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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장 상해보험 가입비율 51% 그쳐… 안전대책 미흡

    행정조직의 실핏줄인 이·통장들의 단체상해보험 가입률이 절반 정도에 그쳐 안전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가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실에 제출한 기초자치단체별 이·통장 상해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전체 230개 시·군·구 9만 1214명의 이·통장 중 단체상해보험에 가입된 인원은 4만 6027명으로 50.5%에 불과했다. 지자체수로는 133곳으로 57.8%였다. 특히 광역시는 가입률이 12.1%에 불과했다. 광주·대전은 가입된 기초지자체가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은 25곳 중 2곳, 부산도 16곳 중 2곳만 가입됐다. 보험금 지급 현황은 전체 가입자의 4.7%인 2153명으로 사고율도 상당히 높았고, 1인당 평균 135만 5000원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된 보험금 총액은 29억 1715만원이었다. 이·통장 단체보험은 2006년부터 각 지자체 조례·규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데다 1인당 연간 보험료도 1000~29만여원으로 들쭉날쭉해 보상범위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보험인줄 알았더니…

    저소득층 위한 보험인줄 알았더니…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의 부담을 크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사회보험이 오히려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줘 ‘사회연대성의 원리’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연대성 원리란 저소득층 보호를 위해 고소득층에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지우는 대신 저소득층의 보장성을 강화한 복지 원칙을 말한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소득대비 사회보험료 지출비율’을 분석한 결과, 수입이 가장 낮은 소득 1분위의 경우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산재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사회보험료의 소득 대비 부담비율이 3.82%로 소득이 높은 계층보다 높은 비율의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월평균 소득이 99만 2576원인 소득 1분위는 월평균 3만 7871원을 사회보험료로 지출했다. 이에 비해 소득 2분위는 월 소득 220만 689원 중 6만 303원을, 3분위는 월소득 314만 8918원 중 8만 3583원을 사회보험료로 지출해 각각 소득 대비 사회보험료 지출 비율이 2.74%와 2.65% 수준이었다. 소득 4분위는 월 소득 432만 1225원 가운데 2.38%인 10만 2967원을, 소득 5분위는 월소득 797만 7259원 중 1.96%인 15만 6582원을 각각 사회보험료로 지출했다. 게다가 소득 1분위는 사회보험료 부담도 매년 늘어나 소득역진적 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를 기준으로 2006년 소득 대비 사회보험료 지출 비율은 3.25%였지만 2007년은 3.25%, 2008년 3.16%, 2009년 3.89%, 2010년 3.82%로 나타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나중에 되돌려받는 연금보험은 소득에 비례해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지출 비율은 소득 1분위가 1.79%, 2분위 2.33%, 3분위 2.64%, 4분위 2.86%, 5분위 2.38%로 각각 조사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방재 기준 확 바뀐다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방재기준이 시간당 강우량으로 통일된다. 또 반지하 주거시설에 대형저류조 등 침수예방 시설이 설치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세종로정부중앙청사에서 중앙부처 차관,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난대비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대비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자체마다 서로 다른 기간별 빈도 강우량으로 설정된 방재 설계기준을 올해 말까지 시우량(시간당 강우량)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현 방재기준은 과거 30년간 기상관측 기록을 바탕으로 한 5년빈도 강우량(5년내 최대로 쏟아질 수 있는 비의 양), 10년빈도 강우량 등으로 정해져 최근의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방재기준이 시우량으로 바뀌면 최근 실제로 내린 비의 양을 기준으로 하게 돼 예상치 못한 최악의 강우량에도 버틸 수 있다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이다. 또 연말까지 하수시설과 배수펌프장, 저류지 등 방재시설 가이드라인은 극한 기상 예측치를 기준으로 새로 설정된다. 관계 부처는 보수 공사를 통해 이들 시설의 규격을 가이드라인에 맞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하철역에 빗물 유입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반지하 건축물 신축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미 들어선 반지하 주거시설 밀집지역에는 대형저류조, 배수펌프장 증설 등 침수예방 시설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안 지하 배전반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번 수도권 폭우 때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 100만원과 의연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재해구호기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주민에 건강보험료 감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저리 금융지원, 풍수해 보험 대상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車보험료 인상 담합·타당성 전방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둘러싸고 전방위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보험사 간 담합 여부를,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원인과 자구책 이행 등을 점검하며 손해보험사에 대한 고강도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공정위는 자동차 보험료가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로 인상됨에 따라 인상 과정에서 보험사 간 담합이 있었는지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례 없이 자동차 보험료가 두 달 연속 인상된 데다 인상률마저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해 담합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보험료 담합 조사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 요인 ▲사업비 집행의 적절성 여부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보험사들이 자구책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손보사들은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의 자율에 맡겨졌으면서도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과 금융당국의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으로 결정되는 만큼 담합 의혹은 맞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보험료 인상 요인인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률도 국토해양부가 제시한 것이고 이를 각 회사들이 자사의 손해율에 맞게 요율을 정한 것”이라면서 “국토부 발표 이후 준비 기간은 동일하기 때문에 인상시기와 인상 폭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사설] 車 보험료 담합 이번엔 속시원히 밝혀라

    서민들의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자동차 보험료가 두 달 연속 인상되는 과정에서 손해보험사 간 담합이 있었는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상안을 당국에 제시했다. 이어 13개 보험사가 9월부터 평균 4%를 전격 인상하고, 일부 사는 10월에도 평균 3%씩 올리게 된다. 보험료 인상 방침이 전해지면서 정치권과 소비자단체들은 보험사들의 담합 여부 조사를 요구해 왔다. 공정위의 자동차 보험 담합 조사는 늦어졌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철저히 이루어져 속시원하게 의혹을 밝혀야 한다. 담합 행위는 공정한 사회를 해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자가용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어 현재 1700만대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자동차 보험은 서민생활과 밀접하다. 장바구니물가가 급등하는 지금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서민생활에 타격을 더 준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5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4대 보험사는 올해 정규 상여금 외에 1000만원대의 특별상여금까지 지급했다. 이런 보험사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 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손해율이 80%를 넘어서자 경영이 어렵다며 보험료를 인상했다. 손해율 악화는 일부 정비업소의 과잉수리, 가짜 환자, 병원의 과잉진료 등에 더 큰 이유가 있다. 이런 보험금 누수를 막아 부담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보험료 연속 인상은 가입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손해보험사들의 오만한 편의주의다. 지금은 중소·대기업 상생이 사회의 현안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정비수가를 올려달라는 정비협회 측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묵살, 부담을 전가한 채 제 몫만을 챙기기 위해 담합을 통해 보험료를 올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강자인 보험사가 약자인 정비업체에 정비수가를 전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약자에게 부당하게 부담을 전가시키지 못하게 해야 공정사회는 구현된다. 과거 자동차 보험 담합 조사는 책임 묻기가 흐지부지되곤 했다. 공정위는 이번만큼은 담합이 사실일 경우 보험사에 책임을 철저히 물어 재발을 막아야 한다.
  • 가계 非소비지출 사상최고

    가계지출에서 세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대출이자 등 비(非)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월 100만원을 벌면 19만원가량이 비소비 지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의 소득에서 비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로 지난해 2분기보다 0.63%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에 18%대로 올라선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처음이다. 2분기 비소비 지출이 월 평균 66만 539원으로 11.5% 늘면서 같은 기간 소득 증가율 7.7%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비소비 지출은 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 등 경직성 비용을 말한다. 월급에서 사전 공제되는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비소비 지출이 늘어날수록 처분가능 소득이 줄면서 생활이 빠듯해진다. 비소비 지출 증가는 경기 회복으로 취업자와 소득이 늘어난 게 1차적인 이유지만 가계대출이 늘면서 이자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항목별로 근로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 경상조세는 지난해 2분기(8만 1918원)보다 15.0% 증가한 9만 4242원으로, 이전 2분기 최고치였던 2008년의 8만 7409원을 크게 웃돌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총리 후보자 거세지는 의혹들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추석연휴 내내 청문 준비에 올인했던 야당 청문특위 위원들은 24일 위장전입, 허위 재산신고, 병역기피 의혹 등을 추가로 내놓으며 ‘현미경 청문회’를 예고했다.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가 1981년 대전지법 서산 지원 판사 재임 당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로 재직하던 1981년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실거주지인 서산에 전입한 뒤 8일 만에 서울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후보자는 80년 9월부터 81년 8월까지 대전지법 판사로 일했다. 통상 발령 뒤 실거주지 이전 신고를 14일 내에 해야 하지만 김 후보자는 9개월 뒤인 81년 5월7일 충남 서산군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그후 8일 만인 5월15일 기존 주소지였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재전입했다. 김 의원은 “법과 양심을 지켜야할 법관이 실정법을 어겨가며 운전면허 취득이란 편의를 위해 마음대로 전출입을 했다.”면서 “특히 살지도 않는 서울 논현동으로 8일 만에 다시 주소를 옮긴 건 더 큰 문제로 명백한 위장전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평일에는 직장이 있는 충남 서산에서, 주말에는 가족이 있는 서울에서 생활했다.”면서도 “주말, 휴일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주민등록을 옮긴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시인했다. 김 후보자가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과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등을 분석한 결과 보험료, 신용카드사용액 등을 다 합쳐도 연간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4년간 총수입은 3억 5992만원이지만 총지출은 4억 3334만원으로 지출이 수입보다 7342만원 더 많았다. 정 의원은 “2007년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만 김 후보자의 급여액을 넘는다.”며 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4년간 예금은 6711만원이나 늘었는데 또 다른 수입원이 없는 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추궁했다. 임 의원은 재산 축소 신고나 누나 등 제3자의 도움을 받고도 세금을 안 낸 증여세 탈루로 해석했다. 임 의원은 전날에도 16년간 두 자녀들의 유학 비용을 공개하지 않은 김 후보자에 대해 수억원을 누나들이 대준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4억원이 들었으며 대법관, 감사원장 거치면서 대략 연소득이 1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근검 절약하면 감당할 수 있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에서 “3개월마다 눈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 의원은 세금공제내역에 병원에 간 기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의료비 공제가 2006년 15만 5240원 이후 단 한푼도 없었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점검을 받은 것인지, 부동시 보완 목적의 안약은 처방전 없이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 없다.”고 캐물었다. 총리실은 의료비 소득공제대상 미만이라 못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위로 공직자 재산신고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0년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누나에게 빌렸다는 4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제출한 ‘사인 간 채무내용 확인서’에는 2000년 누나로부터 4000만원을 빌렸다고 진술했으나, 재산등록 서류에는 기록이 없다. 재산등록 허위신고는 공직윤리법상 해임 또는 징계의결 사유가 된다. 이 의원은 “누나한테 돈을 받으면 청문회에서 증여세 미납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사인 채무로 ‘말 바꾸기’를 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누락이 아니고 1999년 4000만원이 400만원으로 적힌 단순한 오기”라면서 “거래내역을 증빙해 채무정정 확인서를 다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해명했다. 김규환·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보험사기액 3년새 81%↑

    전체 보험 사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06년 1239억원이었던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액은 2007년 1359억원, 2008년 1779억원, 지난해 2236억원으로 급증했다. 3년 새 80.5%나 늘었다. 적발 인원도 2006년 2만 2565명에서 지난해 4만 637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보험 사기에서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67.7%였다. 보장성 보험(13.7%), 장기보험(13.1%) 등 나머지 보험을 크게 웃돈다. 보험업계는 질병에 걸리거나 집에 불이 나지 않는 한 보험금을 타기 어려운 건강보험, 화재보험 등과 달리 자동차보험 사기는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쉬워 빈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두 달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것과 자동차보험 사기 급증과의 연관성에 대해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보험사들이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심사를 강화했고 이 과정에서 적발되는 자동차보험 범죄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내년 세입 어떻게] 법인세 13.8%·부가세 6.9%↑… “세수 예측 낙관적” 지적

    [내년 세입 어떻게] 법인세 13.8%·부가세 6.9%↑… “세수 예측 낙관적” 지적

    내년에 법인세가 올해보다 5조원가량 더 걷히는 등 경기 확장세에 따른 기업실적 호조가 향후 국세 수입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경상성장률이 7.6%(실질성장률 5.0%)를 유지하면서 국세수입이 매년 7~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을 감안할 때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세수 예측은 정부지출의 전제가 되기 때문에 수입 전망을 너무 좋게 하면 재정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 ●법인세·부가가치세·근로소득세 증가 정부 세입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기업들이 낼 법인세는 41조 5000억원으로 올해(36조 4000억원)보다 13.8%(5조 1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80%에 육박하는 등 기업실적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법인세 수입 증가율 13.8%는 국세 수입 증가율의 2배 가까운 것으로 전체 세목 중 가장 높다. 세수 규모가 가장 큰 부가가치세는 해외수입 증가 등으로 13%가 늘어 52조 9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보다 6.9%(3조 4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봉급 생활자가 내는 근로소득세도 올해보다 8.1%(1조 2000억원) 늘어 16조 500 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동안 묶여있던 명목임금이 6% 오르고 취업자가 정부의 목표대로 25만명이 늘어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종합소득세도 경기 회복으로 내년에 6조 4000억원이 걷혀 올해보다 4.6%(3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경기가 부분적으로 회복되더라도 올해보다 1%(1000억원) 증가한 8조 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세+지방세’ 2014년 300조원 돌파 정부는 내년부터 경상성장률이 7.6%를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국세와 지방세 수입이 2014년 30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성장률이 1% 늘어나면 통상 세수는 1조 5000억~2조원 증가한다.”고 말했다. 국세 수입은 내년 187조 8000억원에서 2012년 204조 2000억원, 2013년 221조 1000억원, 2014년 241조 7000억원 등 연간 7~9%대의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지방세 수입도 내년 52조 1000억원에서 2012년 56조 1000억원, 2013년 60조 4000억원, 2014년 65조원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국세+지방세)은 내년 490만원에서 2012년 530만원, 2013년 573만원, 2014년 623만원 등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민이 낸 세금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내년에도 19.3%를 유지하겠지만 2012년 19.5%, 2013년 19.6%, 2014년 19.8% 등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비과세·감면 축소와 과표 양성화 등 세입을 늘리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마다 5% 실질성장?… “너무 낙관적” 다만 내년에 국민연금과 의료보험료 등 사회보장기여금이 증가하면서 국민부담률(세금과 국민연금·의료보험료·산재보험료 등 각종 사회보장기여금을 합한 총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2%로 올해보다 0.2%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전체 조세 중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1.5%에서 올해 21.5%, 내년 21.7% 등으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가세의 5%를 지방소비세로 넘겼지만, 부동산 침체에 따라 지방세수가 감소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중기(2009~2013년) 국세 수입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실질성장률을 5%로 전제하고 중기전망을 산출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 실질성장률을 3.8%로 전망한 것을 비롯해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나란히 4.5%로 예측한 것을 고려하면 정부 예측의 전제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온라인 車보험 ‘외화내빈’

    자동차 보험료 인상 시점을 전후해 소비자들이 보험료가 더 싼 온라인 자동차보험으로 대거 갈아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전용사들이 대개 적자의 늪에 빠져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늘어나는 ‘외화내빈’의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보험 가운데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원수보험료 기준)은 지난달 23%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2%까지 오른 시장점유율이 2~6월 21%대로 떨어졌다가 자동차 보험료 인상 소식이 알려진 7~8월 각각 22.3%, 23.0%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2001년 0.7%에서 매년 2~3%포인트씩 꾸준히 올라가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0% 수준까지 올라간 뒤 오랫동안 정체기를 겪다 올 7~8월 눈에 띄게 올라갔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보험료 인상 소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업체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20.8%)인 악사다이렉트의 경우 월 평균 8000건의 신규 가입이 들어오다 지난 7, 8월에는 각각 9만 4109건, 9만 3215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가입대수를 기준으로 한 시장점유율은 더 높다. 2010회계연도 1분기(4~6월) 전체 자동차보험 차량 등록대수 1682만대 가운데 온라인 보험 가입 대수는 428만대로 25.5%가량 된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건수로는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4분의1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이는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21.7%)보다 3.8%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더 싸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9월 보험료가 일제히 인상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7~8월에 온라인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면서 “거시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낮아 온라인 보험으로의 유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보통 50만원대 중반으로 자동차보험의 평균 대당 보험료인 64만 5000원(지난 2월 기준)보다 10~15%가량 싸다. 하지만 온라인 보험사들이 다음 달 추가로 보험료를 올리면서 이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온라인사 관계자는 “온라인 계약자들은 가격에 특히 민감해 요율을 1~2%만 올려도 매출에 영향이 큰데 이번 인상으로 오프라인 상품과의 가격 차이가 더 줄면 기존 고객들도 떨어져 나갈 수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재정부, 車보험료 추가인상 실태조사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기로 하면서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4일 “보험료를 올린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또 올리려는 것인지 배경을 사실관계 모니터링 차원에서 살펴볼 예정”이라면서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딱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정부가 가격인상 자제를 시사하는 시그널을 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자동차보험의 높아진 손해율 때문에 업계의 인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재정부의 입장을 물가안정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지만 법률상 보험료 조정의 문제는 재정부 소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손보사들은 정비요금 인상, 대물사고 할증기준 금액 확대 등을 이유로 평균 4%가량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다. 하지만 손해율 압박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중소형사들이 다음 달 중순 2.5~2.8%(개인용 기준)를 더 인상하기로 했다. 임일영·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KT, 쿡TV’보험TV 서비스’

    KT, 쿡TV’보험TV 서비스’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KT는 현대해상화재보험, 페더럴인슈런스 등과 제휴를 맺고 쿡TV에서 보험전문 TV포털 ‘보험TV(가칭)’를 서비스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보험관련 정보 제공은 손해보험사에서 하며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은 보험마케팅사인 니즈넷닷컴에서 담당한다. 또 쿡TV 이용객들은 보험 상품 안내, 보험료 계산, 보험 생활정보 및 보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보험가입은 물론 직접 결제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KT 측은 전했다. 쿡TV는 이미 은행과 증권업무의 양방향 금융서비스를 제공, 가정에서 IPTV를 이용한 계좌이체 및 주식매매 등이 가능해 이번 제휴를 포함하면 대부분의 금융관련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 전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IPTV를 통한 보험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본격 보험전문 TV포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쿡TV 가입자에게 편리하고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내년부터 모든 사업장 퇴직급여 지급

    내년부터 모든 사업장 퇴직급여 지급

    내년 12월부터 모든 사업장의 근로자가 퇴직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12월부터 상시고용 4인 이하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근로자가 퇴직금이나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퇴직급여 수령을 위해서는 같은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실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은 내년 12월부터다. 고용부는 법개정으로 그동안 퇴직급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근로자 152만여명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퇴직급여 제도는 1961년 30인 이상 사업장에 의무 적용된 뒤 1975년 16인 이상, 1987년 10인 이상, 1989년 5인 이상으로 확대됐다. 개정안에는 4인 이하 사업장이 대부분 영세하다는 점을 감안해 사용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등의 제도 연착륙 방안이 담겼다. 고용 근로자가 4명 이하인 사업장의 경우 퇴직급여 수준을 2012년까지는 5인 이상 사업장의 50%로 낮춰주고 2013년부터 100%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근로자는 퇴직 직전 3개월 임금의 월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액수를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가능한 한 많은 사업장이 제도 적용 초기부터 퇴직금보다는 퇴직연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4인 이하 사업장을 상대로 퇴직연금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부는 영세사업장의 경우 자금사정 등을 이유로 퇴직급여를 체불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용자 형사고발 등 임금체불을 막을 강력한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에서 임금을 받는 무급 전임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고용보험 및 산재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손보사는 DMB시청·특사남발 탓하는데…

    손보사는 DMB시청·특사남발 탓하는데…

    9월에 이어 10월에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예정되면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 통상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는 2가지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하나는 보험사들이 사업비(모집수당, 마케팅비용)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손해율(보험사들이 받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으로 내준 금액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보험업계나 금융당국은 치열한 업체간 경쟁으로 사업비 지출이 한껏 고조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보험료 인상 압박을 가중시키는 것은 손해율 급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사고에 따른 병원치료비나 차량수리비 부담이 너무 많이 뛰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과격·부주의 운전자나 고가 외제차 소유자 등이 늘어나면서 애꿎은 무사고 운전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2008년 6월 66.3%였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81.5%(잠정치)까지 치솟았다.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1000원의 보험료를 받을 경우 2년 전에는 663원을 보험금으로 내주었지만 지금은 815원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일부 온라인업체의 지난달 손해율은 100%를 육박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달에는 태풍 곤파스 피해액이 80억~90억원가량 나올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교통사고가 많은 추석까지 끼어 있어 손해율이 지난달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손해율이 이렇게 계속 폭등하면 보험료 인상 압박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손해율이 이처럼 높아지는 주된 원인은 교통사고 자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사고율은 2008년 6월 21.67% 수준이었으나 올 6월에는 27.38%로 늘었다. 2년 전에는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 100건 중 21.7건의 사고가 났다면 지금은 27.4건이 난다는 의미다. 정병두 삼성화재 부장은 “자동차가 늘어날수록 사고가 줄어드는 게 선진국의 패턴인데 우리는 외환위기 이후 사고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U자형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늘다 보니 보험금 지급액수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물사고 전체 보험금 지급액은 2조 1920억원으로 2005년 1조 3456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다. 연 평균 13%씩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사람이 다치는 사고보다 차가 망가지는 사고가 더 많아지고 있다. 대인배상 사고율은 2008년 6월 5.71%에서 지난 6월 6.12%로 0.4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대물배상 사고율은 같은 기간 12.66%에서 15%로 2.34%포인트 늘었다. 차량 단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물사고 건수까지 늘어나는 것은 곧바로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고액사고가 늘어 지급 보험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노후 차량에 대한 세제 지원에 나서면서 보험금이 비싼 1년 미만 신차와 외제차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 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전체 등록 자동차 중 신차와 외제차의 비중은 각각 7.0%, 2.3%에서 올 7월 말에는 9.0%, 2.7%로 커졌다. 1년 새 각각 2.0%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신차 대수와 외제차 대수는 같은 기간 각각 34%,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물사고 1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2007년 76만 9000원에서 지난해 83만 9000원으로 2년새 6만원(9.1%) 더 높아졌다. 지난해 500만원 이상 사고는 전년보다 21.2% 증가했고, 1000만원 이상 사고도 18.8% 늘었다. 사고가 늘어나는 데는 다양한 이유를 들수 있다. 우선 경기 회복세에 더해 운전자들의 고유가 적응도 증가로 차량 통행이 많아졌다는 점이 지목된다. 올 4~7월 고속도로 통행량은 4억 6813만대(한국도로공사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2903만대보다 9.1% 늘었다. 휘발유 소비량도 올 4~7월 2291만 4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2215만 6000배럴)보다 3.4% 증가했다. 지난해 광복절에 교통법규 위반자를 대거 사면한 것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려 사고율을 높였다는 주장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자를 사면한 게 올해 사고율을 지난해보다 2.7%포인트가량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확대되면서 늘어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TV 시청도 사고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DMB TV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더 매기는 방안을 검토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재우 신임 손해보험협회장도 “손해율 개선을 위해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인상, 운전 중 DMB TV 시청 금지, 위험운전 치사상죄 확대 적용 등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 정비수가, 국민소득 등 자연적인 원가 상승분도 손해율 증가의 원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車보험료 새달 또 오른다

    자동차 보험료가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 또 오른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다이렉트,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 하이카다이렉트 등 온라인 전용 보험사와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다음 달 중순 자동차 보험료를 2.5~2.8%(개인용 기준)가량 추가로 올릴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이미 정비요금 인상, 대물할증 기준금액 확대 등을 내세워 지난 1일부터 보험료를 평균 3%(기본료 기준) 올렸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개인용 2.8%, 업무용 2.3%, 영업용 1.5%, 악사다이렉트는 개인용 2.6%, 업무용 2.2%, 영업용 1.5%를 다음 달 16일부터 인상한다. 하이카다이렉트는 다음 달 18일부터 개인·업무·영업용 모두 2.5% 올린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원래 이달 초에 보험료를 6~7%가량 올리려고 했으나 정부가 물가안정을 강조하면서 계획대로 올리지 못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손해율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현 상태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보험료를 대폭 현실화(인상)해야 하지만 여건상 그럴 수가 없어 다음달 2%정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업계의 인상 움직임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형업체 4~5곳을 빼고는 대부분 보험료 추가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제 일부 기업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보험료를 올리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달 초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소폭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던 보험업계가 여론의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꺼번에 높은 요율을 인상하는 대신 조금씩 나눠서 올리는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아들이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았는데 건강보험은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A)입대 전에는 입영통지서, 입대 후에는 복무확인서를 공단지사에 제출하면 된다. 육군 현역 입영인 경우 지사로 전화를 하면 인터넷으로 입영일자를 확인해 처리해 준다. 급여정지 기간에는 보험료가 면제되며, 정지일은 군입대일 다음날, 해제일은 전역일 다음날이다. 정지일이 속한 달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며, 군 복무기간에도 건강보험증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 “月보험료 3만원으로 노후 대비”

    “月보험료 3만원으로 노후 대비”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 어떤 보험사도 우리 회사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0세부터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개인연금에 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연금보험만 다루는 IBK연금보험이 9일 출범했다. 이경렬(56) IBK연금보험 사장은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후 대비에 취약한 서민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월 보험료가 최저 3만원인 소액연금보험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중 사적연금의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50대 이상 은퇴자의 60% 이상이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 “비싼 보험료가 주된 이유인데, 이것이 바로 부담 적은 연금상품을 우리 회사에서 출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IBK연금보험은 IBK기업은행이 100% 출자한 회사로 사업 초기에는 기업은행의 방카슈랑스를 통한 개인연금과 19만개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퇴직연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 안에 근로자 퇴직연금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과열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5명 이상 종업원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15.5%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 84.5%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D-30 지방직 7급 난이도 상승 대비하라

    D-30 지방직 7급 난이도 상승 대비하라

    올해 마지막 공무원 시험인 지방직 7급 공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9일 서울, 인천, 울산, 제주를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2만 2774명이 원서를 냈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도 24명만 뽑는 등 각 지역별로 10명 안팎의 채용규모를 보이고 있어 수험생들은 또 한 번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가 일괄 출제하는 시험인 만큼 국가직 7급 방식에 맞춰 공부를 진행하되, 올해 국가직 7급 난이도가 유난히 낮았다는 사실을 고려, 갑작스러운 난이도 상승에 반드시 대비를 해야 한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와 함께 이번 지방직 7급 시험 대비전략을 구성해 봤다. 지난 7월24일 실시된 국가직 7급 시험은 수험생 가채점 결과 지난해에 비해 일반행정직 합격선이 18~19점 오를 것으로 예측될 만큼 쉽게 출제됐다. 국가·지방직 7·9급은 1~2달 간격으로 진행되고 모두 행안부 수탁 출제 문제를 이용해 치러진다. 때문에 특정 시험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았다면 다음 시험은 이를 고려한 ‘난이도 조절’이 중시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전 휴전과정 등 정리 잘하길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국가직 7급이 변별력을 상실한 만큼 올해 지방직 7급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독해를 바탕으로 시간 단축연습을 꾸준히 하고 문법에서는 어법, 표준발음, 로마자·외래어 표기, 맞춤법 등을 최종 정리해 두어야 한다. 영어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 지난해 기출문제의 유형과 그동안 스스로 정리해 둔 부분을 재점검하는 것이 좋다. 김채환 영어 강사는 “특히 문법은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이다.”면서 “매일 3~5개 정도의 독해지문 연습과 병행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사는 최근 7·9급 등 관련 시험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 7급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수능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접할 필요가 있다. 선우빈 강사는 “특히 한국전쟁발발 60년이 되는 해인 점을 염두에 두고 휴전과정과 1954년 제네바 회담내용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광화문과 관련, 경복궁의 역사와 건물의 특징들도 출제 가능성이 높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안부 수탁 출제로 인해 지방직 시험의 특색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김유환 행정법 강사는 “법령과 판례에서 기본서 구석에 있는 지엽적인 부분들이 많이 출제되는 등 지방직의 전형적인 출제경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빈출 법률인 행정절차법,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정보공개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 전면 개정된 행정심판법의 조문들은 여러 번 반복해 정리해야 한다. ●경제학 선택과목화 영향 작을 듯 방성은 행정학 강사는 “지방직 특유의 지방행정 관련 문제들에 더해 최근 출제가 잦아지고 있는 조직론의 정보화부분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은 올해부터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박지훈 경제학 강사는 “기존에는 미시경제학 40%, 거시 및 국제경제학 40%, 계산문제 20%의 비중을 보였다.”면서 “선택과목으로 변경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고보험료 계산, 게임이론의 내쉬균형 등이 빈출주제로 꼽힌다. 헌법은 최근 판례비중이 늘고 이론 부분 난이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론은 기출문제를 활용해 점검하고, 판례는 논리구조를 명확히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국회직, 법무사, 법원행정고시, 법원서기보시험의 기출문제를 풀고 간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황남기 헌법 강사는 “헌법조항 중 특히 통치구조 조항을 반복해서 암기해야 한다.”면서 “특히 국회법, 지방자치법은 출제빈도가 높으니 재차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부산 해외인턴 64% 취업

    부산시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펴고 있는 ‘국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시는 2009년도 해외인턴 사업에 참가한 628명 중 지난달 말까지 64.5%인 405명이 국내외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명대·동아대·경성대는 90%가 넘는 취업률을 보였고, 경남정보대·동서대·부경대·부산여자대·영산대 등은 70%대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과는 사업 참가자들의 성실한 근무자세 등 적극적인 노력과 2004년 전국 최초로 사업을 시작한 후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또 참가자 모집 및 국외시장 공동개척단 활동 등 지역대학과의 긴밀한 연계시스템 구축도 취업률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2~3개월 인턴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타 지자체의 국외인턴사업과는 달리 장기간 국외에서 근무할 인력이 필요한 기업의 수요에 맞춰 4학년 졸업예정자나 졸업생을 대상으로 국외인턴을 모집·파견하는 것도 국외취업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은 대학 졸업예정자(또는 졸업 후 2년 이내)를 3개월 동안 해외인턴으로 파견, 근무토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턴 선발 후 현지적응을 위한 120시간의 교육 및 파견국가에 따라 왕복항공료·해외보험료 등 체재비 280만~450원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48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인턴 3402명을 파견, 파견인원의 60.6%인 206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24억원을 들여 22개 지역대학과 연계해 600여명을 40여개국으로 파견키로 하고 지난달까지 333명을 파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년연장 반대” 佛 200만명 총파업

    프랑스 노동계가 7일(현지시간) 현행 60세인 정년을 62세로 연장하려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연금개혁 입법안에 반발해 대규모 총파업을 벌였다. 법안의 국회 심의가 시작된 이날 하루 동안 열린 파업에는 프랑스 전역에서 200여만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 정년연장 반대 파업은 지난 3월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사전에 충분한 공지가 이뤄진 덕분에 큰 혼란은 없었지만 철도, 지하철, 공항, 학교, 은행 등이 파업의 여파로 사실상 마비됐다. 파리 동·북역, 리옹, 몽파르나스 등 주요 기차역에는 6일 오후 7시부터 열차 운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프랑스 주요도시와 이웃 국가를 연결하는 고속열차 테제베(TGV) 운행률도 60%까지 떨어졌다. 미처 열차편 취소를 확인하지 못한 시민들이 다른 교통편을 구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상당수 항공편도 취소됐다. 그러나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정유기업 노동자들의 파업 동참에도 불구, 당초 우려와는 달리 전력수급 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프랑스 국민들은 이번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 6일 라디오방송 레에코가 프랑스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4%(복수응답)는 ‘파업이 정당하다’, 62%는 ‘정년 연장이 부당하다’고 답했다. 파업을 주도한 프랑스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총동맹(CGT)의 베르나르 티보 위원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파업은 사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파업도 고려하고 있다. 파업 참가자들은 “수십년간 납부한 높은 수준의 연금보험료에 대한 혜택을 볼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정년 연장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대수명이 길어진 상황과 함께 재정적자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정년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사르코지 대통령과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은 정년연장 법안의 세부적인 부분은 노동계와 협의해 수정할 수 있으나 정년 연장 등 핵심 내용은 바꿀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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