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험사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인제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4라운드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6학년생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즈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69
  • 삼성생명, 암보험금 지급 금감원 권고 수용… “일괄 지급은 아냐”

    삼성생명이 암입원 보험금 지급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지급 결정은 조정신청을 한 민원인 개인에 국한된 것이어서 암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가입자와 보험사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삼성생명은 “일반적인 암환자 보다 후유증이 극심했던 고객의 예외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분조위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 분조위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민원인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분쟁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분조위 결정문을 보면 삼성생명은 가입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4차 항암약물치료를 받을 때까지는 요양병원 입원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문제는 5차 항암약물치료를 받고난 뒤인 올해 초 이후 삼성생명이 돌연 암임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민원인은 항암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열, 복통 등을 겪고 있는데다 면역력을 강화해 암 치료를 감내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입원은 ‘암 치료를 직접목적으로 한 입원’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요양병원 입원기간 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암입원 보험금은 지급할 수 없다고 맞섰다. 민원인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한 입원’인지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분조위는 민원인 쪽 손을 들어줬다. 분조위는 “암 치료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것 등을 감안하면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은 계속되는 암 치료를 받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분조위 권고를 전격 수용하면서 추가 조정 신청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향후에도 각 사안별로 판단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역시 암보험금은 일괄구제를 권고한 즉시연금과 달리 개별 사안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법원 “인공암벽 타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전문등반 아니다…보험금 지급해야”

    법원 “인공암벽 타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전문등반 아니다…보험금 지급해야”

    인공암벽을 오르는 스포츠클라이밍은 보험금 지급이 거부되는 ‘전문등반’이라고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9단독 김도현 부장판사는 스포츠클라이밍 도중 다친 A씨가 한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보험사는 4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15년 경기도의 한 인공암벽시설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을 하던 중 바닥으로 떨어져 척추를 다쳤다. A씨는 앞서 체결한 종합보험 계약을 근거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해당 보험의 약관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로 ‘동호회 활동 등을 목적으로 전문등반을 하는 경우’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보험 약관은 전문등반을 ‘전문적인 등산 용구를 사용하여 암벽 또는 빙벽을 오르내리거나 특수한 기술, 경험, 사전훈련을 필요로 하는 등반’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A씨가 대학교 산악부 출신으로 졸업 후에도 산악회 대장을 맡아 세계 6대륙 최고봉을 등정했고, 한국산악연맹 등산 아카데미의 강사로 활동했으며, 두달간 사고가 발생한 인공암벽을 11차례나 이용한 점 등을 보험사는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재판부는 “그것만으로는 사고가 난 등반이 전문등반이라고 보기 어렵고, 동호회 활동을 목적으로 등반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인공암벽을 등반하는 데는 전문 장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공암벽은 자연암벽과 달리 손으로 잡거나 발을 딛기 위한 인공 확보물과 추락했을 때 충격을 완화할 탄성 매트 등의 시설이 있다”면서 “비록 단독 등반은 금지돼 있지만, 초보자라도 숙련자를 동반하거나 사전에 교육을 받으면 등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호회 활동 목적으로 전문등반을 한다는 것은, 전문등반을 함께하는 것이 목적인 동호회에 가입하고 실제로 회원들과 등반을 하는 것”이라면서 “사고 당시 A씨가 동호회 활동 목적으로 등반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조조정 돌입한 GE, 왜?

    구조조정 돌입한 GE, 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신임 수장 자리에 오른 래리 컬프 최고경영자(CEO)가 배당 대폭 삭감과 함께 구조조정에 본격 돌입했다.GE는 30일(현지시간) 3분기 배당을 주당 12센트에서 1센트로 줄이는 한편 침체된 전력 부문의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컬프 CEO는 “우리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회사가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대차대조표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것은 장기적으로 다뤄야할 문제이지만, 우리는 이것을 모든 방법을 통해 긴급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 때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던 기업 중 하나였던 GE가 급격한 실적 악화로 분기 배당금을 상징적인 수준인 1센트까지 낮춘 것이다. GE에 따르면 배당 삭감을 통해 연간 39억 달러(약 4조 44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E의 배당은 1년 전만 해도 주당 24센트였다. 고든 해스켓의 존 인치 애널리스트는 GE의 배당 삭감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이것은 우리가 예상한대로 GE가 심각한 현금 제약에 직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전력 부문은 2개로 분할된다. 가스 제품 및 서비스 그룹을 통합하는 통일 사업과 증기와 원자력, 송전 솔루션, 변전 등 GE 전력의 나머지 자산을 보유하는 부문으로 나뉜다. GE가 이날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296억 달러, 228억 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특히 전력 부문의 매출액은 33%나 곤두박질쳤다. 지난 9월 미국 텍사스 발전소에서 일어난 가스 터빈 문제 관련 보상비와 수리비로 치명타를 입었고 2015년 인수한 프랑스 알스톰의 에너지 부문 손실까지 떠안으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 이 때문에 주당 순익은 14센트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 평균치인 주당 20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한 실적은 컬프 CEO가 취임 이후 처음 발표한 것이다. 컬프 CEO는 “취임 후 몇 주동안 일을 해보고 GE가 유능한 팀과 기술력을 갖춘, 기본적으로 강한 회사라는 걸 확신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결과는 우리의 잠재력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전력 부문과 재무 개선이 나의 첫 100일의 최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GE는 작년 4분기에 보험사업 손실과 감원 등 구조조정 비용 여파로 90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존 플래너리 전 CEO는 그나마 선전하는 헬스케어 부문의 분리를 발표하는 등 재무 개선을 추진했지만 전력 부분에서 거액의 손실을 내는 바람에 취임 1년 만에 경질됐다. 새로 GE를 이끌게 된 컬프 CEO는 올해 초 GE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는 미국 산업장비 제조업체 다나허의 구조조정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월가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반려동물 등록시스템 전문기업 휴니멀, 전국 순회설명회 개최

    반려동물 등록시스템 전문기업 휴니멀, 전국 순회설명회 개최

    민간 동물등록시스템 전문기업인 휴니멀이 동물등록제에 활용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11월 1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기술은 동물 귀의 정맥 패턴을 활용해 식별ID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애완동물을 식별하는데 사용되는 방법과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고, 식별ID의 동일성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개체 삽입이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 방식에 비해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기기에 와이파이 무선장치가 삽입돼 있어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여전히 상당수의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무선식별장치 사용에 대해 주저하고 있지만 이 방법은 획기적이고 쉬운 접근성을 가져 보호자뿐 아니라 애견샵과 동물병원, 보험사 등 반려동물 관련 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휴니멀 마케팅부문 김준영 대표는 “오는 연말부터 3개월간 휴니멀 스캐너를 활용해 동물을 등록하면 펫업체에는 동물등록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휴니멀 서포터즈도 전국단위로 모집해 동물등록과 의료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휴니멀 전국 순회 설명회는 11월 1일 부산 센텀호텔을 시작으로 11월 2일은 제주 KAL호텔, 11월 7일은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하며, 휴니포인트 등 다양한 참가 선물도 제공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동물 보험 관련 기업과 애견카페, 애견미용사, 펫사료업체, 동물병원 등 다양한 관련 업체가 참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매·뇌경색 등 대비”…다양해진 장기간병보험

    치매와 뇌경색, 퇴행성 질환 등 장기 간병이 필요한 질병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치매·장기간병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보험사들도 보장 범위를 넓히고 진단자금뿐 아니라 생활자금까지 지급하는 치매·간병보험을 내놔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장기 간병이 불가피한 치매 유병자는 2015년 기준 64만 8000명에서 2024년 100만명, 2041년에는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의료·간병비를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급격한 소득 감소, 노후 부실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연령의 평균 투병 기간은 6.1년, 의료·간병비는 3228만원이다. 투병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늘어나면 경제적 부담이 평균 4435만원으로 늘어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2017년 9월부터 치매 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장기요양 상태까지 동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생명보험사들이 내놓은 상품은 경도, 중등도 치매까지 전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뇌출혈, 당뇨, 관절염 등 다양한 노후 질환을 동시에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폭설·폭염 피해 위장’ 20억대 보험사기 오리농장주 등 검거

    폭설과 폭염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것처럼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오리 농장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나주와 영암지역에서 가축재해보험금 보험금 23억원을 허위로 받아 챙긴 오리 농장주 임모(50)씨 등 3명에 대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축사를 부수고 시공해준 건축업자와 폐사 가축 수 조작에 가담한 오리계열 회사 임직원 등도 포함됐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 등은 멀쩡한 축사가 폭설에 무너진 것처럼 꾸미기 위해 고의로 트랙터를 이용해 부쉈다. 폭설이 내릴 땐 일부러 가림막을 치우지 않고 눈이 수북이 쌓이게 해 축사를 무너뜨리는 수법도 동원했다. 구속된 시공업자 김모(59)씨는 일감을 얻기 위해 축사를 부숴 주고, 자신이 무너뜨린 축사를 다시 신축하거나 보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철 폭염 기간에도 이들의 보험 사기행각은 계속됐다. 농장주들은 사전에 계약을 맺은 회사에서 새끼오리와 사료를 받아 키워주고 다 자란 오리를 납품해 사육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무더위에 폐사한 오리가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회사 임직원과 공모해 실제 납품 수량보다 적게 오리를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농장주들은 부풀린 폐사오리 숫자만큼 보험금을 타내면서도 회사에선 실제 납품한 오리 마릿수 만큼 수수료를 정상적으로 받아 이중으로 수익을 챙겼다. 현장을 확인하러 온 손해사정인에겐 ‘오리 사체는 악취 때문에 전부 묻었다’고 둘러댔다. 이들이 폐사했다고 부풀린 오리만도 5만여마리에, 타낸 보험금은 12억원에 달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불법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짜환자에 허위 진료기록부 꾸며 30여억원 가로챈 한방병원장 등 6명 검거

    가짜환자에게 보험적용이 가능한 처방을 한 것처럼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꾸며 수십억원을 가로챈 한방병원장 등이 검거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의료법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방병원장 A씨(49)와 B씨(51)를구속하고, 가짜환자 C씨(46·여) 등 6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시흥에서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가짜환자를 모집하고 허위로 진료기록부와 서류를 작성해 19개 민영보험사로부터 33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실손 의료보험에 가입된 환자 C씨 등에게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보약목적의 고급한약인 공진단, 경옥고 등을 처방한 뒤 추나치료 또는 첩약(탕약)을 처방한 것처럼 허위진료기록부를 적성하거나. 입원하지 않은 환자가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로 서류를 작성하는 수법을 썼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범행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 관련 서류들을 폐기”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금융감독원 등 관련기관의 자료와 협조를 받아 필요한 증거자료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수증이나 진료기록부가 조작된 환자 295명을 대상으로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불법적인 한방병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교통법규위반 차량대상으로 고의 사고내 5억여원 보험챙긴 보험사기일당 검거.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운전이 미숙한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5억여원을 타낸 보험사기일당 4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퀵서비스 업체 운영자 A씨 등 11명을 구속하고,배달 운전자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부산 시내 일대에서 2∼4명이 조를 짜 오토바이나 차량을 운행하면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비,합의금 명목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보험금 5억1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통법규위반 차량이나 여성,운전 미숙자가 운행하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 등은 직원들에게 “배달도 없는데 사고 한번 내서 돈이라도 벌어라”며 범행을 부추기고 “사고가 나면 입원을 하고 한의원 쪽으로 많이 가라”는 등 범행 요령을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은 “보험사기는 10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보험가입시 ‘유사상품 비교 설명’ 요구하세요”

    독립보험대리점 ‘불완전 판매’ 여전 보험協 홈피서 공시 내용 확인도 중요 한 보험 판매대리점 소속 설계사 6명은 경과기간별 해지환급률을 실제보다 부풀린 허위 보험 안내자료를 임의로 사용해 지난 5월 업무정지와 함께 140만~8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지점장이 가입설계서를 조작한 이후 소속 설계사 5명이 허위 자료를 들고 모집에 나섰고, 대리점만 믿은 소비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대리점 소속 설계사 8명은 보험상품이 금리연동형 상품임에도 3.75%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상품설명서에 자필서명을 받지 않다가 역시 금융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독립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가 끊이지 않자 24일 ‘GA를 통한 보험가입시 유의사항’을 내놨다. 우선 GA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설계사들이 주는 가입설계서, 상품설명서가 실제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의 심사를 받은 자료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험대리점이 내용을 가공해 안내자료를 자체 제작하더라도, 보험사 심사를 거쳐 받은 관리번호를 쓰도록 돼있어 소비자도 충분히 허위 자료를 걸러낼 수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GA가 여러 보험상품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과정에서 표현상 왜곡이 일어나거나 ‘무조건’ 등 단정적인 말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심사를 거치지 않은 자체 자료는 거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상품비교설명제도’도 소비자가 알아야 할 것 중 하나다. 보험업 감독 규정을 보면 소속 설계사 500인 이상의 대형 GA는 소비자가 가입하려는 상품과 관련해 최소 3개 이상의 동종·유사 상품을 비교 설명해야한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소비자가 많고, 비교를 하더라도 요식 행위에 그치는 실정이다. 보험영업검사실 조정석 팀장은 “상품 비교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일단 계약이 체결되면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교 항목은 보험금 및 지급사유, 보험기간, 보험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해지환급금 등이다. 설계사가 기존 보험을 재설계해 준다거나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승환계약’을 권유할 때에는 보험 가입 시 제공되는 ‘비교안내 확인서’를 살펴봐야 한다. 대개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은데, 이는 위험보험료와 설계사 몫인 수수료를 뺀 뒤 해지환급금을 주기 때문이다. 공식 등록된 GA인지를 알아보려면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공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특히 대형 대리점은 불완전판매 비율뿐 아니라 계약유지율, 청약철회건수도 공개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메리츠화재, 반려견 만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메리츠화재, 반려견 만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펫(반려동물)보험에 대한 수요와 불만이 동시에 증가하는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내놓은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인 ‘(무)펫퍼민트 Puppy&Dog’가 관심을 끈다. 기존 상품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나이 제한과 좁은 보장 범위였다. 펫보험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보험사들이 보수적으로 상품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펫보험은 대부분 신규 가입을 6~7세로 제한하고, 갱신할 때도 10~11세까지만 허용한다. 소형견들이 많이 앓는 슬개골 탈구는 보장받기도 쉽지 않다.24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무)펫퍼민트 Puppy&Dog’ 보험은 이러한 불만을 해소했다. 우선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의 개는 신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가입 대상에 한해 최대 만 20세까지 3년 단위로 보험을 갱신할 수도 있다. 견종별로 5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의료비 보장 비율을 50%와 70%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국내 거주 반려견은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고, 등록번호를 고지하면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준다. 슬개골 탈구는 물론 피부·구강질환을 기본 보장하고, 입·통원 의료비(수술 포함) 연간 각 500만원, 배상책임 사고당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이 포함된 C플랜의 경우 0세, 70% 보장형, 입·통원 의료비 각 500만원, 배상책임 1000만원 가입 시 월 보험료는 4만 2000원 정도다. 업계 최초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해 1600여개의 제휴 동물병원에서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브라보! 당신의 인생… 원더풀! 우리의 청춘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험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들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보장 범위나 가입 대상은 확대하는 대신 보험료 부담이나 손실 위험은 낮춘 점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는 없던 ‘이색 보험’, 기존 보험이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보험’, 소액의 보험료로 중증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속 보험’, 그동안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령자나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 보험’, 가입자들의 건강 관리까지 챙겨 주는 ‘기능성 보험’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효과적인 노후 관리의 첫 단추는 자신에 맞는 보험 상품을 찾는 노력에서 시작될 수 있다.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상품들을 살펴봤다.
  • 교보생명, 원금 손실 걱정 없는 변액종신보험

    교보생명, 원금 손실 걱정 없는 변액종신보험

    은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변액종신보험은 인기 상품이지만 펀드 수익률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상품 가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 줄 변액종신보험이 나왔다.2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무)교보하이브리드 변액종신보험’은 변액종신보험과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상품이다. 우선 일반 변액종신보험처럼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더 많은 사망보험금을 받거나 적립금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운용 실적 하락으로 은퇴 시점의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더라도 가입자가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주계약 보험료를 보험사가 보증해 준다. 펀드 운용 실적이 좋지 않으면 적립금이 납입 보험료보다 적어 연금 전환 등 적립금 활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과도한 중도인출 시에는 자칫 계약이 해지돼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기존 변액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호하는 고객 니즈(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또 은퇴(은퇴 나이 선택 가능) 이후 노후자금이 필요할 때 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 동안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매년 가입금액의 4.5%씩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생활자금으로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 50% 이상 장해뿐만 아니라 중대질병(CI) 발생으로 가입자가 보험료 납입 능력을 상실해도 납입면제를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5세까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애완동물에게 안전벨트?…영국은 벌금폭탄, 한국은?

    애완동물에게 안전벨트?…영국은 벌금폭탄, 한국은?

    영국에서는 운전 중 차 안에 애완동물을 풀어놓을 경우 보험이 무효화 처리되거나 최대 7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물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운전자 약 3분의 2가 차 안에서 애완동물에 안전벨트를 채우지 않으면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영국 보험사이트 컨퓨즈드닷컴(Confused.com)은 운전자 10명 중 1명은 애완동물로 인해 운전 중 사고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대체로 신호 정차 시에 개가 창문에서 뛰어내리거나 고양이가 발밑 페달 옆 공간을 차지하면서 발생했다. 개가 차량 앞부분에 올라타는 바람에 벌금을 문 경우도 있었다. 영국 교통 법규집에 따르면, 애완동물이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게 두거나 안전벨트 없이 애완동물을 태우면 위법이다. 법규 57조는 운전 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애완동물을 적절하게 제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안전벨트 장치, 캐리어나 케이지, 보호대를 애완동물 제지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통 법규집이 직접적인 처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찰은 운전자가 애완동물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져 사고를 냈을 경우, 운전과실로 최소 1000파운드(약 147만원), 최대 5000파운드(약 737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운전면허 정지를 통보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도로교통법 39조4항에 따라 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하는 행위에 대해 승합차 5만 원, 승용차 4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다만 영국처럼 법으로 애완동물에 안전벨트를 채우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지는 않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영남이공대 위즈디엔에스코리아와 산학협력

    영남이공대학교가 23일 (주)위즈디엔에스코리아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주)위즈디엔에스코리아는 2003년 설립 이후 기업 내부 보안을 위한 내부정보 부정사용 모니터링 시스템은 물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관련하여 개인정보 접속기록 생성 및 관리 솔루션, 개인정보 노출 진단 솔루션, 홈페이지 위·변조 탐지 시스템 등 통합 보안관제 서비스를 주 사업영역으로 보안 전문 기업이다. 현재는 개인정보접속기록 생성·관리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검찰, 경찰청 등 행정기관은 물론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 회사까지 약 200여 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은 “디지털 환경 시대를 맞이하여, 개인정보 및 기업의 주요 정보 등 보안 관련 업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점유율 1위 보안 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해 재학생의 실무 경험 향상은 물론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공동 연구와 인적교류 등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위즈디엔에스코리아 김기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보안 분야의 인재 양성에 적극 동참하고 상호간에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과 대학이 모두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살마을 태교음악회’ 11월 10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서

    ‘세살마을 태교음악회’ 11월 10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서

    가천대학교 세살마을연구원은 임산부부를 대상으로 ‘세살마을 태교음악회’를 11월 10일 오전 10시 30분 10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부모와 태아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태교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산부와 동반가족 240명을 무료로 초청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임산부부는 세살마을 홈페이지 http://www.sesalmaul.com에서 1인 2매까지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세살마을 태교음악회는 지난 2013년 처음 개최했으며 이번 음악회가 6회째이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태아를 위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 가천대는 참가자들을 위해 기념품 추첨, 태교편지 낭독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세살마을연구원은 가천대학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 문화 형성을 위하여 임산부와 조부모 부모교육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운영한다. 세살마을연구원은 0~3세까지의 영아들을 주된 대상으로 하여 육아연구와 생명공동체 운동을 결합시키고 있는 비영리 기관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사람 e향기]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동일 노동·동일 임금’ 실천

    [이사람 e향기]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동일 노동·동일 임금’ 실천

    2012년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연간 100명의 고용 창출을 통해 현재 70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업계의 사관학교 역할을 자임한다. 중증 장애인도 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 대전시립 손소리복지관과 연계해 7명의 중증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고 있다. 또한 서비스의 질은 자신이 아닌 직원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신념 하에 직원들의 진학과 자격증 취득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건양사이버대와 산업체 위탁교육을 통해 내부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하며 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는 박동언 에이원손해사정 대표를 찾았다. 사회공헌의 꿈을 가진 50대 초반의 청년 기업가인 그는 최저임금 실현을 위해 시장의 안전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서비스업의 남북경협 진출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편집자 주→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그 손해액 결정과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하는데 자격증을 취득하신 계기는. -“밥 먹고 살려거든 경영학과 가라”는 부친의 말씀대로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대학 4학년 재학 중에 합격했어요. 당시 저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유도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직장생활하는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찾아와서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때부터 직장생활보다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하고 계속 찾았어요. 보험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느 날 스포츠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 손해사정사를 알게 되었고, 응시하기로 결심했어요. 당시 보험 관련 자격증은 보험계리사와 보험손해사정사 2가지가 있었는데 수학에 약했던 저는 후자를 선택했어요.(웃음) →손해사정회사는 보험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보험사로부터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받는 업체를 말하는데요. 창업하게 된 배경은. -제가 졸업했던 90년대 초반은 손해사정사 자격제도가 본격 시행되어 80년대 후반에 자격을 취득한 분들이 보험회사에서 2년간 수습기간을 거치고 사회에 나올 때였어요. 또한 당시에는 변호사들이 교통사고 등의 피해자에 대한 합의·절충·화해 업무를 내켜 하지 않았고 손해사정사라면 누구나 이런 업무를 해도 저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나 이를 금지하는 변호사법이 1993년에 개정되면서 시장의 변화가 조성되었어요. 즉, 지금의 독립손해사정사들이 행하는 보험계약자와 피해자 간의 화해와 절충이 변호사법 저촉의 위험에 노출된 것입니다.그래서 1998년에 다시 공부해서 1종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재취득합니다. 근데 실무 경험을 위해 다스카 손해사정이란 회사에서 1년간 실무수습을 합니다. 이때 7년간 쌓아 온 실무경험이 빛을 보기 시작했어요. 당시 보험사의 손해사정사들은 인(人)보험 전문가들이었는데 업무의 내용이 페이퍼 워킹(paper-working) 중심이었어요. 보험금 지급이라는 업무는 동일하지만 제가 경험한 자동차보험 실무를 통해 보고서 속의 이면을 찾아냈던 것이죠. 이것이 업계에서 히트를 쳤어요. “다스카의 박동언 과장이 이런 실력이 있어”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나고 이곳저곳에서 저를 찾게 되었죠. 그러던 중 인연이 닿았던 한 분이 “네가 회사 한번 만들어라. 그럼 내가 밀어 줄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2001년에 몇몇 분들과 함께 ‘캄코’를 창업합니다. 저의 개인 브랜드화가 창업의 계기가 되었죠. 이때가 34살이었으니 아직 젊었고 당연히 수업료가 따랐어요. 손해사정사로서 내가 하는 업무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으나 소통의 문제가 있었어요. 그동안 손해사정 회사에서 업무라는 것이 1~2명의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이기에 여럿이 협업과 협력을 통해 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었던 것이었죠. 약 1년 반 만에 그곳을 떠났고 이후 에이원이 성공하고 다시 그 회사를 인수했어요. 최소한 자존심은 세웠습니다.(웃음) →창업 후 20여년 사업을 통해 느낀 점은. -‘나는 참 운 좋은 사람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소상공인이 많이 힘들잖아요. 그들이 일을 안 하고 게을러서가 아니라 때와 운이 잘 안 맞거나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요. 제가 성공 중인 것은 저의 노력과 능력도 있겠지만 운이 90%인 것 같아요. 2004년 홈쇼핑에서 보험상품을 팔기 시작하면서 보험시장이 10배 성장했어요. 손해사정 시장 또한 그 이상의 성장이 있었어요. 15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크레임 수가 100배 증가한 시장에서 제가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개인 준비가 되어 있으니 때가 되어 운이 열린 것이죠. →경영자로서 경영철학은 무엇인지. -저는 캄코라는 회사 경영을 통해 소통을 배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말을 내 입으로 하지 말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의 입을 통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해’라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결정해서 자발적으로 하면 10배 이상의 업무효율이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자발성을 극대화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 즉 역량증진이고 권한위임인 것이죠. CEO는 직원들이 일을 잘하게 하는 어시스턴트(assistant) 즉 조력자입니다. 고객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직원은 내부고객이고 CEO인 저는 마땅히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는 것이죠. →A1이란 회사명은 최고라고 해석이 되는데 사업을 회사명에 맞게 이루었는지. -A1은 ‘A클래스 넘버원’입니다. 우리 사명에 있듯이 우리는 어디 가든 1등을 해야 해요. 1등을 못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웃음) 우리 회사는 직원이 700명이 넘고 매출액은 올해 3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손해사정 회사 업계에서 인보험부분 1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회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고 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A1만의 경영노하우와 차별적 경쟁력을 공개할 수 있는지. -임파워먼트와 내부마케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 경영은 사람의 생산성과 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고 여기서 기업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비스의 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죠. 서비스의 질은 내가 아닌 내부고객인 직원이 만드는 것입니다. A1은 관리를 잘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어요.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관리라는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A1만의 손해사정 업무 스타일이 근육이 되고 굳은살이 된 결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 개인이나 팀이 아닌 회사 전체를 끌어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경쟁력이 되는 것이죠. 손해사정 업무의 특성상 정확성과 신속성이 서비스의 질을 규정하는 전부입니다. 정확성은 업무의 기본이기에 결국 신속성에서 판가름 나죠.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하면 민원이 없어져요. 민원이 없어지면 업무처리량이 많아지고 더 빨라지죠. →손해사정 업계를 소개해 주신다면. -손해사정업계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자회사들과 저희 같은 일반 손해사정 회사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대기업 보험사 중 시장점유율이 작은 회사들은 자회사를 별도로 두는 것보다 일반 손해사정 회사들과 계약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기에 저희 같은 회사가 필요한 것이죠. 일반 손해사정 회사 업계는 전체 시장점유율이 20% 수준으로 50여개 회사와 종사자는 5000명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공공재적 성격의 보험은 형평성과 공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험계약자가 돈을 지불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받기로 약속하고 계약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면 돈을 주는 회사(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지급액을 결정하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손해사정사 혹은 조직을 통해 공정하게 지급액을 결정하여 보험금을 지급하자는 것이 손해사정사를 둔 근본 취지입니다. 이는 대기업 보험사 중심에서 점증적으로 공정성이 보장되는 그리고 손해사정사 제도 도입의 취지에 맞게 개선해야 할 시장의 숙제가 있어요. →손해사정 회사를 운영하면서 법 제도적 어려움이나 개선점이 있으신지. -모든 법 제도가 마찬가지이지만 사회적 변화에 법과 제도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리 사회는 디지털 그리고 모바일 세계에서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법과 제도로서 현재를 규제하려 하는 것이 그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손해사정사의 지점 상근 관련 문제는 법 해석의 모호함을 떠나 공간적 위치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해당 사건에 개입 가능한 현재의 모바일 환경에서 굳이 상근 여부를 물어 규제하여야 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또한 손해사정 자격자의 수도 그렇습니다. 보험사와 손해사정 회사는 채용인력에 상응하는 손해사정사의 채용이 의무화되어있는데, 지난 10년간 우리 손해사정 수요는 20배 이상 성장하였지만 손해사정사의 배출은 10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고 어렵게 손해사정시험에 합격시켜도 대우가 좋은 대기업 보험회사 등에 빼앗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는 우리 손해사정업에 대한 관계 당국의 무관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이렇게 비현실적인 규제나 정책 등은 나오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최근 한국 사회의 최저임금 이슈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방어기제 없이 당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시장의 ‘안전판’이 필요합니다. 손해사정협회와 보험사, 감독기관 등이 함께 인건비 상승과 업무 내용 등을 고려한 요율 조정을 협의하는 제도적 장치가 안전판입니다. 이를 통해 돈의 흐름을 뚫어주고 갑을(甲乙) 간에 공정거래가 이루어져 피고용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소비가 진작되어 국가 경제를 선순환화 해야 합니다. 저는 정부의 최저임금 상승에 적극 동의하는 CEO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섬세한 배려와 시장의 안전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정책에 대해 신뢰를 갖기 어려울 것이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존은 확신할 수 없어요.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사업 구상과 포부에 대해서. -남북경협이 반드시 제조업만 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해결할 문제는 많으나 아이템 개발을 통한 서비스업의 진출이 새로운 남북경협의 모델이 될 것이고 손해사정업도 남북화해에 기여할 것입니다. A1은 인보험 전문회사로서 의료와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고령사회를 대비해 요양원을 연구 중입니다. 고령사회인 일본을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그리고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서고 향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팻보험’을 시대에 맞게 준비하기 위해 동물병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개인적인 저의 꿈은 이미 이루었어요. 90년대 후반 두 번째 손해사정사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저는 30명 정도 되는 회사의 사장이 꿈이었어요. 지금부터는 A1과 사회 공헌을 하며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주요 프로필 1968년 전북 익산 출생 1993년 2월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졸업 2018년 베트남 하노이대 AMP 1992년 12월 3종대인 손해사정사 2000년 12월 1종 손해사정사 2004년~ 현재 에이원손해사정㈜ 대표이사 2001~2003년 ㈜캄코손해사정 대표이사
  • “사회적 가치 창출 고민하다 ‘디지털 우체국’ 개발했죠”

    “사회적 가치 창출 고민하다 ‘디지털 우체국’ 개발했죠”

    실손보험금 청구 키오스크·앱 개발 기업이 사회에 기여할 방법 찾고 있어 보이스피싱 분석 프로젝트에도 참여“기업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실손보험 빠른청구’ 사업도 서류를 불필요하게 주고받으며 발생하는 사회적 비효율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김동헌 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비자와 회사를 연결하는 ‘디지털 우체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중에서도 보험시장에 도입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입자는 물론 행정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병원과 보험사의 만족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보험업계 이슈 중 하나인 실손보험 간편청구 영역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다. 대형 병원 위주로 속속 선보이고 있는 보험금 청구용 키오스크(무인단말기)는 물론 가입자들이 어디서든 청구 서류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 앱 개발도 그의 손을 거쳤다. 입소문이 나면서 지앤넷이 운용 중인 키오스크·앱으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가입자가 하루 평균 200여명에 이른다. 간편청구 사업이 처음부터 평탄하진 않았다. 2013년 병원에서 보험사로 바로 서류를 전달하는 플랫폼을 개발했지만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으면서 좌초 위기를 맞았다. 의료법은 의료기관이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진료기록을 내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가 직접 전송 버튼을 누르게 하고, 지앤넷 전산망을 병원과 보험사 사이에 둬 전자문서 정거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구조를 바꿨다”며 “2016년 8월에야 정부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사회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그의 독특한 이력과도 관계가 깊다.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은행에 입사했지만 1년 만에 그만 두고 1984년 IBM에 입사했다. 김 대표는 “틀에 짜여진 생활에 회의를 느꼈고 무엇보다 컴퓨터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며 “IBM에서 20년 가까이 음성인식 설계를 연구한 뒤 2000년 8월 창업 후 처음 시도한 것이 통신·카드사과 함께 음성인식 ARS를 구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12년 편의점에서 남는 거스름돈을 공익재단에 기부하는 ‘사랑의 동전’ 사업도 했다.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받지 않고 자신의 기부계좌에 넣는 플랫폼 개발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는 “돈을 벌기보다는 소액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려고 한 일”이라면서 “소비자는 쓰임새가 적은 동전을 기부해서 좋고 정부는 동전 발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2016년에는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목소리를 분석한 프로젝트 ‘그 놈 목소리’에도 참여했다. 김 대표의 다음 목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우체국’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실손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단보험으로 간편청구 범위를 늘리는 것이 1차 과제”라며 “서류 처리가 더 빈번한 은행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 소비자 만족도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간편청구 늘었지만 쌓이는 실손 미청구액… “외래 9300원·약 처방 4800원”

    실손보험에 가입해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람이 10명 중 6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 사유로는 ‘진료비·약제비가 소액이어서’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지만, 번거로운 절차를 꼽은 가입자도 적지 않았다. 20일 보험연구원이 244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방문한 소비자 중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61.8%에 달했다.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로는 ‘금액이 소액이어서’라는 응답이 90.6%로 가장 많았다. ‘팩스 청구 혹은 보험회사 직접방문 청구 등이 번거로워서’라는 답이 5.4%로 뒤를 이었다. ‘시간이 없어서’(2.2%), ‘진단서 발급비용 등 비용이 지출돼서’(1.9%)라고 답한 가입자도 있었다. 가입자들은 적은 보험금을 포기 사유로 꼽았지만, 실제 미청구 금액이 1만원을 넘는 사례가 빈번했다. 외래진료 관련 실손보험 미청구 금액의 평균은 9339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1만원~2만원인 경우도 전체의 17.4%, 2만원이 넘는 사례도 7.1%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 처방 관련 실손의료보험 미청구 금액의 평균은 4867원으로 확인된 가운데, 1만원 이상인 미청구 사례도 6.4%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이 비록 보험금이 적다는 것을 주 이유로 꼽았지만, 간편청구·빠른청구가 전면 도입되면 의사만 밝혀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청구액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생명보험은 1%포인트 상승했고, 손해보험도 1.5%포인트 올랐다. 개인별 보험가입률도 지난해보다 2.2%포인트 높아진 96.7%로 집계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쾅”...고의로 들이받고 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검거

    고의로 차량 사고를 낸 후 타인 명의를 도용해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2014년부터 4년 간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45차례에 달하는 허위 사고를 내고 보험금 1억8000만원을 챙긴 이모(24)씨 등 18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차량을 빌린 뒤 차선변경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골라 고의로 충돌사고를 내고, 실제 다친 곳이 없는데도 허위로 병원에 입원한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또 잦은 사고에 대한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평소 암기하고 있던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보험접수를 하고 입원치료비와 합의금 등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다친 곳이 없는데도 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게 의심스러웠다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을 토대로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들을 공범으로 입건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보험사기를 공모했다”며 “보험사에서 받은 보험 합의금 등은 대부분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위험대출·DSR총량 규제… 가계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

    위험대출·DSR총량 규제… 가계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

    예적금·전세금담보융자 등 DSR에 포함 은행 위험·고위험대출 15·10%씩 이하로 금감원, 은행 DSR 감축 목표 매월 관리 추가 융통 어렵고 ‘신규’는 대출액 감소금융위원회는 18일 가계부채 관리 점검 회의를 열고 ‘은행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 방안 및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제도 운용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대출자들은 신규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로 새로 대출받는 사람도 대출금액이 줄어든다. 금융위는 DSR이 70%를 넘는 대출을 ‘위험대출’, 90%를 넘으면 ‘고(高)위험대출’로 정했다. DSR은 개인이 1년간 번 돈에서 모든 가계대출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전세보증금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그동안 부채로 잡히지 않았던 모든 대출도 포함시켰다. ●시중·지방·특수은행별 규제 기준 다르게 금융위는 은행별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위험대출과 고위험대출 비중을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은 전체 대출에서 위험대출은 15%, 고위험대출은 1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지방은행은 위험대출 30%, 고위험대출 25%로 시중은행에 비해 여유가 있다. 특수은행은 위험대출 25%, 고위험대출 20%다. 올 6월 기준 은행권 신규 가계대출 9조 8000억원 중 위험대출이 시중은행 19.6%, 지방은행 40.1%, 특수은행은 35.9%다. 금융위가 제시한 비중을 모두 웃돌고 있어 앞으로 모든 은행들이 위험대출 비중을 줄일 전망이다. DSR 총량 규제도 이뤄진다. 6월 신규 가계대출의 평균 DSR는 72%였다. 은행별로 보면 시중은행 52%, 지방은행 123%, 특수은행 128%다. 금융위는 2021년 말까지 시중은행은 40%,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은 각각 80%로 낮출 방침이다. 금감원은 은행으로부터 DSR 감축 목표를 제출받아 이를 매월 관리하기로 했다. 은행의 대출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유공자 대출’ 등 DSR 제외 서민금융상품 늘려 김태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시중은행은 위험대출을 약 5% 줄여야 한다”면서 “DSR 총량 규제를 통해 은행별 위험대출 관리 비중이 다른 점을 활용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는 사람이 지방이나 특수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풍선효과에 대한 예방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지원 협약대출, 국가유공자 저금리대출 등 DSR 산정에서 제외되는 서민금융상품은 늘린다. RTI는 부동산 임대업자의 연간 임대 소득을 연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당초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택 1.25배, 비주택 1.5배의 기존 기준이 유지됐다. 대신 은행들이 자체 한도를 정하고, 이 범위에서 RTI 기준에 못 미쳐도 대출을 해 준 예외 규정을 없애게 했다. 또 임대소득을 계산할 때 ‘추정소득’ 대신 임대차계약서를 통해 실제 소득을 파악하게 했다. DSR와 RTI 규제는 은행권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