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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밀레니엄 새해 달라지는 것들(I)

    새해부터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이 폐지되고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90∼240일로 확대된다.직장인들이 유급 또는 무급 휴가를 받아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휴가제가 실시된다.세율 인상으로 소주값이 오르고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에 대한 세액공제가 확대된다.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세금[국세불복 절차] 간소화 국세에 이의가 있으면 심사청구,심판청구 중 하나만 거쳐도 행정소송이 가능하다. [전자신고제 도입] 과세표준·세액 신고를 정보처리장치에 의해 전자신고할수 있다. [상속·증여세 평생과세] 50억원 이상 세금을 포탈하면 세무당국이 이를 안날로부터 1년 이내에만 과세하면 세금을 내야한다. [본사·공장 지방이전 촉진] 수도권 과밀억제 권역내의 공장이나 본사를 수도권 생활지역 밖으로 옮기면 법인세를 5년간 면제하고 이후 5년간 50% 감면한다. [원천징수세율 인하] 이자소득,증권투자신탁수익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이 22%에서 20%로 내린다. [성과배분상여금제 도입]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면 이를 손비로 인정한다. [대주주 주식양도 과세강화] 주식 양도차액 과세 대상 대주주가 5% 이상에서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1주만 양도해도 과세대상이 된다. [고급주택 양도신고 의무화] 시지역 전용면적 50평 이상 아파트,읍·면지역6억원 이상,50평 이상 아파트 등은 양도시 세무서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효도주택 세제지원] 부모봉양,결혼으로 2주택이 된 경우 2년 내에 양도하고양도주택만 3년 보유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특례과세제도 개편] 7월 1일부터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사업자는 모두 일반과세자로 바뀌고 현재 과세특례자인 4,800만원 미만의 사업자는 간이과세자로 바뀐다. [신용카드매출 세액공제 확대]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세액공제가 500만원한도에서 매출금액의 2%(현행 300만원 한도,1%)로 인상된다. [신용카드 복권제도] 실시 매출전표를 추첨해 보상금을 주는 복권제도가 도입된다. [대중예술행사 부가세 면제] 순수 예술행사뿐 아니라 비영리 목적의 대중예술행사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면제한다. [주세율 조정]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의 세율이 72%로 단일화되고 맥주는 115%로 낮아진다. ■국유재산[기납부재산 전대 허용] 국가에 기부채납한 재산을 기부자가 사용·수익의허가를 받으면 국가 승인을 얻어 다른 사람에게 전대할 수 있다. ■금융[유사수신행위 금지] 법령에 의한 인허가 없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출자금·예금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며 유사수신행위를 위한 광고 및 금융기관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호사용이 금지된다. [금융기관 소수주주권 강화] 은행, 종금사와 일정규모(자산·수탁고 2조원)이상의 증권,투신,보험사 등에 사외이사,감사위원회제도가 도입되며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이 일반 상장기업의 2분의 1 수준으로 완화된다. [은행 신용공여 한도제] 동일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20%, 동일차주(동일인 및 신용위험을 같이하는 자) 에 대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5%로 규제된다.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신설] 코스닥시장에 관리종목이 생기고 퇴출기준에 해당되는 기업은 즉시 등록이 취소되는 등 코스닥시장 관련 제도가 바뀐다.2월부터는 비상장·비등록 업체의 주식이 거래되는 주식장외시장(제3시장)이 개설된다. [공모 주간사 시장조성제도 부활] 내년부터 신규 상장·등록업체의 시장가격이 공모가밑으로 떨어지면 주간 증권사가 공모가로 사들여 주가를 떠받치는시장조성제도가 부활된다. [보험가격(부가보험료)자유화] 4월부터 각 보험사들의 부가보험료가 자유화된다.보험요율 산출기관은 순보험요율만을 제시하고 부가보험료는 보험사별로 자율적으로 산출해 적용함으로써 보험사간의 가격차별화와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인회계사 제 1차 시험 실시지역 확대] 기존의 서울외에 부산 대구 광주대전 등 금융감독원의 지원(支院)이 있는 주요 도시에서도 실시된다. ■기업[분기보고서 제출] 상장법인 등 증권거래법상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은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 외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합재무제표 제출] 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법인은 이를 사업연도종료후 6개월 이내에 금감위에 제출해야 한다. [전자공시제도 실시 확대] 내년 3월부터는 상장법인뿐만 아니라 코스닥시장등록법인이나 외부감사법 적용법인들도 모든 공시서류를 전자문서로 제출해야 한다.2001년 2월말까지는 서면제출을 병행하고 그 이후부터는 전자문서로만 제출해야 한다. [무역업 신고제 폐지] 무역업 신고제가 폐지되고 수출실적 확인 등 통계관리목적을 위한 무역업 고유번호제가 도입된다. [원산지 표시제도 개선] 전에는 제조단계에서 표시가능한 모든 방법이 허용됐으나 새해부터 프린팅,각인 등 영구적인 방법만 허용되고 유통과정에서 훼손의 우려가 있는 라벨링,스티커 등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한정해 허용된다. [남북거래 제도 개선] 대북한 반출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대북 반출실적이 있는 업체가 이 실적을 토대로 무역금융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수출보험제도 개선] 종전까지 9개 보험종목이 운영됐으나 새해부터 기존 9개종목 이외에 이자율변동보험,환변동보험,수출원자재수입신용보증 등이 새로 도입된다. [기업구조조정 조합 등록] 종전까지는 산자부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와 기업구조조정조합 등록을 받았으나 새해부터 기업구조조정조합과 관련한 등록,감독 및 취소권한이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된다. [전기용품형식 승인제도의 안전인증제 전환] 형식승인을 받은 전기용품에 대해 종전에는 형식승인마크를 부착,팔도록 했으나 새해부터는 안전인증마크를부착해야 한다. [석유품질검사체제 개선] 종전까지는 한국석유품질검사소에서만 검사를 시행했으나 새해부터 복수 품질검사지정기관이 검사를 시행하고 정유사 자체검사도 가능하다. ■건설·주택[댐건설조정위원회 설치] 댐건설 입지조정을 둘러싼 정부 부처별 논란과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부처 실무진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댐건설 조정위원회가 신설,가동된다. [댐주변지역 지원확대]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대상지역이 현행 만수위선으로부터 상류 2㎞에서 상류 5㎞ 주변까지 확대된다. [댐건설 예정지 행위허가권자 변경] 댐건설 예정지의 행위허가권자가 종전의건설교통부 장관에서 관할구역 시장·군수로 바뀐다. [이주정착 지원금 상향조정] 이주정착지원금이 종전 가구당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하천편입토지 보상기한 연장] 국가하천 및 지방1급 하천으로 편입됐지만 시기를 놓쳐 보상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 대해 2000년 1월부터 오는 2002년까지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청약제도 개선] 내년 2월부터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이 폐지되고 주택은행에 독점권이 인정되는 청약예금 취급권한이 다른 시중은행에도 주어진다. [개발부담금 재부과] 부동산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유보됐던 개발부담금이 다시 부과된다. ■교육[제7차 교육과정 시행]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시행돼 오는 2004년 3월 고교 3학년에 적용되는 것을 끝으로 완료된다.특징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초1∼고1) 편성,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 도입,수준별 교육과정 도입,재량활동의 신설 확대 등이다. [평생교육법 시행] 직장인들이 유급 또는 무급 휴가를 받아 재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학습휴가제가 실시되며 사내(社內)대학·원격대학이 설치되고 도자기,창(唱)등 인간문화재에게 사사해도 상응하는 학위를 주는 문하생학력인정제도 실시된다. [사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의무화] 사립학교에도 학교운영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며 심의기구인 국·공립과는 달리 자문기구로 운영된다. [외국인 유학생 입국 간소화] 외국인이나 외국국적 재외동포가 국내 대학(원)에서 수학(연구)하려 할 경우 신원보증서를 내지 않아도 되고 대학이 법무부를 대신해 실질적인 입국심사를 맡게 된다.입국심사 서류도 최종학력증명서,재정입증관계서류 등 4종에서 대학의 총·학장이 발행하는 표준입학허가서 1종으로 줄였다. [학위등록제 폐지] 그동안 대학에서 학위를 수여한 뒤 교육부에 등록을 해야했던 제도를 폐지하고 대학 자체에서 학위를 주고 관리토록 했다. ■노동[실업급여 지원 확대]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현재의 60∼210일에서 90∼240일로 확대되고 최저지급액도 최저임금의 70%에서 최저임금의 90%로 상향조정된다.이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현재 13% 수준인 실업자대비 실업급여 수혜율이 20% 수준으로 높아진다. [산재보험 적용확대] 현재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산재보험이내년 7월1일부터 1인 이상 전사업장에 확대 적용된다.특히 산재보험에 ‘후유증상 진료제도’를 도입,치료를 받은 후 후유증상이 있는 경우 재요양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애인 고용 확대] 내년 7월 1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고용이권장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바뀌며 장애인 공무원수가 1만명에 이를 때까지공채비율이 현행 3%에서 5%로 높아진다. ■법무[회사정리절차 개선] 내년 3월부터 개정 회사정리·파산·화의법 시행으로회사정리절차 신청후 개시여부 결정까지 기간이 ‘수개월’에서 ‘1개월내’로 빨라진다.예전엔 회사 재무상태를 미리 조사했으나 개정법은 일단 개시결정후 채권조사와 병행해 조사토록 했다. [특허법원 대전 이전] 내년 3월1일부터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있는 특허법원이 대전으로 이전한다. [외국인 전담재판부 설치] 외국인 소송사건 증가로 서울지법 등에 전담부가신설되고 법정통역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재판안내 팩스서비스] 전국법원 재판기일및 업무안내 시스템(지역번호없이1588-9100)을 통해 재판기일,절차 등 법원업무에 관한 안내를 팩스로 받을수 있다. [중국동포 출입국 간소화] 동포 1세들의 자유로운 출입국이 허용된다.친척방문 목적 입국이 허용되는 대상은 5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친인척의 범위도 6촌 이내에서 8촌 이내의 혈족 등으로 넓어진다. [법률구조대상 확대] 재판에 넘겨진 형사사건에 한해 법률구조가 실시됐으나새해부터는 재판에 회부되지 않은 구속 피의자들도 법률구조 혜택을 받을 수있다.
  • 음주운전사고도 보험 혜택

    음주운전 사고 등 피보험자의 중과실에 따른 사고 때도 보험금을 지급해야한다는 상법 732조 2항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金汶熙 재판관)는 26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허모씨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D보험사가 수원지법을 통해 낸위헌제청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상법 732조 2항은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에는 사고가 보험계약자,피보험자,보험수익자 등의 중대 과실로 인한 경우에도 보험자는 보험금 지급 책임을 면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결정은 음주운전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에 대해서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한 것으로 주목된다.최근 서울고·지법등에서도 잇따라 “운전자 과실 부분을 제외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판결을 내렸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상법 732조 2항은 보험계약자의 중과실로 인한 사고에 있어서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해 보험계약자 유족의 생활보장을 도모하는 데 입법취지가 있다”면서 “특히 보험계약자의 중과실과 경과실에 대한 구별이 모호한데다 보험계약자측이 현저히 약자의 지위에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입법재량을 벗어났다거나 보험사 영업의 자유,계약의 자유를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문제의 조항으로 무면허·음주운전 등 반사회적 행위를조장할 수 있고 상대편의 무고한 피해자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 “보험에 관한 국가의 후견적 기능을 점차 줄여나가는 차원에서도 면책 약관에 대한 사적 자치의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D보험사는 지난 97년 8월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옹벽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은 허모씨가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자 “약관상 보험금 지급 채무가 없다”며수원지법을 통해 위헌제청을 신청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실금융기관 대주주 금융업 진출·확장 불허

    공적(公的)자금이 들어간 부실 금융기관의 대주주들은 앞으로 새로운 금융업에 진출할 수 없다.또 부실 금융기관의 대주주들이 소유한 다른 금융회사들은 영업을 확장할 수 없다.다만 대주주가 공적자금 중 일부를 부담하면 이러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금융업별 인허가 지침’을 개정,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부실의 책임을 철저히 물어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막고 부실금융기관 대주주에 대해 경제적 책임분담을 유도,공적자금 투입을 줄이려는 뜻에서다. 부실 금융기관 대주주가 갖고 있는 다른 금융회사들은 새로운 영업,합병 및 전환,자(子)회사 출자,다른 회사의 주식소유,겸영(兼營) 등 영업확장을 할수 없다.부실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경제적인 부담을 할 경우에는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부실 종합금융사와 보험사의 대주주인 한화 쌍용 동아 갑을 두원 거평그룹 태일정밀 성원토건 삼부건설임광토건 등 20여개 그룹(기업)의 경우 공적자금중 일부를 갚지 않으면 신규 금융업 진출이나 기존 금융회사의 영업확장이 어렵게 된다.공적자금 부담규모는 내년 1월14일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정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됐던 한솔종금의 대주주인 한솔그룹이 공적자금중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한솔금고가 국민은행 자회사인 부국금고를인수하는 것을 지난 15일 승인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음주사고 보험금지급’ 결정파장

    음주운전 사고자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헌재의 판결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상위법인 상법의 관련규정이 합헌으로 결정됨에 따라 보험업법에 의해 마련된 면책약관의 효력이 사라지게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등 범법행위로 사고를 낸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면책약관에 따라 이들 사고자에 대해서는 일절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범법행위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경우 이를 조장할 우려가 크고,보험금 지급규모가 늘어 손해율이 높아질 뿐더러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였다. 따라서 지금까지 가입자들은 사례별로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내거나 법원에 보험금 지급청구 소송을 내는 수밖에 없어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 많았다. 손해보험협회 양두석(梁斗錫) 홍보팀장은 “헌재의 결정으로 업계로서는 약관을 고치는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따라 가입자의 추가 보험료 인상도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선27일 업계 공동으로 대책반을 마련,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보사들은 시판중인 상해보험 등에 있어서도 음주운전 사고 등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추가로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면책약관 수정과 보험사의 추가 보험료 인상전망으로 가뜩이나 비싼 보험료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확률5%의 희비

    10년만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자 기업체와 고객,보험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눈이 내려 고액의 경품을 받게 된 고객이나 기업은 환호를 올리며 즐거워한 반면 수십억원의 보험금을 지불하게 된 보험사는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크리스마스 이브의 적설량이 1㎝ 이상이면 8월1일부터 9월 3일까지 무선전화에 가입한 고객에게 티뷰론 승용차 110대를 준다’는 파격적인 광고를 냈다. 이 회사는 눈이 올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1억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고현대해상에 보험을 들었다.현대해상은 결국 눈이 내리자 티뷰론 승용차 값으로 11억여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됐다. 테헤란로 거리에 눈이 1㎝ 이상 쌓일 경우 24일 숙박 손님에게 27만원짜리객실 요금을 10만원으로 할인해 주기로 한 서울 르네상스호텔도 16명의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돌려줬다. 기상청에 따르면 성탄절 전날에 눈(서울 기상관측소의 적설량이 1㎝ 이상인경우)이 내릴 확률은 5%로 20년에 한 번 눈이 내리는 셈이다. 새 천년 첫 날인 2000년 1월 1일에도 비슷한 행사가 이어진다. 포드코리아는 지난달 25일부터 24일까지 99년형 자사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게 내년 1월 1일 눈이 내리면 차 값 중 2,000만원을 돌려줄 예정이다. 인터넷 홈쇼핑 업체인 씨앤텔은 상금 10억원을 걸고 2000년 1월 1일 눈이내리면 28일까지 상품을 구입한 고객 중 1,000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주기로했다. 2000년 1월 1일 눈이 내릴 확률은 11.6%다.지난 38년부터 지난해까지 60년동안 90년 2.1㎝ 등 7차례의 눈이 내렸다. 조현석 이랑기자 hyun68@
  •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 상보22일 오후 6시30분(영국 현지시간) 런던 북동쪽 외곽 스탠스테드 공항.어둠이 깔린 가운데 가랑비가 내리고 바람이 약간 불었지만 항공기 이착륙에는별다른 지장이 없는 날씨였다.64t의 화물을 실은 대한항공 8509편 보잉 747-200F기가 굉음을 내며 창공을 갈랐다.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쳐 23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할 화물기였다. 비행기가 떠오른 뒤 2분쯤 됐을 때였다.고도 1,400피트(3㎞) 상공에서 기체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고 땅으로 곤두박질쳤다.중심을 잡지 못해 추락하던항공기에서 잠시 후 ‘꽝’하는 소리가 나고 이어 섬광이 피어 올랐다. 화물기는 활주로에서 3㎞쯤 벗어난 에식스주 핼링베리 마을 근처의 해트필드 숲 가장자리에 떨어졌다.주민거주 지역이 아니어서 다행히 마을 주민의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기는 산산조각이 나 휴지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박득규(朴得圭)기장 등 사고 화물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이 모두 숨졌음은 물론이다. 대한항공으로선 97년 8월6일 괌공항 추락 사고가난 지 2년여 만에,지난 4월15일 중국 상하이에서 화물기 MD-11기가 공중폭발로 추락한 지 8개월 만에다시 비극을 맞는 순간이었다. 사고가 나자 100여대의 소방차와 앰뷸런스가 현장으로 출동,스탠스테드 공항과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진화 작업과 구조 활동을 벌였다.그러나 기체는이미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심하게 조각나 부서진 상태였다.구조대는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 2구를 찾았다.나머지 2명의 시신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의 항공사고 조사단은 사고 현장에서 사고 원인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의 일부인 음성기록장치(CVR)를 찾아냈다.그러나 비행기록장치(FDR)는 발견하지 못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 보상 어떻게 추락한 화물기는 3,800만달러(420억원)의 기체보험에 들어 있다.영국의 보험 브로커사인 마시(Marsh)사를 통해 전세계 재보험사에 가입해 있으며,국내에서는 동양화재가 기체보험의 0.3%에 해당하는 11만4,000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화물은 화물 소유주들이 사고에 대비,해상 적하보험에 대부분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각 보험사들은 지급된보험료만큼 대한항공에 구상청구를 하게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대한항공 사고일지 ◆99.12.23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보잉 747 화물수송기 공항 이륙 직후추락,승무원 4명 사망 추정. ◆99.4.15 중국 상하이공항.이륙 직후 폭발 추락,승무원과 중국주민 등 9명사망,36명 부상. ◆99.3.15 포항공항.활주로 이탈사고. ◆98.9.30 울산공항.활주로 이탈. ◆98.9.19 제주공항.착륙장치 고장,활주로상 정지. ◆98 9.8 김해공항.착륙장치 고장,비상착륙. ◆98.9.3 제주공항.객실 여압계통 결함으로 회항.6명 부상. ◆98.8.5 김포공항.착륙 중 활주로 이탈.65명 부상. ◆97.8.6 괌 아가나 공항 착륙 도중 니미츠힐 추락,229명 사망 25명 중상. * 왜 추락했나 - 낡은 기종·조종사 과실등 다각 분석 23일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는 낡은 기종과 화물 탑재의 실수,조종사 잘못 등 세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기는 인화물질 등 64t의 화물을 싣고런던 외곽 스탠스테드 공항을 이륙한 지 불과 2분 만에 추락해 폭발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사고 기종인 747-200F는 25년 이상된 기종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이륙 직후 발생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엔진 이상 등 기체 결함에서비롯되기 때문이다. 사고 기종은 안전이륙을 자동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개량형인 747-400F가 조종사 2명만 탑승하는 것과는 달리 기관사와 정비사가 동승해야 한다.대한항공은 사고기를 지난 80년 6월 보잉사로부터 들여왔는데 현재 같은기종을 9대 더 보유하고 있다.이 기종은 세계적으로 거의 운항하지 않는 ‘퇴역’ 비행기다. 화물기는 적정 탑재량보다 화물을 많이 실은 ‘중량초과’ 때문에 추락하거나 위험한 비행 상태에 이르는 일이 종종 있다.사고기의 최대적재량은 113t이어서 64t의 화물은 과부화 상태는 아니었다.하지만 짐을 가득 실었기 때문에 화물의 무게 중심을 잘못 계산하거나 화물을 묶은 로프 등이 풀리는 일이생길 수 있다. 이륙과 동시에 기체에 이상이 생겼으나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당황해 조종능력을잃었을 가능성도 있다.화물 탑재를 부실하게 한 것을 미처 확인하지못하고 높은 출력만 믿고 ‘강제 부양’해 사고를 자초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사고기에는 인화성 물질이 많았기 때문에 발화에 의해 폭발했을 여지도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이륙 직후 폭발사고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김경운기자] ** KAL 잇단 사고 배경및 전망 대한항공이 날개를 잃은 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는 수식어로도 현재의 대한항공의 상황이 설명되지 않을 정도라는것이 재계의 중론이다. 23일 런던 스탠스테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화물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대한항공측의 과실인지,테러 등 외부원인에 의한 것인지 밝혀지지 않은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대한항공은 물론,한진그룹도 신뢰도에치명상을 입게 됐다.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는 무엇보다도 조종사 등 항공안전과 직접 관련된 대한항공 관련 부서의 안전의식 부재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선진항공사의 제도와운영체계를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비행훈련 전문업체에 조종사 훈련 및 평가를 위탁하는 등의 노력을 거듭함에도 불구,사고가 계속되는 것은 조종사 등 안전관계자들에게서밖에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것. 위기상황이 닥쳐도 매뉴얼을 잘 따르지 않는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관행,지난해 초 구조조정과정에서 정비사 179명이 대거 퇴직한 이후의 공백 등 조직의 불안 요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도 잦은 사고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회장 등 오너 3부자가 구속되고 5,400억여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 받은것 등도 대한항공 조직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쳐 잦은 사고의 간접적인 한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이번 사고로 대한항공이 입을 피해는 적지않다. 대한항공과 운항편명 및 좌석 등을 공유하는 공동운항(Code Share)계약을하고 있는 상당수 항공사들이 이미 이를 잠정중단한 상태이지만 외항사들이대한항공과의 계약을 계속 꺼릴 수밖에 없어 영업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보인다. 에어프랑스,델타 등 세계 유수 항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연말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로 항공기 탑승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할 예정이었던 승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를 가능성도 높다. 대한항공은 내년 중 신형 항공기를 대거 도입해 항공기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마련해왔으나 새천년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추락사고를 만나 이미지 회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태기자 sungt@ *추락 보잉747-200F기 사고기인 보잉747-200F기(KE8509)는 대한항공이 지난 80년 미국 보잉사에서도입한 화물전용의 점보기이다. 길이 70.66m,폭 59.64m,높이 19.33m로 최대 화물적재량은 113t이며 최대 항속시간은 12시간 36분,최대 비행반경은 약 8,300㎞이다.지난 71년 처녀비행을 거쳐 72년부터 상용화됐다. 사고 항공기는 지난 19년 동안 비행횟수 1만5,451차례,총 비행시간 8만3,011시간을 기록했다.장착 엔진 4개는 미국 프랫&휘트니사가 제작했다. 대한항공측은 사고기가 지난 3일 정기점검을 포함,모두 382회의 점검을 받았으며 별도로 27회의 정밀점검도 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지금까지 미국,영국 등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돼 왔다. 전영우기자 ywchun@
  • 가계빚 1년새 7.1%증가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늘고 증권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가계가 은행 보험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계속 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상호신용금고 보험사 신용카드사 등 금융기관의 지난 9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178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6조8,000억원(4.0%)이 늘었다. 가계대출은 외환위기 직후인 92년12월말 185조를 기록한 뒤 올 1·4분기 165조2,000억원까지 줄어들었다가 2·4분기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용도별로 보면 일반자금대출은 3·4분기 중 5조2,000억원이 늘어 9월말 현재 13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한은은 고금리 대출을 갚기 위한 차입과 공모주청약 등 주식관련 차입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주택자금대출은 일부 지역의 아파트 분양 호조 등으로 중도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1조6,000억원이 는 4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의 소비활동과 직접 연관된 판매신용은 9월말 현재 20조5,000억원을 기록,지난 6월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의 판매신용은 늘었으나 자동차회사의 판매신용이 줄어든 것이 주 원인이었다. 이로써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친 가계신용잔액은 9월말 현재 199조4,000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났다.이같은 규모는 외환위기 직후인 97년 12월말의 211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작은 규모다. 전경하기자 lark3@
  • [오늘의 눈] 금감원의 모호한 不實문책 기준

    최근 금융감독원은 외환은행과 평화은행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대규모로 문책했다.부실대출과 관련됐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기관 임직원들은 잇따른 문책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문책이 두려워 대출창구가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또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집의 명의를 미리 넘기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한다.문책받는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금감원은 나름대로의 기준을 내세워문책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효과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 많다.문책강도는 해임이나 업무집행정지·문책경고·주의적경고 순이지만 해임이나 업무집행정지를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은행 임원이 문책경고를 받으면 연임이 될 수없거나 3년 내에는 다른 금융기관의 신규임원으로 될 수 없다.문책경고를 받아도 정해진 임기는 보장된다. 게다가 금감원은 전직 행장에 대해서는 문책경고를 내리지만 현직 행장에대해서는 기껏해야 주의적 경고를 내리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있다.주의적경고를 두 번 받으면 문책경고로 간주될 수 있지만 이것도 강제조항은 아니다. 보험사도 은행과 마찬가지다.‘솜방망이 징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런이유에서다. 은행이나 보험사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증권·투자신탁·종합금융·금고·신용협동조합 등 다른 금융기관의 경우는 임원들이 문책경고나 주의적경고를받아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 연임에 제한을 받거나 신규임원으로 될 수 없다거나 하는 조항이 아예 없다.재벌계열 증권이나 투신사 임원으로 있다가불공정거래 등으로 문책을 받아도 계열사의 다른 금융기관 임원으로 되는 데전혀 법적인 문제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재벌의 사(私)금고 역할을 충실히했다는 이유로 중용될 수도 있다. 은행보다 다른 금융기관의 공신력이 떨어져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이러한 것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되기 전이라면 몰라도 통합된현 시점에서 보면 납득하기 힘들다.은행·증권·보험감독원과 신용관리기금이 금감원으로 통합된 지도 2년이 가까워 온다.그런데도 한 감독기관 내에금융기관별로 문책규정과 수위가 다르다는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아직도금감원이 ‘한 지붕 네 가족’이라는 말을 이런 사례에서 찾는다면 지나친비약일까. [곽태헌 경제과학팀 기자 tiger@]
  • ‘상장자문위’ 공청회 요지

    생명보험사 상장 때의 자본이득 배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생보사들이 대립하고 있다.이와 관련,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는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공청회를 가졌다.상장자문위와 생보업계의 엇갈린 입장을 간추린다. ■박현문(朴鉉文)삼성생명 이사 주식회사를 공개할 때 주식을 배분한 사례는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주식배당은 주주의 고유 권리인 주주배당의 일종이므로 헌법상 보장된 사유재산 제도와 주식회사 기본원리 아래에서는 계약자에게 지급할 수 없다. 국내 생보사들이 유배당 상품을 팔고 계약자와 경영위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생보사가 상호회사적으로 운영돼 왔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계약자는 법적으로 보험사와 계약에 따라 보험금과 배당을 받는 채권자의지위에 있어 파산 때에는 주주의 권리보다 우선해서 보호된다.주주와 같은위험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 ■정규재(鄭奎載)한국경제 논설위원 우리나라 생보사들은 분명 상호회사적특성을 갖고 있다.보험영업의 기초가 되는 예정이율·생명표·사업비 등 각분야에서 정부의 보호와 배려를 받은 것 역시 보험사의 상호회사적 특성에기인한 것이다.따라서 보험자산 증가분에는 분명 계약자의 기여가 있다.주식배정 방법으로 주주지분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덜 희석시키는 방법으로 시가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공모주 우선 청약권을 계약자에게 부여하는 방법이 가능할 것이다. ■김정동(金玎東)연세대 교수 주식회사의 법적 주인은 주주이므로 주주 이외상장차익을 배분받을 사람은 없다.주식회사는 자신의 능력과 법적인 한도내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활동을 하고,고객은 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스스로 판단해 골라서 사는 것이다.어떤 주식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그 돈을 고객에게 나눠줘야 한다면 이는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요소인 기업가의 사업의지를 꺾는 일로 자본주의 사회 성립의 기본 원리를 파괴하는 반국가적 주장이다. ■김헌수(金憲秀)순천향대 교수 금융연구원의 안은 삼성과 교보의 경우 주주의 공헌도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른 생보사의 경우 주주에게 생보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대가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50% 정도의 권리는 인정해야 한다.또 부동산은 평가손익을 전부 고려해 계약자에게 현금으로배분하는 방식에 동의하지만 투자유가증권은 평가후 평가손익을 위험준비금등으로 흡수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계약자 몫을 공익재단에 출연할 경우 이는 과거 수백만 보험계약자에 대해 이익을 환원할방법이 없어 선택된 만큼 생명보험과 관련된 공익재단에 기부해 보험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올 교통사고 66만명 죽거나 다쳐

    각종 차량사고가 늘면서 올해 교통사고 사상자수가 66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손해보험협회는 13일 올들어 9월말까지 자동차 보험사고(35만건)를 분석한결과 보험사고 발생률이 4.6%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92년의 4.7%에 육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율이 10년전 수준으로 후퇴했음을 뜻한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8.7명(98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추돌사고 등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 99년 상반기 동안 242건이 발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119건에 비해 103% 늘어난 규모다. 손보협회는 대형·화물차의 1차선 주행을 금지한 지정차로제의 폐지,도로별제한속도 상향조정 등으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英최대보험사, 로열 앤드 선얼라이언스社 국내 진출

    영국의 대형 보험사인 ‘로열 앤드 선얼라이언스(ROYAL AND SUNALLIANCE)’가 한국지사를 설립,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7일 한국지사 설립의 첫 단계로 연락사무소 설립을 인가받고 한국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이 보험사는 6개월뒤 지사설립 인가가나는대로 위험관리 분야와 상해,해상보험 분야의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h@
  • 개인연금 가입 금융기관 내년부터 변경 쉬워진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개인연금 가입자들은 특별한 불이익을 보지 않고도가입 금융기관을 옮길 수 있게 된다. 은행과 투신사도 보험사처럼 기업연금 상품을 팔 수 있게 되며,신설 투신사나 투신운용사 역시 기존 투신사와 마찬가지로 개인연금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현재 개인연금 가입자들은 가입한뒤 5년이내에계약을 중도해지할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와 연말정산때 받은 소득세 공제분까지 돌려주는 등 불이익이 커 손해를 보면서도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며“앞으로는 중도해지로 손해보는 기간을 6개월∼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개인연금을 옮길 수 있게 할 경우 금융기관들이 가입 유치뿐아니라 연금상품의 수익률을 관리하는 데 적극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李금감위원장 발언 안팎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생명보험사 상장(上場)문제에 적극적으로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 위원장은 3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상장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희망이 섞인 말이다.이 위원장이 생보사 상장문제를 거론한 것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뜻이다.삼성과 교보생명에 대한 압박 성격도 없지 않다. ■내년 상장 발언 배경 그동안 이 위원장은 사실 생보사 상장문제에는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대우사태를 비롯한 금융시장 문제,재벌들의 구조조정등 굵직굵직한 현안 때문이었다.하지만 금융시장과 재벌들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생보사 상장에 신경쓸 여력이 생긴 것으로 보면 된다. ■상장차익 배분이 최대 쟁점 정부와 삼성 및 교보생명간에 상장방법을 놓고 의견이 완전 일치한 단계는 아니다.상장될 때의 주가차익 배분이 최대 쟁점이다.금융당국은 계약자에게도 상장에 따른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인반면 삼성과 교보생명은 주주에게만 돌아가야 한다는 쪽이다. 배정충(裵正忠)삼성생명 대표 등은 그동안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의고위 관계자가 그룹에 영향력이 있는 이수빈(李洙彬)삼성생명 회장과 신창재(愼昌宰)교보생명 이사회의장을 만나 설득해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위원장이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을 만나 ‘담판’을 지어야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실련“가맹점 공동이용제 무용화”

    경실련은 2일 지난 9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제가유명무실화되고 있는 데 따른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신용카드 정책당국인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키로 했다. 경실련측은 또 “제도시행 과정에서 카드 회사들이 기존 업계의 이익을 지키려고 부당 공동행위를 통해 신규 회사의 진입을 제한했다”면서 모든 카드사들을 경쟁제한적 행위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경실련측은 이날 “백화점,보험사 등 전체의 70∼80%에 이르는 대형 가맹점과 카드매출다발업체가 이 제도의 예외적용을 받고 있는데다 다른 회사 카드에 대한 대금결제일이 3∼4일 더 걸리는 등의 맹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여러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계속 겪고 있다”며 감사청구 배경을 밝혔다. 구본영기자 kby7@
  • 대한생명에 P&A로 이전

    정부는 2일 부실 생명보험사인 두원생명의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두원생명은 자산 및 부채 이전방식(P&A)으로 대한생명에 넘어가며,두원생명 계약자들의 피해는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두원생명을 대한생명에 P&A로 이전하는 결정에 앞서사전통지절차를 의결했다.2일 두원생명을 P&A로 넘기고 영업을 정지시킨다. [곽태헌기자]
  • 삼성·교보생명 흑자 1조 초과

    생명보험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올 상반기(4∼9월) 각각 8,627억원과 3,993억원의 흑자를 기록,업계 전체의 당기순익을 독식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생명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보험영업의 부진속에서도 주식투자 등 투자수지 호조로 모두 1조1,643억원의 당기순익(계약자배당전 손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같은 흑자는 93사업연도 이후 6년만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업계 전체의 순익을 거의 양분한 가운데 대한생명과흥국생명도 각각 733억원과 70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설 생보사 가운데는 국민생명 531억원,신한생명 384억원,동부생명 96억원,삼신생명 70억원,대신생명 30억원,메트라이프생명 23억원,SK생명이 6억원등의 당기순익을 냈다.외국계 생보사중에서는 푸르덴셜이 130억원,라이나생명이 2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생보사들은 대부분 적자를 냈으며제일생명(-1,488억원),한일생명(-119억원),동양생명(-123억원),외국계 ING생명(-154억원) 등과 부실생보사인동아생명(-358억원),한덕생명(-398억원),태평양생명(-112억원),조선생명(-275억원),두원생명(-324억원) 등의 적자폭이 컸다. 생보업계는 보험수지에서 1조5,055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주식시장 활황에힘입어 유가증권 처분이익은 4조2,2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 자산은 삼성이 41조1,564억원,교보 21조7,005억원으로 전체의 64%를차지했다. 김상연기자 ca
  • 국정홍보처 분야별 변화 점검

    우리 정부가 경제위기를 겪으며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수용을 선언한지 막 2년을 넘겼다.지난 97년 11월21일이었다.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는경제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국정홍보처는 22일 IMF체제 2년간 국정 각 분야의 변화를 점검한 분석자료를 발간했다.주요 내용은다음과 같다. ■ 경제·산업의 변화 외환위기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외환보유액이 11월12일 현재 사상 최고수준인 680억 달러를 기록했다.IMF 긴급자금 135억 달러는 전액 상환했다.외채는2년 전보다 172억 달러가 줄어든 1,409억 달러이다. 99년 들어 무디스,S&P 등 각국의 신용기관이 한국을 ‘투자 적격’ 수준으로 상향조정,대외신인도도 올라갔다. 구조조정의 성과가 반영되면서 1,965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1,200원 안팎으로 내리고 30%까지 치솟았던 금리도 한 자리 수로 낮춰지고 주가도 종합주가지수 300 이하에서 900 넘게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성장은 지난해 -5.8%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중에만 7.3%의 높은 성장률을기록했다. 지난해 6월 정상화가 어려운 동남·동화·충청·경기·대동 등 5개 은행을우량은행에 흡수 합병하고,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7개 은행은 조건부 승인했다.제일은행은 매각했다. 부도가 난 고려·동서증권의 허가를 취소하고 장은·산업·한남투자증권은업무를 정지했다. 4개의 보험회사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영업정지후 우량 생명보험사에 계약이전 조치를 취했다.6개 부실 생보사와 대한생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7개 부실생보사의 공개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30대 기업집단에게 결합재무제표 작성을의무화했으며 회계기준을 국제기준에 맞게 제·개정했다. 5대 그룹은 3∼5개 주력업종을 선택,핵심역량을 집중시키면서 계열사를 272개에서 136개로 줄였다. 정부 중앙부처도 16실 7국 136과를 줄였으며,지방자치단체는 179국 1,249과를 감축했다. 국정교과서,종합기술금융,남해화학 등 8개사의 매각을 완료했다.또 12개 공기업에 대한 민영화가 추진중이며 총 6조6,000억원의 매각수입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경영도 혁신해 성과급과 연봉제를 도입하고유사·중복된 조직을 축소해 3,099명을 감축했다. ■ 중산층·서민 안정대책 지난 9월7일 최저생계비 이하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내년 10월부터 시행키로 결정,관련 법률을 제정했다.특히IMF체제를 맞아 일시적인 실업,소득감소에 직면한 저소득층을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확대 선정해 올해 194만명에 대해 생계비,의료비,자녀 학비를 지원했다. 노인연금을 받지 않는 저소득 노인에게 경로연금을 지급하는 한편,경로식당 지원확대,보육사업 지원확대,장애인 복지 증진 및 재활 촉진을 시행했다.23만8,000명에 달하는 국민연금 가입 실직자에게 최고 1,000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 융자 및 의료보험료 경감혜택을 주었다.국민건강보험법을 제정,직장·지역·공무원·교직원 등 전체 의료보험의 통합을 추진중이다. 고용은 지난 2월 실업률이 8.6%,실업자수 178만명으로 상승한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힘입어 지난 9월 각각 4.8%,107만명으로 줄어들었다. ■ 사회 개혁 인권의 옹호와 신장을 위해 지난 4월 인권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재소자의인권신장과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모범수형자의 전화사용을 허용하고사상전향제를 폐지하는 한편,준법서약제도를 도입해 247명을 석방,감형,복권했다.지난 2월25일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남파간첩 장기수 17명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형집행정지로 석방했다. 우리나라의 인권상황을 비판하는 대표적 사례로 지목돼온 국가보안법의 확장 해석과 남용을 금지하기 위해 국가보안법 개정을 추진중이다.지난해 4월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 허용했으며 교원노조·공무원직장협의회 허용 등을통해 노동자의 자주권과 단결권을 확대하기도 했다. ■ 문화·관광의 진흥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문화 예산 1%를 확보했다.이를 토대로 국립지방박물관 등 국가 중추문화시설을 건설하고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한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문화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법령 및 제도를 정비하고 문화산업진흥기금 5,000억원 등재원 확충을 추진중이다.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2001년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을추진하고 있다. ■ 대북 포용정책 지난해 4월30일 발표된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로 남북 교역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2억5,796만 달러를 기록했다.전년 대비 77.9% 증가했다.지난해말부터 ‘금단의 땅’이었던 북한의 금강산 관광이 실현돼 14만910명이 다녀왔다. 남북한 사회문화 교류도 확대돼 지난해 방북 인원은 금강산 관광을 제외하고도 3,317명에 이르렀다.올해는 10월 현재 4,693명이 북한을 방문했다.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달 31일 현재 생사확인 793건,제3국 상봉 275건이 성사됐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내 첫 지주회사 나온다

    정부의 지주회사 설립 허용 이후 실질적인 지주회사가 처음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SK그룹과 미국계 회사인 엔론사가 공동설립한 SK엔론이 이미 지난 7∼8월쯤 법적인 지주회사 요건을 갖춘 것으로 최근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설립 당시에는 총 자산 5,000억원 중에서 자회사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밑돌았으나 이후 6개 계열사의 지분을 늘려가면서 7,8월쯤지분비중이 50%를 넘어서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정위는 지난 사업연도의 재무제표를 근거로 지주회사 여부를 심사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지주회사 지위를 획득하는 것은 99년 재무제표가 나오는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법적인 지주회사 1호의 자리는 동양그룹이 준비중인 동양파이낸스홀딩컴퍼니(가칭)가 될 것으로 보인다.동양그룹은 동양종금을 자회사로 하는 금융전문 지주회사를 연내에 세운뒤,4∼5개월안에 동양증권과 창업투자회사,보험사 등 4∼5개 금융사를 관리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주회사는 올 4월1일부터 허용됐으며 그 요건은 부채비율 100% 이하,자회사지분율 50% 이상(상장사는 30% 이상),채무보증 완전해소,금융·비금융 자회사 교차소유 금지 등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부실생보사 사주등 25명 수사

    대검찰청은 15일 금융감독원이 6개 부실 생명보험사의 일부 대주주와 전현직 임직원 등 25명에 대해 수사의뢰한 사건을 서울지검 본청과 서부지청,대구지검에 각각 배당,수사에 착수토록 했다. 각 지검·지청별 담당 사건은 ▲서울지검이 동아·태평양·한덕·두원생명▲서울지검 서부지청이 국민생명 ▲대구지검이 조선생명 등이다. 이에 따라 두원생명 대주주 김찬두(金燦斗) 두원그룹 회장은 서울지검에서,조선생명 사주인 박창호(朴昌鎬) 갑을그룹 회장은 대구지검에서,국민생명 대주주 겸 경영인인 김중민(金重民) 부회장은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각각 수사를 받게 됐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6개 생보사 관련자들을 수사의뢰하고 이들을 포함해 대주주와 대표이사,전현직 임원 등 52명에 대해 1,4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키로 하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6개 부실生保社 25명 손실입힌 혐의로 검찰 통보

    부실 생명보험사인 두원 조선 국민 동아 태평양 한덕생명의 대주주와 임직원 등 25명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통보됐다.대주주와 임직원등 52명에 대해서는 1,470억원의 손해배상이 별도로 청구된다.6개 부실 생보사에는 모두 2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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