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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업체에도 “금리 깎아 달라” 요구 가능

    앞으로 취직에 성공하거나 월급이 올라 신용 상태가 좋아지면 대부업체에도 금리를 깎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행정자치부, 금융연구원과 함께 지난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리 인하 요구권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리 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금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2002년 은행권에 처음 도입돼 2015년 저축은행·캐피털·상호금융·보험사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됐다. 대부업체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대부업체 거래자 수는 263만명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고객의 개별 신용도를 금리에 반영할 수 있는 대형 대부업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단독] 생계형 오토바이도 종합보험 가입된다

    [단독] 생계형 오토바이도 종합보험 가입된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택배나 음식배달 등 생계형 오토바이 운전자 등을 중심으로 이륜차 종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이륜차를 종합보험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배기량 250㏄ 이하인 준중형 이륜차의 자기차량손해(자차)와 자기신체사고(자손) 물건을 손해보험사가 공동인수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는 이륜차 종합보험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인수란 사고율이 높은 차량 등 고위험 계약에 대해 개별 보험사가 인수를 거절할 때 다수의 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 자동차보험의 경우 한 해 공동인수 물건이 25만건이 넘지만 이륜차의 경우 공동인수조차 꺼리는 상황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배달이나 택배 등 생업을 위해 이륜차를 몰아야 하는 서민들의 종합보험 가입조차 보험사들이 대부분 거부한다”면서 “일단 생계형 종사자들이 많이 타는 준중형 이하 이륜차부터 종합보험 가입의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간 보험사들은 이륜차 보험 가입 시 의무보험인 책임보험 가입은 허용했지만, 자차·자손 등을 포함한 종합보험은 인수를 거절해 왔다. 종합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선전하는 일부 보험사도 보험료를 지나치게 높게 부르는 꼼수를 통해 사실상 보험 가입을 거부해 왔다. 이 때문에 2015년 기준 이륜차 중 자손과 자차 보험 가입률은 각각 3.7%, 0.5%에 불과하다. 금융 당국은 공동인수 대상의 기준을 배기량 250㏄ 이하로 한정하면 대부분의 생계형 이륜차 운전자가 종합보험 가입자로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논의 초기 금감원은 레저용을 포함한 전체 이륜차 운전자가 예외 없이 종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보험업계의 강한 반발에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종합보험을 포함하는 과정에서 인상될 이륜차 보험료의 수준이다. 금융 당국은 일단 하반기부터 가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공동인수 요율을 책정해 판매를 시작한 뒤 추후 보험료를 재조정하자는 입장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공동인수를 한다는 이유로 이륜차 종합보험료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보험으로서의 실효성도 떨어지는 만큼 일단 소비자들도 인정할 만한 요율을 내놓을 방침”이라면서 “단 적정 요율은 6개월마다 업계와 재논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모든 부담을 보험사가 끌어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륜차 종합보험 가이드라인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뒤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짜 車수리 좋아했더니… 신종 보험 사기

    차량을 공짜로 고쳐주겠다며 접근해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차량수리 업체가 고용한 영업직원이 흠집이 있거나 파손된 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로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차 수리를 유도하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통상 전화를 건 영업직원은 차 주인이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을 대납해주거나 보험회사에서 받을 차량수리비 중 일부를 나눠주겠다고 제안한다. 차 주인이 제안에 응하면 허위로 사고 시간과 장소, 내용 등을 알려주고 그대로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하게 한다. 이후 수리업체는 입고된 차량에 흠집을 더 만들어 수리비를 과다 청구하거나 차량 표면에 분필 등을 칠해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한 뒤 수리비를 허위로 청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 주인으로서는 파손 부위를 공짜로 수리할 수 있어 득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면 보험사기에 해당한다”면서 “차량운전자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신종 보험사기를 근절하고자 조만간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울산 법조비리 21명 적발, 브로커 10명 구속

    울산 법조비리 21명 적발, 브로커 10명 구속

    울산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9월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는 등의 법조비리 사건을 수사해 모두 21명을 적발해 브로커 A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변호사와 법무사, 경찰관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도주한 브로커 2명을 지명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적발된 사람들은 수사기관에 석방·양형 등을 청탁한다며 금품을 받은 법조 브로커와 경찰관, 변호사 등의 명의로 등기업무 등을 처리한 법조 브로커, 명의를 불법 대여한 변호사와 법무사 등이다. 구속기소된 법조 브로커 A씨는 지난해 8월 검찰 공무원에게 청탁해 B씨에 대한 벌금 5억원 상당을 분납 또는 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며 B씨 지인으로부터 2차례 4000만원을 편취해 변호사법 위반 및 사기 혐의를 받았다. 또 C씨는 보험사기로 조사받던 사람에게서 사건 청탁에 필요하다며 68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서 과장급 간부도 C씨와 공모해 4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챙기다가 불구속 기소됐다. 이 간부는 근무지 경찰서로 사건 관련자를 불러 조사 요령이나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사 사무장 E씨는 잘 아는 변호사와 법무사 명의로 등기업무 등을 대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건축사 F씨는 지역주택조합 건축 인허가와 용지 매입 등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며 지인에게서 5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고, 지역주택조합 본부장 G씨도 사업 예정용지 내 국·공유지 매입을 공무원에게 부탁한다며 2억원을 챙겼다가 모두 구속됐다. 검찰은 법조비리 혐의자의 재산을 추적해 16건, 9억 1000만원 상당을 추징 보전하도록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제 블로그] “몇 대 때릴지 모르니 더 무섭다”… 속타는 생보사 빅3

    [경제 블로그] “몇 대 때릴지 모르니 더 무섭다”… 속타는 생보사 빅3

    모든 상품 판매중지땐 개점휴업… 임직원 대규모 해임설까지 심란 “이왕 때릴 거면 몇 대를 때릴지 속 시원히 말해줬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준비하지요.”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예고당한 생명보험 ‘빅3’(삼성·한화·교보생명)가 제재심 이후에도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업정지 여파가 실제 어디까지인지 정확히 가늠할 수 없어서입니다. 지난 23일 금감원 제재심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최대 3개월에서 최소 1개월의 일부 영업정지 방침을 내렸습니다. 굳이 ‘일부’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은 모든 보험 상품이 아닌 ‘재해사망보험에 대한 신계약 판매중지’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재해사망보장 상품이 과연 어디까지인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는 데 있습니다. 제재 당일만 해도 보험사들은 영업정지 범위는 과거 자살보험금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몇몇 상품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때문에 “영업적인 충격은 미미할 것”이라고 여겼죠. 하지만 일각에서 “재해사망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상품이 판매중지 대상”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면서 바짝 긴장하는 눈치입니다. 생보사에 생명과 관계된 상품을 1~3개월 동안 팔지 말라는 것은 사실상 그 기간 동안 ‘개점휴업’하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불명확하기는 임직원 징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임이 불확실해진 대표이사는 제외하더라도 관련 임직원의 처벌도 ‘면직’부터 ‘주의’까지 다양합니다. 몇 명이 징계 대상인지, 기준은 무엇인지가 나와 있지 않다 보니 각 사 내부는 뒤숭숭합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임원과 직원을 합하면 10명이 해임될 거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입니다.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 전까지는 세부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칼은 칼자루 안에 있을 때가 가장 무섭다’는 점에서 금감원이 고도의 심리전을 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융위 결정은 다음달 말 나옵니다. 심리전이든 원칙이든 보험소비자들이 혼란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새달부터 車사고 사망보험금 2배·간병비 하루 8만원

    다음달부터 자동차 사망사고 위자료가 최고 8000만원으로 오른다. 교통사고 입원자는 하루 8만원의 간병비를 받을 수 있지만, 음주운전자와 동승한 사람의 보험금은 지금보다 40% 깎인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일 이후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은 대인 보상 등이 강화된 새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 사고 사망자의 위자료는 2003년 이후 14년째 최고 4500만원에 머물러 왔다. 오른 물가 등을 반영하지 못해 “목숨값이 차값보다 못하다”는 비판도 일었다. 약관 개정으로 60세 미만의 사망 위자료는 최고 8000만원, 60세 이상은 5000만원으로 오른다. 장례비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된다. 노동력을 50% 이상 상실했을 때 받는 위자료도 최대 3150만원에서 6800만원으로 조정된다. 교통사고 입원자도 하루 8만 2770원(일용근로자 임금 기준)의 간병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피해자가 식물인간이나 사지마비 등 사실상 노동 능력을 100% 잃었을 때 간병비가 지급됐다. 이 때문에 거동이 힘든 중상해 교통사고 피해자는 자비로 간병인을 써 왔다. 상해 1∼2등급은 60일, 3∼4급은 30일, 5급은 15일까지 간병비를 받을 수 있다. 부모 중 1명이 사망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7세 미만의 입원 자녀도 최대 60일까지 간병비를 받을 수 있다. 단 운전자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차에 탔다가 사고를 당하면 동승자의 대인배상 보험금은 40%나 깎인다. 지금까지는 이 같은 규정이 없었다. 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주부도 교통사고를 당하면 일용근로자 임금 기준으로 휴업손해금을 받을 수 있다. 새 약관 시행에 맞춰 보험사들은 다음달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올린다. 개인용은 0.7%, 영업용은 1.2%가 인상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계열사 정보 공유로 다양한 상품 개발” “현 체제 재검토·고객정보 보호대책이 먼저”

    금융지주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를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강화하려면 계열사 간 정보 공유가 필수이지만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확실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사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 계열사 간 정보 공유는 자유로웠다. 하지만 2014년 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정부는 이듬해 금융사 정보 공유의 범위를 내부 경영관리 목적에서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금융사들은 고객의 정보 제공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영업상 목적으로 개인정보 공유가 불가능하다. 금융위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발의해 다시 정보 공유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정보 공유 때문이 아닌 데다가 현행 금융지주 체제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보 공유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금융사들은 계열사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면 고객들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권할 수 있고 신용모형도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같은 지주사인 은행과 저축은행이 정보를 공유하면 중신용자를 위한 더 저렴한 금리 상품을 만들 수 있다. 보험사 역시 은행의 고객정보를 이용하면 보험료 할인 상품 등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금융지주 체제를 도입 중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정보 공유를 허용하되 고객에게 거부권을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금융위도 미국처럼 고객의 거부권을 보장하고 사고가 터지면 주요 행위자를 처벌하거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지주사 내 계열사 간 정보 공유는 가능하도록 하되 제3자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 내용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품 가입이 거절되는 점 등은 개선돼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행 지주 체제에 대한 재검토와 개인신용정보의 식별화 논의부터 매듭지은 뒤 기술의 발달, 규제 수준, 과거의 경험 등 3가지를 고려해 정보 공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륜차 운전자/유영규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륜차 운전자/유영규 금융부 차장

    “날씨 참 지랄 같네. 이거 또 도로 다 얼겠는데….” 진눈깨비가 내리던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대기 중이던 이희남(59·가명)씨가 하늘을 보고 궁시렁대며 헬멧을 쓴다. 올해로 20년차인 베테랑 퀵서비스 기사지만 눈 오는 날 오토바이에 오르는 건 여전히 두렵고 찜찜하다. 시간을 맞추려면 속도를 내야 하는데 빙판에서 차체가 한번 휙 돌아가면 바로 큰 사고다. 이런 탓에 큰 눈 내리는 날이면 아예 일을 접는 기사도 적지않다. 퀵서비스는 숙명처럼 ‘더 빨리’는 강요받는다. 하지만 그 강도에 비례해 기사들의 안전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쉼없이 달려야 손에 쥐는 돈은 한달 200여 만원 정도. 그래봐야 4인 가구 최저생계비를 밑돈다. 피 같은 돈이지만 보험 가입은 빼놓지 않는다고 했다. 이씨는 10년 전 불법 유턴하는 1톤 트럭에 깔리는 사고를 당한 이후 “일을 계속하려면 보험료는 아까워 말자”고 다짐했다. 융통성 없다는 주변에 비아냥에도 100만원대에 달하는 퀵서비스 전용보험에 든 이유다. 어지간한 수입차 보험료와 맞먹지만, 이씨가 사고를 당해도 보험사는 이씨의 병원비나 오토바이 수리비 등을 지급하지 않는다. 종합보험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이륜차를 종합보험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오토바이 보험에는 자기신체 손해(자손)와 자기차량(자차) 손해 등이 쏙 빠져 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보다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대인, 대물배상의 가입도 쉽지않다. 종합보험 신청을 받아준다고 한들 연간 보험료가 수백만 원에 달해 가입자입장에서는 사실상 보험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게 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이륜차 중 자손과 자차 보험가입률은 각각 3.7%, 0.5%에 불과하다. 결국 이륜차 운전자는 사고가 나더라도 모두 자기 돈으로 병원 치료도 하고, 차도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채 도로 위를 누비는 오토바이는 약 200만대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오토바이에 대한 보험 가입 개선안을 마련해 지난해 말까지 발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해가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다. 배경엔 손해보험사들의 강경한 태도가 있다. 금감원은 가입이 거절된 이륜차 보험 물건을 공동인수를 통해서라도 가입하게 하자는 절충안 등을 내놨지만 손보사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보험사의 입장은 명료하다. 이륜차 운전자에게 종합보험이 필요한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손해나는 계약을 받을 수는 없지 않냐고 반문한다. 한해 2만건(전체 교통사고의 8%) 정도인 이륜차 교통사고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종합보험까지 받아주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다. 또 이미 이륜차 손해율은 한계치라고도 덧붙인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이륜차 보험의 손해율은 약 90% 정도로 정정손해율(77~78%)을 고려하면 10% 이상 이미 적자가 나는 구조”라면서 “손님을 가려받아도 이 정도인데 퀵서비스나 배달운전자들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면 손해율은 엉망진창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입버릇처럼 ‘위험이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고 말한다. 보험사를 믿고 의지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위험한 고객앞에 보험사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씨는 오늘도 오토바이에 맨몸을 맡긴다. whoami@seoul.co.kr
  • 올해 핀테크 화두는 ‘인슈어테크’

    올해 가장 급성장할 핀테크(금융+정보기술)로 ‘인슈어테크’가 꼽혔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핀테크의 융합을 말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23일 발간한 ‘핀테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는 11억 9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로 2015년 5억 9000만 달러(약 6000억원)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혁신 기술이 보험산업에 적용되면서 앞으로 인슈어테크가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보험 관련 스타트업들이 많은 투자를 받았다”면서 “미국에서는 기존의 많은 보험사들이 핀테크 혁신 연구소를 설립하고 핀테크 회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살보험금’ 삼성·한화·교보 영업 일부정지

    삼성 3개월·한화 2개월 ‘중징계’ CEO 문책경고·과징금 4억~9억 교보는 제재직전 “지급”… 경징계 금융감독원이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빅3’(삼성·교보·한화) 보험사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장금 부과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일부 대표이사는 문책경고를, 관련 임직원에 대해선 최고 면직이라는 강수를 뒀다. 금감원은 2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3사에 대해 영업 일부정지(재해사망보험)를 내렸다. 삼성생명은 영업정지 3개월, 한화생명은 2개월, 교보생명은 1개월의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다.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삼성과 한화생명은 문책경고를, 교보생명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회사별로 3억 9000만~8억 9000만원대의 과징금도 부과됐다. 단 이날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모두 주겠다고 밝힌 교보생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징계가 내려졌다. 제재 배경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회사들이 약관과는 달리 보험금을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았고,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 제재심 의결의 법적 효력은 없다. 이후 금감원장 결재나 금융위원회 부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교보생명은 제재심의 개최를 불과 4시간여 앞두고 “그동안 지급하지 않은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급하겠다고 밝힌 보험금 규모는 총 672억원이다. 다만 전체 미지급 금액 1134억원보다 40%(455억원)가량 적다. 이는 “자살에도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처음 있었던 2007년 9월을 기준해 그 이후에는 원금과 지연이자를, 그 이전에는 원금만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이 이처럼 막판 보험금 지급을 결정한 것은 오너인 신창재 회장의 연임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에 주의적 경고를 받은 신 회장은 결과적으로 연임이 가능해졌다. 제재심의에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측은 마지막까지 회사입장을 설명했지만 심의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액 규모는 각각 1608억원, 105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이 중 400억원(25%)을, 한화생명은 160억원(15%)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전액 지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자살보험금은 2001년부터 보험사들이 ‘자살도 재해사망에 해당된다‘는 약관을 담은 특약 상품을 판 게 발단이 됐다. 약관상 실수였지만 10년 뒤에야 바로잡혔다. 보험사들은 실수라며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금감원은 2014년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이 사안은 행정 소송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법원은 약관대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되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은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새달부터 車보험료 평균 0.7~1.2% 오른다

    다음달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0.7%, 영업용은 평균 1.2% 오른다. 사망 사고 위자료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새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시행됨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일제히 해당 내용을 요율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22일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보험 공시 내용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다음달 1일부터 평균 0.7% 오른다. 삼성화재 0.9%, 현대해상 0.9%, 동부화재 0.7%, KB손해보험 0.7% 등 10개 손해보험사 중 9개사가 보험료를 인상했다. 메리츠화재만 유일하게 0.8% 내렸다. 영업용 자동차보험의 평균 인상률은 1.2%로 개인용보다 더 높았다. 10개 업체 모두 올렸다. KB손보가 1.3%로 인상 폭이 가장 높았고, 동부화재는 0.9%로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업계는 “이번 인상은 다음달 1일 개정 표준약관의 시행에 따라 증가하는 대인배상보험금을 기본보험료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테크 특집] 정치 불안·장기 침체기 딱 맞는 금융상품 있어요

    [재테크 특집] 정치 불안·장기 침체기 딱 맞는 금융상품 있어요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다. 게다가 국내의 정치적 불안과 ‘미스터 불확실성’이라고 불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최대 세 차례 예고돼 있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올 한 해 한 푼이라도 아끼고 저축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면 좋을까. 어려워진 시장 여건에 금융사들도 과거처럼 고금리 상품을 쏟아 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나에게 꼭 맞는 상품은 있게 마련이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들은 시장이 흔들리더라도 안정적으로 중장기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금융 소비자들이 주목할 만한 금융상품들을 모아 봤다.
  • 은행권 대출 조이자 제2금융권 ‘풍선효과’ 컸다

    은행권 대출 조이자 제2금융권 ‘풍선효과’ 컸다

    대출 규제 앞두고 先수요도 발생 신협 등 전년동기比 40.6% 급증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계빚이 역대 최대인 141조원가량 증가한 데에는 풍선 효과와 ‘선(先)수요’ 발생, 소비 진작책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저신용·저소득층의 대출 수요가 시중은행에서 제2금융권으로 대거 몰려간 풍선 효과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선수요 영향이 꼽힌다. 지난해 예금은행(시중은행)의 대출 증가액은 53조 7000억원으로 전년(44조 1000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특히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에 따른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반면 지난해 4분기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非)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13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 6000억원) 대비 40.6% 증가했다. 연간 가계대출 잔액은 29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조 6000억원 늘었다. 연간 증가액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은행들이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하다 보니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와 카드사, 할부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5조 9000억원 늘어 전 분기(8조 70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3분기 1조 9000억원에서 4분기 4조 6000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카드사와 할부사 등 여신금융기관의 4분기 대출액도 2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1조 2000억원)보다 두 배 늘었다. 2금융권이 다음달 13일 상호금융권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대출 영업에 나선 게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보인다. 2금융권이 대출 선수요를 영업에 적극 활용한 셈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간담회’에서 “2금융권의 지나친 가계대출 확장은 은행권에서 비은행권으로 리스크가 전이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카드 사태’ 등 그간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2금융권은 이제 외연 확장보다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소비 진작책도 가계빚을 늘리는 데 영향을 줬다. 결제 전 카드 사용액을 의미하는 ‘판매신용액’이 4분기에만 4조 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1년 새 늘어난 판매신용액(7조 6000억원)의 63%나 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당뇨환자 위한 보험 나온다

    일반적인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당뇨 환자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보험개발원은 다음달 2일까지 ‘당뇨합병증 예측모형 개발용역’에 대한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성별·연령·혈당·혈압·흡연 등 당뇨 환자의 위험 요인에 따라 기간별로 당뇨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 예측 모형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 연도별로 의료비가 얼마나 되는지를 추정하는 모형도 포함된다. 이런 모형이 개발되면 당뇨 환자만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이 쉬워져 보험료 부담도 낮출 수 있다. 현행 실손의료보험은 혈당 수치가 일정 수준에서 관리되지 않는 한 당뇨 환자를 잘 받아 주지 않는 등 보험 문턱이 상당히 높다. 당뇨 환자처럼 병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유병자 보험도 있지만 보험료가 일반 상품의 1.5배 비싸다. 보험개발원은 하반기 중 용역 결과가 나오면 업계와 모형을 공유해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험 전문가 등 5급 민간경력 126명 공직 첫발

    보험 전문가 등 5급 민간경력 126명 공직 첫발

    평균 경력 9.2년… 30대가 최다 민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에 합격한 126명이 신임관리자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다.인사혁신처는 2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017년 신임관리자과정 입교 행사를 갖고 4월 14일까지 8주간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경채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들을 유치해 공직의 전문성과 다양을 높이고자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5급 민경채에는 3209명이 지원해 필기시험(PSAT)과 서류전형, 면접 등을 통해 13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공무원 입직을 포기하거나 입직 시기를 미룬 4명을 뺀 126명이 교육을 받는다. 이날 입교식에 참여한 126명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리자교육에 들어가며 수료 뒤에는 해당 부처 전문 직위에서 사무관 시보로 일하게 된다. 합격자 중에는 공군 항공정비부사관 출신으로 22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항공정비 전문가 이석진(42·국토교통부)씨와 외국계 보험사에서 15년 가까이 일한 보험 전문가 남혜주(40·여·우체국)씨, 공정거래정책 전문 경제학 박사 김나영(34·여·공정거래위원회)씨, 고속버스 E-pass 시스템(승객이 지하철 개찰구처럼 카드로 승차) 구축사업에 참여한 토목·전산 전문가 이대희(42·국토교통부)씨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가 포함됐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5급 민경채 합격자의 평균 경력 기간은 9.2년이었고,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합격자도 10%가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 81명(62.3%), 여성 49명(37.7%)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6명으로 전체 3분의2 이상을 차지했다. 40대도 43명, 50대도 1명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0세, 최연소 합격자는 30세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메르스 보상금 총 1781억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 등에 제공된 보상금 총액이 178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19일 보건복지부가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를 치료·격리한 의료기관 177곳과 정부 지침에 따라 휴업한 약국 21곳, 상점 35곳에 대해 손실보상심의위원회가 결정한 보상금은 1781억 4102만원이다. 손실보상금은 메르스 격리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병원 전부 또는 일부를 폐쇄한 ‘집중관리병원’ 14곳에 가장 많이 돌아갔다. 집중관리병원에는 763억 6175만원이 보상됐고, 이 가운데 서울에 있는 한 종합병원이 167억 8255만원을 받아 최고액을 기록했다. 음압 격리병실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를 치료한 ‘메르스치료병원’ 27곳에는 552억 4721만원이 지급됐고, 최고액은 108억 1919만원이었다. 음압 격리병실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를 진료한 ‘노출자진료병원’ 18곳은 169억 8546만원을 받았다. 그 밖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사실이 드러나 명단을 공개하거나 정부 요청에 따라 휴진한 ‘의료기관’ 117곳에는 290억 4708만원이 지급됐다. 정부의 건물 폐쇄 조치에 따라 휴업한 약국 21곳에는 최고 3029만원, 최저 92만원이 지급되는 등 모두 1억 6551만원이 보상됐다. 빵집, 음식점, 술집, 음악학원, 보험사 지점, 문구점 등 상점 35곳에는 최고 1억 2498만원, 최저 125만원을 보상했고 보상총액은 3억 3400만원이다. 한편 병원을 부분 폐쇄한 삼성서울병원의 추산 손실액은 607억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손실보상심의위는 역학조사관의 접촉자 명단제출 명령을 즉각 이행하지 않는 등 현행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병원에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TX천안아산역 삼성화재 이어 현대해상 신축… 금융벨트화 되나

    KTX천안아산역 삼성화재 이어 현대해상 신축… 금융벨트화 되나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대기업들의 보험사옥 신축이 이어지고 있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일대가 금융벨트화 되면서 인근 상가와 오피스텔 분양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대지면적 2155㎡, 연면적 1만8814㎡ 지하4층 지상 9층의 천안사옥을 신축 중이며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화재 천안사옥에는 천안아산에 산재한 삼성화재 각 지점들과 교육장, 민원창구가 입점한다. 이어 현대화재해상보험(주)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사옥 신축을 위해 심의를 마쳤다. 2617㎡의 부지위에 2019년까지 건축연면적 2만 8910㎡, 지하6 층 지상 14층의 천안사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축사옥은 3∼5층은 전산센터가 입주하고 나머지 층은 업무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벨트의 영향으로 천안 아산은 이미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293,954명에서 2015년 297,737명으로 증가수치를 보인데 이어 올해 7월까지 302,230명의 인구수를 기록하며 도시성장에 파란불을 켰다. 인근 부동산사무소 관계자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에서 발생하는 유동인구가 하루 7,000∼8,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권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근 오피스텔과 상가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화재 신축과 현대해상 천안사옥 인허가와 맞물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일대에는 오피스텔 신축과 주거형 오피스텔 시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천안아산 KTX역세권에 근린생활시설과 오피스텔인 원룸형과 투룸형을 특화한 빅토리아빌(victoriavill) 분양이 주목을 받았다.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위치한 빅토리아빌은 지하 3층~지상 14층, 연면적 1,623.60㎡ 규모로 201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은 1층부터 6층까지는 상가로 7층부터 14층까지는 오피스텔로 원룸형.투룸형 설계로 구성하여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했다. 빅토리아빌은 반경 1km 안에 천안아산의 핵심 시설들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분양권이다. 250m거리에 갤러리아백화점을 시작으로 맞은편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인근에 CGV, 모다아울렛이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자리했다. KTX역세권과 메인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3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금년 말 독자노선인 수서발 고속철도 SRT도 평택지제, 천안, 아산역을 경유해 개통될 예정으로 알려져 입주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토리아빌 상가도 다양한 호재를 안았다. 오피스텔 거주자는 물론, 삼성화재사옥에 이어 현대해상 천안사옥이 신축되면 금융기관 및 기업지원기관들의 상시 근무자가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상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탕정산업단지의 경우 종사자가 약 5만 명이어서 중부권 최고의 배후수요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빅토리아빌 관계자는 “빅토리아빌 6층에 24시 사우나가 단독 입점 확정되었다”며 “이 일대가 주거와 상업의 복합지역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상가뿐 아니라 오피스텔도 빠른 분양 마감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사 업무 중 자동차 사고…車보험금 받고 산재 신청을

    회사 업무 중 자동차 사고…車보험금 받고 산재 신청을

    회사 업무를 보던 중 자동차 사고를 당한 경우 차 보험금을 먼저 받고 산업재해보험금을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산재보험금을 먼저 받으면 보험사가 산재보험금만큼을 빼고 자동차보험금을 지급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등 6개 손해보험사는 자동차상해 보험금을 줄 때 산업재해보상보험법으로 보상받은 금액을 보험금에서 공제하도록 한 약관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자동차보험금 수령 여부에 상관없이 산재보험금을 전액 지불한다. 예컨대 자동차보험금이 200원이고 산재보험금이 100원이라면 자동차보험을 먼저 신청할 경우 총 300원(자동차보험금 200원+산재보험금 100원)을 챙길 수 있다. 반면 산재보험금을 먼저 받으면 100원밖에(자동차보험금 200원-산재보험금 100원) 못 받는다. 자동차보험과 산재보험 중 어느 것을 먼저 신청하느냐에 따라 고객이 받는 보험금 규모가 달라지는 것이다. 보험업계는 고객이 다른 데에서 보상금을 받았다면 그만큼 빼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손해보험은 고객이 입은 실제 손해액을 보상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논리에서다. 과거에는 산재보험금도 자동차보험금을 빼고 줬다. 하지만 2015년 1월 대법원이 이를 부당하다고 판결해 신청 순서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달라지게 됐다. 당시 대법원은 자동차보험금이 고용주의 손해배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지급되는 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일부 고객들이 보험금을 더 받게 된 것이지 보험사에서 지급해야 할 돈을 덜 준 게 아니다”라면서도 “보험사 약관을 개정해 신청 순서에 따라 (고객이 받을) 보험금이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주 지진에 재해 경각심 커졌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뒤로 풍수해보험 신규 가입건수가 10만건을 넘었다. 국민 상당수가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체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안전처는 9·12 지진 이후 5개월(2016년 9월 12일~2017년 2월 15일) 만에 풍수해보험 가입건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기획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 일부를 부담해 국민 스스로 자연재해에 대처하게 설계한 상품이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를 기준으로 주택 가입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11만 6314건에 달했다. 온실 가입면적도 1년 전보다 327% 늘었다. 특히 지진과 태풍(차바) 피해를 동시에 입은 울산과 부산, 경북, 경남 지역은 주택 가입이 62% 늘었다. 울산은 증가율이 737%나 됐다. 안전처는 풍수해보험 가입이 급증한 이유로 자연재해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주민이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해 자발적으로 가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간 풍수해보험은 지자체가 주민에게 권유해 가입하는 단체상품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에는 개인이 직접 가입하는 상품의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지자체에서 보험료 주민 부담분을 추가 지원하고 있는 것도 가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은 총보험료의 55∼92%를 정부에서 지원해 부담이 적고 사고 발생 시 약정된 금액을 신속히 지급해 민영 보험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50대인데 20대 보험료 내라? 장기렌터카 보험의 꼼수

    50대인데 20대 보험료 내라? 장기렌터카 보험의 꼼수

    자영업자인 조모(56)씨는 지난달 TV홈쇼핑을 보고 신차 장기렌터카를 계약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함께 첨부된 보험계약서 속 자신의 나이가 ‘26세 이상’으로 분류돼 있었다. 일반 자동차보험은 나이가 많은 베테랑 운전자일수록 낮은 요율을 적용하는데 ‘20대 중반’으로 분류돼 있으니 보험료가 비싸겠다 싶어 렌터카 회사 측에 항의했다. 하지만 “모든 보험사가 이 조건이 아니면 보험계약을 안 받아줘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불황 속 장기 렌터카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이 사실상 장기 렌터카 고객의 나이를 줄여 분류하는 방식으로 높은 보험료를 챙기고 있다. 나이가 있고 운전 경력이 아무리 많더라도 20대 중반의 초보 운전자로 분류해 높은 보험료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장기 렌터카 보험의 나이 기준을 ▲모든 연령 ▲21세 이상 ▲26세 이상 등 총 3등급으로 분류한다. 반면 일반 자동차보험은 전 연령부터 48세 이상까지 8등급으로 세분해 나이가 많을수록(최고 48세까지) 보험료를 깎아 준다. 운전 경력이 그만큼 많으니 운전 미숙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조건이라면 48세 운전자는 20대 중반 운전자보다 약 20~25% 보험료가 싸다. 하지만 장기 렌터카는 가입자의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20대 중반’으로 일괄 분류하고 사실상 초보 운전자용 요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조씨는 “지난 10년 동안 무사고였고 운전 경력만 30년이 넘는 사람을 초보로 여겨 높은 보험료를 물리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는 렌터카의 높은 사고율을 이유로 든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자가용 사고율은 22.3%인데 반해 렌터카 사고율은 33.9%로 11.6% 포인트나 높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렌터카는 아무래도 빌려 쓰다 보니 차가 익숙지 않고 운전도 험하게 하는 일이 많아 사고율이 높다”면서 “보험료율이 비교적 높게 설정된 것도 이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 중소보험사 관계자는 “사고율을 단기 렌터카와 장기 렌터카로 나눠 보면 장기 사고율은 일반 자가용 운전자들과 엇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라면서 “그럼에도 보험사들은 단기 렌터카 요율과 기준을 (장기에도) 그대로 준용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국내 장기 렌터카 시장이 점점 커지는 추세인 만큼 소비자들도 이해할 만한 합리적인 보험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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