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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국민의 정부 개혁과제’ 토론회 주제발표

    민주당은 25일 국민의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민의 정부의 성과와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에서 동국대 황태연(黃台淵)교수는 ‘국민의 정부하에서 민주주의의 성과와 과제’,이선(李선) 한국산업연구원장은 ‘국민의 정부의 성과와 정책과제’,정경배(鄭敬培)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생산적 복지의 과제와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이번 4·13총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지난 성과를 평가받고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힘을얻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국민의 정부하에서 민주주의의 성과와 과제(황태연 동국대교수). 국민의 정부는 ‘민주화유공자명예회복보상 관련법’‘의문사규명보상 관련법’‘제주4·3사건희생자명예회복 관련법’ 등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민주국가로서의 권위를 분명히했다.또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성희롱방지법’등을 제정,시민운동을 지원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도왔다.대외적으로는 동티모르 유엔 평화유지군에 한국군을 파견,인도주의 국가 이미지를 선양했다. 그러나 소수정부로서의 역부족으로 이루지 못한 과제가 많다.‘인권법’‘부패방지법’‘민주시민교육법’ 등의 입법이 실패했다.‘1인2표제’‘정당명부제’ 등이 수포로 돌아가 이번 총선도 지역주의 선거를 피할 수 없게 됐다.또 민관합동 행정과 지방자치를 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주민참여제도와 지방경찰청 창설방안은 아직도 기획단계에 머물러 있다.국민의 정부는 민주당이 승리하면 총선 후 위 과제들을 더욱 힘차게 관철시켜야 한다. 아울러 대중 참여를 확대,정부를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철저한 민주주의를실현해야 한다.말단 교통단속에서 고위 정책결정에 이르는 전 부문에 걸쳐시민사회를 국정의 동반자로 설정해야 한다.민관협력의 틀과 민주적 정통성을 갖춘 민주국가를 건설해야 한다. ◆국민의 정부의 성과와 정책과제:시장경제(이선 한국산업연구원장). 1997년 말 국가 부도의 위기 속에 정권을 인수받은 ‘국민의 정부’는 집권2년 동안 73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783억달러로 끌어올리는 등 외환위기를극복하는 동시에 금융,기업,공공,노동 4대 부문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경제 전 분야에 걸친 경제구조 개혁은 바로 그 자체가 성과라고 평가된다. 현재 진행되는 개혁작업은 지난 정부에서도 그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실천의지의 부족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지난 2년 동안의 개혁이 시장경제를 위한제도와 틀을 마련하는 작업이었던 만큼 앞으로 추진할 제2기 개혁은 시장경제의 효율적 운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아울러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려면 지식기반경제의 혁신이 수반되어야 하다.때문에 창의성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다양한 지식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재교육 현장의 과감한 교육개혁이 필요하다.지식정보사회에서는 인적 자본을 원활하게공급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경제개혁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지식의 창출과 활용기반의 강화,지식확산시스템의 확충 등 지식기반경제구축전략과의 연계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생산적 복지의 과제와 정책방향(정경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IMF경제위기로 대량실업,중산층의 몰락,가족해체 등의 시련을 겪으면서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재검토가 지적됐다.경제분야의 구조조정만으로 확보할 수없는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보장을 위해 사회복지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생긴 것이다.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저소득층의 기초생활과 노인·여성·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층의 삶이 보장되고,질병·장애·노령·사망으로부터의 중산층의 삶의 질이 보호되며,모든 국민의 평생건강이보장되어야 한다.복지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우선 보호대상자에게 생계·의료·주거 등 기본적인 최저생활을 보장해야 한다.직무기술을 습득하면서 임금보조금이 지급되는 근로활동을 마련해야 한다.또 경로연금 이외에 노인을 부양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세제해택을 주는 등 부양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
  • 저축성 거액예금 급증

    지난해 말 현재 은행계좌 중 5억원이 넘는 저축성예금과 금전신탁,양도성예금증서(CD)의 거액계좌는 모두 7만3,000개다.이중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의계좌는 약 1만9,000개다.특히 지난해에는 저축성예금에서 5억원이 넘는 거액계좌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9년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의 예금,금전신탁,CD와 환매조건부채권(RP)을 비롯한 시장형 금융상품 등 은행의 총수신은 452조710억원으로 전년보다 27조8,57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말 현재 저축성예금의 5억원 초과 거액계좌는 4만2,000개로 전년보다 50% 늘어났다.금액기준으로 5억원 이상인 거액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보다 11% 포인트 높아졌다.저축성예금의 경우 1,000만원 이하의 소액계좌는 96.3%(1억1,502만개)나 되지만 금액기준 비중은 23.6%에 불과하다. 저축성예금의 거액계좌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후금리가 치솟으면서 생긴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다 금전신탁 및 투자신탁,공사채형 수익증권 고객들이 대우사태 등으로 수익성보다 안전성이 높은 은행의저축성예금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제외된 금전신탁은 지난해 43조7,120억원 줄었다.금전신탁중 5억원이 넘는 거액계좌수는 2만3,000개로 전년보다 1만7,000개 줄었다.CD의 경우 5억원이 넘는 거액계좌수는 8,000개로 전년보다 5,000개 늘어났다. 곽태헌기자
  • [김대중대통령 취임2주년](중)경제지표로 본 성과

    우리 경제가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국민의 정부는 지난 2년간‘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해외로부터 들을 정도로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그러나 기업·금융·공공·노사 부문 등 4대 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경제지표를 통해 본 DJ 집권 2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마이너스 5.8%였으나 지난해에는 10.25%로 추정되고 있다.올해에는6%선으로 보고 있다. 물가도 지표상으로는 안정세로 돌아섰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98년 7.5%에달했으나 지난해에는 0.8%에 그쳤다.물가 통계를 작성한 65년 이래 최저치이다.그러나 올 들어 2월20일까지 2% 가까이 올라 불안감을 주고 있다.금리도안정세를 되찾아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97년 말의 29%에서 최근 한자릿수로 내려 앉았다. 경상수지는 97년 82억달러의 적자에서 98년 406억달러 흑자,지난해에는 260억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97년 말 39억달러에서 지난 16일 현재 783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97년 12월 달러당 1,965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 1,120∼1,1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원화가치가 너무 상승(환율 하락)하는 것을 걱정할 정도다. 97년 12월 말 376.3까지 추락했다가 연말 전후 1,000선을 넘나들던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위축되고 있다.반면 벤처,정보통신,생명공학기업을 중심으로한 코스닥시장은 초활황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2월 8.6%를 기록했던 실업률(실업자 178만명)은 12월에 4.8%(104만명)로 줄었다가 최근 겨울철을 맞아 다소 높아졌다. ◆개혁 추진 성과 4대 부문의 개혁도 80%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금융개혁은 347개의 부실 금융기관들이 퇴출됐다.은행은 3개 중 하나,종금사는 3개 중 2개,증권사는 6개 중 하나 꼴로 정리됐다.제일은행은 작년 12월 뉴브리지에 매각됐다. 기업개혁은 투명성 제고 등 기업구조조정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4대 재벌의 부채비율이 98년 말 352%에서 200% 이내로 줄었다.특히 대우그룹계열 12개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기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소수주주권 강화 등 기업지배구조도 개선돼 재벌 총수들의 전횡을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노동 분야에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전 사업장으로,10인 이상 사업장에서나 가능했던 최저임금법도 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각각 확대됐다.98년 7월에는 파견근로제도 도입돼 노동시장이 더욱 유연해졌다. 공공 분야에서는 국정교과서,종합기술금융,남해화학 등 13개 공기업이 매각됐고 공기업에 경영공시제,연봉제,사장경영계약제 등이 속속 도입되는 등 효율성이 향상됐다. ◆과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적한 5대 과제를 어떻게 넘는가가 관건이다. 최근 크게 흔들리는 물가와 금리,환율,주가,소득 분배 개선 등 모든 경제현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러한 경제적 지표들은 4·13총선과 미국 경제 등 국제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어 경제 주체들의 내실 있는 개혁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박선화기자 psh@. -정보강국 청사진. ‘디지털 경제’는 21세기 세계 경제의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다.정부는 산업화에서는 일본에 뒤졌지만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일본을 추월해세계 10대 지식정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정보 소외계층과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함께 가는 디지털시대’를 지향하고 있다. ◆현황=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국내 경제의 디지털화 수준’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디지털화지수는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1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8개국 가운데 일곱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 대만에 이어 4위이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정보통신산업의 생산 규모는 99년 말 92조원으로 95년 이후 연평균 15.7%씩증가했다.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은 99년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에는 5,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책 방향 =정부는 95∼201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5년 앞당겨 오는 2005년에 완성키로 했다.투입되는 예산이 40조원에 이른다.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1인 1PC 사용 환경을구축하는 한편 전자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제도·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디자인,환경산업 등 새로운 산업과 특히 정보유통사업과 소프트웨어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기존의 제조업은 구조개혁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택하고 있다. ◆과제=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 이사는 “교육개혁으로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정보 접근의 불균형을 해소해 소득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없애고 새로운 규제 틀을 마련하고공정거래·금융·세제·노동정책도 디지털 경제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지적했다.무엇보다도 정부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급 등 인프라 구축과 경제 주체들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균미기자 kmkim@. -생산적 복지 핵심. 생산적 복지대책은 중산층을 튼튼히 하기 위한 한국형 복지제도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말에서 복지대책의 핵심을 읽을 수 있다.“상위 소득자 20%의 국내총생산(GDP)점유율이 39%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하위 20%의 소득 지분은 8∼9%에서 변화가 없다.이는 최근 좋아지고 있는 경제효과가 저소득층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위기로 심화된 빈부 격차 확대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서민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 외에도 정치·사회적 처방전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방치하면 중산층이 엷어지고 서민층의 생활이 어려워져 사회계층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통합력이 약화돼 사회 불안은 물론 경제 재도약의 기틀마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성과=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오는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해월 수입이 4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93만원에 못미치는 154만가구에 대해 부족분을 무상 지원해준다.생계가 곤란한 사람을 한시적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생계비·의료비·자녀 학비·생업자금 융자 등을 해준다.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200만개를 늘리기로 했다. 장애자복지시책도 강화해 장애수당액과 대상을 늘리고 정신 장애까지 범위를 넓혔다. 국민개보험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의료보험을 통합하고 전 국민에게 연금제도를 확대 실시한다.또한 의약분업제도도 예정대로 실시한다. ◆과제= 생산적 복지대책의 성패는 정책의 실효성 여부와 예산 확보에 달려있다.올해만도 10조여원이 투입되는 재원 역시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점을 감안하면 정책의 구체성과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일자리 200만개 창출과 주택보급률 100% 달성 등이 구호로 그쳐서는 안된다.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빈곤계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고,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년부터 실시,‘가진 자’에 대한 과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근로소득세 공제 확대 등 직접적인 재산 형성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눈에 띄는 사회안정.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노사관계와 시위문화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까지 춘투(春鬪)의 선봉에 섰던 서울지하철 노조가 최근 무쟁의를 선언했듯이 참여와 협력으로 요약되는 ‘신노사문화’가 단위사업장까지 뿌리내리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19일 장·차관 연찬회에서 올해의 노사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경찰이 ‘무최루탄의 해’ 원년으로 선언한 뒤 20여년 동안 대학과 거리에서 난무했던 화염병과 최루탄도 사라졌다. 통계로 따진다면 IMF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98년 129건,99년 198건 등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노사분규는 문민정부 시절에 비해 2배 가량늘었다.또 지난해에는 1만4,500여건의 각종 시위가 발생,전년보다 20%나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악재가 겹쳐 분규를 증폭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럼에도 분규 참가 근로자는 98년 14만6,000명에서 99년에는 9만2,000명으로,근로 손실 일수는 145만2,000일에서 136만6,000일로,분규 지속 일수는 26.1일에서 19.2일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98년 9월4일이후 23일까지 536일 동안 단 한발의 최루탄도 발사되지않았다.‘6월 항쟁’이 있었던 87년에는 무려 67만발의 최루탄이 사용됐었다. 시위현장에 정복 차림의 여경이 폴리스 라인을 이루는 모습은 새시대 새 풍속도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우리구 역점사업] 중랑구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올해 구정의 핵심목표를 ‘노인 복지프로그램의완성’으로 설정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노인 생활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양하고 실질적인‘실버중랑 종합추진계획’을 마련,체계적인 노인 복지시스템을 구축한다는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해 면목동에 지은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717평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노인복지시책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곳에 물리치료실과 이·미용실,목욕실과 함께 영어·일어·한문·서예·미용·컴퓨터교실을 개설,노인들의 취미생활과 특기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관내 76곳의 경로당과 연계해 매주 화·목요일 희망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고 점심을 대접한 후 귀가까지 책임지는 패키지건강검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종합복지관에 28인승 장의차량을 갖춘 장례지원센터를 설치,생활보호대상자나 무의탁노인,장애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하도록했다. 복지시책 실질화도 중랑구가 추구하는 노인복지의 중요 내용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노인복지카드제를 확대,더 많은 노인들이 이·미용은 물론 목욕탕 식당 제과점 서점 극장 등 관내 300여개 업소를 이용할 때 20∼50%의 할인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신내동에 건립중인 꽃동네 요양시설과 연계,3∼5명의 무연고 노인들이함께 생활할 수 있는 ‘노인의 집’ 6곳을 신설해 이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상 보여드리기’와 ‘생일상 차려드리기’‘무료 급식소 운영’ 등의 실질적인 봉사이벤트를 펼쳐 이들의 소외감을 덜어줄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가 건립계획을 확정한 망우동 노인전문병원을 활용해 건강과 유익한 여가,생활편의 등이 보장되는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해 줄 방침이다. 중랑구는 앞서 지난해부터 관내 65세 이상 노인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구체적인 생활실태를 파악,데이터베이스화한 개인별 자료를 근거로 개인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한편바람직한 재가 봉사사업 확충과 함께 노인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정진택 구청장은 “실버중랑 프로그램에 포함된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통해 노·장·청을 아우르는 각 계층의 주민들이 고루 행정서비스의 시혜를 받는 공평하고 역동적인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처별 업무보고] 정보통신부

    정보통신부가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 업무내용을요약한다. ◆국가정보화 추진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 2010년에서 2005년으로 앞당겨구축한다.장애인과 생활보호대상자,주부 100만명 인터넷교육 등 소외계층을위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장애인을 위해 음성웹브라우저 등의 기술을 개발해 무료 또는 저가로 보급한다. 중소도시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이용이 가능토록 하고 200만가구 이상의가입자를 수용한다.인터넷 요금정액제를 확대한다. 민간의 암호이용활성화를위해 ‘암호이용촉진법’의 제정을 검토한다. ◆신산업 육성 전자상거래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전자자금이체법을 제정하고부가가치세의 감면 등을 검토한다.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도 확대한다. ‘전자상거래 관리사’를 국가자격으로 도입하고 정보통신 관련 자격체계를새 고용모델에 맞게 개선한다.선진국에 유학중인 소프트웨어 인력에 대해 병역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통신·전파자원 이용촉진 전국 144개 지역번호를 오는 7월 2일부터 16개로단순화한다. 전화를 건 상대방을 알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서비스를 도입한다.지역이나 서비스 업체를 바꿔도 고유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도 검토한다.2005년까지 국산통신위성을 개발하고 올 하반기중에 수도권지역에서 디지털TV 시험방송을 실시한다. ◆우체국 서비스개선 올 7월에 우정사업본부를 발족시켜 책임경영을 구현한다.방문소포와 국제특급우편의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우체국전자상거래 품목을 크게 늘린다.29조원의 우체국 금융자금을 조성해 공공정책자금으로 15조원을 지원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생계비 지원대상 대폭 확대

    50만명의 저소득층에게 1인당 평균 20만5,000원씩 지원되던 생계비가 오는10월부터 154만명에게 확대 지급된다. 또 생계비 지원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을 산정할 때 15%를 공제해 그만큼지원액을 늘려준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시행령·시행규칙을 확정,세부 시행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5∼7월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생계급여 지급신청을 받아 소득과재산 등을 조사한 뒤 대상자를 선정,10월부터 최저생계비(월 1인당 32만원)에 미달하는 부족분에 대해 생계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발효되면 거택·자활·한시 생활보호대상자 등의 구분이 없어지고 근로능력 및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가구에 대해 부족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0만명의 거택·시설 보호대상자에게만 지급되던 생계비가 자활·한시 생활보호자 104만명에게도 확대 지급된다. 일용근로자와 행상,최저생계비의 1·2배 이하 소득자,부모(장인 장모 포함) 및 중증장애인 부양자 등 부양능력이 없는 가구 중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면 생계급여 우선 지급대상이다. 근로능력이 있더라도 부양가구와 피부양 가구의 소득을 합한 것이 최저생계비 합계의 1.2배에 미달하면 생계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만성질환자 등을 제외한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근로능력자에게도 자활사업에 참여할 것을 전제로 생계급여가 지원된다.이제까지는자활 또는 한시 생활보호대상자로 분류돼 의료·교육비 지원,특별취로 알선등의 혜택만 받았다. 이밖에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급여를 신설,10월부터 가구당 월평균 2만8,000원을 지급하며 또 부모의 이혼 등으로 인해 갑자기 발생하는결식아동·노인 등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긴급급여’ 조항을 마련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맞춤형신탁’ 새 재테크수단으로 각광

    ‘신탁도 내몸에 맞게’ 고객이 투자할 자산과 유형,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 상품이봇물을 이루고 있다. 선택은 고객이 하지만 운용은 전문 펀드매니저에게 맡겨 고객의 자산운용성향을 반영시켜주는 점이 특색이다.만기가 3개월 이상으로 기존의 특정금전신탁보다 짧아져 자금의 단기운용에 적합하다.가입 금액은 1억원 이상의 고액이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고객이 투자기간과 투자자산,투자유형을 원하는 대로고를 수 있는 맞춤형 신탁상품인 ‘마이펀드’를 시판하고 있다.투자유형 선택형에는 주식형 펀드(주식편입 비율 70% 이하)와 채권형 펀드 두가지 가 있으며 자유지정형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한 분리과세 펀드,예금자 보호대상 축소에 대비한 국채펀드 등이 있다.기간은 3개월 이상 고객이 원하는목적에 맞게 정할 수 있다. 한빛은행은 ‘비전21 맞춤형 특정금전신탁’을 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채권형은 국공채 전용펀드와 회사채 전용 펀드 2종이 있고 주식형은 주식투자 비율(10∼70%)에 따라 안정형,성장형,공격형으로 세분돼 있다.가입금액은 채권형이 1억원 이상,주식형은 10억원 이상이다. 기업은행은 3개월 이상만 맡기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물지 않는 ‘스스로 맞춤 신탁’을 시판한다.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채권형과 주식형으로 나누어 판매한다.채권형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며 종합과세에 대비해 분리과세형을 고객이 지정할 수도 있다. 한미은행은 신탁기간만 3개월 이상으로 제한하고 운용자산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신탁’을 7일부터 팔고 있다.국채형 펀드,분리과세형 펀드,고수익채권 펀드,주식형 펀드,예금자가 자산 구성을 직접 주문하는 주문형 펀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돼 있다.주문형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은 10억원,나머지 펀드는 5억원 이상을 가입할 수 있다. 주택은행도 ‘주은 파워맞춤형 신탁’이라는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다.기존의 특정금전신탁을 재편한 것으로 만기 3개월 이상,최저가입금액 1억원 이상이다.신탁기간중 일부 인출이 가능하고 3개월이 넘으면 중도해지 수수료가없다. 손성진기자 sonsj@
  • ‘쪽방’ 거주자에 일자리 알선

    서울시는 10일 도심이나 역 근처의 이른바 ‘쪽방’ 거주자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우선 쪽방 및 이용자가 많은 종로구와 중구 등 2곳에 상반기중 상담센터를 설치,구직 및 취업알선을 비롯해 생활보호·취로·공공근로 사업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주민등록 부여조건을 갖춘 사람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보호하고,노숙과 쪽방생활을 반복하는 사람은 노숙자 보호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다.자치구 보건소 및 시립병원의 지원을 받아 이동진료서비스도 정기적으로 실시할계획이다. 이밖에 이동식 간이화장실,샤워시설,공동세탁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하고낡은 전기배선과 불량 가스시설에 대한 정기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월말 현재 서울시내 쪽방은 모두 2,462개로 주로 동대문역 및 탑골공원을 끼고 있는 종로구 창신·돈의동과 서울역 및 영등포역 주변 등에 밀집돼 있으며 거주자는 1,60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고아원 된 놀이방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삼보아파트에서 놀이방 ‘솔지’를 운영하는 정길자씨(47·여)는 부모들이 맡긴 자녀들을 데려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편과 사별한 후 고교 1년생인 딸과 함께 지내면서 생계수단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놀이방에는 부모들이 맡겨놓은 뒤 데려가지 않은 자녀 14명이 남아 있다.정씨는 당장 이들 어린이에게 제공할 식량과 옷가지가 부족해 요즘에는 매일 아파트와 주택단지 등을 돌아다니며 버린 헌옷을 수거해 깨끗하게빨아 입히고,식당 등을 찾아다니며 음식물을 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리시는 이들 어린이를 최근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한달에 1인당 7만원과 함께 보육비 5만5,000원씩을 추가 지원해 주고 있으나현실적으로 이같은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씨는 “부모가 찾아가지 않는다고 보육원에 맡길 수도 없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고민”이라며“하루빨리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이곳 놀이방에서 부모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은 한살부터 10살까지이다.3년 전 30대 아버지에 의해 이곳에 맡겨진 최상현(8),상민군(7)형제는 부모가 찾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
  • 종로 안전처리반 “효과있네”

    종로구가 생활보호대상자 및 저소득층 가정을 직접 방문,각종 생활불편을 무료로 점검·보수해주기 위해 운영중인 ‘현장순회안전처리반’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발족된 안전처리반은 구청직원 2명과 목공 전기 수도 보일러 등 전문기술을 갖춘 공공근로자 4명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전기 수도 보일러 문짝 등을 직접 수리 해주고 있다. 특히 금이 간 벽이나 기둥,새는 지붕,낡은 전기배선이나 스위치,고장난 보일 러 및 가스기기 등 안전을 위협하는 부분을 직중적으로 해결해주고 있다. 종로구는 안전처리반을 위해 ‘일빨리 전용전화’(731-0182)를 설치하고 도 움요청이 오면 곧바로 현장에 달려가 처리해주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보일러수리 55건,지붕 및 방바닥 수리 114건,마루·문짝·방문 수리 180건,전기 및 수도 수리 174건,화장실 수리 196건 등 총 1,020건의 생활 불 편을 처리했다. 종로구는 안전처리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일반 주민까지 확대하기 위해 반원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전화번호부도 지적재산권 보호대상”

    전화번호부에 수록된 내용과 편집체계 등도 지적재산권의 보호대상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합의3부(재판장 장광환)는 지난 1월18일 한국전화번호부㈜가 ㈜통신번호부를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 및 부정경쟁행위금지 등의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통신번호부가 한국전화번호부㈜에서 34년간의 비용과 노력을 들여 창작한 업종분류체계를 무단으로 도용,일반이용자나 고객들로 하여금 영업주체를 오인,혼동케 한 점이 인정된다”며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한국전화번호부㈜는 지난해 7월1일 “㈜통신번호부가 한국통신에서 고객DB를 제공받아 전화번호부를 제작하는 업체처럼 영업활동을 해 영업상의 손실및 기업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순천지원에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영세민 비과세저축 생긴다

    노인과 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영세상인 등 300여만명을 대상으로 한 비과세 저축상품이 연내 생긴다.1인당 가입한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2,000만∼4,000만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경제부는 30일 현재 연간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들은 비과세 저축상품이 있으나 근로자가 아닌 영세민이나 노인 등은 소액 저축에 대해서도세금을 내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을 위한 비과세 상품을 오는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입자격은 여자 55세·남자 60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 등영세민,연간소득이 일정액 이하인 영세사업자 등이다. 따라서 올해 기준 ▲생활보호 및 저소득 노인 71만5,000명 ▲장애인 7만6,899명 ▲최저생계비 월 93만원(중소도시 4인 가족 기준)미만의 생활보호대상자 154만명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인 연매출액 2,400만원 미만의 영세상인103만명 등 모두 336만여명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구체적인 자격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실사작업이 끝나는 상반기 안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선화기자 p
  • 저소득층 가정 미숙아 의료비 80%까지 지원

    저소득층 가정에서 태어난 미숙아에게 의료비가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임신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 미만 상태로 태어나는 미숙아에 대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매년 1만7,000여명의 미숙아가 출생하는데 출생 직후 제대로 치료를받지 못해 10% 정도가 1년 안에 사망하는 실정이다. 지원 대상은 생활보호대상 가정 등의 미숙아로 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의 80% 한도 내에서 최고 4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의료기관장이나 아이의 부모가 관할 보건소에 지원 신청을 하면 해당 지자체는 심사를 거쳐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김인철기자 ickim@
  • 양천구 장례서비스센터 운영

    양천구는 20일 다음달부터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주민에게 장례차량과 장례용품을 지원하고 일반 주민에게는 24시간 장례상담 및 안내를 해주는 ‘장례서비스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비스센터는 앞으로 ▲임종에서 장례까지의 절차에 대한 안내와 상담▲장례시설 및 용품 지원▲화장문화 정착 유도▲각종 신고 등 사후 행정절차 안내▲무연고 거택보호자 장례 대행 등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장례차량은 생활보호대상자,저소득주민,일반주민의 순으로 임차해줄 계획이다. 양천구는 한해 2,479가구 5,658명을 장례서비스 지원대상으로 추산하고 연간 3,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김재순기자 fi
  • ‘사랑의 쌀’ 모아 불우이웃 돕기

    동대문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 틈새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쌀 모으기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오는 17일부터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갖기로 했다. 지난해 벌인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에서는 목표량 5만㎏을 훨씬 웃도는7,100㎏의 쌀을 모아 모두 4,400여가구에 나눠주었다. 동대문구는 이같은 주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목표량을 6만7,000㎏으로 늘리는 한편 수혜대상자도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및 노숙자들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생활보호대상 가구에 지원되는 올해 최저생계비도 지난해보다 10만원 늘어난 32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각 동사무소별로 접수할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제3기 경제팀 과제와 전망

    국민의 정부 제3기 경제팀도 기존 경제정책의 큰 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긴축안정기조 아래 구조조정을 다지며 분배문제를 해결하는 데 경제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이른바 안정성장과 4대개혁의 완성,빈부격차의 해소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제1기 이규성(李揆成) 경제팀은 외환위기 극복에 여념이 없었고,제2기 강봉균(康奉均) 경제팀은 경기회복과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왔다.따라서 3기팀은 이러한 바탕 아래 미래를 위한 경제청사진을 짜야 한다. ■빈부격차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 외환위기 과정에서 다수 중산층이 무너지고 대신 ‘20대 80(고소득층과 빈곤층 비율)’구도로 바뀐 소득구조를 복원해야 하는 것이다.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연구원은 “외환위기로인해 계층간,산업간 불균형이 심화됐다”면서 “특히 빈부격차 문제는 시혜성 복지정책보다는 일자리 창출 등 실업의 근원처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경제부 이근경(李根京) 차관보도 “올해 업무의 최대역점은 분배구조개선에 두어질 것”이라며 “오는 10월 발효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대비,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오는 3월쯤 전국의 사회복지요원을 활용,전 가구를 대상으로 최저생활보호대상자를 조사할 예정이다.월 최저생계비 90만원,자산 2,900만원 이하인 가구에 대해 부족분을 국고에서 지원한다. ■안정성장을 위한 거시경제지표 관리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준경(金俊經)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경제체제는 외부충격에 쉽게 흔들릴 수 있다”면서 “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개혁 조치들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않으면 재벌들의 전횡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따라서 올해 7%선의 경제성장률과소비자물가상승률 3%, 실업률 4.3%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들뜬 분위기로는 어렵다. 금리와 환율의 시장기능을 촉진하고 주식시장의 폭락 우려,미국경제의 영향등 국제변수에 대한 주도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또한 지식·정보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한 수출증대와 고용창출도 주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금융 및 재벌개혁 마무리 제일·서울은행,대한생명 등 국영화된 금융기관의 민영화와 함께 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은 성장과 안정을 위한 선행조건이기도 하다.특히 올해에는 재벌의 재무구조개선 못잖게 지배구조개선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물가안정과 재정적자의 축소,신노사문화의 정착 등 넘어야 할 과제가 겹겹이 쌓여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지하철 신문가판대 특정紙만 판매 물의

    서울지하철공사가 이번에는 지하철역의 신문판매대조차 제대로 운용하고 있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관계자들이 사법기관에 상대를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번졌지만 지하철공사는 ‘모르는 일’이라며 딴전만 피우고 있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10일 장애인,65세 이상 노인,모자가정 등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지하철 1∼4호선 115개 지하역의 184곳신문판매대를 운영토록 하는 임대계약을 맺었다. 3년동안 적게는 340만원만 내고 신문과 잡지 등을 팔아 생계에 도움을 받도록 했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구독하고 싶은 신문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용은 엉뚱하게 변질됐다.새로운 계약자들이 확정되자 일부 신문 전문유통업체들이 이들과 독점권을 행사하는 ‘거래약정’을맺고 특정 신문만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사와의 ‘임대차계약 일반조건’을위반한 것은 물론 독자들의 매체 선택권마저 봉쇄함으로써 공정거래법도 위반한 것이다. 공사의 일반조건 제17조는 △계약자가 임차물(신문판매대)을 전대,양도했을때 △영업과정에서 사회적 물의가 야기되었을 때△공공편의에 어긋날 때에는즉각 계약을 해지하고 나아가 시설물(판매대)을 철거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당장 지하철역에서 읽고 싶은 신문조차 쉽게 구할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의항의가 빗발쳤고 또 신문유통업자 진모씨(45)는 모든 신문 판매를 사실상 가로막는 일부 업체 대표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사회적으로 빚어진 물의가 날로 증폭되자 공사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에도 일선 역장과 판매대 계약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모든 신문이 판매될 수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막상 책임있는 관계자는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뜻모를 얘기만 늘어 놓았다.이상경(李相敬)운수처장은 “새로운 계약자들이 특정 신문 유통업체와 거래약정을 하고 특정 신문만 판매하는 사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공문에 대해서는 “지하철역의 신문 판매를 둘러싸고 있어서는 안될 추한 소문들이 들려 예방적차원에서 조치를 취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관계자들이 지하철역 판매대에서 특정 신문을 판매토록 의견을 모았다면 담합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의 고소가 있을 경우 즉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도 이미 고소된 사건과 관련,일부 신문유통업체와 판매대 운영자사이의 불법 전대계약 여부 등을 본격 수사키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올 실업대책 내용

    정부는 올해 실업률이 4%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대책도양적인 대응에서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정부가 1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2000년 종합실업대책을 간추린다.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 예비 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에 창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지난해 142개소에서 222개소로 늘린다.정부와 민간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자금을 조성,벤처기업을 지난해의 2배인 1만개 수준으로 확충한다.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서 500억원을 별도로 조성하여 다산벤처㈜를 설립,위험성이 높은 창업 초기 기업에집중 투자한다.소상공인 지원센터를 30개소에서 50개소로 늘린다. ◆산업별 일자리 창출대책 추진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으나 창업자금이 부족한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에 창업공간,고가의 첨단장비,기술 및 시장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 8개소를 신설한다.2003년까지 5,000억원 규모(국고 50%,기타 50%)의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조성,서점 및인쇄시설 현대화,게임제작장비 구입,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상품 기획 및 제작 등을 지원한다. ◆공공근로사업에 의한 일자리 제공 저소득 장기실업자 등 수혜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조1,000억원을 투입,하루 평균 15만3,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실업률이 가장 높은 1·4분기에 7,100억원,2·4분기에 1,500억원,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1,200억원을 투입한다.공공근로를 하면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게 ‘시간제 공공근로제도’를 도입한다. ◆청소년 단기 일자리 제공 연수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인턴 참여인원을 확대하는 한편 인턴 채용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3개월분의 인턴급여(1인당 월 50만원)를 추가로 지원한다.인턴의 신분을 연수생에서계약직근로자로 전환,산재보험 등 각종 사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한다. ◆직업 능력 개발을 통한 취업 능력 제고 98년과 99년 33만1,000명이었던 실업자 직업훈련 규모를 20만9,000명 수준으로 줄여 훈련의 내실화를 기한다. 생활보호대상자,장애자,영세농어민,탈북자,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의 훈련수당을 최저임금의 50%까지 보전해준다. ◆사업안전망 확충 보험 가입기간에 따른 실업급여 지급일수를 현행 60∼210일에서 90∼240일로 확대하는 한편 실업급여 최저 지급 수준을 최저임금의 70%에서 90%로 높인다.실업급여 상한요건(하루 3만5,000원 이하)을 완화하고실업급여 최대 연장 가능기간도 3년에서 4년으로 확대한다.생계비 지급 대상자를 지난해의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하고 가구당 월 2만8,000원의 주거급여를 신설하는 한편 생계·교육·의료비 지원 수준을 1인당 월평균 17만8,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끌어올린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교육정보화 주요내용

    초·중·고교의 교육 전산망 구축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새천년 교육정보화 시대가 가시화된 것이다. 전국 1만351개 초·중·고교에 컴퓨터 실습실이 마련되는데다 20만 모든 교실에 PC 1대씩이 설치된다.물론 교사 34만명 전원에게도 PC 1대씩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는 교과서 및 주입식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가공·생산해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이 진행될 전망이다. 교사들도 멀티미디어와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개별화된 창의적 교육이 가능할 것 같다.새로운 교육체제가 도입되는 셈이다. ◆교육정보화 종합계획 당초 2002년 완성할 계획에서 2년 앞당겨 올해 끝내기로 했다.1만351개 초·중·고교에 학내 전산망을 구축한다.지난해 전체의28%인 2,902개교에 대해서는 끝낸 상태이다.인터넷 통신비는 5년간 무료이다. 모든 교사와 교실에 PC 1대씩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6만5,500대에 이어 올해 7만500대를 추가 지급한다.교단 선진화 사업으로 97년부터 추진한 20만교실에 VCR·영상장치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설치 올해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 저소득층 학생 50만명에게 컴퓨터 교습비 전액을 지원한다.대상자는 생활보호대상 자녀 20만9,000명,편모가정 자녀 2만6,000명,4인 기준 월소득 102만원 이하 가정 초등 9만명과 중등 17만5,000명이다. 특히 소년·소녀가장에게 PC 7,909대,복지시설 수용학생의 경우 250개 시설당 10대씩을 공급하는 등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PC 5만대를 보급한다.저소득층 자녀 가운데 교육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인터넷 사용료가 5년 동안면제된다. ◆교원 정보화 연수 및 훈련 해마다 교원 25%인 8만5,000명씩에 대해 정보화연수를 실시한다. 예비 교원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안에 13개 국립사범대학에 정보화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2)중산층은 나라의 기둥

    외환위기의 먹구름이 점차 걷히면서 중산층 육성과 빈부격차 해소가 우리경제의 화두로 떠올랐다.구조조정과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과정에서 소득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중·하위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빈곤층도 확산되고 있다. 정부 발표대로 중산층 비중이 지표상으로는 급감하지 않았을 수있다. 그러나 중산층 개념에는 국민들 스스로 중산층에 귀속된다는 심리적 요소가작용한다는 점에서 체감지수의 회복도 중요하다.중산층은 사회적 안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필수적이다.따라서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빈곤층으로 떨어진 중산층을 다시 끌어올려 중간소득계층을 두텁게 하는쪽에중산층 육성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실태 한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산층은 ▲고졸 이상 학력자 ▲30평이상의 전세나 자가주택 소유 ▲안정된 직장 ▲자녀교육에 애로사항이 없고 ▲웬만한 여가수준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연봉 2,500만원 안팎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소득기준 상위 20%를 고소득층으로 볼때 그 나머지 계층 중 자신의소득,자산,능력으로 여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계층(약 40%)을 중산층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소득중간값의 50∼150% 범위의 계층을 중산층으로 본다.OECD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산층 비중은 97년 68.5%에서 99년 1·4분기∼3·4분기 평균 64.7%로 줄었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97년 54%였던 상위층에 대한 중산층의 소득비중이 98년 49.3%로 떨어졌고 99년 상반기에 48.7%로 더 낮아졌다.하위계층의 소득규모는 24.9%로 80년대 이후 최저다. ◆문제점 정부는 지난해 1·4분기를 고비로 계층간 소득불균등이 완화되고있고 올해말쯤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빈부격차 심화는경기침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자산 및 지식정보의 격차 등에 따른 빈부격차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도시근로자가구 소득 상위 10%의 월평균전체 소득이 하위 10%의 8.5배,이자·주식투자 등을 통한 재산소득은 38.6배나 된다.97년에는 전체소득 6.9배,재산소득 17.1배의 차이가 났었다. 중장년 실업자에 대한 정부의 직업훈련 결과도 기대에 못미친다.재경부에따르면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취업율은 30%도 안된다.대부분 40대 이상의 장년층으로 적응 및 교육능력이 떨어지고 훈련성과가 낮은 편이라 장기실업자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부의 중산층 대책은 빈부격차를 심화하는 성향이 강한 지식사회의특성과 결부돼야만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정부 대책 정부는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있도록 훈련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정부는 지식기반 산업분야의 인력수급실태를 조사,수요가 급증한 정보통신 분야의 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 낙오자·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확충,의식주·자녀교육·의료비등 기본적 생계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근로소득자 자영업자 자산소득자간 빈부격차는 조세공평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해소해나갈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고] 빈곤충 '기본적 삶' 해결 관심을 최근 경제회복을 계기로 위기과정에서 악화됐던 분배구조의 개선에 관심이고조되고 있다.논의의 대부분은 중산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보다 더열악한 계층에 대한 대책은 관심 밖이거나 마지못해 자선하는 심정 정도이다.하지만 경제위기 과정에서 중산층은 ‘상대적’으로 크게 손해본 계층이 아니며,정작 걱정해야할 계층은 실업자,저소득층이며 특히 빈곤층이다. 경제위기가 분배에 미치는 영향은 첫째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가치의 급격한 하락과,둘째 실업의 급격한 증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우리나라의경우 경제위기로 실질임금이 삭감되기는 했지만 이는 전 계층이 겪었던 현상이기 때문에 소득 감소는 중산층만의 문제는 아니다. 반면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은 소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당장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임금 외 소득이 있었던 극히 일부분의 실직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되었다.더구나 애초부터 가난했던 후진국의 빈곤층과 달리 새로이 생겨나는 선진형 빈곤층은 경제가 고도화될수록다시 사회로 통합되는 비용이 훨씬 많이 들거나 아예 영원히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빈곤층에 대한 정책대안으로 취업기회의 확대나 이를 위한 교육훈련의 확충,자활 능력을 배양한다는 소위 ‘생산적 복지정책’을 표방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청사진이다.빈곤층의 입장에서는 당장의고통이 더욱 절실하다.혹자는 빈곤층을 위한 시혜적 소득보전정책이 서구식의 복지병을 불러올까 걱정도 하지만 이는 있지도 않은 망령과 싸우는 형색이다. 복지정책의 관건은 시혜자의 태도보다는 정책의 정교함에 있다.이점에서 보자면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도 방향에서는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정교함에서는 현저히 떨어져 부담자들의 반감을 살까 우려가 된다.다음으로 재원의 조달은 간단히 말해서 모두가 십시일반(十匙一飯)하는 방법밖에 없다.즉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누가 더부담하는가도 정책의 정교성에 관련된 일이지만 그에 앞서 사회구성원 사이에서 빈곤층 보호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지금 시급한 과제는 전국민의 80%를 중산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장기본적인 삶조차 영위하지 못하는 계층의 고통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시간이 갈수록 빈곤층 해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경제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선진국 문턱에서 상당수의 빈곤층을 안고 가는 것이 결코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정부정책 성공사례 중산층을 위한 정부정책 가운데 생계형 창업자금 지원사업과 학비 지원사업이 비교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창업지원 지난해 7월15일부터 정부가 신용보증기금에 2,000억원을 지원,이를 바탕으로 소기업에 융자를 해주고 있다.사업 6개월만에 창업보증실적이 1조2,600억원을 넘어섰다.이 덕분에 창업한 기업만도 5만개에 이르며 이들이평균 3·5명을 고용,17만명이 일자리를 얻었다.창업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지원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어 제조업 21%,음식·숙박업 17%,스포츠 등 기타서비스업,건설업의 순이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창업보증용으로 1조7,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약 5만개 소기업당 3,000만원씩을 지원,18만명의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학비 지원 정부는 경제위기 속에서 실직가장의 자녀들이 학업의지를 잃지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지난해 만5세 이하의 생활보호대상자와 농어촌 저소득층 자녀 2만9,500명에게 학비 56억원을 지원했다.올해에도 5만명에게 1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농어촌지역 만5세아 무상교육비로 59억원을 책정,1만5,000명에게 혜택을 베푼다. 저소득층 중·고생들을 위해 지난 2년간 1,7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3,200억원을 책정했다.모두 40만명이 학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대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계속된다.지난해 대학생 10만명에게 학비를 융자해준데 이어 올해에도 451억원을 예산에 반영해 30만명이 학업을 계속하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박선화기자]-외국 사례·교훈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중소 제조업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지원이 급선무다.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지식집약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 특히 사전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명확한 구분과 과연 지식기반사업이 고용효과가 얼마나 큰 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무작정 지원은 정책적 실패와 재원낭비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미국도 실패했다 미국은 클린턴 집권기인 지난 93년 고용창출 능력을 키우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했었다.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잘못된 정책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적이다. 분석결과 해당 중소기업이 사업체 규모로는 중기에 속했으나 소유주가 대기업에 속한 경우가 많아 분류상 오류가 있었다.또한 현재 고용인원 대비 고용창출 비율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있어 차이가 없었다. 실제로 새로이 창출된 일자리가 1년후 남아있는 생존능력에 있어 대기업이중소기업에 비해 오히려 15%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제조업 육성이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지식집약 서비스업에서 고부가가치직종의 일자리 창출에 제조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제조업이 강한 미국 캐나다 독일 스웨덴 등에서는 서비스업에서고부가가치 직종이 많이 나왔다.반면 제조업이 약한 영국의 경우 금융보험업에서 고부가가치 직종이 많이 나왔으나 주로 자영업과 비사업서비스업에서 임시직,단시간 근로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우리의 정책방향도 산업구조의 변화와 노동력 수급전망을 토대로 민간의 고용창출능력이 많은 부문부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교훈을 낳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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