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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부터 모든 음식점 금연

    2015년 1월부터는 모든 음식점과 제과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문화재도 금연구역에 새롭게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면적 150㎡ 이상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현재는 이들 업소 내부의 2분의1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 면적 100㎡ 이상 업소는 2014년 1월부터 이 규정이 적용되고, 2015년 1월부터는 모든 업소로 확대된다. 이는 소규모 음식점에서의 간접흡연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전국 180곳에 이르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문화재도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추가됐다. 고속도로 휴게소 건물과 부속시설,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지정문화재와 보호구역이 이에 해당한다. 대신 복지부는 휴게소 부지 내에 흡연구역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관계 당국에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담뱃갑에는 ‘타르 흡입량은 흡연자의 흡연 습관에 따라 다르다.’는 내용의 흡연 경고문구와 복지부가 운영하는 금연상담 전화번호(1544-9030)가 추가된다. 담배 제조 업체는 경고문구를 담뱃갑 앞뒤뿐만 아니라 옆면에도 표시해야 한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한산 이씨 종손, 100억대 땅 기증

    80대 할아버지가 고향인 충남 보령시에 100억원 상당의 땅을 기부했다. 24일 보령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이형복(82)씨가 지난 21일 시청을 방문, 자신의 소유인 보령시 대천동의 임야 2필지(총 면적 13만 4000여㎡)를 무상으로 내놓았다. 한산 이씨 과암공(果菴公)파 12대 종손인 이씨가 조상에게 물려받은 이 땅에는 현재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육송 수백여 그루와 과암공 등 조상묘 4기가 있다.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이씨는 “이 땅을 보령시가 시민들을 위해 활용하면서 임야 일부에 조성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묘지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잘 보존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씨의 뜻에 따라 이 땅을 도심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과암공의 묘지석을 향토유적으로 지정하는 등 묘지 일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부한 땅이 읍내리 공원과 봉황산 등산로와 가까워 공원이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암공은 대사헌, 예조판서 등을 거친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행정가이며, 그의 할아버지는 영의정을 지낸 아계(鵝鷄) 이산해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행가방]

    ●서울랜드 물 축제 ‘워터 워즈’ 시작 서울랜드의 대표 여름 이벤트인 ‘워터워즈 4종 이벤트’가 23일 시작된다. 광장 한복판에서 벌이는 물총싸움 ‘워터워즈 슈퍼스타 S’와 ‘워터 서바이벌’,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기는 ‘워터라이드’, 스타워즈 캐릭터와 물총 연습을 벌이는 ‘워터타겟놀이터’로 구성됐다. ‘브루미즈’와 ‘후토스’ 등 인기 캐릭터들과 만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동아프리카로 떠나는 트럭킹 여행 (주)착한여행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동아프리카 14박 15일 어드벤처 트럭킹’ 상품을 출시했다. 트럭킹은 개조한 트럭을 타고 여행하는 걸 일컫는다. 홍학의 군무와 누떼의 대이동 등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마사이마라 자연보호구역, 응고롱고로 분화구 등도 돌아본다. 여행기간은 7월 25일~8월 8일, 모집기간은 29일까지다. 홈페이지(goodtravel.kr) 참조. (02)701-9071~2. ●25일부터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모집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25일~7월 16일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7기를 모집한다. 1차 서류, 2차 면접심사를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선발자는 8~12월 환대실천캠페인 등 활동을 벌인다. 발표는 7월 24일. 홈페이지 (www.visitkoreayear.com) 참조. (02)720-7325. ●라카이 샌드파인리조트 새달 1일 오픈 오션리조트 라카이 샌드파인이 7월 1일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 문을 연다. 5가지 유형의 객실과 206실 규모의 총 10층짜리 콘도 5개 동과 리셉션동, 컨벤션동, 야외 테마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이제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라 불러주세요 대명리조트 설악이 22일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로 새롭게 오픈한다. 콘도, 빌리지 등 총 1000여 개의 객실을 갖췄다. 델피노CC(18홀)도 선을 보인다. 7월 16일까지 객실+조식(2인)+아쿠아월드 이용(2인)으로 구성된 아쿠아월드 패키지를 판매한다. 주중 11만~13만 1000원. (02)721-7780. ●힐튼남해 가면 여수행 페리가 공짜 힐튼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7월 19일까지 디럭스 스위트 1박과 조식 뷔페, 더 스파 이용권, 디너 세트가 포함된 ‘얼리 서머 패키지’(주중)를 판매한다. 2박 이상 이용객에게는 여수엑스포장까지 가는 페리 티켓도 준다. 2인 기준 45만 7000원. (055)860-0100.
  • 한국산 희귀종 ‘아무르표범’ 쌍둥이 英서 탄생

    한반도에 주로 서식하며 ‘한국 표범’ 또는 ‘조선 표범’이라 불렀지만 현재는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아무르표범’의 쌍둥이가 영국서 탄생했다. 아무르표범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대형 고양잇과 동물 중 하나로, 한반도가 분포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전 세계 야생상태에 단 35마리, 사육 상태에 단 10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영국 켄트 주에 있는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무르표범은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수컷 호가르(4)와 암컷 시지(7)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들 부모 표범은 모두 2009년 핀란드 헬싱키 동물원에서 켄트 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이주했다. 수석 사육사인 레베카 포터는 “아무르표범의 멸종 위기 원인은 무분별한 산림 벌채와 밀렵 등으로 분석된다.”면서 “멸종 위기를 맞은 희귀 표범 쌍둥이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살던 표범 1000 여 마리가 잡히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으며, 한국전쟁으로 서식지가 파괴되어 1962년 합천군 오도산에서 포획된 이후 표범이 목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강원도 인제에서 발자국이 발견된 바는 있으나 실체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4대강 수상레포츠, 안전대책 없다

    4대강 수상레포츠, 안전대책 없다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살리기 사업으로 수량이 크게 늘면서 강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낚시, 야영 등으로 수질오염 행위를 일삼는 것은 물론 제트스키 등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안전시절 등 대책은 전혀 없다. 14일 4대강 인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강 살리기 사업으로 신설된 보(洑) 상류지역에 수상레포츠 동호인 등이 몰려 윈드서핑과 제트스키, 카약, 카누 등을 즐기고 있다. 경북 낙동강 구간 안동·상주·낙단·구미·칠곡·고령 등 6개 보 상류지역에는 평일과 주말에 수십~수백명씩이 찾고 있으며, 공주보와 10㎞쯤 떨어진 금강 상류지역에도 수상스키와 오리배를 타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충남 부여군의 금강 줄기인 백마강에도 카누와 카약 등을 즐기는 동호회원들이 종종 눈에 띈다. 백제보 상류 1㎞ 안팎이 이들의 주요 활동지다. 주말 공주보에는 낚시꾼 30~40명이 몰려 붕어와 배스를 잡고 있다. 이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보로 인해 확보된 수심과 수질 개선으로 평소 수상레포츠를 위해 주로 바다를 찾던 동호인 등이 가까운 인근 강을 찾기 때문이다. 이들이 아직 준공이 안 된 4대강을 찾아 수상레포츠 등을 즐기더라도 현행 법으로는 제재할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의 수상레포츠 인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보가 설치된 지역의 지자체들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4대강변에 수상레저 기구를 접안시킬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수상레포츠 인구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준설로 인해 수심 4~11m 정도로 깊어진 4대강 구간에 수상레포츠 인구 등을 위한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데다, 물놀이 금지구역과 안전시설도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노평 부여군 주무관은 “예전엔 수심이 얕아 황포돛배가 강 바닥에 걸리기도 했는데 물이 깊어지면서 낚시꾼 등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안전 요원은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4시 10분쯤 경북 성주군 선남면 낙동강 성주대교 밑에서 이모(52·대구 달서구)씨가 몰던 제트보트가 다리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트를 운전하던 이씨와 이씨의 아들(27) 등 일가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4대강의 수질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물놀이나 시원한 강 바람을 즐기기 위해 낙동강으로 몰려든 주민들이 낚시, 야영, 취사 등 수질을 다시 오염시킬 행위를 일삼고 있으나 이를 단속하기 위한 지자체의 활동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물론 관련 단속 규정도 없다. 특히 상수원 보호구역인 경북 구미보 인근에는 낚시꾼들이 몰려 상수원을 위협하고 있다. 낙동강 인근 주민들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은 크게 증가한 반면 안전 요원이나 안전 시설물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관계 당국은 무더위가 닥치기 전에 서둘러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이에 미온적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낙동강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려고 해도 당장 예산과 관련 규정이 없어 불가능하고, 설사 예산 등이 있더라도 국토해양부로부터 강 살리기 사업 인계·인수가 이뤄지지 않아 곤란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상수원 관리 미흡땐 지자체 보조금 삭감

    앞으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수질관리 추진 실적이 미흡한 지방자치단체는 상·하수도 국고보조금이 줄어든다. 또한 1일 1t 이상 오폐수가 나오는 주택과 축사는 반드시 개인 하수처리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환경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수원보호구역 수질관리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상수원 구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비점오염 방지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등 중·장기 수질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환경부는 해마다 수질관리계획 추진 실적을 평가해 하위 10%에 드는 지자체에는 국고보조금을 깎을 방침이다. 수질관리 목표치는 최소 환경기준 2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상수원보호구역은 현 상태의 수질유지 위주로 단속과 관리가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인 수질 개선으로 제도가 강화된다. 개선안의 골격은 ▲보호구역 수질 관리계획 수립 의무화 ▲하천구역 내 농작물 신규 경작 금지 ▲개인 하수처리 시설 설치 기준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하천구역과 댐 주변에서 신규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전면 금지되고, 기존 경작 지역도 실태조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다. 개인 하수처리 시설 기준도 수변구역은 특별대책지역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발효 퇴비장의 규모도 가구당 200㎡ 이하에서 50㎡로 강화했다. 최종원 수도정책과장은 “개선안은 지자체 관계자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입법예고와 규제심사를 거쳐 연내에 수도법과 하위법령을 개정, 법제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경기 광주 상수원보호구역 37년 만에 개발 규제 완화

    경기 광주시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가 37년 만에 완화됐다. 광주시는 4일 상수원보호구역 중 초월읍과 퇴촌면, 남종면, 중부면 일원 27개 마을이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1975년 7월 9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그린벨트 등 각종 중첩 규제로 주택개발은 물론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2005년 해당 읍·면의 그린벨트 지정 지역이 일부 해제되면서 중첩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가 남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 규제 완화는 시가 2003년부터 추진해 9년 만에 거둔 성과로, 시는 경기도로부터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대대적인 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로·맨홀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오·폐수 줄이기 등 범시민운동을 전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27개 마을이 환경정비구역 지정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에 따라 중첩 규제로 묶여 있던 시의 전체 43개 마을 가운데 16개만 남게 됐다.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주택은 기존 연면적 100㎡에서 200㎡까지 신축이 가능해지고, 식품, 잡화, 건축자재 등 일용품 관련 소매점, 종교 집회장 신축과 주택에서 음식점으로의 용도변경이 가능하게 돼 주거 환경 개선과 주민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남아있는 나머지 16개 마을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하수처리장 증설 등을 통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광진구, 식중독 예방 467곳 점검

    광진구가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대표 질병인 ‘식중독’에 대해 집중 관리한다. 6~8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세균의 번식으로 생기는 식중독은 말 그대로 음식의 독 때문에 발병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특히 노약자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구에서는 학교주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 있는 식품 조리·판매 업소들을 일제히 점검하게 됐다.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인 1조로 구성된 점검반 총 29개조는 관내 초등학교 주변 슈퍼마켓, 문구점, 분식점 등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 총 467개를 대상으로 점검한다. 특히 여름철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슬러시, 아이스크림 등을 취급하는 시설의 위생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조리시설과 조리기구의 위생관리 상태와 냉장 냉동제품의 취급·보관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 여부, 최소 판매단위 포장된 식품을 뜯어 분할 낱개 판매한 행위,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등이다. 아울러 구에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 227명에 대해서도 여름철 식중독예방과 중점위생관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무엇보다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나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기호식품 취급업소 영업주도 위생에 대한 관심과 관리에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팔당상수원보호구역 편법 호화주택 난립

    팔당상수원보호구역 편법 호화주택 난립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서 편법으로 연면적을 늘린 별장형 주택이 난립하고 있다. 28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수도법(상수원관리규칙)에 의해 연면적 100㎡ 이하인 농가주택 등만 지을 수 있다. 사실상 1층짜리 중·소형 주택만 신축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하층과 건물내 부설주차장, 그리고 발코니 데크 등은 건축 연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허점을 이용해 사실상 지상 2~3층, 연면적 100㎡를 넘는 편법 호화주택이 팔당상수원 인근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팔당상수원인 북한강이 보이는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한눈에 봐도 농가주택으로 보기 어려운 고급 주택 1채가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뒤편에는 2채가 신축 중이다. 북한강 조망이 쉽도록 3채 모두 석축을 쌓아 지반을 인위적으로 높였으며, 1층은 필로티를 세워 실내 부설 주차장으로 꾸몄다. 특히 뒤편 2채의 필로티 높이는 어림잡아 지상 3층과 맞먹는다. 앞 집에 가려 북한강이 잘 보이지 않게 되자, ‘원두막형’ 주택으로 설계했다. 1층에서 옥탑까지 10.6m가 넘는다. 지하에는 부대 창고를 넣고 지상 2층 주택공간은 70.62㎡로 설계했지만, ‘H형 설계’라 발코니와 데크를 거실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1층 계단과 옥탑 계단실을 포함해 연면적이 100㎡를 넘지 않도록 했지만 외형적으로는 훨씬 넓어 보인다. 지난해 6월 인근 조안면 능내리에서는 개인이 농산물 창고로 허가받아 2층 필로티형 주택을 신축하자, 인근 주민들이 시청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개발제한구역(GB)이라 일반인들은 사소한 위반 사항만 적발돼도 계고장을 보내고 철거한다.”면서 “이러한 편법 주택이 유행처럼 확산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GB민원팀 신영호 팀장은 “건축허가 당시 꼼꼼하게 점검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수원보호구역 등 경치가 좋은 지역에서는 관련 법규에 저촉되지 않도록 교묘하게 설계를 하는데다, 위장 전입을 해서 허가를 받더라도 ‘실거주’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편법 주택 난립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주택 건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양평, 광주 등 팔당상수원 부근에서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필로티를 세우는 경우는 더러 있으나 필로티를 높게 세워 ‘원두막형’ 주택을 짓는 것은 좀 심하다.”고 지적한 뒤 “손쉽게 불법 확장이 가능한 데크나 베란다, 지하창고 등을 건축 연면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사자들, 하마 사냥하는 1박 2일 ‘헝거게임’ 포착

    야생에서 사자들이 하마를 잡아먹는 생생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작가 앤드류 셔먼(39)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비 샌즈 게임 보호구역에서 사자 3마리가 어린 하마 1마리를 사냥하는 생생한 장면을 촬영했다. 사자들의 하마 사냥은 밤부터 낮에 이르는 1박 2일의 긴 시간동안 이어졌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물속에 있던 어린 하마가 대기중이던 사자에게 포착된 것. 처음 두마리의 사자가 호시탐탐 물 밖으로 하마가 나오기를 수시간째 기다렸고 하마가 물 밖으로 나오자 한마리는 등위에서 한마리는 정면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투를 벌인 하마는 곧 물 속으로 다시 도망쳤고 사자들의 ‘헝거게임’은 한마리가 더 도착해서야 끝이났다. 결국 힘이 빠진 하마는 얕은 물 속에서 사자들의 멋잇감이 됐다. 셔먼은 “사자들은 물이 깊어 직접 뛰어들지 못하자 수시간째 하마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면서 “사자들은 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그러나 끈질기게 숨어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상황을 목격하는 기분은 좋지 않았다. 촬영 내내 오싹한 기분이었다.” 면서도 “일생에 한번 볼 수 있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신화속 괴물?…머리 셋 기린 ‘깜짝’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기린 세 마리가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머리가 셋 달린 신화속 괴물처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버크셔주 메이든헤드의 사진작가 토니 무타프(63)가 케냐의 삼부르국립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절묘한 기린 사진을 18일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얼핏 보면 커다란 몸통에 양옆으로 긴 머리가 하나씩 더 달린 기괴한 모습이지만 사실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목 길이만 2m나 되는 이 거대한 초식동물들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겹쳐 서 있어 각도를 이용한 감각적인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휴가를 맞아 사파리를 방문했다는 그는 “기린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직접 촬영했기에 놀라진 않았지만 사진이 너무 잘 나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 속 기린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수단, 에리트레아에 분포하는 그물무늬기린으로, 키는 4m 내외로 기린 중에서는 가장 작은 종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멋지다”, “장소와 시간, 각도 모두 훌륭하다.”, “야생동물이 자유로울 때 가장 멋진 사진이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전주 상수원 보호구역 3곳 연내 해제

    전북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 완주군이 요구하고 있는 전주시 상수원보호구역 3곳(상관·삼천·원당)을 올해 안에 해제키로 했다. 전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행위 및 재산행위 제한으로 불편을 겪는 완주군 주민들을 위해 보호구역을 해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3개 상수원보호구역을 조기에 해제하기 위해 전주권 광역상수도 관련시설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192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상관수원지는 완주군에서 꾸준하게 해제를 요구한 곳으로 시의 적극적인 수용에 따라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상생 발전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안병수 맑은물사업소장은 “완주군에서 상수도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해 와 조기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도에 신청한 후 주민의견 공람·공고를 거쳐 연말까지 해제할 방침이다. 해제되는 보호구역은 상관 26.655㎢, 삼천 0.284㎢(1982년 지정), 원당 0.104㎢(1980년 지정) 등 모두 27.042㎢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토착비리 대대적 감사 착수

    감사원이 전국 100여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지역토착비리 점검에 들어간다. 11일 감사원은 “지자체 비리가 지방공직자와 토착세력 간 지연·학연을 매개로 관행적으로 일어나 근본대책이 시급한 만큼 14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1일간 100여개 자치단체에 대해 일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 작업에는 지방행정감사국을 비롯해 지방건설감사단, 특별조사국 등 3개국의 감사인력 160여명이 투입된다. 이번 감사는 인허가, 계약, 공사, 인사 등 4개 분야를 토착비리 주요 유형으로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감사원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제한되는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 위법·부당한 개발을 허가한 특혜, 골프장 허가를 위해 도시계획을 부당변경하는 등 공직자의 이권이 개입된 전형적 토착비리가 중점 점검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4대강 사업 주요 시설물 품질 및 수질 관리실태’ 감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다기능 보 등 주요 시설물의 설계·시공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해 홍수기 이전에 시정·보완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50마리도 안되는 세계서 가장 희귀한 고릴라 포착

    250마리도 안되는 세계서 가장 희귀한 고릴라 포착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고릴라로 알려진 크로스리버고릴라 무리가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포착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서 가장 희귀한 고릴라 영상 보러가기 8일(현지시간) 야생동물보존협회(WCS)는 카메룬의 카그웨네 고릴라보호구역에 설치된 카메라 트랩에 크로스리버고릴라가 처음으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약 250마리 이하의 개체가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크로스리버고릴라 8마리가 숲을 따라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스티븐 샌더슨 WCS 회장은 “이 영상은 우리에게 생존을 요청하는 고릴라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WCS 측은 “그 카메라 트랩 덕분에 연구진은 고릴라 보호를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리버고릴라를 발견한 카그웨네 고릴라 보호구역은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의 국경을 따라 펼쳐진 중간 고도 19.5㎢ 규모의 열대 우림 지역으로, 카메룬 정부가 지난 2008년 이들 고릴라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했다. 한편 크로스리버고릴라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멸종 위기 등급표(레드 리스트)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고릴라 4종 가운데 개체수가 가장 적다. 나머지 3개 고릴라 종은 서부 로랜드 고릴라, 동부 로랜드 고릴라, 산고릴라로 알려졌다.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WCS)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해군기지 일반선박 입·출항 보장

    강정항을 포함한 제주 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제주 해군기지)이 무역항으로 지정된다. 연말까지 무역항 지정이 완료되면 크루즈 선박 등 일반 선박이 자유롭게 입·출항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제주 해군기지의 수역을 무역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을 4일 입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무역항은 현 서귀포항의 해상 구역에 강정지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지정된다. 국방부가 추진해온 제주 해군기지 사업이 군사시설 위주로 진행될 것이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에서는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과 관련된 서방파제와 남방파제, 터미널까지의 이동 구간, 크루즈선의 항로 등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또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어민들의 어로 활동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보호구역을 지정했다.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주 해군기지 소위원회가 무역항 지정을 위해 항만법 시행령을 개정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크루즈 선박은 국토부나 제주도가, 군함은 국방부가 항만관제권을 갖도록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7) 경북 구미 독동리 반송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7) 경북 구미 독동리 반송

    길가에 늘어선 개나리 노란 꽃이 지고 뒷동산 관목 숲에 다문다문 피어있던 진달래 붉은 꽃도 어느 틈에 낙화를 마쳤다. 살랑이던 바람결에 더위가 끼어들고 5월의 태양에는 여름 뙤약볕의 이글거림이 담겼다. 나무 그늘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기후 변화는 농부들의 손길에도 경황이 없게 했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는 게 우리 기후의 특징이었건만 이제 초등학교 교과서도 부분 수정이 필요하지 싶다. 햇살 따갑고 이마엔 땀이 흐르지만 농부들은 태양과 더운 바람에 정면으로 맞서 들녘으로 나서야 한다. 언제나처럼 볍씨를 모판에 파종하는 일에서 한 해 농사가 시작된다. ●옛날 나무 옆에 빨래터… 땡볕 땐 쉼터로 경북 구미 옥성면 독동리 마을의 중심인 큰 나무 그늘 아래에 마을 농부들이 모였다. 일흔을 넘나드는 일곱 할머니들이다. 청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라 해 봐야 파종기 작동을 맡은 올해 쉰여섯 살의 조필형(56) 이장 정도다. 나무 그늘에 모여 앉아 새참을 마친 할머니들이 일손을 멈추고 파종기 곁에 흩어져 아무렇게나 주저앉았다. 파종기가 고장을 일으킨 탓에 망중한의 짬이 생겼다. 덕분에 바쁜 일손의 농부들과 나무를 둘러싸고 이어온 마을 살림살이 이야기를 넉넉하게 나눌 수 있었다. 나무는 우리나라의 모든 반송 중 가장 아름답다 할 만한 몇 그루 가운데 하나인 천연기념물 제357호인 구미 독동리 반송이다. “옛날엔 이 나무 곁으로 개울이 흘렀어요. 마을 여자들은 죄다 여기로 빨래하러 나왔죠. 하기야 뭐 빨래만 했나. 큰 나무가 있어서 그늘이 좋으니 햇살 뜨거우면 자연히 지금처럼 나무 그늘을 찾아와 쉬곤 했죠. 천연기념물이 되고 나서 나무 주위에 낮은 울타리를 만들어 놓긴 했지만 여전히 마을 사람들이 모이는 건 나무 아래예요. 방금 전에도 나무 아래에서 새참을 나눠 먹었어요.” 어린 시절에 이 마을로 시집 와서 50년 넘게 살았다는 정씨 할머니는 독동리 반송의 오래된 벗이다. 개울가 빨래터에 빨래 바구니를 이고 나오던 그 시절에도, 모내기 준비로 나온 지금도 정씨 할머니는 마을에 이만큼 훌륭한 나무가 있다는 것이 좋기만 하다. 이 마을에 산다는 게 자랑스럽다고까지 덧붙인다. 파종기를 고치려 애쓰던 조필형 이장은 결국 파종기를 자동차에 실었다. 가까운 농기구 수리점에 가서 고쳐올 요량이었다. 조 이장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할머니들의 나무 이야기는 더 넉넉해졌다. ●가지 부챗살처럼 퍼져… 높이 13m 넘어 “저 나무는 이장 댁 조상이 심은 나무예요. 몇 살이나 된 나무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되게 오래됐다고 하죠. 또 반송 중에서 저렇게 크고 예쁘게 퍼지는 나무로는 우리나라에서 첫손에 꼽힌답니다.” 소나무의 한 종류인 반송(盤松)은 하나의 줄기로 뻗어 오르는 소나무와 달리 뿌리 부분에서부터 줄기가 여럿으로 갈라지는 특징을 가져서 줄기와 가지가 구별되지 않는 나무다. 대개는 크게 자라기보다 부챗살 펼치듯 넓게 퍼지며 아담한 크기로 자란다. 가지의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서 ‘천지송’(千枝松) 혹은 ‘만지송’(萬枝松)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아름다운 생김새가 보기 좋아 우리의 옛 선비들이 정원수로 키웠을 뿐 아니라 조상의 무덤을 꾸미기 위해서도 심어 키운 나무다. 크게 자라지 않는다는 특징에 비춰 보면 구미 독동리 반송은 키가 큰 편에 속한다. 뿌리 부분에서부터 줄기가 10여개로 나뉘며 넓게 퍼져서 전형적인 반송의 형태를 가진 이 나무의 키는 13m를 넘는다. 키만으로는 이보다 훨씬 큰 반송이 있지만 독동리 반송만큼 풍성한 가지를 가진 아름다운 반송은 흔치 않다. “큰 나무이지만 전설로 전해오는 옛 이야기는 없어요, 당산제도 안 올리죠. 그래도 여느 마을의 당산나무 못지않게 정성으로 아끼는 나무죠. 천연기념물이 되고 난 뒤로 주변에 집도 지을 수 없게 됐지만 우리 나무를 잘 지키려는 건데 뭐 나쁠 것 없죠. 나라에서 나무를 잘 돌봐 주고 때맞춰 영양 주사까지 놔주는 보물이에요.” ●나무 보호에 정성… 때맞춰 영양주사 독동리 반송은 마을에서 잘 지키는 나무여서 특별한 관리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유지하는 나무다. 또 스스로 제 몸을 지킬 만큼 긴 세월의 풍진을 모두 이겨낸 연륜 깊은 나무다. 문화재청의 나무 관리는 나무의 자연 치유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사람의 마을을 지켜달라는 뜻일 뿐이다. 고장난 파종기를 고치러 떠났던 조 이장은 금세 돌아왔다. 모판의 파종 준비에 마음이 바쁜 농부 할머니들도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나무가 있는 땅 주변이 모두 우리 밭이에요. 오래전에 우리 조상 한 분이 밭 한가운데에 심은 거죠. 천연기념물 지정과 함께 주변 보호구역을 나라에서 매입한다고 했지만 제 아버지께서 안 파셨어요. 대대로 물려온 땅이니까요.” 모판 위에 볍씨를 고르게 흩뿌리고 고운 흙을 한 꺼풀 덧씌우는 파종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자 조 이장은 안도하는 표정으로 나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굽은 허리의 할머니 농부들도 제가끔 맡은 역할로 바빠졌다. 한쪽에서는 모판을 파종기에 밀어넣고 반대편에서 대기하던 할머니는 파종기에서 밀려 나오는 모판을 경운기 위에 차곡차곡 쌓는다. 덜거덕거리는 파종기 소음 사이로 흩어지는 할머니들의 차진 수다가 정겹다. 파종기 핸들을 돌리는 조 이장의 너털웃음이 간간이 끼어든다. 독동리 반송의 봄 풍경이 풍요롭다. 나뭇가지 아래로 드리워진 그늘엔 벌써부터 가을 들녘의 황금빛이 얼비친다. 할머니들의 깊이 팬 주름 사이로 파고드는 햇살 따라 나무가 방긋 풍년을 예감하는 미소를 던진다. 글 사진 구미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중부내륙 고속국도의 선산나들목으로 나가서 선산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1.3㎞ 가면 선산읍 서쪽의 이문삼거리에 닿는다. 읍 외곽으로 난 오른쪽 도로를 이용해 1.2㎞ 더 가면 단계천이라는 개울을 만난다. 개울을 건너자마자 우회전하여 2.2㎞ 직진해 낮은 고개를 넘은 뒤 길가 왼편 들판 가장자리에 서 있는 아름다운 생김새의 독동리 반송을 만나게 된다. 나무 주변에는 따로 주차할 공간이 없지만 비교적 한산한 도로여서 길 가장자리의 여유 공간에 자동차를 세울 수 있다.
  • 서대문구 어린이 보호 강화…스쿨존 종합시행계획 수립

    서대문구는 관내 38개 어린이 보호구역을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2012년 스쿨존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우선 분산 관리했던 어린이 보호구역 내 각종 시설물을 교통행정과에서 일괄 관리해 사고 예방과 교통 안전에 한층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또 교통행정과 교통안전시설점검반이 주 1회 이상 시설 순찰도 하도록 규정했다. 관내 학교 및 녹색어머니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시설물의 개선과 보수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 밖에 미동초교 등 9개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주변에 오는 9월까지 1억 500만원을 들여 폐쇄회로(CC) TV를 확대 설치하고 구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아울러 환희어린이집 등 3개 어린이집 주변의 노후된 보호구역 표시 등을 오는 7월까지 정비할 방침이다. 통학로 보행로 사정이 좋지 않은 신촌 창서초교와 북아현동 북성초교에는 보행안전지도사를 배치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등하교시킬 계획이다. 이정희 교통행정과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서대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애인과 멧돼지 착각한 美사냥꾼 ‘우발적 총기사고’

    애인과 멧돼지 착각한 美사냥꾼 ‘우발적 총기사고’

    애인을 멧돼지로 착각한 사냥꾼이 순간적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애인은 다리를 부상,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올랜도 센티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플래글러 카운티의 한 보호구역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스티븐 이건이라는 이름의 52세 남자가 동갑내기 애인과 함께 멧돼지 사냥에 나섰다. 사고가 나기 직전 스티븐은 찾던 멧돼지를 목격했다. 멧돼지는 그러나 금세 모습을 감췄다. 멧돼지 찾기에 집중하던 그는 잠시 후 곁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직감(?)적으로 멧돼지가 다가선 것으로 느낀 그는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쓰러진 건 멧돼지가 아닌 자신의 애인이었다. 총알이 두 다리를 관통한 부상을 당한 애인은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애인은 회복 중이다. 한편 스티븐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나기 몇 분 전에 본 멧돼지와 애인을 혼동해 총을 쐈다.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해명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울산 멸종위기종 34종 태화강 수달 등 보호 계획

    울산시는 야생 동식물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야생 동식물 보호 세부계획’을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멸종위기종은 34종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 1급은 태화강에 서식하는 수달, 매, 구렁이, 대암댐에 사는 꼬치동자개(어류), 귀이빨대칭이(무척추동물) 등이다. 울산지역의 야생 동식물은 식물 1446종, 포유류 19종, 조류 143종, 양서파충류 28종, 담수어류 50종, 육상곤충류 650종 등으로 파악됐다. 시는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42억 5000만원을 들여 모두 2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서식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자연환경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도시형 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보호 야생동식물을 각각 지정해 관리하고 태화강 하류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92년만에 나타난 희귀 민무늬 치타 포착

    일반적으로 치타는 날렵한 몸과 빠른 움직임을 자랑하며, 특히 몸에 선명하게 그려진 얼룩덜룩한 무늬가 트레이드마크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검은 반점이 거의 없이 매끈한 피부를 가진 희귀 치타가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인 가이 컴베스는 케냐의 한 자연보호구역에서 크고 검은 반점 무늬가 없는 치타를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이 치타의 등에는 주근깨 같은 아주 작은 점들이 있지만, 일반 치타처럼 둥글고 큰 검은 무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민무늬 치타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21년 이후 9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는 “케냐의 나이로비에 희귀 치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랜 시간을 초원에서 기다려야 했다.”면서 “이 어린 치타 곁에는 어미가 있었으며 어미는 일반 치타와 똑같은 무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희귀 치타의 사진을 본 대형 고양이과 동물 전문가인 데니 나인햄은 “지금까지 이런 치타를 본 적이 없다. 매우 희귀한 형태임이 확실하다.”면서 “반점이 없는 사자나 퓨마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이 때문에 야생에서 살아남기가 수월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반점은 열성 유전자 때문이며, 이 치타의 경우는 외부 요인이 아닌 체내에서 자연적인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이러한 피부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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