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험료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파경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은메달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봉사단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투명성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94
  • 소방사무 재정립, 새로운 접근법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 열려

    소방사무 재정립, 새로운 접근법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 열려

    소방사무 재정립을 위한 법령 및 재정 현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주최로 2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열렸다. 정책분석평가학회는 국회미래연구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동계학술대회 일환으로 소방사무 재정립을 위한 법령과 재정 현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했다. 문병걸 연세대 교수와 이동규 동아대 교수가 소방분야 재정 확충과 조직정비, 원활한 지휘통제 문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문 교수는 ‘소방분야 재정 현황 및 발전방안’ 발표에서 첨단 소방장비 확충과 소방인력 증원에 따른 투자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원 확보 방안으로 화재보험료 일부를 소방안전교부세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화재보험 가입자가 지불하는 화재보험료 일부를 소방예산으로 전환하는 ‘화재보험 부담금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소방학교 이원화 문제, 119 항공대 분산 운영 문제, 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 및 중간 지위 신설 필요성, 소방본부장의 지휘 및 통제권 문제 등을 논의하며, 소방재정 확보를 위한 법령 개정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재난상황에서 소방본부장이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하지만, 시·도지사의 보조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지휘·통제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본부의 인사권 조정, 직급 조정, 중간직위 신설 및 인사권 범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라운드테이블 좌장을 맡은 양기근 원광대 교수는 “극한 기후로 자연재난의 피해의 확대와 전기차 화재같은 신종, 복합, 고위험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해야 시대”라면서 “여전히 소방의 국가직 전환에 따른 소방사무 확대 및 관련 법령 개정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향후 소방재정 확충과 소방사무 확대에 따른 법령 재정비 등을 위한 입법지원 및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편의 늘려요”…구민 안정적 주거 생활 돕는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내년 1월부터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의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을 위한 서울시 운영 온라인 창구가 국토교통부와 일원화된다. 은행 창구 및 온라인에서 보증 가입 시 제출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통해 자동 신청되는 시스템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소득 종류 및 근무 연수에 따라 소득금액증명원 외 추가 서류 병행을 통해 소득 산정이 가능해진다. 서류 발급 기준도 신청일 기준 1개월 이내에서 3개월 이내 발급분까지로 변경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임대차계약 체결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가입 및 납부까지 완료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우 기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청년 외 대상은 기납부한 보증료의 90%를 최대 3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내 보증금 3억원 이하 주거용 건축물에 거주하는 보증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 이 사업으로 총 675가구에 약 1억 4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내년에도 많은 구민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내년부터 달라져요”…은평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편의성 강화

    “내년부터 달라져요”…은평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편의성 강화

    서울 은평구는 내년 1월부터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의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료 지원을 위한 서울시 운영 온라인 창구가 국토교통부와 일원화된다. 은행 창구 및 온라인에서 보증가입 시 제출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통해 자동 신청되는 시스템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소득 종류 및 근무 연수에 따라 소득금액증명원 외 추가 서류 병행을 통해 소득 산정이 가능해진다. 서류 발급 기준도 신청일 기준 1개월 이내에서 3개월 이내 발급분까지로 변경된다.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은 임대차 계약 체결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가입 및 납부까지 완료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우 기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청년 외 대상은 기납부한 보증료의 90%를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내 보증금 3억원 이하 주거용 건축물에 살고 보증 보험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 이 사업으로 총 675가구가에 약 1억 4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내년에도 많은 구민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연금·계속고용·노인복지 ‘3대 숙제’… 초고령 사회의 그림자

    연금·계속고용·노인복지 ‘3대 숙제’… 초고령 사회의 그림자

    지난 23일 주민등록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연금·계속고용·노인복지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했는데 대응 속도는 더디고 고령화는 가파른 터라 경제·사회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재앙의 문이 열린 모양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거대 인구 집단인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705만명)와 2차 베이비붐 세대(1964~74년생·954만명)가 차례로 법적 노인에 진입하면서 20년 뒤인 2044년 노인 비율이 36.7%에 이르는 세계 1위 초고령국가가 될 전망이다.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23년 3657만명에서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한다. 부양해야 할 노인인구는 느는데 일할 사람은 1000만명 가까이 사라지는 셈이다. 당장 타격을 입는 건 국민연금 재정이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난달 700만명을 돌파했지만 보험료 낼 사람이 줄어들어 3년 뒤인 2027년에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급 급여 지출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그래도 그간 거둔 투자 운용 수익 덕에 기금 적립금은 계속 불어나지만 이마저 급속한 고령화로 2041년 적자로 전환되고, 2055년에는 모두 소진된다. 이후에는 그해 필요한 연금 재원을 그해 가입자들에게 거둬 고령 세대를 지원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되는데 현재의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하려면 2060년 기준 보험료율이 29.8%까지 올라야 한다. 미래 세대가 국민연금 보험료로 소득의 30%를 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말이다. 연금 곳간이 바닥나는 시기를 늦추려면 연금 개혁으로 재정 안정을 이뤄야 하지만 국회 논의는 멈춰 섰고 탄핵 이전부터 정부도 손을 놓은 상태다. 일할 사람이 줄고 노인이 느는데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란 언감생심이다. 고숙련 인력이 60세 이후에도 노동시장에 계속 투입된다면 생산성을 확대할 여지가 생기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노인 빈곤율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노총이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대화 참여 중단을 선언해 다음달로 예정됐던 ‘계속 고용 로드맵’ 수립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 복지 지출은 재정 시한폭탄에 가깝다. 65세 이상에게 주는 기초연금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내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 예산(107조 1868억원) 중 노인복지에 책정된 돈은 27조 4413억원으로 4분의1 수준이다. 올해보다 7.0% 늘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소득층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할 여러 대책과 조건들이 성숙해진 후에 노인 연령을 제도적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 ‘기회발전특구’ 김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특별시의 꿈☆

    ‘기회발전특구’ 김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특별시의 꿈☆

    ‘인구소멸 위기 속 희망의 불꽃을 틔운 전북 김제시.’ 김제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기업하기 좋은 김제’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관심을 끈다. 특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의 장기화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11개 기업 473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와 함께 지평선 제2산업단지, 백구 일반산업단지 등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등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업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기업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백구 특장차 혁신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특장차 산업 1번지를 넘어 미래 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가고 있다. ●기업 유치 세금·이자 등 특별 지원하다 김제시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주코레스를 비롯한 11개 기업과 4736억원 투자 및 577명 고용을 계획으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해 역대급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김제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신규 산업단지인 지평선 제2산업단지와 백구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평선 제2산업단지, 백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취득세 감면, 상속세 혜택 및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시 5% 가산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혜택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각종 기업 지원책도 풍성 김제시는 부서별 기업전담제를 추진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파악해 즉시 해결하거나 정책에 반영하는 등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환율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기업당 최고 5억원 이내 대출금에 대한 이자 일부(4.0~5.0%)를 보전해 기업의 경영을 돕는다. 이와 함께 김제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기숙사에 대한 임차료 지원, 청년 근로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 등을 통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있다. 김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도내 최다 쿼터인 160명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에도 도내 최다 쿼터인 270명을 확보했다.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삼성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에 나서다 김제시가 미래 농업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김제시가 시행하는 국가 기반 전략사업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새만금 농생명 용지 5공구 첨단농업시험단지 100㏊에 국비 포함 총 1092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기본계획 고시, 실시설계 용역을 거치면 내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농기계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4월에 선정된 농식품부 주관 농공단지형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도입 모델사업은 서흥 농공단지 내 입주 기업 에너지 절감률 7%를 목표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전력 제어 및 분산 전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공단지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업과 함께 세계의 문을 두드리다 김제시는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3억 2708만 4000달러로 전년 수출액보다 32.2%가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1.6% 증가한 3억 6503만 2000달러,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2.4% 늘어난 2억 9435만 4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수출 전문가가 전담 기업의 수출 업무를 책임 운영하는 통상닥터(해외시장 개척사업), 글로벌시장 진출 토털마케팅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그간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는 지난해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사업을 최초 시행했고, 올해에는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최초로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제다움으로 미래 신성장 이끈다 민선 8기 김제시는 전국 유일 특장차 집적화단지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디지털 전환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특장차 산업 잠재력 극대화를 통한 미래 신성장 먹거리 발굴을 위해 ‘특장차 산업 육성계획(5개년)’을 수립하고,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용역을 통해 ‘첨단 특장 차(車)세대 선도도시 김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산업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진 과제와 함께 특수목적 기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 과제 등 미래 전략산업 계획 수립의 청사진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지난 5월 자동차융합기술원, 자동차안전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6개 기관과 함께 ‘제2회 미래 특장차 산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특장차 전시뿐만 아니라 정책 세미나, 수출·판매 상담, 설계대회 등 내실 있는 운영으로 특장차 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미래 첨단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특수목적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예산안 심의 중단하고 한강버스 진수식 참여하나…의회 역할에 대한 서울시장 인식 우려”

    송재혁 서울시의원 “예산안 심의 중단하고 한강버스 진수식 참여하나…의회 역할에 대한 서울시장 인식 우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6)은 지난 13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예산안을 심의하느라 한강버스 진수식에 불참한 민주당 시의원들을 한꺼번에 비난했다”라며 “이는 서울시의회를 경시했던 평소의 생각을 그대로 표출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경남 사천에서 한강버스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한 분도 안 계신다. 오지 않기로 마음들을 먹으셨다는데 참 이래서 되겠습니까”라며 말문을 열였다. 실제 이날 한강버스 진수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만 다수 참석했다. 송 의원은 “오 시장은 예산안 심의를 중단하고 자동차로 4시간이 걸리는 경남 사천까지 달려오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민주당을 비난했다”며 “이는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를 경시했던 평소의 생각을 표출한 게 아니라면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무지”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한강버스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50t 소방정도 건조 기간이 1년 반이 걸리는데 150t 한강버스를 5개월만에 만들겠다고 한 것, 애초에 적자를 예측했던 비용추계가 흑자로 전환한다는 재정수지분석으로 바뀐 것, 그 과정에서 9000만원이던 보험료가 1200만원이 되고, 1500만원이던 선박 검사료가 46만원이 된 것, 15년이던 선박 내용연수가 30년으로 늘어난 것 등을 지적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이크루즈의 합작법인인 ㈜한강버스를 설립하기도 전에 왜 그렇게 서둘러 선박 계약을 체결했는지, 단독 입찰한 실적이 전혀 없는 신생업체와의 선박 제조 계약은 불가피한 것이었는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무리한 참여로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큰 규모의 사업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투명하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였지만,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답변은 제시하지 않은 채 마치 민주당 시의원들이 불필요한 정쟁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양 혀를 찬 것이다. 송 의원은 “시장님이 참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진수식 인사말을 그대로 오 시장에게 되돌려줬다. 이날 진수식은 오 시장이 인사말 도중 직원들을 너무 고생시킨 것 같다며 울먹인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하면 안되는 일을 상급자의 지시로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때”라며 “오 시장이 무리한 지시로 공무원들을 힘들게 하고선 악어의 눈물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 생계안정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김용호 서울시의원,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 생계안정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안번호 제2227호)’이 지난 17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김 의원이 지난 10월 16일 발의한 이번 조례 개정안은 폭염·한파 등 기상조건 및 미세먼지로 인해 건설현장 작업이 중지될 경우, 건설일용근로자의 최저 생계유지를 위한 수당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건설현장에서는 극한 기상조건이나 미세먼지 발생 시에도 임금 감소에 대한 부담으로 작업중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과 생계를 동시에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12월 16일 건설분야 비상경제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건설업 위기 극복 3대 대책(▲공공 건설공사 조기 시행 ▲건설근로자 소득 안전장치 구축 ▲규제 완화) 중 건설근로자 소득 안전장치 구축 대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서울시는 현재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건설근로자에게 주휴수당(월평균 40만원)과 국민연금·건강보험료(월평균 25만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극한기후 상황에서도 건설근로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에 김 의원은 “건설 약자인 일용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이라며 “건설근로자들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정안은 오는 20일 제327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의결되어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美 건보사 CEO 살해범 잡고 보니, 명문대 출신 몸짱… 지지자 늘어

    美 건보사 CEO 살해범 잡고 보니, 명문대 출신 몸짱… 지지자 늘어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사립 고교를 수석 졸업하고 명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한 수재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살해 용의자가 보험사를 경멸하는 미 네티즌 사이에서 ‘영웅’으로 떠오르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뉴욕 경찰은 9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톰슨 CEO 살해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26)를 펜실베이니아 앨투나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맨지오니는 위조 신분증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리다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그의 얼굴을 알아본 매장 직원의 신고로 닷새 만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그는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한 부품을 조립해 만든 ‘고스트 건’(미등록 총기)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맨지오니는 지난 4일 오전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톰슨 CEO를 향해 총탄 3발을 발사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지만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건 발생 직후 ‘범인은 전문 암살자’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컴퓨터 전문가였다. 로이터 통신은 그가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사립 고교를 수석 졸업한 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며 “미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 수석 상담가로도 일했다”고 보도했다. 범죄 전과는 없었다. 다만 맨지오니는 1980년대 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폭탄 테러범 ‘유나바머’(본명 시어도어 카진스키)를 흠모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에도 적대적 관점을 보였다고 NYT가 보도했다. 그는 체포 당시 직원들에게 보험료 지급 거부 액수를 늘리도록 압박하는 미 건강보험사들의 비윤리적 경영 활동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휴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그가 보험사의 의료비 지급 거절 통보에 앙심을 품고 미 건강보험 업계 대표 인물을 표적 삼아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맨지오니는 체포 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영웅이나 의인, 투사로 대접받고 있다. 톰슨이 CEO로 일해 온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 미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행태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미 네티즌들은 맥도널드 점원이 수배된 맨지오니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그가 체포된 매장에 별점 테러를 가하고 있다. 맨지오니의 사진도 다수 공개됐는데 뛰어난 외모와 근육질 몸매로 지지자들이 늘어나는 효과를 낳았다.
  • 美 보험사 CEO 살해범 잡고보니…“고교 수석·명문대 졸업 컴퓨터 전문가”

    美 보험사 CEO 살해범 잡고보니…“고교 수석·명문대 졸업 컴퓨터 전문가”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립 고교를 수석 졸업하고 명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한 수재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경찰은 9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톰슨 CEO 살해 용의자 루이지 만조니(26)를 펜실베이니아 알투나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만조니는 위조 신분증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리다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그의 얼굴을 알아본 매장 직원의 신고로 닷새 만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그는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한 부품을 조립해 만든 ‘고스트건’(미등록 총기)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만조니는 지난 4일 오전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톰슨 CEO에게 권총 3발을 발사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지만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에서 ‘부인’, ‘방어’, ‘증언’ 문구가 새겨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범행이 보험금 지급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들 단어는 보험사들이 의료비 지급을 거부하고 소송전에 돌입할 때 흔히 쓰는 전략이다. 사건 발생 직후 ‘범인은 전문 암살자’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컴퓨터 전문가였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사립 고교를 수석 졸업한 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면서 “미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 수석 상담가로도 일했다”고 보도했다. 범죄 전과는 없었다. 다만 만조니는 1980년대 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폭탄테러범 ‘유나바머’(본명 시어도어 카진스키)를 흠모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에도 적대적 관점을 보였다고 NYT가 그의 소셜미디어(SNS) 등을 분석해 보도했다. 체포 당시에도 직원들에 보험료 지급 거부 액수를 늘리도록 압박하는 미 건강보험사들의 비윤리적 경영 활동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휴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그가 보험사의 의료비 지급 거절 통보에 앙심을 품고 미 건강보험업계 대표 인물을 표적 삼아 반(反)문명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현재 만조니는 미 SNS에서 ‘의인’, ‘투사’로 대접받고 있다.
  • 용인시 폭설 피해 복구비 13억 긴급 투입

    용인시 폭설 피해 복구비 13억 긴급 투입

    경기 용인시는 지난달 27~29일 내린 47.5cm 폭설로 인한 피해 신고액이 552억원(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농림축산 분야가 피해가 357억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주택이나 공장, 상가 등의 피해액이다. 시는 우선 농림축산 분야에 시 예비비 등을 포함해 13억8000여만원을 긴급 투입, 피해 시설 철거를 위한 장비 및 인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처인구 남사읍에 5억 3000만원 등 총 6개 읍‧면에 시비 10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축산분야 복구 지원에 한정된 경기도비 3억 8000만원은 축사 철거나 폐사한 가축 처리비용 등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시가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한 농림축산 분야 피해 규모(8일 오후 5시 기준)는 1859개 농가 3393개 시설, 총 227ha로 조사됐다. 1694개 채소·화훼 농가의 시설하우스 2973동과 165개 축산·양어 농가의 축사·양식장 277동, 103개 버섯·조경수 농가의 임산물 시설 143동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중앙정부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비 지원을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폭설 피해 민원 접수와 복구자금 융자 상담 등을 위한 ‘폭설피해 상담 통합지원센터’(031-6193-1166)를 시청 1층 종합민원상담창구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폭설로 너무도 많은 곳이 피해를 입어 참담하다”며 “시는 피해 주민들을 어떻게든 도울 예정이며,정부와 국회,여야 정치권도 폭설 피해 현장의 안타까운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지원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도비 보조금을 50~80%까지 받을 수 있고 피해지역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통신료 감면 등 12개의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시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으려면 국비와 도비가 먼저 결정돼야 하므로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에 국비 지원액을 조속히 결정하고, 철거 비용 지원 상한선도 현행 10%에서 30%로 확대해 달라고 했다.
  • 공개 피살 CEO에 애도 대신 냉소… 美 오랜 ‘건보 불만’ 표출

    공개 피살 CEO에 애도 대신 냉소… 美 오랜 ‘건보 불만’ 표출

    가입자 수 5200만명으로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한 보험료 지급률을 낮추려는 미 보험사들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톰슨이 사망한 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페이스북 공식 사망 애도 성명에 달린 반응 6만 4000건 가운데 5만 9000건이 ‘웃음’ 이모티콘이었다. ‘슬픔’ 이모티콘 수는 2400개에 그친다”고 전했다. 미 러트거스대 렉스 골든버그 연구원은 NBC방송에 “톰슨 CEO를 살해한 행위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SNS 게시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지만 대다수는 이와 정반대 반응을 보인다. 자신을 종합병원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한 시민은 틱톡에 “환자들이 보험사의 치료비 지급 거부로 쓸쓸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환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톰슨 CEO에 대해 측은함을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틱톡 사용자는 “보험사가 제대로 보험금을 주지 않아 아들을 위한 장애인용 특수 침대를 구입하는 데 좌절을 겪었다”고 비난했다. “출산 뒤 보험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한 이들도 있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반응이 나오게 된 이유로 보험금 거부가 관행으로 자리잡은 미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뉴욕 경찰은 이날 톰슨 CEO 살해 사건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9㎜ 구경 탄환 탄피에 ‘부인’, ‘방어’, ‘증언’ 문구가 새겨진 사실을 확인했다. 탄피에 새겨진 해당 문구는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때 흔히 쓰는 전략을 의미한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미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 관행에 대한 불만이 살해 동기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각자 알아서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하는데, 민간 보험은 가격에 따라 보장 범위가 제각각이다. 실적 경쟁에 내몰린 보험업계는 온갖 이유를 들어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곤 한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사로부터 의료비를 받지 못해 소송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금 지급 거절률은 32%에 이른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거절률을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 경찰은 톰슨 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한 호스텔에서 촬영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인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용의자에게 1만 달러(약 14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 [서울인싸] 소상공인을 위한 힘보탬 프로젝트

    [서울인싸] 소상공인을 위한 힘보탬 프로젝트

    ‘평균 나이 51세, 주 5.9일 영업, 하루 평균 근무시간 11.9시간.’ 2023년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의 통계는 서울시 소상공인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오랜 시간 일하고도 생계를 꾸리기 힘든 현실 속에서, 소상공인들은 오늘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금 당장 힘을 보태야 할 절박한 상황임을 말해 준다. 서울시 사업체의 94%를 차지하는 157만 소상공인은 지역사회의 활력을 책임지는 서울경제의 실핏줄이자 허리이다. 이들의 어려움은 단지 소상공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경제 전반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자금 지원부터 경영 지원까지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왔다. 최근 10년간 매년 1조 7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3%대 저금리로 지원하고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던 99만 40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1조 1458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창업기, 성장기, 재도전기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영지원으로 올해만 1만 9151명의 소상공인이 폐업 컨설팅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연일 늘어나는 폐업률, 고금리 장기화, 고물가로 인한 경영비용 증가, 그리고 높은 배달 수수료와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공정 관행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그리고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목표로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생계형·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을 신설해 비대면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시중 은행보다 낮은 5% 수준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동행 마일리지’를 도입해 백화점, 주유소 등 민간기업 포인트를 서울페이 포인트로 전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내년 5조 50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골목상권도 현재 402개에서 2029년까지 1002개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서울페이 앱에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을 추가해 시민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통해 민간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공공배달앱 가맹점 입점을 늘린다. 15% 할인이 적용되는 자치구 배달 전용 상품권을 전 자치구로 확대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형 필수품목 가이드라인 도입, 노란우산공제ㆍ고용보험료ㆍ산재보험료 등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3종 지원 그리고 폐업 소상공인의 폐업ㆍ전직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해 경영 안정과 재기를 돕는 데 주력할 것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정책들이 신속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장사할 맛 나는 서울, 활력 넘치는 골목 경제, 안정된 경영환경 속에서 자생력을 키운 소상공인이야말로 서울시가 꿈꾸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백 번 꺾여도 굽히지 않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소상공인을 끝까지 지원하며 민생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
  • 퇴직연금 수익률 고작 2%대인데…금융사, 수수료 1.4조 이상 챙겼다

    퇴직연금 수익률 고작 2%대인데…금융사, 수수료 1.4조 이상 챙겼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불어나면서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금융사들이 지난해 가입자로부터 떼어간 수수료가 1조 4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익률은 예금 이자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정작 금융사들은 수수료를 두둑히 챙겨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 연금을 맡아서 관리·운용하는 42개 금융사(보험사 16개·은행 12개·증권사 14개)들이 지난해 챙긴 연간 수수료 수입은 1조 4211억 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42개 금융사 가운데 수수료 수입 상위 5개사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생명, 하나은행, 우리은행이다.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1774억원 19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고 신한은행(1699억 1300만원)과 삼성생명(1419억 2800만원), 하나은행(1308억 1900만원), 우리은행(1170억 1100만원) 뒤를 이었다. 문제는 금융사들이 수익률에 상관없이 수수료 부과 기준과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데 비해 연금 운용실적은 부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과 10년간의 연 환산 퇴직연금 수익률은 각각 2.35%, 2.07%에 불과하다. 그나마 2%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도 지난해 주식시장 강세로 전년(0.02%) 대비 수익률(5.25%)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퇴직연금 규모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연금 규모는 제도 시행 10년 만인 2016년 147조원으로 늘었고, 이후 2018년 190조원, 2020년 256조원, 2022년 336조원, 지난해 382조4000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올해 말에는 420조원을 훌쩍 뛰어넘고, 2033년이면 940조원에 달해 ‘1000조원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사들의 운용 수익으로 인한 증가분은 크지 않다. 증가액 대부분은 가입자 증가에서 비롯했다. 퇴직연금제도의 법적 근거가 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사업장의 사용자는 급여의 8.33%를 보험료로 떼어 외부 민간 금융기관인 퇴직연금 사업자에게 맡겨야 한다. 금융사는 이를 운용해 수익을 낸 다음 가입자인 회사 또는 근로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보험·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퇴직연금 운용관리와 자산관리, 펀드 소개에 따른 비용 등을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 美 최대 보험사 CEO, 뉴욕 한복판서 피살… “청부살인 가능성”

    美 최대 보험사 CEO, 뉴욕 한복판서 피살… “청부살인 가능성”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가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용의자가 도주해 아직 구체적인 살해 동기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보험사의 소극적 보상 태도에 앙심을 품었다’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자본주의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지적받는 미 의료제도의 모순이 낳은 비극일 수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톰슨 CEO가 4일 오전 6시 45분(현지시간) 맨해튼 미드타운 힐튼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고 타전했다. 범인은 소음기를 단 권총으로 등과 다리를 저격했고, 현장에서 탄피 3개가 발견됐다. 톰슨 CEO는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그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이 호텔에서 열리는 투자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범인은 걸어서 현장을 빠져나온 뒤 공용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다. WP는 목격자 발언을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 전부터 호텔 부근을 서성이고 있었다. 톰슨 CEO가 어느 문으로 들어갈지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청부에 의한 계획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부 극빈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은 각자 알아서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건강보험료가 워낙 비싸 보험 없이 생활하는 이들이 다수다. 건강보험 없이 병원에서 치료나 수술을 받으면 우리 돈으로 수천만~수억 원의 치료비를 내기도 한다. 게다가 민간 보험은 가격에 따라 보장 범위가 제각각이다. 실적 경쟁에 내몰린 보험업계는 여러 이유를 들어 만성병이나 고가 수술비용 지급을 거부하기도 한다.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사에서 의료비를 받지 못해 소송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 이를 반영하듯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톰슨 CEO가 여러 차례 (의료비 지급 관련 분쟁으로) 협박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업무 특성상 보험업계 CEO는 종종 이런 종류의 위협을 받는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도 의료비 지급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면 미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보여 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아이오와 출신인 톰슨 CEO는 2004년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입사해 CE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2021년 그가 회사를 이끌기 시작한 뒤로 순이익이 2년 만에 30% 넘게 늘어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생경제 회복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예산 확보 요청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생경제 회복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예산 확보 요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차원에서 예산 확보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은 4일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시의원인 이종환 부의장, 김용호 의원, 소영철 의원과 함께 최민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적정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장사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자금보탬, 매출보탬, 공정보탬, 새길보탬 등 4대 분야, 19개 사업의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예산의 세부내역으로는 기존 인정(등록) 단체에만 지원되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골목상권 상인을 대상으로 한 상인 교육 상담 및 소규모 공동사업 지원, 소상공인 산재보험료 지원, 가맹점주 보호 사업 및 플랫폼사의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부담 완화 등 집행부 예산안에는 편성되지 못했으나 추가로 필요성이 확인된 사항들을 담았다. 이는 327회 정례회 이전 열린 시정현안설명회(10.28)에서 서울시가 소상공인 종합대책 증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회 차원에서 추가적인 예산 확보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결과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29일 개최된 국민의힘 차원의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 및 서울시 소상공인 부서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추가 필요 예산을 논의해 왔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예산 증액을 통해 한 분의 소상공인이라도 더 지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 소상공인분들의 겨울이 더 큰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서울시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2025년에도 민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소상공인을 살피고 경제를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연말 행사비 선결제·잔고 수시 확인… 남은 예산 털기 ‘총력전’

    연말 행사비 선결제·잔고 수시 확인… 남은 예산 털기 ‘총력전’

    정부 지난해 불용예산 45조 넘어산업부 에너지 바우처 41% 못 써농식품부 매년 불용 규모 늘어나“예산 남으면 내년 심사 때 불리해”“정확한 수요 예측·집행률 높여야”“지난해 예산을 다 못 쓰고 많이 남았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더 예민해요. 국회 가서도 하루 종일 지적받습니다. 마지막까지 쓸 수 있는 돈은 다 써야 해요. 불용(不用)예산과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요.” 연말이면 관가에선 남은 예산을 털어 내기에 분주하다. 민간이라면 아끼는 게 미덕이지만 부처 사정은 좀 다르다. 예산을 치밀하지 못하게 편성했거나 허투루 집행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역대급 ‘세수 펑크’로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정확한 예산 수요 예측을 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쓰지 못한 예산은 45조 7000억원에 이른다.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을 도입, 불용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 내부거래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불용 규모는 10조 8000억원으로, 최근 4년간 증가 추세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예비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불용액이 많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일관되게 늘어나는 건 아니고 들쑥날쑥하다”고 설명했다. 수요 예측 실패는 대규모 불용으로 이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취약계층에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예산 2407억원 중 997억원(41. 4%)을 사용하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도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사업’(고용보험료 지원)에 1조 764억원을 편성했지만, 사업 참여자가 많지 않아 2152억원(20.0%)을 반납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 수요자들의 참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불용 규모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업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익직불제’(농가소득 지원)가 대표적이다. 불용액은 2020년 22억원에서 지난해 2188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불용률도 0.1%에서 8.0%까지 치솟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마다 농지가 줄어 지원받는 농업인도 감소세”라며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지급 단가를 올리는 등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7월 “사업 실적이 감소하고 목표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2027년까지 공익직불제 관련 예산을 5조원까지 증액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대 설립’ 사업은 2019년 3억원으로 시작해 5년간 총 32억원이 편성됐지만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부터 편성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5년간 쓸 수 없었다”면서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실무자들은 불용액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사회부처 한 공무원은 “12월 말 행사는 대관료 등을 미리 결제하고, 부서 카드에 남은 돈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한다”며 “불용액이 발생하면 내년 예산 심사 때 불리하다”고 말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처들이 일단 따고 보자는 식으로 예산 규모만 키우는 경향이 있다”면서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집행률이 낮은 사업이 들어가면 정작 필요한 사업은 예산을 받지 못하게 된다. 편성 단계부터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집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공무원이 공금 6억으로 빚 갚고 코인 투자…징역 5년

    [속보] 공무원이 공금 6억으로 빚 갚고 코인 투자…징역 5년

    장기간에 걸쳐 대담한 수법으로 청주시 예산과 공적단체 자금 등을 빼돌려 사적 용도로 쓴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3일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가상화폐·주식에 투자하거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구속기소 된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40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신이 관리하는 지자체협의회 등 공적단체 4곳의 자금 3억여원을 23회에 걸쳐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020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학생 근로활동 사업 등을 맡으면서 시 예산 2억 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는 해당 사업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산재보험료와 고용보험료 등을 임의로 책정한 뒤 부서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를 결재하고 예산이 배정되면 개인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빼돌린 금액은 채무를 갚거나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등에 썼다. 그는 청주시청 공무원 110여명이 가입된 향우회 총무를 맡으며 2017년부터 1년간 회비 2000여만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금액이 일부(1억 5000만원)만 변제된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 “야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로사하면 1억 드립니다”…中 보험 광고 논란

    “야근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로사하면 1억 드립니다”…中 보험 광고 논란

    중국의 한 보험회사에서 “야근이 두렵지 않다”는 광고와 함께 ‘996 근무자 전용 보험’을 출시한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험을 만들 게 아니라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등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최대 보험회사인 핑안보험은 ‘996 열정근무 걱정제로 보험’을 출시했다. ‘996 근무’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보험 상품은 과로사 또는 사고와 관련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연간 보험료는 최소 18위안(약 3200원)이다. 보험 가입자가 과로나 사고로 인해 사망하면 최대 60만 위안(약 1억 7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사 측이 공개한 광고에는 “야근이 두렵지 않다. 늦은 밤까지 일하는 당신의 꿈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라”는 문구와, 오후 10시를 넘긴 시계와 함께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담겼다. 광고가 공개되자 한 보험설계사는 “돌연사나 사고에 대한 보장은 일반적이지만, 이 광고는 996과 같은 불합리한 초과근무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핑안보험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해당 상품은 타 보험사와 협력해 출시했으며, 현재 자사 플랫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대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10명당 연간 3500위안(약 62만원)의 보험료로 돌연사와 의료사고 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직원이 돈벌이 도구냐”, “보험을 만들 게 아니라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월급을 올려라”, “996은 엄연한 불법이다. 이 보험은 불법을 지지한 것”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극단적 근무 형태를 일컫는 ‘996’은 앞서 지난 2021년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연장근무 시간 상한에 관한 법률을 엄중히 위반한다는 사유로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직장인들의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20년 만에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해 4월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48.8시간으로, 2003년 주당 노동시간을 집계한 이래 최장 시간이다. 이에 중국에서는 과로와 관련된 사건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에는 한 30대 중국인 남성이 직장에서 심장병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사망하기 전 8일 연속으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열린세상] 국민건강보험이 지속가능하려면

    [열린세상] 국민건강보험이 지속가능하려면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총인구는 2022년 현재 5167만명에서 2030년 5131만명으로 감소하고 2072년에는 1977년 수준인 3622만명이 된다. 향후 50년간 생산연령 인구와 유소년 인구의 비중은 감소하고 고령인구 비중은 급증할 전망이다. 15~64세 생산연령 인구는 2022년 3674만명에서 향후 10년간 332만명이 감소하고, 2072년에 전체 인구의 45.8% 수준인 1658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이비붐세대가 고령인구로 이동하는 2020년대에는 연평균 32만명, 2030년대에는 연평균 5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전체 인구의 17.4%인 898만명에서 내년에는 1000만명을 넘고, 2072년에는 47.7%인 172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연령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고령자 수를 나타내는 노년 부양비는 2022년 24.4명에서 2072년 104.2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급속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우리 미래를 암울하게 한다. 국민건강보험제도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운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국민 진료비가 처음 100조원을 넘어서 약 106조원을 지출했다. 전년 대비 10.9% 늘었다. 노인 진료비는 약 46조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었으며, 이는 전체 진료비의 43.2%에 해당한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17%가 약 43%의 진료비를 사용한 셈이다. 청장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많은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잿빛이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아플 때 치료하는 보건의료제도의 재원을 건강보험 재정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은 의료 인력의 불균형과 수도권 쏠림 현상, 필수의료의 위기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풀어야 할 숙제다.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수가 체계 혁신이다. 우리나라 병의원 대부분에서 운용하고 있는 행위별 수가제는 진료의 다양성과 환자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의원급에서는 행위별 수가제를 운용하는 국가도 상당수 있지만 병원급 이상에서 운용하는 나라는 드물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 쏠리는 현상의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의료전달체계의 정립과 함께 병원급 이상의 수가체계 혁신이 지속가능성의 핵심 요소이다. 포괄수가제, 묶음 지불제도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도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둘째, 보험료 부과 기반을 확충하자. 지역과 직장의 다른 보험료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의 동일한 보험료 부과 체계로 개편하는 방향을 정하고 지역가입자에게 부과하는 4조 6000억원 수준의 재산 보험료를 대체할 다양한 재원을 발굴해야 한다. 또한 보험료를 내지 않는 피부양자의 범위를 외국의 사례에 견줘 합리적으로 축소해 나가자. 셋째, 인구 구조 변화를 고려해 건강보험료율 상한선의 합리적 수준을 논의해 보자. 물론 정부는 특사경 도입 등 재정 누수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올해 건강보험료율은 7.09%이며, 법정 상한선인 8%에 근접했다. 또한 2027년 종료 예정인 국고 지원금 연장과 지원금 수준 상향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끝으로 국민의 편익에 입각한 비급여제도 운용과 실손보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자. 비급여가 전체 의료비의 16%를 차지하고, 본인부담금을 보상해 주는 실손의료보험의 확장으로 공보험과 사보험이 서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련 부처 간 적극적인 협조로 비급여의 관리 표준화와 공사보험의 연계가 절실한 때이다.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 한경협 “65세 정년 연장 땐 추가 고용 비용 연 30조 2000억”

    최근 정년 연장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정년을 65세로 연장했을 때 추가 고용에 따른 비용이 연 30조원 이상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김현석 부산대 교수에게 의뢰해 분석한 ‘정년 연장에 따른 비용 추정 및 시사점’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했을 때 도입 5년차에는 추가 고용에 따른 비용이 30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65세 정년 연장으로 늘어나는 60~64세 정규직 근로자 수에서 정년 연장이 도입되지 않더라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60~64세 근로자 수를 뺀 수로 적용 규모를 추정했다. 그 결과 65세 정년 연장 도입 1년차에 60세 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이 연장되면 추가 고용 인원은 5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도입 5년차에는 60~64세 모든 연령대의 정규직 근로자가 정년 연장 적용 대상이 되면서 추가 고용 규모는 59만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 고용 비용을 산출한 결과 도입 1년차에는 3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도입 5년차에는 연간 30조 2000억원까지 불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에는 예상 임금과 같은 직접비용과 4대 보험료 사업자 부담분 등 간접비용이 포함됐다. 한경협은 “정년 연장에 따른 60~64세 고용 비용 30조 2000억원은 25~29세 청년의 월평균 임금(279만 1000원)을 기준으로 약 90만 2000명의 청년층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정년 연장이 투자와 신규 채용 위축 등에 미치는 영향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업종별, 기업별 사정에 따라 고령 근로자의 지속적인 고용 필요성이 다르므로 정년과 관련한 사항은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