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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 스키장 승강기 개선 명령/내무부

    ◎보호망 등 설치않아 사고위험 내무부는 23일 전국 11개 스키장의 리프트 시설에 모두 시설개선 명령을 내렸다. 내무부는 개선명령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는 삭도·궤도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사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는 한편 기술·인력·정비 등 스키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의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재난을 예방토록 하라고 각 시·도에 시달했다. 내무부는 최근 스키장에서 리프트의 운행이 불시 중단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9∼14일 건설교통부와 합동으로 전국 스키장 리프트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했다.그 결과 안전점검을 형식적으로 하며,정비에 필수적인 기본 부품을 갖추지 않고 운행하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스키장들은 리프트 운전자가 1기당 1명 뿐이라 하루 13시간 이상 일하면서 정비·점검 업무까지 겸직하는 실정이며,추락시 인명피해 방지용 보호망을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의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사고에 대비한 구조·구난 체계 및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갖춰지지 않아 신속한 구조활동도 어려웠다.또 일부는 리프트에 탑승한 후 하차장에 도달하기 전에 안전막대가 올라가도록 하거나 운전실을 탑승보조자의 대기실로 함께 사용하고 있다.
  • 멸종위기의 세계적 희귀식물 「고란초」 거제도에 집단 자생

    ◎군락지 2천여㎡ 보호구역 지정/낙화암 고란사에선 거의 사라져 「고란사의 종소리」로 우리 모두의 「귀」에 익숙한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고란초가 거제도에 집단자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3일 멸종위기에 있던 고란초가 대규모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 산 144일대 2천17㎡를 특정야생동·식물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고란초는 원래 백제왕조 멸망때 3천궁녀가 백마강에 몸을 날린 충남 부여의 낙화암부근의 고란사에서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몇년 전부터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이 식물은 고사리목,고란초과에 속하는 희귀종으로 그늘진 바위틈이나 낭떠러지등에서 자라는 상록다년초다. 특히 해안주변의 암벽절개지의 그늘등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이번에 발견된 지역도 거제도 북부의 폭 12m의 해안일주도로 진입로의 타원형 잡목림지역이다. 고란초는 잎이 약간 두꺼워 검은 빛이 돌고 물결모양의 무늬가 들어 있다.번식을 위한 세포덩어리인 포자낭은 둥글고 잎맥과 잎맥 사이에 하나씩 달려 있다.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 지역에서는 고란초 채취가 금지되고 학술조사때 외에는 통행이 제한되며 고란초가 번성하도록 보존시설물이 설치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거제도 환경단체인 「초록빛깔사람들」이 지역내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희귀식물인 고란초 자생지를 발견해 지방자치단체에 보호를 요청했고 이를 환경부가 관계부처등과의 학술조사끝에 야생동·식물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지정은 자생지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전주 이씨 종의군파 문중땅의 소유주인 이평화씨가 보호지역지정에 동의해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요청해 이뤄진 첫 사례로 지방화시대를 맞아 앞으로 지역특색의 동·식물보호를 추진하려는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연초 보호지역을 추진하면서 거제지역 주민은 고란초의 불법체취등 자생지 훼손방지를 위해 보호망을 설치하고 자생지옆 비포장도로에 자갈포장을 해 흙 튀김을 막고 있다.또 주민 2명을 명예감시위원으로 위촉,보호할동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보호대상 특정야생동·식물은 모두 1백79종이며 이중 식물은 고란초를 비롯,풍란·금강초롱·천마 등 1백26종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겨울철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 등 6곳에 불과한 자연생태계보호지역을 연내에 9곳으로 늘려 수렵이나 채취로 인한 동·식물상의 훼손을 막고 인공적인 개발에 따른 생태계의 파괴를 예방하기로 했다.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추진중인 곳은 민통선일대의 향로봉·대암산·두타연·철원평야 등 3곳이다.
  • 삼성중공업에 불/2명 사망

    【창원】 27일 하오8시쯤 경남 창원시 신촌동 69 삼성중공업 제1공장의 녹제거실에서 불이나 천장 보호망 설치작업을 하던 김정식씨(22ㆍ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산7)와 김강수씨(22ㆍ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52) 등 작업인부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 불은 1천2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하오9시30분쯤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꺼졌다. 경찰은 김씨 등 4명이 높이 15m의 천장에서 산소 용접을 하다가 불티가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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