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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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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회계연도 변경에 눈코 뜰 새 없다

    매년 4월 시작됐던 보험업계의 회계연도가 내년부터 1월로 변경되면서 보험사들이 어느 때보다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라 보험사의 2014회계연도는 은행, 카드사 등 다른 업종처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바뀐다. 금융위원회가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업종별로 다르게 정해진 회계연도를 하나로 통합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매년 4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가 보험업계의 회계연도였다. 회계연도 기준 변경 때문에 정신없이 바빠진 곳은 각 보험사의 상품개발 부서들이다. 전에는 회계연도 시작 시점이었던 4월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대거 출시하거나 기존 보험상품의 약관을 개정했지만 3개월을 앞당겨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표준약관 개정 등이 대부분 4월 기점이었는데 이번부터 1월로 바뀌게 돼 촌각을 다퉈가며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회계 부서들도 마찬가지다. 한 해 결산을 12월에서 끊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이전보다 3개월이나 짧아졌다. 바뀐 회계연도는 경영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전에는 회계연도 시작 한 달 전인 3월에 다음 해 경영전략 수립을 마무리했지만 이 또한 3개월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융지주 소속 보험사들은 앞으로 다른 은행, 카드사와 결산 시점이 같아지면서 업무에 효율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보험상품 요율을 산출하는 보험개발원도 바뀐 회계연도에 적응하느라 분주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車 책임보험 보상한도 최고 2억으로 올린다

    자동차 책임보험(대인배상Ⅰ) 보상한도가 최고 2억원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2일 정부와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배법)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책임보험 관련 제도개선과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장관 결재를 받았다. 자동차 책임보험은 자동차 사고로 상대방이 죽거나 다친 경우를 보장하는 것으로 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의무 가입해야 한다. 현재 자동차 책임보험만 가입한 차량의 사망·부상 등 대인배상이나 무보험·뺑소니 사고에 의한 피해보상은 사망·후유장애 최대 1억원, 부상은 상해등급 1급 기준으로 2000만원이다. 이 기준은 2005년에 상향된 것으로 그동안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토부는 이 보상한도를 현행 대비 1.5~2배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사망·후유장애는 최고 2억원, 부상은 최고 5000만원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석창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피해자 보호와 복지 강화를 위해 책임보험 보상액을 ‘최저 보장’에서 ‘적정 보장’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전문가 의견을 최종 수렴해 자배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보상한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망·후유장애의 경우 1억 5000만원에서 2억원 정도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험설계사 ‘시련의 계절’

    보험설계사 ‘시련의 계절’

    국내 보험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어 온 보험 설계사들이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온라인 보험상품 확대 등으로 일감이 갈수록 줄어드는데 보험 가입자 유치에 따른 수수료마저 줄어들고 있다. 20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 설계사는 지난 8월 말 현재 15만 1480명으로 지난 1월(15만 5239명)에 비해 약 4000명 줄었다. 손해보험 설계사는 7월 말 현재 17만 3509명으로 1월(17만 6538명)에 비해 3000여명 감소했다. 이처럼 보험 설계사들이 줄어드는 데는 영업 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수익성이 점차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판매 채널이 다양화됐다. 교보생명의 온라인 전업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다음 달 출범한다. 한화생명의 ‘온슈어’, KDB생명의 ‘KDB 다이렉트보험’은 이미 온라인에서 영업 중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진출했던 온라인 시장이 생명보험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보험의 온라인 판매 비중도 매년 1% 포인트가량씩 꾸준히 늘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28.7%를 기록했다. 또 현대라이프는 지난 15일부터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에서 별도 설계 없이 간단하게 구성된 보험상품을 팔고 있다. 이런 상품들은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사업비가 들지 않아 그만큼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내년부터는 저축성보험 계약 시 보험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선지급 수수료도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선지급 수수료를 현행 70%에서 2014년 60%, 2015년 50%까지 단계적으로 낮춘다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선지급 수수료가 줄어들면 중간에 보험을 해지한 고객이 사업비를 떼고 받는 해지환급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험 설계사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받기 위해 고객 대신 보험료를 내주는 관행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새로 적용되는 수수료 체계에도 적응해야 한다. 정덕형 한국보험대리점협회 경영기획팀장은 “보험사 스스로 사업비를 줄이지 않고 설계사에게만 짐을 떠맡기는 꼴”이라고 말했다. 보험 설계사는 개인 사업자이지만 회사 측이 불리한 내용의 계약 조건을 내걸어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는 문제도 있다. 오세중 대한보험인협회 대표는 “1년 단위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보험 설계사에게 불리한 수수료 규정이나 근무 규정을 제시해도 어쩔 수 없이 서명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구조”라고 밝혔다. 그래도 보험 설계사는 여전히 필요하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모집 형태별 첫 회 보험료 비중은 은행에서 보험을 파는 ‘방카슈랑스’가 전체의 73.9%로 가장 높고 이어 ‘보험 설계사’가 18.6%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를 통해 팔리는 상품은 설명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저축성 상품이 많다”면서 “고객 상태에 맞춘 설계와 함께 많은 설명이 요구되는 보장성 상품은 대부분 보험 설계사를 통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금감원, 삼성·교보생명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최근 ‘보험왕’의 탈세 연루 사건과 관련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 1, 3위 생명보험사의 내부통제시스템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보험업계 전체로 조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대구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지점에 인력을 보내 조사한 다음 문제가 확인되면 검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액 보험 설계사들의 리베이트 여부 등 불법 영업 형태가 있는지와 이를 내부적으로 제대로 통제했는지 전반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생보업계 1, 3위 회사가 정기 종합검사가 아닌 단일 사건으로 조사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업계에서는 전 보험사로 불똥이 튈까 우려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년간 5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234억원을 캐나다로 빼돌린 대구의 인쇄업체 대표를 수사하면서 삼성생명 소속 보험설계사가 이 사람의 돈을 관리하고 보험 가입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했다. 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도 인쇄업체 대표의 돈을 관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LIG 오너일가, LIG 손해보험에서 손 뗀다…매각 과정은?

    LIG 오너일가, LIG 손해보험에서 손 뗀다…매각 과정은?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자신과 장남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LIG손보측이 19일 밝혔다. 지분 매각사유는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 피해 보상액 재원 마련이며 매각 주식 수는 1257만 4500주(지분율 20.96%)에 달한다. 구 회장 일가의 LIG손해보험 지분율은 1대 주주인 구본상 부회장이 6.78%, 구본역 LIG엔설팅 고문이 3.60%, 구본욱 LIG손보 상무가 2.82%,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이 2.49% 등이다. 구자원 회장의 지분율은 0.24%에 불과하다. LIG그룹 관계자는 “약 1300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으나 확실하고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해서 LIG손해보험 지분매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구자원 회장은 주식 매각 방침 발표 직전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투자자 피해보상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지분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LIG의 모체기업이자 자산 18조원 규모의 핵심 계열사인 LIG손해보험이 사실상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이 이루어지면 구자원 회장 일가는 지난 50여년간 경영해 온 LIG손해보험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LIG는 올해 초부터 사재출연을 통해 730억 원 상당의 피해보상 조치를 이행하고 지난 14일부터 기업어음 투자자 700여 명 전원에 대해 약 1300억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중이다. LIG는 검찰 공소장에 기재된 전체 피해액 약 2100억원에 대한 보상은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곧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최종 매각까지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의 한 주당 가격은 이날 기준 3만원 수준으로, 구씨 일가가 매각하는 총 지분을 이 가격으로 환산하면 3800억원에 이른다. 보험업계에서는 LIG손해보험 매각 가격이 4000억∼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업계 일각에서는 손해보험 계열사를 가진 한화, 롯데, 농협을 포함한 금융지주사가 LIG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무원 사망 4억·입주민 피해 등 106억…

    지난 16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 최대 227억원 규모의 피해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LG전자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소속 헬기는 LIG손해보험에 227억 2000만원 한도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대상별 보상 규모는 기체보상에 최대 117억원, 배상책임(아파트 입주민 피해 등) 최대 106억원, 승무원 등 상해 1인당 최대 2억 1000만원의 보험금이 나오게 된다. 사고 헬기가 완파됐고 승무원 2명 모두 사망한 만큼 기체와 인명피해 부분은 전액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파크 아파트는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피해 보상은 즉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피해 가정 복구에 착수키로 아이파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과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사고로 피해를 본 가정을 방문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감정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피해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사고로 사망한 기장 박인규(58)씨와 부기장 고종진(37)씨 장례식을 4일장으로 치르고, 발인 날인 19일 합동 영결식을 치르기로 유족 측과 협의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승무원 사망 4억·입주민 피해 등 106억…

    지난 16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 최대 227억원 규모의 피해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LG전자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소속 헬기는 LIG손해보험에 227억 2000만원 한도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대상별 보상 규모는 기체보상에 최대 117억원, 배상책임(아파트 입주민 피해 등) 최대 106억원, 승무원 등 상해 1인당 최대 2억 1000만원의 보험금이 나오게 된다. 사고 헬기가 완파됐고 승무원 2명 모두 사망한 만큼 기체와 인명피해 부분은 전액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파크 아파트는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피해 보상은 즉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피해 가정 복구에 착수키로 아이파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과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사고로 피해를 본 가정을 방문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감정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피해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사고로 사망한 기장 박인규(58)씨와 부기장 고종진(37)씨 장례식을 4일장으로 치르고, 발인 날인 19일 합동 영결식을 치르기로 유족 측과 협의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헬기사고 보상규모는 최대 227억원…19일 합동 영결식

    지난 16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 최대 227억원 규모의 피해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LG전자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소속 헬기는 LIG손해보험에 227억 2000만원 한도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대상별 보상 규모는 기체보상에 최대 117억원, 배상책임(아파트 입주민 피해 등) 최대 106억원, 승무원 등 상해 1인당 최대 2억 1000만원의 보험금이 나오게 된다. 사고 헬기가 완파됐고 승무원 2명 모두 사망한 만큼 기체와 인명피해 부분은 전액 보험금이 지급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파크 아파트는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외에 아파트 외벽 파손 등에 따른 비용 등은 삼성동 아이파크 입주자협의회가 자체적으로 가입한 주택화재보험 부분이 더해질 예정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피해 보상은 즉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부터는 피해 가정 복구에 착수키로 아이파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과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사고로 피해를 본 가정을 방문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감정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피해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사고로 사망한 기장 박인규(58)씨와 부기장 고종진(37)씨 장례식을 4일장으로 치르고, 발인 날인 19일 합동 영결식을 치르기로 유족 측과 협의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보험왕 타이틀’ 유혹 못 뿌리친 보험설계사

    [경제 블로그] ‘보험왕 타이틀’ 유혹 못 뿌리친 보험설계사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어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협의회는 14일 열린 상장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포럼·상장회사감사회 합동 조찬 강연에서 대형 생명보험사 보험왕으로 유명한 보험설계사에게 강연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전인 지난 13일 경찰청이 이 보험왕에 대해 횡령과 보험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보험왕은 가입자에게 보험 가입과 유지의 대가로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적극 부인하는 상태입니다. 협의회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 바로 다음 날이 강연이라 대체 강연자를 섭외하고 참석자들에게 강연자 정정 안내 이메일을 보내느라 혼났다”고 말했습니다. 보험업계는 문제의 보험왕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거론되자 한바탕 뒤집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보험왕이 법을 위반해 구속된 사례는 과거 여러 보험사에서 발생해 이번 사건이 마냥 새롭지만은 않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보험업계는 보험왕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또 실적 압박 때문에 고객에게 보험 가입 대가로 금품을 주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보험가입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보험설계사들에게 보험왕은 최상의 목표입니다. 높은 실적을 쌓아 보험왕이 되면 설계사로서 최고의 명예를 얻게 됩니다. 다음 해에 보험왕이 되기 위해 또 실적을 쌓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수십억~수백억원의 실적을 쌓아 보험왕이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험 계약 대가로 금품을 주거나 보험료를 대신 내줘서 계약이 실효되지 않게 하고 싶은 유혹에 노출됩니다. 한 보험설계사는 “보험설계사는 개인 사업자이다 보니 영업 실적이 좋지 않으면 방출된다. 보험왕뿐만 아니라 설계사들이 보험료를 대납해 실적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하소연합니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단 계약만 되면 누가 제보하거나 고객이 피해사례를 밝히지 않는 한 문제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동양생명은 한번 보험왕이 되면 다음 해에 또 실적이 좋아도 보험왕 타이틀을 주지 않고 공로상을 주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타이틀에 얽매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수많은 보험설계사들은 지금도 정직하게 영업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물의를 일으키는 보험왕이 나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되겠습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현대라이프, 이마트서 보험 판매

    현대라이프는 보험업계 최초로 15일부터 이마트와 제휴해 서울·경기 지역 이마트 5개 지점(가양, 자양, 용산, 월계, 죽전)에서 ‘현대라이프 제로 어린이보험 405’와 ‘현대라이프 제로 사고보험 505’ 판매를 시작한다.
  • 인쇄업자 500억 비자금, 돈세탁해 준 보험왕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해외로 빼돌린 인쇄업자와 이 업자의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유명 보험설계사가 붙잡혔다. 특히 10년 연속 ‘보험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보험설계사는 그동안 거액의 비자금 세탁과 관리를 통해 실적을 올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년간 5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234억원을 캐나다로 반출한 인쇄업체 대표 이모(69)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씨의 돈을 관리하면서 이씨 몰래 60억원을 빼내 사용하고 보험 가입 대가로 고객에게 금품을 제공한 S생명 보험설계사 예모(55·여)씨에 대해 횡령과 보험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의 돈을 관리한 K생명 보험설계사 고모(54·여)씨도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씨가 200억원대 불법자금을 국외로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어음·수표 거래내역 등을 추적한 끝에 무자료 거래로 500억원가량을 조성해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1992년부터 2008년까지 400억원 가까운 자금을 예씨와 고씨 등을 통해 각종 비과세 보험상품 600여개에 나눠 투자하고 만기가 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수법으로 세무 당국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캐나다 영주권자인 이씨는 비자금 중 234억원을 2010년 캐나다로 반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총 500억원 상당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해당 자금의 원천을 확인할 수 있는 수표·어음 등의 사본이 지난 5년간만 보관돼 있어 이 가운데 이씨가 유용한 37억원에 대해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예씨는 2009년 S생명 최초로 10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에 오르는 등 국내 보험업계의 전설로 통했다. 예씨는 2001년부터 200억원 상당의 이씨 보험 150여개를 독점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다른 보험설계사들과의 실적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고씨도 1985년부터 200억원 상당의 이씨 보험 150여개를 독점적으로 관리해 왔다. 특히 예씨는 2007년 3월 이씨의 보험 200여개를 다른 보험 상품으로 변경하겠다며 해약한 뒤 보험금 101억원을 수령해 이 가운데 60억원을 부동산 구입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예씨와 고씨는 ‘보험왕’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이씨의 부인에게 보험 가입과 유지의 대가로 2005년부터 각각 3억 5000여만원과 2억 2000여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예씨는 반박자료를 통해 “고객 돈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일이 없다”면서 “60억원은 이씨에게 정당한 이자를 지불하고 자금을 관리하며 매달 그의 보험료를 순차적으로 납입하는 데 썼다”고 부인했다. 이어 “이씨와 보험 거래를 하기 전인 1997년에 이미 올해의 보험왕에 선정됐고 이씨의 보험을 관리했기 때문에 전국 보험왕에 오른 것이 아니다”며 “진실 여부는 향후 수사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자동차 보험업계 경영악화 실태] 제도개선 전문가 제언

    [자동차 보험업계 경영악화 실태] 제도개선 전문가 제언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자동차보험의 운영 제도를 놓고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동상이몽인 상태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훨씬 웃돌면서 수익성 하락에 따라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금융당국은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면 물가 상승 우려가 있어 인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보험사와 고객이 서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의 운영 제도를 두 가지 방안에 따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 번째 방안은 지급되는 보험금을 줄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이다. 자동차 보험금을 줄이는 것은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보험사기를 막는 것도 포함된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보험료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 외에도 자동차 사고를 원천적으로 줄이지 않고서는 보험사들이 지급하는 보험금이 줄어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교통량이 꾸준히 늘면서 사고발생률 또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올해 6월 말 현재 전체 차량 대수 대비 교통사고율은 23.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포인트 높아졌다. 교통사고 발생 시 우리나라의 경우 경찰 신고가 거의 의무화돼 있지 않다는 점도 자동차 보험금 지급 확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람이 다쳤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신고 의무가 진술 강요에 해당하면 헌법상의 진술거부권 등이 침해될 수 있다’는 헌법재판소 등의 판례에 따라 사문화된 상태다. 반면 일본과 영국은 모든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 신고가 의무로 규정돼 있으며 미국은 개별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역시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 등에 대해서는 경찰 신고가 의무화돼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경찰에 신고하기보다는 보험사를 통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보험사기의 가능성도 나중에 보험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 때문에 일부 고객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도 어렵고 보험금이 새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자동차 보험료의 효율적 개선이다. 현재 금융당국이 자동차 보험료의 할인·할증 폭을 조절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나 보험업계는 근본적 대책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경주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생기는 적자를 다른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올려 메우다 보니 다른 보험가입 고객이 손해를 보는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조규성 협성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자동차 보험료를 현실에 맞게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험료 원가를 정확하게 책정해 불필요하게 보험료를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요율 개선 방안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승도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규제할 수 있는 부문과 보험사들이 자율로 할 수 있는 부문으로 이원화해 보험료를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때론 1시간 넘게 몸짓 소통, 그래도 행복합니다

    때론 1시간 넘게 몸짓 소통, 그래도 행복합니다

    “청각 장애를 가졌다고 어려워하지 말고 ‘070-7451-9800(9810)’을 눌러주세요.”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수화 상담사를 채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 서울 2센터에서 근무하는 박진희(22), 한미화(30) 상담사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약 35만명이지만 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는 전문 수화 통역사는 700여명에 불과하다. 청각 장애를 가진 고객들과의 상담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 평균 4~5차례 청각 장애 고객들과 상담하지만 한 번 상담할 때마다 1시간 넘게 걸린다. 박 상담사는 “수화를 잘 못하는 청각 장애 고객들도 있고 수화가 문장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서 한 번 상담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청각 장애 고객의 친언니라면서 보험 약관 대출을 신청하겠다고 전화가 왔는데 철저하게 고객 확인을 한 후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 확인 없이는 안 된다고 했더니 화를 내며 끊어버린 적이 있었다”면서 “나중에 진짜 고객에게 알아보니 언니를 통해 대출 신청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운 좋게 보험 사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화 상담을 통해 보람을 많이 느낀다. 한 상담사는 “지난 9월 수화를 정식으로 배우지 못한 한 청각 장애 고객에게 서너번 계속 전화해 수화가 아닌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해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 고객이 다시 전화해 ‘통역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그 순수한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화상통화 서비스는 전화번호 ‘070-7451-9800(9810)’을 눌러 화상통화를 하면 된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다음 상담이 이뤄지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받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내 진출 외국계 금융회사 지각변동

    한국 금융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시장을 주름잡던 영국·미국계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할부금융 등 모든 업권에서 15개사가 퇴출당하거나 사업 규모를 줄였다. 반면 일본계와 중국계 금융회사가 자본금, 점포, 직원 등 모든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한 외국계 은행은 3개사다. 리먼브러더스가 2009년 인가가 취소됐고 메릴린치도 문을 닫았다. 7월에는 HSBC가 소매금융업무를 중단했다. 증권사와 할부금융사 중에서도 리먼브러더스증권, 푸르덴셜증권, 키이큅먼트파이낸스, GE캐피탈 등 미국계 금융회사가 잇따라 문을 닫았다. 보험업계에서는 영국계인 아비바그룹과 HSBC가 각각 우리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과의 합작을 끝내고 철수하거나 철수를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 물러난 외국계 금융회사 가운데 독일 에르고(보험), 네덜란드 ING(보험),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자산운용) 등 유럽계도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실적을 통합 관리하는 보험업계에서 외국계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PCA, ACE, 푸르덴셜, ING, 라이나, 카디프, AIA 등 8개 외국계에 우리아비바를 더한 9개 생명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21.9%에서 지난해 16.3%로 5.6% 포인트 하락했다. 중국과 일본계 금융회사는 빈틈을 파고들고 있다. 중국은 경제력 확대에 힘입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일본은 최근의 엔저 현상에 따른 반사 효과로 한국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는 추세다. 은행에서 이 같은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 중 2009년 12월 진출한 농업은행을 제외하고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교통은행 4곳의 임직원 수는 2008년 6월 196명에서 올해 6월 296명으로 늘어났다. 총자산 규모도 6조원에서 18조원으로 늘었다. 일본계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미쓰비시도쿄UFJ은행, 야마구치은행 등 4곳의 임직원 수도 같은 기간 313명에서 525명으로, 총자산은 20조원에서 38조원으로 늘어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동차 보험업계 경영악화 실태] 지능화하는 車보험 사기

    [자동차 보험업계 경영악화 실태] 지능화하는 車보험 사기

    사례 1.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은 서울 서초구 방배경찰서와 공조해 200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손해보험사로부터 5억여원의 렌트비를 부풀려 타낸 렌터카 업체 대표 유모(47)씨 등 12명을 적발했다. 보험사가 고객이 사고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렌트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는데 계약서 사실 여부 조사를 거의 생략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었다. 사례 2. 서울 강북경찰서는 자기차량 손해보험(자차보험) 약관의 허점을 악용해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업주 등을 적발했다. 지난 3월 구속된 박모(63)씨는 자차보험에 가입된 차량의 일반 사고를 가해자 불명 사고로 속여 보험사에 억대의 보험금을 대리 청구했다. 불구속된 권모(53)씨 등 39명은 박씨를 통해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자차보험은 자동차 종합보험 5개 종목 중 선택사항으로 가입자는 상대방이 없는 사고나 화재, 폭발, 도난 등의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사로부터 자기 차량에 대한 수리비(보험금)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사기가 날로 지능화되고 증가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533억원으로 2011년 4237억원보다 7%(296억원)가 늘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의 절반 이상은 자동차보험 사기다.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2010년 2291억원, 2011년 2408억원, 2012년 2738억원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보험 사기를 유형별로 보면 허위·과다사고가 3342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고의사고(809억원), 피해과장(180억원) 순이었다. 특히 허위·과다사고 가운데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무면허운전 등 자동차사고 내용을 조작한 사례와 경미한 사고이지만 장기간 입원하거나 실제 입원하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입원했다고 하는 허위·과다입원 사례가 증가했다. 허위·과다입원한 사례의 경우 지난해 443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37.4%나 늘었다. 이처럼 늘어나는 자동차보험 사기를 막기 위해 손해보험사는 나름의 자동차보험 사기 근절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1996년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손해보험사들은 ‘보험사고조사전담팀’(SIU·Special Investigation Unit)을 조직하고 있다. 현재 전직 경찰관, 전직 수사관 등을 포함해 320여명이 전담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별 특징도 있다. 현대해상은 경미한 자동차 사고임에도 피해를 과장시키는 사례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WITkit(목 상해 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특수사고건에 대해 전문적으로 심사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해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외제 오토바이 사고 등이 날로 증가하면서 이런 특수사고들에 대해 전문심사자를 둬 보험금이 잘못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외제차 보상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울과 부산, 대구 지역의 외제차 수리 전문 정비센터와 협약을 체결하는 ‘스마트(Smart) 수입차입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생명보험업계 장학금 14억 전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초·중·고교생 및 금융보험 전공 대학·대학원생 2531명을 선발해 장학금 14억 586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위원회의 장학사업은 생명보험사들이 매년 회사 이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된 기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8346명에게 66억 1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손해율 뛰고 지급금 올라… “車보험 팔수록 손해” 골칫거리로

    손해율 뛰고 지급금 올라… “車보험 팔수록 손해” 골칫거리로

    손해보험사가 자동차보험으로 경영난에 처하고 있다.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 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어선 지 이미 오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의 경영실적 악화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몇 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고질적 병폐를 고치기 위해서는 땜방식 처방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영 악화 상황과 그 원인, 그리고 개선대책 등에 대해 3회에 걸쳐 점검한다. 자동차보험은 손해보험사에는 골칫거리다. 상품을 팔아 손실이 나면 상품을 팔지 않거나 상품값을 올리면 되지만 공적 기능이 있는 자동차보험에는 이 같은 규칙이 적용될 수 없다. 결국 자동차보험을 팔아 이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매년 수천 억원씩 적자를 보는 구조다. 보험업계에서는 이익까지는 아니더라도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10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등에 따르면 보험사 회계연도(그해 4월~다음 해 3월) 기준으로 2009회계연도 75.5%였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0회계연도 80.3%에 이어 2011회계연도 82.3%로 뛰었다. 보험업계가 제시한 손익분기점(77%)을 훨씬 웃돌지만 지난해 4월 자동차 보험료는 오히려 2.5% 내렸다. 이런 연유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2회계연도에 84.0%로 오른 데 이어 올 8월에는 85.7%까지 치솟았다. 금감원은 손해보험사의 건전성을 우려, 지난 9월 손해보험사 전체의 손익 현황을 점검했다. 올 4~6월 손해보험사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8141억원에서 4387억원으로 46.1%(3754억원)나 급감했다. 투자에서 낸 흑자(1조 2027억원)를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장기보험 등 상품 판매에서 깎아 먹은 것이다. 자동차보험의 적자는 1760억원이다. 속속 발표되는 올 7~9월 실적도 마찬가지다. 경영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빅5’의 이 기간 순이익은 46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었다. 반면 손해율은 0.4% 포인트(84.2→84.6%) 올랐다. 지난해에는 볼라벤과 덴빈, 산바 등 태풍 3개로 차량 2만여대(피해액 700억여원)가 피해를 입었지만 올해는 자연재해로 인한 별다른 자동차 피해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이런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은 보험료 상승을 크게 웃도는 보험금 지급금의 원가 상승이다. 보험개발원이 현대, 기아,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자동차의 수리센터를 조사한 결과 2005년 103만 485원이었던 대당 평균 수리비는 2010년 129만 2129원으로 25.4%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자동차 보험료는 6% 정도 오르는데 그쳤다. 세 차례에 걸쳐 각각 3~4% 인상됐지만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3% 내렸기 때문이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받을 수 있는 대차료 비용도 급증했다. 2005년 28만 543원이었던 평균 대차료는 5년 만에 56만 7446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수리비가 국산차의 3~4배에 달하는 외제차도 최근 3년간 20%가량 급증했다. 또 보험사들은 경쟁적으로 각종 할인특약을 팔았다. 교직원 계약 비중이 높아 비교적 손해율이 낮았던 더케이손해보험의 올 8월 손해율이 92.9%다. 성공적인 할인특약 판매가 부메랑이 된 것이다. 손해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금융당국은 외제차 자차보험료 등급제 세분화, 정비요금 합리화, 진료비 심사제도 개선 등 가급적 보험료 인상이 적은 우회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박사는 “의무보험인 대인배상Ⅰ과 가입한도 1000만원 이하의 대물배상은 ‘규제대상’으로 정해 당국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하고, 나머지 부문은 손해보험사가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대상’으로 구분하자”고 제안했다. 자동차보험료율은 2002년 자율제로 바뀌었지만 정부에서는 서민부담 등을 이유로 이후에도 가격을 규제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자동차 보험료 ‘동상이몽’

    자동차 보험료 ‘동상이몽’

    자동차 보험료 인상 여부를 놓고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보험사들은 손해율 급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들어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은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인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4월부터 6월까지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수지는 1760억원 적자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63억원 흑자였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는 ‘손해도 수익도 보지 않는다’(No Loss No Profit)는 논리를 앞세워 당국이 보험료 인상을 용인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보험료 인상 여부는 원칙적으로 업계 자율로 정하게 돼 있지만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사실상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업계가 보험료 인상의 근거로 드는 것이 가파르게 치솟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다. 손해율은 지난 4~6월 84.4%로 1년 전보다 6.2% 포인트 높아졌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료 중 지급된 보험금의 비중이다. 보험사들은 손해율 77.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적자 때문에 올 4~6월 4대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최대 23.9% 줄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보험업계의 고위 관계자는 ‘손해도 수익도 보지 않는다’는 원칙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어느 정도 합의를 했다고 말해 진위 여부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말은 당국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허락하기로 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당국과 보험료 인상에 합의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 수익이 나빠진 것이 보험료 때문인지 아니면 올 초 보험사들이 마일리지특약, 블랙박스특약 등으로 과도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였기 때문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판매 자체가 손해라는 손보사 주장에 대한 반론도 제기됐다. 한 보험연구기관 관계자는 “원래 손해보험사 손익구조 자체가 자동차보험에서 조금 손해를 보고 다른 보험상품에서 벌충하는 구조”라면서 “손해보험사 논리대로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다면 다른 보험상품의 보험료는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보험사, 계약거부자 개인정보까지 수집·공유

    보험회사들의 마구잡이식 개인정보 수집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가 보험 가입을 거부당한 사람들의 건강진단 정보까지 수집, 공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허용 범위 내의 정보 수집이라면 적법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단체는 국민감사 청구와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1~3월 실시된 보험협회의 고객정보 관리 실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결과, 보험사들이 2007년 이후 가입을 거부당한 사람들의 건강진단 정보를 전산화해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하려고 건강진단 정보를 제출할 때 개인정보 활용에 대해 당사자가 동의를 하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정보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보험사들이 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보험사들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기존 25개 종에서 60개 종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보험사들이 가입을 거부했다 하더라도 이 60개 종 안에 포함된 정보라면 수집 및 공유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매독, 요실금 같은 민감한 질병 정보라도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사유에 해당하면 보험사들이 얼마든지 활용해도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가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달 26일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두 협회에 대해 기관주의와 시정명령 등 경징계를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20일 이 징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소비자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보험업계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치가 적절한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험 가입에 퇴짜를 놓은 보험회사가 자기 정보를 관리한다고 하면 누가 거기에 동의하겠느냐”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업계의 개인정보 수집·활용 관련 피해자들을 모아 두 협회와 보험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소송단 모집 공고에 필요한 비용 마련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가 더 많은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면 보험사기나 일부 고객의 모럴해저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코스피 뜨니 변액보험 ‘활짝’

    코스피가 2050대를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한동안 관심이 뜸했던 변액보험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가 상승 덕에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의 3개월간 펀드 수익률도 최대 9.64%까지 치솟았다.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시중에 자금을 푸는 것) 축소 연기,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연속 순매수 신기록 행진 등의 호재로 생보사들이 보유한 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인 교보생명 일반주식형펀드의 지난 25일 기준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9.6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알리안츠생명 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은 7.43%였다. 삼성생명의 업종대표주식형펀드는 7.70%, AIA생명의 주식형펀드는 8.15%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생명 인덱스주식형펀드와 메트라이프생명 배당주식형펀드도 각각 7.75%와 6.4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변액보험은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운용 수익률에 따라 받는 보험금이 달라진다. 10년 이상 장기간 유지하면 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도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을 끄는 이유가 되고 있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변액보험 초회 수입 보험료는 지난 4월 1408억원에서 5월 3153억원, 6월 4307억원, 7월 현재 5307억원으로 올랐다. 총자산만 해도 지난 4월 79조 7051억원에서 5월 80조 5139억원으로 오르다가 6월 78조 2294억원으로 감소했지만 7월 현재 79조 7252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최근의 수익률 상승곡선만 바라보고 무턱대고 변액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 언제든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중도 해지 때 수수료도 낸다. 이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했다가 원금마저 까먹어 보험사에 민원을 넣는 사례도 적지 않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 상품 중에는 원금 보장이 안 되는 것들이 많고 보험사가 보유한 펀드에 따라 수익률도 천차만별”이라면서 “장기투자가 아니라 그때그때 수익률을 따질 생각이라면 변액보험 가입은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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