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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할증·할인 ‘건수제 전환’ 없던 일로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기준을 2018년부터 사고 횟수에 따른 ‘건수제’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없던 일로 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중소기업간담회에서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기준은 기본적으로 점수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건수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금융감독원의 계획을 전면 뒤집는 것이어서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 점수제는 사고의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증하는 것이고, 건수제는 사고 횟수를 집계해 할증에 반영하는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점수제를 할증 기준으로 삼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보다 물적 피해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국회 공청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건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반 차량에 비해 운행을 많이 하고 경미한 사고 건수가 잦은 중소·소상공인들이 건수제를 도입하면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며 반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건수제, 점수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과 보험업계 자율성을 확대하는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로드맵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회사에 따라 점수제를 유지해도 되고, 신고를 거쳐 건수제로 전환해도 되므로 소비자는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고가차 보험 합리화’ 일등공신은 람보르기니?

    [경제 블로그] ‘고가차 보험 합리화’ 일등공신은 람보르기니?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고가 차량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범퍼만 살짝 긁힌’ 경미 사고 때 부품을 바꿀 필요 없이 ‘칠’(도장)만 할 수 있는 원칙들을 마련한 것이지요. 보험업계에선 이 개선 방안의 가장 큰 일등공신이 ‘람보르기니’라며 “상을 줘야 한다”고 우스갯소리까지 합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한 건의 사고를 통해 자동차 보험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관행들이 한 번에 드러나 이런 해결 방안으로 이어졌다는 것이지요. 사건은 3월 14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A씨는 거제시에서 자신의 차량(SM7)을 이용해 B씨의 람보르기니와 고의로 추돌 사고를 낸 후 보험회사에 2억원(수리비 1억 4000만원+렌트비 6000만원)을 청구했습니다. ‘짜고 친 고스톱’이었지요. 이들은 자동차 사고 후 수리 전 예상 견적에 근거해 보험사가 운전자에게 수리비를 먼저 지급하는 ‘미수선 수리비’를 노렸습니다. 지정 수리센터가 아닌 비용이 저렴한 공업소를 통해 수리를 받으면 거액의 차액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지요. 렌트비만도 하루 200만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렌트비에, 수리비에, 보험료 할증까지 차주가 너무 불쌍하다”는 동정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보험사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합리한 외제차 수리비가 도마에 오른 것이지요. ‘미수선 수리비’는 폐지됐습니다. 고가 차량 렌트도 ‘동종 차량’에서 ‘동급 차량’으로 바뀌었습니다.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차량은 보험료도 할증(‘특별요율’ 신설)됩니다. 업계는 “외제차와 사고가 나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던 일반 운전자들의 부담이 줄게 됐다”며 “(그 사고에서) 마지막 하나 풀지 못한 숙제가 보험사기”라고 말합니다. 업계는 연간 4조원이 보험사기로 새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누군가 보험사기로 거액의 보험금을 타 가면 다른 보험자들의 보험료가 인상돼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도 보험사기를 처벌하는 법 조항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국회에서 2년 넘게 낮잠 자고 있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이번엔 통과를 기대해도 될까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보험설계사의 KS마크 ‘블루 리본’

    보험설계사의 KS마크 ‘블루 리본’

    “블루 리본을 달고 있는 설계사라면 믿으셔도 됩니다. 보험설계사 가운데 단 0.1%만 받을 수 있는 일종의 KS마크거든요.”(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시장업무본부장) 보험에 가입할 때 드는 가장 큰 걱정은 정말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잘 챙겨 받을 수 있는지 하는 것이다. 가입만 시켜 놓고 ‘철새’처럼 회사를 옮기거나 애프터서비스(AS)에 무관심한 설계사들이 적지 않아서다. 이런 우려를 더는 방법은 ‘블루 리본’ 설계사를 찾는 것이다. 블루 리본은 손해보험협회가 2011년부터 해마다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모범 설계사에게 주는 인증이다. ‘최고의 영예’, ‘가장 뛰어난’이란 뜻을 지닌다. 공신력 있는 기관이 인정한 보험업계의 ‘품질인정마크’(KS마크)인 셈이다. 심사가 까다롭다 보니 손해보험설계사 18만명 가운데 0.1% 정도만 이 영광을 누린다. 0.1%에 뽑히면 명함에 엠블럼을 새기고 배지도 달고 다닐 수 있다. 이재구 시장업무본부장은 10일 “고객의 상황을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밤낮없이 전화를 받아 어려울 때 함께 마음을 나눈 사람들이 바로 블루 리본 설계사”라고 말했다. 블루 리본 설계사는 보험왕이나 판매왕과는 다르다. ‘성적’(판매실적)은 기본이다. 여기에 고객의 만족 여부(불완전 판매율, 계약 유지율, 근속 연수)도 따진다. 최근 4년간 모집 질서를 한 차례도 위반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손보협회는 올해 250명을 블루 리본 컨설턴트로 선정하고 오는 17일 수여식을 연다. 올해 수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53.6세, 계약 보험을 1년 이상 유지하는 비율이 무려 95.7%나 된다. 연평균 소득도 1억 3000만원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장수’. 한 보험사에서 전속 설계사로 근무한 기간이 평균 18.4년이다. 장남식 손보협회장은 “블루 리본 수상자들의 공통점은 초반 역경을 이겨 내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과 고객을 0순위로 생각하며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점”이라면서 “블루 리본 인증제도를 통해 보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 보호 노력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보험업계 ‘모집 질서 개선’ 첫 자율 협약

    보험업계 ‘모집 질서 개선’ 첫 자율 협약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대표 및 보험대리점 대표 등 60여명이 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모집 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최초의 자율 협약으로 25개 생보사와 14개 손보사, 137개 보험대리점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험사와 대리점 간 표준위탁계약서를 연말까지 제정해 계약서 외 내용은 요구하지 않기로 하는 등 부당한 갑을관계 형성을 막기로 결의했다. 생보협회 제공
  • [단독] 응답자 절반 “4시 셔터보다 ‘붕어빵’ 금융 상품이 더 문제”

    [단독] 응답자 절반 “4시 셔터보다 ‘붕어빵’ 금융 상품이 더 문제”

    경제 관료 출신들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은 오후 4시면 셔터를 내리는 은행의 영업 관행보다 ‘붕어빵’처럼 똑같은 상품 구조와 서비스가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진단했다. 금융산업 건전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경기 침체와 불안한 대외 경제를 꼽았다. 금융 개혁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65명) 가운데 절반가량(32명, 복수 응답)은 ‘차별화 없는 붕어빵 상품과 서비스’가 국내 금융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의존하는 영업 방식’(20명)도 큰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오랫동안 금융산업이 규제 산업으로 보호되면서 금융사들이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다양한 상품 경쟁보다는 우물 안 영업방식에 길들여져 버렸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이 지난해부터 금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핀테크 육성, 인터넷전문은행 신설 등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금융사 영업 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획일적인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대해서는 2명만이 같은 문제의식을 보였다. 영업시간 자체보다는 ‘획일적’, 즉 붕어빵이라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부행장과 국민카드 부사장 등을 지낸 지동현 삼화모터스 대표는 “소비자 이익보다는 회사 이익에 치중하는 금융사들의 영업 관행과 규제에 순치된 사고방식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심지홍 단국대 명예교수는 “해외 선도 금융사의 영업 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은 “금융감독원의 낙후된 검사 관행”을,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전문인력과 CEO 리더십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각각 꼽았다. 노사 관계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역삼각형(연차가 낮은 직원보다 높은 직원이 더 많은 형태) 인력 구조로 인해 구조조정이 어렵다는 점(35명)을 제일 많이 꼽았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자리는 한정돼 있는 데 비해 연차가 높은 직원이 많다 보니 자연히 인력 적체 현상이 생기고 새로운 물갈이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같은 이유로 임금피크제나 연봉성과제 등 근로조건을 바꾸는 데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다(21명)는 우려가 뒤따른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은행은 고임금을 받는 상층부가 많은 데 비해 총생산성이 낮다”면서 “이는 오랜 경험으로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하는 상층부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윤 교수는 “금융권 전반에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포진한 것도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직원 사기를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학계 전문가들과 정·관계 인사들은 좀비기업 양산(19명)과 가계부채 급증(15명)이 국내 금융산업 건전성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외적 요인(경기 침체, 대외 불확실성)에서 위협 요인을 찾는 업계(21명)와 다소 대조된다. 보험업계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역마진 심화를 크게 우려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설문 참여해 주신 분(가나다순) ●전직 관료 및 정계(21명)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전 금통위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전 국무총리실장) 권혁세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전 금융감독원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노대래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전 기획재정부 장관)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전 청와대 정책실장)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윤증현 윤경제연구소 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전 금융감독원 부국장) 전광우 연세대 석좌교수(전 금융위원장) 정희전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전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 [생각나눔] 자동차 압류돼도 책임보험료 계속 내야 하나

    4000만원의 빚을 내 화물차 운전을 시작한 A씨는 최근 영업이 어려워진 데다 건강까지 악화돼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속 딱지’가 쌓여 과태료 ‘폭탄’이 됐고 결국 차도 압류당했다. 병원비조차 부족한 상황이 되자 A씨는 압류된 차량의 ‘자동차 의무보험’(책임보험)을 해지하고 해약 환급금을 일부라도 받을 생각으로 보험사에 연락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자동차보험 의무보험은 현행법상 규정된 ‘예외사유’를 빼고는 임의해지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자동차보험은 운전자라면 100%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상대방 피해(대인 1억원, 대물 1000만원) 등을 보장하는 게 목적이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르면 자동차 말소등록, 다른 의무보험 이중 가입 등의 경우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압류나 저당은 해당되지 않는다.이 때문에 경제적 이유로 차를 압류당했을 때도 보험료를 계속 내야 하는지를 두고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당국 현장점검에서도 최근 이런 민원이 접수됐다. “돈이 없어 차를 압류당했는데 보험료까지 내야 해 서민들이 이중 부담을 겪고 고통이 가중된다”는 것이 민원인들의 주장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운행하지도 않는 차에 대해 사고 가능성이나 미래성 때문에 보험료를 내는 것이 합리적인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한다. 차주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대신, 성실한 사용·관리의 의무 역시 동시에 짊어져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압류 당사자가 ‘번호판을 뗀’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상대방의 피해를 책임질 구제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법은 주차장에 주차한 것도 운행으로 보고 있는 데다, 자동차 관련 법들은 우선으로 소유자 책임을 엄중하게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도 “보험사가 행정관청의 압류 사실을 확인하고 통보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없다”고 지적했다.국토부는 ‘제재 적정성’ 측면에서도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행정기관이 범칙금을 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제재 수단으로 압류라는 ‘채찍’을 쓴 것인데 이를 예외적으로 봐주자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범칙금, 과태료를 안 낸 사람은 기본적으로 국가 정책을 수용하지 않는 것인 데다 과태료 등을 안 냈다고 반드시 경제적 약자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해철 같은 사고 나면… ‘의사보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해철 같은 사고 나면… ‘의사보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는 27일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1주기다. 최근 고인의 유족이 병원장을 상대로 20여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의사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보험은 의사가 감당하기 힘든 거액의 배상금을 보험사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안정적인 진료와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인 만큼 운전자보험처럼 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률적으로 의무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의사배상책임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달 7일 현재 현대해상 2583건, 한화손보 1413건 등 총 4235건이다. 의사협회공제조합을 통한 가입도 7324건에 불과하다. 반면 의료분쟁 건수(공인기관 접수 및 소송 기준)는 2000년 1674건에서 2013년 5302건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지난해 A씨 부부는 갓 낳은 아기를 뇌손상으로 잃었다. 의료진이 신생아 입안에 있던 이물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A씨 부부는 의료진을 상대로 2억 7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의사의 과실을 60% 인정했다. 해당 의사는 보험을 통해 1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렇듯 순기능이 큰데도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까닭은 ‘손해 보는 장사’라고 여기는 병원들의 인식 탓이 크다. 연간 1000만~2000만원인 보험료에 비해 보장 범위가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 공제조합의 경우 1000만~3억원, 손보사는 1억~2억원이 보상 한도의 최대치다. 그런데 산부인과 등에서는 해마다 1100만원가량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 미국,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 14개국에서는 의사배상책임보험이 의무 가입 조항이다. 미국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보험사를 운영하거나 배상 한도를 넘는 부분은 정부에서 보상하기도 한다.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두고서는 의료계 안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이동욱 대한평의사회 대표는 “의료가 공공성을 띠고 대부분의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운전자보험처럼 의사배상책임보험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개개인 의사들이 소신 있게 진료하고 환자들의 권익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병원이 파산할 정도로 배상 금액이 높게 나오는 만큼 보상 한도를 현실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의사협회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게 위험(리스크)을 분산시키기 위해 드는 것인데 의료 분야마다 위험도가 다르고 필요성도 다르다”면서 “의사협회공제조합이 비슷한 기능을 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보험업계는 “지금도 보험료가 낮은 수준”이라고 항변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말로만 의료관광 활성화를 외칠 게 아니라 의료사고 보상책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해철 같은 사고 나면… ‘의사보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해철 같은 사고 나면… ‘의사보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는 27일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1주기다. 최근 고인의 유족이 병원장을 상대로 20여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의사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보험은 의사가 감당하기 힘든 거액의 배상금을 보험사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안정적인 진료와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인 만큼 운전자보험처럼 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률적으로 의무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의사배상책임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달 7일 현재 현대해상 2583건, 한화손보 1413건 등 총 4235건이다. 의사협회공제조합을 통한 가입도 7324건에 불과하다. 반면 의료분쟁 건수(공인기관 접수 및 소송 기준)는 2000년 1674건에서 2013년 5302건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지난해 A씨 부부는 갓 낳은 아기를 뇌손상으로 잃었다. 의료진이 신생아 입안에 있던 이물질을 제때 제거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A씨 부부는 의료진을 상대로 2억 7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의사의 과실을 60% 인정했다. 해당 의사는 보험을 통해 1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렇듯 순기능이 큰데도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까닭은 ‘손해 보는 장사’라고 여기는 병원들의 인식 탓이 크다. 연간 1000만~2000만원인 보험료에 비해 보장 범위가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 공제조합의 경우 1000만~3억원, 손보사는 1억~2억원이 보상 한도의 최대치다. 그런데 산부인과 등에서는 해마다 1100만원가량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 미국,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 14개국에서는 의사배상책임보험이 의무 가입 조항이다. 미국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보험사를 운영하거나 배상 한도를 넘는 부분은 정부에서 보상하기도 한다.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두고서는 의료계 안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이동욱 대한평의사회 대표는 “의료가 공공성을 띠고 대부분의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운전자보험처럼 의사배상책임보험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개개인 의사들이 소신 있게 진료하고 환자들의 권익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병원이 파산할 정도로 배상 금액이 높게 나오는 만큼 보상 한도를 현실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의사협회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게 위험(리스크)을 분산시키기 위해 드는 것인데 의료 분야마다 위험도가 다르고 필요성도 다르다”면서 “의사협회공제조합이 비슷한 기능을 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보험업계는 “지금도 보험료가 낮은 수준”이라고 항변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말로만 의료관광 활성화를 외칠 게 아니라 의료사고 보상책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중소형 보험사 車보험료 줄인상… 평균 4%대부터 최대 8.8%

    중소형 보험사들이 잇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다른 보험사들도 인상 카드를 만지작대며 눈치를 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다음달부터 평균 8.8% 올리기로 했다. 이후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도 순차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흥국화재도 지난 1일부터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4.3% 올렸고 다음달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도 평균 5.9% 인상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과 더케이손해보험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자동차 보험업계 손해율은 지난해 80.1%로 상승했다. 영업 수지를 맞출 수 있는 적정 손해율은 77% 수준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험금 안 찾으면 고금리 준다더니 보험사들 “2년 지나면 의무 없어”

    보험금 안 찾으면 고금리 준다더니 보험사들 “2년 지나면 의무 없어”

    한화생명 장해보험에 가입했던 A씨는 13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보험금 1억 700만원을 받게 됐다. 하지만 보험금을 찾지 않고 두면 연 7%대 예정이율에 1% 포인트를 더한 이자를 계산해 준다고 해 보험금을 그대로 뒀다. 12년 동안 이자만 5000만원가량 늘었다. 하지만 보험사는 최근 새로운 규정이 적용됐다며 보험금 청구 기간인 2년에 한해서만 이자를 주겠다고 통보했다. 최근 보험금 청구 기간(올 3월부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이 지난 보험금에 가산 이자를 붙이는 문제를 두고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소비자 민원이 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후 청구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에도 모두 가산 이율을 적용해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교보생명 자녀안전보험에 가입했던 B씨 역시 자녀가 자폐장애 1급을 받아 4년 동안 보험금을 수령하다가 보험금을 그대로 두면 예정이율 8.5%에 1% 포인트를 더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해 2007년부터는 남은 보험금을 받지 않고 뒀다. 하지만 올해 6월 보험사에 문의하자 2년치 이자만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왔다. 문제는 이렇듯 비슷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금융 당국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데 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청구 기간과 상관없이 가산 이자를 주겠다고 한 보험사가 있는 반면 일부 보험사는 법상 청구 기간이 지난 보험금에 대해 가산 이자까지 지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버티고 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관행처럼 2년이 지난 만기 보험금에 대해서도 가산 이율을 적용해 왔다. 그러다 최근 저금리로 역마진 상황에 놓이자 보험사들은 내부 규정으로 가산금 지급 기간을 청구 기간 이내로 제한했다. 일부 보험약관에는 만기 축하금이나 해약 환급금 등은 지급 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예정이율+1%’를 연 복리로 계산해 준다고 명시돼 있지만 보험사들은 이 또한 상법상 소멸시효를 적용받는다고 주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은 은행 예금과 달라 사고가 나면 바로 찾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산 이율을 더 받기 위해 일부러 보험금 수령을 미루는 것도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당한 이자가 불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소비자들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줄어든 보험금 안내를 받고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사들이 가산 이율을 준다며 적극적으로 보험금 예치를 유도하다가 이제 와서 내부 규정 운운하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라면서 “금융 당국은 보험금 이자 지급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약관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보험사 위법 여부도 따지기 쉽지 않다”면서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험금 안찾으면 고금리 준다더니… 보험사들 “2년 지나면 의무 없어”

    보험금 안찾으면 고금리 준다더니… 보험사들 “2년 지나면 의무 없어”

     한화생명 장해보험에 가입했던 A씨는 13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보험금 1억 700만원을 받게 됐다. 하지만 보험금을 찾지 않고 두면 연 7%대 예정이율에 1% 포인트를 더한 이자를 계산해 준다고 해 보험금을 그대로 뒀다. 12년 동안 이자만 5000만원가량 늘었다. 하지만 보험사는 최근 새로운 규정이 적용됐다며 보험금 청구 기간인 2년에 한해서만 이자를 주겠다고 통보했다.  최근 보험금 청구 기간(올 3월부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이 지난 보험금에 가산 이자를 붙이는 문제를 두고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소비자 민원이 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후 청구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에도 모두 가산 이율을 적용해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교보생명 자녀안전보험에 가입했던 B씨 역시 자녀가 자폐장애 1급을 받아 4년 동안 보험금을 수령하다가 보험금을 그대로 두면 예정이율 8.5%에 1% 포인트를 더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해 2007년부터는 남은 보험금을 받지 않고 뒀다. 하지만 올해 6월 보험사에 문의하자 2년치 이자만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왔다.  문제는 이렇듯 비슷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금융 당국도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데 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청구 기간과 상관없이 가산 이자를 주겠다고 한 보험사가 있는 반면 일부 보험사는 법상 청구 기간이 지난 보험금에 대해 가산 이자까지 지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버티고 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관행처럼 2년이 지난 만기 보험금에 대해서도 가산 이율을 적용해 왔다. 그러다 최근 저금리로 역마진 상황에 놓이자 보험사들은 내부 규정으로 가산금 지급 기간을 청구 기간 이내로 제한했다. 일부 보험약관에는 만기 축하금이나 해약 환급금 등은 지급 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예정이율+1%’를 연 복리로 계산해 준다고 명시돼 있지만 보험사들은 이 또한 상법상 소멸시효를 적용받는다고 주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은 은행 예금과 달라 사고가 나면 바로 찾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산 이율을 더 받기 위해 일부러 보험금 수령을 미루는 것도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당한 이자가 불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소비자들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줄어든 보험금 안내를 받고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사들이 가산 이율을 준다며 적극적으로 보험금 예치를 유도하다가 이제 와서 내부 규정 운운하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라면서 “금융 당국은 보험금 이자 지급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약관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보험사 위법 여부도 따지기 쉽지 않다”면서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놀러간 펜션에 불… 보상은?

    추석 연휴에 놀러 간 펜션에 불이 났다면 보상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펜션 주인의 경제력에 달렸다’이다. 호텔이나 콘도 등 대형 시설과 달리 펜션은 현행법상 피해자 보상을 위한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어서다. 펜션이나 캠핑장 등 대부분의 숙박업소들이 화재나 재난 사고 ‘보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난 관련 의무보험 가입 대상도 아닌 데다 소방 관련 사전점검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펜션, 캠핑장, 일반 숙박업소 등은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다중법) 등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인 의무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호텔, 콘도와 같은 대형 시설만 해당된다. 문제는 화재 등 사고가 났을 때 펜션 주인이나 업주가 재정 능력이 없으면 피해자가 구제받기 힘들다는 데 있다. 지난해 11월 바비큐장 화재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담양 H펜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후 펜션이 팔리지 않아 피해자들은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쌓여만 가는 법률도 해결책이 못 된다. 국내 재난 관련 의무보험은 총 28개다. 대부분 대형 인명피해를 동반한 재난사고를 계기로 사후 약방문 격으로 도입됐다. 가해자의 배상 능력이 없을 경우 정부 재정(혹은 국민성금)으로 먼저 지원하고 사후 개선책으로 의무보험을 도입해 온 결과물이다. 변지석 국민안전처 재난보험과장은 “각 시설을 관장하는 개별법을 일일이 개정하기 어려운 만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을 고쳐 재난 위험시설에 대한 의무보험을 일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또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지자체가 인허가를 내줄 때 방재시설 점검뿐 아니라 최소한의 피해 보상을 할 수 있는 배상책임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통합재난관리체계의 완성”이라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화생명, 첫 업무시간외 콜센터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처음으로 업무 시간 외에도 콜센터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평일 근무시간 상담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자영업자, 특수업종 종사자들을 위해 평일 오전 8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콜센터(1588-6363)를 운영한다. 올해 5월부터는 ‘고객불편 상담전용’ 전화(1800-6382)도 열어 전문 상담가가 고객의 불편한 점이나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돕는다. 고령자 고객 우선으로 전화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20초 이내 통화 성공률은 97%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KB국민카드, 하반기 50명 채용 KB국민카드가 하반기 신입사원 50명을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직무는 일반, 정보기술(IT) 2개 부문이다. 학력, 성적,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IT 직무는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입사 지원은 다음달 12일까지 KB국민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에서 할 수 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농협은행, NH주거래우대패키지 판매 농협은행이 오는 10월 계좌이동제에 대비하기 위해 ‘NH주거래우대 패키지(통장·적금·대출)’를 내놓았다. ‘NH주거래우대통장’은 주거래 조건 충족 시 분기마다 0.3% 포인트의 금리가 더해진다. 최대 연 2%의 금리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국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 2만 6000여곳의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NH주거래우대적금’은 분기당 3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적금 상품(3년 만기)으로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연 2.25%의 금리가 적용된다. 농협은행 주거래 고객 중 근로소득자 또는 아파트 소유 고객은 ‘NH주거래우대대출’을 통해 최고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한화생명 ‘아이사랑 사전증여신탁’ 출시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자녀 또는 손자녀를 위한 ‘아이사랑 사전증여신탁’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개인이 직접 관리할 때보다 증여 신탁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할 수 있다. 소액으로도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예금, 국공채, 가치주·성장주와 같은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분할 운용할 수 있고 중간에 변경도 가능하다. 10년간 미성년 자녀에게 2000만원, 성년 자녀에게 5000만원 이내에서 증여하면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세무전문가가 컨설팅을 제공하며 중도해지수수료는 신탁계약일로부터 1년까지만 부과된다. 최저 가입금액 500만원. ●대신증권, ‘이루어Dream 시즌2’ 프로젝트 대신증권은 ‘이루어Dream 시즌2’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10개 종목 중 3개를 골라 만든 포트폴리오로 수익률 경쟁을 벌인다. 매주 상위 100명에게 경품과 함께 주식투자로 이루고 싶은 꿈을 적어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중 사연이 뽑힌 10명에게 투자 지원금 5000만원이 제공되고 8주간의 운용수익금 전액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대신증권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크레온’ 홈페이지(www.creontrade.com) 등에서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하하호호 이벤트’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하하호호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상하이A, 홍콩, 미국, 일본 주식을 거래하면 매매수수료가 0.25~0.3%에서 0.09%로 할인된다. 2013년 1월 1일 이후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한다면 현금 2만원, 3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추가 3만원이 지급된다. 일인당 한번만 지급된다. ●신한카드, 싱글 남성 특화 ‘미스터 라이프’ 신한카드가 싱글 남성 고객을 겨냥한 신상품 ‘미스터 라이프’를 선보였다. 이 상품의 특징은 1인 가구 남성 고객의 이용 형태에 대한 면밀한 빅데이터 분석과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핵심 서비스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우선 전기·도시가스 요금과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10% 할인(월 최대 1만원)받을 수 있다. 주말에 할인점, 주유소를 이용할 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밤 9시 이후 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택시 요금을 결제하면 10% 할인된다. 단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소에서는 24시간 내내 10% 할인받을 수 있다.
  • [경제 블로그] 보험업계 “오너 리스크 부담스러워”

    [경제 블로그] 보험업계 “오너 리스크 부담스러워”

    얼마 전 ‘롯데 사태’를 겪으면서 옛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임직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지난해 LIG손해보험 인수전에서 KB금융지주에 밀려 롯데가 쓴맛을 봤는데요. 만약 롯데가 LIG손보 인수에 성공했더라면 롯데 유탄에 맞아 고전했을 테니까요. 일각에서는 롯데손보의 ‘단종보험’에 그 유탄이 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애견보험, 여행보험 등 한 종류의 보험상품만 파는 ‘단종보험 대리점제도’가 최근 허용됐습니다. 여기에 유일하게 뛰어든 곳이 롯데손보입니다.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늘리는 연장보증보험을 출시하려 했지요. 그런데 반(反)롯데 정서가 확산되자 잠정 연기한 상태입니다. ‘신상’(단종보험)은 물론 기존 설계사 이탈 등 롯데손보 영업까지 타격을 받는 조짐입니다. 이쯤 되니 보험업계에서는 ‘오너 리스크’(위험)라는 말이 다시 회자됩니다. 국내 은행과 달리 보험은 대부분 주인(오너)이 있습니다. 은행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라면 보험은 ‘오너 리스크’가 늘 부담이지요. LIG손보만 해도 오너가(家)인 구자원 회장 3부자(父子)가 22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으면서 매물로 방출됐습니다. 지금은 사정이 나아졌지만 동부그룹 역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동부화재까지 파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숙원 사업인 은행업 진출을 놓고 한동안 말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우리은행 인수가 무산된 뒤에도 여전히 은행업에 관심이 많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내부에 많습니다. 이런 와중에 신 회장의 장남 중하씨가 최근 교보생명 자회사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지분을 사들이고 ‘삼성보험’ 일류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너들의 ‘입김’이 세진 것입니다. 경영이 흔들리면 직원이 불안해합니다. 직원이 불안하면 기업이 위축됩니다. 언제쯤 ‘오너 리스크’ 대신 ‘오너 리스펙트’(존경)라는 말을 접하게 될까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비매너’ 대명사 된 中관광객…왜 그러는 걸까?

    [송혜민의 월드why] ‘비매너’ 대명사 된 中관광객…왜 그러는 걸까?

    해외여행을 즐기는 중국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빨간모자’, ‘유커’로 대변되는 이들의 ‘비매너’가 전 세계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문명사회를 주창해 온 그들이건만, 비매너 사례는 관광객 숫자와 비례하게 넘쳐흐른다.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왜 중국인들은 언제 어디서든 큰 목소리를 자랑하고, 당당하게 침을 뱉으며, 유적지에 낙서를 하고, 공공장소에서 새치기를 할까? ▲우리에겐 비매너, 그들에겐 습관이자 문화? 과거 중국에서 유학할 당시, ‘올바른 교통문화’를 주제로 글짓기 숙제를 해야 했을 때의 일이다. 과외선생님이었던 중국인 학생과 함께 서투른 문장을 고쳐가며 신호를 잘 지켜야 한다, 과속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글을 열심히 쓴 뒤 함께 식사를 하러 나갔다. 6차선 대로를 건너기 위해 신호등 앞에 섰는데, 약 2시간 동안 올바른 교통문화에 대해 함께 글을 쓴 중국인 학생이 일말의 고민 없이 무단횡단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길 건너편에서 이렇게 소리쳤다. “신호 기다리다가는 평생 못 건넌다!” 무단횡단 외에도 새치기, 신호무시 등 많은 외국인들이 ‘호소하는’ 중국의 비매너를 두고 다양한 추측성 분석이 쏟아진다. 그중 비교적 유력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과거 중국의 배급제도다. 현재 중국은 사회주의시장경제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만,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전에는 배급제도가 있었다. 적게 일하든 많이 일하든 같은 양을 배급받아야 하는데, 생산량은 정해져 있으니 ‘늦으면 국물도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살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빨라야 했고, 손해는 용납되지 않았다. 한국인 못지않은 ‘빨리빨리’ 습관은 여기서 탄생한 것이 아닐까. 중국 관광객을 대표하는 또 다른 비매너는 침 뱉기다. 바닥에 쓰레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습관과도 연관이 있는데, 이는 한국과 다른 입식문화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중국인은 서양과 마찬가지로 집안에서도 신발을 벗지 않는다. 게다가 길에는 차(茶)는 물론이고 모든 끼니를 길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노점상이 많다. 중국인에게 길이란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버려도 ‘무방한’ 공간일 뿐이다. 해외에서 아시아 관광객들을 구분할 때 ‘활용되는’ 척도 중 하나는 목소리 데시벨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큰 소리로 웃고 떠들기를 즐긴다. 이에 대해 문화대혁명 등 혁명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도 큰 목소리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어야 했다는 분석과 중국어 특성상 4가지 성조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목소리를 키워야 했다는 분석 등이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군중심리’의 결과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중국 A항공사의 서울지사 직원인 한국인 최모씨(33)는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여행객들과 달리 중장년·노년층의 단체여행 비중이 높다. 최소 20명에서 50~60명까지 한꺼번에 다니다보면 군중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 한 사람이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 큰 힘을 낸다는 걸 그들도 알고 있다. 혼자 있으면 하지 못할 행동이나 말도, 여러 사람이 함께 다니다 보니 용기 아닌 용기가 생기는게 아닐까” 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그런데 ‘로마’를 벗어나면? 다시 중국 유학시절로 돌아가서, 하루는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다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누가 봐도 택시기사의 무례한 진행 탓이었는데, 도리어 택시기사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의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소시지를 씹으며 날 바라봤다. 도무지 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아, 나 역시 아무 일 없다는 듯 현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무단횡단부터 택시사고까지, 특히 도로위의 무질서를 보며 느낀 것은 다름 아닌 ‘무질서 속의 질서’ 였다. 신호를 잘 지키는 자동차도, 사람도 많지 않았지만 교묘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질서가 그 안에 있었다. 길에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것도, 침을 아무렇지 않게 뱉는 것도 그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러니 중국인들이 그들의 영토에서 자신들만의 문화와 습관을 이어가는 것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대는 것은 옳지 않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처럼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로마’를 벗어났을 때의 태도다. 모든 나라에 ‘무질서 속의 질서’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뿐더러,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는 있는 법이다. 엄밀히 말해 수많은 외국인들의 비난을 받는 것은 아무 곳에나 침을 뱉고 목소리를 높이는 문화가 아니라 중국 밖에서도 그것을 고수하려는 몇몇 중국 관광객이다. 일부는 이러한 태도를 잘못된 사대주의라고, 일부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라고 평가한다. 분석이야 어찌됐든, 중국 밖에서도 중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탓에 중국 관광객 전체가 비매너로 대변되는 결과가 생기고 말았다. ▲“교양이 없다(不文明), 사람이 많다(人多), 별별 사람이 다 있다(什么人都有)” 무례한 행동으로 손가락질 받는 중국 관광객에 대해 자국민의 생각은 어떨까. 칭다오에서 보험업계에 종사하는 양(杨, 33)씨는 “교양이 없다, 사람이 많다, 별별 사람이 다 있다”라는 세 문장으로 요약했다. 풀어보자면 해외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는 중국인들이 부끄럽긴 하지만(不文明), 중국엔 약 14억 명의 무수한 사람들이 있고(人多), 이 안에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관계로 자신들도 어쩔 도리가 없다(什么人都有)는 뜻이다. 재미있게도 저 세 문장은 중국인들이 상황을 막론하고 툭 하면 갖다 붙이는 말임과 동시에, 신기하게도 어디에나 잘 들어맞는 말이다. 특히 ‘뿌원밍’(不文明)으로 읽히는 ‘교양, 매너가 없다’는 표현은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타 문화와 접촉이 많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예의가 없는 자국 관광객을 비난하거나 의식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정부에서도 대대적으로 ‘문명사회’를 강조하는 실정이다. 양씨 역시 “현재 중국 관광객들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스위스 알프스의 유명 휴양지가 중국인 전용 특별열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인 전용 열차를 개설한 리기 산 철도 관계자는 “그들(중국 관광객)의 강력한 존재감은 (거부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애매한 설명을 내놓았다. 그리고 현지 언론인 ‘블릭’이 마치 이들의 속사정을 대변하듯 “산악 열차 안 통로를 다 차지하고 사진을 찍는 중국인 관광객 무리에 격분했다. 이들은 사람이 가득 찬 객차 안에서 무례하게 굴었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 침을 뱉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자신들의 알프스 관광이 스위스 경제에 가져다주는 이득이 얼마인지를 생각해 보라고 반문했다. 스위스의 ‘특별 열차'가 그들에게는 ‘차별 열차'로 읽힌 것이다. 아마존의 원시부족 사람들은 옷을 입지 않고 생활한다. 한국인은 ‘빨리빨리’에 익숙하다. 미국인은 실내에서도 신발을 벗지 않는다. 중국인은 목소리가 크다. 중요한 것은 다른 문화의 영역에 들어섰을 때, 타 문화에 대한 ‘존중’의 개념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내게 익숙한 것이 타인에게도 익숙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변해야 할 것은 ‘문화’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문화를 고집하려는 ‘일부 사람’이 아닐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함께 만드는 안전 대한민국/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기고] 함께 만드는 안전 대한민국/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최근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의 기상 이변이 자주 반복되고 있어 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44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피해가 상당한데 그중 침수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2011년 서울 지역 집중호우로 도심지 주요 도로가 순식간에 잠겨 447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부산·경남 지역 폭우로 차량 2701대가 침수돼 26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 갇혀 익사하거나 급류에 떠내려오는 차량에 깔려 사망한 사고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 10년간 도심지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총 6만 2860대로 피해액이 무려 3259억원에 이른다 하니 실로 그 피해가 막대하다. 게다가 2010년 이후 기상 이변이 빈번해지면서 침수 피해 규모 또한 더욱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런데 다행히 올해 국민안전처가 차량 침수 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차량 침수 예방과 신속한 대응 및 복구체계 구축을 위한 ‘차량 침수 예방 및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함에 따라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은 차량 침수 피해 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기관의 공동 역할을 강조한 ‘현장형 안전 관리 대책’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차량 침수 우려 지역에 총 5만 6985대 규모의 차량을 대피·적치할 수 있는 장소 295곳을 지정·운영하고, 지자체·경찰·손해보험업계 등으로 구성된 ‘지역단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유기적인 현장 대응 및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피해 조기 정상화를 위해 침수 차량 이력관리제도 개선을 통해 신속한 사고 보상 처리와 긴급 복구체계 구축 및 불합리한 침수 차량 중고차 매매 방지대책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차량 침수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 국민안전처의 체계적인 대책 시행으로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어렵게 마련된 이 대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관심과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 손해보험업계도 이번 대책에 맞추어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신문고 신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신속한 사고 차량 견인과 보상 처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이다. 평소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태풍 등 자연 재난 시에는 정부의 긴급 재난 문자와 보험사의 문자 메시지 안내, 뉴스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차량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 ‘전사지불망 후사지사’(前事之不忘 後事之師)라는 말이 있다. ‘지난 일을 잊지 않음은 뒷일의 스승이 된다’는 의미다. 과거 재난 사고의 피해를 반추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준비함으로써 향후 같은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다. 국민 모두가 매사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현명하게 대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안전이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
  • ‘실손보험료 인하’ 소비자 부담 더 커진다

    ‘실손보험료 인하’ 소비자 부담 더 커진다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자리잡은 실손의료보험료가 다음달부터 내려간다. 얼핏 보면 소비자 부담이 줄어드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병원 진료비에서 본인이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환자부담금)이 늘어서 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험료 인하분에 비해 본인 부담금 증가분이 더 커 병원비 실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달부터 실손의료보험료가 2∼7% 인하된다. 의료비에서 고객이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이 9월부터 10%에서 20%로 오르는 데 따른 조치다. 고객이 진료비를 더 내는 만큼 보험료를 조금 깎아 주는 구조다. 자기부담금이 오르는 대상은 비급여 의료비 부문이다. 통상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값비싼 치료·검진비가 해당된다. 급여 부문(기본적인 검사나 진료)과 달리 건강보험공단에서 일괄적으로 가격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마다 비용이 제각각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금액이 큰 데다 보험사가 대부분 비용을 부담하다 보니 ‘과잉 진료’ ‘의료 쇼핑’ 논란도 뒤따랐다.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고객 부담금을 높여 보험사 부담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다소 낮춘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불리해질 소지가 다분하다. 예컨대 한 달에 실손보험료 1만 4000원(삼성화재 단독형 자기부담금 10% 상품)을 내는 40대 남성의 경우 보험료가 5% 인하되면 할인액은 700원이다. 그런데 비급여 의료비가 5000만원이 나왔다고 치자. 기존엔 환자부담금이 10%였으니 500만원을 내야 했지만 새달부터는 20%인 1000만원을 내야 한다. 물론 병에 걸리지 않으면 ‘이득’이다. 하지만 보험료 할인 폭보다 정작 중요한 진료비 부담이 더 커졌다는 점에서 보험료 인하 소식에 마냥 박수칠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보험업계가 “(자기부담금이 오르기 전에) 막차 타라”며 절판 마케팅을 벌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대환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의료기관이 부르는 게 값인 ‘비급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금융 당국은 몇 년째 중장기 대책으로만 밀쳐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의료비 증가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자기부담금 인상 등의 단기 처방만 내놓을 게 아니라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비급여 심사 위탁 등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실손보험료 인하’ 소비자 부담 더 커진다

    ‘실손보험료 인하’ 소비자 부담 더 커진다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자리잡은 실손의료보험료가 다음달부터 내려간다. 얼핏 보면 소비자 부담이 줄어드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병원 진료비에서 본인이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환자부담금)이 늘어서 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험료 인하분에 비해 본인 부담금 증가분이 더 커 병원비 실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달부터 실손의료보험료가 2∼7% 인하된다. 의료비에서 고객이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이 9월부터 10%에서 20%로 오르는 데 따른 조치다. 고객이 진료비를 더 내는 만큼 보험료를 조금 깎아 주는 구조다. 자기부담금이 오르는 대상은 비급여 의료비 부문이다. 통상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값비싼 치료·검진비가 해당된다. 급여 부문(기본적인 검사나 진료)과 달리 건강보험공단에서 일괄적으로 가격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마다 비용이 제각각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금액이 큰 데다 보험사가 대부분 비용을 부담하다 보니 ‘과잉 진료’ ‘의료 쇼핑’ 논란도 뒤따랐다.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고객 부담금을 높여 보험사 부담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다소 낮춘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불리해질 소지가 다분하다. 예컨대 한 달에 실손보험료 1만 4000원(삼성화재 단독형 자기부담금 10% 상품)을 내는 40대 남성의 경우 보험료가 5% 인하되면 할인액은 700원이다. 그런데 비급여 의료비가 5000만원이 나왔다고 치자. 기존엔 환자부담금이 10%였으니 500만원을 내야 했지만 새달부터는 20%인 1000만원을 내야 한다. 물론 병에 걸리지 않으면 ‘이득’이다. 하지만 보험료 할인 폭보다 정작 중요한 진료비 부담이 더 커졌다는 점에서 보험료 인하 소식에 마냥 박수칠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보험업계가 “(자기부담금이 오르기 전에) 막차 타라”며 절판 마케팅을 벌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대환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의료기관이 부르는 게 값인 ‘비급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금융 당국은 몇 년째 중장기 대책으로만 밀쳐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의료비 증가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자기부담금 인상 등의 단기 처방만 내놓을 게 아니라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비급여 심사 위탁 등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생보업계 “휴면보험금 돌려드려요”

    보험업계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에 적극 나섰다. 전국에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만들고,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때 휴면보험금이 있는지 동시에 확인해 주기로 했다. 휴면보험금은 계약 실효나 만기로 보험금·환급금이 나왔는 데도 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돈을 말한다. 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면보험금 잔액은 4731억원이다. 전체 금융업권 휴면재산(1조 6000억원)의 29%다. 생보업계에서만 해마다 약 4000억원의 신규 휴면보험금이 생기고 있다. 잠자고 있는 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생보협회는 우선 다음달에 본부 및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등 5개 권역별로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설치한다. 보험금이 얼마나 있는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등을 안내해준다. 보험 청약부터 휴면보험금이 발생할 때까지 단계별 안내도 보강한다.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해당 보험사에 휴면보험금이 있는지와 금액을 알려주고, 보험 가입 기간 내내 안내장과 각종 발간물로 조회 방법을 고지할 방침이다. 계약 만기를 전후해서는 문자서비스와 안내장으로 만기보험금을 제때 찾아가도록 유도한다. 휴면보험금이 발생한 뒤에는 정부 주민등록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권리자의 최종 주소로 안내장을 보내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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