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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노동부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노동청 관리과장 李京哲△대구북부 지방노동사무소장 李英宰△구미〃 鄭龍澤△부천〃 朴柱貞△충주〃 趙建彙 ■ 환경부 (과장급 파견)△국무조정실 申振秀△지속가능발전위원회 尹明鉉 ■ 농림부 △유통정책과장 李濬遠△장관비서관 金鍾熏 ■ 부산시 △APEC준비단장 직무대리 이경훈△상수도사업본부장 정영석△행정관리국장 최익두△경제진흥국장 이영활△교통국장 이익주△환경국장 김윤곤△기획관 직무대리 윤종대△동래구 부구청장 이상기△사하구 부구청장 김인환△부산진구 부구청장 직무대리 박종수△금정구 부구청장 직무대리 이정기△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리 박종주△공보관실 김동백 ■ 서울대 ◇전보 △사무국 총무과장 姜完秀 ■ 고려대 △법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蔡利植△정경대학장 李萬雨△생명환경과학〃 洪起彰△공대학장 겸 공대학원장 金壽遠△교무처장 金均△학생〃 朴基甲△교학〃 梁潤模△정보전산〃 高漢錫△교수학습개발원장 劉錫勳△생명환경과학대학 공동기기센터장 金奎赫 ■ 한국가스공사 ◇1급 승진 △인력관리처장 鄭哲祐△기지기술처장 許永官△경남지사장 張仁淳 ◇1급 전보△경영기획실장 梁善張△재무처장 申澤澈△안전품질실장 李雲行△인천생산기지장 裵善俊△영업기획처장 金賢植△평택기지건설소장 南雲相 ◇2급 승진 △평택기지건설 관리팀장 金暢坤△호남지사 관리부장 郭承鎔△관로건설사무소 관리팀장 李東律△통영생산기지 안전품질부장 鄭東鍊△충청지사 보수부장 金鍾九△경북지사 공급부장 李光勳△인천기지건설 공무팀장 李晩松△인천기지건설 기전팀장 朴城鋒△평택기지건설 기계팀장 池成權 ◇2급 전보 △기획예산팀장 諸忠鎬△경영전략팀장 金亨洙△규제제도팀장 金熙泰△총무부장 張潤玉△서울지사 관리부장 黃漢宗△요금운영팀장 崔成植△수요예측팀장 金宣權△싱가포르지사장 金鍾珍△운송사업팀장 李相英△해외사업2팀장 房善爀△평택생산기지 안전품질부장 白定勳△평택생산기지 기계부장 李奭揆△운송사업실장 崔鍾洙△운송시설팀장 安景煥△T/L 사업팀장 金容熟△기지계전팀장 李來範△건축팀장 李澤奉△관로건설1팀장 章珍錫△인천기지건설소장 박계선△평택기지건설 계전팀장 李石純△평택기지건설 토건팀장 申榮俊△해외사업1팀장 朴圭植 ■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李桓基△총무본부장 金顯俊△수자원사업본부장 兪熙一△수도사업본부장 全濟相△기술본부장 金榮奎 ■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柳吉相 ■ 소방방재청 △예방기획국장 孔昌錫△부산소방본부장 직무대리 金次洙△정보통신담당관 崔雄吉△서울소방학교장 申鉉哲△울산소방본부장 朴浩善△대응기획과장 李起桓△소방정책〃 文熙雄△경북소방본부장 李相義△전북도 전출 金鎰洙 李玄雨△전남도 전출 朴炳昊△강원도 전출 鄭慶男△혁신인사담당관실 孫恩洙△기획총괄과 王在燮△대응기획과 李良炯△시설장비과 李聖珍△중앙소방학교 서무과장 白圭炯△광주소방학교장 文富奎△경북〃 趙宋來△인천시 전출 崔憲澤△충남도 전출 具本根△서울시 전출 金景震 趙善鎬△재난종합상황실 崔應燮△소방정책과 金聖坤 崔泰榮△방호과 禹再鳳△구조구급과 이재열△시설장비과 崔宰銑△중앙소방학교 柳忠△중앙119구조대 孫成基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金昶完 章汎鎭 ■ 교보증권 부장승진 △마케팅기획부장 扈圭鳳△명동지점장 尹堤梵△부평〃 兪亨根 차장승진 △동여의도〃 辛永均△홍보팀장 秋恩榮 ■ 한국공인회계사회 △행정담당 상근부회장 張泳 ■ AIG손해보험 △사장 게리 먼스터맨 ■ 서울시 △시립서대문병원장 이준영△시립아동〃 정경은 ■ 행정자치부 △경기도 지역협력관 전영옥△경상북도 〃 安炳玧△정책기획위원회 파견 崔顯德△한국지방행정연구원 〃 鄭炳日 ■ 한국교직원공제회 △기획조정실장 宋冕燮△사업운영부장 李重英△개발사업부장 韓相一△교원나라 상호저축은행 전무이사 朴建龍 ◇1급승진 △감사실장 權俸寬△사업운영부 李垠△보험사업부 朴小石△울산광역시 사무국장 將鍾宣△교원나라레저개발 李鍾烈 ■ 특허청 ◇4급 승진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실 金起範△발명정책국 산업재산보호과 金東郁 ■ 스포츠 한국 △편집위원 洪性弼△부국장 金源植△관리·판매부장 金允燦△영업1〃 李聖洙△주간한국팀 부국장 李炯日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기획조정실장 韓運起△문화재발굴조사〃 金洙南△한국의집 관장 朴柱讚△한국문화의집 〃 朴貞叔 ■ 한국지역난방공사 △관리본부장 李鍾△기술〃 愼萬重
  • [인사]

    ■ 노동부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노동청 관리과장 李京哲△대구북부 지방노동사무소장 李英宰△구미〃 鄭龍澤△부천〃 朴柱貞△충주〃 趙建彙 ■ 환경부 (과장급 파견)△국무조정실 申振秀△지속가능발전위원회 尹明鉉 ■ 농림부 △유통정책과장 李濬遠△장관비서관 金鍾熏 ■ 부산시 △APEC준비단장 직무대리 이경훈△상수도사업본부장 정영석△행정관리국장 최익두△경제진흥국장 이영활△교통국장 이익주△환경국장 김윤곤△기획관 직무대리 윤종대△동래구 부구청장 이상기△사하구 부구청장 김인환△부산진구 부구청장 직무대리 박종수△금정구 부구청장 직무대리 이정기△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리 박종주△공보관실 김동백 ■ 서울대 ◇전보 △사무국 총무과장 姜完秀 ■ 고려대 △법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蔡利植△정경대학장 李萬雨△생명환경과학〃 洪起彰△공대학장 겸 공대학원장 金壽遠△교무처장 金均△학생〃 朴基甲△교학〃 梁潤模△정보전산〃 高漢錫△교수학습개발원장 劉錫勳△생명환경과학대학 공동기기센터장 金奎赫 ■ 한국가스공사 ◇1급 승진 △인력관리처장 鄭哲祐△기지기술처장 許永官△경남지사장 張仁淳 ◇1급 전보△경영기획실장 梁善張△재무처장 申澤澈△안전품질실장 李雲行△인천생산기지장 裵善俊△영업기획처장 金賢植△평택기지건설소장 南雲相 ◇2급 승진 △평택기지건설 관리팀장 金暢坤△호남지사 관리부장 郭承鎔△관로건설사무소 관리팀장 李東律△통영생산기지 안전품질부장 鄭東鍊△충청지사 보수부장 金鍾九△경북지사 공급부장 李光勳△인천기지건설 공무팀장 李晩松△인천기지건설 기전팀장 朴城鋒△평택기지건설 기계팀장 池成權 ◇2급 전보 △기획예산팀장 諸忠鎬△경영전략팀장 金亨洙△규제제도팀장 金熙泰△총무부장 張潤玉△서울지사 관리부장 黃漢宗△요금운영팀장 崔成植△수요예측팀장 金宣權△싱가포르지사장 金鍾珍△운송사업팀장 李相英△해외사업2팀장 房善爀△평택생산기지 안전품질부장 白定勳△평택생산기지 기계부장 李奭揆△운송사업실장 崔鍾洙△운송시설팀장 安景煥△T/L 사업팀장 金容熟△기지계전팀장 李來範△건축팀장 李澤奉△관로건설1팀장 章珍錫△인천기지건설소장 박계선△평택기지건설 계전팀장 李石純△평택기지건설 토건팀장 申榮俊△해외사업1팀장 朴圭植 ■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李桓基△총무본부장 金顯俊△수자원사업본부장 兪熙一△수도사업본부장 全濟相△기술본부장 金榮奎 ■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柳吉相 ■ 소방방재청 △예방기획국장 孔昌錫△부산소방본부장 직무대리 金次洙△정보통신담당관 崔雄吉△서울소방학교장 申鉉哲△울산소방본부장 朴浩善△대응기획과장 李起桓△소방정책〃 文熙雄△경북소방본부장 李相義△전북도 전출 金鎰洙 李玄雨△전남도 전출 朴炳昊△강원도 전출 鄭慶男△혁신인사담당관실 孫恩洙△기획총괄과 王在燮△대응기획과 李良炯△시설장비과 李聖珍△중앙소방학교 서무과장 白圭炯△광주소방학교장 文富奎△경북〃 趙宋來△인천시 전출 崔憲澤△충남도 전출 具本根△서울시 전출 金景震 趙善鎬△재난종합상황실 崔應燮△소방정책과 金聖坤 崔泰榮△방호과 禹再鳳△구조구급과 이재열△시설장비과 崔宰銑△중앙소방학교 柳忠△중앙119구조대 孫成基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金昶完 章汎鎭 ■ 교보증권 부장승진 △마케팅기획부장 扈圭鳳△명동지점장 尹堤梵△부평〃 兪亨根 차장승진 △동여의도〃 辛永均△홍보팀장 秋恩榮 ■ 한국공인회계사회 △행정담당 상근부회장 張泳 ■ AIG손해보험 △사장 게리 먼스터맨 ■ 서울시 △시립서대문병원장 이준영△시립아동〃 정경은 ■ 행정자치부 △경기도 지역협력관 전영옥△경상북도 〃 安炳玧△정책기획위원회 파견 崔顯德△한국지방행정연구원 〃 鄭炳日 ■ 한국교직원공제회 △기획조정실장 宋冕燮△사업운영부장 李重英△개발사업부장 韓相一△교원나라 상호저축은행 전무이사 朴建龍 ◇1급승진 △감사실장 權俸寬△사업운영부 李垠△보험사업부 朴小石△울산광역시 사무국장 將鍾宣△교원나라레저개발 李鍾烈 ■ 특허청 ◇4급 승진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실 金起範△발명정책국 산업재산보호과 金東郁 ■ 스포츠 한국 △편집위원 洪性弼△부국장 金源植△관리·판매부장 金允燦△영업1〃 李聖洙△주간한국팀 부국장 李炯日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기획조정실장 韓運起△문화재발굴조사〃 金洙南△한국의집 관장 朴柱讚△한국문화의집 〃 朴貞叔 ■ 한국지역난방공사 △관리본부장 李鍾△기술〃 愼萬重
  • 손보대리점 2913개 폐업

    손해보험 대리점들이 방카슈랑스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속속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3회계연도 말인 올 3월 말 현재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10개 종합손해보험사에 소속된 대리점은 4만 6714개로 방카슈랑스 시작 전인 지난 8월말보다 2913개(6.2%)가 줄었다. 2002년 3월 말 5만 1782개에 달했던 손해보험 대리점은 경기침체로 인해 손보시장의 성장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줄어들기 시작했고,특히 작년 9월 시작된 방카슈랑스가 치명타를 날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3월 말 4만 9374개였던 대리점은 경기침체 와중에도 8월 말까지 253개가 늘었으나 9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7개월만에 3000개에 가까운 대리점이 문을 닫았다. 손보업계는 대리점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기업고객들이 은행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대리점 수가 급격히 준 것으로 보고 있다.또 은행 등에 맞서기 위해 대형화 차원에서 통폐합된 곳도 많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씨티그룹, 아시아거점 韓·中으로

    미국 최대의 금융기관인 씨티그룹의 아시아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북미시장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아시아 시장의 거점을 일본과 타이완에서 중국과 한국으로 옮기고 있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씨티그룹이 지난 21일 일본 3위 증권사인 닛코 코디얼의 지분을 21%에서 12%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타이완 후본 파이낸셜 홀딩과의 제휴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반면 중국과 한국에서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과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9일 씨티그룹이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제휴사인 타이완 후본 파이낸셜의 8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대부분 매도하면서 제휴 종료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중국에서는 지난 4일 장쩌민의 아들 장헝이 사장으로 있는 상하이 알리언스 인베스트먼트와 합작 보험사를 설립키로 했고,지난 2월에는 상하이 푸둥개발은행과 합작 신용카드 회사를 출범시켰다. 또 지난 4월 한국 한미은행의 지분 97.5%를 26억달러에 매입키로 하는 등 한국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씨티그룹은 지난 2000년 5월 후본 파이낸셜의 지분 15%(7억 5000만달러 규모)를 사들이며 4년간의 제휴 계약을 맺었다.당시 씨티그룹은 타이완을 아시아의 보험기지로 육성하려는 목적이었다.하지만 2002년 말부터 불협화음이 들려오기 시작,결국 씨티그룹과 후본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각자 다른 성장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사실상 결별했다. AWSJ는 이번 제휴 종료 발표는 씨티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아시아지역 전략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분기 순익 52억 7000만달러 가운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8억 6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씨티그룹 대변인인 페니 숀은 “씨티그룹은 지난 5년간 아시아의 자산 및 매출규모를 두배로 늘렸으며,올해에도 한국의 한미은행 인수에 26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한미은행도 아시아 공략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씨티그룹은 현재 후본의 지분 7000만주를 완전히 매각하고,후본의 이사회에서도 손을 뗄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2004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교보자동차보험

    지난 3월 기준 약 95만건의 계약과 원수보험료 4350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을 통한 가입방식과 그에 따른 수수료 절감 등이 성공 요인이다. 재가입률은 최고 81.4%로 일반 손해보험사의 평균치인 70%를 크게 웃돈다. 철저한 보상 서비스의 결과다. 일반 자동차보험료보다 평균 15%, 최대 31% 저렴한 것이 최대 장점. 특히 30~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경우 평균 18~30% 저렴하다. 레저용 차량은 15~20% 싸다. 사고처리비용을 보장하는 법률비용서비스특약, 형제·자매 운전 사고를 보장하는 플러스가족한정특약 등의 종류가 있다.˝
  • 에버랜드 지주회사 벗어난다

    삼성에버랜드가 최근 금융당국에서 확정한 생명보험사 이익처리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금융지주회사에서 사실상 벗어나게 됐다. 조학국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삼성에버랜드의 자회사인 삼성생명에 금융감독위원회의 새로운 회계처리 기준을 적용할 경우 에버랜드는 사실상 지주회사 요건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이 올 1·4분기(4∼6월) 결산부터 바뀐 회계기준을 적용받는 만큼 이르면 다음달중 이를 반영한 에버랜드의 반기(1∼6월) 보고서가 나오면 법적으로 지주회사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아직 에버랜드의 정식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만큼 30일 전원회의에서 일정기간 유예를 주고 해소를 요구하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에버랜드는 지난 4월 2003년 회계연도 결산재무제표상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가액이 1조 7377억원(지분율 19.34%)으로,에버랜드 자산총액(3조 1748억원)의 절반을 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공정위에 지주사 전환신고를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세금 대출 ‘별따기’

    오는 8월 결혼을 앞둔 최모(28·회사원)씨는 전세금 마련에 필요한 6000만원을 빌리려고 은행을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대출가능금액이 연소득인 2500만원밖에 안 되는데다,그것마저 결혼한 뒤에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전세자금대출의 금액이 턱없이 낮고 조건이 까다로워 실수요자인 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여기에 올해에는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줄 수 있는 한도가 대폭 줄어든데다 전세자금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지난해처럼 전세자금대출 중단사태가 재연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세대출은 그림의 떡(?) 올 들어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에 전세자금에 대한 보증을 서준 금액은 29일 현재 6480억원(4만 2000명)이다.1인당 평균으로는 1542만원이다.전세자금 대출 금액이 실제 전세금에 크게 못 미치는 이유는 공사가 6000만원의 한도에서 전세금의 70%와 본인의 연봉 가운데 적은 금액을 보증한도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출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형편이 나은 편이다.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의 1∼10등급 가운데 6등급 이상인 경우에만 보증서를 발급해주기 때문이다.신용보증서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연대 보증인을 세워도 되지만,대출 기관인 은행은 사실상 연대 보증인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 ‘세대주이면서 부양가족이 있어야 한다.’는 보증서 발급 조건도 최근 독신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신혼집을 구하는 예비부부들 역시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리 혼인신고를 하거나 결혼날짜를 앞당긴 가짜 청첩장을 찍어내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 ●전세자금 대출 중단 우려도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29일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는 많고 대출에 대한 보증금액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증서 발급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재정경제부는 지난해 1500억원이었던 보증한도를 1000억원으로 대폭 삭감했다.보증금액 역시 전년대비 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전세자금 대출을 못 갚는 사람들이 늘어 올해도 지난해처럼 전세대출의 보증한도가 바닥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부터 2%대로 올라서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전세자금대출이 주택금융공사와 은행 자체의 신용평가시스템을 두 번이나 거친 보증대출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대출이 부실화되면 공사가 은행에 대신 지급해야 할 대위변제금이 늘어나는 만큼 보증을 해줄 수 있는 여력은 줄기 때문이다. 한편 담보로 제공할 집이 없고 은행권 전세자금을 대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제2금융권으로 향하기도 한다.실제로 생명보험사들은 여유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그러나 금리가 연 12%안팎에 연체금리도 연 20%대나 돼 고금리의 신용대출과 다름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경제 ●지역특구 준비 본격화 지역특화발전특구 규제특례법이 9월 22일 시행된다.종전까지는 모든 규제가 획일적으로 적용됐으나 이 법이 시행되면 각 지자체가 특성에 맞게 규제를 완화 또는 강화하는 등 조정할 수 있다.지자체들은 ‘생선회특구’ ‘나비특구’ ‘영어마을 특구’ 등을 준비 중이다. ●수입활어,원산지 보고 구매 수입활어도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하면 1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에너지세 개편 경유값 인상 에너지세 개편에 따라 경유의 소비자가격은 ℓ당 58원,LPG 부탄값은 72원 인상된다.등유는 29원,중유는 2원 가량 오른다. ●연대보증 많이 못선다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취급하면서 연대보증 한도를 산출할 때,지금까지는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분을 계산에 넣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포함시킨다.따라서 연대보증을 설 수 있는 금액한도가 줄어든다. ●인터넷 담배판매 ‘NO’ 우편이나 전자거래를 통한 담배 판매가 금지된다.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업자는 1년 이하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금융거래정보 일괄조회 부동산투기 혐의자나 1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7월 30일부터 금융거래정보를 일괄 조회한다.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1억원 불공정거래를 신고하면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종전에는 300만원이었다. ●계란 흰자위도 세금면제 계란 노른자위와 달리 부가가치세가 매겨졌던 흰자위도 세금이 면제된다.게장과 형체없는 전자출판물도 면세대상에 포함돼 가격인하가 기대된다. 부동산 ●부동산 취득신고 완화 부동산 등 고정자산을 취득하면 지금까지는 부동산 취득명세서와 사업설비 투자명세서를 각각 작성해 신고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감가상각자산 취득명세서만 내면 된다.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 활성화 국민임대특별법이 7월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그린벨트해제 예정지가 국민임대 부지로 본격 활용된다.특별법 시행으로 택지확보 기간이 3년에서 2년 정도로 대폭 줄어든다.부도난 임대주택을 경매로 매입한 뒤 이를 다시 임대하는 제도도 실시된다. ●상가·오피스텔 후분양제 도입 상가·오피스텔 후분양제가 도입돼 3000㎡(909평) 이상의 상가나 오피스텔 등 대형 건축물은 골조공사를 3분의 2 이상 마친 뒤 해당 시·군·구청의 신고절차를 거쳐야 분양할 수 있게 된다. ●채권입찰제·원가연동제 실시 공공택지에 대한 채권입찰제와 원가연동제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25.7평 초과 주택용지는 채권을 가장 많이 사겠다고 응찰한 업체에 택지를 분양하는 방식이다.25.7평 이하 주택용지를 대상으로 하는 원가연동제는 지금처럼 택지를 감정가로 공급하되 분양가를 건축비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교통 ●지하철 승강장 안전펜스 및 스크린도어 설치 의무화 오는 9월 도시철도건설규칙을 개정,지하철 승강장에 안전펜스 또는 스크린도어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스크린 도어는 승강장과 선로 사이에 설치되는 별도 출입문으로,전동차의 출입문과 동시에 열리고 닫혀 승객이 선로에 들어가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시설이다. ●접도구역 매수청구제도 도입 7월 21일부터 접도구역 매수청구제도가 도입된다.고속국도 접도구역안의 토지를 종래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거나 사실상 사용·수용이 불가능한 토지 소유자는 도로관리청에 매수청구를 할 수 있다. ●음주·무면허운전 자기부담금제 도입 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및시행규칙에 따라 8월 23일부터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을 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보험사업자 등이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자에게 일정액을 구상할 수 있다.대인사고의 경우 200만원 이내,대물사고는 50만원 이내에서 구상이 가능하다. ●화물운송 종사자 자격제도 도입 7월 21일부터 화물차운송사업에 종사하려는 자는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월 한 차례의 화물운송종사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8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사업용 자동차 1년 또는 자가용 자동차 3년 이상 운전경력을 가진 21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경감대상 확대 시 단위 읍·면까지 적용돼온 농어민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 대상자가 시 단위 동(洞) 지역까지 확대된다. 사회·복지 ·노동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지역 가입자의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행 7%에서 8%로 인상된다.또한 농어민 연금보험료에 대한 지원도 현행 1인당 월 7700원 수준에서 8800∼1만 7600원으로 증액되고 지역가입자로 분류돼 있는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근로자들을 직장 가입자로 전환한다. ●환자 본인부담 상한제 시행 건강보험적용 진료비를 300만원 이내로 제한하는 환자 본인부담상한제,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해 6개월간 본인부담액이 120만원을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을 지원하는 의료급여 본인부담 상한제,의료급여자에 대한 본인부담 보상제에 외래비와 투약비 포함 등이 실시된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이용대상 제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이용 대상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운전하거나 탑승한 차량으로 제한한다. 의(義)사상자 의료비 지원 강화,위기가정 SOS 상담소·상담전화 운영,전국 9개 시·군·구의 사회복지사무소 등이 시범 운영된다. ●주5일제 시행 공기업과 종업원 1000명 이상 사업장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다.공무원들의 격주 휴무제도 시행된다. 교육 ●검정고시 시험과목 축소 고입 검정고시 시험과목이 6과목으로 줄고,독학사에게도 교사자격증 취득 기회를 주기 위한 법개정이 추진된다. 초등학교 졸업자와 중입 검정고시 합격자 등 일반 대상자의 고입 검정고시 시험과목은 필수 6과목,선택 2과목 등 8과목에서 필수 5과목,선택 1과목 등 6과목으로 줄어든다. 또 3년제 고등공민학교나 중학교에 준하는 학력소지자도 종전 도덕·국어·사회·수학·영어 등 5과목에서 2과목 줄어든 국어·수학·영어 등 3과목만 치르면 된다. 행정·자치 ●주민투표제 실시 7월 30일부터 지역주민들이 자치단체의 권한에 속하는 지역 현안을 투표로 직접 결정하게 된다.주민투표의 대상은 구·읍·면·동의 명칭 변경,문화회관 설치 등 자치단체의 권한에 속하면서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 사항이다. 부처종합˝
  • 自保보상 ‘합리화’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고정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보상원칙이 개선된다.평생 가는 후유장해를 입으면 돈을 벌건 못벌건 그에 상응하는 보험금이 나오도록 규정이 바뀌기 때문이다. 무면허 운전자로부터 사고를 당할 경우에도 앞으로는 차량에 대해 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는다.지금은 무면허 사고의 경우,보험사의 대물(對物)보상이 한푼도 없다.이번 약관개정으로 자동차보험사들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오는 8월1일 이후 보험 계약분부터 적용된다. ●직장 가진 사고피해자들 보상 커진다 40세 회사원 A(월 수입 300만원)씨는 올초 자동차 사고로 척추가 부러져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병원이 판정한 평생 장해율은 73%.A씨는 정년 60세까지 남은 20년간의 수입에 장해율 등을 곱해 1억 6592만원을 보험사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비슷한 사고를 당한 무직자 B씨는 3억원 이상을 받았다.A씨의 경우 노동력을 잃기는 했지만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상실수익액의 50%밖에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A씨처럼 직장이 있는 사람도 상실수익을 전액 보상받는다.이 경우 A씨가 받을 돈은 3억 3184만원이 된다. 개정안은 자동차 사고를 당해 노동능력을 잃게 되면 소득상실이 있건 없건 상실수익액을 전액 지급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직장생활이나 사업체 경영 등으로 소득이 있으면 상실소득 추정액의 50%만을 ‘위자료’ 명목으로 받았다.금감위는 “상실수익액 지급기준을 법원판례 수준으로 대폭 올렸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상실수익액 외에 별도로 주는 위자료의 산출기준도 바꿔 피해자 본인 지급액을 대폭 높였다.대신 가족에 대한 위자료는 없앴다. 45세에 노동능력 상실률이 73%인 교통사고 피해자(배우자,부모,자녀 2명,형제자매 2명)의 경우,현행 기준으로는 810만원의 위자료를 받지만 앞으로는 2300만원으로 늘어난다. 통상 자동차사고에 따른 보험금은 ▲부상보험금(완치가능한 입원·치료) ▲후유장해보험금(완치 불가능한 평생장해) ▲사망보험금 등 3가지로 나뉘는데 위 규정은 후유장해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다. ●무면허 차량 사고나도 1000만원까지 보상 지금은 자기 차에 사고를 낸 사람이 무면허 운전자였을 경우에는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보상돼도 차량피해는 제외됐다.그러나 앞으로는 차량피해에 대해서도 최고 1000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온다.또 지금까지 대차(貸車·사고기간동안 임시로 차를 빌리는 것) 대상에서 제외됐던 5t 이하 밴형 화물자동차의 경우 중형 승용차급으로 대차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사고를 당하기 전의 질병이나 증상은 보상대상에서 빼는 대신 사고로 더 나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받는 규정을 명문화했다. 교통사고 사망에 따른 장례비 지급액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다.그러나 무조건 200만원이 나오는 현행과 달리 사망자의 과실비율에 따라 장례비 지급액을 전체 보상액에서 빼도록 했기 때문에 사망자 과실이 높으면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도 있다. 개정안은 이밖에 보험회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 및 보험료 할증 내역 등 보험계약 갱신때 변동사항을 계약자에게 통보해 주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피보험자의 손해배상책임이 없는 경우에는 가지급 보험금을 주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름만 바꾼 ‘보험 신상품’ 못판다

    국내 A손해보험사는 지금까지 90여개의 상품을 출시했지만 지금 남아 있는 것은 30여개뿐이다.나머지는 시판 1∼2년쯤 뒤에 판매가 다 중지됐다.가입자를 끌어모으려고 기존상품의 이름을 바꿔 계속 새 상품처럼 내놓은 게 ‘단명(短命)’의 주된 이유다. 앞으로는 이런 식의 부당한 고객 유혹이 많이 줄 것 같다.금융감독원은 24일 ‘보험상품 명칭 정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보험사들이 기존 상품을 중도에 판매중지하고 상품 이름만 바꿔 마치 신상품인 것처럼 파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보험가입자가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 나온 상품에 다시 가입하거나 중복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특별약관 추가·삭제 ▲보험료율 개편 등 단순변경일 때에는 기존 명칭에 일정한 구분표시만 추가해야 한다.즉,기존 상품이 ‘○○보험’이었다면 ‘○○보험Ⅰ’‘○○보험Ⅱ’ 또는 ‘○○보험 1형’‘○○보험 2형’ 등으로 하는 것만 가능하다.그러나 새롭게 위험률을 적용하거나 보험가입 대상이나 판매채널을 바꾸는 등의 경우에는 새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주말·휴일 운전사고 최고 2억 보상

    제일화재는 자가용 운전뿐 아니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사고가 나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3040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23일 내놓았다.평일에는 대중교통,주말에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30∼40대를 겨냥한 상품이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 자가용 운전사고가 나면 최고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또 배우자,동거 부모 및 자녀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상해사고를 당하면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해 준다.자녀 성형위로금,치아보철 위로금,간병지원금 등으로 구성된 ‘3040 주말 자녀사랑 특약’과 주말 레저활동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3040 레저특약’에 들면 더 많은 보장이 가능하다. 온라인 가입상품이어서 보험료가 다른 보험사의 일반 자동차보험료보다 20% 가량 싸다는 게 회사의 설명.전화 1588-3040이나 인터넷 www.3040.co.kr로 가입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방카슈랑스 시장 외국계 ‘독무대’

    방카슈랑스(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 시장에서 외국계 보험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져 지난달 전체 판매액의 60%에 육박했다.판매규모 1∼3위를 ING생명,AIG생명 등 외국계가 장악했다.특히 국민·하나 등 대형은행에 지분참여를 한 외국계 보험사나 국내-외국 합작 보험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보험사들이 외국계에 영업기반을 잠식당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국계 6개사 시장점유율 60% 육박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은행들의 방카슈랑스 판매실적 집계 결과,네덜란드계 ING생명이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251억 4000만원(계약 1055건)어치를 판매,시장점유율 17.3%로 전체 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신한은행과 프랑스계 카디프생명이 합작한 SH&C생명으로 188억 7000만원(시장점유율 13.0%)의 실적을 올렸다.미국계 AIG생명이 177억 6000만원(12.2%)으로 뒤를 이었다.여기에다 영국계 PCA생명,미국계 메트라이프 및 하나은행과 독일계 알리안츠가 합작한 하나생명을 합하면 6개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57.7%에 달한다. 반면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169억 3000만원(11.6%)으로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4위를 했고,2∼3위인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79억 2000만원(5.4%)과 158억 7000만원(10.9%)으로 8위와 5위에 그쳤다. ●ING생명,국민은행 판매액의 41% 차지 외국계 보험사의 방카슈랑스 약진에 대해 국내 업계와 당국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방카슈랑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보험사들은 지분참여,합작 등 국내은행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들”이라면서 “공정경쟁이 아닌,특수관계 때문에 외국사들의 파이가 커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실제로 ING생명은 국민은행 지분을 3.8% 갖고 있는 ING그룹의 계열사로 방카슈랑스 판매의 대부분을 국민은행에 의존하고 있다.ING생명 상품은 지난달 국민은행의 전체 방카슈랑스 판매액(601억 8000만원)의 41.6%인 250억 3600만원에 달했다. SH&C생명도 대주주인 신한지주 소속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전체 방카슈랑스 판매액의 35%와 65%로 전부를 차지했다.그 덕에 합작사인 카디프생명은 국내 영업조직 없이 상품개발 등 노하우 전수만으로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알리안츠(하나은행 지분 5.13% 보유)가 합작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하나생명도 하나은행 한 곳을 통해서만 지난달 138억 5000만원(시장점유율 9.5%)의 실적을 올렸다. ●외국계 약진에 중소형 생보사 고사 우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올초까지만 해도 방카슈랑스는 일시납 연금보험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능을 했으나 최근에는 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경쟁사의 기존 고객을 빼앗아 오는 분위기로 반전됐다.”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국내 보험사의 고객이탈이 더욱 심화돼 특히 중소 보험사들의 타격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생보사 관계자는 “외국계 보험사가 국내 은행에 지분참여,합작 등으로 관계를 맺어 쉽게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은행을 판매조직으로 활용하게 만든 방카슈랑스는 조직력이 국내사보다 약한 외국계에 태생적으로 유리한 제도”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은행들에 대해 볼멘 소리를 내기도 한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최근 국민은행이 자회사인 KB생명을 출범시킨 것을 비롯,국내 은행들이 거의 모두 보험 자회사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향후 경쟁에 대비해 미리부터 국내사를 견제하려는 심리가 상대적으로 외국계의 상품판매에 더 비중을 두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카슈랑스 상품의 내용이 외국계쪽이 더 낫다는 의견도 많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상품은 내용이 대개 엇비슷한 데 반해 외국계들은 상품의 종류도 더 다양하고 보장의 내용도 우수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국내 생보사 관계자 역시 “국내사는 예정이율(보험료에 대한 이자)이 4.5% 수준인데 반해 외국계는 5% 이상을 쳐주기도 한다.”면서 “자산운용에서 해외 본사의 지원을 받고 고정경비가 덜 들어가는 등 경영상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또 은행에 보험상품 판매대가로 지불하는 수수료도 외국계가 국내사들보다 높게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유니버설 보험’ 뜬다

    사람들이 생명보험 가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매월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야 하고 오랫동안 그 돈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급한 일로 보험계약을 깰라치면 막심한 원금손실도 불가피하다.하물며 수십년간 돈을 부어야 하는 종신보험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게 ‘유니버설 보험’이다.기존 종신보험의 약점을 보완한 상품이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보험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생명보험 계약의 절반 정도가 이 유니버설 보험이다.지난해 7월 미국계 메트라이프생명이 처음 상품을 낸 이후 국내사에서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외국계에서는 PCA생명과 AIG생명이 도입했다. ●자유로운 보험료 납입 유니버설 보험은 가입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월 보험료를 자기가 조절할 수 있다.몇달 동안 돈을 안내도 보험이 깨지지 않는다.또 돈이 필요하면 일정범위에서 자기가 낸 돈을 찾아 쓸 수도 있다.보험상품에 은행예금 성격이 추가된 일종의 ‘퓨전 상품’인 셈이다. 삼성생명이 최근 내놓은 유니버설 보험을 예로 들어보자. 35세 남자 회사원 A씨가 최소 보장액 1억원짜리 상품에 가입할 경우 기준보험료는 월 20만 6000원(여자 15만 5000원)이다.A씨는 처음 만 2년(24개월)간은 일반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매월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이 기간이 지나면 보험료 납입에 융통성이 생긴다.형편이 나쁘면 10만원만 내도 되고 여유가 있다 싶으면 한꺼번에 40만원을 내도 된다.하지만 아무리 많이 내도 기준보험료의 2배(A씨의 경우 41만 2000원)를 넘지는 못한다.다시 형편이 나빠지면 아예 몇달을 안내도 계약이 유지된다.못 낸 보험료는 기존 적립금에서 자동으로 인출되기 때문이다.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면 돈을 찾을 수 있다.단,해약환급금의 50% 범위에서 연간 4차례까지만 가능하다.하지만 중도인출한 액수만큼 보장액은 줄어든다.이를 테면 A씨가 사정이 생겨 1000만원을 찾아 쓴 상태에서 사망한다면 A씨의 가족들이 받을 액수는 9000만원이 된다.인출금액의 0.5%만큼 수수료도 내야 한다. 교보생명의 ‘다사랑 유니버설 보험’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6500건에 16억원어치가 팔려나가 대박을 예고하더니 이후에도 월 평균 1만 7000여건에 56억원어치가 팔려나가고 있다.월 평균 3000여건인 다른 상품의 6배에 이른다. 미국계 AIG생명은 지난달 가입 18개월 이후부터 80세 만기까지 수시입금이 가능한 ‘프라임 유니버설 보험’을 내놓았다.특히 45세부터 80세까지 연금전환이 가능해 노후 생활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니버설+실적배당=변액유니버설 변액유니버설 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일반 유니버설 보험의 기능에 더해 투신상품처럼 보험료 운용 수익률에 따라 실적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국내 유니버설 보험의 원조인 메트라이프 생명 ‘마이펀드 변액유니버설 보험’이 여기에 해당한다.계약자의 투자성향과 시장 상황 등에 맞춰 계약자 스스로 4가지 펀드(MMF형,우량공사채형,혼합안전형,혼합성장형)를 선택할 수 있다.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3만 2886건 계약에 초회보험료 수입이 134억원에 이를 만큼 호응이 높다.현재 연 수익률 20%(혼합성장형 기준) 안팎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계 PCA생명은 지난달 ‘PCA 드림링크 변액유니버설 보험’을 출시했다.매월 보험사에 내는 보험료도 보험가입 금액의 0.25%에서 최고 10%까지 자유롭게 고객이 선택하도록 했다.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등도 하반기에 변액유니버설 보험 출시를 계획중이다. 삼성생명 이승철 대리는 “적립방식이 자유롭다지만 보험료 미납이 장기간 지속되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고,중도인출할 경우 인출금액의 0.5% 내외의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변액유니버설 상품은 주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자칫 고수익은 커녕 투자손실을 볼 수도 있다.해당 보험사의 자산운용능력을 정확히 진단한 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사 ‘집안 도둑’ 잇따라

    동부화재 자회사인 동부손해사정의 팀장급 직원이 회사돈 3억원을 빼돌려 주식투자를 해 온 사실이 16일 밝혀졌다. 동부화재는 동부손해사정의 박모(41) 보상팀장이 거짓으로 보험사고를 꾸민 뒤 동부화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가로채 온 사실을 적발,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동부화재에 대한 집중검사에 착수했다. 동부화재 자체 조사에 따르면 1998년 동부화재에 입사해 손해사정 업무를 하다가 2002년 9월 동부손해사정으로 옮긴 박 팀장은 동부화재 시절부터 보험사고를 꾸몄다. 지난달까지 20여차례에 걸쳐 3억원 가량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박 팀장은 대기발령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신원보증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금 수령 등으로 70% 이상을 회수했으며 나머지도 회수하기 위해 가족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은행·보험 ‘방카슈랑스 속앓이’

    은행과 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판매)를 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은행과 보험사간의 갈등과 경쟁과열 등으로 은행 보험 부문의 시너지효과를 높이려는 방카슈랑스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권 방카 실적 저조 올 들어 국민·우리 등 8개 시중은행의 방카슈랑스 판매 실적은 지난달 말 현재 5635억원이다.방카슈랑스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9∼12월의 실적인 1조 6840억원의 33.4%에 불과하다.올해의 영업일수가 한달 가량 많았지만 오히려 실적은 떨어진다. 은행권은 방카슈랑스 실적이 저조한 주이유로 규제를 꼽는다.대표적인 예가 ‘특정 보험사의 상품이 전체 상품의 49% 이상 팔려서는 안 된다.’는 ‘49%룰’이다. 이에 따라 방카슈랑스 전문회사인 KB생명(국민),SH&C(신한),하나생명(하나) 등은 자회사·계열사 상품을 너무 많이 팔아서는 안 되는 딜레마에 빠졌다.실제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판매한 저축성 상품이 이 비율을 넘자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여기에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를 일반 창구와는 따로 둬야 하는 규정도 창구 한 군데서 모든 은행 거래를 전담하는 ‘원스톱 뱅킹’이 도입되는 최근의 추세와는 어긋난다는 지적도 많다. ●보험 “은행이 우월적 지위 이용하려한다.” 보험업계의 불만은 더욱 많다.최근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보험 민원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험사의 책임으로 떠넘기거나 계약자의 정보를 은행이 독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게 적발됐다. 또 보험사들은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를 은행에 주는 등 경쟁과열로 지나친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보험사보다는 중·소형보험사들이 은행에 주는 판매 수수료가 더 높은 편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보험사들이 은행과의 제휴에서 소외되다 보니 은행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결국 수수료 부담은 고객들의 보험료에 떠넘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방카슈랑스 고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공동 실시하기로 했다.은행-보험사가 ‘윈-윈’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개선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논의될 것 같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경제플러스] 코리안리 대표이사 박종원씨

    코리안리(재보험사)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종원(60)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1998년 사장으로 선임됐던 박 사장은 대표이사직을 세번째로 수행하게 됐다.
  • 수도권 대리운전자 6만명

    1조 2000억원 규모의 대리운전시장을 잡기 위해 1만여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정작 이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유흥가 주변에 걸린 현수막,차창에 꽂힌 전단지 등이 고작이다 보니 업체 선택이 ‘도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이용자들이 주로 업체별 가격 비교에 주력하는 사이 자칫 안전 문제에는 소홀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1조 2000억원의 시장을 잡아라 한국대리운전협회(회장 김승범)에 따르면 전국의 대리운전업체는 지난해 2월 기준 7181곳이다.김 회장은 “신고제인 대리운전업은 시장 진입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신규 업체가 꾸준히 늘어 지금은 1만여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리운전기사는 12만∼15만명 정도”라고 말했다. 이중 수도권 일대에는 대리운전업체 1200여곳과 룸살롱 등에서 운영하는 소규모영세업체 3000∼4000곳 등 전체 업체의 절반 정도가 몰려 있다.기사 수는 5만∼6만명. 김 회장은 또 “90년대 후반부터 팽창하기 시작한 대리운전 시장규모는 현재 1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생수시장이 25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5배에 가깝다.또 CD·테이프 등의 음반시장(1833억원)과 컬러링(휴대폰 연결음) 등 디지털 음악시장(1850억원),무단으로 복제한 MP3 등 불법 음악시장(5000억원) 등 전체 음악·음반시장보다도 크다. ●대리운전 업체선택=도박? 이같은 ‘공룡 시장’을 잡기 위해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정작 이용자들은 정보 부족에 시달린다.이용자들은 업체별 가격뿐만 아니라 ▲보유 기사 수 ▲보험가입 현황 ▲부가서비스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용가격은 대부분의 업체가 대동소이하다.다만 신규업체가 이용가격을 낮추는 홍보전략을 쓰고,기존 업체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따라가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이 때문에 이용가격이 2∼3년 전보다도 낮아진 것. 또 보유 기사 수가 많을수록 대리운전을 요청한 시점부터 기사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김 회장은 “기사는 대형업체가 300∼400명 정도이며,대부분의 업체는 100명 이하”라면서 “한 업체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최근에는 업체끼리 ‘TRS시스템’(주파수 공유통신)을 활용,이용객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차량 소유주는 대리운전자에게 운전을 맡겼더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1차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대리운전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대인사고’가 났을 경우 차량 소유주의 책임보험을 통해 보상이나 사고처리가 이뤄지며,대리운전자는 보험 한도액을 넘는 부분을 책임진다.대리운전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업체가 영세하다면 차량 소유주는 금전적 보상은 물론. 민·형사상의 책임도 져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또 업체가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안심은 금물.다른 차량을 손상시키는 ‘대물사고’와 운전 차량을 파손시키는 ‘자차손해’에 대한 보상규정이 다르기 때문이다.김 회장은 “대리운전 사고 가운데 주·정차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70%”라면서 “상품에 따라 보상 한도액과 보장 범위 등에서 차이가 큰 만큼 보험사 등에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기사의 친절교육 여부 ▲카드·월말 결제 ▲마일리지서비스 ▲모닝콜 등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기사의 하루 “택시기사처럼 대리운전기사도 하나의 직업으로 떳떳하게 내세울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에게,생활주변 곳곳에서 마주치는 서류작성 과정에서 직업을 대리운전기사라고 밝히기를 주저한다는 심대철(42·가명)씨의 말이다.대리운전기사로서의 고단함은 견딜만 하다는 심씨의 이같은 소망은 비단 개인의 바람만은 아닌 듯하다. ●50만개의 현수막,밤하늘을 수놓다 오후 6시.대리운전 요청이 들어오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5∼15명 단위로 팀을 이룬 기사들은 광화문·강남·여의도 등 대리운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전단지를 돌리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1인당 할당량은 현수막 2∼3개,전단지 300∼500장.팀장들은 이보다 3∼4배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한다. 전국의 대리운전기사 수(15만명)를 감안하면 하룻밤 사이 밤하늘에 걸리는 현수막은 50만여개,뿌려지는 전단지는 8000만여장에 달하는 셈이다. C업체 광화문팀장인 강국원(46)씨는 “하루 벌이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홍보작업도 업체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업무량이 많은 팀장에게는 ‘콜’(대리운전 요청)에 대한 우선권이 주어지지만,첫번째 콜은 순서대로 배분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은 절대 금물 첫번째 콜을 소화한 뒤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배회하던 기사들에게 콜 요청이 쇄도하는 오후 10시,이들은 고기떼를 만난 어부가 된다. 이때부터 업체간 경쟁이 아닌,동료끼리의 경쟁이 본격화된다.무전으로 접수되는 콜 요청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전기의 키를 잡는 손동작이 동료보다 빨라야 한다.H업체 연규화(52)씨는 “새벽 1시까지가 ‘피크 타임’이다.”면서 “하지만 손동작이 느려 콜을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단돈 1000원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는 이동경비를 줄여야 한다.까닭에 기사들은 웬만한 거리는 걷거나 뛰고,먼 거리는 버스를 탄다. 불가피한 경우 택시를 이용하지만,교통수단 가운데 ‘금기’도 있다.손용무(31)씨는 “무전이 끊겨 콜을 받을 수 없는 지하철을 타는 대리운전기사는 한 명도 없다.”고 단언했다. ●셔틀버스가 ‘생명줄’ 콜 요청이 뜸해지고,버스 등 교통수단마저 자취를 감춘 새벽 1시.기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어딘지도 모를 낯선 곳에 홀로 남겨진다. 이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수단을 찾기는 만만치 않다.간혹 택시기사와의 ‘담판’을 통해 기름값 정도로 타협을 시도해보지만,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한다. 까닭에 한국대리운전협회가 자정이 지난 뒤 서울과 인천,경기 등의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는 생명줄과 다름없다. 이재섭(43)씨는 “셔틀버스마저 놓치면 아예 밤을 샌 뒤 돌아온다.”고 말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기사들이 하루 일과를 접는 시간은 새벽 4시.하룻밤 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계산하며,현수막 철거로 마무리한다. ●신용불량자가 60∼70% 기사들이 이처럼 10시간 남짓 일하면서 받는 콜 수는 많아야 5∼6건,평균 3∼4건이다.업체에 수수료를 떼주고,보험료와 이동경비 등을 제하고 나면 한달 수입은 평균 150만원 안팎. 주연성(38)씨는 “업체간 출혈 경쟁이 벌어지면서 수입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사들 대부분은 한푼이 아쉬운 사람들이라 묵묵히 일할 뿐”이라고 푸념했다. C업체 사장은 “기사 가운데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이 가장 많고,이들 중 60∼70%는 사업 등에 실패한 신용불량자다.”면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이들이 바로 대리운전기사다.”고 말했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이용자 ‘080-XXXX’ 가 유리 대리운전업체의 전화번호는 ‘080-XXX-XXXX’,‘1588-XXXX’ 등 두 종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럼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080’은 수신자(대리운전업체)가 요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발신자(대리운전 이용자)가 통화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반면 전화번호 하나만으로 전국 어디서나 연결 가능한 ‘1588’은 수신자뿐만 아니라,발신자도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같은 사실만 놓고 보면 ‘080’은 이용자가,‘1588’은 업체가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하지만 상황은 다르다. 실제 ‘080’을 사용하는 A업체의 경우 월 평균 3만통의 전화를 받아 300여만원의 통화료를 내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B업체는 ‘1588’을 사용,통화료 부담은 줄어들지만 외우기 쉬운 이른바 ‘로얄 번호’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매월 1000만원의 번호 임대료를 통신회사에 내고 있다. 즉 이용자와 업체 모두가 ‘1588’보다 ‘080’을 이용할 경우 비용부담이 줄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리운전업체들이 ‘1588’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10자리’보다 ‘8자리’가 외우기 쉽다는 것. B업체 관계자는 “전화번호에서 이점을 갖고 있는 회사가 이용자들로부터 더 많은 전화를 받는다.”면서 “까닭에 ‘1588’이 ‘080’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지만,이용자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대리운전 이용 5계명 ●싼 게 비지떡이다 대리운전업체는 인건비와 전화요금,보험료 등 고정비 부담이 큰 만큼 가격을 한없이 낮추기 어렵다.경쟁업체에 비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낮다면 한번쯤 의심해 볼 대목이다.이럴 경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서비스의 질적 측면은 무시해 ‘짐짝’ 취급을 당할 수도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가라 대부분의 업체가 보험에 가입했다고 내세우지만 보험에 들지 않고 가입했다고 둘러댈 수 있고,가입했더라도 기사 중 일부만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특정 업체를 단골로 정할 때 보험 가입 여부를 보험사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대리운전보험 운용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쌍용화재 등 3곳이다. ●단골을 만들어라 술에 취해 자신의 현 위치와 집 주소 등을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또 대리운전기사가 지리 정보를 꿰뚫고 있을 거라는 믿음도 허망한 것이다.까닭에 만취한 상태에서 ‘신참’ 기사를 만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그러나 단골 업체는 고객의 주요 ‘콜’ 장소와 집 주소 등의 정보를 확보,걱정거리를 덜 수 있다. ●대리기사는 취객에게 먼저 접근하지 않는다 ‘나홀로’ 또는 ‘꽃뱀’ 대리운전족(族) 등은 경계대상 1호.이들은 자가용 옆이나 안에서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는 취객에게 먼저 접근,기사를 가장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사고가 나면 모든 책임을 이용자가 뒤집어 쓴다.기사가 오면 업체 이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한다 특정 업체가 수도권 전지역의 취객을 실어나를 수는 없다.따라서 업체 규모가 크다면 그만큼 기사를 기다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업체끼리 이용객을 공유하는 ‘합종연횡’도 이같은 ‘몸집 불리기’의 일환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민연금 무엇이 문제인가]⑩국민연금-개인연금 비교

    “개인연금이 국민연금보다 나중에 돈을 훨씬 많이 주니까 더 유리한 것 아닙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수익률은 국민연금이 개인연금보다 더 높다. 영세 자영업자 신모(40)씨의 경우를 보자.월평균 소득 121만원(25등급)으로,지금은 매달 8만 4700원(소득의 7%)을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고 있다.내년에는 봉급자와 같은 수준인 10만 8900원(소득의 9%)으로 오른다.이렇게 20년간 돈을 내고,15년간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 40만 8000원,연금 총액은 7344만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돈을 은행 공동상품인 신개인연금에 넣으면 월 9만 1500원,총액으로는 1684만원을 받는데 그친다.연평균 수익률을 따지면 국민연금은 8∼11%대인데 개인연금은 5%대에 불과하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하다.국민연금은 4000명이 넘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직원들의 임금을 국민의 세금(국고)에서 거의 다주고,강제가입이라 별도의 마케팅이 필요없기 때문에 개인연금에 비해 들어가는 돈이 없다.또 후세대의 부담을 미리 앞당겨 일정수준(평균소득의 60%)은 무조건 보장해주는 구조라 투자수익에 따라 돈이 나가는 개인연금보다는 더 많이 줄 수 있다. 물론 맞벌이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먼저 사망해 지금까지 냈던 한 쪽 보험료를 포기해야 하거나,연금수급자가 일을 하고 있어 받는 돈이 깎이는 경우 등은 개인연금이 더 유리할 수 있다.그러나 평균적으로는 같은 돈을 내면 국민연금이 개인연금보다 2.2∼3.6배 정도 더 많이 받는다는 게 연금공단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상당수 국민들은 개인연금의 수익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 때 나온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이 이렇게 대답했다.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증폭하는 민간보험사의 사실과 다른 홍보와 언론의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보도 탓이라고 공단측은 화살을 돌리고 있다.하지만 문제가 터질 때마다 ‘땜질 처방’으로 일관하고,‘연금은 마라톤’이라는 뜬 구름잡기식의 홍보로 국민에게 정작 알려야 할 정보를 적절하게 알리지 못한 게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00만명을 넘은 수급자가 앞으로 계속 늘어나면 국민연금에 대한 오해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이 혼합된 ‘다층구조’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계약자 몫 더 많아진다

    생명보험사들이 고객 보험료를 활용해 얻은 주식·채권 투자수익을 계약자들에게 지금보다 더 많이 배분하게 됐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주식 등으로 지금까지 7조 7000억원의 평가익을 올린 국내 최대 생보사 삼성생명은 3조 2000억원을 계약자들 몫으로 더 돌려야 한다. 그러나 이는 장부상의 기준변경일 뿐 삼성생명이 주식을 내다팔지 않는 한 이익 증가분이 계약자에게 직접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지난 3월 이동걸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의 문제제기로 손질이 시작됐던 생보사 투자유가증권 회계처리 문제는 이렇게 일단락됐다. 금감위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생보사 투자유가증권의 평가이익 배분기준을 ‘평가연도 총손익 비율’에서 ‘평가연도 평균 책임준비금 적립비율’로 바꾸는 내용의 보험업 감독규정을 통과시켰다. 논란이 됐던 평가이익의 개념도 ‘유가증권 취득가액과 현재가액의 차액’으로 통일했다. 규정이 바뀜에 따라 삼성생명의 경우 주주몫과 계약자몫의 배분비율이 87%대 13%에서 45%대 55%로 역전돼 계약자몫이 더 커진다.금액으로는 기존 ▲주주몫 6조 7000억원,계약자몫 1조원에서 ▲주주몫 3조 2000억원,계약자몫 4조 5000억원이 된다. 금감위는 또 유배당 보험상품과 무배당 보험상품이 한데 섞여 회계처리되는 데 따른 이익배분 기준의 잡음을 해소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유배당과 무배당 취득자산을 분리해 계산하는 ‘구분계리’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생명 3조원 계약자 몫 전환

    3개월동안 금융감독당국과 생명보험업계 사이에 첨예한 마찰을 불러왔던 생명보험사들의 유가증권(주식·채권 등) 투자 평가이익 배분문제가 양쪽 주장을 절충하는 선에서 11일 일단락됐다.감독당국은 평가이익의 상당부분을 주주(생보사) 몫에서 떼어 계약자(고객)에게 돌려주는 데 성공했고,생보사들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타격을 덜 받게 됐다.하지만 실제 계약자의 손에 쥐어지는 액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란 점에서 시끌벅적했던 것만큼의 고객 실익은 없다는 평가다. ●금융당국 “생보사,부당하게 주주몫 더 챙겼다.” 생보사 투자유가증권 평가익의 회계처리 문제는 이동걸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월 “삼성생명이 계약자 몫으로 배정돼야 할 2조원 규모의 평가익을 자본계정에 부당하게 편입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보험은 배당여부를 기준으로 유배당과 무배당 상품으로 나뉜다.유배당 상품은 보험료가 다소 높은 대신 보험료를 운용해서 얻는 이익을 일정비율에 따라 보험사로부터 분배받을 수 있다. 반면 무배당 상품은 보험료가 다소 싼 대신 투자이익을 배당받지 못한다.즉 유배당 보험료에서 생기는 투자이익은 일정부분 계약자 몫이 되지만 무배당 보험료로 인한 이익은 주주 몫이 된다. 2001년 저금리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유배당상품이 주종을 이뤘기 때문에 주주와 계약자간 배분 문제가 크지 않았다.그러나 저금리로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 생보사들이 무배당 상품에만 주력하면서 배당의 태반을 주주가 챙기는 구조로 변했다.이를 바로잡아 실제 돈을 낸 계약자들의 몫을 확대해 주자는 게 애초 금융당국,특히 이 부위원장의 방안이었다. ●당초 안에서 후퇴한 금감위 금감위는 이에 따라 평가 및 처분이익의 배분기준을 자산운용에 따른 총손익이 아닌,책임준비금 비율로 일원화하는 안을 냈다.또 책임준비금 비율 산정은 ‘당해 평가연도’ (당기)가 아닌 ‘보유기간 평균’ (누적)에 바탕해서 산출토록 했다.그러나 업계는 “유가증권 평가이익은 실제로 주주와 계약자에게 배분해 주는 게 아니라 장부상의 이익인 만큼 굳이 나누지 말고 일괄적으로 주주몫(자본계정)에 넣어야 한다.”며 반발했다.삼성생명은 “실제 처분하는 것도 아니면서 정서상 배당에 대한 기대감만 불어넣어 불필요한 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주몫은 자본계정에,계약자몫은 부채계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기업 재무구조가 나빠진다는 것도 주된 반발 이유였다.감정적인 대목도 작용했다.삼성생명 고위관계자는 이 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우리가 도둑질한 것처럼 매도당하고 있는데 가만히 앉아있다가는 우리가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만다.”고 말했다. 이번에 금감위는 평가익 배분기준을 책임준비금 비율로 하는 방안은 예정대로 강행했으나 책임준비금 누적 산정은 업계요구를 수용해 일단 보류하고 ‘구분계리’(무배당·유배당 별도 회계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업계는 금감위의 안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우리 의견이 충분하게 반영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위헌시비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당초 안을 강행하기보다는 업계와 협조해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보험계약자 몫 더 늘어나긴 했는데… 삼성생명의 경우,계약자 몫이 3조 20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됐다.기존 규정으로는 유가증권 투자 평가익 7조 7000억원 중 주주몫으로 6조 7000억원,계약자몫으로 1조원이 배정됐으나 새 규정이 적용되면 주주 3조 5000억원,계약자 4조 2000억원으로 역전된다.대한생명,교보생명 등 다른 생보사들도 규모가 삼성생명만큼 크지는 않지만 일정액을 계약자몫으로 돌려야 한다. 그러나 이 돈은 장부상 평가일 뿐 실제 계약자 손에 들어가지는 않는다.금감위 관계자도 “평가이익은 미실현 이익이고 장기간 지속되는 보험계약의 배당원천이기 때문에 현재의 계약자가 직접적으로 배당을 요구할 수 있는 돈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삼성생명은 그룹 지배구조 차원에서도 단순 차익실현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팔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실제로 계약자들에게 크게 도움되는 것도 아닌데 금융감독 당국이 변죽만 크게 울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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