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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르기니 사고, 람보르기니+SM7 서로 아는 사이

    람보르기니 사고, 람보르기니+SM7 서로 아는 사이

    ‘람보르기니 사고’ 최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명 ‘거제 람보르기니 사고’는 보험사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제시 고현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 사고는 운전자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로 짜고 낸 사고였다.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 측은 “SM7 운전자 A씨와 람보르기니 운전자 B씨의 말이 서로 엇갈리는 등 사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전직 형사 출신과 보상직원 등이 조사에 들어가 이들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다행히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A씨와 B씨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 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동부화재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이들을 사기 미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아는 사이로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고가 알려지고 언론에 까지 보도되면서 크게 화제가 되자 이에 부담을 느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연예팀 chkim@seoul.co.kr
  • 람보르기니 사고, 알고보니 보험사기로 밝혀져..충격

    람보르기니 사고, 알고보니 보험사기로 밝혀져..충격

    ‘람보르기니 사고’ 최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명 ‘거제 람보르기니 사고’는 보험사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제시 고현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 사고는 운전자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로 짜고 낸 사고였다.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 측은 “SM7 운전자 A씨와 람보르기니 운전자 B씨의 말이 서로 엇갈리는 등 사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전직 형사 출신과 보상직원 등이 조사에 들어가 이들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다행히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A씨와 B씨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 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동부화재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이들을 사기 미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씨티銀·국민카드 소비자 민원 최다

    씨티銀·국민카드 소비자 민원 최다

    한국씨티은행, KB국민카드, DGB(옛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악사손해보험, 유안타(옛 동양)증권이 지난해 권역별로 소비자 민원(고객 10만명당 기준)이 가장 많은 금융사로 꼽혔다. 더욱이 금융감독원의 ‘민원 줄이기’ 노력에도 지난해 금융 민원은 전체적으로 더 늘었다. 금감원이 17일 낸 ‘2014년 금융민원·상담 동향 분석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및 상담은 총 70만 6759건으로 전년보다 10.8%(6만 8621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보험 민원이 4만 4054건(56%)으로 가장 많다. 이어 비은행 1만 9228건(24.5%), 은행 1만 1589건(14.7%), 금융투자 3760건(4.8%) 순이다. 조성래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보험 민원이 압도적인 것은 ‘손해율’(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가입자에게 지불한 보험금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급 심사가 강화됐고, 이에 따라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이 13.2%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씨티은행이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8.1건), SC(7.9건), 국민(5.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사에서는 KB국민카드 16.3건, 롯데카드 16.2건, 하나카드 15.6건, 현대카드 13.3건 등으로 많았다. 롯데카드는 2013년(10.7건)에 비해 51.4%, KB국민카드는 2013년(12.0건) 비해 35.8%씩 민원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의 영향으로 관련 민원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DGB생명이 보유계약 10만건당 62.1건으로 최다 민원을 기록했고 손해보험사에서는 악사(37.6건)가 민원 1위였다. 금융투자사에서는 유안타(56.4건)증권이, 상호저축은행에서는 유니온(고객 1만명당 43.2건)의 민원 발생 비율이 높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료↑ 수익률↓ 보험 매력 떨어져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1.75%)가 되면서 보험시장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오르면서 수익률은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황인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금리 인하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 상품 구매 선호도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교보·한화생명과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 등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계의 각 상위 3개사 보장성·저축·연금 등 보험상품의 평균 공시이율은 최근 1년 사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1월 3.7~4.0%였던 공시이율은 이달 들어 모두 3% 초반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두 차례(8, 10월) 기준금리를 내린 데 따른 결과다. 금리 인하로 보험료 산출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올라간다. 또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경우 이율이 낮아져 나중에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이 줄어드는 현상이 생긴다. 특히 오랜 기간에 걸쳐 가입하는 생명보험사의 연금·장기보험 등이 금리인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황 연구위원은 “최근 보험사들이 역마진으로 인한 리스크를 피하려고 금리연동형 상품 판매를 확대해 왔다”면서 “이런 상품들의 환급금이 줄면서 고객이 느끼는 보험 매력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금리 인하는 대체로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국내 보험사들은 주로 채권에 투자해 자산운용을 하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수익률이 그만큼 내려갈 수밖에 없다. 1990∼2000년대 판 상품들은 당시 높았던 금리로 계속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역마진 상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기업 접대비 매년 증가… 은행·보험사 많이 쓴다

    기업 접대비 매년 증가… 은행·보험사 많이 쓴다

    국내 기업들이 쓴 접대비가 2013년에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최근 ‘김영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세법에서 비용으로 인정하는 접대비 한도를 깎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쓰는 접대비는 업무 관련 비용이므로 한도를 줄일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접대비를 깎으면 ‘갑’(甲)의 위치에 있는 대기업보다 ‘을’(乙)인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접대비는 2000년 이후 2005년만 빼고 매년 증가했다. 2013년에 사상 최고액인 9조 68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7조 4790억원)과 비교하면 5년 새 20.4% 늘었다.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2007년 이후 1위를 지키고 있다. 2013년 기준 금융·보험업 기업들의 접대비는 총 7500억원으로 1곳당 평균 4050만원에 이른다. 제조업 1곳당 평균 접대비(2739만원)보다 47.9% 많다. 법인세법에서 인정하는 접대비는 업체당 기본 1200만원에 기업 규모에 따라 매출액의 0.03~0.2%를 더하는 구조다. 소득에서 이 액수만큼은 정당한 비용으로 빼줘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반면 미국은 접대비 개념이 없고 기업이 거래 상대방이나 자사 직원에게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지출’, ‘선물’ 등만 인정한다. 일본은 ‘교제비’라고 하는데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중소기업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한도를 넘겨 접대비를 쓰고 있다”면서 “접대비에 의존하면 공정 거래를 해칠 수 있어 접대를 받는 사람의 소득으로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접대를 안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기업 문화를 먼저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춘호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장은 “그동안 접대비 한도를 많이 줄였다”면서 “중소기업에 미칠 부작용을 고려해 아직 접대비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생각나눔] “소액 실손보험금 청구 늘 것” vs “보험사 압박에 진료 저질화”

    [생각나눔] “소액 실손보험금 청구 늘 것” vs “보험사 압박에 진료 저질화”

    지난 10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앞.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금융 당국의 갑질에 분노한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금융위가 실손의료보험금을 환자가 아닌 병원이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도록 하는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국회와 관련 부처 등과 협의 중”이라며 아직 ‘먼 이야기’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보험사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유관기관 간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현재는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고 심사를 거쳐 치료비를 돌려받는다. 하지만 이 방안이 도입되면 병원이 직접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고 보험사가 환자에게 돈을 돌려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같은 제3의 기관이 보험금 심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와 시민단체들은 “환자가 일일이 서류를 안 떼도 돼 편해지는 데다 가입자가 귀찮아서 포기했던 1만원 이하 소액 진료비 청구 등이 늘 것”이라며 결국 금융소비자를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의료기관과 의협의 반대 논리는 무엇일까. 서인석 의협 보험이사는 “국민건강보험은 준조세 성격을 띤 사회보험제도인 만큼 중간 수준의 ‘평균 진료’를 권장하는 것이고, 민간보험을 별도로 드는 것은 건강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나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결국 보험사 압박에 내 돈을 별도로 내고도 보험사가 원하는 ‘저질 진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반박한다. 예컨대 팔이 찢어졌을 때 흉터가 안 남는 비싼 실을 쓸 수 있는데도 진료비 적정성과 보험사 반발에 눌려 저렴한 실을 쓰는 등 ‘꼭 필요한 수준’의 치료만 받게 될 것이란 이야기다. 두 번째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다. 심평원에 모인 개인·건강 관련 정보를 보험협회나 보험사들이 상품개발 등을 위해 금융위 등을 거쳐 가져가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의협은 “서류 청구대행 비용도 결국엔 가입자가 부담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또 기존 질병 전력이 있어 보험 적용이 안 되는 환자가 진료 후 사라질 경우엔 병원이 속수무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보험사들은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비급여 진료비 산정에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어 당국이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및 지급 체계에 손을 대려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일정 기준이 생겨야 과잉 진료가 줄고 의료비도 줄어 보험료가 내릴 것이란 계산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어느 병원에선 목 디크스 사진 찍고 주사 맞는데 100만원이 들고, 다른 병원에선 2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정확하게 심사해 줄 기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합리적 보험료 산출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보험 청구가 힘든 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보험사의 경영 사정과도 무관치 않다. 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가격이 중구난방이다 보니 실손보험 손해율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료 중 지불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2010년 114.7%였던 손보업계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10월 말 기준) 130%대까지 급증했다. 받은 보험료보다 더 많은 돈이 보험금으로 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공방전에 금융 당국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사나 의료기관 어느 쪽 편을 들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우리는 국민만 보고, 가입자들이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은 실손보험 보험료 인하 방안 등 종합대책을 올해 안에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궁금한 이야기 Y’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두 얼굴의 엄마

    ‘궁금한 이야기 Y’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두 얼굴의 엄마

    ‘궁금한 이야기 Y’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두 얼굴의 엄마 ‘궁금한 이야기 Y’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1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포천에서 일어난 농약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정체를 파헤쳐본다.   지난 2월 가족 3명을 죽인 연쇄살인범이 검거됐다. 선한 인상의 평범한 주부였던 노 씨는 왜 강력사건의 피의자가 됐다. 불과 3년 사이에 전 남편과 현 남편을 연이어 잃고 시어머니까지 떠나보낸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2011년 노 씨는 전 남편이 마실 음료수에 치사량의 제초제를 넣은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당시 이들은 연이은 사업 실패와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이혼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전 남편이 음료가 든 병을 들이키는 장면을 본 목격자의 진술도 있어, 사인은 ‘자살’로 결론 지어 졌다. 하지만 1년 뒤, 재가를 한 노 씨는 희귀 폐 질환을 앓았던 시어머니와 재혼한 남편을 한 해에 모두 떠나보내게 되었다. 단순 죽음으로 처리하기에 무언가 미심쩍게 여긴 보험사의 신고로 사건의 전말은 밝혀졌다. 노 여인은 시어머니가 마신 박카스 음료에 제초제를 넣었고, 재혼한 남편 역시 음식에 들어 간 소량의 제초제를 장기간 복용 하게 되면서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전 남편의 잦은 폭력에 시달렸고, 시어머니는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을 구박했기에 죽인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재혼한 남편의 경우에는 음식에 제초제를 섞은 것은 인정하지만, 극소량이기 때문에 죽일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20억이 넘는 보험금을 독차지하게 된 노 씨 주장은 과연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노 씨는 살해 이유가 결코 돈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수령한 보험금으로 골드바와 귀금속을 구매하는 등 쇼핑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 겨울에는 거의 매일 스키를 즐긴 사실도 확인 됐다. 다만 이상한 것은 상당한 금액의 보석을 구입했는데도 실제로 노 씨가 그것을 착용 하는 것을 본 사람은 없었다는 사실이다. 유난히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낸 노 씨는 불우한 유년을 보상 받듯 자식들에게는 비싼 음식과 옷을 사주며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노 씨는 친 딸 역시 소량의 제초제가 섞인 음식을 먹여 서서히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다행히 친 딸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평생 제초제 중독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좋은 엄마와 연쇄 살인범 사이를 오가는 노 씨의 두 얼굴, 그 뒤에 숨겨진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포천 농약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노 씨의 정체를 파헤쳐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합점포서 보장성보험 판매 추진

    금융 당국이 은행·증권 등 복합금융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켜 보장성 보험 판매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들의 편리성이 기대되지만 타격이 예상되는 중소형 보험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금융 규제 개혁의 하나로 은행과 증권사의 칸막이를 없앤 금융사 복합점포에 보험사도 입점시키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시기와 방법은 미정이다. 복합점포에 보험사가 포함되면 은행과 증권, 보험 상품을 한 장소에서 상담하고 가입할 수 있게 돼 고객은 좀 더 편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금융사는 수익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엔 고객이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각각 금융상품별로 창구나 점포를 찾아가야 했다. 최근 일부 복합금융점포가 생겼지만 이는 은행과 증권사 상품으로 판매 범위가 제한됐다. 현재 은행에서 방카슈랑스로 저축성 보험을 팔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보장성 보험도 복합금융점포에서 팔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이런 규제 완화는 소비자가 편하게 상품을 접하고 시장 경쟁을 촉발시킨다는 장점도 있지만 40만명에 이르는 보험설계사들이 일자리를 위협받게 돼 험로가 예상된다. 한 중소형 보험사 관계자는 “은행이나 증권 쪽에는 자산가 고객이 많은 만큼 복합점포에서 보장성 보험을 판매하면 보험사의 먹거리가 그만큼 줄게 된다”면서 “특히 대면영업, 방문영업 위주의 보험 설계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반면 은행과 증권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거나 제휴가 돼 있는 대형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금융위 측은 “공청회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증권사 연금저축 갈아타기 문의 쇄도

    [서울신문 보도 그후] 증권사 연금저축 갈아타기 문의 쇄도

    연말정산 불똥이 ‘연금저축 갈아타기’로 옮겨 붙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증권사 등에 갈아타기 방법을 묻는 고객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S증권사 관계자는 11일 “하루 서너 건 수준이던 문의가 50여건으로 늘었다”며 “대부분 (서울신문) 기사를 봤는데 연금저축펀드는 수익률이 어떻고 (펀드로) 이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만 4000만원 넘는 금액이 보험(연금저축보험)이나 은행(연금저축신탁)에서 증권(연금저축펀드)으로 넘어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우리야 수탁고가 늘어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옮기면 고객이 낭패를 볼 수 있어 (갈아타기에 따른) 손익을 꼼꼼히 따져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기사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연금저축보험 가입자가 7년 이내 다른 업권의 연금저축상품으로 옮기면 수수료는 물론 해지 공제액 등을 떼이게 돼 손해를 볼 수 있다. 실제 30대 직장인 A씨는 매달 34만원씩 4년 가까이 부어 오던 연금저축보험을 최근 연금저축펀드로 옮겼다가 100만원 가까이 원금을 까먹었다. A씨는 “연금저축상품의 연말정산 공제 혜택이 줄었다고 해 (생각난 김에) 수익률을 확인해 봤는데 마이너스여서 홧김에 갈아탄 것이 화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A씨가 지금까지 납입한 총보험료는 1540만원이지만 해지 환급금은 1457만원에 그쳤다. 4년간 이자가 붙기는커녕 원금만 축났다. 보험은 사업비를 초기에 떼는 만큼 조기 해지하면 손실이 큰 데다 납입 기간이 7년이 안 돼 해지 공제액과 수수료 등이 빠진 탓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연금저축펀드는 주식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다 보니 단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보험은 연 3% 안팎의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하고 있어 중도해지만 하지 않으면 금리가 떨어져도 원금을 까먹지 않는다”며 “연금저축을 갈아타려면 자신이 언제 가입했는지, 원금 손실은 없는지, 투자 성향이 ‘안정형’인지 ‘공격형’인지 등을 잘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고객정보 판 홈플러스 경실련 집단소송 제기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험회사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홈플러스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진보넷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의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집단분쟁조정 신청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 회원 등 152명은 지난 달 17일 “홈플러스가 회원 개인정보 등을 고의·과실로 유출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홈플러스를 상대로 총 4560만원(1인당 30만원)의 손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윤철한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팀장은 “홈플러스는 경품 이벤트를 가장해 고의로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했고, 이를 판매 목적으로 유출했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한 기업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일벌백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강력하고 집단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이날 일차적으로 홈플러스 고객 81명 명의로 홈플러스와 보험사 2곳의 신속한 피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했다. 경실련은 또 오는 31일까지 소송인단을 모집해 다음달 초쯤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말정산 파동에 뿔났나…연금저축보험 갈아타기 열풍

    연말정산 파동에 뿔났나…연금저축보험 갈아타기 열풍

    연말정산 파동의 불똥이 ‘연금저축 갈아타기’로 옮겨 붙고 있다.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등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바뀐 연말정산 제도로 새삼 자신의 연금저축에 관심을 갖게 된 고객들이 보험이나 신탁의 저조한 수익률 등에 실망해 단기 수익률이 좀 더 높은 펀드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적금처럼 돈을 넣고 만 55세가 되면 5년 이상에 걸쳐 매달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신탁(은행), 보험(보험사), 펀드(증권사) 형태로 가입한다. 2001년부터 업권 간 이전이 허용됐다. 9일 서울신문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대형 생보사 5곳, 손보사 9곳의 ‘연금저축보험 이전신청’ 건수를 파악한 결과 생보사 고객의 이전 신청은 2013년 평균 42건에서 지난해 평균 77건으로 83% 증가했다. 손보사 고객의 이전 신청도 같은 기간 평균 16건에서 24건으로 50% 늘었다. 이런 양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5개 생보사의 올 1월 이전 신청 건수는 평균 74건으로 2013년보다 76% 증가했다. 9개 손보사도 평균 28건으로 같은 기간 75% 늘었다. 보험업계는 고객 이탈을 연말정산과 연결지어 해석한다. 2013년부터 연말정산이 화두가 되다 보니 ‘내 연금저축은 어떻지?’ 하고 수익률을 찾아보다가 저조한 성적표에 실망하는 고객이 속출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2013년 연금저축 납입금에 대한 연말정산 방식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이나 (은행이 판매하는) 연금저축신탁은 원금이 보장되는 대신 수익률은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가뜩이나 연말정산 혜택이 줄어든 마당에 당장 눈앞의 수익률이라도 높은 상품으로 고객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도 “세액공제 혜택(연간 최대 납입금 400만원의 12%인 48만원)은 펀드나 보험이나 똑같다 보니 연금저축펀드로 옮겨오는 고객들이 (연말정산 제도 변경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은 업권과 회사, 상품마다 기간과 특성이 달라 비교가 어렵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2012년 내놓은 금융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연금저축 10년 누적 수익률’은 채권형을 기준으로 연금저축펀드(42.55%), 연금저축신탁(41.54%), 연금저축보험(생보사 39.79%, 손보사 32.08%) 순서다. 증권사의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도 고객 이동에 한몫한다. 대형 증권사 소속 설계사는 “보험은 초기 2년만 판매수당을 받지만 펀드는 전체 보험 적립금의 0.5~0.6%를 해마다 받기 때문에 설계사 입장에서 고객에게 이전 권유를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저축보험은 7년 이내에 이전하면 수수료 이외에 해지공제액을 추가로 떼 손해를 볼 수 있고 연금저축펀드는 원금 손실 위험이 따르는 데다 나중에 수익률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면서 “연말정산 결과에 욱해 결정할 게 아니라 상품 간 장단점을 잘 따져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실손보험 막차 타, 말아?

    직장인 A(40)씨는 요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까 고민 중이다. 다음달부터 쓴 병원비(약제비 포함) 중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율이 10%에서 2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며 자기부담률 10%인 보험에 가입하라고 권하고 있지만 ‘병원 갈 일도 별로 없는데 굳이 비싼 보험료를 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실손의료보험의 자기부담률 20% 인상을 앞두고 보험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 현재는 자기부담률 10%인 상품과 20%인 상품이 모두 있지만 다음달부터 10% 상품이 사라진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쓴 병원비 등에 대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90%에서 80%로 줄어드는 것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기부담률이 오르면 보험 혜택이 줄어든다는 생각 때문에 자기부담률이 오르기 전에 10% 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기부담률이 낮아 보험 혜택이 크면 그만큼 보험료가 비싸다. 또 계약 갱신 시 보험료가 많이 오를 수 있다. 자기부담률 20%인 상품은 보험 혜택이 적은 대신 10%인 상품보다 월 보험료가 평균 1000원가량(40세 남성 기준) 저렴하다. 실손의료보험의 최대 보장 한도는 입원치료비는 연간 5000만원, 통원치료비(처방조제비 10만원 포함)는 하루 30만원이다. 보장 한도는 자기부담률과 상관없이 똑같다. 자기부담금 200만원 한도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입원치료비가 1000만원 나왔다면 10% 상품 가입자는 100만원을 뺀 90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20% 상품 가입자는 200만원을 뺀 800만원을 받게 된다. 반면 입원치료비가 2000만원 나왔다면 10% 상품 가입자는 200만원을 뺀 1800만원을 받게 된다. 20% 상품 가입자는 자기부담금이 400만원이지만 자기부담금 한도 200만원이 적용돼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1800만원으로 10% 상품 가입자와 똑같다. 즉 병원비가 많이 드는 질병에 대해 가족력이 있다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싼 20%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 실손보험료는 2013년 4월 이후 가입자부터 매년 갱신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갱신 시점에 10% 상품과 20% 상품의 보험료 차이가 커질 수 있다. 보험사는 받은 보험료 대비 지불한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을 고려해 보험료를 올린다. 인구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보험료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신의 건강과 가족력, 병원 치료 시 드는 비용과 보험료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칸막이 없앤 ‘금융복합점포’… 아직은 절반의 성공

    칸막이 없앤 ‘금융복합점포’… 아직은 절반의 성공

    은행 정기예금 만기를 앞둔 A씨는 최근 은행 금리가 너무 낮다는 생각에 다른 투자 방법을 고민하다가 금융복합점포를 방문했다. A씨가 보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증권 상품에 관심을 보이자 은행 직원은 같은 점포의 증권사 직원을 소개했다. A씨는 점포에 마련된 공동상담실에서 은행 직원과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동시에 상품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자산을 정기 예금과 주식 투자로 분배했다. 은행·증권 복합점포 1호점인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NH금융플러스센터’가 문을 연 지 5일로 두 달째다. 하나의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 상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지만 고객 정보나 전산 통합은 아직이다. 금융복합점포에 맞는 상품 개발과 이에 따른 고객정보 보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복합점포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이 해당 업권 상품만 취급할 수 있다는 금융 전업주의를 완화한 결과물이다. 앞서 2011년 12월 신한금융지주가 처음으로 은행 점포와 증권사 점포를 나란히 입점시킨 ‘신한금융 PMW센터’를 출범시켰지만 금융 전업주의 원칙으로 출입구는 분리했었다. 지난해 말 관련 법 개정으로 칸막이 규제가 사라지고 공동상담이 가능해졌다. 복합점포에서 고객은 은행과 증권 상품을 동시에 비교하면서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업권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다른 점포에 갈 이유가 없다. 직원들 역시 다른 업권과의 실적 경쟁 우려 없이 고객에게 보다 적합한 상품을 고민할 수 있다. NH금융플러스센터의 김미순 은행팀장은 “점포가 통합된 이후에는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져 고객에게 보다 적합한 자산 설계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합점포는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기존 상담센터(PB센터)와 큰 차별성이 없다. PB센터의 ‘대중화’이지만 PB센터에 비해 보험 관련 설명이 어렵다. 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키는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다. 설계사 고용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소비자가 금융사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상품 개발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핀테크시대 걸림돌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핀테크시대 걸림돌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금융 당국이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흐름에 맞춰 정보기술(IT)과 금융의 유기적 결합을 주문하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간단한 스마트 기기조차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마트 기기의 해상도나 규격까지도 세세하게 정해 놓은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이드라인이 오히려 IT 기기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2012년부터 ‘전자청약’ 시스템을 도입해 3년째 활용하고 있다. 전자청약은 보험을 가입할 때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상품 설계에서부터 계약 서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장기보험 전자청약 건수는 40만 6174건으로 전체 계약 건수의 34%에 달했다. LIG손해보험은 14만 9245건(34%), 동부화재는 18만 3326건(19%), 한화손보는 6만 1345건(23%)의 전자청약이 이뤄졌다. 금융 당국도 종이 낭비를 줄이고, 문서 관리의 효율성과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청약을 적극 권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자서명 가이드라인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전자문서의 화면 크기를 대각선으로 190㎜ 이상, 해상도 1024×768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전자문서의 글자와 그림 크기 등 형식도 종이 문서와 동일하게 만들도록 규정하고, 서명은 반드시 서명펜을 이용하도록 했다. 팝업 기능도 제한했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것인데 서면 청약보다 까다로워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전자청약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에 묶인 조항들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험 가입 때 꼭 명심해야 할 두 가지] 청약서에 거짓 쓰면 보험금 못 받을 수도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을 맺을 때 보험 가입자가 청약서 질문에 사실대로 기재하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대한 소비자 유의 사항을 3일 안내했다. 보험 가입자는 질병이나 장애 등 보험 계약 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에 대해 미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금감원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보험금 지급에 발생하는 분쟁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가입자가 스스로 경미하다고 판단해 알리지 않은 경우에도 계약 체결 여부나 가입 조건에 영향을 주는 사항이면 고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계약 전 알릴 의무 대상인지가 불분명하면 질문표에 일단 기재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험설계사에게 구두로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청약서의 질문표에 답변을 기재하지 않으면, 고지 의무를 이행했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험사가 전화 등 통신수단을 활용해 보험을 모집하는 경우라면 상담원의 질문이 청약서 질문표를 대체하므로 상담원의 질문에 사실대로 답변해야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험 가입 때 꼭 명심해야 할 두 가지] ‘저축성’은 만기 절반 못 넘으면 원금 손실

    저축성 보험을 중도 해지하면 원금을 다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3일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로 팔리는 7개 생명보험사의 10년 만기 저축성보험 8개를 분석한 결과 평균 6년을 납입한 뒤 해지해야 겨우 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공시이율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해지 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납입 원금을 넘어서려면 평균 5.8년이 걸렸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뉴행복플러스저축보험’은 환급금이 원금을 넘어서는 데 7년이 걸렸다. 삼성생명의 ‘삼성NEW에이스저축보험’, 교보생명의 ‘교보First저축보험Ⅲ’, 신한생명의 ‘VIP플러스저축보험Ⅳ’(A), NH농협생명의 ‘기쁨가득NH저축보험1501’ 등은 6년이 걸렸다.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하면 원금을 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8.6년까지 늘어났다. 컨슈머리서치는 보험사들이 납입 보험료에서 10%에 가까운 사업비를 떼는 데다 중도해지 시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업비는 보험사별로 최저 7.9%에서 최고 10.5%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0 ~ 3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

    10 ~ 3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

    최근 10~30대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에서도 자살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2012년 3월 정부가 ‘자살예방법’을 시행한 지 2년이 됐지만 양극화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상당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4 생명보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2013년 10대, 20대, 30대 사망 원인 1순위가 모두 자살이었다. 보험개발원이 2011~2013년 생명보험 계약자와 피보험자 가운데 사망으로 계약이 해지된 16만 9000여건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다. 10년 전인 2002년에는 사망 원인 1위가 모두 교통사고였다. 10년 사이 흐름이 크게 바뀐 것이다. 10대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10~19세 사망 2226건 가운데 투신자살이 135건으로 1위, 질식으로 인한 자살이 101건으로 뒤를 이었다. 20~29세(6815건)에서도 질식에 의한 자살이 1위(711건), 투신 3위(228건), 가스 중독 8위(86건)로 나타났다. 30~39세(1만 9474건)에서도 역시 질식에 의한 자살이 1위(1326건), 투신 6위(319건), 가스 중독 9위(194건)를 차지했다. 성인병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40~50대에서는 간암이 각각 사망 원인 1순위로 나타났다. 하지만 40대 사망 원인 2위는 역시 자살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망 원인이 나타나는 원인을 전 연령대에 걸쳐 사회적 스트레스가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극화와 경쟁은 10년 전보다 훨씬 심해졌지만 경제적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받아줄 사회안전망이 탄탄하지 못해 사람들이 재기할 희망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가난이나 우울증 등을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보는 것은 단순하고 위험한 판단”이라며 “양극화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지속적인 저성장 속에서 미래에 대한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 사회안전망의 부재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들의 노인 부양이 힘겨워지면서 빈곤과 병으로 인한 노인 자살 문제가 최근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지만 제대로 된 예방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젊은 층에서는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인한 정신적 압박, 왕따 문제, 자존감 형성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신적으로 어려워졌을 때 정신과나 상담소 방문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큰 것도 문제를 키운다”고 지적하며 “적절한 조치를 통해 스트레스 대응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험업계에서도 자살 증가가 보험의 손해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자살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1년부터 자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강 교량에 ‘생명의 전화’를 설치해 상담과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도심에서는 투신이 많고, 농촌에서는 노인들의 음독 자살 기도가 많다는 분석에 따라 농약안전보관함 등을 정기적으로 실태 조사하고, 자살 충동을 막기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념 깨는 보험업계의 생존 경쟁

    통념 깨는 보험업계의 생존 경쟁

    저금리 장기화와 시장 포화 등에 시달리는 보험업계의 살아남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층이나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신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 수익성보다는 고객 유치 등 외연 확장을 노리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두 가지 이상 상품을 결합한 복합상품도 눈길을 끈다. 한화생명은 고혈압 환자 전용보험인 ‘더(The) 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고혈압은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환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한화생명이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케이손해보험이 출시한 ‘무배당 퍼펙트케어 간병보험(1501)’은 최장 110세까지 보장해 주는 치매환자 간병 보험이다. 노후 간병과 생활자금, 사망보장 등 노후 보장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흥국화재가 최근 출시한 ‘든든한 붕붕붕 운전자보험’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냉장고 등 가전제품 고장 수리 비용, 주택 화재까지 보장해 준다. 동부화재의 ‘내생애 안심 상해보험’은 보이스피싱과 파밍 등 사이버범죄 피해까지 보장한다. 복합상품은 개별 단독 상품보다 보험료를 비싸게 받을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상해보험과 화재보험을 따로 들면 보험료가 더 비싸기 때문에 유리하다. 별도 계약 체결이 필요 없이 한 번에 여러 가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우리나라 가구별 생명보험 가입률은 2008년 90.8%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3년 83.0%까지 떨어지더니 지난해 85.8%로 소폭 반등했다. 손해보험 가입률 역시 2011년 이후 감소 추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는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최근 기류”라고 전했다. 김재현 상명대 보험학과 교수는 “국내 보험사들도 미국처럼 종합보험 형태의 복합상품에 눈돌리는 양상”이라면서 “고객도 늘리고 수익성도 높이려는 전략이지만, 보장이 겹치는 부분의 손해를 해결하는 것이 복합상품 확산의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묻지마 견인료 믿지마 견인차

    교통 사고가 나면 맨 먼저 달려오는 게 견인차(레커차)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무조건 견인에 응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보험업계는 지적한다. 삼성화재가 27일 내놓은 ‘견인차 대처법’에 따르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보험사와 제휴된 견인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별도 비용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견인차를 이용할 때에는 장소, 거리, 비용 등을 정확히 따져 본 뒤 견인에 응해야 ‘바가지’를 피할 수 있다. 사고로 의식이 없는 사이 견인차가 차량 주인의 동의도 없이 차를 끌고 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 견인비 요구에 반드시 응할 의무는 없다. 굳이 견인비를 부담해야 한다면 보험사가 구난과 견인에 드는 최소한의 실비를 부담할 수 있다. 견인차 기사가 권하는 렌터카를 이용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렌트 비용은 일반적으로 보험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렌터카를 빌리기 전 보험사 담당자(대물 처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가 부담하는 렌터카 서비스는 가입 고객의 차량과 동급인 차량을 제공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그 이상의 차량을 빌리면 추가 요금을 물 수 있다. 갑작스런 고장 등으로 급히 차량을 옮겨야 할 때에는 한국도로공사의 ‘긴급대피 무상 견인서비스’(콜센터 1588-2504)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089조원 가계빚 ‘화약고’… 2%대 전환대출로 안심할 수 있을까

    1089조원 가계빚 ‘화약고’… 2%대 전환대출로 안심할 수 있을까

    가계빚이 1년 전보다 67조 6000억원(6.6%) 늘어난 1089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추계인구가 5062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 한 사람당 2150만원의 빚을 진 셈이다. 정부는 가계빚 불안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2%대의 장기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다음달 24일 출시한다. ●국민 한 사람당 2150만원 빚진 셈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4년 4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089조원이다. 가계신용은 가계빚 수준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통계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물론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보험사·대부업체 대출 등을 포함한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가계부채가 29조 8000억원 늘어 증가액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빚 증가세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대출이 증가한 것이다. 1년 새 늘어난 은행권 가계대출 38조 5000억원 가운데 95.3%(36조 7000억원)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 현실화되면 생계를 위해 집을 잡히고 은행에서 빚을 낸 많은 저소득층의 경우 이자 부담 직격탄을 맞게 된다. ●금리 2.8~2.9%… 새달 24일 출시 다음달 24일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시중 금리보다 낮은 2.8~2.9%의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하는 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집값이 9억원을 넘지 않고 대출금이 5억원을 넘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을 낮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0.09% 포인트 끌어내릴 방침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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