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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값 잇따라 인상/르망 최고 25만원… 프라이드 40만원

    ◎할부기간도 단축… 소비자부담 가중 완성차업계가 일부 승용차가격을 잇따라 인상하는 한편 할부판매기간도 단축하려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승용차 구매부담이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올들어 르망의 판매가격을 차종에 따라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25만원까지 인상했으며 기아산업도 프라이드 시판가를 13만∼39만4천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르망의 경우 GSI모델이 대당 5백34만원에서 5백55만원으로 2.9% 올랐으며 GTE가 5백96만원에서 6백21만원으로 4.1% 인상됐다. 또 기아의 프라이드는 5도어 DM형이 4백57만원에서 4백70만원으로 13만원(2.8%),FS형이 4백89만6천원에서 5백29만원으로 39만4천원(8%)씩 각각 인상됐다. 대우측은 올해부터 배기가스 규제기준과 안전벨트규격 등이 강화돼 배기가스 정화장치가 보강되고 뒷좌석 3점 벨트 및 안전벨트 미착용 경보장치 조수석 머리받침 등이 새로 적용돼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아측은 프라이드의 엔진이 고성능 엔진으로 교체된 데 따른 원가부담으로 차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아직 소형승용차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으나 재고가 소진될 경우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완성차 3사는 이와 함께 정부당국의 여신규제로 보험할부판매액에 대한 보험사 대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보험사 할부판매를 폐지하고 자체할부 판매만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은행돈 얻어쓰기 더 힘들어/통화팽창 불구 차환발행 축소 따라

    지난 연말에 이어 올 들어서도 계속해서 총통화는 많이 풀리는데도 은행돈 얻어쓰기가 갈수록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화당국이 증시부양을 위해 통화조절용 채권의 발행규모를 축소,현금상환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늘어나는 총통화 증가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은행창구를 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1월중에 만기가 돌아오는 통화채권 3조5백91억원을 전액 차환발행할 예정이던 당초의 방침을 그대로 밀고나갈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이를 1월중 만기도래분보다 1조5백91억원이 적은 2조원으로 축소했다. 통화당국은 2조원 규모의 차환발행분 통화채를 투신ㆍ증권사에는 배정하지 않고 보험사 5천5백억원,단자사가 2천6백억원,나머지를 은행신탁계정과 상호금융 등이 인수토록 했다. 그러나 배정분을 모두 소화하더라도 1조원 이상이 현금으로 풀려나가게 돼 급격한 통화팽창이 예상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 전체통화량 조절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여신을 대폭 줄이고 정부재정지출의 연기를 유도할 방침이어서 자금수요가 많은 설날(27일)과 부가세납부(25일)를 앞두고 민간기업,특히 중소기업과 가계의 자금사정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의 통화채권 차환발행 축소방침에 따라 이달중 해외부문의 통화환수 규모를 당초 추정치보다 늘려잡고 민간여신이 대폭 축소되지 않는 한 1월중 총통화증가 규모는 평잔기준으로 2조5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 “자보 보험금 산정 잘못 많다”/보험사ㆍ계약자 분쟁의 63%

    ◎지급액 줄이려 윤화 피해액 짝아/보감원,작년민원상담 분석 자동차보험금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보험계약자간의 분쟁가운데 63%가량이 보험사측의 잘못된 보험금산정등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보험감독원의 지난해 민원상담결과에 따르면 자동차보험금지급과 관련,접수된 민원발생건수는 88년 1천5백44건보다 15.7%가 증가한 1천7백86건으로,이 가운데 민원처리된 1천7백40건중 63.1%인 1천98건이 보험사측의 잘못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88년 민원처리건수 가운데 보험당국에 의해 보험사가 보험금지급 등을 잘못처리했다고 판정한 59%보다 4.1%가 증가한 것이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보험사측이 교통사고에 대한 보험계약자의 손해액수를 잘못 계산한 손해사정이 3백90건으로 34.6%,보험사직원이 사고피해정도를 실제보다 적게 판단한 사실판단이 30.3%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보험모집상의 약관설명부족ㆍ해약 등에 따른것이다. 이에대해 손해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대수와 교통사고의 급증이 분쟁건수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행 대인책임보험금 한도가 5백만원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보험사가 가급적 손해를 줄이기 위해 정해진 보험금산정기준을 적용,보험금을 지급하다보니 현실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계약자와 마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대미수출 배상사고 증가/점차 고액화… 업계ㆍ보험사 큰 타격

    우리나라의 대미수출품에 대한 제조물 배상책임사고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품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액수도 더욱 커져 국내 수출업자는 물론 보험업자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와 대한재보험에 따르면 80년대들어 지난해 상반기까지 대미수출품에 대한 생산자 책임사고 건수는 1백50건,배상금액은 2백70만달러로 사고당 평균배상금액은 1만8천달러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자동차 사고중 한국산 타이어의 결함을 이유로 우리 수출업체가 배상금 1백20만달러를 지급한 사례가 있으며 사용자의 명백한 부주의에 따른 질식사임에도 불구,한국제조업체가 배상액 79만달러를 포함해 사고처리 비용 10만달러까지 89만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는등 고액 청구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우리의 대미수출 품목이 다양화되고 수출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같이 대미수출품에 대한 제조물 배상책임 사고건수가 해마다 늘어날 뿐 아니라 손해배상금도 더욱 고액화,대미수출품에 대한 제조물 책임은 국내 수출업자는 물론 보험업자 모두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미국은 다른나라와는 달리 상품하자 배상책임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생산자의 무과실이 입증되는 경우에도 제조ㆍ수출업체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불리한 판정을 내리거나 소비자들의 사용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도 수백만달러의 피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배상금의 대형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상품하자 책임배상과 관련,미국의 대한 소송사례는 타이어 튜브ㆍ주방기구ㆍ자전거ㆍ신발류ㆍ와이어로프 등에 대한 제소 건수가 많았으며 TVㆍ텐트ㆍ의류ㆍ페인트 등 생활용품까지 망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에서의 제조물 책임이 제조업자에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내업체들의 대미수출품에 대한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이 늘어나고 있으나 현재 국내 보험회사에 가입된 수출품은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의 제품은 수입업자에 의해 현지 보험회사를 통해 가입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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