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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 뉴스] 정비수가 올라 車보험 인상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과 손해율 급등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정비업계가 차량 수리 때 지급하는 정비수가를 올려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를 검토, 최소 2%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손해율(4~9월 평균)도 72.4%로 손익분기점(71%)을 넘어섬에 따라 보험료가 추가로 오를 전망이다.
  • 보험약관 소비자 중심으로

    보험사들의 각종 보험약관이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생명·손해보험사 등과 팀을 만들어 각 보험사들의 표준약관을 일제히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불완전판매가 있었을 경우 이미 낸 보험료를 되돌려받으려면 청약일 기준으로 3개월 안에 계약을 취소해야 하지만, 이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은 계약일 기준으로 5년, 불완전판매를 안 시점부터 6개월 내에 취소할 수 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로 3차례 이상 분쟁을 낸 설계사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영업을 정지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암 유사질병 등 보험 분쟁이 자주 일어나는 병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약관이 고쳐진다. 치아 보철이나 장해 1~2등급을 받은 사람에 대한 간병도 보험금 지급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지급하는 위자료 한도는 4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게 된다.금융위원회도 보험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 사업비 후취 방식의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 사업비 후취 방식은 보험 판매 관리에 드는 비용을 계약 초기가 아니라 만기나 중도해약 때 떼 가도록 해 설계사와 보험사의 책임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이다.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등 보험 관련 자격 시험의 응시수수료도 시험 전날까지 취소할 때는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형사합의금도 보장… 법률보험 성공할까

    집보험에 이어 법률보험 상품이 나오면서 손해보험 시장이 얼마나 커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법률자문회사 로시컴과 제휴해 법률비용 보험 판매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고 영업 준비 중인 독일계 DAS사의 법률비용보험에 이어 두번째다. DAS는 생활용 부동산 등 법률 분쟁 등에 대해 변호사 보수, 인지대 등 법률 분쟁 비용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LIG법률비용보험’은 가사소송이나 지적재산권 분쟁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사소송과 자동차 운전에 따른 형사소송에 관련된 비용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심급에 따라 변호사 비용은 최대 1500만원까지, 인지대와 송달료 등은 최대 500만원씩 해서 대법원까지 갈 경우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해 준다. 자동차사고는 변호사 비용 500만원, 형사합의금 3000만원을 보장해 준다. 또 소송 이전에도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다. 보험 가입 대상으로 노리고 있는 층은 중소자영업자들이다. 별도의 자문 변호사나 법무팀이 있는 대기업이나 큰 법률적 분쟁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중소자영업자들은 가게와 관련된 임대차계약 등 법률적 수요가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유럽은 필수품처럼 가입하는 분위기인데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단순히 소송 비용을 주는 차원에서 벗어나 소송 이전에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송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법률비용보험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 차원에서 시도된다는 점에서나, 외국에서는 그런 보험이 활성화돼 있다는 차원에서 보면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면에서 몇몇 손보사들이 관련 상품을 검토는 하는데 한국적 문화에서 가능할지에 대해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손보사 관계자도 “2000년대 초반 비슷한 상품이 나왔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아직은 진출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농구 ‘3점슛 여왕’ 보험서도 3점슛

    농구 ‘3점슛 여왕’ 보험서도 3점슛

    “농구하다가 보험하니까 어떠냐고요? 팀워크와 순발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똑같아요.” 3점슛 여왕으로 이름을 떨쳤던 농구선수가 능력 있는 보험사 지점장으로 변신해 화제다. 주인공은 교보생명 서울 강남웰스FP지점장 김현숙(39)씨. 김씨는 청소년대표, 국가대표를 거치고 한국화장품의 주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1991~1992년 시즌에는 3점슛 여왕에 오르는 등 농구판에서는 인정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1995년 무릎 부상과 함께 정든 코트를 떠나야 했다. 그 뒤 이런저런 일을 하긴 했지만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한 것은 보험 영업이었다. 2000년 아는 사람의 소개로 보험업에 발을 디딘 뒤 최우수 매니저에 등극했고, 교보생명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뒤 지난해 7월 지점장으로 합류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퇴직연금 꺾기도 처벌

    다음달부터 대출 대가로 퇴직연금을 유치하는 ‘꺾기’ 행태도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금융회사가 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퇴직연금 가입 등을 강요할 경우 과태료나 과징금 부과 등 제재조치를 할 수 있도록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변경, 11월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행에 맞춰 11월에는 금융권의 퇴직연금 판매실태에 대한 현장점검도 벌인다. 보험연구원이 퇴직보험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한 31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1개사(21.4%)가 금융기관의 불건전 가입 권유 행위가 있었다고 답했다. 불건전 가입행위란 대출 만기 연장이나 신규 대출 등을 퇴직연금 가입이나 전환과 연계짓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가 프리즘] 삼성생명 3년만의 종합검사

    금융당국의 삼성생명 종합검사에 보험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업계 1위 회사에 대한 3년 만의 종합검사인 데다 ‘고강도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어서다. 삼성생명은 물론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23일부터 삼성생명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표면적 관심사는 일단 해외투자 부분이다. 삼성생명은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해외투자에 대한 충당금을 3419억원이나 쌓았다. 이 때문에 연간 순익이 전년보다 6016억원이나 급감한 1130억원에 그쳤다. 이는 외환위기 충격이 거셌던 1998년(956억원) 이래 최저치이다. 하지만 해외투자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안팎의 대체적 시선이다. 손실을 많이 본 것은 사실이지만 사후 대처를 깔끔히 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곧바로 거액의 충당금을 쌓는 등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삼성다운 대응”이라며 높게 평가하는 기류다. 그럼에도 금감원의 이번 조사 수위가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이 “성실하게 검사 받겠다.”면서도 속내가 복잡한 이유다. 업계는 올해 추진된 의료실손보험 보장한도 축소 논란과 연관 짓는 분위기다. 감독당국이 축소 방침을 확정하기에 앞서 삼성생명이 지나치게 앞장서 축소 여론을 조성하고 다닌 탓에 감독당국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얘기도 나돈다. 금감원은 “억측”이라고 일축한다. 그러면서도 “3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검사인 만큼 경영전반에 대해 폭넓은 검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업계는 ‘폭넓은’이라는 발언에 주목한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통상 불완전 판매나 리스크 관리 등 특정분야를 집중적으로 (감독당국이) 들여다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경영진 등 다른 부분도 검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아 다른 생보사들도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 측은 “업계 1위이다 보니 파급력을 감안해 늘 가장 엄격한 검사를 받아 왔다.”면서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노래방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논란

    [생각나눔 NEWS] 노래방에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논란

    “정부가 술 팔고 도우미 불러주는 노래방을 지원하다니….” “생계형이며, 건전한 노래연습장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노래연습장’에 지원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열린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중기청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전국 노래연습장 300곳에 정책자금 71억 5600만원이 지원됐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상시 고용 종업원이 10명 이하(서비스업 5명 이하)인 업체가 보유 시설을 개선하거나 경영 안정을 위해 자금이 필요할 때 최대 5000만원까지 정부가 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금융·보험업과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과 주점업(생계형 간이주점 제외), 댄스홀 및 댄스교습소, 도박장운영업, 증기탕 및 안마시술소, 담배 중개업 및 도매업 등은 지원대상이 아니다. ‘유흥주점’과 달리 접대부를 고용하거나 술을 판매할 수 없는 노래연습장은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노래방에서 술을 팔고 도우미를 불러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되면서 정부가 세금까지 지원하며 불·탈법, 퇴폐업소를 권장(?)하는 격이 됐다. 특히 자금을 지원받은 일부 업소가 불법으로 접대부를 고용하거나 술을 팔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파장은 커졌다. 중기청은 곤혹스럽다. 자체 조사결과 강남이나 유흥밀집지역에서 지원받은 사례는 없다고 항변한다. 생계형이며, 건전한 노래연습장 지원을 강조하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규정 손질이 불가피하다. 자칫 건전한 영업을 하는 노래방이 역풍을 맞는 상황도 우려된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정책 취지상 업종을 따져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면서 “지원 제외 업종을 보다 명확히 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해 부족에 공모가 낮아 아쉬워”

    “이해 부족에 공모가 낮아 아쉬워”

    “투자 설명회를 왜 ‘로드쇼(Road Show)’라 부르는지 알았습니다. 5개국 6개 도시를 도는데 하루에 7~8팀을 1시간 단위로 만나는 일정을 쫓아다니다보니 밥 먹을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더군요. 말 그대로 길거리 생활입니다. 만난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준비한 명함도 부족해서 급히 서울에서 100장 더 공수받고, 만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받은 명함에 일일이 코드번호를 적어 넣어야 했습니다.” 생명보험사로서 첫 상장작업을 마무리한 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은 15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를 풀어놓았다. 그는 “고생했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 앞에서 우리 회사의 미래가치를 설명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한편으로는 이게 우리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1만 7000원으로 책정된 낮은 공모가다. 박 부회장은 “보험업 특성상 장기보유계약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내재가치’가 회사 가치평가의 관건인데 외국에서는 우리 평가를 두고 보수적이라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생보사 첫 상장이긴 하지만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내재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다.”고 토로했다. 또 박 부회장은 1만 5000원선 안팎을 맴돌면서 공모가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주가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상장을 계기로 총자산 10조원, 자기자본 1조원, 연간 순이익 1000억원으로 생보업계 ‘빅4’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헤지펀드가 손절매로 많은 물량을 털어내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외국인 지분율이 17.8%에서 큰 변동이 없다.”면서 “헤지펀드 매물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받아내준 것이어서 부정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장신영, 진짜 이혼 이유는?… “남편 빚 때문”

    장신영, 진짜 이혼 이유는?… “남편 빚 때문”

    배우 장신영(26)이 결혼한 지 3년 만에 파경을 맞아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공식적인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가장 큰 이유는 남편 위 모씨(33)의 빚 때문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 6일 오후 서울신문NTN 기자와 만난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장신영의 남편 위씨가 사업 실패로 적지 않은 빚을 진 상태”라며 “슬하의 아들을 생각해 이혼만은 만류했지만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신영의 향후 활동 등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한 남편 위씨의 결단도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둘 다 인간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착한 사람들이라 두 사람의 이혼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배용준의 소속사 BOF에서 마케팅 이사로 재직했던 위씨는 결혼 후 퇴사해 아기용품 관련 사업을 벌여 오다 실패,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장신영에게 조차 차마 다 말하지 못한 위씨의 사업 빚은 점차 불어났고, 지금은 보험업계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부부간의 신뢰에 금이 가고 말았다는 설명. 두 사람은 8개월 전부터 별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3살 된 아들의 양육권은 장신영이 맡기로 합의했다. 장신영은 지난 5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협의이혼을 신청한 상태다. 남편 위 모씨와는 지난 2004년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출연 당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2006년 11월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01년 제 71회 전국춘향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장신영은 최근 KBS 1TV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을 마친 뒤 향후 왕성한 활동을 예고한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스코·GS·한화 또 충돌하나

    포스코·GS·한화 또 충돌하나

    대우조선해양을 놓고 ‘악연’을 맺었던 포스코와 GS, 한화가 또 한번의 인수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상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 매물로 떠오른 대우인터내셔널.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3조원 안팎의 몸값, 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보고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 작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다음달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2단계 경쟁입찰 방식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3사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자원 개발과 철강제품의 판로 개척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M&A팀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놓고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매물이 나올 때마다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도 사실상 대우인터내셔널을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과 달리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와 관련해 공식 부인을 하지 않고 있는 데다 내부적으로는 M&A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 교보생명 지분(24%)도 확보하게 된다. 단숨에 2대 주주로 떠오른다. 대한생명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화로서는 국내 생명보험업계에 막강한 파워를 행사할 수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최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매물인 만큼 언급할 대상이 아니다.”면서도 “인수합병 매물은 언제든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도 “올해는 내실을 다지고, 내년엔 M&A 시장에 나설 것”이라면서 일정상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추진을 시사했다. 최근 종합상사 ㈜쌍용을 인수한 GS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면 M&A를 마다하지 않는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GS의 미래전략 방향과 대우인터내셔널이 부합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자원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GS로서는 미얀마 가스전 등을 갖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탐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워낙 보수적인 기업이어서 아직까지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원개발에 관심이 많은 SK그룹과 STX도 대우인터내셔널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금리 무장 ‘장마저축’ 막차고객 유혹

    고금리 무장 ‘장마저축’ 막차고객 유혹

    금융권이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의 막차 손님을 잡는 데 분주하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던 장마저축 소득공제를 3년간 연장키로 함에 따라 올해 말 가입자까지는 세제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입장에서는 ‘막차’로 몰릴 고객들을 저마다 회사로 모을 일만 남은 셈인데, 벌써 금리인상 등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銀, 장마금리 최대 0.2%P 인상 일부 은행은 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16일 우리은행은 장마저축상품인 ‘프리티우대적금’ 기본형(7년 만기)과 회전형(1년 만기) 장마저축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기본형은 연 3.8%에서 3.9%로, 회전형은 연 3.5%에서 3.7%로 금리가 높아졌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봐서 (금리 등) 마케팅 수위를 재조정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기존 가입자가 125만명에 이를 정도로 이미 대중화된 상품이어서 신규 수요가 얼마나 될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다음달부터 장마저축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상 폭은 실무 부서끼리 조정해야 할 부분이어서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 “늦어도 10월부터는 은행마다 장마저축 마케팅이 봇물처럼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주까지만 해도 올해 장마저축 마케팅은 끝났다는 분위기였지만 급히 마케팅 계획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7년이상 장기때 혜택… “중도해지 적어” 보험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경고 이후 지난 주 이후 ‘한시적 판매 중단’을 결정했던 일부 생명보험사들은 빠른 시일 안에 장마저축의 재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A보험사 관계자는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제기돼 부작용을 막기 위해 최근 장마저축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황이긴 하지만 정부 방침이 확정된 것이라면 조만간 판매를 재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달 들어 일부 보험사는 대리점을 중심으로 무리한 장마저축을 판매하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 입법 예고 과정인 장마저축 결과를 예측해 무리한 영업을 하면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높다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금감원이 대리점 관계자들을 직접 모아 놓고 불완전 판매를 경고해 은인자중(隱忍自重)하는 분위기였는데 방침을 굳힌 거라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면서 “보험사의 장마저축은 은행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금리라는 점이 결국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금융권이 막차 손님 맞이에 바쁜 것은 장마저축이 갖는 특성 때문이다. 장마저축은 7년 이상 장기로 돈을 묶어 둬야 온전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가입하면 중도 해지하는 일도 적다. 예치금액 규모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하나은행 마케팅 담당자는 “많은 수의 장마고객을 유치한다는 것은 장기간(7년) 낮은 이자로 안정적인 자금 융통을 할 수 있을뿐더러, 다른 상품도 판매 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이 커진다는 일거양득의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금융권에서 치열한 고객 유치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던 장마저축 신규 가입자도 남은 기간 급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개 시중은행 장마저축 일일 신규 가입자 수는 8월까지 391명이었지만 혜택 폐지 방침이 나온 이후 이달들어 지난 9일 기준 136명으로 3분의1 수준까지 떨어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車수리 중고부품 사용땐 보험료 할인

    내년부터 자동차를 수리할 때 중고 부품을 사용하면 보험료를 할인받게 된다.금융감독원은 8일 자동차 보험료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중고 부품을 재활용한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상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동차 보험금으로 지급된 부품 교체 비용은 지난해 기준 전체 수리비의 44.5%인 1조 4532억원에 달해 보험료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금감원은 운전자가 연식 3년 이상 차량을 수리할 때 새 부품 대신 중고 부품을 사용하면 자기차량피해보험료의 7~8% 정도를 깎아줄 계획이다.현재 자동차보험은 자기차량피해보험과 대물배상보험, 자기신체피해보험, 대인배상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기준 차량 1대당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70만원이며, 이 가운데 자기차량피해보험료는 17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고 부품으로 수리하면 보험계약을 갱신할 때 자기차량피해보험료의 7~8%인 평균 1만 1900~1만 3600원가량을 덜 내게 된다. 고가 차량일수록 할인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금감원은 우선 차량 앞문과 뒷문, 보닛, 옆 거울 등 14개 부품에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신의 차량은 물론 사고를 당한 다른 차량을 수리할 때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강영구 금감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은 “차량을 새 부품으로만 수리하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정비공장이 중고 또는 재생 부품을 사용하고도 보험사에는 새 부품 교환비를 청구하는 보험사기도 일어나고 있다.”면서 “중고 부품 재활용률이 4.6%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중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월가 이번엔 생명보험 증권화 ‘눈독’

    요즘 미 금융가는 생명보험의 증권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의 증권화가 더 이상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증권은 지난해 금융위기 발발 이후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기고 있다. 보험계약 증권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생명보험 증권화를 추진하는 회사는 많은 수의 생명보험 가입자에게 일시불을 주고 생명보험 계약을 사들인다. 이어 금융사가 보험료를 계속 내면서 가입자가 사망하면 가입자가 받을 보험금을 대신 받는 형식이다. 계약을 판 가입자는 질병에 걸렸거나, 해고됐거나 등의 이유로 현금이 필요할 때 현금을 받는 장점이 있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이 계약자가 예상보다 일찍 죽으면 보험금을 받기 때문에 이익이 된다. 계약자가 예상보다 오래 살면 손해다.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내부 검토를 시작했고 투자위험에 대해 신용등급을 부과하는 회사 DBRS는 금융사들과의 회의로 바쁘다. 보험업계는 좌불안석이다. 미국 내 생명보험 시장은 26조달러(약 3경 2084조원)로 여러 금융상품 특징을 결합한 복합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금융사에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계약자들이 해약시켰을 계약이 상존, 기존 관행에 입각해 보험료를 책정한 보험사는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손실이 커지면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올리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도 있다. 특정 질병을 치료할 획기적인 약이 개발되거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 개혁이 이뤄지는 등 미국인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험정보연구원의 스티븐 와이즈바트 부회장은 “투자상품이 아니라 도박상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DBRS는 사들인 계약을 모두 조사해 이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중개인의 부정에 대한 걱정도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의 경우 일부 중개인들이 부정 대출을 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더 늘렸다. 중개인들이 보험계약을 특히 노년층으로부터 합법적으로 사들였는지를 두고 상속인과의 법적 분쟁 가능성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보험사 장마저축 ‘위험한 특판’

    보험사 장마저축 ‘위험한 특판’

    정부가 내년부터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없애겠다고 밝힌(지난달 25일 세제 개편안) 가운데 일부 보험사가 “기존 가입자는 혜택을 없애기 어렵다.”고 홍보하며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 위험한 영업을 하고 있다. 입법예고나 법 발효 전까지만 가입하면 기존 가입자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빨리 막차를 타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단속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불이익 못 준다” 장담 ‘마지막 기회, 한시적 특판행사, 장마저축에 가입하시면 제주도 관광권을 드립니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주부 전모(34)씨는 얼마 전 아파트 현관에 꽂힌 장마저축 가입 광고 전단을 보고 의문이 들어 A 생명사에 전화를 걸었다. 내년부터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을 폐지한다는 발표로 해약을 고민 중인 상황에서 오히려 특판행사를 벌인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 보험 상담사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가입자는 금융당국이라 해도 마음대로 약속을 뒤집을 수 없으니 안심하라.”면서 “연말까지만 가입하면 추가 세제 혜택도 가능하니 가입액을 연간 소득공제한도(연 300만원)까지 높이라.”고 권유했다. 그는 또 “연리 3% 후반인 은행보다 복리 5.0%를 적용하는 보험 상품이 유리하니 기존 상품을 해약하고 보험으로 갈아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생보사는 재정부의 발표 이후 서울 양천구와 금천구, 경기 광명 등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집마다 전단지를 뿌리면서 장마저축 추가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단에는 ‘한시적 특판행사’라는 제목으로 “2009년 폐지 확정, 장기주택마련저축 마지막 우대금리 행사” “서둘러 장마저축에 가입하면 매년 연말 공제에서 85만 8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제주 관광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런 영업형태는 다른 보험사로 번져나가는 모습이다. 다른 보험사의 상담사는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이 폐지된다는 발표 이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신규 가입문의가 매우 많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이렇다 할 히트상품이 없는 보험업계에선 눈여겨볼 만한 기회”라고 말했다. ●금감원 “불완전판매 양상땐 단속” 하지만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발효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가입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우선 장마저축 신규 가입자는 올해분까지는 소득공제가 가능하겠지만, 내년 이후 소득공제는 받을 수 없다. 특히 보험사에서 파는 장마저축은 은행보다 비교적 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2년 안에 해약하면 해약 환급금을 물린다. 사실상 단기 해약자에겐 원금 보장을 하지 않는 셈인데 그나마 중도해약을 하면 그간 받은 세금공제액도 다 토해내야 한다. 금융권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는 “국가의 정책을 믿었던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행 정부의 장마저축 소득공제 폐지안은 보완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폐지 불가를 전제로 마케팅을 벌이는 것 역시 소비자 보호는 물론 상도의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몇몇 보험사가 현재 장마저축의 결과를 예측해 무리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면서 “불완전 판매 양상이 보이면 즉각 강력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치과·한방·치질도 의료실손보험 포함

    의료실손보험 보장대상에 치과, 한방치료, 치질 등이 포함된다. 10월부터 실시되는 보장한도 90% 제한에 맞춘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2일 “10월부터 10% 자기부담금 제도가 도입되는데 맞춰 복잡한 의료실손 보험을 단순화, 표준화하는 작업을 해왔다.”면서 “그동안 보장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것까지 포함해 소비자 혜택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공동작업을 해왔다. 우선 치질 등 직장·항문 관련 질환이나 치매, 한방치료, 치과를 보장대상에 넣었다. 치질은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급여부문만, 치매는 노화로 인한 자연적 치매는 빼고 상해·질환으로 인한 치매만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질병이 가입자가 숨기기 쉽고, 보험사가 확인하기도 어렵다는 점 때문에 보험사의 손해율이 치솟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요실금이 한때 보장 대상에 거론되다 빠진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때 단독 상품으로도 나왔던 요실금 보험은 과도한 손해율을 감당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험사 ‘절판 마케팅’ 맛들였나

    보험사들의 겁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혜택이 줄거나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는 점을 내세워 얼른 가입하라고 채근하는 바람에 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곧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중단된다는 이른바 ‘절판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작은 실손의료보험이었다. 보장 범위가 100%에서 90%로 줄어든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 전에 미리 가입해 두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실제 8개 대형 손보사들이 7월 한 달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는 2조 99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증가했다. 특히 중소형 손보사들이 집중적으로 늘어났다. 메리츠화재는 16.2%, 흥국화재는 26.5%, 한화손보는 29.7%가 각각 늘었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의료실손 절판 마케팅 효과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그러나 보장 축소를 단행한 금융위원회는 보험료가 싸지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보장범위 축소가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그 다음에는 암보험으로 옮겨 갔다. 한동안 경쟁적으로 나왔던 암보험이지만 최근에는 암환자가 늘면서 손해율이 오르자 보험사들이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워낙 고액의 치료비가 들기 때문에 사회안전망이라는 차원에서 완전히 없애기도 어렵다. 종합보험의 보장 대상 가운데 하나로 넣는 형식으로든 살아 있다. 그럼에도 일부 설계사들은 암보험이 곧 사라질 것처럼 말하면서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0월부터 새 경험생명표 적용에 따라 보험료가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연금보험은 장기간 가입하고 노후 생활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들어 수차례 단속하고 있다.”면서 “낸 보험료에 맞춰 연금이 나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도 보험료가 싸다고 좋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팔 걷은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팔 걷은 보험사

    ‘호랑이 없는 골엔 여우가 왕(?)’ 금융감독 당국의 잇따른 경고로 은행권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저마다 우대금리를 내세우며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1인자(은행)가 당국의 눈치를 보는 사이 최대한 시장 내 영역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보다 고정 금리 1%포인트 낮아 27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흥국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은 지역 영업본부별로 주택담보대출을 늘린다는 영업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본부들은 일부 대형 아파트단지에 전문 대출상담사를 전진 배치하고 전단 홍보를 강화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고 있다. 보험사의 무기는 은행에 비해 낮은 고정금리다. 실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는 3개월 변동형 대출 금리는 은행과 보험 모두 연 5% 초·중반으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은행의 3년 고정형 신규 대출 금리는 연 7% 중반에 이르지만 보험사의 3년 고정형 대출은 연 6%대 초반이다. 은행권과 비교하면 1%포인트가량 낮다. CD금리에 연동하는 변동형 대출상품이 90% 넘게 차지하는 은행권과 달리 3년짜리 국고채에 연동되는 대출상품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른바 ‘반반대출’을 해준다. 낮은 고정금리에 일반 변동금리를 함께 묶어 파는 형식이다. 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리 에누리도 등장한다. 50만원 이상 보험가입자에겐 금리를 깎아준다든지, 일부 아파트 단지를 ‘특별단지’로 지정해 우대금리를 주는 방식이다. 한 대형 생보사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금리를 적용하면 3년 고정형 대출금리가 연 5.8%, 1년 고정형 금리는 5.6%까지 내려간다. 설정비와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치열한 경쟁에 일부 대출상담사는 “소득 수준이나 신용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대부업체 광고와 비슷한 전단을 뿌리기도 한다. ●넘버3의 반란 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에 공격적인 것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리가 강하다. 현재 은행들은 영업 확대 전략지였던 주택담보대출을 드러내놓고 하기 어렵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언할 만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이달 들어선 7개 은행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반면 보험사는 늘 주택담보시장 내 ‘넘버3’다. 지난 6월 현재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3조원이다. 은행권이 254조 4000억원(76.4%)으로 부동의 1위다. 이어 농협·신협 지역조합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 61조원(18.3%), 보험사(신보·손보 포함) 17조 6000억원(5.3%) 등의 순이다. 게다가 은행권에 비해 보험업계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아직 미비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15개 보험사의 대출잔액은 16조 3407억원으로 1년 전인 2008년 5월에 비해 2020억원(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해 모든 금융권이 탐내는 대출이다. 보험업계 입장에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면서 감독당국의 시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이다. 한 생보사 대출 담당자는 “주택처럼 확실한 담보가 있는 대출을 어느 금융사가 싫어하겠느냐.”면서 “가장 큰 파이(대출)를 쥔 형님(은행)이 먹기를 주춤하는 사이 쥘 수 있는 만큼 파이를 쥐려 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대출을 과도하게 늘리거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대출하는 양상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과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플러스]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받아

    용산구(구청장 박장규)오는 31일까지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대출 규모는 업체당 2억원까지로, 연리 3.5%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금융업, 보험업, 숙박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기타 서비스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최근연도 결산재무제표 또는 최근 3개월 과세표준 서류 1부 등을 지참해 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지역경제과 710-3365~9.
  • 환급금 없는 대신 저렴한 보험 나온다

    해약하면 돈을 한 푼도 돌려 주지 않는 보험이 이르면 내년 나온다. 대신 보험료가 대폭 낮아진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질병이나 사고 등에 대해 보험금은 지금처럼 주면서 중도 해약 때 기존에 낸 보험료를 환급해 주지 않는 상품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이나 정기보험 같은 순수보장성 보험의 경우 가입자들이 병이나 사고 때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험료를 싸게 낮춰 주는 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험료가 싸지는 대신 해약환급금은 없다. 지금은 중도 해약 때 이미 납부한 보험료의 일부를 반드시 되돌려 주도록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급금을 없애면 보험료가 10~20% 정도 싸질 것”이라면서 “내년에 도입한다는 목표 아래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전거 코드맞추기’ 은행 녹색세일즈

    ‘자전거 코드맞추기’ 은행 녹색세일즈

    ‘자전거 타고 은행에 오는 분은 이자를 더 드립니다.’ 은행들이 자전거 관련 상품을 앞다투어 내놓는 등 자전거 보급에 적극적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성장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24일 자전거를 타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전거정기예금’을 내놨다. 자전거로 직장과 학교를 오가는 고객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겠다는 서약을 한 고객 등에게 금리를 0.1%포인트 더 얹어준다. 기본금리 연 3.7%에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4.0%까지 가능하다. 자전거 상해 보험에도 공짜로 들어준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도 최근 시에서 주최하는 자전거 타기 운동에 동참하는 고객들에게 추가로 0.1~0.2%포인트의 금리를 주기로 했다. 앞서 6월에는 은행권과 보험업계 각각 1위인 국민은행과 삼성화재가 개인 자전거 보험을 최초로 출시했다. 이날 현재까지 자전거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1만 555명, 가입액은 4억 1600만원 정도다. 자전거를 주기도 한다. 기업은행은 지난 20일 주가지수 연동예금(ELD) 상품인 ‘더블찬스정기예금 더드림 4호’에 500만원 이상을 넣은 고객 중 48명을 추첨해 120만원 상당의 전기 자전거를 무료로 줬다. 하나은행도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고객에게 친환경자전거 100대를 제공했고, 국민은행은 지난달 삼성화재와 함께 농어촌 청소년에게 자전거 200대를 기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녹색금융상품 가운데 그나마 손에 잡히는 게 자전거이고 최근 자전거 열풍도 불고 있어 자전거 관련 기획상품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대금리 제공 등이 자전거 이용률을 실제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은행 안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너도나도 녹색코드 맞추기에 급급한 현실이란 냉소도 적지 않다. 또 다른 시중은행 마케팅 관계자는 “솔직히 대부분의 공익 상품은 가입할 때 서약만 하면 우대금리를 준다.”며 “고객이 나중에 자전거를 진짜 이용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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