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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개 금융기관 공개·증자 허용/증권4·보험7·투금1·종금1사

    ◎2천5백억규모… 내년 1∼3월중 은행을 제외한 제 2금융권 13개 기관에 대해 내년 1∼3월중 총 2천5백억원의 증자 및 공개가 3년8개월만에 허용된다.재무부는 지난 90년 5·8 증시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억제해온 금융기관의 증자를 이같이 허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증자 및 공개가 허용되는 금융기관은 5·8조치로 증자와 공개가 보류된 금융기관,업종전환 기관,경영악화 등으로 증자가 불가피한 기관들이다. 증자 및 공개물량은 납입금액 기준으로 4개 증권사가 1천억원,7개 보험사 1천억원,중앙투자금융 2백억원,한국종합금융 3백억원이다. 증자대상 증권사는 신흥증권·한국투자증권·동아증권·삼성증권이고 보험사는 대한화재·해동화재·고려화재·한국자동차보험·대한재보험·동양화재·제일화재이다.한국종금은 공개대상이다. 재무부는 공개로 인한 증시의 불안정을 막기 위해 증자금액의 50%를 주식매입 자금으로 쓰도록 했다.증권사는 증자금액의 25%를 증안기금에 출자하고 나머지 25%는 주식을 매입해야 하며 다른 기관은 50%를 투신사의주식형 수익증권을 사야 한다. 한편 은행의 증자는 내년 4월 이후의 증시상황을 봐가며 검토하되 상업은행의 경우 상업증권의 매각상황을 봐가며 내년 2월쯤 증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제2의 수출 드라이브/“이제부터 세계다” 「국제화」 본격 발진

    ◎신경제회의 안팎/경쟁력 높여 침체경제 “활력 불어넣기”/해외시장개척 산업별 총력체제 전환 풀죽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조직적이고도 입체적인 「국제화 전략」이 가동됐다. 김영삼대통령은 8일 제4회 신경제 추진회의의 주제를 「국제화」로 잡았다.또 규제완화,금리의 하향안정 등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방을 통한 경쟁력의 강화와 기술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제2의 수출 촉진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선언에는 정치적으로도 많은 함축이 담겨 있다.과거비리와 부정부패 척결 차원의 사정과 개혁보다는 이제 미래지향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김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는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 나서겠다』며 「세일즈 대통령」의 역할을 자임했다. 온 세계가 국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 몸으로 뛰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국력의 「총력 세일즈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점을 역설한 것이다. 이날 확정된 내용을 보면 정부와 김대통령이 개방과 수출 드라이브에 우리 경제의 성패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수출을 위해 국내 시장의 빗장을 열고 외국 기업의 진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다. 또 투자여건을 개선해 외국자본과 기술을 많이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고급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외국의 유수 기업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일이다.그러나 한국은 6공화국 시절 급속한 임금상승과 까다로운 행정규제,난폭한 노사분규 등으로 외국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잃었다.외국 기업에 대한 토지취득 규제의 완화,외국인 전용공단의 설치 등은 잃어버린 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이번 대책에는 수출진흥에 상당한 체중이 실려있다.수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별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수출지원 체제」에 나섰다.신경제 첫해의 거시경제 운용지표인 성장과 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수지라도 확실히 개선하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전략에 다소 미흡한 점도 없지않다.민간 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허용문제가 대표적이다.금융비용을 줄이려면 금리가 싼 외국의 상업차관 허용이 필수적이나 통화관리 부담과 물가불안을 걱정하는 재무부의 반대로 빠졌다.업계의 건의로 상공부가 검토해 온 유급 휴가 및 공휴일 축소 등도 채택되지 않았다. 경제의 참다운 국제화를 위해서는 의식의 개선이 앞서야 한다.이제까지 정부는 규제완화를 수없이 강조했지만 기업인들은 관청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느낀다.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외제품 쓰는 것을 무조건 백안시하는 등 국민들의 의식구조는 아직도 폐쇄적이다.개방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정부나 기업·가계등 모든 경제주체의 의식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분별 지원전략/해외공사 융자 1억불까지/항만건설에 외자 적극유치/농산물안정기금 천억 조성 ▷건설◁ 해외건설 공사에 대한 연불 금융지원을 ▲계약액의 60%에서 70%로 ▲건별·업체별 융자금액 한도를 6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토목 및 건축 공사의 융자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각각 확대한다. 계약잔액의 50%로 제한된 현지금융 한도를 95년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97년 한도를 폐지한다.개도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사업 중 사회간접자본을 늘려 우리 업체가 참여하도록 한다. 해외건설 업체의 현지금융 조달의무(50%)를 폐지하고 상업용 건물 건설을 위한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한다.해외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 우선 분양권을 기능인력 및 관리직원으로 확대하고 민영주택 특별분양 대상을 귀국 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통신◁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내년부터 주파수 공용통신(TRS)과 무선데이터통신등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을 허가해주고 전신·전화등 기본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미국에 교환기와 케이블등 통신망장비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95년부터 일본과 EC(유럽공동체)에도 개방을 추진한다.정보통신 기기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94∼97년까지 한국통신 주식배당금과 주식매각대금,전파사용료 등으로 1조3천4백30억원의 기금을 조성,설비현대화및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국산 전전자교환기의 해외수출을 위해 중국,러시아,이란,베트남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훈련및 기술용역제공등을 한다.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가운데 1천억원을 TDX수출용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지원한다. ▷농림수산◁ ▲수출촉진지원=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전담 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3부 8담당인 조직을 95년까지 5부 12담당으로 확대하고 자체 출자금과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농어촌발전 촉진기금 등으로 97년까지 1천억원의 수출농림어업진흥자금을 조성한다. ▲해외수출 기반조성=농수산물 시장정보 부족현상을 막기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후쿠오카·북경·캐나다 등에 상설전시장을 확대,설치하고 이달중 구주지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전략품목 수출단지 조성=식혜·호박죽·참다래주스·농주 등의 전통 가공식품을 외국인 기호에 맞게 개발하고 과실·화훼·채소·돼지고기 등의 수출단지를 확대,조성한다.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97년까지 1년에 1개소씩 모두 4개소의 오이수출단지를 조성한다. ▷교통◁ 교통및 관광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물류유통의 표준화와 유통정보 체계를 현대화시킨다. 해운사가 새로운 선박을 건조·구입할때 계획조선 금리를 하향유도하며 항공기도입 때는 지방세(2%)를 면제시킨다.공항 부대시설및 컨테이너 항만시설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30대 대기업의 관광시설투자를 유도한다.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종에서 제외,행정·세제혜택을 부여한다. 부족한 호텔시설 확충 방안으로 94년 6월 이후에는 준주거지역 등지에도 관광호텔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89년부터 중단된 관광시설 설비에 대한 산업은행의 산업자금지원을 내년부터 재개한다. 현재 철강재 수출때 물량의 50%이상을 국적선으로 이용토록한 규정을 완화,내년부터 1천t미만의 철강재 운반용 중고선박 도입을 허용한다. ◎수출활성화 대책/수출보험한도 내년 5조8천억 확대/상표와 디자인개발에도 세제상 혜택 ▲무역=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품목(1백43개)을 내년 46개,94년 38개,95년 30개,96년 이후 29개씩 단계적으로 없앤다.5백만달러 이상의 산업설비 중 석유와 가스생산 설비처럼 과당경쟁 소지가 없는 품목은 승인대상에서 뺀다. ▲외환·금융=수출신용장이 선적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 대비,은행이 무역어음을 할인할 때 신용장 대신 수출계약서도 인정토록 한다.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때 종합상사의 해외시장 개척자금은 제조업 운영자금 수준으로 우대한다. ▲관세·물류=간역 정액환급제 대상(환급실적 5천만원 이하 중소기업,건당 10만달러 이하)을 환급실적 1억원 이하로 하고 건당 제한을 없앤다.수출상품이 제조 즉시 통관될 수 있도록 제조전 수출신고를 허용하고 통관 때 수출검사도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노동=중국 교포에 한해 척당 3명씩 허용하는 원양어선의 외국인 승선범위에 동남아 인력도 포함,하급 선원의 2분의 1로 늘린다.업종도 참치와 오징어 채낚기배 외에 모든 원양어업 업종으로 늘린다.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과 수출이 계속 주는 업종의 직업훈련 의무비용을 절반으로 줄인다.주당 44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탄력 운영하도록 관계법을 고치고 시간제 근무나 근로자 파견제의 근로기준을 새로 마련한다. ▲수출경쟁력=수출품의 품질실태를 조사하고 품질검사법을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로 바꾼다.「공산품 품질관리법」을 「품질경영 촉진법」으로 고치는 등 품질 혁신운동도 펼친다. ▲해외마케팅 강화=중소 수출업체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93년 1백억원에서 내년에 2백억원으로 늘린다.무역협회의 무역연수원을 개편,주력시장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년에 한국무역홍보센터를 설립,수출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수출지원=연불 수출금융 지원을 늘리고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를 올 3조6천억원에서 내년에 5조8천억원으로 늘린다.상표와 디자인 개발도 세제상 기술 및 인력개발 수준으로 우대한다. ▲품목별 대책=섬유업은 가격경쟁력을 잃은 저가품은 해외 공장에서,고가품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체제를 갖춘다.신발은 생산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살리고 내년에 미국내 2곳에 고유상표 공동판매장을 연다.철강은 특수 강종을 현재의 8백2개에서 97년까지 8백58개로 늘려 고가품 수출비중을 높이고 중국 베트남에 수출기반을 구축한다.자동차는 2000년대 4백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으로 5년간 13조원을 들인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자급도를 높이며 일관공정 제품의 수출을 현재 30억달러에서 97년에는 65억달러로 확대,세계 3위의 생산국 위치를 지킨다. ◎투자환경의 개선/외국인제조업 토지취득 신고제로/투자제한업종도 97년 92개로 축소/기관투자가 해외부동산취득 허용 ▷외국인투자의활성화◁ ▲투자환경 개선=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정 유보율을 배당가능 이익의 40%에서 50%(자본금의 10%)로 높인다.적정 유보율을 초과하는 이익에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25%에서 15%로 내린다.기계류등 자본재 수입에 대해서는 대일 수입선 다변화제도의 적용을 완화한다.내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합작 중소기업을,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한다.제조업의 토지취득을 신고제로 바꾼다.외국인 투자기업에게도 내년 상반기부터 병역특례 보충역을 배정한다. ▲투자제도 및 절차 개선=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투자제한 업종을 현 2백8개에서 내년에 1백81개,97년에는 92개로 줄인다.△경미한 금액의 해외투자 인가기한을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신고수리 업무를 한국은행에 넘긴다.방위산업과 고도기술 외의 기술도입의 경우 주무부처 신고제를 폐지한다. ▷외자조달◁ ▲외화대출=융자대상에 제조업의 시설재 부착 부분품,중고선박 도입,중소기업의 첨단기술 용역비 및 도입비를 추가한다.시설재 수입자금에 대한 융자비율을 대기업은 80%에서 90%로,중소기업은 90%에서 1백%로 높인다.만기를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의 경우 주거은행이 여러 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을 도입한다. ▲해외증권 발행=주식연계 증권의 발행용도에 시설재의 최신 기술 도입비와 용역비 및 비제조업 수출업체의 해외 광고비등도 추가한다.△주식비연계 증권의 발행자격을 국제 신용등급 A급에서 BBB급으로 완화한다. ▲무역관련 차입확대=수출선수금 수령한도를 대기업은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의 2%에서 3%로,중견 기업은 5%에서 7%로 확대한다. ▷해외 투자의 확대◁ ▲자유화 대상확대=현재 30개인 제한업종을 17개로 줄인다.탄소섬유·점토벽돌·섬유제품·대규모 유자망업 등을 자유화한다.오는 12월부터 보험사등 기관투자가에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금지원 확대=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 지원대상을 창고업 등으로 확대한다.투자보장 협정을 40개국에서 60개국으로,이중과세 방지협정을 46개국에서 51개국으로 늘린다. ▷개도국자본협력강화◁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확대=국민총생산(GNP)의 0·04% 수준인 1억2천만달러에 지나지 않는 공적 개발원조(ODA) 규모를 97년까지 선진국의 최저 수준인 5억5천만달러 정도로 늘린다. ▲연불수출 자금지원=수은 수출자금의 대개도국 산업설비와 기계류에 대한 지원비중을 높이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
  • “윤화보상금 과세소득이 기준”/대법원 첫판결 관심모아

    ◎의사 등 전문직종 실소득 인정안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에게 손해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상금의 기준은 실제 소득보다 과세소득에 근거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의사 안모씨(일반외과·89년 사망 당시 31세) 유가족이 한국자동차보험을 상대로 낸 사망보상금 청구소송에서 9억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한 대전고법의 2심을 파기,환송했다.이에 따라 안씨 유가족에게는 2심에서 한국자보측이 제시한 3억2천6백만원의 사망보상금이 지급된다.이는 대법원이 인정한 안씨의 월소득 2백70여만원을 기준으로 개업2년동안 번 소득에다 병원임대등 감가상각분을 감안한 금액이다. 안씨는 지난 89년 충남 대덕에서 동승한 친구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바람에 사망,한국자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유가족은 보험사가 국세청에 신고한 월소득 1백50여만원을 근거로 1억3천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하자 실제소득이 6백만원을 넘는다며 10억8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대전지방법원은 지난 89년 11월 안씨의 월소득을 신고소득보다 4배가 많은 6백40만원으로 인정,『9억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며 대전고법에서도 원고 승소판결이 내려지자 보험사가 대법원에 상고했었다. 의사에 대한 교통사고 사망보상금을 둘러싼 유가족과 보험사의 분쟁에서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손보사 대출금리 0.5P 이상 올라

    2단계 금리 자유화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의 대출금리도 대부분 연 0.5∼1.5%포인트씩 올랐다. 안국화재와 럭키화재등 대형 손보사들은 2일 개인대출 금리를 12∼12.5%로 1∼1.5%포인트 올렸다.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는 9.5%로 0.5%포인트 올랐다
  • 공동상속 주택 처분때 양도소득세 납부방법(경제상담실)

    지난 65년 부친의 사망으로 주택 한채를 공동 상속 받았다.지분은 형이 50%,본인과 동생은 각각 25%였다.85년 결혼으로 분가,그 이듬해 집을 사 현재까지 살고 있는데 이를 처분하려고 한다.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되나. ○지분많은 사람만 과세 공동으로 주택을 상속 받았을 경우 종전에는 상속인 각각 주택 한채씩을 소유한 것으로 보았으나 지난 5월 말부터 공동상속의 경우 지분이 가장 많은 상속인만의 소유로 개선됐다.따라서 상속받은 주택은 형만의 주택인 것으로 되므로 현 주택을 처분하더라도 1가구 1주택의 비과세 요건(3년 이상 거주 또는 5년 이상 보유)을 갖췄기때문에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다.공동상속 지분이 가장 많은 사람이 둘 이상일 경우 그 주택에 사는 사람,호주 승계인,연장자 순으로 소유자가 된다. ◎학원구내 식당 경영 부가세 면접 받는가 학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가받은 학원이다.학원 구내에서 직접 식당을 경영하여 수강생과 강사·직원들에게 주변의 식당보다 싼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려고하는데 음식용역의 공급에 대해 조세감면 규제법에 의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받을 수 있나. ○학원 경영자엔 과세 교육법에 의한 각급 학교의 경영자가 그 학생의 복리 후생을 목적으로 사업장등의 구내에서 식당을 직접 경영하여 공급하는 음식용역(식사류에 한한다)은 조세감면 규제법에 따라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그러나 학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에 따라 설립된 학원의 경영자가 공급하는 음식은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도난승용차 보험청구 보험금은 언제 나오나 지난주 아파트 앞에 주차했던 승용차를 도난당했다.차가 없어진 직후 보험사에 알리고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아직까지 보험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왜 그런가. ○신고 30일 지나야 지급 자동차 도난에 따른 보험금은 도난 직후 지급하는 게 아니고 경찰서에 도난 신고를 한 후 30일이 지나도록 자동차를 찾지 못한 경우에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따라서 빨리 경찰서에 도난 신고를 하고 30일이 지난후 보험금을 청구하면 받을 수 있다.
  • 보험사 주식매입한도 축소/재무부 방침/현행 10%서 2∼3%P낮춰

    ◎지분변동 매달 공시/기아자선 “경영권보호위해 3%로” 정부는 최근 삼성생명의 기아자동차 주식매집 파문과 관련,특정 기업에 대한 보험사의 주식매입 한도를 현행 10%보다 축소하고 주식지분 변동사항의 공시기한도 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다.기관투자가에 의한 특정 기업의 경영권 침해를 막기 위한 보완책이다.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2∼23일 열리는 국회 재무위에서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보험사의 주식매입 한도를 줄일 계획』이라며 『매입한도를 5%정도로 줄일 경우 기관투자가의 자산운용에 제약이 커지기 때문에 2∼3%포인트정도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는 재무부령인 「보험사의 자산운용 준칙」을 고치면 가능해 내달부터라도 시행할 수 있다.그러나 총자산의 30%인 보험사의 유가증권 투자한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재무부는 또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고쳐 특정 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5%를 넘는 기관투자가의 경우 지분이 1% 포인트 이상 바뀔 때마다 매 분기마다 증권감독원에 신고토록 하는 기한을 1개월로 축소할 방침이다. ◎우량업체 한도 별도로 기아자동차는 22일 「입법예고된 증권거래법의 10% 주식소유 제한철폐」는 재고돼야 하며 주식분산 우량업체는 공공적 법인으로 간주,3% 이내로 주식소유를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대정부 건의문에서 『현행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은 소유분산 촉진을 위해 계열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8% 이하인 기업을 주식분산 우량업체로 선정,여신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정책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공정거래법이나 증권거래법,금융기관의 재산운용 준칙에는 이러한 취지가 반영되지 않아 대주주의 경영권 보호가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 “경영권 보호 필요” 보완책 부심/주식매집파문 계기로 본 정부입장

    ◎기업주 불안감 씻어야 자본시장 육성/「의결권­동일종목 취득제한」은 부처간 이견 삼성그룹 계열사의 기아자동차 주식 대량매집 파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매우 곤혹스럽다.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으나 도덕적,윤리적으로 국민정서에 반하는 속성이 많다.경영권장악 의도가 없었다는 삼성의 해명을 그대로 믿는다 하더라도 인수·합병(M&A)에 대한 기업주의 불안감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청와대 안에는 이번 사태를 삼성의 「합법을 가장한 경영장악 기도」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삼성이 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잘 했다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정치적 시각으로 삼성의 비뚤어진 기업윤리를 은연중 꼬집는 사람도 있다.김영삼대통령은 『재벌의 오너라도 주식을 5% 정도만 가지면 되지 않겠느냐』고 밝힌 적이 있다.따라서 이번 사태를 대통령의 재벌관에 정면 배치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무나 10% 이상 주식소유가 가능토록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재고해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나오고있다. 재무부는 이번 파문으로 기업경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마땅한 정책수단이 없어 골치를 앓고 있다.특정재벌이 보험회사와 같은 계열 금융기관을 통해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거나 같은 종목의 주식보유한도를 낮추면 된다.그러나 이같은 시책들은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시책에 역행하기 때문에 시행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나라는 없다.재무부 당국자는 『개인 소액주주들은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힘이나 단결력이 없으며,막을 수 있는 사람은 경험이 많고 기업정보가 풍부한 기관투자자 뿐』이라며 만일 기관투자자의 의결권을 박탈할 경우 이같은 수단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 현재 10%로 돼 있는 보험회사의 다른 법인 동일주식 취득한도를 5% 수준으로 낮추는등 기관투자자의 동일주식 취득한도를 줄일 경우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악질적인 M&A를 막는 데는 효과적일 지 모르지만 증시에서의 기관투자자 비중을 낮춰 가뜩이나 취약한 자본시장을 더욱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초래된다고 지적한다. 반면 공정거래위의 입장은 다소 다르다.공정위 김선옥사무처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공정거래법 개정과정에서 금융보험사의 타회사 출자 지분에 대해 모두 의결권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제동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공정거래법상 출자규제에서 예외인정을 받는 은행·증권·보험사가 재벌의 세력확장 창구로 교묘히 이용될 경우 현행 법으로 규제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경식부총리는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현 단계에서는 법 개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김처장의 발언내용을 번복했다.공정위가 무소불위로 재벌문제에 개입하는 인상을 주지 않고 기업의 경영권 보호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금융실명제로 기업주들이 종전까지 경영권 보호를 위해 즐겨 쓰던 주식의 위장분산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앞으로 기획원과 재무부,상공부,증권감독원 등 서로 다른 입장의 정부기관들이 어떤 방식으로 기업주의 불안감을 덜어줄 지 주목된다. ◎삼성계열사 주매입의 교훈/“재벌그룹이…” 기업윤리 일깨워/선진국의 기업인수·합병 현실로 다가와 삼성계열사의 기아자동차 주식 매집사태는 삼성생명이 기아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유주식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일단 수습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그동안 미국 등 선진국의 얘기로만 치부됐던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왔음을 인식시켜 주었다.비록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손 치더라도 대기업 집단이 자신의 돈도 아닌 고객의 돈으로 다른 기업을 삼킬 수 있느냐는 윤리성 문제도 일깨워 주었다. 정부로서는 업종전문화 및 소유분산 등 신경제정책의 핵심내용에 재계의 호응을 얻으려면 기업주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경영권 보호」에 어떤 식으로든 보완책을 내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그렇다고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서 기업주의 경영권을 지나치게 보호해 준 「10% 지분제한규정」을 마냥 붙잡고 있을 수도 없다. 현재 국회에계류중인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기업은 생산설비나 기술개발 투자 등 경쟁력 강화보다 경영권 보호를 위해 우선 자사주부터 매입할 것은 명약관화하다.모든 기업이 법정 한도인 10%까지 자사주를 매입하면 상장사 시가총액의 10%인 약 9조5천억원이 경영권 보호비용으로 퇴장한다. 기업공개와 더불어 기업의 소유주를 국민으로 인식하는 일본과는 달리 우리는 아직도 사유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재벌의 금융기관도 기관투자가로서의 공공성보다는 오너의 이해에 보다 민감하게 움직인다. 결국 정부는 「특혜」로 비치지 않는 선에서 경영권을 보호해 주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기업을 대중화해야 하는 모순된 여건에서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재계 시각/“증권법 개정 보완 필요/M&A 실정맞게 고쳐야” 「자유 경쟁이냐,또 다른 제한이냐」­여의도 증권가에 한때 「공습경보」를 울렸던 삼성그룹 계열 금융기관들의 기아자동차 주식매집 파문은 이제 하나의 연구과제인 것 같다.충분한 개연성이 엿보인 주식시장을 통한 기업의 인수·합병(M&A)문제가 향후 증권거래법 개정방향에 따라 그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는 현재 M&A에 대해 자유시장 원리라는 측면에서 원칙엔 찬성하지만 「각론」에선 사전 정지작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쪽과 「선실시 후보완」을 주장하는 기업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L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업종 전문화와 소유분산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일견 소유분산과 상치되는 증권거래법 개정은 특례조항 신설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의 기업 풍토에서 미국식 M&A가 이뤄지기 위해선 우선 기업의 전문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무방비 상태에서 사냥 당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S그룹의 한 관계자는 같은 논리로 『미국과 전혀 풍토나 정서가 다른 상황에서 사냥식 M&A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가능성만 가지고,쥐 잡다 독 깨는 식으로 자본주의의 핵심인 증권시장에 또 하나의 멍에를 덮어씌워선 안된다』고 설명한다.그는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주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경영권에 대한 또 다른 보호는 불필요하다』며 『기업이 아닌 정부가 경영권을 지켜줘선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소장은 『증권거래법 개정은 그 취지가 앞으로 기업은 스스로 자신의 경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재벌의 M&A 문제는 2가지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우선 기관투자가는 증시 안정을 위해 많은 특혜를 받고 있는데 이를 고객의 이익이 아닌 자신들의 목적에 이용하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둘째는 그같은 기관투자가가 대부분 재벌의 계열사란 점에서 재벌의 금융기관 소유문제를 일단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소장은 『미국의 제도와 일본의 기업정서 혹은 풍토가 섞여있는 어정쩡한 우리 기업은 아직 주주회사의 개념이 뿌리내리지 못한만큼 1백% 미국식의 기업 인수·합병은 우리 실정에 맞게 다듬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기업 인수­합병시대 오려나/삼성의 기아주식 매집 계기로 보면

    ◎세계적 추세… 미선 연4천건 성사/국내서도 「오너보호지분제한」 곧 폐지… 활성화 될듯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 금융기관의 기아자동차 주식 매집 사건을 계기로 기업의 인수·합병(M&A)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종전에도 M&A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제 3자가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한 사례도 없지는 않았으나,부실기업이나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 정리 차원이 대부분이었다.그러나 앞으로는 법적 요건이 크게 달라진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증권거래법 개정안에는 지난 70년 초 기업공개를 촉진하는 반대급부로,오너의 경영권 보호용으로 마련했던 「10% 지분 제한」이라는 200조 1항의 방패막이 폐지된다.일반 개인이 상장사의 주식을 10% 이상 취득할 때에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규정함으로써 사실상 지배 주주가 되는 길을 봉쇄했던 조항이 없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한도에 상관 없이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된다.게다가 실명제로 오너들이 M&A에 대응하기 위해 과거처럼 가명으로 지분을 위장분산해 놓을 수 없게 됐다.다만 내년 4월부터 법인 명의로 10% 범위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보완책만 담겨 있다. 결국 경영권을 지키려면 「지분이 5%가 넘는 대주주는 지분이 1% 이상 바뀔 때마다 증관위에 보고하고 공시토록」 한 조항에 따라,M&A가 성행하는 미국의 기업주들처럼 공시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M&A 붐이 일어난지 1백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국의 경우 최근 들어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지긴 했으나 아직도 연간 약 3천∼4천건,금액으로는 3천억달러 수준의 인수·합병이 이뤄지고 있다. 더구나 M&A 중개업무는 금융기관의 주요 수입상품일 뿐 아니라 자본이득을 취하는 최고의 수단으로까지 부상했다.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일반 금리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 때문에 정보와 자금까지 대주면서 기업의 인수·합병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에는 미 달러화의 상대적인 평가절하 및 경기침체로 인한 주식의 내재가치 하락으로 일본과 EC(유럽공동체)가 무역장벽과 기존 생산시설 및 판매망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 이웃일본도 미국식 M&A 관련규정을 도입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부정적인 정서와 기관들의 상호지분으로 인한 일방적인 매수 불가,주식을 쉽게 내놓지 않는 주주의식 등으로 주식의 공개 매수를 통한 M&A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8년 동아그룹의 창업주인 최준문회장이 국영기업체인 대한통운의 주식을 불하계획이 확정되기 전부터 조금씩 매입,정부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43.1% 가운데 40%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인수에 성공한 적이 있다.경우가 조금 다르긴 하나 지난 84년 정기주총에서 장학엽 진로그룹 창업주의 아들인 봉용·진호씨 형제가 연합전선을 구축,당시 회장이었던 사촌형 장익용씨를 내몰고 경영권을 장악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삼성의 경우처럼 비밀리에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경영권을 위협하는 지경까지 이른 사례는 거의 없고,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실기업 정리나 계열사 정리차원에서 사전 합의를 거쳐 인수와 합병이 이뤄졌다. 그러나 행정규제 완화 및 「경영권 과보호 특혜」라는 이유 때문에 증권거래법 200조 1항의폐지가 거의 확실한 단계이다.따라서 M&A에 대한 기업주의 두려움이 커지며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M&A는 세계적인 추세이다.또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을 견실한 대기업이 인수하면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M&A를 통해 자연스레 구조조정을 이룰 수도 있다. 반면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의 소유분산과 업종 전문화라는 신경제 정책의 기본틀과 상당 부분 상충된다.기업주로서는 경영권 보호를 위해 기술개발이나 시설투자보다 회사의 돈을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쏟아부을 수 있다. 미국처럼 자본이득에만 염두에 둔 M&A가 성행할 경우 전체적인 대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삼성의 경우처럼 우리의 독특한 재벌구조에서 기관투자가를 동원한 M&A에는 명확한 선이 그어져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삼성,「경영혁신」 강조속 잇단 구설/김장독냉장고·대리석 공정기술 절취도/도덕성 흠집 사례를 보면 삼성의 기아자동차 주식매집이 삼성의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겼다. 경영권 장악의도가 전혀 없고 자산운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변명」에도 불구,삼성의 기아주 매집은 「합법을 가장한 경영장악 기도」라는 게 중론이다.설령 그게 아니라 해도 자동차 진출을 앞둔,기아차에 대한 노골적 견제라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이건희 회장이 외쳐온 질경영과는 분명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자동차와 조선 등 중공업을 차세대 주력업종으로 정해 전력투구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유수의 반도체 업체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도 일찍이 과감한 인력 및 기술개발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의 논리이다.자동차 시장진출도 같은 맥락이며,한국중공업으로 집중된 발전설비의 일원화 해제나 오는 연말시한인 조선소의 독 신·증설 제한 해제요구도 같은데서 연유한다. 그러나 질경영을 재촉하는 경영진의 성화 탓인지,일부 직원들이 악수를 놓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교묘한 편법을 구사,재계에 분란을 일으켜 왔다. 「의욕이 앞선 직원의 실수」로 돌리고 있는 김장독 냉장고 사건도 그렇다.지난 7월 금성사 창원공장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삼성전자의 생산기술팀장 등 2명이 금성사 김장독 냉장고의 기술을 빼내려다 덜미가 잡혔다.사건이 터지자 삼성은 『냉장고에 뭐 대단한 기술이 있겠느냐』『냉장고에 단열재를 자동으로 넣는 「폼 멜트 실링 머신」을 생산하는 N사가 자사기계를 사용하라고 해서 순진한 연구원들이 사용법을 알아보기 위해 금성사 창원공장에 따라 들어갔다』고 잡아뗐다.그러나 금성사는 『김장독 냉장고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져 직원들이 위로부터 압력을 받자 제조기술을 빼내려고 저지른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보다 앞서 제일모직 직원 4명이 동양나이론 협력업체인 동립상사에 들어갔다가 동양나이론이 인조대리석 마감공정 기술절취 혐의로 제일모직을 고소한 사건도 있었다. 삼성중공업의 거제조선소 독(Dock) 증설도 유사한 사례이다.삼성은 독의 신·증설 제한을 골자로 한 산업정책심의회 결정(89년 8월)을 무시한 채 91년 말 거제조선소의 제 2독(길이 3백30m,넓이 65m,깊이 11m)의 길이를 51m나 늘렸다.뒤늦게 알아챈 상공자원부의 시정명령으로 증설독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신·증설 제한이 풀리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신·증설 제한이 풀리고 나서 공사를 시작하는 것보다 여간 이로운 게 아니다.이 역시 산업정책심의회의 결정을 위반해도 별 제재가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경우다. 삼성의 기아주 매집은 규정상 하자가 없다.자산운용 차원에서 보험사는 기아차든,현대차든 허용범위에서 얼마든지 주식을 살 수 있다.독 증설도 당국으로선 속수무책인 사안이다.이런 일들은 기업윤리나 국민감정 차원에서 여론화만 됐지 그 때 뿐이었다. 문제는 법과 제도가 「재벌의 잔 머리」를 따라잡지 못하는 데 있다.늘 한 발씩 늦는 게 관례였다.보험계약자의 자산이 대부분인,재벌소유의 보험사에 대해 보유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나,위반시의 제재수단 없이 독의 신·증설을 제한한 정책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다.기아주 매집사건은 「쫓아가는 정책」이 아닌,「따라오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 관련법 허점 악용/경영권 장악 방지

    정부는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 3개 금융기관의 기아자동차 주식 매집사태와 관련,앞으로 금융기관이 취득한 다른 회사 주식에 대해서도 같은 계열사 주식과 마찬가지로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공정위 김선옥 사무처장은 19일 『금융 및 보험회사는 수탁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다른 회사 주식을 통상적인 영업활동의 일환으로 보유하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의 출자총액 제한 등의 적용에서 제외돼 있으나 이를 악용해 다른 회사의 경영권을 노리는 허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처장은 『현재 재무부는 금융·보험사에 대한 자산운용 준칙을 강화,동일 회사에 대한 주식의 취득한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이만으로는 미흡해 의결권의 제한이 불가피하다』며 『개별 설립법으로 규제가 안될 경우 공정거래법을 고쳐서라도 이를 막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보험,증권 관련법은 이들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에 대한 주식을 5∼10% 범위에서만 취득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또 공정거래법은 30대 재벌그룹 계열의 금융기관이 보유한 동일 계열의 주식에 대해서는 의결권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지주회사화를 방지하고 있으나 비계열 타회사 주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규정이 없다.
  • 기관투자가 동일종목 주식취득한도 5%수준 하향 검토/재무부

    ◎“경영권 침해방지·우량기업 불안감 해소” 재무부는 삼성생명의 기아자동차주식 집중매입파문과 관련,현행 10%인 보험회사의 동일종목 주식취득한도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무부 고위관계자는 18일 『금융기관별로 자산운용준칙을 두어 기관투자가의 동일종목 주식투자한도를 규정하고 있으나 현행 규정상 증권사는 이 한도가 5%로 돼 있는 반면 보험사의 경우는 10%로 돼 있어 주식분산이 잘된 우량기업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재벌계열사인 기관투자가가 다른 회사의 경영권을 넘보지 못하도록 취득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축소폭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5%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원초과로 보험사와 논란일듯/서해훼리호 유족보상 어떻게 되나

    ◎선사재산 적어 특별보상 미지수/성금합쳐도 1인 5천만원 안돼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관련,사체인양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보상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유족에 대한 보상은 1차적으로 사고선박회사인 (주)서해훼리와 유족과의 합의로 결정된다.이와 관련,구포열차사고,아시아나 항공기추락 등 대형참사의 경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위로금보상이 보태졌다.이번 훼리호 참사의 경우도 ▲기본보험금 ▲유족과 회사측이 정하는 보상금 ▲각계 국민성금을 모은 위로금 등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희생자가 많고 「국고지원 불가」방침이 확정된 만큼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18일 현재 승선자수가 승선정원 2백21명을 훨씬 초과한 3백43명으로 확인됨에 따라 보험금 지급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항만청·(주)서해훼리등 사고대책본부는 18일 보상회의를 갖고 숨진 승객 1인당 최소 5천만원,가능하면 1억원정도의 특별보상금을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완치될 때까지 3천5백만원 한도내에서 치료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대책본부는 이에따른 보상금 재원이 부족할 경우 선주부담과 함께 각계 성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1차적인 문제는 보험회사와의 보험금 지급처리문제.사고대책본부는 정원초과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약관규정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1인당 3천5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백73명으로 생존자 70명을 합하면 승선정원을 훨씬 초과,해운공제회가 연쇄 재보험에 가입한 외국보험사들이 이를 이유로 보상을 거부할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이와함께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선주의 배상문제.현재 해운항만청은 선주 유동식씨(71)의 재산을 21억원정도로 파악해 놓고 있으나 많은 부분이 이미 아들들에게 상속돼 있고 일부는 저당여부가 판명되지 않아 배상할 수 있는 재산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또 서해훼리는 자본금 2억여원등 영세업체로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돈은 모두 10억여원 남짓해 특별보상금 지급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입장이다. 보상금문제 해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국민성금은 이날 현재 2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보상재원은 국민성금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험금과 선주배상금등 1백20억원정도로 사망자 1인당 5천만원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며 사체가 더 발견될 경우 금액은 더욱 적어질 공산이 크다. 한편 바다낚시를 떠난 회사원·공무원의 경우 대부분 순직처리가 되지 않고 위로금 등을 지급받지 못할 전망이다.
  • “기관투자가 주식 의결권 제한을”/증감원 관계자

    ◎고객 돈으로 구입,경영참여 안돼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 금융회사들이 기아자동차 주식을 대량 사들여 기아자동차의 경영권을 넘볼 가능성이 커지자 보험·투자신탁·은행·증권등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감독원의 고위 관계자는 16일 『보험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고객들의 돈으로 주식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돈으로 산 주식으로 특정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권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며 『따라서 공정거래법이나 증권거래법,보험법,은행법,신탁법 등에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내년부터 증권거래법이 개정돼 상장법인 대주주의 주식보유 제한 제도가 철폐될 예정이어서 기업의 인수 합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재무부 관계자도 『기관투자가들이 자산운용 방법으로 유망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바람직하지만,이 범주를 넘어 특정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권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의결권 규제조항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규정상 증권사가 고객의 돈으로 사들인 위탁계정의 주식에 대해서만 의결권을 제한하고 있을 뿐,보험사나 투신사의 경우는 고유재산은 물론 신탁자산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할 수 있는 명문 규정이 전혀 없다. 삼성생명,안국화재,삼성증권 등 삼성계열 금융회사들은 지난 7월부터 기아자동차의 주식을 본격적으로 사들여 지분율을 지난 연말의 5%에서 최근에는 9.7%까지 높였다.이때문에 같은 계열 금융회사들의 경우 특정 주식의 보유한도를 통합해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현 규정의 종목별 주식보유 한도는 증권사의 경우 5%,보험사 10%,투신사는 20% 이내로 돼 있다.
  • 경제상담실

    ◎미납 보험료 추후 납부 사고때 보상 가능한가 지난해 8월 자동차종합보험에 들었다.보험료는 첫회에 60%,6개월후 40%씩 나누어 내기로 했다.최근 자동차사고가 일어나 보험사에 연락하니 분할 납입기간이 지나 계약효력이 없어져 보험보상이 안된다는 입장이다.지금 미납보험료를 내면 보상이 가능한가. ○유예기간지나 불가능 손해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한번에 내는데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합보험보험료 분할납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분납 보험료를 제때에 내지 못하는 계약자를 위해 14일간의 유예기간을 따로 두어 그 기간에 일어난 사고는 보상하고 있으나 유예기간도 지난뒤 난 사고이므로 보험료를 내더라도 보상을 받을수 없다.유예기간뒤 30일 이내에 보험사에 미납보험료를 내면 나머지 기간중에 일어난 사고에 따른 손해는 보상받을 수 있다. ◎봉사료 청구금액 부가세 포함되나 음식 숙박업자가 용역대가의 일부를 봉사료 명목으로 고객에게 직접 청구해 월말에 모든 종업원에게 일률적으로 나누어 줄 경우 봉사료 청구금액도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 포함되는지. ○숙박용역은 제외 사업자가 음식·숙박용역이나 개인 서비스용역을 공급하고 그 대가와 함께 받는 종업원의 봉사료를 세금계산서나 간이세금계산서 또는 신용카드매출표에 대가와 구분해 기재한 경우 이 봉사료는 과세표준에 포함되지 않는다.다만,사업자가 봉사료를 자신의 수입금액에 계상하면 과세표준에 포함된다.따라서 음식·숙박업자로서 용역대가의 일부를 봉사료 명목으로 직접 고객에게 청구해 서비스를 제공한 종업원이 누구인지 불문하고 일정한 지급기준에 따라 나누어주는 경우에는 봉사료 명목으로 지급받는 금액을 세금계산서 등에 용역대가와 구분해 기재하더라도 과세표준에 포함된다. ◎결혼으로 1가구2주택/주택팔때 양도세 내나 미혼일때 주택을 1채 갖고 있다가 결혼을 해 시댁식구들과 함께 살게 됐다.남편도 집을 한채 갖고 있어 1가구 2주택이 됐다.이러한 상태에서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나. ○3년이상 거주 비과세 결혼으로 1가구 2주택이 됐을 경우 과거에는 먼저처분하는 주택의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모두 내야했었다.그러나 5월27일부터는 결혼 당시에 부부가 각각 자신의 주택에 3년이상 거주,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갖추었을 때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개선됐다. ◎주택 용도변경 사용 거주기간 계산 방법 1세대가 1주택을 취득해 거주하던중 이를 음식점으로 용도변경해 사용하다 다시 주택으로 1개월간 거주한뒤 양도했을 경우 거주기간의 계산은 어떻게 하는지. ○취득∼양도까지 합산 주택을 점포로 용도변경해 사업장으로 사용하다 이를 다시 주택으로 용도변경한뒤 매매한 경우 주택 거주기간의 계산은 취득한 날부터 양도한 날까지의 기간을 통산한다.또한 이같은 경우 주택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양도일 현재를 기준으로 판정하게 된다.
  • “가·차명계좌 단자·증권에 많았다”/실명화마감 결과 분석

    ◎전환액 계좌평균 2억·1억6천만원/은행의 1백95만원보다 1백배이상 큰손들은 검은 돈을 역시 단자·증권사에 남의 이름으로 숨겨두고 있었다. 또 가명계좌의 평균 실명전환 금액은 6백만원,차명계좌의 평균금액은 1천60만원으로 나타났다.평균전환액은 금융기관별로 단자사가 가장 많아 가명계좌가 2억4천7백만원,차명계좌는 1억8천7백만원으로 은행보다 각각 1백27배,23배나 됐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가명계좌의 실명전환 실적은 45만3천1백계좌 2조7천4백80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계좌 기준으로는 총 56만5천9백계좌의 80.1%이며 금액으로는 총 2조8천6백23억4천만원의 96%이다.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율을 기관별로 보면 큰손이 많은 단자사와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높아 2금융권에 평소 돈세탁을 위한 돈들이 몰려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단자사의 전환율은 무려 99.4%로 가장 높고 증권사가 98.3%,신용금고가 97.8%,은행 91.2%,투신사가 90.5%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가명계좌의 평균 실명전환 규모도 단자사가 2억4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증권사는 1억6천4백만원으로 1억원을 넘었다.반면 은행이 1백95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투신사 3천8백만원,신용금고가 1천5백만원이었다.단자사와 증권사에 은행보다 각각 1백27배,84배에 달하는 큰손들의 비밀자금이 숨겨져 있었던 셈이다. 증권·투신사의 나머지 미전환 가명계좌의 평균액은 2백70만원,2천2백만원으로 실명전환 계좌보다 크게 낮아 평소 큰손들이 돈세탁을 하고 소액을 그대로 놔둬 거래가 정지된 것으로 추정됐다.전체 금융기관의 미전환 계좌 평균액은 1백만원이었다. 이같은 추세는 차명계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단자사의 평균 실명화 금액이 1억8천7백억원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투신사가 1천7백만원,증권사 1천6백만원,신용금고 1천1백만원,은행이 8백만원,보험사가 4백9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처럼 은행을 제외한 금융권의 경우 차명에서 전환한 평균금액이 가명에서 전환된 규모보다 크게 적어 차명예금에는 소규모 자금이 많이 포함돼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은행의 경우 차명에서 실명화된 계좌의 평균금액이 8백만원으로 가명에서전환된 2백만원보다 4배나 많아 평소 은행에는 큰 금액의 가명자금이 별로 없는 대신 세금우대 저축상품 등에 차명으로 예금한 사례가 많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총 예금계좌의 실명확인율은 금액기준 79.6%로 2백73조원을 웃돌았다.
  • 개인연금·장기주택저축 도입/홍재무/예금조사땐 사전통보 의무화

    ◎차명계좌 실명화 별도조치 없어 정부는 금융기관의 저축을 늘리기 위해 개인연금 및 장기 주택마련 저축상품을 빠른 시일안에 도입하기로 했다.또 예금주의 금융거래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예금비밀 보장지침」을 마련한다.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2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의 향후 재정·금융정책 운용방향을 밝혔다. 홍장관은 『차명계좌에 대한 강제적인 실명화 조치를 별도로 취하지 않는 대신 오는 96년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때까지 단계적으로 실명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반가계의 저축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는 개인연금 제도를 도입,개인이 10년 이상 월급의 일정액을 불입한 뒤 퇴직시 일시금이나 연금 형태로 받도록 함으로써 노후생활의 안정을 꾀하도록 할 계획이다.은행과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할 개인연금은 현행 국민연금과 퇴직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노후생활비를 개인의 저축으로 해결하는 제도이다.이 제도가 실시되면 이 3가지 연금의 총액이퇴직시 월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40%에서 60% 정도로 높아진다. 홍장관은 『개인연금의 도입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를 감안해 가입금액에 대한 과세 정도,종합과세시행시의 분리과세 여부에 대한 세제혜택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근로자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장기주택마련 저축상품에 대한 세제 지원문제도 검토중이다. 별도로 법을 만드는 대신 예금비밀 보장지침을 마련해 영장을 제시하는 사정기관이나 국세청,감독기관 등이 예금내용을 조사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예금주에게 통보토록 할 방침이다.
  • 화재보험금 지급대상/간판·부속설비 등 추가/내년부터

    내년부터 상해보험에 가입한 군인이나 예비군이 훈련 중에 다칠 경우 보험금을 탈 수 있게 된다.재무부는 7일 보험가입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생보사와 손보사의 표준보험약관을 이같이 고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개선내용을 보면 현재 1백13만명에 이르는 상해보험 가입자 가운데 사고위험이 많아 보험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군인과 예비군에게도 사고시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화재보험의 보험금 지급대상에 간판등 건물의 부착물과 냉동설비등 부속설비가 추가된다.손보사가 파산해 계약자에게 자동차 관련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보험보증기금에서 1인당 5천만원까지 대신 지급한다는 내용이 약관에 명시된다. 생보 약관의 경우 그동안 건강진단을 받고 보험금 2천만원 이상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사가 지정한 병원이나 직장에서 단체로 받은 건강진단서만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개인이 병원급 이상에서 받은 진단서도 인정해준다.가입 15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대상도 기존 무진단계약에서 진단을받고 가입한 계약으로 확대된다. 금융기관의 보험료납입증명서도 보험료영수증으로 인정하며 학자금등 중도보험금 지급시의 통보기간도 3일 전에서 7일 전으로 늘어난다.
  • 피상속인 거주한 건물/상속때 세액 공제되나(경제상담실)

    부친이 지난해 사망해 상속인들이 도로변에 있는 3층짜리 점포를 물려받았다.그런데 그동안 1층과 2층은 임대를 주었고 3층은 피상속인을 포함한 가족이 거주해왔다.이 경우 건물이 점포이나 피상속인을 비롯한 가족들이 실제로 거주해 왔으므로 상속재산 가액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주택가액 포함땐 공제 국내에 주소를 둔 자의 사망으로 상속이 개시된 경우 상속개시 당시 피상속인의 상속재산가액에 일정요건의 주택가액이 포함되어 있으면 이 주택에 대해서는 상속세과세가액에서 공제해 준다.이때 공부상의 용도는 점포이나 실제 용도가 주택이어서 주택상속공제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는 관할 세무서장이 실제 거주여부등을 조사해 판단하게 된다. ◎자동차 종보 담보종목/반드시 전부 가입하나 중고차를 갖고 있는데 자동차종합보험의 보험료도 부담이 되고 자동차 가격도 얼마되지 않아 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고 싶지도 않다.자동차 종합보험의 담보종목은 반드시 전부 가입해야 하나? ○편의따라 선택토록 자동차 종합보험의 대인배상·대물배상·자기신체 사고·자기차량 손해의 각 담보종목은 계약자의 편의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그러나 자손사고는 반드시 대인배상 또는 자기차량 손해와 함께 가입해야 하며 대인배상 및 대물배상에 가입하지 않을 때는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교통사고 피해자/병원 옮길 수 있나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다.사고발생 직후 가까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집과 너무 멀어 가족들이 불편해 하고있다.집 근처의 병원으로 옮길 수 있나? ○원할땐 즉시 가능 피해자가 원하면 즉시 병원을 옮길 수 있지만 병원을 옮길 때는 미리 보험사의 담당 직원과 협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보험사의 담당직원은 지금까지 입원한 병원의 치료비 계산과 새로 옮기는 병원의 치료비 지불보증 및 입원보증금 납입등 입·퇴원 절차에 대해서 협조를 하고 병원과 치료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 ◎공동투자로 사업경영/소득액·세액 계산방법공동으로 자금을 투자해 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경우 소득금액과 세액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손익분배 비율따라 부동산소득과 사업소득·산림소득이 있는 공동사업장에 대해 소득금액을 계산할 때는 이 공동사업장을 하나의 거주자로 본다.즉,거주자가 자산을 공유하거나 공동으로 사업을 경영할 때는 지분 또는 손익분배의 비율에 따라 거주자별로 소득금액과 세액을 계산한다.다만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사업의 공동사업자중 거주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동거가족으로서 배우자·직계존속 및 직계비속과 그 배우자,형제자매와 그 배우자등 특수관계에 있는자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해당 특수관계자의 소득금액은 그 지분 또는 소득분배 비율이 큰 공동사업자의 소득금액으로 보아 합산 과세한다. ◎위자료로 준 부동산/양도소득세 내는지 위자료를 부동산으로 준 경우에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가. ○증여세 포함 안돼 이혼등에 의해 정신적 또는 재산상 손해배상의 대가로 받은 위자료는 조세포탈의 목적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증여로 보지않아 증여세를 과세하지 않는다.그러나 이같은 손해배상에 있어서 당사자간의 합의나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일정액의 위자료를 주기로 하고 이 위자료를 돈 대신 부동산으로 지급한 때에는 그 부동산을 양도한 것으로 간주,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이때 채무담보가 되어있는 부동산을 위자료로 주었더라도 그 채무액은 양도가액에서 공제되지 않는다.
  • 광양만 기름피해 신고접수/대책본부/영 보험사에 지불요구 방침

    ◎어민들,후유증까지 보상요구 【여수=남기창기자】 광양만기름유출사고 대책본부(본부장 이균범 전남지사)는 5일부터 피해지역 어민들로부터 피해액 신고를 받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시·군과 수협,어민대표들로 구성된 어업피해합동조사반을 통해 각 어촌계와 주민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아 정밀조사한 뒤 산출된 피해액을 보험회사측에 요구키로 했다. 보험회사인 영국 피엔아이사는 어민들의 피해조사 방법에 대한 합리성 여부를 검토한 후 자체적으로 재조사를 실시해 협상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민들은 어장및 양식장이 정상화되기까지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후유증에 대한 보상까지 요구하고 있어 보상을 둘러싸고 보험회사와 어민들간의 마찰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 남해안 양식장 4천㏊ 황폐화/광양만 기름 유출 사고

    ◎광어·돔 등 죽은채 떠올라/해안엔 기름범벅,갯벌 30㎝까지 스며 【여수·남해=남기창·강원식기자】 전남 광양만 해상 선박충돌사고로 흘러내린 기름은 사고발생 7일째인 3일 해상의 기름덩어리는 대부분 제거됐으나 양식장 및 어장 4천여㏊가 거의 황폐화돼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광양만 유류유출사고 대책위」(위원장 이균범전남지사)」는 이날 해경방제선·경비정 등 1천5백여척의 선박과 1만2천여명을 동원,이 일대 해상에 남아 있던 7백여t의 부유기름을 대부분 수거했다. 그러나 해안가 암벽과 방파제 등에는 조류에 밀려온 기름찌꺼기가 깊숙이 붙어있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해안가에 엉겨붙은 벙커C유가 점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최소한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남해안 일대 굴·고막·바지락·새조개 등 양식장이 거의 폐사위기에 놓여 있어 피해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양식장뿐 아니라 고기잡이 어선들의 피해도 심각해 경남 남해군10개 어촌계 마을 앞에는 7백80여척의 각종 어선들이 아예 출항을 포기한채 정박해 있다. 여천시 묘도동 온동마을의 어촌계장 정종권씨(45)는 『공동어장에서 자라고 있는 자연산 새조개·피조개·굴·바지락 등이 폐사직전에 놓여 있으며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미역·톳·우무·청각 등 해조류도 폐사할 것이 뻔하다』면서 『갯벌속으로 30㎝까지 기름이 스며들어 앞으로 최소한 3년간은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역인 여수시 만흥동과 오천동 일대 새고막 양식장 1백15㏊와 바지락 정치망 가두리 양식장 5㏊등 20여㏊도 시커멓게 변해가고 있다. 경남 고현면 화전마을의 경우 일본수출로 연간 4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기름유출로 굴·피조개 양식장 1백20여㏊가 완전히 쓸모없게 됐다. 이밖에 경남 하동군 금남면,금성면,진교면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하던 농어·광어·돔 등이 죽은채 떠오르고 있어 어민들을 실의에 빠뜨리고 있다. 한편 대책위는 피해지역을 직접 확인해 정확한 피해액을 산출하는 한편 사고선박의보험사직원과 해상오염 전문가,관계어민들과 함께 보상협의에 들어갔다.
  • 한려수도까지 오염 확산/최대 양식장 사천만 덮쳐

    ◎광양만 기름유출/피해액 7백억대 추산 【여수·창원=남기창·강원식기자】 지난달 27일 전남 여천시 묘동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로 유출된 기름이 한려수도를 따라 경남해안쪽으로 밀려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유출된 벙커C유는 남해군 서면·고현면 일대 11개 어촌 9백50여㏊의 공동어장과 바지락·김양식장 등을 오염시킨데 이어 전국 최대의 피조개·굴양식어장인 사천만을 덮쳐 피해 어장 및 규모는 모두 4천여㏊에 5백억∼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남도는 사고발생 직후 여수·여천·남해 등 관할 시·군및 해경·항만청과 합동으로 여수시청에 「광양만 유류유출사고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선박 1천여척과 연인원 1만여명을 동원,기름제거 작업을 펴고 있으나 오염면적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아직 수거되지 않은 기름띠는 광양만과 한려수도 청정해역 등으로 번지고 있으며 일부는 해안 바위 등에 엉켜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와 관련,실종됐던 금동호 선장 김박남씨(50)와 기관장 김동복씨(39) 등 2명이 실종 6일만인 이날 상오 묘도동앞 0.5마일 해상에서 각각 숨진채 발견됐다. 한편 여수해경은 충돌 사고를 낸 파나마 선적 화물선 「비지아산」호 선장 구주법씨(44·중국인)와 예인선 302 경기호 선장 문병기씨(34),도선사 송정석씨(58·여수시 여서동 경남아파트 113동501)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해양오염방지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 사고와 관련,추가로 1∼2명을 더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낸 제5금동호는 영국의 P·I보험사에 3백50만달러(27억원)의 선박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가 국제해상재해 보상보험에 들어 있어 최고 8천4백만달러(6백70억원)까지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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