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험업계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모스크바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우주비행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장한 대전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합뉴스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3
  • 제조물책임법 보험시장을 잡아라

    “제조물책임법(PL)보험 시장을 잡아라.”다음달 1일부터 PL법이 시행됨에 따라‘PL보험’을 둘러싼 보험업계의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그러나 ‘떡’은 큰데 위험도 적지 않다. -3000억원대 시장= 아직은 시장규모가 500억∼600억원 선에 불과하다.그러나 1∼2년새 3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전망한다.동양·삼성화재 등 국내 13개 손해보험사는 금융감독원에 PL보험 신상품 인가를 신청하고 판촉경쟁에 뛰어들었다. -상품 차별화= 보험사들은 보험개발원의 표준약관에 따라 공동상품 형태의 PL보험을 개발했다.현재로서는 어느 회사에 가입하나 차이는 없다.앞으로 경쟁이 본격화되면 상품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이다.PL보험의 노하우가 많은 독일계 알리안츠보험그룹이 지난 14일부터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것이 변수다. -보험료 책정은 어떻게= 매출액 규모,기술수준,제조물의 사고 위험성 등을 종합 감안해 매긴다.예컨대 똑같은 매출액 3억원대의 소기업이더라도 의류는 연간보험료가 21만원인데 반해 가스라이터는 112만원이다.가스라이터가 옷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생산품목이 같더라도 중소업체는 대기업보다 사고 개연성이 높아 보험료가 높다.PL법이 발효되는 7월1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에도 소급적용돼 중소기업체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서둘러 가입을= 금감원 김건민 상품계리실장은 “PL법이 시행되면 제조업자의 배상책임범위가 확대돼 보험료가 10∼15%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보험회사는 막대한 손해배상을 우려해 ‘위험한 고객’은 사절할 가능성도 있어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안미현기자
  • 美·유럽 증시 9·11이후 최저치

    경기회복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파키스탄 미국 영사관 인근에서 일어난 차량폭탄 공격으로 인해 이날 미국,유럽 등 세계 주요 증시가 지난 9·11 테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 이와 더불어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과 미국 통신·기술주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영국 보험업계의 부진한 전망 등이 증시 폭락을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14일 뉴욕증시의 경우,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8.59포인트(0.30%) 떨어진 9474.21로 장을 마쳤고,S&P 500 지수는 2.29포인트(0.23%) 내린 1007.28을 기록했다.이날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무려 27.93포인트 떨어진 981.63을 기록,지난해 9월이래 처음으로 1000선이 무너졌었다.나스닥 지수만이 7.88포인트(0.53%) 오른 1504.74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41.20포인트(2.96%)나 급락한 4630.80로 내려앉았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독일의 DAX지수도 각각 2.9%와 3.6%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하루만에 갈아 치웠다. 이날 증시 전반에서 통신·기술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미국의 무선통신주들은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라 특히 타격을 입었다.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무디스 증권 등은 14일 휼렛패커드,모토로라,스프린트 PCS 등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다. 급락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오후 들어 회복되면서 기술주들이 반전세를 보였으나 S&P에 의해 신용등급이 두단계 낮아진 스프린트 PCS의 경우 17.77%나 빠졌다.같은 처지의 퀄컴도 7% 이상 밀렸다.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통신장비주인 노키아,알카텔,SAP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통신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프랑스텔레컴,도이치텔레컴 등은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신문은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투자자들이 헤지 수단으로 금 매입에 나섬에 따라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1.30달러 오른 319.80달러에 장을 마쳐 32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박상숙기자 alex@
  • 英로이드, 창사후 첫 회장 영입

    (런던 AFP AP 연합) 영국의 보험그룹 로이드가 창사 314년만에 처음으로 외부에서 회장을 영입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로이드는 내부 인사를 승진 임명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도이체방크 출신의 피터 레바인(61)을 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도이체방크의 법인·투자은행 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는 레바인은 올 연말 물러나는 색스 라일리 현 로이드 회장의 뒤를 잇는다. 로이드의 회장 외부 영입은 지난해 9·11 대참사로 엄청난 손실을 본 데 따른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고 조직을 현대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로이드는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31억파운드(약 46억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최근 발표했다. 라일리 회장은 “로이드가 레바인 회장 영입을 계기로 지나치게 내부지향적인 자세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바인은 보험업계에서 일한 경험은 없지만 방산업체인 ‘유나이티드 사이언티픽홀딩스’에 들어가 회장까지 역임했고 정부에서 방위분야의 고문으로 일하기도 했다.
  • 자동차보험료 4~5% 인하될듯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범위가 기본보험료의 ‘상하(±) 10%’로 대폭 줄어들게 돼 전체적으로 고객이 부담하는 보험료가 4∼5% 인하될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자동차보험 요율조정 가능범위를 현행 30∼50%에서 10%대로 축소함에 따라각 손해보험사는 보험료 변경작업에 들어갔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기본보험료보다 30∼50%를 더 내던불량고객은 보험료가 20∼40%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보험료 우대를 받던 우수고객은 혜택 폭이 줄어들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보험업계 ‘뒷돈거래’ 심하다

    정부가 대표이사 해임권고라는 강수까지 두며 중징계한 손해보험업계의 리베이트 형태는 무료 주유권부터 ‘임대료 대신 내주기’까지 다양하다.계약자들이 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보험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를 회사 비자금으로 사용했거나 손보사 임원들이 리베이트 명목으로 회사돈을 착복한 혐의도 있다. 리베이트는 아직도 뒷돈을 뿌리며 영업하면서 온갖 비리를양산하는 우리 기업들의 잘못된 풍토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리베이트의 형태=쌍용화재는 지난해 12월 모 정유회사로부터 5000원 또는 1만원짜리 소액 주유권을 대량 구입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에게 보험증서와 함께 주유권을 우송했다.일부 고객에게는 보험료의 9% 가량을 고객의 은행계좌로 이체시켜주었다.처음부터 보험료를 깎아주지 않고 뒤로 이렇게번거로운 절차를 거친 것은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다.백화점 상품권과 각종 선물도 리베이트에 흔히 동원된 단골품목이다. 삼성화재는 모 은행으로부터 총 25억원어치의 보험계약을유치하면서 이 은행의 건물 임차료 1600만원을 대신내줬다.단체계약 수주를 대가로 보험료를 임의로 깎아주거나(제일화재) 무자격자가 모집해온 보험계약을 묵인해주고 수수료를지급한(LG·신동아) 사례도 있었다.금융감독원측은 갈수록업계의 리베이트 수법이 지능적이고 교묘해진다며 혀를 내둘렀다. ◆비자금 창구?=쌍용화재는 겉으로는 정당하게 사업비용을지출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78억원의 돈을 빼돌렸다.이 가운데 대부분을 회사측은 대리점 영업지원 등에 썼다고 밝혔다.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권이 없어 돈의 흐름을 더이상 추적할 수 없었다.”며 “비자금이나 뇌물 등 검은 돈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왜 근절되지 않나=무엇보다 업계의 과당경쟁이 문제다.복수대리점의 허용 등으로 뒷돈을 뿌려가며 영업을 확대하는풍토가 확산됐다.‘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디있느냐.’는 식으로 리베이트를 당연하게 여기는 고객들의 인식에도 원인이 있다.이번에 적발된 한 손보사는 “리베이트를 주지 않으려 해도 고객들이 ‘보험료 좀 깎아달라.’ ‘다른 데는 다 주는데 당신은 왜 안주느냐.’고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정부는 앞으로 리베이트를 준 측만 아니라 받는 측도 처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이 기회에 손해 보험료가 적정한지 전반적으로 인하를 검토해 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토요휴무제 ‘세 표정’/ 한노총 당혹·재계 실망·노동부 반색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막바지 난항을 겪고있는 노사정 근로시간 단축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사·정 3자는 금융노사의 토요휴무제 전격타결 소식을 접하면서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며 향후협상에서의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한국노총은 표면적으로 금융노사 협상 타결을‘환영’하고 있지만 내심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지난 2년 동안 노사정 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노조의 전격 타결이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은 21일 전국금융산업노조 대의원대회에 참석 “금융노조의 놀라운 성과를 전사업장으로확산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도부의 마음은 편치 못한 것 같다. 최근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이남순(李南淳)위원장이 23일 금융노사 임단협 서명식에 불참한 것도 이와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주5일 근무를 둘러싼 민주노총과의 주도권 ‘쟁탈전’도고민거리다.금융이 주5일 근무를 시작할 경우 여건이 좋은 대기업 중심으로 토요 휴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높다. 대기업이 많은 민주노총으로선 중소기업 위주의 한국노총보다 주5일 근무제 관철에 있어서 비교우위에 서게되며 노총 지도부의 위상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노총의 고위관계자는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를 저지하면서 임단협을 통해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려는 민주노총전략에 말려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재계는 은행권 노사가 휴일수 축소에 따른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토요 휴무제 도입에 합의하자 인건비 상승 등 후유증을 우려했다. 사무직과 생산직간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제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휴일·휴가 문제 등 제도적인 장치들이 주5일 근무제에 맞게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은행권 노사의 주5일 근무제는 임시 방편일 뿐”이라고지적했다.또 “이같은 토요 휴무제는 기업활동에 지장만초래해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주장했다. 경총은 주5일 근무제의 도입 자체에 반대하지 않지만 시행시기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이후가 돼야 한다는 점을거듭 강조했다.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지난달 공무원의 격주 토요휴무제 시행 때 “노사정위의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적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은행권 노사가 임금을 보전해 주는 형태로 주5일 근무제에 합의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이같은 합의는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굳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면 기업 경쟁력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먼저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노사의 협상 타결로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동부의 숙원 사업이다.노사정 협상여부를 떠나 향후 비제조업·사무직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금융노사협상타결은 노사정 협상에 소극적이던 한국노총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이래저래 노동부로선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는 셈이다. 하지만 노사정 협상을 통한 근로기준법 개정없이 중구난방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것도 고민이다.‘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 관철’을 앞세운 노동계의 파상적 공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노총-민주노총 간의 주도권 쟁탈이 자칫 선명성 경쟁으로 번질 경우 올 임단협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건승 오일만기자 oilman@ ■학교 '주5일수업제' - 시행 첫해엔 月1회 검토 주5일 근무제가 급속 확산되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를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공공과 민간부문의 주5일 근무제 시행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전면실시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문제점도 보완하기 위해 시행 첫해에는 월 1회 토요휴업으로 시작하는 것을적극 검토중이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 30개 연구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83개로 늘려 토요 자유등교일,월1회 토요휴업일,월2회 토요휴업일 등 다양한 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특히 맞벌이 부부의 탁아 문제 등을 고려해 당분간외부 강사를 초빙해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주5일제 수업 성공의 열쇠는 학생의 휴업일 활동을 뒷받침해줄 사회적 여건 마련에 달렸다는 게 공통적인의견이다. 교육부 학교정책과 김승익 연구사는 “단순히 토요일 하루를 더 노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가정-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박물관,문화센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의장 마련과 휴업일 학생 지도를 위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주5일근무' 사각지대 - 中企 '상대적 박탈감' 주5일 근무제가 제2금융권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같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벌써부터 자금난과 인건비 상승,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며 한숨을 짓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은행들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태세다.한국은행과 외환은행,농협,수출입은행은 노사협의를 거쳐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결정하게 된다. 은행계 카드사들도 모기업인 은행권과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입장이다.국민·외환·비씨카드 등은 6월 중 노사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주5일 근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LG·현대카드 등 재벌계 카드사들은 그룹의 눈치를 보면서 시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은행권이 실시하면 일반기업보다는 우선적으로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중소기업체는 금융권의 토요 휴무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중소기업은 납품기일을 지키기 위한 초과 근무가 불가피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반발했다.그렇다고 주5일 근무제를 할 형편도 못된다고 말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먼저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뒤에 공공기관과 국가기관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상대적 박탈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주5일 근무제를당장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 전반의 휴무 분위기로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건비 상승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강충식 김미경기자 chaplin7@ ■'주5일근무' 삶의 質 업그레이드 토요 휴무로 경제·문화·레저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 보통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국민들의 소비가 크게 늘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소비진작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기때문이다.노동비용 상승→기업수익 악화→생산 차질→고용 악화→유효수요 감소→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일본의 전례에 비춰볼 때 근로시간이 줄더라도 경기가 나쁘면 소비진작 효과가 크지 않았다.일본은 90년대근로시간이 크게 줄었으나 장기불황 여파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가시장의 총액 비중이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5일 근무가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우선 여가횟수가 늘면서 저비용 여가시설 공급이 증가할전망이다.이른바 ‘아웃 도어(Out door)’ 여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체험여행 상품이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 캠핑과 야외 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캠핑용품·레저용자동차(RV) 시장이 특수를 누리면서 신규 고용을 창출할것으로 보인다. 1987년부터 순차적으로 주2일 휴무제를 도입한 일본에서는 국내 여행객이 매년 15% 증가했다.지난 9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중국에서도 베이징(北京) 인근의 타이산(泰山)과 하계휴양지인 바이다이허로 떠나는 주말 여행이 신풍속도로 자리잡았다. 물론 토요 휴무제로 늘어나는 여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계층이 나타날 수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기업,농어민,서비스 종사자들의 위화감은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승기자 ksp@
  • 온·오프라인 ‘보험大戰’ 조짐

    온라인보험이 오프라인보험에 도전장을 내밀 채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제일화재가 기존 자동차 보험에 비해 평균 10.3% 값싼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의 판매인가를 내줬다. 보험업계는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치열한 경쟁이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보험상품이 인터넷으로 판매될 경우 보험 대리점이나 보험 설계사 등 기존 조직 체계에 큰 충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설계사들은 “온라인에서 보험을 싸게 판다면 설계사들이 설 자리가 어디 있겠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온라인 보험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보험업법상 같은 상품에 두 가지의다른 요율을 적용하여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즉 보험사가 오프라인 상품과는 다른 인터넷상품을 따로 만들지 않는 한 공간만 다를 뿐 상품은 같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한 듯 보험업계는 온라인에 조심스럽게 진출하는 모습이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이제 보험사에서 온라인 판매망 구축은 대세”라고 전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자니 기존 모집조직의 반발이나 이탈에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일단 관망하려는 자세이다. 그러나 조만간 온라인 보험 판매가 활발해질 것이며 그때는 기존 오프라인 판매 조직이 급속히 붕괴될 것으로 내다보고 대비책을 강구중이다. 이 가운데 소비자의 권리를 찾자는 여론도 크게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소비자들은 현재의 온라인 보험 가입시 할인율이 예외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보험설계사들을 통하지 않고 이뤄지는 비용 감소분을 소비자가 아닌 회사가 챙기는 현행 규정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이 올초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 전체 가입자의 4분의1 가까이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얻고 있다. 또 생명보험협회가 국내 생보사들이 지난해 2·4분기부터 지난 1월까지 판매한 인터넷 보험 건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120여만건으로 전년에 비해 네배나 늘었다.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두배 이상 많아졌다. 유영규 kdaily.com 기자 whoami@
  • 생보업계 잔칫집 분위기

    요즘 생명보험업계가 잔칫집 분위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잠정집계 결과 2조원을 훌쩍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직원들의 임금을 올려주고 성과급도 나눠주고 있다. 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 등 ‘빅3’는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에 2조 2000억원의 순이익(배당전)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회사별로 ▲삼성 1조1000억원 ▲대한 8400억원 ▲교보 2500억∼3000억원 규모로추정된다.동양 360억원 ,금호 485억원,SK 200억원 등 중하위사들도 상당폭 흑자를 냈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삼성은 지난 3월 직원들의 기본급을 5∼7% 올렸다.이보다 앞선 2월에는 기본급 대비 250∼450%의성과급을 지급했다.대한도 3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지점의 지점장 및 직원들에게 10만원씩 모두 4000만원 규모의 격려금을 줬다. 문소영기자 symun@
  • 손보업계 당기순익 지난해 1조원 규모

    손해보험업계가 손해율 급감및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낸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손보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를 가결산한 결과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이3000억원인 것을 비롯해 10개 손보사들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LG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800억원,현대해상은 1400억원,동부화재는 1400억원,동양화재는 417억원,제일화재는 140억원,쌍용화재는 132억원,신동아화재는 85억원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화재와 그린화재(옛 국제화재)의예상 흑자규모는 각각 252억원,640억원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신경영 트렌드] (14)푸르덴셜의 성공 비결

    최근 1∼2년동안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대표상품은 종신보험이다.2001 회계연도에 종신보험은 전년도와 비교해 1000%(수입보험료 기준)의 고성장을 이뤘다.더불어 종신보험을파는 ‘남성 전문설계사’들이 ‘아줌마 부대’로 불리는현행 보험설계사 조직을 빠르게 대체해가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1%에 불과한 푸르덴셜생명이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삼성·교보·대한 등 ‘빅3’ 보험사들이 최근저금리에 따른 역마진으로 고전하는동안 푸르덴셜은 연간 60%가 넘는 고속성장을 했다.비결이 뭘까. [남성 보험설계사 사관학교] 업계에서 푸르덴셜은 이른바‘남성 보험설계사 사관학교’로 통한다.종신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라면 국내·외국계 할 것없이 모두 푸르덴셜 출신을 데려갔다.96년부터 시작된 스카우트 경쟁으로,현재 241명에 이르는 이곳 출신 남성설계사들이 14개 보험사에서 상무 지점장 등 요직에서 활약하고 있다.최근 한 외국계 생보사의 집요한 ‘설계사 빼내기’도 어찌보면 푸르덴셜 영업조직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다.신규 영업사원의 채용기준을 푸르덴셜에서 벤치마킹하는 일도 업계에 보편화된 지 오래다. ‘30대 중후반으로 보험업 경험이 전혀 없고 사회경력 2년차 이상인 남성.’ 이 기준은 91년 영업을 시작한 푸르덴셜이 국내 보험업계의 관행이던 연고판매와 리베이트 제공,저축성 상품 판매 등에서 벗어나 미국식 영업방식을 정착시키려는 뜻에서 만든 것이었다.증권사 애널리스트,목사,대기업전문연구인력, 중견기업 부장 등으로 구성된 1200명에 이르는 탄탄한 영업조직은 바로 이 기준과 방침에 따라 탄생했다. [고객만족도 4년째 1위] 푸르덴셜의 보험설계사 1인당 종신보험 계약 건수는 매월 평균 12건.업계 평균(삼성생명 2.5건,외국계 5건)보다 월등하다.덕분에 푸르덴셜은 99년에 80%(전년대비),2000년에 74%,2001년에는 65%에 이르는 고속성장을 거듭했다.보유계약수(2001년말 현재)는 34만 4900건,보유계약액은 24조 8923억원으로 업계 10권이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단연 업계 최고다.2위와 큰 차이가 날만큼 월등하다.푸르덴셜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13개월째에도 보험료를 낼 확률(계약유지율)은 91.3%다.국내 대형사 및 업계 평균은 76.9%에 불과하다.낮은 계약유지율이보험사에겐 이득이고,고객한테는 손해라는 점을 생각하면푸르덴셜의 이같은 실적은 고객과 보험사의 ‘윈-윈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99년 이후 4년연속 생명보험업종 고객만족도 1위를 고수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종신보험 상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을 뿐 아니라,보험시장의 질적 성장을 주도했다는 자부심이 그래서 대단하다. 문소영기자 symun@ ■생명보험은 기적파는 일. ‘용장 밑에 약졸없다.’는 말은 푸르덴셜에 아주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한국푸르덴셜 최석진(崔石振·제임스 최 스팩만 ·62)회장은 “생명보험은 가족에게 보장이라는사랑을 남겨주기 때문에 기적을 파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같은 신념으로 93년 한국푸르덴셜을 맡아 ‘큰 바위(Big Rock·푸르덴셜의 애칭)’로 키워냈다.지난 2월엔 푸르덴셜국제보험그룹의 최고책임자(CEO)까지 올라 한국 푸르덴셜이 이룬 탁월한 성과를 미 본사로부터인정받았다. 전쟁고아로 인간적인 노력이 화제가 됐던 인물이기도 하다.경북 경주출신인 그는 6·25전쟁때 부모를 잃고 부산에 임시로 있던 미국대사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한 것이 미국 진출의 계기가 됐다.1955년(15세) 미군 스팩만 상사에 입양돼하버드대와 콜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한 뒤 체이스맨해튼 서울지점장,마린 미들은행 서울지점장,홍콩은행 한국본부장등을 지냈다. ■푸르덴셜 3총사의 자랑. “보험설계사가 되면서 가족사랑과 미래의 꿈을 되찾았습니다.” 푸르덴셜의 대표주자 김종민(金鍾旻) 김민식(金敏植) 유용선(劉容先)씨.이들은 보험수수료 수입이 연간 5600만원 이상돼야 가입자격이 주어지는 ‘100만달러원탁회의’(MDRT)에 이미 3∼4차례씩 참석한 베테랑이다.오는 6월 미국 내시빌에서 열리는 MDRT에도 푸르덴셜의 국내 동료 설계사 660명과 함께 참석한다. 이들이 설계사로 나선 것은 푸르덴셜의 조직문화가 마음에쏙 들었기 때문. ‘가족과 가정에 대한 사랑’ ‘고객에게약속을 지키는 회사’ ‘클린 컴퍼니’…. 회사는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김민식씨는 “우리회사는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이익이된다는 점을 125년의 영업경험에서 깨닫고 있다.”고 설명한다.한 고객이 교통사고로 4급 장해를 받았지만,회사는 설계사에게 3급으로 올려 보험금을 지급하게 한 적도 있다. 대신 푸르덴셜에서는 첫해 보험료를 깎아준다든지,보험가입 대가로 경품을 제공하는 일은 없다.유용선씨는 “회사의방침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라고 말한다.내부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컴퓨터에 깔린 불법 프로그램을 적발하고,보험판매를 위해 쓰는 각종 자료가 적법한 지도 확인한다. 고객을 현혹시키는 자료를 보냈는 지도 꼭 살펴본다. 본사에서 설계사에게 접대비(팥빙수값 1만 5000원)의 증빙을 요구했던 일화도 있다. 보험사끼리 종신보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카우트붐이 일자 직원들이 “우리도 남들처럼 쓸만한 사람 데려오면 안되겠냐.”고 건의한 적도 있다.최석진(崔石振) 회장은그러나 “상품을 베끼고 설계사를 빼갈 수는 있지만, 우리의 문화를 옮겨가긴 어려울것”이라며 개의치 않았다.시간이 흐르면서 정도(正道)경영만이 이기는 길이라는 걸 그들은 배웠다.물론 열심히 일한 만큼 따르는 경제적 보상도 큰힘이 된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 [신경영 트렌드] (12)교보자동차보험의 성공

    교보자동차보험이 ‘쌩’하니 손해보험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삼성·현대해상·LG·동부화재 등 ‘빅4’가 자동차보험 시장의 70%를 과점한 상황에서 지난해 10월에 신규 진입한 교보차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2월말 현재 시장점유율 1%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업계는 교보차가 대리점도 없이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자동차보험을 ‘직접판매’하겠다고 나왔을 때 시큰둥했다가이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기존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15% 싼 교보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이상인 탓이다. 때문에 일부 중·하위권의 손보사 중에는 인터넷 전용보험상품을 기획해 내놓는가 하면,교보차와 같은 직접판매 회사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합리적’ 가격이라는 엔진] 교보차에 자발적으로 문의를하는 고객은 월평균 600여명.교보차는 지금까지 계약건수6만대 가량,원수보험료(누적된 수입보험료) 22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2월 말 현재 자보시장의 시장점유율이 1.2%가 된다.업계는 재계약없이 신규 가입만으로 늘어난 신장세인만큼 위협적이라는 반응이다.교보차는 이 추세로 나가면 영업시작 만 1년이 되는 올 10월에는 시장점유율 2%대에 접근할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차의 ‘작은 성공’은 기존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평균 15% 싸기 때문이다.교보차는 대리점이나 영업사원이 없기 때문에 사업비가 그만큼 절약돼 소비자에게 가격으로 돌려주고 있다고 말한다. 교보차는 “최근 손보사에서 고급형 자동차보험을 내놓고있지만 보상서비스는 모든 손보사가 비슷하다.”고 지적한다.그렇다면 경쟁력은 가격.국내 운전자들의 가격민감도는50% 가량으로 브랜드 선호도보다 높다.또 전체 운전자중 사고를 내지 않는 우량한 80% 고객은 고급형 보험상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교보차가 세상을 투명하게 바꾼다] 최근 교보차는 서울시로부터 150건,중랑구청에서 70건,서울대에서 42건,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14건 등 총 276건의 단체계약을 따냈다.이들단체가 공개입찰을 통해 교보차를 택한만큼 합리적 가격에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손해보험사의리베이트 관행을 조사하고 있지만,교보차와 같은 직접판매형식을 택하는 한 이같은 부정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부패의 고리가 되는 ‘대리점 경유처리’가 근본적으로 없기 때문이다.일부 단체에서는 손보사를 상대로 “차라리 교보차처럼리베이트 대신 보험료를 싸게 해다오.”라고 주문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재 교보차 가입자들은 전화(81%)와 인터넷(19%)으로 계약하고 있다. [직판회사가 늘어나야 한다] 영국에서는 1984년 다이렉트라인사가 직접판매회사로 출발해 가격자유화와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촉발시켰다.미국은 자동차보험 직접판매회사들인GEICO사와 USAA사가 업계 각각 6, 7위를 차지하며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프랑스의 경우도 직판회사(MSI)가 자보시장의50%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크다.이는 저원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이다. 교보차의 가격 돌풍에도 상위 손보사들은 오히려 프리미엄급 자동차보험을 내놓아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그러나 교보차는 ‘합리적인 가격’이 파괴력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청계천에 공구상가가,용산에 전자상가가 몰려있듯 직접판매 회사들이 늘어나야 마케팅 파워를 갖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보차를 제외하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직접판매하는 국내보험사는 일부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AIG생명,PCA생명(옛 영풍생명) 등에 불과하다. 문소영기자 symun@ ■교보자동차보험 전영회사장. “1년에 한차례도 뜨지 않는 헬기의 보상서비스를 위해 보험료 15%를 더 내겠습니까? 아니면 15%가 싼 보험에 가입해가계에 도움을 주겠습니까?” 교보자동차보험 전영회(田永澮)사장은 “기름값이 ℓ당 10원 오른다는 소식에 전날 주유소에 길게 줄을 서 기름을 넣는 소비자들이 1년에 자동차보험료가 15% 싼 보험에 왜 관심을 갖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영업이 본 궤도에 오른2월에 시장점유율 1.2%를 확보한 것은 ‘입소문’이슬슬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 사장은 “초고속통신망이 전국에 깔려있고,전화(700서비스)로 불우이웃을 돕는 우리나라에서는인터넷과 전화를이용한 다이렉트마케팅이 반드시 성공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종신보험과 같은 장기상품과 달리 상품구조가 비교적 간단해 영업사원의 도움없이도 인터넷이나 전화로 가입할 수 있다.또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보차의 고객은 주로 20대 후반∼40대 초반의,인터넷과 전화 사용에 익숙한 남·녀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다.보험료가 일반 승용차의 경우 평균 15%,레저용은 평균 20%가량 싸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 교보차 고객의 손해율(보험계약액에서 사고보상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61%로 업계평균(67%)보다 낮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교보차의 가파른 성장이 교보생명이나 교보문고,교보증권의 직원이나 고객정보를 이용하는 데서 오는 게아닌가 하는 의혹도 갖고 있다. 그러나 전 사장은 “우리가먼저 전화로 가입을 요청하는 아웃바운드 콜(outbound call)은 하지 않고 먼저 걸려오는 전화(inbound call)에만 응한다.”고 말한다.그렇게 걸려온 전화로 만들고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20만명 규모이며,이들이 이른바 잠재고객이다. 전 사장은 “헬기를 띄우기보다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레커기사들을 교육시켜 사고출동서비스의 도우미로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빠르고 실속있는 24시간 출동서비스를 겨냥한 영업전략이다. 문소영기자.
  • 백화점·카드사 분쟁 타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둘러싼 백화점업계와카드업계의 카드분쟁이 사실상 타결됐다.하지만 손해보험업계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 카드분쟁의 불똥이손해보험업계로 튀었다. 롯데백화점은 15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삼성·LG·국민·비씨·외환 등 5개 카드사와 모임을 갖고 ‘수수료 싸움’을 사실상 타결지었다.양측은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슬라이딩 시스템’을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획일적으로 2.5%를 적용받고 있는 백화점업계의 수수료는 ‘2.2%±α’로 조정된다.구체적인 수수료율은 각 백화점과의 개별협상을 통해 정해진다. 이같은 원칙 합의에 따라 롯데는 삼성카드 결제거부를 중단했다.삼성카드측도 롯데백화점만 제외시켰던 5% 할인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해 주기로 했다.하지만 매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군소백화점들이 ‘슬라이딩 시스템’에 반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손해보험사들은 이날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무는 수수료(3.24%)가 비싸다며 2.5%로 낮춰달라고금융감독원에 공식 요청했다. 손보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말까지 11개 손해보험사들이 받은 보험료 14조 6000억원 가운데 카드로 결제된 보험료는 2조 3500억원(16%)이다.손보사가 낸 카드수수료는 161억원이나 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백화점과 삼성카드간의 분쟁에 불공정거래 여부를 가리는 조사에 들어갔다.지난해 연말부터 실시해온 신용카드사의 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를다음달 전체회의에 상정해 제재조치를 논의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보험업종 베팅 아직도 안늦다

    보험업이 지난해 9월이후 업종별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업종지수 2300에서 6개월만에 5600대로 껑충 뛰었다.삼성화재가 7만원을 훌쩍 넘었고,현대해상은 12일,대한재보험은 13일 신고가(52주)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보험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아주좋아져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는 의견을 낸다. [업종상승률이 높은 이유] 손해보험업계는 올해 3월 결산에서 사상 최대인 70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자동차사고율이 급락한 덕분에 손보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손해율 급락은 교통안전대책에 힘입은 바 크다.안전띠 착용 의무화,운전중 휴대폰 사용금지,교통위반시 보험료 할증 등이 그것이다.때문에 지난해 8월 자동차보험료 자유화이후 지나친 가격경쟁이 수익성을 해칠 것이라는 예상은쏙 들어가버렸다. [아직 20∼30% 상승여력있다] 현대증권 조병문(趙炳文)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연간 2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등의 노력으로 자동차사고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향후 손보사의 이익구조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한재보험,현대해상,동부화재,삼성화재 등을 매수종목으로 추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무면허·음주 교통사고 운전자도 피해액 부담

    내년 하반기부터는 무면허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면 피해액의 일정액을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무면허나 음주운전 등 반사회적인 운행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운전자가 피해 보상액의 일정 부분을보상토록 하는 자기부담금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27일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상법을 올해 안에 개정하고 보험업계,소비자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한 뒤 내년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자기부담금의 수준은 대인배상의 경우 현행 음주운전사고의 면책금액에 해당되는 200만원,대물배상은 50만원 수준에서 각각 결정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사고 직후 운전자에게 부담금을 물리면 지불지연등으로 피해자 보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사고시보험사가 먼저 피해보상을 한 뒤 사후에 운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기부담금제의 적용 범위는 무면허와 유상운송,음주운전사고,고지·통지의무위반사고 등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생보사 구조조정 몸살

    생명보험사들이 새해들어서도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하위사들은 강도높은 인력감축을,상위사들은 경영컨설팅으로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다.22일 생보협회와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으로 경영압박을 받아온 흥국·금호·동양생명 등 중하위권 생보사들이 본격적으로 인력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대부분 생보사들은 지난해 2∼4월에도 인력구조조정을 한 터라 1년도 채 않된 시점에서 다시 인원감축이 이루어지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중하위사,살기위한 몸부림=최근 구조조정으로 노사갈등이 불거진 곳은 흥국생명.이 회사는 기존 명예퇴직과 달리 금융계 최초로 해당직원에게 퇴직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다.사측은 “이달말까지 200명의 퇴직신청을 받았다.그러나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나머지 구조조정 인원 210여명을 다음달 말까지 모두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대우자동차에서 노무전문인력을 스카웃하기도 했다.그러나 노조측은 “사측이 상반기에 흑자를 냈음에도불구하고 1400명 직원중 30% 수준인 400여명을 줄여 노조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업계는 모기업인 태광산업이 구조조정을 한뒤흥국생명을 해외에 매각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보다 한발 먼저 지난해 12월말 명예퇴직을 받은 금호생명은 목표의 절반 수준인 50명에게만 명퇴신청을 받고 한발물러선 상황이다. 그러나 모기업인 금호그룹의 자금난이 심각해 구조조정은 시간문제로 알려지고 있다.동양그룹에서분리돼 동양메이저 그룹으로 편입된 동양생명도 최근 미국계의 외자유치가 무산되면서 자발적 명퇴를 고려하고 있다. ◆상위사는 ‘컨설팅중…’=지난해 10월 본사직원 1000여명을 잡음없이 명퇴시킨 삼성생명은 이후 상시 인력구조조정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삼성생명은 매킨지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상품개발,자금운영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도 최근 경영컨설팅 업체로 베인앤컴퍼니를 선정했다.2월부터 4개월간 컨설팅을 받아 구조조정계획을 잡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2월엔 300명을 명예퇴직시켰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허위·과잉진료…보험금사기 병·의원 57곳 적발

    금융감독원은 21일 부당진료와 진료비 과잉청구 혐의가 짙은 57개 병·의원과 사기혐의자 284명을 검찰 등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보험업계와 함께 병원의의료비 허위·부당청구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벌여왔다. 조사결과 이들은 ▲불필요한 고가의 검사를 하거나 ▲통원치료만 했음에도 장기입원한 것처럼 꾸며 진료비를 과잉 청구했으며 ▲허위입원,허위청구,과잉ㆍ허위진단서 발급 등의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북구 S의원 원장의 경우,교통사고 환자에게 주사나물리치료를 하지 않았음에도 입원기간내내 시술한 것으로 치료명세표를 작성,보험사에 진료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1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겼다. 또 전북 군산에 있는 D정형외과 원장은 지난해 5월 자신의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자신도 같은 차에 타고 있던 것으로 속여 입원한 뒤 후유장애 진단서를 가짜로 발급,보험사로부터 1200만원을 받아냈다. 금감원은 앞으로 보상합의를 미끼로 접근하는 브로커 등 전문적인 보험사기단과 고급차량 전문절도단 등에 대한 기획조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제 뉴스라인

    ■브릿지증권으로 사명 변경. 리젠트증권은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일은증권과의 합병안을 승인한 뒤 사명을 브릿지증권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보험피해 보호기금 설립 검토. 정부는 부실 보험사의 조기 정리와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보험피해자보호기금’(가칭)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보험업계의 출연으로 기금을 만들어 지급불능상태에 놓인 보험사를 대신해 보험계약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밝혔다.이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5,000만원 이상의 피해를입더라도 자동차보험사가 지급불능 상태에 빠지면 현행 예금부분보장제도에 따라 5,000만원까지만 보상을 받는다”며 “보험피해자보험기금이 설립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 계약자 보호문제 때문에 청산이 어려운 부실보험사의 정리가 쉬워지고 공적자금 지원규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삼성전자 D램 고정거래가 인상.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반도체에 이어 반도체 D램 고정거래가를 인상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램 현물가 상승을 반영,지난주 대형 PC업체 등 주요 거래선과 가격협상을통해 D램 고정거래가를 30% 안팎 올렸다.삼성전자는 지난해12월 이후 3차례 가격을 인상,반도체부문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하이닉스는 D램 고정거래가를 30% 올렸다.
  • 보험업계 엄살 부렸다

    올해 보험업계는 초저금리와 가격경쟁 격화로 고통받았다. 그러나 ‘역마진’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생명보험업계는 올상반기(4∼9월) 1조 3,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내 ‘엄살이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았다.손해보험업계는 지난 8월자동차보험료의 완전 자유화와 평균 15% 저렴한 보험료를내세운 교보자동차보험의 시장진입으로 치열한 가격경쟁전에 돌입했다. [역마진 ‘엄살’] 생보업계는 5%대의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하자 97년 이후 판매한 확정고금리(평균 15%수준) 저축성상품의 자산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자산운용 수익률과 예정이율사이에서 금리 역마진이 발생한 탓이었다.때문에 각 생보사 및 손보사는 올 초 7.5%였던 종신보험(장기보험)의 보험예정이율을 4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5.0%대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보험료가 연초대비 30∼40%까지 올랐다. 생보사들은 고객들에게 확정고금리 저축성 상품을 해약하고 종신보험으로 갈아탈 것을 종용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정부는 업계의 역마진 제기에 따라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의 조기도입까지 연기했다. 그러나 역마진에 대한 생보사들 우려와 달리 올 상반기(4∼9월)까지 1조2,90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경쟁력] 지난 8월1일 자동차보험료가자유화되자 중하위권 손보사간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쌍용화재 등 중하위권 손보사는 여성과 젊은 운전자들에게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부여해 시장점유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최근 쌍용화재는 11월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대비 24.8%가 증가,업계 평균에 비해 2배 가까이 늘고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가격경쟁 격화는 지난 10월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발한 교보자동차가 기존보험사의 상품보다 평균 15%싼 상품을 들고 나오면서 심화됐다.저렴한 자동차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늘 경우 보상서비스 강화로 대처하고있는 삼성화재,LG화재,동부화재,현대해상 등 ‘빅4’ 역시가격인하 경쟁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보험사 주식투자 한도 폐지

    내년부터 보험사들의 주식투자 한도제한이 없어진다.지금까지 금지돼온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도 가능해진다. 재정경제부는 보험회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총 자산의 40%까지로 돼 있는 주식투자한도가 폐지되고 총 자산의 1%까지인 중소기업주식 투자한도 역시 사라진다.또 총자산의 10% 안에서만 할 수 있는 해외투자의 한도도 20%로 확대,다양한 해외금융상품에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금지돼 있는 비상장주식에 대한 투자제한도 풀어 내년부터 모든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했다.지나친 초기투자를 막기 위해 우선 총 자산의 5%로 한도를 정한 뒤 3년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재경부는 보험부수업무와 금융업 등 2가지로 한정돼 있는보험회사의 자회사(최대주주로서 발행주식의 15% 초과 보유) 소유대상에 보험판매회사와 보험자산운용사를 추가했다. 그러나 지분소유 한도를 자기자본의 50%로 묶어 무분별한자회사 설립을 막기로 했다. 보험중개업체(특정 보험회사에 속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보험계약 체결을 중개하는 회사)의 등록요건도 완화,‘임원의과반수가 보험중개인 자격자’라는 제한규정을 없앴다. 초급대리점·중급대리점·총괄대리점 등 보험상품 취급범위를제한하는 대리점 등급 구분도 폐지하고 보험사와 대리점이자율적으로 영업범위를 결정하도록 했다. 재경부 최규연(崔圭淵) 보험제도과장은 “수신(예금)금리가 여신(대출)금리보다 높은 역마진 현상으로 최근 보험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은행 등 금융권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운전중 휴대전화 보험료 할증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게다가 사고까지 내면 보험금이 깍인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최근 경찰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사고발생을 보험료 할증 및 보험금 삭감 항목에포함시킬 것을 요청해 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핸드폰 사용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경찰단속이 시행초기인 점을 감안,보험료 할증은 속도위반·신호위반정도의 선에서,보험금 삭감은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삭감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