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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자동차보험료등 가격자유화 8개품목/가격담합 드러나면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휘발유,은행·증권사 수수료,자동차보험료,시멘트등 8개 가격자유화 품목의 담합행위(부당한 공동행위)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담합행위가 적발될 경우 3년간 평균 매출액의 5%를 과징금으로 물리고 형사고발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은 지난 2월 유가변경 사전신고제가 폐지되면서 완전 자유화됐지만 5개 정유사가 과점상태를 유지하면서 특정 회사가 값을 올리거나 내리면 나머지 회사도 거의 같은 시기에 비슷한 수준까지 올리거나 내리고 있다. 은행수수료는 92년 한국은행의 창구지도 폐지로 자유화됐으나 수수료 책정과 수수료 체계가 독자적 판단이 아니라 다른 은행의 수수료 수준 등을 고려해 정하고 있어 완전 경쟁이 정착되지 않고 있다. 송금 수수료의 경우 10만원 송금때 900원(한일은행) 1,000원(제일·상업·외환·국민은행) 1,100원(서울은행)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자동차보험료는 기본 보험요율에 일정 범위요율(±3%∼±%10%)을 적용하도록 자유화됐으나 범위요율이대인의 경우 0.0%,대물 1.0%,자손이 -1.7%∼-2.0%로 7개 보험사가 같거나 비슷하다. 증권사 수수료,시멘트,철근가격도 사별로 같은 수준이어서 가격 경쟁효과가 없다. 반면 통신요금과 은행금리의 가격경쟁은 매우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제2·3 금융권 구조조정/“누런 싹” 빨리 뽑는다

    ◎종금사 장기적으로 6개사만 생존할듯/리스 7월초·증권 8월말까지 교통정리 은행권 빅뱅과 함께 2·3금융권의 구조조정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차정리시점이 당초 9월 말에서 한달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종합금융=30개 가운데 14개가 폐쇄됐고 새한과 한길은 영업이 정지됐다. 이달 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6%를 지키지 못하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7월에 추가로 폐쇄된다. 현재 6%를 넘긴 종금사는 한국 한불 등 9개사 뿐이다. 증자가 어려운 2∼4개사는 폐쇄될 운명이다. 내년 6월 말까지 BIS 비율 8%를 지켜야 한다. 장기적으로 6개 대형사만 남게 될것 같다. ■리스=25개 가운데 24개가 은행 자회사로 은행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21개 부실리스사 중 경인 대구 중앙 중부 대동 동남광은 서울 동화 등 9개가 1차 폐쇄 대상이다. 나머지 12개는 7월 초에 정리방안이 확정된다. ■증권=36개 중 동서·고려증권은 이미 폐쇄됐다. 순자본을 영업과 관련한 총 위험액(시세변동위험 등)으로 나눈 영업용 순자본 비율이 100% 미만이면 주식소각 합병 제3자 인수 등의 경영 개선명령을 받게 된다. 부채가 자산보다 많으면 인가가 취소될 수도 있다. 영업용 순자본 비율이 낮거나 부채가 자산보다 높아 퇴출되는 증권사는 10개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8월 말까지 구조조정이 끝난다. ■보험=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지급여력)이 부족한 보험사에는 경영 개선명령 등이 내려진다. 보험계약은 5년 이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폐쇄보다 계약이전 명령으로 정리된다. 생보사 5∼6개,손보사 2∼3개가 퇴출 대상으로 거론된다. 7월 말이나 8월 초쯤 정리방안이 마련된다. ■투신=구체적인 정리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제도개선과 병행한다. 다만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신사도 부실 금융기관의 일반적인 적용을 받게 돼 부채가 자산보다 많으면 퇴출된다. 기존 7개사와 투자신탁운용회사 23개를 합친 30개사 가운데 은행 자회사를 포함해 10여개가 정리될 운명이다.
  • 금융개혁 왜 필요한가(제2건국 향한 총체개혁:3)

    ◎‘만신창이’ 금융 수술만이 살길/부실여신 112조 미봉책쓸땐 더 큰 위기/슈퍼은행 설립 시급… 개방에 대비해야 새 정부의 금융빅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실은행에 대한 ‘살생부(殺生簿)’가 오는 30일 확정·발표되는 것을 시작으로 금융개혁의 태풍이 종금보험 증권 투신 등 여타 금융영역으로 휘몰아칠 전망이다. 금융개혁은 왜 해야 하나,그리고 은행에서 점화된 금융빅뱅의 불똥이 금융권에 어떤 개편구도를 그려낼 지 짚어본다. 은행 ‘빅뱅’이 곧 일어난다. 대기업에 이어 퇴출 대상 부실은행의 명단이 이달 말이면 드러나는 등 금융개혁이 가시화된다.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가 드디어 깨진다. 금융개혁은 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최대의 과제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맞은 것은 금융기관과 기업의 부실화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보사태가 발생한 이후 대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은행들도 함께 부실화됐다. 기업의 연쇄부도는 금융기관 부실을 심화시키며 금융기관이 부실화하면 기업에의 자금공급이 끊겨 다시 기업부도를 촉발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금융기관의 자금 중개기능이 마비되는 신용경색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信認度)는 극도로 떨어지게 되며 외국의 금융기관들은 채권 회수에 나서고,해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등을 돌리게 된다. 정부가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히 끊기 위해서다.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전 금융기관의 부실여신은 총 여신(773조원)의 7.4%에 해당하는 57조원에 이른다. 부실 가능성이 있는 여신까지 합하면 그규모는 112조원에 이른다. 이같은 거액 부실여신으로 인해 지난 해 국내 26개 일반은행은 1인당 평균 3,500만원의 적자를 냈다. 96년에 1인당 7,500만원의 흑자를 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은행권이 만신창이가 된 것은 대기업의 차입위주 경영과 은행의 외형 부풀리기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관치(官治)금융으로 은행은 기업의 방만한 자금운용에 대한 견제기능을 상실했다. 고통을 감내하면서 환부를 도려내는 대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될 다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것이 금융기관의 현 주소다. 정부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은행의 경우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여신심사 기능의 확충을 꾀하고 있다. 슈퍼은행의 설립 등으로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는 한편 기업에 대한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함으로써 기업구조조정의 중추 역할을 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금융권 전체적으로는 난립해 있는 금융기관을 은행·증권·보험 등 3개 금융권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은행과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는 종금과 상호신용금고는 은행권으로 흡수시키며,증권과 보험사는 대형화한다는 전략이다.
  • 직장인들 “같이 살자”‘제품 상호구매’ 유행

    ◎IMF시대 생존 교육책/회사할당량 서로 처리 출판사에 근무하는 李周英씨(31·여)는 최근 회사에서 동화책 5질을 판매토록 할당받고 고향 친구 朴京雅씨(30·여·유치원 교사)에게 1질을 팔아 10만원을 받았다.대신 아들을 朴씨가 일하는 유치원에 보냈다.朴씨도 어린이들을 많이 데려오라는 요청을 받고 있던 터였다. 기업들이 극심한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판매량을 할당하면서 李씨와 朴씨처럼 아는 사람끼리 서로 사 주는 ‘바터식 구매제’가 유행하고 있다. 대학 동창생인 金모(29)·李모(29)·南모씨(30)도 요즘 상품을서로 교환하기 위해 자주 만난다. K카드사에 다니는 金씨는 최근 20명 이상을 카드 회원으로 가입시키도록 할당 받았다.고민 끝에 金씨는 대학 동창생인 李씨와 南씨에게 신용카드 가입신청서 30여장을 맡겼다.대신 컴퓨터 업체에 다니는 李씨는 金씨에게 컴퓨터 1대를 팔았고 S생명보험사에 다니는 南씨도 金씨에게 월 10만원의 건강보험에 들게 했다.李씨와 金씨도 컴퓨터와 보험 가입을 교환했다.
  • 개혁 일정(제2건국 향한 총제개혁:1)

    ◎새달초 정계개편 밑그림 가시화/빅딜·은행합병 등 경제개혁 급류탈듯/9월이후 공기업 등 쇄신 “정부부터 솔선”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 강공 드라이브가 시작됐다.金대통령은 이미 방미 귀국기자회견을 통해 “제2의 건국정신으로 총체적 국정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여권은 6·4 지방선거의 승리에 이은 한미 정상외교의 성공으로 개혁추진의 외곽을 단단히 쌓았다.이제는 ‘강력하고 신속한 개혁’을 통해 국정의 고삐를 죄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국정 개혁’의 총론에서부터 정치개혁,정계개편,국가기강확립,금융개편,기업구조조정,행정개혁 등 각론에 이르기까지 개혁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특집을 이날부터 연재한다.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방미성과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제2의 건국정신’으로 총체적 국정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함으로써 정치권은 물론 재계·금융계·행정부의 긴장도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정부의 개혁 강도가 무게를 더하고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여권에서는 이를 개혁 기반조성을 위한 ‘취임후 100일’에 대비해 실행을 위한 ‘100일 개혁작전’으로 명명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개혁의 요체인 경제구조 개혁과 정계개편를 포함한 정치권 개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기업과 은행의 개혁일정이 짜여져 있는데다 후반기 원구성 등을 앞두고 정계개편 추진작업도 깊숙히 진행중이기 때문이다.특히 경제구조개혁은 오는 18일 채권은행단이 5대 그룹을 포함한 퇴출대상 기업 명단을 발표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기업 전반을 강타할 것으로 관측된다.그 뒤 금융감독위에서 이달 말쯤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이른바 기업간 ‘빅 딜’과 은행의 인수·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계개편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7월초까지는 1단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는 당장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즉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총리서리 인준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金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정계개편의 핵심은 사회갈등을 해소내고 지역화합에 목적을 둔 보다 큰 그림이다.여권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여서야동(與西野東)’ 현상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따라서 종합적인 정계개편 구상은 좀 더 논의를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에 주어진 권한을 적절히 사용하겠다는 자세다.정부의 금융감독 권한 행사와 각종 공직비리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고 있다.곧 비리 정치인과 2급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사법처리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는 정부의 고통분담 노력이 기저에 깔려있다.金대통령은 9월 이후에는 지방행정조직을 포함,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2의 행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 향후 개혁추진 일정 ·6월16일:국민회의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 18일:금융단 퇴출대상 기업 명단 발표 ·〃 19일:경제대책 조정회의(제도적 추진장치 논의) ·〃 20일쯤:50대 그룹 총수 회동(예상) ·〃 23일:193회 임시국회 폐회일 ·6월말:금융감독위 부실은행 경영정상화 계획 평가 ·7월초:여대야소로 재편(예상)·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 ·7월중순: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194회 임시국회(기업구조조정,노사정합의 입법화) ·〃 21일:서울 종로등 7개 지역 재·보선 실시(정치권 근본적인 구조조정 착수) ·8월말:한나라당 전당대회 ·9월초:국민회의 전당대회(당직개편) ·〃 10일:정기국회 ·9월말:금융·기업 구조조정 법적,제도적 마무리 ·10월초:공기업·지방행정조직 제2행정개혁 단행 ◎정치 분야/깨끗한 정치·지역통합 핵심/野大 무너뜨린뒤 정당·선거제도 손질/의원수 줄이고 국회 연중개원 검토도 국민회의가 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총체적 개혁’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정치권의 개혁은 당연히 정치개혁에서부터 출발한다.정치분야의 개혁 없이는 경제개혁의 당위성을 갖기 힘들다.정국의 안정이 있을 때 경제개혁은 가속도를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DJ의 정치분야 개혁은 그래서 나왔다. 정치개혁의 최 우선 과제는 정계개편이다.여권에게는 “야당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현재의 정치풍토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있다.이 번 주 안에 4∼5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이탈할 것으로 감지된다.정계개편의 목표는 ‘지역 할거정치’의 청산이다. DJ의 지역연합은 그 대상이 PK(부산·경남)든 TK(대구·경북)든 중요하지는 않다.일단 야대(野大)의 틀이 무너지는대로 여권은 정치개혁의 구체적인 일정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큰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개혁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권은 보고 있다. 지역 분할 구도 청산은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의 단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여권 일각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다시 채택 한다거나 부활시키거나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독일식 정당 명부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정당명부에 등록된 후보에 대해 동시에 투표하도록 하는 제도다.지역구에서 탈락한 후보도 정당명부에 기재된 순번과 정당 전체의 득표율에 따라 다시 당선될 수 있다. 여권은 기존의 정당 시스템이 운영상 돈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중앙당 기능을 줄이는 식의 ‘정당 개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국회의원 수를 줄여 ‘군살’을 빼거나 국회를 365일 개원하는 것,예결위원회의 상설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경제 분야/“성과 미흡” 채찍질 본격화/市銀 5개로… 2금융권 7∼8월에 손대/부실기업 자산매각·합병 시장서 퇴출 기업 등의 구조조정은 이번 주가 분수령이다.은행권은 18∼19일쯤 부실기업명단을 발표한다.5대 그룹도 포함돼 있다.은행간 중복을 뺀 250여개 기업 가운데 40여개가 부실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구조조정의 목표는 경영이 투명하고 재무상태가 건전한 기업을 키우는 것이다.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제도적으로는 책임경영을 확립하기 위해서다.부실기업들은 자산매각과 인수·합병 외국과의 합작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된다.회생가능한 기업에는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기금 등을통해 지원한다. 금융기관 구조조정은 1차적으로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다.이달 중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에 미달한 12개 은행에 경영평가가 내려진다.정부는 우량은행간,또는 우량은행과 부실은행간 합병을 통해 선도은행을 육성하려 하나 은행들의 주도권 싸움 때문에 성과는 부진하다.장기적으론 1∼2개 선도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은 5개로 재편하고 지방은행과 부실 시중은행은 미니은행이나 전문은행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2금융권은 7∼8월에 정리한다. 25개사 리스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정리하고 보험사는 계약이전 방식으로 10여개를 문닫게 할 예정이다.종금사는 지금처럼 BIS 기준을 적용,폐쇄 조치를 이어가고 증권사는 외국과의 합작이나 그룹내 금융기관과의 합병으로 자체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금융권 구조조정 과정에서 50조원의 채권을 발행,부실채권 매입에 25조원,증자 지원에 16조원,금융기관 파산시 예금 대지급에 9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벌들을 포함한 기득권층의 반발이 거세다.정치권도 경제개혁을 주장하면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방치하고 있다. ◎공직기강/비리확인땐 가차없이 “퇴장”/개혁 장애 복지부동 人事로 솎아내기/감사원 재산등록 심사권 보유 재추진 金大中 대통령이 선언한 총체적인 국정 개혁 대상에 공직자들도 제외될 수없다.金대통령은 취임 초 서울경찰청에 모인 3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은 개혁의 주체”라고 치켜세우며 지원을 호소했다.그러나 대다수 공무원들은 金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청와대와 사정 관련 기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개혁에 동참하기보다는 몸을 사리거나,심지어는 비아냥거리는 사례까지도 포착됐다고 한다. 사정당국이 추진할 공직자 기강 확립의 방식은 두가지다. 우선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수사 과정에서 정보통신부 고위관리들이 구속된 것처럼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는 가차없이 ‘퇴출’할 방침이다.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병무 비리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문제는,비리를 저지르지는 않지만 개혁의 발목을 잡는 공직자들의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복지부동(伏地不動)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이다. 사정기관의 고위당국자는 “그런 공무원은 인사로 솎아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감사원을 비롯한 사정관련 기관에서는 金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공직자들의 복무 기강을 집중 내사했다.그 결과가 이미 취합중이다. 내사 결과는 향후 공직자 인사과정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복무기강을 다잡을 제도적 장치도 강화될 전망이다.법무부,행정자치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반발로 주춤했던 감사원의 계좌추적권이나 재산등록심사권도 재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행정 분야/이달말 공기업처리방침 확정/5곳 연내 민영화… 12개 기업 향배 관심/444개 산하단체 민영화·통폐합 추진 정부 산하 행정개혁 대상은 공기업과 투자·출자기관,보조기관,자회사,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나뉜다.경영혁신이 목표이며 20개 부처·청 아래 모두 552개 단체가 있다. 이 가운데 정부 개혁의 핵심은 108개 공기업 가운데 12개대표 기업의 민영화 여부이다.한국전력,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중공업,남해화학,국민은행,주택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관광공사 등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5일 이달 말까지 이들 공기업의 처리방침을 확정키로 했다고 강조했다.특히 개혁의 상징성이 높고 덩치가 큰 5개 정도 공기업에 대해 연내 민영화를 단행할 방침이다.빠르면 내달 중에 매각조건과 방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발표,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들 12개 기업을 해외에 매각할 경우 모두 219억5,200만∼174억800만달러의 외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연내민영화 대상은 포항제철과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나머지 공기업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444개 산하 단체·기관도 이달 말까지 민영화,일부 사업 민영화,재정지원중단,폐지,통폐합,구조조정 등의 경영혁신 방침을 확정한다.국민체육공단의 올림픽파크텔과 교원연금관리공단의 오색약수호텔 등이 민영화,독립기념관마사회 등은 일부 사업의 민영화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한국방송광고공사와 첨단학술정보센터는 폐지,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한가족계획협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은 3년 내에 국고보조 중단이 검토되고 있다. 하반기에 이뤄질 지방자치단체 개혁은 읍·면·동 행정구역의 재조정과 중앙정부 기관의 지방정부 이양 등으로 연내에 방침이 확정될 예정이나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 부실금융기관 퇴출 쉬워진다/금감위 규정 고쳐

    ◎분기별 실사후 구조조정 조치 가능/보험사 7월·증권사 8월 정리할듯 부실 금융기관에는 즉각적으로 합병 등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적기 시정조치’가 구체화돼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의 구조조정이 빨라질 전망이다.특히 보험사는 새로운 지급여력 기준 적용으로 7월 중 5∼6개의 생보사와 3∼4개의 손보사가 합병이나 제3자 인수 명령 등을 받아 시장에서 퇴출될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금융기관에 대한 적기 시정조치 발동요건을 개선하는 등 감독규정을 고쳤다. 은행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4% 미만이면 이 비율을 달성할 때까지 분기별로 자산과 부채를 실사하도록 했다.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막연히 ‘불량한 은행에는 경영개선 요구 등을 내릴 수 있다’고 규정한 것도 종합평가 4등급 이하는 즉각 경영개선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경우 규제방식을 지급여력 부족금액에서 부족비율(지급여력/책임준비금)로 바꿨다.지급여력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등이며 책임준비금은 보험계약자가 낸 보험료 등이다.7월 중 자산실사를 거쳐 10개 안팎의 보험사를 정리할 예정이다. 증권사의 경우 6월 말 기준으로 영업영 순자본비율과 자산·부채비율을 따져 8월에 부실 증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4월 말 기준으로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150% 미만으로 퇴출대상은 3개 증권사이다.
  • “해태그룹 해체 무리 많다”

    ◎“당초 구조조정안 주채권은행서 대폭 수정/신용대출 많은 제2·3 금융권 강력 반발/‘제과’ 대출금 출자전환땐 회생가능 여론” 해태그룹 해체방식에 문제는 없나. 해태그룹의 해체방침에 제 2·3 금융권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애초 해태가 제시했다고 알려진 구조조정안(案)은 해태그룹의 안이 아니라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에 의해 수정된 안으로 알려졌다.특히 조흥은행이 채권금융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은 채 그룹해체를 주도하자 해태그룹은 물론,신용대출을 많이 해준 종금사 등 제 2·3금융권(채권금액의 70%)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2·3금융권은 해태정리 방식이 수정되지 않을 경우 그동안 은행권의 요청으로 어음연장을 해주고 있는 대기업들의 어음연장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금융기관간 협조체제 붕괴와 이로 인한 대기업의 연쇄도산 사태마저 우려된다. ■무엇이 문제인가=금융계 관계자는 “조흥은행이 해태가 제시했다고 밝힌 1·2·3안은 ‘해태의 안’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당초 1안(주력사인 제과 음료유통 등 주력 3사의 빚 8,000억원을 탕감해 준뒤 해외에 1조5,000억원에 매각)은 조흥은행의 ‘강요’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2안’은 살릴 대상에 타이거즈 외에 제과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해태의 생각이 3개 안 중 가장 많이 담겨 있다.‘3안’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청산 등의 절차를 밟는 것으로 해태가 선호할 리 없는 안이다. 전체 여신 10% 안팎을 갖고 있는 조흥은행이 주채권은행이라는 이유로 해태그룹 해체를 주도한 것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2·3금융권이 철저히 배제됐다는 점에서 그렇다.조흥은행이 관철시켰던 1안은 2·3 금융권이 배제된 상황에서 진행된 은행단 회의에서도 50%의 지지를 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3 금융권의 입장=종금 리스 증권 보험사 등 신용으로 돈을 빌려줬던 기관들은 대출 원리금의 35%만 받고 끝내라는 주채권은행(조흥은행)의 결정을 거부했다.신용대출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조흥은행이 주도해 만든 안은 신용대출의 경우 65%를 탕감해 주는 것으로 돼있다.담보채권(50% 탕감)과 큰차이가난다.때문에 담보를 챙기지 못한 일부 은행조차 이같은 처리방식에 반대하고 있다. 종금업계 간사인 兪在福 나라종금 상무는 “해태제과는 지난달 728억원의매출에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연간 1,000억원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면 충분히 회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보험사나 증권사들도 이 점에 동의하고 있다. 程己柱 해태 종합조정실장은 “해태제과의 빚을 채권금융기관이 출자로 전환,전문경영인을 선임해 운영하면 회생이 가능하다”며 “은행권이 처음 시도되는 이같은 기업정리 방식을 두려워하지 말고 해태제과와 타이거즈의 명맥을 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될까=2·3 금융권이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하다.‘1안’대로 갈 경우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출자전환하면 해태제과도 살고 금융기관도 사는데,왜 굳이 토종기업을 외국에 손해보면서 까지 팔려고 하느냐”는게 2·3 금융권이 은행권에 보내는 원망의 목소리다.2·3 금융권은 채권기관별 입장을 모아 조만간 단일안으로 조흥은행과협상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권도 2·3 금융권의 반발을 의식,일단 협의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2·3 금융권에 밀려서 일이 풀리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분위기다.따라서 흐름으로 보아 해태제과에 대한 출자전환,부채탕감율의 재조정 등의 방식으로 ‘타협’을 이뤄 낼 가능성이 높다.
  • ‘정크본드’ 시장 생긴다/재경부 채권시장 발전안

    ◎벤처기업 발행 ‘고수익·위험 증권’ 허용/국채도 매입후 쿠폰으로 쪼개 팔수 있게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매입한 뒤 쿠폰 등으로 쪼개서 팔 수 있는 ‘스트립시장제’가 도입된다. 유망 벤처기업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사고파는 ‘정크본드’ 시장도 생긴다.양곡증권과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통합한 국채관리기금 채권이 채권시장의 ‘지표채권’으로 활용되며 하반기 중 투신사 등 신탁상품에 대한 시가평가제가 도입된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증권거래소에서 세계은행(IBRD)과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국제 워크샵’에서 이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계 인사와 함께 구성된 재경부 제도개선 작업반은 “국채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채를 쿠폰으로 쪼개서 팔 수 있는 파생상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에 앞서 1년 및 3년 만기의 국채관리기금 채권을 지표채권으로 육성,국채발행을 활성화 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채가 원활히 유통되도록 국채를 발행할 때는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도록 했으며 국채가 팔리지 않았을 경우 한국은행이 이를 인수한 뒤 시장상황에 따라 추후 매각토록 했다.지금까지는 은행 증권사 등으로 구성된 국채인수단에게 팔리지 않은 국채를 강제로 맡겼다. 오는 2000년 이후 도입키로 한 신탁상품 시가평가제를 빠르면 하반기 중앞당겨 실시,투신사 신탁재산과 은행 신탁계정,생명보험사 신탁형 상품 등의 가치를 시가(時價)로 평가하도록 했다.지금은 매입가격으로 평가해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의 실제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이 경우 기존펀드의 가치하락으로 자금인출도 예상된다. 정부는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투자지침도 개정,현재 신용등급이 좋은 회사(BBB 이상)에만 투자하던 것을 고위험·고수익 증권(정크본드)에도 투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국채와 주식을 본권(本券)으로 발행하지 않고 장부상으로만 발행한 뒤 매입자들에게 등록필증이나 교부증 등을 주는 유가증권 무권화도 추진키로 했다.
  • 부당영업 보험사 무더기 적발/삼성 등 8개社 제재

    ◎주식가치 잘못 산정 13개 증권사 업무 제한 기업을 공개하거나 코스닥 시장에 등록시키면서 주식 가치를 잘못 산정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힌 대우 쌍용투자 삼성 현대 증권 등 13개 증권사와 부당영업을 해 온 삼성화재 등 8개 생·손보사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감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96년 이후 66건의 기업공개와 53건의 코스닥 등록과 관련해 해당 기업의 주식가치를 잘못 분석했거나 공개나 등록 이후 해당 기업이 부도나 결손으로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힌 증권사에게 최장 10개월까지 유가증권 인수업무 등을 못하도록 했다. 쌍용증권은 기업공개와 관련,기업이익을 과대계상해 주가가 공개 후 공모가액보다 떨어져 10개월 주간사 업무가 정지됐다.대우증권은 코스닥에 등록시킨 기업이 부도가 나 8개월 간 주간사 업무가 제한됐다.삼성과 SK 현대증권도 비슷한 이유로 각 6개월,장은증권 5개월,LG증권 2개월 등의 업무제한을 받았다. 보험사의 경우 삼성화재가 기업으로부터 보험을 인수하면서 2,50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불법지원,주의와 함께 대표이사 경고를 받았다.대신생명은 총 자산의 3%로 제한한 계열사에 대한 주식투자한도를 어기면서 대신증권 주식 20억원 어치를 사주는 등 계열사에게 편법 지원을 해 대표이사 경고조치를 받았다.이밖에 대한 동부 LG화재 등은 책임준비금을 적게 적립했으며 교보 제일생명과 쌍용화재는 자격이 없는 모집인들로부터 보험계약을 유치하다주의 등의 조치를 받았다.
  • ‘해태 살리기’ 운동 확산/잇단 후원행사·캠페인

    ◎연예인 등 ‘운동본부’ 결성… 내주부터 가두 홍보/제과 매출액 최고 기록… 종금사 회생방안 모색 민족기업인 ‘해태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유명 연예인들이 내주에 대거 가두 캠페인에 나서고 종금·보험사 등 제2금융권은 은행권의 ‘공중분해’ 방침과 달리 해태의 회생을 거들고 나섰다. 호남출신 연예인 13명은 ‘배추머리’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병조씨를 본부장으로 한 ‘해태 살리기 운동본부’를 11일 결성했다.17일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가두 캠페인을 벌인다.가수인 남진 장미화 송대관 김국환 정애리 김창남 현숙씨와 탤런트 백일섭 민욱 김종섭씨,국악인 신영이씨가 참가한다.해태 제품을 하나라도 더 사 먹자는 가두 홍보를 편다.해태 제품을 무료로 시민들에게 주고 성의껏 값을 내도록 하기도 한다.“해태없는 타이거즈는 없다”며 애향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이를 기폭제로 서울에서는 날을 잡아 대규모 후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광주·전남지역 주민들도 범국민적인 해태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조여원이물린 종금사 사장단은 오는 15일 모임을 갖고 해태제과 회생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해태제과의 빚을 출자로 전환해 영업을 정상화한 뒤빚을 차근차근 받아내겠다는 생각이다.이 방안을 갖고 은행권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주 채권은행인 조흥은행도 종금사 사장단의 요청이 있으면 협상에 나설 참이다.여전히 朴健培 해태회장의 경영권 배제를 전제로 깔고 있다. 해태 제품을 팔아주는 산매점들도 50년 전통의 해태를 살리기 위해 하나라도 더 팔고 판매대금도 앞당겨 갚아주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협력사들도 차질없이 원료를 대주기로 결의했다. 소비자들의 성원도 대단해 해태제품인 ‘맛동산’의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배나 늘어 2∼4월 매출액이 50억원을 넘었다.부라보콘 역시 최근 매출이 20%나 급증했다.이 바람에 해태제과의 지난 달 매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750억원을 기록했다. 해태의 관리직 직원들은 지난 해 11월 부도 이후 너나없이 소매를 걷어 붙였다.1주일에 3일은 판매 현장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노조는 임금교섭을 전적으로 회사에 위임하고 보너스를 전액 반납하기도 했다. 꺼져가던 해태가 ‘회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 18개 증권사 특별검사/후순위 채권 불법발행 막게/증감원

    증권감독원은 10일 대우 쌍용 신한 삼성 SK 보람 등 18개 증권사에 대해 후순위 채권 발행과 관련,16일까지 특별검사를 벌인다. 증감원은 증권사가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담보제공이나 채무보증 등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적발시 관련 임·직원을 문책하기로 했다. 후순위채는 순자본에 포함돼 발행때 재무건전성을 높여 주지만 담보제공등을 하게 되면 순수한 채무로 잡혀 재무건전성이 낮아진다.금감위는 후순위 채권을 편법으로 매입한 보험사나 은행에 대해서도 검사할 방침이다. 이번 검사결과 편법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한 증권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무 건전성을 정밀하게 검토받게 된다. 증권사 부실판정 기준은 자산·부채비율과 영업용 순자본 비율 등이다.
  • 일부 병원 상해진단서 남발/가벼운 찰과상도 ‘전치 2주’ 다반사

    ◎보험사기단과 짜고서 뒷거래까지/허위·과장여부 확인 어려워 피해 속출 일부 병원이 교통사고나 폭행사건 환자에게 허위·과장 진단서를 마구 발급,애꿎은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상처가 가벼워 진단서가 필요 없는 환자에게까지 진단서를 마구 떼주는가 하면 병원이 사기단과 짜고 거짓 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허위진단서 때문에 가벼운 사고를 낸 가해자가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보거나 전과자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보험회사도 엉뚱한 보상금을 물어주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하지만 의심이 가는데도 진단의 진위(眞僞)를 가리기가 어렵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당하기 일쑤다. 진단서의 폐해는 보험회사가 보험료 할증율을 해마다 30% 이상 높이는 구실이 되고 있다.진단 전담 의사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대기업 부장인 崔모씨(42)는 지난 1일 몰고 가던 승용차가 자전거와 스치는 가벼운 사고를 냈다.상대방은 멀쩡했지만 실랑이 끝에 병원에서 전치 2주의 진단서를 받아오는 바람에 꼼짝 없이 치료비로 42만원을 물어주었다. 회사원 柳모씨는 지난 해 8월 택시를 실수로 뒤에서 가볍게 들이받았다.택시기사는 강동구 H정형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바로 입원했다.기사는 입원기간을 계속 연장,6개월여만에 퇴원했다.柳씨는 단순접촉사고 한번에 차량보험료가 30%나 할증되는 피해를 입었다. 웬만한 병원들은 누구에게나 진단서를 쉽게 발급해 주고 있다.아무 이상이 없어도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면 의사는 전치 열흘 이상의 진단서를 그냥 떼준다. 최근 D보험사는 멀쩡한 신입사원 7명을 허위·과장 진단서를 발급하는 의혹이 있는 서울 S병원 등 몇몇 병원에 보내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진단서를 떼보도록 했다.그 결과 전원이 3주 이상의 진단서를 받아냈고 한 직원은 아무런 이상 없이도 40일 동안 입원했다. 병원은 치료비 수입을 올릴 수 있고 환자가 입원하겠다고 버틸 경우 병원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굳이 말리지 않는다.병원·브로커·피해자가 공생관계처럼 움직이고 있는것이다.대한생명 보험심사과 李大秀 과장(40)은 “가벼운 교통사고로 전치 5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 오는 환자도 많지만 보험사측으로서는 불법성을 가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예금이동 막아라” 금융권 비상/보호법 시행령 개정 파장

    ◎새달 구조조정 윤곽… 자금편중 심화/종금·투신·신금 불안… 증권사 동요 덜할듯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금융권의 ‘지각(地殼)변동’이 예상된다.예금주들은 금융기관의 부실여부를 기준으로 삼아 우량 금융기관에 돈을 맡길 것이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 종금 보험 투신 등 모든 금융기관이 마찬가지다.금융권별 자금편중 현상도 심화돼 부실정도가 상대적으로 큰 종금이나 투신 등의 예금은 은행권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주들은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따지기 때문이다. ■은행권=당장 큰 이동은 없으나 구조조정이 가시화하는 7월에는 우량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있을 전망이다.5일 각 은행 창구에는 예금보호와 관련된 예금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합병대상으로 거론된 일부 은행들은 “적금을 해약하겠다”는 고객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은행감독원 관계자는 “부실은행은 예금이 빠져나가겠지만 은행권 전체로 보면 2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유입이 예상된다”며 “예금이동 과정에서 우량·부실은행이 가려져 7월중에는 선도은행 등 구조조정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종금·투신·신용금고=예금주들에게 업종 전체가 부실로 인식돼 불리한 상황이다.우량·부실 가릴 것 없이 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신용금고는 구조가 취약한 데다 서민금융이지만 고액예금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은행권으로의 자금이동이 우려된다.그러나 투신업계 관계자는 “신탁상품이 예금보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주식형 펀드를 제외하고는 법적으로 원금과 이자를 보장받고 있어 큰 이탈이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보험사=증권사는 고객예탁금을 별도 예치하기 때문에 큰 동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동서증권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무너진 것을 본 고객들은 “우량 증권사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예탁금을대형 증권사나 은행권으로 옮길 수 있다. 보험사는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 규모가 대부분 2,0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이탈은 없을 것으로 낙관한다.다만 일부 신설 생보사의 경우 보험료를 일시에 낼 때 최고 20%까지의 금리를 약속했기 때문에 이자를 보장하지 않을 경우 신규보험이 늘지 않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량 금융기관=금융권별로 우량 금융기관만 남고 장기적으로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의 구분이 없어질 것이다.특히 2금융권이 맡아온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을 은행권이 대신하고 대형 보험사 증권사 투신사 등도 예금 등 은행의 고유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대한 부동산투자신탁/보험사에 넘겨 정상화 추진

    정부는 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대한 부동산투자신탁의 일부 사업을 대형 보험사에 넘겨 정상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아울러 금융감독위원회가 다음 달 중 실사를 거쳐 경영책임자에 대해 형사고발 등 문책조치를 하고 양도대상을 정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31일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 이들 부동산투자신탁 이해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두 회사를 살리되 실사 후 일부 프로젝트(사업)를 신설되는 회사에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해 부동산투자신탁업 진출을 추진했던 삼성·교보·흥국 생명 등 자금력과 전문인력을 갖춘 보험 3사를 상대로 인수의사를 타진하고 있다.재경부는 보험 3사가 수락하면 신탁업 진출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 증권사 경영진 대거 물갈이/작년 부실경영 문책

    증권사와 보험사들이 올 정기 주총에서 경영진을 새로 구성했다.특히 증권사들은 지난 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장을 대거 물갈이했다. LG증권은 30일 鄭永儀 LG경제연구원 회장을 회장으로 영입하고 秦榮一 사장 대신 吳浩洙 대우선물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장은증권은 임기가 끝난 朴昌洙 사장의 후임에 李大林 장은선물 사장을 뽑았고 조흥은행도 蔡柄允 전 조흥리스 고문을 사장으로 영입했다.신영증권은 金泰吉 사장을 퇴임시키고 李悅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에 앞서 산업증권은 28일 임시 주총에서 金德洙 산업은행 금융3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임기가 끝난 대우증권 金昌熙 사장은 연임됐다.현대증권은 姜學淳 부사장과 孫英甫 상무를 퇴임시켰다. 한편 조선생명은 30일 정기주총에서 崔宮洛 사장의 후임으로 李吉燮 전 두원생명 사장을 새 사장으로 뽑았다.태양생명도 李鍾厚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林栽豊 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徐禹植 한덕생명 사장을 비롯해 흥국 동아 국제 두원 대신 한성등 7개 생보사 사장은 연임됐다.
  • 금융권 구조조정 해고없이 추진/금감위 새달부터

    ◎부실銀 정리뒤 우량은행간 M&A 유도/우량자산·부채만 이전… 나머지 전담은행서 인수 정부는 부실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업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가급적 고용승계를 전제로 은행권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구조조정은 우량은행이 부실은행의 우량자산과 부채만 인수하는 자산·부채 이전(P&A)방식을 우선 적용하고 인수되지 않은 부실채권은 성업공사가 설립하는 ‘부실채권 전담은행(배드뱅크)’이 떠안아 매각키로 했다.부실은행을 정리한 뒤 우량은행간 인수·합병(M&A)을 통해 2∼3개의 선도은행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정부가 증자참여,부실채권과 후순위채권 매입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부실금융기관 정리방안’을 마련,다음 달 은행권의 구조조정때부터 적용키로 했다. 李憲宰 금감위 위원장은 “원리금의 전액보장 발표로 판산과 청산을 통한 은행권 퇴출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며 “신속한 정리가 가능한 자산·부채 이전방식이 미국 등 선진국에선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위는이에 따라 부실은행 정리는 우량은행이 부실은행의 우량자산과 부채만 떠안고 나머지 부실자산은 배드뱅크가 인수한 뒤 매각하는 자산·부채 이전방식을 따르기로 했다.이어 우량은행간 인수·합병 등을 통해 2∼3개 선도은행을 설립할 방침이다. 延元泳 금감위 구조조정기획단장은 “기능이 중복되는 본점 후선부서를 제외하고는 인수은행이 대부분의 인력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2금융권에 대해서는 폐쇄 조치를 병행하기로 했다.종금사와 증권사는 폐쇄 및 인수·합병으로,보험사는 인수·합병과 자산부채 이전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위는 부실은행을 정리할 때 불가피할 경우 은행영업을 정지시키되 당좌거래 업무 등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계속 허용키로 했다.
  • 금융권 부실채권 81조2,000억/3월말 현재

    ◎국제기준 맞추면 112조300억 3월 말 현재 국내 금융권의 총 부실채권 규모가 81조2000억여원이다.올해 우리나라 예산규모(75조여원)보다 6조원 정도가 많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5일 밝힌 ‘금융권별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은행권 부실채권이 48조2,300억원,제2금융권 부실채권이 32조9,800억원이다.2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공식 집계되기는 처음이다. 은행권의 경우 6개월 이상 연체돼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된 부실여신이 3조9,300억원,부도 또는 법정관리 채권 등에 따른 부실유가증권이 9조2,900억원이다.고정은 담보로 회수할 수 있는 것이고 회수의문은 손실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추정손실은 회수불가능한 여신이다.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의 부실채권은 36조8,800억원이며 산업 등 국책은행과 농·수·축협 등 7개 특수은행의 부실채권은 11조3,400억원이다. 제2금융권 가운데 보험사의 부실채권이 10조8,3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리스 8조5,800억원 ▲종합금융 4조600억원 ▲신용금고 3조9,600억원 ▲증권 2조8,800억원▲투신 2조6,700억원 등이다. 한편 연체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인 요주의 여신까지 포함한 국제기준 부실채권은 1백12조300억원에 이른다.
  • 은행별 대출한도 관리제/10대 그룹 7월부터 폐지

    ◎기업 회사채·해외증권 발행 전면 자율화 오는 7월부터 5대 및 10대 그룹에 대한 은행별 대출한도(바스킷)제도가 폐지된다.바스킷 관리제는 은행의 총 대출규모 가운데 5대 그룹 등이 차지하는 대출을 일정비율로 제한하는 제도다. 이에 앞서 6월 13일부터 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주식예탁증서(DR) 등 해외증권 발행이 전면 자율화된다.은행과 증권사의 일반 고객을 상대로 한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대상에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가 새로 들어가고 보험사도 CP를 매입할 수 있다.자가용 승용차를 사용하다 승합차를 샀을 경우 보험료 할인·할증률이 그대로 승계돼 종전의 보험료가 적용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1차 금융규제 완화방안’을 마련했다.회사채 발행 등 금감위 규정은 6월 13일부터,바스킷 제도는 7월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 해 기준으로 은행별 총 대출한도가 5대 그룹은 은행 총 대출의 평균 8.86%,10대 그룹은 평균 12.16%이던 제한이 완전히 풀리게 된다.대신 1개 그룹에 대한 여신을 은행 자기자본의 45%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동일계열 여신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 3년 미만 회사채의 발행도 자유화돼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이 회사채를 되사고 금리가 낮아지면 고객이 회사에 회사채 인수를 요구하는 옵션부채권의 발행에 제한이 없어진다.해외에서 DR과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유가증권을 담보로 발행한 사채) 등의 발행제한도 풀린다. 카드회사와 리스사가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 연간·월간으로 발행물량을 사전에 조정하던 제도도 폐지,시장금리에 따라 물량을 조절토록 했다.보험회사의 콜차입 한도도 총 자산의 0.5%에서 1%로 확대했다.
  • 보험 해약 환급률 따져봐야

    ◎IMF 여파 1월이후 해약액 10조 넘어/저축성·납입기간 오래된 상품 해약 유리 IMF 체제 이후 보험계약을 깨는 사람들이 많다.일자리를 잃고 임금이 삭감되는 등 가계소득이 줄자 보험을 ‘한가한 사치품’으로 생각,1순위로 해약하고 있다.지난 1월에 5조3천6백억원,2월에 4조2천6백억원 등 IMF 이후 보험해약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불가피하더라도 꼼꼼하게 따져본 뒤 해약해야 한다.같은 보험료를 냈는데도 해약시 돌려받는 금액은 보험 종류나 납입기간,보험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원금만큼은 돌려주는 은행과는 달리 본전을 못찾는 경우가 허다하다.때문에 해약에 앞서 자기가 가입한 상품의 특성이나 납입기간 등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상품별 환급액이 다르다=암 등 질병에 대한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보장성보험의 경우 원금에 비해 되돌려 받는 환급비율이 무척 낮다.S생명의 대표적인 보장성상품은 월 5만4천원씩 1년간 60만4천여원을 내도 해약때는 3천원밖에 못받는다.납입금의 0.5%에 불과하다.그러나 일정기간 보험료를 내고 노후에받는 연금성보험의 경우 1년간 5만325원씩 1년간 60만4천원을 내면 해약시 4.7%인 2만8천여원을 돌려받는다.저축성보험의 경우 5만원을 1년간 납입하고 깼을 때 납입액 60만원 중 76.7%인 46만원을 받는다.따라서 같은 조건이라면 환급율이 높은 저축성 보험을 해약하는 게 상대적으로 낫다. ■납입기간별로도 다르다=보장성 보험이라도 납입기간에 따라 환급율은 차이가 크다.D생명의 경우 매달 6만3천400원씩 보장성보험에 들었을 경우 1년이 지나 해약하면 납입금 76만여원 가운데 11.8%인 9만여원을 받는다.3년이 지나면 납입금 2백28만여원의 49%인 1백12만여원을,5년이 지나면 3백80만여원 중 63.4%인 2백41만여원을 받는다.저축성의 경우 환급율은 1년 경과시 73.3%이나 3년이 지난 뒤에는 108.1%,5년 뒤에는 131.8%로 높아진다.따라서 여러 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가급적 3년이 지난 것을 해약하는 게 유리하다.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다=같은 보장성 또는 저축성 상품이라도 되돌려 주는 환급율은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다.S생명 보장성상품의 경우 3년 납입후 해약하면 환급율은 42.4%다.그러나 D생명은 49%이다.저축성 상품의 경우 1년 납입 후 해약시 S생명은 76.7%이나 D생명은 73.3%이다.그러나 해약률이 높은 보험사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보험료를 낼 때 보험계약자가 부담하는 사업비(보험사의 운용비로 쓰이며 일종의 부가보험료)가 얼마이냐에 따라 다르다.환급율이 높아도 사업비가 많으면 실제 받는 돈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적을 수 있다.
  • ‘계약이전’ 방식 보험사 퇴출/자산초과 부채는 정부서 보전

    정부는 지급여력이 부족해 부실화된 보험사에 대해서는 고용이 승계되지 않는 계약이전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계약이전은 보험사간 자율적인 협상을 원칙으로 하되,제대로 안되면 감독당국이 계약이전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계약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는 정부가 지원키로 한 예금 대지급 9조원을 활용,보험기간에 맞춰 보전해주기로 했다. 2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33개 생명보험사와 15개 손해보험사에 대해 8월 말까지 1차로 증자 및 인수·합병을 권고하고 2차로 계약이전을 통해 구조조정을 완결하기로 했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인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증자나 합병 등을 유도하되 여의치 않으면 계약이전 명령을 통해 자산과 부채만 인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계약이전을 통해 정리될 보험사는 지방사를 포함해 15개 안팎으로 예상된다.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규모는 보험사당 2천억∼2천5백억원으로 퇴출과정에서 정부가 총 3조여원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자산을초과하는 부채를 정부가 보전해 줄 경우 계약을 떠안으려는 보험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계약이전을 경쟁입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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