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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설계사 수당 일방 환수 못해

    앞으로는 보험계약이 취소돼도 설계사 수당을 함부로 뺏을 수 없게 된다. 지금은 설계사의 잘못이 있든 없든 보험이 취소되면 대부분의 보험사가 이미 지급한 수당을 무조건 환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으로 보험업계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를 ‘보험설계사의 귀책 사유가 없거나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인한 경우에는 환수하지 않는다’로 고쳐 예외 조항을 두도록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甲질 현대차’에 칼 빼든 금융당국

    금융 당국이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시장에서 ‘갑질’하는 현대차에 칼을 빼들었다.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기 위해 ‘방카슈랑스 25% 룰’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방카 25% 룰’은 은행이 보험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한 보험사의 상품 판매액이 전체의 25%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다. 이 룰이 도입되면 현대캐피탈은 시장지배적 사업자 위치를 잃는다. 현대캐피탈의 현대·기아차 할부금융 점유율은 지난해 75%였다. “갑질 한 번 했다가 본전도 못 찾게 됐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6일 “독과점 시장에서 70%대의 시장점유율을 갖고도 만족하지 않고, 카드사에 수수료를 0.7%로 대폭 내리라고 압력을 넣는 것은 (현대차의) 횡포”라면서 “(우리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 만큼 방카 25% 룰 적용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최근 현대차가 KB국민카드에 계약 해지를 무기로 과도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 불쾌해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는 앞서 카드사마다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기존 1.9%에서 0.7%로 내리라고 요구했다. 복합할부금융은 소비자가 자동차 구입 대금을 신용카드로 내면 캐피탈사가 카드사에 결제 대금을 갚아 주고, 고객은 캐피탈사에 매달 할부금을 내는 상품이다. 카드사는 수수료율 1.9%를 받아서 이 중 캐피탈사에 1.37%를 지급하고, 고객 캐시백으로 0.2%를 돌려준다. 카드사는 나머지 0.33%를 챙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대차의 요구 사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체계를 뒤흔드는 것”이라면서 “현대차의 뜻대로 수수료를 내려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변액보험 수수료 담합 아니다” 생보사들 공정위 상대 승소

    생명보험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변액보험 수수료 담합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이겼다. 4일 법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2부는 지난달 31일 알리안츠생명과 신한생명, ING생명 등이 제기한 ‘변액보험수수료 담합 과징금 부과 취소청구’ 소송에서 과징금 납부 명령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보험사들이 최저사망보증수수료(GMDB)와 최저연금보증수수료 수준을 공동 책정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없다”면서 “금융감독원이 수수료율 상한을 설정했던 것으로, 보험사가 부당한 공동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9개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수수료를 담합했다며 총 205억원의 과징금을 지난해 부과했다. 아직 최종심이 남았지만 공정위의 ‘자살 재해보험금’ 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생각나눔] 소비자 골탕 먹이는 보험사 기준

    [생각나눔] 소비자 골탕 먹이는 보험사 기준

    제주에 사는 강명순(여·가명)씨는 지난 7월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혹이 발견돼 조직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장점막내암(주치의 질병코드는 ‘C코드-일반암’) 진단을 받았다. 며칠 후 강씨는 수년 전에 가입한 메트라이프와 메리츠화재에 일반암 진단 보험금을 신청했다. 그런데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와 황당했다. 메리츠화재는 일반암 진단 보험금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반면 메트라이프는 ‘소액암’(보험사가 일반암보다 보험금을 적게 주기 위해 약관에 명시한 암)으로 판정해 일반암 진단 보험금의 20%만 주겠다고 통보했다. 강씨는 즉각 항의했지만 메트라이프는 자체 실사와 의료 자문에서 대장 상피내암(질병코드는 ‘D코드-소액암’)으로 나온 만큼 일반암 진단 보험금을 줄 의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씨를 진료한 담당 주치의는 보험사와 분쟁을 겪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진료 소견서 발급을 거부했다. 강씨는 금융감독원에 민원 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대장점막내암과 상피내암의 진단 차이로 발생하는 ‘암보험금 지급 민원’은 보험업계의 관행적 민원 중 하나다. 대장점막내암과 상피내암의 판정 경계가 애매한 데다 보험금이 최고 10배의 격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상피내암은 내부 장기를 둘러싼 조직(점막)의 표면에서 암이 발생한 것인 반면 대장점막내암은 이보다 한 단계 더 점막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대법원은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대장점막내암을 일반암으로 판결했다. 그러자 보험사들은 2012년부터 아예 ‘대장점막내암=소액암’이라는 약관을 내걸고 암 상품을 팔고 있다. 문제는 약관 소급이 불가능한 2012년 이전에 일반암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이다. 보험사와의 분쟁이 수시로 발생하는데 대부분 고객만 골탕을 먹고 있다. 일단 지급 거부로 고객을 ‘떠보려는’ 보험사의 태도와 보험사를 일방적으로 편드는 자문의 제도, 허술한 손해사정인제도 등이 얽혀 있어서다. 금융 당국은 사적 분쟁으로 보고 보험사 행정 지도 등의 적극적인 개입을 꺼린다. 민원이 제기되면 조정하면 된다는 식이다. 소비자들의 고통은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4일 “대장점막내암과 상피내암은 의사들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진단을 해서 민원을 부를 수밖에 없다”며 “(이의가 있는 소비자는) 객관적인 제3 진료기관의 판단을 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불합리한 금융 관행으로 지목된 ‘보험사 자문의’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하지만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 민간에 맡겨둔 채 여태 뒷짐만 지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종사자는 “보험사 자문의와 현장에 파견돼 보상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손해사정인, 보조인 등은 일거리를 주는 보험사의 뜻과 다르게 말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권력의 한계와 탐정의 효용/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공권력의 한계와 탐정의 효용/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공권력의 한계와 탐정의 효용/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33개국은 사립탐정(민간조사원)의 기능에 대한 유용성을 인정하고 이를 일찍이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국가기관의 치안능력 보완과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재판기능 보강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세계적으로 볼때 사설탐정이 직업으로 정착되어 산업으로 까지 발전해오는 동안 초기에는 주로 개인의 모호한 행적 탐문이나 평판 조사 등 사적 영역을 활동대상으로 삼아 왔으나, 오늘날 대다수 외국의 탐정들은 변호사 업무를 조력하거나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안겨주는 보험금 부당청구사례 탐지, 도피자 및 국외 은닉재산 추적, 실종자 소재파악 등 공권력의 한계를 보완해 주는 대중적 측면의 일에 관심을 갖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영향으로 탐정이 공인된 나라와 그렇지못한 나라간 사회적 병리현상의 양태나 그 정도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탐정이 없는 우리나라에 특히 많은 것으로 비교되는 몇가지를 적시해보고자 한다. 첫째, 실종자 수가 세계적이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2009년부터 지난해 까지 매년 2만명을 웃도는 아동실종(18세 미만)이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5년간 총973명에 이르는 아동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접수된 성인실종(18세 이상)은 25만 7000명으로 이가운데 2만 2842명이 현재까지 미발견 상태다. 즉 하루 평균 140건의 성인실종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이중 매일 12명에 달하는 성인들의 생사는 불명한 상태라는 얘기다. 둘째, 보험사기가 세계적이다.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부당지급한 보험금이 연간 1135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 한해에 적발된 보험사기족이 7만 8000명에 이른다. 그 수법도 날로 진화하여 생계형 보험사기와 더불어 살해ㆍ방화 등을 수반한 전문적인 범죄형 보험사기가 늘고 있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교통사고 뺑소니가 세계적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9604건의 교통사고 뺑소니가 발생, 219명이 사망하고, 1만4797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루 평균 26건의 교통사고 뺑소니에 1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다치고 있는 꼴이다. 검거율은 90,5%에 이르고 있으나 뺑소니범 검거에는 오랜 시간과 많은 인원이 소요되는 등 그 피해가 막심하다. 이와같은 두드러진 현상들을 빗대 나라 안팎에서 우리나라를 ‘실종 공화국’ ‘보험사기 공화국’ ‘뺑소니 공화국’이라고 일침하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사실상 공권력보다도 탐정이 더 큰 효용을 발휘하며 사회적 먹구름을 걷어내고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다. 이에 우리는 한참 뒤늦었지만 현재 국회 윤재옥, 송영근 두 의원과 고용노동부, 법무부, 경찰청 등이 중심이 되어 추진 중인 민간조사업 법제화가 하루빨리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개인투자자 中 투자 더 쉬워진다

    앞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시중은행이나 자산운용사에서 파는 중국 자본시장 펀드를 통해 중국에 투자하기가 더 쉬워진다. 중국과의 무역대금을 위안화로 내거나 받는 기업은 결제 비용을 3~5%가량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받은 위안화를 3%대 고금리 위안화 예금에 넣어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정부는 3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대중 무역의 1.2% 수준인 위안화 결제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2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업이 위안화로 수출대금을 받기로 했다가 못 받을 경우 등에 대해 손실을 보상해 주는 단기수출보험 한도는 지금보다 5~20% 우대한다. 다음달 안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도 개설한다. 10여개 은행이 시장 조성자로 선정된다. 시장 조성자는 장중 연속적으로 매입·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 형성을 이끌어야 한다. 충실히 의무를 이행한 은행에는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깎아줄 방침이다. 대중 투자를 늘리기 위해 은행, 증권, 보험사 등도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얻을 수 있게 지원한다. 국공채, 회사채 등 채권 거래액의 88%를 차지하는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CIBM)에 국내 은행들이 진입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도 추진한다. 위안화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 자산으로 위안화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방글라데시 ‘방재 한류’ 현장 르포] (하) 빈곤이 낳은 ‘방재 불모지’ 오명 씻는다

    출근길 차량과 인력거로 꽉 막힌 방글라데시 다카 시내 도로 한편에 쭈그리고 앉은 여인의 뒷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눈에 알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몇 초 뒤 순식간에 어색한 침묵과 당황스러움이 차 안을 채웠다. 가난은 화장실 시설조차 사치스럽게 느끼게 만든다. 그 많은 인구 가운데 70%는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청 관계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가 1970년도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를 언급하면서 발표 자료에 30만명으로 쓰여 있는 것을 가리키며 “이 숫자 맞는 건가요?”라고 확인차 물어봤을 정도로 방글라데시에서 재난이란 비현실적인 수치를 동반한다. 한반도 3분의2에 해당하는 국토에 약 1억 6000만명이 산다.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를 빼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 인구 집중은 재해 피해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방글라데시 재난 통계에선 특이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인적 재난 빈도 1위는 화재, 2위가 건물 붕괴다. 지난해 1127명이나 되는 사망자를 낸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가 특이한 사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만성적인 부정부패와 양극화는 실효성 있는 규제를 무력화시킨다. 한 소방관은 화재가 났던 건물을 안내하며 “소방 관련 제도는 잘 갖춰져 있다. 문제는 기업에서 규제를 무시한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방글라데시 시내를 다니다 보면 듣도 보도 못한 ‘명품 자동차’들이 넘쳐난다. 하나같이 앞뒤로 범퍼를 단 명품 차가 차선과 신호등을 무시한 채 인력거와 속도 경쟁을 벌인다.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인력거를 마주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 나라 보험사에선 대인사고는 취급하지 않는다.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곳에서는 길이 좁아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힘든 반면 부자들로 붐비는 21층짜리 쇼핑몰에선 소방관 출신 직원 35명을 직접 고용해 사고에 대비한다. 방글라데시 여성들이 처한 현실은 극과 극을 오간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2009년부터 정부를 이끌고 있다. 독립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장녀다. 야당 대표 역시 여성이다. 사망한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다. 하지만 대다수 방글라데시 여성들은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린다. 중등교육 참여율은 31%에 불과하다. 높은 조혼율과 일부다처제, 등하교길에서 맞닥뜨리는 폭력 위험이 주요 원인이다. 매년 임신과 출산 관련 질병으로 1만 2000여명이 사망한다. 방글라데시 정부 역시 방글라데시가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제6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은 부패 근절과 인구 증가 억제, 전기와 연료 공급 확대, 인적 자원 개발 등 12개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선진국에 적극적으로 원조를 요청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 서울시 등이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소방방재 역량 강화 컨설팅도 그런 배경에서 등장했다. 빈곤 국가인 것도 사실이고 어느 곳부터 개선해야 할지 막막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인 것도 분명하지만 방글라데시 방재청 공무원들이 드러낸 의지와 열정만큼은 이 나라에서 느끼는 ‘희망의 근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선정한 뒤 아툴 하크시 내무부 과장을 총책임자로 임명해 방재청에 파견했다. 알리 아흐메드 칸 청장과 하크시 과장은 한국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수시로 토론을 하며 의논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석우 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연구원은 “국가전략사업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책임자에게 사실상 전권을 부여하고 힘을 실어주는 모습은 우리도 배울 만한 대목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다카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터넷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 사이트서 확인 필수, 똑같은 보장에도 보험료는 ‘천차만별’

    인터넷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 사이트서 확인 필수, 똑같은 보장에도 보험료는 ‘천차만별’

    <사례>직장인 강모(41)씨는 자동차 보험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직장 동료에게 한 가지 조언을 들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실시간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 사이트'를 활용해보라는 것 이었다. 강 씨는 차량을 운행할 때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간 2곳의 보험사만 가입해 왔던 터라 직장 동료의 이러한 조언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보험료가 더 저렴해질 수 있다는 말에 결국 자동차보험비교견적 사이트를 이용해 본 강 씨는 깜짝 놀랬다. 기존 가입해 있던 자동차 보험사보다 타사의 보험료가 무려 50만원이나 저렴했던 것. 뒤늦은 후회를 한 강 씨는 "좀 더 꼼꼼히 알아보고 자동차 보험 가입을 했다면 수 백만원은 더 아낄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험료 자율화 정책 시행 후 자동차 보험료는 손해율에 따라 보험사에 의해 자체적으로 책정되어 오고 있다. 앞서 언급한 강 씨의 사례는 이러한 부분이 적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똑같이 보장되는 자동차 보험 내용이라 하더라도 손해율 적용에 따라 회사별 보험료가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예로 국내 굴지의 자동차 보험사 A사의 경우 26세 남성 기준 가족 한정 범위 설정으로 종합보험에 가입할 때 약 120만원 가량 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또 다른 자동차 보험사 B사의 경우 같은 조건으로 가입했을 때 약 140만원인 것으로 집계돼 보험료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강 씨의 사례처럼 특정 보험사에 계속해서 가입을 유지할 경우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시간 온라인 자동차보험료비교견적 사이트는 이러한 보험료 손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다. 각 자동차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상세히 보여주어 가장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터넷 자동차보험비교견적사이트 '(주)메리스토리'(http://car-bohum.com)는 국내 메이저 자동차 보험사 8개사와 더불어 중소 보험사들의 보험료 견적을 자세하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동차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모두 무료로 산출해주어 차량 소유주가 스스로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할 수 있게끔 정보 제공에 나서고 있다. 메리스토리 관계자는 "메리스토리는 개인 가입 조건을 대입하여 여러 자동차 보험사들이 선보이는 보험료를 나열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면서 "아울러 ABS, 에어백, 이모빌라이저 등 차량 장비 장착에 따른 할인, 마일리지 및 운전 범위 특약에 따른 혜택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용문신·강도 전과로 협박’ 고속도 사고차량 견인 독점 기사들 입건

    ‘용문신·강도 전과로 협박’ 고속도 사고차량 견인 독점 기사들 입건

    교통사고 차량 견인을 독점한 견인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오정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모 견인업체 기사 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업체 대표 A(36)씨를 구속하고 B(33)씨 등 나머지 기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B씨 등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 IC 등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일대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쟁사의 견인기사나 보험사 직원 등을 총 10차례에 걸쳐 때리고 협박해 차량 견인을 독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역도 선수 출신인 A씨는 자신의 몸에 그린 용 문신을 내세우거나 강도 전과가 있다고 협박해 차량 견인을 독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여죄를 캐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험료 카드결제 ‘안 받거나, 거부하거나’

    ‘안 받거나,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내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이지만 이를 무시하는 보험사들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드 납부를 허용하면서도 지난 4년간 카드 납부율은 ‘0%’에 가까운 대형 보험사도 3곳이나 됐다. 겉으론 허용하면서도 안으로는 카드 납부를 거부했다는 얘기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위 25개사 가운데 여전히 카드 결제를 불허하는 보험사는 올해 거래 건수 1위인 교보생명을 비롯해 한화생명,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PCA생명, 교보라이프클래닛 등 6개사로 조사됐다. 여기에 보험료 수입 1위를 기록하는 삼성생명과 4위 농협생명, IBK연금보험 등은 카드 납부가 가능함에도 지난 4년간 카드 납부율이 0%대였다. 지난달부터 4대 보험료의 카드 납부도 허용하며 카드결제 확대 정책을 펼치는 정부 기조에 역행하는 모습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서는 보험상품에 대한 신용카드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또 ‘보험상품 표준사업방법서’에 따르면 직접 납입과 자동이체 납입, 신용카드 납입 등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해당 보험사의 운영 현황과 신용카드사와의 가명점 계약 내용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을 통해 발생 원인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험사는 다양한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금융당국도 부당한 사례가 의심되는 카드 납부율 0%인 보험사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교통사고 후유증 자살도 보험금 줘야”

    자살한 보험 가입자들에 대해 보험회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 후 극심한 통증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경우 오히려 교통사고 사망에 준하는 보험금이 지급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박형준)는 김모(58)씨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청구소송에서 “모두 1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의 어머니인 A씨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심한 육체적 교통을 겪었고 장기간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자 자살했다”며 “고통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절망감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교통재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12년 7월 며느리가 운전하는 차에 탔다가 교통사고로 골절상 등을 입고 치료를 받다 이듬해 1월 병원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이에 보험사가 자살인 경우 일반 보험금조차 줄 수 없다며 거부하자 김씨는 소송을 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정위, 자살보험금 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살 재해보험금’과 관련, 생명보험사들의 담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ING생명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생명보험사들이 미지급 자살 보험금의 지급을 요구하는 고객 민원에 대해 단체로 지급 거부를 결정한 것에 대한 담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생명보험사는 최근 자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최근 법원에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생명보험 부서장들은 생명보험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도 공정위와 별도로 조만간 생명보험사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몰라서 못 드는 ‘가축재해보험’

    울산지역 축산농가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을 제대로 몰라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가축의 질병과 폭염 등 각종 피해 발생 때 농가의 손실을 보전해 주려고 그동안 정부와 축산농가에서 50%씩 부담하던 가축재해보험료를 올해부터 정부 50%, 지자체 40%, 축산농가 10% 부담으로 개선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불볕더위로 울산지역 돼지 102마리가 폐사함에 따라 올해부터 축산농민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 주기 위해 가축재해보험료를 개선했다. 지원 대상은 소 5마리 이상, 돼지 300마리 이상, 가금류 3000마리 이상 등 16종의 가축을 기르는 축산농가 150곳이다. 가입금액은 보험기간 가축의 성장률, 거래가격 등을 고려해 계약자가 결정하고 보험금 지급은 법정전염병을 제외한 질병 및 각종 사고 발생 때 80~100%가 지급된다. 그러나 지역 축산농가들은 이를 제대로 몰라 대상 농가 150곳 가운데 20곳만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농가 관계자는 “농민들이 이를 몰라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읍·면·동사무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뒤 농협, 축협, 민영보험사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파주 ‘MH타워’ 분양 중…상권 독점 기대 되는 초대형 멀티플렉스 상가

    파주 ‘MH타워’ 분양 중…상권 독점 기대 되는 초대형 멀티플렉스 상가

    경기도 파주시에 초대형 멀티플렉스 복합상가인 MH타워가 분양 중이다. MH산업개발이 시행하고 신한종합건설이 시공한 MH타워는, 연면적 2만5725㎡ 지하 2층~지상 11층 건물과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로 이뤄졌다. 지하 1?2층은 주차장이며 지상 1~3층은 브릿지로 본관과 별관이 연결돼 있는 형태다. MH타워는 1층에 유명 프렌차이즈들이 운영 중인데 이어 올 연말에는 영화관까지 문을 열 예정이라 파주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MH타워 분양 관계자는 “입지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1층에 입점 후 전국 매출 1위를 여러 번 했으며, 현재 홍대점과 비등하게 매출을 올리며 본사직영점으로 운영 중일 정도로 MH타워는 주변에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층별 상가시설을 보면 1층에는 프랜차이즈·커피전문점·베이커리·은행·편의점·공인중개소 등이 들어선다. 지난 3월 할리스 커피 전문점에 이어 버거킹, 못된고양이가 문을 열었다. 또 1층 IBK기업은행 ATM기, 2층 전면부 일부에 IBK기업은행 임대차계약이 완료됐고 오는 12월에 영업을 개시한다. 4·5층에는 유동인구 유입의 촉매제가 될 영화관 메가박스가 연말에 문을 연다. 총 5개관 6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영화관 매표소가 설치되는 5층을 영화 관람객들을 겨냥한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임대 중이다. 7층에는 보험사·오피스·학원 등이, 8층은 피트니스센터·요가·필라테스·피부숍 등이 각각 들어선다. 9층은 24시 불가마사우나가 문을 열 예정이며, 10층은 스카이 라운지로 꾸며진다. 마지막 11층 전체는 샤브애프리미엄샐러드바 본사직영점이 입점 확정됐고 다음달에 오픈한다. 상가 주변에는 5만여 명이 상주하는 LG LCD 산업단지, 27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금촌역 인근 새말·율목지구, 두원공과대학, 파주시청, 화력발전소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금촌역 인근에 있어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 경의선 전철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홍대입구역·공덕역까지 운행되며, 특히 40분 정도면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금촌역~파주시청~로데오를 잇는 첫 번째 길목에 있어 역세권 상권을 독점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말에는 용산역도 개통될 예정이라 공항철도나 다른 서울 지하철 노선과 환승 하기에도 더욱 편리해진다. 또 금촌역 MH타워 주변은 45개 버스노선의 경유지여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하는 파주의 최고 중심 상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파주 캠프하우스(미군 부지)에 조성되는 친환경주거단지도 든든한 배후수요가 될 예정이다. 이 곳은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대로 주변 지역을 포함 총 107만6242㎡(325,561평) 부지에 1조2900억원을 들여 문화공원과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다음해 착공될 계획이다. 한편 MH타워는 지난 2월 14일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3월 1일 준공식을 가졌다. 다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분양 위험요소가 적다. 분양문의: 031-8071-429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 총리 “외국기업 투자환경 개선에 최선”

    “이전 가격(Transfer price)에 대해 관세청과 국세청의 기준이 달라 당황스럽습니다.” “노동시장이 심하게 경직돼 경기 변동과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근로자 파견시장 확대 등이 필요합니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규제 개선 간담회에서 외투기업 대표자들은 예정 시간을 넘기며 건의 사항을 쏟아냈다. 이는 외국인투자와 관련된 규제와 애로를 듣고 개선하기 위해 정홍원 총리의 직접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는 틸로 할터 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을 포함해 아우디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인텔, BNP파리바, 알스톰 등 26개 외투기업 대표자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의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법규와 관행부터 보험 및 상행위와 관련된 법원 판결 등까지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통상임금의 모호성, 외투기업의 중소기업 판단 기준, 외국계 금융기관 보유의 금융 정보 해외 위탁 처리 허용 범위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외국계 보험사 대표자는 “자기 과실 및 법규 위반 사고와 관련해 자기 책임 부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을 했다. 또 “리스 등과 관련해 서울시와 다른 지자체가 동시에 취득세를 중복 과세하고 있다”는 한 자동차 회사 측의 볼멘소리도 나왔다.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국제 표준에 맞지 않는 규제는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제기된 문제들을 확인해 해당 기업들에 처리 결과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규제조정실에서 별도로 외투기업들을 상대로 정기적으로 만나는 자리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사내유보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추가 과세 입장에 대한 외투기업의 질의도 빠지지 않았다. “사내유보금을 줄이고 배당을 늘리면 한국의 국부가 더 많이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요지의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고용 창출을 위한 것으로 정부는 내외국 기업에 차별을 두지 않고 일괄적으로 적용한다”고 정리했다. 정 총리는 “규제 개선은 최우선 국정 과제”라면서 “외투기업과 국내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측 참석자들에게 “걸림돌이 될 만한 규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투기업은 국내 수출의 20%,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홍콩 소요 틈타… 亞 ‘금융 맹주’ 노리는 싱가포르

    홍콩 소요 틈타… 亞 ‘금융 맹주’ 노리는 싱가포르

    아시아의 두 금융 허브, 싱가포르와 홍콩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홍콩 소요 사태로 싱가포르가 떠오르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원자재와 외환거래 분야에서 이미 홍콩을 앞섰다. 최근 5년 사이 자산관리 분야도 급상승하고 있다. 원자재 거래는 싱가포르가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4위 업체인 스위스 석유거래 중개회사 군보르는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직원을 올해 들어 20% 늘렸다. 싱가포르는 외환거래 분야에서도 지난해 일본 도쿄를 제치고 아시아 1위로 올라섰으며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정크본드 시장의 대부로 불리는 마이클 밀켄은 지난해 밀켄연구소를 싱가포르에 세운 데 이어 올해 아시아 지역 첫 콘퍼런스를 싱가포르에서 개최했다. 밀켄은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관계사들이 싱가포르를 아시아 지사로 선택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는 법률, 회계, 재정, 제도 등 아시아의 표준이라는 상징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싱가포르의 정치적 중립성은 더 돋보이는 모양새다. 영국계 로펌 클라이드앤코의 프라카시 필라리 변호사는 “시위 전부터 중국은 홍콩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었다”면서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이룬 곳”이라고 말했다.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장은 “싱가포르는 홍콩과 경쟁하기 충분하다”면서 “투명성, 개방성, 도덕성 등 모든 분야에서 싱가포르가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주거 환경도 싱가포르를 돋보이게 하는 요인이다. 싱가포르는 공기 오염이 없고 도시가 깨끗해 런던, 뉴욕 등지에서 온 은행원들이 선호한다. 부동산업체 세빌은 고급 아파트 임대 비용이 싱가포르는 1주에 1711달러지만 홍콩은 2배에 가까운 2446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식 시장은 아직 홍콩이 주름잡고 있다. 올해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상장한 기업은 뉴욕과 런던에 이어 많은 67곳이었다. 총 176억 달러 규모다. 싱가포르는 8곳(19억 달러)이 등록해 19위에 그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신제윤 “재난보험 도입하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3일 “재난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는 재난보험 제도를 도입해 재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한국화재보험협회(KFPA)에서 실시하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대한 안전점검 현장을 방문한 뒤 협회와 보험사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개별법에서 단편적으로 보장되는 배상책임보험 외에 포괄적으로 각종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규모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 때 정부 외에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이 보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보험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뉴욕 왕궁’ 새주인은 덩샤오핑 손녀 사위

    ‘뉴욕의 왕궁’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의 새 주인은 중국 2세대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 등 태자당(太子黨)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에 따르면 지난 6일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을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800억원)에 매입한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의 창립자 겸 회장 우샤오후이(吳小暉)는 덩샤오핑의 차녀 덩난(鄧楠)의 사위로 확인됐다. 10대 개국 원로 중 한 명인 천이(陳毅)의 아들 천샤오루(陳小魯)는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이사다. 매체는 또 이 회사가 거래하는 주요 계열사 중 하나는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아들 원윈쑹(溫雲松)이 소유한 신톈위(新天域)라고 덧붙였다. 안방보험은 민간 기업인이 보험 분야 영업 허가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2004년 설립됐다. 태자당이라는 풍부한 인맥을 배경으로 중국 내 은행과 부동산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벌였다. 지난 4월 현재 자본금 규모(300억 위안)는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283억 위안)를 압도한다. 이번 호텔 인수로 총자산 규모는 7000억 위안(약 115조원)으로 늘어났다. 태자당은 공산당 혁명 원로 및 고위 간부의 자녀들을 일컫는 말로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이 실시된 이후인 1980년대에 본격 부상했다. 이들의 중국 내 경제 독점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2012년 태자당 가운데 덩샤오핑을 포함한 중국 8대 혁명 원로의 자제들이 보유한 국유기업 자산만 1조 6000억 달러(약 1700조원)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1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미래에셋] 벤처캐피탈 20년 만에 147조 운용 ‘금융 대기업’ 변신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미래에셋] 벤처캐피탈 20년 만에 147조 운용 ‘금융 대기업’ 변신

    1997년 7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작은 사무실에서 7명의 금융투자 전문가와 사무직 여직원 3명 등 10명이 모여 자본금 100억원으로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다음달인 8월 1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투자자문’이 문을 열었다. 처음부터 자산운용사로 시작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자산운용사는 설립 허가를 받을 수 없었고 아직 주식시장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문사는 인지도가 약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벤처 열풍에 따라 인지도가 있는 벤처캐피탈로 시작했다. 이렇게 자본금 100억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약 20년 만에 자산운용사, 증권, 보험사 3개 축을 중심으로 26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운용 자산만 147조 510억원에 이르는 재계 순위 33위의 ‘미래에셋그룹’으로 커졌다. 직원 13명으로 시작했던 회사에는 현재 4000명 가까운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국내에 몇 개 남아 있지 않은, 특히 부침이 심한 금융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샐러리맨 신화의 상징으로 박현주(56)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있다. 박 회장의 일생이 곧 미래에셋그룹의 성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 때 ‘자본시장의 발전 없이 자본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강의를 듣고 투자에 호기심을 느껴 어머니 고 김유례씨가 보내준 생활비로 증권투자를 시작하면서 투자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27살의 나이로 중구 회현동 코리아헤럴드빌딩의 33㎡ 넓이 사무실에 투자자문사인 내외증권연구소를 세웠다. 하지만 곧 그는 개인투자자로서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는 데 한계를 느껴 문을 닫은 후 본격적으로 증권업에 뛰어들기 위해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한다. 이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박 회장은 영업 실력을 인정받아 1991년 33세의 나이에 동원증권 을지로 중앙지점장이 됐다. 국내 증권사 최연소 지점장의 탄생이었다. 이후에도 박 회장은 승승장구했다. 박 회장이 이끄는 동원증권 을지로 중앙지점은 전국 1등 지점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 1994년 압구정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여기서도 전국 증권사 지점 가운데 약정고 1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1995년 이사급인 강남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외국계 증권사으로부터 연봉 1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박 회장은 돈 욕심 때문에 회사를 옮기기보다는 스스로 회사를 만들어 경영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1997년 6월 당시 회사에서 이름을 날리던 구재상 압구정지점장(50·현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 대표,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최현만 서초지점장(53·현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등을 주축으로 회사를 나와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만들었다. 시기는 좋지 않았다. 박 회장이 창업할 때인 1997년 말에는 외환위기가 시작되면서 금리는 연 30%를 치솟고 코스피는 300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박 회장에게는 시장을 읽는 본능적인 눈이 있었고, 위기는 곧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 운용 자금의 95%를 고금리 채권에, 5%를 선물에 투자했다. 채권과 선물로 수익을 거둔 후 주식에 투자했다. 비관론이 만연했던 시대였지만 한국 시장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믿음이 더 컸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박 회장은 자신의 이름을 따 국내 최초로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출시했다. 주변에서는 만기 기간이 있는 폐쇄형 구조인 뮤추얼펀드가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세상의 예상과 달리 500억원 규모로 출범한 ‘박현주 1호’는 발매 2시간 30분도 안 돼 마감됐다. 수익률은 100%를 넘었다. 외환위기로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지만 투명한 구조에다 장기 투자의 필요성, 무엇보다도 운용사 대표의 이름을 건 상품에 대한 신뢰가 작용한 결과였다. 이때의 성공을 바탕으로 박 회장은 2005년 SK생명(현 미래에셋생명)을 인수하는 등 증권과 보험업을 같이 하는 금융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박 회장이 보험업에 진출한 것은 자산운용을 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상품 특성을 띤 보험업을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만 은행업은 고려하지 않았다. 박 회장은 자산운용업으로 출발한 미래에셋이기 때문에 회사의 출발점이자 최대의 경쟁력인 자산운용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뮤추얼펀드인 박현주 1호의 성공에 이어 2000년 박현주펀드 2호를 선보였지만 정보기술(IT) 열풍에 지나치게 주가가 올랐던 라이코스 등 IT 관련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에 투자했던 미래에셋은 30~40%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욱 뼈저린 아픔은 2007년 10월 출시돼 국내에 펀드 붐을 일으킨 ‘인사이트펀드’가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일이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을 강조한 이 펀드는 출시 보름 만에 4조원어치가 팔려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로 투자자들의 원금은 반토막이 됐다. 이때의 실패는 자산운용의 대명사로 알려진 미래에셋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이런 실수가 해외 투자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 때문이었다고 분석한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손실의 주요 원인이었던 중국 투자 비율을 대폭 낮추고 미국 투자 비율을 70%대로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 전략을 수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완전보험주식회사’ 이혼보험 파는 홍지민 “행복은 너무 주관적” [인터뷰]

    ‘완전보험주식회사’ 이혼보험 파는 홍지민 “행복은 너무 주관적” [인터뷰]

    “완전한 보험은 우릴 지켜주죠” 무겁고 어두운 작품들이 넘쳐나는 뮤지컬 시장 속 상큼하고 기분 좋아지는 창작뮤지컬 ‘완전보험주식회사’가 무대에 올랐다. 행복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다루지만 한 층 더 유쾌해졌다. 그 중심에 배우 홍지민이 ‘완전한’ 웃음을 보장한다.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내 홍지민은 에너지가 넘쳤다. “이혼보험 한번 들어봐”라며 보험을 판다면 그 자리에서 사인할 것 같다. 그만큼 캐릭터에 잘 녹아든다. “창작 뮤지컬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처음보다 많이 수정했다. 처음엔 내 캐릭터가 노안인 막내 설정이었는데 캐릭터끼리 겹치고, 노처녀 캐릭터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 바꿨다. 공연 전에는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공연을 하면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럼 수정에 수정을 통해 캐릭터를 완성해간다” ‘완전보험주식회사’는 기상천외한 보험 아이템으로 최고의 보험왕이 되려는 설계사와 보험회사의 눈을 속여 보험금을 타내려는 고객들의 흥미진진한 밀당과 기싸움을 그린 코미디 창작 뮤지컬이다. 보험회사 직원들의 고군분투 에피소드와 사랑, 슬픔, 고민들을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담아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 그동안 대극장에서 라이선스 작품에 참여해 온 홍지민이 소극장 무대를 택했다. 연하남과 몰래 연애하는 보험사 직원, 이혼을 앞 둔 여자, 홈쇼핑 쇼호스트, 보험사 고객 등 무려 1인4역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준다. 메인 캐릭터는 기센 노처녀 사원 전지현. 겉으로는 화끈하지만 속은 여리고, 사랑하는 남자 앞에선 한없이 순한 양이 되는 점이 홍지민과 많이 닮았다. 극중 전지현은 연하남과 비밀 사내연애 중. 홍지민의 연애스타일이 궁금해졌다. “연애하면 다 오픈하는 스타일이다. 회사가 사내연애를 금한다면 최대한 숨겨야겠지만 막상 들킨다면 내가 회사를 옮기더라도 당당히 공개할 것 같다. 남편과 연애할 때도 가족, 친구들에게 오픈하고 공개연애를 했다” “완전보험주식회사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 이혼도 사실 소통의 문제다. 똑같은 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른 결과가 올 수 있다. 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상대방은 안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이혼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문제가 아닌가. 부부에겐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럼 홍지민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행복은 너무 주관적이다. 작년에 둘째언니를 폐암으로 보내고 난 뒤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엔 객관적인 것으로 행복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무의미 한 것 같다. 남들과 비교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내가 살면서 기쁘고 즐거우면 그 자체가 행복인 것 같다. 가진 것에서, 지금 주어진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뮤지컬 여주인공으로서 정상 반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홍지민은 계속 도전한다. ‘완전보험주식회사’도 마찬가지다.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복에 대해서 끊임없이 공부한다. 현재 라이벌에 대해 물었더니 “‘내 라이벌이 누굴까’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각자 배우로서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지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하지만 특정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고 노련하게 답한다. 보험 왕이 실적 올리기 위해 무턱대고 보험을 팔지 않는 것처럼, 홍지민도 관객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런 배우라면 독특한 이혼보험. 믿고 들어도 되지 않을까?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브로드웨이 42번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을 선보인 음악감독 최재광의 극작가 데뷔작으로, 연출은 안병욱이 맡는다. 이외에도 박성민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박은영 안무가가 함께한다. 보험왕을 꿈꾸는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팀장 ‘한보장’ 역에 ‘SNL 코리아’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인 정상훈과 연극 ‘유도소년’으로 이름을 알린 박훈이 캐스팅됐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아는 공주병 전지현 역은 홍지민과 김현진이 맡았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실적을 가로채는 얍삽한 상사 ‘장동빈’역에는 임기홍이,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 ‘구가혜’ 역에는 백주희가 열연한다. 오는 11월 2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에서 공연. 02-6925-5600.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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