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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팀장 수상한 ‘태광 취업’

    태광그룹의 흥국화재(옛 쌍용화재) 인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수 직후 금융감독원 팀장이 흥국생명 감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6년 1월 태광산업이 쌍용화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뒤로하고 태광그룹의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바로 다음 달 금감원 은행감독국의 권모 팀장을 흥국생명 감사위원으로 영입했다. 통상 부국장급 이상이 금융기관 감사위원으로 영입된다는 관례에 비춰 볼 때 팀장급이 감사로 간 것은 이례적인 조치다. 흥국생명은 이후 2008년 6월 흥국화재의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받았고 이에 대해 흥국생명이 2006년 당시 쌍용화재를 인수할 자격이 없어 태광산업을 통해 우회인수하는 편법을 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흥국생명은 2004년 계열사 부당대출로 기관 경고를 받은 적이 있어 쌍용화재 인수 자격이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권 팀장은 태광그룹 오너와 대학 동기동창이기 때문에 자리를 옮긴 것”이라면서 “은행 쪽 업무를 맡았던 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하고 자리를 옮긴 것인데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2008년 9월 권 감사의 후임으로 금감원에서 보험사 검사 업무를 맡았던 이모 부국장을 영입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똑똑한 주부, 보험료 깎는다

    똑똑한 주부, 보험료 깎는다

    ‘보험료도 할인이 되나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일조한 자전거족이라면, 1년 이상 금연을 지킨 ‘독종(?)’들이라면 보험료 할인 특약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중증 암에 걸리거나 경제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다치면 보험료를 안 내도 된다.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거나 소비자들이 가입할 때 챙겨보지 않아 미처 몰랐던 보험료 할인·면제 특약은 의외로 무궁무진하다. 생명보험사들은 대부분 종신보험이나 CI보험 등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 보험에서 일정한 혈압과 체질량지수 수준, 1년 이상 비흡연 등의 조건에 부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체 특약을 제공한다. 회사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일반 가입자보다 월 보험료를 5~15%까지 덜 낼 수 있다. 크게 다치거나 중대한 질병에 걸려 생활이 어려워진 계약자에게는 납입이 면제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보장성보험 가입자가 사고를 당해 다쳤을 경우, 장해분류표에 제시된 장해지급률을 합산했을 때 50% 이상이거나 중증 암(피부암·갑상선암 제외)에 걸리면 보험료를 안 내도 보험이 유지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50% 이상 80% 미만이면 일부 면제되고 80% 이상은 정상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액 면제된다.”고 말했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특약도 마련돼 있다. 메리츠화재의 ‘닥터키즈보험’은 가입 자녀가 2명이면 2%, 3명이면 4% 보험료가 할인된다. 부모, 부부, 회사 동료 등 여러 사람이 함께 가입하면 추가로 보험료를 깎아주는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계약자나 계약자의 배우자 부모가 1명 더 가입하면 보험료의 2%를 깎아주는 효도 특약(미래에셋생명),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면 2% 할인해주는 상조보험(한화손해보험), 같은 회사 동료 5명 이상과 함께 가입하면 1~2%를 깎아주는 단체특약 등이 있다. 장애인가족 우대 특약(신한생명)은 보장성보험은 보험료의 5%, 저축성보험은 2% 할인된다. 계약자는 1~3급 장애인으로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액의 보험금을 설정한 계약자들에게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생명의 경우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2억~3억원으로 설정하면 보험료의 4%, 3억원 이상이면 5% 깎아준다. 보험료가 높아도 마찬가지다. 대한생명의 ‘V-dex변액연금’은 월납 보험료가 100만~200만원이면 1.2%, 200만원 이상이면 1.5% 할인해준다.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도 있다. 현대해상은 ‘에코드라이버’에게 운전자보험 가입 뒤 1년간 납입보험료의 1%를 할인해 준다. 자전거 관련 특약에 가입한 자전거 이용자나 자동차 10년 무사고 운전자가 대상이다.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각각 1%씩 할인해 주거나(동부화재) 비흡연을 비롯, 혈압, 체중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당뇨 등까지 건강한 조건을 충족하면 일반 종신보험보다 11.5~17.8% 싼 종신보험(kdb생명)도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생보사 약관대출 가산금리 1.5~3.75%P로 들쭉날쭉

    생명보험사들의 약관대출 가산금리가 회사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박선숙(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회사별로 예정이율에 적게는 1.5%포인트에서 많게는 3.7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약관대출 금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단일금리, 가산금리, 구간금리 등 3가지였던 금리 부과방식을 가산금리 방식으로 단일화했다. 회사별로는 흥국생명이 예정이율에다 3.7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가장 높았고, 우리아비바생명은 3.5%포인트, 동양생명은 3.25%포인트, 녹십자생명과 동부생명은 3.0%포인트 가산금리를 각각 물리고 있었다. 교보생명과 AIA생명의 가산금리는 각각 2.85%포인트, 2.8%포인트였다. 대한생명은 금리확정형에 대해 2.9%포인트, 금리변동형에 대해 1.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부과하고 알리안츠생명도 금리확정형에 3.0%포인트, 금리연동형에 1.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매겼다. 박 의원은 “금감원이 가산금리 구성 내역과 산출방식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도 가산금리 편차가 크다고 보고 회사별 비용 분석을 통해 가산금리 책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태광그룹 수사] 흥국생명, 의혹투성이 계열사 거래

    불법 비자금 조성 혐의 등에 대해 검찰의 태광그룹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흥국생명과 태광산업의 대규모 계열사 간 거래에 의혹이 제기됐다. 적자 기업인 흥국생명이 태광산업으로부터 지난해 5500억원에 상당하는 본사 사옥 및 흥국화재 주식을 매입했지만 그만한 여력이 있었냐는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현재 본사 사옥으로 쓰고 있는 서울 신문로1가 24층짜리 빌딩을 지난해 3월 그룹 계열사인 태광산업에서 사들였다. 24층에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개인 집무실이 있어 ‘펜트하우스’ 논란마저 일고 있는 이 빌딩의 매입가는 4369억원이었다. 흥국생명은 태광산업이 가지고 있던 흥국화재 주식 1933만주를 지난해 12월 1218억원에 사들였다.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5587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한꺼번에 사들인 것이다. 흥국생명은 태광산업에서 신문로 빌딩을 사들인 당시인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352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태광산업의 자산이 8조 4000억원임을 고려할 때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총자산의 7%에 가까운 돈을 계열사 빌딩과 주식을 사들인 데 쓴 것이다. 또 고객이 낸 보험료로 조성된 보험사의 자산은 고객에게 보험금으로 돌려줘야 할 돈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수익성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하지만 흥국생명은 계열사의 빌딩 및 주식을 사는 데 사용했다. 흥국생명이 주당 6300원에 사들인 흥국화재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5700원대로 떨어져 대규모 투자손실을 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방송사업 진출에 필요한 종잣돈을 흥국생명이 마련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본사 빌딩은 2000년 태광산업에 팔았다가 경영 정상화 후 다시 사들인 것이며 흥국화재 지분 매입은 금융그룹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면수심 입양엄마

    가정 불화를 겪어 오던 30대 주부가 입양한 딸을 학대해 병원에 입원시킨 뒤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낸 사건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생후 28개월 된 입양 딸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최모(31·경북 경주)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2008년 4월쯤 생후 6개월 된 여아를 입양해 길러 오다 지난 1월 14일 오후 3시쯤 경남의 한 대학병원에서 장염 등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딸을 질식시켜 지난 3월 7일 ‘저산소성 허혈증 뇌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넉넉지 않은 살림에 딸을 입양한 최씨는 국내 2개 보험사에 3건의 보험을 가입하고 월 25만 3000원을 보험료로 불입해 왔다. 입양 당시 건강했던 아이 얼굴에 이불 등을 덮어 씌워 숨을 못 쉬도록 해 경련과 청색증 증세를 일으킨 뒤 병원에 입원시켜, 진료 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딸이 숨지고 이 보험사들로부터 치료비와 위로비 등으로 2600만원 상당을 지급받았다. 최씨는 앞서 2005년 5월쯤에도 생후 1개월 된 여아를 입양해 키워 오다 14개월 뒤 역시 장염 등의 증세로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딸이 숨지자 그동안 월 보험료로 10만원을 내 오던 2개 보험사로부터 1500만원의 보험금을 타 냈다. 최씨는 또 2003년 3월쯤 생후 20개월 된 자신의 친딸이 장염, 장출혈로 입원 치료 중 사망하자 1개 보험사로부터 1800만원(월 보험료 3만 6000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경찰은 최씨의 입양한 두 딸이 비슷한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사실을 접하고 수사에 나서 엽기적인 범행을 확인하게 됐다. 경찰은 2번째 입양아가 숨진 병원의 진료기록을 확인해 ‘간질, 청색증, 경기 증세를 보여 종합검사를 벌였으나 전혀 이상이 없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의사나 간호사들이 진료 중 이상한 점을 느끼고 진료기록지에 메모한 내용에 주목했다. 메모에는 입원실 내 숨진 여아의 침대 주변에서 생활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커튼으로 가린 가운데 아이가 ‘캑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최씨를 불러 조사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수사과정에서 최씨는 어린이 입원시 지급되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평소 소독하지 않은 우유병에 끓이지 않은 물로 우유를 타서 먹여 장염 등에 걸리기 쉽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대형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는 자신의 남편이 수년 전부터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자 정수기 회사, 편의점, 대리운전 기사 등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저소득층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과 지방 언론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부터 총 2190만원의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죽일 마음까지는 없었으나 당시 남편과 불화로 가출해 혼자 지내던 터라 아이가 거추장스럽게 여겨져 모진 행동을 했다.”며 “지금은 후회한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입양기관에서 입양된 아이들이 학대받는 사례가 더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롯데마트의 ‘서비스 실험’

    롯데마트의 ‘서비스 실험’

    포화 상태인 대형 할인점 업계의 집객(集客)을 위한 경쟁이 가격파괴, 상품 차별화에 이어 신개념 서비스 도입으로 가열되고 있다.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10원 전쟁’을 벌였던 롯데마트가 손실보상, 사후수리(AS)가 결합된 유료 회원제 도입을 선언했다. 롯데마트는 12일 제품가 할인, 손실보상, 사후수리가 결합된 ‘상품다보증’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연회비(2만 9000원)를 내고 가입하면 상품 구매일로부터 1년 안에 도난·파손이 발생했을 때 전액 보상하고, 제조업체의 1년 무상 사후수리 기간 외에 4년을 더 추가해 5년간 무상 사후수리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13만원 상당의 쿠폰북도 제공된다. 가입 신청과 문의는 14일부터 전화(1661-2500)로만 가능하며, 롯데멤버스 회원이어야 가입 자격이 생긴다. 보상 품목은 가전, 자전거, 휴대전화, 안경, 의류, 완구, 주방용품, 침구류 등 롯데마트에서 구입한 공산품으로 제한했다. 고급 자전거를 도난당했을 때, 아이가 던진 공에 값비싼 발광다이오드(LED) TV가 망가졌을 때, 아끼던 유리그릇을 설거지하다가 깨뜨렸을 경우 등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도난, 고장, 파손에 대해 건당 최대 150만원,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단 식품과 생필품 등 사용기간이 짧고 소모적 성격이 강한 제품과 자동차(경정비, 소모품), 동식물, 상품권, 중고품, 예술품 등은 제외된다. 롯데마트는 국내외 제조사나 유통업체, 카드사에서 제한적인 방법으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는 있지만 공산품에 대해 광범위한 수리, 보상 서비스가 이뤄진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차티스 및 롯데손해보험과 계약을 체결했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통업계, 나아가 제조업계에도 고객 서비스 개념의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싶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노 대표는 올 상반기 이마트와 벌였던 ‘10원 전쟁’을 언급하며 “가치 있는 상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은 할인점의 기본이지만 무모한 출혈 경쟁은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판매 상품을 끝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로 고객의 사랑을 받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노 대표는 ‘블랙컨슈머’(고의적으로 제품 이상을 유발하는 문제고객)에 대해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든 문제였다.”면서 “그러나 각오하고 나가겠다. 우리나라 소비자의 의식 수준을 믿는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우려해 회원 가입 자격을 구매 이력이 쌓인 기존 롯데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롯데마트의 행보에 대해 업계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할인점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식품과 생필품을 제외하고 어쩌다 사는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고객이 누릴 혜택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3번째 월급 두둑이 챙기려면

    ‘13월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들거나 소득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쪽으로 돈을 몰아주는 ‘세테크’를 미리 해 두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과 은행권의 연금신탁, 투신사의 연금펀드 등이다. 연금저축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을 모두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 또 연간 연금 수령액 총액이 6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 신고를 해야 하지만 그 이하일 경우에는 분리 과세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득공제용’에만 급급해 연금저축에 들었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 이연학 교보생명 웰스매니저는 “연금저축은 소득공제 혜택이 가장 큰 상품이고 특히 내년에는 세제개편안에 따라 400만원까지 한도가 늘어나지만 중도에 해약할 경우 소득공제 받은 것까지 다 토해내야 한다.”면서 “또 보험이든 신탁이든 해약을 하게 되면 해약환급금의 22%을 내야 돼 타격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신보험,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 보장성 보험도 모두 합산해 연간 1인당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된다. 기본 공제대상자 가운데 장애인을 피보험자나 수익자로 하는 생명보험도 100만원까지 소득 공제가 가능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에는 올해 신규 가입자부터 공제 혜택을 볼 수 없게 됐다. 단 연봉 8800만원 이하 근로자일 경우 지난해 말까지 가입한 것에 한해 불입액의 40%에 대해 3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도 연간 120만원 한도로 불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연금펀드는 납입한 금액 전액을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금 소득세 5.5%를 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 황성룡 대우증권 PB컨설팅팀 부장은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을 적용하지만 펀드는 주식, 채권 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수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득공제 한도는 줄고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턱은 높아졌다. 지난해 공제 한도는 총급여액의 20%나 연간 500만원 가운데 적은 금액이었다가 올해 총급여액의 20%나 연간 300만원 가운데 적은 금액으로 변경됐다. 또 이전에는 총급여액의 20%를 넘으면 공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25%를 넘겨야 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가입 30일내 철회가능” 홈쇼핑보험 유의사항 10계명

    올해 초부터 홈쇼핑 보험광고 심의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홈쇼핑 보험광고의 과장되고 왜곡된 요소가 많이 사라졌다. 광고 심의가 엄격해지면서 홈쇼핑을 통한 손해보험사의 보험 신규 판매액은 지난해 하반기 29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63억원으로 45%나 급감했다. 7일 손해보험협회가 내놓은 ‘홈쇼핑보험 가입 10계명’에 따르면 우선 홈쇼핑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면 가입 뒤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30일로 다른 보험 상품의 청약 철회 기간(15일)보다 더 길다. 또 홈쇼핑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면 계약자의 음성 녹취로 자필서명을 대신할 수 있지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르면 반드시 피보험자의 자필서명을 받아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별도 플랜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지만 별도 플랜으로 가입하면 보장 내용이나 보험료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홈쇼핑 단독플랜’이라는 상품을 내놓기도 하지만 홈쇼핑 보험이 다른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보험 상품과 큰 차이점을 가지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손보협회의 박광춘 자율규제본부장은 “좋은 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보장 내용, 보험금 지급 조건, 보험료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보험금 압류 급증 서민 두번 죽인다

    보험금 압류 급증 서민 두번 죽인다

    “남은 거라곤 몸뚱이 하나와 보험밖에 없는데 실손보험과 암보험 모두 압류됐으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합니다.” 부산에서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먹고 사는 김모(53)씨는 지난 8월 중순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진료비로 30만원을 지불했다. 김씨는 병원을 나오자마자 4년 전 들어두었던 실손보험을 통해 진료비를 지급받으려고 했지만 그 보험은 더 이상 김씨의 것이 아니었다. 실손보험은 물론이고 6년 전 가입했던 암보험까지 국세청에 압류돼 있었다. 1991~2000년 직원 20명을 둔 부품업체 사장이었던 김씨는 외환위기 이후 회사가 망하면서 2500만원의 국세를 내지 못했다. 김씨는 “세금을 계속 못내 지금은 3700만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빚을 갚아나가고 있으나 국세는 한꺼번에 내야 돼 평생 못 낼 상황인데 이제 보험금까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고 한숨지었다. 5일 금융감독원이 허태열(한나라당) 국회 정무위원장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4~8월 5개 생명보험사가 법원과 국세청으로부터 압류를 요청받은 보험금은 월 평균 9307억원(1만 5348건)으로 2008회계연도 월 평균 1724억원(3402건)의 5.4배에 달했다. 올 4~8월 업체별 총액은 삼성생명이 4조 500억원(전체의 87%)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 2902억원, 알리안츠생명 1253억원, 대한생명 1029억원, ING생명 848억원 순이었다. 보험금 압류 건수와 금액이 올해 대폭 증가한 이유에 대해 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빚을 진 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부도가 늘고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법원과 국세청에서 압류를 요청한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법원 판례도 법원과 국세청의 압류 요청을 증가시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6월23일 대법원에서 채권자가 유지되고 있는 채무자의 보험 계약에 대해서도 압류·해지해 채권추심을 할 수 있다는 판례가 나오면서 압류 건수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판결 이후 대부업체나 카드사 등에서 적극적으로 채권추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제는 보험금을 압류당하는 이들 대부분이 최저생활자에 가까운 상태로 마지막 희망까지 빼앗긴다는 점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실제로 조사해 보면 보험금을 압류당하는 10명 중 9명은 돈이 한 푼도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유지하고 있는 계약, 특히 저축성 보험이 아닌 납입액이 얼마 안 되는 보장성 보험까지 앗아가는 것은 일정부분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 때문에 하나은행은 서민들의 최소 생활 유지를 위해 보험금에 대해서는 압류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적 채무관계에는 개입할 수 없더라도 금융기관이 최소한의 생활자를 걸러내는 등 자율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4층 천장속 배관 화염에 녹아내려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건물인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4일 오전 화재현장 2차 감식을 갖고 현장 일부를 공개했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소방본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오전 첫 발화지로 지목된 4층 미화원 작업실 내부에서 오후 늦게까지 감식 작업을 벌였다. 감식팀은 현장에서 불에 탄 선풍기 전열기구 등을 수거,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건물 관리자 등을 상대로 화재 발화지인 4층 피트 사무실이 배관실 용도의 구조물로 법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재활용품 집하장과 미화원 탈의실로 불법 용도변경된 경위와 화재원인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화재 발화지점인 4층 미화원 휴게실 및 쓰레기 수거장 60여㎡ 남짓의 공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한켠에 쌓인 폐지 등 재활용품은 하얗고 검은 재로 변해 있었고 평소 미화원들이 쉬던 간이침대는 불길에 타 앙상한 뼈대만 남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화재를 목격한 미화원 권모(58)씨가 경찰에서 발화지점으로 진술한 팀장 관리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탄 모습이었다. 불에 탄 대형 선풍기도 발견됐으며 각종 배관이 지나는 천장 역시 강한 화염에 노출돼 녹아내리거나 휘어진 상태였다. 동백섬 앞 유람선 방파제를 조망할 수 있는 4층 발코니에는 화재 당시 쏟아진 유리파편과 철근, 삽, 장갑, 양철통, 철판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쓰레기장을 만들고 있었다. 가구 전체가 전소된 38층 펜트하우스 2개 동은 포격을 맞은 듯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내부 콘크리트 벽은 금이 쩍쩍 갈라지고 움푹 파인 자국이 선명했다. 천장 구조물도 엿가락처럼 늘어졌고 부분적으로 폭삭 내려앉은 곳도 많았다. 전깃줄도 뒤엉켜 시야를 가렸다. 바닥은 바둑판 모양의 구조물이 뼈대를 드러낸 가운데 목재 등 마감재는 모두 타버렸다. 폐허로 변한 38층과 달리 37층 3가구는 외벽과 일부 벽체가 불에 타고 진화용 물이 스며든 것 외에 큰 피해가 없는 모습이었다. 37층 입주민 김모(55)씨는 “5시간 이상 불에 타 집 내부가 모조리 다 탔을 것이라고 낙담하고 있었는데 막상 확인해 보니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화재피해 규모가 최대 100억여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입주민 보상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신골든스위트 관리사무실 등에 따르면 이 건물은 화재보험 가입 필수대상에 해당돼 최대 780억원짜리 화재보험을 S공제보험에 들었으며, S공제보험 측은 이 보험금의 80% 정도를 K재보험회사에 재가입했다. 연간 보험료는 1100만원 정도로 매년 갱신되며 가구별로 면적, 집기 내부시설 등을 고려해 분담금이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피해 입주민들은 피해액 대부분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재보험회사는 화재사고 직후 부산의 한 손해사정회사에 피해액 산정을 의뢰해 놓았다. 전체적인 손해사정기간은 15∼20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S공제보험 측은 사정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자체 확인 작업을 거쳐 보험금을 선지급할 방침이다. 보험회사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은 경찰 정밀감식, 보험사 현장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쯤 보험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뇌출혈환자 MRI진단서 발급 22억원 보험사기 23명 적발

    뇌출혈 환자의 자기공명영상진단(MRI)을 이용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신종 보험사기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4일 뇌출혈 증상이 있는 사람의 MRI로 뇌출혈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원에 장기 입원하는 식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김모(46·여)씨 등 21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씨 등의 범행을 도운 뇌출혈 환자 박모(51·여)씨도 입건하고 이들을 연결해준 브로커 정모(64)씨를 지명수배했다. 김씨 등은 본인 이름으로 병원 접수를 시킨 뒤 실제 MRI 촬영 때는 박씨를 대신 들여보내 뇌출혈 진단을 받은 뒤 중·소형 병원에 2∼3개월가량 장기 입원하면서 보험사로부터 1인당 5500만∼1억 6000만원씩 모두 2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실제 입원도 하지 않고 병원장 등을 매수해 가짜 입원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 정씨는 다른 병명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통원치료를 받는 환자 중 보험가입을 많이 한 사람들을 골라 범행을 제안했으며 1인당 1000만∼13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범행은 뇌출혈이 다른 질병보다 보험금이 많이 나오는 점을 노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손해보험협회 등과 협조해 수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무리한 ‘건강관리 서비스’

    무리한 ‘건강관리 서비스’

    보건복지부가 ‘사실상의 의료민영화 사업’이라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예산도 배정되지 않은 ‘건강관리서비스’시범사업을 강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사업 시행 중 뒤늦게 주무과가 아닌 타 부서를 통해 11억 4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주민 참여율은 고작 19%대에 그쳤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들도 주민 참여율이 낮자 편성한 예산을 자진 삭감하는 등 발을 빼는 형국이다. 3일 복지부가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 예산 및 추진실적’ 등에 따르면 시범사업에 참여한 6개 지자체 가운데 서울 강북·송파·강동구 등 4곳의 주민참여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초 1000명을 모집하겠다던 대전시도 85명(8.5%)의 주민을 끌어모으는 데 그쳤다. 곽정숙 의원은 “주무과인 건강정책과는 올 시범사업 예산을 배정받지 못하자 사회서비스사업과의 공모사업을 통해 시행할 수 있도록 협조공문을 보내 편법으로 끼워넣었는가 하면, 공모신청 전에 지자체 담당자들을 불러모아 지원을 독려하는 등 사실상 ‘압력’을 가했다.”면서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신청한 지자체 6곳이 모두 선정된 것도 밀어주기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선 공무원들은 “애당초 사업설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주요 서비스 대상자인 저소득층은 생계 문제 때문에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A구 공무원은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사실상 동원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기초 용역조사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복지부는 사업 추진 전인 2008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건강서비스시장 활성화방안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부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수행한 것이 아니라 복지부 산하기관이 용역을 수행해 공정성에 의문이 있다.”면서 “처음부터 수요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시민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의료민영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혹 때문이다. 김창보 건강세상네트워크 정책실장은 “국민 건강을 민간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도 복지부는 2011년 예산안에 올해의 세 배 규모인 30억원의 예산을 올렸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신규사업의 중요도에 따라 타 과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사례가 없지 않다.”면서 “건강관리서비스사업은 진료와 다른 개념으로 의료민영화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백민경·안석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복지부가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한 만성질환 예방 등 개인별 맞춤식 건강 상담·교육·모니터링 지원사업으로, 공공기관과 병원은 물론 보험사 등 민간 영리단체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가 50% 안팎의 사업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 가계빚 부담 환란후 최고수준

    가계빚 부담 환란후 최고수준

    상환능력 대비 가계부채의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용평가회사인 한신정평가가 최근 가계부채 현황과 금융업권별 리스크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순상환여력(가계 소득에서 세금이나 생활비 등을 지출하고 남은 저축 가능금액)대비 가계부채 배수가 7.2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따질 때 7년 넘게 모아야 현재 갖고 있는 가계빚을 다 갚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배수는 2003~2005년 6.4, 2006년 6.8, 2007~2008년 6.7, 지난해 7.3이었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지난해에 이어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가계부채 배수의 증가는 가계부담이 커짐으로써 가계는 물론 이를 빌려준 금융회사의 부실화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신정평가는 설명했다. 또 금융권역별 가계부채 부실가능 금액 산출에서는 저축은행과 여신금융사(카드, 캐피털 등)의 부실가능 규모가 은행과 보험사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비용이 20% 증가할 경우 저축은행이 대출해 준 전체 가계부채 가운데 9.3%인 6385억원이, 여신금융사는 3.5%인 3690억원이 각각 부실가능금액으로 추정됐다. 같은 조건에서 은행과 보험사는 부실가능 금액이 3조 9602억원과 1조 3101억원으로 규모는 컸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2%와 2.0%에 불과했다. 이혁준 한신정평가 책임연구원은 “은행과 보험권의 가계부채 부실가능 금액은 다른 업종에 비해 매우 많은 수준이지만 비중이 작고 차주의 양호한 신용등급과 높은 소득수준을 고려할 때 실제 가계부채 부실가능금액은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저축은행과 여신금융사의 경우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변동폭이 다른 금융업종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라면서 “차주들의 신용등급과 가계소득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0 베스트브랜드 대상] 지점 5500여개… 서비스 신속

    [2010 베스트브랜드 대상] 지점 5500여개… 서비스 신속

    NH생명·화재는 1915년 금융조합 시절부터 가축보험을 통해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라는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보험사업을 시작한 협동조합보험이다. ‘세상에 둘도 없는 보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5500여개의 지점에서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 가정과 사업장을 지켜주는 ‘채움종합프로젝트공제’ ▲추가부담 없이 가정구성원 4인까지 보장받는 ‘베스트가족사랑공제’ 등의 상품을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NH생명·화재는 전국종합병원과 협력사업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의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 車보험료 인상 담합·타당성 전방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둘러싸고 전방위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보험사 간 담합 여부를,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원인과 자구책 이행 등을 점검하며 손해보험사에 대한 고강도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공정위는 자동차 보험료가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로 인상됨에 따라 인상 과정에서 보험사 간 담합이 있었는지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례 없이 자동차 보험료가 두 달 연속 인상된 데다 인상률마저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해 담합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보험료 담합 조사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 요인 ▲사업비 집행의 적절성 여부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보험사들이 자구책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손보사들은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의 자율에 맡겨졌으면서도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과 금융당국의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으로 결정되는 만큼 담합 의혹은 맞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보험료 인상 요인인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률도 국토해양부가 제시한 것이고 이를 각 회사들이 자사의 손해율에 맞게 요율을 정한 것”이라면서 “국토부 발표 이후 준비 기간은 동일하기 때문에 인상시기와 인상 폭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시속 150㎞ 고속전기차 출발

    시속 150㎞ 고속전기차 출발

    서울시는 27일 기존 중형 레저용 차량(RV)을 개조해 만든 고속전기차 5대가 정식 번호판을 달고 시 업무용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시속이 150㎞나 되면서도 연비는 동급 차량의 4분의1밖에 안 되는 초절약형이다. 고속전기차는 충전 후 주행거리가 140㎞에 이른다. 배기가스뿐 아니라 엔진 소음도 없어 조용한 게 특징이다. 출발 후 시속 100㎞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9초밖에 걸리지 않아 일반 RV차량의 15초에 비해 가속 능력도 뛰어나다. 연료비도 1㎞당 27원으로, 하루 40㎞를 달려도 한 달 4만원 정도에 불과해 동급 경유차(14만원)의 4분의1 수준이다. LG화학이 생산하는 시간당 36㎾짜리 대용량 고성능 배터리팩을 장착했다. 엔진 대신 국산 150㎾급 수냉식 모터가 설치됐다. 또 최고시속 60㎞인 저속전기차와 비교하면 주행 속도가 빠르고 제한속도 80㎞ 이상인 도로를 포함해 어디든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저속전기차는 2인승이지만 중형 고속전기차는 6인승이다. 서울시는 중형차급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협약해 고속전기차를 만들었다. 보험사와 공동으로 종합보험도 개발해 적용했다. 구아미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일반인도 11월에는 기존 차량을 개조한 전기차를 탈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라 실제 이용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와 미국 시카고시 시장단도 고속전기차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車 보험료 담합 이번엔 속시원히 밝혀라

    서민들의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자동차 보험료가 두 달 연속 인상되는 과정에서 손해보험사 간 담합이 있었는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상안을 당국에 제시했다. 이어 13개 보험사가 9월부터 평균 4%를 전격 인상하고, 일부 사는 10월에도 평균 3%씩 올리게 된다. 보험료 인상 방침이 전해지면서 정치권과 소비자단체들은 보험사들의 담합 여부 조사를 요구해 왔다. 공정위의 자동차 보험 담합 조사는 늦어졌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철저히 이루어져 속시원하게 의혹을 밝혀야 한다. 담합 행위는 공정한 사회를 해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자가용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어 현재 1700만대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자동차 보험은 서민생활과 밀접하다. 장바구니물가가 급등하는 지금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서민생활에 타격을 더 준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5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4대 보험사는 올해 정규 상여금 외에 1000만원대의 특별상여금까지 지급했다. 이런 보험사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 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손해율이 80%를 넘어서자 경영이 어렵다며 보험료를 인상했다. 손해율 악화는 일부 정비업소의 과잉수리, 가짜 환자, 병원의 과잉진료 등에 더 큰 이유가 있다. 이런 보험금 누수를 막아 부담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보험료 연속 인상은 가입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손해보험사들의 오만한 편의주의다. 지금은 중소·대기업 상생이 사회의 현안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정비수가를 올려달라는 정비협회 측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묵살, 부담을 전가한 채 제 몫만을 챙기기 위해 담합을 통해 보험료를 올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강자인 보험사가 약자인 정비업체에 정비수가를 전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약자에게 부당하게 부담을 전가시키지 못하게 해야 공정사회는 구현된다. 과거 자동차 보험 담합 조사는 책임 묻기가 흐지부지되곤 했다. 공정위는 이번만큼은 담합이 사실일 경우 보험사에 책임을 철저히 물어 재발을 막아야 한다.
  • 보험사기액 3년새 81%↑

    전체 보험 사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06년 1239억원이었던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액은 2007년 1359억원, 2008년 1779억원, 지난해 2236억원으로 급증했다. 3년 새 80.5%나 늘었다. 적발 인원도 2006년 2만 2565명에서 지난해 4만 637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보험 사기에서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67.7%였다. 보장성 보험(13.7%), 장기보험(13.1%) 등 나머지 보험을 크게 웃돈다. 보험업계는 질병에 걸리거나 집에 불이 나지 않는 한 보험금을 타기 어려운 건강보험, 화재보험 등과 달리 자동차보험 사기는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쉬워 빈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두 달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것과 자동차보험 사기 급증과의 연관성에 대해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보험사들이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심사를 강화했고 이 과정에서 적발되는 자동차보험 범죄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초보운전이라 시동 걸다가 차가 뒤집혔다고?” 삼성화재는 16일 초보운전자들의 못 말리는 실수담 베스트 10을 인터넷 까페인 ‘I am 초보’에서 뽑아 소개했다. 차선 변경을 하지 못해 직진만 1박2일한 경험, 주차하다 신랑 차를 박아 이혼 위기를 맞은 새색시 얘기 등 황당한 사건들이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시동 걸다 뒤집기 한판=바퀴를 벽 쪽으로 향하게 한 채 그냥 내렸다가, 나중에 출발할 때 시동을 켜자마자 차가 벽 쪽으로 움직이니깐 당황하여 실수로 엑셀을 밟아 결국 차가 뒤집혔다. ▲주차하다 이혼 위기=주차 연습을 하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된 남편의 새 차를 들이받고는 자칫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 톨게이트에서의 굴욕=애인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통행권 발급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에서 내려 야만 했는데, 차 안팎에서의 따뜻한(?) 비웃음이 한겨울에도 땀을 내게 해주었다. ▲내 친구는 스턴트맨=처음 차를 뽑아 친구들을 태우던 날, 초보 티를 내고 싶지 않아 폼나게 엑셀을 밟았는데 미처 타지 못한 한 친구는 문 잡고 매달린 채 몇 미터를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초보라고 무시하는 거야?=운전 잘 하고 있는데, 주변 차들이 자꾸 빵빵거려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 놨더니 무시하네!  하고 기분 나빠했었는데,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고장인 줄 알았어요=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아 꼼작 못하다가 결국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합니다  라며 너무 쉽게 시동을 거는 모습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직진만 1박 2일!=내 차를 장만하고 첫 출근길.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차들 때문에 차선을 바꾸지 못한 채 직진만 하다 보니 회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출근시간을 훌쩍 넘겨 회사에 도착했다. ▲불효자는 웁니다=아버지를 모시고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들어갔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청 욕먹으며 후진에 한참 진땀을 흘리니 급기야 아버지가 내려 대신해 주셨다. ▲핸들이 웬수=흘린 주차권을 줍는다고 핸들 사이로 손을 넣어 집었는데 핸들에 손이 꽉 끼어 버렸다. 한 손으로만 운전하면서 목적지까지 거북이의 속도로 기어갔다. ▲깜박이 한번 잘못에=교차로에서 우회전해야 하는 상황. 실수로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 들어가다가 뒤 차와 접촉사고가 나면서 주변 차들까지 엉켜버리고 순식간에 도로를 마비시켰다. 한편 삼성화재는 2008년 5월부터 운영해온 ‘I am 초보’ 카페를 통해 초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노하우와 카툰, 운전연습 시뮬레이션 등 차별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만4300여 명의 회원들이 초보시절 애환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화재는 젊은 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2030을 위한 새로운 생각 ‘화제만발’ 블로그(http://samsungfireblog.tistory.com/)와 공식 트위터 (http://twitter.com/SamsungfireTalk)를 열어, 소비자와의 다양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 = 삼성화재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퀴즈왕’ 이지용-연극배우 임정선 ‘4년째 열애’ 곧 결혼▶ 윌셔, 사시미 드레스 ‘충격’…레이디 가가에 사과 의미▶ 유재석, 핫팬츠 차림 귀가…굴욕No! 당당한 워킹▶ 담양 구들장 소녀, 카이스트 합격 ‘깜놀’▶ 빅뱅-유노윤호-김범 초호화 출연진… ‘하루’ 24일 공개▶ 칼같은 박칼린, 실버합창단 공연보고 눈물 왜?
  • 보험금 노린 ‘사망 자작극’

    숨진 여성의 시신을 자신으로 둔갑시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던 40대 여성과 범행에 가담한 7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6일 보험금을 노리고 연고가 없는 20대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김모(40·여)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김씨의 어머니 박모(71)씨를 불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월17일 오전4시30분쯤 부산 개금동 한 아파트 공원벤치에서 대구의 여성쉼터 원장으로부터 소개받은 A(26·여)씨가 술을 마시다 갑자기 숨지자 마치 자신이 숨진 것처럼 의사를 속여 사망진단서(급성심근경색)를 발급 받았다. 김씨는 A씨 시신을 다음날인 6월18일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한 뒤 유해를 해운대 앞바다에 뿌렸다. 김씨와 어머니 박씨는 지난 7월30일 오후 김씨가 미리 생명보험에 들어놨던 부산의 한 우체국에서 보험금 600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이어 지난 10일 다른 생명보험사에 든 보험금 2억 5000만원을 청구해 받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망한 사람의 유가족이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수상하다는 보험회사 제보로 수사를 펴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초등학생 딸을 둔 김씨가 학원 운영에 실패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보험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A씨의 피살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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