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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뜨는 新직업] (7) 컨시어지 레클레도르

    [이색&뜨는 新직업] (7) 컨시어지 레클레도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 로비. 투숙객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로비 안내 데스크로 다가왔다. 이때 이 호텔 ‘컨시어지(Concierge)’인 남정희(46) 주임이 고객의 요청에 앞서 먼저 라이터를 건네 이 남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담배를 꺼냈다가 주머니를 뒤지는 손님을 멀리서 보고 데스크로 오실 줄 알았다.”고 말했다. ●고객을 위한 개인 비서 역할 남 주임과 같이 VIP고객 등 호텔 투숙객들의 곁에서 개인 비서와 같은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시어지는 다소 생소한 직업이다. 컨시어지는 중세 프랑스에서 귀족들을 보좌하며 뭐든 다 해주는 집사를 칭하는 것으로 ‘촛대지기(comte des cierge)’라는 말에서 유래됐다. 고급 호텔이나 휴양지 등에서 정보와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자동차 렌트부터 유명 식당 및 공연 소개, 항공권 예약, 관광지 안내, 우편물 발송 등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VIP 고객의 취향에 맞는 객실 배치와 기기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남 주임은 ‘컨시어지의 꽃’으로 불리는 ‘레클레도르(프랑스어로 황금열쇠)’로 세계컨시어지협회가 공인한 국내에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이들에겐 제복 깃에 두 개의 황금열쇠 배지를 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레클레도르는 전세계 560명, 우리나라에는 서울에 11명과 부산에 3명 등 14명밖에 없다. 서울 시내 17개 특급 호텔 중 레클레도르를 고용하고 있는 곳이 7군데밖에 없어 앞으로 고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레클레도르는 다양한 지식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갖춰야 한다. 신문과 잡지를 꼬박 챙겨 읽고 괜찮은 레스토랑은 직접 가서 맛을 보고 식당 지배인과 안면을 튼다. 공연기획사 직원들과도 인연을 터 둬야 한다. 손님이 미리 예약하지 못해 표를 구하기 어려운 공연 티켓을 알음알음으로 구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손님에게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관할 경찰과 보험사 등에도 인연을 맺어둬야 한다. ●다양한 지식·폭넓은 인간관계 필수 남 주임은 18년 전 컨시어지가 됐고 5년 전 현재 국내 레클레도르 가운데 6번째로 황금열쇠를 달았다. 남 주임에겐 손님과의 추억이 하나 둘이 아니다.10여년 전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노신사가 찾아와 당시 친분을 쌓았던 한국 병사와 찍은 빛 바랜 사진을 내밀며 “이 사람을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였지만 남 주임은 사진을 보고 자신이 군 생활을 했던 곳과 비슷한 풍경임을 떠올린 뒤 직접 이틀 동안 휴가를 내 전북 김제 일대를 훑은 끝에 50년만의 재회를 이끌어냈다. 대를 이어 손님이 찾아오기도 한다. 최근엔 한 손님이 오더니 대뜸 이름을 부르며 “아버지가 수년전 여기 와서 당신의 서비스를 받고 감동해 한국에 가면 꼭 찾아가라고 했다.”고 말해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처음에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답도 기대했었는데 이젠 손님의 요구뿐만 아니라 먼저 알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손님이 기뻐한다는 사실만으로 나도 함께 기쁠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됩니다.” ●글로벌 시대 수요 급증 레클레도르가 되는 길은 험난하다. 적어도 호텔리어 경력이 7년 이상이어야 한다. 여러 개의 외국어 구사능력도 갖춰야 한다. 남 주임은 영어와 일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면서도 요즘 중국어를 따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우리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남 주인은 “우리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면 외국어도 서투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말하기 연습을 통해 손님이 신뢰할 수 있는 어투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클레도르는 호텔리어의 상징이자 명예일 뿐 자격을 땄다고 해서 급여 수준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남 주임은 “레클레도르가 되고싶은 사람은 젊을 때 배낭여행을 다니며 전세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사는 방식을 존중하며 겸손함을 배우하고 권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국을 무대로 한 국제 비즈니스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호텔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납니다. 외국인들이 머무는 숙소에서 한국의 진면목을 소개하는 ‘최일선 민간외교관’ 역할을 우리 레클레도르가 해야죠.”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질병 5년뒤 재발때도 보험금 받는다

    오는 4월부터 질병을 치료한 지 5년이 지나 재발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레이저 수술이나 감마 나이프(감마선을 이용한 수술), 사이버 나이프(로봇팔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 등 칼을 대지 않는 첨단 수술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보험 약관 개선안을 4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보험 청약서상 과거 5년간 질병의 치료 사실만 보험사에 고지해야 한다. 따라서 고객들은 보험가입 5년 이전의 질병에 대해 고지하지 않는데, 일부 보험사들은 5년 이전의 질병이 재발한 경우 고지의무를 어겼다며 보험금을 주지 않아 분쟁이 자주 발생했다. 또 검사 목적의 시술 이외에 첨단 기법의 수술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며, 만기 1년 미만의 손해보험에 가입했을 경우에도 입원하지 않고 수술을 받아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또 입원비를 지급하는 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한 사람이 입원 중에 보험 기간이 끝나도 그 이후의 입원 기간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생명보험만 보험 기간 종료일 이후 입원 기간에 대해서 보험금을 주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佛악사, 교보自保 인수 생보 진출 ‘교두보’ 촉각

    온라인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외국계인 악사에 넘어감에 따라 보험업계가 악사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의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은 16일 세계 3위 보험그룹인 악사에 교보자보 지분 74.7%를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양사가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업계에서는 1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4%, 온라인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30%인 교보자보의 영업망을 기반으로 악사가 공격적인 영업을 한다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시적으로나마 출혈경쟁이 예상되지만 선진 노하우가 전수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측면도 예상된다.악사는 1999년 일본에 진출, 온라인자동차보험 1위 업체로 자리잡았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들여와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장기보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악사가 자동차보험만을 보고 국내시장에 진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 악사는 다른 온라인 보험사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보사와 온라인 보험사들은 임원회의를 열고 악사의 교보자보 인수가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악사는 일본에서의 생명보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악사재팬홀딩스가 빈터투어스위스생명을 인수했고 12월에는 인터넷금융그룹으로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SBI홀딩스와 인터넷 생보사를 설립하기로 했다.SBI홀딩스는 지난 2월 교보생명의 지분 4.9%를 인수한 곳이다. 악사는 지난 1995년 동부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합작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2001년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악사가 공격적 경영을 펼 것이라는 전망은 적은 편이다. 국내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서명수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인지도 확보를 위해 가격 경쟁에 뛰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일방 통행로 위장 사고길

    일방 통행로 위장 사고길

    운전자들은 일방통행도로나 혼잡한 골목길 등에서 위장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실수로 교통법규를 어길 만한 길목에 숨어 있다 고의적으로 사고를 낸 뒤 돈을 뜯어낸 일당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5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들을 협박해 보험금을 타낸 임모(31)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3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0년 1월30일부터 2005년 10월15일까지 2∼3명씩 조를 짜 차를 타고 다니며 모두 35차례에 걸쳐 고의로 사고를 낸 뒤 1억 94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2000년 1월30일 새벽 1시30분 경기도 시화공단 오이도 입구에서 갓길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밟고 지나가던 이모(51)씨의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쳤다. 사고는 범퍼가 살짝 손상된 정도에 불과했지만 임씨는 함께 타고 있던 다른 3명과 인근 신경외과에 입원했고, 합의금으로 300만원을 요구했다. 이씨가 응하지 않자 임씨 등은 “나는 잘나가는 조폭이니 까불지 말고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해 1인당 200만원씩을 뜯어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실수로 일방통행도로에 들어온 차량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은 차량 ▲골목에서 좌우를 살피지 않고 튀어나오는 차량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특히 고향 후배들에게 피라미드식으로 수법을 전수해 군산, 전주, 대전 등지에서 같은 수법으로 고의 사고를 냈다. 특히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한번 범행을 한 무리는 2개월 정도 다시 사고를 내지 않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에 4∼5차례 이상 가담한 경우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면서 “달아난 30여명의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전국에 수배령을 내려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재태크 칼럼] 새내기 직장인 보험 잘 들려면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새내기 직장인들 사이에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보험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험은 개인의 리스크에 대한 경제적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기본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득과 라이프 스타일 등에 맞춰 올바른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의 경우 젊을 때 가입할수록 위험률이 낮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싸다. 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젊을 때 일찍 가입할수록 보장부분에 대한 위험보험료 부담이 적어지고, 적립 기간에 비례해 연금 준비금이 늘어나므로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어, 만 25세 여성이 보험료를 매월 20만원씩 59세까지 납입하고 60세부터 연금을 받는다면, 죽을 때까지 매월 101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공시이율 4.85% 적용). 그러나 10년 늦은 만 35세에 시작하면 60세부터 받는 연금액은 그 절반 수준인 월 53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또한 연금보험에는 소득공제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세제적격 연금보험과 세제 혜택이 없는 비적격 연금보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세제적격 연금보험은 매년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고, 비적격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없지만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만일 빠듯한 월급 때문에 지금 당장 여유가 없다면 연금보험 가입은 몇 년 미뤄도 괜찮다. 하지만 위험 대비를 위한 ‘보장성 보험’은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20대에는 상해보험 하나 정도는 필수다. 보험료도 2만∼3만원대로 싼 편이다. 남성은 앞으로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하므로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우선이다. 질병, 암, 입원, 상해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잘 추가하면 종신보험 하나로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연금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보험사마다 보장금액이 높은 종신보험, 정기보험에 연금보험이나 질병보험, 간병보험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장성 보험을 출시하고 있으므로 잘 따져보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 단, 보장 기간은 80세 정도까지 길게 잡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여성은 보험료가 싼 건강보험으로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특정 질병을 집중 보장하고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에 배우자 없이 홀로 보내야 하는 노후 10년을 더 생각해야 한다. 직장 새내기들은 취업과 동시에 결혼, 내집마련, 자녀교육, 노후설계 등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행복한 미래는 미리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건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권형주 알리안츠생명 재무설계사 상무
  • 법원 “약관 없어도 보험금”

    약관에 없는 내용이라도 가입자에게 불리한 조항을 설명하지 않은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자영업자 문모(46)씨는 1991년 S보험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뒤,2003년까지 운전자 보험과 보장보험 등을 보험사 4곳과 잇따라 계약했다. 문씨는 2004년 7월 운전하다 추돌 사고를 당해 목 디스크와 염좌 등의 상해를 입었다. 병원은 5년간 목 부위 운동장해, 손가락 저림 등 후유장해가 예상된다고 감정했다.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자 문씨 부부는 한시장해의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보험사 5곳을 상대로 보험금 청구 소송을 냈다.서울중앙지법 민사31단독 재판부는 “한시장해를 입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할지 여부는 계약의 주요 내용에 해당한다. 이를 설명하지 않은 보험사는 보험금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한 주식형펀드 가운데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 1’로 연간 수익률이 75.50%이었다. 반면 같은 회사의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는 -13.42%를 기록,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펀드 판매사별로도 차이가 컸다.1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보험사를 제외한 50개 펀드 판매사들이 지난해에 판매한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50억원 이상)의 연간 수익률을 단순평균치로 따져본 결과, 판매사간 수익률 편차가 최고 12%포인트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국증권과 서울증권의 경우 각각 7개와 24개의 펀드를 판매했는데 이들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평균 11.75%.11.64%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교보自保, 佛 악사에 이달중 매각

    국내 최초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회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이르면 이달 15일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AXA)에 매각될 전망이다. 교보자동차의 지분 74.7%를 소유한 교보생명은 9일 “악사와 매각 협상에서 의견을 상당폭 좁혀나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매각 가격이나 협상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손해보험업계는 교보자보의 매각 가격을 1000억원대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교보생명과 악사가 몇가지 이견이 남았지만, 매각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르면 15일쯤, 늦어도 이달 말께에는 매각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꼭알아야 할 보험용어] (하) 유배당 상품·형사합의금

    생명보험사 상장을 둘러싼 논란 중 과거 유배당 상품 계약자에 대한 배당이 적정했는가가 있다. 유배당 상품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일부를 다른 곳에 투자한 뒤 그 투자수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생보사와 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상장자문위는 배당이 적정했거나 오히려 과했다고 하고, 시민단체들은 모자랐다고 주장한다. ●유배당 상품이 무배당보다 보험료 비싸 현재 유배당 상품은 판매되는 보험상품의 10%.2000년 전에는 80%나 됐다. 유사보험으로 분류되는 우체국보험과 농협공제에 조금 남아있다. 유배당 보험은 무배당 보험보다 보험료가 조금 비싸다. 투자할 종자돈 마련을 위해서다. ●위자료만 꼭 받을 수 있는 돈 교통사고를 당하면 받을 수 있는 돈은 위로금, 형사합의금, 위자료 등이다. 가해자가 줘야 할 의무가 있는 돈은 위자료뿐이다. 위자료는 민사상 정신적 피해 배상금이다. 지불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형사합의금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치 않음’이란 문구가 들어간 형사합의서를 작성해 주는 조건으로 받는 돈이다. 예컨대 승합차를 운전하던 A씨는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소형 승용차와 정면 충돌, 운전자 B씨가 사망하는 사고를 냈다. 보상은 모두 보험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중앙선 침범과 사망사고가 겹쳐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때 유가족과 합의, 형사합의금을 주고 합의서를 경찰에 내면 처벌을 다소나마 감면받을 수 있다. 위로금이란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에 피해자에게 주는 가욋돈. 무단횡단하던 40대 남자를 친 C씨. 피해자의 치료비와 보상이 보험으로 처리되지만 C씨가 피해자측 형편이 좋지 않음을 알고 스스로 주는 돈이 위로금이다. ●애매모호한 약관은 만든 사람 책임 D씨는 납골당 공사현장에서 대리석을 맞추는 작업을 하다 크레인이 운반하던 석재가 떨어져 다쳤다. 그는 교통재해라고 생각했다. 반면 보험사는 ‘공장, 토목작업장, 채석장, 탄광 등 교통기관에 직무상 관계하는 피보험자가 그 교통기관으로 인해 당한 직무상 사고는 교통사고로 보지 않는다.’는 약관에 따라 일반재해에 관한 장해보험금을 지급했다. 금융감독원은 ‘가족 납골당은 토목공사라기보다 건축공사이고, 보험사가 토목작업장에 준하는 모든 작업장 사고를 교통재해에서 제외하려고 했더라도 약관의 뜻이 명백하지 아니하면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납골당은 토목작업장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해석이 필요한 애매모호한 약관은 ‘작성자 불이익의 원칙’에 따라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 이에 따라 D씨는 일반재해 장해보험금의 두배인 교통재해 장해보험금을 받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작년 건보 지급률 115 의료비부담 갈수록 경감

    Q)국민건강보험과 민영 의료보험의 규모는 얼마인가요?A)2005년 국민건강보험 재정은 가입자인 국민들이 낸 보험료 17조원, 정부지원금 3조 5000억원을 합하여 약 20조 5000억원이었고, 암 등 질병에 걸렸을 때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보험사 상품인 민영 의료보험의 규모는 7조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재정 수입 20조 5000억원 중 18조 4000억원이 국민들의 의료비로 사용되었습니다. 정부는 흑자분을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암, 뇌, 심장질환 등 진료비가 많이 나오는 중증질환에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러한 중증질환은 본인 부담이 10%까지 내려가고,6세 미만의 아동들은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모두 면제받게 되었습니다.Q)납부한 보험료와 돌려받은 보험료는 얼마인가요?A)보험료로 낸 돈과 돌려받은 돈의 비율을 지급률이라고 합니다.100원의 보험료를 내고 70원을 돌려받으면 지급률이 70%가 됩니다.2006년 국민들은 보험료로 18조 7000억원을 내고 21조 6000억원을 진료비로 돌려받았습니다. 환산하면 100원을 내고 115원을 돌려받아 지급률이 115%인 셈입니다. 정부지원금 3조 8000억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급률은 2005년의 109%에 비하여 매우 높아진 것입니다. 이것은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었고, 선진국과 같이 큰 병에 걸려도 진료비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건강보험공단 성진영 (02)3270-9134
  • [어린이보험 가이드] TM 보험상품 잘 고르려면

    [어린이보험 가이드] TM 보험상품 잘 고르려면

    전남 구례에 사는 김모(65)씨.A보험사 신문광고를 보고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가 싸면서 입원비가 나온다는 것에 솔깃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전 설에 만난 자녀들이 공연히 돈을 낭비했다고 구박해 마음을 상했다. 신문광고나 홈쇼핑을 보고 텔레마케터에게 전화를 걸어 가입하는 전화상담전용(TM) 상품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보험료가 싸고 필요성을 스스로 느낀 고객이 직접 전화를 해 가입하기 때문이다.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들이 시장확보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팔고 있다. 금호·흥국·AIG·라이나생명보험,AIG손해보험 등이 TM영업을 강화하는 보험사들이다. 금호생명 장기명 차장은 “TM상품은 일반 보험상품보다 특약이 적어서 상품이 단순하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TM상품은 대중을 상대로 설명하기 때문에 상품을 비교적 단순하게 만든다. 흥국생명 이진실 과장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싸서 보험료가 싸고 최근에는 만기환급형이 주류를 이룬다.”고 전했다. 웬만한 보험은 한두개씩 들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집중보장하는 보험상품을 만날 경우는 가입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보험쇼핑몰 인스밸리 서병남 대표는 “TM이 최근 다양화되고 있는데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보장기간이 짧은 것은 골라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한 생보사의 보험설계사는 “특정 보험사 상품은 치매에 대한 간병비가 75세까지만 보장되는데 실제 치매에 대한 보장이 필요한 것은 그 이후가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보장기간이 가급적 긴 것을 고르는 것이 제일 중요한 셈이다. 다음으로 보험료가 싸다면 소멸형인지 따져봐야 한다.AIG생명보험의 ‘예스실버보험’은 건강진단 없이 50세 여자가 월 1만 25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10년간 내며 만기도 10년이다. 보험금은 사망시 받는 보험금 1000만원이다. 이 경우 50세 여자가 10년간 보험료를 내고 60세가 돼도 생존했다면 보험료만 사라진다. 환급률이 0%다. 서 대표는 “몇 만원이 몇년 모여서는 큰 돈이 안된다.”면서 “본전이라도 찾겠다는 생각보다는 그 돈으로 보장 여력을 대폭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위 상품은 만기를 20년으로 늘릴 수 있다. 그러면 보험료는 10년만 낼 경우 2만 2900원,20년간 내면 1만 4200원이다. 이외에도 AIG생보는 고객이 환급률을 고를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꼭하나의료보험’에 가입하면 소멸형인 순수보장형, 만기환급형, 건강관리자금을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형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흥국생명의 ‘무배당 하이5 건강보험’은 환급률 100%를 자랑하는 상품이다. 만기환급형을 고르면 주계약보험료는 물론 특약보험료까지 돌려준다. 모든 질병에 대한 입원비를 매일 최고 10만원,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진단시 진단자금 3000만원을 일시에 지급하는 특징이 있다. 보험기간 또한 고령화사회에 맞춰 90세까지 늘렸다. 금호생명은 저축성 보험도 TM상품으로 내놨다.‘스탠바이행복테크보장보험’은 교육자금형이다. 가입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1구좌당 매년 100만원의 교육자금이 지급된다. 학자금으로 쓰기 위해서는 10만원 이상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고 부모를 피보험자로 해서 부모 사망시 사망보험금으로 자녀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어린이보험 가이드] 뱃속아기도 가입 가능… ‘왕따’ 정신장애 보상까지

    [어린이보험 가이드] 뱃속아기도 가입 가능… ‘왕따’ 정신장애 보상까지

    신학기가 되면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졌다. 어린이가 줄어 들어 시장이 적어지는 것 같지만 ‘특별한 내 아이’를 위한 부모들의 열성과 지난해 쌍춘년과 올해 황금돼지 해까지 겹쳐 어린이보험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제 보험업계에 따르면 22개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 총 수입보험료는 1조 8594억원으로 2005년 같은 기간보다 4.0%(1조 7881억원) 늘었다. 어린이보험을 팔고 있는 9개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총 수입보험료가 200억 7295만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보다 17.4% 늘어났다. ●유자녀 보장도 가능 어린이보험의 특징은 질병·상해 관련 보장이 우선이다. 요즘 세태를 반영, 집단따돌림(왕따)에 대한 정신장애에 대한 보장도 해준다. 부모가 사망하거나 후유장애를 앓은 경우에 대한 보장이 있는 상품도 있다. 손해보험사의 상품은 자녀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쳤을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하기도 한다. 생명보험은 교보생명의 ‘어린이CI(치명적질병)’가 소아백혈병 진단시 3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처럼 특정 질병이나 치료에 정해진 금액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손해보험은 최고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쓰인 치료비를 주는 실손형이다. 예컨대 메리츠화재의 ‘닥터어린이보험’이 백혈병 등 소아난치병에 입원의료비까지 포함해 최고 1억원을 보장한다.1억원을 넘지 않으면 실제 병원비로 쓴 돈을 다 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들 수 있다. 태아보험은 특약 형태로 가입하는데 생명보험사의 경우 임신 16주부터, 손해보험사는 임신이 확인되는 순간부터 22주 내외까지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임신 12주부터 가입할 수 있다. 태아특약을 선택하면 저체중아로 태어났을 때 인큐베이터 비용, 선천성 이상 수술비 등이 지급된다. 특정 시기가 넘으면 가입은 가능하지만 특약이나 보장범위에 제한을 받는만큼 가입이 가능한 시기부터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부가서비스 최근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어린이보험이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두번째 아이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이나 메리츠화재의 ‘닥터어린이보험’이 좋을 수 있다. 두 상품은 하나의 보험증권에 새로 태어날 자녀에 대한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두 아이가 따로따로 보험에 들었을 때보다 보험료가 싸다. 어린이보험의 단점인 짧은 보장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신한생명의 ‘무배당 우리아이첫보험’은 보장기간이 30세이다. 교보생명의 ‘어린이CI보험’은 만기를 18·24·27세로 다양화했다. 대한생명의 ‘주니어CI보험’도 만기로 27세를 고를 수 있다. 학자금 마련에 중점을 둔 상품도 있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꿈나무교육보장보험’은 10세부터 16세까지 3년마다 100만원씩 지급된다.19세는 대학입학금 500만원,22세때 배낭여행 및 어학연수자금 300만원이 지급되며 부모가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장해시 유자녀 장학금으로 매달 최대 100만원까지 준다. 긴급 생활비 1000만원이 부모 사망 시점에 지급돼 유자녀의 자금압박을 덜어준 것이 특징이다. 만기환급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보험을 골라 이를 학자금으로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린이보험 가입자는 보험사에게는 미래의 잠재고객이다. 보험사들은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한 고객중 60명을 선발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다녀왔다. 국내 최초의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배타적 상품권을 3개월간 획득했던 상품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사실’의 인용과 ‘의견’의 인용/남재일 한국언론재단 상임연구위원

    지난주는 큰 이슈 없이 고만고만한 기사들로 지면이 채워졌다. 윤장호 병장 사망소식과 베이징발 세계증시 폭락이 그나마 굵직한 사건이었다. 두 기사의 경우 비교적 신속하게 문제의 핵심을 잘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윤 병장 사망소식의 경우 2월28일자에서 ‘종합’면에 ‘사실’ 중심의 특집을 내보낸 데 이어,3월2일자에서는 후속 소식과 함께 전역병 2인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한국국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흔히 이런 사안은 사망자와 유족에 대한 ‘헌사’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한발 더 나아가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증시 폭락 기사 역시 베이징에 이은 세계 증시의 동반폭락 추이를 적절히 추적했다. 하지만 한 가지 거슬리는 대목이 있었는데, 바로 전문가 인용의 행태이다. 전문가 인용 때 ‘사실’의 인용은 익명이 허용되지만,‘의견’의 인용은 익명이 허용되지 않는 게 일반적인 언론윤리이다. 이는 기자가 익명을 빌려 자신의 주관을 개입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윤리강령에서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3월1일자 3면 ‘중국 발 나비효과 위력, 지구촌 증시 폭락 도미노’ 기사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이 기사에서는 “전문가들은” “경제전문가들” “일각에서는” “중국의 관계자들은” 등 익명 인용이 4차례나 나오고, 인용의 형식도 겹따옴표를 사용한 직접인용이다. 인용내용에 덧붙여진 문장의 술어도 “입을 모았다.”,“분석했다.”,“진단도 내놓고 있다.”,“말하고 있다.” 등으로 대부분이 사실기술이 아닌 의견개진 용이다. 이 경우 굳이 익명인용을 해야 할 사정이라면 겹따옴표를 사용하지 않고 간접인용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3월1일자 7면 ‘도슨 부자 26년 만에 얼싸안아’와 2일자 10면 ‘박찬종 전 의원 인터뷰’는 각각 다른 이유로 의미있는 인물기사였다. 도슨 부자 기사는 극적인 사진편집으로 ‘인간적 흥미’ 요인을 극대화하면서도 차분했다. 특히 도슨의 약혼녀 나이가 열 살 연상이라는 사실은 그녀의 이름 뒤에 붙은 ‘39’라는 숫자로만 된 점, 도슨의 친모가 재가했다는 사실도 매우 건조하게 처리된 점은 기자가 흥미유발을 위한 선정성의 유혹을 자제한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이런 작은 노력이 모여 질 높은 신문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박찬종 전 의원 인터뷰는 세간의 모든 관심이 대선주자에 쏠려 있을 때 나름의 소신이 있었지만 실패한 한 정치인에게 한 면 전체를 할애해 발언의 기회를 준 것 자체가 신선하고 의미 있다. 발언권의 공정분배와 여론의 다양성이라는 차원에서.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산업분야의 기사들이 광고와 기사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사진과 단신의 경우 더욱 그렇다.2월26일자 15면 사진은 한 침구류 전문업체의 신입사원 시험 중 체력테스트 장면을 담고 있다. 여기서 회사명은 익명으로 처리됐다.27일자 16면 사진은 신세계백화점이 주최한 퍼포먼스 사진이다. 여기서는 회사명이 실명으로 처리됐다.28일자 15면은 GM대우의 신차 발표와 두 생명보험사의 홍보이벤트 사진을 싣고 있다. 물론 회사이름이 실명처리돼 있다. 경제면에 사진을 이렇게 많이 써야 하는지, 사진설명을 실명으로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물론 뉴스가치를 좇았는데 결과적으로 기업홍보가 되는 경우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기자 수준에서 여과될 수 있는 ‘홍보성’ 성격은 여과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최근 공개된 삼성의 홍보전략 문건에서 엿볼 수 있듯, 경제기사는 점점 더 기업의 홍보 전략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기사화할 것인지가 점점 더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언론의 자율성도 정권이 아닌 자본과의 관계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크다. 남재일 한국언론재단 상임연구위원
  • 꼭 알아야 할 보험용어 (중)

    보험계약서를 받으면 꼭 확인해봐야 하는 내용 중 보장기간과 납입기간이 있다. 납입기간이란 보험료를 내는 기간이고 보장기간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다. 납입기간은 보통 5·10·20년으로 정해지고 보장기간은 60·70·80세 만기 등으로 정해진다. 납입기간은 가급적 길게 잡는 것이 좋다. 보험료를 내다가 암 등 질병이 발생하면 보험금은 받지만 다음회부터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납입기간이 길어지면 매월 내는 돈이 싸진다. 보장기간도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길게 잡아야 한다. D생명 ‘에이스암 개인형’에 보험료 3만 8100원을 내고 1995년에 가입한 김모(39)씨. 납입기간 10년으로 지금은 보험료를 안 내지만 보장기간이 65세에 불과하다. 결국 김씨는 종신보험에 들면서 암 관련 사항을 80세 만기로 추가했다. 보험료를 더 낸 셈이고, 나이가 더 드는 바람에 과거보다 보험료가 비싸졌다. 질병 관련 보장기간은 대부분 80세 만기다. 예를 들어 종신보험에 가입했어도 암 관련 보장은 80세 만기다. 즉 81세에 암에 걸리면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보험사측은 82세 이후의 질병·사망 통계가 없어 보험료를 계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80세 이후 질병 관련 보장은 흥국생명이 거의 유일한 편이다. ●특약, 다양한 활용 가능 보험상품은 하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계약은 여러가지다. 종신보험에서 사망하면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계약이 주계약이고 이외에 암·입원·수술 등에 관련된 조항이 특약이다. 보통 특약이 붙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 보험에 가입할 때 받는 설계서에 특약별 보험료가 나오는데 발생가능성이 적다고 예상되는 특약은 빼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특약을 이용해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다.PCA생명 ‘가디안종신보험’에는 사망하면 보험금을 주는 정기특약이 있다. 가입자가 죽으면 유가족은 종신과 정기특약을 합쳐 사망보험금을 받는 셈이다. 예컨대 30세 여자가 사망시 1억원을 받기로 하고 20년간 보험료를 낸다. 주계약만 선택하면 보험료가 11만 2000원이다. 주계약 3000만원에 정기특약을 70세 만기 7000만원으로 하면 보험료는 5만 5300원이다.70세 이전에 계약자가 죽으면 유가족이 받는 보험금은 같지만 그동안 낸 보험료는 반이다.70세에 죽을 경우 자녀들이 장성해서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것을 고려한 특약이다. ●수익자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을 지난해 10월 언론에 보험금과 함께 어머니를 찾은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다. 아버지가 교육보험에 가입한 뒤 2년만에 죽었고 어머니는 재가했다. 그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보험금을 찾으려 했으나 수익자가 어머니였다. 아버지가 계약자, 아들이 피보험자, 어머니가 수익자인 계약이다. 다행히 재가한 어머니를 보험사의 도움으로 찾았고, 흔쾌히 어머니가 보험금을 아들에게 준 감동사연이지만 세상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설계사들은 수익자를 정확히 지정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예컨대 종신보험의 경우 자녀나 배우자 이름을 명기하는 것이다. 자녀 이름으로 할 경우는 계약자가 죽고, 자녀가 성년이 되기 전이라면 배우자가 법정 대리인이 돼 배우자가 관리한다. 그러나 배우자가 자녀를 위해 쓰지 않았다면 이를 근거로 나중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막연히 법정상속인으로 해놓을 경우 법정상속인 사이에 분란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변호사의 벽을 허물다…나홀로 소송 5년새 32%↑

    변호사의 벽을 허물다…나홀로 소송 5년새 32%↑

    변호사 없이 혼자서 소송을 하는 ‘나홀로’ 소송이 해가 거듭할수록 급증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난생 처음 나홀로 소송을 경험했다.‘하루 입원비 6만원 보장’이라는 광고를 보고 한 손해보험에 가입한 것과 관련해서다. 하지만 정작 교통사고로 6개월의 보상비를 청구하자 보험사측은 과잉 입원이라며 1개월분만 지급하고 5개월치 입원비는 주지 않았다.A씨는 결국 나홀로 소송을 벌여 받지 못했던 5개월분의 입원비를 받아냈다. ●2001년 72만건서 2005년 95만건으로 늘어 A씨의 예처럼 나홀로 소송은 인터넷 등에 변호사 없이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지식이 넘쳐나 생각보다 소송이 어렵지는 않다. 간단한 사건은 나홀로 소송을 진행해도 소송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데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혼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나홀로 소송의 전체 건수는 2001년 72만 6949건에서 2005년에는 95만 9531건으로 32% 늘어났다. 전체 사건 대비 나홀로 소송 비율은 2001년 88.1%에서 2005년 84.4%로 줄어들었지만 소송액이 1억원이 넘는 민사합의 사건은 나홀로 소송 비율이 2002년 24%,2003년 24.5%,2004년 24.0%,2005년 26.2%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나홀로 소송은 특히 채권ㆍ채무, 이혼 위자료, 전세 임대차, 임금 체불, 부동산 등기 관련 소송에서 많다. 비교적 돈을 주고받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고 증거도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증거가 확실하거나 간단한 소액사건의 승·패소는 나홀로 소송과 변호사를 선임한 경우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서류 제출하러 수차례 법원 헛걸음도 하지만 나홀로 소송도 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을 소송에 투자해야 한다. 특히 소송을 진행하면서 법리가 복잡해지고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운 소송은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혼자 해결하려다가 이길 수 있는 사건에서 지는 경우가 있다. 또 나홀로 소송 당사자들에게 법관이나 법원 직원들이 소송 절차를 설명해 줘야 하기 때문에 업무 과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법원 직원은 “소송서류 하나를 내는 데 법원에 몇 차례나 들락거리는 나홀로 소송 당사자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도 “변호사를 못 믿고 나홀로 소송을 진행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소송은 전문적인 법률 문제가 많아 변호사를 잘 골라서 맡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나홀로 소송을 위해 법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법원행정처 이형근 민사정책심의관은 법률전문잡지 ‘법조’ 1월 호에 ‘미국의 본인 소송(나홀로 소송) 증가와 대응방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미국 사례를 들었다. 미국은 법원 내에 ‘셀프헬프센터(Self-help Center)’를 만들어 나홀로 소송 당사자가 효과적으로 소송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견본·서식·참고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심의관은 “각종 서식을 쉽게 만들고 법률 용어를 순화시키는 등 나홀로 소송의 불필요한 장애를 없애고 나홀로 소송이 부적절한 경우엔 변호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꼭 알아야 할 보험용어](상)정액 실손 변액

    생명보험사 상장, 자동차보험, 종신보험 등으로 보험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용어를 잘 몰라 대충 넘어가거나 낭패를 보기 쉽다. 보험현장에서 계약자들이 자주 헷갈리는 용어들을 3회에 걸쳐 정리한다. ●보험료·보험금·보험금액 가장 기본이라고 여겨지지만 가입자들이 많이 혼동하는 용어들이다. 가입자가 내는 돈이 보험료이고 보험을 들 때 약속한 일이 발생해 보험사로부터 받는 돈이 보험금이다. 보험금액은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사가 지급하기로 보험계약에서 정한 금액이다. 즉 낸 돈, 받은 돈, 받을 수 있는 돈인 셈이다. 보험금은 보험금액보다 적거나 같다. 예를 들면, 메리츠화재 ‘무배당웰스라이프보험’에 가입한 A씨의 경우 질병으로 입원하면 하루에 2만원씩을 받기로 했다.180일 한도니까 보험금액이 360만원이고 A씨가 3일 입원해 받는 6만원이 보험금이다. 보험 가입 설계서에는 각 보장내역에 따른 보험료와 보험금액이 나타난다. 자신에게 필요없다고 여겨지는 보장내역이거나, 내는 돈은 많은 것 같은데 받는 보험금이 적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뺄 수 있다. 보험마다 반드시 들어야 하는 보장내역이 있는 만큼 설계사에게 물어보면 된다. ●정액·실손·변액보험 보험금액이 어떻게 정해지는가에 따른 구분이다. 특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얼마를 주기로 미리 정해진 것이 정액이고 계약자가 실제 입은 손실(지급된 의료비 등)을 보험금으로 주는 것이 실손이다. 변액은 내는 보험료의 일부가 펀드 등에 투자되기 때문에 받는 보험금이 변하는 것이다. 투자를 잘하면 보험금이 많아지지만 잘못될 경우 보험금이 보험사가 최저로 보장하는 금액에 그친다는 점에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요실금 보험’은 2001년 이후 판매가 중단됐다. 요실금 수술만 받으면 정해진 돈을 받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일부 의사들과 보험 가입자들이 ‘이쁜이 수술’을 받고는 요실금 보험금을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무슨 수술(진단)에 얼마’라는 정액 형태가 생명보험사 질병 관련 상품의 주요 특징이다. 손해보험은 최대 몇천만원까지 가입자가 실제 낸 돈을 보험금으로 준다. 삼성화재 ‘올라이프슈퍼보험’에 가입한 B씨는 입원의료비 가입금액이 3000만원이다.B씨가 1년새 사고나 질병으로 입원해서 치료받느라 낸 돈을 최고 3000만원 한도에서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질병 관련 보상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이다. ●보장·저축성 보험 보험의 목적은 미래에 일어날 위험에 대비해 지금 돈을 조금 내고 계약했던 일이 터지면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는 것이다. 예상했던 위험이 터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보험료 전부나 일부가 사라질 수 있다. 매년 내는 자동차 보험료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보험산업 초창기에는 이같은 이유로 보험가입이 저조했고 따라서 저축성 보험이 만들어졌다. 보장성 보험에 저축성 보험 기능이 일부 추가되기도 한다. 흥국생명의 ‘연금저축 흥국드림테크연금보험’에 가입한 C씨는 매달 20만원씩 10년을 낸다. 가입기간 중 사망하면 그동안에 낸 보험료에 공시이율을 복리로 계산한 돈이 나오는 것이 전부다. 보장성이 약한 만큼 보장에 치중한 다른 보험에도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환급률 자기가 낸 보험료를 얼마나 돌려받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높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환급률이 높으면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무배당 올라이프상해보험’에 가입한 30세 여자의 경우를 보자. 상해나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시 3000만원을 보장받는 계약인데 만기환급률이 58.3%(70만원)이면 매달 보험료로 2만원을 낸다. 반면 환급률이 79.1%(190만원)로 올라가면 보험료가 4만원으로 두배 뛴다. 전문가들은 환급률보다는 보장내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교보자동차보험, 佛 악사에 매각 추진

    국내 최대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이 매물로 나왔다. 교보자보 지분 74.7%를 소유한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은 29일 프랑스 보험그룹인 악사(AXA)와 교보자보 매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사는 일본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영업을 하고 있으며 2005년 말 한국에 사무소를 설치, 온라인 시장진출을 타진해 왔다.악사는 세계 3위 보험그룹으로 지난 1995년 동부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형태로 진출했다가 2001년 지분을 모두 팔고 철수했었다. 교보자보는 지난달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교보생명 특수관계인 지분 4.9% 매각

    생명보험사 상장 1호로 유력시되고 있는 교보생명의 주요 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일본 벤처캐피털 회사에 팔았다. 교보생명은 22일 신용희 전 회장이 보유지분 중 23만 4765주(1.2%)를 SBI(Softbank Investment)홀딩스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전 회장은 신창재 현 회장의 작은 아버지로 97만 4950주(5.27%)를 갖고 있다. 이번 매각을 시작으로 총 4.9%를 SBI홀딩스에 넘길 예정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 앉아서 돈번다

    은행 앉아서 돈번다

    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보험·증권 등 다른 금융권은 물론 금융 이용자의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이자를 거의 안주는 보통예금을 지키려는 노력에다 펀드와 보험의 교차판매에 대한 수수료 수익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용자 전체의 편익을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증권사,“자금이체 허용해야”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통예금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지난해 말 257조원에 이른다. 이 돈에 은행이 주는 이자는 연 0.1∼0.2%. 주식매매를 위한 고객예탁금 이용료율 평균 0.8%나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이자율 4%대에 비교하면 사실상 무이자다. 그럼에도 이 계좌에 돈을 넣어두는 까닭은 공과금·지로납부 등의 편의성과 대출 등에 있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증권측은 증권계좌에 자금이체가 허용되면 보통예금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이는 국회에 계류 중인 자본시장통합법에서 유일하게 논란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다. 은행측은 금융결제 안전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 증권측은 ‘자기 밥그릇 지키기’라는 입장이다. 한 연구원은 증권사에 자금이체가 허용되면 급여이체(연 100조원 추정) 고객의 20%가 증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대출해줄 수 있는 돈 20조원이 사라지고 현재 대출금리가 5%인 것을 감안하면 은행이 1조원을 손해볼 수 있다. 급여이체가 CMA계좌로 넘어가면 고객들은 8000억원의 이자를 더 받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금이체가 허용되면 은행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금이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 고객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계 투자은행(IB)은 자체적으로 은행을 갖고 있어 자금이체에 불편함이 없다는 점에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산운용사,“재주는 곰이 부리고…” 은행 수익에서 꾸준히 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교차판매 수수료. 수수료는 고객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교차판매에 대한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이 지난해 펀드를 팔아 벌어들인 수익은 6096억원이다. 전년도(2986억원) 수익의 2배가 넘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시중은행에서 펀드를 한번 샀지만 펀드를 유지하는 동안 펀드 평가금액의 1% 안팎을 판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 판매 수수료는 펀드를 굴리는 자산운용사에 주는 운용 수수료의 두 배 이상이다. 팔아서 얻는 수익이 자산을 운용해서 얻는 수익의 두배가 되는 셈이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판매수수료에 대해 발언권이 거의 없다. 오히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한 은행에서 펀드를 팔아주는 조건으로 향응을 요구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6개 시중은행이 지난해 보험상품을 팔아서 번 수수료는 5228억원으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을 파는 것)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큰 규모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방카슈랑스는 신계약비의 80∼90%가 은행 몫이다. 신계약비란 설계사 수당, 보험사의 판촉·광고비 등으로 보험 가입 초기 보험료에서 떼어간다. 보험감독규정상 신계약비의 90%까지 은행에 줄 수 있는데 팔아야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한도까지 주는 경우가 많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車보험 특약 4월까지 통·폐합

    금융감독원은 오는 4월까지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중 불필요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특약상품을 골라 판매를 중지하거나 통폐합하는 등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손보사의 특약상품은 무려 881개에 이르지만, 이 중 상당수가 보험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작고, 수요도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실효성 없는 특약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해, 개발 비용과 전산 시스템 유지비 등 불필요한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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