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험 설계사
    2026-05-03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 온난화
    2026-05-0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선 공약
    2026-05-03
    검색기록 지우기
  • 패스트트랙
    2026-05-03
    검색기록 지우기
  • 공급확대
    2026-05-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8
  • 보험사들도 잡 셰어링 동참

    경기 침체로 화두로 떠오른 고통 분담에 보험사들도 동참하고 나섰다.서울보증보험은 18일 임원은 급여의 10%, 부서장급 이상 직원은 급여의 5%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납한 돈을 재원으로 해서 다음달 중에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한다. 이들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사람은 정식 직원으로 뽑는다. 신입사원도 지난해에 비해 50% 늘어난 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생명도 이날 임금동결과 설계사 채용 증대를 내걸었다. 임원 임금 20%를 삭감하고 직원 임금은 동결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생 설계사(FC) 인턴십 과정 이수자 가운데 뽑는 ‘Univ 지점’을 늘려 FC를 400~450명 정도 더 충원키로 했다. 동시에 홀로 가정을 돌봐야 하는 여성가장 창업 지원에도 힘쓴다. 설계사가 계약 1건 체결할 때마다 200원을, 회사도 200원을 내놓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최대 2500만원까지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앞서 대한생명도 지난 2월 한화그룹 차원에서 임원 급여를 10% 삭감했다. 대한생명은 이 돈을 재원으로 60명가량의 인턴을 뽑을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모든 임직원 월급의 끝전을 모아 어려운 가정에 제공키로 했다.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돈을 모아 가정의 달인 매년 5월 어려운 가정에 지원금으로 내놓는 방식이다. 교보측은 이 돈이 연간 25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에 인턴 100여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신한생명도 정규직 채용 규모를 줄이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인턴은 50명 정도를 뽑는다. 설계사도 1500명가량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업계 “한푼이라도…” 新자린고비

    돌고 도는 돈으로 먹고 사는 금융회사들도 자린고비 작전에 들어갔다. 금융 위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두푼이라도 아껴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4일 증권·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각 금융회사들은 눈물겨운 경비 절감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일단 대상에 오른 것은 종이값. 펀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은 특성상 계약 서류나 설명서 등 종이가 많이 든다. 여기에다 투자 손실로 고객을 달래야 할 필요성 때문에 종이 소비량은 더 늘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증권사와 보험사들은 펀드나 변액보험처럼 적극적인 투자 상품을 많이 팔아왔다.”면서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고객 관리 차원에서 관련 정보나 보고서를 더 많이 요구하게 되는데 금융회사들로서는 비용이 적잖게 부담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아예 온라인 계약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상담 때는 견본 형식으로 비치해둔 설명서 등을 활용한 뒤 직접 계약은 온라인으로 하는 예도 있다.”면서 “종이값만 아껴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예 관련 자료를 CD에 담아주기도 한다. 인쇄물을 나눠 주는 것보다 싸다는 게 이유다. 이메일 수신 고객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삼성생명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이 직접 보험계약을 할 수 있는 전자청약시스템을 갖췄다. 고객 편의도 있지만 속내는 문서 작성·발행·보관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는 기대다.야근이나 특근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A증권사는 오후 7시 이후엔 전기와 난방을 제한적으로 공급한다. 정말 꼭 필요한 야근이 아니라면 그냥 집에 가라는 압박이다. B자산운용사도 야근을 상무가 결재토록 했다. 정말 꼭 필요한 야근인지 임원 앞에서 설명해 보라는 것이다. 물론 낮엔 뭐하다가 이제 일하려 하느냐는 핀잔은 덤이다. C증권사는 지하주차장 조명이라도 줄였다. 전기값이나마 아껴보자는 것이다. 아예 몸으로 때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 바로 가두 캠페인이다. 불황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대거 줄일 수밖에 없는 금융회사들로서는 홍보를 위해 길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연말부터 각 금융회사 사장들은 줄줄이 길거리로 나섰다. 4일에도 한 보험사는 전 임직원과 설계사가 전국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보험사측은 “보험 본연의 보장성 보험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한다.”고 내세웠지만 결국 팔릴 만한 적당한 상품이 없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A증권사 관계자는 “금융 불황으로 보여지는 지표 가운데 하나가 사장님들의 가두캠페인 행사”라면서 “우리끼리는 ‘길거리에 나앉았다.’고 농담하지만 찬바람 몇 시간 맞다 보면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노인 5명중 1명 ‘고립상태’

    노인 5명중 1명 ‘고립상태’

    우리나라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평소 배우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고립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노년기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다차원적 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전국 65세 이상 노인 3278명 가운데 20.0%가 자녀와 동거하지 않으면서 별거 자녀와도 접촉하지 않고 친구·이웃 등 지역사회와도 교류가 전혀 없는 ‘고립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중에서 가장 많은 유형은 자녀와 떨어져 살면서도 가끔 만나지만 친구나 지역사회 사람과는 거의 만나지 않는 ‘수정 가족중심형’으로 43.5%였다. 자녀와 동거하거나 별거하는 자녀와 긴밀하게 접촉하지만 친구나 이웃과는 접촉하지 않는 ‘전통적 가족중심형’도 21.1%를 차지했다. 경제 수준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고립형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전통적 가족중심형의 비율과 다층형의 비율은 증가했다. 학벌이 높고 소득과 재산이 많으면 가족과 친구, 이웃 등과 자주 만날 확률이 높아지지만 학벌이 낮고 가난할수록 외로운 노인의 비율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실제로 고립형의 비율은 가구소득에 따라 50만원 미만이 29.9%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 미만이 24.4%, 150만~200만원 미만이 11.3%, 300만원 이상이 5.6%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에서도 고립형의 비율은 초등학교 이하가 26.1%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 이상은 10.3%로 비교적 낮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죽치는 남편 얼굴만 봐도 숨이 탁 막혀” 지하철 1~4호선에 라디오가 안 들린다 감사원장 “인권위 정원 감축하라 한 적 없다” 경기 어려워지면 보험설계사가 뜬다? ‘검은 돈’ 스위스 비밀계좌에 넣으면 안전하다고?
  • 경기 어려워지면 보험설계사 뜬다?

    경기침체로 보험설계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일거리이고, 투자손실을 보고 있는 보험사들로서는 설계사들의 뛰어난 영업력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설계사 등록인원은 지난 1월말 기준 17만 5990명으로 지난해 1월 14만 1257명에 비해 1년 사이 3만 4733명이나 늘었다. 손해보험업계 설계사도 6만~7만명 수준이다가 지난 1월에는 15만 4707명으로 늘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에는 생보설계사가 33만 3341명, 손보설계사가 11만 5829명이나 됐다. 그 뒤 경기가 회복되면서 설계사 수는 빠르게 줄어들어 2004년에는 생보설계사 14만 5302명, 손보설계사 6만 1324명으로 외환위기 때와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최근 경기 침체로 다시 설계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침체 때문에 자산운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불황기일수록 돈 벌 일이 줄어들면서 영업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각 보험사들도 공개적으로 설계사 확보를 선언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설계사 2600명을 채용키로 했다. 삼성화재도 1만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른 생보사들도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명까지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고용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4~5월 이후부터는 설계사 희망자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보험사들은 퇴직자 등을 설계사로 흡수해 영업했다.”면서 “불경기일수록 서로 돕자는 취지에서 보험 영업이 잘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전과 같은 묻지마 채용은 줄어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읍소하듯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불완전 판매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내심 금융 경력자들을 선호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 생보사 임원은 “최근 보험상품 내용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데다 앞으로 보험업법 개정 등이 이뤄지면 보험 판매에도 펀드처럼 적합성 원칙 등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 근무 경험 등 금융 관련 경력자 위주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너무 외롭습니다” 노인 5명중 1명 ‘고립상태’ ‘또 먹거리 공포’ 美살모넬라 땅콩 국내 유통 ‘검은 돈’ 스위스 비밀계좌에 넣으면 안전하다고?
  • AIG손해보험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 전개

    AIG손해보험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 전개

    AIG손해보험 (AHA) ( 사장 브래드 베넷-Brad Bennett)은 2월 13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600가구를 방문해 쌀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AIG손해보험의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경제불황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브래드 베넷 AIG손해보험 사장과 임직원 및 설계사 40여명이 참여해 직접 쌀과 식료품을 전달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G손해보험 소속 설계사 및 대리점 400여명이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후원하여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브래드 베넷 사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사랑 정신이 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어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도토리 뉴스] 보험설계사 42% 월 수입 200만원 이하

    보험연구원 안철경 연구위원은 8일 ‘보험설계사 특성분석과 고능률화 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소속 설계사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21%는 한 달 100만원, 42%는 2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탈북여성 첫 박사학위 이애란 씨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탈북여성 첫 박사학위 이애란 씨

    “알고 보면 많은 북한 음식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평양비빔밥, 평양녹두지짐 등은 맛과 향기가 아주 뛰어납니다. 아울러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식품영양학이 어떤 것인지를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하지요.” 다음 달 23일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는 이애란(45)씨. 국내에 체류 중인 탈북자는 모두 1만 5000여명. 이 가운데 여성은 9500여명이고 남녀를 통틀어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3명, 여성으로는 이씨가 처음이다. 그래서일까. 그를 만났더니 언변이 박사급이다. “남한의 영양정책이 만성적인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과는 맞지 않습니다. 통일에 대비한 정책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 분야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누차 강조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1990년 전후 북한주민의 식생활 변화’로, 북한 식량난의 허와 실 그리고 음식의 변화를 섬세하게 연구했다.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성장하기에 음식을 연구하는 것은 곧 사람을 연구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간명한 음식론이다. 북한의 식량연구가 곧 북한 사람에 대한 연구라는 것이다. ●1997년 탈북… 힘겹게 식품영양학 공부 그의 논문은 다른 시각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그는 논문에서 353명의 탈북자를 출생 연도별로 분류, 조사한 결과 10대 중·후반의 2차 성장기인 1990년 이후 북한에서 성장한 집단이 다른 비교 집단에 비해 키가 가장 작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그는 1997년 10월 4개월된 아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탈북해 남한에 정착했다. 신의주대학에서 식품발효학을 전공했으며, 맥주공장에서 품질감독원으로 일하다가 결혼했다. 6·25전쟁 전 미국으로 이민간 삼촌과 편지를 주고받다가 탈북을 결심했다. 하지만 계획이 탄로날까봐 남편한테는 알리지 못한 채 친정식구들만 데리고 중국과 베트남을 거쳐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호텔 청소부, 보험설계사 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다 우연히 이화여대 교수를 만나면서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게 된다. ‘식품영양학 박사’로 전혀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 →요즘 북한 식량난의 실정은 어떻습니까. -70년대에는 전쟁비축미 명목으로 월 배급제에서 4일분의 식량을 공제했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성인 1인당 700g이던 배급량이 1987년이후 540g으로 대폭 줄었지요. 이후 아침 식단 자체도 주식이 밥에서 죽과 국수로 변했고요. →식품영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계획입니까. -저는 지금 북한음식문화연구소에서 북한 음식의 요리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직업선호도 1순위가 요리사입니다. 북한음식도 얼마든지 세계화할 수 있지요. 이런 요구와 역할에 부합하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북한 지역별 음식의 특징과 맛이 어떤지를 알리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요. 예를 들어 비빔국수나 평양비빔밥 등은 비행기 기내식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서 한국정부의 북한의 식량 지원정책에 대해 아프리카 등의 빈곤국가에 하는 것처럼 무조건적인 배급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반도의 미래, 다시 말해 통일을 했을 때 북한주민의 영양정책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음식 중 경쟁력 갖춘 것은 무엇일까요. -전주비빔밥보다 평양비빔밥이 훨씬 낫습니다. 김치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평양녹두지짐, 그리고 닭고기가 들어가는 평양온반도 아주 훌륭한 메뉴이지요. ●“북한 음식문화 집대성한 책 펴낼 계획” →북한에는 설 차례상을 어떻게 준비합니까. -남한처럼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아닙니다. 집안 식구들이 모여 밀가루지짐, 옥수수지짐, 감자지짐과 떡, 밥, 술과 과일 등을 밥상에 올려 같이 식사를 하지요. 그는 이어 지역에 따라 평안도는 만두국, 함경도는 감자전분으로 만든 국수 등 밥상에 올려지는 메뉴가 약간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에는 어떻게 지낼 계획인가요. -부모님, 12살 난 아들과 함께 북한식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을 생각입니다.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를 얇게 채 썰어 만드는 평양식 비빔국수이지요. 올해 포부를 묻자 그는 “북한의 전통적 민간요법과 지역별 음식문화를 집대성한 북한의 음식교과서를 펴낼 계획”이라며 밝게 웃어 보였다. 그의 얼굴에서 벌써 설 향기가 배어나는 듯했다. k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샐러리맨 울린 ‘바카라 도박’

    30대 보험설계사 A씨는 지난 3월 처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도박을 하면서 5만원을 송금하고 5만원을 땄다.첫 판에서 돈을 딴 것이 화근이었다.처음에는 저축해 놓은 돈으로 도박을 하다가 월급 300만원으로는 감당이 안 되자 제2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았다.A씨는 이렇게 도박자금을 마련해 2109차례에 걸쳐 13억여원을 송금했고,4억 3000여만원을 잃었다. 스스로도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고,지금은 전문기관에서 도박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검찰은 최근 A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강병규씨 등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 혹은 약식 기소된 50명 가운데 1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2~3명에 불과했다.300만원 안팎의 급여를 받는 회사원이 가장 많았고,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가정주부나 무직자도 10여명이나 됐다. 이들은 거액의 도박자금을 송금하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손해를 봤다.처음에는 저축이나 월급으로,나중에는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도박자금을 충당했다.서초동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규씨는 처음에 100만원으로 도박을 시작해 한 달 만에 6억여원을 날렸다.연속으로 돈을 잃자 오기가 생겨 홀리듯이 계속해서 바카라에 빠져들었다고 한다.하지만 대부분 처음에는 적은 돈으로 시작해 돈을 딴 뒤 그 기분을 잊지 못해 계속해서 도박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말로는 한마디로 처참하다.이번에 사법 처리된 이들 가운데 A씨처럼 중독 치료를 받은 경우만 해도 3~4명이다.결혼을 앞두고 큰돈을 잃어 전전긍긍하는 젊은이도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도박 조직 40여개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100만원짜리 공짜 쿠폰을 발급하는 등 치열하게 경합,많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4개부처 업무보고] 내년 5조 4484억 투입 174만명 일자리 지원

    [4개부처 업무보고] 내년 5조 4484억 투입 174만명 일자리 지원

    ■ 노동부,대량실업 비상계획 노동부는 내년에 총 실업자가 80만∼90만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정책의 초점을 실직자 지원과 일자리 마련에 모았다.아울러 100만명에 근접하는 대량 실업사태로 번질 경우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세웠다. 고용이 어려운 업종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회적 일자리와 실업자 직업훈련 대상자를 크게 늘리면서 실업급여 규모를 더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총실업자 80만~90만명 규모될 듯 따라서 노동부는 내년에 5조 4484억원을 투입해 연인원 174만명이 일자리를 찾는 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올해보다는 1조 4767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재직근로자의 직업훈련과 고용유지를 위해 5692억원이 투자되고 실직근로자의 일자리 제공 및 취업지원사업에는 1조 729억원이 배정됐다. 또 청년층 취업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인턴제 등에 2220억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지원(실업급여 등)에도 3조 584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계획은 35개의 사회 서비스분야,12만 5000여개에 이른다.이 가운데 노동부는 지역개발,환경,문화분야 등에서 모두 1만 5000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로 18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회적 일자리란 취업이 어려운 중장년 여성과 장기실업자 등을 고용해 간병, 가사, 산후조리 등의 각종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정부가 이에 대한 인건비를 해당 사업체에 지원하게 된다.이 같은 일자리 창출 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실업자가 현재(75만명)보다 13만명 늘어날 것이라는 한국고용정보원 전망에 따른 것이다. 또 산업단지에 입주하거나 취업포털 ‘워크넷’에 등록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력부족 현황을 파악한 뒤 ‘빈 일자리 기업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실직자와 저소득층 구직자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일자리 ‘매칭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폴리텍대학에 ‘웹기반 기계제어’와 같은 유망 분야의 직업훈련과정을 신설하고,중소기업 청년인턴제 등을 통한 고용 촉진 사업도 시행한다. ●외국인 국내인력 대체업체에 1인당 120만원 구조조정을 당할 위험에 놓인 근로자의 실직을 예방하기 위해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하지만 실업자 일자리 마련을 위해 정부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취업을 제한하고 내국인 대체를 장려하기로 해 논란도 예상된다. 노동부는 법무부와 협의해 재외동포의 건설업 및 서비스업 방문취업제 규모를 제한하고,건설업에서는 채용 할당제도 시행할 계획이다.외국인을 국내 인력으로 대체하는 사업장에는 1인당 12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보건복지부 - 실직 뒤 건보자격 유지 1년으로 늘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내년 복지부 업무계획의 핵심은 경제불황으로 급증한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마련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보고했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재정조기집행률을 올해 55.3%에서 내년에는 62.8%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저소득층 가정의 가장이 입원하거나 운영하던 점포를 휴·폐업할 때도 최저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건강보험 지역보험료 납부액이 월 1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70만가구에 대해 보험료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실직 또는 퇴직 후 건강보험 가입 자격을 인정해주는 기간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다. 복지부는 도시지역 전세 가격을 고려,최저생계비(4인 가구 기준 132만 6609원)를 받을 수 있는 재산 보유액 상한 기준을 대도시는 현행 69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중소도시는 61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사회적 일자리 확대와 관련해서는 취약 계층인 저소득 무직 가구의 여성에 1만 4250개의 사회 서비스 직업을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인구고령화 대책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적용 대상자를 2만명 늘리고 2010년을 목표로 ‘노인특화 질병 검진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이 밖에 4대 사회보험 징수 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일원화해 행정 효율성과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으로는 의료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해외환자의 의료 사고 예방 및 분쟁해결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 성 부 - 여성 직업훈련·취업지원 50곳 지정 여성부는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여성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를 수립하기로 했다.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와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된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새일본부)’를 통해 취업단절 여성들에게 종합적인 직업 훈련과 취업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새일센터와 새일본부에 취업설계사와 직업상담사 350명을 배치해 10만여명에게 상담이나 직업교육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여성부는 이를 통해 3만 7000여명이 취업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기조에 따라 예산 780여억원 중 60%인 470여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특히 여성 인력개발 분야에 책정된 예산의 70%가 넘는 96억원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회관 중에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요건을 갖춘 50곳을 우선 새일센터로 지정해 노동부·자치단체와 협력해 국고 14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새일센터도 2012년까지 100곳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돼 단지 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새일본부도 현재 5곳에서 전국 35개 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여성부는 사회 안전망 강화와 관련 현재 4곳인 성폭력 피해아동 전담 기관인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내년에는 10곳으로 확충키로 했다.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도 2곳을 추가 설치하고,아동·여성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55명에서 400명으로 확대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국가보훈처 - 유공자 50만명 보상금·수당 5% 인상 2010년부터 국가유공자와 일반 지원대상자로 보훈지원 체계가 이원화되고 국가유공자 선정 심사가 보다 엄격해진다.또 내년에는 보훈가족 50만명에 대한 보상금·수당 등을 5% 인상해 2조 5000억원을 지급하고 국가유공자 8600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국가보훈처는 업무보고에서 “공무상 단순사고나 질병을 얻은 사람들은 지원대상자로 분류할 방침이며 국가유공자는 국가에 대한 희생과 공헌이 뚜렷해 국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로 엄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유공자는 정신적 예우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명예로운 생활을 보장하는 한편 지원대상자는 자립,자활에 중점을 둬 지원할 것”이라면서 개편될 보훈체계는 2010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훈보상금 개편과 관련,“전국 가구 가계소비지출을 기준으로,장애율 100% 상이자에게 전액을 지급하고 나머지 상이자는 장애율(10~100%)에 비례해 차등을 두며 근로능력이 없는 장애율 80% 이상자에게는 ‘중상이 특별가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보훈처는 “의무복무 군인에게 발병한 중증 질환은 복무 관련성이 낮아도 치료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보훈 예산 중 사업성 예산의 65%인 1164억원을 내년 상반기에 조기집행키로 했다.오는 2011년까지 김해와 대구,대전 3곳에 보훈요양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김해 요양시설은 내년 8월 개원할 예정이다. 전국 5개 권역의 제대군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3000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한편 취업소양교육,부부창업교육,사이버교육,대학위탁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1인당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3·1운동과 임정수립 90주년을 계기로,3.1절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 상징적 장소에서 하고 전국적 대규모 만세운동을 재현하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식 약 청 - 위해식품 TV자막 경보제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과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위해식품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안전망도 마련된다. 우선 내년부터 위해식품에 대해 TV 자막방송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식품위해발생 경보제’가 실시되고,식품위생검사기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정 요건을 강화하며 검사기관 지정을 3년마다 갱신하는 일몰제를 도입한다.또 수입식품 검사 비율이 현행 23%에서 30% 수준까지 높아지고,중국 칭다오에 민간이 투자하는 공인검사기관을 설치해 현지 생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식품위생관리제도를 개선해 안전식품제조업소 인증제(HACCP) 적용 범위를 현재 식품생산량의 30%에서 내년 중 50%까지 늘릴 계획이다.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변형작물(GMO) 표시제를 전 가공식품으로 확대하고,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수입식품도 이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제품 앞면에 표시하도록 관련 규정을 바꾼다. 또 내년부터 지역약물감시센터를 현재 6개에서 15개로 늘려 부작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수입 인체조직과 수입 원료혈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약사법 개정을 거쳐 식약청의 승인 없이 신고만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④ 촛불문화제 시민들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④ 촛불문화제 시민들

    지난 5월부터 서울시청 앞은 촛불로 뒤덮였다.72시간 동안 문화행사를 열기도 했고,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의 물결은 대운하 반대·구직 문제 해결 등의 구호와 함께 지방으로 퍼져 갔다. 당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은 “촛불은 ‘우리’에게 힘을 주었고,이 힘은 틀린 정책을 감시하고,옳은 정책에는 함께 뛰는 추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학교 2학년 최소린(15·여)양은 촛불이 한참 절정에 다다랐던 지난 6월 식탁을 지켜야 한다는 어머니와 함께 광화문에 나왔다.최양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기 싫다는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시민들은 쇠구슬 새총까지 쏴야 했는지 의아했다.”면서 “결국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했지만 앞으로 정부와 시민이 폭력보다는 합의를 통해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재덕(26)씨는 ‘촛불집회는 현실 문제에 무기력하던 20대를 깨운 힘’이라고 정의했다.이씨는 “우리는 권력과 기업의 ‘하인’이 아니라 ‘주인’이었고,대학등록금 문제나 취업문제를 공론화시킬 수 있었다.”고 평했다.또한 그는 “촛불은 여전히 마음 속에 있으며 잘못된 정책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설계사 신상연(35)씨는 촛불집회가 시민의 정치의식을 진화시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된 것은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변질된 촛불시위는 진보와 보수로 갈려 서울광장을 차지하려는 이념 싸움이었고,정치인들이 촛불시위자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아우성이었다.경제불황이 오면서 나만 생각하게 되는데 촛불시위로 알게 된 ‘우리’라는 힘의 위력을 다시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하병민(54)씨는 1987년의 혼돈을 20년이 지나 다시 보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고 했다.그는 “예나 지금이나 권력 앞에서 힘없는 민초가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은 불행하게도 집회와 시위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년층에게 촛불은 ‘여전히 살아 있는 사회의 양심’이라고 정의했다. 하씨는 “국민들이 더 이상 정부에 기대할 것이 없어 촛불을 꺼내들 때는 이를 끄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농촌총각선보기 행사에서 아무 성과도 없이 돌아온 대식은 우연히 길에서 지갑을 줍는데,그 지갑의 주인이 어린 시절 함께 놀던 병원집의 외동딸 아리다.아리는 보험설계사를 하고 있다고 하자 대식은 아리를 위해 동네 사람들에게 보험을 팔고,아리를 마을로 초대하며 흥분된 나날을 보낸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무분별한 선호로 백화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더욱 고가에 팔리고 있다.하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란 판매원들의 말 속에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요소는 없을까?프랑스와 이탈리아 현지 취재를 통해 백화점 해외 브랜드의 비밀,그 실체를 알아본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영민과 서영은 결혼 후 신접살림을 현재 서영이 살고 있는 빌라에서 하기로 한다.미수는 형부 병원비를 내라고 선뜻 내준 카드로 모텔비까지 결제한 것을 알게 되자 화가 나고,현금까지 인출한 사실에 격분한다.한편,현우는 영민에게 달려가 안 좋은 인상을 남겼던 미수의 얘기를 꺼내며 두둔한다. ●바람의 화원(SBS 오후 9시55분) 홍도와 윤복은 두꺼운 종이의 비밀을 풀기 위해 종이공장으로 간다.한 어르신으로부터 종이의 재질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윤복은 옛날에 아버지 서징이 자신에게 압착기를 돌리며 설명해 주던 걸 기억해 내고 그 종이를 물에 집어넣는다.물에 종이가 풀리고, 숨겨진 얼굴이 떠오르자 윤복은 깜짝 놀란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맞벌이 부부인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33개월 한결이.한결이는 집보다는 가까운 외갓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한결이는 대가족 뒷바라지에 바쁜 외할머니와 단 둘이만 지내와서인지,‘엄마’는 물론 할 줄 아는 말이 없다.아직 말문이 터지지 않은 한결이의 언어발달과 앞으로의 양육법에 대해 알아본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미국 월가의 금융위기는 이제 전세계의 실물경기 침체라는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국내 상장기업들의 3·4분기 순이익도 5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불황으로 일자리도 감소하고 있고 소비 또한 얼어붙고 있다.현명한 해법은 과연 무엇인지,경제계 원로학자인 조순 전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한다.
  • 책꽂이

    ●쇼크 독트린(나오미 클라인 지음,김소희 옮김,살림Biz펴냄) 저널리스트인 지은이는 현대 자본주의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재난 자본주의’가 부상했다고 말한다.지은이는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과 작동 기제는 쇼크라고 말한다.즉 이라크전쟁,9·11테러,톈안먼사태,소련의 붕괴,아시아 금융위기 등 각종 위기가 발생하면 대중들은 방향 감각을 잃고,이 틈을 타 정부는 대중이 전혀 반기지 않는 경제적 쇼크요법을 밀어붙이게 된다.2만 8000원.   ●로마제국의 최후의 100년(피더 히더 지음,이순호 옮김,뿌리와 이파리 펴냄) 로마는 도시이자 제국의 이념이었고,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가 국가 경영의 시스템으로 로마의 정치사회 시스템을 알게 모르게 차용해 쓰고 있는,현재도 살아있는 정치시스템이다.그런 로마제국의 문명이 어떻게 야만에 압도됐는지 상세히 보여준다.서로마제국이 거둔 성과를 고찰하며 제국이 지닌 저력과 한계를 분석했다.3만 4000원. ●히틀러의 과학자들(존 콘웰 지음,김형근 옮김,크리에디트 펴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세계 과학의 중심이었던 독일의 과학자들이 히틀러 치하에서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보여준다.냉전이 붕괴됐다고 하지만 전 세계가 상호 확증 파괴 전략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3차 대전이 발발한다면 나치의 인종위생학과 같은 비극이 벌어지지 않을까라고 지은이는 질문한다.2만 9000원. ●아토피 희망보고서(김정진 지음,동아일보사 펴냄) 지은이는 10년 동안 1만명의 아토피 환자를 치료한 한의사.아토피란 면역 불균형으로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밤에 가려움증을 수반하는 것이 주 증상이다.아토피는 언제든지 재발가능하기 때문에 완치는 어렵지만,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SK케미칼과 협력해 ‘아토파인’이란 치료제를 내놓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1만 4000원.  ●조선 왕비열전(임중웅 지음,선영사 펴냄) 조선의 건국에서 멸망까지 500년 동안 이 땅을 다스렸던 27명의 왕을 중심으로 41명의 정실 왕비와 수많은 후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영상처럼 선명하게 펼쳐보여 준다.최상의 행운과 부귀영화를 거머쥔 왕비이지만 이면은 형극의 길이고 눈물로 점철된 한많은 자리였다.가문을 위한 제물이 되거나,외척 발호의 발판이 되기도 했던 영욕의 일대기다.1만 3000원.   ●인간조종법(로베르 뱅상 줄,장 레옹 보부아 지음,임희근 옮김,궁리 펴냄) 거들떠보지도 않을 가정용 백과사전은 왜 사나.보험설계사의 보험가입신청서에 왜 서명할까.이런 행위는 사람들의 설득에 내가 넘어간 것이다.상대방은 커뮤니케이션을 잘한 것이고,나는 불필요한 물건을 샀으니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한 것이다.사회심리학자인 저자들이 은밀히 보여주는 조종과 소통의 ABC.1만 5000원.
  • “학원 안 다녀도 대학 갈 수 있어요”

    “학원 안 다녀도 대학 갈 수 있어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방과후 학교인 ‘씨알학교’를 다니는 동성고 3학년 김솔(18)군은 아직도 지난 8월의 감동이 생생하다.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서 최종 합격 통지서를 손에 쥐었을 때다. 솔이는 무상교육으로 평등한 사회를 표방하는 씨알학교가 지난해 개교 후 처음 배출한 대입 합격자다. 그는 초등학교 이후로 학원 한번 가지 않고 올해 수시면접에 합격했다. 건설일용직인 아버지, 보험설계사인 어머니, 고등학교 1학년 남동생 등 네 식구가 월수입 300여만원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다. 솔이는 “합격한 날 어머니가 제 손을 꼭 쥐고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는 말만 반복하신 게 눈에 선하다.”고 했다. 씨알학교는 동성고 역사담당 한살철(37) 교사가 현직 교사, 학원강사, 대학원생 등과 함께 뜻을 모아 연 무료배움터다. 저소득층이 많은 인근 지역 고교생들과 장애인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출발했다. 시작은 험난했다. 후원자도 없이 교사들 자비를 털어 애오개역 근처에 교실 하나짜리 월세 공부방을 마련했다. 학교 상담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동성, 용문고 등 인근 고교생 10여명으로 시작했다. 적자는 나날이 쌓였다. 그러나 배우려고 자진해 출석하는 학생들, 가르치려는 교사들의 열기가 의욕을 돋웠다. 씨알학교 교장인 한 교사의 추천으로 입학한 김군의 합격은 개교 1년여 만의 결실이었다. 합격 통보날 선생님과 제자는 서로 얼싸안았다. 김군은 “같은 반 30여명 중 20명이 넘게 학원, 과외교습을 받으며 수시면접을 준비했지만 기죽지 않았다.”고 했다. 모의면접을 자청한 선생님들과 1주일에 2시간씩 공부했다.“면접하는 날 다른 학생들은 학원에서 정리해준 자료를 한가득 가지고 왔어요. 하지만 전 씨알학교 선생님들이 자신감 있게 대답하라고 한 게 큰 도움이 됐어요.” 씨알학교측은 지난 13일 수능을 치른 배화여고생 2명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하는 눈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ING생명 졸업증명서 위조 취업

    ING생명 보험직원 420여명이 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취업에 이용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 중 팀장급 직원 120여명은 국내 270여개 4년제 대학 졸업증명서를 대량으로 위조해 학력미달로 입사자격이 안 되는 300명을 보험설계사로 취업시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국내 4년제 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한 ING생명 영업팀장급 직원 120여명을 공문서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보험설계사 300명도 위조 공문서·사문서 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국민연금 보험료율 2013년까지 유지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2013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수는 높아진 소득수준에 맞춰 현실화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의결했다.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은 국민연금의 재정수지를 계산해 연금보험료 조정 등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세워지며, 이번이 두 번째다. 계획안에 따르면 보험료 조정 등 추가적 재정 안정화 대책은 다음번 종합운영계획안이 수립되는 2013년에 검토된다.2007년 국민연금개혁으로 인해 당초 2047년으로 예상됐던 기금 소진 시기가 2060년으로 13년 연장돼 상당한 재정안정을 이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보험료 조정 등의 추가적 재정안정화 대책이 시급하지 않고, 잦은 제도개혁으로 불신이 증폭된 상황에서 재정안정화를 위해 섣불리 제도를 건드리는 것은 운영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995년 이후 그대로인 기준 소득월액은 높아진 소득수준에 맞춰 현실화하기로 했다. 현재 최저 22만원에서 36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등급을 매겨 부과되는 보험료는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에 연동시켜 2013년까지 기준을 최저 37만원에서 460만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소득이 360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보험료에 변동이 없지만,360만원 초과 수입자는 보험료를 더 내고 더 많이 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산재보험 특례가 적용되는 일부 특수형태근로자를 국민 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하고, 보험료 일부는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실업급여 수급자의 국민연금 보험료 중 사용자 부담을 고용보험에서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거나 육아로 휴직한 사람이 복직 후 휴직기간의 보험료를 내길 원할 경우, 본인이 전부 부담하던 보험료의 절반을 사용자와 고용보험기금이 분담하도록 했다. 기초생활 수급자 중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사업장 가입자로 국민연금에 포함하고 본인이 내야 할 금액은 국가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생·손보사 벽 허문 ‘교차판매’ 삼성이 증가분 절반 휩쓸어

    교차판매가 대형 보험사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사실로 드러났다. 교차판매는 생보사 소속 설계사가 자동차·화재보험 같은 손해보험 상품을, 손보사 소속 설계사가 종신·변액보험 같은 생명보험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9월부터 시행됐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달간 교차판매 실적으로 비교해본 결과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삼성생명이 4억 1200만원을 교차판매 설계사를 통해 팔아 생보사들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생보업계 전체가 교차판매로 얻은 수입보험료는 8억여원이어서 절반을 삼성이 가져간 것이다. 손배보험도 마찬가지로 삼성화재가 51억 3100만원의 원수 보험료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역시 손보업계 전체 보험료 101억 25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손보 상품이 생보상품보다 훨씬 많이 팔린 것은 손보의 주력상품으로 꼽히는 자동차보험이 의무보험인 데다 생보사 상품은 구조가 복잡하다보니 설계사들이 아직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에서는 신한생명(1억 2300만원), 알리안츠생명(1억 2000만원), 금호생명(6000만원), 대한생명(3300만원) 등이 삼성생명 뒤를 이었다. 손보사에서는 삼성화재 다음으로 동부화재(15억 5300만원), 현대해상(10억 2500만원),LIG손해보험(8억 200만원), 메리츠화재(4억 7200만원) 등의 순서였다. 교차판매가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나 그룹 아래 손보·생보가 계열사로 있는 회사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그러나 삼성이 그 가운데 반을 가져갔다는 데 대해서는 놀란 분위기다. 이 때문에 독립적으로 영업하는 중소형 생보·손보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설계사들의 개인적 영업이라 이런 불균형을 시정한다는 명목으로 어떤 제한 규정을 만들 방법이 사실 딱히 없다.”면서 “좀 더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해야 하는데 인력이나 자본이 달리는 중소형사로서는 더 어려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우리도 일자리를 원합니다”

    “우리도 일자리를 원합니다”

    “우리도 일자리를 원합니다.” 서울시가 30일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한 ‘2008 장애인 취업박람회’에 1만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몰려들어 일자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 줬다. 박람회에는 구인자와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취업관,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정보관 등이 마련돼 장애인들의 취업을 도왔다. 박람회에 참가한 IBK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 등 300개 업체는 총 2000여명의 장애인을 사무직원, 보험설계사, 상담원, 경비원 등으로 채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람회장 한쪽에는 장애인용 생활장비가 전시되고, 무료수리 코너에서는 장애보조기구를 수리해 주었다. 특히 김원기, 황영조, 이은철, 최민호, 정재은, 이경근 선수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6명이 나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다. 박필숙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구인과 구직자 모두 적극 호응해 줬다. 앞으로 박람회 기회를 더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GS직원 등 3명 구속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8일 정보 유출 피의자인 GS넥스테이션 직원 정모(28)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파일 변환 작업을 도운 배모(30·여)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나간 정씨 변호인 등은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정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보험대리점을 차려 고객정보를 보험 영업에 사용하려 했다.”고 전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삼성화재 온라인진출 설왕설래

    손해보험업계 1위 업체인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온라인 시장에서도 보험료 가격 경쟁이 일어날지 관심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온라인 차보험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 가운데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유일한 회사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측은 최근 “그동안 수익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진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했으나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어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경쟁격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다른 손보사들의 주가가 죽죽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측은 “진출시기, 보험료 등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입을 닫았다. 업계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격심한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 측에서는 삼성화재라도 기존 설계사 조직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온라인 판매에 열성적으로 나서면 오프라인 설계사들이 “우리는 뭐냐.”고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전념하는 회사들과 달리 다른 손보사들 역시 온라인 영업에 한발만 걸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비싸게 받되 서비스를 최상으로 유지한다는 삼성화재의 기존 명품 전략과 온라인 영업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일단 발을 담그면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시장경쟁의 속성상 일단 싸움이 붙으면 보험료 할인 경쟁 등에 안 뛰어들 재간이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 자체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출혈경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생보·손보 ‘서로 띄워주기’ 바람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보험사들이 요즘은 서로 ‘띄워주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교차판매 때문이다. 교차판매는 생명보험 설계사가 손해보험 상품도 팔고 손해보험 설계사가 생명보험 상품도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보험사로서는 우수설계사나 고객 이탈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서로 “내가 불리하고 저 쪽이 훨씬 유리하다.”며 본의 아니게 서로 치켜세우는 것. 손보사들은 아무래도 덩치 큰 생보사들에 밀릴 것 같다는 위험을 호소한다. 생보사들이 다루는 종신·정기·변액보험 등은 계약이 성사되면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몫이 크다. 그러다 보니 생보사의 ‘돈 맛’을 본 능력있는 손보설계사들이 아예 생보사로 이직할까봐 걱정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손보설계사들이 생보상품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내년부터 이직자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생보사들은 규모가 크고 설계사들의 수준도 높다.’는 식의 격찬까지 내놓기도 한다. 반면 생보사들은 교차판매 최대 수혜자가 손보사들이라고 주장한다. 한 관계자는 “생보 설계사가 14만명으로 손보설계사 7만명의 두배에 달하기 때문에 판매 채널이 그만큼 확대된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보사 설계사들이 손보제품을 열심히 팔아주다 보면 손보사들이 훨씬 이익이라는 논리다. 실제 지난 4일 한승희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교차판매 최대 수혜주로 삼성화재를 꼽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계열사인 삼성생명 설계사들이 삼성화재 상품을 팔 경우 회사에 이익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다 생보나 손보 모두 한 그룹에 속해있는 보험사들과 그렇지 못한 보험사들 사이에도 ‘칭찬’이 오간다. 손보나 생보회사만 독립적으로 있는 회사들은 삼성그룹의 삼성생명·삼성화재, 한화그룹의 대한생명·한화손보 같은 경우는 이득을 볼 것이라고 주장한다. 서로 도와주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계열사에 손보사나 생보사가 다 함께 있는데 다른 보험사를 택할 간 큰 설계사가 몇명이나 있겠느냐는 것이다 반면, 그룹내 생보·손보가 함께 있는 보험사들은 단독 보험사들의 자유로운 처지를 부러워한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계열사 내에서 생보·손보가 비슷한 규모라면 상관없겠지만 삼성을 빼고는 덩치 차이가 제법 난다.”면서 “아무래도 덩치가 큰 한쪽이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