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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강원 정책 상생 협약

    경기- 강원 정책 상생 협약

    지리적·환경적으로 공동생활권인 강원도와 경기도가 광역행정협약을 맺고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일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행정구역을 접하고 있는 데다 한강과 비무장지대(DMZ)를 공유하는 등 정책적 공통점이 많다고 보고 동서 연계 교통망 확충 등 7개 분야 18건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우선 동서 연계 교통망 확충을 위해 성남~여주~원주간 복선전철,용문~홍천간 철도건설, 금강산선 복원사업, 접경지역 평화관광로 국도지정, 양평~공근간(국도 6호) 4차선 확장, 오지~대마간(국도 87호) 4차선 확장 조기착수를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DMZ 규제 개선을 위한 접경지역법 개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개정에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한강수계의 실질적 수질개선을 위한 ‘한강 살가지’(살리고·가꾸고·지키고) 운동과 한강수계 댐용수 사용료 납부면제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또 도립예술단 교환 공연과 청소년 체험교류, 연구원 공동연구 교류추진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18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와 경기도의 제5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국제대회 홍보지원도 공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강원도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원도가 동북아와 세계를 대상으로 한 최고의 관광·교육·생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도 “협의 내용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수도권 규제완화와 수질오염총량제 등 상충되는 문제도 앞으로 서로 공동 노력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軍 ‘협의위탁’지역 17곳 추가로 지정

    합동참모본부는 8일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협의위탁’ 지역을 추가 확대했다고 밝혔다. 협의위탁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서 건축물 신축 등의 개발을 할 때 지방자치단체가 군부대와 협의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직접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위탁면적은 경기 10곳, 강원 5곳, 인천과 충남이 각 1곳 등 모두 17곳의 시·군·구 지역 1억 2232만여㎡이다. 여의도 면적의 42배나 된다. 이번에 ‘협의위탁’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경기도의 경우 고양·구리·김포·남양주·양주·의정부·파주·포천시, 가평·연천군 일부 지역이다. 강원도는 고성·양구·인제·철원·화천군 일부 지역이, 인천은 서구, 충남은 공주시의 일부 지역이 포함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화 ‘타잔’의 치타, 77번째 생일…”최장수 동물 스타”

    영화 ‘타잔’의 치타, 77번째 생일…”최장수 동물 스타”

    타잔의 친구인 침팬지 치타가 77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로써 최장수 동물 스타 기네스 기록을 일년 더 갱신하게 됐다. 영국 종합지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동물 스타인 치타가 올해로 77번째 생일을 맞았다”면서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라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타의 77번째 생일은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 있는 유인원 보호구역에서 치러졌다. 파티가 열린 곳은 구역내 수영장 옆. 수많은 동물 사육사들은 무설탕 케이크와 생일 축하곡을 준비해 치타를 기쁘게 했다. 침팬지의 평균 수명은 약 40세다. 하지만 치타는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지난 해에는 세계 기네스북에 가장 나이 많은 영장류로 등재되는 기록도 세웠다. 치타는 1930년대 초 아프리카 밀림에서 어미를 잃었다. 이후 한 동물 조련사에 발견돼 인간의 손에 길러졌다. 얼마 지나지 않은 1934년부터 약 20년간은 영화 ‘타잔’에 출연하며 인간에게 가장 인기 많은 동물이 됐다. 한편 1967년 영화계에서 은퇴한 치타는 캘리포니아에서 손자들을 돌보거나 그림을 그리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컬플러스] 장성 황룡강일대 보호구역 해제

    전남 장성군 장성읍 황룡강 수계 일대가 20년 만에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장성군은 7일 “황룡강 공설운동장 주변 18만 529㎡ 보호구역이 해제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성군이 주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장성읍 유탕저수지와 예비 상수원인 영천취수장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유지된다.
  • 엎어진 페트병 수돗물 시판 47억투자 서울시 발등에 불

    엎어진 페트병 수돗물 시판 47억투자 서울시 발등에 불

    수돗물 민영화의 사전포석 논란이 제기됐던 수돗물 병입판매가 사실상 무산됐다. 수돗물 병입판매 조항이 개정 수도법에서 삭제됨에 따라 1년여를 끌어오던 논란도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5일 국회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 등 여당의원 10명은 지난 3일 국회에 페트병 수돗물 판매조항만을 삭제한 새 수도법 개정안(여당안)을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편의점·슈퍼마켓 등에서 페트병 수돗물 판매를 허용하도록 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법안이 계류된 지 4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현행 수도법 13조 1항의 ‘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앞서 환경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 등은 비공개로 만나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어 판매하려던 정부안에 대해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등은 “공공재인 수돗물 사용에 빈부격차를 가져온다.”거나 “수돗물을 민영화하려는 사전 포석”이라는 이유로 극렬히 반대해 왔다. ●병입 생산 지자체 18곳 입장 제각각 정부·여당이 한 발 물러선 것은 빗물 재활용과 수도용기 규제강화, 상수원 보호구역 완화 등 시급한 현안을 우선 챙기기 위해서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조 의원측은 “수돗물 병입판매는 추후 따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병입판매가 완전히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민·사회단체의 반대가 심한데다 일부 지자체, 수자원공사 간에도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들도 수돗물 병입판매와 관련, 입장이 모두 달라 허용돼도 판매에 직접 나설 지자체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어 생산하는 지자체는 모두 18곳. 한국수자원공사까지 합하면 19개 기관이다. 이번 여당안과 관련, 경기 평택시 등은 “애초부터 (판매)계획이 없었다.”고 밝혔고, 부산시 등은 “개정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연간 최대 규모인 700만병을 생산하는 수자원공사도 병입 판매는 고려치 않았다. 지자체들은 병입 수돗물 판매에 부정적인 이유로 막대한 시설비를 꼽았다. 장홍교 평택시 수질관리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새 인력을 뽑아야 하는데 실제로 인건비조차 건질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연간 생산량이 5만병 이하인 경기 용인시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시 “아리수 수익보다 홍보 목적” 반면 병입 판매에 적극적이던 서울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만 5000억원 상당의 비용을 투자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선 요즘 매일 2만~3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정득모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장은 “내년 5월 말 영등포의 고도정수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생산량이 10만병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2012년까지 광암, 뚝도 등 6개 정수장에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수돗물 병입 판매 시설비만 강북센터는 17억원, 영등포센터는 30억원가량 들었다. 하지만 350㎖ 한 병에 생산원가 120원, 인건비와 유통비 등을 더하면 300원의 판매가로도 이윤을 기대하기 어렵다.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관리·유지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아울러 현행법상 국내에 시판되지 않는 (물)제품의 해외판매가 금지돼 서울시가 꾀하던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 진출도 가로막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병만 서울시 아리수판매과장은 “수익 자체보다 홍보 목적이 크다.”며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영상 서울시 고도정수처리과장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친 수돗물은 일반 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도 보내져 과잉투자는 아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금천, 2년 연속 위생분야 우수구로

    서울 금천구가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자치단체 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구는 2일 서울시로부터 지난해 자치구 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 2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시 평가위원회가 위생 인프라를 포함한 10개 분야 80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구는 식품안전관리, 식중독예방, 식품접객업소위생관리, 위생분야 공무원 청렴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앞서 2007년에도 최우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 3억원을 받아 위생분야 종합평가를 통해서만 지금까지 총 5억원의 인센티브를 챙긴 셈이다. 구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비 2억원을 남은 음식 재활용 방지 등 음식문화 개선과 식품안전관리 분야 사업에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구는 그동안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초등학교 주변을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1830(하루 8번 30초씩) 손씻기 실천 인형극을 공연하는 등 어린이 건강과 위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소규모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해 위생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23년 주민숙원 이젠 풀어줘야”

    “23년 주민숙원 이젠 풀어줘야”

    “훈련장이 도봉구를 떠나는 그날까지 싸우겠습니다.” 이석기 도봉구의회 의장의 어조는 단호했다. 이 의장은 “화학부대 훈련장이 국토 방위에 큰 역할을 한 군사시설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도심부적격 시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23년간 겪어온 고통을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이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화학훈련장은 군사보호구역 등 토지이용계획에 의한 제한지역으로 각종 건축물 신축 제한 등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의 최대 걸림돌이다. 때문에 이제 사용하지 않는 훈련장을 주민들 품으로 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화학부대 훈련장 이전에 따른 청사진도 그려 놓았다. 이 의장은 “훈련장이 이전하면 집행부와 힘을 합쳐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등 명문고를 유치해 ‘교육특구’로서 면모를 갖추겠다.”면서 “그동안 고통받던 인근 주민들을 위해 공원과 복합 문화시설로 꾸밀 밑그림도 그려 놓고 있다.”고 말했다.
  • 충무공 고택 터 1차 경매 유찰

    충남 아산 현충사 경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택 터 등에 대한 1차 경매(서울신문 3월26일자 2면)가 유찰됐다. 2차 경매는 5월 4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대전지법 천안지원은 30일 오전 10시 제2호 법정에서 충무공의 복원된 고택 터와 셋째아들 면의 묘소가 있는 임야 등 7건(9만 8579㎡)에 대해 1차 경매를 실시했지만 응찰자가 한명도 없어 유찰됐다. 최저 경매가는 19억 6000만원이었다. 2차 경매는 30% 낮은 13억 7200만원부터 시작한다. 천안지원 관계자는 “개발행위를 못하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재산가치가 없기 때문에 개인이 응찰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매입의사를 갖고 있는) 정부나 문중으로서는 시간을 번 셈”이라고 말했다.문제의 토지는 충무공의 15대 종부(宗婦)인 최모(53)씨의 사유지로, 채권자 김모(70·충남 태안)씨가 지난해 11월 경매에 부쳤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무공 古宅 터 경매 ‘충격’

    충무공 古宅 터 경매 ‘충격’

    충남 아산 현충사 경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개·보수된 고택 및 사당 터, 왜구와 싸우다 숨진 셋째 아들 면의 묘소 등이 있는 임야가 경매에 나왔다. 25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 따르면 사적155호 현충사 경내의 충무공 유허(遺墟) 3건과 문화재보호구역의 임야와 농지 4건 등 모두 7건(9만 8597㎡)에 대한 1차 경매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실시된다. 총 경매가는 19억 6000만원. 경매 청구자는 김모(70·충남 태안군 태안읍)씨로 지난해 11월 경매에 부쳤다. 청구금액은 7억원이다. 이 토지 소유자는 충무공의 15대 종부인 최모(53)씨로 거액의 빚을 진 뒤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왜 빚을 졌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땅은 최씨의 남편인 충무공의 15대 후손이 2002년 대를 잇지 못한 채 숨져 최씨에게 넘어갔다. 현충사 부지는 모두 57만여㎡로 최씨 소유 등 일부 토지를 빼면 전부 국유지다. 경매에 부쳐진 토지에는 충무공이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살았던 고택과 사당, 아들 면과 장인·장모 묘소 등 모두 7기의 묘소가 자리해 있다. 고택과 사당에서는 문중이 매년 음력 11월19일 충무공의 제사를 지내고 있고, 뒷산인 방화산은 충무공이 활쏘기와 말타기 등 무예를 익히던 곳이다. 하지만 법원은 이들 옛집, 묘소와 임야에 있는 60년생 소나무 3869그루는 경매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현충사에서 9㎞쯤 떨어진 충무공 묘소도 이번 경매와 무관하다. 천안지원 관계자는 “사유재산이어서 낙찰을 받을 수는 있지만 문화재 시설이기 때문에 개발행위 등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엄승용 사적명승국장은 “2006년에 문제의 사유지를 매입하려다 종부 최씨와 문중간 갈등이 있어 포기했었다.”면서 “국가가 개인간 채무로 발생한 경매에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충무공의 얼이 깃든 문화유적임을 감안해 예산을 편성,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덕수이씨 충무공파종회 회장 이재왕(65)씨는 “부끄럽다. 정부 매입이 불발되거나 유찰이 되면 친인척들의 찬조를 얻어 경매 부지를 낙찰받겠다.”면서 “최씨가 숨지면 양자를 들여서 충무공의 대를 잇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35년째 친구 위해 사냥하는 범고래 화제

    먹이감을 사냥해 친구들과 나눠먹는 범고래가 35년 째 빠짐없이 아르헨티나의 바다를 찾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르헨티나 바다에 모습을 드러낸 화제의 고래는 어린 바다사자를 순식간에 사냥해 함께 헤엄을 치던 친구와 사이 좋게 나눠 먹었다. 아르헨티나 추붓 주(州) 발데스 반도에 매년 이맘 때면 출현하는 화제의 범고래 이름은 ’멜’. 1975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발데스 반도 앞 바다에 ‘개근’을 하면서 유명해진 이 고래에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원래 이름은 여성형인 ‘멜라니에’였다. 나중에 고래가 수컷이 아니라 암컷인 게 확인되면서 남성형 이름인 ‘멜’로 바뀌었다. ’멜’은 범고래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큰 종류로 알려진 오르카다. 올해로 49∼51살이 된 것으로 추정돼 고래로선 이미 기대수명을 채운 ‘멜’이지만 멋진 사냥솜씨는 여전했다. 고래연구단체인 ‘푼타 노르테 오르카 리서치’에 따르면 ‘멜’은 최근 바다사자가 다수 서식하는 발데스 반도의 자연보호구역까지 몸을 수면 위로 드러낸 채 유유히 접근해 단번에 바다사자 1마리를 노련한 솜씨로 낚았다. 여느 때처럼 ‘멜’은 사냥한 먹이를 친구에 나눠줬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매년 오르카들이 몰려와 사냥을 위해 의도적으로 몸을 드러내고 헤엄을 치는 곳은 세계에서 아르헨티나의 발데스 반도가 유일하다.”며 “특히 먹이를 나누는 ‘멜’은 이 곳의 슈퍼스타로 자리잡아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느 ‘독거미 여인’의 죽음 2년 뒤에도…

    어느 ‘독거미 여인’의 죽음 2년 뒤에도…

    2007년 2월 약물복용으로 숨진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상속녀 안나 니콜 스미스에게 불법 처방전을 발급해준 남자친구이자 변호사 하워드 스턴과 의사 2명이 12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플로리다주의 한 호텔에서 39세 나이에 숨진 채로 발견되기까지 그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1993년 플레이보이 모델로 나서 유명해진 그녀는 26세이던 이듬해,63세나 더 나이 많은 텍사스 석유재벌 하워드 마셜과 재혼해 화제를 뿌렸다.그리고 14개월 뒤 그가 사망하자 수백만달러를 상속받아 ‘독거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006년 9월에는 첫 남편과의 소생으로 당시 스무살이던 아들을 마약 과다복용으로 잃으면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이때부터 약물 복용량을 급격히 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소된 스턴은 마셜 유족과 몇년을 끈 유산 분할 다툼에서 그녀를 대변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인물.  그녀가 호텔 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자 변호사이자 남자친구인 스턴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미국 여론의 의심이 있었지만 이번 기소로 살인죄는 면하게 됐다.스턴은 2004년 6월부터 사망 직전까지 산딥 카푸르프,크리스틴 에로슈비치란 이름의 의사들과 공모해 스미스에게 수천 정의 약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의사들이 스턴에게 약을 건네면 스턴이 그녀에게 다시 건네는 식으로 약물이 제공됐으며 시신이 발견된 호텔 방에서는 무려 600정의 약물이 발견돼 현지 경찰을 놀라게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 호텔이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있어서 시신이 발견된 직후에도 그녀가 얼마나 많은 약물을 복용했는지는 공개된 바 없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미스의 사망 직후 미국과 바하마 제도는 유산 관리권을 둘러싸고 법적 쟁송을 벌여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스미스가 남긴 딸 다니엘린 때문이다.스미스는 2006년 바하마 제도에 놀러가서 딸을 출산했는데 거액을 노린 바하마 제도가 유산에 대한 세금을 노리고 나선 것이다.  스턴은 처음에는 다니엘린이 자신의 소생이라고 밝혔다가 지난해 2월 그녀의 1주기 때 자신이 착각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DNA 조사 결과 이 아이는 래리 버크헤드란 남성의 소생으로 밝혀졌고 두 남성 모두 다니엘린의 재산관리인으로 돼 있다.만약 전 남편 마셜의 아들들과의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다니엘린은 수백만달러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돈과 관련한 소송으로 스미스는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우리 지역서 나는게 더 맛있어요”

    ‘미나리의 왕중왕을 가리자.’ 대구 팔공산 청정미나리가 ‘미나리의 왕’ 경북 청도 한재미나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팔공산미나리가 내세우는 것은 재배여건이 한재미나리보다 유리하다는 것. 팔공산의 기온은 청도보다 낮다. 그래서 줄기가 한재미나리보다 부드러워 씹어 먹는 맛이 뛰어나며 향도 높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다 팔공산 미나리재배단지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인 만큼 지하 관정에서 끌어올린 맑은 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랑한다. 값도 1㎏에 6000원으로 한재미나리보다 1000원 싸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류윤옥 경영정보담당은 “대구·경북지역 미나리 재배의 원조는 팔공산이었다. 천혜의 조건으로 일찌감치 미나리를 집단으로 재배했었다. 하지만 관광지 조성으로 팔공산 미나리단지가 주춤한 틈을 비집고 한재미나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팔공산 미나리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다음달 10일 대구 동구 지묘동 팔공산 입구 농협 대구서부분소에서 한재미나리와 품질 비교 시식회를 갖는다. 이에 대해 한재미나리는 팔공산미나리를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재미나리는 250여개 지하 관정의 물로 정성을 보태 키운다. 밤에는 물에 가둬뒀다 낮에는 물을 빼내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란다. 특유의 상큼한 향이 살아 있는데다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고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이들 미나리의 인기는 현재 막상막하다. 팔공산미나리 재배지역인 대구 동구 미대, 동수, 신무, 미곡동 일대에는 주말이면 미나리를 사려는 차량이 물밀듯이 몰려든다. 이에 따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부터 인근 자동차극장과 시설지구 식당에서도 팔공산미나리를 판매할 방침이다. 청도군 청도읍 미나리재배단지 넓은 도로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주차장이 돼 버릴 만큼 많은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미나리는 2월 초부터 본격 출하된다. 봄의 미각을 돋우러는 웰빙족들이 요즘 많이 찾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교통사고특례법 위헌 결정 “운전자 큰일났다”

       헌법재판소가 종합보험에 가입됐다는 이유로 중과실 운전자에 대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4조 제1항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4조 제1항은 위헌”이라며 송모씨와 소모씨 등이 낸 위헌확인 헌법소원 심판에 대해 7대2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헌재는 위헌 결정의 효력이 27일 오전 0시부터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어 적지 않은 혼란이 빚어질 개연성도 있다.  헌재가 헌법불합치가 아닌 위헌 결정을 내려 중상해의 범위와 가해자의 처벌 수위 등에 대해 법무부ㆍ검찰 등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의 도덕적 해이 조장 비판 많아  지금까지 이 조항으로 인해 11대 중과실 사고와 피해자가 사망했을 경우를 제외한 모든 교통사고 가해자는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한 경우 상호 합의한 것으로 간주돼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11대 중과실은 ▲신호 및 지시위반 ▲중앙선침범 위반 ▲속도위반(20㎞/h 초과) ▲앞지르기 방법 및 금지 위반 ▲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횡단보도 위반 ▲무면허 운전 위반 ▲음주운전 위반 ▲보도침범 사고 ▲개문발차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운전 의무 위반 등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식물인간이 되더라도 11대 중과실만 저지르지 않았으면 가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형사처벌하지 않아 운전자의 모럴 해저드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재판부는 “중상해 교통사고의 경우 발생 경위,피해자의 과실 등을 살펴 정식기소와 약식기소,기소유예 등 다양한 처분이 가능하고 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보장해야 함에도 종합보험 등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무조건 면책되게 한 것은 기본권 침해의 최소성에 어긋난다.”며 “교통사고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보다 매우 높고 이런 면책조항의 사례는 선진 각국에서 찾기 힘들며 가해자는 자칫 안전운전 주의 의무를 태만히 하기 쉽고 사고 처리를 보험사에만 맡기는 풍조가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로 하여금 중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 대해선 “신체의 상해로 인해 생명에 대한 위험이 발생하거나 불구 또는 불치나 난치의 질병에 이르게 한 경우”로 명시했다.  앞서 송 씨는 2007년 12월 손모씨가 운전하는 화물차에 치여 다쳤으나,손씨의 차량이 보험을 들었다는 이유로 검찰이 손씨를 불기소 처분하자 이듬해 1월 위헌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소 씨는 2004년 9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 앞 도로를 횡단하던 중 이모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전치 12주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상을 입었으나, 역시 검찰이 이 법령을 근거로 이씨를 불기소처분하자 2005년 8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전과자 양산·분쟁 늘어나는 등 부작용도  헌재의 위헌 결정에 따라 운전자 중심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전과자가 양산되고 책임과 보상을 둘러싼 분쟁도 급격히 늘어나 사회적인 비용이 증가하는 측면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항으로 인해 인신구속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이유로 종합보험 영업 등으로 손쉽게 이득을 챙겨온 보험업계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택시나 버스,택배 업계에서도 간단찮은 파장이 미칠 것임은 물론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로컬플러스] 어린이보호구역 50곳에 CCTV

    충북도가 유괴 등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올해 88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연말까지 10억원을 들여 청주, 충주, 제천 등 3개 시지역의 어린이보호구역 50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경찰서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어린이 교통사고 및 범죄발생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치장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8억원을 들여 안전시설이 미흡한 어린이보호구역 47곳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금천구 식품위생감시원 50명 모집

    금천구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 내 어린이 먹거리 안전지킴이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활동에 참여할 식품위생감시원 50명을 모집한다.자격은 관내 학교의 학부모로서 ▲위생사·식품기술사·식품기사·영양사 등 자격증 소지자 ▲전문대학 또는 대학에서 축산학·농화학·화학·식품공학·식품영양학·위생학 등을 전공한 졸업자 ▲1년 이상 식품위생행정에 관한 사무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자 ▲위촉 전 구청장이 실시하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직무 교육을 8시간 이상 받을 수 있는 자 등이다. 신청은 구 보건소 보건위생과(2627-2632)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토종붕어 한 마리 열 잉어 안 부럽다.” 각종 낚시대회에서 크기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것은 오로지 붕어뿐이란 말이다. 잉어는 아무리 큰 놈을 낚아도 열외다.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바로 그 월척 토종붕어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빛깔이 진한 흙빛에 눈이 큼직하게 잘생긴 우리 물고기. 과거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친숙했던 토종붕어가 사라지고 있다. 덩치가 크고 난폭한 외래어종이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블루길, 배스가 토종 붕어를 잡아먹고 일본산 떡붕어가 판을 치기 때문이다. 1970년대 초, 식용자원 조성 목적으로 들여온 600마리의 일본산 떡붕어가 1980년부터 증식과정을 거쳐 청평호와 소양호에 24만마리나 방류됐다. 번식력이 뛰어난 떡붕어는 토종 붕어를 작은 지류나 상류로 밀어냈다. 하천이나 저수지의 낚시터에서 잡는 붕어의 90%가 떡붕어이다. 토종붕어는 낚시가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나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토종붕어가 물의 하층부에 서식하는 데 반해, 떡붕어는 중층에 서식한다. 각종 낚시제품이 떡붕어를 겨냥한 일본제품으로 바뀌면서 국내 낚시산업도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값싼 중국산 붕어도 골칫거리다. 1990년대에 토종붕어의 8분의1 정도의 가격으로 유료낚시터를 중심으로 들여왔다. 홍수가 나자 자연스럽게 방류되었고 이후 하천과 댐 등에서 토종 붕어와 교잡해 유전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멸종될지도 모르는 토종붕어의 보존에 대해 연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진국은 외래종을 도입해서 남는 수익금의 일부를 토종자원 유지, 보존에 할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는 토종붕어의 유지, 보존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토종붕어를 연구·관리하는 기관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 박사는 “외래어종에 의한 생태계 파괴보다 무분별한 남획이 더 심각하다.”며 멸종위기를 경고했다. 실제 건강식품으로 붕어 엑기스 등이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하천 등지에서는 치어조차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이 박사는 “토종붕어가 넘쳐나서 일본의 떡붕어처럼 수출은 못할지언정 우리가 씨를 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토종 붕어를 수집해 산란시켜 매년 10만~50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지만 개체수를 늘리는 데 는 역부족이다. 토종붕어에 한해서만은 손맛을 본 뒤 놓아주는 ‘캐치 앤드 릴리스(Catch and release)’가 낚시동호인들 사이에 뿌리내려야 할 때다.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은 지구 온난화 등 자연의 대재앙으로 인간에게 되돌아 온다.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한 저수지에서 토종붕어가 입질을 하는, 평온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다. 우리 토종붕어가 무도한 외래어종을 물리치고 잃었던 하천과 저수지를 되찾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 글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억지행정에 속타는 성주산단

    [국민생활 발목 전봇대를 뽑아라]억지행정에 속타는 성주산단

    “곁에 있는 물을 두고 수십억원을 들여 멀리 있는 물을 끌어다 쓰라니….” 어렵게 지역산업단지 조성권을 따낸 지방 중소도시들이 공업용수 확보에 발이 묶여 애를 태우고 있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법규정 때문이다. 경북 성주군은 조만간 사용을 하지 않게 될 인근 정수장을 공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관련 부처에 호소하고 있지만 대답은 노(NO)다. ●성주정수장 공업용수 전환 요청 12일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경북 성주군 성주읍에는 낙후된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을 ‘성주산업단지’가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말 대규모 산업단지(85만 1300㎡)가 지정됐을 때만 해도 지역은 ‘장밋빛 미래’에 활기가 돌았다. 그러나 성주군과 주민들은 1년도 안 돼 산단 파행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산단 내 공장을 돌릴 공업용수 마련이 난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성주산단의 경우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으로 하루 평균 3313t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조만간 영남내륙권광역상수도로 대체돼 사실상 기능을 상실하게 될 성주정수장을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련 부처인 환경부에 성주정수장의 공업용수 전환을 요청했다. 관로매설 비용이 8배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성주정수장에서 3㎞거리에 있는 산단까지의 관로매설비는 10억원 정도다. 하지만 광역취수장으로부터 산단까지는 21㎞나 떨어져 있어 8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군청 관계자는 “관로매설비용 70억원은 물론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상시 예비 생활용수 정수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업용수로 허가가 떨어진 광역취수장을 이용하면 될 것 아니냐.”면서 “급수구역과 정수장 용도변경은 수도정비기본계획상의 타당성과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변경승인신청을 하라.”고 말했다. ●환경부 생활용수 예비차원서 사용 반대 그렇지만 변경승인을 위해 지자체가 용역을 의뢰할 경우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데다 환경부의 타당성 검토기간도 6개월~1년이 걸려 내년 조성될 산단 운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고령군도 2006년 산단 조성을 위해 고령정수장을 폐쇄하려 했지만 현재까지 승인을 받지 못했다. 고령정수장의 예비 생활용수 대비 때문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용역에만 11억원가량이 드는데 다른 지역과 유사하게 환경부가 수용을 거부한다면 지역으로서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주지방상수도는 1976년 급수개시 후 30년이 지나면서 시설노후화로 인해 1997년 개량했다. 하지만 수량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와 운영상의 문제로 이미 새롭게 정수처리시설을 만들어 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산단 조성시 성주정수장을 공업용수 공급 정수장으로 기능 전환을 한다면 관로매설 공사비 등 예산 절감은 물론 운용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도가 생활용수에서 공업용수로 전환되면 상수도로부터 반경 10㎞내 개발이 제한되는 상수도보호구역도 풀리게 된다. 이럴 경우 위치상 성주읍의 정중앙에 있는 정수장으로 인해 수십년간 묶여 있던 지역경제 개발도 가능하게 된다. 원주 문막읍 문막제2정수장은 2006년 생활용수에서 공업용수용으로 전환돼 주민들의 재산권이 크게 확대됐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규제개혁자문단은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정수장의 기능 유지는 비효율적이며, 이를 지역 전체에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광역취수원까지는 관로매설비가 지나치게 많아 비경제적인 데다 상수도에 대한 중복투자로 예산낭비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가상상황을 염려해 실용성이 떨어진 정수장을 방치하는 것은 탁상행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범죄· 사고 걱정서 아이들 지킨다

    범죄· 사고 걱정서 아이들 지킨다

    서울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을 위해 올해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어린이 안전보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권침해 논란도 여전히 남지만, 이번 경기 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등에서도 CCTV가 범죄예방 및 용의자 추적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교내와 스쿨존, 근처 취약지역에 모두 서울시는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가 없는 시내 초등학교 212곳에 총 800여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모든 초등학교의 교내 안팎에서 CCTV 감시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시는 2007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초등학교 578개교 가운데 366곳에 1600여대의 CCTV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에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CCTV 가운데 한 대를 스쿨존 감시용으로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스쿨존에서는 교통통제 등 제약을 받고, 통행차량도 체크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교내와 스쿨존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의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까지 CCTV 400여대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예방 효과 있기에 설치를 원해 서울시가 지난해 말 145개교의 교사와 학부모 1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CTV 설치에 따른 기대효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172명)의 98%인 1150명이 CCTV 설치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CCTV 설치 전과 후의 사고 발생 빈도와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79%에 이르는 932명이 “감소했다.”고 대답했으며, “차이가 없다.”거나 “늘었다.”는 응답은 모두 240명(21%)에 그쳤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효과에 대해 인정하며 설치를 원하는 것이다. 사고예방 분야별로는 학교폭력 방지가 643명(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사고 예방 264명(23%), 유괴 방지 167명(14%), 교통사고 예방 40명(3%), 기타 9명(1%) 순이었다. CCTV 설치에 따른 사생활 침해 논란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65%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고 답했다. “침해 우려가 있다.”는 대답(389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U-서울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해 어린이 보호를 위한 체계적 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자치구와 함께 지도·점검을 계속 펼치면서 불식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삐 풀린 전국 유명산 케이블카 설치

    고삐 풀린 전국 유명산 케이블카 설치

    환경부가 최근 삭도(케이블카) 설치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방침을 밝히면서 전국 유명산에 케이블카 설치 붐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관광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명분을 내걸고 정부의 설치 허가를 얻어내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반면 환경·종교단체 등은 자연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케이블카 설치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보호구역 폐지 등 관련 규제 완화 환경부는 최근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문화재 보호구역 500m 이내 금지’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불가’ 등 일부 규제 조항을 폐지했다. 또 공원지역의 케이블카 통과 길이도 기존 ‘2㎞ 이내’에서 ‘4~5㎞ 이내’로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부 규제가 폐지 또는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국립공원의 주봉과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 등에는 피하도록 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있고 공원위원회의 심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케이블카가 무분별하게 설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활성화 등 내세워 케이블카 설치 봇물 그럼에도 각 지자체는 “설치에 핵심 걸림돌이 제거됐다.”며 반기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4번째 도전장을 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안에 국립공원계획변경안을 환경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산동면 좌사리 지리산온천관광지구~노고단 8부 능선(5㎞)과 관광지구~성삼재(2.9㎞) 등 2개 코스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고단 도로개방 이후 연간 80만대 이상의 차량이 자연보전지구를 통과하면서 매연과 야생동물 로드킬 등 각종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이 도로를 축소 또는 폐쇄하는 것이 오히려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1~3월 노고단 눈꽃 관광객 등 연간 130여만명이 지리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리산 온천지구와 야생화 테마랜드, 산수유 군락지 등 지역 관광 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1997년, 2001년, 2004년에도 케이블카 허가 승인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남 영암군도 영암읍 회문리 작은골~천황봉 지봉(2㎞) 사이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도갑사 주변 등 문화재 보호구역만 피하면 설치 허가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남 목포시 역시 유달산~고하도(1.85㎞)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고하도 유원지 개발이 마무리되는 2012년까지 설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밖에 전북 남원, 경남 산청·함양군 등 지리산권 지자체와 제주·강원 등 유명 관광지들도 앞다퉈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 중이다. ●파괴와 훼손 등 이유 환경단체 반대 그러나 환경단체 등은 환경 파괴와 문화재 훼손 등의 이유를 들어 이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 추진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는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펴기로 했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을 비롯,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대한불교조계종, 산악회 등은 지난해 9월 ‘국립·도립·군립공원안 관광용 케이블카 반대 전국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자치단체와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주옥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은 “너무 여러 지역에서 케이블카 설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지역별 현장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가지산도립공원처럼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지역부터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ㆍ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주말농장 한곳쯤 갖고싶다면…”

    “주말농장 한곳쯤 갖고싶다면…”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경기 남양주시와 양평군, 광주시, 서울 강동구 일대에 마련한 ‘친환경 주말농장’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00년에 문을 연 친환경 주말농장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의 청정지역 12곳과 잠실상수원 보호구역 1곳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운영된다. 이들 13곳의 주말농장 12만 3750㎡를 모두 7500계좌(계좌당 16.5㎡)로 나눠 분양한다. 분양가는 팔당 지역이 계좌당 2만 5000원, 강동구 강일동은 4만원이다. 시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단체 참가자들이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차량 유류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당 농장에 관리비를 지원해 제초 작업처럼 힘든 작업은 농장소유자가 맡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장별로 터널형 휴식공간을 만들어 상부에 수세미, 호박, 조롱박 등도 심는다. 다음달 2일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과 동시에 농장 임차료를 신용카드나 은행통장에서 이체해야 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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