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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정부와 로비/’옷로비’ 전모와 교훈

    국가나 그 기관을 상대로 한 로비는 성공할 경우 로비 당사자에는 막대한이권과 특혜가 주어진다.반대로 그만큼의 국민적 고통이 수반된다.따라서 정부는 권력에 의지해 독점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어떤 시도도 단호하게 무력화시킬 의무가 있다.‘옷 로비’와 경기은행의 퇴출 저지 로비의 실패는 ‘국민의 정부’가 의무에 충실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로비에 발목을 잡힌 탓에개혁이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었던 역대 정권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의지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신동아측은 최순영(崔淳永) 회장을 구명하기 위해 어떻게 ‘전방위 로비’를 펼쳤나.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신동아측의 로비는 일선 검찰과 검찰 고위관계자,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여사에 이르기까지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았다.교계(敎界)와 언론계도 포함됐다. 김 대통령은 지난 27일 “(신동아측이)무시할 수 없는 교계 지도자들을 동원해 면회를 신청하고 선처를 부탁했지만 만나지 않았다”면서 “검찰과 금융감독위에도 온갖 로비를 펼친 것을 알고 있으나결국 구속됐다”고 밝혀로비의 규모와 범위를 짐작케 했다. 신동아측이 로비에 나선 것은 대략 98년 5월부터라는 것이 정설이다.같은해 3월 신동아그룹 계열의 무역회사인 신아원의 전사장인 김종은(金鍾殷·45·구속)씨가 최 회장에게 “신아원의 수출 금융 비리와 해외재산 도피를 폭로하겠다”며 10억원을 요구하다 공갈·협박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검찰이 김씨의 협박 내용에 대해 내사에 들어가면서 불똥은 신동아쪽으로 튀게 된다.검찰은 5월 최 회장과 은행 관계자들을 소환,최 회장이 유령회사를 차린 뒤 선하증권을 허위로 작성,국내 은행으로부터 1억8,570만달러를 받아내 1억6,00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당시 신동아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대한생명이 미국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과 10억달러 외자유치 추진을 발표하면서 검찰 수사는 주춤했다.당시한푼의 달러가 아쉬웠던 IMF 관리체제 하에서 대한생명측의 대형 외자유치추진은 국가적으로 도와야 했기 때문이다.당시 김태정(金泰政) 검찰총장은“외자만 들어온다면 불구속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했다. 신동아측은 98년 7월부터 최 회장 비서실의 인력을 대폭 충원,로비를 가속화했다.‘최 회장이 김종은씨에게 음해를 받았을 뿐 죄가 없다’‘영부인과최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가깝다’ 등의 근거없는 소문이 검찰 주변을 맴돌았다.신동아측의 로비스트인 박시언(朴時彦)씨가 신동아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전격 영입된 것도 이 시점이다. 최 회장의 부인 이씨도 같은해 10월 말부터 영부인과 연정희(延貞姬)씨 등‘안사람들’을 상대로 한 로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를 통해 영부인에게 육포를 전달하려 하고 이희호여사의 출판기념회를 63빌딩에 유치하려 했다. 나중에 정국을 휘몰아친 옷로비 의혹 사건이 일어난 것도 그즈음이었다.남편 최회장의 구속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씨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생명측의 외자유치가 지지부진하면서 검찰의 수사는 강도가 높아졌다.결국 올 2월 최 회장은 사기 및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구속됐다. 구명을 위한 로비가 실패하자 최 회장측은 ‘실패한 로비’를 언론에 공개하겠다며 정권을 협박하기까지 했으나 검찰,국회 청문회,특별검사 등의 수사등에서 ‘성공한 로비’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천년 이렇게 맞자(4)-빈곤통계부터 만들자

    지난 10일 참여연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주최한 ‘한국의 빈곤실태’ 포럼에서 상명대 유정순(柳貞順·소비자학)교수가 최저생계비 이하의빈곤층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파문을 일으켰다. ‘실업자 100만명 운운하던 차에 빈곤인구가 1,000만명이라니….’ 보건복지부가 발칵 뒤집혔다.“평균 가구원수가 과다 산정돼 전체 빈곤인구가 과다추계됐다”고 즉각 반박했다.그러나 과다추계됐다고만 했을 뿐 정부조차 정확한 빈곤인구를 내놓지 못했다. 통계의 시시비비를 떠나 빈곤문제는 새 천년을 맞아 피해갈 수 없는 이슈가 됐다.국제통화기금(IMF)의 강풍은 견고하던 중산층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고,그 자리엔 지금 빈곤층이 들어서 있다.여러 통계수치가 IMF체제 이후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현상이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도시근로자가구의 3·4분기 가계수지를 5개층으로 나눠 분석해 보니 최상층의 소득(월 437만9,000원)이 최하층(82만8,000)의 5.3배였다.최하층 소득은최상층이 자가용을 굴리고 노는 데(잡비·교양오락비)쓰는 돈(81만4,000원)과 비슷했다.5.3배의 소득격차도 한해 전(4.5배)보다 확대된 것이다. 특히 최상층의 재산소득은 최하층의 11.6배.IMF체제에서 초고금리가 이들의 주머니를 불려준 것이다.물론 최근의 증시폭등에서도 이들은 거금을 챙겼다.지금도 내심 “이대로…”를 외치고 있다. 도시가 이 정도니 나라 전체로 보면 사정은 더 안좋다.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서 고소득층은 생활형편이 IMF 이전수준을 회복했다고 한 반면 저소득층은 아직 IMF 이전 수준을 밑돈다고 답했다. 백화점 명품코너들은 호황을 누리고 양주·승용차·아파트는 비쌀수록 잘 팔린다.골프채·캠코더·고급의류 등 사치성 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이다.그러면서도 노숙자·결식학생(15만명)·실업자(102만명) 문제는 여전하다. 빈부격차 확대는 사회통합을 막고 계층간 갈등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온다.따라서 새 천년의 복지는 빈부문제를 푸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경제회생 차원에서 유보돼온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부활하고 고용친화적 정책과극빈층에 대한 예산지원이 강도 높게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유교수는 “빈곤층 지원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원년에 보건복지예산이 증액돼야 함에도 4% 이상 줄어든 것은 정책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빈곤이 ‘희망의 빈곤’에서 ‘절망의 빈곤’으로 구조화되는 데 대한 우려도 높다. 장세훈(張世薰·사회학·국회 입법조사연구관)박사는 “과거 한국의 도시빈민은 높은 교육열로 계층상승의 기회가 많았으나 이농민에 의한 도시빈민 충원 메커니즘이 도시내 빈민 재생산을 통해 이뤄짐으로써 빈곤문화에 빠져들기 쉬운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식적인 빈곤통계조차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통계는 정책의 인프라다.제대로 된 통계가 뒷받침돼야 올바른 정책이 나온다. 도시뿐 아니라 농어가를 포함한 전체 빈곤인구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기법이 속히 개발돼야 한다. 지난 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외환위기가 완전히 극복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는 극복됐지만 빈부문제는 되레 심각해졌다.노숙자니,결식아동이니 하는 단어들을 21세기까지 끌고 갈 수는 없다. 권혁찬 경제과학팀 차장(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고용안정 길은 없나 외환위기로 무너진 ‘평생 직장’의 신화는 재현될 수 있을까.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실업자는 102만1,000명,실업률은 4.6%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경제활동참가인구는 2,217만6,000명,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97년 11월 62.3% 이후 최고치였다.전체 취업자는 2,115만5,000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실업률 8.6%,실업자 수 178만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고용 사정이 IMF 이전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러나 통계수치의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전체 임금근로자 중 임시 및 일용근로자 수가 절반을 넘는다.지난 10월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은 434만9,000명,일용직은 248만5,000명으로 이들의 수는 상용근로자 612만4,000명보다 훨씬 많다.안정된 일자리 잡기가 점점 요원한 꿈이 되고 있다는말이다. 문제는 이같은 불안전 고용 추세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미래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기업들이 상용근로자 대신 해고가 용이한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게다가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각종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현재의 실업률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40만명 이상의 전문대·대졸 신규 취업자가 쏟아지고 동절기를 맞아 농촌 및건설현장의 일손이 줄면 그만큼 실업자가 는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실업률을 6.5∼7.7%로 높게 전망하면서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각종 경제지표가 IMF 이전으로 회복되더라도 실업률이 과거처럼 2∼3%대로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단언한다.슬림경영과 산업고도화가 정착되면서 고 실업률이 지속되는 ‘선진국형’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초 ‘실업률 4%대 진입의 허와 실’이라는 보고서를통해 “올 3분기 사무직 취업률은 오히려 5.3% 줄고,1년 이상 장기 실업자는 18만8,000명으로 22.9%나 증가하는 등 실업문제가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산업이나 직종간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직업훈련체계 및고용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취업컨설팅회사인 DBM코리아 김규동 대표는 “실직자 문제를 정부에만 미루고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라는 것은 무리”라면서 “기업들은 도의적·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퇴직자에 대한 관리를 인사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퇴직자의 진로 개척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인철기자 ickim@ ■전문가 제언허준수(許埈綏) 호서대(사회복지) 교수-외환위기로 실업자가 양산되는 등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산증액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빈곤층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지 의문이다. 예컨대 노동부에서 고용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고용안정센터 이용자는 거의없다.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빈곤층의 빈곤원인과 처한 조건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직업훈련이 컴퓨터 관련이나 제과·제빵 등 일부 직종에국한된 것은 문제다.실직자의 적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마련돼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실업률과 빈곤층 실태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도 정부시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실태조사가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만 이뤄져지역별 빈곤편차를 고려하지 않고 인구비례로 기초자치단체 복지예산이 책정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 10월부터 시행하는 국민기초 생활보장법에 따르면 정부지원 대상자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반면 행정자치부는 읍·면·동 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복지담당 인력 및 기능을 축소할 움직임이어서 보완책이 시급하다. ■중장기 비전 요약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에서 시장경쟁과 소비자 보호부문 방안을 요약한다. ◆시장경쟁부문경쟁적 시장구조로의 전환 도산 3법(회사정리,화의 및 파산법)을 통합해기업퇴출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한다.채권자의 손실부담만 있을 뿐 주주의 손실부담은 없는 화의제도는 폐지방안 검토.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진성어음에 대한 결제를 대폭 허용,법정관리하에서도 생산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개선.변제활동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이면 3∼4년 만에 회사정리에서 졸업시켜 현재 최장 10년인 정리기간을 대폭 단축.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해 회사 갱생계획안을 만들어오면 법원은 형식적인 검사만으로 승인해 주는 사전심사제 도입. 신규 진입이 힘든 통신·전기와 전산망 등 네트워크 산업의 경쟁촉진. ?경제력 집중과 독점력 완화 계열사간 내부거래나 상호출자에 대한 성실한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최고 5억원인 불성실 공시에 대한 처벌 강화.부실기업 정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채권자와 주주의 권리와 책임을 정립하는 합리적인 손실부담원칙 확립. ◆소비자 보호부문?소비자의 선택여건 확대 ‘중요정보공개제’ 대상을 예식장업·전문서비스업·회원권영업과 신종금융업 등으로 확대.의사·변호사 등 전문가 서비스에 대한 광고제한 규정 폐지.소비자가 통신판매로 상품을 구입한 뒤 일정기간내에 특별한 조건이 없어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 다단계 판매업자에게 물건을 반품했는데도 환불받지 못하게 되면 판매업자의 공탁물에서 상품대금을 반환토록 개선.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가 별도 조건없이 청약철회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변경. ?소비자 안전 강화 방안 위해식품에 대해서는 생산에서 최종소비까지 단계마다 규제를 설정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관련 사고 방지를 위한 신속조치계획’을 시행.수입품의 안전성을 위해 검사기관을 확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 추진. 피해 구제제도 선진화 국공립병원과 우체국 금융 등 공공서비스와 관련된피해구제를 독립된 분쟁해결기구에서 처리하는 방안 검토.사업자의 고의나중과실이 있을 경우 손해 배상액을 높이는 ‘징벌배상제도’ 도입 검토. 이상일기자 bruce@ ■박순일(朴純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우리나라 빈곤층은 전체 인구대비 13%(600만명)로 추정되지만 현재 정부의 빈곤층 대책의 수혜자는 5%에 불과하다.정부의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현금 급여수준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다. 정부지원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선 현금지급이 아닌,근로연계 생활부조를 확대해야 한다.실제로 우리나라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빈곤층 가운데 대부분은 근로능력을 갖고 있다. 정부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투입했던 7조원의 예산을 내년부터 대폭 줄이려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한시적 사업인 데다 경기호전이 이유인 듯하지만 외환위기중 양산된 빈곤층은 여전히 존재한다.정부재정 부담을 줄이려면 허드렛일 중심의 공공근로를 복지 도움이·간병인 등 공익서비스 차원으로 질을 높여 일부 부담을 수익자나 기업에 지우는 것도 방안이다. 4대 사회보험은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9년 보험급여 지출에 구멍이 생긴다.이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산술적으론 국민에게 임금의 30% 수준을 보험료로 부담시켜야 한다. 해결방안은 소득계층간 보험료 분담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부유층까지 보험료보다 보험급여를 많이 받는 혜택을 줘서는 곤란하다.소득에 맞게 보험료 부담을 재조정해야 한다.
  • [조약돌] 식품회사에 4년간 협박전화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불량 음료수를 마시고 피해를 봤다”며 식품 회사에 4년 동안 협박 전화를 해 거액을 뜯어내려 한 공모(47)씨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씨는 지난 96년 4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 I극장 매점에서 L음료회사의 식혜 2개를 사 마신 뒤 이 회사 총무과에 전화해 “불량 제품 때문에 배가 아프니 1억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최근까지 하루에 수백통씩 협박 전화를 한 혐의다. 공씨는 지난해 11월 교통 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려다 들통나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9월 만기 출소한 뒤에도 협박 전화를 계속해 전화 카드만 300여만원 어치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천기자 pa
  • [외언내언] 범죄시계

    인간이 사회를 형성하고 살아가는 동안 범죄는 어디서나 끊임없이 일어난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강력사건과 경제사범이 줄을 잇더니 보험금을 노린 손가락 절단, 발목 절단사건에서 원한과 보복심으로 남의 조상묘를 파헤치거나 남의 집에다 불을 지르는 연쇄방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각종 신종범죄에 시달려 왔다. 범죄 구성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고교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이고 여기에다 실직자까지 가세하여 생계형 범죄가 극성을 부리게 된것도 전에는 볼 수없었던 기현상이다. 단순히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떼지어 범죄를 저지르는가 하면 부도와 기업파산, 전세금 반환등의 경제사정과 관련된 집단자살, 농촌에서의 좀도둑 극성 등이 심각한 사회 병리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발생 빈도는 18초당 1건으로 96년 22초에 비해 ‘범죄시계’가 2년 사이에 4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살인범죄 빈도는 96년 12시간 54분당 1건에서 지난해에는 9시간 5분당 1건으로 3시간 49분이나 빨라졌으며,강도는 2시간 23분당 1건에서 48분가량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올들어 8월까지 범죄는 매달 수천건씩 증가하는데 비해 경찰의 검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범죄는 실직과 가난, 사회 전반적인 윤리도덕의 무감각증과 인간성 상실이빚어낸 결과다. 물불 가리지 않는 악랄한 범죄가 판을 치면서 시민들은 어두운 밤길 다니기를 꺼리게 되고 전기충격기나 가스분사기같은 호신용 무기를선물로 주고받는가 하면 호신을 위한 경호경비업체가 호황을 누린다는 것은널리 알려진 일이다. 대부분의 범죄는 배고픔에서 시작된다. 가난한 사람들의 눈앞에서 돈을 흔들어보이고 흥청망청 돈을 물쓰듯 쓰는 사치풍조 만연은 심리적 소외감과 함께 그들에게 더한층 불만의 소지를 안겨주게 된다.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거나 확산되지 못하도록 윤리도덕성을 되찾고 사회적 환경을 순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매스컴도 지나치게 화려한 사치성이나 범죄프로그램 방영보다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는 일이 중요하다. 날씨가 선들선들해지는 계절이다. 몸이 추우면 마음도 추운 법이다. 범죄시계가 더이상 빨라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고 ‘범죄없는 사회’로 가기 위해 어느때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을 나눠야 할 때다. 이세기 논설위원
  • [10일 정기국회 개막 3당총무의 전략] 국민회의 朴相千총무

    10일 208회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쟁점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치열하다.이번 정기국회에는 인사청문회와 특검제 도입,정치개혁입법 문제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여야 3당 총무를 상대로 해법을 들어본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9일 “정치권 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과제”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역당 구도 타파,돈안드는 선거 정착,정치자금 투명성 확보,정당비용 축소 등을 위해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총무는 특히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 입법의 핵심 사안도 공동여당인 자민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총무는 여야간 쟁점 현안인 인사청문회 실시 문제와 관련,“9월 중순 신임 대법원장의 청문회를 실시하자는 한나라당 주장은 정치개혁 입법을 무산시키려는 저의에서 나온 정략”이라고 규정하고 정치관계법과 인사청문회법의 일괄 처리를 거듭 주장했다.박총무는 “인사청문회 시행절차와 청문회 신문방법 등에 관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법이 제정되어도 상당한 조사기간을 거쳐야 한다”며 “설계도면도 만들지 않고 어떻게 건물에입주할 수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통합방송법,인권법,부패방지법,민주유공자보상법,의문사진상규명법 등 각종개혁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법,국민건강보험법 등 민생법안도 이번 회기내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이다.박총무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사회간접자본 확충,중소·벤처기업 지원등 7개 분야에 예산을 집중해야 하며,금융구조조정,실업대책,농어촌지원 등에도 적정한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며 야당의 선심성 예산 주장에 쐐기를박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보험료 30억달러 사기 美, 40대 증권 브로커 검거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희대의 사기꾼이 붙잡혔다.영국의 BBC방송은 지난 5월 고객돈 30억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미연방수사국(FBI)의 추적을 받아오던 미 증권 브로커 마틴 프랜클(44)이 4일 독일 연방경찰과 FBI의 공조로 함부르크의 프렘호텔에서 체포됐다고 5일 보도했다. 프랜클은 무허가 증권사를 설립,미국내 12개 보험회사들로부터 고객 보험금을 위탁받아 스위스은행 등 해외 비밀계좌를 통해 돈을 빼돌렸다.지난 95년영국 베어링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슨의 사기액 13억4,000만달러의 2배나 된다. 사기행각을 은폐하기 위해 유명 정치인 등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참여,이들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해 왔으며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유령 자선단체를 설립,사기 행각의 전위창구로 활용했다. 김규환기자
  • 故 崔鍾賢회장 유고집 ‘21세기 일등국가’요약

    SK추모위원회(위원장 孫吉丞)는 오는 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고(故) 최종현(崔鍾賢)회장의 1주기에 맞춰 최 회장의 유고집 ‘21세기 일등국가가 되는 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유고집은 최 회장이 별세하기 직전 1년여 동안 병상에서 직접 쓴 기록으로 생전의 경영철학과 국가경제는 물론 정치,행정,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그의 생각이 담겨 있다. 한국어·영어·일어 등 3개 국어로 출간되는 유고집을 통해 최 회장은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지역주의(Regionalism)와 세계화(Globalization)가 확대,새로운 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새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선 정부규모 축소,공공단체 민영화 등을 통한 민간경쟁원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그의 21세기 정책제안을 간추려본다. 작은 정부 정부조직과 기구를 축소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방법을강구해야 한다.작은 정부란 정부가 관할하는 조직이 작다는 의미이지 운영규모나 효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전쟁위협이 사라지면서 국방관련 정부조직과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군사안보 개념이 달라짐에 따라 국방조직을 개편하고 지역안보 또는 세계안보체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축할 것인 지를 고민해야 한다. 정부가 직·간접으로 소유·운영하고 있는 영리단체,공사는 모두 민영화해야 한다.철도·항공·정보통신 업무 등의 상당부문도 민영화할 수 있다.공립학교도 사립학교에 준해서 민영화할 수 있는 부문을 민간에 이양해야 한다. 정치·행정개혁 대통령 중심제든 내각책임제든 대통령 및 총리 입후보자에 대한 검증과정이 강화돼야 한다.엄정하고 성실성을 갖춘 기구를 만들어 정당공천 전에 심사를 하거나 경쟁을 거쳐 공천을 받게 한다든지,복수공천을해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늘리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요컨대대통령 입후보자격을 심사하는 독립적 심사기관이 있어야 한다.의회도 국회의원수를 줄여야 한다.의원 입후보자에 대해서도 선거전 자격을 검증하는 심사기구가 필요하다. 행정관료를 뽑을 땐 성장배경,교우관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엄정한 업무수행평가 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 심사기구는 정부와 민간 반반으로 구성,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관료급여는 민간기업 종사자보다 월등 높아야 부패를 막고 인재를 구할 수 있다. 사회복지제도 20세기 말에 와서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됐다.경제학자들은 선진국과 같은 과다한 복지행정을 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일정기간만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자생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실업문제와 관련 정부가 직접 보험회사 구실을 해선 안된다.기존 사회보험또는 보험회사에 일임,경쟁을 유발하는 게 좋다.실업수당은 공짜보다 싸게융자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의료보험도 민간보험회사에 개인적으로 가입할능력이 없는 저소득층,부모 없는 유아 등에 대해서만 정부가 보장해줘야 한다. 국민 연금제도는 연금보험을 민영화해 정부의 직접적인 보조대상을 최대한축소해야 한다.최저임금제에 대해선 경제학자들도 오히려 실업문제만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세제 높은 세율의 소득세와 상속세 부과는 열심히 일하려는의욕을 빼앗을 수 있다.경제가 발전할수록 소득원이 다양해지고 높은 소득을 얻는 사람이많아져 정부 개입없이 소득재분배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상속세율도 굳이 1세들의 의욕을 좌절시키지 않는 선을 고려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소득세나 상속세 모두 누진세가 아닌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게 좋다. 정부규제·노사관계·교육 정부 규제는 국가가 강한 의지를 갖고 기구축소 및 인원을 감축하면 쉽게 폐지할 수 있다.노사가 화합해야 이익이 늘어서더 많은 일거리와 더 많은 보수가 가능해진다.앞으로 기업경영에는 어디까지가 근로자이고 어디까지가 경영자인지 구분이 불분명해지게 된다.21세기는사람을 관리하는 인적 활용의 경쟁시대가 될 것이다.따라서 체육시간을 심신수련 시간으로 바꾸고 교과과정과 내용도 몸과 마음을 동등하게 수련 또는단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산사람 亡者로 둔갑 보험사기

    살아있는 자신의 아들과 친척을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둔갑시켜 보험금을 빼돌린 보험회사 전·현직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김모씨(33·광주 서구 쌍촌동)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신모씨(36)등 2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말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한 음식점 앞길에서 가공인물 신동배씨(37)가 김씨의 그랜저승용차로 김씨의 아들(7)을 치어 숨지게 한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자신이 다니고 있던 보험회사에 제출해 4,900만원의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또 지난해 4월 말에는 전남 영광군 홍농면 가마미교차로에서 김씨의 매제인 오모씨(43)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사망진단서 등을 허위로 작성,5,9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지급받는 등 지금까지 16여차례에 걸쳐 모두 5억여원의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관련서류를 위조하면서 전남 영광의 K병원 모 의사의 직인과 서명을 날조하고 가공인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소방직 부상치료 본인부담 줄인다

    앞으로 소방공무원이 화재를 직접 진압하다 부상이나 화상을 입을 경우,특수화상치료제,지정진료비,MRI촬영료,병실료 차액 등은 본인이 부담하지 않고국가에서 지급하게 된다. 이에따라 소방공무원들의 치료비 부담이 줄면서 사기도 크게 진작될 것으로보인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상 요양제도 개선방안을공무원 연금법 개정때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비 산정기준에 따라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가운데 치료에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는 치료비는 본인이 부담하지 않고 공무상 특례를 인정,공무상 요양비로 국가에서 처리하게 된다. 정부가 검토중인 치료비 항목으로는 독방 사용에 따른 일반 병실료와의 차액,MRI촬영료,특진료,특수화상치료제,화상복 등 특수보조기 사용료 등이다. 이같은 특례는 소방공무원이 화재를 직접 진압하던 중,부상이나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 한한다. 그동안 일선 소방공무원들은 산재보험 기준이 지나치게 낮고,특진 일상화,신기술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점 등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본인부담비용을 줄여줄 것을 촉구했었다. 한편 지난해에 공무상 요양을 받은 소방공무원 163명을 상대로 본인비용부담 여부를 조사한 결과,요양비용 2억7,200만원 가운데 약 14%인 3,200만원을 본인부담으로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산시 서구 암남동 냉동창고 화재때 진화에 나섰다가 갑작스런 폭발로 중화상을 입은 부산시 소방본부 소속대원 7명의 경우,치료비 전체의 15.5%인 164만여원을 본인이 부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조직개편 60일 점검](2)8대과제 어떻게 되가나

    정부는 지난 5월 조직개편과 함께 운영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8대과제를 마련했다.정부는 9월 정기국회 제출을 목표로 8대과제에 대한 개선방안및 관련법·시행령을 부처간 협의를 통해 마련중이다.일부에서는 운영 시스템 개선이 너무 늦게 추진되고 있으며 주요 내용도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하지만 정부는 운영 시스템 혁신 작업이 추진 일정에 따라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고 반론을 펴고 있다.8대과제별 추진상황과 구체화될 내용등을 점검해 본다. ?개방형 임용제도 확대 도입 2개월째지만 실시중인 부처는 아직 없다.중앙인사위원회가 이달중 대상직위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는 오는 연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개방형 직위를 지정해 개별 직제에 반영하고,이를 토대로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직위에 대해단계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이 계획대로라면 내년이나 돼야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예산처 정부개혁실과 예산총괄심의관등이 대상으로거론된 바 있다. 2000년말까지 실·국장급의 20%를 개방형으로 임용하게 된다. ?인사·조직·예산등에 대한 부처의 자율성 제고 ▲인사·조직 실무인력에대한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도입할 예정이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상위직은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이루어졌으나 중·하위직은 상대적으로 승진혜택이 적은 편이다.특히 7급에서 6급으로의 승진적체는 심각하다.이에 따라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의 하나로 6급 이하에 대해서는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실시하거나,6급의 정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인력활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마련하고 있다. ▲예산에 대한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사용내역을 정하고 집행하는 예산을 확대,2000년에는 3조원 수준으로 늘릴방침이다.또 장기간 투자사업에 대한 계속비 제도의 적용을 확대하고,감사에서도 성과중심 감사로 전환해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인다. ?부패방지제도 강화 ‘부패방지종합대책’은 금명간 완성될 예정이다.사정기관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부패방지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부패방지 대책을마련중이다.정부는 당초 이달 중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일단 다음달초로 잠정 연기됐다.부패방지협의회가 마련중인 대책의 핵심은 ‘부패방지정책위원회’를신설해 사정기관간의 부패통제 활동을 조율하는 것. 대통령 직속인 이 위원회는 ▲부패방지정책의 수립 ▲부패방지 추진실적 분석·평가 ▲반부패 교육·홍보 ▲시민단체의 반부패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또 광역자치단체별로도 위원회를 설치해 시·도의 반부패 정책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성과관리제도 도입 기획예산처가 하반기 시범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외교통상,노동부등 중앙부처 및 청 16개기관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이미 해당기관에서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했으며 시행여부에 따라 예산·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점차 16개 기관에서 확대해 나간다. ?복식부기제도 도입 중앙부처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올해 ‘정부회계제도개선추진협의회’를구성,운영하며 2002년에 ‘예산회계법’을 개정하고,2003년부터는 일반회계까지 복식부기를 적용할 방침이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서울 강남구,경기도부천시를 시범기관으로 선정,8월부터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간다. ?정보기술(IT)활용 제고 인터넷,CD-ROM을 통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전달수단을 다양화한다.조세,교육,공공부문 입찰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50인 이상공공기관은 2000년말까지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부처별로 지식정보관리관을지정해 지식정보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정보자원관리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고객헌장제도 확대 올해초부터 소방·우편·교육분야에서 시범 실시한 데이어 지난 5월1일부터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등 19개 공기업이 일제히 고객헌장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특히 새로 제정되는 고객헌장은 단순한 선언적의미를 넘어 서비스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실효성있는 고충처리와 보상절차를 담도록 하고 있다.올해안에 검찰청과 병무청·조달청·국립병원 등대민 서비스 기관을 포함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까지 고객헌장을 도입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보상절차가 제대로 기능할 지에 대해 의문스러워 하고 있다.민원부처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옐로 그린 카드제가 벌써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것도 지적되곤 한다.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 관계부처와 협의중으로 행정심판 기능 담당기관의경우 인사·예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충처리위원회와 법률구조공단은 조사·시정권고·법률상담등 고유기능을 강화하고 부처로부터의 예산·인사상 독립성을 보장하며 상담·안내기능 및 다른권리구제기능과의 연계강화로 정부내 종합상담·안내센터가‘원스톱 서비스’역할을 수행토록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토록하고시민·사회단체와 연계를 강화한다. 부처종합 * 의료보험관리공단 업무 마비전국지역의료보험 노동조합의 장기 파업으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업무마비상태에 빠졌다.노조는 지난 13일 공단측의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 13일째 농성을계속하고 있다.조용직(趙容直) 이사장 등임원 및 간부진은 노조의 출근저지투쟁으로 업무를 볼 엄두도 못내고 있다. 특히 노조는 이번주부터 투쟁강도를 더 높인다는 방침이고,이에 맞서 공단측은 사측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고수,자칫 공단 자체가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2일 공단이 단행한 4급이하 직원 2,187명에 대한 인사발령.공단측은 전국 161개 지사 중 인원이 넘치거나 부족한 곳이 154개여서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도 대폭적인 인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는 대상자들의 희망을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노조의 파업이 올들어서만 세번째이다 보니 양측의 감정대립은 갈수록 격화됐고 급기야 지난 19일에는 공단측이 황민호(黃珉浩) 위원장 등 파업주동자35명을 고발까지 했다. 이런 상황은 보험료고지서 발급과 징수,의료보험증 발급 등 산적한 고유업무의 사실상 ‘올스톱’으로 이어졌고 지난 5월에이어 또다시 민원대란이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공단은 안으로는 노조의 장기 파업과 밖으로는 의보통합 백지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는 형국이어서 한마디로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당초 계획에서 크게 후퇴,관리조직만 통합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한국노총 등의 보험료 납부거부운동이 확산되는 마당에,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공단의 존폐 문제까지 거론되는 지경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對中 컴퓨터SW 수출기반 조성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중국수출 전략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중국 정보통신 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국내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인터넷 인구가 지난해말 600만여명에 이어 2005년 3,500만명(세계 2위)으로예상되는 등 중국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정통부는 한·중 통신장관회담 등 정부간 협력채널을 적극활용해 기술·정보교류를 강화하는 한편,95년 이후 끊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중국 과학기술교류센터·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교류를 다시 활성화할방침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및 상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오는 9월 8∼9일 중국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어 전시회를 적극 활용토록 유도하고 중국의 입찰정보와국책사업등 소프트웨어 산업 관련 정보와 자금도 제고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다음달 하순 남궁석(南宮晳) 장관의 중국 방문때 양국간 소프트웨어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 고] OECD 회의 참관기 지난 6월 28·29일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규제개혁회의가 열렸다. 한때 OECD 가입에 대해선 반대 주장도 꽤 제기됐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OECD 가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규제개혁에 관한 한 OECD가 가장앞서가고 있으며 이론적 규범과 실용적 정책연구 및 분석에 있어서도 가장풍부한 경험과 정보를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OECD의 규제개혁 국별 심사를 받기 때문에 OECD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덴마크와 스페인의‘규제개혁을 위한 정부의 역량과 정책전반’에 관한 검토회의였다.OECD사무국에서는 심사대상국에 대한 서면질의와 1주일간의 현지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종합하여 검토보고서를 만들어 내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29개 OECD회원국 정부대표와 유럽연합(EU)대표 등이 참석하여 토론을 벌였다.심사대상국은 여기서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기나라의 입장과 규제개혁 추진상황을 밝힌다.토론을 통해 유럽 국가들의 규제개혁 정책,추진방식 및 효과 등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와 토론을 듣게 된것은 여간 유익한 것이 아니었다. 덴마크의 정치 체제는 전통적으로 소수 연립정부 하에서 협의와 합의를 중시해 온 체제다.이에 따라 덴마크의 규제개혁에 관해서는 분권화된 의사결정과 집행 체제하에서 어떻게 규제의 질을 확보하는가에 토론의 중점이 두어졌다.덴마크는 다른 선진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모든 정책의 수립 초기부터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리가 쉽게 배울 수 있는 형태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1985년 유럽공동체(EC)가입 이후 EU기준에 맞게 경제규제는 완화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행정간소화 등 행정개선 차원에 머물러있었다.문민정부 시절의 규제개혁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스페인에 대해선 일관성있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회원국의 관심이 모아졌다.그밖에도 규제순응에 관한 연구,중소기업활동에 대한 규제관련 조사 분석 등 규제개혁에관한 최신 연구추세와 논의동향도 볼 수 있었다. 나라마다 각각 사정은 다르더라도 규제개혁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점,각국이 처한 환경에 맞게 규제개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점,많은 나라들이규제개혁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는 점 등이 이번 회의에서얻은 또 다른 수확이었다. 오는 11월에 있을 다음번 회의에서는우리나라의 규제개혁에 대한 검토가있게 된다.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과 규제개혁 추진성과를 올바르게 알리고 이해를 시키는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철저한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새롭게 하며 서울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 [金 錫 民 국무조정실 심의관]
  • 의료기기 계약위장 수백억 대출 무더기로 적발

    의료기기 할부 계약을 맺은 것처럼 위장,금융기관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은 의사와 가짜 의료기판매상 등 500여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경찰청은 12일 서울 성수동 S병원 황모(57)씨 등 의사 7명과 S메디컬 대표 임모(37)씨와 이모(41)씨에 대해 각각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할부판매보험증권 발급 및 대출과정에서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김모(38)씨 등 전 D보증보험 직원 3명과 K은행 전행원 이모(36)씨에 대해서도 각각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지운기자 jj@
  • 依病제대·공익 판정도 돈으로 얼룩

    병역면제 비리에 이어 의병전역 및 공익근무요원 판정에서도 ‘뒷돈’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면제 비리와 다른 점은 100만∼2,000만원 정도의 돈으로 약간 ‘시원찮은’ 장병과 입영대상자를 전역시키거나 공익근무요원으로 뺄 수 있었다는것이다.공익근무요원 판정에는 350만∼2,000만원,의병전역은 100만원에서 1,800만원이었다. 이 때문에 무직자나 주부·의류소매상·보험설계사·야쿠르트배달원·부동산중개업자 등 서민층까지 주저없이 병무비리에 뛰어들었다.심지어 직업란에 ‘노동’이라고 기록한 사람도 있었다. 수사 관계자는 뇌물액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 “청탁자들의 자식들이 실제로 몸이 아파 입원중인 상황에서 ‘확실한 보장’ 차원에서 돈을 건넸다”고나름대로 해석했다. 병역면제 때에는 최소 2,000만원에서 최고 8,000만원까지 오갔다.청탁자들도 62%가 서울 강남지역 주민인 데다 기업체 대표·의사·공무원·교수·전문직 등이 주류를 이뤘었다. 알선브로커도 병역면제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병역면제에서는 병무청을 중심으로 청탁자·브로커·군의관간에 금품이 오갔지만,의병전역 등에서는 각지방의 군병원이 비리의 주무대로 등장했다. 특히 구청 병사계나 병무청 중하위직 공무원보다 군의관이나 의무행정장교,군병원 출신 예비역 장교 등이 개입했다. 더욱이 군병원에 파견된 기무·헌병 등 군수사기관 요원들이 군기강 문란행위에 대한 적발은 뒷전에 두고 ‘뒷돈’을 챙기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뇌물이 최종적으로 군병원 간부에게 넘어가기까지 4단계나 거친 사례도 있다.불구속 입건된 진동언(55·무직)씨가 안과질환으로 군병원에 입원중인 아들의 의병전역을 위해 전문브로커 정재효(63·구속)씨에게 건넨 1,800만원은 연쇄적으로 국군수도병원 행정부장에게 1,200만원,군의관에게 1,100만원,수도병원 안과과장에게 500만원이 전달됐다. 검찰은 의병전역 등을 청탁한 부모들의 처리와 관련,1,000만원 이상 건넨청탁자 1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당해 전원 불구속 기소하고,500만원 이하는 약식 기소하는 선에서 사법처리 기준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수사도 병역면제 비리와 같이 청탁자 중 고위 공직자 및 국회의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모두 빠진 ‘미완성 수사’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
  • 20년이상 복무 예비역 새달부터 군병원 이용가능

    20년 이상 장기복무한 예비역 중령급 이하 군인들도 다음달부터 군병원을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6·25 50주년을 1년 앞두고 직업군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군병원 이용자 범위를 확대,20년 이상 장기복무한 중령 이하 장교 및 하사관도 다음달 1일부터 군병원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중령급 이하 장기복무자는 의료보험수가를 적용,본인 부담금의 50%만 내고 전국 19개 군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은 국군 창설 멤버와 6·25 참전군인,대령급 이상 장기복무자만 군병원을 이용할 수 있었다. 김인철기자 ickim@
  • [소비자 코너]소보원 전문서비스팀

    서울 서초구 염곡동 한국소비자보호원 4층 전문서비스팀.지난 4월6일 의료증권 은행 법률 보험분야의 피해를 전문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피해를 보고도 상담처나 피해구제 방법을 찾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지난 23일까지 2개월반 동안 상담건수는 4,708건.이 중 193건이 정식피해구제 사건으로 채택돼 101건이 해결됐다. 이 가운데 의료부분 피해구제 접수는 51건이다.지난 17년간 보건복지부와지방자치단체 내에 설치된 의료심사조정위원회를 통한 접수건수가 15건,조정건수가 2건인 것에는 비교가 안되는 숫자다. 상담내용은 매우 다양하다.변호사의 불성실한 대응,성형외과 수술 부작용,예금상품 안내부족으로 인한 피해 등이다. 경기 의정부에 사는 정모씨는 사기사건으로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무혐의처분을 받도록 변호사를 선임했다.그러나 담당 변호사는 변호사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대응으로 일관,불구속기소처분을 받았다.이를 소보원에 알린 정씨는 소보원 중재로 수임료 전액(400만원)을 돌려받았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모씨는 98년 4월 한 은행에 1년 만기 적금을 넣었다. 당시 은행직원은 다른 은행 상품보다 만기지급액이 많다며 통장 안에 만기실지급액을 적어줬다.그러나 올 4월 적금을 찾아보니 실수령액과의 차이는 32만원. 김씨는 소보원에 다른 좋은 상품이 있었는데도 은행 직원의 말을 듣고 이 상품에 가입했다며 피해구제를 요청,담당 직원의 사과와 처음 약속한 돈을 받았다. 전경하기자
  • 복지부 金기획관리실장 후임인선 보류

    보건복지부가 의료보험 통합정책에 공개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한 김종대(金鍾大) 기획관리실장을 직권면직시키고 후임에 김희선(金熙鮮)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을 기용키로 한 인사안이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에서 보류됐다. 중앙인사위는 16일 4차 인사심의회의를 열어 복지부가 올린 인사안을 심의한 결과,김실장에 대한 인사처분이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직권면직인 만큼직권면직 처분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임자에 대한 인사 심사를 할수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1급 공무원은 신분보장이 되지는 않으나 직권면직의경우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가 있어야 정식으로 직권면직된다. 그러나 김실장에 대한 직권면직은 17일 현재 행자부장관의 결재를 기다리고있는 단계로, 대통령 재가까지 마무리하려면 다음주 초는 되어야 할 것으로보인다. 인사위 관계자는 “대통령 재가가 있을 때까지는 현직에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면서 “때문에 면직을 기정사실화해 인사안을 심사할 수는 없다”고말했다.이와 함께직권면직시 정상적인 인사절차를 밟지 않을 경우,당사자의 소송 제기 등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인사위측은 판단하고 있다. 김실장은 이에 대해 “나에 대한 보복성 인사 시비로 보류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앞으로도 절대 스스로 사표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의보통합을 둘러싼 복지부 내 갈등의 공론화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한편 인사위는 이날 심의에서 교육부가 별정직 1급 상당인 교원징계재심위원장 자리에 대해 올린 승진 인사안과 관련,1·2순위자에 대한 인사기준 및사유가 불분명해 역시 보류했으나,지난 8일 절차상 하자로 부결됐던 법무부의 서울 및 김포출입국 관리소장과 법무부 출입국 관리기획과장 등 3개의 부이사관 자리에 대한 승진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종태 박현갑기자 jthan@
  • 경기도 공무원 체력단련비 부활 건의

    경기도가 올들어 폐지된 공무원 체력단련비의 부활을 최근 정부에 건의한사실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선 공무원들은 생활고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게 될지 모른다며 반기고있는 반면 일반 직장의 봉급생활자들은 “아직도 다같이 어려운데 공무원들만 고통에서 먼저 벗어나려 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경기도가 행정자치부에 체력단련비 부활을 건의한 것은 이달 초.임창열(林昌烈)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체력단련비가 폐지된데다 보험료,연금 기금 등이 인상돼 중·하위 공직자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조조정등으로 근무의욕이 크게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해 생계보장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체력단련비를 다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10년 근무경력에 7급인 도청의 한 직원은 “지난해 받은 총급여는 체력단련비 84만원이 줄어든 1,950만원선이며 올해 250% 전액 삭감되면 90만원이 추가로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도가 운영하는 PC통신에는 “봉급을 줄었는데 물가는 올라 이중고를 받고 있다”며 체력단련비의 부활을 강력히 희망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일반 직장인들은 “자신들도 공무원 못지않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너무 엄살을 떠는게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이다.중소기업에서 다니는 김모(39·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씨는 “지난해 봉급액이 30% 이상이나 줄었다”며 “공무원의 본봉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말수당,근속수당,효도휴가비 등 1년에 700%나 되는 상여금을 받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행자부는 경기도의 체력단련비 부활을 건의받고 기획예산처와 이 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오늘의 눈] 오락가락 대한생명 매각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 손발 묶인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지휘하는 정부의 모습이 서툴다 못해 안쓰럽다.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에게 사재(私財)출연을 요구한 것은 삼성차빅딜을 압박하기 위한 일종의 제스처로 넘길 수 있다. 그러나 대한생명 경쟁입찰에 특정 그룹을 넣다 뺐다 하는 모습은 현 정부가 과연 경쟁을 ‘철칙’으로 삼는 시장경제 원리를 조금이라도 존중하는지 의아심을 품게 한다. 정부는 대한생명을 해외에 팔기로 하고 5대 그룹을 포함,국내외 업체에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미국의 메트로폴리탄이나 AIG그룹,프랑스의 AXA 등을 인수 대상자로 여겨 그랬는지 모르지만 LG에게도 입찰을 권유했다. 정부는 공적자금 지원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5월 8일 1차입찰을 실시했으나 LG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인수자가 없어 유찰시켰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이때부터번갈아 가며 LG의 2차입찰 참여를 노골적으로 막았다.틀린 말도 아닌데다 재벌개혁이 부진하다는 여론을 감안,LG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인수를 포기했다.대신 한화가 ‘대타’로 뛰어들어 2차입찰은 모양새를 갖추는가 싶었다. 그러나 ‘안에서 새는 쪽박 밖에서도 샌다’고 2차입찰에서도 마땅한 후보는 없었다.한화를 포함해 미국의 암코나 노베콘그룹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나 자금조달 능력이 불투명한데다 인수가격도 정부가 바라는 수준(2조원 이상)에 미달했다. 그러나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자하자니 멀쩡한 대한생명의 영업기반이 흔들릴 우려가 있고 나중에 정상화시켜 판다해도 영업조직이 무너지면 제값을 받을지 불투명했다.이미 대기업들은 대한생명 종퇴보험을 빼가고 경쟁사들은고객 빼앗기에 혈안이다. 금융감독위는 강 장관 등의 언급은 구조조정의 원칙을 밝힌 것 뿐이라며 LG의 참여를 다시 허용하는 ‘촌극’을 빚었다.일관성없이 오락가락하는 정부방침에 LG는 기쁘기보다 황당한 표정이었고 인수에 적극성을 비친 한화는 “속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지 않고 사기업을 정부가 강제로 매각한다는 적법성 시비가 일 때부터 정부는 옷깃을단단히 여미고 경쟁의 원칙을 중시했어야 했다. 백문일 경제과학팀 기자mip@
  • 40억대 보험사기단 적발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金鍾仁 부장검사)는 11일 여러 보험상품에 가입한 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40억원대의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단 4개파55명을 적발,두목격인 오모(34·무직)·김모(56·D사 보험설계사)·안모씨(41·변호사 사무장) 등 30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송모씨(40·여·주부) 등 7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18명은 수배했다. 오씨의 보험사기단은 지난 95년 박모씨를 10개 보험사의 50여개 보험상품에 가입시킨 뒤 승용차로 박씨를 들이받아 4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해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9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주현진기자 jhj@
  • 주요정책과 4대개혁 방향

    새 정부 2기 경제팀이 제시한 경제운용방향은 무게중심이 ‘경기부양’에서 ‘현 경기 유지와 안정’으로 전환했음을 뜻한다. 민간부문이 앞으로는 자체 원동력으로 굴러가도록 놔두고 물가상승 압력 등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이다.구조조정은 저물가-저금리기반 위에서 계속 추진하고,대외개방은 4대 개혁과제와 함께 ‘4+1’차원에서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2기 경제팀은 구조조정과정에서 ‘상처받은 계층의 안정’에 역점을두기로 했다.벤처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책을 강구할 예정이다.4대 경제개혁과 경기 관련 정책과제들을 간추린다. ■금융 구조개혁 서울은행은 6월말까지 HSBC(홍콩상하이은행)와 본계약을 체결,매각한다.제일은행은 해외매각을 계속 추진하면서 경영정상화 조치를 병행한다.대한종금의 처리방안을 이달중순까지,퇴출은행이 출자한 리스사에 대한 처리방침은 이달안에 확정한다. ■기업 구조개혁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에서 오는 8월까지 기업지배구조에대한 모범규약을 마련한다.상장법인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영·미식의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회계기준 제정업무를 전담하는 민간기구를 설립,회계기준작성의 전문성과신뢰성을 높인다.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제상의 제약요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공동 현물출자로 인해 발생한 중복자산의 양도때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삼성자동차 등 사업구조조정 대상기업의 협력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공공부문 개혁 올해안에 포철 등 7개 공기업과 34개 자회사를 민영화하고구조조정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유사기관 통폐합 및 16개기관 민영화등으로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노동시장 개혁 근로시간과 휴가·퇴직금제도의 개선방안을 검토한다.근로자의 계약제 고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한다.시간제·재택근무에 관한 준칙을 마련한다. ■수출 해외전시회(40억원)와 인터넷 무역(20억원)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무역사절단이나 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한다.수출기업화 대상인 1,000개 내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마케팅과 금융지원을 강화한다.산업설비 수출촉진을 위해 환변동보험(수주 당시와 자금수취 당시의 환차손에 대한 보험)을 지원하고 해외프로젝트 수주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물가 연평균 3%이내의 저물가기조를 정착시킨다.공기업 요금조정때 경영혁신이 선행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조정시기를 분산하는 등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적기수입 등을 통한 농수산물수급안정으로 생활물가의 안정을 유도한다.국제곡물이나 원자재수급 불안시할당관세 등을 활용한다. 이상일 김상연기자 carlos@
  • 허위·과장 구인업체 유형 및 대처요령

    “허위·과장 구인업체엔 이렇게 대처하세요”계속되는 ‘저소득 고실업’시대를 맞아 실직자와 대졸 미취업자 등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허위 구인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허위 구인광고의 유형과 대처방법을소개한다. 허위 구인광고 유형 ▲구인을 가장해 물품판매나 수강생 모집,부업알선,자금모금을 하는 광고:월 200만원 관리자 모집(정수기 판매 권유),간호보조원모집(학원수강 권유) ▲중요내용이 사실과 다른 광고:일본취업 희망자 모집(불법체류 알선),A그룹 계열사로서…(실제 무관) ▲사서함·핸드폰 번호만 남기고 업체명·성명을 표시하지 않은 광고 ▲구인자가 제시한 직종·근로조건 등이 실제와 다른 광고:정규직원 모집(실제는 보험설계사),주부사원 모집(실제는 다단계 판매 사원) 구직자 대처방법 ▲관리·기획·업무직 모집광고에서는 회사 설립연도,주요업무,직원수 등을 정확히 확인한다 ▲채용조건에 비해 급여를 너무 높게제시하면 다단계 판매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간부로 입사할 때는 상업등기부 등본 등을 확인한다 ▲회사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면접은 거절하라 ▲영업직 사원으로 일할 때는 할당된 제품을 팔지 못했을 경우 반품여부를 반드시 서면으로 남긴다 ▲해외취업과 관련된 모집광고에 응모할 때는 노동부 허가업체인지 확인한다 노동부 서울인력은행 관계자는 “허위 구인에 의한 취업사기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면서 “만약 피해를 입었을 때는 관할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나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지역번호 없이 1588-19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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