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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기업 해외매각 겉돈다

    제일·서울은행 한보철강 대한생명 진로쿠어스맥주 등 굵직굵직한 국내 기업의 국제입찰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원매자의 서투른 입찰진행으로 먹칠을하는가 하면 대외신인도 하락과 구조조정의 차질까지 우려된다. 한보철강 97년 부도를 낸 한보철강 국제입찰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한보철강의 부도는 97년 자기자본의 80%을 쏟아부었던 제일은행의 부실화를 촉발했었다. 제일은행은 98년 4월 국제입찰로 한보철강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해 12월에이어 지난달 15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동국제강과 미국의 펀드사 모임인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우선협상 대상기업 선정을 연기했다. 은행측은 “가격을 낮게 제시한데다 동국제강이 인수의향서를 수정하겠다고제안해 연기했다”고 해명한다.마감일인 10일까지 동국제강이나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낼지 불투명하다. 진로쿠어스맥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일 진로쿠어스 국제입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찰됐다고 했다가 “미국 쿠어스사를 배타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겠다”고번복한 뒤 다시 유찰로 결정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했다.미국 쿠어스사는 “경쟁사인 OB는 입찰제안서 제출시한이 지난 6월28일에두번째 제안서를 냈기 때문에 OB가 실격처리되지 않으면 재입찰을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산은은 “채권액은 8,000억원대인 반면 입찰제시 가격은 4,000억원대로,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시켰다”면 “쿠어스사와 OB맥주사를 상대로 지속적인협상이 필요하다”고만 밝힐뿐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한생명 3차 입찰이 한화와 파나콤의 2파전으로 압축됐으나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금감위 관계자는 8일 “5개 국내외 입찰자의 투자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한화와 파나콤이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가장 근접해 있으나 자금조달 능력 등에서 단점이 드러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3차 입찰이 유찰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클린 보험사를 만든 뒤 시간을 두고 매각하는 수순을 밟게된다.처리가 장기화되는 것이다. 제일·서울은행 제일은행 해외매각을 위한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간의 6개월에 걸친 협상결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직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감 무소식이다.금감위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방식과 향후이익금 배분방법,추가 부실화 자산에 대한 손실보전(풋백 옵션)의 3대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봤으며 미세한 사항에 대해 조문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뉴브리지 캐피털측이 정부가 일정에 쫓기고 있는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서울은행을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은 제일은행 처리가 매듭지어진 뒤로 늦춰진다.정부는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협상시한을 당초 지난 5월에서 6월로 연장했었다. 오승호기자 osh@
  • 경찰청 운전면허행정 ‘오락가락’

    제1종 보통운전면허 소지자는 마을버스 크기의 16인승 승합차를 몰 수 없게됐다는 사실을 안 사람이 얼마나 됐을까. 경찰청은 지난 4월30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제1종 보통운전면허 소지자의 승합차 운전자격을 기존의 16인승 이하에서 15인승 이하로 낮췄다.개정 내용은 같은 날 관보에 공표돼 발효됐다. 그러나 제1종 보통운전면허를 갖고 16인승 승합차를 몰던 운전자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경찰청은 발효시기를 2000년 1월1일로 정정한다고 지난 달 18일자 관보에 다시 게재했다. 내년부터 16인승 이상 승합차는 제1종 대형면허 소지자가 몰 수 있다. 지난 4월30일 시행규칙이 공표되면서 제1종 보통운전면허로 16인승 승합차를 몰던 운전자들은 모두 무면허 운전자가 됐다.하지만 대부분은 사고를 내거나 사고를 당해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5월22일 3년째 1종보통 운전면허로 K교회 16인승 승합차를 운전하던박모씨(32)는 접촉사고를 내고 100만원 가량의 차량 수리비를 D보험회사에청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1종보통 운전면허로는 15인승이하의 차량만 운전하도록 법이 개정됐으므로 무면허 운전을 했다”며 배상을 거부했다. 이런 식의 피해는 한두건이 아니었다.경찰관서에는 1종보통면허로 16인승마을버스나 회사차량 등의 승합차를 모는 운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경찰청은 결국 4월30일부터 시행한다는 관보 내용은 오류였다며 발효시기를내년 1월1일로 재조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행 규칙을 홍보기간 없이 시행해 빚어진 일”이라면서 “피해자가 속출할 우려가 있어 시행규칙의 발효 시기를 늦춘 것”이라고해명했다. 경찰청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바꾼 것은 내년부터 발효되는 개정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의 내용에 맞추기 위해서다.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은 승용차의 기준을 현행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변경했으며 11인승 이상은 승합자동차로 규정하되 15인승 이하는 소형 승합차,16인승 이상은 중형 승합차로 구분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李憲宰 금감위장 문답/삼성자동차 처리 등에 대한 정부입장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3일 삼성자동차 처리 등에 대해 정부의 ‘정리된 입장’을 밝혔다. ●대우의 부산공장 인수는 가능한가. 삼성차 부채를 삼성이 떠안으면 대우가 인수하기 쉽다. 대우가 인수하겠다고 나설 경우 필요한 운영자금은 채권단이 지원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대우가 인수할 여력이 있나. 삼성차의 부산공장에 대한 담보가치는 8,000억원 가량으로 설정돼있으며 대우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희망하고 있다.대우로서는 부산공장 부채가대부분 시설자금이기 때문에 만기를 연장해주고 채권단에게 운영자금 지원을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청산을 전제로 삼성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이 가능한가. 부산공장 문제가 해결되고 삼성이 부채를 다 갚으면 삼성자동차 법인은 청산된다.그러나 부산공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사정리계획에 따라 회생을 시도하면서 원매자를 찾으면 된다. ●삼성생명 및 교보생명의 상장에 대한 입장은. 생명보험사 상장은 10년을 끌어온 사안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삼성생명의 상장이 이뤄진다면 성장에 기여한 과거 계약자에게 돌아갈 몫을사회로 환원해야 한다. ●이건희(李健熙)회장 일가의 삼성생명 지분매입에 의혹이 많은데.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를 통한 변칙상속과 증여 의혹이 있으나 이는 법개정 전에 이뤄진 행위여서 제재 수단이 없다. 백문일기자
  • 제2금융권 ‘돈놀이’에 혈안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시책에도 불구하고 5대 재벌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제2금융권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는 커녕 기존 대출금을 거둬들이는데 혈안이 돼 있다.제2금융권은 여유자금을 투신사의 수익증권 등에 투자하는 등 ‘돈 놀이’에 치중하고 있으며,투자회사나 기관투자가의 기능을 강화하는 쪽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일 분석한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에 종합금융사와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은 무려 20조1,533억원이 감소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1·4분기(1∼3월)에 예금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1조8,630억원이나 늘린 반면 제2금융권은 대출을 2조8,976억원 줄였다.이에 따라 전체 금융권에서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년 말 51.3%에서 지난 3월 말에는 43.4%로 낮아졌다. 현행 해당기관 감독규정(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의무대출 규정)에는 종금사는 전체 대출의 25% 이상을 중소기업에,상호신용금고는 70% 이상을 개인 또는 소규모기업에 지원하게 돼 있다.생보사는 매년 기업대출금 증가액의 35% 이상을 중소기업에 대출해 줘야 한다.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제2금융권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데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제고 등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및 기관간 합병추진에 주력하면서 여유자금을 수익증권 등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高)금리로 시중자금을 끌어들인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게 제시하고 있어 고객들이 이탈하는 현상도 생기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기고] 재벌개혁의 새 출발을 위하여

    최근 한진그룹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삼성자동차 처리와 관련하여 삼성총수의 사재출연도 어쨌든 표명되었다.이런 조치들은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탈세나 횡령에 대해 법적책임을 묻고,기업부실에 대해 경제적 책임을 부담시키는 것은 시장경제의 기초다.미국도 1980년대 저축대부조합들의 부실과 관련하여 수천명의 경영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였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재벌기업과 재벌총수는 성역시된 바 없지 않았다.그 결과 이들의 법률적·도덕적 해이가 만연하여 IMF 사태를 부른 한 원인이 되었다.현 정부도 경제청문회에 재벌총수를 소환하지 않는 등 과거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우리를 실망시켜 왔다.그런 점에서 최근 일련의 움직임은 재벌개혁에 대한 희망을 소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정략적으로 이용된 과거 세무조사의 전철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은없다.이런 의구심을 불식하려면 이번에야말로 모든 재벌의 불법행위를 전면적으로 조사,처벌해야 한다.법 앞엔 누구나평등해야 하며,재벌총수와 같은지도적 인사에 대한 법률적용은 오히려 더 철저해야 하지 않겠는가.그리고정치권과 관료의 개혁이 동반되지 않는 한 기업의 불법행위는 근절될 수 없으며 재벌개혁은 도로아미타불이다. 한편 삼성총수의 2조8천억원 출연은 총수도 책임을 분담했다는 점에서 일단 의의가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삼성생명의 공개를 둘러싼 특혜제공의 위험이 깔려있다.즉 생명보험사 자산은 기본적으로 보험계약자 몫이므로,상장을 해야 한다면 계약자에게 주식배당 등의 방법으로 이익을 충분히 환원해야 한다.그리고 그에 따라 양도주식 가액이 2조8천억원에 미달된다면 그 차액을 삼성총수가 책임지도록 하기위해,삼성에버랜드의 연대보증 따위의 조치가 필요하다. 과거엔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끄덕없는 경우가 많았다.재벌개혁의 핵심은 바로 이런 그릇된 풍토를 거꾸로 뒤집는 일이다.즉 회생가능한 기업은 살리고 그 대신 부패무능한 총수는 책임부담과 동시에 퇴출시키는 것이다.유능한 인물이 경영진으로 들어서게 하고,그가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게 하고,만약 그렇지 않다면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못한다면 기업의 장래는 암울할 뿐이다. 물론 정부도 이를 위해 약간의 움직임은 보였다.무능한 총수는 기업이 망하기 전에 퇴출되어야 한다고 대통령과 금감원장이 발언하기까지 하였다.그리고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하였다.그러나 무능한총수의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별로 진전이 없으며,친재벌적 인물로가득 채워진 위원회가 제대로 된 개혁방안을 마련할 리 없다.심기일전의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의 재벌체제는 총수의 세습독재체제로서 자본주의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전근대적인 체제이다.따라서 이를 선진적인 대기업체제 즉 책임전문경영체제로 개혁하려면 전근대의 틀을 깨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일본경제도재벌해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던 것이다.우리도 불법비리 총수의 처벌이라든가 부채-주식 전환의 확대 강화 등 합법적 수단으로 얼마든지 재벌체제를개혁할 수 있다.올바른 재벌개혁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국민의 뜨거운 압력이 요청되는 바이다. 김기원 한국방송대교수·경제학
  • 생보사 공개시 이익 상당부분 공익 사용

    정부는 생명보험사가 기업을 공개할 때 생기는 자산재평가 차익 등 기업이익의 상당부분을 공익사업용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기업의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당금으로 주는 생보사의 배당상품은 주식회사 형태에 맞지 않아 앞으로 상품인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생명 상장으로 인한 기업이익의 상당 부분은 공익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삼성생명의 평가이익은 현 계약자의 몫이기 보다 10∼20년전 계약자의 몫이 더 많다”며 “이들에게 돌려줄 방법이 마땅치 않아 노인병이나 암 센터,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건립 등에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위는 이에 따라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생보사의기업공개시 자본이익의 상당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생보사의 상장과 관련,“정부가 4차례나 삼성과 교보생명의 세금을 유예해 주면서 상장을 연기시켰다”며 “앞으로 더 연장하는 것은 문제를 증폭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공개 요건을 충족하면 상장을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공개를 요청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공개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삼성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생명이 주식회사의 형태이면서 상호회사처럼 배당상품을파는 것은 잘못됐기 때문에 없애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보험감독 규정은 생보사 공개시 자산재평가 차익 등을 계약자에게 85%,주주에게 15% 배분하고 계약자 몫은 3분의 1이상을 현재 계약자에게,나머지 절반 이상은 계약자배당 안정화준비금으로,나머지는 공익사업출연기금으로쓰도록 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집중조명]재벌금융 이대론 안된다(下)그룹 자금조달 ‘검은 창구’

    5대 재벌들은 계열 금융기관을 소속 그룹의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사(私)금고화하고 있다.투신·보험·증권사 등의 계열 금융기관을 동원해부당 내부거래를 일삼는가 하면 회사채 주식 등의 증권을 집중 매입토록 함으로써 구조조정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금고화 실태 5대 재벌 비은행금융기관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투신사(수익증권)는 96년 3월 5.8%에서 지난 3월에는 31.6%로,증권사(예수금)는 32.8%에서 54.8%로,생보사(수입보험료)는 30.0%에서 36.4%로 각각 높아졌다. 특히 투신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5대 재벌의 시장점유율이 급증 추세다.투자신탁 규모는 97년 말 87조원에서 지난 5월 말에는 무려 162조원이 증가해249조원이나 됐다.5대 재벌 증권사의 수익증권 및 뮤추얼펀드 판매 비중은전체 40%를 웃돌고 있다.6∼30대 대기업의 부채 총액이 97년 말 136조원에서 지난해 말 132조4,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이 줄어든 반면 5대 재벌은 221조4,000억원에서 234조5,000억원으로 13조1,000억원이 늘어난 것도 5대 재벌의 비은행금융기관 사금고화 현상과 무관치 않다. 5대 재벌들은 계열 금융기관을 동원,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사들이도록 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때 계열 금융기관을 주간사로 선정하는 등의방식으로 편법적인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 11개 계열사는 현대증권이 지난해 2∼3월에 발행한 후순위채 2,200억원어치를 전액 인수했다가 부당내부거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삼성생명은 97년 4∼6월 옛 한일은행에 예치했던 특정금전신탁 200억원을 활용,3차례에 걸쳐 계열사인 삼성상용차가 발행한 600억원의 기업어음(CP)을 고가로 사들였다가 적발됐다. 정책대안 한국개발연구원 금융팀 이동걸(李東傑)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비은행금융기관의 사외이사를 보강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고,장기적으로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계열분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투신·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재벌 동일계열에 대한 투자 및 여신한도를 대폭 낮춰야 하며,수탁 및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투신사와 보험사의 이사회에 독립적인 비상임이사를 과반수 이상 참여시키는 등금융기관 경영감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내부거래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높여 규제의 실효성을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지수 52%·시가 84%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하루만에 890선으로 내려앉았다. 일시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조정후 추가상승이 이뤄져 하반기 지수는 950∼1,100포인트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 증시전망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현재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29조2,762억원.하루에 3,000억원 이상씩 증가하고 있고 6월에만 5조5,716억원이 늘었다. 김명달(金明達) 대한투신 주식운용부장은 “상반기 단기급등이 부담이지만풍부한 유동성에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반영되면 하반기 주가는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장은 올해 상장사들의 이익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문(崔大文) 현대투신 이사는 “포철과 한전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시장 전체적으로도 전 고점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매기가투신권은 사고 투신사를 제외한 기관들과 외국인이 파는 식으로 양분됐는데이는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7월 1일이 분기점이 될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의 한도확도가 실시되는 날로 이날이후에도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거나 증권·보험사들이 매수세에 가담하지 않으면 투신권이 홀로 주식시장을 ‘받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동향 올들어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의 587.57에 비해 52.7%가 상승했다.시가총액은 28일 현재 264조2,282억원으로 연초보다 84.3%가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303조9,6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0조3,441억원보다 278.3%가 늘었다. 상장회사 수는 730개로 연초의 747개에 비해 17개 줄었지만 상장주식수는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30.4%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종이 114.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보험 91.4%,금속산업 80.0%,화학 73.0% 등 순이었다.소형주가 75.2%로 가파르게 상승했고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50.2%와 3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제2금융권 계열사투자 줄인다

    정부는 투신사,증권사,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계열사 자산 투자한도를 2∼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한편 내부경영 감시장치 강화 등 지배구조도 개편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금융연구원 등으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증권업법,증권투자신탁업법,보험업법 등 관련 법안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제2금융권의 자산 규모가 늘면서 계열사 주식의 투자한도가 지나치게 커지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한도를 2∼5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金錫東)법규총괄과장은 “투신사 등 제2금융권의 자산운용과 지배구조를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오는 정기국회에 관련법 개정안 상정을 목표로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경우 계열사 주식이나 채권에 총 위탁재산의 10% 이상을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증권사는 8%,보험사는 대출과 투자 각각 총자산의 3%로 규제하고 있다.상호신용금고는 특정 기업 대출한도를 자기자본의 10% 이내에서 40억원을 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정부는 투신사의 경우 투자한도를 5%까지 줄이되 최장 5년까지 한도 초과분을 해소하는 경과기간을 두기로 했다.금융기관별 투자한도는 다르게 적용할방침이다.그러나 제2금융권의 경우 소유주가 확실한 데다 주식 분산이 이뤄지지 않아 소유와 경영은 분리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감사제도 이외에 자금운용이 법규나 감독규정에 맞는지여부 등을 감시하는 법규감독관제도와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金대통령,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 금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투신사,증권사,보험사 등 제2금융기관의 자금이 5대재벌들에 의해 편중사용되는 등 자금흐름이 왜곡될 수 있다고 보고,금융감독위 등 관계부처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으로개혁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금융권에도 1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이사의 50% 이상을사외이사로 충원하고,소수주주권(소액주주대표소송권) 행사요건을 완화하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이 밝혔다. 정부는 또 제1·2금융권 모두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입법화하는 등 제2금융권에 대한 5대재벌의 지배구조 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도 “김대통령은 재벌개혁을 스케줄에 따라 정확히 하면서 제2금융권에 대한 재벌의 장악문제도 단계적으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제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제2금융권의 수신시장 비중이97년말 31%에서 42.6%로 늘어났다”며 “이런 상황에서 총 33개의 제2금융기관을 소유하고 있는 5대재벌이이들 자금을 편법으로 계열사를 위해 사용할개연성이 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석은 “금융감독위를 중심으로 개혁안을 마련,증권업법,증권투자신탁법,보험업법 등 관계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5대재벌의 자금 편중사용을 막기 위해 사외이사제 등을 도입,제2금융기관에 대한 대주주의 경영권남용을 감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8월 중순까지 마련해 제출토록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직업교육·훈련을 통한 능력개발,소득계층간 공평과세 실현,국민의 기본생활 보장,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를 중장기 대책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러한 중장기 대책을 포함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각종 구상을 ‘선언’ 형식으로 종합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화물차 피해분쟁 조정기구 내년 설치

    화물자동차 피해자가 제기하는 각종 보상민원을 객관적으로 처리하기 위한분쟁조정기구가 내년 하반기에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화물자동차공제조합이 보험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손해보험사보다 회계·보상업무의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공제조합 경영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공제조합 분담금 요율이 각 지부별로 달라 공제조합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올 하반기까지 공제조합의 특성에 맞는 분담금요율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적정 책임준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준비금에 대한 새로운 적립기준도마련,대형 사고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박건승기자 ksp@
  • 40억대 보험사기단 적발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金鍾仁 부장검사)는 11일 여러 보험상품에 가입한 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40억원대의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단 4개파55명을 적발,두목격인 오모(34·무직)·김모(56·D사 보험설계사)·안모씨(41·변호사 사무장) 등 30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송모씨(40·여·주부) 등 7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18명은 수배했다. 오씨의 보험사기단은 지난 95년 박모씨를 10개 보험사의 50여개 보험상품에 가입시킨 뒤 승용차로 박씨를 들이받아 4억5,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해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9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주현진기자 jhj@
  • 대한생명 입찰 8개사 참여

    대한생명 2차 입찰에 한화·명성·신동양기공 등 국내 3개사와 미국의 암코·노베콘,홍콩의 리젠트퍼시픽 그룹 등 총 8개사가 참여했다.1차 입찰 때는4개 업체가 참여했었다.금융감독위원회는 8일부터 민간 전문인으로 구성된생보사 구조조정위원회를 열어 자본충실화 및 자금조달 가능성,보험산업에의 공헌도 등을 심사해 다음주 초 1∼2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유찰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적인 생보사는 불참했으나 한화가 일본의 생보사 교에이 및 오릭스와 손을 잡았으며 미국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암코는 미국 최대 보험사인 푸르덴셜을 위탁경영사로 끌어들였다.1차 입찰에 참여했던 인수합병(M&A) 전문업체 노베콘은 금융투자회사인 터커 앤드 어소시에이트를 파트너로 선정,한화·암코와 함께 3파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김철호(金澈鎬)회장의 명성과 명성그룹에서 사장을 지낸 최정길씨가 세운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신동양기공,미국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AGI,홍콩의 리젠트 퍼시픽그룹과 부동산 지주회사인 DMK-SPE등도 입찰에 참여했다. 백문일기자 mip@
  • 대한생명 인수전 점입가경

    대한생명 인수전이 점입가경이다.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LG가 탈락한 가운데 한화와 미국의 암코(AMCO) 노베콘(NOVECON) 등의 ‘삼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그러나 최순영(崔淳永)회장과 정부와의 ‘밀약설’이 제기돼 유찰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누가 유력한가 자금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곳은 한화뿐이다.한화가지분 49%를 갖고 나머지 40%와 11%는 각각 일본의 오릭스생명과 교에이생명이 출자키로 했다.세계은행(IBRD)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도 참여한다.그러나 인수금액 중 정부가 인정하지 않는 후순위 차입금이 포함됐으며 교에이생명의 경영이 좋지 않은 점 등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부동산 관리회사인 암코는 세계 최대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회사인 ‘쿠시맨 앤드 웨이크필드’를 자금조달 담당으로 끌어들였다.특히 미국 최대의 보험사인 푸르덴셜을 위탁경영회사로 삼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1차 입찰때 참여했던 인수합병(M&A) 전문기관 노베콘은 익명을 요구한 생보사 및투자자들과 투자자문사인 ‘터커 앤드 어소시에이트’를 파트너로 삼았다.터커는 금호생명과 합작의향서를 교환한 미국 하트포트생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어 보험경영 능력이 있다. ●다른 참여자는 리젠트 퍼시픽 그룹은 600억달러를 운용하는 위스콘신 주정부 기금을 끌어들였으나 자금조달계획이 분명치 않다.일본 민단기업과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관인 LOFSA를 참여시킨 김철호(金澈鎬)회장의 명성과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신동양기공은 자본확충과 생보업 발전 등에서 미흡한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부동산 펀드인 GAI는 확인되지 않은 투자펀드와 종금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홍콩의 부동산 지주회사인 DMK-SPE는 생보업과무관하다는 평이다. ●밀약설 최순영회장의 대리인이 정부와 밀약,이번 입찰에 참여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특히 한화 김승연(金昇淵)회장이 대리인들을 접촉했다고 언급,담합시비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한화는 최회장의 대리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 게 와전됐다고 해명했다.금감위는 최회장 대리인의 입찰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밀약설은 금감위결정에 부담을 줄수 있는 요인이다. 백문일기자 mip@
  • 서울보증보험에 1조2,500억 출자

    정부는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한 서울보증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공적자금 1조2,500억원을 출자,정상화시키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서울보증보험이 지급불능사태에 빠져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다고 판단,‘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존 주식을 모두 무상소각하도록 감자(減資)명령을 내렸다. 예금보험공사에는 예금보험기금채권 1조2,500억원의 출자지원을 요청했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이 출자전환할 819억원을 제외하면 정부 보유지분은 93.8%가 된다. 금감위 실사결과 서울보증보험은 3월 말 현재 부채가 자산을 3조7,930억원이나 초과하고 미지급된 보험금은 3조4,124억원에 이른다. 금감위는 성업공사가 매입한 9,000억원의 부실채권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구상권을 행사해 성업공사에 갚을 7,204억원을 2001년 3월 말까지 상환을 연장하고 2001년 4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분할 정산하도록 했다. 금감위는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분기별 세부이행 계획서와 정상화가 안될 경우 경영진이 전원 사퇴한다는 이행각서를 이달 말까지 받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
  • 금융분쟁 조정사례 주요내용

    앞서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화물과 부딪치지 않으려고 급하게 선 차량을뒤에서 다른 차량이 받았을 경우 추돌한 운전자는 화물차로부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대답은 ‘NO’.화물차와 추돌사고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추돌한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이 1일 밝힌 올해 금융분쟁 조정사례 17건 가운데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회사를 양도했을 때 연대보증 책임은 새 대표이사에게 있다 김모씨는 94년 회사를 박모씨에게 넘겨주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그러나 거래은행은 회사가 부도나자 김씨의 아파트를 가압류했다.김씨는 회사를 양도할 때 은행에 대출금의 연대보증 해지를 요청했으므로 보증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A은행은 보증계약 해지에도 불구,기업양도 이전의 대출금은 김씨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섰다.금감원은 박씨가 회사를 인수할 때 연대보증 채무를 승계하는것을 전제했으며 A은행도 이같은 사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김씨의 보증채무는 없다고 판단했다. 교통사고 환자를 응급처치하기 위해 도로위에 눕혔다가 2차사고를 당했을경우 주행중 사고로 본다 이모씨(여)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잃고 도로위에 쓰러져 있다가 다른 차에 치여 사망했다.이씨의 가족은 보험사에 주행중 사망시에 받는 교통재해사망보험금 1억1,000만원을 요구했으나보험사는 사망원인이 주행사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보험금 1,000만원만 주는일반재해사망으로 간주했다.금감원은 이씨의 사망원인이 주행중 사고가 아니지만 1차 추돌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1억1,000만원을 지급하라고결정했다. 보험가입 적격자가 아니더라도 보험료를 낸 뒤 사고를 당했다면 보험금을지급해야 한다 김모씨는 지난해 12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해 1개월간 병원에 입원했다.김씨는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1회분 보험료를 냈기 때문에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그러나 보험사는 김씨가 보험가입시장해등급(14급)을 알리지 않아 보험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금감원은 보험사가 김씨보다 장해등급이 심한 사람을 보험에 들게 한 사례가 있는데다 보험료까지 받았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불법체류자 사망시 국내 소득은 2년간만 인정한다 불법체류자인 중국교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중국의 가족들은 국내 일용근로자 임금을 기준으로생명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금감원은 불법체류자의 사망시 2년까지만 국내임금을 적용하고 그 이후는 본국(중국) 노동자의 평균임금을 적용하는 것이맞다고 판정했다. 백문일기자
  • 인터넷 정보 한눈에 검색하는 비교사이트 인기

    각종 인터넷 정보를 한눈에 비교·검색할 수 있게 해 주는 사이트들이 인기다. 물건을 사거나 보험 등에 가입하자면 개별 상품의 가격과 질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일이 필수.하지만 개별 홈페이지들을 일일이 돌아다녀서는 그 번잡함도 문제지만 효율적으로 비교하기가 무척 힘들다.비교사이트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인터넷에서 사업을 하는 업체들도 쉽게 손님을 모을 수 있어 반기고 있다.이런 사이트 운영자들의 주 수입원은 인터넷 구매때 발생하는 수수료와 인터넷 광고. 이쪽의 선두주자는 아무래도 물건을 직접 골라야 하는 전자상거래쪽.수많은 쇼핑몰을 일일이 돌아다니지 않고도 시시각각 변하는 물건 값과 상품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트론에이지’는 지난 4월 전 세계 인터넷상점의 가격을 비교해 주는 ‘야비스’(www.yavis.com)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색엔진 ‘야봇’을 통해 쇼핑몰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어 정보가 빠르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인터하우스’(www.am.co.kr)는 검색로봇이 발견한 정보를 축적해 가격변동의흐름을 알수 있게 해 준다.나중에라도 원하는 상품이 나오면 무선호출기 등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웹나라’(www.webnara.com)와 ‘바람소프트’(www.shopbinder.com)도 상품의 종류와 가격을 조건별로 검색해 준다. 세계 최대 인터넷 상품검색 업체인 ‘잉크토미’도 최근 한국지사를 개설,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털서비스인 ‘MSN’(www.msn.co.kr)차기버전에서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도 비교사이트가 활발한 분야.국내 최대의 독립 보험대리점인 ‘한맥인스코’는 국내 12개 보험사의 상품을 다루는 ‘인슈넷’(www.insunet.co.kr)을 운영 중이다. 자동차,상해,여행,건강 보험 등에 대한 견적신청서를 받아 가입회사들의 보험료 및 조건을 비교해 이용자에게 가장 유리한 곳을 전자우편으로 알려준다.‘21C 보험마트’(www.bohummart.co.kr)도 개인정보에 따른 보험료 산출과함께 효율적인 가입방법을 안내한다.이달 서비스를 시작할 ‘라이코스 코리아’도 증권,보험,금융,부동산 등 종합 재테크 비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신탁협회도 홈페이지(www.kitca.or.kr)를 통해 공사채형 수익증권 등 1만3,000여개에 이르는 투신상품의 수익률을 비교해 주고 있다.‘한국학원정보협회’는 국내 최초의 학원정보 비교사이트 ‘타마존’(www.tamazon.com)을 개설,학원선택에 필요한 항목을 비교하는 것은 물론,이용자의 능력과 취향에 맞는 학원을 추천해 준다.
  • 서울보증보험 1조8,180억 적자

    국내 11개 손해보험사들이 98 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에서 2,193억원의 흑자를 냈다.서울보증보험은 1조8,1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국내 11개 일반 손보사의 흑자규모가 97년 600억원에서지난해 2,193억원으로 160%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부문에서 5,990억원의 손해를 봤으나 투자영업 부문에서 9,654억원의흑자를 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001억원으로 흑자규모가 가장 많고 동부 437억원,LG 261억원,동양 195억원,현대 161억원 등의 순이다.해동화재는 일반 손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19억원 적자를 냈다. 대한재보험은 37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서울보증보험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기업부도의 증가로 1조8,180억원의 적자를 봐 전업 2개사를 포함한 13개 손보사 전체로는 1조5,951억원의 적자를 냈다. 보험료 수입은 경기침체로 97년보다 12.7% 감소한 14조2,536억원에 그쳤으며 자동차 보험료 수입도 14.5%나 줄었다. 한편 손보사들의 유가증권 투자비율은 97년 32.1%에서 98년 42.3%로 높아졌으나 대출금 비중은 22.4%에서 15.8%로 낮아졌다. 백문일기자 mip@
  • [사설] 血稅환수 철저하게

    정부가 부실금융기관 대주주들에 대해 대대적인 재산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른바 공적자금이란 이름으로 이 기관들에 지원되는 국민세금을 되찾음으로써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금융기관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려는 합당한 조치로 평가된다.보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다음달부터 13개 퇴출종금사의 대주주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조사,배임·횡령 등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재산을 환수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종금사 외에도 경영부실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상호신용금고·증권·보험사 등 모든 부실금융기관으로 대주주 재산환수 작업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일부 시중은행의 소액주주들이 은행장의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있지만 정부가 직접 본격적인대주주 재산 환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퇴출금융기관을 대신해 고객에게 물어준 각종 예금과 부실금융기관 증자(增資)지원자금 등으로 무려 3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앞으로도34조원이 추가소요될 전망이다.이 자금들은 국민 세금을 재원(財源)으로 하는 정부예산 및 채권발행에 의해 조성되고 있다.그러나 퇴출·부실금융기관 대주주들은 출자지분만큼의 유한책임을 지는 데 그칠 뿐이며 한 푼의 배상도 않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이들은 무리한 단기외자 도입과 부당한한도초과 대출 등의 방법으로 금융부실에 따른 환란(換亂)을 초래했음에도그동안 고객예금의 불법운용,회사 이익금 빼돌리기 등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개인재산을 조성·은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 외에도 건교부·국세청·검찰 등 관계당국 합동으로특별조사반을 편성,악덕 금융기관 대주주의 불법행위와 은닉재산 추적조사를 철저히 벌이도록 당부한다. 특히 금융권에 지원되는 공적자금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극심한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혈세(血稅)인 것이다.이러한 혈세가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금융계좌·부동산 등에 대한 추적을강화해 은닉재산을 철저히 환수해야 할 것이다.물론 이 대주주들은 그동안다른 사람 명의로 재산을 위장분산했을 가능성이 커서 환수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따라서 금융부실에 대한 대주주 배상조치는 시한을 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는 금융의 공익성을 더욱 깊이 인식시키고금융기관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히 해 제2,제3의 외환위기를 사전에 막는 길이기도 한 것이다.
  • 英리젠트 퍼시픽 大生인수 협상 참여

    영국의 투자기관인 리젠트 퍼시픽그룹 제임스 멜런 회장은 27일 “대한생명의 인수협상에 참여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 금융기관이 재입찰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으로 이로써 대한생명 2차입찰은 LG그룹과 한화,미국계 부동산 관리·개발업체인 JE 로버트펀드와 리젠트 퍼시픽그룹 등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멜런회장은 “북미의 대형 생보사가 대한생명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리젠트 퍼시픽이 나서기 보다 보험에 경험이 있는 주주들을 참여시켜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은행 인수와 관련,“진행 중인 뉴브리지은행과 매각협상이 결렬될 경우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지만 우선순위는 대한생명 인수보다 낮다”고 말했다.멜런회장은 “수주일내에 리젠트 코리아라는 지주회사를 설립,한국의투신 보험 종금 은행 금융분야에 투자,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리젠트코리아의 자본금은 2억달러까지 확보됐으며 계속 확충해 오는2000년 3월까지 한국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멜런회장은 “현재 한일투신운용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결렬될 경우 투신사를 직접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젠트 퍼시픽은 투자컨설팅그룹으로 영국의 존 템플턴경,미국 위스콘신주연기금,일본의 도쿄해상보험,영국의 에퀴터블 보험사,미국 하버드대 연기금등 영국 미국 일본의 기관투자가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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