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험 사기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바꾸기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개인정보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부패 의혹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무역대표부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99
  • 70년 이민 한국계미국인/86년부터 무기중계 손대/권병호는 누구

    ◎“진급 돕겠다” 장성들 유혹/작년 1억여원 사기 도미 권병호씨(54)는 지난 70년 미국으로 이민가 「헨리 권」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권을 얻은 한국계 미국인이다.로스앤젤레스 근처에서 옷공장을 운영하다 불이 나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각종 사업에 손을 댔다.92년에는 중국 청도에 한국인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하다 실패하기도 했다. 지난 86년 귀국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빌딩에 UGI사를 차린 뒤 국방부 등을 상대로 무기중개상 일을 해왔다.6공말부터 권력핵심부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군장성들에게 『진급에 힘을 써 주겠다』고 접근,무기구매 계획을 전달받는 방법으로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뚜렷한 사업실적을 내지 못해 국내 무기중개상들 사이에서는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올해 초 경영난으로 사무실 문을 닫고 미국으로 돌아갔다.UGI사의 대표로 권씨에게 이름을 빌려주었던 이남희씨(29)는 『권씨가 한달에 식사 접대비만으로 2백∼3백만원 가량을 썼다』며 씀씀이가 헤펐다고 전했다.권씨는 지난해 강모씨에게 UGI사 한국지사장직을 미끼로 1억3천여만원을 가로채 사기혐의로 고소당했으나,미국으로 달아나 기소중지된 상태다.현재 LA근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은호 기자〉
  • 정보위·국방위·통산위(국감중계)

    ◎안기부 대공수사력 강화 필요 역설/정보위­“제도적 장애로 업무수행 어려워”/야선 정치사찰 재현 가능성 지적/국방위­서북도서주변 군사충돌 위험 상존/“해병대서 정확한 대책 세워라” 당부 ▷정보위◁ 16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강릉무장공비사건과 최근의 북한동향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기부법의 개정문제와 관련,권노갑·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안기부법을 개정하면 인권탄압 및 정치사찰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고 이정무·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여러 대안이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서청원·서정화·장영철·김도언 의원(신한국당)등은 최근 안기부의 대공수사실태를 적시하며 안기부의 대공수사 역량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종호 정보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안기부의 대북업무수행에 법적,제도적 어려움이 있다면 국회가 이를 보강해줘야 할 것』이라며 개정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권영해 안기부장은 『간첩등 반국가사범은 찬양·고무에 대한 혐의내사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일반적인 수사기법』이라며 『지방대의 박모교수의 경우 「북한이 주도하여 남한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양승현 기자〉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서해 요충 도서지역 등에 대해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북한의 기습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감사는 그러나 군당국이 보도내용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국방위의 군사기밀 유출사건 수사착수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 했다.이 때문에 김덕용 의원(신한국당)측은 해병대의 단독상륙작전 확보능력과 관련,향후 확보할 장비내역과 소요예산을 적시한 질의자료 내용 일부를 군당국의 요청을 받고 삭제했다.이어 공군작전사령부 감사에 앞서 취재진은 보안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전례없이 제출하기도 했다. 김덕용·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서북도서 주변해역은 남북 군사충돌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북한이 군사도발을 자행할 경우 1차 목표는 서해 5도로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6여단이 정확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대출 기자〉 ▷통산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국감에서는 외국연수생 도입을 둘러싼 각종 잡음과 도산방지를 위한 공제기금 확대방안이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국감 시작 직전 최근 국감준비 과정에서 과로로 순직한 통산부직원을 위해 추도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맹형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김칠환(자민련) 의원 등은 『지난 2년동안 국내에 들어온 6만8천여명의 외국연수생들 가운데 무려 33.6%가 작업장을 이탈했다』며 사후관리 미비를 지적했다.전용원 의원(신한국당)은 『인력수급 해소라는 당초 목표와 달리 가동률 60% 이하의 영세업체에 10%만 배정,왜곡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가 규정한 인원배정 기준을 중앙회가 일방적으로 어겨 중앙회와 업체간의 거래의혹이 일고 있다』고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박상희 회장은 『연수생에 대한 산재보상·의료보험 가입과 본국 휴가허용 등의 복지대책으로 이탈방지에 애쓰고 있다』며 『공제기금 운영을 개선,보다 많은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 문체공위/정동채 의원·지대섭 의원(국감인물)

    ◎정동채 의원/생활체육보험제 제안/“40대 건강관리 쉽도록 기관의 체육시설 개방” 국회 문화체육공보위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가는 곳마다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회의 정동채 의원.그는 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한 감사에서도 또 한차례 주목을 받았다.국내 처음으로 「생활체육보험제도」라는 색다른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 제도의 골자는 일정한 보험금을 납부하는 사람들에게 국가와 기관 및 기업체의 체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고 운동을 하다 사고가 나면 적절히 보상을 해주자는 내용이다.정의원은 『당장 실시가 어려우면 먼저 공무원과 국영 및 민간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자』고 말한다. 「40대 성인남자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세계최고.이로 인한 국가손실은 매년 3조원.성인인구의 58.8%가 평소 전혀 운동을 하지않고 있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인구도 겨우 6.2%」 차분하지만 정곡찌르기에 능한 정의원은 총재비서실장을 맡고 있다.공단직원들도 이날 그의 활약상을 보고 『직함에 걸맞는 의정활동』이라고 평했다. ◎지대섭 의원/“체육기금운영에 문제”/질의자료 길지 않아도 핵심 비켜간적은 없어 국회 문화체육공보위 소속 자민련 지대섭 의원의 국감활동은 날카롭기로 정평이 나있다.탁월한 감각과 남다른 표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4일 문체공의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한 감사에서도 그의 특장은 유감없이 발휘됐다.지의원은 체육진흥공단이 지난 3년반동안 기금운영을 잘못해 400억 이상의 기회손실을 가져왔다고 포문을 열었다.「송곳질의」에 감사장엔 아연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는 『전체기금의 15%미만이 기금조성에 투입됐을 뿐,대부분 사업과 기금사업을 위한 직접비용으로 사용됐다』며 운용상의 문제점을 꼬집었다.또 장기금융상품이 아닌 단기상품에 투자하고,단기 주식투자이익이나 노리는 등 기금운영이 너무 방만하고 투기적이라고 질타했다.그래서 거액의 기회손실을 가져온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그의 질의자료는 길지 않다는게 특징이다.고작해야 「A4」용지 크기 3장 안팎이다.그래도 핵심을 비껴간 적이 없다.『의원회관으로 피감사기관의 민원성 전화와 발길이 줄을 이어 일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는게 그의 비서관의 하소연이다.
  • 7∼10인승 미니밴 등/내년 1월부터 승용차로 분류

    내년부터 7∼10인승 미니밴이나 다목적 승용차(지프형 승용차 포함)들도 1차선과 도심고가도로를 달릴수 있게 되고 정기검사기간도 늘어나는 등 관리가 아주 편해진다.반면 부대비용 부담은 조금 커질 것 같다. 최근 입법 예고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서 자동차 분류체계를 개편, 승용차의 승차인원 규정을 「6인 이하」에서 1.5박스 스타일의 「10인이하」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박스 스타일인 그레이스 이스타나 프레지오 등은 대상이 아니며 산타모와 다목적형(지프형)승용차중 7인승 이상의 갤로퍼와 수입 미니밴,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개발중인 A1이 해당된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해당차량은 종전규정을 적용하되 소유자가 원할 경우새 규정을 따를수도 있게 했다. 승용차가 되면 운행 가능한 차선과 최고속도 등의 모든 운행규정이 승용차 기준을 적용받아 편해진다.출고뒤 1년뒤부터 6개월마다 받아야 하는 자동차정기검사도 2년마다로 늘어난다. 반면 차량의 등록세(비영업용 1가구1차 신규등록기준)는 차값의 3%에서 5%로 높아진다.자동차세는 연간 6만5천원에서 교육세를 포함,엔진배기량 ㏄당 1백30∼4백81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료는 3분의 1수준으로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승합차는 「사업용」으로 분류돼 높은 보험요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 미분양 아파트 임대 전환 허용/정부의 경제난 타개 대책 내용

    ◎백화점 바겐세일 연60일 제한 폐지/임금체계 단순화… 생산성과 연계/컴퓨터 게임산업 발전방안 곧 마련 정부가 3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요약한다. ◇물가안정노력 강화=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연간 4회,60일로 돼있는 유통업체의 할인특매(바겐세일)에 대한 제한을 푼다.물류·유통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1천7백54억원에서 내년에 2천7백81억원으로 늘려 유통혁신을 유도한다.미분양아파트의 임대전환을 연내 허용한다.주요 품목별로 절약목표를 설정,절약방안을 강구한다. ◇기업활력 회복 ▲요소비용 안정=2급 이상 공무원의 봉급동결을 포함,공무원 봉급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선도하지 않도록 유도,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안정시킨다.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생산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체계의 개편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령자 고용때 퇴직금과 고용보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등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MMF(단기시장펀드)를 새로 허용한다.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중소기업 CP 및 진성어음을 편입대상으로 하는 신종 CMA(어음관리계좌)상품 개발을 허용한다.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대출 확대를 비롯한 경영혁신 성과가 큰 금융기관에 대해 해외차입때 우대한다.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자유치제도개선 특별작업반을 구성,적정수익성 보장방안 등 적극적인 유인대책을 10월말까지 마련한다.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국가산업단지와 똑 같은 수준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장기간 미분양 국가공단에 대한 분양가 인하방안을 검토한다.수도권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를 검토한다. ▲기업 경영의욕 활성화=기업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합리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인의 관공서 호출이나 기업협찬행사 등을 최소화한다.조세를 제외하고는 각종 부담금 등 기업의 추가적 부담이 되는 조치를 억제한다.하부기관으로 이양된 후 업무처리가 지연된 경우는 이양을 취소한다. ▲창업촉진=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지방자치단체 등 창업관련기관의 정보를 전산화,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체제를 확립한다.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올해 10곳에 이어 내년에도 5곳을 추가로 건립,창업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한다.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장외시장 등록요건중 부채비율을 동종업종평균의 1백50%에서 2백%로 완화하고 장외등록 벤처기업주식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다. ▲중소기업 지원강화=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DR(금융기관 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중소기업 어음할인 등 운전자금으로 활용토록 한다.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며 1조원이상의 지원효과가 발생한다.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한다.중소기업의 입지난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조건부 및 무등록공장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지방자치단체가 건설,임대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재정지원을 용지매입·건축비의 50%에서 내년부터 70%로 늘린다.민간이 건설,분양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지원은 건축비의 50%(50억원이내)에서 내년부터 토지·건축비의 70%(1백억원이내)로 확대한다. ◇수출산업의 저변확충과 수입수요 적정관리=미래 유망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통신·게임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11월까지 마련,정보화 기술개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컴퓨터게임 관련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립,소프트웨어 개발장비 및 기술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 재벌 핵분열 촉진… 「공룡화」차단/공정거래법 개정안 방향과 의미

    ◎내부거래 금지 강화… 공정경쟁 유도/공정위에 불공정법령 시정 요청권 6일 모습을 드러낸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경제정책의 큰틀인 경제력집중 완화를 모색하면서 경쟁촉진으로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담겨 있는 게 특징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법 개정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업구조 자체가 기본적으로 불균형한 우리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않고는 경제력집중 억제문제를 풀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공정거래법 제1조에는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라는 표현이 명시돼 있음을 상기시켰다. 기업들이 공정한 게임원리에 따라 자유로운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재벌의 덩치를 작게 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을 강조한 대목이다. 공정위가 이에 대한 내놓은 대책의 핵은 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점이다.이는 이른바 위장·위성계열사를 해체시키는 절차를 마련,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의 계열분리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부당 내부거래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려는 2중의 목적을 겨냥한 것이다.재벌의 소유구조 개선을 통해 경제력집중을 억제하고 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러나 친족독립 경영회사에 대해 상호 채무보증 및 출자총액 제한 등 두 조항은 모기업과 별도로 적용하되 부당내부거래는 금지키로 한 조항은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이유로 분리·독립했음에도 계열사간에만 적용되는 부당내부거래는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위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현재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들어있는 계열사의 개념을 법에 명시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이는 전경련이 최근 법 시행령에 의해 계열사를 정의한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조치다.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금융·보험사를 포함시킨 것도 경제력 집중 억제 시책의 일환이다.최근 재벌들이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신고대상의 예외가 인정되는 점을 악용,소속 금융사를 동원해 편법적인 기업사냥에 나서는 것에 쐐기를 박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가 관계부처 등에서 경쟁 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할 때 시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관심의 대상이다.경제정책의 큰 흐름이 종전의 개별산업 위주에서 경쟁촉진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그러나 80년 제정 이후 대폭 손질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입법예고 전 관계부처와 사전 법령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은 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내용/「경쟁제한 결합 금지」 전기업 확대/재벌 자산·자금도 내부거래 금지/불공정 행위시 징역·벌금형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간추린다. ▲공정거래법 적용 확대=행정기관의 장이 경쟁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하거나 처분 등을 내릴 때 사전에 공정위와 협의해야 하는 대상을 경쟁제한적인 법령이나 고시 및 예규,명령·처분·승인 등으로 명확히 한다.또 「사후시정 요청제도」를 도입,사전협의를 하지 않았거나 이미 시행중인 법령이 경쟁제한적일 경우 공정위가 관계기관에 시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가격을 결정·유지하는 행위 등 8개 유형인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열거주의 방식을 경쟁제한적인 공동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방식으로 바꾼다.현재 일정 규모(자본금 50억원 또는 자산 2백억원)에 한해 적용하는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의 금지대상도 기업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기업으로 확대한다.그러나 기업결합신고 의무는 자산 또는 매출액 5백억원 이상인 기업에만 부과한다.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재벌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행위의 금지대상을 현행 상품·용역거래 이외에 자산과 자금을 추가,부당한 가지급금이나 대여금·담보제공·유가증권·부동산 거래로 확대한다.재벌 소속회사의 내부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필요시 은행감독원이나 증권감독원 등 관련기관에 관련자료를 확인하거나 조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결합 제한제도=중소기업의 시장점유율이 3분의 2이상인 분야에 대규모 회사(자산총액 또는 매출액 5천억∼1조원 이상)가 기업결합을 할 때에도 경쟁저해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는 등 혼합결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대기업이 기업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시장을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상장법인간 기업결합에 따른 주식소유 비율을 계산할 때 특수관계인 및 계열회사 지분도 합산한다.기업결합 신고를 원칙적으로 사후신고제로 바꾸고 경쟁제한성이 작은 소규모 기업결합에는 간이신고제를 도입,심사기간을 현행 30∼60일에서 15일로 줄인다. ▲부당한 공동행위 규제=부당한 공동행위에 참여했더라도 이를 처음 자진신고한 사람에 대해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고발 및 형을 면제 또는 경감해 주는 면책제도를 도입한다.또 불공정거래 행위 등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때 부과기준인 매출액이 없을 경우에는 일정액(5억∼10억원이하)을 부과할 수 있게 한다. ▲기업활동의 자율성·창의성 보장=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동행위 및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 등 중대한 법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벌을 계속 유지하고,형사벌의 최고 한도도 현행 징역 2∼3년에서 3년으로,벌금을 1억5천만∼2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위원회 운영=신고사건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경미한 사건을 심의·의결하는 소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또 현직 판·검사 등 법률분야 전문직 공무원을 상임위원으로 임명할 수 있게 하고,공정거래법에 의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 총리실,상반기 정부업무 평가보고서 내용

    ◎대민행정 개선… 지역이기 해결책 시급/생필품값 안정위해 유통구조 개선 추진­경제/4자회담 제의·북 경수로 지원사업 순항­통일/교육재정 GNP의 5% 확보방안 마련­교육/상수원 오염·자동차 배기가스 집중단속­환경/지자제 정착 각종제도 도입… 지방재정 확충방안 과제­일반행정 국무총리실은 1일 1996년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이 기간중 정부가 2000년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SEM)를 유치한데 이어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국가위상을 높였다고 총평했다.그러나 소비자물가가 3.8% 올라 연간 관리목표 4.5%를 넘을 가능성이 있고,경상수지 적자가 90억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은 국민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교육개혁과 노사관계 개혁·사회복지 확충·건설제도 개혁 등 각 부문의 개혁을 위한 논의가 활발했으나 이러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노력과 이행사항의 사후점검의 필요성을 제기 했다. 또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 1년을 맞아 대민행정 서비스가 개선되고 창의성은 향상됐으나 지역갈등과 주요국책사업이 지연을 초래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분야별 정부업무 추진실적 요약. ◇경제분야 ○경제안정과 경기 연착륙 △경과=상반기중 7.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으나 물가 오름세와 경상수지 적자폭이 우려할만 하다. ▲과제=하반기 물가는 교통요금과 담배·기름값 인상 등으로 연간목표 4.5%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특히 국민들의 일상적인 생할필수품인 농수산물의 값 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개선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화의 안정적 공급 등 거시경제정책의 안정적 운용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의 원활화,공산품·공공요금·서비스요금 안정 등 범부처적 협력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조가 요구된다. 96물가지수 개편 때 소비구조 변화를 최대한 정확히 반영토록하여 「생활물가」에 대한 국민의 불만요인을 해소토록 노력해야 한다. 경상수지 축소를 위한 중·장기대책은 경쟁력 강화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다. 고비용­저능률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 임금을 안정시키고 금리를 하향안정시키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공장용지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추진이 요구된다. ○경제개혁의 지속추진 △경과=금융·부동산실명제 정착,예금보험제도 도입 등 금융산업개편과 외환제도개혁,상장기업의 공시의무 강화와 같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조치 등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정보화 촉진 기본계획의 확정과 물류비용의 절감을 위한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을 추진했다.「중소기업청」을 발족시키고 농업구조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경제체질 강화에 주력했다. ▲과제=경제분야의 이른바 「덩어리」규제가 당초 기대한 만큼 획기적으로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경제계의 불만이 있다. 자금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이 해결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행정 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 민영화하기로 발표된 공기업의 민영화 실적이 저조하여 공기업의 비효율이 지속되고 정책신뢰성이 저하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93년12월에 수립한 민영화 계획을 대상기업별 일정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통일·외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여건 개선 △경과=남북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키 위해 4자회담을 제의하고 점진적으로 남북경협을 확대했으며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했다. ▲과제=대북정책은 관련기관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거나 국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결정하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대북경수로 사업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부지인수및 서비스 이용에 관한 의정서 등 후속 의정서 협상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 △경과=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정상외교활동이 강화됐고 유엔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활동 등을 통해 지역협력체및 국제기구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각종 회담·대회를 유치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협상을 원활히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다. ▲과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월드컵 축구대회를 통해 가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세계일류국가임을 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OECD가입에 대비,국내제도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경과=평시 작전권 환수에 따른 독지적 작전수행능력을 구축하고 민·군간 관계개선과 신뢰회복에 힘썼다. ▲과제=각종 국방현대화 사업이 분야별로 상호연계성을 갖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정보·과학기술 등 기술하사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사회·문화 ○신노사관계의 구축 △경과=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협력적 노사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관계개혁위원회」를 설치했다. ▲과제=근로자측 관심사인 복수노조와 공공부문의 노사관계,사용자측 관심사인 근로시간·휴일·휴가·해고제도·여성 및 비정규 근로자의 임금및 퇴직금 제도 등에 대해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개혁안을 도출,올해 정기국회중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불법취업자 10만명을 포함,17만명에 달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종합대책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 ○교육개혁 및 어린이를 위한 시책 추진 ▲경과=교육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GNP 5% 수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계획을 확정했다.1차 교육개혁 과제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 제도 등 30개 과제의 실천방안을 확정·시행하고 있다. ▲과제=교육개혁에 대한 일선교사 및 국민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여 교육현장의 반응및 적용실태를 점검·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어린이 성폭행,비디오방의 불건전 영업행위 등 청소년들의 건전성장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국민복지의 증진 △경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 기본구상 및 취약계층,노인·장애인 복지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복지분야 중점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과제=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중점투자계획을 내년 예산부터 연차적으로 반영하여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문화복지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별 세부실천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환경개선 △경과=「녹색환경국가 건설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상수원 수질 오염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자동차 배기기스 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과제=상수원 주변에는 주민생활 근린시설 등 필수 공공 복지시설만 제한적으로 허용,위락단지화 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자동차를 만들 때부터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 매립장 위주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소각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주민지원사업및 민자유치 유인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 ○안전관리대책의 종합 추진 △경과=지난해 대형사고 이후 안전과리를 정부의 기본책무로 인식하고 각종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했다. ▲과제=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재난관리 기능의 탄력적 보강 등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형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과 소방시설의 관련규정 등 안전관리 법령을 정비하고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안전관리업무에 대한 행정수요변화에 발맞추어 안전관리 인력보강및 사기진작,장비의 확충 등 재난관리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 안전이 국민의식 속에 자리잡아 생활화·체질화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운동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일반행정 ○행정의 생산성 향상 △경과=새로운 시대의 행정수요 변화에 따라 행정의 생산성 향상및 대국민 서비스 제고,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해 각종 제도를 도입했다.공직파견근무제와 계약직제도 등 개방형 공무원 임용체제의 근거를 마련키 위해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하고 격주로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대국민서비스를 높이고 공무원의 여가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성을 높였다. ▲과제=자방자치제의 내실있는 정착과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정부부문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결재단계를 합리적으로 축소 또는 전자결재방식을 도입하는 등 행정수행 과정에서의 비능률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조직·인사·예산 각 분야에서 개별부처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 △경과=민원사무 처리기준을 개선하고 과세적부심사제를 도입했으며 주민등록과 병무·행정전산망을 개발·연계해 주민등록 신고및 여권발급 등 민원처리 절차를 개선했다. ▲과제=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개법·행정절차법을 제정하여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민원행정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 조사를 제도화하여 행정기관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노력 지속 △경과=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하고 자치단체의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했다.중앙과 지방의 합리적 기능배분을 위하여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했다. ▲과제=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효율적인 분쟁조정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또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역할 배분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서동철 기자〉
  • 증감원 감독권 크게 강화될듯(정책기류)

    ◎2차 증권제도개선안 골격 어떻게 잡힐까/불공정거래 조사·투자자보호 기능 등 정비/증관위와 업무영역 조정이 최대 관심거리 제2차 증권제도개선안을 마련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지난 12일에 발표된 증권발행 및 유통시장과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제1차 증권제도개선안에 이은 후속작업이다. 이달말까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2차 증권제도개선안은 증권감독 및 행정체계와 기업의 회계제도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관심의 대상은 증권감독 및 행정체계를 어떻게 뜯어고치느냐 하는 문제다. 주식발행 및 유통기능을 전적으로 시장의 자율기능에 맡기는 대신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하고,이를 위해서는 현행 감독 및 행정체계를 손질해야 한다는 것이 재정경제원의 시각이다.이는 곧 현증권관리위원회 및 증권감독원의 위상변화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현재 각종 증권정책에 대한 법적인 최고의사결정기구는 증권관리위원회다.투자자의 이해와 직결되는 각종 증권정책은 증관위의 규정에 의해 좌지우지된다.재경원은 그러나 증관위보다는 증관위가 정하는 규정에 의해 집행 및 검사업무를 맡는 증감원에 정책결정 및 감독기능이 집중돼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 예로 증관위는 2명의 상임위원을 포함,상임위원 9명밖에 없는 비상설기구인 데다 증감원장이 증관위위원장을 겸임하게 돼 있는 것을 꼽는다.그런데다 사무국기능이 의사결정기구인 증관위에 있지 않고 증감원에 있는 점을 염려한다.이로 인해 정책이 증관위에서 결정되기 전에 증감원에서 뼈대가 만들어지게 마련이다. 즉 증권정책의 결정과 집행 및 검사 등 3개의 기능 모두가 증감원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상호 견제 및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경원은 따라서 이같은 증권감독 및 행정체계가 어떤 식으로든 정비,분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사무국기능을 증감원에서 증관위로 넘겨야 한다는 대안이 그 하나다.공정거래원회의 조직처럼 증관위에서 상임위원회를 열어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 사무국에서 의견조정을 거치는 일관성을 갖게 해주기 위한 차원이다.증관위와 증감원의 조직체계를 지금처럼 두되 증감원에 준사법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이 두 가지 대안은 미국 등 선진국 제도를 복합적으로 준용한 아이디어다. 미국의 경우 우리와 같은 증권감독원은 아예 없으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모든 기능을 수행한다.SEC 사무국직원은 공무원신분이며 준사법권이 주어져 있다. 사무국기능을 증관위가 정하는 별도의 조직에 두어야 한다는 대안도 거론되고 있다.재경원장관이 증관위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출발당시부터 첫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기이한 증권감독 및 행정체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백가쟁명식의 대안이 제시되고는 있으나 관련기관의 이해관계는 물론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 전체의 감독기능조정문제와 얽혀 있어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은행과 증권 및 보험감독원을 하나로 통합한 「금융감독원」의 설립을 추진하다 무산된 경험을 갖고 있다.이런 점으로 미뤄이번 증권제도개선안에서 증권감독 및 행정체계와 관련된 혁신적인 조치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지금의 분위기로는 큰 골격은 지금처럼 두되 미세조정에 그칠 공산이 커 보인다. 정부는 대신 증감원의 불공정거래조사 및 투자자보호기능은 한층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1차적으로는 증감원의 자체적인 인력조정을 통해 증권발행이나 인수·합병업무보다는 부당내부거래나 작전 등에 대한 조사·검사가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현수준의 조사·검사권으로는 효율적인 불공정거래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해 보다 근원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다.시간을 다투는 증권범죄를 다루면서 사건해결의 열쇄인 증거와 신병확보는 물론 자료수집도 수월치 않아 조사기간이 오래 걸리고 혐의가 드러나도 검찰에 고발하는 데 그친다.그러나 외국처럼 증감원에 「준사법권」을 부여,불공정거래조사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은 「정부조직법」에 반한다.현행 법에는 「준사법권」을 정부기관에 한해 부여토록 규정하고 있어 법을 고치거나 예외규정을두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정부관계자들은 법을 어기지 않으면서 증감원의 불공정거래감독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묘안을 찾는 것이 이번 2차 제도개선안의 주요내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공정거래 회계감리기능을 강화,불공정하게 외부감사를 받은 기업에 대한 형사고발권을 증감원에 부여하는 방안은 확실히 채택될 전망이다.〈오승호·김균미 기자〉
  • “노령수당 65세이상 지급 검토”/김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사회·문화 질문·답변 □질문 ­종생부 등 교육개혁안 부작용 대책은 ­특별세로 노인복지기금 마련할 뜻은 □답변 시화호 폐수방류 감사결과따라 조치 ○대정부 질문 ▲정희경 의원(국민회의)=권위주의적 하향지시에 따른 교육개혁안의 시행이 종합생활기록부,학교운영위원회,교내과외 부활등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책은.구총독부 건물 철거가 과연 국립박물관의 원활한 운영에 우선해야 할 대역사인가.잇따른 문화재 위조 등 소홀한 문화재관리를 방지할 대책은 무엇인가.2002년 월드컵을 문화월드컵으로 만들 복안은. ▲정상천 의원(자민련)=대기오염이 이 상태로 간다면 2002년 월드컵 개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대책은.불요불급한 정치성 예산을 줄이고 환경예산을 과감하게 계상하라.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복수노조,제3자 개입금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외국인 근로자의 부당처우등에 대한 대책은. ▲김명섭 의원(신한국당)=환경관련업무는 자원이용 및 관리정책,경제정책,국토이용정책과 유기적으로 종합조정돼야 한다.연간 환경사고예방일지를 작성해 홍보·지도할 의향은.유류,청량음료,주류 등 국민 다소비 상품에 노인복지특별세를 부과,노인복지기금을 마련할 용의는. ▲김종학 의원(자민련)=환경오염이 극심한 여천공단내 주민들의 이주대책은.또 전국의 공단 주민을 환경오염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수입식품에 대해 통관이나 검역절차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문화재 지정 절차를 공개제로 바꾸고 지정예고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강희 의원(신한국당)=노사문제에 있어서 노조와 기업·정부 모두 불만과 피해의식이 함께 고조되어 심각한 문제다.군부대 주둔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무노동무임금 원칙,해고자 복직문제,정리해고제,작업중지권,복수노조 허용 등에 대해 한국노총과 기업인,민노총 등의 의견이 다른데 정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신기남 의원(국민회의)=총리는 방송의 정치적 중립 문제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가.지난 총선 기간중 일어난 북한의 DMZ 사건에 대한 언론의과잉보도는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이다.공보처에 방송 인·허가권을 주는 것은 위헌이다.군 수사기관이 중요인사 5천명의 개인적인 전화통신을 불법 도청하고 있다.무슨 목적으로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인가. ▲황성균 의원(신한국당)=복지행정과 관련한 정부조직기구를 개편해야 한다.각종 사회보험제도를 각 부처가 분산 주관하고 있어 국가차원의 통합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사회복지 서비스 사업예산을 대폭 인상하라.교육개혁추진과 관련해 시·도 종합평가를 실시,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지원할 용의는.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정부시책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위해 정부부처의 정례브리핑제를 적극 검토하겠다.조세형평을 고려,근로소득세 감면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신문사가 무가지를 포함한 부수를 바탕으로 광고료를 받는 것은 불공정거래의 소지가 많다.시화호 폐수방류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의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 입법조치하겠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20억원 플러스α설」과 관련,신한국당 강삼재 의원의 명예훼손혐의에 대한 수사는 노태우씨의 비자금 전모가 드러나야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오는 2005년까지 유치원수를 현재 1만9천2백여개에서 2만7천개로 늘려 3∼5세의 유치원 취원율을 90%까지 높이겠다. ▲정종택 환경부 장관=앞으로 울산,온산 등 대기와 수질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오염물질총량규제를 시험해 본 뒤 여건이 조성되면 전면 시행하겠다.시화호 자연정화계획은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계획에 쓰일 4천5백억원은 전액 한국수자원공사가 충당토록 하겠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70세이상 지급되는 노령수당을 내년부터 65세이상으로 확대하고 지급액을 인상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오는 10월부터 제작회사 또는 판매회사가 자사제품의 원료와 완제품의 품질검사를 의무화하는 식품회수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진념 노동부 장관=근로자 파견근무제가 법제화되지는 못했으나 근로자 파견법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제도개선등에 최대한 반영하겠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위성방송사업에 재벌과 언론의 참여를 허용하되 폐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종합방송의 복수소유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경문 문화체육부 차관=문화재지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문기구인 문화재자문위를 심의기구로 전환하고 국보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겠다.〈진경호·백문일 기자〉
  • 보험금 노려 고의 윤화/7명 구속/교통위반 차량 골라 들이받아

    ◎폭력배·병원 등 공모여부 수사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8일 교통신호 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아 챙긴 한양수씨(39·택시기사)와 조직폭력배 「신목포파」 행동대장 김정훈씨 등 7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서울 강동구 모병원 원무과장 권모씨가 변호사 사무장과 짜고 교통사고 환자의 상해진단서를 상습적으로 위조한 사실을 확인,이들 폭력배와 공모했는지의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한씨는 지난 94년 11월 좌회전이 금지된 서울 강동구 천호2동에서 차를 돌린 이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상대방 과실로 몰아 보험금 1천7백여만원을 받아내는 등 네차례에 걸쳐 3천2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징계” 목소리 크지만…/「여야 맞제소」 윤리위 처리 전망

    ◎“유야무야” 불보듯/특위 생긴뒤 9건 제출… 징계 전무/표결해도 여 과반넘어 부결 확실 신한국당 이신범,국민회의 유재건·한화갑,자민련 박철언의원 등이 여야로부터 16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맞제소됐다.「의제외 발언의 금지」(국회법 102조)와 「모욕 등 발언의 금지」(국회법 146조)등이 사유다. 국회의장은 징계요구서를 제출받은 날로부터 3일내에 윤리특위로 회부해야 하며 특위는 심사회부가 있은 날로부터 3개월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특위에서 징계요구가 가결되더라도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또는 사과 ▲30일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그러나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하더라도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지난 91년5월 13대국회 후반기에 윤리특위가 생긴 뒤 징계요구서는 총 9건이 제출됐으나 6건은 본회의에서 철회됐으며 3건만이 윤리특위에 회부됐다.이 또한 이부영·반형식 의원건은 심사전에 철회됐으며 자동차보험의 금품수수와 관련된 김말용 의원건은 94년5월 심사기간을 넘겨 폐기됐다. 이번의 징계요구도 철회되거나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15대 윤리특위는 위원장 변정일 의원(신한국당)을 포함해 신한국당 8명,야당 7명으로 구성,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여당이 반대하는 한 이신범의원의 징계는 불가능하며 야당의원의 징계도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가능할지 모르나 정치적 부담 때문에 자동폐기되는 쪽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신범 의원은 15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이솝우화의 「늑대와 소년」에 비유하며 『선거에 진 책임을 회피하고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헌법기관의 기능을 마비시켰다』고 비난했으며 자민련 김종필총재에 대해서도 「인권유린자」,「헌정파괴자」로 몰아세웠었다. 유재건 부총재는 지난 11일 정당대표연설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거국내각제구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노씨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고 말했으며 한화갑의원은 15일 『김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1조원의 돈을 썼다』고 발언했다. 박철언 의원은 15일 『김대통령은 인민재판식 강권정치를 통해 절대권력자로 군림했다.과거 냄새나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에만 몰두,오늘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의원에 대한 징계심사는 5대국회까지는 징계자격위원회에서,13대 전반까지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담당했으며 14대까지 본회의에 제출된 징계요구안은 52건이었다.이 가운데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은 지난 79년10월 당시 신민당 김영삼 총재의 의원직 제명등 5건뿐이다.〈백문일 기자〉
  • 공로대 파업결의 적법한가(사설)

    한국통신 등 「공공부분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로대)」소속 5개 노조는 정부에 요구한 6개 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공동발표했다.우리는 우선 이들의 파업이 법적으로 타당한가부터 묻고 싶다. 연대파업을 결의한 서울시지하철·한국통신·한국조폐공사·부산교통공단·전국의료보헙조합 등은 문자 그대로 국가와 국민의 공익을 위해서 설립된 정부투자기관이다.그 기관의 노조원 역시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이자 근로자다.일반사기업체와 다르다.이 공공기관의 노조가 연대파업결의를 한 것은 분명히 노동쟁의법 등에 위배되는 일이다. 또 법 이전에 노조가 심도 있게 고려할 점도 적지 않다.지하철은 시민의 발이자 서민이 생계를 위해 이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교통수단이다.한국통신은 인간의 중추신경이나 다름이 없다.국가의 기간통신망이 파업으로 인해 마비될 경우 정부는 물론 기업과 시민 등의 모든 업무가 중단되는 국가적 위기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한국조폐공사는 국민경제의 혈액인 화폐를 발행하는 기관이다.단순히 공산품을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다.전국의료보험조합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일을 처리하고 있다.부산교통관리공단도 마찬가지다.그런 기관이 연대파업을 결의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파업은 근로자의 권익이 극도로 침해되었을 때 취할 수 있는 최후수단이다.현재 이 5개 노조가 최후수단을 행사해야 할 만큼 권익이 침해되고 있는지도 의문스럽다.이번에 공로대가 요구하고 있는 5개 항인 해고자복직·임금가이드라인철폐·직권중재철폐 등 어느것도 「중대한 권익침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로대 소속 5개 노조는 연대투쟁을 밀고 나가기보다는 공익기관 근로자로서 책무를 심도 있게 고려하여 자주·자결·자유의 협상원칙에 입각해서 협상을 원만하게 이끌어나갈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이들 기관의 파업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므로 정부는 직권중재 등을 이용하여 파업이 일어나지 않게 하되 만약의 파업에 대비,만반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미그기 귀순 계기 김정일체제 긴급 점검/전문가 좌담

    ◎“북,「최악의 위기」 외교수단으로 역이용”/군부강경파 득세… 대남도발 계속 예상/4자회담 큰틀엔 영향 미치지 않을것/한·미 공조 더욱 긴요… 북의 「자폭식 군사공격」 배제못해 식량난과 에너지난등으로 요약되는 극도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최근 북한체제의 총체적 난국이 가중되고 있다.23일 터져나온 북한 미그19기 조종사의 귀순사건 역시 북한체제의 불확실성을 입증한 사례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서울신문은 24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코리아소사이어티회장)와 허남성 국방대학원 교수,홍승길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위원(전안기부 북한정보국장)의 긴급 정담을 통해 「고장난 비행기」에 비유되는 북한체제의 현실상을 진단하고,한·미등 국제사회의 바람직한 대북 정책을 점검해 보았다.〈편집자주〉 ▲그레그 회장=23일 북한의 한 조종사가 귀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북한의 공군 파일럿 귀순사건으로선 13년만에 생긴 일입니다.저에게 놀라운 점은 북한으로부터의 귀순자가 오히려 적다는 사실입니다.과거 동독에 비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러나 어쨌든 북한사회에서 높은 지적 수준과 기술력을 갖춘 촉망받는 우수한 조종사가 한국으로 귀순했다는 사실은 북한군부의 현재 「기분」,즉 사기나 준비태세를 반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비행사의 10년간 비행시간이 3백50시간에 불과했다는 사실입니다.1주일에 불과 1시간도 실제 비행 훈련을 못했을 정도라면 한·미 공군에 비해 형편없이 적은 훈련량일 것입니다.이래가지곤 한국과의 전투가 벌어지면 북측은 거의 승산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북 내부반발 확산 ▲홍승길 연구위원=미그19 귀순은 최근 북한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젊은 「귀족 계층」과 외국생활 경험이 없는 계층까지 북한체제에 회의하고 있음을 반증하기 때문에 의미가 큽니다.아직까지는 북한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세 기둥,즉 김일성의 카리스마와 당노선 및 통제메커니즘이 붕괴됐다는 징후는 없지만 내부 반발이 젊은 귀족계층으로 확산돼가고 있어 김정일이 이를 지탱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레그 회장=재미있는 말씀입니다.저는 지난 22∼23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미 아메리칸대가 공동주최한 한 세미나에서 주북한대사로 내정된 러시아의 발레리 데니소프 외무부 아시아1국 부국장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그로부터 김정일이 북한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물론 저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다만 김정일은 김일성만한 카리스마가 없기 때문에 그의 아버지의 자리에 서서히 다가서려는 듯합니다.북한의 강경파들이 변화를 싫어하는 것은 사실이나 김정일이 이들에게 반대급부를 주면서 잘 통제하고 있는 인상입니다.북한이 휴전협정 무효화공세를 펴면서 미국과 새 평화협정을 맺으려고 하는 것도 그것이야말로 강경파들에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반대급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미 양국이 4자회담을 북한에 공동제안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특히 중국을 참여시켰다는 점이 그렇습니다.4자회담이라는 틀이 마련됨으로써 한국은 미국의 향후 대북 정책에 대해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게 됐으며,북한 또한 한·미가 그들에 대한 목조르기나 붕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남성 교수=그레그 회장께서 북한군의 잇따른 도발을 북한 사회 변화를 위한 보상,강경파를 무마하기 위한 보상으로 보는 분석은 매우 흥미롭습니다.그러나 전 다른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북한은 지난 4월4일 현재의 정전협정 무효를 선언했고 북한군의 도발은 자신들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봅니다.그리고 앞으로도 도발은 계속될 것입니다.7∼8명 단위에서 20∼30명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어선납치,20년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과 같이 극단적인 도발도 가능합니다.북한의 대남도발에는 첫째 미국을 군사회담장에 끌어들이고,둘째 북한내부의 결속을 강화하며,셋째 한국의 국론분열과 혼란을 유도하고,마지막으로 한·미,한·일간의 관계를 분열시키겠다는 배경이 깔려있습니다. 지난해 10월10일 열렸던 노동당창건 50돌 행사때 김영춘 이하일등 갓 차수로 승진한 군인들이 당비서보다 먼저 호명되고 군 열병식을 하는가하면 최광이 경축사를 해 당이 아닌 군 행사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혁명1세대를 중심으로 군부 강경파가 상당히 전면에 나서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홍위원=김정일은 금년 하반기에 권력을 완전 승계할 것으로 예측됩니다.근거로 삼년상 얘기가 있고 또 3년간의 경제개혁이 올해로 끝나고 내년부터 7차 경제개혁이 시작된다는 점,그리고 오는 10월 김일성이 창건한 「타도제국주의 동맹」 70주년을 맞는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그러나 향후 경제실정과 미국과의 관계에 따라 내년으로 넘길 수도 있습니다. ▲그레그 회장=지난 3년간 한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제가 한국을 떠난 지난 93년 무렵만 해도 통일을 늦추는 게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남북간 경제적 격차를 줄여 10∼15년 후에 통일하는게 유리하다고 본 것입니다.그러나 그후 김일성 사망이 한국민의 심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한국인에게 사악한 인물로 비쳐지고 있는 김일성 대신에 좀 「이상하게」 보이는 김정일이 지도자가 된데다가 독일통일 과정에서 엄청난통일비용을 지켜본뒤 남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았나 여겨집니다.더욱이 북한의 경제력이 한국을 따라잡기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통일이 멀수록 통일비용만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 통일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을 현실적인 파트너로 여기고 협상하는 게 낫다고 보는 계층과,북한의 지금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 붕괴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는 두 부류로 한국사회의 대북관이 엇갈리고 있는 느낌입니다.더욱이 문제는 어느 쪽이 주도세력인지조차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허교수=북한체제의 연착륙을 놓고 한·미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연착륙에 대한 정의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저는 연착륙을 안락사라는 의미로 씁니다.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정상 상태로 진입하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이렇게 되면 통일이 더 어렵게 될 뿐입니다.따라서 한·미간에 연착륙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하고 상호 합치점을 도출해야 합니다.미국에서 포용정책을 들고 나오는데,유연한 대처는 좋지만 유화적인 것은 문제입니다. ▲그레그 회장=오늘 우리가 하고 있는 이같은 토론에 귀순한 북한 조종사도 노출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또 한국의 정치지도자들도 대북 정책을 좀더 일관성있게 펴나갔으면 하는 권고를 하고 싶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린다면 한국의 지도자는 이승만·장면·박정희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동안 북한은 김일성­김정일로 승계되고 있습니다.제 생각으론 북한에도 박정희와 같은 역할을 할 인물이 나중에 출현할 가능성이 높고,한국측이 이 사람과의 대화가 오히려 잘 될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홍위원=제주에서 한·미정상은 한반도 문제해결은 당사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미국이 북한 개입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는 남북대화와 연결해야 남북관계 발전의 여건이 조성됩니다.남북대화는 동결됐는데 미·북관계만 발전되면 한국민의 대미불신을 야기해 양국간 복잡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허교수=북한의 식량난은 과장된 측면이 많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60년대초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은 연간 1백36㎏이었습니다.북한의 경우 1인당 1백50㎏이라고 설정하고 2천3백만명이니까 3백50만t 정도인데 여기에 자연감소량을 감안해 1백만t을 더해도 연간 4백50만t이면 굶어죽지는 않습니다.북한의 90년 들어 양곡생산량은 연간 4백만t 안팎입니다.93년 3백80만t,95년 홍수로 3백30만t으로 올해에는 약 2개월치의 양곡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됩니다.7∼8월쯤이 어렵겠지만 지하경제에 약 1백만t의 쌀을 갖고 있다고 추측돼 미국처럼 쌀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식량난 과장됐다 ▲그레그 회장=상호간의 무지 때문에 이견이 생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봅니다.한미간 뿐만 아니라 남북한 간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한·미간에 공조를 더 잘 유지하자면 정확한 식량사정등 북한에 대한 정보를 더 잘 공유하는 게 중요합니다. ▲허교수=4자회담에 대해 북한은 앞으로도 신속하게 반응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중국이 이 제안에 적극적이지 않고 러시아도 배제된 상태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북한은 4자회담이 아니더라도 미사일과 유해송환협상등 다양한 대미채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떡이 커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수정제의를 통해 공을 이쪽으로 넘길 수도 있다는 심산입니다.북한은 최악의 위기사태를 유효한 외교수단으로 역이용하고 있습니다.핵협상때 벼랑끝외교에서 이번에는 「자폭위협 외교」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입니다.하여튼 앞으로 3∼4년이 매우 중요합니다.북한이 우세한 군사력으로 공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죠.따라서 국방비를 일종의 안보보험금으로 보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레그 회장=김정일이 하반기쯤에 공식적인 권력승계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홍위원님의 말씀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김이 정확히 언제 최고위직 승계 절차를 밟을지 모르지만 권력승계후에는 4자회담에 참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한·미 양국은 북한이 이렇게 나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바람직할 것입니다.이같은 관점에서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한·미 양국이 엄밀하게 공동 평가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이런 가운데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하고 4자회담을 수용한다면 한반도의 긴장국면이 완화되는 새로운 상황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합니다. ○「경보망 구멍」 충격 ▲홍위원=미그19기의 귀순이 4자회담의 큰 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단,북한의 지도층이 개방하니까 이런 일이 터진다고 판단할 경우 당장에는 4자회담이 위축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북한내부의 저항문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허교수=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단기적으로는 내부단속을 강화해 역효과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홍위원=한가지 첨언하고 싶은 것은 이번에 서울시의 조기경계망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우려할 만한 사실입니다.항상 전쟁터에 있다는 업무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허교수=서울시의 민방위 경보체제에 구멍이 뚫린 것은 충격적인 사태입니다.수시로 해오던 훈련도 주민불편을 이유로 간헐적으로실시하는데 이는 잘못입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민방위 문제를 재고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정리=구본영·김균미 기자〉
  • 「정보사회와 범죄」 세미나 주제발표

    ◎컴퓨터 범죄 사회적 공동대응 시급/주요산업 정보 유출·사생활 침해 등 큰 피해/「해커」 처벌법 제정·정보윤리교육 강화 절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김택수)은 21일 서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정보사회와 범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최근 정보화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컴퓨터 범죄의 실태와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주제발표 요지를 간추린다. ▲컴퓨터 범죄에 대한 사회제도적 대처방안 컴퓨터 범죄란 컴퓨터에 대한 범죄나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를 포함하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이다.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해 이뤄지므로 범행의 발각과 입증이 무척 어렵다.컴퓨터의 자동적 처리결과나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반복범행이나 계속적인 범행이 쉽기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사회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국가의 안보,외교에 관한 주요 정보나 산업정보의 유출,타인의 사생활 정보 침해 등 많은 역기능을 갖고 있다. 컴퓨터 범죄의 유형은 크게 컴퓨터 조작사기,소프트웨에 불법복제,산업스파이,프라이버시 침해 등이 있다.나아가 음란물 전시 및 판매,마약거래 자금의 세탁,도박·조세포탈,각종 위·변조에도 이용될 소지가 있다. 수법으로는 컴퓨터 해킹,전화시스템 교란 및 전화 무단사용 등의 폰 프리킹,컴퓨터 암호해독,컴퓨터 바이러스 유포 등이 있다. 이에 대처하려면 사회와 국가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입법적 방안으로는 산업스파이에 대한 규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고,범죄 수법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가 시급하다. 컴퓨터 보급의 증가에 따라 암호화에 대한 입법이 요구되고 있으며 전자거래의 확산으로 전자적 법률행위에 대한 이론정립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는 해킹이나 폰 프리킹에 대한 다각적,효율적인 보안기술의 개발이 요청된다.복합적인 개인식별 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암호체계에 대한 입법의 보완과 응용기술의 표준화가 요청된다. 사회적으로는 수사기관 및 컴퓨터 보안관련 민간 연구소의 연계가 필요하다.국제적인 공동연구도 필수적이다. 이 범죄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선 정보보험 제도가 필요하며 공공기관은 보안상태를 점검할 보안감리 제도의 설치가 시급하다. ▲인터넷과 컴퓨터 범죄의 동향변화 컴퓨터 범죄는 전통적인 범죄와 다른 특징이 있다.첫째,범죄행위가 연속적·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둘째,범행이 관성적으로 행해지고 광역성을 지니고 있다. 셋째,단기간에 처리되는 막대한 자료량과 저장된 자료의 폐쇄성으로 적발과 증명이 대단히 어렵다.넷째,고의성 입증이 어렵다. 다섯째,행위자의 측면에서 컴퓨터 전문가나 내부 경영자에 의한 범행이 많다.여섯째,범죄자의 상당수는 범죄의식이 희박하다.일곱째,범죄자의 연령층이 대단히 낮다.여덟째로는 범죄자 가운데는 초범이 많다. 최근 통신망을 통한 컴퓨터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범죄가 대표적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컴퓨터 시스템 침입범죄 가운데 85∼97%는 침입사실이 적발되지 않는다.미국의 인터넷 해킹 사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뻐꾸기의 알」 사건이다. 지난 88년 독일의 대학생 5명이 미국의 군사기밀을 입수해 소련의 KGB에 넘겨주고 그 대가로 마약을 받은 사건이다.같은 해 11월에는 인터넷의 자기 복제기능을 가진 「벌레」 프로그램이 침투해 큰 피해를 입혔다. 국내에서도 지난 93년 청와대를 사칭한 20대가 은행에서 돈을 불법 인출하려한 사건이 있었고,올 5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생들이 포항공대 전산시스템에 침입,자료를 파기시킨 해킹행위가 적발됐었다. 이러한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미국 상원에서는 지난 해 통신품위법을 통과시키고 올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리도 대검에 「정보범죄센터」를 설립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컴퓨터 범죄를 확실히 색출,뿌리뽑으려면 높은 윤리의식과 탁월한 컴퓨터 지식을 겸한 엘리트의 양성이 시급하다. ▲정보통신망 발전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장영민 인하대 법대 교수〉 개인정보의 노출은 범죄의 대상을 설정토록 하거나 인간을 낙인화(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작성 등)하는 일도 가능하게 했다.그러나 전자 기록의 형태로 원본이 관리·운용되기 때문에 내용조작이 훨씬 더 쉬워져 특별한 통제장치가 없는 한 흔적을 잡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개인정보의 침해의 형태는 여러가지다. 우선 「불법적인 개인정보 수집」이다.예를 들어 노조활동의 전력을 수집,리스트를 작성해서 취업 금지를 유도한다. 「개인정보의 불법처리,불법이용」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침해되기도 한다.백화점의 고객대장이 유출돼 범행의 대상을 고르는데 이용되는가 하면,자동차 관리 전산망을 통해 외제 고급승용차의 차주를 확인해 강도의 대상으로 삼은 예가 있다. 「부정확한 정보의 수록」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주민등록번호가 잘못 입력돼 범죄 피의자로 잘못 찍혀 수사기관에 연행돼 부당한 조사를 받기도 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현행법으로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신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이 있다.그러나 현행법은 민간부문에서의 개인정보 침해를 규제하는 포괄적인 방법이 없는 등 다소 산만하게 규정돼 있다.개인정보 보호법은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를 수집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벌칙조항은 없다. 정보통신망이 발전되면서 타인의 컴퓨터에 무단침입해 정보를 훔치거나 바꾸는 「해킹」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가 절실하다. 실제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의 마련이 필요하다.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은 해킹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가 없다.유죄의 증거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외국인 해커에 대한 처벌문제도 고려 대상이다. 범죄의식을 못느끼는 해커들의 태도도 문제다.법적으로 대응할 사안은 아니지만 처벌의 실효성을 위해 정보윤리 교육을 해야 한다.
  • 신한국당 초선들 정책토론회 내용

    ◎“농정 개혁” “지옥철 해소” 주문사항 봇물/지역갈등 줄이게 선거구 광역화 하자/특별법 제정,재건축문제 해결 바람직/부작용 큰 기초장 정당공천 재검토해야/낙동강수계 보호할 중·장기대책 수립을/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 해소대책 시급 17일 신한국당이 초선 당선자 19명을 대상으로 가진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는 주문사항이 봇물을 이뤘다.우리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질타,민생의 아픈 곳을 치유하기 위한 처방 등이 쏟아졌다.모두가 정치 초년생답게 총선에서 체험한 유권자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면서 의욕을 과시했다.예정시간인 두시간을 넘겨 도시락을 들면서 2시간40여분 동안 열의를 쏟아부었다.참석자들의 발언내용을 요약한다. ▲이홍구 대표위원=나와 함께 동기생으로 15대 국회에 온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총선과정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생각해 한단계 높은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 ○민생개혁 지속 추진 ▲이상득 정책위의장=민생개혁,생활정치의 지속적 추진을 정책기조로 삼아 국민들의 불편요소를 제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현안 발생시 즉각 임시위원회를 구성해 정책대안을 내놓겠다.총선에서 몸소 체험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달라. ▲김기재 당선자(부산 해운대기장을)=4대 지방선거 동시 실시로 지역주민간 심한 갈등,정당조직 내분과 반목 등 소모적인 양상을 빚고 있다.미비점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기초단체장의 정당 공천은 재고해야 한다. 대도시에서 광역적인 사업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청의 권한을 줄여야 한다.자치단체간 갈등,중앙과 지방간의 대립을 조정하기 위한 기구 설립도 연구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의 빈약한 재정난 해소에 힘써야 한다. ○그린벨트 선별해제 ▲강성재 당선자(서울 성북을)=광화문에서 상계동까지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누가 보더라도 풀 필요도 있는데 해제해달라는 게 유권자들의 바람이다. 재개발문제는 사업승인에 4,5년이 걸린다.국공유지 점유자에 대해 지난해 5년 상환기간을 10년으로 늘렸지만 1년에 1천만원 이상 갚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보다 저리의 20년 분할상환으로 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많았다.서울 25개구 가운데 성북구는 재래식 화장실 이용률이 28.9%로 꼴찌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윤성 당선자(인천 남동갑)=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현상은 정말 마음에 안든다.대화하고 타협해라.무슨 대권이고 차기냐.생활을 떠난 정치는 있을 수 없다.대권논의에 소비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국회의원이 선출직들 사이에서 들러리 역할에 그치고 있다.모두가 지역을 대표한다고 한다.이번에 바로잡아야만 국회의 위상이 선다.재건축,재개발,중소기업,문화생활,지방문화 확충 등이 바로 삶의 질 향상이다. ○의정부 고교 모자라 ▲홍문종 당선자(경기 의정부)=의정부를 중심으로 북쪽은 군사보호시설,그린벨트,풍치지구 등 많은 제약으로 개발이 뒤떨어져 소외감이 팽배하다.당은 경기북도 신설에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노력해달라. 접경지역을 통일전초기지로 삼아 독일처럼 특별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통일이 되면 이 지역이 물류기지,완충지역 역할을 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아무 것도 되어있지 않다.의정부는 고교가 모자라 1천4백명이 학교를 못갔다.그린벨트안에 과학센터를 만들어달라.미군부대 이전문제,전철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 ▲이완구 당선자(충남 청양·홍성)=농촌의 상대적 박탈감은 극심하다.단편적인 농정정책의 틀을 철학적 차원에서 바꾸는 대전환적 정책이 필요하다. 농촌지도소가 농민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행정부군수와 함께 농촌지도소장을 농촌담당 부군수로 격상하는등 부군수제도를 이원화하고,농촌지도소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임인배 당선자(경북 김천)=김천은 9명이 출마해 첫 공약이 경북고도 철도 김천역 유치였다.초·중교의 교장 임기제는 재검토되어야 한다.성실히 해서 40대에 교감,50대 초반에 교장된 뒤 아래사람 밑에서 평교사로 근무해야 하는 불합리가 있다.폐지를 공약했다.참고해달라. ▲박세환 당선자(전국구)=균형적 지역개발을 위한 종합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한 선거구 안에서도 낙후지역은 푸대접을 느끼고 있다.자치단체에 협의체를 구성 추진하고,지역정책이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되어야 한다.▲김충일 당선자(서울 중랑을)=상봉터미널은 지하철 연계가 되어 있지 않다.이런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망우리와 청량리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해소하는 노력이 전혀 없다.남북 관통도로와 지하철 7호선 건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자가용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과세 형평성에 대한 민원이 많다.재정자립도는 서울에서 우리구가 꼴찌다.당이 나서 지역의견을 수렴,권역별 도시성장 모델 수립 등을 해달라. ▲정형근 당선자(부산 북·강서갑)=국회의원과 구의원 시의원,시장과 구청장의 구별이 제대로 없다.기초단체장들은 조그만 지역행사에도 참석하는데 언제 일하는지 모르겠다.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소선거구제를 근본적으로 검토,광역 또는 준광역으로 가야 한다. 부산 경남은 낙동강 수질문제가 가장 심각하다.음용수는 커녕 꽃에 물을 주지도 못할 형편이다.위천문제만 나오면 부산시민은 흥분한다.한강과 낙동강 수계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힘있는 국회의원은 교육세 교부세등을 많이 가져가고,힘없는 사람은 적수공권이다.새정치를 하는 15대 국회에서 바로 잡아야 하는 부분이다. ▲김무성 당선자(부산 남을)=재정자립도 취약,혐오시설 합리적 배치 미흡,대중교통 수단이 미진한 상태에서 시작한 지방자치제는 국가 발전에 지장요인만 되고 있다. 이면도로의 집중개발 미흡 등 투자 효율성이 잘못되어 있다.절대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토초세,택지초과 부담금 등 벌과금 적용을 주차장 영업자에게 면제해줄 필요가 있다.교통인구를 줄이는 차원에서 대도시 전지역에 주상복합건물을 전면 허용하라.버스업자와 자치단체간의 부조리로 불합리하게 짜여진 버스노선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 ▲이원복 당선자(인천 남동을)=달동네 문제와 관련,국가가 있는 사람은 조금 양보시키고 없는 사람을 위해줌으로써 최악은 면해줘야 한다.공공 주차장 확보를 위한 특별조치가 있어야 한다.달동네의 나대지를 활용,학교도 지어주고 복지정책 편성률을 더 높여야 한다.청소년을 위한 테마파크,즉 사이언스파크(과학공원)등의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린벨트 안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인가.성역처럼 방관해서 되겠는가.주차장,도시기반 시설 등 잘 활용만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서민들이 살기 힘들어하는데 여야는 싸움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정치언어를 순화하고,정책관련 기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 ▲박종우 당선자(경기 김포)=정부가 팥을 심으라고 할 때 콩을 심은 사람만 잘됐다는 얘기가 있다.꼭 필요한 것을 한가지만이라도 2∼3년 내에 해주겠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우리 지역만 해도 대통령 공약이 수십개가 되는데 이제 뭐가 공약인지도 모른다. 김포는 강화 인천 서울 중간에 꼭 끼여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지난 4년동안 도로 5㎞도 못 뚫었다. ○농민 신용대출 확대 ▲이상배 당선자(경북 상주)=달동네는 농촌보다 낫다.농촌은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다.농업정책의 방향이 증산위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은 농민들이 알아서 잘 한다.국가는 유통 판매만 제대로 해주면 된다.지난해 산지에서 3천원하는 사과 한박스가 서울에서 1만5천원 했다.농산물은 가격표시제가 되어 있지 않다. 농촌지역에 대해 1가구2주택 중과세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농촌 의료보험료가 도시 근로자보다 많은 것도 낮아져야 한다.농지 전용을 허용하다가 도중에 제한하고,갑자기 벼증산운동을 하는등 농정에 일관성이 없다.농촌은 TV시청료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농공단지도 잘 안되고 있다.우리지역 5개 공장의 가동률이 반도 안된다.신용 대출을 늘려야 한다. ▲전석홍 당선자(전국구)=지역균형개발이 필요하다.컨테이너부두는 인천 부산에서 가동되고 있으나 광양도 집중 개발해달라.철도 공항도 장기적 안목에서 균형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도서 특성에 맞도록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도지사들이 반드시 개발관련 심의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농촌지역 신용대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융자한도를 50만∼5백만원에서 2백만∼2천만원으로 늘리고,10개월 상환조건을 1년거치 5년 상환으로,금리도 5%에서 3%로 낮출 필요가 있다.읍을 거점화해,교육 문화생활 레저시설 등 각종 시설을 두는 정책 기획이 뒤따라야 한다. ▲홍준표 당선자(서울 송파갑)=국회 상임위별로 법률전문가들을 반드시 한사람씩 배치,행정 우선발상으로 넘어온 법률을 반드시 검토하는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다.소선거구제는 지역분열을 가속화시키고 상호 비방을 가열시킬 수밖에 없다.3백명이 과연 필요한지 의문스럽다.선거구를 광역화해 돈을 쓸 엄두를 못내게 만들어야 한다. 기초단체장은 행정가지 정치가가 아니다.정치행위로 공천하고 선출직으로 뽑는데 의문스럽다.매년 선거로 국민들을 들뜨게 하는 선거 기간도 4,5년 사이에 두번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 재건축 문제는 20년전과의 상황변화에 비추어 특별법 없이는 불가능하다.서울시내 한복판에 연탄 아파트는 부끄러운 일이다. ▲정의화 당선자(부산 중·동)=민생문제에 접근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절실하다.공무원 자질을 높이고 사기 앙양책도 있어야 한다.낙동강 수계보호를 위한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내륙지역 공단조성은 재고해야 한다.부산항구는 철로 때문에 맥이 잘리고 있으니 경부고속철도 공사에서 참고해야 할 것이다.재래시장 활성화,노점상,탁아소,문화공간등 복지시설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영세업자 지원 필요 ▲김문수 당선자(경기 부천소사)=복복선,역주변 개발등 「지옥철」 개선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운행시간이 시민들의 활동시간과 안맞고,에어컨가동도 잘 안된다.국유방식의 철도청 운영을 공사화하는등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대선공약인 택시기사 완전월급제 보장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고교부족으로 우리지역 2천명이 다른지역에 유학을 간다.급식문제도 초등학교 41곳중 급식학교가 하나도 없다.갑근세를 인하해야 한다.4인 이하 영세사업자에 대해 국가적인 보험제도를 적용하고 획기적인 지원책도 필요하다. ▲주진우당선자(경북 고령·성주)=성주는 초등 22개교 중 12개는 학생수가 1백명이 안돼 초등학교때부터 이동을 한다.부모들이 따라가야 하니 경제적 부담도 크다.과거처럼 과감히 통폐합해야 한다.〈정리=박대출 기자〉
  • 5월을 열며…(외언내언)

    거렁뱅이가 구걸을 하면서 『적선 한푼 합쇼!』하는 것이 우리였다.부잣집 소슬대문 앞에서 읊어대는 각설이들의 품바타령에도 「적선할 기회」를 주는 자신들의 「역할(!)」을 생색내는 대목이 많다. 탁발승이 여염을 돌며 시주를 빌 때 부르는 회심곡은 구성지고 아름다워서 산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구천을 떠도는 죽은 이의 넋도 위로하는 듯하다.그 소리를 듣기위해 시주줄 곡식종그래기를 행주치마에 우정 숨겨들고 문설주 뒤에 숨어 가락이 다 끝나기를 기다리는 며느리들도 많았다.그 회심곡에는 사람사는 도리로 선행을 권하는 대목이 가득하다. 집을 남향판에 앉히는 일에도 「3대가 적선을 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 온 것이 우리네 조상들의 세계관이었다.거렁뱅이에서 탁발승에 이르기까지 『당신에게 선행할 기회를 주기위해 내가 구걸을 한다』는 식으로,적선을 빌려 주는 일을 큰 덕담으로 생각했던 우리.그러나 그런 철학은 다 무너지고 만 것같다. 다른 곳도 아닌 교회에서 만난 남녀가 마침내 살인극으로 인생을 끝내고 말았다.죽은 사람은 말이없고 죽인 자가 하는 말은 믿을 수도 없으니 진상을 알 수 없지만 둘이가 다 잘못된 인생이었음은 분명하다.제가 든 보험을 타먹겠다고 다른 사람을 죽여서 불에 태우고 「시체의 용도」를 살리려 했던 일도 있다.그렇게 하고서 「다른 사람」으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은 그 끔찍한 어리석음.자고 새면 죽이고 뺏고 사기치고 폭력한 이야기가 그득그득 신문 사회면을 메운다. 우리가 사는 땅을 몸서리칠 황량함으로 온통 뒤덮는 이런 일을,나와 무관한 것이라고 무심할 수가 없게 되어간다.이런 정신적 황무지에서 자라는 어린 세대들에게서 윤택한 삶의 질은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이 있고 가정의 달인 5월.이 달에는 『악한 끝은 없어도 선한 끝은 있다』고 믿었던 옛사람들의 덕성이라도 되살려보는 것이 좋겠다.장미향 그윽한 계절의 여왕 5월을 위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송정숙 본사고문〉
  • 「보험사기」 살인 현장검증

    【안산=조덕현 기자】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8일 구속된 주범 김기영씨와 심명렬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김씨는 이날 현장검증에서 지난 23일 하오3시쯤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술에 취한채 잠든 최현규씨(38·노동)를 노끈으로 목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또 지난 22일 자정쯤 서울역 지하도에서 일정한 주거없이 공사판을 전전하는 최씨를 「함께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유혹하고 자신의 옷으로 갈아 입히는 범행도 다시 해보였다. 김씨는 이어 심씨와 함께 안산시 팔곡2동 수인산업도로 확장공사 범행현장에서 숨진 최씨를 빌린 승용차에 태운채 불을 지른뒤 도로옆 배수로에 밀어 넣는 당시의 범행을 재연했다.
  • 살해한 시체 방화 “보험사기극”/30대 2명 구속

    ◎옷 갈아입혀 차에 싣고 불질러 윤화위장/생명보험금 5억 노려 범행 【안산=조덕현 기자】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30대 남자를 살해한 뒤 승용차에 태워 불을 질러 마치 보험에 가입한 자신이 숨진 것처럼 꾸몄던 범인과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7일 김기영씨(36·상업·광명시 철산2동 135)와 심명렬씨(37·버스운전기사·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성신빌라) 등 2명을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달 말 태평양생명·교보생명 등 보험회사 5곳에 6계좌 5억여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김씨는 이어 지난 20일 심씨의 회사동료인 전모씨(36)로부터 서울 2다 6447호 엘란트라승용차를 빌려타고 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던중 22일 0시쯤 서울역 지하도에서 최현규씨(38·서울 중랑구 망우동)를 우연히 만나 『사업을 하는데 함께 일을 하자』며 광명시내 여관으로 데리고 가 함께 잠잔뒤 『옷이 더러우니 내 옷으로 갈아 입으라』며 최씨에게 자신의 옷을 입혔다. 김씨는 23일 최씨를 부산으로 데리고 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심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체를 구했으니 내려오라』고 연락해놓고 휴게소부근 저수지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며 심씨를 기다리다 최씨가 낚시꾼들에게 술을 얻어 먹고 차에서 잠을 자는 것을 보고 하오 3시쯤 노끈으로 목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24일 상오 4시55분 쯤 심씨와 함께 최씨의 사체를 차에 싣고 안산시 팔곡2동 수인산업도로변에 도착,자동차와 사체에 불을 질러 도로변 배수로 안으로 차를 밀어넣어 교통사고로 위장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최씨가 조수석에 앉아 불타 숨져있는 점을 이상히 여겨 차적조회 끝에 차주 전씨로부터 『김씨에게 차를 빌려주었다』는 증언을 듣고 김씨의 부인(36)에게 사체를 확인시킨 결과 『사체의 왼손 엄지손가락이 없는 등으로 미루어 남편이 아니다』라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와 자주 만났던 심씨의 신병을 확보,추궁한 끝에 보험금을 타기 위해 김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달아났던 김씨는 이날 하오 서울 영등포 모다방에서 검거했다.
  • 자동차 보험(외언내언)

    수년전 1년치 자동차보험료로 1센트(한화 8원)를 내는 70세 노인에 관한 기사를 한 미국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미국 동부지역에 사는 이 노인은 한 보험회사의 30년 고객인 무사고 운전자로 사고는 물론 법규위반도 없는 모범 시민이었다.보험사는 이 자랑스런 고객이 사고를 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며 대형 캐딜락 승용차에 상징적으로 1센트의 보험료를 청구했던 것이다. 자동차왕국 미국의 보험은 통계와 확률이 지배하는 합리적 비즈니스다.보통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면 3개사의 견적을 받아 서비스 좋고 보험료가 싼 것을 택하게 된다.보험사들은 차량가격과 나이·운전경력등 외에도 통근 거리는 얼마나 되며 교통이 복잡한 다운타운에 자주 가는지 등 개인별 운전특성을 자세히 물어 사고발생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처리,보험료를 제시한다.물론 사고·법규위반 기록을 조회,중요한 자료로 삼는데 회사에 따라 음주운전 전과자 같은 골칫거리는 아예 취급치 않기도 한다.낮은 보험료로 모범운전자만 받아 안전하게 사업을 한다는 것이다.반대로 4∼5배의고액 보험료로 문제운전자만 받는 회사도 있다.보상금이 많이 나가도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어느쪽이 됐든 확률이라는 합리적 근거가 바탕이 되고있는 것이다.또 보험사들은 베테랑 수사관을 고액 연봉으로 스카우트해 보험업의 취약점인 보험사기·보상비리를 차단,회사의 흑자경영을 유지하기도 한다. 14일 재경원이 보험료 자율화시기 연기등을 발표했다.우리 자동차보험은 제도와 형식은 엇비슷하게 미국을 따라간다.그러나 보험료 책정에서 보상에 이르기까지 불합리 투성이여서 미국과는 딴판이다.11개 보험사는 13년간 3조원의 적자가 누적됐다며 울상이다.가입자들은 왜 보험료는 오르기만 하느냐고 아우성이다.선진국의 4배가 넘는 높은 교통사고율도 문제지만 그보다 선진국과는 다른 보험사의 비합리적 경영,사고환자 치료비·차량 수리비의 과다책정과 착복등 구조적 비리를 먼저 뿌리뽑지 못하는 한 우리 보험업계는 자율화는커녕 밑빠진 독 신세를 면할 수 없다는 게 소비자들의 시각이다.
  • 정호용·허삼수·허화평의원 등 16명 계좌 압수수색

    ◎검찰,민정계의원 80여명 계좌 추적 12·12 및 5·18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5일 내란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호용·허삼수·허화평의원 등 전두환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현직 국회의원 3명이 전씨의 비자금조성에 관여했거나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섰다. 압수수색대상은 정의원과 처 김옥환씨(51)등 정씨의 직계가족 6명과 허화평·허삼수의원의 직계가족 각 5명씩 등 모두 16명이다. 압수수색대상물은 입출금된 자기앞수표실물과 전표 그리고 마이크로필름일체로 돼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국민·주택·외환·중소기업·농협중앙회·조흥·서울·동남·시티·제일은행 등 10개 시중은행의 본점전산부와 대한교육보험·대신생명보험·삼성화재보험·한국투자신탁·제일상호신용금고·대신증권 등 6개 제2금융권의 본점 전산부 등 압수수색검증장소로 지정된 16개 금융기관에 대해 빠르면 이날부터 압수수색을실시할 방침이다. 정의원은 92년 국방장관재직중 율곡사업 등과 관련,업체들로부터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관계자는 그러나 『허화평·허삼수의원의 경우 아직 개인비리혐의는 포착된 바 없으며 불법적인 정치자금조성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씨가 신당창당등과 관련,비자금을 건넨 정치인 및 언론계인사 2백여명 가운데 구민자당의 민정계출신 80여명의 현역의원을 우선 수사대상으로 계좌추적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전씨의 진술에 비춰 여·야 정치인들 가운데서도 구민정당 또는 민자당 민정계 출신의 의원들이 비자금을 받은 주요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계좌추적 수사기법상 억대이상의 거액이 건네진 경우가 우선 추적대상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