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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엉터리 상품 서민 울린다

    생명보험사가 서민들을 울리고 있다.세금절약형인 것처럼 설명하고 실제로는 다른 보험상품을 파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객이 회사측에 항의하면 약관을 살피지 않은 고객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떠넘긴다. 97년 11월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상품인 줄 알고 대한생명의 보험에 가입한金모씨(32·여)는 지난 9일 연말정산을 하면서 다른 상품에 가입한 것을 알고는 회사측에 항의했으나 회사측으로부터 핀잔만 받았다. 金씨는 보험사 연금상품도 보험기능 뿐아니라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받을 수 있다는 대한생명 D영업소 보험설계사 金모씨의 권유에 따라 은행의저축연금을 해약하고 월 16만1,000원씩 내는 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설계사의 설명과는 달리 실제 가입한 보험은 연금상품이 아니라 연금기능만 있고 소득공제는 되지 않는 양로상품으로 확인됐다. 보험 가입자 金씨는 대한생명 민원실과 해당영업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회사측은 설계사 金모씨가 계약직이었던데다 이미 퇴직해 책임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민원실은 설계사 金모씨가 잘못했다는 증명을 받지않는 한 과실은 고객에게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일부 설계사들이 고객에게 불리한 약관을 이용,설명과는 다른 상품을 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계약시 고객이 원하는 보험상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고객 金씨는 “설계사가 소득공제가 분명히 되는 연금상품이라고 설명해 은행의 연금저축까지 해약했다”며 “지금 해약하면 원금의 40% 밖에 받지 못해 손해보지 않으려면 2년간은 원치않는 보험료를 계속 내는 수 밖에 없다”고 억울해 했다.특히 회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는 보험의 공신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白汶一 mip@
  • “새로운 발상의 新知識人 되라”/경제대책회의서 소개

    ◎중국 음식점 번개배달원/인터넷 농산물거래 농민/맞춤서비스 파출부 예시 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4일 제12차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는 지식기반사업대책과 더불어 ‘신(新)지식인’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신지식인은 고급지식 소유자만을 지식인으로 간주하는 경향을 탈피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다.국민이 제2건국과제인 ‘창조적 지식기반국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했다. 金泰東 정책기획수석은 신지식인에 대해 “신지식인은 지식을 활용,부가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사람으로,새로운 발상을 가지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혁신하는 사람”으로 규정했다.예로 든 9명의 신지식인은 중국음식점 배달원,파출부,농민 등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려대앞 중국음식점 ‘번개반점’ 배달원으로 유명한 조태운씨는 자장면의 ‘느끼한 맛’을 없앨 수 있는 서비스로 국물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기법을 개발한 점이,경북 안동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具千模씨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농산물직거래망을 열어 소비자 가격을 낮춘 점이 선정이유였다. 서울 여의도 우체국 집배원인 張亨鉉씨는 집배용 컴퓨터 정밀지도를 작성,신입집배원이 관할구역에 쉽게 적응토록 했고,인천에서 어린이 보육시설을 경영하는 朴志晟씨는 ‘실시간 자녀 관찰시스템’이라는 인터넷 정보시스템을 통해 직장에서 근무중인 부모들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정보화했다는 점이 인정을 받았다. 대구 동양염공사장 李世淵씨는 생산부서 관리자들을 마케팅팀으로 구성,12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충북 한국사회체육센터에 근무하는 金정씨는 회원명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생일카드를 보내는 등 정상인보다 더 성실히 업무를 수행했고,한국성폭력상담소 정보사업부장인 정진욱씨는 전화가 아닌 PC통신을 이용한 성폭력 상담을 시행한 점이 돋보였다.남자파출부인 주덕한씨는 파출부 일을 세분화해 맞춤서비스를 일상에 적용한 사례이고,생활설계사인 李영숙씨도 고객 감동정신으로 보험을 판매한 아이디어우먼이었다. 金대통령은 “어느 직종에서든지 자신이 스스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면 훌륭한 신지식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열등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개념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삼성생명/경영평가 13년 연속 ‘최우수’

    ◎고객 800만 확보 세계 보험사 랭킹 14위/‘슈퍼홈닥터’ 판매 2달만에 계약 20만건 ‘보험은 이웃사랑’ 보험을 들면 자신이 낸 보험료를 이자까지 다 챙겨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그러나 건강한 자신이 매달 조금씩 내는 돈의 일부가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돕는다면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대상자가 본인이라면 가족들에게는 큰 힘이다.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삼성생명은 57년 창립됐다.최근 13년 연속 보험감독원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생명보험사로 뽑혔다.800만명의 고객과 6만명의 설계사를 거느려 전 세계 생보사 중 14위를 자랑한다. △깨어있는 직원,만족하는 고객=삼성생명은 올해 2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의 ‘제안·소집단 활동 전국대회’대상을 받았다.이 상은 제안조직을 구성,훌륭한 제안이 경영에 반영되는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삼성생명은 기존 제안제를 97년 ‘인트라넷 제안시스템’으로 바꿔 한 사람당 31.5건,참여율 87%의 제안성과를 이뤘다. 제안의 대부분은 기업 성장의 원천인 고객만족 분야.삼성생명은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고객만족경영대상’을 2회 연속 받기도 했다. 삼성생명이 고객만족 면에서 자랑하는 제도는 보험품질 보증제.고객이 가입상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보험료를 돌려주거나 원하는 상품으로 바꿔준다.시간과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전화,PC 등으로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보험거래 자동화를 지속 추진 중이다. △슈퍼 홈닥터보험=지난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두달 만에 20만건 계약을 돌파한 히트상품.IMF시대에 맞게 월보험료가 2만∼3만원대라는 점과 일반인들이 두려움을 많이 갖는 암질환만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가입연령은 15∼69세며 전 연령층에서 2만∼4만원대의 보험료면 입원특약이나 진단특약을 갖춘 맞춤설계가 가능하다.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자동차 외에 비행기·선박·열차 사고 등 교통관련 사고를 집중적으로 보장해 주는 보험으로 작년 10월 판매된 뒤 116만건의 판매실적을 올렸다.뺑소니,무보험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도 보장대상이며 휴일 사고는 평일의 150%를 보장해준다. 가입연령은 5∼70세이며 보험가입 전에 건강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다. △실버건강보험=고령화,핵가족 시대를 겨냥한 상품.치매나 중풍으로 누군가의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비를 지급한다.80세에 보험료 전액을 환급받거나 종신까지 보장하는 두 경우가 있다.
  • 제2건국 범국민운동­지향점

    ◎제도·의식·생활 3대 개혁 역점/자유·정의·효율 바탕 영파워 집결/‘모두 한형제’ 동서화합운동 병행 제2 건국의 최종 목표는 ‘기본이 바로 선 나라’에 있다.이를 위한 3대 원리는 자유·정의·효율이며,실질개혁과 국민주체,그리고 솔선수범이라는 3대 원칙속에서 진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분배적 평등에 기초한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경쟁을 바탕에 둔 효율을 강조하고,국민 모두가 개혁의 주체여야 하는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면서도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어찌보면 상충된 가치체계이다.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의 ‘완벽주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과 연결된다. 관계자들은 그래서 제2건국을 개발독재시대의 낡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한 ‘한국판 르네상스 운동’이라고 통칭한다.즉 총제적인 제도 및 의식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관행처럼 굳어진 권위주의와 평균주의·획일주의·연고주의를 청산하고 밑에서부터 개방성·다양성·유연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역사적 대전환을 뜻한다.제도로써 미완의 과제를 완성하고,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의식·발상의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이는 제2 건국이 당장 오늘이 아닌 21세기 신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고있다는 반증으로,다시말해 교육개혁과 젊은이들의 참여가 유난히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관계자들이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과거의 인식과 틀로 재단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하는 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서(東西)가 하나되는 지역감정극복 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모두가 한 형제’라는 정신에 맞춰 정치·사회분야에서의 개혁이 총체적으로 이뤄진다.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3가지 방향에서의 개혁을 지향하게 된다.정부차원에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제도와 공직자 의식개혁을,시민사회를 향해서는 대대적 생활과 의식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생활과 의식개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제2 건국위원회와 별도의 ‘제2건국 국민운동본부’ 구상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제도를 통해 제아무리 정치와 사회 민주화를 완성하고,나아가 민족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해도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의 결과이다.제2건국위원회가 공동위원장 인선과 실무기획단 구성을 통해 젊은층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실제 국정운영 6대 과제에는 창조적 지식국가,공생적 시민사회,협력적 남북관계라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하고 있어 젊은층의 힘과 아이디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민간단체 제2건국 일선에/새마을협·자유총련·바살협 동참 선언/경제난 극복·의식개혁운동 전개나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전국적 조직을 갖춘 단체들이 ‘제2건국운동’에 발맞추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제2건국운동’과 관련,‘제2의 새마을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은 의식과 생활개혁 운동이다.이를 제 2건국운동과 연결해 개혁의 중추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특히 “IMF극복을 위한 국민자구 운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경제살리기 운동과 실업극복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경제지상주의가 낳은 도농,계층,동서간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환경운동 등을 추진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통일에 대비해 북한동포돕기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유총연맹도 건전한 시민육성을 통한 제2건국운동의 이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楊淳稙 자유총연맹총재는 “반공과 안보의식 교육 일변도에서 벗어나 건전한 시민육성을 주도함으로써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변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전한 중립적인 국민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로 탈바꿈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崔容碩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생활문화운동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갖고 생활속의 개혁운동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崔회장은 “잘못된 틀을 고치고 바른 자리매김을 위한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각계 인사 제언/시민단체 능동적 참여·감시 필수/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혼란만… 단계적 개혁을/지도층 솔선… 정치·경제 투명성 회복 선행돼야 ‘국민의 정부’가 건국 50주년에 즈음해 내건 제2건국운동의 성공 여부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여하에 달려 있다.70년대 새마을운동의 ‘잘 살아보세’보다 국민 피부에 와닿으면서 2000년대에 맞는 국민운동 캠페인 슬로건과 구체적 추진방법은 무엇이 좋은지 각계 지도급 인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보았다. ◇李京子 한국방송개발원장=제2의 건국은 전쟁,군사통치,압축성장의 폐해등 지난 50년간의 비정상적이고 상처받은 역사를 극복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그 구체적 방법론으로 신뢰(trust)회복 캠페인을 제의한다.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사회가 만들어지면 국제적 기준에 걸맞는 코리아를 창출할 수 있다.이를 위해 대중매체의 캠페인이나 어릴 때부터 신뢰를 배양하는 교육과정의 수립도 필요하다. ◇柳鍾星 경실련사무총장=제2의 건국의 성패는 국정개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혁을 촉구,감시하는 시민운동을 활성화하는데 달려 있다.관주도가 아니라 자율적인 시민운동이 되도록 정부가 돕고 민간을 개혁의 파트너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자유로운 시민단체활동을 가로막는 기부금품 모금규제법 등의 법률을 정비하고,공익적인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기부금에 대한 세금공제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李椿淵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씨네2000 대표)=역대 정권마다 무슨 운동이니 하면서 화려한 구호와 깃발만 무성한 경우가 많았다.21세기 첨단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전국민 운동에 대한 개념부터 바꿔야 한다.70년대 새마을운동 때만 해도 위에서 이끄는대로 국민들이 따라갔으나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제2 건국운동은 기본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새마음,새정신 운동이 돼야 한다.이는 별게 아니다.일용 노동자부터 정치인까지 각자가 남을 탓하지 않고 제 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金榮培 한국경영자총협회상무=‘밑바닥으로부터의 정신혁명’을 강조해야 한다.정치·경제 등 산적한 문제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기 이전에 국민 각자에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식,나부터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범국민 캠페인이 필요하다.특히 적당히 경쟁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모든 것을 드러내놓을 수 밖에 없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제품 하나하나에도 철저히 임하는 국민정신 개조가 절실하다. ◇白重基 대한상의 기업구조조정센터소 장=막연하고 거창한 구호보다는 실생활에서 실천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목표를 정해 실행해 나가야 한다.특히 이번에야말로 오랜 구태를 버린다는 결연한 각오로 사회 지도층이 촌지 안주기,화장(火葬)문화 확산,고액 과외 금지 등을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그러나 제2 건국이라는 명분에 너무 집착해 갑작스럽게 여러가지 급격한 변화를 꾀하다가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사회적인 걸림돌을 한두가지라도 단계적으로 제거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金國振 외교안보연구원교수=우리나라의 현재 정치·경제·사회·문화의모든 문제가 근원적으로 정직성이 부족한데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정직성을 높이자’는 것을 슬로건으로 삼아야 한다.특히 정치·경제에 있어 투명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교통규칙 등 구체적 생활속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金弘圭 외교안보연구원교수부장=제2건국운동의 슬로건으로 ‘다시 태어나자’ 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구호가 괜찮을 듯 싶다.우리가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이 핵심이다.말로만 과학기술을 부르짖지 말고 이제야 말로 정말 과학중시 풍조를 불러일으켜야 한다.새 세기를 앞두고 ‘과학입국’이라는 구호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본다.언론이 인간성 회복을 위해 사회의 밝은 면을 부각시키는 미담 시리즈를 기획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특히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정을 되찾자’ 등의 시리즈를 기획하거나 관련된 국민운동을 펼치는 데 앞장서면 좋을 것같다. ◇金寓龍 한국외국어대 교수=‘정직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각 분야에 만연한 부패의 사슬을 대대적으로 일소할 수 있는 개혁 캠페인을 벌이자.일제 때 펼쳐졌던 ‘민족개조론’과 같은 전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는 게 바람직하다.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개혁을 주창했지만 ‘구두선’(口頭禪)으로 끝났던 점을 중시,총체적인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근원적이고 지속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宋復 연세대 교수=제2 건국의 성공 여부는 시민단체가 얼마나 활발한 활동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현대 사회는 다원화 사회다.이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큰 사회를 말한다.시민단체는 돈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金泳三 정부는 시민단체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관변단체화했다.정부는 그들의 목소리를 관심있게 들어주면 될 뿐이다.시민단체도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민들을 단체에 끌어들여야 한다.보험 설계사처럼 적극적으로 시민들을 모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기존 보험계약 모두 보호/생보사 4곳 퇴출 이후

    ◎당국 회수억제불구 대출상환 요구할수도/8월들어 맺은 계약은 2,000만원만 보장 보험 구조조정은 퇴출 생보사의 수만큼 보잘 것 없었다는 평이다.33개 생보사 가운데 외국사나 합작사 7개를 제외하면 26개 생보사 가운데 22개가 여전히 경쟁하는 셈이다. 정부가 생보사 부실의 원인으로 ‘과당경쟁’을 첫번째로 꼽았으면서도 결과적으로 이를 방치했다. 지급여력과 경영효율성 등을 퇴출 기준으로 내세웠으나 살아남은 생보사의 부실은 퇴출사와 크게 다를 바 없다.이들을 한꺼번에 퇴출시킬 경우 재정상 부담을 우려했는지 모르지만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을 모면할 수가 없다.앞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부실사를 정리하겠다고 밝혔으나 보험사 도산이 가져올 충격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기존 보험계약은 모두 보호된다=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모든 계약은 보장된다.기존 계약은 우량 보험사에 고스란히 이전되므로 보험금을 못 받거나 이미 낸 보험료를 뗄 위험도 없다.중도에 해지하면 원금을 찾지 못하는 등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다만 인수생보사가 정해질 때까지 보험금과 해약환급금 지급,신규 보험계약과 투융자 업무는 중단되고 8월1일 이후 맺은 보험계약은 2천만원 한도내에서만 보장된다.그러나 ▲보험료 수납 ▲보험금 청구접수 ▲기존계약 사항의 확인 및 제증명서 발급 ▲대출 원리금 회수(지로,자동이체 가능) 등의 업무는 종전처럼 허용된다. ■기업이나 개인은 대출금 상환요구를 받을 위험이 있다=퇴출 생보사들은 보험계약자가 낸 보험료의 45% 정도를 기업과 개인에게 빌려 줬다.문제는 인수 생보사들이 퇴출 생보사의 대출금을 회수하느냐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대출도 만기가 있으므로 중도에 상환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그러나 해약이 늘어 인수 생보사의 유동성이 부족해지거나 대출받은 기업과 개인이 중복돼 대출한도를 넘었을 경우에는 상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금감위는 인수 생보사의 대출금 회수를 억제토록 지도하겠다고 하지만 사업전망이 불투명하거나 담보여력이 부족한 기업 등은 상환압박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임직원과 주주는 어떻게 되나=인수 생보사들이임직원을 떠안을 의무는 없다.따라서 4개 퇴출 생보사 임·직원 2,100여명 가운데 70% 이상은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전산직원과 8,600명에 달하는 보험 설계사는 대분분 채용될 전망이다.주식은 모두 휴지조각이 되므로 주주는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다.
  • 보험업계 양극화 우려/생명보험 4개社 퇴출파장

    ◎지방사=부실사 인식 심화/빈익빈 부익부 골 깊어질듯/일반사원 고용승계 어려움 은행에 이어 4개 퇴출 생보사가 확정됨에 따라 보험업계의 개편이 급속히 이뤄질 전망이다.대형 생보사들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자산규모가 더욱 커져 영업기반이 확충되는 반면,지방 생보사들은 ‘부실사’처럼 비쳐져 업계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보험해약과 대형사로의 자금집중이 예상되며 퇴출생보사도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33개 생보사 가운데 4개만 퇴출대상으로 확정한 업계의 반발을 우려한 ‘생색내기’에 불과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추가로 퇴출대상 생보사는 없나=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지급여력이 부족한 생보사는 15개.퇴출대상 4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1개사는 후순위 차입 등으로 지급여력을 해소했다고 하나 금감위는 H,T,S 등 4∼5개 회사의 경우 지급여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이들 회사에는 세부 이행계획서를 내도록 해 정상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퇴출시킬 방침이다. ■보험금 지급은 당분간 중단된다=영업정지 기간동안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지급은 중단된다.그러나 인수 생보사가 정해지면 즉각 보험금 등이 고객에게 지급된다.금감위는 영업정지를 한달간으로 예정하고 있으나 이 달 말 이전까지는 인수 생보사가 정해져 보험금 지급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승계 범위는=자산·부채이전(P&A)방식과 마찬가지로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그러나 보험설계사의 친분에 따라 보험계약이 맺어지는 특성을 감안할 때 설계사는 전원 고용될 전망이다.그러나 일반 직원은 정리가 불가피하다.4개 퇴출사 임직원은 2,000여명 정도다. ■인수절차는 순탄할까=P&A와 달리 계약이전은 보험계약별로 책임준비금의 남고 부족함을 합산해 부족한 만큼을 정부가 지원한다.정부는 1개 회사당 2,000억원씩 8,000억원의 지원을 예상하고 있으나 4개 생보사는 1조원 이상을 바라고 있다.일부 영업소장들과 직원들이 영업을 위해 회사에서 빌린돈의 상환도 인수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교보생명 40돌/보험업계 ‘불혹의 큰나무’로 자리매김

    ◎“4대 핵심과업 혁신으로 거듭나자” 교보생명이 7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교보생명은 세계 최초로 청소년 교육과 생명보험을 연계한 교육보험제도를 창안해 세계보험총회(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83년)’과 ‘세계보험전당 월계관상(96년)’을 수상한 그룹. 교보생명은 이날 서울 종로 교보빌딩 10층 대강당에서 회사직원들만 참석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외부인사를 초청해 기념행사도 갖고 직원들에게 감사 상여급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부실 보험사 퇴출이라는 사회적분위기에 맞지 않아 취소했다. 李萬秀 사장은 기념식에서 “표준생산성 돌파, 조직 정착률 향상,계약유지율 절대신장,관리능력 현대화 등 4대 핵심과업 혁신을 통해 계약자가 가장 믿고 선택하는 회사,생활설계사 수입이 최고인 회사로 만들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 삼성생명/年 매출 20조… 生保社의 ‘대명사’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중 212위/3∼14세 대상 ‘꿈나무사랑보험’ 인기/안정적 확정금리 ‘더블찬스 연금’도 삼성생명은 연 매출 20조원에 생활설계사 7만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제조업도 끼기 힘든 미 포츈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212위에 올라있다. 국내 보험사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품은 알차다. 서비스도 삼성그룹의 효자답게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꿈나무 사랑보험=삼성생명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개발한 종합보장보험으로 97년 상반기 최다판매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날로 늘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와 각종 재해에 대비해 그동안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던 3∼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상품이다. 보험료는 월 2만원 정도. 암 진단시는 1,000만원,수술시 1회당 300만원,입원시 3일초과 1일당 10만원 등 각종 질병 및 재해로 인한 입원비와 수술비를 지급하고 예방접종비도 지급한다. 특히 재해 장해시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최고 2억원의 특수교육비도 지급된다.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자동차뿐만 아니라 비행기 선박 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의한 사고를 모두 보장하는 상품. 97년 10월 판매된 뒤 10일만에 28만건,8개월동안 144만건 판매된 상품이다. 휴일사고시 최고 6억원까지 보장해 주며 뺑소니나 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시에도 고액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월 3만∼4만원 정도. 가입연령은 5∼70세. 만기시 기납입 보험료 100%가 만기환급금으로 지급되는 기본형과 매 2년마다 계약해당일에 차량정비자금을 지급해주는 중도급부형 2가지가 있다. ■여성시대 건강보험=자칫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여성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과 성인성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 월 2만∼3만원대 보험료로 여성 질환에 대한 진단·수술·입원치료비는 물론 간병자금과 회복자금까지 지급한다. 31일 이상 입원후 퇴원할 경우는 100만원,121일 이상 입원후 퇴원할 경우는 200만원의 건강회복자금이 지급된다. 만기시에 낸 보험료를 전액 돌려받는 환급형과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순수형 두가지가있다. 25∼60세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재해로 인한 골절이나 교통사고로 입원한 경우에도 30만원의 응급치료비를 지급한다. ■꿈나무 저축보험=98년 5월부터 판매된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저축보험. 계약자가 5만∼50만원의 기본보험료를 정하여 가입한 뒤 가입기간 중 경제적 형편에 따라 자유로이 보험료를 조절할 수 있고 중도인출도 자유롭다. 보험료의 추가 납입과 한시적 납입중지도 가능하다. 부모 사망이나 1급 장해시 자녀에게 생활자금이 지급되는 유자녀 생활자금 특약을 비롯해 자녀입원 특약등을 추가할 수 있다. ■더블찬스 연금보험=연금지급 개시 전에는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고 개시 후에는 안정적인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으로 올 7월부터 판매됐다.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되는 현실에서 고객의 손실을 보전하고 장기적으로 다가올 저금리 시대를 대비해 연금지급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15∼62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4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 보험사 구조조정 혼란 최소화/전산직·설계사 고용승계 추진/보감원

    ◎계약해지 사태땐 즉각 영업 중단 정부는 부실 보험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노사 갈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산인력과 보험 모집인들의 고용을 일괄 승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집인 스카웃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험계약 해지 등 예금인출 사태가 빚어질 경우 퇴출여부와 관계없이 보험사 영업을 즉각 중단시킬 방침이다. 23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는 부실보험사 정리방식을 최종 확정짓지는 못했으나 전산직원과 모집인들의 고용은 최대한 승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감원 고위 관계자는 “퇴출대상 보험사의 모집인이 일괄 승계되지 않으면 이들이 자기 고객들을 다른 보험사로 빼돌려 보험모집 질서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보험 모집인들을 보험계약과 함께 일괄 승계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험사기 5개파 144명 적발/58명 구속·78명 수배

    ◎초등교 여교사·전직공무원 등 가담/생명보험 가입뒤 교통사고 속여 22억 타내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金鍾仁 부장검사)는 22일 자동차보험 말고도 여러 건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22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전문사기단 5개파 144명을 적발,이 가운데 崔允圭씨(31) 등 58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宋桂子씨(39·주부) 등 8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朴夏春씨(41) 등 78명을 수배했다. 또 이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서울 강북구 미아동 H정형외과 원무과장 李仁洙씨(33) 등 직원 2명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병원 원장 河榮俊씨(41) 등 의사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5개파 중 崔씨 일당은 지난해 1월4일 하오 11시쯤 서울 강북구 번동 주공아파트 앞길에서 자기들끼리 택시와 승용차를 고의로 추돌시킨 뒤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5개 보험사와 택시공제조합 등으로부터 4,600여만원을 지급받는 등 모두 26차례에 걸쳐 보험금 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단에는 초등학교 여교사와 보험설계사,택시회사 노조위원장,보험설계사,전직 공무원 등도 포함돼 있다.
  • 보험설계사만 노려 상습 강도/30대 2명 긴급체포

    서울 구로경찰서는 7일 洪길표씨(39·서울 노원구 월계동)와 李진환씨(38·서울 관악구 봉천동)등 2명을 강도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S정밀’이라는 공장을 운영하면서 지난 달 30일 하오 3시쯤 보험설계사 安모씨(27·여)에게 “7억원짜리 보험을 들어주겠다”고 꾀어 마취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安씨가 정신을 잃자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3명의 보험설계사를 강제로 폭행하고 현금 9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백여장의 여성 보험설계사 명함을 가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우울한 노동절…/민주노총­실직사태 항의 2만여명 도심서 시위

    ◎채용박람회­1만여 구직행렬 성과없이 발길 돌려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1일 시민들의 마음은 찌푸린 날씨 만큼이나 우울했다.한켠에서는 무차별 실직사태에 항의하는 근로자들의 대규모 집회에 이어 과격 가두시위가 잇따랐다. 취업박람회가 열린 다른 한켠에서는 일자리를 구하려는 실직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하지만 허탈한 심정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날 하오 2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들과 대학생 등 2만5천여명 가운데 수천여명은 하오 3시30분쯤 명동까지 가두행진을 하려다 경찰과 충돌,10여명이 다쳤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일부 참석자들은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보도블럭을 던졌다. 경찰은 시위현장에 1만3천여명을 긴급 투입,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으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시위가담자 10여명을 연행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최루탄이 등장한 가두시위는 처음이다. 시위대는 종묘공원에서 종로 2가까지 2㎞ 가량의 도로를 점거한 채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이 때문에 종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 도심의 교통은 밤늦게까지 심하게 막혔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정리해고·근로자파견제 즉각 철폐,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유지,부당노동행위 척결 등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린 실직자,창업희망자,신입 취업자를 위한 ‘98 채용·창업지원·재취업교육 박람회’에는 1만여명이 몰려 구직난을 실감케 했다. 행사에는 3백50여개 기업이 참여,오는 3일까지 2천여명을 채용한다. 그러나 대기업체는 전혀 참여하지 않아 취업희망자들의 얼굴에는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첫날 부스를 개설한 업체는 모두 중소기업으로 그나마 60여개에 지나지 않았다.나머지 참여 업체들은 알림판에 채용공고를 붙이는 정도에 그쳐 많은 사람들이 채용정보만을 챙기고 돌아갔다. 張모씨(28·서울 D대 생물학과 졸업)는 “대규모 취업박람회인줄 알고 찾아왔으나 참여업체나 채용인원도 적은 데다 취업할 수 있는 분야도 학습지판매사나 보험설계사 등 일부 직종에 그쳐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다만 대유공업전문대학 등 정부의 지원을 받은 20여개 직업훈련기관이 실업자 3천5백여명에 대한 무료 직업훈련 신청을 받아 큰 인기를 끌었다. 컴퓨터 관련 교육을 신청한 金蓮美씨(31·여)는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 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도 곤란을 겪곤 했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재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겠다”고 말했다.
  • 경력 12년 교보생명 權順琴씨 영예

    ◎보험설계사 최고 연봉 4억2,158만원/작년 1억 이상 529명… 삼성생명이 최다 ‘연봉 4억2천만원’.요즘같은 IMF시대가 아니라도 귀가 번쩍 뜨일 정도의 고소득이 아닐 수 없다. 교보생명 성북지점 보문영업소의 보험설계사 權順琴(39)씨는 지난 한해 4억2천1백58만원의 소득을 올렸다.96년 동아생명 영동영업국 현대영업소 소속의 李明惠씨(55)가 세운 설계사 사상 최고 연봉 4억1천6백만원의 기록을 깼다.부산여상을 나온 權씨는 20대 중반까지 부산에서 법원사무원으로 일하다 86년 서울에 올라와 직장인을 상대로 꾸준히 영업을 한 끝에 90년부터 1억원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기 시작했다.權씨는 입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험에 가입하는 식의 판매방식은 지양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설계해 주는 역할에 충실했으며 소득의 절반 이상을 영업을 위한 투자비로 쓰는 등 고객관리에 철저했다. 2등은 삼성생명 동부지점 안암영업소의 李潤禮(44)씨로 2억9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종전 최고 연봉 기록 보유자인 동아생명의 李明惠씨는 2억8천4백20만원으로 3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생명·손해보험 생활설계사 41만5천여명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고소득 설계사는 529명(생보 500명,손보 29명)으로 96년(430명)보다 23%가 늘었다.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 65명,대한생명 50명,푸르덴셜생명 46명,동아생명 28명,국민생명 23명,한덕생명 17명,제일·동부생명 각 12명,태평양생명 11명 등이었다.손보사는 현대해상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동부화재가 각 6명이었다.
  • 여초등생 등교길 유괴/2시간만에 극적 탈출

    【광주=남기창 기자】 초등학교 4학년인 여자 어린이가 등교 길에 유괴됐다가 유괴범의 감시 소홀을 틈타 2시간여만에 극적으로 탈출했다. 10일 상오 8시쯤 광주 동구 계림3동 대영슈퍼 앞길에서 박모양(9·광주 동구 계림동)이 검정색 점퍼를 입은 40세 가량의 남자에게 인근 K여관 지하실로 유인됐다. 남자는 박양을 지하실로 유인한 뒤 황색 비닐테이프로 양다리와 양손을 묶고 입을 막은 뒤 “움직이면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밖으로 나가 박양 집에3차례 협박전화를 걸었다. 박양의 어머니인 윤모씨(26·보험설계사)는 “중년 남자가 전화를 걸어 ‘당신의 애를 내가 데리고 있으니 살리고 싶으면 5백만원을 준비하라’고 한뒤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지하실에 갇혀 있던 박양은 유괴범이 전화를 하러 나간 사이 손과 발의 테이프를 차례로 풀고 지하실 밖으로 나와 파출소를 찾던 중 주위를 지나가던 강모씨(30·여)에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
  • 강도가 된 남매/김경운 사회부 기자(현장)

    ◎IMF 여파 용돈 궁해 빌려 쓴 돈 독촉에… “IMF가 뭔지… 어린 남매마저 강도로 나서다니” 11일 상오 서울 양천경찰서 형사계.특수강도로 혐의로 붙잡힌 박모양(17·서울 K여고 2학년)과 박모군(13·D중 1학년)을 조사하던 담당형사의 입에서 탄식이 튀어나왔다. 이들 남매는 10일 밤 9시45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4동 주택가 골목에서 박모씨(51·여·보험설계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신용카드 13장을 빼앗았다.이어 범행현장에서 가까운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빼내려다 순찰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박양은 “돈은 한 푼도 없고 친구들에게서 빚독촉을 받자 일을 저질렀다”며 흐느꼈다.곁에 있던 박군도 “아저씨 다시는 안 그럴께요”라며 울먹였다. 레미콘기사였던 아버지 박모씨(49)가 한 달에 2백∼3백만원씩 벌던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여동생 등 3남매는 남부럽지 않게 지냈다. 하지만 건설 경기 한파가 닥치면서 아버지는 막노동판 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고 앓아 누웠다.파출부 자리라도 찾으려던 어머니 최모씨(39)의 노력도 허사였다.레미콘과 집을팔려고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박양은 친구들로부터 1천∼2천원씩 빌려 동생들과 용돈을 나눠썼다.그러나 두달 사이에 빚이 20만원으로 불어나자 고민끝에 부엌칼과 청테이프를 가방에 넣고 싫다는 남동생을 달래 집을 나섰다. “아줌마 용서하세요.제가 돈이 없어서 그래요”라며 칼을 들이댔다는 것이 피해자 박씨의 진술.박씨는 “어린 남매가 철없이 저지른 일이니 선처해 달라”며 조서를 꾸미는 형사의 팔을 붙잡았다. “용돈을 달라면 주었을 것 아니냐”며 어머니 최씨가 울부짖자 박양은 “엄마도 돈이 없는 것을 다 아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 우울한 IMF시대/어두운 색 옷차림 유행

    ◎직장인 정리해고 위기 등 사회분위기 반영 짙은 색 계통의 ‘IMF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IMF한파에 따른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직장인들 사이에 검정색과 짙은회색,군청색 등 어두운 색상의 옷이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직장마다 정리해고의 위기가 닥치면서 ‘튀는 옷차림’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IMF 패션’이라는 말도 등장했다는 설명이다. 짙은 색 계통의 옷은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랫동안 입을 수 있고 자주 세탁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보험회사의 생활설계사나 자동차회사 영업사원 등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들이 ‘IMF 패션’을 선호하고 있다.비위에 거슬리지 않는 옷차림으로는 짙은 색 계통의 옷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S보험 생활설계사 최모씨(27·여)는 “최근 들어서는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는 해약을 막기 위해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검은색 계통의 정장차림이 아무래도 유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K그룹에 다니는 양모씨(31)는 “회사의 경영난으로 최근 두달 사이에 부장을 비롯해 부원들이 반으로 줄었다”면서 “회사 분위기에 맞춰 검소하고 튀지 않는 옷차림을 하려다 보니 어두운 색의 옷을 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쌍용화재 ‘자린고비’ 운동(다시 뛰자)

    ◎월요일엔 사장님도 지하철 출근/차 없는 날 지정… 월 1,400만원 절약/회식은 분기 한번만­조명도 50% 줄여/사기저하 막게 칭찬 많이하기 운동도 쌍용화재해상보험(사장 명호근)의 모든 임직원들은 월요일이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IMF 한파가 시작된 지난 해 12월15일부터 매주 월요일을 ‘차없는 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회사소유 차량과 임직원들의 차량을 합치면 줄잡아 7백여대.한 사람이 하루 40㎞를 운행한다고 치면 월 1천4백여만원의 기름값을 줄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 대리점 2천여 곳과 생활설계사 5천여명도 동참하고 있다. 회사측은이 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자 평일에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출근시간도 30분 앞당겼다.특히 하루 일과시간 가운데 능률이 가장 오르는 상오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을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했다.이 시간에는 전화 잡담 자리 옮기기 등 비업무적인 행동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다함께 하는 작은 실천’이라는 글을 사내 통신망에 올려 하루 한건의작은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통신망에는 ‘선물포장을 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습니까’ ‘주스나 빵보다 쌀밥이 경제적으로 비용이 적게 듭니다’ 등의 제안이 게재되고 있다. ‘10UP(텐업)’이라는 10가지 근검절약 운동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회용 종이컵 사용 안하기다.모든 임직원들은 개인 컵을 준비해 차를 마신다. 사원 하성현씨(25·여)는 “차를 마실 때마다 컵을 씻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일회용컵으로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개인컵을 사용하면 월 1만2천원을 절감한다는 사실을 알고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화재는 이밖에도 크고 작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회식은 월 2회에서 분기별 1회로,2개짜리 형광등은 모두 1개짜리로,1인당 1대씩 설치됐던 전화도 2명에 1대꼴로 줄였다. 외화 절약차원에서 사내 커피자판기의 커피는 국산차로 대체했고 해외출장 때면 국내항공사를 이용토록 했다.내부 서류는 모두 이면지를 활용하고 사무용품 중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 곳에 비치해 돌려가며쓰도록 했다. 회사측은 이런 절약운동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칭찬을 많이 하자’는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금모으기운동에도 적극 동참,지난 5일까지 모두 8천920돈쭝을 모아 금융기관에 맡겼다.
  • 편법영업 생보사 무더기 적발/보감원

    ◎한덕·금호·교보 등 임직원 문책 보험감독원은 28일 편법으로 후순위 대출을 한 한덕생명과 대출금 회수를 위해 종업원 퇴직적립보험을 종업원의 동의없이 대출금과 상계처리한 금호생명에 기관주의를 내리고 관련 임직원을 문책하도록 했다. 보감원 검사결과 한덕생명은 지난 9∼10월 현대·고려·동양증권 등 3개 증권사와 모두 1천억원 규모의 단체보험 계약을 맺으면서 동화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편법적으로 후순위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보감원은 또 보험모집을 하면서 계약자에게 특별이익을 제공한 삼성화재와 LG화재의 대리점 2곳에 대해 180일간 업무를 정지시키고 다른 회사의 보험설계사에게 보험모집을 위탁한 한국·교보·금호생명에 대해선 관련 임직원을 문책키로 했다.
  • 연말정산 새해 1월 실시/올해부터

    ◎급여액 전액공제 500만원으로 확대 올해부터 연말정산시기가 12월에서 이듬해 1월로 바뀐다.이에따라 올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이 내년 1월로 늦춰졌다.급여액 전액공제대상이 4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확대됐고 공제한도액도 연 8백만원에서 9백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국세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97년도 근로소득 연말정산 요령’을 발표했다.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소득공제액 확대 등으로 봉급생활자의 세금부담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4인가족을 기준으로 월 평균 급여액이 1백50만원인 경우 근로소득세가 지난해 30만7천원에서 올해 24만7천5백원으로,월평균 급여액이 2백만원이면 89만9천원에서 68만1천원으로 각각 줄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비 공제 대상인 대학의 범위에 과학기술대학 경찰대학 세무대학 사관학교 등이 추가됐다.또 배우자의 교육비가 공제대상에 추가되고 형제자매에 대한 교육비 공제 인원제한(2명)이 폐지됐다.해외유학생의 경우 대학생은 1인당 연 2백30만원,초·중·고교생 연 1백50만원,유치원생 연 70만원으로 공제한도액이 정해졌다.이밖에 보험모집인(생활설계사)가운데 연간수입금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인 사람은 올해부터 절차가 복잡한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할 필요없이 봉급생활자처럼 연말정산하면 된다.
  • 기사송고·신용카드조회·물류관리 등/무선데이터 통신 본격화

    ◎인테크텔레콤·한세텔레콤·에어미디어사 등서 서비스/인테크­차량·선박 등 위치추적시스템·가스원격 검침 실시/한세텔레콤­이동중 입출금 가능 뱅킹서비스 E메일 송수신도/에어미디어사­휴대용 PC로 DB검색·뉴스 주식정보 등 제공 문자,숫자,영상등 각종 데이터를 이동하면서 송수신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통신이 본격화 된다. 지난 9월 교통카드 무선충전 서비스를 시작한 인테크텔레콤은 내달중 물류관제 서비스와 무선 기사송고서비스를 실시한다. 물류관제서비스는 무선망제어기가 설치된 센터에서 운행중인 차량,선박,비행기 등의 위치를 추적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차량등의 위치정보를 수신,운송효율을 극대화하고 공차운행을 최소화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인테크텔레콤은 현재 기아정보시스템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는 단말기 100대를 판매했으며 통인익스프레스,대한통운등 화물운송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무선기사 송고서비스는 사건현장에서 작성한 기사를 무선데이터망을 통해 신속하게보낼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선데이터 사용자간의 전자우편송수신,팩스 송수신,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인테크텔레콤은 또한 무선 PC통신서비스를 위해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등의 PC통신망과 무선데이터망의 상호접속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인테크텔레콤은 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 주요도시지역,5대광역시에 기지국을 세우고 서비스 지역을 연차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세텔레콤은 지난 24일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정압기 기지국을 무인기지화 하는 원격검침서비스를 실시했다. 한세텔레콤은 또한 보험설계사들이 외근할 때 현장에서 무선으로 본사호스트와 연결,정보검색 및 가입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밖에 현장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무선신용카드조회 서비스를 위해 한국정보통신과 함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세텔레콤은 이동중 입·출금 등의 은행업무가 가능한 이동뱅킹서비스,오토바이 택배사의 작업지시등의 서비스를 연내에 개시할 예정이다. 한세텔레콤은 개인서비스로 데이콤의 부가통신서비스,팩스 및 전자우편 송수신,삐삐호출,동보전송,양방향메시징서비스를 실시한다. 에어미디어는 1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어미디어는 자사의 무선데이터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모뎀을 장착한 휴대형PC또는 무선전용 단말기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DB) 검색 및 등록,주식·뉴스정보 검색,전자금융 팩스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천리안 및 인터넷 등에의 접속등 유·무선망을 연계한 종합 정보통신서비스를 실시한다. 에어미디어는 또한 실시간 카드결제가 가능한 무선 카드체크 단말기로 택시요금을 카드결제하거나 기업의 영업사원이 카드결제 할 수 있는 무선신용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밖에 버스안내시스템은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통해 파악한 차량위치를 관제센터및 버스회사에 알려주고 관제센터는 각 버스의 위치를 정류장의 고객에게 자동으로 알려줌으로써 버스의 예상도착 시간을 통보해주는 서비스이다. 에어미디어는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시·군·단위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99년에는 인구대비 95%의 지역에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3개사의 표준요금은 월 기본료 2만원에 1유니트(한글16자 분량)당 4원이다.기본료로 2천유니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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