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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노동계 막판 힘겨루기, 주5일근무제 도입 입장

    정부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입법예고가 임박하면서 재계와 노동계가 막판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경제5단체장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주5일 근무제의 입법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5단체장은 “실제 근로시간과 법정근로시간의 괴리가 큰 상황에서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기업활동과 경쟁력에 충격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법개정 내용이 철저히 국제기준과 관행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도입 시기와 관련,법 개정 후 최소한 1년간의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예컨대,실시시기를 정부측 안(2003년 7월)보다 1년 이상 늦춰 2005년 1월(공공·금융·보험업계 등 1000명 이상 사업장)부터 2012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재계의 입김에 휘둘리지 말고 주5일 근무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노총은 “정부와 정치권이 노동법 개악을 강행한다면총파업에 돌입하는 한편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심판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이어▲2003년부터 전면 시행 ▲법에 기존 임금수준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항목명시 ▲생리휴가 현행유지 ▲휴가·휴일 축소 반대 등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양 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앞에서 재계 규탄대회를 시작으로,23일 종묘에서 민주노총 주최 도심집회를 여는 등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김용수 최여경기자kid@
  • 변액연금 원금 전액 보장 의무화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의 변액연금보험 상품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2일 “변액연금보험이라 하더라도 원금(납입보험료)이 전액 보장되지 않는 상품은 인가하지 않을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의 상품인가 신청은 퇴짜를 맞을 전망이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회사가 고객에게 보험료를 받아 이를 주식 등에 투자한 뒤 투자수익 만큼 지급보험금에 얹어주는 상품이다.거꾸로 투자손실이 발생하면 보험금이 줄어든다.종신보험에는 이미 도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망할 때 보험금을 주는 종신보험과 달리 연금보험은 노후보장 성격이 짙은 생계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이 전액 보장되지 않으면 고객 저항이 커질 수 있다.”면서 “제도도입 초기인 만큼 일정기간 동안은 원금 100% 보장을 의무화할 방침이며 원금이 적어질 수 있는 보험은 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변액연금보험 상품개발을 끝낸 보험사는 삼성·교보·신한생명 등 3곳으로 이 중 교보생명은 원금을 전액 보장하는 상품과 70%만 보장하는 두가지상품을 금감원에 인가신청했다. 그러나 원금 70% 보장상품은 반려될 것이 확실시된다.이에 따라 상품개발을 준비중인 다른 보험사들도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 관계자는 “변액상품은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리스크를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히딩크 새달6일 방한

    거스 히딩크(사진)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6일 다시 한국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2002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로 귀국,PSV 아인트호벤 사령탑을 맡은 히딩크 감독은 오는 9월6일 입국해 다음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남북통일축구경기를 참관한다. 히딩크 감독은 또 8일까지 국내에 며물며 그동안 미뤄온 광고계약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기업들의 ‘광고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보험업계 및 신용카드사 등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축구협회는 2002남북통일축구경기 때 히딩크 감독을 벤치에 앉히느냐의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어퍼컷 골 세리머니를 다시 보고싶다.”는 팬들의 기대를 고려해 선수단지휘와는 관계없이 벤치에 앉도록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그러나 그가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벤치에 앉을 경우 “지휘체계에 혼선을 빚을 뿐 아니라‘옥상옥’의 어색한 모양새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많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 EU, 수해방지 기금 창설

    100년래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유럽국가들이 본격적인 피해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부유럽을 강타한 홍수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수년간 2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재해당국과 보험업계는 현재 이번 홍수피해 규모가 총 200억달러에 이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구호작업에 직면한 독일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이에 따라 독일에 50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18일 결정했다.이는 독일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는 원조 액수로는 최고로 많은 액수다.EU는 또 전유럽적인 홍수재발 방지를 위해 재난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블라디미르 샤피들라 체코 대통령,미쿨라시 주린다 슬로바키아 대통령 등 홍수 피해를 입은 4개국 정상과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은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프로디 위원장은 “유럽이 단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별차관 계획이 유럽투자은행(EIB)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미 세금감면법안 처리를 연기하고 ‘유로파이터' 구매계획을 축소하는 등 피해복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정부가 9억 7000만달러를 홍수 피해자들에게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도 홍수방지기금을 1300만달러로 늘리고 20일로 예정된 ‘성스테판(1000년 전 헝가리를 건립한 왕)의 날’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연기했다. ●재난구호 기금 창설= 슈뢰더 총리는 이날 15개 EU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기금을 일단 5억유로 정도로 출범시킬 수 있으며 비회원국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슈뢰더 총리는 EU가 피해 4개국과 복구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으며 여기에는 상당한 규모의 EU 예산과 긴급 차관이 포함된다고 밝혔다.EU는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된 ‘구조조정예산'을 앞당겨 방출키로 했다. EU의 2000∼2006년 ‘구조조정 예산'에는 동독지역 재건비로 200억유로,오스트리아에 9억유로가 책정돼 있으나 재난구호 등 다른 명목으로 전용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미 비회원국인 체코에도 5000만유로가 지원된 것으로 추산된다. EU 집행위는 이번 회담에서 피해 4개국이 농가 구호 및 공공 인프라 입찰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규정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프로디 위원장은 EIB도 최장 만기 30년의 저리 특별차관을 피해복구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 중부,헝가리 위협= 한편 엘베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19일 현재 피해지역은 슬로바키아,헝가리,독일 중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독일 중부 주민 8만여명이 대피했다. 지금까지 최소한 10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또 폴크스바겐(VW)의 드레스덴 공장은 근로자들이주택 침수로 출근을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체코 당국은 18일 프라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한편 프라하를 지나 엘베강으로 들어가는 블타바강의 넘쳐난 물이 더 많은 건물들을 파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현재 22만여명이 대피해 있다.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는 다뉴브강이 사상최고 수위인 8.49m까지 차오르자 당국은 이날 2000여 주민을 소개했고 자원봉사자등의 재빠른 대응으로 대홍수는 면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주5일근무 이달말 입법예고, 1000명이상 대기업 내년7월부터 시행

    주5일 근무제가 내년 7월부터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실시돼 2006년까지 대부분의 사업장에 도입된다.또 법정근로시간이 주 4시간 줄어든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마련,다음주중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확정한 뒤 이달말쯤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정근로시간이 현행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4시간 줄어든다. 주5일 근무제 시행 시기는 ▲1000명 이상 사업장의 경우 2003년 7월1일 ▲300명 이상 사업장 2004년 7월1일 ▲50명 이상 사업장 2005년 7월1일 ▲20명이상 사업장은 2006년 7월1일이다.20명 미만 사업장은 대통령령으로 따로 정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그러나 각 사업장이 이같은 일정보다 앞서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려 할 경우 노사 자율 합의로 가능토록 했다.특히 이미 상당수가 주5일 근무제를 시행중인 금융보험업과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의 경우 1000명 이상 대기업과 함께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무원 주5일 근무제는 대기업시행시기인 내년 7월,주5일 수업제는 2005년쯤 각각 도입되는 방안이 행정자치부와 교육인적자원부에 의해 검토중에 있다. 연월차 휴가는 현행 월차와 연차를 통합,1년 근속자에게 15일의 휴가를 주고 이후 2년 근속당 1일씩 가산해 최대 25일까지 갈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사용자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불구하고 근로자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측의 금전보상 의무를 없앴다. 또한 생리휴가는 무급으로 바뀌며,휴일·연장·야간 근로에 대해 임금 대신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선택적 보상휴가제가 도입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 그러나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계는 정부안에 대해 “지나치게 노조 편향적이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입법 추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용수,최여경기자 dragon@
  • 뉴스라인/ 日 2위 손해보험사 한국진출

    일본 손해보험업계 2위인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이 LG화재와 손잡고 한국에 진출했다.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이 회사의 한국지점 설치를 예비허가했다고 밝혔다.
  • 보험사 파산때 전액보상 방침 후퇴 자동차보험은 80%만 지급, 재경부 보험법 개정안 수정

    손해보험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자동차종합보험 가입자에게 사고 피해액을 전액 보상해 주려던 정부의 방침이 ‘80% 보상’으로 후퇴했다.농협공제 등 12개 공제(共濟)와 우체국보험에 대한 감독권을 금융감독원으로 넘기려던 계획도 백지화됐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이런 내용으로 보험업법 개정안을 수정,올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6월 발표한 개정안(대한매일 6월17일자 보도)을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상당부분 수정한 것으로 내년 4월 시행예정이다. 재경부는 보험사가 파산할 때 자동차종합보험 피해자의 손해 중 기존 예금보험한도(5000만원)를 넘어서는 금액에 대해서는 80%만 손해보험협회가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가입자가 책임지도록 했다. 관계자는 “당초 손보협회가 전액 책임을 지도록 하려 했으나 보험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책임을 분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스사고배상책임보험·화물배상책임보험 등 의무보험은 당초 개정안대로 손보협회가 예금보험한도 초과액까지 전액 보장하도록 했다. 각종공제 등 유사보험 감독강화 규정도 수정,새로 설립되는 공제 중 일반인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연간공제료 수입이 100억원 이상인 곳에 대해서만 금융감독원 검사 등 보험업법을 적용키로 했다.우체국보험과 기존 12개 공제는 주무부처의 감독만 강화된다. 보험개발원이 건강보험관리공단에 개인 질병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한 조항을 삭제하고 보험상품의 비교·공시의 주체도 당초 보험개발원에서 보험협회로 변경했다. 통신판매전문 보험사인 온라인보험사의 최저자본금은 당초의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올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뉴스라인/ 손보사 수해고객 상환유예

    손해보험업계는 수해를 입은 보험계약자의 보험대출 원리금을 올 연말까지 상환유예해주기로 했다.유예된 대출원리금은 내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연체이자 없이 분할 납부하면 된다.모든 손해보험사가 참여한다.
  • “대생매각 가격협상만 남아” 전부총리 밝혀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대한생명 매각은 한화측과 가격협상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초청강연에서 “방화벽과 부채비율,대주주 및 계열사 자금지원 차단 등 부대조건에 대한 협상은 끝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보험업법 개정을 시작으로 금융부문 전반에 걸친 각종 불필요한 규제들을 모두 털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간병인보험 세제혜택 논란

    금융감독원은 노령화 사회 급진전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간병인 보험’에 대해 연간 납입보험료의 최고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재정경제부가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시행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금감원은 7일 보험업법 개정작업이 끝나는대로 간병인보험에 대한 구체적인 세제혜택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간병인보험은 장애인보험이나 연금보험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보장제도를 개인이 떠맡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따라서 소득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소득공제 폭은 장애인보험의 기준에 맞춰 연간 100만원으로 잠정 책정했다. 이 관계자는 “장애인보험과 연금보험에 대해서는 사회보장 성격을 들어 세제혜택을 주면서 간병인보험에 대해서만 예외로 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선진 일본에서도 세제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재경부가 세수 감소를 우려해 소극적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 김기태 소득세제과장은 “간병인보험이 사회복지 성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국내 총 개인저축상품의 54%가 세금우대”라며“세제혜택 남발 소지가 있는데다 기존 혜택상품도 줄여나가기로 한 원칙에 위배된다.”고 반박했다. 김 과장은 “금감원으로부터 비공식적인 타진의사만 전달받은 상태여서 단정짓긴 곤란하다.”면서도 연금보험의 경우 나중에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물리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의 세금우대가 아니라고밝혔다. 업계는 최소한의 보험가입 능력이 있는 노령인구(55∼65세)를 530만명으로추정,간병인보험 시장규모를 약 4000억원대로 추정한다.최근 1∼2년새 삼성화재(의료간병보험) 현대해상(아름다운 노후간병보험) 교보생명(가족사랑 효보험) 동부화재(지극정성 효보험) 흥국생명(좋은세상 건강보험) 등이 잇따라 도입했지만 아직은 실적이 저조하다. ◇간병인보험이란= 나이가 들어 치매 등 활동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 간병인비용을 보장해주는 보험.일본에서는 ‘개호(介護=간병) 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시행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12월부터 어떻게 바뀌나/ 30세男 1억짜리 무배당 10년납입땐 月보험료 4만원 줄어

    보험료 시장이 5년만에 지각변동을 겪게 됐다.보험료 책정의 근간이 되는 ‘경험생명표’가 5년만에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적용시기인 12월까지 약 4개월간의 시차가 있는데다 보험업계가 보험료 인하에 소극적이어서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내가 가입한 보험료 얼마나 내리나- 예컨대 30세 남자가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종신보험(무배당,10년간 매월 납입)에 가입했을 때,월 보험료는 현재 26만 7000원에서 22만 6000원으로 4만여원 줄어든다.여자는 18만 4000원에서15만 6000원으로 약 3만원이 깎인다.사망률이 낮아진 만큼 보험금 지급위험이 줄어든 까닭이다.생사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생사혼합보험과 교육보험도 보험료가 소폭 인하될 전망이다.그러나 같은 보장성 보험이라도 암보험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보험료 인하폭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오를 전망이다. ◇올라가는 보험료도 있다-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평균수명이 그만큼 연장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살아있는 동안 연금을 지급해주는 연금보험은 5∼10% 가량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보험료 인상·인하폭은 보험상품과 배당 여부,나이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만큼 보험가입 전에 보험사에 충분히 따져묻는 지혜가 필요하다. ◇종신보험 가입,12월까지 무조건 늦춰야 하나- 변경된 보험료는 12월부터 적용된다.그렇다면 보험료 인하가 기대되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무조건 12월까지 가입을 미뤄야 하나.꼭 그럴 필요는 없다.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5일부터 오는 12월 이전에 보험상품에 가입한 계약자에게도 나중에 신상품으로 교환해준다고 밝혔다.12월에 보험료 인하분이 확정되면 인하분만큼 보험금을 증액해주는 방식이다.보험료 인하분을 환급해주진 않는다.따라서 먼 훗날 받게 될 보험금이 늘어나는 것보다 당장 내는 보험료가 줄어드는 것이 더 좋은 고객은 12월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물론 5일 이전에 가입한 기존 계약자는 신상품 교환 혜택마저도 없다.반대로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은 최대한 가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보험업계,수입감소로 타격 예상- 지난해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의 신규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8대2로 보장성 보험이 압도적으로 많다.최근 1∼2년새 종신보험 인기가 급등해서다.따라서 저축성 보험료가 소폭 오르더라도 보장성 보험료 수입감소에 따른 보험회사들의 수입료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이번 보험료 인하 추정치는 사망률 감소요인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과다하게 책정한 측면이 있다.”면서 “실제 보험료 인하폭은 이에 못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감원 김건민 보험상품계리실장은 “연말에 보험회사들이 신상품 인가를 신청해오면 경험생명표에 근거한 보험료 인하폭이 적절하게 반영됐는지 철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어물쩡 인하’는 묵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 [사설] 인권위가 경종울린 개인 정보

    국가인권위원회가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근거도 없이 정신과 진료자료 제출을 요구한 경찰청과 자료를 제공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해 소관부처가 경찰청장과 공단 이사장 등을 징계하고 피해자에게 손해배상토록 권고했다고 한다.피해자의 인권보다는 국가기관의 편의를 앞세웠던 잘못된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인권위의 권고는 높이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본다. 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정신 병력(病歷)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관과 대상이 명시돼 있음에도 법령에도 없는 건강보험공단에 대해 ‘과거 39개월간 6개월 이상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람’이라는 임의로 설정한 기준에 따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자료가 제공된 1만 2000여명은 수시적성검사대상자로 통보되는 과정에서 우편물 겉표지에 ‘정신과 진료자료 첨부’라고 명기함으로써 숨기고 싶었던 병력이 공개돼 어떤 가장은 이혼 위기에 직면하는 등 적잖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진료를 담당했던의사들도 ‘정보 유출자’로 지목돼 환자들의 항의에 곤욕을 치렀다는 것이 인권위측의 설명이다. 인권위의 권고 직후 재정경제부가 입법예고한 보험업법 개정안에서 ‘보험개발원은 건강보험공단에 대해 민영건강보험 개발 등에 필요한 통계와 개인질병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는 조항을 철회한 것만 봐도 국가기관이 그동안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얼마나 무감각했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다.국가기관들은 인권위의 권고를 계기로 무심코 던진 돌에 희생되는 선량한 피해자들이 없는지 각종 법령을 다시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특히 경찰청은 수시적성검사 대상자 선정기준을 과거의 병력에서 현재의 정신건강 상태로 바꾸는한편,대상자도 비공개로 통보하는 등 인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 보험 신상품 쏟아진다

    ‘연금 수령시기는 낮추고 보험료는 깎고…’ 여름은 보험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신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테마는 주5일 근무제. 동양화재는 주말 동안의 상해위험을 집중 보장해 주는 ‘여가생활 지킴이보험’을 내놓았다.만기가 되면 적립 보험료를 되돌려줘 여행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개인형·부부형·가족형 등 3종류로,각자 특성에 따라 선택하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가족형은 한 개의 보험증권으로 자녀수에 관계없이 가족 모두의 위험을 보장해 준다. 동부화재의 ‘2박3일 운전자보험’도 주5일 근무제에 초점을 맞춘 틈새상품.하루 1000원 안팎의 보험료로 교통사고 피해금과 치료비,형사합의지원금,생활유지금 등을 다양하게 보상해 준다.보험료가 싼 대신 인터넷(www.idongbu.com)으로만 신청받는다. 가족 단위로 가입하면 가족 한사람당 보험료가 하루 500원 밖에 안된다.하루에서 일주일까지 보험기간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신용카드로도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장애인 전용 보험상품(곰두리 개인용 자동차보험)도 내놓았다.연간 6000여원의 보험료만 추가로 지불하면 일반 자동차보험 보상 외에 ‘+α’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의수·의족·휠체어 구입자금 등을 지원해 준다.소득공제 한도가 일반 보장성보험(70만원)보다 100만원이나 많은 점이 잇점이다. 종신보험에 시장을 빼앗긴 연금상품들의 인기만회 작전도 눈에 띈다.PCA생명은 연 3%의 최저 이자를 보장하는 ‘PCA플랙시 연금보험’을 출시했다.조기퇴직 경향을 감안,연금 수령시기를 47세로 낮췄다.보험료 액수도 그때그때 개인사정에 따라 조절할 수 있게 했다.시장금리에 따라 보장금리가 바뀌는 변동형이다. 금호생명은 PCA생명보다 연금수령시기를 아예 한 살(46세) 더 낮췄다.중도입출 기능까지 가미한 맞춤설계형 신상품(‘무배당 그린플랜 연금보험’)을 판매중이다. 학자금 등 목돈이 필요하면 1년에 2차례까지 해약 환급금의 50% 범위에서 중도에 찾아쓸 수 있다.거꾸로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알리안츠생명은 보험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갱신해 주는 신상품(‘무배당알리안츠 정기보험’)을 선보였다.바쁘거나 건망증으로 계약 갱신을 미처 못했다가 그 기간중 사고가 나 낭패를 당하는 일이 잦은 점에 착안했다.고객이 원하면 평생보장이 가능한 종신보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특집/ 휴가철 여행보험 ‘유비무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여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즐거워야 할 여행이 ‘고행’(苦行)이 되는 예가 허다하다.이럴 경우에 대비해 자동차사고 이동보상 서비스와 각종 여행보험상품을 꼼꼼히 챙겨 볼 필요가 있다. ◇ 자동차여행은 이동보상서비스센터를 이용하라 = 손해보험업계는 여름 휴가철자동차사고에 대비,강릉경포대 지리산 부산 대천 제주 등 전국 주요 휴양지에서 자동차보험 고객만족을 위한 하계이동보상서비스를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실시한다. 서비스 대상은 ▲자동차사고 접수 및 사고현장 긴급출동 ▲차량수리비 현장지급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비상급유,타이어 펑크 교체,잠금장치해제 등이다.자동차긴급출동서비스는 자동차보험(고급형 포함) 특약가입자만 받을 수 있다. ◇ 여행보험 가입도 필수 = 여행기간에만 들 수 있는 것으로,보험료가 싸다.연령·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들 수 있다.국내·해외여행보험 등 두 종류가 있다.국내여행보험(3일 기준)은 1인당 3760원이며,해외여행보험(5일 기준)은1만 4100원이다.항공기를 이용할 때는 탑승 전에 공항보험서비스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보상범위는 국내·해외여행 관계없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의 경우 ▲상해사고로 치료비가 들 경우 ▲여행 중에 발생한 질병으로 30일이내에 사망한 경우 ▲가입자의 과실로 타인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이 발생한경우 ▲가입자가 휴대품을 도난당하거나 파손된 경우 등이다.해외여행보험은 가입자가 행방불명됐을 때 구조·수색에 드는 비용은 물론 전문등반,글라이더 조종,행글라이딩 등 위험한 놀이를 즐기다 발생한 상해사고도 추가 보험료없이 보상해 준다. ◇ 해외긴급지원서비스 활용 = 상해사고나 질병·도난사고가 발생한 경우 병원의 치료비 영수증과 현지 경찰서에 접수한 휴대품 도난신고서 등 입증서류를 첨부해 보험회사에 제출하면 심사를 받은 뒤 보험금을 곧바로 받는다.특히해외에서 상해나 질병사고가 생겼을 때는 ‘해외긴급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사고때 콜렉트콜(Collect Call·수신자부담)을 이용하면 24시간 우리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행산업 폭증세, 통계청 ‘5월동향’ 발표

    ‘한탕주의’영향으로 경마·경륜 등 사행성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올들어 5월까지 경마·경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그러나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전체 서비스업의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서비스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 경마·경륜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2.3%나 증가,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갔다.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49.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33.2%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큰 폭으로 성장해온 경마·경륜산업의 규모가 최근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사업본부가 장외 발매소를 크게 늘리면서 경륜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6조 187억원)보다 29% 늘어난 7조 7779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현 추세라면 8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경륜도 지난해 1조 8000억여원,올해에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예상된다. 경마·경륜 등의 사행성 업종을 포함한 5월중 전체 서비스업 활동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하는데 그쳤다.3월과 4월에는 각각 10.3%와 10.8%로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였으나 5월에는 성장세가 둔화됐다.특히 금융·보험업은 3월14.1%,4월 15.4%의 고공행진에서 3.7%로 주저앉았다.신용판매금융업은 25.8%,생명보험업은 16% 성장했으나 주가하락과 이에 따른 주식거래 감소로 증권거래업은 10.1% 줄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보험업계 고객 제일주의 각광

    ‘상품도 서비스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라.’ 제 아무리 좋은 상품도 고객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도태되기 마련이다.외환위기 이후 다양한 시도를 모색하던 보험업계가 ‘기본’으로 돌아가고 있다.고객의 수요를 엽렵하게 읽어낸 신상품 및 이색서비스가 톡톡 튄다. ◇회사차,안심하고 제공하세요-최근 나온 신상품 중 단연 으뜸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뉴-비즈니스 자동차보험’.회사차를 타고 다니는 임직원들의 사고는 곧 법인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법인전용 특화상품이다.계약주체는 사람이 아닌 법인.차 사고에 따르는 일반적인 보상은 물론 임직원의 업무공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도 위로금과 함께 보상해준다.차를 수리할 동안 렌터카도 제공해준다.일반 업무용 차량보험보다 보험료가 3∼9% 비싸다.경쟁업체들이 “허를 찔렸다.”며 잇따라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현대는주차장·음식점 등에서 고객의 차를 대리주차 혹은 운전해주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험상품(수탁자동차 위험담보특별약관)을 내놓았다. ◇해약없이 보험상품 업그레이드-ING생명은 ‘몸체’(기본보험)는 놔두고 ‘부품’(특약)만 따로 파는 서비스를 도입했다.욕심나는 신상품이 나왔을 경우,기존상품을 해약하거나 추가 가입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신상품가입에 따른 최저보험료는 2만∼3만원.가구당 보험가입 건수가 3∼4건인 점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부담이다.자신에게 필요한 특약을 골라 맞춤설계를 할 수 있다.단,종신보험에 가입한 지 2년 이상 지나야 한다. 금호생명이 최근 출시한 ‘무배당 그린플랜 연금보험’도 맞춤설계형.일반연금과 달리 46세부터 연금을 탈 수 있고,중도 입출금이 자유롭다.최근의 조기퇴직 경향을 고려한 것이다. ◇편의점서 보험료 내고 불만있으면 골든벨-동양화재는 3년 이상된 자사 기업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절감 특별강습’을 지난 4일부터 무료로실시 중이다.해당업체의 몇년치 교통사고 기록을 ▲요일 ▲시간 ▲운전자 경력·나이 ▲사고유형별로 조목조목 분석,문제점 및 개선책을 지적해준다.사전에 전화예약(02-3786-1552)을 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객장에 ‘골든벨’을 설치했다.직원의 업무처리가 마음에 들지않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고객더러 치라는 종이다.종이 울리면 창구의 모든 직원은 하던 일을 즉각 멈추고 종친 고객의 불만을 해결해준다.대구에 이어 다음달까지 전국 10개 고객센터에 모두 설치된다. 그런가 하면 동부화재 고객은 편의점서 편리하게 보험료를 낼 수 있다.전국 1100여개 훼미리마트를 운영 중인 보광훼미리마트와 자동차보험료 대납계약을 맺은 덕분이다.은행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두르지 않아도 되고,밤늦게나 휴일에도 보험료 납부가 가능해져 연체료 부담을 덜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
  • 보험업계 새CEO ‘의욕 넘치네’

    방카슈랑스(은행·보험상품 교차판매) 시대를 앞두고 금융업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 새 최고경영자(CEO)들의 의욕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형덕(張亨德) 교보생명 사장은 지난 5월 초 취임하자마자 “삼진아웃보다 포볼이 더 나쁘다.”는 말로 화제를 일으켰다.상대(투수)의 실수를 기다려 진루 기회를 얻느니 차라리 헛스윙(공격)이라도 해봐야한다는 얘기다. 공격적인 스타일답게 장 사장은 ‘청년이사회’결성,이익배분제,제도파괴위원회 신설 등 직원들이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최근에는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객장업무 시작시간을 일반 시민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오전 9시로 30분 앞당겼다. LG화재 구자준(具滋俊) 사장의 ‘마라톤 경영론’도 화제다.지난달 3일 취임한 그는 “보험은 오랜 시간 끈기가 필요한 데다 한번 처지면 다시 따라잡기 힘든 마라톤과 같다.”며 “이른 시일 안에 교보생명을 따라잡아 업계 2위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럭키생명 사장 시절 노조위원장과 함께 미국 로스엔젤레스(LA)마라톤을 완주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한 관계자는 “당시 구 사장이 다리에 쥐가 나 발톱이 두 개나 빠졌는데도 끝까지 완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워낙 (구 사장의)체력과 정신력이 강인해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원회의를 오전 7시30분으로 앞당기고 ‘기초체력을 파악한다.’며 팀장급에게 보고를 직접 하도록 지시하는 등 벌써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 뱅커(신한은행 부행장)에서 보험맨으로 변신한 신한생명 한동우(韓東禹) 사장도 자산운용을 강화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안미현기자
  • 재경부-금감위 ‘궁합’ 안맞나, 현안 싸고 불협화음

    금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최근 주식의 손절매 규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이견을 빚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정책표류를 막으려면 두 기관의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 뿐 아니라 필요할 때 정책조율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벤처기업 코스닥 등록요건= 금감위는 28일 ‘벤처기업 코스닥등록 규정 개정안’을 정례회의 안건에 올리려다 보류했다. 재경부가 뒤늦게 제동을 걸어서다.금감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벤처기업도 부채비율·자본잠식 여부 등 일정 재무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재경부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들어 반대한다. ◇손절매 규제= 재경부는 최근 주가폭락의 주범으로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의 손절매를 지목하고 규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위는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각 회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손절매 제도는 규제할 사항이 아니라고 반대했다.결국 지난 27일 발표된 증시안정대책에는 “필요할 때 손절매 제도의 보완 검토”라는 양측의 두리뭉실한 절충안이 들어갔다. ◇보험업법 개정= 재경부는 보험신상품 심사권한을 금감원에서 보험개발원으로 넘기자고 주장한다.규제 완화 차원에서다. 그러나 금감원은 보험사 사장단이 이사회 멤버인 보험개발원에 상품심사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맞선다.15%나 되는 보험상품 불량률을 근거로 들이민다.다음달 11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울은행 처리= 지난 27일 마감한 서울은행 인수제안서(LOI) 접수결과,국내업체중에는 기업컨소시엄인 동원과 하나·조흥·외환 은행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일부만 골라 실사기회를 줄 예정인데 재경부는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금감위는 우량은행과의 합병 방안을 각각 선호한다.두 부처의 최대 관심사가 공적자금 회수와 금융구조조정 마무리로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中업계 월드컵 희비/ 광고·TV 웃고 여행·보험 울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월드컵 기간 동안 중국 대륙의 월드컵 관련산업의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나왔을까.사상 처음으로 중국 축구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데 힘입어 광고·컬러TV 산업은 호황을 구가한 반면,여행·보험·음식산업은 예상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북경신보(北京晨報)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광고산업- 광고업계로서는 월드컵이 가장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였다.중국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계기로 가전제품·의류·음료·자동차·휴대폰업계 등의 광고 주문이 줄을 이은 덕분이다.중국 유일의 전국 네트워크망을 가진 중국 중앙방송(CCTV)의 경우 월드컵 기간 동안 모두 4억 5000만위안(약 720억원)의 광고수입을 올렸다.4년 전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억위안에도 못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컬러TV산업- 컬러TV 산업은 34인치 이상의 대형을 중심으로 활황을 구가했다.월드컵 관전 손님들이 몰려든 음식점 및 술집 등에서 대형 컬러TV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TV제조업체인 궈메이(國美)·수닝(蘇寧)전기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의 컬러TV 판매량은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궈메이전자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이 컬러TV 판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TV의 가격파괴로 수익은 생각만큼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행산업- 여행업계로서는 이번 월드컵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추미(球迷·축구팬)단을 보낸 10개 여행사들은 조금 벌기는 했으나,예상을 크게 밑돌았다.한국의 월드컵 관람 추미들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월드컵을 앞두고 비행기값 등이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더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월드컵을 연계한 외국 여행객들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베이징투어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는 하루 평균 45명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찾아왔지만,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20명 이상의 손님이 찾아온 날이 5∼6일에 불과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보험·음식산업- 보험업계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보험업계는 한국 월드컵 관람 추미들을 위한 상해보험을 판매했으나,판매 실적은 매우 저조했다.베이징의 경우 한국 월드컵 관람 추미 1만명 가운데 상해보험에 든 사람은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음식산업도 마찬가지다.월드컵 열기로 손님들은 늘었으나,대부분의 손님들이 월드컵을 관전하느라 2시간 이상 자리를 지켜 수입이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khkim@
  • 보험료 토요일 납기때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은행의 주5일 근무제와 관련,납입일이 토요일인 보험료도 월요일에 내면 된다.보험사로부터 빌린 대출 원리금 상환과 연체보험료 납부도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27일 은행의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보험소비자 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연체보험료는 납부마감일을 넘기면 보험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되나 마감일이 토요일인 경우에는 은행의 다음 영업일로 자동연장된다. 보험금 지급일이 토요일인 경우에는 은행이 놀더라도 가까운 보험사 지점에서 찾을 수 있지만 직접방문에 따른 번거로움이 있어 가급적 토요일 이전에 조기 지급키로 했다.토요일 지급이 불가능할 경우,보험회사는 반드시 고객에게 지연이자를 물어야한다.보험권은 아직 5일 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은 만큼 신규계약 체결이나 해지 등의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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