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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없이 죽는 약’ 해외서 밀반입한 30대 집행유예

    자살을 목적으로 인터넷으로 외국에서 약품을 구매하려던 사람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성보기)는 자살을 목적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해외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강모(3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보호관찰 및 약물치료 수강 명령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마약범죄는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재발 위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커 피고인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다만, 범행 발각 후 범행을 인정하고 삶에 대한 애착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고통 없이 죽는 법’ 등을 검색하면서 알게 된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A향정신성의약품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동참할 사람을 모집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던 강씨는 불법으로 취득한 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작정이었다. 강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로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20∼30대 여성 3명을 만나 돈을 모은 뒤 해외 판매자에게 돈을 보내 향정신성의약품 76g을 밀반입했다가 적발됐다. 강씨에게 돈을 준 여성들도 동종 전과가 없는 등으로 정상참작돼 지정된 병원에서 치료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뉴스 정리] 성매매특별법 합헌 결정…소수의견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

    [뉴스 정리] 성매매특별법 합헌 결정…소수의견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번에도 합헌 결정이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가 31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 1항에 제기된 위헌법률심판에서 재판관 6대 3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성매매특별법’에 대해 7차례 헌법소원이 제기됐는데요. 모두 각하되거나 합헌으로 판단됐는데요. 이번에는 또 왜! 합헌 결정이 났는지 자세히 한 번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특히 오늘 헌재 결정에서는 3명의 재판관들의 의견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지난 2012년 비슷한 성매매 처벌 관련 법률에 대한 위헌심판에서는 ‘전원 일치’로 합헌이 나왔는데 4년 사이 ‘3명’이라는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최종 판단 결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 3명의 재판관들의 의견에는 우리 사회의 가치 변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대목들이 나옵니다. 자, 그러면 헌재에서 결정을 낸 성매매특별법에 대한 재판관들의 의견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긴 글 주의!) 이번 결정이 특히 주목을 받았던 것은 과연 자발적으로 성(性)을 판매한 사람도 처벌하는 것이 맞느냐는 판단이 이뤄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생계형이나 자발적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는 게 위헌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위헌심판 대상이 된 성매매처벌법 제21조 1항은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성을 사고 파는 사람들 모두 처벌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 조항을 두고 지난 2012년 12월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김모씨가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이 이를 제청하면서 헌재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당시 법원이 위헌성을 지적한 근거는 이렇습니다. →“성매매처벌법이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쪽으로 변화된 가치관을 반영하지 못하고 성매매 관련 국제협약도 형사처벌과 행정적 규제를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헌법재판소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헌재는 “성매매를 처벌함으로써 건전한 성풍속 및 성도덕을 확립하고자 하는 입법 목적은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매매특별법의 실효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성매매 집결지를 중심으로 한 성매매 업소와 성 판매 여성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점을 보면 수단의 적합성도 인정된다”, →“성 판매자를 처벌하지 않는다면 성매매 공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고 성 판매자가 구매자의 적발과 단속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보장하는 등의 불법적 조건으로 성매매를 유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헌재는 건전한 성풍속과 성도덕이라는 공익적 가치가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등과 같은 기본권을 제한하는 정도보다 더 크다는 점을 들어 자발적인 성매매도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합헌 의견을 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6명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한철 재판관 등 6명(합헌) -정당성: 건전한 성풍속 및 성도덕 확립에 필요 -실효성: 집결지를 중심으로 성매매 업소와 성판매 여성 감소 추세 -성매매의 본질: 경제적 대가를 매개로 약자인 성 판매자의 신체와 인격을 지배하며, 폭력·착취적 성격이어서 자유거래 행위가 아니다. -기타: 성매매는 타인의 성을 고귀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허물어뜨리므로 국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 -결론: 합헌 이정미·안창호 재판관은 보충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절제되지 않은 본능에 좌우돼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훼손하는 욕망과 이를 추구하는 행위까지 행복추구권으로 보호되지 않는다. 성매매를 비(非)범죄화하면 성산업 팽창은 걷잡을 수 없게 될 것”→“다만 성판매자들의 보호 및 선도에 노력해야 하며, 입법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단속이 있다면 지양돼야 할 것” ‘3명’의 의견은 어땠을까요. 이번 판단 역시 합헌으로 결론이 났지만 소수의견에 더욱 주목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소수의견에는 달라진 사회 가치관이 반영돼 있을 뿐더러 여전히 진행 중인 성매매 처벌 논쟁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이유에서입니다. 김이수·강일원 재판관은 ‘일부 위헌’ 의견을 냈습니다. “여성 성 판매자들이 성매매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절박한 생존 문제 때문이고 사회구조적인 것이어서 개인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겁니다. 두 재판관들은 “건전한 성풍속 내지 성도덕 확립이라는 ‘공익’은 추상적이고 막연한 반면 기본권 침해는 중대하고 절박하다”고 밝혔습니다. 두 재판관의 의견에서 유심히 봐야할 것은 자발적 성매매 여성도 사실상 피해자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성매매는 가부장적 사회구조와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 빈곤 등이 결합된 복합적 문제”라면서 “성이 상품화된 사회경제적 구조의 문제가 성 판매자들을 성매매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들이 성매매를 할 수밖에 없는 개인적 사정과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통틀어 피해자로서의 여성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성매매의 본질도 “남성의 성적 지배와 여성의 성적 종속을 정당화하는 수단이자 성 판매자의 인격과 존엄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따라서 두 재판관은 성판매자에 대한 처벌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형사처벌을 하더라도 이들이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처벌이 아니라 경제적인 지원이나 보호, 선도 등 다른 방식으로 성매매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두 재판관은 성매매 여성의 기본권을 덜 제한하면서 성매매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성매매 장소나 지역 출입금지 ▲보호관찰 ▲사회봉사·수강명령 ▲성매매피해 상담 ▲전담의료기관 치료위탁 등의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김이수·강일원 재판관 (일부 위헌) -정당성: 건전한 성풍속 확립은 추상적이고 막연하지만 성판매자 기본권 침해는 중대하고 절박하다. -실효성: 성매매 시장을 ‘음성화’해 오히려 성매매 근절에 장애가 된다. -성매매의 본질: 가부장적 사회와 노동시장 구조, 빈곤 등이 결합된 사회경제 구조의 문제. 여성 억압과 성차별을 강화하고 자본에 의해 성 판매자 사물화·대상화 -기타: 성 판매자에 대해 형사처벌 대신 다른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보호해야 한다. -결론: 일부 위헌(성구매자만 처벌해야) 성매매 특별법이 위헌이라고 밝힌 1명의 재판관은 과연 어떤 의견에서였을까요. 조용호 재판관은 성구매자도 처벌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전부 위헌’ 의견을 냈습니다. 그는 성매매가 일종의 ‘자유 거래’이고 규제를 하는 것 자체가 헌법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가가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성적 자기결정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다고 강조합니다. 조 재판관은 “성매매는 어느 누구에게도 해악이 되지 않고 결혼이나 사랑을 전제로 하지 않는 성행위라고 해서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것도 아니다”라면서 “성매매 수요와 공급은 항상 있어왔고 그래서 성매매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건전한 성풍속, 성도덕이라는 관념이 “추상적이고 모호하다”며 이는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성매매 처벌을 특정 도덕관의 강요로 판단하면서 “성매매 여성에 대한 낙인찍기라는 부정적 평가 및 여성의 정조라는 성차별적 사고에 기인한 것으로 남녀평등 사상에 기초한 헌법정신과도 합치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조 재판관의 의견을 조금 더 들어볼까요. →“내밀한 성생활의 영역에 국가가 개입해 형벌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특정한 도덕관을 확인하고 강제하는 것이다. 지체장애인, 홀로 된 노인, 독거남 등 성적 소외자는 심판대상 조항 때문에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성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조용호 재판관(위헌) -정당성: 성매매 처벌은 특정한 도덕관을 강제한다. -실효성: 풍선효과로 오히려 성매매 정보에 쉽게 노출되거나 접근할 기회가 많아진다. -성매매의 본질: 인간 본성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항상 존재한다. 오히려 아무런 대가가 결부되지 않은 성관계를 찾기 어렵다. -기타: 성매매 처벌 때문에 성적 소외자는 성욕을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결론: 전부 위헌(성구매자·판매자 모두 처벌하면 안 된다) 이날 위헌 의견을 낸 재판관 3명의 의견은 지난 2012년 12월 성매매 장소제공 처벌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하면서 내보인 견해와도 달라진 것입니다. 당시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을 내며 “외관상 강요된 것인지를 불문하고 성매매 행위를 금지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판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날 위헌의견을 낸 재판관 3명 가운데 조용호 재판관을 제외한 2명은 그때도 심리에 참여했고요. 소수의견도 유심히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강지원 변호사 푸르메재단 이사장에

    강지원 변호사 푸르메재단 이사장에

    푸르메재단은 21일 제2대 이사장으로 강지원(67) 변호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강 이사장은 서울보호관찰소장 등을 지냈다.
  • [인사]

    ■교육부 △장관정책보좌관 신철균△평생직업교육국 배정철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보호관찰과장 이형재△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이동환◇부이사관 전보△대전보호관찰소장 성우제△대구보호관찰소장 박수환△부산보호관찰소장 고영종△광주보호관찰소장 강호성◇서기관 전보△소년과장 이영면△부산소년원 부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윤일중△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장 손세헌 ■행정자치부 △장관정책보좌관 함경우△국민참여정책과장 신승렬△선거의회과장 유지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장 이영열△종무2담당관 김진곤△한국종합예술학교 교무과장 나경환△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하현봉△한국정책방송원 이기정△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종달△대한민국예술원 관리과장 윤종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고운영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국립농업과학원장 이진모△국립식량과학원장 이영희△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김두호◇고위공무원 전보△연구정책국장 이용범△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이규성◇과장급 승진△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장 문병철△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유승오△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 김시동◇과장급 전보△연구정책과장 이지원△연구운영과장 조남준△수출농업지원과장 황규석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주식운용실장 조인식△리스크관리센터장 직무대리 겸임 박성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장 김성용 ■MBC △MBC아트 사장 김갑수△MBC플레이비 이사 김일곤△MBC아카데미 이사 김인수 ■한양대 ◇서울캠퍼스△입학1부처장 정재찬△소프트웨어융합원장 유민수△스마트교수학습센터장 김성훈◇에리카캠퍼스△소프트웨어융합원장 이동호 ■삼육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오덕신◇처장△교목 김일목△교무 강진양△학생지원 김용선△기획 이국헌△사무 유구용△대외협력 신성례△연구 서경현△입학 박완성◇대학원장△이경순△신학 김은배△경영 이강성△보건복지 천성수◇대학장△신학 김은배△인문사회 장용선△보건복지 고명숙△약학 최성숙△과학기술 이동섭△문화예술 박유선△교양 고태영 ■대한전문건설협회 ◇1급 승진△중앙회 기술지원실장 김영승△공정거래정책실장 김문중△감사실장 임기순△경기도회 김환주<사무처장>△부산시회 한종석△대구시회 한정표△충남도회 류성룡△전북도회 최용석◇전보△대전시회 사무처장 성완석△중앙회 건설정책부장 문경주△공정거래정책부장 박정수△광주시회 문찬주 ■수협은행 △강북지역금융본부장 최정수◇부장△리스크관리 윤희춘△심사 신학기△여신사업 이정재◇지점장△강남금융센터 장현규△대림동 김재우△신당역 윤두용△연희로 김근수
  • ‘엉덩이가 예쁘다’ 성희롱 교사 집행유예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이상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부산의 모 특수목적 고교 교사 A(5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1년, 사회봉사 80시간·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교사로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언행과 추행을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했기 때문에 책임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피해자 모두와 합의하고 범행을 모두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도 참작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4년 3월부터 부산에 있는 한 특수목적 고교에서 근무한 A씨는 학교에서 여제자 8명에게 ‘엉덩이가 예쁘다. 너를 보면 그리고 싶다’, ‘누드모델 해달라’, ‘나랑 자자’ 등의 말을 하거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학교 떠난 청소년 절반은 “후회”… 고1 가장 위험하다

    학교 떠난 청소년 절반은 “후회”… 고1 가장 위험하다

    “일어나기 힘들어” “공부가 싫어” 어른 관심으로 막을 수 있는 이유들 10명 중 2명 “누구와도 상의 못해” 42% “가장 힘든 건 편견·무시” 학교 등지는 고1 32.6% 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정의 순간 조언이 필요했지만 어른들은 무관심했다. 10명 중 2명은 학교를 그만둘 때 누구와도 상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28일 학교 밖 청소년 469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학교 밖 청소년의 56.9%가 학교를 떠나 후회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소년원과 보호관찰소에 입소한 청소년은 10명 중 7명이 당시 결정을 후회했다고 밝혔다.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아직 어린 나이인 고등학교 1학년(32.6%)에 집중됐다. 청소년 14.5%는 아무하고도 의논하지 않고 학교를 그만뒀다. 소년원, 보호관찰소를 드나든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관심에서 더 소외됐다. 소년원의 청소년 26.4%, 보호관찰소의 청소년 17.5%가 학교를 그만둘 때 누구와도 상의하지 못했다. 부모 다음으로 가까운 어른인 학교 선생님 역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중복 응답을 허용한 설문에서 33.1%만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67.0%는 부모, 44.7%는 친구, 12.8%는 형제자매와 학교를 그만두는 문제를 상의했다. 누구라도 청소년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상담해 줬다면 학교를 나서지 않아도 됐을 정도로 학교를 그만둔 사유는 단순했다. 원하는 것을 배우고(22.3%), 특기를 살리고자(12.0%) 학교를 나선 청소년도 있었지만 27.5%는 일어나기 어려워서, 27.2%는 공부하기 싫어서, 14.4%는 자신과 학교 분위기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만뒀다. 특히 소년원과 보호관찰소의 청소년은 공부하기 싫어서(36.5%), 학교와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13.2%)라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청소년보다 높았다. 청소년에게 학교 밖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53.5%가 학교를 그만둔 뒤 친구 집, PC방, 모텔·여관, 고시원 등을 전전했다. 당장 생활비가 필요해 음식점 서빙, 편의점 점원, 배달, 전단 돌리기 등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점주들은 근로계약서도 작성해 주지 않았다. 이런 경향은 어릴수록 더해 13~15세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아르바이트를 한 비율은 16.5%밖에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학교 밖 청소년을 힘들게 한 것은 사회적 편견이었다. 42.9%가 선입견·편견·무시 등으로 힘들다고 답했고, 26.3%가 부모와의 갈등으로 괴롭다고 했다. 28.8%는 진로를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은 검정고시 지원(4점 만점/2.87점), 건강검진 제공(2.82점), 진로탐색 체험(2.78점), 직업교육훈련(2.76점)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검정고시가 끝난 후 대학입시설명회를 열고 취업사관학교를 6곳에서 8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진로지도 매뉴얼을 보급해 학업과 취업·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기 건강검진도 올해 도입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울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 ‘울보’ 메인 예고편

    울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 ‘울보’ 메인 예고편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울보’ 예고편이 공개됐다. ‘울보’는 전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모범생 ‘이섭’, 날라리 ‘하윤’, 양아치 ‘길수’가 만나 점차 서로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엄격한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이섭(장윤상)과 실수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하윤(하윤경), 그리고 부모님의 죽음으로 스스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길수(이서순)를 엿볼 수 있다. 이렇게 각자의 사연을 안고 있는 셋이 이후 길 한복판에 서서 펑펑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이들이 극복하기에 녹록지 않은 사건을 마주하게 됨을 예상케 한다. 영화 ‘거인’, ‘조선마술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진 장유상이 모범생 ‘이섭’ 역을, ‘소셜포비아’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하윤경이 ‘하윤’ 역을 맡았다. 또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길러온 이서준이 ‘길수’ 역을 맡았다. 영화진흥위원회와 경기영상위원회 지원작인 ‘울보’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6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31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 영상=오퍼스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소개팅女 알몸사진 유포’ 前대학병원 인턴 ‘집행유예’

    ‘소개팅女 알몸사진 유포’ 前대학병원 인턴 ‘집행유예’

    소개팅한 여성의 알몸 사진을 유포한 대학병원 인턴 출신 남성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수원지법 제6형사부(부장 임재훈)는 소개팅으로 만난 여성의 나체사진을 몰래 찍어 친구들에게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대학병원 전 인턴 류모(27)씨에게 징역 1년의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1억원을 지급해 피해가 상당부분 변성된 점,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1회를 받은 것 외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류씨는 지난해 2월 16일 자정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호텔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여성 A(26)씨가 술에 취해 잠든 틈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A씨의 나체를 촬영해 자신의 친구 5명에게 전송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류씨의 변호인 측은 “왜곡된 성 의식 내지 이성관을 치료받을 계획을 갖고 있고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사회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경기 지역 대학병원의 인턴이었던 류씨는 1심 선고를 앞두고 병원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사무처 <겸임>△공보관(겸 공동부 부장연구관 총괄) 배보윤<2급 승진>△심판사무국장 김성수<국장 신임>△정보자료국장 황병일<3급 승진>△헌법재판소장 비서관 김희△인사관리과장 김기호△자료총괄과장 윤용오<과장 전보>△기획감사과장 장유식△심판민원과장 전득환△심판사무과장 하정수△심판제도과장 전상보△도서정보과장 남궁황△국방대 파견 이성환△통일교육원 파견 최준수<과장 신임>△홍보담당관 이영일△국제협력과장 신승훈<4급 전보>△재판관 비서관 윤성진 하태진△홍보담당관실 이범원△인사관리과 정영주<4급 승진>△박민수 ■법무부 ◇4급 <승진>△법무부 소년과 윤용범△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기환△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심선옥△서울소년원 교무과장 이용호△대구소년원 교무과장 정성수△대구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이영미△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박종국△광주소년원 교무과장 서진남△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김세훈<전보>△법무부(국방대 파견) 황진규△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정택현△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최종철△의정부보호관찰소장 양봉환△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김시종△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장 노근성△수원보호관찰소 천안지소장 노일석△광주소년원장 이영호△제주소년원장 유병택△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김택수△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홍정원△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배종상△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최성학△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은한△서울소년원 행정지원과장 손세헌△부산소년원 교무과장 박준재△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윤일중△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양곤△대전소년원 교무과장 이상운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 김희곤 이창호△장관 비서실장 이경규△창조행정담당관 권순욱△항로표지과장 김영소△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최국일△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준곤△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공평식△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윤석홍△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 임채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 강경환△세계유산팀장 남상범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박도환△산사태방지과장 이용권△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장 황인욱△춘천국유림관리소장 김만제△북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한영철△남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강성철△산림청 장용진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장 구교상△산림생태연구과장 김경하△화학미생물과장 이성숙△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 성주한 ■가스안전공사 ◇실장△기획조정 탁송수△홍보 이문호◇처장△인재경영 김병주△행정지원 장석봉△석유화학진단 노오선△산업시설진단 고영규◇지역본부장△부산 장재경△인천 양해명△대전충남 정환규△강원 오병생△충북 김한국△전북 임호석◇지사장△서울서부 문재석△서울동부 성종규△부산북부 손을식△경북동부 이제관△전남서부 강봉구△경기서부 오복현△경남서부 정원기 ■한국전력 ◇1(을)직급 <본사>△감사실 최병운△홍보실 조기형△에너지신사업단 안규선 임낙송△기획처 이경숙△전력시장처 백선호△경영개선처 이정복 전상귀△재무처 진장호△KINGS파견 조성인△노무처 박형환△자재처 이종우△자산관리처 강덕원△영업처 신기정△전력수급처장 이재우△배전계획처 이준호△배전운영처 이종환△상생협력처 유현호△민원대책처 김준식△기술기획처 하동혁△ICT기획처 박장범 김용배△품질경영처 김영성△계통계획처 김태옥△송변전건설처 이정원 전석주△송변전운영처 김태익△해외사업개발처 문형일△해외발전기술처 이상국 김재하△정보기술처 한상태 신중진 ■전력거래소 △시장개발처장 김홍근△제주지사장 이건웅△전력경제연구실장 조강욱△시장감시실장 손윤태 ■세계일보 △광고국 부국장 박강수 ■경기대 △총무처장 문기동 ■하나금융지주 ◇상무 승진△감사실 최고감사책임자 이후승 ■KEB하나은행 ◇부행장 승진△자산관리그룹 박종영△글로벌사업그룹 유제봉(하나금융지주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 겸임)△기업고객지원그룹 윤규선△영남영업그룹 윤석희△경영지원그룹 황인산◇전무 승진△영업지원그룹 강성묵△자금시장그룹 강창훈△IT통합지원단 김재영△변화추진/대외협력본부 안영근(하나금융지주 최고변화경영책임자 겸임)△리테일사업본부 이형일△강남서초영업본부 이호성△부산영업본부 정춘식△리스크관리그룹 황효상(하나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겸임)◇본부장 승진△충남영업본부 강태희△외환본부 김선규△PB사업본부 김성엽△세종충북영업본부 김인석△부산울산영업본부 김화식△제주영업본부 문상도△구로영업본부 박세걸△인천영업본부 박의수△영업지원본부 박종진△송파영업본부 박하용△고객보호본부 백미경△강서영업본부 성만용△부천안양영업본부 송여익△HR본부 오태균(하나금융지주 최고인사관리책임자 겸임)△글로벌사업그룹 소속 윤규섭(길림은행 부행장 내정)△대전영업본부 겸 충청정책지원부 윤순기△미래금융본부 이병렬△글로벌사업그룹 이상용(BNB 하나 뱅크 은행장 내정)△경영기획그룹 이승열△수원안산영업본부 정석화◇부행장 전보△리테일고객지원그룹 김정기◇본부장 전보△글로벌사업그룹 강용득△연금사업본부 박병규△업무지원본부 서병찬(하나금융지주 최고운영책임자 겸임)△용산마포영업본부 이선환△자금운용본부 이정욱△신탁본부 이진형△검사실장 조성남◇부장 전보△커뮤니케이션부 김재화△홍보부 김호만△사회공헌문화부 정지연 ■하나금융투자 ◇승진 <부사장>△세일즈&트레이딩부문장 이진혁<상무>△PI실담당 정용만△강남WM센터지점장 이만수<상무보>△영남지역본부장 김인규△분당중앙지점장 이성훈△훼미리지점장 송병희△광주지점장 채욱△리테일마케팅실장 양경식△채권금융실장 강순국△M&A실장 이택준◇선임 <부문장>△PIB 전영배△법인영업 조호제△IB 신명호<본부장>△자본시장 이윤형△충청호남지역 윤병군 ■하나생명 △운영총괄 부사장(COO) 주재중 ■하나카드 ◇본부장 승진△리스크관리본부 조태복◇본부장 전보△고객관리본부 손창석△경영전략본부 송종근 ■KB생명 ◇본부장 <신규 선임>△전략사업 이종문△경영기획 오기홍△고객지원 김대중<전보>△FC사업 김세민△BA사업 이병용△영업지원 유재준 ■KB국민카드 ◇전무 승진△미래사업본부 정성호◇상무 신규선임△리스크관리본부 한동욱△지원본부 이인호△IT본부 김영찬◇상무 전보△전략영업본부 이재흥△정보보호본부 이철규 ■KB투자증권 ◇임원 승진 <부사장>△IB총괄 김성현<전무>△기업금융본부장 박성원<상무>△경영지원본부장 조남훈◇신규 임원 <상무>△CIB기획실장 정민규◇승진 <이사>△ECM1팀 이상오△ECM3팀 민정식△DCM2팀 김민수 ■동부증권 ◇임원 승진 <상무>△재경1지역본부 김우상△기획관리팀 홍헌표 ■현대증권 ◇신규 <임원>△경영관리부문장 조성대△IB2본부장 서일영△채권본부장 이병희 ■SK증권 ◇신규 <상무>△채권본부장 이창용 ■신한금융투자 ◇임원 신임 <부사장>△IB그룹 우영웅(그룹 CIB총괄·신한은행 부행장보 겸직)△WM그룹 이창구(그룹 WM총괄·신한은행 부행장보 겸직)<본부장>△스마트사업본부 김형환△기업금융1본부 김종옥△IPS본부 정돈영◇본부장 직무대행△기업금융2본부 이상훈△투자금융본부 서정석 ■대신금융그룹 ◇대신증권 <1급 부서장 승진>△재무관리부 이재우△부동산관리부 이흥탁△업무개발부 김종선△연금사업센터 이영철△컴플라이언스부 구준회△법무지원실 박찬명△심사분석부 이동수△홍콩현지법인 성유열◇대신저축은행 <1급 지점장 승진>△남포동지점 양재달<신규 선임>△준법감시인 정성무◇대신에프앤아이 <이사 승진>△투자1부 이동석△투자2부 전동민◇대신에이엠씨 <이사 승진>△자산관리1부 정진철△자산관리3부 오규택△자산관리6부 이석호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신임>△부사장 이강행△전무 이용우<상무보 승진>△글로벌리서치실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임원 전보>△개인고객그룹장 정일문△IB그룹장 김성환<상무보 승진>△해외투자영업부 박태홍△인사부 신현성△전주PB센터 이삼엽△고객센터 한정모△대치PB센터 홍성임<상무보 신임>△IB 2본부장 박종길△프로젝트금융본부장 고연석△퇴직연금본부장 염문걸△부동산투자담당 전태욱△명동PB센터 이재홍<상무보 전보>△투자금융담당 김민규△부동산금융담당 김용식△인수담당 이현규◇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 승진>△CMO·민간투자풀운영본부장(겸직) 김병모△COO·경영기획실장(겸직) 이승현△주식운용본부장 이영석△픽스트 인컴 운용본부장 임광택<상무보 승진>△채널영업본부장·퇴직연금마케팅부문장(겸직) 최태경△경영관리실장 박경선△코어운용본부장 박현준<상무보 신임>△CRO 함정운◇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상무보 승진>△경영관리실 금대기◇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이사 승진>△투자본부 허진 길영목 김연준△중국본부 왕핑 미쉘◇한국투자캐피탈 <상무보 승진>△경영지원부 김명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경영관리본부 전무이사 채홍기△연구본부 전무 손문호△혁신신약연구소 상무 윤태영<이사대우>△경영기획팀 정경운△ERP추진단 정철승△인재개발원 김풍국△국내법무팀 김의권△해외법무팀 김형헌△분자약리연구팀 신준호(연구위원)◇동아에스티 <전무>△연구기획관리실 손미원△생산본부 이주섭△영업본부 김학경△경영지원실 이종완<상무>△학술의약실 신유석△병원사업부 정용승△신약연구소 임원빈<이사대우>△개발지원팀 박인수△개발기획팀 전철수△임상2팀 오태영△달성공장 양호준△종합병원사업부 조규홍△서울4지점 우광욱△경기3지점 정해룡△강원지점 김승주△제품개발연구소 장선우(연구위원)◇동아제약△박카스사업부 상무 박정우<이사대우>△달성공장 김진구△약국1지점 김용운◇동아오츠카△커뮤니케이션실 상무 이진숙<이사대우>△경영전략팀 권도균△신유통SU 홍성호◇용마로지스△영업본부 상무이사 금중식△운영본부 상무 이종철◇에스티팜△올리고연구부 전무 정경은△합성1연구부 전무 김경진△경영지원실 상무 이동렬△CMC실 이사대우 최경은◇수석△관리부 상무 윤경렬 강호진△총무팀 이사대우 손효진◇엠아이텍△총무팀 이사대우 권오길 장철호
  • 성탄절 특사 받은 ‘아이언맨’ 다우니

    성탄절 특사 받은 ‘아이언맨’ 다우니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0)가 성탄절 특별 사면·복권으로 20년 전 저지른 마약·총기 범죄 전과의 굴레를 벗게 됐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다우니를 포함한 91명의 성탄절 특별 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다우니는 헤로인·코카인 등 마약 소지 혐의를 비롯, 전과자로서 자동차에 무기를 숨기고 다닌 혐의, 마약을 복용하고 운전을 한 혐의 등으로 1996년 11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년 8개월간의 보호관찰조치를 받았고 1년 3개월간 치료시설과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2년간의 가석방을 거친 후 2002년 12월 형기를 마쳤다. 이번 복권 조치로 전과 기록이 말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범죄 전과자로서 박탈됐던 투표권과 선거권, 피선거권 등 공민권이 회복되는 효과가 있다. 석방 이후 ‘모범적 행동’을 해 왔다는 공식 인정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0월 로스앤젤레스카운티의 주지방법원으로부터 사면·복권 건의서를 받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파출부 → 가사도우미, 사생아 → 혼외자녀… 차별적 용어 바꾼다

    특정 직업이나 성(性) 또는 출생을 비하하는 등의 의미를 지닌 법령 용어가 사라진다. 법제처는 29일 차별적·권위적·관행적 용어 12개를 담은 법령 68건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정비 법령은 법률 9건, 시행령 21건, 시행규칙 38건 등이고 이와 관련된 중앙행정기관은 21곳이다. 법제처는 올해 안에 1건, 내년에 42건 등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파출부’라는 표현은 직업과 성에 대한 편견을 주기 때문에 ‘가사도우미’로 바꾸기로 했다. 관련 법령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무역조정지원법 시행규칙이다. 법무부의 보호관찰법 시행규칙과 관련된 ‘사생아’는 ‘혼외자녀’로 정비하고 교육부와 관련된 ‘혼혈아’는 ‘다문화가정 자녀’로 바꾼다. 행정기관 중심의 권위적 용어도 정비한다. ‘시달’이란 표현은 ‘지시’ 또는 ‘전달’, ‘통보’ 등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모두 17건의 법령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동제세동기’는 ‘자동심장충격기’로 바꾼다. ‘안검’은 ‘눈꺼풀’로, ‘구중 청량제’는 ‘구강 청량제’로 정비한다. ‘치주질환’은 괄호를 사용해 ‘치주질환(잇몸병)’ 등으로 이해를 돕기로 했다. 불필요한 외국어를 정비하는 차원에서 ‘솔벤트’는 ‘용제’로, ‘보론’은 ‘붕소’로 바꾼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마이클 잭슨 때문에 4개월 실형 받은 여성, 도대체 왜?

    마이클 잭슨 때문에 4개월 실형 받은 여성, 도대체 왜?

    마이클 잭슨의 노래(?)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여성이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영국 험버사이드주 킹스턴어폰헐(Kingston upon Hull)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창밖에 매달고 흔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20대 여성은 라디오에서 평소 좋아했던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녀를 창밖에 매달고 ‘와코 자코’를 외쳤다. 와코 자코(Wacko Jacko)는 마이클 잭슨을 ‘괴짜 잭슨’이라고 비꼬아 부르는 별명. 이 여성의 행동은 지난 2002년 독일 베를린의 아들론 호텔 발코니에서 당시 9개월이던 아들을 창문 밖으로 내밀고 흔드는 마이클 잭슨의 행동을 따라한 것이다. 여성의 철없는 행동은 이웃들에게 포착됐으며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법원은 이 여성에게 4개월 실형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으며 보호관찰관의 감독하에 1개월 동안의 정신치료 프로그램도 이수 명령도 함께 내렸다. 사진= Ross Parry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법원 “각목으로 경찰차 가격해도 공무집행방해”

     경찰관을 직접 때리지는 않았지만 넉가래나 각목을 경찰관을 향해 던지거나 경찰 수송버스의 출입문과 유리창을 때리는 행위도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심준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400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에게는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7시 10분쯤 강원 춘천시 인근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 반대’ 노숙 농성 중 경찰 등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농성장 인근 인도에 쓰레기와 연탄재를 집어던졌다. 이어 A씨는 흩어진 연탄재를 치우는 경찰관을 향해 넉가래 자루를 집어던져 강원지방경찰청 기동 1중대 소속 의경 1명이 넉가래 자루에 이마를 맞아 다쳤다.  또 경찰 수송버스로 다가가 “책임자 나와라”라며 각목으로 버스 출입문과 유리창을 수차례 가격했다. 이 일로 A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A씨 측은 “넉가래 자루는 위험한 물건이 아닐뿐더러 이를 집어던지거나 각목으로 버스 출입문을 두드린 행위를 폭력 행사로 볼 수 없다”며 항소했다. 검찰도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쌍방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공무집행 중이던 경찰관에 대한 직·간접의 폭력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특별 가중 요소 등 양형 조건으로 볼 때 오히려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이 너무 가벼워 이를 지적한 검사의 항소는 이유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농성 경비 중인 경찰관을 직접 때리지 않았더라도 넉가래나 각목이 신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단, 폭넓은 의미에서 공무집행방해죄를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각목으로 경찰차 타격해도 공무집행방해

     경찰관을 직접 때리지는 않았지만 넉가래나 각목을 경찰관을 향해 던지거나 경찰 수송버스의 출입문과 유리창을 때리는 행위도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심준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400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에게는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7시 10분쯤 강원 춘천시 인근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 반대’ 노숙 농성 중 경찰 등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농성장 인근 인도에 쓰레기와 연탄재를 집어던졌다. 이어 A씨는 흩어진 연탄재를 치우는 경찰관을 향해 넉가래 자루를 집어던져 강원지방경찰청 기동 1중대 소속 의경 1명이 넉가래 자루에 이마를 맞아 다쳤다.  또 경찰 수송버스로 다가가 “책임자 나와라”라며 각목으로 버스 출입문과 유리창을 수차례 가격했다. 이 일로 A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A씨 측은 “넉가래 자루는 위험한 물건이 아닐뿐더러 이를 집어던지거나 각목으로 버스 출입문을 두드린 행위를 폭력 행사로 볼 수 없다”며 항소했다. 검찰도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쌍방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공무집행 중이던 경찰관에 대한 직·간접의 폭력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특별 가중 요소 등 양형 조건으로 볼 때 오히려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이 너무 가벼워 이를 지적한 검사의 항소는 이유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농성 경비 중인 경찰관을 직접 때리지 않았더라도 넉가래나 각목이 신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단, 폭넓은 의미에서 공무집행방해죄를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자발찌 경보음 하루 8000번… 성폭력 재범 막는 ‘감시자들’

    전자발찌 경보음 하루 8000번… 성폭력 재범 막는 ‘감시자들’

    “삐, 삐, 삐, 삐….”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관제실에 높은 음의 경보음이 울려 퍼졌다. 성범죄 전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A씨가 접근 금지구역인 서울 모 지역 어린이집의 반경 100m 안으로 들어선 것이다. 관제센터 직원은 경고음이 울린 A씨의 신원을 모니터를 통해 바로 확인하고 전자발찌에 탑재된 위성항법장치(GPS)로 위치를 추적해 A씨가 접근 금지구역을 지나치는지 아니면 배회하는지 감시했다. 잠시 뒤 A씨가 어린이집 주위에서 떠나지 않자 관할 보호관찰소와 경찰서에 알려 즉시 출동하도록 조치했다. A씨는 관제센터 관계자가 신고한 지 5분도 안 돼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관제센터 관계자는 “전자발찌 착용자가 접근 금지구역에 들어서면 발찌에서 진동이 울려 착용자들도 이를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착용자가 금지구역에 발을 들여놓으면 아무래도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 산하 서울보호관찰소와 관제센터는 전자발찌 제도 도입 시행 7주년을 맞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센터 내부를 공개했다. 관제센터는 전자발찌 착용자들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24시간 감시·감독하는 곳이다. 관제실 정면에는 GPS를 통해 착용자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있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착용자가 접근 금지구역에 들어설 때는 물론 전자발찌를 훼손하거나 전자발찌 배터리가 떨어질 때 센터에 경보음이 울린다. 하루에만 8000여 차례 작동된다. 위치추적 감시는 서울과 대전에 있는 센터 두 곳에서 지역별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자발찌 착용자는 2008년 151명에서 지난 1일 기준 2238명으로 시행 7년 만에 14배 이상 급증했다. 2009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전국 성폭력 전자발찌 대상자의 동종 재범률은 연평균 1.7%다. 제도 시행 전인 2004~2008년 연평균 전국 성범죄자 재범률 14.1%에 비해 8분의1로 줄었다. 보호관찰소는 심리치료와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착용자들의 재범을 방지하는 조치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면 착용자들이 스트레스와 좌절감 때문에 재범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발찌 착용자들의 애로점 중 하나는 대중목욕탕에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호관찰소는 목욕탕을 하루 빌려 착용자들이 다 같이 목욕을 할 수 있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손외철 서울보호관찰소장은 “착용자들과 관찰소 직원들이 함께 등산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한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재범률을 낮추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영면 센터장은 “서울 센터 관제실의 경우 1인당 250여명의 착용자들을 감독하고 있다”면서 “착용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김숙자 여성가족부 과장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대책’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김숙자 여성가족부 과장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대책’

    해마다 6만여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학교 밖으로 나선 청소년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된 아이들은 범죄에 쉽게 노출된다. 실제로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학업 중단자의 범죄율(23.8%)이 재학생(0.7%)보다 34배나 높다. 하지만 범정부적 차원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이제 막 시작단계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5월 ‘학교 밖 청소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올해 2월 학교밖청소년지원과를 신설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 정책을 만들고 있는 김숙자(50·여) 여가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그동안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무엇인가를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2014년 학교 밖 청소년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습니다. 과가 신설된 이후 가장 주력했던 건 학교 밖 아이들을 찾는 일이었어요. 정책 입안의 주요 내용은 정책대상자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아야 설계가 가능하죠. 학교 밖 아이들의 경우 정확한 통계조차 나와 있지 않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현재 37만명 정도가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로 추정되고, 이 가운데 취업이나 검정고시 준비 등 소재가 명확한 아이들을 제외하면 20만명 정도가 학교 밖 청소년으로 분류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우선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을 모두 만났어요. 전국에 있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전문가들도 만났죠. 또 올해 6월부터 지원센터와 취업사관학교, 소년원, 보호관찰소 등 모두 280개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중단 사유, 욕구, 생활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태조사 진행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단계예요. 학업중단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 의료·보호·복지 지원 등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위원회도 운영 중입니다. 과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거예요. 실제로 제가 만난 아이들은 ‘학교 밖 청소년은 곧 문제아, 비행청소년’으로 생각하는 게 가장 싫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가장 강력하게 요청한 사안 중 하나였어요. 실제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비행형 청소년은 8.9%에 불과해요.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을 비행청소년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54.4% 정도였어요. 또 부정적인 인식(72.5%)이 보통(23.5%)이거나 긍정적(4.0%)인 경우보다 훨씬 많았어요. 대중매체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일부 문제를 편향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우선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편견에 맞서는 학교 밖 아이들의 이야기를 강의, 인터뷰, 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해요. 그 과정에서 작지만 소중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올해 4월쯤 전체 공공기관에 공모전이나 대회 등의 참가자격을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제한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어요. 아이들은 학교를 그만둬도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포기하는 게 아닌 만큼 각종 대회에 참가하기도 해요. 그런데 참가자격이 재학생으로 제한돼 있다보니 수상이 취소되거나 아예 참가 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부조리를 공공기관부터라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실제로 인천광역시는 지난달 ‘2015 대한민국 독서대전 백일장’ 대상자를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이유로 수상을 취소했죠. 이 과정에서 지난 4월에 보낸 공문을 근거로 수상취소를 막기도 했어요. 이렇게 작은 것부터 시작해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꿈드림센터 등을 통한 사업은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상담, 교육, 취업, 자립 지원 등으로 이뤄져요. 지난달까지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상담지원은 9450건, 교육지원은 7863건, 취업지원 9992건, 자립지원 1만 29건으로 지원 사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꿈드림센터에서 진행하는 학업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한 아이들은 지난해 1944명에서 올해는 4275명으로 늘어났고, 검정고시 합격자도 3567명 정도입니다. 대학생멘토단과 장학금 지급, 맞춤형 입시설명회 등이 큰 도움이 됐어요. 또 직업훈련 및 인턴십 제공으로 올해 167명의 아이들이 일자리를 찾기도 했어요. 아이들은 어른의 제대로 된 보호가 없었기 때문에 학교를 뛰쳐나갔고, 길거리에서 또 다른 어른들에 의해 범죄 등 좋지 않은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어른들의 잘못인데 아이들을 방치할 수는 없죠.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목적은 학교로의 복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면서 살아가는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정책의 목적이에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진학·취업 등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보복운전’ 살인미수죄 첫 인정

    ‘보복운전’ 사건 가해자가 1심 법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보복운전 사건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18일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 운전자를 자기 차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3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도구와 수법 등을 볼 때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조현병(정신분열증)과 분노조절장애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9월 23일 경기도 의정부시내 한 도로에서 자신의 레조 승용차를 몰다가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운전하던 홍모(30)씨와 시비가 붙자 홍씨를 차로 들이받아 대퇴부 골절 등 전치 8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은 경찰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이 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블랙박스를 통해 이씨가 차에서 내려 다가오는 홍씨를 가속페달을 밟아 전속력으로 들이받은 사실을 확인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기소한 뒤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법원은 이 사건이 차량끼리 피해를 끼치는 일반적인 의미의 보복운전 사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이장형 공보판사는 “이 사건은 차량에서 내려서 걸어서 나오는 피해자를 차량으로 친 사안”이라며 “차량을 이용한 가해는 맞지만 통상의 보복운전이라는 의미에는 맞지 않다”고 부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뭄엔 양수기·폭설 신속 제설…강릉 산골에 뜬 ‘해결사’

    가뭄엔 양수기·폭설 신속 제설…강릉 산골에 뜬 ‘해결사’

    “가뭄, 폭설로 고통받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최장길(54) 농협 강릉시지부장은 강원 강릉 산골마을 해결사로 통한다. ‘상생봉사단’을 만들어 3년째 가뭄과 폭설 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최 지부장은 16일 “한번에 15~20명씩 봉사단을 꾸려 고랭지 배추 파종을 돕고 장비를 지원해 물 대기 작업을 펼쳤다”면서 “천수답이 많은 연곡과 주문진 일대 산골마을에는 양수기와 스프링클러, 물탱크 등 장비를 지원하고 강동면 하시동마을에서는 직접 관정을 파 줬다”고 밝혔다. 상생봉사단에는 농협·축협·원예농협·양돈농협 등 강릉 지역 9개 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봉사 활동을 펼칠 때는 지역 경찰과 한국농어촌공사, 보호관찰소, 농가주부대학 등 지역 기관 및 단체들과도 함께한다. 봉사단은 최 지부장이 강릉에서 근무를 시작한 2013년 초 처음 만든 뒤 3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릉 산골마을을 찾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있는 산간마을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마을 등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에서 봉사 활동을 전개, 일손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줬다. 올해 가뭄 농가에 지원된 장비만 양수기 20대, 송수호스 270대, 스프링클러 10대, 물탱크 130개 등 5200만원 상당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농협중앙회 나눔축산운동본부로부터 3500만원 상당의 양수기 70대를 지원받는 데도 최 지부장의 역할이 컸다. 봉사단의 활약은 지난해 2월 영동권 폭설 때도 빛났다. 당시 1~2m 폭설 속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고립 마을이 속출하자 봉사단은 긴급 지원체계를 꾸려 제설 작업을 벌였다. 최 지부장은 “당시 150여명의 봉사단원이 동참해 밤낮으로 고립 마을 길을 뚫고 비닐하우스 피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며 “농협중앙회를 설득해 긴급 폭설대책지원자금 220억원을 무이자로 확보한 뒤 여기서 나오는 1년 동안의 금융 이자 6억여원으로 폭설 피해 하우스용 파이프와 비닐을 30~50%씩 할인해 공급했는데, 농민들이 많이 고마워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국 농협 세일즈왕과 우수사원을 휩쓴 최 지부장은 “봉사단은 자연재해 돕기뿐 아니라 농산물과 특산품 팔아 주기 등을 통해 농촌 살리기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에이미 졸피뎀 매수 “심부름업체 통해 20여정 전달” 에이미는 강력 부인

    에이미 졸피뎀 매수 “심부름업체 통해 20여정 전달” 에이미는 강력 부인

    에이미 졸피뎀 매수 “심부름업체 통해 20여정 전달” 에이미는 강력 부인에이미 졸피뎀 매수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에이미·33·여)가 대형 심부름업체를 통해 졸피뎀을 전달받은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9일 확인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초 대형 심부름업체 ㄱ사를 통해 졸피뎀 20여정을 전달받은 혐의로 에이미를 소환했다. 경찰은 에이미 등에게 졸피뎀 651정을 판매한 혐의로 ㄱ사 고모 대표(46)도 함께 입건해 수사 중이다.ㄱ사는 맞춤형 심부름업체로 음식배달뿐만 아니라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하거나 특정 물건이 필요할 때 약국·마트·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배달해준다.경찰 등에 따르면 고 대표는 ㄱ사 직원들을 통해 에이미에게 수차례에 걸쳐 졸피뎀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달받았다”면서 범행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에이미는 2013년 11∼12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씨(35·여)에게서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이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받았다. 프로포폴 투약으로 2012년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에이미는 보호관찰소에서 약물치료 강의를 받던 중에 다시 마약류에 손을 댔었다.이후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처분을 받았다. 에이미는 관련 소송에서 “현실적으로 방송 생활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통의 한국 사람으로 가족들 옆에서 살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이번 졸피뎀 매수 혐의가 검찰에서 인정돼 또 재판에 넘겨질 경우 소송 결과는 에이미에게 더 불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졸피뎀 매수? “심부름업체 통해 20여정 전달받아” 대체 몇 번째?

    에이미 졸피뎀 매수? “심부름업체 통해 20여정 전달받아” 대체 몇 번째?

    에이미 졸피뎀 매수? “심부름업체 통해 20여정 전달받아” 대체 몇 번째?에이미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에이미·33·여)가 대형 심부름업체를 통해 졸피뎀을 전달받은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9일 확인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초 대형 심부름업체 ㄱ사를 통해 졸피뎀 20여정을 전달받은 혐의로 에이미를 소환했다. 경찰은 에이미 등에게 졸피뎀 651정을 판매한 혐의로 ㄱ사 고모 대표(46)도 함께 입건해 수사 중이다.ㄱ사는 맞춤형 심부름업체로 음식배달뿐만 아니라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하거나 특정 물건이 필요할 때 약국·마트·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배달해준다.경찰 등에 따르면 고 대표는 ㄱ사 직원들을 통해 에이미에게 수차례에 걸쳐 졸피뎀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달받았다”면서 범행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에이미는 2013년 11∼12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씨(35·여)에게서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이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받았다. 프로포폴 투약으로 2012년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에이미는 보호관찰소에서 약물치료 강의를 받던 중에 다시 마약류에 손을 댔었다.이후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처분을 받았다. 에이미는 관련 소송에서 “현실적으로 방송 생활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통의 한국 사람으로 가족들 옆에서 살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이번 졸피뎀 매수 혐의가 검찰에서 인정돼 또 재판에 넘겨질 경우 소송 결과는 에이미에게 더 불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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