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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파동에 뿔났나…연금저축보험 갈아타기 열풍

    연말정산 파동에 뿔났나…연금저축보험 갈아타기 열풍

    연말정산 파동의 불똥이 ‘연금저축 갈아타기’로 옮겨 붙고 있다.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등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바뀐 연말정산 제도로 새삼 자신의 연금저축에 관심을 갖게 된 고객들이 보험이나 신탁의 저조한 수익률 등에 실망해 단기 수익률이 좀 더 높은 펀드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적금처럼 돈을 넣고 만 55세가 되면 5년 이상에 걸쳐 매달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신탁(은행), 보험(보험사), 펀드(증권사) 형태로 가입한다. 2001년부터 업권 간 이전이 허용됐다. 9일 서울신문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대형 생보사 5곳, 손보사 9곳의 ‘연금저축보험 이전신청’ 건수를 파악한 결과 생보사 고객의 이전 신청은 2013년 평균 42건에서 지난해 평균 77건으로 83% 증가했다. 손보사 고객의 이전 신청도 같은 기간 평균 16건에서 24건으로 50% 늘었다. 이런 양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5개 생보사의 올 1월 이전 신청 건수는 평균 74건으로 2013년보다 76% 증가했다. 9개 손보사도 평균 28건으로 같은 기간 75% 늘었다. 보험업계는 고객 이탈을 연말정산과 연결지어 해석한다. 2013년부터 연말정산이 화두가 되다 보니 ‘내 연금저축은 어떻지?’ 하고 수익률을 찾아보다가 저조한 성적표에 실망하는 고객이 속출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2013년 연금저축 납입금에 대한 연말정산 방식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이나 (은행이 판매하는) 연금저축신탁은 원금이 보장되는 대신 수익률은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가뜩이나 연말정산 혜택이 줄어든 마당에 당장 눈앞의 수익률이라도 높은 상품으로 고객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도 “세액공제 혜택(연간 최대 납입금 400만원의 12%인 48만원)은 펀드나 보험이나 똑같다 보니 연금저축펀드로 옮겨오는 고객들이 (연말정산 제도 변경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은 업권과 회사, 상품마다 기간과 특성이 달라 비교가 어렵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2012년 내놓은 금융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연금저축 10년 누적 수익률’은 채권형을 기준으로 연금저축펀드(42.55%), 연금저축신탁(41.54%), 연금저축보험(생보사 39.79%, 손보사 32.08%) 순서다. 증권사의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도 고객 이동에 한몫한다. 대형 증권사 소속 설계사는 “보험은 초기 2년만 판매수당을 받지만 펀드는 전체 보험 적립금의 0.5~0.6%를 해마다 받기 때문에 설계사 입장에서 고객에게 이전 권유를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저축보험은 7년 이내에 이전하면 수수료 이외에 해지공제액을 추가로 떼 손해를 볼 수 있고 연금저축펀드는 원금 손실 위험이 따르는 데다 나중에 수익률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면서 “연말정산 결과에 욱해 결정할 게 아니라 상품 간 장단점을 잘 따져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칸막이 없앤 ‘금융복합점포’… 아직은 절반의 성공

    칸막이 없앤 ‘금융복합점포’… 아직은 절반의 성공

    은행 정기예금 만기를 앞둔 A씨는 최근 은행 금리가 너무 낮다는 생각에 다른 투자 방법을 고민하다가 금융복합점포를 방문했다. A씨가 보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증권 상품에 관심을 보이자 은행 직원은 같은 점포의 증권사 직원을 소개했다. A씨는 점포에 마련된 공동상담실에서 은행 직원과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동시에 상품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자산을 정기 예금과 주식 투자로 분배했다. 은행·증권 복합점포 1호점인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NH금융플러스센터’가 문을 연 지 5일로 두 달째다. 하나의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 상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지만 고객 정보나 전산 통합은 아직이다. 금융복합점포에 맞는 상품 개발과 이에 따른 고객정보 보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복합점포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이 해당 업권 상품만 취급할 수 있다는 금융 전업주의를 완화한 결과물이다. 앞서 2011년 12월 신한금융지주가 처음으로 은행 점포와 증권사 점포를 나란히 입점시킨 ‘신한금융 PMW센터’를 출범시켰지만 금융 전업주의 원칙으로 출입구는 분리했었다. 지난해 말 관련 법 개정으로 칸막이 규제가 사라지고 공동상담이 가능해졌다. 복합점포에서 고객은 은행과 증권 상품을 동시에 비교하면서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업권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다른 점포에 갈 이유가 없다. 직원들 역시 다른 업권과의 실적 경쟁 우려 없이 고객에게 보다 적합한 상품을 고민할 수 있다. NH금융플러스센터의 김미순 은행팀장은 “점포가 통합된 이후에는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져 고객에게 보다 적합한 자산 설계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합점포는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기존 상담센터(PB센터)와 큰 차별성이 없다. PB센터의 ‘대중화’이지만 PB센터에 비해 보험 관련 설명이 어렵다. 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키는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다. 설계사 고용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소비자가 금융사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상품 개발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피해라! 稅폭탄

    “달라진 연말정산으로 환급은커녕 세금 폭탄을 맞았다면 이젠 배워야 됩니다.” 용산구가 올해 ‘재무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복잡한 금융환경 속에서 미래를 위한 경제계획을 세우고 유익한 금융경제 지식 및 재무 설계 방법을 알려준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연말정산을 비롯해 가정 재무 설계, 보험, 노후대비 연금 상품, 상속과 증여제도 등 갖가지 금융·재무 상식을 접할 수 있다. 구민뿐 아니라 용산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5000원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고 선착순 50명이다. 구 인재양성과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국민연금공단과 협약을 통해 운영하며 교육내용과 강사지원은 공단에서 담당한다. 1회 강의 때는 ‘달라진 연말정산 똑똑하게 준비하기’를 배우고, 2회 차에는 ‘든든탄탄, 가정 재무 설계 함께하기’를 알려준다. 3·4회 차에는 ‘보험, 정확히 알고 제대로 보장받기’를, 5회 차에는 ‘노후대비 연금 상품 파헤치기’를 강의한다. 마지막인 6회 차에는 상속과 증여제도를 알려준다. 교육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12시에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연말정산, 보험, 연금 등 현대인을 위한 필수 금융지식을 배울 기회”라면서 “구민은 물론 용산 소재 직장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핀테크시대 걸림돌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핀테크시대 걸림돌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금융 당국이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흐름에 맞춰 정보기술(IT)과 금융의 유기적 결합을 주문하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간단한 스마트 기기조차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마트 기기의 해상도나 규격까지도 세세하게 정해 놓은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이드라인이 오히려 IT 기기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2012년부터 ‘전자청약’ 시스템을 도입해 3년째 활용하고 있다. 전자청약은 보험을 가입할 때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상품 설계에서부터 계약 서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장기보험 전자청약 건수는 40만 6174건으로 전체 계약 건수의 34%에 달했다. LIG손해보험은 14만 9245건(34%), 동부화재는 18만 3326건(19%), 한화손보는 6만 1345건(23%)의 전자청약이 이뤄졌다. 금융 당국도 종이 낭비를 줄이고, 문서 관리의 효율성과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청약을 적극 권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자서명 가이드라인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전자문서의 화면 크기를 대각선으로 190㎜ 이상, 해상도 1024×768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전자문서의 글자와 그림 크기 등 형식도 종이 문서와 동일하게 만들도록 규정하고, 서명은 반드시 서명펜을 이용하도록 했다. 팝업 기능도 제한했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것인데 서면 청약보다 까다로워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전자청약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에 묶인 조항들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험 가입 때 꼭 명심해야 할 두 가지] 청약서에 거짓 쓰면 보험금 못 받을 수도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을 맺을 때 보험 가입자가 청약서 질문에 사실대로 기재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대한 소비자 유의 사항을 3일 안내했다. 보험 가입자는 질병이나 장애 등 보험 계약 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에 대해 미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금감원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보험금 지급에 발생하는 분쟁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가입자가 스스로 경미하다고 판단해 알리지 않은 경우에도 계약 체결 여부나 가입 조건에 영향을 주는 사항이면 고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계약 전 알릴 의무 대상인지가 불분명하면 질문표에 일단 기재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험설계사에게 구두로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청약서의 질문표에 답변을 기재하지 않으면, 고지 의무를 이행했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험사가 전화 등 통신수단을 활용해 보험을 모집하는 경우라면 상담원의 질문이 청약서 질문표를 대체하므로 상담원의 질문에 사실대로 답변해야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념 깨는 보험업계의 생존 경쟁

    통념 깨는 보험업계의 생존 경쟁

    저금리 장기화와 시장 포화 등에 시달리는 보험업계의 살아남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층이나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신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 수익성보다는 고객 유치 등 외연 확장을 노리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두 가지 이상 상품을 결합한 복합상품도 눈길을 끈다. 한화생명은 고혈압 환자 전용보험인 ‘더(The) 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고혈압은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환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한화생명이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케이손해보험이 출시한 ‘무배당 퍼펙트케어 간병보험(1501)’은 최장 110세까지 보장해 주는 치매환자 간병 보험이다. 노후 간병과 생활자금, 사망보장 등 노후 보장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흥국화재가 최근 출시한 ‘든든한 붕붕붕 운전자보험’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냉장고 등 가전제품 고장 수리 비용, 주택 화재까지 보장해 준다. 동부화재의 ‘내생애 안심 상해보험’은 보이스피싱과 파밍 등 사이버범죄 피해까지 보장한다. 복합상품은 개별 단독 상품보다 보험료를 비싸게 받을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상해보험과 화재보험을 따로 들면 보험료가 더 비싸기 때문에 유리하다. 별도 계약 체결이 필요 없이 한 번에 여러 가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우리나라 가구별 생명보험 가입률은 2008년 90.8%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3년 83.0%까지 떨어지더니 지난해 85.8%로 소폭 반등했다. 손해보험 가입률 역시 2011년 이후 감소 추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는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최근 기류”라고 전했다. 김재현 상명대 보험학과 교수는 “국내 보험사들도 미국처럼 종합보험 형태의 복합상품에 눈돌리는 양상”이라면서 “고객도 늘리고 수익성도 높이려는 전략이지만, 보장이 겹치는 부분의 손해를 해결하는 것이 복합상품 확산의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정보유출 1년… 보험사 ‘곳간’ 다시 채웠는데 보안은?

    [경제 블로그] 정보유출 1년… 보험사 ‘곳간’ 다시 채웠는데 보안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금융 당국이 금융사의 전화 권유 마케팅(TM) 전면금지 조치를 내렸다가 해제한 소동이 난 지 1년(2014년 1월 27일)이 넘었습니다. 정부가 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우려해 약 한 달간 텔레마케터의 전화 영업을 중단했다가 여론 반발에 접었지요. 보험사들은 당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앓는 소리’를 했지만 1년이 넘은 지금 보험사들의 실적은 어떨까요. 26일 보험개발원의 ‘생보사 초회보험료 TM 실적’에 따르면 2013년 12월 1070억원에서 영업 제한 조치를 겪었던 지난해 1월 107억원으로 수익이 한 달 새 10분의1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엔 96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보험사들의 비공개 자료인 ‘대리점 TM’ 실적도 살펴봤더니 2013년 12월 237억원에서 2014년 1월 1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가 10월엔 171억원으로 급증하며 역시 회복세입니다. 최초로 납입되는 보험료를 뜻하는 초회보험료는 매달 실적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럼 ‘회복된’ 곳간만큼 정보유출 대비책도 ‘복구’됐을까요.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수시 보안점검과 악성코드 침투를 가정한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고 고개를 젓습니다. 성주호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내교육(임직원)과 사외교육(보험설계사)을 분리해 분야별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하고, 전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국내 49개 주요 금융사 가운데 삼성생명 등 16곳(32.7%)이 CISO를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5일 고객 통화내용 수십만 건이 한동안 인터넷상에 노출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당국이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핀테크 활성화 등을 위해 사전 보안심사를 없애는 등 각종 금융 관련 규제를 풀며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 정보가 새지 않을까’ 우려하는 금융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합니다. 보험사들이 ‘제2의 TM 사태’를 겪지 않으려면 공격(매출)만 신경 쓰지 말고, 방어(보안)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네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펀드 영업하는 척 8억 사기… 재연배우의 ‘몹쓸 연기’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의 재연배우로도 활동했던 김모(52)씨는 2004년부터 S생명 보험설계사로 일했다. 2008년에는 경기 남양주에 S금융투자 간판을 내건 사무실도 차렸다. 김씨는 ‘S금융투자 남양주영업소장’이라고 찍힌 명함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투자약정서 등을 위조한 뒤 ‘작업’을 시작했다. 같은 해 2월 친목모임에서 알게 된 자영업자 A씨에게 ‘월 수익 12%를 보장하는 사모펀드 상품이 있다’고 꼬드겼다. A씨는 매달 수익금을 챙겨 주는 김씨를 믿고 8년간 투자금 명목으로 총 3억 928만원을 이체했다. 자영업자 B씨도 지난해 7월 투자하면 30% 이익을 낼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꾐에 넘어갔다. 두 차례에 걸쳐 4억 1600만원을 투자했다. 김씨는 B씨에게 “원래 사모펀드는 10~20년 꾸준히 투자해야 수익을 볼 수 있지만, 5~6개월 뒤 만기일이 도래하는 브라질 투자 사모펀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속였다. B씨는 대형병원 원장, 미스코리아 등도 투자했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하지만 지인을 통해 김씨의 정체를 확인한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기 행각도 막을 내렸다. 경찰은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가 건넨 8억여원은 사모펀드가 아닌 김씨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사기 행각을 벌이던 2010년 대전의 모 대학 교수와 결혼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5년 전 결혼할 때도 펀드영업소장을 사칭했던 것으로 보이며, 부인과는 현재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고]

    ●정우영(혼다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031)787-1501 ●이황수(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행수(미국 거주)중수(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보실장)씨 부친상 고광석(삼우설계 전무)씨 장인상 김미자(서울세종고 교사)씨 시부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31)787-1505 ●박종석(청산기획 대표)씨 별세 진선(SBS 변호사)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58-5940 ●이종훈(공간정보기술 부사장)종호(연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종일(덕성여대 교수)씨 모친상 백윤수(연세대 학교법인본부장)여준구(KIST 로봇·미디어연구소장)씨 장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경열(전 충주MBC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재훈(현대자동차 연구원)정화(한솔교육 교사)씨 부친상 16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19-4001 ●이병옥(코스콤 IT리스크관리부 차장)씨 장인상 16일 서울 한전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901-3440
  • [금융특집] 동양생명 꿈나무 자녀사랑 보험

    [금융특집] 동양생명 꿈나무 자녀사랑 보험

    동양생명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 보험’은 생명보험사들 가운데 최초로 100세 보장형을 추가한 대표적인 어린이보험이다. 암과 2대 질환, 어린이 중대질병(CI)뿐 아니라 일반 질병과 재해를 폭넓게 보장한다. 이 상품은 연령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30세 이전에는 디스크 수술, 입원비를 포함한 어린이·청소년 질환, 컴퓨터 관련 질환을 집중 보장하고, 30세 이후부터는 성인 주요 질환과 남녀 생활질환을 보장한다. 경제활동기에 질병이 발생하면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0~25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청소년뿐 아니라 사회 초년생들도 갱신 없이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암보험으로 쓸 수 있다. 80세 만기 상품에 가입할 경우 종신보장서비스를 활용하면 만기 이후에도 보장받을 수 있다. 꿈나무납입면제 특약도 신설해 부모가 사망하거나 50% 이상 장해 시 해당 주보험과 특약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준다. 자녀가 2명 이상이거나 자녀 추가 가입 시 기본보험료를 0.5~2.0% 할인해 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융특집] 교보생명 멀티플랜 교보통합 CI 보험

    [금융특집] 교보생명 멀티플랜 교보통합 CI 보험

    교보생명 ‘멀티플랜 교보통합 CI 보험’은 보험 하나로 사망 보장은 물론이고 중대질병(CI)이나 장기간병(LTC)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3명 등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가입할 수 있다. 주계약 1억원에 가입했다가 경제활동기에 CI나 LTC가 발병하면 일시금으로 5000만원의 진단보험금을 받고, 가족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이 매달 100만원씩 3년간 나온다. 또 아프지 않고 은퇴하면 은퇴 시점부터 5년간 매년 1000만원씩 건강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보험은 사망하거나 아파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상품은 살아 있을 때에도 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만 15~6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금액에 따라 보험료를 2.5~4.0% 할인해 준다. 주계약 7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교보헬스케어 서비스’를, 2억원 이상 가입하면 ‘교보 프리미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뱃돈 엄마가 불려서 10년 뒤에 줄게~

    세뱃돈 엄마가 불려서 10년 뒤에 줄게~

    “엄마가 맡아 뒀다가 나중에 줄게”라며 자녀의 세뱃돈을 ‘부수입’으로 챙기는 건 이제 옛말이다. ‘똑똑한’ 요즘 엄마들은 세뱃돈 일부만 용돈으로 주고, 나머지는 아이를 위해 금융상품에 넣어 재테크를 한다. 올 설에는 돈도 불리고 자녀에게 경제 관념도 키워 줄 수 있도록, 세뱃돈 대신 ‘보험 선물’이 어떨까. 라이프플래닛의 ‘e에듀케어저축보험’은 자녀의 교육자금을 계획성 있게 준비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부모가 유학, 학자금 등 교육비 목적과 미래에 받고 싶은 금액을 정하면 현재 내야 할 월 보험료를 역산해 보험사가 알려준다. 복리 상품이며 공시이율도 연 3.8%(1월 기준)로 높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있다. 동양생명의 ‘꿈나무재테크보험’은 질병, 재해를 폭넓게 보장하는 어린이 전용 저축성 보험이다. 특히 진학 시기별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예컨대 학원비는 물론이고 초중고 입학연령 등에 따라 기본 보험료의 100~500%까지 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15세엔 기본보험료의 750%를 영어캠프 자금으로, 19~22세에는 1500%를 대학등록금으로 받는다. 어학연수자금, 자기계발자금 등도 추가할 수 있다. 한화생명 ‘The따뜻한 어린이변액연금보험’은 연금 개시 시점을 기존 45세에서 19세로 대폭 낮췄다. ‘휴학옵션’이 있어서 군대나 연수를 가면 연금수령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 또 보험에 통장 개념을 도입해 적립금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통장서비스’ 기능도 있다. 삼성생명의 ‘우리아이변액연금’은 아이가?출생하는?순간부터?만 14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45세?이후부터 연금을?받을?수?있다. 투자 실적이?좋지?않아도?원금을?보장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자금?사정에?따라?추가로?보험료를 내거나 일시중지, 중도 인출할 수 있어 세뱃돈 같은 여윳돈을 투자하기 좋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치매 전문 데이케어센터’ 영등포에 전국 최초 설치

    ‘치매 전문 데이케어센터’ 영등포에 전국 최초 설치

    영등포구는 급속한 노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에 대비해 치매 환자 전용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노인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는 많지만 치매 환자만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는 전국에서 최초”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09년 21만 7000명에서 2013년에는 40만 5000명으로 무려 87.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도 5567억원에서 1조 2740억원으로 128.8% 늘어 의료비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는 5월 운영을 목표로 당산로 29길 그린&케어센터 4층 일부와 5층을 리모델링해 352㎡ 규모로 조성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3층과 4층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 검진과 예방을, 4층과 5층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에서는 치매 지연 프로그램 운영과 치매 환자의 돌봄을 실시한다. 한 건물에서 치매 환자와 관련한 종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치매 환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을 위해 내부를 개방된 형태로 만들고, 수납공간은 붙박이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일부 공간은 치매 환자 돌보기에 지친 보호자를 위한 휴식과 힐링을 위한 장소로 활용한다. 시설 운영은 성애병원 복지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에서 맡는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정기적으로 파견해 환자와 보호자, 주민을 위한 건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은 3월 말 대상자를 모집한 후 5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구청장은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최고의 치매 관련 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보험료 낮춘 실손보험 4월에 나온다

    오는 4월부터 실손의료보험의 자기부담금이 현행 10%에서 20%로 올라간다. 대신 기본 보험료는 줄어든다.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로봇 시술 등 고가의 의료 시술을 보장해 주지 않는 대신 보험료는 기존 상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실손의료보험도 내년에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12일부터 2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컨대 병원비가 600만원 나왔다고 치자. 지금은 자기부담금 10%(60만원)를 뺀 54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는다. 4월부터는 480만원만 받게 된다. 자기부담금이 20%(120만원)로 올라가서다. 대신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가 내려간다. 월 1만 2000원씩 냈다면 1만 1000원으로 줄어드는 식이다. 쉽게 말해 덜 내고(보험료) 덜 받는(보험금) 것이다. 자기부담금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연간 상한선은 지금처럼 200만원으로 묶는다. 자기부담금이 0%, 10%인 기존 가입자는 자기부담금 20%인 상품으로 갈아타면 보험료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돈을 더 내더라도 보장을 많이 받고 싶은 사람은 기존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 금융위는 보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가의 의료시술 보장을 제외한 상품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보험료가 기존 상품의 50%에 그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한다. 불필요한 의료 시술과 과잉 진료로 의료보험 손해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보험회사의 책임도 강화된다. 금융위는 업계 평균 위험률 인상폭보다 위험률을 더 높이는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설계사 수수료나 보험사 유지비 등 사업비 인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11명 척추·골반·갈비뼈 골절상”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11명 척추·골반·갈비뼈 골절상”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11명 척추·골반·갈비뼈 골절상”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동작구가 대형 공사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12일 오전 9시 동작구청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철저하고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점검 대상은 동작구 내 12개 공사장이며 이날부터 설연휴 전까지 안전기술사, 건축사, 건축구조물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차례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앞서 구는 지난 3일부터 겨울철 안전점검에 나서 2개소를 이미 완료했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아직 점검을 받지 않은 곳이었다. 이 구청장은 사고원인과 관련, “오전 중 서울시, 동작구, 경찰 합동 대책회의를 한 후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설 것”이라며 “만약 시공사의 부실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경제적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날림 공사, 부실 감독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구는 지난달 현장점검에서 하중 과다 문제를 지적했고 이에 시공사가 한 차례 설계를 변경한 바 있다. 서울시도 지난해 9월 외부전문가들을 동원한 현장점검에서 지하 1층 동바리(지지대) 부실 등 10여 건의 미비 사항을 발견해 구청과 시공사에 바로잡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성 건축과장은 “동바리를 2배 이상 확보하는 보강공사를 시행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 지적 사항도 이번 사고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고 당일 오전 구에서 안전점검을 나오고도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는 “정식 점검이 아니라 안전을 주지시키고 순찰하는 차원”이었다면서 “육안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전날 사고는 옥상층 천장 공사를 위해 15m 높이의 지상 2층에 설치한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상단부가 V자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1명이 척추, 골반, 갈비뼈 등에 골절상 등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8명은 중국 국적, 3명은 한국 국적이다. 부상자에게는 산업재해 보상 보험에서 진료비, 휴업급여, 장애 및 간병 급여를 지급하고, 만약 보험지급이 어려운 경우 시공사에서 책임지고 진료비 등을 지급하도록 했다. 또 설연휴 전까지 시공사가 부상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정 건보료 개편안 상반기 나온다

    당정 건보료 개편안 상반기 나온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6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백지화 논란’을 자초했던 정부가 여당의 ‘대안 마련’ 요구에 또다시 입장을 바꾸는 모양새가 됐다. 정책 추진 여부를 둘러싼 지난 열흘간의 혼선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이 마련한 개편안을 수정·보완하기로 합의했다. 고소득자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고 저소득자의 부담을 줄이는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편안을 추가로 손질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획단이 마련한 개편안처럼 최저보험료(1만 6480원)를 도입할 경우 저소득 지역가입자 등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 이를 보완키로 했다. 보험료를 내지 않고 의료 혜택을 누리는 ‘무임승차’ 논란을 일으킨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인정 기준도 소득과 재산 등을 분석해 정하기로 했다. 특히 ‘송파 세 모녀’ 사례처럼 지역가입자의 성(性), 연령, 생계형 자동차, 전·월세까지 보험료 부과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제외하되 고가 자동차만 기준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기획단의 7가지 개편안이 모두 건보 재정에 2600억~1조 7500억원의 손실을 줄 수 있어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당정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체계 개편 시기, 방법, 대상, 범위 등을 두루 검토하겠다”면서 “2~3개월 시뮬레이션을 한 후 (수정안이) 상반기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기획단이 1년 6개월에 걸쳐 만든 개편안을 발표하려다 지난달 28일 전격 취소했다. 그러나 원내 지도부를 교체한 새누리당이 정부의 ‘정책 혼선’을 질타하자 엿새 만인 지난 3일 방침을 선회했다. 결국 이날 회의를 통해 개편안 추진을 둘러싼 논란의 원인이 정부의 ‘설계 미숙’에 있음을 자인한 셈이다. 보완책 마련과 더불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테러·전쟁·전염병 같은 ‘인간파괴’만 없다면… 100년 후 세계경제는 ‘장밋빛’

    테러·전쟁·전염병 같은 ‘인간파괴’만 없다면… 100년 후 세계경제는 ‘장밋빛’

    새로운 부의 시대/로버트 J 실러 외 지음/이경남 옮김/알키/328쪽/1만 5000원 대공황 초엽인 1930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에세이 ‘우리 손주세대의 경제적 가능성’을 통해 100년 후의 장밋빛 세상을 예고했다. 100년 후 세상은 영 딴 판으로 그려져 센세이션을 불렀다. ‘생활수준이 4∼8배쯤 향상될 것’이며 ‘주당 근무가 15시간으로 줄어든다’는 전망들은 이렇게 압축된다. “경제 문제는 인류의 영원한 문젯거리가 아니다.” 경제학자들은 “케인스의 예측은 빗나갔고 경제는 여전히 골치 아프다”고 말한다. 일부 경제성장, 복지에서 적중한 예측이 있긴 하다. 하지만 케인스 예측은 대부분 허언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100년 후의 모습은 어떨까. 2013년 런던정치경제대 경영학과 교수가 케인스 에세이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100년 뒤 상황을 예측하는 ‘21∼22세기 미래예측 보고서’를 만들자는 제의에 걸출한 경제학자 10명이 모였다. ‘새로운 부의 시대’는 그 10명의 보고내용을 묶어 정리한 결과물이다. 행동경제학의 대부로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J 실러 예일대 교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로 단숨에 노벨상 후보 영순위에 오른 MIT의 젊은 경제학자 대런 애스모글루, 201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앨빈 E 로스 하버드대 명예교수, 198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M 솔로 MIT 경제학과 교수…. 관심 있는 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가들이 정리한 100년 후의 모습은 일단 케인스와 비슷하게 낙관에 기운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대체로 세계 경제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며 세상의 연결성은 더 긴밀해질 것이란 데 동의한다. 물론 앞으로 100년간 환경 재앙이나 대규모 테러, 대량 살상무기가 동원되는 전쟁 등으로 세상이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연구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된 ‘기술혁신에 따른 생활수준 및 건강·수명 향상’ 측면은 특히 낙관적이다. ‘개발도상국 사람들은 지금 선진국 중산층만큼의 물질적 번영을 누릴 것’(앨빈 E 로스)이고 ‘지금처럼 능력 있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나아가지만, 가장 가난한 하위 10% 사람들의 생활수준도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에드워드 L 글레이저)…. 많은 연구자들이 개인과 여성, 소수의 권리가 확대되는 권리혁명이 지속되고 주요 트렌드의 기준이 된다고 예견했다. 불평등 구조도 큰 관심의 영역이다. 프린스턴대 애비너시 K 딕시트 교수는 ‘불평등 해소만이 새로운 부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했고 로버트 J 실러 교수는 새 사회의 위험관리법에 주목해 세제, 개인의 직업과 연계된 보험설계를 통한 불평등 완충장치를 우선 제시했다. 로버트 M 솔로 교수는 기술발전에 따라 인간노동으로 발생해야 할 소득의 몫이 크게 주는 데 따른 불평등 심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주제는 바로 기후변화와 생물·사회학적 변이이다. 대부분 기후변화가 재앙의 잠재적 위험 요인임을 강조했고 비관적 입장의 학자들은 기후변화는 인류미래의 마지막 결정타라고 지적했다. 반면 글레이저 교수는 인간의 탐욕과 사악한 집단이 주동하는 대규모 테러·전쟁 등 파괴적 행동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아 주목된다. 어쨌든 10명의 경제학자들이 전망한 100년 후의 저울 추는 낙관 쪽으로 기운다. 그리고 그 희망의 끈은 소통과 협력이다. “불행한 일이 재앙처럼 닥쳐 큰 시련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임박한 위험에 맞서는 집단적인 조치와 진보의 힘 역시 강력하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이긴다는 쪽에 돈을 걸 것이다.”(프린스턴대 앵거스 디턴 교수)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맹탕 개혁’ 공무원연금 정부안 “재정 절감효과 없고 갈등 우려”

    인사혁신처가 6일 정식으로 공개한 연금개혁 관련 정부 기초제시안은 국가 재정 절감 효과가 떨어지고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연금 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정부 기초안은 처음 추진안이나 새누리당안보다 개혁성이 떨어지고 단기적인 효과에만 집중하는 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퇴직공무원이 받을 연금지급률은 현행 1.9%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새누리당 의견에 따라 1.25%까지 낮췄으나, 정부 기초안은 이를 다시 1.5%로 높였다. 공무원 노조 등의 반발을 의식해 현 재직자의 몫을 높여 주면서 나중에 새로 들어올 공무원들의 지급률은 새누리당안과 마찬가지로 1%에 묶어 뒀다. 또 공무원 본인이 부담하는 기여율(보험료율)은 현행 월소득의 7%에서 재직자는 10%, 신규자는 4.5%로 각각 조정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부담하는 보험료율은 현 12.7%에서 최대 18%까지 오르게 된다. 퇴직 후 연금으로 받을 돈이나 평소에 납입할 돈을 젊은 세대가 손해 보도록 설계해 놓고도, 국가 예산으로 부담해야 하는 재정의 절감액은 오히려 적어지는 셈이다. 현재 정부 부담률은 미국(37.7%)이나 일본(27.8%)보다 낮은 구조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연금 구조를 탄탄하게 할 재정안정화기금도 처음에는 연금액에 따라 2~4% 부과하기로 했으나 이 부분은 아예 빠지는 대신 고령화지수와 물가인상률 등에 따라 연금액 인상률을 정하게 한 것도 재정안정성 차원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정부는 당초 연금개혁을 통해 2080년까지 342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가, 효과 산출 과정에서 정부 부담 증가분, 퇴직수당 증가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드러나 절감 효과를 113조원으로 낮춘 바 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개혁은 문제점으로 지적된 연금 구조를 건전하게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퇴직수당 보전이나 복잡한 인상률 적용 등 편법을 통해서는 목표했던 재정 절감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갈팡질팡 복지부… 시민단체 “장관부터 사과하라”

    보건복지부가 3일 여당인 새누리당과 협의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재추진하기로 한 데에는 사실 들끓는 여론보다 당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년 6개월간 공들인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공식 발표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돌연 취소한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어도 복지부는 요지부동이었다. 지난 1일에는 고소득층 건보료는 그대로 두고 저소득층의 건보료만 경감하겠다는 ‘미봉책’을 내놓았지만 “올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부과체계 개편안을 언제 다시 추진할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2일까지만 해도 복지부의 담당 과장은 “기획단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시행할 경우 저소득층의 건보료만 경감하는 것보다 재정 적자가 더 나게 될 것”이라며 개편안 재추진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심지어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을 총지휘했던 이규식 위원장(연세대 명예교수)이 “정부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의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2일 사퇴를 해도, “복지부가 해체하지 않는 한 기획단은 해체되는 게 아니다”라며 ‘의연(?)’한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나 원내대표가 바뀐 여당이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중단 등 정책 혼선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자 급격히 기류가 변했다. 당에 등을 떠밀려 ‘연내 추진 불가’에서 ‘당정 협의를 통해 결정’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시민단체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의 오건호 위원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개편안을 하루아침에 중단하고 또다시 번복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복지 행정에 대해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정 협의를 통해 개편안 재추진 결정이 공식화되고 추가적인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쳐 부과체계 개편 정부안이 나오려면 올해 하반기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료 부과체계 기획단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원안이 있지만, 문 장관이 지난달 ‘백지화’를 결정하며 그 이유로 “2011년 자료를 근거로 한 개편안이라 최신 자료로 추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밝혀 복지부 입장에선 시뮬레이션을 다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 백영환 정책실장은 “지금 기획단 안 자체도 절대 빈곤층 모두에게 최저보험료 1만 6480원을 걷도록 설계돼 있어 문제가 많다”면서 “기왕 재추진하려면 빈곤계층의 6개월 이상 체납률이 40%가 넘는데, 이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보완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땜질식 건보료 경감책 재정 악화 부른다

    땜질식 건보료 경감책 재정 악화 부른다

    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출이 늘어 저금한 돈으로 부족분을 메우며 생활하면 가계 재정이 어떻게 될까. 당장은 지장이 없어도 어느 시점에 통장 잔고가 ‘0원’이 되고 대출까지 받게 돼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추가로 돈 들어올 곳은 없는데 저소득층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만 깎으면 수입이 줄어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 “부족분 누적흑자 12조로 메울 것” 정부는 지난달 28일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이 마련한 개선안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대신 연소득 500만원 이하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건강보험 ‘수입’ 부족분은 건강보험 누적 흑자 12조원으로 메우겠다고 했다. 고소득자가 소득 대비 보험료를 적게 부담하고, 고소득 피부양자가 건강보험에 무임승차하는 불합리한 현행 부과체계 개편은 유보한 채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만 경감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의 ‘땜질식 처방’이 더 큰 폐해를 낳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자금 수입과 지출 규모를 맞추는 ‘보험등식(수지상등)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보험을 건전하게 운영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원칙이 깨지면서 건강보험은 2001년 재정 파탄을 경험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1일 “당분간은 괜찮겠지만 고령화로 갈수록 건보재정 지출이 커지는 상황에서 건강보험 보장성까지 확대하려면 보험료율을 대폭 올릴 수밖에 없어 결국 그 피해가 전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획단은 이런 점 때문에 애초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깎되, 고소득층에게 보험료를 더 거둬 재정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건보료 개편안을 설계했다. 정부의 저소득층 건보료 경감 대책은 연 500만원 이하 지역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외에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연소득 500만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성(性)·연령, 재산, 소득, 자동차의 등급별 점수를 합산한 평가소득에 다시 재산 점수와 자동차 점수를 더하고 여기에 점수당 금액 178원(2015년 기준)을 곱해 보험료를 매기고 있다. 재산·자동차에 보험료를 이중 부과하는 기형적인 구조다. ●수입·지출 규모 맞추는 보험등식 원칙 필요 건보공단에 따르면 평가소득분의 보험료는 지난해 지역가입자에게 걷은 총보험료 7조 6000억원 가운데 2조 2000억원에 이른다. 만약 정부가 평가소득을 없애는 대신 최저보험료 1만 6480원을 걷으면 5500억원이 확보돼 한 해 1조 6500억원의 수입 손실이 생기게 된다. 평가소득을 없애는 대신 생계형 자동차를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성·연령별 점수를 낮추거나 현재 전·월세 공제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조금씩만 손봐도 매해 수천억원의 수입 손실은 감수해야 한다. 현재 6%대인 보험료율을 대폭 올리거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계획을 축소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건보재정 손실이 불가피하다. 건보재정이 사상 최대 흑자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은 경기 불황 때문에 일시적으로 의료비 지출이 줄어서다. 전문가들은 2016년부터 건보재정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2016년 4월 총선과 2017년 대선 정국을 감안하면 고소득자의 보험료를 늘리는 개편안은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 차기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임기 초반부터 민감한 건보료를 건드리기에는 부담이 크다. 이렇게 몇 해가 흐르면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의 충격 흡수를 위해 남겨둬야 할 예비비조차 소진될 수 있다. 예비비가 소진된다는 것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위한 ‘인프라’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김종명 건강보험하나로팀장은 “기획단이 분석한 자료로도 보험료 부과체계 구조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는 충분하다”며 재추진 결정을 촉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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