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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원내대표 유승민 “건강보험 개편 백지화 잘못됐다” 재추진?

    與 원내대표 유승민 “건강보험 개편 백지화 잘못됐다” 재추진?

    與 원내대표 유승민 與 원내대표 유승민 “건강보험 개편 백지화 잘못됐다” 재추진?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정부가 발표를 연기한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저소득층한테 혜택을 주려던 개편의 취지는 옳다고 생각하고 당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무엇 때문에 발표를 못했는지, 어떤 점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들어보겠지만 완전히 추진하지 않고 백지화한다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당청관계의 변화를 민생정책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건강보험 개편은 당연히 대표적인 민생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에 대해 “지금 시기에 해서는 안 될, 특히 남북관계에 대한 얘기가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다만 더 이상 갈등으로 증폭되지 않도록 당이나 청와대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지난 2년간 정책, 인사, 국민 소통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면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민심을 보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드는 변화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원내대표는 “연말정산이나 건강보험료 개편 파동, 담뱃세 인상 등에서 새누리당이 힘들고, 고통받는 서민에게 다가서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경제, 노동, 복지, 교육 같은 민생 전반에 걸쳐서 국민 편에 새누리당이 서 있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개편에 대해서는 “지난번 1차 인적개편을 발표했는데 국민은 아직도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비서실장하고 비서관 몇 명만 갖고 인적쇄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 정부, 건보료 체계 개선 의지 없어”

    “현 정부, 건보료 체계 개선 의지 없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주도했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 위원장인 이규식 연세대 명예교수가 2일 정부의 논의 중단을 비판하며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기획단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 교수는 이날 보건복지부 출입 기자들에게 배포한 ‘사퇴의 변’에서 “정부의 개선 의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위원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기획단 위원회의 마지막 결정 사항 이행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개편 논의를 중단한 이유로 국민적 공감대 부족과 추가 시뮬레이션 필요성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이 교수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13년 8월 기획단 첫 회의를 연 뒤 1년 6개월을 논의했는데도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정부의) 무책임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해 9월 기획단 회의 결과 보도를 통해 여론의 긍정적 반응을 이미 검증받았는데도 국민적 공감대가 없다고 하는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며 “현 정권에서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을 하지 않겠다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기획단과의 오찬을 주선하는 등 갈등 봉합을 시도했지만 이 교수를 비롯해 기획단 위원 대다수가 불참 의사를 밝혀 결국 오찬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 위원 16명 가운데 상당수는 정부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교수를 따라 조만간 기획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부적으로 밝힌 상태다. 기획단 위원인 한 민간 전문가는 “다 같이 사퇴서를 내려 했는데 2~3명이 반대하자 위원장이 혼자 사퇴의 변을 내겠다고 한 것”이라며 “몇 명을 뺀 대다수 위원은 사퇴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기획단에 참여한 유정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실장은 “사퇴할 사람은 문 장관과 복지부 관계자”라며 “기획단을 만든 취지를 무시하고 자가당착에 빠졌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연구위원과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 교수 등 서울신문이 통화한 6명의 기획단 위원은 대체로 “기획단을 해체하든 말든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식물 기획단’이 돼 버렸다는 것이다. 다만 국책연구기관에서 온 위원들은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고 했다. 기획단에는 이 교수와 복지부 관계자 외에 민간 전문가 6명, 단체 소속 전문가 3명, 국책연구기관 소속 5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단이 이대로 해체 수순을 밟으면 정부는 부과체계 개편 과정에서 자문할 곳이 없어진다. 앞서 문 장관은 지난달 28일 부과체계 개편 논의 중단을 선언하며 “기획단이 2011년 옛 자료로 시뮬레이션을 해 좀 더 폭넓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이 시뮬레이션도 복지부 자체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부가 해체하지 않는 한 기획단은 해체되는 게 아니다”라며 “최종 안을 복지부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권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탓에 증세 없이 복지만 무차별 확대하다 재정 악화로 도태된 나라의 대표적 사례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1년 이후 무상 복지 광풍이 몰아쳤다. 정치권이 무상보육,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등을 들고 나올 때 많은 국민이 표를 몰아줬다”면서 “그러나 나라가 아이 교육과 부모 공양을 책임진다는 공약에 박수를 쳤을 뿐 그 돈을 누가 내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국민 권리로서 복지라는 혜택을 누리려면, 국민 의무인 납세라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겠다”면서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면 당장 표를 잃더라도 추진하는 ‘인기 없는 정당’,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면 ‘야당에 지는 정당’이 되는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수 부족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복지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복지 지출의 구조조정을 시행해 지출의 중복과 비효율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증세는 이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없을 때 국민의 뜻을 물어보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증세는 최종수단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 “국가 운영의 공동 책임을 진 새누리당은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부터 먼저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와 공동운명체이다. 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대통령의 어려움을 돕겠다”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 간 정례 회동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당이 주도해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건강보험료 개편 연기를 비롯한 정책 혼선과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해 “위기의 종이 울리는 데 앞장서지 않거나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경고했다. 또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소신 있게 정책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 국무총리는 책임 총리답게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풀어내고 거중조정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지갑을 열고 그들의 신용카드를 미리 쓸 권리도 없다. 내 문제가 아니라 가족, 이웃, 나라의 문제라고 넓혀 생각하는 역사의식을 가지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야당과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원내대표 유승민] “증세 없는 복지 정직하지 못해… 법인·부가세 백지 재검토”

    [새누리 원내대표 유승민] “증세 없는 복지 정직하지 못해… 법인·부가세 백지 재검토”

    2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집권 3년차 당·정·청의 정책 운영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거위털’ 증세 논란부터 시작해 연말정산 혼란,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선안, 무상복지·무상급식, 공무원연금 개혁 등 박근혜 정부의 굵직한 현안마다 당·청, 당·정 간 소통 부재로 인한 혼선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일련의 정책 혼선 및 조율 부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었다. 내년 총선을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에 여권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폭락한 상황에서 유 신임 원내대표 체제는 무상복지·증세 논의 등 정책 공약 전면 재점검을 통해 민심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원박’(원조 친박근혜계)이면서도 박근혜 정부 정책 기조와는 거리를 유지해 온 유 원내대표는 ‘중(中)부담·중(中)복지’를 주장하는 개혁 성향의 당내 대표적 경제통이다. 이런 측면에서 유 원내대표는 전임 원내지도부들보다 당 정책위원회에 깊숙이 관여하며 당·정·청 정책 조율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 앞선 합동토론회에서 “당선되면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 장관들과 매일 통화하고 매일 만날 것”이라며 “(계파별로 싸우는) 콩가루 집안이 아니라 청와대와 소통해서 찹쌀떡 집안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소통을 통한 박근혜 정부 정책 변화 촉구를 예고한 대목이다. 유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성공을 강조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정책 기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1일 청와대가 정책조정협의회 신설 방침을 밝힌 만큼 원내 지도부가 이를 강한 목소리로 주도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러닝메이트인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국방위원장 출신의 외교·안보·통일 분야 전문가임을 감안하면 경제정책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직접 실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증세 문제와 관련해 “원 정책위의장과 공통으로 인식하는 것은 현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라고 한 기조는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담뱃세가 오르고 소득·세액공제 전환 세법 개정안을 모두 증세가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에 빠지므로 그 기조는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헌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토론과 논의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여든 야든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헌에 대한 자기 소신을 밝히고 활발히 토론하는 것이야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핵심 정책 라인인 위스콘신학파로 정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과 더불어 당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강석훈 현 정책위 부의장까지 가세하며 정책 조율이 순항선을 탈지도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미래세대 신용카드 쓸 권리 없다” 무슨 뜻?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미래세대 신용카드 쓸 권리 없다” 무슨 뜻?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미래세대 신용카드 쓸 권리 없다” 무슨 뜻?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권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탓에 증세 없이 복지만 무차별 확대하다 재정 악화로 도태된 나라의 대표적 사례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1년 이후 무상 복지 광풍이 몰아쳤다. 정치권이 무상보육,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등을 들고 나올 때 많은 국민이 표를 몰아줬다”면서 “그러나 나라가 아이 교육과 부모 공양을 책임진다는 공약에 박수를 쳤을 뿐 그 돈을 누가 내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국민 권리로서 복지라는 혜택을 누리려면, 국민 의무인 납세라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겠다”면서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면 당장 표를 잃더라도 추진하는 ‘인기 없는 정당’,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면 ‘야당에 지는 정당’이 되는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수 부족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복지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복지 지출의 구조조정을 시행해 지출의 중복과 비효율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증세는 이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없을 때 국민의 뜻을 물어보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증세는 최종수단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 “국가 운영의 공동 책임을 진 새누리당은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부터 먼저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와 공동운명체이다. 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대통령의 어려움을 돕겠다”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 간 정례 회동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당이 주도해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건강보험료 개편 연기를 비롯한 정책 혼선과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해 “위기의 종이 울리는 데 앞장서지 않거나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경고했다. 또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소신 있게 정책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 국무총리는 책임 총리답게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풀어내고 거중조정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지갑을 열고 그들의 신용카드를 미리 쓸 권리도 없다. 내 문제가 아니라 가족, 이웃, 나라의 문제라고 넓혀 생각하는 역사의식을 가지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야당과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朴대통령 공약 비판 도대체…왜?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朴대통령 공약 비판 도대체…왜?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朴대통령 공약 비판 도대체…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권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탓에 증세 없이 복지만 무차별 확대하다 재정 악화로 도태된 나라의 대표적 사례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1년 이후 무상 복지 광풍이 몰아쳤다. 정치권이 무상보육,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등을 들고 나올 때 많은 국민이 표를 몰아줬다”면서 “그러나 나라가 아이 교육과 부모 공양을 책임진다는 공약에 박수를 쳤을 뿐 그 돈을 누가 내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국민 권리로서 복지라는 혜택을 누리려면, 국민 의무인 납세라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겠다”면서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면 당장 표를 잃더라도 추진하는 ‘인기 없는 정당’,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면 ‘야당에 지는 정당’이 되는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수 부족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복지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복지 지출의 구조조정을 시행해 지출의 중복과 비효율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증세는 이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없을 때 국민의 뜻을 물어보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증세는 최종수단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 “국가 운영의 공동 책임을 진 새누리당은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부터 먼저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와 공동운명체이다. 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대통령의 어려움을 돕겠다”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 간 정례 회동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당이 주도해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건강보험료 개편 연기를 비롯한 정책 혼선과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해 “위기의 종이 울리는 데 앞장서지 않거나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경고했다. 또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소신 있게 정책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 국무총리는 책임 총리답게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풀어내고 거중조정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지갑을 열고 그들의 신용카드를 미리 쓸 권리도 없다. 내 문제가 아니라 가족, 이웃, 나라의 문제라고 넓혀 생각하는 역사의식을 가지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야당과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등 사망위자료 기준 1억으로 인상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사망한 피해자 유족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급되는 위자료 산정 기준 금액이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덩달아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은 교통·산재 손해배상 담당 법관들이 최근 간담회를 통해 현행 위자료 산정 기준을 검토한 결과 사망사고 위자료 산정 기준금액을 현재의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8년 7월 이후 8000만원으로 유지됐던 위자료 산정 기준금액은 오는 3월 1일 이후 발생하는 교통·산재 사고 재판부터 1억원이 적용된다. 서울중앙지법의 이번 결정은 전국의 다른 지방법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법원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러 국민소득과 물가수준이 크게 올랐고, 국민의 상식적인 법 감정이 변한 만큼 새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의 위자료 기준금액 인상에 대해 보험사가 증액분을 자동차 보험료 등에 반영해 국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험개발원은 법원이 위자료 기준금액을 1억원으로 늘리면 자동차 보험료가 3.6%가량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與 원내대표 유승민 “저소득층 혜택주는 건강보험 개편 당장 논의”

    與 원내대표 유승민 “저소득층 혜택주는 건강보험 개편 당장 논의”

    與 원내대표 유승민 與 원내대표 유승민 “저소득층 혜택주는 건강보험 개편 당장 논의”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정부가 발표를 연기한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저소득층한테 혜택을 주려던 개편의 취지는 옳다고 생각하고 당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무엇 때문에 발표를 못했는지, 어떤 점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들어보겠지만 완전히 추진하지 않고 백지화한다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당청관계의 변화를 민생정책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건강보험 개편은 당연히 대표적인 민생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에 대해 “지금 시기에 해서는 안 될, 특히 남북관계에 대한 얘기가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다만 더 이상 갈등으로 증폭되지 않도록 당이나 청와대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지난 2년간 정책, 인사, 국민 소통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면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민심을 보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드는 변화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원내대표는 “연말정산이나 건강보험료 개편 파동, 담뱃세 인상 등에서 새누리당이 힘들고, 고통받는 서민에게 다가서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경제, 노동, 복지, 교육 같은 민생 전반에 걸쳐서 국민 편에 새누리당이 서 있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개편에 대해서는 “지난번 1차 인적개편을 발표했는데 국민은 아직도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비서실장하고 비서관 몇 명만 갖고 인적쇄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국민 속이면 안돼”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국민 속이면 안돼”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국민 속이면 안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권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탓에 증세 없이 복지만 무차별 확대하다 재정 악화로 도태된 나라의 대표적 사례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1년 이후 무상 복지 광풍이 몰아쳤다. 정치권이 무상보육,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등을 들고 나올 때 많은 국민이 표를 몰아줬다”면서 “그러나 나라가 아이 교육과 부모 공양을 책임진다는 공약에 박수를 쳤을 뿐 그 돈을 누가 내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국민 권리로서 복지라는 혜택을 누리려면, 국민 의무인 납세라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겠다”면서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면 당장 표를 잃더라도 추진하는 ‘인기 없는 정당’,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면 ‘야당에 지는 정당’이 되는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수 부족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복지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복지 지출의 구조조정을 시행해 지출의 중복과 비효율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증세는 이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없을 때 국민의 뜻을 물어보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증세는 최종수단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 “국가 운영의 공동 책임을 진 새누리당은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부터 먼저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와 공동운명체이다. 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대통령의 어려움을 돕겠다”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 간 정례 회동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당이 주도해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건강보험료 개편 연기를 비롯한 정책 혼선과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해 “위기의 종이 울리는 데 앞장서지 않거나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경고했다. 또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소신 있게 정책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 국무총리는 책임 총리답게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풀어내고 거중조정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지갑을 열고 그들의 신용카드를 미리 쓸 권리도 없다. 내 문제가 아니라 가족, 이웃, 나라의 문제라고 넓혀 생각하는 역사의식을 가지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야당과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미래세대 지갑 열고 신용카드 쓸 권리 없다”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미래세대 지갑 열고 신용카드 쓸 권리 없다”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미래세대 지갑 열고 신용카드 쓸 권리 없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며 정치인이 그러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권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탓에 증세 없이 복지만 무차별 확대하다 재정 악화로 도태된 나라의 대표적 사례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1년 이후 무상 복지 광풍이 몰아쳤다. 정치권이 무상보육,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등을 들고 나올 때 많은 국민이 표를 몰아줬다”면서 “그러나 나라가 아이 교육과 부모 공양을 책임진다는 공약에 박수를 쳤을 뿐 그 돈을 누가 내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국민 권리로서 복지라는 혜택을 누리려면, 국민 의무인 납세라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겠다”면서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면 당장 표를 잃더라도 추진하는 ‘인기 없는 정당’,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면 ‘야당에 지는 정당’이 되는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수 부족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복지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복지 지출의 구조조정을 시행해 지출의 중복과 비효율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증세는 이 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없을 때 국민의 뜻을 물어보고 추진해야 할 일”이라며 증세는 최종수단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 “국가 운영의 공동 책임을 진 새누리당은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부터 먼저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와 공동운명체이다. 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대통령의 어려움을 돕겠다”면서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 간 정례 회동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당이 주도해 고위 당·정·청 회의를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건강보험료 개편 연기를 비롯한 정책 혼선과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해 “위기의 종이 울리는 데 앞장서지 않거나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경고했다. 또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소신 있게 정책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 국무총리는 책임 총리답게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풀어내고 거중조정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지갑을 열고 그들의 신용카드를 미리 쓸 권리도 없다. 내 문제가 아니라 가족, 이웃, 나라의 문제라고 넓혀 생각하는 역사의식을 가지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야당과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내각 정책조정회의] 정책조율 빨간불에… 빨간날 열린 긴급 수뇌회의

    정부와 청와대가 휴일인 1일 긴급하게 ‘수뇌 회의’를 연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전 정부 차원의 ‘정책조정협의회’라는 전에 없던 회의체의 첫 모임이어서 더욱 그렇다. 정책과 관련이 없는 민정 및 인사 수석과 외교안보 분야 등의 장관·수석을 제외하고는 정부와 청와대의 정책결정 최고 책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연말정산을 둘러싼 소동과 건강보험료 개선 백지화 논란 등으로 인해 드러난 정부의 정책조율 기능 부족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첫 회의에서 정부와 청와대는 정책의 수립-집행-변경-발표 과정에서 조율·조정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를 줄이고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당·정 협의조차 최대한 조용하게 열어왔던 박근혜 정부의 기존 분위기와 비교하면 큰 변화다. 청와대는 정책조율은 내각이 앞장서야 한다는 원칙 아래 최근 국정기획수석실에서 개편된 정책조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내각의 활동을 선제적으로 뒷받침하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 국무조정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 등 기존 회의체와 협의 채널 등을 유기적으로 잘 연결시켜 활성화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채널의 중복 문제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여러 채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에 따라 청와대가 정책의 큰 틀에서 방향을 정립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 정부적 회의체’의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그림이 그려지지는 않았다. 정부와 청와대는 2일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당과도 더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수장인 비서실장의 교체가 예고돼 있는 청와대 비서실로서는 앞으로 일정 기간 어수선함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63번째 생일을 맞으면서도 별다른 자축 행사를 갖지 않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대통령은 2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한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박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친필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땜질식 건보료 경감책 재정 악화 부른다

    땜질식 건보료 경감책 재정 악화 부른다

    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출이 늘어 저금한 돈으로 부족분을 메우며 생활하면 가계 재정이 어떻게 될까. 당장은 지장이 없어도 어느 시점에 통장 잔고가 ‘0원’이 되고 대출까지 받게 돼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추가로 돈 들어올 곳은 없는데 저소득층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만 깎으면 수입이 줄어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 “부족분 누적흑자 12조로 메울 것” 정부는 지난달 28일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이 마련한 개선안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대신 연소득 500만원 이하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건강보험 ‘수입’ 부족분은 건강보험 누적 흑자 12조원으로 메우겠다고 했다. 고소득자가 소득 대비 보험료를 적게 부담하고, 고소득 피부양자가 건강보험에 무임승차하는 불합리한 현행 부과체계 개편은 유보한 채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만 경감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의 ‘땜질식 처방’이 더 큰 폐해를 낳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자금 수입과 지출 규모를 맞추는 ‘보험등식(수지상등)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보험을 건전하게 운영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원칙이 깨지면서 건강보험은 2001년 재정 파탄을 경험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1일 “당분간은 괜찮겠지만 고령화로 갈수록 건보재정 지출이 커지는 상황에서 건강보험 보장성까지 확대하려면 보험료율을 대폭 올릴 수밖에 없어 결국 그 피해가 전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획단은 이런 점 때문에 애초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깎되, 고소득층에게 보험료를 더 거둬 재정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건보료 개편안을 설계했다. 정부의 저소득층 건보료 경감 대책은 연 500만원 이하 지역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외에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연소득 500만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성(性)·연령, 재산, 소득, 자동차의 등급별 점수를 합산한 평가소득에 다시 재산 점수와 자동차 점수를 더하고 여기에 점수당 금액 178원(2015년 기준)을 곱해 보험료를 매기고 있다. 재산·자동차에 보험료를 이중 부과하는 기형적인 구조다. ●수입·지출 규모 맞추는 보험등식 원칙 필요 건보공단에 따르면 평가소득분의 보험료는 지난해 지역가입자에게 걷은 총보험료 7조 6000억원 가운데 2조 2000억원에 이른다. 만약 정부가 평가소득을 없애는 대신 최저보험료 1만 6480원을 걷으면 5500억원이 확보돼 한 해 1조 6500억원의 수입 손실이 생기게 된다. 평가소득을 없애는 대신 생계형 자동차를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성·연령별 점수를 낮추거나 현재 전·월세 공제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조금씩만 손봐도 매해 수천억원의 수입 손실은 감수해야 한다. 현재 6%대인 보험료율을 대폭 올리거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계획을 축소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건보재정 손실이 불가피하다. 건보재정이 사상 최대 흑자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은 경기 불황 때문에 일시적으로 의료비 지출이 줄어서다. 전문가들은 2016년부터 건보재정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2016년 4월 총선과 2017년 대선 정국을 감안하면 고소득자의 보험료를 늘리는 개편안은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 차기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임기 초반부터 민감한 건보료를 건드리기에는 부담이 크다. 이렇게 몇 해가 흐르면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의 충격 흡수를 위해 남겨둬야 할 예비비조차 소진될 수 있다. 예비비가 소진된다는 것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위한 ‘인프라’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김종명 건강보험하나로팀장은 “기획단이 분석한 자료로도 보험료 부과체계 구조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는 충분하다”며 재추진 결정을 촉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내각 정책조정회의] 靑, 정책 컨트롤 시작됐다… 입안 과정부터 당정과 갈등 조율

    [靑·내각 정책조정회의] 靑, 정책 컨트롤 시작됐다… 입안 과정부터 당정과 갈등 조율

    정부와 청와대가 1일 내놓은 정책 조율·조정 강화 방안은 내각 차원의 정책조정 논의에 청와대가 본격 참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최근 연말정산 논란과 건강보험료 개편 백지화 과정 등에서 당·정·청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주요 국가 정책에 혼선과 갈등을 빚은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번 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단이 구성되면 여당도 이 같은 정책조정 시스템에 동참하게 된다. 우선 신설되는 ‘정책조정협의회’는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가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관련 장관들이 주요 현안을 보고하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의견을 내놓고 조정안과 대안을 찾는 협의체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등 굵직한 국정과제의 집행과 ‘갈등정책’의 해법을 최종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부처 및 청와대 입장을 사실상 한자리에서 조율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와대비서실 차원의 ‘정책점검회의’는 3년차를 맞은 국정 전반을 점검하고 국정과제의 추진 실적도 챙기면서 정책 갈등이 예상되는 현안에 대해 미리 논의하게 된다. 이번에 기능을 바꾼 정책조정수석이 회의를 주재하며 고용복지 등 정책 관련 수석들과 함께 정무적 관점에서 정책 갈등과 혼선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정책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정책조정협의회에 전달된다. 정책조정협의회에서 빠진 국무총리는 관련 장관들로부터 보고를 받는 기존의 ‘국가정책조정회의’를 매주 주재할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부총리와 갖는 3자 협의회를 격주로 연다. 이 같은 크로스체킹을 통해 정책 조정과 조율 과정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총리·부총리협의회’에서 국정 전반에 관한 기본 틀이 조율되면 관할 부처들끼리 칸막이를 쌓고 서로 이견을 드러내는 사례는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각 부처의 차관들이 실무적 차원의 정책 조율을 갖는 ‘현안조정점검회의’도 형식적인 회의체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정책 조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책 조율·조정에 관한 협의체를 늘린 것에 대해 ‘옥상옥’(屋上屋)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도 당·정·청 간에 다양한 협의체가 존재하고 있는데도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회의체를 신설한다고 해서 정책 집행에 혼선과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단하기 힘든 측면도 있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부처 간 정책 엇박자나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부담·불편이 없도록 정책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현장 의견과 국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갈등 정책에 대해선 즉시적,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국가정책 혼선 조기 레임덕 부른다

    정부가 어제 내각과 청와대 간 정책 협의와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말정산 논란과 건강보험료 개선 백지화 과정에서 노출된 정책 혼선과 컨트롤타워 부재에 대한 거센 비판이 직접적인 신설 배경으로 보인다. 정책의 수립-집행-변경-발표 과정에서 조율과 조정을 거쳐 정책 성과의 극대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내각에서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는 정책조정수석과 홍보수석, 경제수석이 고정 멤버로 나온다. 사안마다 주무 장관과 수석이 추가로 참석하는 ‘6+2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러 부처가 관련돼 전체적 관점에서 점검이 필요한 정책이나 정책갈등 및 리스크가 예상돼 조율이 필요한 정책, 종합 점검이 필요한 국정 어젠다, 핵심 국정과제 및 개혁정책 등이 주요 안건이 된다고 한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당정 또는 당청 협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각과 청와대 간의 정책조율 이상으로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헤아릴 필요가 있다. 정부가 정책 혼선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는 것은 일단 바람직한 모양새다. 최근 열흘 남짓 연말정산 관련 소득세법과 주민세·자동차세 인상안, 건강보험료 개편안 등 국가 재정과 관련한 주요 정책들을 백지화하거나 급히 바꾸는 등 조령모개식 정책 형태가 국민의 우려를 자아낸 것도 사실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처음으로 30% 밑으로 추락한 것도 이런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정책조정협의회가 국민 여론 무마용의 역할에 그치고 과거의 운영 방식을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당·정·청 간 정책 조정 창구가 없거나 협의를 하지 않아 정책 혼선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변화가 문제의 핵심이다.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역시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 방식을 바꾸고 소통을 강화하라는 국민적 목소리를 외면한 데 따른 것으로 봐야 한다. 과거 국정 운영에 대한 반성과 변화 없이는 정책조정협의회 역시 간판만 걸어 놓고 청와대의 눈치만 보는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 내각에도 힘을 실어 줘야 힘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 중요한 의사 결정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충분한 토론과 검토가 이뤄져야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런 절차 없이 윗선의 눈치를 보며 만든 정책은 당연히 혼선과 혼란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집권 3년차에 경제살리기와 경제구조 개혁, 통일 문제 등 현안이 쌓여 있다. 당·정·청이 서로 네 탓을 하며 책임을 미루는 무책임한 국정 운영 형태로는 각종 개혁 작업이 공중 분해될 가능성도 있다. 5년 단임제 아래서 정책 혼선이 가중되면 조기 레임덕 현상으로 직결되는 사례도 많았다. 국민의 박수를 받는 정권만이 마지막까지 역사의 소명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에 ‘정책조정협의회’ 신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에 ‘정책조정협의회’ 신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에 ‘정책조정협의회’ 신설 정부는 1일 내각과 청와대 간 정책 협의와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비롯, 통일·외교·국방을 제외한 국무위원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을 비롯, 청와대 정책관련 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조율 및 조정 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해 이러한 내용을 확정했다고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현 수석이 각각 정부청사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내각과 청와대가 공동으로 휴일에 긴급 정책조정강화 회의를 열어 이러한 방안을 마련한 것은 연말정산 논란과 건강보험료 개선 백지화 과정에서 노출된 정책 혼선과 컨트롤타워 부재 비판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국정동력 상실 위기에 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이 정책조정수석실로 개편됨에 따라 정책 조정을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정책조정협회의는 정책의 수립-집행-변경-발표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도록 조율과 조정을 거치고 정책성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내각에서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 정책조정·홍보·경제 수석이 항상 참석한 가운데 안건에 따라 관련 장관과 수석이 추가되는 ‘6+α’ 형태로 운영된다. 기능은 ▲국정아젠다·국정과제 등 핵심 정책과제·개혁과제 추진 협의 ▲문제정책·갈등정책 검토 및 대응방향 관련 협의 ▲정책 수립-집행-변경-발표와 관련된 조율 및 대응방향 협의 등 크게 3가지로 정해졌다고 현 수석은 설명했다. 협의회는 개최 주기에 대해 “수시로 연다”고 방침을 정했지만, 현 수석은 “개인적으로 한 달에 최소한 두어번은 만나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청와대 내부의 정책점검과 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조정수석이 주재하는 ‘정책점검회의’를 신설키로 했다. 이 회의는 정책조정·외교안보·경제·미래전략·교육문화·고용복지 등 정책관련 수석 6명에 정무·홍보 수석 2명이 포함되는 ‘6+2’의 형태로 매주 개최된다. 민정과 인사 수석을 제외한 모든 수석들이 정책 추진에 있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논의 대상은 ▲여러 부처가 관련돼 전체적 관점에서 점검이 필요한 정책 ▲정책갈등 및 리스크가 예상돼 조율이 필요한 정책 ▲종합 점검이 필요한 국정아젠다 ▲핵심 국정과제 및 개혁정책 등이다. 특히 이 회의체를 통해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관계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기존의 ‘현안점검조정회의’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현 수석은 전했다. 정부는 아울러 당정청간 소통 및 협조체계를 주요 정책의 입안단계부터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집권 3년차를 맞는 정부는 물론 당도 올해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정청간 원활한 소통 및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향후 공통의 목표·주제를 설정해 정책협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정부는 이날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현 수석은 “내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단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방안을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는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 국조실장 주재 실무조정회의 및 차관급 현안점검조정회의,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 사회부총리 주재 사회관계장관회의 등 기존의 정책조정 회의체의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가동을 시작한 총리-부총리 협의회는 격주로 열어 국정 전반 및 경제-사회 이슈에 대한 총합적 점검 및 총괄 조정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회관계장관회의도 현재 월 1회에서 격주로 개최해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추 국조실장은 “앞으로 정부는 한층 강화된 정책조정시스템을 통해 국정 3년차를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등 핵심 정책개혁 과제를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처간 정책 엇박자나 정책 수요자인 국민 부담·불편이 없도록 대응하고, 개혁과제 추진에 있어 현장 의견과 국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정책 시행에 앞서 시뮬레이션·빅데이터 분석 등 과학적 방법에 의한 추진 및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회고록 논란 “외교·안보, 朴 정부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명박 회고록 논란 “외교·안보, 朴 정부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명박 회고록 논란 이명박 회고록 논란, MB 측 “외교·안보, 朴 정부가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30일 곧 출간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외교·안보 분야를) 박근혜 정부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회고록에서 이 분야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 배경을 밝혔다.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국가정보원이나 외교부 등의 상층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전임 정부에서 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확하게 알려야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성공한 것만 넣으면 자기 자랑인데, 회고록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북한과의 비공개 접촉이나 이런 것에 대해 실패한 비공개 접촉은 공개하지 말라는 원칙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 회고록의 남북 접촉 비사(秘史) 공개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반박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시간이 지나면 최소한을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 국민들은 모르고 가라는 건데, 언제까지 그러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한미 외교 등을 포함해 모든 걸 공개할 수 없어 이 부분은 상당히 깎아서 넣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전 수석은 당시 정상회담이 여러 차례 무산된 것이 “북한의 갑질”을 고치려 한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시기에 정상회담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다만 과거와 똑같은 방식으로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어떤 상황이 진전되면 그 진전에 따라 지원되는 건 국민들도 이해하고 용납되지만, 정상회담을 하는 조건으로 돈이나 쌀의 대규모 지원을 요구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상회담을 해 봤는데, 그 결과가 뭐냐. 그런 방식이 성공했으면 그 길로 계속 갔을 것”이라며 “북한이 자기들이 ‘갑’인 것처럼 행세하는 건 맞지 않다. 돈은 돈대로 받아먹고 갑질하는, 조공받는 태도를 고치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베이징 등에서 접촉했을 때 돈을 내놨다는 얘기는 남북 접촉을 하면서 북쪽에 ‘여비’를 대줬던 건데, 이건 관례처럼 돼있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몇 억 달러, 몇십 억 달러를 주는 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데 대해선 “관련 기록을 찾아보고, 확인해 저술했다”며 회고록 내용이 ‘팩트’라고 강조한 뒤 “노 전 대통령이 고인이기 때문에 회고록을 쓰는 입장에서 이 전 대통령도 오히려 신중하게 접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수석은 미국산 쇠고기 협상 부분의 소개와 관련, “자칫 고인을 비난하는 꼴이 돼 굉장히 신중했다. 회고록에 밝히지 않은 내막은 그보다 훨씬 더 있다”고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회고록에서 2009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정운찬 총리의 대망론을 견제하기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한게 당시 정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는 오해에서 한 것이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종시는 2007년 대선 공약이었고, 박 대통령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도 세종시와 관련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하면서, 지원유세를 요청했다”며 “박 대통령이 충청도민들에게 수십군데 지원유세를 하면서 약속한 그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내용들이) 이미 여러 차례 당시에 보도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는 2005년 여야가 국토균형발전으로 협상 끝에 합의한 사안이고, 그 이후 지방선거, 총선거, 2007년 대선 때 당의 공약으로도 내걸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MB 회고록에 대한 불편한 입장을 드러냄에 따라 이번 일을 계기로 신구 정권이 충돌하는 양상으로 사태가 전개될지 주목된다. 특히 국회의 자원외교 국정조사 등 MB측이 경계하는 상황에도 이번 회고록 발간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은 대선승리 이후 세종시 이전은 공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다. 정 전 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얘기가 나왔을 때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그런 관점을 갖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문제가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것은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정치스타일이 아닌 것을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MB가 회고록에서 남북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 “지금 남북문제, 남북대화를 비롯해 외교문제가 민감한데 세세하게 나오는 것이 외교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 이런 지적은 언론에서도 많이 있다”고 말했으며, 기자들이 “청와대에서도 우려하고 있는가”라고 되묻자 “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고록에 나온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돈거래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놀라운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고록 내용 가운데 북한 측에서 비밀접촉을 제안했다는 것이 현 정부에서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현 정부에서는 외교정책은 투명하게 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다. 방금 얘기한 그런 막후, 이런 얘기는 불필요한 오해는 안 하는게 좋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 마련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에 대해 “백지화는 아니다”라며 “추진단에서 마련한 안의 경우 2011년 자료를 기준으로 했는데 지금은 2015년이어서 좀 더 업데이트된 것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 원내대표단하고 정책위의장이 바뀌면 당정회의에서 그런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문제”라며 “정책을 집행할 때는 현실적으로 집행됐을 때 예상하지 않은 문제가 제로가 되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내 개선안이 발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당정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책 컨트롤타워 실종] 정책마다 사전조정 못하는 黨·政·靑… ‘엇박자 국정’ 위험수

    [정책 컨트롤타워 실종] 정책마다 사전조정 못하는 黨·政·靑… ‘엇박자 국정’ 위험수

    국정 운영의 삼두마차라 할 수 있는 여당과 정부, 청와대 간 정책 엇박자가 혼선을 넘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연말정산 파동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백지화, 정규직 해고완화 정책 논란,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번복 등 좌충우돌, 갈지자(之) 사례를 일일이 손꼽기 힘들 정도다. 당·정·청 간 사전협의 시스템과 정책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가동됐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사례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부처 간 ‘협업’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럼에도 부처 간 높은 칸막이가 해소되지 않고 당정 간 엇박자가 계속되면서 청와대가 조정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청와대에 정책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 보니 정부 부처와 혼선을 빚거나 정책 추진의 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이번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 백지화 과정에서는 “지지층의 민심 이반을 우려한 청와대의 압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에 참여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사회 주체들 간 정책 갈등을 해소하고 사전 조정하는 역할을 맡은 총리와 부총리의 ‘역할 부재’도 도마에 오른다. 정부조직법은 국무총리의 역할을 대통령의 명을 받아 중앙행정기관의 장(長)을 지휘·감독·조정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매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조정실장을 통해 실무 조정업무를 맡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10개월 동안 사표를 들고 다닌 정홍원 총리가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정조정 업무에 제대로 몰두했는지는 의문이다. ‘힘 빠진 총리’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장관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지만 솔직히 귀담아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발언일 수밖에 없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연말정산 파문’에서 고개를 숙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2013년 세제개편안을 새누리당 원내대표로서 통과시킨 최 부총리는 이번엔 당정 회의에 불려가 당의 소급적용 결정을 뒤늦게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어설프게 정규직 해고 완화 정책을 꺼냈다가 노동계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나 노사정위원회와도 전혀 협의가 안 된 상황이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할 6개 부처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 조율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갈등 해결에도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파장이 큰 건보료 개편안의 백지화 방침이 사회부총리와 사전 협의 없이 발표되기도 했다. 심지어 주 업무인 교육부 정책마저도 교육대·사범대 인성평가 반영 방침을 거둬들인 데서 보듯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인사에서 종전의 국정기획수석을 정책조정수석으로 바꿨다. 청와대가 ‘정책 갈등 요인을 사전에 없애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관가에서는 자칫 또 하나의 시어머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30일 “청와대가 정책 조정자로 자리 잡으려면 그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이 정책조정수석실을 비롯한 각 수석실에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부서 종합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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