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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수출 기회 바우처’ 참가 기업 공모···중소기업 150개 지원

    경기도, ‘수출 기회 바우처’ 참가 기업 공모···중소기업 150개 지원

    경기도가 ‘2025년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4월 4일까지 모집한다.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은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수출 역량에 맞는 수출지원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조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 중에서 지난해 직접 수출액이 2천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15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총 1천만 원(도비 800만 원, 자부담 200만 원) 금액의 바우처를 발급한다. 지원받은 바우처로 브랜드 개발 관리, 통번역, 해외 규격인증, 국제 운송, 무역보험·보증 등 수출 준비부터 후속 관리까지 총 14개 수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경기 기회 수출 바우처 사업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 장벽이 높아져 지원이 절실한 도내 수출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라며 “도내 중소기업이 필요한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라스트 댄스’ 흥국생명 김연경 “이미 많이 받은 MVP보단 통합우승, 홀가분하게 떠나겠다”

    ‘라스트 댄스’ 흥국생명 김연경 “이미 많이 받은 MVP보단 통합우승, 홀가분하게 떠나겠다”

    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인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대해 “재미있을 것 같다. 통합우승한 뒤 홀가분하게 떠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2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챔프전(31일)이 열흘 정도 남았는데 기대가 크다”면서 “최우수선수(MVP) 등 개인 상은 많이 받아 욕심 없다. 우승하고 홀가분하게 떠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맞붙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정관장은 아시다시피 리시브가 약점이지만 그걸 보완하는 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라며 “현대건설은 하이볼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뿐이라는 게 약점이다. 대신 팀워크로 보완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LAST DANCE’(라스트 댄스)를 출사표로 적어냈다. 세계적인 명장인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 무대에 데뷔했던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시리즈 2연승을 거두고 내리 3경기를 내줬고 지난 시즌에는 현대건설에 3연패를 당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은퇴 시즌이라 지금 구성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른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한 번 더 우승으로’를 출사표로 던졌다. 그는 “정규시즌 막판에 힘이 떨어졌지만 다시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두 팀 대결의 변수는 정관장 부키리치와 박은진의 부상 복귀 여부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미지수다. 경기 당일이 되어야 알 수 있다”며 “저는 성격상 부상 상태를 감추지 않고 바로 말씀드린다. 지금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남자부에선 1강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KB손해보험, 대한항공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첫 번째(컵대회 우승), 두 번째(정규리그 1위) 목표는 이뤘다. 세 번째 목표인 챔프전 트로피를 노리겠다”며 ‘트레블’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우리는 우승 경험이 많다. 대한항공만의 플레이가 나온다면 경쟁팀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역사상 처음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성과를 내세웠다. 이에 KB손보 황택의는 “현대캐피탈, 대한항공보다 우리가 더 간절하다. 더 열심히 뛰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 기만한 실체 밝힌다”…권성동, ‘이재명 망언집’ 공개

    “국민 기만한 실체 밝힌다”…권성동, ‘이재명 망언집’ 공개

    취임 100일 차를 맞이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망언을 종합한 ‘이재명 망언집-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오늘로 원내대표직을 맡은 지 100일이 됐지만, 이 대표가 쌓아온 표리부동한 언행과 정치 행태를 뒤쫓기엔 역부족”이라며 “이제 모두 함께 그의 발언 하나하나를 정확히 기록하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온 실체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약 173페이지 분량의 초판본에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7년부터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는 최근까지의 발언들이 담겨있다. 해당 망언집에는 “이게 180석 얘기 자주하지 않습니까? 정말로 필요한 민생에 관한 것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건 과감하게 날치기 해줘야 한다”, “(검사 사칭 전과에 대해)주인의 일을 대신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다 찢긴 상처다. 머슴이 일 잘하면 되지, 우아한 머슴 뽑으세요?”,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쎼셰. 대만에도 쎼셰. 이러면 되지”, “내란의 밤이 계속됐더라면 연평도 가는 그 깊은 바닷속 어딘가쯤에서 꽃게밥이 아마 되고 있었을 것 같다” 등 이 대표가 이전까지 해 온 발언들이 실려있다. 이날 회견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100일 동안 국민과 동료 의원들의 지지가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12월 12일 의원님들의 선택으로 원내대표에 취임했다. 하루하루 이렇게 버티고 지나오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실어주셔서 지금까지 버텨왔다. 우리 당 의원님들도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 주시고 힘을 실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조 친윤’(친윤석열) 인사인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106표 중 72표를 받으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 집권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을 맡고 난 뒤 2년 만에 복귀한 것이다. ‘소방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권 원내대표는 당내 이탈표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여당 차원의 ‘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특검법 발의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향해 “특검법을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 특검법 말고 8명 이탈표를 막을 방법을 가져와 봐라. 할 수 있으면 내가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18년 만의 국민연금 개혁 합의를 이끌어냈다. 개혁안은 ‘보험료율(내는 돈) 13%·소득대체율(받는 돈) 43%’가 핵심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인용될 경우 치러질 조기 대선을 대비해서 광장에 모인 강성 지지층과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 관계자는 “지도부는 당이 깨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시절 탄핵 찬반으로 당이 갈라졌던 과거를 잊지 않고 어느 한쪽에 쏠림 없이 당내 통합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도부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 지도부가 양쪽 여론을 다 아우르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빅워크 주관 ‘2025 오렌지 런’, 3천여 명 참가 러너와 성황리 마무리

    빅워크 주관 ‘2025 오렌지 런’, 3천여 명 참가 러너와 성황리 마무리

    - 러닝을 통한 기부 문화 확산, 자립 준비 청년 지원에 기여 국내 기부 러닝 페스티벌을 주도하는 빅워크가 주관한 ‘한화손해보험 오렌지 런’이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3,000명의 러너가 참가해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뜻깊은 발걸음을 함께했다. 대한사회복지회가 주최하고 한화손해보험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기부 러닝 페스티벌로 기획되었으며, 빅워크의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 참가비와 한화손해보험의 기부를 통해 총 1억 2천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되었으며, 해당 기금은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브랜드가 협찬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성장, 도전, 그리고 협동을 모티브로 한 암벽등반, 협동요가, 챌린지 농구 등 다채로운 이벤트 부스가 마련되었다. 또한, 10개의 파트너 브랜드가 제품 제공과 부스 운영으로 참여해 오렌지 런 참가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준비하며 의미를 더했다. 오렌지 런 당일에는 한화손해보험 홍보대사인 배우 김지원이 함께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고, 러닝 이후 진행된 축하공연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오렌지 런을 통해 러닝 및 마라톤 행사 전문 기업 빅워크는 또 한 번 대형 기부 마라톤 행사에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오렌지 런에 신청한 약 3천 명의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참여자들의 러닝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를 제공하며 성공을 거뒀다. 빅워크는 대규모 행사를 운영하는 데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오렌지 런에서도 3,000명의 참가자 모집을 100% 완료하며, 성공적인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이는 2024 서울 라이트런, 2024 G밸리 스마트 마라톤대회, 2024 계양아라온 한마음 걷기 등 대형 러닝 행사들을 꾸준히 운영해 온 경험에서 비롯된 결과다. 또한, 빅워크는 ‘우리는 걸음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 아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유저 수 55만 명을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 ‘빅워크’ 앱을 통해 오프라인 러닝 페스티벌의 참여 기회를 온라인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페스티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더욱 큰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빅워크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참여를 극대화하며,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공헌 페스티벌의 참여자들은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에 더욱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실제로 오렌지 런의 파트너 부스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5.7%가 브랜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비자 관계 형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빅워크 장태원 대표는 “러닝을 통해 브랜드와 참가자가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과 운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워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의미있는 러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목표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광양시새마을금고’ 때아닌 루머로 곤혹···“100% 안전해요”

    ‘광양시새마을금고’ 때아닌 루머로 곤혹···“100% 안전해요”

    ‘광양시 새마을금고’가 올해 회원들에게 배당금을 주지 못하자 허위 사실 등의 루머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광양시새마을금고는 1월기준 자산 7576억원, 유동성비율 125%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중이다. 또 적립금 95억원과 195억원의 고정자산을 합쳐 총 290억원의 자체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은 3만 3000명이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정기총회 후 2024년도 배당금을 주지 못하자 일부 회원들 사이에 “문을 닫는다” 등의 루머가 확산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관련 금고측은 “적정 수준 이상의 대손충당금 적립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도 한 해 동안만 쌓은 대손충당금 적립금은 145억원이었다”며 “현재 총 271억원의 충당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이란 실행된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를 예상해 미리 쌓아둔 자금을 의미한다. 미래에 생길 불확실성까지 대비하고 있는 자기자본의 개념이다. 광양시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최근 우리 금고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문과 일부 가짜뉴스 등 잘못된 정보들이 나돌고 있다”며 “고소, 고발 등 강력한 법적대응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양시새마을금고는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광양시와 회원들에게 매년 5억원 이상, 40년동안 약 100억 이상 지역사회 환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5년간 연 평균 39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달성해 평균배당률은 5.6%의 높은 배당을 해왔다. 김재숙 광양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창설이래 4000여개의 점포수가 1275개로 줄어드는 과정에서도 합병을 통해 원금과 이자 뿐만 아니라 출자금까지 100% 전액을 다 보장을 해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한 자금은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행안부에서 차입이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정부 및 한국은행을 통해 우리금고의 자산보유액 전액에 대한 차입까지 가능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최근 메스컴에 자주나오는 MG손해보험과 새마을금고는 단지 MG라는 상표권만 같이 사용할뿐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MG손해보험이 매각되거나 청산 파산할 경우라도 새마을금고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만큼 광양시새마을금고에 맡겨두신 예금은 100% 원금과 이자 보장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 여행 외국인 안전 보장해 드립니다

    경기관광공사가 계엄과 탄핵 등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외국인 방한객의 국내 여행 불안 심리 해소 차원에서 ‘외국인 여행자 안전 보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를 여행하는 외국인(국내 장기 거주 제외)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자동 가입된다. 보장 항목은 ▲상해 치료비(1인당 100만원 한도) ▲재난진단위로금(감염병 제외 1인당 30만원 한도) ▲상해진단 위로금(교통사고 제외 1인당 10만원) 등이다. 외국인들이 손쉽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응대 서비스가 가능한 ‘경기도 여행 외국인 안전 보험 콜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 사가 공동 운영하며, 운영 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봄꽃 시즌에 맞춰 안전 보험을 출시했다”며 “경기도 안전 여행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함께 다양한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바닥날 통장의 지급 보장

    [열린세상] 바닥날 통장의 지급 보장

    미신은 ‘과학적·합리적 근거가 없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음, 또는 그런 일’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이 강조됨에도, 유독 국가재정 문제에서는 ‘정부가 어떻게든 책임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낙관주의를 넘어, 과학적 증거와 현실을 무시한 재정에 대한 미신적 사고라 할 수 있다.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가장 위험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미신”이라고 경고했다. 국가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약속은 결국 국민 모두, 특히 미래세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여야 합의로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는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가 포함됐다. 그러나 이는 국가재정의 현실을 외면한 접근이다.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없이 지급 보장을 약속하는 것은, 마치 잔고가 바닥난 통장에서 돈을 계속 인출하겠다고 공언하는 것과 다름없다.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의 허구성은 숫자로 입증된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최근 장기 재정 전망에 따르면 국가 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5년 47.8%에서 2072년 173%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더 심각한 점은, 이 수치에 기금 고갈 후 매년 GDP의 5~7%에 이르는 국민연금의 재정적자와 고령화로 급격하게 증가할 건강보험의 재정적자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현행 제도와 재정 씀씀이를 개혁하지 않는다면,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 재정도 장기적으로 파국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런데도 ‘국가가 모든 적자를 메꿔 줄 것’이라는 주장은, 과학적·합리적 근거 없는 미신에 불과하다. 우리는 2009년 이후 재정위기를 경험한 그리스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2000년대 초부터 재정적자가 심각했던 그리스는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다 결국 재정위기에 직면해 IMF 등 국제기구의 구제금융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 대가로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7세로 연장하고, 개별 수급자의 연금액을 최대 50%까지 강제 삭감했다. 이는 ‘지금 할 수 있는 개혁을 미루면 나중에 더 가혹한 방식으로 개혁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준다. 현재 국민연금의 문제는 ‘저부담·고급여’라는 지속 불가능한 불균형적 구조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부담이 가중된 결과이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개혁은 네 가지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 첫째, ‘저부담·고급여’라는 불균형적 구조를 보험료 인상과 소득대체율 현상 유지를 통해 완화해야 한다. 둘째, 스웨덴,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이 성공적으로 도입한 자동안정장치를 적극 도입해 기대수명, 출산율, 경제성장률 등 연금 재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변화에 따라 급여 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1년 추가 가입은 소득대체율 1% 포인트 인상 효과가 있기에 퇴직 후 재고용 등과 연계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넷째, 다층연금 체계를 강화해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소득을 보장하려는 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러한 접근만이 그리스처럼 강제 연금 삭감을 피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다. ‘소득대체율 43%, 보험료 13%’와 같은 ‘더 내고 더 받는’ 방안은 잔고가 바닥날 통장을 채워야 할 미래세대에게 더 큰 재정위기 폭탄을 떠넘기는 것이다. 보험료율 인상,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을 통해 ‘저부담·고급여’의 불균형적 구조를 보다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는 합리적인 개혁이 절실하다. 더욱이 국민연금 개혁은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국가재정이 이미 투입되는 다른 공적연금 개혁의 초석이며, 국가재정 지속가능성 확보의 출발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가가 언제나 책임져 줄 것’이라는 미신적 믿음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개혁이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사설] 18년 만에 급한 불 끈 연금개혁, 구조개혁도 서둘러야

    [사설] 18년 만에 급한 불 끈 연금개혁, 구조개혁도 서둘러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어제 국회를 통과됐다. 2007년 이후 18년 만의 개혁이다. 개정안은 ‘내는 돈’인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은 41.5%에서 43%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 이로써 기금 고갈 시점은 2055년에서 2064년으로 9년 뒤로 늦춰졌다. 개정안은 국가의 연금 지급 보장 명문화와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방안도 담고 있다. 구조개혁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여야가 합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기금 고갈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나온 뒤늦은 타결이나 여야 간 가파른 대치가 예상되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에 합의를 도출한 것은 다행이다. 이번 모수개혁과 별도로 연금 전반의 틀을 손보는 구조개혁에도 힘을 모으기 바란다. 국민연금은 1988년에 보험료율 3%, 소득대체율 70%로 시작했다. ‘저부담, 고혜택’ 구조로 출발한 건 초기에 제도 안착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1998년, 2007년 두 차례 개혁을 했다. 1998년 1차 개혁은 3%이던 보험료율을 9%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60%로 낮췄다. 2007년에는 소득대체율을 2028년까지 40%로 낮추기로 했다.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민연금개혁에 대한 논의가 없었고 문재인 정부 때는 논의만 했다.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야당에서 모수개혁만이라도 타결하자고 했으나 당정이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동시 추진을 주장하면서 무산됐다. 연금개혁은 보험료 인상과 수령액 감소 가능성에 대한 세대 간 갈등으로 합의 도출이 어려운 ‘독이 든 성배’다. 이번 3차 개혁안도 연금특위 구성 문제로 갈등을 빚던 여야가 양보하면서 어렵게 성사됐다. 야당은 연금특위 구성을 여야 합의로 하자는 여당 주장을 받아들였고, 여당은 야당이 주장한 출산 크레디트 확대에 동의하면서 갈등을 풀었다. 출산 크레디트는 출산으로 일을 쉬는 기간 중에도 보험료 납부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현재는 둘째 아이부터 6개월씩 적용되나 이를 첫째 아이부터 12개월씩 확대하는 안이다. 모수개혁이 성사된 건 다행이나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시대에 재정 안정성과 노후소득 보장 강화라는 연금 목적을 살리려면 구조개혁까지 해야 한다. 연금특위에서 경제 상황에 따른 연금 수령액을 조절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물론 기초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른 연금제도 전반에 대한 설계도 손봐야 한다. 특위의 활동시한은 연말까지이나 연장이 가능하다. 갈 길이 멀지만 충분한 논의로 지속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기 바란다.
  • [기고] 모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위해

    [기고] 모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모든 아동은 태어날 때부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태어난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보호 및 양육되지 못하는 아동들이 있다. 유기·방임·아동학대·가정폭력 등의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가정 이외의 곳에서 성장하는 아동들이 그렇다. 정부는 2023년 7월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병행 시행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를 강화했다. 출생 직후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체계 아래에서 성장한다. 이와 같은 보호대상 아동은 매년 3000여명에 달하며 이 중 2000여명이 만 18세가 돼 시설을 퇴소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아동기 발달의 과정과 경험은 일생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가정 외 보호체계에서 성장하는 아동들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보다 세심하고 꼼꼼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영아기부터 성인기까지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멘토링, 안정적인 주거 지원, 지속적인 사회적 연결망 형성이 필요하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양육시설의 보호 아동을 지원하고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시설보호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인 ‘하늘반창고 키즈’ 사업은 시설보호아동의 생애 전반에 걸쳐 연속성 있게 다각적인 지원을 하는 선도적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설보호아동이 영아기부터 청소년기를 넘어 청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꾸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아동에게는 매월 자립지원금을 적립해 퇴소 후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시설에는 양육 및 발달 지원을 위한 양육지원금을 제공해 보다 안정적인 보호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전국망을 갖춘 공단의 봉사단원들이 매 분기 결연을 맺은 아동복지시설을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놀이, 학습, 식사, 목욕보조를 하는 등 다양한 교감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방학,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연중 시기에 맞는 문화행사를 개최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가정 외 보호아동을 돕는 지원체계는 아동의 전 생애를 포괄하는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굿네이버스는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로서 아동 보호의 최일선에서 아동의 생애 전반에 걸친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가의 마땅한 책무를 촉구하기 위한 아동권리옹호활동을 통해 정책과 제도의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보호아동을 위한 지원은 개인이나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이들이 자립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는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아동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연대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 국회 문턱 닳도록 홍보·설명… 폐기 위기서 건져낸 ‘육아지원 3법’[폴리시 메이커]

    국회 문턱 닳도록 홍보·설명… 폐기 위기서 건져낸 ‘육아지원 3법’[폴리시 메이커]

    “일하는 부부·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육아휴직 기간 연장… 급여도 인상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육아지원 3법’(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올해 발효되면서 일하는 엄마, 아빠의 일상이 달라졌다. 1년간 받을 수 있는 육아휴직 급여가 최대 1800만원에서 2310만원으로 오르고, 기간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됐다.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기간 연장 등 새로운 혜택만 10개가 넘는다. 이런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선 이가 조정숙(50·행정고시 45회)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이다. 2023년 10월부터 관련 업무를 맡은 조 과장은 20일 “현장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하며 ‘직접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것이 육아지원 3법을 만드는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진행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고용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첫 번째 육아지원 3법은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조 과장은 “일하는 엄마, 아빠들 그리고 결혼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었는데 당시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폐기돼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22대 국회에선 반드시 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준비하며 정책 홍보에 매진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실을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녔다. 조 과장은 “국회 소위원회 일정이 잡히면 2~3주씩 국회에 살다시피 했다”면서 “의원실 문을 계속 두드리며 의원뿐만 아니라 보좌진 한 명 한 명에게 정책을 설명했다. 정말 간절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의 다음 목표는 ‘현장 안착’이다. 그는 “중소기업에선 제도가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관계자들에게 상담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며 “육아휴직을 1주 단위로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4대 연금 재정비·자동조정장치… ‘고차방정식’ 구조개혁 남았다

    4대 연금 재정비·자동조정장치… ‘고차방정식’ 구조개혁 남았다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연금개혁안은 여야의 극한 갈등 속에서도 국회 중심으로 매듭을 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98년 1차 연금개혁, 2007년 2차 연금개혁은 모두 정부 주도로 이뤄졌다.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앞으로 정부보다 국회 주도로 추가 연금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고, 향후 구조개혁으로 개혁을 지속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 체계(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했을 때 향후 70년간 연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재원(총 2231조원), 즉 연금 부채가 하루에 885억원씩 쌓이는 상황에서 여야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으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이후에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를 띄워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직역연금(공무원·군인연금)의 틀을 바꾸는 구조개혁에 착수할 계획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연금특위에서 자동안정화장치 도입과 기초·퇴직·개인연금에 대한 종합적 구조개혁을 한다는 약속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던 모수개혁과 달리 구조개혁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를 바꾸는 대대적인 작업이다. 아직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손댈지도 정하지 못했다. 핵심은 기초연금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26조원(예상 수급자 736만명)인 기초연금 재정은 2050년 124조원(예상 수급자 133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저출생으로 세금 낼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데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에게 국고에서 월 최대 34만원(올해 기준연금액)을 주는 지금의 방식을 유지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 지급 대상을 소득하위 70% 이하에서 점진적으로 40%까지 줄여 더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 기초연금을 받는 나이를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노인빈곤율(40.4%)이 문제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기대여명이 대폭 늘어난 현재 시점에서는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소득 보장이 불가능하다”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리는 지원방안을 보완하고, 빈곤 노인의 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연금 대상은 줄이며 금액은 늘리는 방안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처럼 기금화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2.07%로, 물가상승률(2월 2.0%)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 연평균 수익률이 6.82%이니 국민연금처럼 노·사·외부 전문가 등 3자로 구성된 기금운용 조직에 관리를 맡기자는 게 퇴직연금 개혁 논의의 핵심이다. 아울러 부채만 쌓이는 공무원·군인 연금도 개혁 대상이다. 이번에 불발된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난항이 예상된다. 자동조정장치는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고 기대수명이 늘 때마다 연금액을 자동 조정하는 제도다. 매번 연금개혁을 하지 않고도 재정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실상 연금 인상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당은 모수개혁만으로는 연금 재정을 안정시킬 수 없어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연금 자동삭감 장치’라며 반대한다.
  • 경제 6단체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고용·투자 위축 우려”

    경제 6단체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고용·투자 위축 우려”

    20일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경제계는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 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국민연금 모수개혁과 관련해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지금의 저부담, 고급여 국민연금 체계를 더이상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덜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이라 할 것”이라면서도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만을 연금개혁 완수로 보기는 어렵다. 공적연금의 또 다른 축인 기초연금, 그리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까지 중층적 연금체계를 합리적으로 재구조화하는 개혁 논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 6단체는 회사 운영에 있어 보험료율 인상에 따른 부담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전체 사업체의 95% 이상이 30인 미만 사업체고, 여기에 약 1000만명이 근무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보험료율 인상은 영세·중소 사업주의 경영 부담과 취약 근로계층의 고용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어 “기업이 고용과 투자를 유지하면서 추가 보험료 부담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각종 세 부담과 90여 가지에 달하는 준조세 성격의 기업 부담금을 조정하는 등 기업 지원 정책을 병행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경제계에 따르면 2023년 말 사용자가 부담한 국민연금 보험료는 25조 7276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편의를 위해 보험료율 인상(4.5%→6.5%)을 단순 적용해 반영하면 기업이 내는 보험료는 37조 1621억원으로 44.5%(11조 4345억원) 늘어난다.
  • 30세 직장인, 月 5.4만원 더 내고 7만원 더 받아… 50대 찔끔 올라

    30세 직장인, 月 5.4만원 더 내고 7만원 더 받아… 50대 찔끔 올라

    2030 소득대체율 인상 효과 더 커 25세 5.5만원 더 내고 8만원 더 받아40세는 내고 받는 돈 큰 차이 없어“지급보장 명문화는 청년층에 부담”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연금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늘고 당장 내년부터 보험료가 오른다.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현재 41.5%(2028년 40%)에서 43%로 올리는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이 핵심이다. 내년 9.5%, 2027년 10%, 2028년 10.5%식으로 매년 0.5% 포인트씩 보험료가 올라 2033년부터 13%로 유지된다. 보험료율 인상 영향은 전 세대가 같이 받지만, 소득대체율 인상 효과는 30~40년 뒤에 크게 나타나 현재 40~50대보다는 20~30대가 혜택을 더 받게 된다. 소득대체율 43%는 내년 이후 가입 기간에만 적용되고, 그 전 가입 기간은 41.5% 수준이던 기존 소득대체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20일 서울신문이 바뀌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적용해 월 소득 309만원(2024년 평균)인 직장인들의 내는 돈, 받는 돈을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연금개혁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연령층은 50대였다. 50세 A씨가 국민연금 가입상한연령인 59세까지 10년 더 가입한다고 가정할 때, 남은 가입 기간 낼 보험료 총액은 2150만원(근로자 부담분)으로 나타났다. 기존 보험료율(9%)을 적용했을 때(1668만원)보다 482만원 많다. 월평균 4만 166원을 더 내는 셈이다. 하지만 받는 돈은 찔끔 오른다. A씨의 10년치 연금은 월 30만 9000원에서 33만 2175원으로 2만 3000원 정도 증가할 뿐이다. 국민연금에 40년 가입해야 소득대체율이 43%가 되고, 1년에 대체율이 1.075%(1.075%×40년=43%)씩 쌓이는 구조여서 남은 가입 기간이 짧을수록 영향을 덜 받는다. 가입 기간이 20년 남은 40세 B씨의 경우 20년치 보험료 총액(4560만원)이 보험료율 9%일 때보다 1223만원 정도 증가한다. 월평균 5만 958원을 더 내는 격이다. 반면 20년치 연금은 월 61만 8000원에서 66만 4350원으로 4만 6350원 는다. 50대보단 낫지만 개혁에 따른 수혜는 없다는 의미다. 20~30대는 개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 기간이 30년 남은 30세 C씨는 앞으로 30년간 6971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험료율 9%일 때보다 1965만원 많다. 월평균 5만 4583원씩 더 내는 셈이다. 그러나 소득대체율 상향으로 30년치 연금액은 월 92만 7000원에서 월 99만 6525원으로 7만원 증가한다. 25세 D씨 또한 앞으로 35년간 보험료율 조정 전(5840만원)보다 2336만원 많은 8176만원을 내야 한다. 월평균 5만 5619원을 더 내는 셈이지만 앞으로 받게 될 35년치 연금액은 소득대체율 상향으로 월 8만 1112원(월 108만 1500원→116만 2612원) 증가한다. 이처럼 받을 연금액이 점점 느니 재정 안정 효과는 갈수록 떨어져 2064년이면 기금이 고갈된다. 개혁 전(고갈 2056년)보다 8년 늦추긴 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국회는 기금 고갈 시 국가가 책임지고 연금을 지급한다는 ‘지급 보장 명문화’도 연금에 반영했다. 최악의 경우 국고를 넣어서라도 연금을 보장해 주겠다는 건데, 이 또한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우는 일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학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미래 연금을 지금의 청년세대가 책임지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 첫째 출산+군 복무 땐 소득대체율 1.48%P 인상 효과

    첫째 출산+군 복무 땐 소득대체율 1.48%P 인상 효과

    20일 국회를 통과한 출산·군 복무 크레디트 제도 확대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면 해당자에 한해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이 총 1.48%(출산 1.075%+군 0.4%) 포인트 인상되는 효과가 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소득대체율은 야당이 요구한 44%보다 적은 43%로 결정됐지만, 크레디트 확대가 소득대체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크레디트는 출산·군복무 등 불가피한 사유로 보험료를 내기 힘들어진 가입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일정 기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아 65세가 돼 연금을 탈 때 늘어난 가입기간만큼 돈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여야는 기존에 둘째 아이 12개월, 셋째 아이부터 18개월씩 가입기간을 인정해 주던 것을 첫째 아이부터 12개월, 둘째 12개월, 셋째 아이부터 18개월씩 인정해 주고 최장 50개월의 인정 기간 상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정부 계산에 따르면 올해 기준 월 소득이 309만원(평균 소득)인 A씨가 자녀를 1명 낳고 국민연금에 40년 가입하면 25년간 총 3억 2866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제도를 유지했을 때보다 787만원 많다. 첫해 연금액은 월 138만 7000원으로 역시 기존보다 3만 3000원 많다. 군 복무 크레디트도 기존에 6개월만 추가 가입 기간으로 산입하던 것을 12개월 산입으로 확대했는데, 이러면 ‘월 소득 309만원, 연금 40년 가입, 25년간 수급’ 조건을 갖췄을 때 총연금액이 기존보다 590만원 는다. 첫해 연금액으로 따지면 월 2만 5000원 많다. 애초 정부는 지난해 9월 연금개혁안을 발표하며 군 복무 크레디트 인정 기간을 전체 군 복무 기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보다는 후퇴한 안이다.
  • 18년 만에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18년 만에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보험료율 9→13%·소득대체율 40→43%‘연금 부도’ 우려 일자 지급 보장도 명문화 여야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험료율을 13%, 소득대체율을 43%로 올리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합의 처리했다. 2007년 이후 18년 만이자 1988년 국민연금 도입 후 세 번째 국민연금 개혁이다. 권성동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오후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의원 277명 중 찬성 193명, 반대 40명, 기권 44명으로 가결됐다. 여야 합의에 따라 보험료율(내는 돈)은 현행 9%에서 내년부터 해마다 0.5% 포인트씩 8년간 13%까지 올리고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내년부터 43%로 인상된다. 군 복무 기간을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크레디트는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고 출산 크레디트도 첫째와 둘째는 각각 12개월, 셋째부터는 18개월씩 인정하고 상한(현행 50개월)도 폐지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는 12개월 동안 보험료 50%를 지원한다. ‘연금 부도’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급 보장도 명문화했다. 연금의 틀을 손질하는 구조개혁은 이날 구성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에서 논의한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연금특위는 1차 활동 기한을 올해 말까지로 잡았고 추후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 2~3개월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불가피하다. ‘더 받는’ 모수개혁으로 ‘저부담 고소득’ 구조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국민의힘 표결 과정에서 반대·기권표가 무더기로 나왔다. 반대표를 던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치기득권을 장악한 기성세대의 협잡”이라며 “미래세대를 약탈하겠다고 합의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개혁신당도 “젊은 세대에게 또다시 부담을 떠넘기는 가짜 개혁”이라며 당론으로 반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야당 주도로 ‘김건희 상설특검’ 수사요구안과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상설특검’ 수사요구안도 처리됐다.
  •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실바는 무조건 재계약”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실바는 무조건 재계약”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수장 이영택 감독이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34)를 ‘꼭 붙잡아야 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4~2025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실바 선수와는 무조건 재계약하고 싶은 마음이다. 실바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면서 “경정된 건 아직 없지만 본인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신청한다면 재계약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국가대표 출신인 실바는 올 시즌 1001득점을 뽑아 2년 연속 득점왕을 확정했다. 또 2005년 V리그 출범 후 여자부에선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했다. 2년 연속 1000득점은 남자부에서도 두 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의 ‘쿠바산 폭격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삼성화재 소속이던 2013~2014시즌(1084득점)과 2014~2015시즌(1282득점) 때 V리그 첫 연속 1000득점 기록을 썼다. 이어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노우모리 케이타가 2020~2021시즌(1147득점)과 2021~2022시즌(1285득점)에 두 번째로 작성했다. 아직 V리그에 뛰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트라이아웃 신청이 전날 마감된 가운데 실바는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1주일 안에 트라이아웃 신청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5월 6∼8일, 드래프트는 5월 9일 튀르키예에서 열린다. 이영택 감독은 이날 경기로 정규리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에 대해 “대단한 선수다. 지금 여자배구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건 국보급 선수인 김연경 선수의 기여가 컸다”면서 “그동안 한국 배구를 위해 많이 고생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김연경 선수와 경기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여서 우리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했다. GS 칼텍스 수단은 이날 경기 종료 직후 김연경의 은퇴 투어 마지막 기념식을 진행한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첫 단추 다행…구조개혁까지 이뤄져야”

    대통령실 “연금개혁 첫 단추 다행…구조개혁까지 이뤄져야”

    대통령실이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국회가 늦었지만 연금개혁의 첫 단추를 끼워준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상황에서 연금개혁은 지속가능성, 세대 간 형평성, 노후소득 보장 등 3가지를 아우르는 구조개혁까지 이루어져야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새롭게 구성될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재정안정화조치 등 남아 있는 구조개혁 과제들을 조속히 논의하고 합의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도 거듭 밝힌 대로 청년 미래세대가 신뢰할 수 있는 연금개혁이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정치권이 국민연금 개혁에 합의했다. ‘내는 돈’인 연금보험료율은 기존 9%에서 13%로 상향하기로 하고, 2026년부터 매년 0.5%씩 8년에 걸쳐 인상한다.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은 기존 40%에서 내년부터 43%로 인상하기로 했다. 국가가 국민연금의 안정적·지속적 지급을 보장하는 내용의 ‘지급 보장 명문화’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됐다. 자녀 수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하는 출산 크레딧은 첫째와 둘째에게는 각각 12개월, 셋째부터는 18개월씩 인정하기로 했다. 기존 상한 제도(최대 50개월)는 폐지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핵심 개혁 과제로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이 완성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국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성의를 갖고 논의를 해야만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국회 본회의 통과…18년만의 연금개혁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국회 본회의 통과…18년만의 연금개혁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07년 이후 18년 만이자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 세 번째 연금개혁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재석 277명 중 찬성 193명·반대 40명·기권 44명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는 돈’인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높아진다. 내년부터 해마다 0.5% 포인트씩 8년간 인상된다. ‘받는 돈’을 정하는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43%로 오른다. 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였다. 이후 1998년 1차 개혁에서 60%, 2007년 2차 개혁에서 50%로 조정된 후 2028년까지 40%로 단계적으로 낮아질 계획이었다. 올해 기준 41.5%다. 군 복무에 대한 국민연금 가입 기간 인정(크레디트)은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늘렸다. 둘째 자녀부터 최대 50개월까지 가입 기간을 인정하는 출산 크레디트도 첫째와 둘째는 각각 12개월, 셋째부터는 18개월씩 인정하고 상한은 폐지했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해선 12개월 동안 보험료 50%를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국가가 국민연금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급을 보장하겠다는 조항도 명문화했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1998년과 2007년에 개혁을 거친 바 있다. 이후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연금 재정 고갈 우려가 커져 개혁 필요성이 커졌으나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오랜 기간 개혁이 이뤄지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는 여야가 보험료율 13%에는 공감대를 이뤘으나 소득대체율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개혁 합의가 무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소득대체율과 구조개혁 동시 논의 여부 등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이 컸으나,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연금 개혁 합의문에 서명했다. 우 의장은 국민연금법 가결 직후 “국민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은 난제 중의 난제, 연금 개혁의 큰 진전이 있었다”며 “지난 21대 국회부터 무려 4년간 논의를 했고 국민들이 참여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도 장시간 표류해 왔는데 드디어 여야가 합의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통과시킨 법으로 부족한 부분, 구조 개혁에 대해서는 연금 개혁 특위에서 논의하게 된다”며 “연금 재정의 안정과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치열하고도 지혜로운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여야는 앞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구성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연말까지 구조개혁을 논의하기로 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방문··· 예방 관리 강화 주문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방문··· 예방 관리 강화 주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 위치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를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관계자들과 현안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도에서는 그동안 경기 남부(분당서울대병원)에만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예방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해 10월 경기북부 센터가 새롭게 개소했다. 현재 센터에서는 보건의료인, 보건소 담당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SNS·홈페이지를 비롯해 교육·홍보자료 제작 및 배포,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관리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김용성 의원은 “최근 주거 환경과 생활습관 변화, 화학물질 사용 증가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알레르기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예방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조기 진단 및 치료 연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참여율이 저조한 점을 짚으며 학교 및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참여를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장광천 센터장으로부터 아낙필락시스 응급키트 활용법을 배우고, 피부수분도 측정 체험을 통해 실시간 피부 수분도를 확인하는 경험을 가졌다. 김 의원은 “아토피와 천식은 아이들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과 경기도북부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장광천 센터장, 경기도 정연표 건강증진과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국내 최초 무료 ‘외국인 안전 보험’ 출시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국내 최초 무료 ‘외국인 안전 보험’ 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계엄과 탄핵 등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외국인 방한객의 국내 여행 불안 심리 해소 차원에서 ‘외국인 여행자 안전 보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를 여행하는 외국인(국내 장기 거주 제외)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자동 가입된다. 보장 항목은 ▲상해 치료비(1인당 100만 원 한도) ▲재난진단위로금(감염병 제외/1인당 30만 원 한도) ▲상해진단 위로금(교통사고 제외/1인당 10만 원) 등이다. 외국인들이 손쉽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응대 서비스가 가능한 ‘경기도 여행 외국인 안전 보험 콜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 사가 공동 운영하며, 운영 기간은 3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봄꽃 시즌에 맞춰 안전 보험을 출시했다”며 “경기도 안전 여행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함께 다양한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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