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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 금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투신사,증권사,보험사 등 제2금융기관의 자금이 5대재벌들에 의해 편중사용되는 등 자금흐름이 왜곡될 수 있다고 보고,금융감독위 등 관계부처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으로개혁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금융권에도 1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이사의 50% 이상을사외이사로 충원하고,소수주주권(소액주주대표소송권) 행사요건을 완화하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이 밝혔다. 정부는 또 제1·2금융권 모두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입법화하는 등 제2금융권에 대한 5대재벌의 지배구조 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도 “김대통령은 재벌개혁을 스케줄에 따라 정확히 하면서 제2금융권에 대한 재벌의 장악문제도 단계적으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제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제2금융권의 수신시장 비중이97년말 31%에서 42.6%로 늘어났다”며 “이런 상황에서 총 33개의 제2금융기관을 소유하고 있는 5대재벌이이들 자금을 편법으로 계열사를 위해 사용할개연성이 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석은 “금융감독위를 중심으로 개혁안을 마련,증권업법,증권투자신탁법,보험업법 등 관계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5대재벌의 자금 편중사용을 막기 위해 사외이사제 등을 도입,제2금융기관에 대한 대주주의 경영권남용을 감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8월 중순까지 마련해 제출토록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직업교육·훈련을 통한 능력개발,소득계층간 공평과세 실현,국민의 기본생활 보장,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를 중장기 대책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러한 중장기 대책을 포함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각종 구상을 ‘선언’ 형식으로 종합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개인 중소형주 중심으로 “사자” 주가 소폭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단기급등 우려에 따라 경계매물이 많이 나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팔기 시작했으나 후장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개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내놓아 지수를 끌어올렸다. 보험 기계 도소매 육상운수 의복 음식료 등이 올랐고 증권 종금 건설 기타제조 광업 고무 등은 내렸다.특히 보험업종은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삼성·LG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한전 등 핵심 블루칩은 약세권을 맴돌다 장끝 무렵에 반발매수세가형성돼 소폭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 장세를 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를 위해 매물을 소화하는 국면으로 보고 우량주를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백문일기자 mip@
  • 금융권 연예인 내세워‘고객잡기’

    보장성과 수익성,그리고 안전성을 강조하는 금융권이 인기연예인을 내세워고객 확보에 나섰다. 그동안 금융권은 안전성과 튼튼함을 강조하면서 인기 연예인을 쓰지 않는것이 관례였다.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썼다가 행여 스캔들에 휘말리면 신뢰가 생명인 금융기관측은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이같은 보수적인 경향이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 각 분야에서 깨지고 있다. 최근 조흥은행은 모델출신의 인기 탤런트 차승원,외환은행은 영화배우 한석규,주택은행은 탤런트 이성재 등을 모델로 썼다. 조흥은행은 합병 뒤 100년 은행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으로 ‘고객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외친다.젊어진다는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세월의 풍상이 느껴지는 노인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힘차게 수영을 하면서 중년으로,중년이 청년 차승원으로 변하는 내용이다. 외환은행은 은행창구를 찾아간 한석규가 ‘1대 1 서비스가 착착 붙네’라는 대사를 하면서 서비스 개선에 대한 각오를 강조한다.주택은행은 다른 은행의 주택대출과 달리 쇼핑하듯 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편안한 느낌의 이성재를 광고모델로 썼다. 증시활황으로 고객들이 몰리는 증권사와 투신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증권은 탤런트 유인촌을 기용해 한국이 ‘금융강국’으로 성장하는데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외치고,세종증권은 개그맨 남희석을 통해 무선통신 주문서비스로 속도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미지를 광고한다. 한국투자신탁은 잉꼬부부로 알려진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써 안정적인 투자기관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대한투자신탁은 금융업종으로는 드물게 여자 탤런트 최진실만을 모델로 한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펀드운용사들이 남성적이고 강한 이미지만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펀드 운용의 최고 집단이 풍기는 세련미와 전문성,첨단성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대한투자신탁이 밝히는 캐스팅 이유.최진실과 1년 전속으로 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보험업종에서는 한덕생명이 최진실을,삼성화재가 유동근·전인화부부를 광고모델로 채용했다.삼성화재는 유동근·전인화부부가 함께 출근길에서 사고를 당하는 모습에서‘부르기도 전에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연예인 부부는 두 사람을 쓰기 때문에 광고료가 비싸면서 좋지 않은 소문이 나면 위험부담이 커져 꺼리는 경향이 있다.대신 소비자에 대한 호소력은 큰 편.따라서 사이가 좋기로 소문난 부부를 조심스럽게 선택하는데 금융업종에서도 연예인 부부를 과감하게 광고모델로 쓰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밀레니엄’ 상표권 경쟁 치열

    ‘밀레니엄 상표를 잡아라-’ 21세기 시작을 앞두고 천년에 한번 찾아오는 ‘밀레니엄’ 상표권 경쟁이치열하다.밀레니엄 상표가치를 인식한 업체들은 경쟁업체가 관련상표를 쓰지못하도록 독점권을 행사하기 위해 상표권을 등록했거나 서둘러 출원 중이다. 밀레니엄 관련 상표권을 갖고 있는 업체는 문구·가방·신발·의류,수출입대행업 등에서 밀레니엄 국·영문 상표권을 가진 삼성물산과 주방용품과 가전제품에서 ‘MILLENNIUM’ 상표권을 획득한 대우전자 등 11개사(19개 상품군)다. 현재 개인을 비롯해 삼성화재 한국담배인삼공사 삼아약품 웅진출판 소니뮤직 제일기획 등이 자신의 사업분야에서 ‘밀레니엄’ 단어가 들어간 상표를출원 중이다.달력 우유 제과 광고대행업 보험업 연예업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다.동양제과는 상표출원 중인 ‘밀레니엄투유’ 이름의 초콜릿을 이미 팔고 있다. 갖고 있는 상표의 임대도 추진되고 있다.삼성물산은 최근 중소기업을 상대로 밀레니엄 국·영문 상표권의 임대를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삼성물산이갖고 있는분야가 중소기업의 활동영역이라는 것이 주 이유다. 외국에서는 밀레니엄과 관련,관광사업과 제품개발이 매우 앞서 있다.이 분야 개발에 소홀할 경우 국부(國富) 유출이 가능하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을 정도다. 영국은 수도 런던을 ‘밀레니엄 도시’라 명하고 세계표준시가 측정되는 그리니치에 23만평의 ‘밀레니엄 돔’을 건설 중이다.올해 12월31일부터 2000년 12월31일까지 1년간만 열리는 최대 밀레니엄 기념관이다.세계에서 가장먼저 2000년이 시작되는 뉴질랜드 기스본을 찾는 다양한 관광상품도 개발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화, 2기 구조조정 돌입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한화가 오는 2000년대초까지 현재 21개 계열사를 6∼7개로 줄일 방침이다. 한화 김승연(金昇淵) 회장은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 한화콘도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자단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연말까지 계열사수를 10개내외로 줄이는 데 이어 2기 구조조정에 돌입,오는 2000년대초에는 한화종합화학,㈜한화,한화유통,한화개발,한화국토개발,한화증권 등 화학·유통·레저·금융업종의 계열사 6∼7개만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생명 입찰 참여와 관련,“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전부터 생명보험업에 관심이 있어 외국 업체와 합작을 하자는 약속을 했었다”며 “그 업체와 함께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생명 새달 재입찰-금감위“응찰4社 자격 미달”

    대한생명 매각을 위한 1차 경쟁입찰이 유찰됐다.정부는 이에 따라 6월8일까지 대한생명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로부터 투자제안서를 받아 재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LG,명성,미국계 JE 로버트펀드와 노베콘 등 4개 업체의 투자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자본확충,자금조달 및 보험업계 발전가능성등의 예비자격심사 기준에 미달,유찰시켰다고 밝혔다. LG의 경우 인수금액을 1조9,000억원으로 썼으나 정부가 생각했던 2조원 이상에 못미친데다 절반에 가까운 9,000억원을 후순위 차입금으로 제시,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명성은 2조5,000억원을 썼으나 자금조달과 보험업계 발전가능성 기준에 미달했고,2조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JE 로버트와 노베콘도 자본확충 등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금감위는 이들 4개 업체 이외에 인수를 포기했던 미국 메트로폴리탄,프랑스 AXA,롯데 등에 입찰참여를 권유하는 요청서를 다시 보낼 예정이다.당초 매각일정을 한달 정도 늦춰 최종 인수자는 6월 말 확정하기로 했다. LG는 인수금액을 높이고 후순위 차입 대신 외자유치 등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대한생명 지분을 50% 이상 갖고 있는 최순영(崔淳永)회장이 위임장을 쓰지 않아 이날 예정됐던 주총은 무산됐다.
  • 대한생명 유찰 배경·전망-LG,인수금 올려 재입찰 나설듯

    대한생명의 매각 유찰은 어느정도 예상됐었다.국내외 경쟁입찰이라고 하지만 세계 굴지의 보험사들이 모두 빠져 LG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었다. 김철호(金澈鎬) 회장의 명성이 2조5,000억원을 써냈지만 금융감독위원회는김 회장의 건재를 알리려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여겼다.아예 재입찰 요청서도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부동산 개발·관리 업체인 미국계 JE 로버트 펀드나 인수·합병(M&A) 전문그룹인 노베콘도 보험업 발전보다는 대한생명이 가진 부동산과 매매차익에만 관심을 보여 금감위의 ‘홍보’에도 불구,실질적 후보군이 아니었다. LG의 경우 보험업 발전에 공헌할 가능성과 자금조달 능력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았으나 자본충실화 부문에서는 형편없는 판정을 받았다.인수금액 1조9,000억원 가운데 9,000억원을 후순위 차입금으로 제시,인수금액은 사실상 1조원에 불과했다.대한생명의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 3조원인 상태에서 LG에게연 1,000억원에 가까운 이자를 주면서 정상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금감위는 LG가 ‘꿩먹고 알먹는’ 전술을 썼다고 혹평했다.반도체 빅딜을양보한 대가로 LG에게 데이콤과 대한생명을 넘기려한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LG가 판단착오했다는 것이다.특히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과 프랑스 AXA가 입찰에 불참한다는 사실을 알고 금액을 낮췄거나 담합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선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금감위의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적자금 지원을 최소화한다는 정부방침에 변화가 없고 대한생명 부실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메트로와 AXA가 더 좋은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결국 LG가 인수금액을 더 쓰고 후순위 차입 비율을 낮추면 금감위가 LG의 손을 들어주는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것이다. LG는 유찰사실이 알려지자 정재호(鄭在昊) 구조조정본부 전무가 18일 금감위 이종구(李鍾九) 제1심의관을 황급히 찾아 진의를 캐고 갔다.LG는 인수금액을 낮게 쓴 것을 후회하고 당장 가격조정 작업에 들어갔다.가격을 더 쓰고 후순위 차입을 없애거나 외자유치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LG가 가격을 높이지 않아 2차 입찰도 유찰돼 정부가 공적자금을 우선지원,정상화시킨 뒤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감위의 표정관리에 LG의 장단맞추기가 흥미롭다.
  • “外勢가 몰려온다” 보험업계 폭풍전야

    ■국내 최고 자존심 내세운 삼성생명 생보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은 탄탄한 영업조직과 서비스를 높여 외국사들의본격적인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대졸 남성 설계사 영업조직인 ‘라이프테크’팀을 신설,고액 소득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미국계 푸르덴셜생명의 남성 전문설계사 조직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이들은 고객들에게재무상담까지 해준다. 삼성생명은 또 대표적인 선진국형 보험상품인 종신보험 판매도 시작했다.고객층을 세분화해 대졸 남성설계사들과 여성 생활설계사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이원화했다. 대졸 남성설계사들은 VIP종신보험을 주로 판매하며 여성 생활설계사들은 뉴밀레니엄 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뉴밀레니엄 종신보험은 기존의 보장성 보험과는 달리 종신시까지 모든 사망 및 재해장해에 대해 포괄적으로 보장을해주는 상품이다.만 15세에서 최고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주보험 이외에 VIP암특약 및 종신입원특약,VIP 가족수입특약 등 다양한 선택특약을 제공한다. 대고객 서비스도 향상시켰다.전화 한 통화로 모든 생명보험업무를 처리할수 있도록 한 ‘전화로센터’를 전국에 확대설치하고 전국 단일 대표전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전국 어디에서나 1588-3114로 전화를 걸면 고객의 현재 위치와 가장 가까운 전화로센터로 자동 연결된다.또 센터간의 시스템을연계운영해 현재 고객과 인접한 전화로센터의 상담원들이 모두 통화중일 때는 상담원 통화가 가능한 다른 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신(新)VOC(고객의 소리)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객의 불만을 접수 즉시 실시간으로 해당부서와 부서장에게 제공,고객면담과 함께 신속·정확하게처리하고 있다. ■새 경영체제로 변화대응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경영체제를 새로 갖추고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일 충남 천안에 있는 인재개발원 개원식에 맞춰 4인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기존의 김재우(金在禹) 사장 1인 체제에서 신창재(愼昌宰)이사회 의장,이만수(李萬秀)사장,김사장,권경현(權京鉉) 전무 등 4인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했다. 교보생명은 경영체제를 바꾼 것은 개방경제 체제아래에서 경영진이 관리자의 책임을 다하도록 견제와 균형속에 경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또 경영의 전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도 깔고 있다. 교보는 신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모든 신상품에 ‘21세기 넘버원’이라는 공동명칭을 붙여 상품간 이미지를 일치시켰다. 21세기 넘버원 암치료보험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그동안 보장을 받지 못했던 양성종양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남녀의 주요 암과 함께 백혈병 뇌암 임파선암 등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주요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해 준다.건강진단을 받지 않고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21세기 넘버원 교육보험은 부담없는 보험료로 가입이 간편하도록 특약을 다양하게 세분화시켰다. 필요한 특약만 고를수 있어 보험료의 거품을 없앴다.자녀의 사고에 대한 보장을 집중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기본학자금 이외에 부모 사망시 생존학자금의 최고 6배와 일시금으로 1,000만∼4,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재해보장특약,암보장특약,자녀보장특약,입원특약,신생아보장특약 등 특약을 다양하게 구분해 필요한 보장만을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내우외환속 영업호전 대한생명 최고 경영진의 구속과 공개매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생명이 지난3월 엄청난 영업실적을 냈다.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오히려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월 4만3,700명이었던 생활설계사가 3월에는 4만4,643명으로 943명이 늘었다.3월 한달동안 신계약 건수가 33만6,016건으로 2월의 18만6,717건보다 80%가 증가했다. 3월 수입보험료도 2월의 5,231억원보다 11.4%가 늘어난 5,825억원이었다.보험계약을 하면서 내는 첫회 보험료인 월초보험료도 203억원으로 2월의 136억원보다 49%가 증가했다. 대한생명 김관식(金寬植) 홍보부장은 “직원들의 강한 결속력과 치밀한 영업전략,일선에서 뛰는 생활설계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일궈낸 결과”라고 설명했다.무배당 신상품을 개발,보험료 인상 요인을 없앴고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무배당 굿모닝 건강생활보험은 8대 성인 질병과 성별로 질병 발생빈도에 따라 보장을 차별화했다.상품구조의 이원화로 보험료가 비싼 고연령층도 가입이 쉬워졌다.OK365일 안전보험은 차량 탑승은 물론 무보험 뺑소니차량 사고시에도 최고 6억원을 보장해 준다.자가운전이냐 아니냐를 구분하지 않고 차량 탑승자면 누구나 보장을 해주고 가족 전체를 교통재해 보장의 대상으로삼았다. 이색 서비스로는 5월 한달동안 어린이들에게 용돈기입장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고객의 중고생 자녀에게 무료로 진로적성 검사를 실시하며 환경보호용 장바구니를 신규계약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자동차 종합서비스 전문업체와 제휴,우대혜택을 주고 있고 꽃배달·장례·도배 인테리어 서비스 등도 해준다. 김균미기자 kmkim@
  • 신동아그룹 세무조사 배경

    - 정부, 대한생명 지원앞서 '탈세의혹' 규명 국세청이 대한생명 등 신동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은 경영권을 놓지 않으려고 버티는 최순영(崔淳永)회장에 대한 ‘압박용’으로 보인다. 정부는 부실 금융기관인 대한생명의 정상화를 위해 1조원 가량의 국민세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세무조사는 이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의 성격이 강하다.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마당에 의혹이 제기돼왔던 최회장과 일가의 탈세 및 자금도피 여부를 철저히 가려 ‘회사는 망해도 사주는 살아남는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는 것이 세무당국의 의지다. 최회장의 탈세사실은 지난 2월 대한생명 등에 대한 실사단계에서 이미 혐의가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때 세무당국에 탈세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국세청이 구체적인 관련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청해와 실사자료를 건네줬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한생명의 해외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동아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없지 않았지만 최회장의 탈세여부 규명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전했다. 금감원 주변에서는 대한생명 등 신동아그룹 계열사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가 다른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와는 달리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최회장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절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세청은 신동아그룹 22개 계열사와 2개 관계사 등 24개사 중 최회장이 탈세 창구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10개사에 대해 영업·경리장부 일체를 넘겨받고 나머지 계열사에도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벌이고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최회장이 해외 자금도피와 대한생명의부실로 물의를 빚었고 그 과정에서 대규모 탈세가 있었을 것이라는 사회적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진실규명 차원에서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 김균미기자 kmkim@- 신동아 어떤 회사 신동아그룹은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 등 2개의 보험회사를 주력 계열사로하는 중견그룹이다. 대한생명은 그룹의 가장 큰 계열사로,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14조7,816억원에수입 보험료는 8조5,626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설계사를 포함,6만여명의 식구를 거느리고 있다. 신동아그룹은 또 소맥분(밀가루) 가공업과 원양수산 업체인 동아제분을 갖고 있다.63빌딩 안에 관광안내와 식당 등 레저업체를 운영하는 대생기업(자산규모 1,130억원)과 63빌딩 건물관리를 맡는 대생개발(자산규모 1,319억원),염료업체인 태흥산업(자산규모 1,220억원) 등도 신동아그룹 계열사다. 오승호기자
  • 금융상품 방문판매 여성조직 첫 등장

    - 굿모닝증권, 대졸80명선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방문판매하는 증권사가 등장했다. 굿모닝증권(옛 쌍용투자증권)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 대졸 여성 영업직원들로만 구성된 소비자금융상품 영업본부를 설치,개인고객 공략에 나섰다.보험업계의 생활설계사와 비슷한 조직으로 지점위주의 영업만 해온 증권업계에는 생소하다. 소매영업 강화라는 차별화 전략에 따라 1차로 80명을 선발,지난달 23일부터 영업일선에 배치했고 120여명을 새로 모집 중이다.모집대상은 30세 미만의대졸 여성으로 해외연수 또는 금융기관 경력자를 우대한다.실적에 따라 성과급제를 적용한다. 이 중 40명은 잠재고객 명단을 가지고 전화상담영업을 전담하게 하고 나머지 120명은 지점에 배치돼 가정이나 사무실로 고객을 방문,영업을 하게 된다.이들은 단순히 상품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료로 투자상담 서비스도 한다. 현재는 서울과 일산 분당 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 일대로 한정돼있지만 반응이 좋을 경우 하반기에 직원을 추가로 선발,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도기권(都杞權) 굿모닝증권 사장은 “영업면에서는남성보다 여성이 뛰어난 것으로 생각돼 잠재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여성영업직원을 채용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LG, 대한생명인수 전략과 업계 판도변화

    대한생명 인수전이 LG쪽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에 이어 프랑스의 AXA마저 대한생명 인수를 포기,LG의 독무대가 됐다.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경우 보험업계의 ‘지각(地殼)변동’도 예상된다. ?擥맨渦耽窩? 판도는 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경우 계열사와 협력업체를 상대로 한 기업(단체)영업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시장점유율은18.2%였으나 계속 강세를 보인 개인영업까지 정비되면 업계 2위인 교보생명(19.5%)과의 순위다툼이 치열해지고 삼성생명(33.8%)과의 격차도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동아화재(5.1%)까지 인수해 LG화재(11.7%)와 합병하면 손보업계는 LG가 현대해상화재(13.5%)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라 삼성화재(25.5%)와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辣俟?로와 AXA의 포기 배경 대한생명과 1년여 가까이 외자유치 협상을 벌인 메트로측이나 최근 30여명의 실사팀을 보낸 AXA 모두 대한생명의 가치를 2조원 이상으로 보지 않았다. 메트로측은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웃도는 수준에서,AXA는 기껏해야 2조원 가까이 투자할 생각이었다.반면 금감위는 2조원 이상의 투자가치가 있다며 지나친 경쟁을 부추겼다.결국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실익이 없다고판단,막판에 포기했다.AXA는 경영진의 결정을 이사회가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전략 당초 1조5,000억원 정도면 대한생명을 인수하겠다고 판단한 LG는 메트로측과의 공동인수 계획이 무산되고 뒤늦게 AXA가 적극적으로 나서자 투자금액을 1조5,000억∼2조원으로 올렸다.동시에 AXA에는 LG가 인수한 뒤외자유치를 통한 합작을 제의,AXA의 인수의지를 흐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AXA의 포기로 LG는 인수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나 5대 그룹의 생보진출 과정에서 특혜와 AXA와의 입찰담합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 ?辣茨별? 미국계 펀드는 일본계 자금의 출처가 분명치 않아 명성의 대한생명 인수는 거리가 멀다.그러나 김철호회장의 재기와 맞물려 재계 안팎의 관심이 높으며 일각에서는 대한생명이 확보한 신동아화재 지분을 염두에 뒀다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계 J.E.로버트 펀드는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LG와함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으나 최종 인수자로서 적격이 아니라는 평이다.인수합병 자문회사인 미국계 노베콘도 큰 변수가 되지 못할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 은행법개정-동일인 은행지분 한도 높인다

    정부는 동일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현행 4%)를 높여 은행의 주인을 찾아주는 방향으로 은행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금융감독원은 은행법 증권거래법 보험업법 여신전문업법 등으로 분산된 금융관계법을 통합하거나 금융기본법을 제정해 파이낸스사 등 금융감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유지창(柳志昌)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월 정기국회 때 은행법 개정안을 제출할 생각”이라며 “다만,대기업 구조조정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보유한 한빛·조흥은행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은행법 개정과 연관돼있기 때문에 매각대상과 시기,방법 등을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올해에 은행법을 개정하려다 재벌의 사금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대기업은 당분간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법 개정을 내년으로 유보했었다. 금감원은 유사 금융기관들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을 받는 등 금융관계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재경부에 유사 금융기관의 영업행위가 은행법 등 관계법에 위반됐는지 여부를 의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는 허위·과장광고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제도권 금융기관이나 대기업이 자회사로 파이낸스사를 세운 뒤 우회대출로 동일인 한도를 어기거나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연결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조사결과 유사 금융기관은 파이낸스 교통범칙금대행업체(운전자보상회사) 렌탈사 유사투자자문업체 상조회사 등 전국에 1,000여개 이상이 난립해 있다.
  • 대우, 중공업 조선부문 매각 배경·의미

    대우가 마침내 주력계열사 매각을 포함한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그동안 과도한 부채로 재무상태 불량판정을 받은 대우가 자생의지를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선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압박에결국 손을 든 것이분석도 나온다. 대우는 지난 한햇동안 부채가 무려 17조원이나 늘어 98년말 현재 부채총액이 59조원에 달한다.자산재평가분을 감안하더라도 부채비율이 기준치(200%)를 훨씬 넘어 354.9%에 이른다. 대우가 ‘알짜배기’를 내놓게 된 것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이 미진한데 따라 22일로 예정된 채권은행단의 제재조치에 큰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지난 주말에 긴급 사장단회의를 갖고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당국에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 계획을 다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방안의 핵심은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 매각이다.매각대금만줄잡아 3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매각작업이 성사될 경우 국내 기업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라는 평가다. 이는 국내 조선업계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한라중공업 등 국내 5개 조선업체들은 세계시장의 35%를 점유,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조실적 850만t 가운데 대우가 216만t을 차지,2위 업체를 기록했다.대우중공업이 일본업체로 넘어갈 경우 일본 조선업체들이 고부가가치선박건조에 이어 초대형 유조선(VLCC) 등 범용선박 시장까지 ‘독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대우중공업의 인천엔진공장 매각추진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이 공장은 연간 8만대의 자동차 및 선박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현재 독일의 만사,스웨덴의 스카니아사가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지분매각은 대한생명의 매각에 이어 국내 ‘빅3’의 질서개편이란 점에서 생명보험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있다.㈜대우는 교보생명 지분의25%가량,김우중(金宇中)회장이 8%의 지분을 갖고 있다.대우는 현재 매각대금을 7억달러로 잡고 미국의 모건 스탠리사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알려졌다. 대우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매각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면서 “이달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내일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

    4월부터 외환 금융 증권 등 국민생활과 관련되는 제도들이 크게 달라진다. 달라지는 내용들을 간추린다. 외환환전상 자유화 누구나 일정시설만 갖추면 환전상을 차릴 수 있다.슈퍼에서도 가능한 셈이다. 외국 영주권자의 외환반출 허용 연간 100만달러 내에서 부동산 매각대금을 반출할 수 있게 된다. 보험보험중개인 자격 폐지 보험업무 5년이상 종사자 등으로 되어있는 현행 요건을 폐지한다. 보험사 상장주식 평가방법 개선 현행 원가기준에서 시가기준으로 변경한다. 현직 임원의 타회사 겸직 제한 현재 원칙적으로 겸직이 허용돼있다.앞으로는 금융기관,자회사,동일계열회사의 임직원으로 겸임할 수 없다. 보험사의 외환업무 허용 현재 금지돼 있으나 4월부터는 외환업무 취급이허용된다. 은행부채현황표 허위작성 처벌 처음 적발되면 소명자료를 내야하고 두번째는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세번째는 신규대출이 금지된다. 1,000만원 이상 대출내역 조회 한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을 빌리면은행연합회의 공동전산망에 자동 등록된다.지금까지는 2,000만원 이상이었다. 은행에서 단위형 금전신탁 판매 다음달 12일쯤부터 ‘단위형 금전신탁’을 시판할 예정이다.철저하게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이 배분된다. 증권상장법인 상근감사 취임제한 최근 2년 이내에 계열회사의 임직원이었던 자는 상장회사 상근감사에 취임할 수 없게 된다. 예측정보 공시제도 상장사들은 미래의 재무상태나 매출규모,이익규모 등의 예측정보를 공시할 수 있게 된다. 공시의무 위반 때 과징금 부과 금융감독위원회는 공시의무를 위반한 법인에게 최고 5억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때 매수가격 매수청구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 60일간의 거래량가 중 산술평균가격으로 결정해왔다.앞으로는 2개월,1개월간 및1주일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가격으로 산정한다. 고객예탁금 별도예치 증권사는 고객예탁금 전액을 의무적으로 증권금융회사에 예치해야 한다. 증권사 업무 확대 증권업과 관련된 전산시스템 소프트웨어 대여·판매업무를 할 수 있고 비업무용 부동산 취득도 가능해진다. 일임매매 종목수확대 투자자로부터 일임받아 매매할 수 있는 종목수가 5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 모든 보험료 내년 4월 전면 자유화

    내년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 등 모든 보험료가 완전 자유화된다.이에따라 보험사간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자동차보험 등 보험료 인하가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오는 2000년 4월부터 보험사들이 보험료와 사업비 등을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가격자유화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경우 예정이자율(은행의 수신금리)과 예정사업비율,예정신계약비율,사업비차배당(예정사업비와 실제사업비의 차이를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것) 등이 내년 4월부터 완전 자유화된다. 또 개인연금 등 손보사의 장기손해보험도 생보사 상품들처럼 예정이자율과예정사업비율,예정신계약비율은 내년 4월부터 완전자유화하고 지금까지는 없었던 계약자배당제도를 도입,시행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개발원이 산출한 순보험료와 부가보험료(사업비 등)에 ±6%범위내에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정하던 것을 내년 4월부터는 보험개발원이 순보험료만 산출하고 부가보험료는 각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손보사들마다 사업비 과다에 따라 보험료와 서비스의 차별화가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늦어도 2003년 4월부터는 해상·화재·자동차보험 등 일반손해보험의 순보험료도 각사가 자율적으로 산출토록 하는 회사별요율체제로 전환,보험료를 명실상부하게 완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정부의 보험료 완전자유화 조기실시로 보험료의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사업비에 대한 배당을 실시하면 조직운용이 효율적으로 이뤄져 결과적으로 보험사들의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 대출때 경영진 ‘입김’막는다…보험사 여신관행

    보험사들은 사주나 최고경영진이 대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이들을 대출결정 과정에서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여신관행개선안을 마련,빠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2일 생명·손보협회에 따르면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 강화 등 기존 여신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여신관행개선작업반’을 협회에 설치,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보험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대한생명이 부실계열사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부당대출,부실해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보험사들은 사주나 최고경영진의 일방적인 지시로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이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처럼 ‘대출심사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하는방안을 검토중이다.이렇게 되면 사주와 최고경영진은 대출결정 과정에서 제외되고 여신담당팀장과 임원들이 회의를 통해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대출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또 대출기업의 미래 현금흐름과 해당업종의 경기전망 등 미래 상환능력을평가하는 대출심사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金均美
  • 현대, 生保 진출

    ‘대한민국 1대 재벌’ 현대가 생명보험업에도 진출한다. 현대는 현대증권 현대캐피탈 현대파이낸스 등 3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300억원의 자본금으로 현대생명보험을 설립키로 했다.이번주내 재경부에 설립인가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설립인가가 날 경우 부실생보사인 한국생명을 인수,현대증권과 함께 금융·서비스업의 주력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인수 및 정상화자금으로 1,2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아래 유상증자와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국생명의 金성두회장은 鄭夢奎 현대자동차부회장의 장인으로 오래전부터현대에 인수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생명의 누적결손은 2,5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LG도 자본금 400억원 규모의 LG생명보험 설립신청서를 냈다.3월중 설립허가를 받는대로 부산에 본사를 둔 관계사인 한성생명과합병할 계획이다. 魯柱碩 joo@
  • 최순영회장 누구인가

    신동아그룹 崔淳永회장(60)은 재벌총수치고는 세간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편이다. 崔회장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극히 꺼린다.이 때문에 崔회장은 국내에서제일 높은 63빌딩의 주인이라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성공한 ‘2세 경영인’으로 꼽힌다.특히 주력 계열사인대한생명을 생명보험업계 ‘빅3’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崔회장은 경기고와 성균관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사업에 뛰어들었다. 68년부친 崔聖模씨의 권유로 동아제분 상무직을 맡으면서 신동아그룹에 합류했다.76년 부친이 타계한 뒤 대한생명 대표이사 겸 신동아그룹 회장에 취임,대한생명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85년에는 여의도에 63빌딩을 완공,사세를 확장하면서 경쟁업체인 삼성생명·교보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3’ 대열에 합류했다.93년 8월 금융실명제가 시행되자 재벌총수 가운데 액수가 가장 많은 110억원 상당의 주식을실명전환,화제가 되기도 했다. 97년 무역업에 진출하기 위해 ‘신아원’을 설립했다.이 회사는 崔회장을궁지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았다.朴弘基 hkpark@
  • “보험요율 담합” 損保업계 손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보험요율을 일제히 같은 비율로 내리고 분할납부 횟수도똑같게 맞춘 손해보험업계에 대해 담합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공동행위과는 11일 “정부가 지난해말 자동차 보험요율 변동폭을 대폭 확대하자 손보사들이 일제히 가장 큰 폭으로 보험요율을 인하한 것으로나타나 조사키로 했다”며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격자율화를 통해자율경쟁을 촉진하려 했던 정부의 당초 의도가 왜곡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손보사들이 서로 짜고 보험요율을 내린 혐의가 확인될경우 매출액의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기본보험료±3%에서 ±6%로,업무용은 기본보험료±5%에서 ±10%로,영업용은 기본보험료±10%에서±20%로바꾸는 등 보험요율폭을 대폭 늘렸었다. 손보사들은 이후 개인용 자동차의 보험요율을 기본보험료 대비 6%로 일제히 내리는 등 최대폭 인하를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손보사들은 그러나 “아직 보험료 차등화에 따른 서비스 차별화가 정착돼있지 않아 가입자들이 무조건 보험료가 싼 회사를 찾아가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경쟁업체의 눈치를 보는 것일 뿐 서로 짠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보험요율 인하가 일시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긴 하지만,출혈경쟁을 통한 업계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오기때문에 혐의가 확인되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동부화재가 최근 6회 분할납부 상품을 내놓았다가 4회분할 납부를 적용하고 있는 다른 손해보험사와 손보협회로부터 철회하라는 압력을받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金相淵 carlos@
  • 보험사 아파트 담보대출 ‘함정’

    대형 보험회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폭발적인 인기속에 실시했던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해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을 경우 일종의 벌칙금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또 대출해 줄 때 대출금의 0.25%를 인지대로 받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생명과 삼성·LG화재 등 대형 보험사들이 아파트 담보대출금에 대해 1∼3%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중도상환 수수료는 고정금리 대출에만 부과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해 2년간 고정금리 12.25%를 적용하고 있으나 고객이 대출금을 1년이내에 갚을 경우 상환금액의 3%,2년내 갚을 때는2%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이에 따라 만기전에 갚는 경우 연 15%수준의 금리를 물리는 셈이다. 삼성화재는 12.5%,대한생명은 12.25%의 고정금리에 1년내 갚을때 3%,2년내갚을때 2%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1월부터 대출금리를 고정은 12.2%,변동은 12.5%로 적용하고 있고 조기상환수수료로 1∼3%를 내게 하고 있다.LG화재도 3년만기 고정금리가 11.95%지만1년 이내에 갚을 경우 3%,2년 이내 2%,3년 이내 1%의 수수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 이들 보험사는 “금리가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서 고객이 대출금을 미리갚으면 자금운용에 상당한 차질이 생겨 이를 막기 위해 일종의 방지책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의 사정이야 어떻든 중도상환 수수료 제도는 정부가 금리의 하향안정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금리가 더 내려갈 것에 대비,손실보전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국내 보험사들이 외국 금융기관들의 각종 수수료제도 도입에 열을 올리기 전에 이들의 수준높은 대고객서비스부터 배워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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