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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민 “내 나이 마흔 연기도 즐길 줄 알게됐다”

    황정민 “내 나이 마흔 연기도 즐길 줄 알게됐다”

    “스스로를 믿는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탐정추리영화 ‘그림자 살인’(감독 박대민, 제작 CJ 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두고 지난 25일 만난 황정민(39)은 이렇게 운을 뗐다.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언뜻 믿기지 않는 말이었다. 한국 나이로 마흔, 데뷔한 지 14년이란 수치가 이제서야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줬다는 얘기일까. 그는 “나를 집요하게 못살게 군 결과”라고 설명한다. “예전에는 늘 자문자답하고 고민했어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이게 맞을까 저게 맞을까 등.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컸죠. 이 작품을 하면서 비로소 나를 놔둘 수 있게 됐어요. ‘대사 좀 틀리면 어때?’, ‘너 잘하고 있으니까 그냥 즐겨.’라고 말했죠. 종이 한 장 차이지만 제겐 굉장히 큰 변화였어요.” ●“추리감각 타고난 탐정 홍진호役… 4개월간 밤낮없이 찍었죠” 한결 편안하게 연기한 ‘그림자 살인’의 홍진호는 ‘너는 내 운명’의 순정파 노총각 석중, ‘사생결단’의 악랄한 형사 도 경장, ‘검은 집’의 마음 약한 보험사직원 전준오 등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바람난 부인을 쫓거나 떼인 돈을 찾아주는 일로 생계를 잇는 홍진호는 속물적이면서도 뛰어난 머리의 소유자. 대가 없이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한번 사건을 물면 만시경·은청기 같은 수사장비와 타고난 추리력을 동원하며 제값을 톡톡히 한다. 당초 대본대로라면 ‘그림자 살인’의 색깔은 지금과 딴판이었을지도 모른다. 일제 강점기에 일어난 살인이란 소재에서 유추할 수 있듯 전체 분위기도, 주인공도 침울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감독은 “유쾌하게 가자.”는 황정민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건들거리면서도 동물적 감각으로 번뜩이는 캐릭터는 이런 과정을 통해 빚어졌다. “탐정은 제도권에 속한 경찰과는 다르잖아요?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이죠. 사건도 심각한데 굳이 탐정까지 심각할 필요는 없다고 봤어요. 흥미진진하게 하고 싶었죠.” ‘제5열’, ‘피아노 살인’ 등 김성종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20여년 전 고등학생은 자신이 훗날 탐정 연기를 하게 될 줄 알았을까. 어찌됐건, 남들처럼 한때 추리물 광이었던 황정민은 셜록 홈스, 뒤팽, 손 다이크, 에르큘 포와로 등과는 사뭇 다른 자신만의 탐정을 창조해냈다. 모든 격랑이 지나간 뒤 황제가 고마움을 표시했을 때 대답한 말, “딱히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닙니다.”는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홍진호의 캐릭터를 그대로 함축하고 있다. 촬영은 지난해 6월부터 4개월 동안 진행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수상한 인물을 쫓는 추격신. 구한말 경성거리와 즐비한 지붕 위를 질주하는 모습은 색다른 묘미와 긴박감을 자아낸다. 2분 50초쯤 되는 이 장면을 위해 일주일 동안 하루 15시간씩 매달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시사회 관객 평점 5점 만점에 4.24점… 내 작품 중 최고점수” 영화의 마지막은 2편을 암시하며 끝난다. 황정민도 시리즈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영화 막바지에 황제가 그러죠. ‘이런 걸 서양에선 탐정이라고 하는데.’라고요. 비로소 탐정이 된 홍진호의 뒷모습이 무척 기대가 돼요. 어떤 사건을 의뢰 받느냐에 따라 수만가지 영화가 나올 수 있죠. 하지만 정확히 2편이 나오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몰라요. 제작자가 하자고 해야 하는 거잖아요.”(웃음) 무엇보다 기분 좋은 일은 일반 시사회를 본 관객들의 평점이 좋다는 것. 5점 만점에 4.24점, 자신의 작품들 중 최고점수를 받았단다. ‘네이버 평점’으로 속이 타던 중이라 더 반갑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네이버 평점’ 해프닝은 ‘그림자 살인’의 주인공 이름이 스타크래프트 분야 ‘2인자’로 통하는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같은 바람에, 팬들이 영화코너에 몰려가 10점 만점에 ‘2점’을 투표한 데서 비롯됐다. “정말 애가 탑니다. 3~4년 고생하면서 만들었는데, 영화와 관계도 없는 일로 낮은 평점을 받으니 제작진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차라리 영화를 보고 점수를 내리는 거라면 괜찮겠죠. 하지만 영화를 보지도 않고 상관도 없는 일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면 조금만 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황정민의 팔색조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첫 TV드라마 출연작이 될 KBS 수·목극 ‘식스먼스’(4월29일 첫방영)에서는 톱스타와 계약결혼한 우체국 말단직원을 연기한다. 오는 6월에는 일본에서 연극 ‘웃음의 대학’을 한국어판으로 무대에 올리며, 연말에는 뮤지컬 한 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림자 살인’은 새달 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오바마 “경기 호전 기미… 인내심 갖고 극복”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경제상황이 진전되기 시작한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10~20년 내에 이번과 같은 경기침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자신이 제출한 예산안 통과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취임 후 두번째로 가진 황금시간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책임있는 주택소유자를 도우며, 대출을 재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경기 진전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회복까지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연방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3조 5500억달러(약 4828조원) 규모의 2010 회계연도 예산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까지 반대하고 나선 예산안에 대해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에너지와 교육, 건강보험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재정적자 축소 노력 등 네가지 기본원칙은 양보할 수 없다.”고 국민들에게 직접 지지를 호소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AIG와 같은 보험사 등 비은행권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감독권한 부여를 골자로 한 재무부의 입법추진 방침과 관련, “그런 권한을 부여하는데 대해 미국민과 의회가 강력한 지지를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중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대해 “투자자들은 미국이 글로벌 경제 회복과 미래 발전을 선도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달러화는 매우 강하다.”며 새로운 기축통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원 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의 켄트 콘라드(노스다코타)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예산안 내용 중 수십억달러를 삭감한 수정안을 제출, 25일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kmkim@seoul.co.kr
  • 美 ‘보너스 중과세’ 법안처리 연기 왜

    정부로부터 거액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보험사 AIG의 보너스를 환수하기 위해 보너스 수령자들에게 중과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던 미국 의회가 돌연 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을 연기했다. 이로써 해당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방 하원은 지난 19일 AIG의 보너스에 최대 90%까지 중과세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법안을 회부했고 이에 민주당의 해드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IG에 대한 불만여론이 들끓자 당장 그날 밤 법안 상정을 시도하기도 했다.그러나 상원은 예정된 의사 일정을 수정했다. 이번 주 안으로 병역법안을 심의한 뒤 2010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가면 2주 뒤에는 의회가 휴회하므로 보너스 환수를 위한 과세법안은 사실상 4월말 이전에는 처리가 불가능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이처럼 당초 예상과 달리 중과세 법안이 상원에서 제동이 걸린 것은 무엇보다 백악관의 반응이 냉담한 데다 금융권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금융회사의 실패를 보상해서는 안 되지만,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너스 환수 법안을 제안했던 맥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재무위원장도 23일에는 지금으로서는 법안 심의 일정이 불투명하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따라서 보너스 중과세 법안은 아예 ‘없던 일’이 되고 말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삼성화재 나홀로 질주 “표정관리중”

    경기불황 때문에 손해보험사들이 움츠러들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의 질주가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화재는 표정관리 중이라는 말도 나온다.우선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인기가 놀랍다. 원래 삼성화재는 온라인자보시장에 마지못해 뛰어들었다. 온라인 시장이 날로 커지는데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명분을 내걸었다. 이 때문에 다른 회사와 달리 콜센터를 통한 공격적 영업도 하지 않는다. 오프라인에 비해 보험료도 15% 정도 싼 수준이다. 그런데도 한 달도 되지 않아 하루 판매 실적이 1억원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 관계자는 24일 “서비스가 좋은 대신 비싸다는게 삼성화재의 흠이었는데, 온라인보험은 이런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온라인 손보사들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해 말 도입된 교차모집제도도 짭짤하다. 손보사 설계사가 생보사 상품을, 생보사 설계사들이 손보사 상품을 팔게 한 교차모집제도는 영업력이 탄탄한 생보사 설계사들이 손보사 상품을 더 많이 팔아주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낳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차판매가 허용된 지난해 9월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초회(첫회) 보험료 기준으로 생보사 설계사들의 자동차보험 판매 실적이 70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화재 시장점유율 28%대를 적용하면 198억원 정도가 삼성화재 몫이다.여기다 해운업 침체 때문에 문제로 떠오른 선수금환급보증(RG)문제도 없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손보사들 가운데 RG에 연루되지 않은 곳은 삼성화재 정도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경우 보수적 전략 때문에 요즘 골칫거리로 떠오른 RG에 걸린 것도 없다.”면서 “공세적이기보다는 방어적인 경영 전략이 위기시에 돋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자보 영업실적은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뭐라고 평가하기 어렵고 가입자 총량을 생각해보면 교차모집제도도 큰 효과를 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AIG발 ‘보너스 스캔들’ 유럽으로 확산

    미국의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발 ‘보너스 스캔들’이 유럽 등 다른 국가로 번지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직원들에게 이미 지급된 보너스 반납을 촉구하고 있고 각국 정부는 보너스를 법적으로 규제할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일부 간 큰 기업은 보너스 강행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AIG의 일부 임원들은 23일(현지시간) 보너스를 자진 반납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주 검찰총장은 이날 “AIG에서 보너스를 가장 많이 받은 임원 10명 가운데 9명이 보너스를 반납했고 금융사업 부문의 임직원 20명 가운데 15명이 보너스 반납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반납될 보너스의 규모는 지급된 보너스 1억 6500만달러(약 2277억원) 가운데 3분의1에 해당된다. 이날 AIG의 금융사업 부문 임원진 일부는 사임 의사까지 밝혔다.네덜란드 ING그룹 역시 직원들에게 보너스 반납을 요청했으며 덴마크의 단스케 은행도 상여금 지급 계획을 취소했다. 피터 쿠러 스위스연방은행 회장은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상여금을 받지 않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스톡옵션 반납 움직임도 이어졌다. 정부로부터 50억유로(약 9조 500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는 소시에테제네랄(SG) 은행에 이어 스톡옵션 포기를 선언했다. 모두 여론의 뭇매를 사전에 막아보겠다는 취지다.물론 보너스 지급을 고집하는 간 큰(?) 기업도 있다. 미국의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여론의 비난에도 불구, 예정대로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치전문 온라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제임스 록하트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 국장이 “핵심 직원들이 직장을 떠날 우려가 있어 보너스 지급을 철회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보너스를 반납하라는 금융기관에 대한 압박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정부들도 ‘보너스 규제’ 발벗고 나서각국 정부와 의회도 보너스 규제책을 앞다퉈 강구하고 있는 모양새다. 프랑스 정부는 경영진의 과다한 보너스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영자 단체인 메데프(MEDEF)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지만 정부의 입장은 완강하다. 메데프가 이를 거부한다면 보너스 제한 법안을 마련, 법제화에 나서겠다는 태세다. 스웨덴 정부도 24일 보너스 지급 금지를 자국 내 모든 기업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자문기구인 ‘유럽기업지배구조포럼’은 성명에서 “성과급 등 가변급여는 경영성과가 일정 조건을 충족했을 때만 부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미 하원도 19일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제공받은 기업의 직원이 수령한 보너스에 대해 90%의 세율을 적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영국도 금융산업 정상화를 위해 경영진의 보너스를 포함한 임금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경제위기 속에서 세금 수혜자인 금융기관이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은 불쾌하지만 보너스 문제 때문에 과세 규정 자체를 바꾸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정부 “은행 부실자산 최대 1조달러 매입” 발표

    미국 재무부는 은행 부실자산 정리를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 경매 입찰 방식으로 최대 1조달러의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재무부는 750억~1000억달러 규모의 정부 자금을 출연 ‘공공 및 민간 투자프로그램(PPIP)’을 다음달 10일 출범키로 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이용해 민간자본을 유치, 최소 5000억달러에서 최대 1조달러의 부실 자산을 인수한다는 것이 재무부의 계획이다. 정부 출연금은 이미 의회 승인을 받은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서 조성된다. PPIP에 투자할 수 있는 민간 자본에는 개인 투자자는 물론, 연기금, 보험사, 헤지펀드가 포함된다. 기금에는 정부가 50%까지 출연하지만 운영은 철저하게 민간에게 맡겨진다. 단 감독은 FDIC에 의해 이뤄진다. 부실 자산의 적정 가격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인수는 경매 입찰 방식을 도입한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계획은 최근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티머시 가이트너 장관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정부의 시험대라고 분석했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이래 최대 시험이자 도전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획의 성공 여부는 민간 자본의 참여도에 달려있다. 현재 기존의 부실자산 정리 프로그램에 대해 의회는 물론 시장의 불신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민간 투자자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알 수 없다. 또 경매 방식으로 입찰을 하기 때문에 은행들이 보유 부실 자산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반면 인수자들이 낮은 가격을 매길 경우 가격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거래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560.09로 주말 대비 281.71포인트(3.87%) 상승, 7500선을 돌파했다. 부실자산 정리 계획 발표에 앞서 마감된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기대감으로 대부분 상승세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뉴스&분석] 연체이자 폭탄… 서민들 신불자 늪에

    경기 수원에 사는 한모(40)씨는 몇 해 전 칠순을 앞둔 부친이 위암으로 쓰러지면서 은행과 카드사에서 1000여만원을 빌렸다. “금방 갚아야지.”라며 시작한 대출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부인까지 당뇨로 몸져누운 데다 이동통신 가게까지 매출이 급감하며 대출금은 2600만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가산금리였다. 은행과 카드사는 연체 기간과 비례해 경쟁하듯 금리를 올렸고 그 사이 빚은 무려 3배가량이 늘어 6800만원이 됐다. 한씨는 “사업을 접고 보험 일을 시작해 한 달 200만원가량을 벌고 있지만 부모님을 포함한 여섯 식구가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연체이자에 고민하던 그는 결국 지난달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금융기관들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이자를 물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높은 연체 이자 때문에 한번 연체의 늪에 빠지면 빚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이 된다. 기준금리는 연일 떨어지지만 높은 연체 이율은 요지부동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연체이율은 시중은행은 최고 연 25%, 보험사 연 20%, 카드사 연 30%, 저축은행은 연 40%에 육박한다. SC제일은행의 연체이율은 연 최고 25%에 이른다. 신한과 국민은행 연체이율은 각각 연 16∼21%와 연 14∼21%다. 일부는 유예기간을 주기도 하지만 이자는 금세 폭등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예를 보자. 대출 원금이 1000만원이고, 정상 이자가 월 10만원(연리 12%)일 때, 연체 후 첫달은 이자에만 추가 이자(+17%)가 붙어 11만 7000원을 내게 된다. 하지만 두 번째 달부터는 바로 17% 이자가 적용돼 한달 이자가 14만 1666원으로 불어난다. 석 달 이상을 연체하면 금리는 19%로 뛴다. 한 달 이자만 15만 8333원이다. 저축은행들은 1개월 이상 10%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린다. 신용도 7등급 이하 신용대출자가 금리 30%에 돈을 빌린다고 볼 때 연체가 시작되면 이자는 40%대까지 치솟는다. 카드사는 대출 고객이 연체를 하면 25~30%에 이르는 높은 이자를 받는다. 반면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해 한때 연 6%가 넘었지만 지난 20일 기준 연 2.43%까지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 주택담보대출 이율도 지난해 10월 연 7.58%에서 올 1월 연 5.63%로 2%포인트 가까이 내려왔다. 연체이자도 이에 걸맞게 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은행들은 반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체이자를 높이는 것은 빠른 상환을 독촉하는 의미도 크다.”며 “연체를 해도 엇비슷한 금리를 내면 누가 돈을 꼬박꼬박 갚겠느냐.”고 반문했다. 도덕적 해이를 막고 다른 고객들의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연체자에겐 높은 이자를 물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연구위원은 “연체자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하면 연체금리를 다소 낮출 필요도 있지만, 개인신용 부분에서도 구조조정이 필요한 만큼 부실은 (개인파산이나 회생 등으로)털어내야 한다.”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우선 저신용 등급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보험사 지급결제 기능 허용 소비자 재산권 침해 우려”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사 지급결제 기능 허용’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급결제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2일 낸 ‘보험사 지급결제 업무 허용의 법률적 측면 검토’ 보고서에서 “개정안은 보험사의 지급결제용 계좌를 특별계정에 포함해 운용하게 돼 있다.”며 “이렇게 되면 보험사 파산 때 보험사 소유 자산으로 해석돼 채권단의 파산재단에 귀속되고, 결국 지급결제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의 재산권이 침해당할 위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쓴 이석호 연구위원은 “자본시장법은 지급결제를 위한 자산인 투자자 예탁금이 투자자의 재산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개정 보험법은 지급결제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의 배타적 소유권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특정 보험사 파산 때 지급결제용 자산의 소유권을 놓고 보험사·채권단·소비자간 법적 소송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해당 계좌자산에 대한 가처분 금지 처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업법이 지급결제용 대상 상품을 법률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채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위임한 것도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은 현재 은행권과 보험권이 첨예하게 대립 중인 사안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병력 안 알려도 보험금 받는다

    다음달부터 보험 가입 때 과거 병력(病歷)을 알리지 않더라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보험에 가입한 후 5년 이내에 기존 질병의 치료나 진료를 받지 않아야 한다.금융감독원은 22일 보험 계약자가 단순히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내용으로 보험약관을 개선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보험약관에선 과거 치료기록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고객이 해당 질병으로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금감원은 또 생보사의 CI(치명적 질병)보험 가입시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가족 병력도 고지의무 사항에서 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명 및 손해보험사들과 최근 이같은 내용의 보험약관 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면서 “이를 통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등을 자의적으로 규정해 가입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건보 질병정보 금융위 공유 재추진

    금융위원회가 보험 사기 여부를 조사할 때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질병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회와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가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할 때 국가와 공공단체 등에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가 정부 입법으로 추진했다가 보건복지가족부와 보건의료단체의 반대로 국무회의 의결에 실패한 개정안과 사실상 같은 내용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7월에도 보험업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려다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보류한 적이 있어 같은 시도가 세번째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누수되는 보험금이 상당한 만큼 보험 사기에 대한 적발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의 질병 정보 요청 권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지부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인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도 공공 의료보험의 질병 정보를 민간 보험사를 감독하는 기관이 열람하는 사례가 없다.”면서 “국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도 “지금도 보험 사기가 발생하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은 건강보험공단의 질병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면서 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大法 “예금명의자만 예금주”

    금융실명제에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개설한 예금명의자만 예금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차명 계좌에 입금된 돈의 실제 소유자가 확인돼도 소유권은 예금명의자에게만 있다는 금융실명제 취지를 강화한 판결이다. 이로써 차명계좌를 둘러싼 분쟁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차한성 대법관)는 19일 이모(48·여)씨가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낸 예금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씨는 지난 2006년 2월 남편 김모씨로부터 4200만원을 받은 뒤 남편과 함께 모 저축은행에서 자신 명으로 예금을 했으나 7개월 뒤 예금 등 채권 지급이 중지되는 보험사고가 발생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키로 결정하고 이씨와 김씨에게 500만원씩을 가지급금으로 줬으나 나머지는 김씨에게 지급했다. 김씨가 실제 예금주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씨는 예금주인 자신에게 보험금을 줘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원칙적으로는 예금 명의자를 예금주로 봐야 하지만 예금 명의인이 아닌 출연자에게 예금반환채권을 귀속시키기로 하는 약정이 있는 경우에는 실제 돈을 낸 사람을 예금주로 할 수 있다.”면서 “예금주 이씨가 아닌 남편 김모씨를 실제 예금주로 하는 약정을 했다고 판단된다.”고 원고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4200만원은 김씨 명의로 다른 예금계좌에서 인출된 뒤 입금된 점, 김씨가 거래신청서를 작성했으며 김씨 도장이 거래인감으로 사용된 점 등에 비춰 김씨를 실제 예금주로 봐야 하지만 실명제 하에서는 예금 명의자만이 예금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원심을 파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업 임직원 명의 자금관리 제동

    19일 대법원이 실제 예금주가 따로 있어도 예금 명의자만 예금주로 봐야 한다고 엄격하게 판단한 데 따라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로 회사 자금을 관리하던 기업들의 편법 운영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실명제 강화는 물론 예금거래의 투명성도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이모(48·여)씨가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낸 예금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 역시 이씨 명의의 계좌 소유주가 실제로 남편이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럼에도 금융실명제의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해 예금반환채권을 명의자인 부인에게 귀속시키는 것이 옳다는 취지로 원심을 파기한 것이다. 금융실명제 이전 대법원 판례는 예금 출연자를 예금주로 보는 입장이었다. 차명으로 통장을 개설한 뒤 예금주로서 권리 행사가 가능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판결대로라면 소득 은닉이나 탈세 등을 목적으로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회사 자금을 운용해오던 기업들이 낭패를 볼 수 있다. 예금 명의자인 임직원들이 금융실명제를 존중한 이번 판결을 근거로 차명계좌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계좌 개설시 당사자에게 동의를 받았는지 여부와도 상관없이 예금액은 고스란히 명의자에게 지급된다. 차명계좌는 특히 대기업들이 재산을 숨기기 위해 ‘애용’하는 수단이다. 지난해 특별검사팀이 밝혀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재산은 삼성생명 지분 2조 3119억여원어치를 포함, 모두 4조 5373억여원에 이르렀다. 이 회장이 삼성 전·현직 임원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차명계좌는 1199개로 드러났었다.가족 사이에서도 부부나 친척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는 일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경우보다는 덜하겠지만, 이혼 등으로 신뢰관계가 깨졌을 경우 실제 예금주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사건에서는 부부 사이의 신뢰 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같은 은행에 또 다른 계좌를 본인 명의로 개설해 놓은 이씨의 남편이 이미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 지급 한도액인 5000만원을 지급받은 상황에서 부인 명의 계좌에 대한 보험금을 추가로 신청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유명보험사 고객 300명 정보 쓰레기더미서 발견

    국내 유명 보험회사의 고객 300명의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더미가 쓰레기 재활용센터에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어제 저녁 경기 광명의 한 쓰레기 재활용센터에서 H보험사 가입서와 청약서 등을 담은 박스 4개가 발견돼 유출 경로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류 박스들은 파지 수거회사 직원 박모씨가 발견했다. 보험사에 따르면 고객의 개인정보를 담은 서류는 보안을 위해 매일 파쇄 절차를 거치는데 이날 파쇄하려던 서류 일부가 없어진 것이다. 경찰은 최초 발견자인 박씨가 서류를 발견하고 한 시사잡지 기자 박모씨와 함께 “고객정보 관리 소홀 문제에 대해 기사화하겠다.”며 보험사측을 협박한 것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보험사들도 잡 셰어링 동참

    경기 침체로 화두로 떠오른 고통 분담에 보험사들도 동참하고 나섰다.서울보증보험은 18일 임원은 급여의 10%, 부서장급 이상 직원은 급여의 5%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납한 돈을 재원으로 해서 다음달 중에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한다. 이들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사람은 정식 직원으로 뽑는다. 신입사원도 지난해에 비해 50% 늘어난 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생명도 이날 임금동결과 설계사 채용 증대를 내걸었다. 임원 임금 20%를 삭감하고 직원 임금은 동결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생 설계사(FC) 인턴십 과정 이수자 가운데 뽑는 ‘Univ 지점’을 늘려 FC를 400~450명 정도 더 충원키로 했다. 동시에 홀로 가정을 돌봐야 하는 여성가장 창업 지원에도 힘쓴다. 설계사가 계약 1건 체결할 때마다 200원을, 회사도 200원을 내놓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최대 2500만원까지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앞서 대한생명도 지난 2월 한화그룹 차원에서 임원 급여를 10% 삭감했다. 대한생명은 이 돈을 재원으로 60명가량의 인턴을 뽑을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모든 임직원 월급의 끝전을 모아 어려운 가정에 제공키로 했다.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돈을 모아 가정의 달인 매년 5월 어려운 가정에 지원금으로 내놓는 방식이다. 교보측은 이 돈이 연간 25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에 인턴 100여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신한생명도 정규직 채용 규모를 줄이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인턴은 50명 정도를 뽑는다. 설계사도 1500명가량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의료실비보험 중복가입 말라

    의료실비보험 중복가입 말라

    ■ 보장성 보험 가입 주의점 경기침체 때문에 보험에도 재테크를 위한 투자형 상품보다 기본 보장에 충실한 보장성 보험 바람이 불고 있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가능한 한 많은 보장을 받자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도 이왕 보험에 든다면 통합보험과 의료실비보험을 들라고 권한다. 보험 가입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겹치기 가입 확인해 봐야 의료실비보험은 병원에 든 비용을 있는 그대로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생명보험사는 의료비의 80% 수준, 손해보험사는 100% 보장해 준다. 다만 ‘실비 보장’이 목적이라서 아무리 많은 보험에 가입해 있어도 보험료 납입 비율에 맞춰 보험금 지급액수를 맞춘다. 예를 들어 의료실비보험 4개에 가입한 사람이 교통사고 때문에 100만원의 병원비가 나왔다면 4개 보험사가 각각 100만원을 내놓는 게 아니라 납입하는 보험료 비율을 따져 4개사 합계로 100만원을 내게 된다. 쓸데없이 이것저것 들어둘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통합보험은 의료실비보험까지 포함해 모든 보장을 특약 형식으로 한 데 다 모은 데다 가입자 외 배우자나 자녀 등 온 가족을 추가할 수 있어 싸고 간편한 보험으로 꼽힌다. 통합보험에도 생보사와 손보사의 차이는 있다. 손보사 상품은 보장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고, 생보사 상품은 저축성 기능까지 붙였기 때문에 만기환급이나 연금전환 기능 등이 있다. 대신 보험료는 다소 비싸다. 통합보험은 말 그대로 질병·상해 등 거의 모든 보험을 통합한 형태이기 때문에 보장대상이 수십가지나 된다. 그래서 무엇이 보장되고 안 되는지, 기존의 보험과 겹치는 게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 대개 3~5년 만기 형식이기 때문에 갱신 때마다 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 있다. 의료비가 5년간 1억원이 넘어갈 경우 보험사 입장에서 과도한 부담을 피하기 위해 자동갱신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자동갱신 거부 조항을 확인해 봐야 한다. ●가입은 가장 빨리, 해약은 가장 늦게 의료실비보험이나 통합보험은 꼭 필요한 보장에 가깝기 때문에 보험가입을 생각했다면 빨리 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더구나 최근 경기침체 때문에 보험료가 적게는 4~5%, 많게는 10%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애초 80%만 보장하는 생보사들은 덜하겠지만 어쨌든 보험료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장담보도 깎일 가능성이 있다. 삭감폭은 아직 미정이다. 이런 조정안은 보험사들이 3월에 결산하는 만큼 4월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료의 경우 인상률은 높을지 몰라도 인상액을 보면 개인별로 몇 만원에서 몇 천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사고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줄기 때문에 보험담보 축소 부분을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리 가입하라는 이유다. 보험을 해약할 때도 가장 늦게 해야 할 보험으로 두 보험이 꼽힌다. 특히 생보사 상품은 저축적 성격 때문에 보험료가 다소 비싸다. 보험 해지 때마다 생보사 상품이 먼저 도마에 오르는 이유다. 이때는 해약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보험료를 줄인 상태로 계속 내면서 보험금도 줄이는 감액제, 보험료는 더 이상 내지 않되 보험금을 줄이는 감액완납제, 보험금은 그대로 유지하되 보장기간만 줄이는 연장정기보험제 등 다양한 회피수단이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인수의 대학병원 후배인 재욱은 의료사고를 내고 대흥리로 내려온다. 바로 인수를 찾아가지 못하고 낚시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재욱. 결국 수면부족과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마침 매운탕 배달을 나갔던 길수가 재욱을 보건지소로 데려온다. 재욱이 대흥리로 오게 된 사연을 들은 종아는 재욱을 위로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먹거리이자 대표적 서민음식으로 꼽히는 삼겹살.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까? 시중에서 국내산으로 팔리고 있는 삼겹살 40여개를 수거해 원산지 위반 여부와 가짜 삼겹살 여부를 확인해 본다. 점점 더 교묘해져 가는 원산지 위반 수법과 가짜 삼겹살의 실체를 파헤친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선경 때문에 화가 나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용녀를 말리다가 선경은 그만 용녀의 바지를 벗기는 실수를 저지른다. 용녀는 집을 나와 미선네 부동산에 머무르고 미선은 영업에 방해 되는 용녀가 부담스럽다. 학부모 반 대표를 맡게 된 희정은 귀찮은 반 대표 자리를 떠넘길 사람을 찾던 중 국진을 발견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우발사고인 것처럼 가장해 보상금을 뜯어가는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험사기꾼들은 특히 불법유턴이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나 좁은 골목길을 운행하는 여성운전자를 노리는 것이 특징이다. 갈수록 진화하는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실태를 취재한다. ●다큐10+(EBS 오후 11시10분) 생명을 얼려 일시정지 상태로 만들었다가 몇 년 후 다시 해동시켜 사용하는 냉동 수정란은 윤리적으로도 아직 미해결된 과제이며, 과학적으로 완전히 안전한지에 대한 검증도 몇 세대를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화학치료로 인해 임신능력을 잃은 암 환자들에게는 냉동 수정란이 유일한 희망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분단을 주제로 한 작품이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은 흔치 않은 현상이다. 6년 동안의 집필로 완성되고, 대하소설 최초로 200쇄가 출간된 ‘태백산맥’은 해방 직후 분단 상황에서 좌우의 이데올로기를 문학적으로 절묘하게 관통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를 만나본다.
  • 개인 빚 800조 돌파… 1인당 1650만원

    개인 빚 800조 돌파… 1인당 1650만원

    ‘주식에 울고 펀드에 쪽박 찼다.’는 탄식이 통계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개인들의 지난해 말 금융자산이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1인당 빚은 1600만원을 넘어섰다. 빚은 느는데 자산은 줄어 상환능력 역시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진앙지인 미국보다도 상환능력이 떨어지고, 일본과 비교하면 절반도 채 안 된다. 금융기관이나 감독당국의 연체 관리는 물론, 개인 스스로의 ‘빚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주가하락으로 날아간 개인재산 167조원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08년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개인들이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지난해 말 기준 8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말보다 59조원 증가한 802조원이다. 반면 예금, 주식, 펀드 등 개인이 갖고 있는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677조 4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35조 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자산이 줄어든 것은 한은이 시가(時價) 평가를 도입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신규예금이나 이자수익 등(거래요인)으로 금융자산이 131조 6000억원 불었으나 시가 및 환율 변동 등(비거래요인)으로 167조 4000억원이 날아가면서 결국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승환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환율 변동분보다는 주가 하락분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1년 전보다 1인당 빚 117만원↑ 금융자산 84만원↓ 이를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4861만명)로 나누면 1인당 빚(사채를 제외한 금융부채)은 1650만원이다. 1인당 금융자산은 3451만원이다. 2007년에 비해 빚은 117만원 늘고, 금융자산은 84만원 줄었다. 그러다 보니 빚 상환능력을 의미하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이 2007년 2.31배에서 2008년 2.09배로 뚝 떨어졌다. 처분할 금융자산이 빚보다 많아 괜찮은 것 같지만 미국(2.86배), 일본(지난해 9월 말 기준 4.37배)보다 현저히 낮다. ‘개인 통계’에 순수 개인 외에 민간 비영리단체와 자영업자도 포함돼 있어 실제보다 과다계상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2배 턱걸이는 심각한 조짐이다. 송준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불신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가계대출”이라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개인들의 상환능력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은행의 한 지점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연체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개인대출 연체율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송 연구위원은 “자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빚이 늘게 되면 개인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맬 수밖에 없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내수 회복을 지연시키는 딜레마를 야기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승환 팀장은 “개인의 빚 상환능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여러가지 잣대로 걸러낸 빚이어서 질적인 측면에서는 미국보다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개인도 기업도 연체관리 강화해야 기업의 금융부채도 1년새 208조원(2007년 947조원→2008년 1155조원)이나 늘어나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외화빚 증가분이 44조 3000억원이나 된다. 같은 기간 기업의 금융자산은 33조원(845조원→812조원) 감소했다. 한은은 “기업의 부채 상환능력은 자산이 아니라 자본금을 기준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상환능력이 약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금융부채 증가분도 20%가 환율 상승분이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신 못차린 AIG

    정신 못차린 AIG

    구제금융으로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 최대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정부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성과급 지급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적자금으로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는 사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보도되자 AIG는 미 정부로부터 보너스 거품을 빼라는 압력을 받았다.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지만, 구제금융을 받기 이전에 계약한 수백만달러의 보너스는 이번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AIG의 에드워드 리디 최고경영자(CEO)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계열사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 최고 경영진의 올해 잔여 임금을 대폭 삭감하는 한편 회사의 구조조정 목표 등을 반영해 2008년 보너스도 재조정하기 위해 재무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는 악성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해 회사를 파산위기로 몰아넣은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1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이트너는 AIG를 살리기 위해 엄청난 세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현행 보너스 지급 체계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AIG는 일단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다. 서한을 통해 리디는 2009년도 보너스를 30% 이상 줄이고, 임원 50명이 받는 960만달러(일인당 11만 2000달러)의 보너스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포함해 6명의 고위직 임원은 아예 보너스를 포기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AIG는 구제금융 이전에 약속한 보너스는 ‘별건’으로 취급, 이미 보너스의 절반을 받은 고위직 임원들은 오는 7월과 9월 나머지 보너스를 나눠 받게 된다. 또 수천명의 평직원들에 대한 보너스도 예정대로 지급된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으면 고용계약 위반으로 소송에 휘말린다는 게 지급 논리다. 이에 앞서 미 정부는 지난달 정부지원을 받은 금융기관 CEO의 기본급을 연간 50만달러로 제한한 바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美·英 금융업 주가 추락 獨·日 제조업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세계적 경제위기 와중에 각국의 주가는 연쇄적으로 추락,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붕괴됐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의 시가총액 하락률 상위 기업의 특색이 대비됐다. 금융 강국인 미국, 영국은 주로 금융업체, 수출 강국 독일과 일본은 제조업체들이 무너졌다. 톰슨·로이터사가 최근 4개국의 150개 기업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는 이를 보여준다고 주간 아에라가 전했다. 시가총액 하락률은 2007년 말과 지난 2일 종가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미국서는 주택융자 부실 등으로 금융기관들의 타격이 심했다. 하락률 1위는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다. 시가총액이 무려 99.24%나 하락, 11억 3000만달러였다. 14개월만에 1400억달러(약 210조원)가 증발해버렸다. 2위는 투자은행 아메리칸캐피털로 96.06%, 4위는 씨티은행으로 95.54% 하락했다. 1~4위 모두 금융기관이었다. 영국도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부실채권 증가로 금융기관들이 대타격을 입었다. 광산업체도 지난해 하반기 니켈, 아연 등의 가격이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무너졌다. 1위는 82.95%의 시가총액이 하락한 광산업체 엑스트라다, 2위는 투자은행 스리아이그룹(80.82%), 3위는 은행 RBS(79.94%)였다. 4~7위까지도 모두 금융업체다. 같은 유럽이지만 독일은 미국의 소비가 무너지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들이 많이 무너졌다. 물론 금융업체들도 타격을 입었다. 1위는 93.81%가 증발한 정밀기기업체 인피니온테크놀로지, 6위가 자동차기업 다임러(74.93%) 등 시가총액 하락률 상위권에 제조업체들이 많았다. 일본도 1위는 94.93%가 하락한 정보통신업체 CSK HD, 2위는 파이오니아(89.60%), 4위 이스구자동차(82.28%)로 하락률 10위 안에 제조업체가 9개나 됐다. 따라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미국과 영국은 금융산업의 정상화가 우선되어야 하고, 독일과 일본은 침체된 소비가 회복돼 제조업체가 활력을 찾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taein@seoul.co.kr
  • BIS 8% 넘어도 공적자금 투입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당장 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금융회사도 경영 악화가 우려되면 공적자금(금융안정기금)이 투입된다. 금융회사의 부실채권과 구조조정 추진기업의 자산을 사들이는 구조조정기금 규모는 40조원으로 확정됐다.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한 전방위 처방전이다. 하지만 두 기금 모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해 진통이 예상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3일 경기 악화로 기업과 가계 대출이 부실화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법률(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자산관리공사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금산법이 고쳐지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는 은행을 비롯해 금융지주회사, 여신전문회사 등 정상 금융기관에도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8% 미만 부실 금융기관에만 투입할 수 있다. 금융안정기금은 정부 보증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다. 산업은행에서 별도 분리돼 신설되는 한국정책금융공사에 설치된다. 금융회사의 출자, 대출, 채무보증 등에 쓰인다. 기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조원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펀드와 마찬가지로 금융회사의 신청을 통해 투입된다. 금융안정기금과 별도로 자산관리공사에 설치되는 구조조정기금은 오는 2014년 말까지 한시 운영된다. 외환위기 직후 조성됐던 부실채권정리기금(21조 6000억원)의 두 배인 40조원으로 조성된다. 진 위원장은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 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규모를 넉넉하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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