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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정신질환 실손보험 가입 기피 말아야”

    한국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크고 작은 정신질환을 경험하지만, 보험 가입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일 ‘정신질환자의 범죄와 사회적 인식 개선 보고서‘를 통해 “기분장애와 같은 가벼운 정신질환부터 조현병 등 중증 장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전체 22.2% 뿐”이라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결여와 차별, 편견이 병원 가는 길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정신질환자가 일으키는 강력범죄 대부분은 초기가 아닌 중증 정신질환자에 의해 발생하지만 우리사회는 예방도 치료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정신질환 미치료 기간(DUP·증상 이후 첫 치료를 받는 기간)은 84일로 영국, 미국 등에 비해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중증 정신질환으로 악화하기 전에 조기 발견해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사회적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보험의 보장범위는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2015년 12월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변경으로 지난해 1월부터 판매되는 실손의료보험은 일부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법과 현실은 괴리가 있다. 정적 가입을 하려고 해도 보험사에서 까다로운 심사기준 등을 내세워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이 위원은 “정신질환에 대한 경험이 적어 통계가 없다는 이유를 들거나 가벼운 정신질환 등에도 까다로운 가입조건 등을 내세워 사실상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울증과 기분장애 등 경증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한다. 이 연구원 은 “정신질환으로 말미암은 사회적 비용이 연간 8조원에 육박하지만 대부분 비급여 치료다보니 초기 환자가 중증환자로 악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위험 보장을 위해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한 인수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00억대 편취한 사무장과 한의사 등 구속

    100억대 편취한 사무장과 한의사 등 구속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며 100억원대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한의사와 사무장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광주지방경찰청은 27일 의사를 고용해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100억대 요양급여 및 보험금을 가로챈 사무장 오모(52)씨와 한의사 유모(42)씨 등 2명을 의료법위반과 특경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사무장 서모(4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환자 165명도 사기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오씨 등은 2013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광주 동구와 광산구에서 2년씩 한방병원을 운영하면서 건강보험공단 요양급여 34억원과 민영보험금 105억원 등 139억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입건된 환자들은 병원 측과 짜고 입원·퇴원 확인서 등을 허위로 발급받아 각 보험사로부터 3억 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원무과 근무 경력이 있는 오씨와 서씨는 한의사 유씨를 내세워 한방병원을 개설한 뒤 가족과 지인에게 환자를 소개받아 입원 등록한 뒤 무단 외출·외박을 허용하는 식으로 허위 환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사 유씨는 환자들이 입·퇴원 시 한 번씩만 병원을 방문했음에도 매일 치료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요양급여 등을 청구했다. 환자들도 개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1인당 30만∼1000만원씩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편취한 요양급여와 보험금을 전액 환수하도록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민 88% “심야공공약국 제도화 필요”

    국민 88% “심야공공약국 제도화 필요”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이 ‘현재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및 수도권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사용 행태 및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현재 편의점 안전상비약의 품목수 적정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9%가 현재 편의점 안전 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전 없이 약 구매 시 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보고된 안전상비의약품 부작용 1023건 중 타이레놀 제품 군에 의한 부작용은 64%(659건)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해당 약이 처방전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약인데다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심야시간대에 운영되는 심야공공약국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심야보건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를 확대하기 보다는 심야공공약국의 제도화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기도약사회에서 발표한 ‘심야약국에서 판매되는 품목별 의약품 판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심야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목이 소화기관(5474건), 해열·진통·소염제(4493건), 호흡기 질환(4107건), 의약외품(3078건), 비타민류·드링크류(2607건), 피부·모발·두피(2504건), 한방제제(1868건), 여성전용(818건), 구강치아(777건), 안과용제(691건), 비뇨·생식기(335건)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약사의 처방이 없는 편의점 안전상비약만으로는 심야시간 응급환자를 모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방증했다. 심야공공약국(late night pharmacy)은 심야의 질병 또는 통증이 있는 경우 약 구입불편과 응급실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기 위해 약사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약국으로, 주로 저녁 7시~심야 1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EU의 여러 국가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모델이며,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20개의 심야공공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심야공공약국은 심야시간대의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과 적자운영으로 경영난이 심해 공공의료로의 편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야간·공휴일에 공공약국 운영을 제도화함으로써 공공보건의료체계에 편입되도록 하자’는 질문에 무려 92% 응답자가 동의한다고 밝혀 대다수의 국민들 역시 심야공공약국을 제도화하는 것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에 환자 발생시 국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74.4%의 응답자가 ‘야간·휴일에 이용 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공공약국의 도입’을 꼽아 많은 국민들이 심야 환자 발생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 구입 자체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약을 구입하지 못해 결국은 응급실로 지출되는 비용 역시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이다. 또한 응급실 비용지출은 건강보험재정 적자를 심화시켜 결국 사회적 비용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심야공공약국에 제도화에 대한 국민들의 필요 요구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심야공공약국이 심야시간대의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과 적자운영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 건강을 위한 심야공공약국의 확충을 위해서는 심야공공약국의 공공의료 편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유차 몰고 다니며 “휘발유 넣어주세요”

    경유차에 고의로 휘발유를 넣게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혼유(混油) 사고로 보험금이 청구된 7423건을 분석해 보험사기 혐의가 짙은 20명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이 가로챈 보험금은 총 6억 20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주유원에게 경유차라는 점을 알리지 않거나 연료 주입구에 부착된 유종 스티커를 제거해 경유차량에 휘발유가 주유되도록 했다. 혼유 사고가 나면 통상 주유소는 보험을 이용해 차 주인에게 배상한다. 이 과정에서 사기 혐의자들은 “수리는 내가 할테니 돈으로 달라”며 회당 900만원가량의 ‘미수선 수리비’를 받아냈다. 고장 난 차량을 제대로 고치지 않고 다시 혼유 사고를 내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보험사기에 이용된 차량 20대 중 18대가 크라이슬러 300C 경유 차량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시판된 이 차량이 많지 않은 데다 연료 주입구 크기도 작아 휘발유차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을 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33)씨는 2008년식 크라이슬러 300C를 구입해 2차례 혼유 사고를 유발, 보험금 27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같은 차종의 중고차를 사 4차례 혼유 사고로 보험금 4000만원을 더 타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국 주유소에 ‘크라이슬러300C’ 주의보

    경유차에 고의로 휘발유를 넣게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혼유(混油) 사고로 보험금이 청구된 7423건을 분석해 보험사기 혐의가 짙은 20명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이 가로챈 보험금은 총 6억 20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주유원에게 경유차라는 점을 알리지 않거나 연료 주입구에 부착된 유종 스티커를 제거해 경유차량에 휘발유가 주유되도록 했다. 혼유 사고가 나면 통상 주유소는 보험을 이용해 차 주인에게 배상한다. 이 과정에서 사기 혐의자들은 “수리는 내가 할테니 돈으로 달라”며 회당 900만원가량의 ‘미수선 수리비’를 받아냈다. 고장 난 차량을 제대로 고치지 않고 다시 혼유 사고를 내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보험사기에 이용된 차량 20대 중 18대가 크라이슬러 300C 경유 차량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시판된 이 차량이 많지 않은 데다 연료 주입구 크기도 작아 휘발유차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을 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33)씨는 2008년식 크라이슬러 300C를 구입해 2차례 혼유 사고를 유발, 보험금 27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같은 차종의 중고차를 사 4차례 혼유 사고로 보험금 4000만원을 더 타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매니페스토보부, 대선후보 5인에 공개질의 “국정운영 비전 제시하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는 5일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5명의 철학과 가치, 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탄핵까지 불러온 엄청난 소용돌이는 결국 철저한 후보 검증과 민주적 통제의 실패였다”면서 “다시 이런 실수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19대 대선은 민주주의의 기본이 바로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대선을 30여일 앞둔 지금까지 아직 예비후보자 공약집을 제시한 후보가 없어 전체 공약 개수 및 재정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들에게 ▲종합질문 ▲유권자 10대 핵심의제 ▲총 공약과 우선순위 및 대차대조표 ▲17개 시·도별 공약 수용 여부 등 4개 항목 45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질의서를 전달하고 대선 20일 전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종합질문에는 후보자의 국가 운영 비전과 국정지표, 차기 정부를 이끌 섀도 캐비닛 구상, 차기 정부가 처한 정치·경제·사회적 환경에 대한 인식, 국가 재정 운용 방안, 4대 보험 및 연기금 운용방안, 정부조직개편 방안 등이 포함됐다.  유권자 10대 핵심의제는 매니페스토본부가 지난 2월 1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정책전문가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3차 델파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3~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수요조사 결과를 담았다.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 병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당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한 과제는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21.3%)이었다. 이어 청년 등 일자리 창출(16.4%), 소득 불균형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 해소(14.8%),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9.8%), 공정사회 구현(9%), 재벌중심 경제구조 개혁(8.5%), 저출사 대책 마련(5.5%), 남북관계 개선 및 통일기반 조성(4.5%) 등이 유권자들의 핵심의제로 뽑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 사안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정책을 밝힐 것을 제안했다.  이 사무총장은 “후보자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유권자에게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분석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매니페스토본부, 대선후보 5인에 공개 질의… “국가운영 비전 밝혀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는 5일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5명의 철학과 가치, 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탄핵까지 불러온 엄청난 소용돌이는 결국 철저한 후보 검증과 민주적 통제의 실패였다”면서 “다시 이런 실수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19대 대선은 민주주의의 기본이 바로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대선을 30여일 앞둔 지금까지 아직 예비후보자 공약집을 제시한 후보가 없어 전체 공약 개수 및 재정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들에게 ▲종합질문 ▲유권자 10대 핵심의제 ▲총 공약과 우선순위 및 대차대조표 ▲17개 시·도별 공약 수용 여부 등 4개 항목 45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질의서를 전달하고 대선 20일 전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종합질문에는 후보자의 국가 운영 비전과 국정지표, 차기 정부를 이끌 섀도 캐비닛 구상, 차기 정부가 처한 정치·경제·사회적 환경에 대한 인식, 국가 재정 운용 방안, 4대 보험 및 연기금 운용방안, 정부조직개편 방안 등이 포함됐다.  유권자 10대 핵심의제는 매니페스토본부가 지난 2월 1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정책전문가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3차 델파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3~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수요조사 결과를 담았다.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 병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당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한 과제는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21.3%)이었다. 이어 청년 등 일자리 창출(16.4%), 소득 불균형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 해소(14.8%),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9.8%), 공정사회 구현(9%), 재벌중심 경제구조 개혁(8.5%), 저출사 대책 마련(5.5%), 남북관계 개선 및 통일기반 조성(4.5%) 등이 유권자들의 핵심의제로 뽑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 사안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정책을 밝힐 것을 제안했다.  이 사무총장은 “후보자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유권자에게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분석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ㄱ
  • 경찰·특허·기상 분야 등 146명 세계 곳곳서 활약

    경찰·특허·기상 분야 등 146명 세계 곳곳서 활약

    현재 146명의 대한민국 공무원이 전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 현지 공공기관 등에서 행정한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한국 경찰은 오만에서 치안 한류를 퍼뜨리고 있다. 오만 정부는 2011년 ‘아랍의 봄’을 겪으며 시위 대응 역량 부족을 절감하고 2014년 한국 경찰에 시위관리기법 전수를 요청했다. 2015년 오만왕립경찰청에 파견된 경찰청 이한희(49) 경감과 2명의 경위는 2년간 고용휴직으로 한국식 평화적인 집회·시위 관리법을 교육하고 있다. 현지 반응이 좋아 다음달 한국 경찰 5명이 추가 파견될 예정이다. 이 경감은 오만 경찰교육기관의 교본인 ‘기동경찰 표준 교육·훈련 교재’를 펴냈다. 이 책은 제식, 전술대형, 봉술, 방패술 등의 집회시위관리 4개 분야를 담았다. 이미 3432명의 오만 경찰이 ‘한국식 집회관리법’을 교육받았으며 앞으로 우리 기업의 치안 시스템 수출도 기대된다. 특허청은 2014년 6월부터 3년간 특허심사관 5명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출원된 특허를 우리나라 심사관이 심사하고 있다. 현지 파견 심사관은 모두 6명으로 국장급 감독심사관과 과장급 정보화담당관 1명, 서기관 1명, 사무관 3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이 중동에 이식되는 것으로 특허 정보화 시스템과 특허 선행기술조사 등의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 3~4년씩 걸리던 심사 청구 요청이 3개월로 단축되자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지난해 10월 1차와 같은 규모의 2차 심사관 파견을 요청했다. 아랍에미리트 파견은 고용휴직 형태로 이뤄져 보수와 별도로 이사비와 가족 보험료, 교육수당 등이 지급돼 선발 당시 치열한 경쟁을 빚었다. 카타르에서도 한국의 기상청 공무원 4명이 기상 한류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카타르 기상청에 기상예보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고용휴직으로 파견된 기상청 공무원은 월급여 7000달러(약 748만원) 외에 주택도 지원받아 처우가 좋은 편이다. 카타르는 한국 공무원의 뛰어난 업무 역량을 보고 우리 기상 기업의 장비를 사기도 했다. 이봉주(47) 사무관은 기상자문관으로 2022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해 기상예보 능력을 높이려는 카타르의 기상위성 개발 등에 참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In&Out]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네 글자 ‘자원봉사’/오창섭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In&Out]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네 글자 ‘자원봉사’/오창섭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2017년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네 글자는 ‘자원봉사’이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인 올해 자원봉사는 호기를 맞았다. 10년 전 태안의 기적을 이룬 자원봉사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말 자원봉사자 수는 1365포털 기준으로 1100만명을 넘고 자원봉사 활동시간도 8400만 시간을 웃돌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때 엄청난 유무형적 기여를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미담은 세상을 따뜻하게 하며 이들 덕분에 사회는 전진하고 있다. 정부도 자원봉사기본법의 제정과 자원봉사센터의 설립, 1365포털, 통합보험의 도입으로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사람을 감동시킨다. 무너진 사회생태계를 복원하며 사회를 통합시키는 힘이 있기에 사회는 희망이 있다. 자원봉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 있도록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첫째, ‘성찰’(Reflection)이다. 작년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24차 세계자원봉사단체협의회(IAVE) 세계자원봉사자 콘퍼런스에서 세계 각국의 모든 연사들의 공통된 외침은 ‘사람들의 변화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였다. 국가와 성, 연령과 인종, 환경은 다르지만 ‘연대와 협력을 통한 변화’라는 메시지는 같았다. ‘한 명이 세계를 바꿀 수는 없지만 모두가 행동한다면 세계가 바뀌지 않겠는가’란 생각과 ‘공감과 연대, 소통으로 변화하는 세상 만들기’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다. 자원봉사자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사명감과 보람으로 가득 차서 끓는 심장이다. 이런 자원봉사의 순수성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재정렬’(Realignment)이다. 자원봉사가 어디까지 왔으며 무엇이 중요한지 또한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2015년 9월 유엔은 2015~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선포하면서 자원봉사를 주요한 이행도구로 그리고 모니터링의 방식으로 천명하였다.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동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사회문제 해결의 동력으로서 어떤 방법으로 자원봉사의 힘을 모을 수 있을까. 대국민 자원봉사 인식 전환과 일상 속 자원봉사의 지속적 실천, 사회문제 해결과 대안을 위한 연대 활동 및 사회변화 평가지표의 마련과 보급, 자원봉사 정책 수립을 통한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는 자원봉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단순히 남을 도와주는 것에서 벗어나 성숙한 시민의 살아가는 방식이 바로 자원봉사란 인식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새로운 출발’(Restart)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은 어디서 나오는가. 자원봉사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 시민성이 잘 발현될 수 있는 좋은 현장은 다양한 섹터들의 연계와 협력에서 가능하다. 자원봉사 진흥을 위해 국민이 앞장서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상호 보완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의 수립과 대안 제시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제는 연결하되 보다 깊게 들어가야 한다. 정부와 민간은 새로운 자원봉사의 비전을 향해 협력하는 든든한 두 기둥이자 구르는 두 바퀴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마침 2016~2018년 한국자원봉사의 해가 선포되어 진행 중이다. 함께 사는 공동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 역사의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 우리들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미래에셋대우, 개인·퇴직연금 이벤트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 대우받고 노후에 대우받는 연금 이벤트’를 오는 6월 말까지 실시한다. 개인연금 또는 퇴직연금(IRP)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1000만원 이상 펀드를 가입한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1만원에서 5만원까지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준다. ●KB증권, 타사 해외주식 옮기면 상품권 KB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1+1 입고 이벤트’를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500만원 이상 KB증권 계좌로 옮겨오면 3만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대체 입고 이후 1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상품권 2만원을 더 제공한다. ●농협 ‘올원뱅크·코미코 공동 마케팅’ NH농협은행은 대학교 개강을 맞아 10일부터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와 웹툰 앱인 ‘코미코’ 간 공동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올원뱅크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코미코의 웹툰 15일 자유이용권을 준다.●우리銀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오픈 우리은행이 글로벌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통합한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통장, 해외송금 등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케이팝 음악방송, 한국 관련 여행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주택금융公, 무료 ‘은퇴금융 아카데미’ 주택금융공사가 은퇴 준비에 필요한 금융지식과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은퇴금융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소득·지출과 자산·부채 관리, 상속, 증여, 금융사기 예방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29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대전·대구·광주·울산 등 전국에서 열린다. 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KB손보,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 KB손해보험이 요양서비스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서울성모병원과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의 의료 자문을 활용해 신규 맞춤형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요양사업 관련 의료협력 체계도 공동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공짜 車수리 좋아했더니… 신종 보험 사기

    차량을 공짜로 고쳐주겠다며 접근해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차량수리 업체가 고용한 영업직원이 흠집이 있거나 파손된 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로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차 수리를 유도하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통상 전화를 건 영업직원은 차 주인이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을 대납해주거나 보험회사에서 받을 차량수리비 중 일부를 나눠주겠다고 제안한다. 차 주인이 제안에 응하면 허위로 사고 시간과 장소, 내용 등을 알려주고 그대로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하게 한다. 이후 수리업체는 입고된 차량에 흠집을 더 만들어 수리비를 과다 청구하거나 차량 표면에 분필 등을 칠해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한 뒤 수리비를 허위로 청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 주인으로서는 파손 부위를 공짜로 수리할 수 있어 득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면 보험사기에 해당한다”면서 “차량운전자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신종 보험사기를 근절하고자 조만간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울산 법조비리 21명 적발, 브로커 10명 구속

    울산 법조비리 21명 적발, 브로커 10명 구속

    울산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9월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등의 법조비리 사건을 수사해 모두 21명을 적발해 브로커 A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변호사와 법무사, 경찰관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도주한 브로커 2명을 지명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적발된 사람들은 수사기관에 석방·양형 등을 청탁한다며 금품을 받은 법조 브로커와 경찰관, 변호사 등의 명의로 등기업무 등을 처리한 법조 브로커, 명의를 불법 대여한 변호사와 법무사 등이다. 구속기소된 법조 브로커 A씨는 지난해 8월 검찰 공무원에게 청탁해 B씨에 대한 벌금 5억원 상당을 분납 또는 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며 B씨 지인으로부터 2차례 4000만원을 편취해 변호사법 위반 및 사기 혐의를 받았다. 또 C씨는 보험사기로 조사받던 사람에게서 사건 청탁에 필요하다며 68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서 과장급 간부도 C씨와 공모해 4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챙기다가 불구속 기소됐다. 이 간부는 근무지 경찰서로 사건 관련자를 불러 조사 요령이나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사 사무장 E씨는 잘 아는 변호사와 법무사 명의로 등기업무 등을 대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건축사 F씨는 지역주택조합 건축 인허가와 용지 매입 등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며 지인에게서 5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고, 지역주택조합 본부장 G씨도 사업 예정용지 내 국·공유지 매입을 공무원에게 부탁한다며 2억원을 챙겼다가 모두 구속됐다. 검찰은 법조비리 혐의자의 재산을 추적해 16건, 9억 1000만원 상당을 추징 보전하도록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1회용 요실금 측정기구 10회까지 재사용’ 14억 챙긴 병원장 구속

    ‘1회용 요실금 측정기구 10회까지 재사용’ 14억 챙긴 병원장 구속

    환자의 요도와 항문에 삽입해 요실금 질환 여부를 측정하는 의료용품을 재사용한 뒤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등의 수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4억여원을 타 낸 병원장이 구속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경기 안산 모 산부인과 전문병원 의사 송모(54·병원장)씨를 구속하고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료기기 납품업체 대표 황모(48)씨와 직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신의 병원에서 황씨와 공모해 30만~45만원에 구입한 요실금 치료용 인조테이프를 55만∼60만원에 납품 받은 것처럼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2300여 차례에 걸쳐 공단으로부터 12억원을 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요실금 검사기구인 ‘카테터’를 1700여 차례 걸쳐 재사용하거나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여성 성형수술을 하고도 방광염 등을 치료한 것처럼 꾸며 공단으로부터 2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카테터는 요실금 질환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환자의 요도와 항문에 삽입하는 1회용 검사기구로, 재사용할 경우 각종 질환 감염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의료법은 1회용 의료용품을 재사용한 의료인에 대해 1년의 범위 안에서 면허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송씨는 소독을 거쳐 카테터를 평균 6∼7회, 많게는 10회까지 재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 등은 요실금 의료용품 금액을 공단에 청구해도 서류 심사만 할 뿐, 실사는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현실 속 삼국지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땐 500만원 이하 벌금 편의점 업주인 A는 아르바이트생 B를 고용하면서 서면계약서 작성을 요구받았다. 그러자 A는 ‘이전 학생들도 근로계약서 없이 해 왔고, 괜히 복잡해지니까 그냥 근무해도 된다. 일한 만큼 챙겨줄 테니 일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이 경우 A와 B 사이에 근로계약은 유효하게 성립한다. 그런데 근로계약의 성립과 별개로 근로기준법은 ‘임금, 근로시간, 휴일, 유급휴가’ 등을 서면으로 명시해 근로자에게 교부하도록 의무 지우고 있다. 불확실한 근로계약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계약자유의 원칙에 일부 수정을 한 것이다. 사례와 같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서 B에게 주지 않은 A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되었다. 퇴직금 정산 위한 형식적 사직서는 무효 버스 기사로 같은 회사에서 5년 동안 일하던 C는 ‘퇴직금 정산을 위한 형식적인 과정’이라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믿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회사에는 다시 입사 원서를 냈지만, 같은 노선의 같은 버스에서 계속 근무했다. 한 달 후 월급을 받아본 C는 깜짝 놀랐다. 신규 입사자로 처리돼 1호봉 월급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C는 계속 근로를 한 것이므로 이전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회사에서는 자율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법원의 판단은 어떨까? 법원은 ‘비록 사직서가 제출됐지만 그것은 실제 사직하겠다는 의사가 아니라 중간정산을 받겠다는 의사로 회사 측과 합의하에 형식적으로 제출된 것에 불과하므로 민법 제107조에 의해 무효’라며 C의 손을 들어 주었다. 위장 동반자살 시도 땐 살인죄로 처벌받아 D는 평소 알고 지내던 E에게 ‘세상 사는 게 힘드니 함께 죽자’고 제의했다. E는 D의 제의에 따라 함께 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해 사망했다. 그런데 D는 약을 먹는 척하다가 뱉어냈다. D는 E 명의로 가입되어 있는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위장자살을 시도했던 것이다. 결국 D는 자살 직전 보험수익자가 변경된 것을 수상히 여긴 수사기관에 덜미를 잡혀 위계에 의한 살인죄(형법 제253조)로 처벌받았다. 이 경우 D에게도 실제 자살할 생각이 있었는데, 일찍 발견되어 D만 살았다면 어떻게 될까? D에게는 자살방조죄(형법 제252조 제2항)가 성립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10년간 동반자살을 시도한 사람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살하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세상을 향해 사전에 징후를 보인다고 한다. 삶에 지친, 삶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주보다 더 귀중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용어 클릭] ■방조 : 타인의 범죄에 물질, 정신, 언어 등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주는 모든 행위 ■위계 : 목적이나 수단을 불문하고 상대방의 착오, 부지(不知) 등을 이용하는 것
  • [인사]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 노인정책관 임인택△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 곽숙영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윤현덕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전보△청렴총괄과장 민성심△청렴조사평가과장 오정택◇과장급 승진△복지노동민원과장 김정대△110콜센터TF장 이성섭 ■법제처 ◇서기관 전보△대변인실 호우미△사회문화법제국 이영진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김주용△보훈선양국장 오진영△복지증진국장 이남일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과장 류경열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특허심사기획과장 박종주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박성익 ■한국마사회 ◇전보 <지역본부장>△서울 고중환△부산경남 최원일△제주 정형석<권역본부장>△북부(강북문화공감센터장 겸임) 윤각현△동부(분당문화공감센터장 겸임) 박진국△남부(대전문화공감센터장 겸임) 안계명<실장>△비서 홍용범△경영전략 송철희△홍보 홍용현<원장>△인재교육 장동호△승마진흥 박찬욱△말보건 송대영△자격검정 어영택<처장>△경영기획 박계화△경영지원 권승세△사업기획 강현수△지사지원 김홍기△정보기술 안상식△단속기획 박한규△단속 전정하△부산경마 박정진<단장>△경마기반개선 김진유△테마파크관리 이덕인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지원본부장 박철영△투자지원본부장 최경렬 ■롯데케미칼 ◇승진△부사장 정순효△전무 모영문 전명진△상무 허광식 강을구 강경보 임동희△상무보A 이준길 이종규 황대식 김성기 김우찬 박세일 김진엽 선우기병 김윤석 김규종 황민재△상무보B 정병찬 박성필 조성범 하재영 최영광 박경선 김응철 최창휴 김성권 한경조 김길태 ■롯데제과 ◇승진△전무 노맹고△상무 최명림 추광식 류광우 백광현 압둘 라티프△상무보A 김용우 배성우 이민호△상무보B 정동식 권영덕 김진석 김대균 ■롯데푸드 ◇승진△상무 김용기△상무보A 이경석 신재영△상무보B 박재찬 최인태 ■롯데복지·장학재단 ◇승진△전무 이정욱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승진△상무 윤중원△상무보A 박정우△상무보B 박영준 ■롯데홈쇼핑 ◇승진△상무 김종영 최경인△상무보A 김재겸△상무보B 오갑렬 ■롯데로지스틱스 ◇승진△상무 박영진△상무보B 서병곤 ■롯데정밀화학 ◇승진△상무 임승택△상무보A 배성실△상무보B 서정열 정재웅 김도윤 ■롯데칠성음료 ◇승진△상무 김태현 장학영 신중희△상무보A 이동진 박윤기 박재남△상무보B 조확주 김광석 이양수 진은선 안유명 윤병일
  • 보험사기범 불법유턴·차선위반자 노린다

    약속 시간에 늦은 A씨는 급한 마음에 불법 유턴을 하다 추돌 사고가 났다. 불법 유턴이긴 해도 뒤차 운전자가 미리 봤으니 양해해 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따라오는 차 속도는 줄지 않았다. 범퍼 수리비 30만원 정도가 드는 비교적 작은 사고에 상대차 운전자는 병원에 드러누웠고, 결국 합의금과 보험금을 등을 합해 256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알고 보니 상대 운전자는 지난 4년 반 동안 35건의 고의 사고를 낸 상습범이었다. 그가 법규위반 차량 등을 노려 뜯어낸 합의금과 보험금만 1억 9000만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고의로 차 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아 챙긴 보험사기 혐의자 35명을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이 각각 470건의 고의 사고를 내고 챙긴 돈은 15억원에 달했다. 주된 타깃은 A씨 같은 법규 위반 운전자였다. 법규 위반 차량 등과 접촉 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챙기는 경우가 419건으로 10건 중 9건(89.1%)을 차지했다. 김동회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실장은 “상대편의 과실이 확실할수록 챙길 수 있는 보험금이 많아지고 뒤탈도 없다는 판단에 통상 사기범은 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적으로 노린다”고 설명했다. 중앙선 위반이나 신호위반, 일방차선 위반, 차선을 물고 달리는 차량 등을 보면 기다렸다는 듯이 접촉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는 식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짜고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수차례 타낸 사례도 10건(2.1%)이었다. 최근에는 고의 사고 전 미리 운전자보험에 가입해 추가 보험금을 챙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허위·과다 입원 환자와 이들을 단골로 받아 준 병원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빅데이터로 보험사기 뿌리 뽑는다

    빅데이터로 보험사기 뿌리 뽑는다

    보험업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생명보험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사기 근절 선포식’을 열고 보험 사기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생보업계는 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한편 최근 보험사기 경향과 수사기관의 프로파일링 노하우 등을 반영해 보험사기 유형 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출한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유형별 사기지표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보협회 내 보험범죄방지실을 보험범죄방지센터로 격상하고 인력도 확충했다. 보험사기 온상지로 지목되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보험사기는 국민 다수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친족 살해와 같은 강력범죄와도 연계돼 있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추정액은 2014년 기준 4조 5000억원이다. 보험사기 포상금 지급 한도도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라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생수통 갈고 심부름하는 58세 후배… 35세 선배는 ‘쭈뼛쭈뼛’

    [관가 와글와글] 생수통 갈고 심부름하는 58세 후배… 35세 선배는 ‘쭈뼛쭈뼛’

    “첫 출근날부터 나이가 많다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언제나 막내라고 생각하고 나이가 어리더라도 직급이나 기수가 높으면 선배로 깍듯이 모시려고 노력했습니다.”# “실무 적응 힘들고 분위기 망칠까봐 걱정” 서울 서초구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정년퇴임한 권호진(61)씨는 2014년 ‘서울시 9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했고, 이듬해 1월 서초구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팀에 배치됐다. 이순(耳順)을 한 해 앞둔 때다. 공무원으로 정년(60세)을 채울 기간은 2년 남짓. 사회초년병이라면 일을 배우는 데 쓸 법한 시간이다. 권씨는 외국계 보험사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맡았던 경험을 자산 삼아 최선을 다하려 다짐했다. “사실 처음에는 구청 일자리경제과의 팀장들이 서로 저를 받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해 못할 것도 없었죠. 컴퓨터를 빠르게 쓰고 현장에서 몸으로 뛰는 실무를 할 때 청년보다 부족할 수 있으니까요. 팀 분위기를 해칠까 걱정도 했을 겁니다. 나이 많은 티를 내지 않고 생수통 갈고, 무거운 사무용품을 옮겼죠. 막내의 임무(?)를 완수하며 팀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려고 노력했습니다. 3개월가량 지나니 팀원들도 제 나이를 잊고 대하더군요.”# “얕봤다가 낙방… 매일 12시간씩 공부해 합격” 권씨처럼 관가에 입성하는 중장년층이 조금씩 늘고 있다. 2009년부터 공무원 공채에서 연령 제한이 폐지된 뒤 나타난 현상이다. 자아실현, 명퇴회피, 공무원연금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들이 임용되는 조직마다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은 공통된 현상이다. 특히 2011년부터 생겨난 50대 입사자의 조직 적응이나 업무 수행 적극성 등에 대해 우려도 많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평가가 많다. 직장생활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하려는 50대 신입 공무원들의 열정이 청년 못지않다는 것이다. 권씨의 경우 50살이던 2006년 보험업체 CEO로 은퇴했고, 7년간 여유롭게 삶을 누렸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공무원 공채의 연령 제한이 폐지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전 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공시를 만만히 보고 집에서 설렁설렁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죠. 이듬해는 도서관에서 매일 12시간씩 공부해 합격했습니다.” 2014년 서울시 9급 공시에 합격해 관악구 남현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신준현(56) 주무관도 죽기 살기로 공부했다고 떠올렸다. “통신업체에서 20여년간 일했는데 자회사로 발령을 냈습니다. 나가라는 거죠. 선배들처럼 위험 부담이 큰 자영업을 할 마음은 없었고 경비직을 잠시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1년간 어릴 때처럼 제대로 공부해 보자는 생각에 배수진을 치고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둘 다 사기업에서 수십년간 근무한 경험이 공직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권씨는 “처음에는 보고서 형식도 어색했고, 사기업보다 복잡한 결재 라인도 적응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업무 방식에 적응이 되자 기업에서 익혔던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발품을 팔아 예산을 따올 수 있었습니다.” 그는 발령 첫해 서울시에서 예산을 받아 구청 마당에서 매달 열리는 장터에 사회적기업을 위한 판매 부스를 설치했고 서초구 사회적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유도했다. # “20여년 사회경험 공직생활에 큰 도움” 사기업에서 고객 상담 업무를 맡았던 신 주무관은 “이미 회사를 다닐 때 고객의 심리와 성향을 파악하는 법을 익힌 터라 선배들이 응대가 어렵다고 입을 모으던 구민 복지 민원 업무에도 수월하게 적응했다”고 말했다. 신 주무관은 “사기업은 이윤, 공공기관은 공익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지만,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또는 주민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은 같다”면서 “사기업에서 밴 친절 정신이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상대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일반 시민이라면 으레 갖고 있는 공무원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단편만 본 것”이라고 항변했다. 신 주무관은 “민간기업에 다니며 가끔 관공서를 방문하면 공무원들이 일을 안 하거나, 일을 하더라도 비효율적으로 처리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실제 공무원들과 일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서너 배는 더 일하는 것 같다”고 했다. 권씨 역시 “예전에는 부정부패 하면 정치인이나 공무원을 먼저 떠올렸는데 이는 하위직 공무원들과는 거리가 먼 얘기더라”면서 “업무 체계 자체가 부정부패를 예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권씨는 민간 기업의 업무 처리 과정을 설명하며 “두세 단계만 거치면 될 것을 관공서에서는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 “공무원 조직의 과도한 형식주의는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 “공직서 익혔던 노하우 활용하는 새 직업 기대” ‘늦깎이 공무원’은 공시 합격으로 인생 2막을 연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다시 은퇴를 하고 인생 3막을 준비해야 한다. 권씨는 구청에서 사회적 경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성과를 거둔 경험을 살려 사회적경제를 연구하는 민간 연구소에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후를 보내고 싶었는데 2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돼서 그게 가장 보람됩니다.” 신 주무관은 정년퇴임까지 4년이 남았다. “사실 노후 걱정에 잠이 안 올 때도 있습니다. 딸 둘이 아직 대학생이라 10년은 더 일해야 할 겁니다. 그래도 공직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겁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건보 적용 한약 절반 감기 치료…관절통엔 혈류 뚫는 부항 OK

    날이 추워지면 관절통이 심해지거나 감기에 걸리기 쉽다. 혈관이 수축되면서 관절을 둘러싼 근육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관절을 둘러싼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통증도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는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돼 감기 발생률을 높이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의미하는 정기(正氣)를 높이고 사람을 병들게 하는 사기(邪氣)는 감소시키는 것을 질병치료의 큰 원칙으로 본다. 정기를 북돋워 방어력을 키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방의료기관에서는 주로 한약이나 침, 뜸, 부항 등의 치료를 한다. 한약학 치료는 증상과 체질을 고려해 진행한다. 한의원에서 감기치료는 한약이 주가 되며 필요시 침이나 뜸 치료 등을 추가하게 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56종의 한약 가운데 절반 정도가 감기에 쓰일 수 있는 약으로, 대부분의 감기치료는 비교적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편이다. 감기나 관절통 치료에 좋은 침요법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경락의 흐름을 개선시켜 막힌 코를 뚫고 가래나 기침을 완화시키는 방법, 근육의 뭉친 부분을 풀어 줘 관절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하는 방법, 혈행을 원활히 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되는 방법 등이 있다. 혈자리에 시행하는 뜸은 근막 조직 재건에 도움이 되고 국소혈류 및 심부혈류를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온열 효과로 감기 환자가 좀더 빨리 치유되도록 돕는다. 부항치료는 감기에는 그다지 쓰이지 않고 주로 관절통 치료에 응용한다. 부항치료는 조직에 국소적으로 음압을 줘 혈류를 개선한다. 그중 출혈이 동반되는 습부항의 경우 통증물질 염증유발물질의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 시행하면 통증이나 염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아야 한다. ■도움말 남지영 경희미르한의원 제주점 원장
  • ‘의료 농단’ 실세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특검팀 구속영장 청구 방침

    ‘의료 농단’ 실세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특검팀 구속영장 청구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의료용품 제조사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대표 박채윤(48)씨의 구속영장을 이번 주 안으로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의 부인이다. 김씨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단골로 이용했던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씨 부부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금품 등을 건넨 정황을 파악,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안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들 부부가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여러 개의 명품 가방과 금품을 건네고 의료 시술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뇌물공여와 사기 등의 혐의로 박씨를 구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비선 의료 농단’의 중심에 있던 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 박씨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 기록을 조작한 혐의(의료법 위반)가 적용된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달 17일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의 진료 기록과 김씨 개인 업무 일지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의 환자 진료 내역 등을 확보했다 박씨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중국·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술용 실’(봉합사) 연구개발비 목적으로 15억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중동 진출을 위해 안 전 수석이나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개입하고, 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조원동(61) 전 경제수석은 보복 인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박씨 동생이 운영하는 화장품 제조업체 존제이콥스 역시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고 지난해 2월에 이 회사 제품이 청와대 명절 선물로 정해졌다. 특검팀은 박씨뿐 아니라 김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김씨 부부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정만기(58) 산업부 제1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 차관은 2014년 8월~지난해 9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냈다. 특검은 이들 부부가 특혜를 받는 과정에 최씨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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