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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중장년 실업 실태

    일자리는 많아도 받아주는 곳은 없다.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중장년 실업자가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눈높이를 낮추기도 어렵지만 낮춘다고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어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중장년층 실업자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중소기업 적응 안돼]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계란판을 찍는종업원 40인 규모의 펄프몰드 중소 제조업체인 P사.지난해초 제지업계 선두주자인 U사에서 전무급 임원을 지내다 명퇴한 A씨(57)를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소개받았다.대기업의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실업보조금 지급기간(6개월)이 끝난 뒤에도 고용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P사 사장 Y모씨는 “기술이란 게 기술자간에 마음과 호흡이 맞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들어온 사람은 나름대로콧대가 세고 기존에 있는 사람들은 반발해 신기술은커녕 조직의 효율성만 떨어뜨렸다.”고 털어놓았다. 시간이 좀 지나면 융화가 되려니 기다렸지만 1년동안 토닥거리다 결국 A씨는 회사를떠났다.이후 정부 보조금이 나오는 실업자들은 단순노무직으로 1명 정도만 고용해 쓰고 있다. [바다에서 바늘 건지기] D보험사에 근무하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신모씨(44·서울 구로구).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을 잃고 일자리를 찾아 백방으로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모두반송돼 왔다.한결같이 ‘나이가 많다’는 게 주된 이유다. 늦은 나이에 결혼, 초등학교 5학년 딸과 2학년 아들을 둔가장으로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으로 하루하루가견디기 힘들었다. 1년여 방황끝에 현재 판촉용 선물에 이름을 새겨 납품하는일을 하고 있다.보험 설계사들이 개인 판촉을 위해 쓰는 각종 생활용품에 연락처와 이름을 새겨주는 일이다. L그룹사에 근무하다 지난 98년 퇴직한 윤모씨(43)도 중년실업자로 생활하다 최근 학원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윤씨는 취직을 해보려고 여러 곳을 기웃거렸으나 돌아오는 반응은 냉담했다.다행히 아내가 직장에 다니고 있어 급박한 상황은 면했지만 집안의 가장으로서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그는 “이제 취직은 어려워 포기했다.”면서 “퇴직금과비축해 놓은 돈으로 영어영재학원 체인점을 낼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사무실 임대료,교사영입,인테리어 비용 등 5억여원을 들여모험을 시작하는 것이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재취업자 이직률 60%]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안정센터,지방자치단체 등을 3개월마다 방문해 정부에 재취업 의사를 밝히는 6개월이상 실직 40∼50대 중장년 인력은 지난 11월 현재 1만6,000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고졸이하 학력으로 단순노무직을 원하고 있다. 이들을 고용하려는 업체는 구인표,사업자등록증,고용·산업재해보험 및 국민연금·의료보험 가입여부만 확인되면 고용안정센터에서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고 지원금도 받는다.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재취업하는 사람들의 3개월미만 이직률이 60%를 넘는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고용업체에 막상 가보면 컨테이너 박스에서근무하는 등 작업환경이 대부분 열악해 재취업자들이 오래머물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진상 주현진기자 jhj@. ■전문가 제언/ 적정한 임금체계 구축 시급. 한번 퇴출되면 사실상 재취업이 불가능한 40∼50대 중장년실업자의 양산을 막으려면 임금의 유연성, 사회 인프라 구축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노동연구원 강순희(康淳熙)박사는 “식당 등 자영업이 과잉상태에 달한 만큼 창업을 위한 자금지원 등의 대안보다근본적 예방조치가 더 중요하다”면서 “중장년층은 연차가높아 노하우는 많지만 일의 수행능력 면에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적정한 임금체계가 새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과 승진체계는 연차가 아닌 능력위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전반의 인식변화도 따라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국대 김태기(金兌基·경제학) 교수는 “현재 직업훈련및 개발 프로그램이 IT 등 정보통신 관련분야에 편중돼 있다”면서 “직업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틈새 직업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중장년 실업자는 “물가가 너무 비싸 막연히 눈높이만낮춰선 생활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면서 “자녀의 학자금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숭실대 조준모 교수는 “인적자본을 잘 활용하려면 임금의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있는 만큼 40∼50대 중장년 실업자들은 과거의 임금 프리미엄을 보고 직업을 찾을 수 없음을 인식,어떤 일이든 맡아장기실업자로 전락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직업훈련이 취업으로 바로 연계되려면 정부가 지원금을 기업에 줘 기업이 직업훈련을 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여러 업체가 연계해 직업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中企상무 명퇴자 苦言. ”눈높이를 낮추기보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바닥부터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여성회관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박동진(朴東鎭·46)씨.그는 새로 시작하려면 과거에 대한 모든 미련과 아쉬움을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전까지만 해도 잘나가는 위치였다.서울고와 서울대 농대를졸업한 그는 건실한 중소기업C통상의 상무로 재직했다. 월수입 350만원정도로 서울 송파구의 31평형 아파트에서 아내·아들과 단란한 생활을 꾸렸다.3년간 해외주재원 경험도 있고 외국 출장도 많이 다녔던중산층의 전형이었다. 그러나 경제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명예퇴직을 했다. 지난 98년초 경험을 살려 원자재수입 무역업을 시작했으나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당시 환율이 달러당 2,000원까지 급등해 수억여원의 환차손을 입고 뜻을 접었다.이후 재취업을위해 수십 곳의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면접을 봤다. 눈높이를 낮춰 영세업체에도 지원을 했지만 번번이 헛걸음이었다. 40대 중반의 나이로 재취업을 하는 건 꿈도 꿀 수 없었다는 아픔만 얻었다.“무엇보다 마음을 추스르기가 어려웠습니다.서울에 계속 있으면 옛 생각 때문에 마음만 혼란스럽고 용기도 나지 않아 어디든 떠나기로 했죠.” 박씨는 고민끝에 99년 5월말 제주도 서귀포로 갔다. 땅을빌려 귤농사를 해 볼 계획이었으나 귤값이 내리 하향세를면치 못해 여의치 않았다. 결국 같은 해 7월 서귀포 관광지에서 영어 안내도우미 공공근로를 시작했다.한달 수입은 40만원에 그쳤다. “처음에는 너무 창피하고 곤혹스러웠습니다.과거의 학력,경력,나이,환경 등이 스스로에게 과연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상당기간 회의를 가져다 주더군요.때론 서울에서 놀러온사람을 만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왜 서울에서 내려와 저런 일을 할까 이상하게 여기는 주변의 눈길도 편치 않았습니다.” 박씨는 그래도 묵묵히 일했다. 통역일을 하는 만큼 영어공부도 꾸준히 했다.올 2월초에는서귀포 여성회관 영어강사 모집에 응시해 5대 1의 경쟁을뚫고 합격했다.주 5일간 100여명 정도를 가르친다.보람도있고 월수도 140만원으로 늘었다. 그는 앞으로 서울에는 올라가지 않을 생각이다.제주도에서식당 등 자영업을 시작해 아예 뿌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지역 고교동창회에도 나갔다. 박씨는 “많이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차를 타는 대신걸어다니다 보니 살이 10㎏이나 빠지더군요.잡념도 잊고 건강해졌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주현진기자 jhj@.
  • 동양생명, 계열사 3곳 불법 지원

    동양생명이 동양메이저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담보제공,콜론을 통해 자금을 우회지원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동양생명에 주의적 기관경고,대표이사에 주의적 경고 조치를 각각 내리고 관련임원 2명에대해선 문책경고 상당과 주의적 경고조치를 했다. 금감원 검사결과,동양생명은 지난 5월 수익증권 150억원을매입한 뒤 이를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동양메이저 등3개사가 150억원의 할인어음을 취급토록 했다. 이로써 자기계열그룹에 대한 대출한도를 61억∼122억원 초과했다. 또 지난해에는 동양카드에 콜론을 취급해 줘 대출한도를 91억∼493억원 초과했다. 이밖에 지난해 10개 업체의 기업저축보험 등 보험계약 15건의 모집과 관련,법인영업팀에서 모집한 계약을 4개 대리점 및 설계사 3명이 모집한 것으로 처리해 모집수당,수수료 5억8,100만원을 부당하게 발생시켰다. 박현갑기자
  • 보험업계 삼성생명 신상품 논란

    삼성생명이 지난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무배당 삼성종신보험’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상품이 예상 외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주계약 보험금은 고사하고 자칫 불입한 보험료밖에 탈 수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일부 가입자들이 “종신보험상품에 드는 이유가 30∼40년 후에 상속자금 마련 등을 위한 것인데수년간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서 불입한 돈만 찾는다면 그게무슨 종신형 상품이냐”고 이의제기하고 있다. [공시이율 4% 이하면 주계약금 없어] 무배당 삼성종신보험은 업계 최초의 변동금리형이다.삼성생명은 자사의 공시이율(자산운용수익률을 기초로 보험회사가 정하는 이율)이 적용돼 시중금리가 폭락해도 영향을 덜받는 ‘금리안정형’ 상품이라고 설명한다.그러나 이 상품에는 삼성생명도 인정하는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 이 상품은 평균 공시이율이 4% 이하일 때 계약자가 70세 미만에 사망해야 기본보험금(주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70세이상 생존하게 되면 납입한 보험료만 돌려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생명이 소비자들에게 이 상품의 최악의 운용상황에 대한 설명은 소홀히 하고 있다”면서 “브랜드만 믿고 가입한 소비자들이 나중에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왜 이런 상품이 만들어졌나] 삼성생명은 저금리 기조로 역마진이 나자 지난 4월 기존 상품(삼성드림플랜종신보험)을없애고 이 상품을 만들었다.보통 예정이율(보험료 등 자산운용으로 기대되는 수익만큼 보험료에서 할인해줄 때 적용되는 이율)이 1%포인트 내릴 때마다 보험료는 15∼25% 가량 오른다.그러나 삼성은 2.5%포인트나 내리면서 보험료는 35세 남자 기준으로 겨우 16%만 올렸다.때문에 보험료 인상분 40∼50%를 70세 이상 생존 가입자에게 떠넘겼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삼성생명은 9·10월 두달동안 이 상품을 15만여명에게 팔았다.판매가 순조로웠던 배경은 뭘까.구조조정에 직면한 삼성생명의 5만명 설계사들이 종신보험으로 판매할 상품이 ‘무배당종신보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삼성생명 한 설계사는“소비자의 선택권을 빼앗은 것이나 다름없지만 구조조정을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최악의 가능성은 없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입자(계약자) 보호차원에서 변동금리상품을 내놓은 것”이라며 “상품안내장을 통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시했고,설계사들에게도 이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도록 충분히 교육을 시켰다”고 밝혔다.또 올해 가입자들은 시중금리(4%대)보다 훨씬 높은6.5%를 1년간 적용해주고,이후에는 변동금리에 따라 새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향후 2∼3년간 가입자들이보험금을 타게 될 20∼30년 후까지 저금리가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아 납입보험료만 보험금으로 타가는 사례는 나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도 일본처럼 제로(0) 금리시대가 10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초저금리로 자산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입자들이 손해볼 수도 있는 점을 삼성이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평균수명이 75.55세(99년 통계청 자료)인 상황에서 기본보험금 지급시한을 70세 이하로 한정한 것도 엄밀한 의미의‘종신보험’이 아니라고평가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젠 무선인터넷이다

    IT(정보기술)업계가 무선인터넷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지금까지 이동통신업계와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 제조업체,일부 모바일 솔루션업체들만 관심을보였지만 최근에는 업종의 벽을 뛰어넘어 무선인터넷사업에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이통 3사의 승부수] 유선통신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인 2,70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서고 이동전화시장이 3사 체제로 재편되면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기존 휴대폰 사용자들과 신규 고객을 이른바 ‘모티즌'(모바일과 네티즌의 합성어)으로 유인하기 위한 마케팅전도 갈수록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체와 SI업체의 제휴] 삼성SDS는 최근 KTF와 무선 데이터서비스 시스템구축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무선 데이터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은 휴대폰,PDA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해 문자메시지,메일송·수신,벨소리 및캐릭터 다운로드,게임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두 회사는 양측의 장점을최대한 살려 앞으로 해외 이동통신 회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닷컴·포털업체도 출사표] 다음커뮤니케이션·네이버컴·라이코스코리아 등은 모바일 비즈니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정하고 경쟁적으로 무선 포털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닷컴거품’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터넷회선서비스(ISP) 및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들도 모바일 비즈니스 기반의유무선 통합플랫폼 환경에 대비해 모바일 IDC 구축에 나서고 있다.이미 한국통신IDC가 모바일 IDC의 구축 작업을 끝내고 유무선 통합서비스에 나섰다.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하나로통신·드림라인·두루넷 등도 모바일 ID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금융·유통업계로 확산] 모바일 솔루션업체들은 보험·금융·유통업계가 잇따라 PDA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의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술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나서고 있다.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인컴아이엔씨는 푸르덴셜생명에 이어 최근에는 교보생명과 현대캐피탈 등에 모바일 고객관리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교보생명 모바일 시스템은 생활설계사가 무선통신이 가능한 노트북을 이용해모바일용 고객관계관리(CRM)·홈페이지·지식경영시스템 등의 정보를 현장에서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 시스템통합 전문업체인 모디아소프트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스템 모듈을 갖춘 증권 PDA폰을 개발해 증권전용망이 아닌 PCS망을 이용해 전국 증권정보 제공에 들어갔다. [컨버팅 솔루션 인기] 무선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유선인터넷 환경을 모바일 환경으로 바꿔주는 유무선 변환 ‘컨버팅 솔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컨버팅 솔루션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주력사 대규모 인원감축

    삼성생명이 1만1,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삼성이 주력사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삼성생명 배정충(裵正忠)사장은 3일 “본사 인력 8,000여명중 4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연말까지1,05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퇴직자 외에 300명은 그룹 관계사로 전출된다.250명은법인대리점으로 흡수되고 100여명은 전문설계사로 신분이변경된다. 생활설계사도 1만여명 줄인다.10월부터 100개 지점중 10여개 지점을 통폐합하고 1,420개 영업소 중 90여개를 줄일 계획이다.이는 삼성생명에 대한 맥킨지의 경영진단 결과에 따른 것이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경제의 저성장,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의 대두가 국내생보업계의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원가절감 프로그램추진 △조직 재설계 △판매채널 혁신 △상품구조 전환 △자산의 효율적 운용등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도 연말까지 자연퇴직자를 포함,인력의 1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주부터 희망퇴직자 접수에 들어갔다. 반도체산업의 침체,상시 구조조정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것으로 희망퇴직자에겐 퇴직금 외에 기본급 1년분에 해당하는희망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소영 김태균기자 symun@
  • 외국서 사고위장 보험금 5억6,000만원 챙겨

    해외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국내 보험사로부터 6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3명이 경찰에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위장사고로 보험금을 타낸 최모씨(39)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공모한 보험설계사 김모씨(38)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박모씨(38)를 수배했다. 최씨는 김씨와 짜고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자신의 엄지와검지를 잘라 국내 7개 보험사로부터 3억여원을 받아 챙겼으며,달아난 박씨는 친구인 최씨가 알려준 방법으로 지난6월 태국에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잘라 보험사로부터 2억6,000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 국조실 사회안전망 대책

    국무조정실이 31일 발표한 사회안전망 종합대책은 서민층의 4대보험및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사회안전망 제도의 보호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대폭적인 사회안전망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까지는 이런 복지 정책의 혜택이 적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은 지난 7월 민·관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노숙자 쉼터 등 현장위주의 사회안전망 정책의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준비해왔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집수리 도우미 등 ‘일자리 5만개 만들기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국민연금 납부예외자(현재 438만명),미신고자(69만명)를 대상으로 소득실태를 철저히 파악,연금가입 등을통해 노후에 대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건강보험료 3개월 이상 장기체납한 저소득층의 경우소득·재산조사 등을 통해 보험료 체납액 결손처리,분할납부 추진으로 부담을 완화하고,보험료 부담이 아주 어려운 경우는 의료보호특례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미비한 일부 제도의 개선대책=보험설계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1개월 미만의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고용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실업급여 수급기간중에 자영업에 나선 이들에게도 실업급여 잔여액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로 관리중인 5인미만 영세업체 근로자를 직장가입자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납부예외자중일정기준 이상 재산보유자,소득근거가 명확한 자 등을 납부대상자로 관리하도록 했다. ●사회복지전달체계의 효율화=국민들에게 사회안전망 시책등을 전달하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부족한 만큼 1,700명을 증원,내년까지 7,2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이들에게는 9월부터 월 3만원의 수당도 지급하기로 했다.내년부터 퇴직공무원 1,000명을 임시직으로 채용,기초생활 보호대상자의소득·재산조사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업재해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정보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하고,건강보험공단내 민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대국민 서비스를 제고할 방침이다.현재 근로복지공단이 하고 있는 고용보험의 적용·징수와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의 피보험자 관리업무도 일원화해 관리업무를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보험아줌마’ 금융전문가로 변신

    보험설계사들의 대외명칭이 ‘보험 아줌마’에서 ‘파이낸셜 플래너’(FP)나 ‘파이낸셜 컨설턴드’(FC),‘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PA) 등으로 바뀌고 있다.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연고에 의한 저축보험 판매에서 맞춤형 종신보험상품 판매로 취급상품이 달라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모두‘금융 전문가’라는 의미로 고객의 금융자산에 대한 설계까지 책임진다는 업무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30일 알리안츠제일생명은 PA출범 선언식을 갖고 ‘고소득전문직종을 대상으로한 종신보험시장’에서 3년 안에 최소3위를 차지하겠다고 발표했다.이를 위한 견인차가 바로 PA로 수시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다.PA자격은 대졸 이상, 30∼34세 이상의 남자로 보험업계를 제외한 분야에서 직장경력이 2년 이상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보험 아줌마를 금융전문가로 재탄생시키는 생보사들도 있다.삼성생명은 일반설계사 중에서 지점장의 추천을 받아 FC센터에서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3개월간 세무·보험·주식·채권·부동산·상속 등 재테크분야에 대한 이론교육을 받는다.대한생명의 FP는 고졸 이상,입사 7개월 이상된 설계사 중나이 30∼45세, 3개월 평균소득이 150만원 이상인 모집인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다.7월부터 FP센터를 28개에서 두배로 늘렸다. 교보생명은 FP와 FC로 나눠 양성한다.FC가 FP보다 심화된교육과정을 거친다. 특히 FC의 경우 박사·교수·장교·기업간부 출신 등으로 채워진다.흥국생명은 대졸 이상,30대기혼남자로 직장경력 2년 이상인 자를 선발하고 있다. 생보업계에서는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해 안정적인 금융자산을 확보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가 크다”며 “현재종신보험이 전체 보험판매의 3.1%에 불과해 앞으로 개척하기에 따라 성장 여력이 큰 시장”이라며 말한다. ‘보험아줌마’에 대한 구조조정은 계속되고 있지만,종신보험 시장이 커짐에 따라 FP,FC 등에 대한 생보사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문소영기자
  • 뉴스피플 8월23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최신호(8월14일 발매 8월23일자)는 위기의 한국언론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세무조사와 검찰수사를 보는 시각이 양분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는 언론의 모습과 언론계를 강타하고 있는 심각한 경영난 등을 조망했으며 ‘안티조선’ 운동의 메카로 자리잡은 충북 옥천을 찾아 갔다. 특집으로 꾸민 ‘복권 열풍’에서는 대박의 꿈을 좇는 사람들의 백태와 6천억원에 이르는 복권시장의 문제점을 꼼꼼히 짚었다.민주당 박상천 최고위원을 만나 여권에서 일고있는 갖가지 대권 논쟁을 들어 보았다.인터넷을 이용해 결혼 선물을 주고 받는 새로운 결혼선물 문화를 소개한 기사도 눈길을 끈다. 불과 보름 사이에 최고경영자 대부분을 바꾼 현대자동차그룹의 ‘깜짝인사’ 내막을 들여다 보았다.저금리 시대를 맞아 역마진으로 휘청거리는 생명보험사들이 강행하고 있는보험가입 제한과 생활설계사 구조조정 문제를 자세히 살폈다.일제시대에는 일본군으로 활동하다 패망 뒤 중공군으로편입돼 한국전에 참전한 한 일본인 병사의 기구한 인생을발굴했다. 명랑만화의 역사를 통해 웃음의 변천사를 더듬어 보았으며 공포 영화 6편을 소개했다.‘문학마을’에서는 우리 문단의 대표적인 여성작가로 우뚝 선 소설가 신경숙씨를 초대했다.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이 들려주는 ‘신 장군의 비망록’에서는 28년전 우리 해군 함정이 북한군 고속정에 포위됐던 사건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 보험업계 또 감원 ‘한파’

    보험업계가 저금리에 따른 금리 역마진 여파로 영업손실이커지면서 인력 및 조직 감축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생명은 10일 인력 및 조직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경영컨설팅회사인 맥킨지에 경영평가를 맡겼다.이달말쯤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면 정규 직원과 보험설계사를 감축하고,영업소와 지점 등 조직도 축소할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는 이달중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이 회사 노사는 명예퇴직 직원 규모와 퇴직금액 등을 협의 중이다. 대한재보험도 오는 10월쯤 조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인력을 소규모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생명은 4만5,000여명의 보험설계사 가운데 연말까지 1,000∼2,000여명을 줄일 방침이다. 쌍용화재는 지난 6월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달 직원 20여명을 희망 퇴직시켰다.제일화재도 지난 4월 직원 200명으로 부터 희망퇴직을 받았다.흥국·금호생명도 지급여력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올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희망퇴직을 실시했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2급 장애 가진 오상실씨, 장애인 캠프 열어

    “세상을 두려워 하던 생각을 바꾸고 보니 지나온 세월이 너무 아까워 이를 다른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캠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세상밖으로 몸을 내밀기 꺼리는 장애인들을 위해 11번째사회적응 훈련 캠프를 준비중인 오상실(吳相實·41)씨.자신도 선천성 2급 지체장애자이면서 창원과 마산지역 장애인 10여명이 조직한 장애인봉사단체 ‘한우리 인성회’ 회장으로 이달말 합천 대암산 청소년 수련의 집에서 열릴 장애인 야영대회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오씨는 “91년 하동 송림에서 처음 야영대회를 열자 장애인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어 계속하다보니 11년째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야영대회는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3박4일간장애극복 체험사례 발표와 초청강연,음악공연,벽 허물기,마당잔치,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사회생활이 서툰 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더불어 사는 기쁨을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전국에서 장애인 100명과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가신청을했다. 오씨도 여느 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20대 초반까지는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으나 성당에 다니면서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택하지 않겠다”고 결심,보험설계사로생활은 빠듯하지만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5)신한생명

    ‘위기 속에서 해법을 보라’ 신한생명은 한발 앞서 질 위주의 구조조정으로 전환,위기를 극복했다. 신한생명은 96년 영업손실 67억원,97년 15억원 등 적자가지속되고 있었다.설계사 확보 등 초기 영업비용이 많이드는 데 비해 자금은 장기적으로 회수되는 등 외형 위주의생명보험업계의 생리때문이었다. 시장개방과 금융자율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설 생보업체들의 경영은 더욱 악화됐다. 보험사 신규 진입허용으로 생보사는 85년 6개에서 95년 33개로 늘어났다.IMF(국제통화기금)체제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은 더욱 나빠졌다.보험영업의 주요 지표인 13회차 유지율(가입자가 13개월까지 보험금을 내는 것)이 97,98년 연속 37%에 머물러 우량 생보사(70∼80%선)에 턱없이 못미쳤다.98년 보험설계사 1인당 생산성도 월 39만9,000원(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전년대비 15.1% 하락했다. 신한생명은 우선 급한대로 조직 축소에 나선다.지점은 97년 3월(96년 회계연도 기준) 530개에서 98년 3월 404개,99년 3월 186개로 줄어든다.같은 기간 설계사는 6,990명,5,732명,4,085명으로 감소한다. 99년 8월 기존의 영업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전략회의에서 이익을 우선하고 영업효율을 높이기로 방침을 바꾼다.질 위주의 경영으로 전환한 것이다. 목표달성식 관리영업 체제를 폐지하고 자율 책임영업 체제로 전환했다.본사,지역본부,지점,영업소의 4단계에서 본사,영업지점의 2단계로 영업조직을 단순화하고 영업지점에대해 자율권을 부여했다.영업이 부진한 지점은 사내 컨설팅을 통해 영업을 지원했다.기본급의 1,400∼2,600%를 영업 성과급으로 지급,지난해 설계사의 연간소득이 3,053만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직원수도 99년 761명에서 지난해에는 727명으로 자연감소분외에는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힘입어 창사 10년만인 99 회계연도에 641억원의 흑자를 냈다.신설 보험사가 흑자로 전환하는데 통상 20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기록이다.더우기 양적 규모는 업계 중위권이지만 질적 수준(이익,효율 등)은 상위권으로 60%를 넘던 실적 목표 미달지점이 5% 미만으로 급감했다.13회차 보험유지율은 99년말 73.8%에서 지난해말 81.3%로 개선됐다.설계사 1인당 당월 생산성도 40만원에서74만원으로 상승,업계 최고인 삼성생명(76만원)과 견주게됐다. 임태순기자 stslim@
  • [현장] 보험사기 一家 결말은 ‘병자가족’

    “쉽게 돈을 벌겠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가족을 만신창이로 만들었습니다.” 13일 오전 서울 남부경찰서 강력반. 일가족들을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37·택시기사)가 후회의 눈물을 쏟으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김씨는 임신한 아내(42)와 어린 딸(10),아들(8)까지 차에태워 13차례나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냈다.그동안 받은 보험금은 1억7,800여만원에 이른다. 김씨 가족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모두 35개나 되는 보험에 들었다.김씨는 운전자·종합건강보험 등 7개,아내는 가족상해보험 등 12개,아들과 딸은 어린이상해보험 등 16개 보험상품에 가입해 있었다.보험회사에 내는 한달 보험료도 웬만한 직장인의 월급인 120만원이나 됐다.김씨가 택시운전으로매월 버는 80만원이 모자라 맞벌이 아내가 버는 돈도 쏟아부었다. 의도적으로 보험에 가입해 놓고는 김씨 가족은 ‘교통사고자작극’을 벌이기 시작했다.올 1월1일 동료 택시기사인 정모씨(44·입건)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인천시 가좌동 앞길을 지나가다 기다리고 있던 또 다른 동료 기사인 박모씨(46·구속)가 택시로 뒤에서 들이받도록 하는 사고를 꾸며 치료비 등으로 보험금을 타냈다. 김씨는 지난 99년 아내가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보험사기에 나섰다.어린 자식들은 교통사고가 진짜 사고인 줄로 알았다. 보험금을 받아내는 대가로 가족들은 ‘골병’이 들었다.김씨는 목과 허리의 통증으로 제대로 몸을 추스르지 못했다.아내는 디스크 증세로,딸은 어깨 통증으로,아들은 다리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대졸에 학원강사로도 일했고 올해 자신이 근무하는 택시회사인 J사의 노조위원장에 당선되기도 한 김씨는 무엇보다 가족들을 ‘범죄’에 끌어들인 점을 미안해했다.특히 아들,딸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겨 준 점을 후회했다. 김씨는 “돈에 눈이 어두워 가족들에게까지 몹쓸 짓을 했다”며 고개를 떨궜지만 때늦은 속죄였다. 안동환 사회팀기자 sunstory@
  • 勞使 비정규직 쟁점 뭔가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는 노동현안 가운데서도 ‘뜨거운 감자’로 통한다.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노동계목소리와 노동시장 유연성과 고용의 다양성 차원을 지지하는 사용자측이 정면대결로 치닫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정규직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물론 실태조사도안된 상황이라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정규직 실태=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비정규직의 비율은지난해 52.9%.반면 노동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노동경제학회가 발표한 수치는 26.4%다.하지만 외환위기를 계기로 노동시장 유연화 차원에서 비정규직이 급속히 증가했다는 것이정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는 98년 기준으로 우리가 48%로 1위다.영국(7%),일본(12%)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노동계 움직임=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대표적현안으로 규정,비정규직 노동자 조직을 지원해 왔다. 건설운송 노조와 캐리어 사내 하청노조,한국통신 계약직 노조,방송사 비정규직 노조 등은 이미 공동투쟁에 착수한 상태다.사업주 처벌,노조 인정,해고자 복직,비정규직의 정규직화등을 요구하며 1년여 전부터 농성,집회 등을 벌여오고 있다.이외에 학습지 교사와 골프장 캐디,보험 설계사 등도 집단 행동으로 나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민주노총측은 “우선 기간제 계약직 근로자들 중 3∼4년이상 근무한 사람들은 정규직 근로자로 환원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정부는 노동시장 유연성 유지와 근로조건 보호라는 상반된 목표를 추진하는 어려움이 있다.이에따라 절충 형식으로 ‘근로자에 준하는 자’의 개념을 신설,각종 혜택을 늘리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우선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를 제한하는 신분보장에 중점을 두면서 산재보험 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광장] 인터넷 프리슈머시대

    최근 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만7세 이상으로서 월 1회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가 이미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이쯤되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것은 이젠 상식에속한다.교육열이 높은 우리 가정주부들 사이에서도 인터넷은 빠질 수 없는 교육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또한 인터넷은 영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수준의 중요한 위치에 올랐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나그 속사정을 살펴보면 생산적 측면보다는 소비적 형태가 앞서고,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목적없는 이용형태가 상당수자리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터넷 이용자층을 이용시간,빈도,활용도에 따라 4단계로분류해 조사한 한국 인터넷 정보센터(KRNIC)의 발표에 따르면 초·중생이나 주부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진입 이용자층이 무려 61.4%를 점유하고 있다.이어서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소극적 활용층이 26.3%,PC방 등에서 오락과 게임을즐기는 고교생이 적극 이용자층으로 약 6.3%를 차지했다. 가장 적극적인 선도 이용자층은 5.9%를 차지한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청년과 회사원 계층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사실은 인터넷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아직 진입 이용자층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이들은 초·중·고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급속히 보급된 고속회선가입자와 연관성이 높은데 주로 오락게임과 연예·오락을목적으로 인터넷을 쓴다.당연히 아직 인터넷을 생산적 관점에선 바라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터넷에는 분명히 소비하거나 즐길 수 있는 매체적 성격이 있다.그러나 인터넷이 미래사회의 중요한 기반 인프라로역할을 하기 위해선 그 본연의 생산적 기능을 회복하고 확장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할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통계와 이용행태 가운데서 가장 적극적인이용자층도 인터넷 쇼핑과 온라인 증권거래를 이용하고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인터넷상의 생산적 소비자란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흔히 프리슈머라는 개념으로 불리는 계층인데,인터넷에자신이나 자신과 관계된 공간을 자발적으로 만든다.또한 이를 통해 개인이나 사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다수의 인터넷 이용자와 관계를 맺어나가고 자신이 보유한 정보를 다른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계층을 뜻한다. 이들은 단순히 정보 취득에 머물지 않고 타인에게 자신의정보 재화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유익을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적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인터넷 프리슈머의 범주에는 인터넷을 기술적으로도 잘 이해하고 자신의 홈페이지를갖고 있는 선도 이용층만을 포함시켰었다. 그러나 기술적인 장벽이 상당수 제거되고 비용부담도 대폭완화된 현재의 환경에선 상당수의 보편 이용자층이 프리슈머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소규모 개인사업자,전문직 종사자,자동차 영업직,보험설계사,학생층 모두가 사실상의 프리슈머로 역할을 할 때가 온것이다.이러한 보편 이용자층이 자신의 이름으로 웹사이트를 구축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사이버공간에서 사업상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 이러한 프리슈머가 늘어나면 인터넷은 무한한부가가치를생성하는 본질적인 역할을 회복할 것이다.또한 프리슈머는단순한 이용자에 비해 훨씬 높은 상대적 유익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인터넷 이용자 중 이러한 프리슈머 계층에 해당되는인구는 15% 수준에 불과하다.먼저 뛰어드는 자가 가장 큰유익을 누리는 것이 인터넷의 법칙이다.이젠 프리슈머의 시대이다.단순한 인터넷 이용자에서 인터넷 프리슈머가 되자. 홍윤선 네띠앙 대표이사
  • 구자홍 동양생명사장 “합병후 인력감축 없이 흑자”

    “99년 114억원에 이어 지난해 122억원의 연속 흑자를 낼수 있었던 것은 다 통합의 시너지 효과 덕분입니다.” 7월1일로 태평양생명과의 통합 1주년을 맞는 동양생명의구자홍(具滋弘·52)사장의 소회는 남다르다. 합병 후 조직을 축소했지만 자연감소분 외에 인원감축을하지 않았던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 한다.합병 당시7,200명의 생활설계사는 현재 8,000여명으로 늘어 든든한자산이 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 2.6%로 업계 6∼7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흑자기조가 유지된다면 2,600억원대의 누적적자를 해소하고,2005년에는 기업공개를 할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붙었다. 합병 후 회사 이미지 강화에도 힘을 썼다.동양생명의 별칭인 ‘수호천사’는 구 사장이 탄생시켰다. 98년 12월 취임한 뒤 두달간 전국의 영업소를 돌아봤다. ‘초코파이 파는 회사가 어떻게 보험을 파는냐’는 고객들의 의문을 해소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여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뒤 기다리는 남자친구’라는 컨셉의 TV광고는최근 중고등학교에서 남녀평등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귀띔이다. 7월초에 금리 6%대의 전환후순위차입 250억원으로 11%대의 부채를 일부 교환해 기업내용을 좋게 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매출이 작더라도 순이익을 많이 내는 튼실한 보험사를기대해 주십시오.”문소영기자
  • 연소득 10억 보험설계사 탄생

    국내 처음으로 연간소득이 10억원이 넘는 보험설계사가나왔다.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삼성생명의제 37회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영예를 차지한 대구지점 예영숙(芮英淑·43)씨가 주인공이다.지난해에도 연도대상을수상한 예씨는 ‘움직이는 영업소’로 불린다. 예씨는 지난해 신계약 490건,수입보험료 157억원,연소득10억7,000만원으로 업계 신기록을 세웠다. 휴일을 뺄 경우 거의 매일 2건의 계약을 체결하고,하루 6,00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유치한 결과다. 지난 86년 모방송사 문학작품 공모와 진주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되기도 한 시인이다.하루 2개 신문을 정독할 정도여서 만물박사로 통한다. 최근 계명대 경제학과에서 주경야독하고 있는 예씨는 “끊임없는 변신만이 설계사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며 활짝 웃는다. 문소영기자 symun@
  • 26억원짜리 고객사랑…교보생명 연도대상 윤석익씨

    “고객에 대한 사랑이 절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11일 교보생명 연도대상을 차지한 윤석익(尹錫翼·46)강북지점 팀장은 올해로 보험설계사 20년째에 접어든 베테랑.지난해 440건의 신계약으로 26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였다.덕분에 연수입은 2억6,000만원에 이른다.성공비결은 수입의 30%이상을 어려운 이웃과 500여명의 고객에게 되돌려준 것이라고 믿고있다. “보험료에는 서비스 비용이 포함돼 있죠. 당연히 수입의일정부분을 고객봉사를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직장이나 단체가 아닌 재래시장의 상인과 가정주부가 주고객인 그는 발로 뛰는 설계사다.귀가시간은 빨라야 밤 12시다. 남편의 사업체가 부도나 82년 생활설계사를 시작한 그는“형부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에도 보험 덕분에 언니와 조카가 큰 어려움 없이 살아왔다”며 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올해 보험 영업사원들의 꿈인 백만불원탁회의(MDRT) 회원에 오른 그는 앞으로도 시장상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겠다며 싱긋 웃는다. 문소영기자 symun@
  • ‘뚜쟁이’ 결혼할 남자 생기다

    오랫동안 사귀던 남녀가 싫증이 나서 계약을 한다.친구로지내되 스물여덟살까지 짝을 못 찾으면 그때 결혼하자고.남자에게 결혼할 애인이 생기자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 여자.예비 신랑신부를 오가며 마구 ‘고춧가루’를 뿌려댄다. 이쯤에서 눈치챌 것이다.줄리아 로버츠와 캐머룬 디어즈가주연했던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얘기다. 그 후속편같은 영화가 또 나왔다.제목부터 달콤한 환상을불러일으키는 ‘웨딩 플래너’(The Wedding Planner·19일개봉).남녀 주인공은 ‘U-571’‘아미스타드’ 등으로 드센인상을 남긴 매튜 매커너히와,팝가수를 겸업하며 지난해스릴러 ‘더 셀’로 흥행스타의 입지를 굳힌 제니퍼 로페즈. 로맨틱 코미디의 성패는 절반이 주인공들의 이미지에 달렸다.그렇게 보자면 둘의 캐스팅은 다분히 ‘실험적’이다.본격 로맨틱 코미디를 찍은 건 둘 모두에게 이번이 처음. 자신의 결혼에는 통 관심이 없던 결혼설계사 메리(로페즈)에게 거짓말처럼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났다.우연히 사고의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소아과 의사 스티브(매커너히).그런데 그는 다름아닌 최고의 고객 프렌(브리짓 윌슨)의 약혼자였다.사랑을 쟁취할 것인지,아니면 고객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인지,그게 문제다. 결혼과 연애에 대한 담백하고 가벼운 환상을 기대한다면 맞춤한 영화다.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잠자던 공주가 튀어나올듯 동화처럼 예쁜 화면은 눈요기로 손색없다.그러나 지나치게 남발하는 우연과 끌어붙이기식의 억지스런 내용 전개 때문에 지루한 느낌이 든다. 거액의 보험까지 들어놓은 ‘엉덩이 미인’ 로페즈에게 미국 관객들은 후한 점수를 줬다. 제작자로 열심히 변신중인 멕 라이언이 제작에 참여했다.영화 안무가로 활동해온 아담 쉥크만의 감독 데뷔작.
  • 고리채 피해사례

    고리 사채업자들의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당국이 발본색원에 나섰지만 이용자들의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드러나고 있다. 국세청 한상률(韓相律) 소득세과장은 2일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99개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서 운영하는 고리사채업자 신고센터에 지난달 28일 현재 98건이 신고됐다”고 밝혔다.그는 “피해자의 대부분은 500만원이하의 사채를 빌린 영세서민”이라며 “최고 연 360%짜리 고리사채를빌렸다가 폭력 등에 시달리는 채무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피해사례를 간추린다. ●A모(47)씨는 경기지역에 있는 사채업자로부터 100만원을빌린 뒤 계좌이체를 통해 180만원을 갚았다.그러나 사채업자는 계좌가 자신과 관계없다며 보증인인 동생의 회사에 채권금액 1,000만원 상당을 압류 조치했다. ●B모(28·여)씨는 월세계약서를 담보로 해 서울의 사채업자로부터 1년 만기,월 15%로 선이자 170만원을 제외하고 500만원(채권원금)을 빌렸다.이자지급일인 매달말 3회에 걸쳐이자를 사채업자에게 지급했는데 이자지급일이 경과하면 사채업자는 전화로 ‘덩치 큰 사람을 보내겠다’는 협박을 자주 했다. ●C모(41)씨는 충북에 거주하면서 구멍가게 전세보증금을담보로 사채업자로부터 300만원을 빌렸다.이자를 한번 연체하자 사채업자는 10일에 10%씩 연 365%짜리 가산금리를 적용,보증금과 트럭을 압류했다. ●D모(35·여·보험설계사)씨는 급전이 필요해 부산지역 사채업자로부터 5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못했다.사채업자는D씨의 시댁식구들을 공갈 협박했고 결국 D씨는 이혼을 하게됐다. 박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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