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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41조 제2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1조6641억 원↑

    경기도, 41조 제2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1조6641억 원↑

    경기도는 총 40조 9,467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1회 추경 39조 2,826억 원 대비 1조 6,641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주요 편성 내용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조 3,125억 원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 1,445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1,540억 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3억2천만 원 ▲경기패스 43억 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 원 등이다.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1,242억 원을 반영했다. 저출산 위기 대응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17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 원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 및 아이돌봄 등 지원을 위해 301억 원 등이다. 또한,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공공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9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8억 5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선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 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 원 ▲위기가구 긴급복지 등 기타사업에 652억 원을 반영했다.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384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 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가평·포천 지역 재난대책비 27억 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지역 정비 및 복구 등에 343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36억 원을 편성했다. ▲AI·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3억6천만 원 ▲강소형 스마트 도시 조성 등 32억 원 등이다. 예산안은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통폐합 특명에, 수장 임기 손보기?… 시퍼렇게 질린 공공기관

    통폐합 특명에, 수장 임기 손보기?… 시퍼렇게 질린 공공기관

    “너무 많다” 대통령 말에 TF 띄워개혁 1순위는 한전 등 발전업 분야대통령·기관장 임기 연동제도 추진효율성·행정력 두고 내부 의견 분분“중립 필요한 심의 기관은 보장 필요” 대통령실이 ‘공공기관 통폐합 태스크포스(TF)’를 띄우고 여당에선 기관장 등의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연동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상으로 거론된 공공기관에 긴장감이 감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발전소 등을 운영하는 발전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금융공기업에 대한 개혁을 주요 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공공기관 통폐합도 좀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많아서 숫자를 못 세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10여년 만이다. 이명박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대책을 통해 기관 수를 2008년 305개에서 2010년 286개로 줄였다. 그러나 15년이 흐른 뒤 공공기관은 331개로 불어났고 임직원 수(6월 기준)도 42만 7007명으로 18만명(73%) 늘었다. 일자리 확대 효과는 있었지만, 유사·중복 기능에 따른 비효율과 국민 불편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온다. 통폐합 1순위로는 발전 공기업이 거론된다. 한국전력과 5개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구조가 겹쳐 재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택·도시 부문에서는 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통합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도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된다.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도 부상하고 있다. 해당 기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부처 산하 한 공공기관 직원은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밝힌 뒤 실제 실행했던 만큼 통폐합을 현실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통폐합이 거론되는 공공기관 직원은 “우리 기관은 통폐합과 지방 이전이 맞물려 있어 기관 업무 특성만 고려한 통폐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장 인사 제도 개편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여당은 지난 6월 공공기관장 인사에 관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했고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기관장 임기를 연동하는 방안을 내놨다. 다만 소급 적용은 위헌 소지가 있어 이미 임명된 인사에게도 적용될지는 불투명하다. 공공기관 내부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한 직원은 “대통령 임기 5년, 기관장 임기 3년이라는 비대칭 때문에 지원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직원은 “기관장의 잦은 교체는 행정력 손실로 직결된다”며 “통폐합도 국민 편익 기준에서 정밀하게 따져야 한다”고 했다. 과거 통폐합된 공공기관 직원은 “당시 기관 간 급여·직급 체계 차이가 남아 ‘벽’이 생겼다. 승진 정체 등 부작용 관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원석 세종대 국정관리연구소 연구교수는 “부처 업무를 사실상 분담하는 기관은 대통령과 임기를 맞춰야 효율적일 수 있다”면서도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는 심의·판단 기관은 임기 보장이 필요해 기관 성격을 잘 따져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사회적 대화로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는?

    공통안정된 직장안전한 일터2030워라밸 어떻게?4060은퇴 후엔뭘로 먹고사나우리 국민이 사회적 대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본 의제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청년층 취업난 해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복합위기 시대, 사회적 대화 의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사노위가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5점 만점에 4.29점)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 대책’(4.27점), ‘국민연금·퇴직연금 등 노후 소득 보장 방안’(4.15점), ‘고용·산재·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4.15점)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선 ‘육아휴직 등 일·육아 양립정책 확대’, ‘휴가·휴식 제도 개선’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관련 의제를 많이 택했다. 반면 40∼60대는 ‘노후 소득 보장’ 등을 사회적 대화 필요도가 높은 의제라고 봤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른 시간 내에 사회적 대화를 정상화해 노사 간 또는 계층 간 갈등을 중재하겠다”며 “사회적 합의를 목표로 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장과 첫 만남서 ‘이자장사’ 비판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장과 첫 만남서 ‘이자장사’ 비판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과의 첫 상견례에서 은행들의 ‘손쉬운 이자장사’ 행태를 꼬집으며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그리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20개 국내은행 은행장 및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만나 “향후 모든 금융감독·검사 업무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이 원장은 “은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금융소비자라는 동반자가 있어 가능한 것”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권익침해 사례가 없도록 ‘사전예방적 소비자 보호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소비자 보호 체계 확립을 돕는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할 계획이다. 은행을 ‘금고’에 비유하며 내부통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고의 자물쇠가 깨지면 국민은 해당 금고에 돈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직원의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자물쇠가 깨진 금고와 다를 바 없다. 비용 절감을 위해 허술한 자물쇠가 달린 금고를 사용하면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맞춰 생산적 금융 확대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은행은 리스크가 가장 낮은 (부동산) 담보와 보증상품 위주로 소위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은행이 지금이라도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의 성장 토대가 되는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을 흘려보낼 수 있느냐가 곧 미래의 방향을 결정짓는 시금석이 되는만큼 여유 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 후 이 원장이 당부한 내용의 강도가 높다는 데 놀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부문은 당연히 은행들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면서도 “다만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금감원장이 강조한 것은 의외다”라고 했다. 다음달 이 원장과의 간담회가 예정된 보험(1일), 저축은행(4일), 증권(8일), 카드(16일) 등 비은행 금융권과 네이버·카카오·쿠팡·토스 등 빅테크(11일)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사회공헌 및 모험자본 확대, 보험료 부담 완화, 소상공인 지원 등 강도 높은 업권 맞춤형 주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 월급 309만원 직장인 건보료 10만 9540원 → 내년 11만 1085원

    월급 309만원 직장인 건보료 10만 9540원 → 내년 11만 1085원

    내년 건보료율 올해보다 1.48% ↑직장가입자 요율 7.09% →7.19%재정 악화·정책 수요에 인상 선회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7.09%)보다 1.48% 인상된다. 보험료율이 오르는 건 3년 만으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이 현재 7.09%에서 내년 7.19%로 조정된다. 예컨대 월 309만원(최근 3년 직장가입자 월평균 소득)을 받는 직장인은 현재 건보료로 10만 9540원(사업주 동액 부담)을 내지만 내년에는 11만 1085원을 부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가 실제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5만 8464원에서 내년 16만 699원으로 2235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8만 8962원에서 9만 242원으로 1280원 인상된다. 건보료율은 최근 10년간 2017년과 2024년, 2025년을 제외하고 매년 올랐다. 초고령화로 의료비 지출이 급증했는데도 최근 2년 국민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지만 재정 악화와 정책 수요를 고려해 인상으로 선회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료율 동결과 저성장 기조로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했고,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2%대 인상을 검토했지만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1.48%로 조정했다. 부족한 재원은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그러나 간병비 본인부담률 인하,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등 재정 수요를 고려하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에 따르면, 요양병원 간병비 본인부담률을 현행 100%에서 30%로 낮출 경우 연간 최대 7조 3881억원이 필요하다. 또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된 의료 개혁을 현 정부가 이어 간다면 연 10조원 이상 건보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 65세 이상 진료비는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 재정은 이미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7월 말 기준 2조 3498억 원(정부보조금 제외) 적자를 기록했다. 비상금인 누적 준비금은 27조 3723억원이 남아 있으나 2030년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 ‘노란봉투법 공포’에 로펌 찾는 기업...“단체교섭엔 일단 응해야 하나요?”

    ‘노란봉투법 공포’에 로펌 찾는 기업...“단체교섭엔 일단 응해야 하나요?”

    제조업·금융·건설 등 기업 전반 우려 ‘단체교섭 대응’, ‘사용자 범위’ 질문 줄이어 “노란봉투법의 정확한 개념이 뭔가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사흘만인 지난 27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에서 열린 ‘노란봉투법 분석 및 전망’ 세미나 현장에는 기업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100여명이 몰렸다. 온라인으로는 700명 넘게 참석했다. 제조업, 정보통신 및 정보통신(IT) 기업, 금융 및 보험업, 건설 및 부동산업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가 몰렸는데 제조업 참석자가 유독 많았다. 하청업체도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노란봉투법 특성상 수많은 하청업체와 협력하는 제조업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시민석 광장 ESG센터장은 “우리 세미나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대부분 사내 변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안에 사용자(기업)의 범위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다보니 ‘노란봉투법의 개념’을 포함한 질문이 쏟아졌다. 사전에 받은 질문만 60여개가 넘었는데, 가장 많은 키워드는 ‘단체 교섭’과 ‘사용자 범위’였다. 개정안에 따라 하청업체 노동자의 협상 요구가 늘고, 원청의 책임 범위가 넓어질 것을 우려해서다. 한 사내 변호사는 “원청에서 퇴직하는 직원을 하청에 추천하는 경우 하청업체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냐”라고 물었다. 개정안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배력’을 가진 사용자에게 교섭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송현석 변호사는 “그것만으로 어렵겠지만 소송 과정에서 다른 요건들과 맞물려 실질적 지배 인정 가능성을 높일 요건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금융업계 사내 변호사는 “국내 M&A(인수합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융 업계에서도 개정안 여파를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밖에도 “여러 하청업체 노조가 단체교섭을 요구하면 각 협력업체마다 대응을 해야하냐”, “협력업체 노조가 단체교섭을 요구하면 교섭에 일단 응해야 하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하청 노동자들이 직접 일일이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는 경우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실제 전날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원 1890명은 현대제철 경영진을 검찰에 고소하며 ‘현대제철이 직접 교섭에 나서고 2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건강보험료율 3년만에 인상…1.48% 올라 7.19%

    건강보험료율 3년만에 인상…1.48% 올라 7.19%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7.09%)보다 1.48% 인상된다. 보험료율이 오르는 건 3년 만으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이 현재 7.09%에서 내년 7.19%로 조정된다. 예컨대 월 309만원(최근 3년 직장가입자 월평균 소득)을 받는 직장인은 회사와 절반씩 나눠 지금은 건보료로 10만 9540원을 내지만 내년에는 11만 1085원을 부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가 실제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5만 8464원에서 내년 16만 699원으로 2235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8만 8962원에서 9만 242원으로 1280원 인상된다. 건보료율은 최근 10년간 2017년과 2024년, 2025년을 제외하고 매년 올랐다. 초고령화로 의료비 지출이 급증했는데도 최근 2년간은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지만, 재정 악화와 정책 수요를 고려해 인상으로 선회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료율 동결과 저성장 기조로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했고,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2%대 인상을 검토했지만,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1.48%로 조정했다. 부족한 재원은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그러나 간병비 본인부담률 인하,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등 재정 수요를 고려하면 이번 인상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 간병비 본인부담률을 현행 100%에서 30%로 낮출 경우 연간 최소 1조 9770억 원에서 최대 7조 3881억 원이 필요하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된 의료 개혁을 현 정부가 이어간다면 연 10조 원 이상의 건보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 초고령화 속에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는 최근 4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섰다. 건정심 내부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이미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2조 3498억 원(정부보조금 제외) 적자를 기록했다. 비상금인 누적 준비금은 27조3723억 원이 남아 있으나,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에 따르면 2030년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소진 직전인 2029년에 1개월분(약 10조 원) 준비금을 유지하려면 2027년 이후 매년 보험료율을 2.29%포인트씩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현장 점검…“졸속 추진 한강버스, 안전·품질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현장 점검…“졸속 추진 한강버스, 안전·품질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지난 27일 한강버스와 여의도선착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오는 9월 18일 정식운항 앞둔 한강버스는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간 시범운항 중이다. 이날 현장방문은 시범운항 중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을 직접 확인하고, 서울시의 대책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점검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현장점검에 나선 의원들은 선박 내외부 구조, 안전장치, 승객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계부서의 브리핑을 청취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소음 문제, 구조적 안전 미비, 접근성과 승객 편의성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10여 명의 시의원과 함께 박주민(은평갑), 김동아(서대문갑) 국회의원이 동참했다. 시범운항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소음의 경우 흡음재 설치하고 해치 밀폐성을 보완하는 등 사후 저감 조치를 취했으나, 실제적인 개선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미 좌석에서는 대화가 불편할 정도로 소음문제가 심각했다. 2~3칸씩 좌석은 고정형 팔걸이로 인해 이동이 불편하고 부상의 위험이 있었다. 선박 내부 전반의 마감 품질도 떨어져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용객이 몰리는 평일 출·퇴근시간에 ‘승선신고서’ 등 한강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절차적 문제도 지적됐다. 일반적으로 선박 탑승시에는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되어 있다. 서울시는 해운이 아닌 내륙 도선의 경우 ‘승선신고서’ 작성은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라는 입장이지만 수상사고와 각종 보상·보험을 대비하여 승선자의 신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현장점검에 참여한 시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반복적 운항 개시 지연과 제조 업체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당초 한강버스 정식 운항 시점은 지난해 10월로 계획됐으나, 올해 3월과 9월로 몇 차례 미뤄졌다. 정식운항을 보름여 앞둔 현재까지도 계획됐던 선박 인도가 완료되지 않아 계획대로 출항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선박 건조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와 계약을 밀어붙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당 업체의 역량 부족과 졸속추진에 대한 시의회 민주당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사업을 강행하면서 결국 해당업체와 계약한 6척 중 2척 만을 건조되고, 나머지 4척은 기한을 한참 넘겨 다른 업체에 재발주한 상황이다.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수상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일부 교량의 교각사이가 좁고 수심이 고르지 않다는 점에서 숙련된 운항기술 보유자를 확보하고 충분한 시뮬레이션으로 혹시 모를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당초 계획보다 1년 가까이 정식운항을 미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보름 남짓 남은 정식운항 전까지 오늘 지적된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점검과 보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한강버스가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버스는 그동안 무자격 신생업체와의 계약 체결, 선박 건조 및 부대시설 건설비용 폭증, 운영비용 대비 수익성 부족, 대중교통으로서의 한계, 환경 훼손 논란 등 숱한 문제에 휩싸인 바 있다.
  • 아이오닉5, 美 대형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 모두 지켜내 화제

    아이오닉5, 美 대형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 모두 지켜내 화제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가 후방 추돌 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셰인 배럿이라는 미국 이용자는 최근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배럿은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5는 내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속 96km(60마일) 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사고 당시 정황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5와 상대 픽업 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아이오닉 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아이오닉 5의 안전 성능은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2021년에는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 중 차량이 여러 번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탑승한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를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 7월 집중호우에 초토화 …경남도 산청·하동 딸기농가에 예비비 긴급 지원

    7월 집중호우에 초토화 …경남도 산청·하동 딸기농가에 예비비 긴급 지원

    경남도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딸기 농가를 돕고자 예비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은 시설하우스 딸기 재매면적과 생산량이 전국 1위다. 도내 딸기 재배농들은 매년 여름철 딸기 모종을 키워 9~10월에 아주심기(온상에서 키운 모종을 제대로 심는 일)를 한 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한다. 그러나 지난달 16~19일 내린 집중호우로 산청·하동군 딸기 재배 농가들은 큰 피해를 봤다. 당시 두 지역 딸기 육묘시설 상당수가 물에 잠겨 농민들은 모종이나 상토(묘를 키우는 배양지)를 대량 폐기해야 했다. 도가 파악한 피해 규모는 두 지역 육묘 재배물량의 약 27.8%에 달했다. 내년 초 딸기를 수확하려면 지금쯤 신속하게 딸기 육묘를 재개해야 한다. 다만 아주심기 전 딸기 육묘는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고 농업재해 발생 때 지급하는 재난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돼 피해 농가 시름이 컸다. 이들을 돕고자 도는 예비비 23억 7772만원(도비 7억 1331억원·시군비 16억 6441억원)을 들여 다른 지역에서 키운 딸기 모종 580만 포기, 상토 23만포를 산청·하동군 피해 농가에 공급해 딸기 농기농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딸기 정식묘 포기당 350원, 딸기 상토 포당 3500원으로, 용농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도는 또 이번 호우 피해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중앙정부에 개선을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피해 농작물·시설하우스 국비 지원율 향상 ▲복구단가 현실화 ▲딸기 육모의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산입 ▲딸기 육묘 주수를 반영한 복구단가 신설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러한 의견을 반영, 피해 농작물 대파대 지원율을 50%에서 100%로, 농림시설과 축산시설 복구 지원율을 35%에서 45% 등으로 일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딸기는 경남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물로, 이번 피해를 그대로 두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 농축산인에게 신속히 복구비가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예비비 9억 7000만원을 들여 가축재해보험·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에서 빠진 면역증강제·보조사료·사일리지 등 축산자재를 집중호우 피해를 본 한우·젖소·양봉·가금류 사육 축산농에게 지원한다. 축산 분야만 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경남에서는 한우 127마리, 돼지 200마리, 닭 8만 6000여마리, 꿀벌 1만 5000군이 폐사해 전체 64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 약물복용으로 6개월 징계받고 돌아온 허인회, “후반기 2승노려보겠다”…김용희 아들 김재호 7언더파 63타로 생애 첫 우승 기회

    약물복용으로 6개월 징계받고 돌아온 허인회, “후반기 2승노려보겠다”…김용희 아들 김재호 7언더파 63타로 생애 첫 우승 기회

    지난 5월 통풍과 관련된 약을 먹었다가 금지약물이 검출돼 6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인기스타 허인회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허인회는 28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3오버파 73타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허인회는 그동안의 공백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허인회가 KPGA 투어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KPGA 투어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다. 허인회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국제반도핑기구(WADA)로부터 금지 약물 사용 혐의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 5월 6개월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공식 징계 결정이 확정되기 전부터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징계는 지난달 끝나 이달초 DP월드투어 덴마크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연습부족으로 실력발휘도 해보지 못한 채 컷탈락했다. 그는 “사실 덴마크 대회 나가기 3주 전부터 골프채를 잡았다”면서 “거의 반년 이상 연습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생각지도 못한 금지 약물 복용 징계로 골프를 접을까하는 생각까지 했다는 그는 절망감 때문에 한동안 집밖을 나서지 않았다. 허인회는 “집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다”며 “체중도 많이 빠졌고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의사가 종종 쓰던 진통제가 사용 가능 약물에서 사용금지 약물로 바뀐 사실을 모르고 처방해 복용한 일이라 남탓을 할수도 없었다. 그는 “금지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덜 가졌던 걸 반성하고 있다. 남 탓은 않는다. 다 내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절망감에 빠져 무기력증에 시달릴때 아내가 힘이 됐다. 10여년전 허리부상으로 6개월가량 클럽을 놓고 아무것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보다 못한 아내가 “이제 정신 좀 차리라”는 말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단 2라운드에서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인회는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면서 “후반기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로 올 시즌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가능하다면 올 시즌 2승, 3승까지 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인회가 하위권으로 내려간 사이 올해 데뷔한 지 18년째인 43세의 노장 김재호가 7언더파 63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로 나서 생애 첫 우승기회를 잡았다.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한 김재호는 “요즘 티샷이 왼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오른쪽으로 조금 오조준했던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2008년 데뷔한 그는 프로야구 원로인 롯데 자이언츠 육성팀 김용희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요새 롯데 성적이 좋지 않아서 전화도 잘 드리지 않는다”며 웃었다. 204차례 대회에 출전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그는 2012년 두차례 준우승한 뒤 2019년 시즌 개막전 BD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통산 상금 1위를 달리는 박상현과 2차례 우승한 이정환,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던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태훈은 “12번홀(파3)에서 쇼트게임 실수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면서 셋업 조정을 했는데 이후로 샷도 퍼트도 잘 풀리며 좋은 스코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디펜딩 챔피언 이동민은 2언더파 68타를 쳤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보증금 피해 없도록··· 제도 정비 나선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보증금 피해 없도록··· 제도 정비 나선다

    서울시의회가 ‘보증금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도 정비에 나섰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6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융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명시한 조례 개정안을 긴급 발의했다. 이와 함께 구조적 제도 보완을 위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게 하는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도 제출했다. 이는 최근 공공이 개입한 임대주택에서조차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속출하고 있으나, 현행 제도로는 피해자에게 실질적 구제 수단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먼저 ‘서울시 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에게 서울시가 ‘융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서울시가 직접 구제 재원을 마련해 임차인의 ‘이사 갈 보증금’을 긴급히 융자해 줄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융자 외에도 임차인 보호를 위한 여러 대응 체계를 담고 있다. 법률·금융·주거 상담은 물론, 임시거처 제공과 이주비 지원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지원 내용은 시장이 피해 유형에 맞춰 유연하게 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출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은 토지임대부 사회주택도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공토지 기반 사회주택에 대한 보증보험 가입 특례 신설 ▲임대차 계약 전 임차인 대상 정보공개 의무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감독 책임 강화를 촉구했다. 최 의장은 “공공을 믿고 보금자리를 마련한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라며 “단 한 명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와 함께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과 건의안은 오는 9월 2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호수 빠진 줄 알았는데”…새 여자 만나려고 사고사 위장한 美유부남

    “호수 빠진 줄 알았는데”…새 여자 만나려고 사고사 위장한 美유부남

    외국 여성과의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사망을 위장하고 해외로 도피한 미국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BBC, CNN, A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법원은 지난해 8월 호수에서 카약을 타다 익사한 척 자신의 사망을 위장하고 해외로 도피한 위스콘신주 출신 라이언 보그워트(45)에게 89일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89일은 그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수사 당국이 그를 수색한 일수와 같다. 재판부는 또한 보그워트에게 그를 수색하는 데 소요된 비용 3만 달러(약 4168만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보그워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익사했다고 수사 당국이 믿게끔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8월 12일 경찰은 보그워트의 실종 선고를 접수했다. 실종 전날 밤 그는 아내에게 한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있으며 곧 돌아가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그날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과 구조대는 현장에서 뒤집힌 카약과 보그워트의 구명조끼, 휴대전화, 신분증 등을 발견했다. 수사 당국과 자원봉사자들은 그를 찾기 위해 몇 주간 호수를 수색했다. 수사 과정에서 보그워트가 실종 몇 달 전 새 여권을 발급받고 생명보험을 새로 가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보그워트가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보그워트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우즈베키스탄 여성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 프랑스 등을 거쳐 유럽 국가 조지아에 도착했다. 당국은 지난해 11월 보그워트와 접촉한 이후 미국에 있는 가족 곁에 돌아오라고 설득했다. 결국 그는 자수했고, 미국에 돌아와 기소됐다. 보그워트와 22년간 함께한 아내는 그와 이혼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긴급 대응 간담회’ 참석

    이희원 서울시의원,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긴급 대응 간담회’ 참석

    이희원 서울시의원(동작4)이 지난 27일 오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청년주거 안정의 오늘 그리고 내일 긴급 대응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거진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를 점검하고 서울시 및 SH공사와 관할 지자체의 책임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법령·조례 등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동작·송파 청년안심주택 피해 입주민을 비롯해 서울시 조성호 주택정책관, 동작구청 한상혁 생활경제국장, 국토교통부 김계흥 민간임대정책과장, 주택도시보증공사 정기백 임대보증처장,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손오성 전략사업본부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최봉용 구조국장, 대한변호사협회 송득범 변호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의원은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의 전반적인 현황을 발표했다. 이후 청년안심주택 피해 입주민 대표자들의 입장 발표와 국토부, 서울시, 동작구 등의 대응 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피해 입주민 대표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집과 억 단위의 보증금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보증금 100% 반환과 전세사기피해자 인정 절차 단축, 임시 주거와 금융지원책을 현실적으로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시 조성호 주택정책관은 “임차인들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상담을 강화하고, 임차보증금 반환 소송 등을 적극 지원해 보증금을 100% 돌려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부터 변호사, 경매전문가, 상담센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중이며, 법률구조공단과 협력해 소송 지원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계흥 민간임대정책과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서울시 간의 논의가 이뤄지는 즉시 제도를 개선해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는 절차 역시 빨리 이뤄지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송득범 변호사는 “한시법, 특별법의 형태로 신속한 구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민간임대특별법도 개정해 임대사업자의 재정 상황도 검토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본 사태의 근본 원인은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미가입이다” 며 “임대사업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개인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운 현행 제도도 바로 잡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청년안심주택 사업은 공공성을 표방한다고 하면서도 민간사업자의 재무 문제에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라며 “금융적으로 가장 취약한 20~30대에게 전세사기가 매우 치명적인만큼, 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대책은 물론 구조적 개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에서 만 19~39세 청년에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전세사기 우려가 적다는 점에서 청년들로부터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해 2월 24일 서울동부지법은 송파구 소재 청년안심주택인 ‘잠실 센트럴파크’에 강제경매 개시결정을 내렸다. 뒤이어 동작구 사당동 청년안심주택 ‘코브’ 24가구에 가압류가 걸렸다.
  • [데스크 시각] 교육세라 쓰고 횡재세라 읽는다

    [데스크 시각] 교육세라 쓰고 횡재세라 읽는다

    국내 은행들은 2023년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은행 종 노릇” 질타 이후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낸 이자를 캐시백 방식으로 돌려주겠다며 2조원을 풀었다. 앞서 같은 해 2월 “은행 돈 잔치” 질타로 서민금융기관에 3년간 5800억원을 출연했던 상황에서 2조원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이듬해인 지난해 말에도 소상공인 채무조정 주문이 나오자 대출이자 탕감 명목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총 2조원 규모를 풀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함께 잘 살도록 은행이 돈을 내는 이른바 ‘상생금융’이다. 이자 장사로 과도한 이익을 누린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세금처럼 계속 청구되는 만큼 말이 상생금융이지 횡재세라는 말이 나왔다. 은행들은 새 정권 출범 이후 부담이 더 늘어나고 있다. 이자를 돌려주거나 탕감해 주는 상생금융을 강화한 포용금융, 부동산이 아닌 기업에 돈을 투입하는 생산금융 등 새 정부 금융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내야 할 처지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이 10명 중 1명은 빚을 못 갚을 것으로 보고 9명한테 이자를 다 받는데 못 갚은 1명을 끝까지 쫓아가서 받으면 부당이득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달라”고 발언한 이후 청구서 발송이 대기 중이다. 일단 포용금융은 대선 공약인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이뤄지는데 전체 필요 재원 8000억원 중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몫만 최소 3500억원으로 거론된다. 버티면 안 갚아도 된다는 도덕적 해이 우려에도 이름만 바뀌며 정권마다 반복되는 행사여서 안 낼 수 없는 돈이다. 또 생산금융은 첨단기업에 투자할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이 대표적인데 5대 은행이 각각 최소 1조~2조원가량 떠안을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금만큼 지분이나 배당을 받을 수 있지만 녹색성장펀드(이명박 정부), 통일펀드(박근혜 정부), 뉴딜펀드(문재인 정부) 등과 같은 관제 펀드라는 점에서 이 돈도 회수를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문제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출 1조원을 초과하는 금융업자에 대한 교육세율을 0.5%에서 1.0%로 두 배 높이는 교육세법 개정안을 전날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5대 은행은 이미 매해 5000억원을 교육세로 내는 상황에서 추가로 5000억원 이상을, 보험·증권·카드까지 전체 금융권(60개사)으로는 이미 매해 1조 7000억원을 내는 상황에서 1조 3000억원을 더 내야 한다. 은행들은 교육세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이자장사에 대한 국민 정서가 곱지 않아 국회 심사에서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2023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대출 한도는 6억원까지 커졌고, 청년·서민 맞춤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만 40조원 이상 확대되는 등 국내 은행은 정부 보증을 등에 업고 안정적인 주택 대출 수요를 누린 덕에 매해 사상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예금금리 인상에는 소극적으로 굴면서 대출금리 인상에는 민첩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리에는 실패했다는 비난의 소리도 높다. 다만 늘어날 세금은 금융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교육세는 은행법상 가산금리에 반영할 수 있어 인상분은 고스란히 대출금리에 전가되고 이는 다시 예금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더욱이 배드뱅크나 국민성장펀드와 달리 교육세는 매해 부과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횡재세다.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과 금융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임을 정부도 모를 리 없다. 교육세 인상 위기는 관치로 이득 본 은행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지만 조세저항이 적은 은행을 손쉬운 희생양으로 택한 것이라면 책임 있는 금융개혁이 아니라 편의적인 정치 선택일 뿐이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복지 표준이 된 광주형 정책… 시민 눈높이 맞춰 익숙한 것과 결별했기에 가능”

    “복지 표준이 된 광주형 정책… 시민 눈높이 맞춰 익숙한 것과 결별했기에 가능”

    전국 표준모델이 된 광주광역시의 혁신 정책들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통해 새로운 광주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새로운 광주’를 꿈꾸는 강 시장을 27일 만나 선제적인 혁신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 들어 봤다. 강 시장은 “광주의 정책들이 전국 모델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 새로운 광주를 만들겠다는 꿈을 꿨기에 가능했다. 그랬기에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철학으로 현장 중심의 정책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가장 먼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예로 들었다. 강 시장은 “돌봄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민주주의 정책이자 시민의 삶 전체를 바꾸는 정책”이라며 “연령, 소득,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돌봄을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 시장은 의원 시절부터 기초노령연금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을 제정하며 보편복지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기존 복지 모델인 ‘신청주의, 선별주의’로는 진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그래서 ‘돌봄콜’ 하나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각 행정동의 공무원이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일대일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당직제 전면 개편을 통한 인공지능(AI) 당지기 도입, 산업단지 근로자 반값 아침,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공공기관 통폐합 등 다양한 혁신 정책도 강 시장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로부터 가능했다. 강 시장은 이해관계에 따른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 혁신의 길을 걸었다. 힘들지만 시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강 시장은 “혁신은 거창한 게 아니다”라며 “꾸준한 소통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으로 느껴야 진짜 시민을 위한 정책이 나온다는 생각으로 늘 현장을 찾았다. 특히 함께해 준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너무 많아” 지적에… 금융 공공기관 통폐합 나선다

    李대통령 “너무 많아” 지적에… 금융 공공기관 통폐합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이 “너무 많아서 숫자를 못 세겠다”며 공공기관 통폐합 지시를 내린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을 예고하고 나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 공공기관의 업무와 비용지출 구조 등을 살피고 있다. 금융 공공기관 통폐합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조만간 꾸려질 전망이다. 당국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고,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속도감 있게 필요한 부분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선 보증 업무가 중첩되는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의 통합 운영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 임기는 28일 종료된다. 신보는 지난 6월 말 새 이사장을 뽑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렸지만, 진도가 나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아직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기보는 이날 6대 지역거점은행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신보는 소관 부처가 금융위이고, 기보는 지난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된 상태다. 주택금융과 관련해선 주금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3개 기관이 합쳐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석열 캠프 출신인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지난해 9월 선임돼 2027년 9월까지 임기가 남았다. 기획재정부 소관의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무역보험공사도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업무 중복이 지적된다. 수출입은행장직은 윤희성 전 행장이 지난달 25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공석이다. 이외에도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기는 오는 11월 만료되고,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의 임기는 지난 1월 이미 종료됐지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 수장 하마평에 올랐던 이들이나 국정기획위원회 경제분과에 속했던 이들이 향후 금융 공공기관장으로 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여권에서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당국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정책 금융기관이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시장 영역을 과도하게 침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관 간 중복이 안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간병비 본인부담 30% 추진…연 최대 7조·28만 간병인 필요

    간병비 본인부담 30% 추진…연 최대 7조·28만 간병인 필요

    요양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의 간병비 본인부담률이 2030년까지 지금의 100%에서 3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수십만 명의 간병 인력과 연간 수조 원대 재정이 필요하다는 추계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간병비 본인부담률을 30%로 낮출 경우 연간 최소 1조 9770억 원에서 최대 7조 3881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의료 역량이 높은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해 2030년에는 본인부담률을 30% 안팎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같은 해까지 ‘의료 중심 요양병원’(가칭)을 500곳까지 확충하고, 표준 교육과정을 도입해 전문 간병 인력 10만 명을 양성하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복지부가 운영 중인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은 의료·간병 필요도가 모두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간병인 1명이 환자 4~8명을 돌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기준으로 복지부는 의료 필요도가 ‘고도’ 이상인 환자 14만 1000명, ‘중도’ 이상인 환자 23만 4000명을 대상으로 간병 인력을 산출했다. 그 결과 본인부담률 30%를 적용하면, 간병인 수요는 최소 7만 5194명(간병인 6명 2교대 근무)에서 최대 28만 1011명(간병인 4명 3교대 근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연간 예산은 각각 1조 9770억 원과 7조 388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추계는 시범사업 1단계 모형을 적용한 결과로, 향후 서비스 대상과 간병 배치 기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간병비 부담 완화 정책이 추진되면서 간병 인력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인력 관련 통계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의료기관에 간병인 고용 현황 보고 의무가 없어 결원율 등 세부 통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김미애 의원은 “간병 인력의 임금과 근무 환경 개선이 병행되어야 장기 근속이 가능하다”며 “간병비 급여화와 함께 제도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착한 월세… 월 임대료 ‘3만원 주택’에 입주해볼까

    착한 월세… 월 임대료 ‘3만원 주택’에 입주해볼까

    “월 ‘3만원 임대 주택’에 입주해보세요.” 제주도가 지난 7월 1차 모집에 이어 ‘3만원 주택’ 2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차때는 296가구를 모집했으며 이번 2차 모집에서는 550가구를 추가로 뽑는다. 선정되면 2025년 8월 이후 최대 5개월 분의 임대료를 지원받는다. 도 관계자는 “기존 ‘신혼부부 유형 월 3만원 공공임대주택 지원’이라는 명칭이 ‘3만원만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어 ‘3만원 주택’으로 변경했다”며 “실제 월 10만원 임대주택에 입주할 때 본인은 3만원만 내고 나머지는 제주도가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3만원 주택’은 월 임대료를 3만원으로 낮춰 주거를 제공하는 저출생 극복 주거정책이다. 도내 분양전환형을 제외한 모든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가 대상이며,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여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축 주택을 매입하거나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후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이 해당된다. 지원 조건은 기본적으로 무주택자로 ▲도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고 ▲혼인 또는 자녀 출산 기간이 7년 이내이며 ▲세대별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 부부 120% 이하, 2인 가구 110% 이하)다. 월평균 소득 100%는 약 602만여원(4인 가구)이하에 해당한다. 세대별 건강보험료 고지액으로 소득을 확인하며, 소득기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다만, 국토부 등 타 기관·지자체의 주거비 지원 유사 급여(주거급여, 청년월세, 둘째자녀 주거임차비, 신혼부부 등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를 받고 있거나 주택(입주권, 분양권 포함) 보유자 등은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에서 ‘제주 3만원 주택’을 검색하면 된다. 9월 30일까지 접수한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2차 모집에서는 지원 범위를 넓혀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주거정책을 추진해 신혼부부 등이 제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교통 혼잡 로터리서 고의 사고… 보험금 2억원 타낸 일당 무더기 검거

    교통 혼잡 로터리서 고의 사고… 보험금 2억원 타낸 일당 무더기 검거

    혼잡한 로터리 등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총 2억원이 넘는 보상금을 타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B씨 등 35명을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0월부터 2년 동안 공업탑로터리, 신복로터리, 태화로터리 등 울산지역 교통 혼잡 구간에서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사들로부터 29회에 걸쳐 총 2억 1000만원을 타낸 혐의다. A씨는 친구, 지인, 동네 선후배 등을 모아 렌터카나 자신들 차량을 이용해 서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았다. 또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내거나 가벼운 충돌에도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아냈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액 알바’, ‘단기 알바’ 등 글을 올려 공범들을 모은 후 경기지역에서도 같은 범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또 A씨의 여죄를 수사하던 중 A씨로부터 범죄 수법을 전수받은 B씨도 같은 방식으로 지인들과 합심해 10건의 고의교통사고를 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평소 로터리에서 차선 변경 중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점을 이용해 보험사를 속였다”며 “돈이 필요한 사회초년생들이 주로 가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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