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호구역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강력단속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31
  • 세계 유일 갈색 판다, 짝짓기 실패…이유는 귀찮아서?

    세계 유일 갈색 판다, 짝짓기 실패…이유는 귀찮아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갈색 털을 가진 희귀 자이언트 판다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 등 현지언론은 올해 9살인 수컷 판다 ‘치짜이’(七仔)가 결국 짝짓기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치짜이는 지난 2009년 중국 친링 산맥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놀라운 점은 검은 털의 보통 판다와는 달리 갈색 털을 가졌다는 사실. 지금은 사람을 ‘하인’으로 부릴 정도로 호사를 누리고 있는 치짜이는 그러나 불행한 과거를 갖고있다. 이름의 뜻처럼 7번째 새끼로 태어난 치짜이가 어미에게 버림받고 형제에게도 괴롬힘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치짜이는 눈을 뜨지도 걷지도 못하는 매우 약한 상태로 생후 2개월 만에 발견됐다. 이후 치짜이를 키운 것은 사육사들이다. 지금은 산시성의 포핑 판다 계곡에 살고있는 치짜이는 하루종일 사육사들로부터 ‘황제 대접’을 받고있다.  이렇게 무럭무럭 자란 치짜이는 지금은 120kg의 건강한 판다가 됐지만 아직 한번도 짝짓기를 하지 못했다. 이에 사육사들은 이미 4마리의 새끼를 낳은 바 있는 18세 판다 주주를 짝짓기 상대로 낙점하고 합사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일반적으로 판다는 번식률이 매우 낮은 동물로 유명하다. 암컷 판다는 한 해 2~3일 정도만 발정기에 들며 수컷은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아 일부에서는 귀찮아서 짝짓기하지 않는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특히나 치짜이는 보통의 판다보다도 행동이 더 굼뜨다.  사육사는 "두 판다가 몇차례 짝짓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면서 "올해는 더이상 기회가 없어 차후 인공수정을 통해 새끼를 갖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갈색 판다가 학계에 보고된 사례는 1985년 이후 모두 5차례로 전문가들은 유전적 돌연변이를 그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리왕산 알파인스키 경기장 ‘전면 복원’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가리왕산에 대한 ‘전면 복원’이 확정됐다.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중산위)는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심의한 결과 일부 계획이 미비해 재심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산위는 강원도가 제출한 보완계획이 전면 복원에서 곤돌라 및 운영도로 등 일부 시설을 존치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환원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강원도가 약속한 전면 복원을 이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중산위원장인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중산위가 전면 복원 방침을 첫 확인함으로써 경기장의 사후 활용 논란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재심의는 복원계획에 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리왕산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총 면적이 154㏊로 이중 142㏊가 국유림이고 복원대상지(81㏊) 대부분도 국유림(71.2㏊)이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복원과 활용을 놓고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1월 중산위는 강원도가 제출한 복원계획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며 심의를 보류했지만 강원도가 활용계획을 포기하지 않음에 따라 추가 보완을 요구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경제적 타당성 등 시설존치와 관련된 근거가 없었고 활용의 전제조건이었던 올림픽지원위원회의 결정 등 사전절차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시설 존치시 생태복원 자체가 어렵다는 의견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경사를 고려하지 않은 지형복원과 미흡한 침투수 관리 방안 등 재해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인자에 대한 보완 지적도 제기됐다. 중산위는 10월에 심의할 수 있도록 강원도에 9월 말까지 보완계획을 수립·제출하도록 결정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벌초·성묘때 산림도로 이용하세요

    급경사·급커브 많아 안전 주의해야 산림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벌초객과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산림 내에 있는 산림도로(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개방 기간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임도를 통해 국민이 빠르고 편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하지만 임도는 원래 산림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도로다. 도로 폭이 좁고 안전시설이 미흡하다. 이용 차량은 안전운행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산림 내에서 벌, 뱀 등 야생 생물로 인한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산림보호구역이나 일반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위험 구간은 안전을 위해 개방되지 않는다. 김원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개방하는 임도는 도로별로 경사가 급하거나 급커브가 있어 위험하니 반드시 통행할 때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임도를 이용할 때 다른 사람이 소유한 산에 들어가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산림 훼손, 쓰레기 투기 등의 행위는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성묫길 빠르고 안전하게”…산림도로 한시적 개방

    “성묫길 빠르고 안전하게”…산림도로 한시적 개방

    산림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벌초객과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산림 내에 있는 산림도로(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개방기간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임도를 통해 국민이 빠르고 편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하지만 임도는 원래 산림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도로다. 도로 폭이 좁고 안전시설이 미흡하다. 이용차량은 안전운행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산림 내에서 벌, 뱀 등 야생생물로 인한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산림보호구역이나 일반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위험구간은 아예 안전을 위해 개방되지 않는다. 지난주 불었던 태풍으로 끊어졌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 이외에는 대부분 개방한다는 게 산림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원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개방하는 임도는 도로별로 경사가 급하거나 급커브가 있어 위험하니 반드시 통행할 때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임도를 이용할 때 다른 사람이 소유한 산에 들어가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산림훼손, 쓰레기 투기 등의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기고] 횡성댐 규제 완화 바란다/한규호 강원 횡성군수

    [기고] 횡성댐 규제 완화 바란다/한규호 강원 횡성군수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도시를 꿈꾸는 강원 횡성군이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횡성군 전체면적의 30%에 해당하는 287㎢가 규제 구역이다.현재 원주시 지방상수도 상수원보호구역에 39개리, 광역상수도 보호구역에 22개리 등 횡성지역 대부분이 2~3중 규제로 묶여 있는 실정이다. 중심지인 횡성읍까지 규제지역에 포함돼 주민들이 해제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횡성읍 묵계리 군부대 이전부지에 대한 해제가 시급하다. 군 예산 300억원을 들여 부대이전을 끝내고, 일대 1142㎢를 청정녹색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횡성군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난 30년 동안 도시개발에 제약을 받아 오며 주민 재산권 행사에도 제동이 걸렸다. 횡성댐은 인접한 원주 시민의 식수 공급을 위해 2000년 11월에 건설됐다. 원주광역상수도 공급이 목적이었다. 이후 원주지역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졌다. 횡성댐 건설로 갑천면의 아름다운 5개 마을과 문전옥답이 수몰되었고, 대대로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253가구, 938명의 주민들은 실향과 이산의 아픔까지 겪었다. 하지만 횡성군민들은 댐 하류 지역의 원주상수원보호구역이 곧 해제될 것으로 믿고 감내해 왔다. 1987년 12월 원주취수장이 생기면서부터 묶인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대한 희망으로 댐 건설을 반겼다. 그러나 댐이 만들어진 지 20년 가까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는 풀리지 않고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가 횡성댐 외에 당초 댐 하류에 있던 취수장도 계속 사용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횡성군은 강원도와 원주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13년부터 실무적 논의를 계속해 오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경제성과 현 정책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다. 군민들은 ‘국가 정책은 국민의 편익과 지역의 발전, 나아가 국가의 발전을 목적으로 수립된다’고 믿고 있다. 정부가 권장하는 규제개혁의 취지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환경부의 슬로건처럼 환경부와 장관님께서 횡성군민들의 애절한 삶에 귀 기울여 규제를 해제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
  •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빈발 다 이유 있었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빈발 다 이유 있었네

    노면 표지 없고 지워진 사례 63건 최다 횡단보도·교차로 부적절 설치도 많아지난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한 곳당 평균 6개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안전시설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14~20일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36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시행한 결과 총 229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이 대상이다. 보호구역에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162건(71%)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로 위에 ‘학교앞 천천히’와 같은 노면 표지가 아예 없거나 횡단보도가 지워진 사례가 63건이나 됐다.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안전표지가 필요한 곳에 설치되지 않은 것도 21건이었다. 횡단보도나 교차로 설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마찬가지로 21건이었으며 신호등·조명시설이 미비하다는 것도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과속방지턱이 없거나(9건) 어린이를 보호할 방호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사례(4건)도 있었다. 이외에도 불법 주정차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게 21건으로 조사됐다. 과속 차량이 많아 새로 단속 카메라를 달아야 하는 것도 17건이었다. 아예 교차로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게 7건, 안전표지가 있어도 보행자 눈에 띄지 않았던 게 3건이었다. 지난해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대치초등학교는 차량의 과속과 신호 위반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곳이지만 이를 단속할 카메라가 없었다. 어린이가 도로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공간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인천 청라초교는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가 아예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도 않았다. 이곳에 주정차 차량도 많아 어린이가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대전 새록새록어린이집은 교통안전표지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있었고 설치된 곳마저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만 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난 전남 목포 서해·연산초교 일대는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 충돌할 우려가 컸으며 과속 차량도 많았다. 도로 위에 표시를 새로 하거나 안전표지·횡단보도·과속방지턱 설치 등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148건(65%)에 대해서는 신속히 정비 계획을 세워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차로 구조개선 등 예산이 많이 들고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나머지 81건(35%)에 대해서는 내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반영해 정비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가을철 한라산 등산갈 때 서두르세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라산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 어리목코스(매표소)와 영실코스(통제소)는 입산 시간이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로 단축된다. 윗세오름통제소는 하산 시간이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성판악코스(진달래밭)는 오후 1시에서 낮 12시 30분으로,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낮 12시 30분으로 조정된다.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입산 시간이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 30분으로, 어승생악코스(매표소)는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조정하는 등 한라산 탐방로 코스별로 탐방 시간을 최저 30분에서 1시간 단축 운영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한라산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식수, 여벌 옷, 모자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하는 등 안전 산행을 당부했다. 앞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성판악 등산로 주변 동능(해발 1850m) 낙석위험지 정비공사를 완료, 지난 1일부터 성판악코스 백록담 정상 탐방을 재개했다. 성판악 탐방로는 지난해 7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중간보고회에서 동능 구간 낙석 위험문제가 제기된 이후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청의 문화재현상변경, 정밀진단용역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지난달부터 공사를 벌여 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시론] 분단의 상징 DMZ를 재조명할 때다/김학범 한경대 명예교수

    [시론] 분단의 상징 DMZ를 재조명할 때다/김학범 한경대 명예교수

    비무장지대(DMZ)는 남북 분단의 상징이다. 한반도의 허리를 동서로 가르는 155마일 휴전선을 따라 남북으로 각각 2㎞의 너비로 설치된 비무장지대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상처의 표징이다.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냉전시대의 산물인 DMZ는 분단 국가의 슬픈 역사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근래에 조성되고 있는 남북 간의 화해 분위기는 극한의 대치 상황을 전개해 오던 비무장지대에 새로운 온기를 가져오고 있다.인간의 간섭이 배제된 비무장지대는 온갖 식물의 생육이 자유롭다. 얽히고설킨 식물들이 만든 무성한 숲속에는 많은 야생 동물들이 평화롭게 깃들여 살고 있다. 멸종의 위기를 겪었던 산양이 최초로 발견된 곳이 비무장지대이며, 지금 아주 많은 수의 산양이 살고 있는 곳도 바로 비무장지대다. 한국의 자연과학자들로 구성된 학술조사단은 정전 후 처음으로 비무장지대의 자연을 조사했다. 1967년까지 수행된 이 학술조사의 결과물은 비무장지대에 관한 최초의 연구 보고서로 문화재관리국에서 출판됐다. 최초의 비무장지대 학술조사에서 특별히 주목받은 것은 개느삼, 날개하늘나리, 북통발과 같은 북한의 추운 지대에 자생하는 식물들이 남한의 끝부분인 북동쪽의 비무장지대에 자생하고 있다는 것이었으며, 금강초롱과 같은 희귀식물도 생육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식물 중 하나인 강원 양구의 개느삼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또한 이 조사 보고서가 기초가 돼 1970년대 초 다수의 군사접경지역 자연자원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동부 지역의 대암·대우산천연보호구역, 향로봉·건봉산천연보호구역, 중부 지역의 철원 철새도래지, 그리고 서부 지역의 한강 하류 재두루미도래지가 바로 당시에 지정된 천연기념물이다. 그 후로도 비무장지대 학술조사는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 문화재청에서는 지정 후 30여년이 지난 DMZ 접경지역의 천연기념물에 대한 학술조사를 시행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차례에 걸쳐 시행된 비무장지대의 학술조사는 모두 진정한 비무장지대의 조사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50여년에 걸친 문화재청의 모든 연구조사는 물론 근래에 타 기관에서 수행한 연구조사들조차도 모두 다 실제로 비무장지대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조사들은 모두 비무장지대와 붙어 있는 군사접경지역에서 시행된 것이다. 군사접경지역은 군사시설을 보호할 목적으로 지정돼 민간인의 접근을 통제했던 민통선 안에 있는 지역으로 비무장지대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지역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모든 비무장지대 학술조사는 민간인의 접근이 가능한 이 지역에서 수행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비무장지대 안의 남북한 초소를 줄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남북 화해 무드와 함께 이제는 진정한 비무장지대의 학술조사가 수행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비무장지대의 서쪽 끝부분에 해당하는 임진강 하구에는 드넓은 습지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한강 하구로 이어지는 이 습지대는 온갖 수생식물들이 자유롭게 자라 온 습지로서 유네스코 등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조치가 시행돼야 할 중요한 지역이다. 뭇 생명들의 보고인 비무장지대가 사람의 간섭으로 짓밟히기 전에 학술연구조사가 시행돼 그 무궁한 가치가 먼저 밝혀져야 한다. 이를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비무장지대의 자연자원은 천연기념물의 하나인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며, 나아가 세계인 모두의 시선이 집중돼 있는 이 DMZ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도 추진돼야 할 것이다. 비무장지대 안에는 태봉국 궁예도성 등 중요한 문화유산과 금강산을 잇는 다수의 옛길, 끊어진 철길 등 많은 근대문화유산들이 남아 있다. 만일 DMZ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면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복합된 한반도 최초의 세계복합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된다. DMZ의 학술조사는 남북 간의 협조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이 소중한 학술조사는 정치군사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로 진행돼야 한다. 남북 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무드가 조성되는 절호의 시기에 문화재청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연구조사 계획을 하루빨리 수립,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용산구, 소규모 식당·상가 주변 주정차단속 완화한다

    용산구, 소규모 식당·상가 주변 주정차단속 완화한다

    서울 용산구 내 소규모 음식점과 전통시장을 좀 더 맘 편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소규모 식당·상가 주변 점심시간대(11시~14시30분)와 저녁시간대(18시~20시)로 한정했던 불법주정차 ‘시간제 단속 유예’를 이달부터 ‘전일제’로 완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성장현 구청장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 성 구청장은 “주로 식당을 갔다가 딱지를 떼이는 데 7000원짜리 밥 먹고 4만원짜리 단속을 당하면 너무 가혹하다”면서 “그렇게 해서 손님이 줄면 지역 상인도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구는 또 ‘사전예고 없이’ 단속하던 것을 차주에게 유선통보 후 단속키로 했다. 주간시간대(오전 7시~오후 8시)에 사전 현장계도와 이동조치 안내방송 후, 야간시간대(오후 8시~밤11시)에는 차주 유선통보 5분 뒤 단속을 실시한다. 이는 현장에서 차주 전화번호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견인 단속도 차주에게 유선통보 후 이뤄진다. 차주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 5분 간 기다렸다가 단속을 실시하며 20분 뒤 견인에 나서 견인료 등 추가 부담을 줄인다. 다만, 구는 차량통행과 보행자 안전에 무리가 있는 경우 종전처럼 단속을 이어간다. 특히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보도, 교차로, 도로 모퉁이, 안전지대, 버스정류소, 건널목, 횡단보도, 소방용수시설, 소방차통행로표시구간 내 주정차 차량은 ‘무관용’ 대상이다. 민원 다발지역과 상습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도 규제 완화 대상에서 제한다. 구는 이번 규제개혁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려면 보행자를 우선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올바른 주차문화가 필요하다며 구민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성 구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규제를 완화했지만 모든 상황에 해당하진 않는다”며 “어려운 소상공인은 돕되 시민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법집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통선 ‘여의도 10배’ 이상 풀릴 듯… 해안 철책 57% 철거

    민통선 반드시 보호할 지역 외 완화 추진 경기·강원 동해안 지역 철책 순차적 제거 올해 민통선 지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규모가 예년보다 커지고 해안 철책의 절반 이상이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군 복무의 재앙으로 불리는 제초, 제설 작업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민간 인력에 맡긴다. 국방부는 16일 ‘국방개혁 2.0’ 군사시설 분야 과제를 설명하면서 “주민 불편을 줄이고자 작전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해안 및 강기슭의 불필요한 경계 철책을 철거할 예정”이라며 “총 300㎞ 중 57%인 170㎞는 철거 가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이미 끝났고 오는 10월쯤 심의위원회에서 세부 지역이 결정된다. 경기 화성~평택 지역과 강원 동해안 지역의 경계 철책이 주로 철거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간 강원도, 인천시 등 지자체들은 관광자원 개발 등을 위해 철책 철거를 요청했다. 군과 협의되면 대부분 지자체 예산으로 철거를 진행했다. 65년 만에 철책을 없애고 지난 4월 개방된 강원 속초 외옹치 해안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방부가 먼저 철책 철거 지역을 발굴하고 국비로 철거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방부는 민통선 지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대해 ‘반드시 보호해야 할 지역’ 이외에는 완화 및 해제를 추진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년에 여의도 넓이(2.9㎢)의 10배 정도를 해제했다”며 “올해 10월 이후에 해제 지역을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해제 지역은 예년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무단 점유지에 대한 보상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적법한 보상 없이 군이 점유 또는 사용하는 토지에 대해 측량을 실시해 소유주에게 알리고 보상, 매입, 반환, 임차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현재 군이 무단으로 점유한 사·공유지는 25.7㎢(공시지가 4700억원) 정도다. 국방부는 이 밖에도 장기간 방치된 군 유휴시설을 철거하고 도심 친화형 군사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현재 서울·세종·6개 광역시 등에만 490여개(104㎢)의 군 주둔지가 있다. 관사 등 군 주거시설 관리는 2023년까지 모두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한다. 내년부터 육군 11개 일반전초(GOP) 사단, 해군 작전사령부 및 함대사령부, 공군 비행단 활주로, 해병 전방부대 등에서 제초, 제설 작업은 민간 인력이 맡게 된다. 2020년에 일부 확대 후 2021년부터 모든 부대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국방부는 39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전방 GOP 사단의 평균 제초 대상 면적은 축구장 110여개(약 93만㎡) 정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안양시, 자동차 공회전 제한구역 325개소로 확대

    안양시, 자동차 공회전 제한구역 325개소로 확대

    경기 안양시는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을 기존 190개소에서 325개소를 확대·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한지역 확대는 대규모점포, 의료기관, 관광숙박업소, 교육환경보호구역 등이 추가됐다. 공회전은 미세·초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이 포함된 배출가스를 발생시켜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먼저 시는 다음달 3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공회전 제한구역 확대를 본격 시행한다. 신규 지역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기존의 훼손된 표지판 정비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로 지정된 지역은 행정 계도를 통해 공회전을 제한하고, 표지판 정비 이후부터는 5분 이상 공회전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승용차(연비 12km/ℓ 기준) 1일 10분 공회전 시 약 1.6km를 주행할 수 있는 138cc의 연료가 소모되고 연평균 50ℓ의 연료가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라며 “공회전 제한구역을 확대해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관화미심… 연꽃 보고 있자니 마음도 고와진다

    관화미심… 연꽃 보고 있자니 마음도 고와진다

    짧은 장마가 지나가더니 햇볕의 기세가 맹렬합니다. 한증막에 들어선 듯 숨이 턱턱 막혀 이곳이 한국인지 동남아인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무더위에도 제 일에 열심인 꽃이 있습니다. 계절을 아랑곳하지 않고 꽃잎을 틔우는 일에 열중하는 꽃, 연꽃입니다. 연꽃의 고고한 자태와 고운 색을 보노라면 여름이 연꽃의 계절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경기 양평의 세미원에는 지금 연꽃이 한창입니다. 연과 연 사이를 거닐며 연향에 취해도 보고, 넘실거리는 연꽃 바다에 무시로 감탄도 합니다. 이곳은 정말, 연꽃이 한창입니다.수십 가지 연꽃이 활짝… 19일까지 연꽃문화제 ‘관수세심(觀水洗心) 관화미심(觀花美心)’이라 했다. ‘장자’의 말로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이다. 세미원이라는 이름은 이 문구에서 따왔다. 세미원은 물과 어우러진 연꽃 정원이다.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홍련과 백련을 포함해 수십 가지 연꽃이 피는 만큼 여름에 찾는 이가 가장 많다.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열리는 19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문 여는 시간을 연장한다. 세미원이 처음부터 연밭이었던 건 아니다. 연밭 부지는 15년 전만 해도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고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두른 철망이 오히려 독이 됐다. 철망에 쓰레기가 걸리며 수질은 더욱 악화됐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힘을 합쳐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을 심기 시작했다. 여기에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2004년, 세미원이 문을 열었다.백자 청아함 닮은 백련지… 한복 차려입은 듯 홍련지 여기도 연꽃, 저기도 연꽃. 어느 곳을 보아도 연꽃이다. 여름 바람이 일렁이자 연꽃들이 일제히 춤을 춘다. 연꽃의 파도가 밀려온다. 세미원에서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은 크게 세 곳. 홍련지, 백련지, 페리기념연못이다. 홍련지의 붉은 연꽃은 끄트머리로 갈수록 색이 붉어진다. 하얀 듯 불그스름하고 불그스름한 듯 하얗다. 안내판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 같다는 설명이 있다. 말 그대로다. 홍련은 연지 곤지 찍고 분홍빛 한복으로 단장한 여인을 닮았다. 바라볼수록 우아한 자태요, 뜯어볼수록 오묘한 색이다. 5000㎡ 연못에는 움푹 들어간 나무 데크 두 개가 있어 사진을 찍기 좋다. 이른 아침부터 대포 같은 카메라를 든 사람들도 여럿이다. 백련지의 흰 연꽃은 백자의 청아함을 닮았다. 백련지 가운데에는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 일심교가 놓여 있다. 돌다리는 두 사람이 동시에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다. 딴생각에 빠지지 말고 지금 내딛는 한 발에 집중하라는 의미일 터. 연잎이 워낙 크다 보니 다리를 건널 때 어쩔 수 없이 연잎을 스치게 된다. 바다의 물살을 가르듯 연잎의 바다를 헤치고 나아가는 기분이 근사하다.연꽃 단지 중 유독 사람이 몰린 곳,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박사의 이름을 딴 페리기념연못이다. 이곳의 연은 페리 박사가 손수 개발해 세미원에 기증한 것들이란다. ‘미세스 페리 디 슬로컴’, ‘더 퀸’이라는 이름의 연꽃들은 화려한 외양을 뽐낸다. 연보다는 새색시의 부케 같다. 뭉게구름처럼 뽀얀 미색의 꽃잎이 겹겹이다. 그 모습이 어찌나 탐스러운지 카메라를 든 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연못 앞에는 기와지붕을 올린 정자가 있다.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이들의 표정이 평온하다. ‘관화미심’, 연꽃을 보고 저도 모르게 마음이 고와진 탓일 게다. 연꽃만큼 정원의 면면도 어여쁘다. 냇가에 놓은 돌다리 길, 한강 물이 솟아오르는 장독대 분수, 탁족할 수 있는 세족대, 돌 빨래판으로 만든 산책길 세심로, 모네의 그림 ‘수련’을 재현한 사랑의 연못, 나룻배 52척을 연결하고 위에 목판을 얹은 배다리 등 각 구역이 짜임새 있다. 그중 세족대와 세심로는 직접 발을 담그고 걸어 볼 가치가 있다. 더운 날씨에 연꽃을 보겠다고 이리저리 발품을 팔았다면 세족대는 더위를 떨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세족대에는 탁족을 하며 몸과 마음을 씻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발을 씻으며 마음도 가다듬었던 옛 선비들처럼 말이다. ‘관수세심’(觀水洗心)에 걸맞은 공간이다. 세족대 물에 5분만 발 담가도 정수리까지 시원 세족대 물에 발을 담그면 ‘악’ 소리가 난다. 햇볕이 뜨거워도 물은 한겨울 얼음장처럼 차갑다. 5분만 발을 담가도 더워진 정수리까지 시원해진다. 깨끗함은 연꽃의 속성이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오물에서 피어도 향기가 그윽하다. 세심로는 빨래판에 옷을 빨 듯 길을 걸으며 마음의 때를 씻어내라 한다. 빨래판 모양의 길을 걷는다고 때 묻은 마음이 금세 깨끗해지지는 않겠지만, 연꽃과 나란히 걸으며 발걸음 하나하나에 집중해 본다. 어젯밤 든 부정적인 생각, 그 전날 내뱉은 가시 돋친 말을 빨래판 길에 툭툭 털어 본다. 맑은 꽃을 닮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 본다. 세미원의 화두, ‘관수세심 관화미심’을 행하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연꽃을 보고 사진을 남기는 것이 아니던가. 세미원은 한낮보다는 이른 아침에 가는 편이 낫다. 연 꽃봉오리가 아침에 열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적기 때문이다. 햇빛을 가릴 모자나 양산은 필수다. 글 이수린 유니에스 여행작가·사진 장명확 작가
  • 40년 전 규제 그대로… 들끓는 ‘민통선 북상’

    40년 전 규제 그대로… 들끓는 ‘민통선 북상’

    벼농사 생활 전선에 뛰어든 농민들 군 검문소 앞 출입검사 실랑이 여전 재산권 행사·개발사업 추진 등 발목 해빙무드에 제한보호구역 축소 건의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군검문소 초병과 영농인의 공포탄 발사 사건 이후 평화(접경)지역 주민들의 제한보호구역 축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 평화지역 주민들은 8일 수십년째 민통선과 제한보호구역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에 이어 총기로 인한 영농인 부상까지 이어지며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나들면서 규제 개혁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건은 지난 7일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 제7검문소(6사단 관할)에서 5t 트럭에 농약살포기를 싣고 검문소를 통과하려던 박모(59·철원읍 화지리)씨가 초병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초병이 쏜 공포탄에 배 부위를 맞아 부상을 입으며 벌어졌다. 박씨는 이날 검문소 출입 과정에서 초병들로부터 “규정상 5t 이상 차량 출입 여부는 상부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제지를 받자 “10여년 전부터 5t 트럭으로 이곳을 출입했고 최근에도 같은 차량으로 출입했는데 오늘은 왜 막느냐”며 실랑이를 벌이다 부상을 입었다.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농민이 초병의 소총을 잡고 실랑이를 벌인 것은 잘못이지만 1970~1980년대에 수립된 ‘군검문소 민간인 출입규정’이 현실에 맞게 개정되지 않고 있어 주민과 병사들 간 더 큰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입을 모았다. 철원에서 40여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는 60대 농민은 “출입 절차 간소화를 위해 신분증에 바코드까지 박아서 사단에서 출입증을 내줬는데도 정작 검문소에서는 처음 들어오는 사람과 똑같은 취급을 한다”며 “안보와 안전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현실적인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평화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민통선 지역은 원래 민간인이 함부로 드나들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라며 “항상 신분 확인, 차량 번호, 출입 시간, 차량 내부 확인 등을 거치고 들어가며, 등록된 차량들도 출입 절차상 한번씩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남북 해빙무드가 무르익고 있는 현 시점이 평화지역 규제 완화와 비무장지대(DMZ)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적기라고 보고 올해 초 국방부에 현행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10㎞인 민통선과 25㎞인 제한보호구역 축소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는 올 3월 국방부 차관이 주재하는 평화지역 간담회, 7월의 국무조정실 간담회에서도 공식 전달했다. 지나친 규제 탓에 건축·토지 이용 관련 규제에 따른 재산권 행사와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남북 교류에 따른 수혜를 누리기 위한 관련 제도 및 조직 준비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서도 수십년간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평화지역의 각종 규제를 완화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삼릉 복원 최우선 과제는 젖소개량소·말 연습장 이전”

    “서삼릉 복원 최우선 과제는 젖소개량소·말 연습장 이전”

    “서삼릉 복원의 최우선 과제는 농협중앙회 산하 젖소개량사업소와 한국마사회 경주마연습장의 즉각 이전입니다.”20여년 전부터 서삼릉 복원 운동을 펼친 경기 고양향토문화보존회 안재성 회장은 “젖소 종자를 개량하는 사업소와 도박용 말 연습장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된 조선왕릉 입구를 버젓이 가로막고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안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젖소개량사업소)는 서삼릉을 전면 개방하면 씨젖소 방역에 문제가 된다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경북 영양사업장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한국마사회 역시 전남 장성에 진작부터 이전 부지를 만들어 놓기만 한 채로 뭉그적대고 있다”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고양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동일 고양시 향토사연구 전문위원은 “유네스코도 훼손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서삼릉을 꼽았다”면서 “지금은 사라진 연못 등 옛 시설들을 말끔히 복원하고 서삼릉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 및 진입로 확보를 위해서는 젖소개량사업소와 경주마연습장을 반드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소경원(소현세자) 안에 주둔하고 있는 전차부대 역시 인접 부대로 이전하면 비공개지역 개방이 가능하다. 정 전문위원은 특히 “서삼릉은 서울에서 접근하기 쉬운 데다, 걷기 좋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터여서 내·외국인들에게 조선왕릉이 담고 있는 가치와 우리 역사문화를 알리기에 유리하다. 의궤를 비롯한 유물도 풍부해 조선왕릉 관련 박물관 또는 전시관으로 적지”라고 덧붙였다. 이은만 문봉서원 원장은 “문화재청에선 서삼릉 복원용역 보고서까지 만들고도 직무를 유기하니까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은근히 눈치를 살피며 눌러앉아 있는 것”이라며 “정·관계 특혜를 받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자, 문화재보호구역에 들어선 시설들을 우리 문화유적 보호를 위해 즉시 이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남 평일 밤·휴일 주차단속 미리 알려준다

    강남 평일 밤·휴일 주차단속 미리 알려준다

    5분전 전화 통보로 차량 자진이동 유도 주정차 허용구간·단속 유예구역도 확대서울 강남구가 안팎에서 원성을 샀던 무차별적인 주정차 단속 개선안을 내놨다.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23년 만에 강남구에서 사상 첫 진보 성향(더불어민주당 출신) 구청장을 기록한 강남구의 주민 중심 소통 행보로, 지난 선거 기간 슬로건인 ‘기분 좋은 변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구는 폐쇄회로(CC)TV 279대와 차량 기동단속반 등을 통한 하루 평균 1000여건 적발로 과잉단속 논란을 빚은 획일적 단속을 지양하고, ‘선별적 사전예고 단속’을 도입하는 등 교통 소통 위주 주정차 단속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선별적 사전예고 단속은 단속·견인 전 유선 통보로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평일 야간(오후 10시~오전 7시)과 휴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통화가 되지 않으면 전화 5분 뒤 단속, 단속 20분 뒤 견인 조치한다. 견인차 출발 전 차주가 도착하면 곧장 차량을 반환한다. 구는 현재 22개 간선도로 146개 구간에서 시행 중인 주정차 허용구간과 단속유예 구역도 이면도로로 넓힌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단속을 완화하고, 전통시장이나 공사장 주변 등 주차 공간이 없는 곳도 단속을 유예할 예정이다. 다만 교차로·횡단보도·어린이보호구역 등 주정차 절대금지구역과 상습적인 민원다발지역, 소방차 통행로·소화전 등 소방차 진입곤란 초래 지역은 기존 기준을 적용한다. 정순균 구청장은 “구민 공감을 얻는 단속을 통해 민원을 줄이고 자율주차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관광객 앞에서 멧돼지 사냥하는 표범

    관광객 앞에서 멧돼지 사냥하는 표범

    야생 표범이 완벽한 위장술로 멧돼지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팀바바티 자연보호구역(Timbavati Private Nature Reserve)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표범 한 마리가 4마리의 멧돼지 무리를 사냥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멧돼지들은 주변을 살피며 흙더미 굴에서 조심조심 나온다. 멧돼지 무리 뒤로 표범이 얼굴을 살짝 내밀며 적절한 사냥 순간을 살피지만, 멧돼지들은 표범의 기척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멧돼지들이 안심하며 밖으로 줄줄이 나오는 순간, 표범은 멧돼지 무리에 달려든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멧돼지들은 사방으로 흩어지며 도망치지만 표범은 멧돼지 한 마리를 사냥하는 데 성공한다. 표범은 몸부림치는 멧돼지의 목덜미를 꽉 물며 숨통을 끊는다. 당시 사파리 투어를 진행 중이던 현장안내원 채드 코킹(Chad Cocking, 35)은 표범의 사냥 순간을 눈앞에서 포착한 후 영상에 담았다. 채드는 “표범의 사냥 순간을 그렇게 극적으로 목격할 줄은 몰랐다”면서 “표범은 처음엔 굴에서 두 번째로 나온 멧돼지를 사냥하려고 했지만 순간 마음을 바꿔 마지막 멧돼지를 사냥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광객들은 표범의 사냥을 보고 놀라워했지만 슬퍼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사냥을 보는 것이 슬플 수 있지만 포식자들은 사냥해서 먹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Daniel Kalemasi/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한강하구 조강의 뱃길을 열어라” 김포 전류리포구서 평화문화기행 행사

    “한강하구 조강의 뱃길을 열어라” 김포 전류리포구서 평화문화기행 행사

    경기 김포시는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9시 전류리 포구에서 한강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기행 행사를 개최했다. 김포시가 지난 10일 국방부에 평화기원 한강하구 물길열기 추진계획으로 뱃길·생태조사 승인을 신청했으나 아직까지는 한강하구 중립수역 항행은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최근 남북관계와 항행안전을 고려해 항행구간을 전류리포구에서 어로한계선 선상 구간 1.5㎞까지만 허용했다. 이날 항행구간은 서울마리나를 출발해 신곡수중보~전류리포구~한강수역 어로한계선까지 30㎞ 구간에서 뱃길행사가 진행됐다. 앞서 서울마리나에서 어선 2척이 여의도를 출발해 수중보에 도착하고 이어 행주나루에서 1척, 고양나루에서 1척, 영사정나루에서 2척, 전류리포구에서 4척 등 모두 어선 10척이 합류해 전류리포구 출발했다. 시민과 민간단체· 언론인 등 50명이 어로한계선까지 왕복 30분가량 뱃길탐사가 펼쳐졌다. 뱃길탐사를 마친 뒤 전류리포구에서 평화통일염원 행사가 이어졌다. 한강물 따라 걷기를 시작으로 정하영 시장과 신명순 시의회 의장 인사말, 축사한강뱃길 탐사보고회, 평화문화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강하구뱃길열기 행사장에서 정 시장은 “고촌영사정에서 전류리포구 물길을 헤쳐 어로한계선까지 짧은 거리를 다녀왔다. 1953년 7월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제1조 5항에 민영선박이 항해할 때 자기측의 군사분계선에 표시돼 있는 배는 제한받지 않고 자유로이 항행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며, “한강하구는 오랫동안 멈춰 있어 65년동안 한 것이라고는 어로한계선이 북쪽으로 400m 이동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이 만나는 그곳까지, 염하와 만나는 그곳까지, 그리고 서해 NLL위쪽까지 가는 한강하구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려고 계획했는데 아직도 대한민국이 분단국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의 바람과 희망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채워지고 국민들의 평화통일 열망이 성큼성큼 일어설 때 한강하구 물길은 열릴 수밖에 없다”고 희망을 말했다. 정 시장은 그 역사적인 의미가 정전65주년 한강하구 대한민국의 최북단 전류리포구에서 평화문화제를 진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시민 여러분들을 뵙게 돼 기쁘지만 오늘 고촌영사정에서 배를 타고 오는 길에 만감이 교차했다”며, “분명 한강하구는 우리 김포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관의 허락을 맡아 다녀야 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배를 타고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여건이 아니어서 매우 착잡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 의장은 “시장님도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이고 우리 시의원들도 힘을 보태 김포가 한반도 평화의 중심이 되고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마음을 열어 일하겠다. 이번 행사를 기회로 김포가 평화의 상징 도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간단체자격으로 이 행사를 주도한 김대훈 한강하구중립수역뱃길열기본부장은 “김포의 서해와 한강하구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는 섬으로, 김포시민은 한강하구의 주인이면서도 접근조차 할 수 없었고 아름다운 한강에 손 한번 담가보지도 못했다”며, “한강하구를 끼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군사보호구역과 문화재보호구역, 습지보호구역 등 중첩된 보호구역으로 인해 권한과 재산권행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그는 “가장 쉽게 남북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 한강하구지역으로 뱃길을 열어야 한다. 65년간 국방부가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중립수역에서 민용선박의 접안은 제한받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국방부나 유엔사령부는 정전협정 1조5항 협정을 준수할 것과 민간선박에 한해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김포시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뱃길 열기’를 여러 차례 추진했으나 국방부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독사 눈동자에 내 얼굴이…사진작가 포토 화제

    독사 눈동자에 내 얼굴이…사진작가 포토 화제

    한 남성이 독사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산보나 야생보호구역에서 한 남성이 촬영한 독사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독사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서식하는 붐슬랑으로, 이는 남아공 공용어인 아프리칸스어로 나무 뱀을 뜻하는 데 이름처럼 나무에서 생활한다. 거울처럼 반짝이는 동그란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이는 지난 4년간 이 보호구역에서 안내원 생활을 해온 케이프타운 출신 26세 남성 게르하르트 판데르베스트하위전이다. 뱀 전문가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얼마 전 우연히 마주한 붐슬랑을 가까이서 촬영하기로 했다. 때마침 매크로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붐슬랑은 성질이 온화해 먼저 잘 공격하지 않지만 이 뱀이 지닌 독은 악명높은 블랙맘바나 아프리카 코브라보다 치명적이다. 물리면 적혈구가 파괴되고 내출혈이나 장기 변성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이 뱀은 뱀과(Colubridae)에 속하지만 흔히 ‘꽃뱀’으로 불리는 유혈목이(Rhabdophis tigrinus) 만큼 강한 독을 지닌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이 뱀을 맨손으로 다룰 만큼 잘 안다고 자부한다. 그는 이곳에서 안내원 생활을 하며 갑자기 나타난 독사를 맨손으로 치운 적도 많다. 그 모습을 본 그의 아내가 깜짝 놀라기도 했다며 그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렇게 그가 뱀을 다루는 데 자신하는 이유는 전문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는 이런 독사를 포획할 때 사용하는 각종 장비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붐슬랑 외에도 케이프 코브라, 퍼프애더(아프리카 큰 독사), 산호뱀을 포획해 안전한 곳에 옮긴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무리 뱀을 잘 다루더라도 사고는 한순간이다”, “절대 맨손으로 다루지 마라”, “방심은 금물”이라는 등 그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게르하르트 판데르베스트하위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끼 지키려 들개 9마리와 맞짱 뜬 용감한 어미사자

    새끼 지키려 들개 9마리와 맞짱 뜬 용감한 어미사자

    새끼를 살리려고 발버둥 치는 용감한 어미 사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한 사파리에서 촬영된 암사자 영상을 소개했다. 관광차 모레미 야생보호구역(Moremi Game Reserve)을 찾은 샬린 페르난도(Shalin Fernando)는 들개떼에 둘러싸인 어미 사자와 새끼를 발견했다. 최소 9마리의 포식자들은 두 마리의 사자를 포위한 채 어미를 집중 공격했고 새끼를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몰래 빠져나와 나무더미 속으로 숨었다. 샬린은 “우리 일행은 새끼와 함께 있는 암사자를 약 30분간 지켜보고 있었고 그 이후 들개떼가 나타났다”며 “들개들이 암사자와 새끼에게 다가와 위협했으며 그 순간 사자와 그 새끼가 걱정돼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샬린의 가이드에 따르면 암사자의 이전 새끼들은 모두 생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들개들은 공격을 포기하고 모두 흩어졌으며 어미 사자와 새끼는 무사했다. 다음날 들개떼와 또 마주친 샬린 일행은 그중 하나가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모레미 야생보호구역은 보츠나와 북서쪽 오카방고 델타 동쪽에 위치한 야생보호구역으로 사자를 비롯 기린, 코끼리, 물소, 표범, 치타, 하이에나, 쟈칼, 영양, 들개 등을 볼 수 있다. 사진·영상= Kruger Sightings yo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순천시, 2018 한국의 혁신대상 ‘대상’ 수상

    전남 순천시가 2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의 혁신대상 안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 행사다. 시는 안전문화 기반조성, 시민주도의 안전문화 운동 추진, 안전인프라 조성에 큰 성과를 인정받아 안전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시는 그 동안 안전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문화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문화진흥협의회와 7개 실무분과협의회를 운영해왔다. 또 지역사회와 안전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등 체계적인 안전문화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주도의 안전문화 운동추진을 위해 공모와 교육을 통해 시민을 안전전문 민간강사로 양성,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왔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종합관제센터 운영, 방범 CCTV, 도시공원 스마트공원등 및 비상벨, 여성안심존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환경 개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환경을 개선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1월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에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시민들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