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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보험료 이르면 9월 또 내린다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9~10월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 정도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배기량 1600㏄ 규모의 준중형차를 기준으로 보면 보험료가 현행보다 1만 6300원 정도 싸진다. 보험료 인하는 지난 4월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다. 지난 4월에 평균 2.5% 내렸기 때문에 이번에 평균 2% 내리면 올해 보험료는 4.5% 인하되는 셈이다. 총선과 대선을 고려한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강한 압박, 손보사의 손해율 하락이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하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2분기 손해율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손해율은 보험회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 손보사는 7월까지의 손해율을 검토한 뒤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대 정도 내리는 방안에 대한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료의 인하 발표는 다음달에 나오고, 9∼10월 신규 자동차보험 가입자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올 상반기 자동차 보험료 인하 때와 마찬가지로 배기량 1600㏄ 이하 소형차와 다인승(7∼12인승) 승합차에 보험료 인하 혜택이 집중될 전망이다. 2000㏄ 이상의 중·대형차와 외제차는 제외된다.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공시에 따르면 배기량 1600㏄를 소유한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81만 2000원. 보험료가 2% 내리면 79만 5700원으로 대략 1만 6300원 저렴해진다. 보험료 인하의 주된 이유는 손해율 하락에 있다. 지난 6월 손보업계 ‘빅4’의 손해율은 모두 60%대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68.4%, 동부화재 69.5%, 현대해상 66%, LIG손해보험은 69%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면서 “손해율이 60%대로 꾸준히 유지된다면 자동차 보험 인하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 “보험료 인하 압박엔 금융당국이 지난 26일 정무위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보험료 추가 인하를 지도하겠다는 등 당국의 입김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1분기는 손해율이 안정되는 시기인 반면 휴가 등 자동차 사고가 급증하는 2분기의 손해율을 검토해야 보험료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대선 정국이 다가오는 만큼 자동차 보험료 인하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두·이성원기자 golders@seoul.co.kr
  • 예보 공적자금 62조원 회수 못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회수하지 못한 공적자금이 6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세 차례 무산되는 등 공적자금 회수가 늦어진 탓이 컸다. 예보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1997년부터 외환 위기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517개 부실 금융기관에 110조 90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했고 49조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61조 9000억원은 회수하지 못해 공적자금 회수율이 44.2%에 불과했다. 이 중 우리금융과 신협 등이 출자한 지원액은 50조 8000억원이었던 데 반해 회수한 금액은 21조원으로 회수율이 41.3%에 그쳤다. 우리금융 매각이 성사됐다면 5조 7000억여원의 공적 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부실 저축은행 사태로 예보의 건전성은 급격히 악화됐다. 2003년 설립된 예금보험기금은 지난해 16개 부실 저축은행의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5조 2203억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저축은행 4곳의 영업정지가 추가로 발생, 6월 말 누적 적자는 10조 2000억원에 달했다. 예보는 건전성 강화 등 예금보험료 적립을 위해 2014년부터 차등보험료율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차등보험료율제는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 정도에 따라 보험료율을 달리 적용하는 제도다. 저축은행의 건전화를 통해 예금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예금보험료율을 7월에 0.4%로 인상했다. 한편 예보와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중 저축은행 6곳과 생명보험사 1곳을 대상으로 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업계가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보와 금감원의 공동검사로 일부 저축은행이 추가로 퇴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예보는 지난해 영업조치가 내려진 6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부실책임을 묻기 위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장단기 금리역전 지속… 한은 “묘안 없다”만 되풀이

    장단기 금리역전 지속… 한은 “묘안 없다”만 되풀이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하루짜리 자금에 적용되는 기준금리보다 더 낮은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음에도 역전 현상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심화되는 양상이다. 장기화되면 자금 흐름이 왜곡돼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한은은 “곤혹스럽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기준금리 전격 인하에도 역전폭 더 확대 23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 포인트나 떨어진 연 2.82%를 기록, 기준금리(3.00%)를 크게 밑돌았다. 5년물 국고채 금리(2.91%)도 기준금리보다 훨씬 낮다. 이날 콜(금융기관 간 초단기 거래자금) 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3.00%였다. 통상 채권은 만기가 길면 그 안에 무슨 일(리스크)이 생길지 몰라 금리가 높게 형성된다. 금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값이 싸다는 의미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보다 높은 이유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같은 ‘상식’이 깨진 것이다. ●왜 그럴까?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긴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 그해 10월 24일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던 역전 현상은 올 7월 6일 3년 9개월 만에 재연됐다. 한은 측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 오래갈 수 없다.”면서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시장 자체적으로 조정이 일어나면서 해소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 12일 김중수 한은 총재가 “통화당국으로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매우 곤혹스럽다.”고 시인하면서까지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역전 폭은 오히려 0.18% 포인트로 더 커졌다. ●손 놓고 있는 한은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이창배 국민은행 채권팀장 등 시장 참가자들이 꼽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안전자산 선호 심리다. 유럽발 재정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시중자금이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둘째, 금리 차익까지 노린 해외자본 유입이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에 비교적 안전한 한국 국채에 계속 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차원에서 한국물 채권을 사들이는 것도 이와 연결된다. 셋째,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다. 김 총재는 아직 정책 기조를 바꾼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지만 시장은 이미 기조 자체가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넷째, 시장의 과도한 베팅(오버슈팅)이다. 이런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호주만 하더라도 10년물 국고채 금리(2.93%)가 기준금리(3.50%)보다 0.57% 포인트나 낮다. 그렇더라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김 총재의 말대로 “장기로 자금을 조달해 단기로 운용하는” 왜곡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당장 장기로 돈을 굴리는 보험사들은 수익률 저하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기업들도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은은 “모니터링 강화 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실 부실장은 “돈은 넘치는데 갈 데가 없다 보니 국채에 돈이 쏠리는 것인데 한편으로는 MMF(머니마켓펀드) 등 단기상품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며 “모든 게 뒤죽박죽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실장은 “이런 현상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가 별로 없긴 하지만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바꿔 놓으려면 확실한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04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을 때, 박승 당시 한은 총재가 “철없는 시장은 혼나 봐야 한다.”고 폭탄 발언을 던져 시장을 초토화시켰던 전례가 있다. 총재의 발언이 너무 과격하긴 했지만 이보다 더 확실할 수 없는 경고에 시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금리는 제자리로 돌아왔다. 한 금통위원은 “그나마 (기준금리를 내렸는데 시장금리가 올라가는) 역방향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면서 “단기물(통안채)은 한은이, 장기물(국채)은 기획재정부에서 각각 발행하다 보니 (한은의) 시장 대처 능력이 제한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신한은행 “못배운 사람엔 이자 더 받아라” 파문

    신한은행 “못배운 사람엔 이자 더 받아라” 파문

    대출 이자에 학력차별을 둔 시중은행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올 초 은행, 보험사 등을 상대로 실시한 ‘금융권역별 감독 실태’ 감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개인 신용평가 항목에 직업, 급여 외에 학력을 설정했다. 이 은행은 신용평가 점수를 매기면서 고졸 이하는 13점, 석·박사는 54점을 주어 학력이 낮은 고객에게는 대출을 거절하거나 더 많은 이자를 물렸다. 이 은행에서 2008~2011년 신용대출이 거절된 4만 4000여건 중 31.9%(1만 4000여건)는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기간 신용대출 15만여건 중 48.7%(7만 4000여건·대출액 2300여억원)는 학력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17억원의 이자를 더 물었다. 감사원은 은행들의 신용관리 방식도 지적했다. 각종 대금상환 납기일을 닷새(은행 영업일 기준)만 넘기면 무조건 연체자로 처리하는 현행 신용관리 방식 때문에 대출자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신용정보회사는 지나치게 짧은 5영업일을 기준으로 대출자의 연체 정보를 수집·등록해 상환능력이 있는 이용자라도 신용이 평균 1.3등급 하락했다. 떨어진 등급을 회복하는 데는 평균 5개월이 걸렸다. 2010년의 경우 5영업일 이상 대출금을 연체한 사례는 모두 1149만건. 이 가운데 장기연체(90일 이상)는 8.9%뿐이었고 나머지 91.9%는 90일 이내에 대금을 갚았다. 7개 시중은행에서 그해 6월 연체자로 분류된 신용대출 사례 가운데 3649건은 30일 안에 상환을 했는데도 그중 21.3%(777건)는 신용등급이 1.4~3등급이나 떨어졌고 대출금리도 평균 0.1~3.2% 높아졌다. 감사원은 금융위원장에게 현행 연체등록 기준인 5영업일이 너무 짧은 만큼 기준일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대출자에게 미리 연체등록 위험을 고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부실투성이 솔로몬저축은행이 멀쩡하게 위장했던 데는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솔로몬저축은행이 솔로몬투자증권 인수 승인 과정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당장 영업정지 수준이었으나, 솔로몬저축은행과의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따져 ‘정상’으로 분류됐다.”고 지적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이 지난해 9월 2차 구조조정에서 부실금융사 정상화 조치 유예를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인 셈이다. 감사원은 금융감독원에 당시 솔로몬투자증권 인수를 심사했던 이모(당시 팀장)씨 등 2명에 대한 조사내용을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가입률 1%’ 자전거보험 유명무실

    국내 자전거가 1억 5000여만대에 이르지만, 보험 가입률은 1%도 안 돼 자전거보험이 ‘유령보험’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2009년 6월 처음 출시된 자전거보험은 정부가 녹색성장 정책의 하나로 적극 추진했지만, 총가입 건수가 3만여건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고작 6000여명만이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자전거보험이 이처럼 외면받는 이유는 보장 범위가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냈을 경우’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의 도난이나 파손 등은 보장되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 자전거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다섯 곳뿐이다. 보험사별 판매량도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LIG손해보험 5053건, 삼성화재 3089건, 동부화재 79건, 현대해상 4건이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자전거보험 상품은 내놓았지만 판매 실적은 0건이다. 다섯 곳을 제외한 나머지 손해보험사는 낮은 수익률 등을 이유로 아예 상품을 출시조차 하지 않았다. 자전거보험은 연보험료가 3만~10만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사고가 나면 수천만원을 보상해야 해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 울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전거등록제를 실시해 자전거를 등록하면 자전거보험을 무료로 들어 주고 있으나 아직 시행이 미흡한 실정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교통사고 환자의 13.7%가 자전거 사고지만, 자전거를 타면 보험에 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거의 없어 판매가 저조하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고졸 13점·석박사 54점…대출 학력차별

    대출 이자에 학력차별을 둔 시중은행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올 초 은행, 보험사 등을 상대로 실시한 ‘금융권역별 감독 실태’ 감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개인 신용평가 항목에 직업, 급여 외에 학력을 설정했다. 이 은행은 신용평가 점수를 매기면서 고졸 이하는 13점, 석·박사는 54점을 주어 학력이 낮은 고객에게는 대출을 거절하거나 더 많은 이자를 물렸다. 이 은행에서 2008~2011년 신용대출이 거절된 4만 4000여건 중 31.9%(1만 4000여건)는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기간 신용대출 15만여건 중 48.7%(7만 4000여건·대출액 2300여억원)는 학력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17억원의 이자를 더 물었다. 감사원은 은행들의 신용관리 방식도 지적했다. 각종 대금상환 납기일을 닷새(은행 영업일 기준)만 넘기면 무조건 연체자로 처리하는 현행 신용관리 방식 때문에 대출자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신용정보회사는 지나치게 짧은 5영업일을 기준으로 대출자의 연체 정보를 수집·등록해 상환능력이 있는 이용자라도 신용이 평균 1.3등급 하락했다. 떨어진 등급을 회복하는 데는 평균 5개월이 걸렸다. 2010년의 경우 5영업일 이상 대출금을 연체한 사례는 모두 1149만건. 이 가운데 장기연체(90일 이상)는 8.9%뿐이었고 나머지 91.9%는 90일 이내에 대금을 갚았다. 7개 시중은행에서 그해 6월 연체자로 분류된 신용대출 사례 가운데 3649건은 30일 안에 상환을 했는데도 그중 21.3%(777건)는 신용등급이 1.4~3등급이나 떨어졌고 대출금리도 평균 0.1~3.2% 높아졌다. 감사원은 금융위원장에게 현행 연체등록 기준인 5영업일이 너무 짧은 만큼 기준일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대출자에게 미리 연체등록 위험을 고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부실투성이 솔로몬저축은행이 멀쩡하게 위장했던 데는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솔로몬저축은행이 솔로몬투자증권 인수 승인 과정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당장 영업정지 수준이었으나, 솔로몬저축은행과의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따져 ‘정상’으로 분류됐다.”고 지적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이 지난해 9월 2차 구조조정에서 부실금융사 정상화 조치 유예를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인 셈이다. 감사원은 금융감독원에 당시 솔로몬투자증권 인수를 심사했던 이모(당시 팀장)씨 등 2명에 대한 조사내용을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휴대전화 보험료 인상될 듯

    정부가 휴대전화 분실 보험 제도의 손질에 나서면서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휴대전화 가입자가 기기 분실에 대비해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보험에 가입하는 기존 방식 대신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휴대전화 판매가 목적인 이통사 대리점들이 보험 계약 내용을 잘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험사 직접 가입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텅빈 주머니에… 카드 할부결제 급증

    텅빈 주머니에… 카드 할부결제 급증

    경기 침체로 인해 신용카드 결제를 일시불이 아닌 할부로 하는 비율이 급속히 늘고 있다. 보험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한 대출도 증가했다. 가계부채 관리 정책으로 은행권 대출은 줄었지만 카드사와 보험사에서는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2일 올 1분기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 가운데 할부 결제 비율이 17.4%로 1997년 19.2%를 기록한 지 15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카드사의 할부 서비스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어 삼성카드는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억원 늘어난 1615억원의 수수료를 벌었다. KB국민카드도 501억원의 할부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최근 신용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마케팅을 자주 벌여 서민들이 결제 금액을 나눠 갚도록 유도했다.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 행사를 하면 카드 소비자들은 이자가 없지만, 대신 카드사 가맹점들이 손실을 카드사와 나눠 부담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참변’ 사이클선수 자전거를 경매에…

    지난 5월 1일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경북 상주시청 소속 사이클 선수단의 것으로 추정되는 찌그러진 자전거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상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A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경매사이트에는 파손된 자전거 6대가 ‘보험사 잔존물’로 올라왔다. 보험사 잔존물이란 보험에 가입된 물품이지만 사고로 인해 본래 가치가 일부 또는 현저하게 소실된 제품으로,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100% 지급한 뒤 손실을 메우려고 유류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B화재 보험사 잔존물 처리 업체는 ‘사진상 보이는 그대로 전부 매각 대상이며 휘거나 깨진 상태’라고 알린 뒤 최초 판매가로 100만원을 책정했다. 업체는 사고 내용에 ‘5월 1일 발생한 교통사고 관련 물품’이라고 명시했는데, 이날은 상주시청 소속 사이클 선수단 7명이 국도에서 훈련 중 선수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참변을 당한 바로 그날이어서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의 유류품이 맞다는 해석과 함께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문제의 경매사이트 등에는 ‘비명에 간 선수를 생각한다면 빨리 게시물을 지워라.’, ‘짐승이 따로 없다.’ 등의 댓글이 올라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항의 차원에서 입찰가격을 21억 4500만원까지 올려 놓기도 했다. 이에 쇼핑몰 업체 측은 16일 오전 자전거 판매를 마감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물품 안내를 내렸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Weekend inside] 국민 절반 가입불구 갱신때 보험료 인상폭탄 ‘실손의보’ 수술대로

    [Weekend inside] 국민 절반 가입불구 갱신때 보험료 인상폭탄 ‘실손의보’ 수술대로

    국민의 절반이 넘는 2600만명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이 수술대에 오른다. 환자 부담금 비율은 조금 상승하지만, 특약 형태가 아니라 월 2만원 정도만 내고 단독으로 실손의료보험에만 8월부터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자가 병원에 실제로 낸 돈을 보장해 주는 실손의료보험은 2001년 손해보험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008년부터 생명보험사에서도 실손의료보험을 팔았고, 2009년에는 본인부담금이 0%에서 10%로 높아졌다. 인상 전에는 병원 진료비 영수증만으로 입원하고 낸 치료비는 전액 돌려받을 수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손의료보험 틀이 갖춰지기 전인 2009년 보험사들은 “제도가 바뀌기 전에 가입해야 100% 보장됩니다.”라고 광고하는 ‘절판 마케팅’으로 한 달 판매실적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당시 무차별적으로 가입했던 실손의료보험이 이달 들어 무더기로 갱신 시점을 맞았고, 보험료는 35.2~71.6%나 올랐다. A씨는 5년 전 5년 주기 갱신형 의료손실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가 갱신 시점에도 얼마 오르지 않는다는 말만 믿었지만 월 9700원이던 수술특약 보험료는 4만 1135원으로, 입원특약 보험료는 4200원에서 1만 2600원으로 뛰어올랐다. 보험사는 보험료 인상에 항의하는 A씨에게 “당신 같은 민원인이 많다. 부담스러우면 해지하라.”고만 했다. 해지하면 돌려받는 환급액은 그동안 낸 돈에 한참 못 미치고, 같은 보험 상품에 가입하려면 기본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보험료가 5년 만에 2배가 넘는 폭탄이 되어 돌아온 것은 A씨가 병원 치료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보험사의 상술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은 갱신 시점을 맞아 보험료 폭탄이 되어 돌아온 실손의료보험 개선안 마련을 위해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소비자 중심의 민영의료보험 개선방안’이란 세미나를 열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실손의료보험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다음 달에 개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지급률은 2008년 기준 121%에 이른다. 실손의료보험이 전체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2009년 기준 실손의료보험금은 1조 8296억원 지급됐다. 이는 국민 전체 의료비에서 3.5%를 차지하는 것이다. 김대환 보험연구원 고령화연구실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실손의료보험 개선 방향에 대해 “단독상품 출시, 상품공시 강화, 보험료 갱신주기 단축, 보장기간 축소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실손보험은 사망 담보에 생활 특약 등을 붙여 한 달 7만~10만원의 보험료로 판매된다. 앞으로는 꼭 필요한 입원·수술비 보장, 통원치료비와 약제비 보장 등만 넣어 한 달 2만원 정도의 보험료만 내고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험료 갱신주기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오르는 것을 막게 된다. 보장기간과 범위도 명확히 해서 ‘100세 보장’ 등과 같은 문구로 보험가입자가 착각하는 일을 방지하게 된다. 보험사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정책에 따라 실손의료보험 단독상품을 개발 중이지만 내년 3월에나 출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보험 설계사들에게 가는 수수료가 현격하게 줄어 보험사 입장에서는 매력이 떨어진다.”고 털어놓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車 냉각수 떨어져 값비싼 생수를 넣었더니…

    車 냉각수 떨어져 값비싼 생수를 넣었더니…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 당신은 보양식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더위를 피한다고 계곡과 바다로 떠난다. 이런 당신을 모시고 다니는 ‘애마’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폭염속 수십도로 달궈진 아스팔트, 거친 장대비를 헤치고 달려야 하는 자동차도 특별한 여름철 보양식이 필요하다.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하얀 연기를 거칠게 내뿜으며 지쳐 쓰러진 자동차를 본다면 그동안 부려 먹기만 하고 돌봐 주지 않은 주인을 탓해야 할 것이다.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타이어와 각종 벨트 등의 점검은 필수다. 여름철에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냉각수’다. 차량의 시동을 건 상태에서 평평한 곳에 주차시키고 엔진룸에 있는 냉각수 보조 탱크를 본다. 냉각수의 양이 탱크의 로(low)와 풀(full) 사이에 있으면 된다. 냉각수의 양이 모자라면 수돗물을 보충한다. 생수는 철분이 있어 피해야 한다. 다만 겨울철에는 수돗물이 얼어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부동액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장거리 주행 때는 차량 계기판의 엔진 온도 게이지를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게이지 바늘이 중간 정도를 가르키는 것이 정상이다. 온도가 평소보다 상승한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엔진룸을 열어야 한다. 냉각수가 정상인데도 엔진 온도가 올라간다면 긴급 출동서비스를 불러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엔진룸을 보면 보통 3~4개의 벨트가 있다. 낡아서 갈라지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손으로 눌러 장력도 점검한다. 벨트가 느슨하면 차량의 발전 및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강하면 ‘삑~삑’하는 소리가 난다. 브레이크는 당신과 가족의 생명에 직결된 만큼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이상 여부는 쉽게 알 수 있다.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가면 브레이크 패드나 오일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또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페달을 밟을 때 ‘삑삑’ 소리가 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여름에는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 등의 작동이 많아져 배터리가 빨리 소모 된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전해액이 적정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하면 증류수를 보충하는 게 좋다. 또 차량 앞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도 중요하다. 와이퍼 작동 여부는 물론 앞유리와 접촉상태, 워셔액 분사노즐의 상태와 각도 등도 눈여겨본다. 워셔액도 가득 채우고 떠나는 게 좋다. 비가 오면 무엇보다 속도를 평소보다 20~25% 줄이는 ‘감속 운전’이 필수.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비가 오는 도로는 평상시보다 미끄러워 차량의 제동 거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장대비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차간 거리도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뙤약볕 아래 주차된 차는 숨이 막힐 듯한 고온이 문제다. 그늘에 주차한 차와는 달리 차량 실내 온도가 70도 가까이 상승할 수도 있다.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반대편 창문을 내리고 차 문을 4~5회 정도 여닫기를 반복하면 공기가 순환돼 온도가 금방 떨어진다. 게릴라성 집중 폭우로 일시에 하천이나 계곡물이 범람해 자동차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침수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 손해에 꼭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자차 보험을 들어두면 주차뿐 아니라 운행 중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혹시 자차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중간에 가입할 수도 있으니 보험사로 문의해 보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차량의 문이나 선루프 등을 열어놓아 생기는 침수 피해는 보상이 되지 않다. 또 트렁크나 차 안에 둔 물건에 대해서도 보상이 되지 않는다. 가급적 차 창문을 닫고 차내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 편이 좋다. 혹시 출발하면서 점검을 하지 못했다면 국내 보험사들이 휴가지에서 펼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겠다. 삼성화재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남해 상주해수욕장 등에서, 현대해상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등에서, 동부화재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인천 영종도 기념관 휴게소에서, LIG손해보험은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강원 강릉 경포대 등 12개 해수욕장에서 30여개 항목을 무료로 살펴주고 시원한 생수 등도 나눠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땡볕에선 애마도 車빙수 땡긴답니다

    땡볕에선 애마도 車빙수 땡긴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 당신은 보양식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더위를 피한다고 계곡과 바다로 떠난다. 이런 당신을 모시고 다니는 ‘애마’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폭염속 수십도로 달궈진 아스팔트, 거친 장대비를 헤치고 달려야 하는 자동차도 특별한 여름철 보양식이 필요하다.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하얀 연기를 거칠게 내뿜으며 지쳐 쓰러진 자동차를 본다면 그동안 부려 먹기만 하고 돌봐 주지 않은 주인을 탓해야 할 것이다.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타이어와 각종 벨트 등의 점검은 필수다. 여름철에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냉각수’다. 차량의 시동을 건 상태에서 평평한 곳에 주차시키고 엔진룸에 있는 냉각수 보조 탱크를 본다. 냉각수의 양이 탱크의 로(low)와 풀(full) 사이에 있으면 된다. 냉각수의 양이 모자라면 수돗물을 보충한다. 생수는 철분이 있어 피해야 한다. 다만 겨울철에는 수돗물이 얼어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부동액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장거리 주행 때는 차량 계기판의 엔진 온도 게이지를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게이지 바늘이 중간 정도를 가르키는 것이 정상이다. 온도가 평소보다 상승한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엔진룸을 열어야 한다. 냉각수가 정상인데도 엔진 온도가 올라간다면 긴급 출동서비스를 불러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엔진룸을 보면 보통 3~4개의 벨트가 있다. 낡아서 갈라지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손으로 눌러 장력도 점검한다. 벨트가 느슨하면 차량의 발전 및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강하면 ‘삑~삑’하는 소리가 난다. 브레이크는 당신과 가족의 생명에 직결된 만큼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이상 여부는 쉽게 알 수 있다.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가면 브레이크 패드나 오일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또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페달을 밟을 때 ‘삑삑’ 소리가 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여름에는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 등의 작동이 많아져 배터리가 빨리 소모 된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전해액이 적정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하면 증류수를 보충하는 게 좋다. 또 차량 앞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도 중요하다. 와이퍼 작동 여부는 물론 앞유리와 접촉상태, 워셔액 분사노즐의 상태와 각도 등도 눈여겨본다. 워셔액도 가득 채우고 떠나는 게 좋다. 비가 오면 무엇보다 속도를 평소보다 20~25% 줄이는 ‘감속 운전’이 필수.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비가 오는 도로는 평상시보다 미끄러워 차량의 제동 거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장대비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차간 거리도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뙤약볕 아래 주차된 차는 숨이 막힐 듯한 고온이 문제다. 그늘에 주차한 차와는 달리 차량 실내 온도가 70도 가까이 상승할 수도 있다.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반대편 창문을 내리고 차 문을 4~5회 정도 여닫기를 반복하면 공기가 순환돼 온도가 금방 떨어진다. 게릴라성 집중 폭우로 일시에 하천이나 계곡물이 범람해 자동차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침수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 손해에 꼭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자차 보험을 들어두면 주차뿐 아니라 운행 중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혹시 자차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중간에 가입할 수도 있으니 보험사로 문의해 보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차량의 문이나 선루프 등을 열어놓아 생기는 침수 피해는 보상이 되지 않다. 또 트렁크나 차 안에 둔 물건에 대해서도 보상이 되지 않는다. 가급적 차 창문을 닫고 차내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 편이 좋다. 혹시 출발하면서 점검을 하지 못했다면 국내 보험사들이 휴가지에서 펼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겠다. 삼성화재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남해 상주해수욕장 등에서, 현대해상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등에서, 동부화재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인천 영종도 기념관 휴게소에서, LIG손해보험은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강원 강릉 경포대 등 12개 해수욕장에서 30여개 항목을 무료로 살펴주고 시원한 생수 등도 나눠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보험가입자 자살 무보장기간 2 → 3년

    금융위원회는 12일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2년이 지나면 자살을 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보장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등 제도 개선 방향을 밝혔다. 금융위 정지원 금융서비스국장은 “우리나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고, 자살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이 해마다 늘고 있어 보험이 자살을 방조할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 해외사례 분석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자살하는 경우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8.4명으로 일본의 19.7명이나 스위스의 14.3명보다 높다. 자살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은 2006년 562억원에서 2010년 1646억원으로 급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이날 “자살은 보험사기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이를 빌미로 자살면책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보험금 지급을 줄이겠다는 의도일 뿐”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은 유족의 생활보장이라는 고유의 사회보장적 기능이 중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女노숙인, 무당이 건넨 한약 먹고 갑자기

    女노숙인, 무당이 건넨 한약 먹고 갑자기

    서울경찰청은 노숙인 여성을 살해한 뒤 자신이 죽은 것처럼 사망신고, 34억여 원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무속인 안모(44·여)씨와 친언니(47), 안씨의 동거남 김모(41)씨, 보험설계사 최모(42·여)씨 등 4명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안씨의 범행을 도운 남동생과 지인 2명,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의사 등 4명을 사기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도 평택에 원룸 건축에 투자했다가 실패, 수억 원의 빚을 진 안씨는 지난해 11월 S사와 D사에 모두 34억원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12월 30일 영등포역 일대에서 자신과 나이와 인상 등이 비슷한 발견, 강서구 화곡동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안씨는 한약에 미리 준비한 10일분의 수면제를 타서 먹게 했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위장한 것이다. 안씨는 친언니 등을 시켜 병원에서 자신의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았다. 노숙인의 시신을 화장, 임진강 인근에 뿌린 뒤 사망진단서를 근거로 보험사 2곳에 보험금 34억원을 신청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보험금 타려… 노숙인 살해뒤 ‘본인 사망’ 위장

    서울경찰청은 노숙인 여성을 살해한 뒤 자신이 죽은 것처럼 사망 신고를 한 뒤 34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무속인 안모(44·여)씨와 친언니(47), 안씨의 동거남 김모(41)씨, 보험설계사 최모(42·여)씨 등 4명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안씨의 범행을 도운 남동생과 지인 2명,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의사 등 4명을 사기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도 평택 원룸 건축에 투자했다가 실패, 수억원의 빚을 진 안씨는 지난해 11월 S사와 D사에 모두 34억원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12월 30일 영등포역 일대에서 자신과 나이와 인상 등이 비슷한 노숙인을 발견, 강서구 화곡동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안씨는 한약에 미리 준비한 10일분의 수면제를 타서 먹게 했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위장한 것이다. 안씨는 친언니 등을 시켜 병원에서 자신의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았다. 노숙인의 시신을 화장, 임진강 인근에 뿌린 뒤 사망진단서를 근거로 보험사 2곳에 보험금 34억원을 신청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10억대 보험사기 탈북자 무더기 적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0일 보험금을 노려 의사와 짜고 가짜로 병원에 입원한 배모(28·여)씨 등 탈북자 2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연루된 탈북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입원시킨 충북의 한 병원 원장 김모(71)씨 등 병원 관계자 6명과 탈북자들이 받은 보험금을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달한 환치기 중개인 2명을 각각 사기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탈북자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많게는 한 가족이 22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위염, 기관지염, 요통 등의 질병을 이유로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모두 10억 4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제재 강화 신호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제재 강화 신호탄

    공정거래위원회가 SK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본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와 유지보수비로 지급된 금액이 업계 관행에 비춰봤을 때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 근절을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뽑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조사 방해 SK C&C 등에 과태료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제재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부터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 8곳에 대한 부문검사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해당 기업의 반발이 거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공정위가 SK그룹 7개 계열사와 SK C&C 간 거래 비용이 과다하다는 것을 밝혀내는 데 활용한 지표는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사업 대가에 의한 노임 단가’ 고시다. 그간 지경부는 정보기술(IT) 기술자가 적정한 인건비를 받을 수 있도록 매년 단가를 고시했다가 IT산업 발달로 실효성이 떨어지자 올 2월 폐지했다. 기업들이 지경부 고시 단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서 운영체제(OS) 거래에 따른 인건비를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하지만 SK그룹 계열사들은 고시 단가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인건비를 SK C&C에 건넸다. 2008년 SK C&C와 계약을 맺은 한 시중은행이 지급한 인건비는 고시 단가(중급기술자 기준 월 971만원)의 63% 수준인 반면, SK텔레콤의 지급액은 97%에 달했다. 다른 그룹 SI 기업이 통신사 및 카드사와 거래한 금액과 비교하면, SK C&C는 11~59% 높은 인건비를 계열사로부터 받았다. SK텔레콤이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지급한 비용도 과다했다는 게 공정위의 지적이다. SK텔레콤은 SK C&C의 전산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다른 계열사에 비해 20%가량 높은 유지보수비를 냈다. SK텔레콤은 경쟁 관계인 다른 통신업체에 비해 1.8~3.8배 비싼 유지보수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SK “다른 그룹사 놔두고 우리만 왜” 불만 공정위는 현장조사를 방해한 SK C&C에 2억원, 임직원 3명에게 9000만원 등 총 2억 9000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SK C&C 임직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공정위가 확보한 증거자료를 반출한 뒤 폐기했고, 허위진술 등 조직적인 조사 거부 행위를 저질렀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SK 측은 특히 공정위가 삼성이나 LG 등 다른 재계 그룹사들에 앞서 유독 SK만을 타깃으로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SK그룹은 공정위의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SK그룹은 “부당한 방식으로 계열사를 지원하는 등 윤리경영에 위배되는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법적 조치 등 가능한 절차와 방법을 동원해 소명하겠다.”고 반박했다. SK C&C 관계자는 “공정위가 이례적으로 8개월간 거래내역을 이잡듯 뒤졌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자 그나마 인건비와 유지보수 요율 등을 문제삼았으나 대부분 자의적 판단인 데다 형평성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임주형·홍혜정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생명 임원 연봉 48억 ‘금융권 최고’

    금융기관 가운데 삼성생명 임원의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 48억 4500만원, 삼성화재 39억 4800만원, 메리츠화재 32억 9100만원, 미래에셋증권 21억 1100만원, 삼성카드 14억 3400만원, 현대해상 13억 6300만원, 현대카드 12억 7200만원, 삼성증권 12억 2100만원, LIG손보 11억 9600만원 순으로 임원의 연봉이 많았다. 은행은 보험사나 증권사에 비해 임원 연봉이 낮지만 씨티은행이 하영구 은행장에게 8억원 이상을 지급하는 등 외국계은행의 연봉이 국내 은행보다 높았다. 외환은행은 7억 4400만원, SC은행 5억 5800만원, 하나은행 3억 3600만원, 우리은행 2억 8300만원, 국민은행 3억 500만원, 신한은행 3억 8700만원, 기업은행 3억 42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요로결석 36회’ 의사·환자 짜고 보험사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요로결석 증상이 있는 것처럼 병원에서 허위 진단서 등을 발급받은 뒤 36차례 시술을 받는 방법으로 보험금 수억원을 타낸 이모(59)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가짜 영상판독자료를 떼어준 서울 송파구의 종합병원 소속 영상판독전문의 신모(46·여)씨를 허위진단서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씨와 짜고 허위로 요로결석 제거시술을 한 강남구·광진구·송파구 등의 비뇨기과 병원 4곳의 원장과 간호사 등 13명도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요로결석 증상이 없는데도 전문의 신씨로부터 컴퓨터로 조작한 영상판독 자료를 발급받아 서울시내 5개 병원에 제출, 36차례에 걸쳐 요로 결석을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 시술을 받았다. 이어 보험사 7곳에 가짜 진료차트와 진단서 등을 첨부해 보험금을 신청, 4억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비뇨기과 병원장 이모(40)씨 등 병원 관계자들은 요로결석이 없는 사실을 알면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되는 요양급여금을 노리고 시술을 해줬다. 병원들은 요양급여금 1550만원을 보험공단 측으로부터 받았다. 적발된 병원 가운데 3곳에서는 간호조무사, 사무장이 의사 가운을 입고 무면허 시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조사 결과 신용불량자에 직업도 수입도 없던 이씨는 2005년 요로결석으로 시술을 받고 400만원의 보험금을 탔던 경험을 바탕으로 요로결석을 이용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 가족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도 보험 63개를 들었고 매달 190여만원의 보험금을 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근저당비 반환소송 4만 2000명 참여

    근저당 설정비 반환을 위한 집단 소송에 4만여명이 참여했다. 금융 관련 민간 집단 소송으로는 최대 규모다. 3일 금융권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은 은행이 대출자에게 떠넘긴 근저당권 설정 비용을 돌려달라는 집단소송을 지난달 말 법원에 제기했다. 소송 참가자는 2003년 1월 이후 상가, 토지, 건물 등과 관련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4만 2000여명이다. 부당이득 반환에 대한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10년이어서 2003년 이후 대출자에 대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피해액은 53만원으로 승소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만 220억원을 넘는다. 소송 대상자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모든 금융권에 걸쳐 있다. 소비자원은 자문 변호인단을 통해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소송 참여자의 비용을 지원한다. 소비자원은 올해 초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근저당 설정 비용 문제에 대해 소비자의 손을 들어주자 공공기관 최초로 집단 소송 지원에 나섰다. 당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은행들이 근저당권 설정비를 전액 고객에게 환급하고 인지세는 50% 돌려주라고 조정했다. 근저당권 설정비는 은행이 담보대출용 근저당을 설정할 때 법무사 사무실에 지급하는 위임료와 등기비용 등을 말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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