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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보험 특약 4월까지 통·폐합

    금융감독원은 오는 4월까지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중 불필요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특약상품을 골라 판매를 중지하거나 통폐합하는 등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손보사의 특약상품은 무려 881개에 이르지만, 이 중 상당수가 보험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작고, 수요도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실효성 없는 특약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해, 개발 비용과 전산 시스템 유지비 등 불필요한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손보업계“여행보험이 효자”

    손보업계“여행보험이 효자”

    여행보험이 손해보험사의 효자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받은 보험료 가운데 지급된 보험금 비중을 나타내는 손해율이 꾸준히 개선돼 30% 안팎에 불과하다. 주 5일제 정착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난데다 원화 강세로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의 국내여행보험 손해율은 2000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에 57.8%였다. 이후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2005회계연도에는 29.6%로 줄어들었다.2006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는 26.7%까지 개선됐다. 반면 원수보험료(매출)는 2000년 35억원에서 2005년 8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손해액(지급된 보험금)은 21억원에서 24억원으로 소폭 느는데 그쳐 보험사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국내여행보험에 비해 시장규모가 훨씬 큰 해외여행보험의 손해율은 2000년 이후 2002년 60.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30%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해외여행이나 출장, 어학연수 등의 증가로 원수보험료는 2000년 277억원에서 2005년 611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중국 증시 장중 한때 사상 첫 3000돌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 증시가 16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을 돌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춘제(설날) 연휴 시작을 하루앞둔 이날 2998.47을 기록, 전날에 비해 0.18%가 오르는 데 그쳐 종가기준으로는 3000에 이르지 못했으나 장중에는 3036.35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상하이 증시는 이달 초 국내외의 거품 경고로 10% 이상 조정을 받았으나 지난 6일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이날 3000을 돌파했다. 중국 증시는 과열에 대한 우려로 승인이 보류됐던 주식형 펀드가 해금되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1월 위안화 신규저축이 249억위안(3조원) 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6억위안이 줄었다. 은행측은 이 자금의 상당부분이 증시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에 대한 주식투자 제한도 일부 풀릴 것으로 보여 보험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도 높다. 위안화 절상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해외 핫머니성 자금들이 중국 증시를 주목하는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이날 위안화는 은행간 거래 기준이 되는 기준환율이 달러당 7.7408위안으로 고시돼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jj@seoul.co.kr
  • ‘정부보증 역모기지’ 7월 첫 선

    주택을 담보로 본인과 배우자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다달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공적보증 역모기지 상품인 ‘주택담보 노후연금’이 빠르면 7월부터 은행과 보험사에서 판매된다. 또한 연금을 받으면서도 보증금을 받지 않는 경우에 한해 월세를 놓을 수 있으며 역모기지 대출한도(최대 3억원)의 30% 이내에서는 수시로 목돈으로 타 쓸 수도 있다. 재정경제부는 9일 이런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은행과 보험사의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고려하면 7월부터 관련 상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은 일단 공적보증 역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6억원 이하의 주택을 한채만 갖고 있는 만 65세 이상으로 한정했다. 주택가격은 주택금융공사가 공시가격이나 기준시가 가운데 정하도록 했다. 배우자가 있으면 역시 65세 이상이어야 한다.●사망때까지 받는 종신형도 가능 현재 민간에서 판매하고 있는 역모기지 상품은 10∼15년 뒤 만기가 끝나면 의무적으로 집을 비워 줘야 했으나 공적보증 역모기지는 일정기간뿐 아니라 사망 때까지 받는 종신형도 가능토록 했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기 때문에 월 지급액도 민간 상품보다 30만원 정도 많다. 예컨대 주택가격이 매년 3.5% 상승하고 금리를 7.5%로 가정했을 때 3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만 65세의 노인은 사망할 때까지 매월 85만원을 받게 된다. 반면 시중 금융기관의 상품은 똑같은 조건에서 10∼15년간 50만∼60만원 정도를 받는다.●역모기지 가입 후 남는 방 월세 허용 기존의 상품은 다달이 일정 금액을 받지만 공적보증 상품은 전체 대출한도의 30%에서 언제든지 빼 쓸 수 있도록 했다. 대출한도는 3억원이며 월지급액 산정시에는 시가를 적용토록 했다. 다만 목돈을 받은 뒤로는 월 지급액이 그만큼 줄어든다.3억원짜리 주택의 경우 대출한도는 3억원으로 9000만원을 일시불로 쓸 수 있다. 또한 6억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잡고 연금을 타다가 사망했을 경우 그동안 받은 금액을 산정해 남은 금액은 주택청산 때 유족들에게 돌려 준다.3억원 대출을 받고 집값에 변화가 없다면 유족은 3억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고 집값이 상승했다면 더 많이 받게 된다. 아울러 공적보증 역모기지에 가입한 뒤 남는 방을 월세로 내주는 것도 허용된다. 이 경우 임대보증금을 받아서는 안된다. 대출원리금을 회수하는 데 영향이 없는 경우 고령자의 주택 활용성을 높여 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세나 가압류·가처분·경매 등의 설정은 불가능하다. 다만 집값이 올랐을 때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높은 가격으로 다시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입 때 담보주택가격의 2%를 가입자가 내도록 했다. 연간 보증료로 가입자가 보증금액의 0.5%도 내야 한다. 금융기관은 이와 별도로 취급중인 공적보증 역모기지 상품 대출의 연 0.2%를 주택금융공사에 출연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도 기본재산 대비 보증잔액을 법상 한도인 40배보다 낮은 30배로 설정해야 한다. 한편 주택공사는 역모기지 상품을 10년 안에 13만가구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역모기지 상품을 취급하는 시중은행은 신한은행과 농협. 신한의 판매 건수는 8일 현재 1564건, 대출 잔액 127억 7800만원에 불과하다. 대출 이자는 6.66%. 농협도 실적 7건, 대출 잔액 3억원에 그치고 있다. 담보도 주택이 아닌 전답이다. 농협 관계자는 “주택을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관념이 여전히 강한 상태에서 호응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 무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백문일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 위기의 음반시장 ‘뮤직타이업’ 뜬다

    위기의 음반시장 ‘뮤직타이업’ 뜬다

    고사직전에 이른 음반산업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음반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음반 PPL(제품배치·Product in Placement). 영화나 드라마 등에 흔히 이용됐던 PPL을 음반산업에 적용한 것이다. 음반기획사나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 ‘뮤직 타이업(music tie-up) 프로젝트’로 불리는 음반 간접광고는 음반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업과 연계해 음악을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 음악전문가들이 최초의 작품으로 꼽는 것은 2002년 발표된 성시경의 2집앨범 타이틀곡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작곡단계에서부터 ㄹ화장품의 ‘상큼 발랄한’ 신제품 광고 컨셉트에 주파수를 맞추고, 신곡발표보다 한달쯤 앞서 TV 광고 등을 통해 음악팬들에게 노출시켰다. 결과는 성공적. 음반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한 그해 성시경의 2집앨범은 48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SG워너비를 들 수 있다.2006년 최고의 가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SG워너비는 3집 타이틀곡 ‘내 사람’의 부제를 ‘파트너 포 라이프(Partner For Life)’로 정했다.ㅅ생명보험사의 슬로건 ‘어 파트너 포 라이프(A Partner For Life)’와 광고 컨셉트에서 정확하게 일치한다. 음반 제작비부터 콘서트 비용까지 ㅅ 생명에서 지원했다고 전해진다. SG워너비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함께 부른 캐럴송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도 비슷한 사례. 휴대전화 제작업체 ㅍ사의 광고 카피 ‘머스트 해브(Must Have)’시리즈와 노래제목을 일치시켜 ‘머스트 해브’ 붐을 만들어내는 데 큰 몫을 했다. 또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이 ㅅ카드사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광고에 사용하는 등 해외 뮤지션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신인가수들에게는 가요계 데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거리의 가수’로 익히 알려진 임정희는 ㅅ전자의 MP3플레이어 TV광고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곡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가 이 회사의 광고문구와 일치함은 물론이다. 그럼 음악수용자들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 이승석(38) ‘더 라임라이트 뮤직 컨설턴트’ 이사는 “음악시장이 날로 피폐해 가는 상황에서 음악가들의 창작성 또한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길게 보자면 음악팬들은 양질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음악가와 음악팬, 그리고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는 얘기다. 중요한 것은 상호 이해의 원칙아래 음악과 기업의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어느 한쪽의 이익만을 강조한 ‘문화상품’은 시장과 수용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고, 결국 음악시장의 황폐화를 가속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손보사 보험영업 적자 ‘눈덩이’

    손보사 보험영업 적자 ‘눈덩이’

    손해보험사들이 보험영업에서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받은 보험료 중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이 적정 수준을 넘어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에 손보사들은 구조조정, 보험료 인상 외에도 틈새상품 개발, 자산운용 특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지난해 4∼11월 6715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해 3월까지의 누적적자가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 자동차보험 정상화가 화두가 됐던 2005회계연도의 8204억원을 넘어서는 규모이다. ●삼성화재등 자산운용선 흑자 31일 실적발표를 한 삼성화재도 지난해 4∼12월까지 보험영업에서 1659억원의 적자를 냈다.2005년 같은 기간의 1115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49%나 늘었다. 그나마 자산운용에서 흑자를 기록,19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사가 보험영업에서는 적자를 보고 투자에서 이익을 보는 ‘기형’ 구조인 셈이다. 다른 손보사들도 비슷하다.LIG손해보험도 보험영업에서 3분기 누적적자가 1789억원으로 적자폭이 105% 늘어났다. 현대해상은 적자가 1903억원으로 19%, 메리츠화재는 적자가 904억원으로 27%씩 커졌다. 다음달 초 실적을 발표할 동부화재, 제일화재, 대한화재 등도 적자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밑지는 자동차 보험 장사’는 급증하는 손해율이 가장 큰 원인이다.2005년 4∼11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74.8%였는데 2006년 4∼11월까지 누적손해율은 79.2%이다.2005년보다도 손해율이 4.3%포인트나 올랐다. 손보사들은 주 5일제 정착으로 교통사고가 늘어난 반면 교통단속은 다소 느슨해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보험사들은 적정 손해율을 72%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 정도면 마케팅,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를 합쳐 약간의 이익이나마 가능하다고 본다. ●구조조정등 통한 이익 창출 안간힘 결국 손보사들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화손해보험이 연초 7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흥국쌍용화재는 임직원 명예퇴직을 했다. 또 사업비가 많이 드는 설계사보다는 인터넷 자동차보험 이유다이렉트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시장을 더욱 세분화해 이익을 창출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여성과 노인 운전자들에게 사고현장 서비스를 차별화한 상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그린화재는 부산·경남 지역에 역량을 집중한 지역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린화재는 또 보유자산을 주식시장에서 투자, 과감한 운용으로 수익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가 시장 원가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되지 않고는 손해율 급증에 따른 적자구조를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동차 한대당 보험료는 57만원 안팎인데 이는 1997년 63만원보다 떨어진 금액이다. 자동차보험이 다원화된 1983년에 비해서는 10만원 오른 수준이다. 사업비를 아무리 줄여도 원가가 반영되지 않은 구조로는 적자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는 판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동산 값 경착륙 우려 ‘속도조절’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체계 선진화 방안(모범규준)’은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대책에서 한참 뒷걸음질친 것이다. 지난 1월 초 부동산 담보대출이 늘고, 부동산가격이 안정되지 않자 금감원이 칼을 빼들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청와대와 정부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정권의 운명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연초 금감원의 의지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지난 1월3일부터 국민은행이 전국적으로 아파트·주택담보 신규 대출시 40%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확대 적용한 것을 금감원이 전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달 가까이 지난 뒤 뚜껑을 열어보니 모범규준은 크게 달랐다. 시장에서는 금감원이 ‘속도조절’에 들어갔다고 본다. 금감원은 투기지역과 서울과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 `아파트´에만 DTI 40∼60%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지적이고, 특정한 주거형태만을 규율한 것이다.●가계·금융기관 연쇄부실 우려 금감원은 최근 시중 금리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부동산 매매 시장이 얼어붙고, 연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럴 경우 가계부채가 부실채권으로 전락해 금융기관의 연쇄부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애초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 DTI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던 방침과는 달리 이번 모범규준은 은행권에만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도 부동산 시장과 경기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강도높은 대출규제가 자칫 부동산 가격 경착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가계의 대출상환능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해소 정책이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시행되고 있어 자칫하면 내수부진 심화와 부동산 가격급락 등에 따른 가계부채발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는 걱정이 제기됐다.●풍선효과는 막고, 서민도 아파트 살 수 있게 김대평 금감원 부원장보는 “수십년간 지속해 온 담보위주의 주택담보대출 심사관행을 전 권역에 걸쳐 일시에 채무상환능력 중심으로 전환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은행권이 규제되는 사이 보험사나 상호저축은행, 캐피털 등 다른 금융권역에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권역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실수요자의 아파트 구입자금을 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3억∼6억원의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1억원 미만을 대출할 경우 DTI 60%까지 대출규모를 확대한 것은 주목할 만한다.5000만원을 대출할 경우는 아예 DTI적용을 배제하기도 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투기지역 DTI 40~60% 적용

    오는 3월부터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아파트의 담보 대출 때도 총부채상환비율(DTI) 40∼60%를 확대해 적용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은행권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체계 선진화 방안’(모범 규준:Best practice)을 마련해 3월2일부터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아파트의 신규 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2월 중 자체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모범 규준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사 등 제 2금융권의 확대 여부는 은행권의 시행 결과와 금융시장 상황 등을 보고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은행들은 대출한도와 금리를 DTI와 소득 대비 부채 비율, 은행 자체의 고객 신용평가등급, 외부 신용평가 자료, 금융자산을 포함한 상환 재원 등 고객의 5개 채무상환능력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 담보 대출 때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면 DTI를 40% 안팎,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면 60% 이내가 적용된다. 대출금이 5000만원 이하이면 DTI를 적용받지 않는다. 국민주택 규모 이하(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시가 3억원 이하인 아파트의 담보 대출을 1억원 넘게 받을 때는 DTI가 60% 이내로 적용된다. 자영업자는 대출 신청 때 세무서의 소득증명원 등 객관적인 소득 증빙 자료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은행은 해당 업체의 업력, 신용카드 매출액, 은행 입금 내역, 공공기관의 소득 등을 이용해 검증을 한 뒤 대출할 예정이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건보재정 20% 국고서 지원

    /ci0009Q) 국민건강보험은 왜 필요한가요? A) 사고나 질병은 예고 없이 닥쳐오고,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드는데, 건강보험은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과거에는 치료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진료도 받지 못하고 불행한 결과를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건강보험은 국민 모두가 평소에 조금씩 모아 두었다가 자신과 가족 또는 이웃들이 병이 났을 때 유용하게 활용해 건강을 지키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지켜온 상부상조의 정신과 맥이 닿기도 합니다. 모든 국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가계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ci0009Q) 건강보험 재정에 대해 정부에서 얼마나 지원하고 있나요?A) 정부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지원 규모를 미리 정해 놓고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00분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국고(100분의 14) 또는 국민건강증진기금(100분의 6)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중 국고에 의한 지원금은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 대한 의료비용과 건강보험사업 운영비 및 취약계층 보험료 경감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건강증진기금에 의한 지원금은 흡연 관련 질병에 대한 의료비용과 건강검진사업 및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용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건강보험공단 성진영 (02)3270-9134
  • [재테크 칼럼] 변액보험의 오해와 진실

    변액보험은 지난 2001년 국내에 소개됐지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 1∼2년간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증시 부진으로 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쳐 원금손실을 우려해 조기 해약을 고민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 변액보험은 말 그대로 ‘보험금 액수가 변하는’ 보험이다. 고객이 낸 보험료 중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투자결과가 좋으면 원금 이상의 보험금을 받지만 반대로 원금을 까먹을 위험도 있다. 투자형 상품이라 예금자보호법(5000만원 한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 보험이라 조기 해약하면 큰 손실을 입는다. 그런데도 왜 전문가들이 변액보험을 추천할까. 사망·특약보장 등으로 위험보장을 받으면서 운용실적에 따라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10∼20년 뒤 물가상승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비할 수 있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차익(보험금-보험료)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받는다. 매년 납입한 특약보험료(일부 상품)에 대해 최고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려는 고객에게 맞은 상품이다. 단기적 수익률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변액보험과 적립식펀드를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위험보장 기능이 있는 보험과 투자목적의 적립식펀드를 단순비교 하는 것은 무리다. 변액보험은 일반적으로 7∼10년간 15∼20%의 사업비를 뗀다. 이 기간에는 적립식펀드보다 적립금액이 적고, 조기 해약시 환급금은 더욱 적다. 이 기간이 지나면 납입보험료 거의 전액이 투자된다. 장기 투자시는 투자 수익금의 복리 효과와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을 동시에 누린다. 반면 적립식펀드는 적립금에 비례해 수수료가 부과되는 구조라 수익률이 좋을수록, 적립기간이 지날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진다. 만기나 환매 때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따라서 가입 10년 뒤에는 사업비를 빼면 변액보험 운용수수료는 0.8∼1%, 적립식펀드는 2.5% 수준이다.10년 미만의 단기 투자를 원한다면 적립식펀드가 유리할 수 있다. 장기투자시는 소득공제, 비과세, 다양한 투자옵션 제도가 있는 변액보험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중도인출 기능이 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자녀가 성장해 학자금이나 결혼자금이 필요하거나 가족들 사고로 인해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해약환급금의 50%내에서 미리 활용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채권형과 주식 편입 비중이 50% 미만인 혼합형, 주식편입 비중이 50% 이상인 주식형 등이 있다. 가입자가 투자 성향과 시장 전망에 따라 펀드 형태를 고를 수 있다.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주식형이나 혼합형에 투자했다가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채권형으로 옮기면 된다.1년에 12번까지 펀드를 바꿀 수 있으므로, 주가와 금리 등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체크하면서 펀드 변경에 신경을 쓰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변액보험은 장기상품인 만큼 상품내용은 물론 보험사의 자산건정성과 안정성도 꼭 따져야 한다. 보험사 재무구조는 튼튼한지, 자산운용능력은 우수한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변액보험판매사 자격증이 있고 투자상품에 대해 충분한 경험이 있는, 장기적으로 펀드를 관리해 줄 수 있는 보험설계사를 선택해야 한다. 권형주 알리안츠생명 재무설계사 상무
  • 車보험료 새달부터 4.8~7.5% 인상

    車보험료 새달부터 4.8~7.5% 인상

    손해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 인상폭과 인상 시기가 대부분 확정됐다. 다음달에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거나 새로 가입할 사람은 변경된 요율이 적용되기 전에 미리 가입할 필요가 있다. 보험 시작일이 보험료가 오른 다음이라도 보험료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보험사마다 가입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르므로 설계사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서울신문 1월26일자 참조)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제일화재를 시작으로 해 3월초까지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4.8∼7.5% 올린다. 보험료가 지난해 두차례 오른 상태라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다른 보험사의 인상폭을 감안,1·4분기 중 적정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에서는 3월 중 5%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화재는 5%,LIG손보는 5.5%, 메리츠화재는 6%를 올릴 계획이고 현대해상은 5%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캡틴 큐’ 출고 1위는 낭설

    [비하인드 뉴스] ‘캡틴 큐’ 출고 1위는 낭설

    서울신문은 금융계나 경제부처, 기업 등 경제계에서 있었던 주요 정책이나 인사, 경영 활동의 뒷이야기나 비화, 근거 있는 소문 등을 모아 싣는 ‘비하인드 뉴스’를 신설합니다. 추측성 ‘가십’이 아닌 정확한 사실 보도를 추구하겠습니다. ●가짜 양주 제조용 ‘희석주´ 수요 때문 - 추억의 대중 양주 ‘캡틴 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출고되는 양주라는 소문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26일 “국세청에 확인해 본 결과 낭설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 캡틴 큐가 ‘주(酒) 중의 제왕’이라는 소문은 2∼3년전부터 시중에 나돌았다. 가짜 고급 양주를 만들기 위한 ‘희석주’로서 캡틴 큐가 가격과 맛에서 제격이고, 그래서 캡틴 큐의 출고량이 가장 많을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술의 종류별로 세수를 집계해 국세연감에 발표하고 있으나 상품별 통계는 없다.”면서 “다만 캡틴 큐가 기타주에 포함됐고 주세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돼지고기값 세계최고 자료 엉터리” - ‘우리나라의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보도에 대해 농림부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기사는 국제노동기구(ILO)의 통계를 인용했지만 통계치는 각 나라가 서로 다른 고기 부위와 가격 기준을 적용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순항을 원하는 일부 경제부처가 통계의 기본을 무시한 엉터리 자료를 찾아 언론에 슬며시 흘려줬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ILO의 통계치는 우리나라는 쇠고기는 한우 등심, 돼지고기는 삼겹살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는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일본의 화우(등심)는 현재 1㎏에 108달러 수준으로 우리나라 한우 고기값의 2배 수준인데도, 오히려 기사에서는 37.79달러로 축소돼 시장에 혼란을 줬다.”고 반박했다. ●美“농협공제도 감독 받아야”… 농협 “소형 보험사 인수 검토” - 한·미 FTA에서 미국은 농협공제가 유사보험 상품이므로 민간보험사와 동일하게 감독받아야 한다는 요구를 들고 나왔다. 금융감독당국은 ‘우리도 바라는 바’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당국은 농협공제는 중앙회 산하의 사업영역이라 계약자 돈과 농협중앙회 돈이 섞일 수 있고,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농협 측에 꾸준히 공제 부분을 독립시켜 보험사를 세운 뒤 영업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농협공제는 금융상품이긴 하지만 감독 권한은 농림부에 있어 금융감독당국은 손 쓸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농협은 소형 보험사 인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상으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대상이 LIG생명.LIG손보는 가격만 맞는다면 LIG생명을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농협과 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농협은 NH투자증권과 농협CA투신운용으로 증권시장에서는 정식 사업자로 활동중이다. ●국민·신한·우리은행 1위 다툼 신경전 - 시중은행들의 2006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누가 ‘1등’이 될지가 금융가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택은행을 합병한 뒤 부동의 ‘1위’를 굳혔던 국민은행의 아성은 금융지주사들의 출현으로 위협당하고 있다.1등을 두고 경쟁하는 은행은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다. 지난해 9월말 현재 연결자산 기준으로 국민은행은 201조 8000억원으로 199조 698억원인 우리금융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3등인 신한지주는 180조 294억원.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로 뒤집힐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권 부총리 ‘하이닉스 증설´ 발언 구설수 - 하이닉스반도체의 이천공장 증설과 관련해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성급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당초 ‘1,2차는 청주,3차는 이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정협의 결과 비수도권에서 ‘1차만 가능할 뿐 이천에서의 2차 투자는 환경문제로 불가하다’는, 조금 다른 결론이 내려졌다.3차 투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권 부총리가 이천에서의 공장 착공이나 내년 환경법 개정을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법개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이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청주에서 1,2차 증설을 언급한 것도 “청주 공장부지가 부족하지만 다양한 부지확보 방안이 검토되는 만큼 청주가 유리하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경제부
  • 국산차 머리 지지대 목보호 못한다

    국산차 머리 지지대 목보호 못한다

    국산 준중형급 이상 13개 승용차 중 84%인 11개 차량이 뒤에서 받혔을 때 머리 지지대가 목을 보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양호 판정을 받은 차량은 기아 로체뿐이며 기아의 뉴오피러스는 보통 평가를 받았다. 두 가지 차종 모두 뒤에서 받혔을 경우 머리 지지대가 적정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는 능동형 머리 지지대가 장착돼 있다. 반면 같은 능동형 머리 지지대를 장착한 현대 에쿠스와 르노삼성 뉴SM7은 불량 판정을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능동형이 아닌 현대 그랜저TG·쏘나타NF·뉴아반떼XD, 기아 오피러스·세라토, 르노삼성 뉴SM5·뉴SM3, 쌍용 뉴체어맨,GM대우 토스카 등은 불량 판정을 받았다.GM대우 스테이츠맨은 시트가 분할공급되고 대부분 구성부품이 수입품이라 시트확보가 불가능해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의 경우 능동형 머리 지지대를 장착한 49개 차종 중 불량 판정을 받은 차종은 20%인 10개다. 영국은 80개 차종 중 불량판정을 받은 차종은 하나도 없다.2005회계연도에 목을 다쳐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진료비는 3030억원이며 이중 59.8%인 11만건이 뒤에서 받힌 경우이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머리 지지대를 개선할 경우 전체 목 상해의 43%를 줄일 수 있다. 국내에 적용한다면 연간 최대 1300억원의 의료비가 절감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목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머리와 머리 지지대 사이의 거리가 좁아야 하고 머리 지지대 높이가 머리 윗부분까지 오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달 5~7% 또 인상

    10년 이상 무사고 운전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40% 할인받고 있는 김씨는 올 1월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려다 깜짝 놀랐다. 지난해 보험료가 39만 7820원이었는데 9만 7590원(24.5%) 오른 49만 5410원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장기 무사고 최대 할인율(40%)에 도달하는 기간이 기존 7년에서 8년으로 길어지면서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가 올랐기 때문이다.25일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차보험료 인상폭은 10∼25%이다. 또한 최대 할인율 도달 기간이 순차적으로 12년까지 늘어날 예정이라 이들의 보험료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장기 무사고 운전자는 교통사고 발생없이 수년간 보험료만 내온 우량 고객”이라면서 “우량 고객에게서 보험료수입을 늘리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문제는 2월이면 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보험료를 5∼7% 올린다는 점이다.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인상폭은 더 커질 수 있다. 2월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해야 하는 계약자는 1월 중에 미리 계약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보험은 만기 한달 전부터 계약이 가능한데 계약 조건은 보험 시작일이 아니라 계약일 기준이다.즉 보험 시작일이 보험료가 오르는 2월이라도 1월에 계약을 하면 오르기 전 기준으로 계약을 할 수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 몇차례 보험료 변경이 예상되는 만큼 가입가능 시기를 알아보고 미리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보험업체 인슈넷에 따르면 대한·제일화재는 보험 시작일과 상관없이 2월 계약을 이달에 할 수 있다.삼성·흥국쌍용·그린화재는 보험시작일이 2월15일이내인 계약만 가능하다.LIG·한화손보는 2월14일 이내, 현대해상은 2월20일, 동부화재는 2월19일이내 계약을 이달 중 할 수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車보험료 주행거리별 차등화 추진

    자영업자나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반면 주말에만 차를 쓰는 직장인 등의 자동차 보험료는 내린다.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료를 계산할 때 운전자의 주행거리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거리 주행을 하거나 운전시간이 긴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현재 미국 등 외국에서 일부 보험사들은 매년 차량의 주행거리가 보험 가입 때 정한 거리보다 짧을 경우 보험료를 깎아주는 ‘저주행거리 할인(low-mileage discount)’ 제도를 운영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행거리가 길수록 사고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에 이를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주행거리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해외사례를 수집한 뒤 어떤 보험료 산정방식을 선택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주행거리를 조작할 가능성이 높고, 생계형 자영업자나 장거리 운전이 필수인 영업사원 등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위성은 있으나 운전자와 보험사간 신의성실 원칙 등 실현 가능성은 좀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제플러스] ‘가상 가족’ 곧 현실로

    고령화 사회에서 나날이 늘어가는 ‘독거 노인’의 외로움을 달래 줄 ‘특별한 가족’ 서비스가 향후 1∼2년 이내 보편화될 전망이다. 퇴근 후 쓸쓸히 저녁식사를 해야 하는 ‘나홀로족’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2일 컨설팅 업체인 액센추어가 구상하고 있는 ‘가상 가족(virtual family)’에 대한 상업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넘쳐나는 독거 노인들과 미혼 싱글들의 외로움을 채워줄 ‘휴먼 서비스’라는 점에서 수요층이 광범위하다는 설명이다. 가상 가족의 개념은 간단하다. 홀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가정에 컴퓨터 프로그램과 스크린을 설치한다. 사전에 컴퓨터에는 가족이나 친구를 등록한다.식사 시간이 되면 스크린에는 해당 시간대에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이용가능한 등록 명단’이 뜬다. 터치 스크린을 누르면 화면에는 등록된 사람의 모습이 나오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게 된다는 구상이다. 미 시카고 액센추어 연구소의 다동 왕 선임연구원은 “향후 1∼2년 이내에 상용화될 것이며 가구당 500파운드(약 9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액센추어의 사업 전망이 그리 터무니 없는 것도 아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서구 사회에서 75세 이상 여성의 절반 이상이 혼자 사는 ‘독거 노인’이며 65세 이상 연령대의 절반 이상이 유일한 친구가 ‘TV’라고 응답했다.액센추어는 보험사 뿐 아니라 정부의 노인복지 시스템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퇴직연금시장 “우리가 1등” 신경전

    퇴직연금을 둘러싼 금융기관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대우증권이 지난 11일 ‘공기업 퇴직연금 시장, 증권사 완승’이라고 밝히자 삼성생명은 21일 ‘보험사, 공기업 퇴직연금시장 석권’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대우증권은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회사 숫자, 삼성생명은 퇴직연금의 실제 집행액이라는 각각의 기준을 적용, 자신이 1위라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이 선택한 기준은 선정된 퇴직연금 사업자 숫자이다. 퇴직연금은 기업이 복수 사업자, 즉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 근로자들이 자신의 퇴직연금을 맡길 사업자를 마지막으로 고르는 방식이다.일부 중소기업은 금융기관을 한 곳만 고르기도 한다. 대우증권은 정부투자 5개 기관이 고른 25개 사업자 중 증권사 10개, 보험사 8개, 은행이 7개로 증권사가 1위라고 밝혔다. 특히 대우증권은 5개 공기업 중 4곳의 사업자로 선정돼 “전 금융권 1위를 차지하며 공기업 퇴직연금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삼성증권이 반박자료를 내놓았다. 대우증권 자료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빼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퇴직연금을 도입하려면 노사가 합의해 만든 퇴직연금 규약을 해당 지방노동관서에 신고해야 한다.KOTRA는 신고절차까지만 진행됐고 금융기관은 내정된 상태다.삼성증권은 KOTRA를 넣으면 삼성생명이 5개로 금융기관 중 1위라고 반박했다. 반면 사업자 숫자에서는 여전히 증권업계가 13개 사업자로 완승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자료가 지난해 연말 기준이며,KOTRA는 사업자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맞는 자료라는 입장이다. 삼성생명은 금융기관별 수주액이라는 기준을 들고 나왔다. 현재 6개 공기업의 퇴직연금 가입실적 303억원 중 보험권 수주액은 263억원으로 전체의 87%다. 증권이 8%, 은행이 6% 등으로 ‘증권사 완승’이라는 문구 자체가 머쓱해지는 대목이다. 특히 삼성생명이 유치한 돈은 261억원으로 6개 공기업의 86%를 차지한다. 대우증권은 겉 모양을, 삼성생명은 속 내용을 기준으로 가져온 셈이다. 논란이 된 KOTRA의 경우 실제 자금이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KOTRA에 선정된 사업자 중 대우증권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생명측 자료가 훨씬 더 신뢰성을 얻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8개 공기업이 가입을 검토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라 이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보사 상장 신뢰 방안 마련해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생명보험사 상장에 있어 “보험업계 스스로 그간의 일부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금융감독당국 수장의 이같은 요구로 생보사 상장을 둘러싼 공익기금 출연 논의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윤 위원장은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 최고경영자 신년조찬회에서 “(생보사 상장 논란이 일었던)18년의 전철을 되풀이할 것인가, 이번 기회에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달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오늘 참석한 기회에 강력하게 이를 요청하며 감독당국도 잃어버린 18년을 복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보사 상장이 18년 동안 방치된 것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생보사의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매우 강한 톤의 주문이다. 생보사 관계자들은 “정부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익기금 출연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상장을 둘러싼 논란 중 하나가 유배당 계약자 배당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었던 만큼 공익기금 출연이 삼성·교보생명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자동차 개방 압력 강화

    미국이 자동차와 관련, 한·미 수석대표간 비공식 회의에서 보다 강화된 요구를 해옴에 따라 협상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농협에 대해 민간 보험사와 같은 수준의 감독을 새로 요구해 왔다. 국책금융기관 중 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정부기관으로 분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쟁점으로 남아 있다. 김종훈 한·미 FTA 우리측 수석대표는 17일 협상장인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협상 중간결과를 설명했다. 김 수석대표는 “상품 양허안을 개선하는데 자동차가 주요한 관건인데 자동차 문제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미측 협상단의 분위기가 보호주의쪽으로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자동차에 대해서는 요구를 강화하고 노동·환경분야에서도 새로운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면서 “아직까지 미측에서 자동차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제기한 것은 없지만 (미국측은)타결되는 내용의 질에 대해 기대 수준을 크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표는 미국의 요구 수준이 보다 강화돼 앞으로 협상에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보험료 회사별로 다양화

    앞으로는 보험회사별로 보험료 차이가 커질 전망이다. 각 사 통계치가 반영된 회사별 경험위험률(보험금 지급실적)을 산출,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경험위험률 산출 및 적용에 대한 모범규준을 보험업계가 만들도록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보험사의 위험률 수준이 다른데도 업계는 평균 위험률이나 국내·외 통계자료를 이용한 보정위험률을 적용해 왔다. 이에 따라 보험료가 엇비슷했고 보험료 자유화를 막아 왔다는 판단이다. 보험사들이 보험료 산출에 쓰는 위험률은 총 3594종이다. 이 중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쓰는 경험위험률은 127개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사망률 등 통계가 충분한 위험률은 경험위험률을 개발하고, 보험개발원이 각 보험사가 제공한 통계를 바탕으로 회사별 경험위험률을 산출, 보험회사에 쓰도록 권고하도록 했다. 경험위험률 사용이 활성화되면 현금흐름 방식의 보험료 산출체계 도입이 연착륙될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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