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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증보험 2008부터 단계 개방”

    현재 서울보증보험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보증보험시장이 오는 2010∼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전 개방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일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증권에서 ‘보증보험 다원화 공개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보증보험시장 개방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보험과 노동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방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KDI는 1단계로 건설공사 이행보증·모기지신용·신원보증보험,2단계로 중소기업 신용보험을 제외한 신용보험,3단계로 채무이행보증보험을 개방하는 안을 내놨다. 개방 일정은 3가지가 제시됐다.2008년 4월부터 1단계를 부분 개방,1년 주기로 2·3단계를 실행해 2010년에 마치는 방안이 가장 빠르다.2·3단계를 2년 주기로 개방하면 2012년,3년 주기로 개방하면 2014년에 각각 완전 개방된다.KDI는 보증보험 시장을 개방할 경우 현재의 전업사 체제를 유지할지, 일반 손해보험사의 겸영을 허용할지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 나동민 박사는 “보증보험 시장이 개방되면 소비자 욕구에 맞는 다양한 신상품 개발이 촉진돼 소비자의 편익이 커지고 보증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쟁심화는 보증보험 사고 급증과 과당 경쟁 등으로 서울보증보험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쳐 이 회사에 들어간 공적자금 잔여액(9조 7000억원)의 회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보증보험은 “보증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산업자본의 보증기관 지배를 뜻한다.”면서 “재벌계 손보사의 사적 이윤 추구로 보증산업의 공공성이 없어지고 과당 경쟁으로 보증기관이 동반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生保시장 성장성 커 알리안츠생명 지속 투자”

    |뮌헨 전경하 특파원|“한국의 생명보험시장은 경제 규모에 비해 성장성이 매우 크므로 알리안츠생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베르너 체델리우스 성장시장 담당 회장은 최근 독일 뮌헨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국의 손해보험시장은 규모는 적고 경쟁은 너무 치열해 다국적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만 생명보험시장은 다르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철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알리안츠그룹은 지난 2002년 6월 국내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했지만 1년 만에 철수했다. 반면 지난 3월 알리안츠생명에 1500억원을 증자,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알리안츠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을 볼 때 돈을 넣을 필요는 없었지만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한 것”이라면서 “이는 한국에 계속 남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안츠에서만 팔고 있는 주가지수 연동형 적립상품 등 자산운용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주가지수 연동상품이 알리안츠 생명의 주력상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명보험사의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그럴 계획이 없으며 다른 회사를 인수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생명보험사들이 과거에 고(高)위험 상품을 많이 팔아 왔기 때문에 생명보험사간에 M&A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사옥 매각에 대해서는 “부동산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볼 뿐이며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lark3@seoul.co.kr
  • 삼성화재, 中서 새달 공식 보험영업

    삼성화재는 중국에 100% 출자해 설립한 ‘삼성화재해상보험 유한공사’의 베이징지점이 다음달 중순부터 공식영업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현지법인 설립 1호, 지점 설치 1호에 이어 중국 진출 11년만에 최초로 ‘내인가(內認可)’를 받은 외국 보험사로 기록됐다. 내인가를 받으면 중국 보험사와 똑같이 중국인을 상대로 보험영업을 할 수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회사채 관리회사 도입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회사의 재산 상태와 영업상황 등을 감시하는 사채관리회사가 도입된다.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발행한 고수익채권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정크본드 등에 집중 투자하는 증권회사 육성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보험사들도 사모투자펀드(PEF)를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으며, 모든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혼합자산펀드도 신설된다. 금융인력 개발에 노력하는 금융기관에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 평가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2차 금융허브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 정부는 채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크본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고수익 채권에 대한 위험평가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회사채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원리금 상환 여부 등을 감시하는 사채관리회사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험업법 시행령을 고쳐 보험사도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PEF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 자회사를 거느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은행과 증권사는 PEF를 자회사로 둘 수 있다. 자산운용업의 발전을 위해 연기금의 투자 대상을 주식 등 다양한 자산으로 유도하고 지난해 말 11.7%인 연기금의 외부위탁비율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금융인력 양성을 위해 금감원의 경영실태 평가에 금융기관의 인력관리 항목을 추가토록 했다. 한편 원화 이자율에 대한 스와프거래시 교육세를 부과하던 것을 폐지할 계획이며 증권·부동산, 특별자산·MMF(머니마켓펀드) 이외에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혼합자산펀드도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중국기업이 국내에 상장되도록 노력하는 등 증권거래소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의 국내 인·허가 요청시 내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하도록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돈가뭄’ 서민 보험대출로 몰려

    ‘돈가뭄’ 서민 보험대출로 몰려

    서민층이 경기침체 때 찾는 보험사의 약관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마땅한 부동산 담보 없이도 보험증서만 있으면 가능한 대출로 ‘돈가뭄’의 시름을 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담보·무보증 보험대출 급증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22개 생명보험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21조 6879억원으로 지난해 2월 말보다 9.7% 증가했다.10개 손해보험사의 대출잔액도 2조 4342억원으로 17.6%나 늘었다. 전체 대출액의 약 78%를 차지하는 삼성·대한·교보 등 3개 생보사의 약관대출은 각각 6.7%,8.9%,6.4% 증가했다. 흥국과 미래에셋 등 중견 생보사의 대출도 10.2%,11.7% 늘었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AIG 133.0%,PCA 100.1%, 푸르덴셜 54.1% 등으로 급증했다. 보험가액이 보통 수억원에 이르는 외국계 보험은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손보사도 현대해상 23.7%, 동부화재 21.8%, 메리츠화재 21.2% 등으로 증가했다. 대출액은 삼성화재(2.0%),LIG손보(42.2%),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4대 손보사의 비중이 84.0%다. 약관대출은 증가한 데 비해 신용대출은 오히려 6.8%(10조 7479억원) 줄었다. 부동산담보대출은 지난해보다 6.5%(12조 663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보증이나 담보만 제대로 갖추면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이자가 더 비싼 보험대출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약사태 이전의 경기침체기 약관대출은 장기적인 시점에서 보험을 해약했을 때 되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과 상환이 자유로운 대신 이자율이 상품에 따라 6.0∼11.0%로 은행대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초 몇 개월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하다 3개월 단위로 국고채 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를 사용하는 상품이 많다. 보험대출은 은행대출이 여의치 않은 가계가 많이 이용하는 탓인지 연체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주요 8개 생보사의 대출상품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평균 4.74%로 은행 대출에 비해 4배가량 높았다. 올 1·4분기 은행권 가계대출의 1개월 연체율은 1.2%에 불과하다. 보험대출은 신용카드의 1개월 평균연체율 5.90%보다는 낮았다. 그렇지만 보험대출은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적어 보험사들에는 쏠쏠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보험사들은 ‘24시간 인터넷 약관대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민층을 부르고 있다. 독립보험대리점 KFG 손석우 부지점장은 “약관대출은 흔히 경기침체 때 대출잔액이 증가하는 생활자금 용도의 단기대출”이라면서 “경기가 매우 나빠 보험해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또 다른 경제지표”라고 말했다. 한 보험설계사는 “지난해 일부 보험 가입자들이 한 푼이라도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변액보험으로 갈아타면서 기존의 보험은 약관대출을 받아 유지한 것이 약관대출의 증가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특수직 근로자 권익보호법안 추진

    [경제정책 돋보기] 특수직 근로자 권익보호법안 추진

    정부가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보험설계사 등 4개 특수직 근로자의 기초권익 보호를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영업자도, 근로자도 아닌 ‘반쪽 근로자’로서 겪는 불이익을 덜어주자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보험설계사들을 고용하고 있는 보험사들과 수입이 많은 일부 보험설계사들은 이를 반기지 않고 있다. ●특수근로자 권익 인정에 시큰둥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특수근로자에 대한 보호대책을 논의했다. 특수근로자의 모성보호(육아휴직), 산재보상, 성희롱 방지 등 노사간 이견이 적은 부분은 곧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근로자 인정 여부 등 쟁점에 대해선 노사정위원회와 정부 안에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했다. 법원도 특수근로자를 정규 근로자로 인정하고 있다. 군산지원이 지난 2월 캐디를 인정한 데 이어 서울행정지원은 4월에 전화 보험모집인을 월급쟁이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회사의 교육, 인사조치, 출퇴근 규정 등을 통해 사업주와 사용종속 관계에 있는 점을 근로자로 인정하는 근거로 삼았다. 캐디나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등은 정규근로자 인정이 오랜 숙원이어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보험은 속사정이 이와 다르다. 보험사들은 전속 설계사를 직원으로 인정하면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개 보험료와 퇴직금 지급으로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가 30%쯤 늘어날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권익보호 법안의 당사자인 설계사마저 이해득실을 따져볼 문제라는 반응이다. ●월급쟁이 되면 세부담 3배 보험설계사는 거둬들인 보험료에서 일정액을 떼어 수당으로 받는 사업소득자다. 이 수당에서 사업소득세(3.0%)와 주민세(소득세의 10%) 명목으로 정률 3.3%를 원천납부 형태로 낸다. 월 소득이 500만원이라면 세금이 16만 5000원인 셈이다. 반면 월 소득이 500만원이고,4인 가족을 부양하는 월급쟁이라면 근로소득세와 주민세가 ‘간이세액조견표’에 따라 정액 41만 1320원에 해당한다. 세율로 따지면 소득의 9.04%에 이른다. 보험설계사는 월급쟁이에 비해 3분의1가량의 적은 세금을 내기 때문에 정규직 신분을 반길 이유가 없다. 그러나 사업소득자가 마냥 유리한 것도 아니다. 설계사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의료비, 교육비, 보장성보험 등에 대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기본적인 가족공제와 연금저축 등의 공제만 가능하다. 봉급생활자에겐 없는 비용공제 항목이 있으나, 이는 사무실 임대비 등 돈벌이 규모가 큰 설계사에게 가능한 일이다. 또 월급쟁이는 국민연금, 의료보험, 퇴직연금의 경우 불입액의 절반을 고용 회사측이 부담하지만 설계사는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는 점도 불리한 항목이다. 세금 혜택과 부담액을 따지면 어느 편이 나을지 헷갈린다. ●그래도 고용안정 위해 찬성 보험전문사이트 ‘행복보험설계’가 최근 13개 보험사 110명의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수입은 500만원으로 고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설계사 A씨는 “평균액은 그 정도가 되겠지만 설계사의 70∼80%는 월 250만원을 벌기도 힘들다.”면서 “개인소득의 차이가 워낙 커 평균액이 비현실적으로 높아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소득세가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이 누진해서 많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돈 벌이가 시원치 않은 설계사에게는 근로소득 체계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 비용공제도 억대 연봉을 받는 설계사나 혜택을 따져볼 문제다. 설계사 B씨는 “일부 고소득 부동산임대업자 등 개인사업자나 소득을 속이고 국민연금 등을 적게 물지, 일반 설계사들은 근로소득자처럼 소득이 노출되는 데도 분담 혜택이 없는 것은 억울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설계사 C씨는 “대다수 설계사는 금전적으로 조금 손해를 봐도 하루아침에 전속직에서 밀려나는 등 극심한 고용불안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농협, 운전자보험 2종 본격 시판

    농협이 운전자보험 2종을 본격적으로 시판하기 시작해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를 농협이 자동차보험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은 자동차보험을 준비하고 있지도 않는데, 다른 보험사들이 농협의 큰 덩치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농협이 판매하기 시작한 ‘큰사랑운전자안심공제’와 ‘큰사랑재해보장공제’가 며칠새 700여건,7000여만원의 보험료(첫회분 기준) 수입을 올렸다. 이전의 ‘교통안전공제’가 생명보험의 간이상품 성격에 불과했다면, 신 상품은 운전자보험에다 종합보험의 구조를 가미한 야심작이다. 특히 다른 보험사들이 수입에 비해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소홀하게 다루는 장애인·무사고 운전자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보장체계를 갖추고 있다.‘틈새 마케팅’이 경쟁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셈이다. 큰사랑운전자안심은 보험료와 보험금을 운전자가 자유롭게 설정하고도 교통상해 사망시 최대 1억원, 고도후유장애시 최고 2억원 등을 보장한다.가입연령을 이전의 20∼70세에서 18∼75세로 넓혔다. 혜택을 늘리고도 보험료 부담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준 이유는 사고가 많은 계층 등의 보험료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기 때문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보험왕 오른 시인

    아마추어 여성 시인이 생뚱맞게 ‘보험왕’에 올라 화제다. 주인공은 메리츠화재 안양지점의 남미순(35) 팀장. 그녀는 1999년 보험영업에 나서기 전에 시집을 2권 펴낸 아마추어 시인이다. 남씨는 지난 한해 15억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이 보험사의 보험왕에 올랐다. 하루에 평균 2건 이상의 보험을 판매했으며 고객만도 2000명이 넘는다. 그녀는 영업 비결로 고객에게 ‘이웃 같은 편안함’을 주고 자신은 ‘늘 준비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 팀장은 “5년 안에 2억원을 벌어서 그토록 쓰고 싶은 시를 실컷 쓰자는 생각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했다.”면서 “이제 시를 쓰는 일도 행복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보험 혜택을 알리는 일에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항상 고객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순수함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보험사도 신용등급시대

    보험사도 신용등급시대

    보험사의 우열이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우수한 신용등급을 받지 못한 보험사는 지난 1일부터 퇴직연금 판매를 사실상 중단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보험금 지급 여력 비율과 함께 우수한 보험사와 좋은 보험상품을 고르는 새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 및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 7곳이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잇따라 취득했다. 대한생명은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 등급을 받았다. 이 등급은 가장 우수한 ‘AAA+’에서 가장 저조한 ‘C-’까지 전체 27개 등급 가운데 상위 4번째 등급이어서, 보험사측은 만족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였다. 신한생명도 똑같은 ‘AA+’를 받아 작은 보험사 규모에도 불구하고 ‘종합평점’에서 상위권에 진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AA’를 받음으로써 ‘AA+’를 받은 AIG생명의 뒤를 이어 외국계 2인자 자리를 굳혔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A’를 받았지만 계열 금융사들이 곳곳에서 선전하는 데 비해선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동부생명(A-), 흥국생명(AA-), 그린화재(BBB-)도 서둘러 신용등급을 취득했다. 삼성생명은 이미 지난해 12월 국내 보험사로선 최고인 ‘AAA’를 받아 ▲수익성 ▲재무건전성 ▲상품개발능력 ▲영업력 ▲브랜드가치 등 전 부문에서 최선두임을 과시했다. 대한생명과 생보업계 2위를 다투는 교보생명은 대생이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받는 바람에 자존심을 구긴 셈이다. 국제 재보험거래 때문에 S&P 등 외국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찌감치 평가를 받아둔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의 불안정성이 감안된 탓인지 B계열 신용등급이 많았다. 생보사들은 평소 회사채 발행을 하지 않아 신용평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신용등급 취득에 열을 올린 이유는 올해부터 판매중인 퇴직연금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감독규정에 퇴직연금사업자로 등록하려면 지난달말까지 투자적격등급인 ‘BBB-’ 이상을 받드시 받도록 못박았다.‘BB+’ 이하의 15개 낮은 등급은 받아도 소용이 없다. 신용등급은 1년 단위로 새로 취득해야 한다. 따라서 이미 일반 기업과 퇴직연금 계약을 한 보험사라도 이달부터는 신용등급이 없으면 원리금보장 연금상품을 팔 수가 없다. 기존 계약을 포기하고 철수하거나 신용등급이 있는 다른 보험사와 공동수주 등의 차선책을 선택하는 기로에 놓였다. 이처럼 지난해말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록을 했다가 주어진 기간에 신용등급을 취득하지 못했거나 투자적격등급을 받지 못한 보험사가 몇군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가입자 사이에선 혼란도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규정이 지난해 10월에 확정되었고, 신용등급을 잘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도 6개월 이상 주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탈락한 보험사는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보험사를 평가할 때 보험금 지급 여력 비율과 단편적인 경영실적만 보고 따졌으나 이제는 종합평점을 까다롭게 산출하는 신용평가등급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이는 점차 상품판매에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보험업계 구조조정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생보사 상장차익 배분 주식으로”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6일 “계약자들의 기여를 감안해 생명보험사 상장차익 배분은 반드시 주식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며 “보통주로 차익을 배분하는게 바람직하나 경영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우선주 형태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유·무배당 보험의 구분계리는 생보사 상장의 기본 전제”라며 “상장전 구분계리가 전제된다면 시민단체로서는 계약자 배분 몫이 상장차익의 20∼30% 정도면 수용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 이자율제한 사채업 음성화 우려

    법무부가 4일 발표한 서민법제 개선안은 채무자·세입자·농민 등 약자들의 경제적 권익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경영진에 대한 법적 의무 강화와 회사 설립 및 재무관리의 유연성 확보를 큰 줄기로 삼은 상법 개정안에는 최저자본금제 폐지 등 굵직한 사안들이 포함됐다.●모든 고리 사채에 법적 책임 물어 개정안이 법제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 많은 고비가 남아 있다. 이자제한법 부활을 놓고 재경부는 “연 66% 이자율도 지켜지지 않는데, 더 낮추면 사채업이 다시 음성화될 것”이라면서 “현실을 모르는 발상”이라고 혹평했다. 시장 원리로 정해지는 이자율을 법으로 규제하려는 발상 자체에 대한 경제부처의 거부감이 표현된 것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 김재훈 검사는 “이자제한법 폐지 이후 고리 사채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지금이 고리 사채를 근절할 기회”라면서 “개인들끼리 거래할 때 이자율의 가이드라인을 법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지금까지는 연 66% 이상 고리로 돈을 빌려준 대부업자가 재판에서 “대부업이 아닌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이라고 하면 처벌할 근거가 없었다.이자제한법이 부활되면 이런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대부업자가 아닌 모든 개인들끼리의 거래에서 채무자에게는 법정 이자율을 넘은 채무를 변제할 법적 책임이 없고, 고리를 받은 채권자는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관계부처·시장과 조화 어떻게? 이자제한법 논쟁에서 볼 수 있듯이 법무부안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지적은 곳곳에서 나온다. 일부 개정안은 있어도 시행이 잘 되지 않았던 제도들이라 제도개편으로 얼마나 실효성이 생길지 의문시된다. 일례로 밭떼기 서면계약제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이미 규정돼 있었지만, 현재 거래의 70% 이상이 주먹구구식 구두계약으로 체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법제 정비 외에 농민과 상인간 구두계약 관행을 없앨 방안이 필요하다. 전세보증 보험료를 신설하는 방안 역시, 집주인이 전세보증 보험료를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 적정한 보험료 산정을 위해 보험사와의 협상도 넘어야 할 과제다.●기업집단에 상법 개정안 이해시켜야 상법 개정안은 대부분의 조항이 선택조항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획기적인 개선책도 눈에 띈다. 회사의 이익을 희생해 개인이득을 챙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대상은 이사의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그들의 개인회사까지 확대된다.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집행임원제도는 회사의 선택 사안으로 대기업군에서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발행되는 주식 종류가 다양해지지만 그 때마다 이사회 승인을 받도록 했다. 금전적인 출자보다 인적 공헌의 비중이 높은 투자펀드·벤처기업·컨설팅업 등 전문서비스 직종의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유한책임조합(LP) 등의 대책을 세웠지만, 이 회사들이 상장까지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준규 법무실장은 “제도 시행책이나 유인책은 관계 부처들의 논의를 거쳐 하위법에서 정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은행 금리·수수료 담합여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의 금리·수수료 담합 혐의와 손해보험사의 보험료·수수료 담합 혐의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가 일부 시중은행을 상대로 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혐의를 조사하기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에 더 광범위한 조사에 나서자 은행과 보험업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10여개 시중은행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전개되는 정기조사가 아니라 당일 통보된 전격적인 조사다.3∼10명에 이르는 공정위 카르텔조사단 직원들이 각각의 시중은행으로 투입됐으며, 조사 완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또 손해보험협회와 10여개 손보사를 대상으로 보험료와 수수료 담합 여부를 밝히기 위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화 금융계열사 부실 논란 공자위 표결 5대3 “매각” 99년 공적자금 3조대 투입

    지난 2002년 대한생명 매각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일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무효를 요구하는 중재신청을 낼 계획을 밝히고 한화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정감사의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매각 과정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생명이 매물로 나온 것은 지난 1999년. 대한생명은 3차례 유찰되면서 그해 9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11월에 공적자금 2조원을 받았다. 이어 2001년 3월에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대한생명을 팔기로 하고 9월 1조 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추가 투입됐다. 대한생명의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받을 결과 참여한 곳은 한화-오릭스 컨소시엄과 메트라이프생명 두 곳이었다. 그러나 메트라이프생명이 2002년 3월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 후보자는 한화만 남았다. 당시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던 것은 한화의 금융계열사였던 충청은행에 1조 5000억원, 한화종금에 1조원의 공적자금이 각각 투입됐기 때문이다. 부실 금융기관을 거느린 한화가 보험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공자위 매각소위 위원 일부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지만, 한화는 결국 대한생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고 계열사들과 대한생명 사이에 방어벽(파이어월)을 설치한다는 등의 조건이 붙었다. 공자위는 2002년 9월23일 대한생명을 한화에 매각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보통 공자위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는데 당시 일부 위원들이 헐값 매각이라며 반대, 이례적으로 표결이 진행됐다.5대3으로 한화의 인수가 결정됐다.2003년 대한생명의 순이익은 8700억원, 한화는 대한생명 지분 51%를 8236억원에 사들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돈 안돼” 보험설계사 펀드판매 외면

    보험설계사의 펀드 판매가 허용된 지 한달이 지났으나 보험권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판매 허용을 요구했던 보험사들은 이제 흥미를 잃은 듯하고 보험설계사들도 펀드 판매를 외면하고 있다. 속사정은 ‘팔아도 별로 남는 게 없다.’는 데 있다. 근본적으로 보험이 다른 금융권 상품과 판이한 판매 관행을 갖고 있는 점도 ‘통합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사나 증권사나 전전긍긍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달 2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간접투자상품 취득권유 전문위원’을 ‘○○○명’ 모집했다.‘최고 수준의 대우’를 앞세웠으나 삼성생명 직원 외에는 기대만큼 지원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도 같은 달 28일 보험대리점 대표 ‘○○명’, 보험설계사 ‘○○○명’을 선발한다고 공고했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투자증권은 독립보험대리점으로 구성된 한국GA협회와 판매대행 계약을 서두르고 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자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증권을 대신해 전속 설계사들에게 집단적으로 펀드판매 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시험을 거쳐 이달 안에 4000여명의 전문 설계사를 판매시장에 풀기로 했다. 그러나 다른 보험사들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형편이다. 한쪽에선 증권사들이 보험권의 설계사를 흡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마저 성과가 시원치 않은 셈이다. ●펀드는 판매수입 신통치 않아 간접투자자산운용법 시행령 제정안은 지난 4월27일부터 보험사·보험설계사도 간접투자(펀드) 상품의 판매를 하도록 했다. 자산운용사의 펀드 직접판매도 허용했다. 정부의 자본시장통합 방침에 따라 인기가 높은 펀드에 대해 우선적으로 판매 제한을 풀었다. 펀드 판매 허용은 은행권에 보험판매(방카슈랑스)의 권한을 내준 보험사들이 먼저 요구해 얻어냈다. 그러나 자체 판매를 생각했던 보험사들은 ‘적은 수입에 비해 펀드 판매관리의 경험 부족으로 불완전 판매의 위험 부담이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보험설계사에게 판매 대행을 맡기려는 증권사들도 ‘판매자격은 까다로운데 수수료 이익이 턱없이 적다.’고 여기는 설계사들의 속셈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주식형펀드의 판매 보수(수수료)는 투자금의 1.0% 수준. 펀드판매를 대행한 설계사가 0.5%만 가져가도 1억원짜리 펀드를 판매했을 때 수입이 50만원 정도다. 보험상품이 보험료 수입의 최고 15%를 떼주는 것과 비교하면 흥미를 잃을 만하다. 펀드판매 자격도 자산운용협회 등 관련기관에서 30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뒤 ▲윤리 및 법규 ▲펀드영업 실무 ▲펀드 운용 및 분석 등 3과목을 치르는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금융상품마다 제 역할 있어 주식·채권형 펀드는 지난 4월말 판매잔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증권 64.18%, 은행 33.29%, 보험 1.78% 등이다. 서민층에 인기가 높은 적립식펀드는 은행 69.37%, 증권 30.56% 등으로 은행권의 판매력이 돋보인다. 펀드 수수료는 개별 펀드 및 판매기관에 따라 0.5% 이내에서 적은 차이가 나지만, 낮은 수수료만 보고 펀드를 고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펀드별 수익률이 마이너스에서 최고 66.73%(5월말·주식성장형 기준)까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주식 상품은 소비자가 제발로 찾아와 가입하는 게 관행이지만 보험은 설계사가 주변인에게 권유하는 판매 방식이어서 품삯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펀드가 보험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는 금융상품을 골고루 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출산장려보험 “쌍둥이는 안돼”

    ‘아기를 많이 낳으면 보험 혜택을 드려요. 하지만 쌍둥이는 안돼요.’ 출산을 장려하는 금융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금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마케팅이다. 그러나 속셈이 의심스러운 경우도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 23일 여성 가입자가 아기를 낳으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큰별사랑보험’을 내놓았다. 가입자가 자녀 1명을 출산하면 월 보험료를 2%,2명 출산하면 3% 할인해 주는 상해·질병보험이다. 자녀가 성장해 입학하면 적성검사와 온라인 학습자료도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임신 16주 이상의 태아 등 아기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우리아이사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가 소풍, 등하교 때 겪는 재해나 이른바 ‘왕따(집단따돌림)’ 등에도 보장 혜택을 주어 여성이 안심하고 출산 결심을 하도록 권한다. 대한생명도 추가 특약으로 자녀수에 따라 보험료를 1∼2% 할인해 주는 ‘싱글라이프보험’을 팔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자녀수에 따라 저축금리를 0.1∼1.0%포인트 높여 주는 출산장려 상품이 많이 나온다. 대출금리를 0.5%포인트 깎아 주는 주택담보대출도 있다. 은행에 비해 보험사가 출산장려 상품에 더 적극적인 이유는 저출산이 장기적으로 보험가입 수요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은 여러 명으로부터 거둔 보험료를 한 명에게 보험금으로 몰아주는 게 기본적인 성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M생명은 지난달 1일부터 임신 중 쌍둥이에 대한 태아보험 가입을 거부하기로 했다.S생명은 지난 2월부터,H생명은 지난 해말부터 ‘쌍둥이는 저체중이나 미숙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쌍둥이 중에 먼저 태어난 아이에 대해서만 보험을 허용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저출산이 장기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해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고, 임신 중 쌍둥이는 단기적으로 더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보험사도 소액결제 추진

    보험 가입자들도 보험사에 계좌를 만들어 월급을 이체시키거나 송금, 신용카드 대금 및 지로결제, 입출금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료도 은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보험 계좌에서 직접 빠지게 된다.여·수신과 증권거래, 보험 등 각각의 고유영역을 제외한 지급결제 기능이 은행·증권·보험 등 모든 금융기관에서 허용된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은행이 보험업무를 보는 ‘어슈어런스’에 맞서 보험사가 은행업무의 일부를 맡는 ‘어슈어뱅킹’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23일 한국경제TV에 출연,“현재 보험산업발전방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보험사에 소액결제 기능을 주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안과 함께 보험업법 개정안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시기와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 논의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가 보험사에 지급결제 기능을 주려는 이유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따라 증권사에도 같은 기능이 허용된 데 따른 형평성 차원이다. 지급결제 기능은 특정 금리를 보장한 적금이나 정기예금 등 은행 수신업무와는 구분된다. 정은보 재경부 보험과장은 “증권사에 허용할 지급결제 기능의 범위를 정한 뒤 보험사 지급결제 기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증권계좌로도 송금과 이체, 신용카드 대금 및 지로결제 등의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사에는 개인별 보험계좌가 따로 없다. 보험사들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환영하면서 “보험계좌가 신설되면 은행 수수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송금이나 이체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은행계좌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으면서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은행에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전국 가구의 90%가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생명보험 가입자 수는 2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금융권 월드컵 마케팅 100% 활용법

    금융권 월드컵 마케팅 100% 활용법

    독일 월드컵이 성큼 다가오면서 금융회사들의 ‘월드컵 마케팅’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은행들은 고금리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추첨을 통해 독일행 비행기 티켓도 제공한다. 카드사와 보험사도 포인트와 경품을 주는 마케팅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자신이 이용하는 금융회사를 통해 보다 알차게 응원할 수 있고, 재테크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널린 셈이다. ●대표팀 성적에 따라 금리 쑥쑥 축구국가대표팀 후원사인 하나은행은 요즘 거의 매일 월드컵 관련 상품과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오필승코리아예·적금’‘태극펀드’‘월드컵 특판예금’ 등을 내놓았고, 매주 금요일마다 영업점 직원들은 붉은색 응원 티셔츠를 입고 고객을 맞이한다. 서울 을지로 본점에는 한국축구 10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료와 독일월드컵 출전 32개국 대표팀 유니폼 등을 전시하는 ‘풋볼빌리지’를 차렸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후원사인 야후와 함께 ‘우리은행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2차 이벤트를 열어 독일 왕복항공권(10명),LCD-TV(10명), 디지털카메라(50명), 박지성 티셔츠(3만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대표팀의 성적(16강·8강 4.5%,4강 7%, 우승 10%)에 따라 추가 금리를 주는 6개월짜리 ‘아이러브 박지성 정기예금’과 박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0.2%포인트의 금리가 가산되는 ‘아이러브 박지성 정기적금’도 판매한다. 외환은행은 이영표 선수가 골 또는 어시스트를 기록할 때 마다 200명을 추첨해 1%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지급하고, 지수연동예금과 별도로 정기예금에 추가 가입할 때 5.4%의 확정금리를 주는 ‘이영표 축구사랑예금’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신한은행은 글로벌카드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이 첫승,16강,8강,4강 진출시 추첨을 통해 에어컨 등의 경품을 준다. ●승패 맞히면 카드 포인트가 와르르 롯데카드는 한국팀의 예선 3경기 결과 맞히기 게임을 통해 푸조자동차, 롯데포인트 최고 1684배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경기 당일 고객들을 롯데시네마로 초청해 단체 응원전을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2002년 월드컵 감동의 순간을 재현한 ‘포인트맨 영광의 세리머니’ 광고를 제작하고, 고객이 마음에 드는 1가지를 선택해 응모하면 파브 40인치 TV, 보너스 포인트 10만점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드’ 고객을 상대로 한국의 예선전 점수와 우승, 준우승국을 맞히는 이벤트를 실시해 최고 100만포인트를 쌓아주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캐리커처가 새겨진 아드보카트 스페셜 에디션 카드를 발급하며, 차를 살 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벌인다. LG카드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첫 골을 넣은 한국 선수, 한국 예선 3경기 가운데 1경기 스코어,1골 이상 넣은 한국 선수, 한국 최종 성적, 우승팀 등 다섯 문제를 풀어서 응모하면 정답자에게 42인치 LCD TV 등을 준다.KB카드도 한국팀 예선 성적 등의 퀴즈를 맞힌 고객에게 총 6018만원을 배분하는 ‘월드컵 예언자를 찾아라’ 이벤트와 한국팀 4강 진출시 유럽여행 경비 500만원과 포인트 2000만점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보험사도 경품 쏟아내 삼성생명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홍명보 코치와 함께하는 축구 응원관’을 개관하고 홍 코치의 사진과 기념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다음달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 상담을 받는 540명을 추첨, 축구공과 붉은색 티셔츠를 선물한다. 알리안츠생명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북측 광장에 독일 월드컵 개막전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를 10분의1 규모로 축소한 경기장을 개장했다. 교보생명은 ‘2006 교보서포터스 저축보험’ 가입자 64명에게 월드컵 관람권을 제공키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암 보험료, 보험사간 최고 40% 차이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면서 암 보험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지만 오해도 많다. 인터넷보험서비스업체인 인슈넷은 23일 똑같은 보험금을 주면서도 보험사간 보험료가 최고 40%까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암보험은 가입 90일이 지나야만 보장받는 것이 기본이지만 상피내암, 경계성 종양 등의 암이나 만 15세 미만이 가입하는 어린이 보험은 예외다. 또 가입 뒤 1년 이내 암진단을 받으면 50%만 보장받는다고 하지만 보장금액이 적은 기간과 감액률은 보험사별로 상품별로 다르다. 암 진단금을 받았다고 계약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주계약만 종료되며 별도로 가입한 특약은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장받는다. 만기환급형이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만기에 주계약보험료의 일부에 해당하는 환급금도 받을 수 있다. 진단금, 수술비, 입원비를 따로 받는 것보다는 진단금을 한번에 많이 주는 상품이 좋을 수 있다. 진단금을 받을 때 수술, 항암치료, 식이요법, 자가치료 등 자신에게 맡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견인차, 알선비 받으면 처벌

    다음달 8일부터 견인 차량 운전자가 고장 또는 사고 차량을 정비업체에 견인해주고 알선비를 받으면 형사 처벌된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된다.이에 따라 견인 차량 운전자가 견인 알선비를 받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지금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만 물릴 수 있다. 손보업계는 전체 정비업체의 30% 정도가 정비 요금의 15∼20%를 견인업자에게 알선비 명목으로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선비를 준 정비업체는 그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순정부품 대신 재생부품이나 폐차 차량의 부품을 쓰고 보험사에는 순정부품을 썼다며 보험금을 과다 또는 허위 청구한다는 것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견인 차량 알선비 때문에 연간 500억∼700억원 정도의 보험금이 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단순한 보험금 부당 수령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는것이 돈…여성운전자 정비교실

    아는것이 돈…여성운전자 정비교실

    “배터리액 상태를 보여주는 점검 창입니다. 초록색이면 정상이고, 흰색이면 충전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검정으로 변하면 교환해야 하고요.” 지난 11일 보닛을 활짝 연 승용차 앞에서 주부 5∼6명이 자동차정비사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몇몇은 꼼꼼히 필기도 한다. 이 곳은 자동차부분 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가 운영하는 ‘여성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현장이다. 매주 목요일 자동차 관리법을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엔진오일을 살펴 보죠.” 정비사가 오일 게이지를 뽑아 장갑에 묻혀보니 오일색이 탁하다. “오일 교환 시기가 한참 지났네요. 집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하셔야 겠습니다.” 승용차 주인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쳐다 봤다. 자신의 승용차로 실습을 받다 보니 교육을 하다가 차량의 문제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차량마다 부품과 특징이 달라서 운전자의 승용차로 교육을 해야 효과적이다. 윤대현(39)지회장은 “실습하러 10대를 몰고 오면 2∼3대는 당장 정비가 필요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여성들이 정비 지식이 부족해 부품 교환 시기를 자주 놓치기 때문이다. 윤 지부장은 송파구지회가 여성 자동차 정비교실을 시작한 2001년부터 교육을 해오고 있다. 즉석 상담도 곧잘 이뤄진다. “주차를 하려고 후진할 때 가끔 시동이 꺼져요.” “액셀러레이터을 밟으면 온도 계기판이 크게 올라가는데 괜찮나요.” “운전할 때 차량이 오른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드는데 왜 그렇죠.” 쏟아지는 질문에 정비사들이 친절하게 설명한다. 내리쬐는 햇볕 속에서 여성들은 2시간이나 서서 교육을 받았다. 자동차 정비교실은 1개월 과정이다. 매년 5월에 시작해 6,9,10,11월까지 5차례 이뤄진다. 이번 교실이 25번째다. 한번에 40여명이 참여하며 무료로 이뤄진다. 자동차 정비기능장을 획득한 송파구 정비사 등 6명이 강의를 맡는다. 자동차관리 요령을 담은 교육용 소책자도 배포한다. 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는 정비업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신뢰를 쌓기 위해 교실을 시작했다. 정비업체가 불필요한 정비로 바가지 요금을 일삼는다고 의심하는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다. 운전자가 차량을 제대로 알면 정비사가 차량 문제를 설명하기도 쉽고, 억울한 오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낮 시간이 편한 여성운전자를 교육대상으로 정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길거리에 차량이 서면 보험사를 부르기 바쁘던 여성들이지만 1개월 교육과정을 마치면 11가지 일상 점검을 척척 해냈다. 입소문을 퍼져 수강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경복(40)씨는 “운전경력 10년만에 자동차 관리를 배운 것은 처음”이라면서 “기름값도 비싼데 앞으로 승용차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같아 신난다.”고 말했다. 자동차 기본구조, 안전운전법, 교통사고 관련 법규, 계절별 자동차 관리 요령 등 다양한 부문을 가르치지만 경계선은 있다. 한 주부가 “전구 바꾸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점검만 하고, 교환은 정비업체에 맡기세요. 교환비가 8000원인데 잘못 건드리면 라이트를 통째로 바꿔 14만원이 듭니다.” 자동차 점검은 운전자가, 부품 교체는 정비사에게 맡기자는 얘기다. 문의 (02)448-4550∼1.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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