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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관리 소홀 땐 복구비 덜 받는다

    이르면 6월 새 구호 기준 시행 평소에 재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앞으로 국비 지원을 덜 받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재난 복구비를 지원할 때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반영해 복구비를 일정 비율 가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 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고 1일 밝혔다. 안전처는 다음달 10일까지 개정안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고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대형 사고나 재난을 당해 정부 차원의 사고 수습이 필요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평가 결과에 따라 복구비가 달라졌다. 예를 들어 평소에 해당 지자체가 지역안전도 진단이나 여름·겨울철 사전 대비 등 안전 관리를 잘했다면 복구비가 일정 비율만큼 더 지급되고, 반대의 경우 감액되는 식이다. 새 재난구호복구기준이 시행되면 이런 재난관리평가 결과에 따라 복구비를 다르게 지원하는 대상이 특별재난지역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자연재해를 당한 가구에 재난지원금 반복 지원을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주택이나 비닐하우스 복구비를 나랏돈으로 반복 지원하는 관행을 끊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보험료의 55~92%를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유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폭설 등에 따른 재산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재난 안전 관리를 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풍수해보험을 들면 재난 피해를 당한 개별 가구들이 받게 되는 보상금도 훨씬 커진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퇴원 후 약값, 입원비 포함… 한방·치과 비급여도 보장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이 올 들어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손질됐다. 올 1월 1일 이후 실손보험에 든 가입자부터 적용되는 탓에 남의 나라 이야기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2009년 10월 이후 실손보험에 가입한 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들이 있다. 1일 삼성화재의 도움을 받아 개정된 실손보험 약관 중 소급 적용이 가능한 항목을 꼼꼼히 뽑아 봤다. ●3개월 이상 해외 체류 땐 보험료 환급 우선 퇴원하면서 의사한테 질병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값은 이제 ‘입원의료비’로 분류된다. 지난해까지는 ‘통원의료비’에 포함돼 회당 최고 30만원(180일 한도)만 받을 수 있어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항목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표적항암제 등 비싼 약도 입원비와 합산해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치과 및 한방 비급여 보장’을 확대한 것이다. 통상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되면 ‘급여’, 안 되면 ‘비급여’로 구분한다. ‘비급여’ 항목은 대부분 보험 처리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구강, 혀, 턱에 생긴 질환은 급여와 비급여 상관없이 보상된다. 또 한방병원에서도 치료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촬영했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는 ‘해외 체류 시 보험료 환급’이다. 석 달 이상 해외에 머무르게 됐다면 여권 사본, 출입국 증명서를 보험사에 내고 해당 기간만큼의 보험료를 돌려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쌍꺼풀·유방·포경 수술도 치료 목적 땐 보상 가능 ‘치료 목적의 의료비 보상’도 눈여겨봐야 한다. 보장 대상이 아니라고 알려진 건강검진이나 쌍꺼풀 수술, 유방확대(축소) 수술, 포경 수술 등도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직장가입자 월평균 건보료 10만원 넘었다

    직장가입자 월평균 건보료 10만원 넘었다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평균 보험료가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를 보면 지난해 직장가입자 한 가구에 부과된 월평균 보험료는 10만 510원으로, 전년 9만 7046원보다 3464원 늘었다. 직장가입자 한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2009년 7만 250원이었지만, 6년 새 43.1%나 올랐다. 지난해 지역가입자 한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8만 876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30.7% 늘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매월 받는 보수에 비례해 건강보험료를 산정하며,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재산을 점수화해 보험료를 매긴다. 지난해 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44조 3298억원이며 이 중 실제 징수액은 44조 778억원으로 징수율 99.4%를 달성했다. 전년보다 0.3% 포인트 오른 수치다.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사람은 5049만명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 가입기준을 월 80시간 이상 근무에서 60시간 이상 근무로 확대하고, 외국인 건강보험적용인구가 2009년 42만명에서 2015년 80만명으로 늘어나 건강보험 적용인구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 적용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였지만, 노인이 쓴 진료비는 21조 921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9만 7368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월평균 진료비 9만 5767원의 3.1배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요양병원 수는 1372곳으로, 전년(1337곳)보다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요양병원 급증세가 꺾인 이유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2014년 5월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 이후 요양병원 설립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사무장 병원 단속을 강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부모가 없는 미성년자(19세 이하)도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나요. A. 부모가 없는 미성년 지역가입자는 소득이 없을 경우 재산의 유무에 상관없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직장가입자라면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며, 지역가입자도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역시 건보료를 내야 합니다.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려면 본인 기준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 5분만에… “임종룡님 계좌가 변경됐습니다”

    5분만에… “임종룡님 계좌가 변경됐습니다”

    금융위원장, 은행 창구서 시연회 카드 외 학원비·월세·관리비도 “손님, 자동이체 납부 계좌 변경이 완료됐습니다.” 은행 창구에서도 자동이체 계좌 변경이 가능한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 시행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좌이동제 시연회가 열렸다. 임 위원장은 직접 계좌이동제 서비스를 체험했다. 창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동이체 정보조회 및 변경신청서 작성을 끝내자 컴퓨터 화면에 임 위원장의 자동이체(납부·송금) 계좌 현황이 한눈에 나열됐다. 변경을 원하는 자동이체 항목을 선택하니 클릭 몇 번으로 자동이체 계좌가 변경됐다. 계좌를 갈아타는 데 걸린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행된 2단계 서비스는 전용 사이트인 페이인포(www.payinfo.or.kr)에서만 자동이체 계좌 변경이 가능했다. 하지만 26일부터는 은행 창구와 은행의 모바일뱅킹(씨티·수협·대구·전북·제주은행은 연내 순차 도입),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자동이체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 서비스에 불만이 많아 주거래 계좌를 바꾸고 싶어도 자동이체 정보를 일일이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아 망설였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계좌 변경이 가능한 대상도 기존의 보험·통신·카드 등 3개에서 학원비, 아파트관리비, 가스료, 월세, 자동차 렌털료 등 자동이체 항목의 95%까지로 늘어난다. 은행 창구에서의 변경 신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페이인포와 동일하다. 주의할 점도 있다. 은행 창구에서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하려면 갈아타길 원하는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예컨대 A은행에서 B은행으로 옮기고 싶다면 A은행이 아닌 B은행 창구로 가야 한다. B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새로 계좌를 개설하면서 계좌 이동을 신청하면 된다. 또 신용카드 대금이나 보험료 등 ‘자동납부’를 걸어놓은 계좌는 변경을 신청한 날로부터 최대 5영업일이 걸린다. 그사이 자동이체 출금일이 끼어 있다면 미납이나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은행권 개인계좌에서 처리된 자동 이체는 총 27억 3000건으로 금액은 약 639조원이다. 1인당 월평균 약 7건, 금액은 160만원(건당 평균 23만원)이다. 지금까지는 ‘찻잔 속 태풍’이었지만 창구에서의 신청도 가능해진 만큼 ‘머니 무브’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은행권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오는 4분기 중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 인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조회해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해지하고, 주거래 계좌로 잔고를 이전할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플랜트 기계 수출 ‘영업맨’ 뚝심, 한화생명 자산 100조로 키웠다

    플랜트 기계 수출 ‘영업맨’ 뚝심, 한화생명 자산 100조로 키웠다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누적 손실금액만 2조 3000억원인, 공적자금까지 들어간 ‘상처투성이’ 대한생명을 2002년 끌어안았을 때만 해도 인수 업무를 맡은 차남규 당시 한화그룹 ‘대한생명 지원 총괄전무’는 주변의 위로를 더 많이 받아야 했다. 금융업을 접한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1979년 한화기계로 입사해 외국에 플랜트 기계를 팔던 그가 훗날 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그로부터 13년. 그 사이 간판이 한화생명으로 바뀌었고 29조원이던 총자산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차 사장은 “100조원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고객과 현장에서 땀 흘린 임직원”이라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1년 대표이사로 승진한 그는 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이날 자사주 1만 2000주(약 7700만원)를 사들였다.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5742억원의 세전(稅前) 이익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6000억원이다. 2020년에는 1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이 차 사장의 목표다. 그의 뚝심을 아는 사람들은 이를 허투루 듣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수입보험료(9조 4600억원)는 10조원이 안 됐다. 지금은 15조원에 육박(지난해 말 기준 14조 9600억원)한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95.6%에서 277.0%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화기계 평직원 때 거래 은행원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 건네기 위해 늘 주머니에 동전을 채워 다닌 일화로도 유명하다. 사장 취임 후에도 해마다 7개 지역본부와 지역단을 돌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신성장 사업 준비도 발 빠르다. 지난 24일엔 보험업계 처음으로 중금리대출인 ‘한화스마트 신용대출’을 내놨다. 일반 법인 직원이나 개인사업자도 인터넷과 모바일로 신청 가능하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용등급을 세분화시켜 중위 등급의 우량 고객을 발굴해 낸 덕이다.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보험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2009년에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 보험시장 ‘톱 5’ 진입이 목표다. 차 사장은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고집한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하고 최고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영업관리자 등 240여명을 모두 현지인으로 채웠다. 부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차 사장은 “누가 살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물으면 대답은 늘 한화생명”이라면서 “인수 때부터 함께한 만큼 후배들이 출근하고 싶어 아침이 기다려지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 내 마지막 임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난해 소비성향 역대 최저… 실질소비 마이너스

    지난해 소비성향 역대 최저… 실질소비 마이너스

      실질 소비는 ‘마이너스’ 성장…고령화·경기불안에 지갑 닫아  지난해 가계의 평균 소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성향이 떨어졌다는 것은 가계가 지갑을 닫았다는 뜻이다. 가계소득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폭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불안한 경기와 노후 걱정 때문에 돈을 못써 생긴 ‘불황형 흑자’인 셈이다.  자영업자 사업소득 첫 ‘마이너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7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가계동향은 전국 8700개 표본가구가 기록한 가계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조사된다.  지난해 가계소득 증가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1.2%)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득은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월급쟁이들이 벌어들인 근로소득은 1.6% 증가했으나 자영업자들의 사정이 나빠지면서 연간 사업소득(-1.9%)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줬다. 가게 문을 열어놓아도 손에 쥐는 돈이 줄어들자 지난해 동안 자영업자 8만9000명이 줄었다. 5년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가 오르고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이 확대되면서 이전소득(생산활동을 하지 않아도 정부가 무상으로 주는 소득)은 9.4% 증가했다.  소득 증가율이 둔화하자 소비심리도 위축됐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6만3000원으로 0.5% 늘었다. 역대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실질 소비지출은 아예 0.2% 감소했다.  소득보다 소비 증가율이 낮다 보니 연간 소비성향은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1.9%로 떨어졌다. 월 100만원을 버는 가구(가처분소득 기준)가 71만9000원만 쓰고 28만1000원을 저축했단 의미다.  가계의 평균소비성향은 2011년부터 5년 연속 하락했다. 소비성향 하락과 동시에 가계 흑자율(28.1%)은 최대치로 올랐다.  소득이 늘었다기보다는 벌어들인 만큼 소비하지 않아 나타난 ‘불황형 흑자’로 분석된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100만원의 흑자가 났지만 이를 쓰지 않고 그대로 남겨뒀다고도 볼 수 없다.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자산 구입 등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가계 흑자가 늘어나니 적자가구의 비중 역시 사상 최저치인 21%를 기록했다. 소비성향 하락의 원인은 계층별,소득 수준별로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중산층은 고령화에 따른 노후 대비를 위해,저소득층은 빚 부담 때문에 지갑을 닫고 있다.  취업이 잘 안 되는 청년층도 돈을 쓰기가 어렵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내수 부진이 반영돼 소비성향이 계속해서 낮아지는 것”이라며 “소비성향 하락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인구구조 변화에 기인하고 있어 당분간 전환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령화,청년실업 등 구조적인 문제가 계속해서 내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셈이다. 가계는 주거,식료품비와 같이 꼭 필요한 지출만 선별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가계는 주거·수도·광열에 월 평균 27만7000원을 썼다.이 부문 지출은 전년보다 4.8% 증가했다.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가 떨어져 주거용 연료비(-5.7%) 지출은 감소했지만,월세 가구 비중이 늘며 실제 주거비가 1년 새 20.8%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매달 35만4000원꼴로 0.8% 늘었다. 육류(6.7%)와 채소·가공품(4.3%) 지출이 증가해서다. 보건비 지출은 월평균 17만4000원으로 3.6%,음식·숙박은 33만9000원으로 1.4% 늘었다. 담배 가격 상승 때문에 주류·담배 지출(월평균 3만3000원)이 18.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월평균 16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4.4% 줄었다.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가 감소하면서 교통비도 월평균 32만2000원으로 3.7% 감소했다.  통신비(14만8000원),교육비(28만3000원) 지출은 각각 1.7%,0.4% 감소했다. 각종 세금,연금,사회보험료가 포함되는 비소비지출은 81만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로 이자비용(-5.9%)이 줄었지만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취득세가 증가해 비경상조세(9.5%)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계동향 조사상 소득격차는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2015년 4.22배로 조사돼 2003년 전국 단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상위 20%) 소득을 가장 낮은 1분위(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배율이다. 이 배율이 작을수록 소득격차가 적다는 것을 뜻한다.  소득 5분위 배율은 2008년 4.98배로 정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최근 들어 기초연금,공적연금 등 정부의 이전 지출이 늘어나고 경기 둔화로 고소득층의 사업소득 증가율이 낮아져 소득 5분위 배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분위에서 증가 폭이 4.9%로 가장 컸고 5분위가 0.6%로 가장 낮았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1분위(2.1%),4분위(2.3%)의 증가 폭이 컸고 5분위는 1.3%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은행, 한 보험사 상품 25% 넘게 팔 수 있다

    인터넷은행, 한 보험사 상품 25% 넘게 팔 수 있다

    유일 보험사 한화생명 반사이익…일각선 불완전 거래·독점 우려도 인터넷 전문은행에는 ‘방카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방카룰은 한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도록 한 규정이다. 보험사 가운데에는 한화생명이 유일하게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업 본인가를 받으면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 사업도 할 수 있게 된다. 현행 은행법에 따라 인터넷은행도 일반은행과 똑같이 보험이나 카드, 펀드 상품을 팔 수 있는 것이다. 일반은행과 달리 ‘방카룰’ 제한은 받지 않는다. 25%룰 규제는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금융사에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K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초기 자본금은 각각 2500억원, 3000억원이다. 시장의 관심은 K뱅크 지분 10%를 쥐고 있는 한화생명에 쏠린다.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유일한 보험사라 반사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실제 한화생명은 K뱅크 예비인가 이후 온라인 보험 활성화, 인터넷은행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 등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형 보험사들이 온라인(CM) 보험 상품 판매 실적에 관심이 크지 않은 데 비해 한화생명은 지난해 CM 판매 실적(초회 보험료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방카슈랑스 판매도 대폭 강화해 지난해 신규 계약의 30%가 은행 점포에서 이뤄졌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판매 실적은 9484억원(초회 보험료 기준)이다. 자칫 한 보험사가 온라인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나오는 이유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이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보험사들의 CM 상품 개발과 판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불완전판매 우려를 제기한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원칙인 인터넷은행이 아무런 제한 없이 복잡한 보험상품을 팔게 되면 불완전판매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은행 업무를 하려면 자산을 곧 2조원 이상으로 키울 수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방카룰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가장 은퇴 전 사망 땐 유가족에게 매달 급여금 지급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가장 은퇴 전 사망 땐 유가족에게 매달 급여금 지급

    해지할 때 돌려주는 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늘린 보장성 보험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료를 최대 18%까지 낮춘 ‘빅플러스 통합종신보험’과 ‘빅플러스 CI보험’ 2종을 내놓았다. ‘빅플러스 통합종신보험’은 은퇴(60세 또는 65세) 직전 가장이 사망해 소득 공백이 생길 경우 유가족에게 매달 급여금을 지급한다. 주계약 5000만원을 가입한 경우 은퇴 전 사망하면 매달 가입 금액의 2%인 100만원을 가입 시 정한 은퇴 나이까지 지급한다. 가입금액의 50%인 2500만원은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은퇴 후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한다. ‘빅플러스 CI보험’은 중대한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13가지 치명적 질환(CI)을 진단받으면 가입금액의 80%를 선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인 20%는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기존의 종신보험이나 CI보장보험과 구성은 유사하지만, 중도해지 없이 만기까지 유지할 계획이면 이 상품에 가입하는 게 낫다. 기존 상품보다 통합종신보험은 약 8~18%, CI보험은 약 7~15%까지 보험료가 저렴하다. 최저가입 기준은 가입금액(보장금액) 1000만원에 월 보험료 5만원이다. 30세 남성이 종신보험으로 주계약(소득보장·60세형) 5000만원에 20년 납으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월 9만 9000원이다. 가입연령은 통합종신보험이 만 15~70세, CI보험이 만 15~60세다.
  • 경기부양 최후 카드 vs 시장 혼란… ‘마이너스 금리’ 딜레마

    경기부양 최후 카드 vs 시장 혼란… ‘마이너스 금리’ 딜레마

    글로벌 환율전쟁의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 유럽에 이어 일본이 자국의 통화가치 절하를 목표로 지난 16일부터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금리’라는 특단의 조치를 시행한 데다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검토하고 중국도 여차하면 뛰어들 기세로 상황을 주시하는 등 세계 환율전쟁이 임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금리 권역에는 현재 덴마크·스위스·스웨덴을 비롯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일본 등 세계 경제 규모의 4분의1가량이 들어갔다. 이들 국가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목적은 간단하다. 꺼져가는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다. 금리 인하는 현금을 은행에 넣어두지 않고 시중에 흘려보내 투자와 소비를 늘려 경기 부양을 이끈다. 특히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마이너스 금리는 은행에 돈을 맡길 때 수수료를 내야 하는 탓에 제로금리·양적완화를 뛰어넘는 경기부양을 위한 극약처방이다. 경기부양의 ‘최후 카드’로 불리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일본 역시 저유가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조짐 등 해외 악재에다 소비세 인상 등으로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0.1%에 머무는 등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감이 커지자 이 같은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는 자산 매입을 통해 연간 사상 최대인 연간 80조엔(약 808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펴왔으나 침체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돈을 빌리면 이자까지 받게 되는’ 마이너스 금리는 거의 대다수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맡길 때만 적용되는 정책금리에 해당된다. 각국 시중은행 중 예금자들에게 마이너스 금리를 실제 적용하는 곳은 스위스, 덴마크 등의 아주 일부 은행뿐이다. 그것도 연 -0.125%(스위스 얼터너티브뱅크)처럼 보관료를 조금 물리는 수준에 불과하다. 일본의 경우 예금 기준금리를 연간 0.02%에서 0.001%로 20분의1로 낮춰 아주 적은 이자를 받는다. 100만엔(약 1093만 5000원)을 1년 동안 맡기면 10엔(109.35원)을 받는 식이다. 문제는 마이너스 금리가 시장에서 기대한 긍정 효과를 나타내기보다는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데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부동산 같은 특정한 영역에만 강력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이너스 금리는 엔화 약세를 유도해 수출을 지원하고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여 호텔 등 관광산업과 관련된 부동산 부문에만 자금이 돌게 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새로운 호텔, 아웃렛, 각종 관광 시설 건립에 들어가는 비용을 싸게 해주는 만큼 부동산 개발 업자들이 이 정책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투자자들도 부동산 관련 신탁 등 투자 상품에 고수익을 노리고 몰려드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WSJ는 전망했다. 실제로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한 덴마크와 스웨덴은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겨 부동산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덴마크는 2015년 상반기에 아파트 가격이 8% 상승했고 스웨덴도 1년 전에 비해 16%나 뛰었다. 더욱이 덴마크에서는 주택 보유자의 모기지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원금에서 이자를 제한 금액 상환)하는 바람에 은행업계가 큰 손실을 입고 있다. 모기지 금리의 마이너스로 덴마크 은행권이 지난해 입은 손실액은 10억 크로네(약 1843억원)를 넘는다. 개인들은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금융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일본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보험상품을 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후코쿠생명보험은 장기금리 하락으로 운용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자 저축성이 높아 퇴직금 수령자 등에게 인기가 많은 일시불 종신보험 상품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이이치생명보험도 자회사가 취급하는 일부 일시불 종신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다이요생명보험은 일시불 종신보험 상품의 약속 수익률을 오는 4월부터 낮추고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시중은행의 기업이나 가계 대출을 통해 투자나 소비 진작을 기대했던 일본은행의 당초 의도와 달리 개인들이 투자보다는 현금을 선호해 장롱속에 넣어 두기 때문이다. 지방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충격은 더 크다. 거대 은행들은 해외에서도 수익을 보충할 수 있지만 지방은행은 자금의 65%를 그 지역에 대출하다 보니 지역경제가 부진하면 융자 대상이 없어 손실 규모가 불어날 공산이 크다. 실제로 2014년 주요 112개 은행 가운데 대형은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익이 1113억엔 늘었지만 지방은행은 622억엔 감소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시행 초기라 예단할 순 없지만 엔화 가치도 일본은행의 의도와 달리 강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발표한 지난달 29일 기준 달러당 엔화가치는 121.14엔을 기록했으나 시행일인 16일엔 114.07엔, 22일 종가 기준 엔·달러 환율은 112.92엔을 기록해 발표 이후 6.78%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너스 금리가 의도하는 것과 반대 방향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마이너스 금리가 되레 소비에 부정적인 효과를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돈을 풀기 위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오히려 현금을 퇴출시키는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유럽 각국과 ECB는 500유로(약 68만원)짜리 고액권 퇴출과 전자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테러리스트 등 범죄자의 악용을 막겠다는 의도이지만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 폭을 더 확대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가 일반화하면 ‘0% 수익률’을 가진 현금이 상대적으로 더 수익성 있는 자산이 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얘기다. 고액권이 있으면 보관하기가 훨씬 쉽다. 일본에선 금고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하면서 중국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운용하는 특별인출권(SDR)이라는 특수통화 바스켓에 편입됐다. 중국 금융당국은 국제 주요통화로서 위안화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위안화 환율을 SDR의 평가에 연동하겠다는 정책을 쓰고 있다. 그런데 SDR에는 엔화도 포함돼 있어 엔화가 마이너스 금리로 약세로 기울면 가뜩이나 위안화 약세를 예상한 자본 유출로 비상이 걸린 중국 당국이 대책 마련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환율전쟁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너스 금리’ 현상은 당분간 확산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 11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아이디어를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아이디어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과 다른 나라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경험을 고려하면서 관련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있다”며 “정책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5일 유럽의회 경제위원회에 나와 금융시장 혼란과 유가 하락이 소비자 물가 상승에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되면 주저없이 3월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밝혀 더욱 공격적으로 돈을 푸는 통화정책을 약속했다. JP모건은 유럽이 연 -4.52%, 일본이 연 -3.45%, 미국이 연 -1.3%까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천시-청소업체 갈등 봉합

    다음 달부터 가로청소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경기 부천시 지역 청소대행업체들이 24일 ‘중단 철회’ 의사를 밝혔다. 부천지역 7개 청소업체 가운데 5곳은 부천시가 예산절감 등을 위해 오는 7월부터 가로청소용역을 비영리법인 등에 맡기려 하자 지난 15일 청소 중단을 선언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말 부천시와 체결해야 했던 올 상반기 청소도급계약도 미뤄져 왔다. 그러나 청소업체 측은 이날 오후 부천시 환경도시사업단에 갑자기 ‘가로청소 중단’ 철회의사를 밝히고, 그동안 미뤄온 올 상반기 계약협상에 성실히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권역별로 생활폐기물(일반·음식물·재활용·대형폐기물) 수집 운반을 맡고 있는 업체는 강서실업 등 7곳이다. 이들 중 강서실업·경남기업·도시환경실업·성광용역·우승환경 등 5곳은 지난 15일 “2월 말 까지만 작업(생활폐기물 청소)을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부천시에 통지했다. 부천시가 7월부터는 가로청소용역을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기업 등 공익적기업에 맡기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화원 급여에 포함돼 지급하는 보험료 정산을 둘러싼 갈등도 원인이 되고 있다. 청소 중단을 통지한 5개 업체가 지난해 1년 동안 부천시로부터 받은 가로청소대행료는 17억원에 달한다. 부천시는 이 중 최소 4억원가량이 순이익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임직원 현황·급여대장·복리후생비 집행내역·퇴직금 적립내역 등을 제출하지 않아 부천시로부터 1월분 청소대행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부천시와 청소업체들은 2014년 청소도급계약을 맺으면서 시가 직접 인건비와 간접 인건비를 먼저 지급하고 사업기간이 끝나면 4대 보험료 등을 사후 정산해 되돌려받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영업비밀’이라며 정산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부천시는 지난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도움을 받아 정산한 뒤 청소업체들에 1억 9800만원의 환불을 요청하고 이 과정에서 업체별 추정 수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에 대해 청소업체 측은 “부천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 민간업체를 억압하고 있는 것이며, 도급계약을 마친 민간 청소업체의 근로자 임금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영업비밀권 침해”라는 이유로 반발해왔다. 반면 부천시 관계자는 “관련 법규에 따르면 청소위탁 방식 변경은 시 고유 권한이며, 고용창출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애써야 할 지자체가 언제까지 민간업체에 막대한 이윤이 보장되는 청소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재테크 특집] 동양생명, 보험료 15%까지 낮추고… 특약 90%도 ‘비갱신형’

    [재테크 특집] 동양생명, 보험료 15%까지 낮추고… 특약 90%도 ‘비갱신형’

    보험을 중도에 해약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최근 보험료를 낮춘 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동양생명은 중도해약 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대폭 깎은 ‘(무)수호천사알뜰한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 알뜰형을 출시했다. 중도 해지 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환급금이 표준형의 50% 정도에 불과하지만, 보험료가 최대 15%가량 저렴하다. 또 28개 특약 중 26개를 ‘비갱신형’으로 설계해 보험료가 올라갈 걱정도 줄였다. 또 다른 장점은 사망은 물론 입원, 수술, 암 진단 등에 대해서도 주보험과 특약을 통해 다양하게 보장한다는 것이다.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는 연금설계 옵션을 추가하면 은퇴 이후의 노후 소득까지 보장해 준다. 알뜰형이 싫다면 기존 종신보험과 같은 구조의 ‘표준형’을 선택할 수 있다. 상품 가입자는 가입 직후부터 사망보험금 지급 효력이 발생하는 ‘기본형’(1종)과 보험 계약 1년 뒤부터 사망보험금이 매년 5%씩 늘어나는 ‘체증형’(2종)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가입 조건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다. 5000만원 이상의 고액 계약자는 금액에 따라 최대 5%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질병이나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을 시 보험료 납부가 면제된다.
  • [재테크 특집] 교보생명, 나에게 딱 맞는 보장만 골라 ‘100세까지 걱정 끝’

    [재테크 특집] 교보생명, 나에게 딱 맞는 보장만 골라 ‘100세까지 걱정 끝’

    교보생명은 고객이 나이와 라이프스타일, 경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내 생활에 맞춘 보장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을 보장하는 주계약과 생활보장특약(4종), 일반특약(7종)으로 구성돼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립해 가입할 수 있다. 생활보장특약은 상해, 암, 2대 질병, 간병플랜 중 1개 이상을 가입하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큰 질병이나 재해로 돈을 벌 수 없게 됐을 때 진단비와 함께 3년 동안 매월 생활비를 지원한다. 예컨대 ‘암플랜’으로 1계좌(가입금액 1000만원)를 가입하면 일반 암 발생 시 진단비 1000만원과 함께 매월 생활비 50만원을 36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또 입원이나 수술, 골절 등을 보장하는 일반특약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갱신형(20년) 계약으로 합리적인 보험료로 꼭 필요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초 가입 시에는 순수보장형과 100% 및 70% 만기환급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환급형은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돌려받은 보험료는 갱신할 때 보험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단, 20년 후 갱신 시에는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수보장형으로만 갱신이 가능하다. 갱신 시점에 보장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최소납입보험료는 2만원 이상, 납입 기간은 전기납(20년)이다.
  • [재테크 특집] 주가·금리 무너져도… 솟아날 재테크는 있다

    [재테크 특집] 주가·금리 무너져도… 솟아날 재테크는 있다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유가 하락,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역풍까지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이 짙다. 국내 시장 상황도 썩 좋지 않다. 주가 폭락 등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한국 경제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큰 암초를 만났다. 어디에 돈을 넣고 어떻게 돈을 불려야 할지 불안하기 그지없다. 이럴 때일수록 깐깐하고 현명한 재테크가 필요하다. 수수료나 추가 보험료 등 무심코 새 나가는 돈은 최대한 줄이면서 기회가 왔을 때 승부수를 던질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동양생명과 한화생명은 중도에 계약을 해지한 고객에게 돌려주는 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대폭 깎은 알뜰한 상품을 내놨다.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카드를, KDB대우증권은 저평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올해 금융 소비자가 주목할 만한 금융상품을 모아 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모사망·소득없는 미성년자 지역건보료 안 내도 돼

    부모가 없는 미성년자는 소득이 없으면 올해부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미성년자 연대 납무의무 면제 제도’가 지난 1월부터 확대 시행됐다고 23일 밝혔다.  미성년자가 본인 기준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건보공단은 미성년자의 부모가 모두 사망한 사실과 소득 여부 등을 확인해 건보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9월 세월호 참사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동에게 지역 건보료를 부과했다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고쳐 부모가 없는 미성년자가 비록 재산이 있더라도 소득이 없으면 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했다.  그때 건보공단은 세월호 사고로 부모가 희생되고 홀로 남은 7살 여자 아이 A양과 9살 남자 아이 B군에게 건강보험료를 거뒀다.  시행령 개정 전 건강보험법은 부모 없이 미성년자로만 구성된 단독가구라도 소득과 재산이 있으면 시행령에서 정한 ‘지역가입자 보험료 연대 납부의무 대상자’로 건보료를 내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시행령 조항에 근거해 건보공단은 세월호 희생자 A양과 B군이 비록 소득은 없지만,재산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험료를 부과했다.  A양과 B군은 숨진 부모가 유산으로 남긴 집 등 재산은 있지만, 소득이 전혀 없어 보험료를 낼 수 없는 처지였다.  이런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대납부 의무 탓에 저소득 가구의 청년층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14년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대다수인 20대 중 압류조치를 받은 사례가 3만8천980건 615억에 달했고,2015년 7월말 현재 2만8천220건 438억원에 이르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험도 핀테크 바람… 정보 톡톡 넣으면 상품 콕콕 집어줘요

    보험도 핀테크 바람… 정보 톡톡 넣으면 상품 콕콕 집어줘요

    라이나 ‘콕딜’ 빅데이터 분석 포트폴리오 제시·상담사 연결 동부화재·SKT ‘T맵’ 제휴… 안전 운전하면 보험료 할인도 직장인 이모(32)씨는 최근 암보험에 가입하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에 접속했다 한 시간 만에 창을 닫았다. 막상 가입하려니 상품별로 보장 범위가 너무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오히려 감을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 후 이씨는 여러 보험사에 온라인 역경매를 붙이는 방식으로 고민을 해결했다. 이씨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자 설계사들이 조건에 맞는 여러 회사의 상품을 찾아 이씨에게 이메일을 보내왔다. 이씨는 그중 마음에 드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 상담사와 계약을 맺었다. 보험업계에도 핀테크(IT·금융 결합 서비스)의 늦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가격 자율화와 동시에 가격 및 상품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던 보험사들도 앞다퉈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지난달 시작한 ‘콕딜’(kokdeal.com)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찾고 이를 역경매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시하는 서비스다. 1000여명의 설계사가 19개 보험사의 1100여개 상품을 놓고 비교 분석한다. 고객이 성별, 나이, 직업, 보장 범위, 보험료 등 13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보험설계사들이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 고객의 운전 습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도 나온다. 동부화재는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안전 운전하면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5% 할인해 주는 운전습관 연계보험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내비게이션 앱 ‘T맵’을 켜고 운전을 하면 해당 운전자가 평소에도 과속하는지 등의 데이터가 보험사로 전달된다. 외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서비스로 사고율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도 올해 안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핀테크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간 이하 신용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5~8% 수준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소득 증빙 자료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활동 등을 분석해 우량 고객일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준다. 모바일센터 애플리케이션(앱)도 잇따라 개설 중이다. 앱을 통해 병원 진료비 등을 찍어 보험금을 청구하면 소액(30만~50만원)의 경우 서류를 우편으로 보낼 필요 없이 접수가 완료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 분야는 장기 계약자가 많아 분석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많고 고객 성향에 따른 상품군이 다양하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좋은 분야”라면서 “앞으로 핀테크 활용 경쟁은 은행권보다 오히려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개성공단 철수 기업 대체부지 지원

    세무조사 중단… 보험료 감면 정부가 개성공단 철수 기업에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인원을 늘리고 대체 부지의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세무조사도 당분간 중단한다. 개성공단 정부합동대책반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123개 철수 기업들은 올해 규정에 따라 할당된 외국인 근로자 허용 인원의 40%까지 더 고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유휴공간에 대체 공장을 짓기를 원하는 기업은 임대료를 1년간 면제받고 추가로 2년간 50% 감면받는다. 신속한 공장 설립을 위해 관할 시도와 함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활용한 지원 방안도 준비됐다. 이로써 기업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은 입지 매입비 30%와 설비투자비의 14%를, 중견기업은 입지 매입비 10%와 설비투자비 11%를 지원받는다. 전국에는 14개 지식산업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수도권에서는 37곳, 비수도권에서는 19곳의 공장 부지에 대해 즉시 임대가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철수 기업에 대한 고용·산재보험을 6개월 동안 30% 감면하고, 근로자의 건강보험을 6개월간 50% 감면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납부도 1년 동안 미뤄진다. 특히 철수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이미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도 연기 또는 중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현장 방문 및 상담을 통해 기업들이 제기한 291개 애로사항 가운데 133건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소규모 사업장 14만여곳 산재 예방기술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14만 6000개 사업장을 선정해 산업재해 예방 기술지원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6만개, 제조업 4만 6000개, 화학업 1만개, 기타 분야 3만개 사업장에 기술지원을 한다. 민간 재해예방 전문기관 219곳의 업종별 안전보건전문가 900여명이 이들 사업장을 방문, 위험성 평가기법 등을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예방대책을 제시한다. 안전보건표지 부착, 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 여부를 점검하고 재해다발 기구에 대한 안전한 작업방법도 알려준다. 공단은 기술지원을 완료한 사업장에 대해 효과적으로 기술지원이 이뤄졌는지 별도 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연중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는 전체 산업재해의 80%를 차지한다. 2014년 발생한 산업재해자 9만 909명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가 7만 3599명이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정부에서는 우수 안전관리 사업장에 산재보험료 감면, 작업환경개선 비용지원을 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험사기 벌금 올리고 대부 금리 27.9 %로 낮춰

    보험사기 벌금 올리고 대부 금리 27.9 %로 낮춰

    보험료 인상 부추긴 보험사기 10년刑·벌금 5000만원 이하 저신용자 대출 더 힘들어질 수도… 기촉법 일몰 시한 6월로 연장 2018년 대기업 총수 연봉 공개 연간 수천억원대의 보험금 누수로 보험료 인상을 유발하던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대부업 최고금리는 이르면 다음달 중 연 27.9%로 내린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과 대부업법 등 9개 금융개혁 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보험사기방지법은 보험업계와 금융 당국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기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로 가구당 20만원의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로 판명 난 보험금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3105억원으로 매년 6000억원에 가까운 보험료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보험사기에 대한 형사처벌은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다. 또 판결이 확정되면 지급된 보험금을 모두 반환해야 한다. 짧은 기간 내에 여러 건의 보험에 중복 가입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나 금융 당국은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해야 한다. 한편 정무위는 보험사기방지법을 악용해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미루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당한 이유 없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거절하는 보험사에 건당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최고금리를 연 27.9%까지 낮춘 대부업법 개정안이 부활하면서 소비자들은 대부업체에서 20%대 금리를 받게 됐다. 이 법안은 지난해 말 일몰되면서 대부업 대출 금리 상한선이 사라진 상태였으나 이날 법안 통과로 법적 공백이 해소됐다. 기존 계약에는 소급 적용하지 않지만 갱신·연장하는 경우에는 인하된 최고금리를 적용한다. 이번 금리 인하로 약 330만명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내다봤다. 대부업계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최고금리가 27.9%로 인하되면 상위 40개 대부업체의 연매출이 7000억원 감소하고 4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일각에서는 수익성이 악화된 대부업체들이 저신용자 대출을 거절하면서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 “최고금리가 34.9%일 때는 9~10등급 저신용자에게서 부실이 발생해도 손실을 맞출 수 있었지만 27.9%에서는 불가능하다”며 “일부 서민은 금리 인하 혜택을 받겠지만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서민은 돈 빌릴 곳이 없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로 2018년부터는 대기업 총수들의 연봉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상장기업의 등기 임원은 의무적으로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재벌 총수가 미등기 임원으로 남는 방법으로 보수 공개 의무를 회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컨대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2008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미등기 임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 사면 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으나 현재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지 않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시 의무가 있는 기업은 1년에 두 번 임원 여부와 상관없이 보수총액 상위 5위권까지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 총수 일가 상당수가 보수 공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부실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인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도 다시 살아났다. 이날 정무위에서 의결된 법안들은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뒤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 시행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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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 “이사할 때 20만원 돌려받으세요” KB국민카드가 이사 관련 업종 이용 고객에게 최대 20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사, 인테리어, 도배 등 3개 업종에서 건당 50만원 이상 결제하고 가전제품, 가구 등 기타 이사 관련 15개 업종 이용 금액을 합산해 200만원이 넘으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대여료·주유 할인하는 ‘롯데렌터카 오토 카드’ 롯데카드는 롯데렌탈과 제휴해 차량 대여료와 주유, 하이패스 할인 등을 제공하는 ‘롯데렌터카 오토 카드’를 출시했다. 단기 렌터카 대여료는 50% 할인해 주며 장기 렌터카 대여료는 자동이체를 이용할 때 매월 3000원 할인해 준다. 전국 모든 주유소(LPG 포함)에서 리터당 60원 청구 할인과 출퇴근 시간 하이패스 요금 30% 할인 혜택 등도 있다. ●교보생명 ‘내 생활에 맞춘 보장보험’ 교보생명이 고객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내 생활에 맞춘 보장보험’(갱신형)을 새롭게 내놓았다. 사망을 보장하는 주 계약과 생활보장특약(4종), 일반특약(7종) 가운데 필요한 것만 골라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생활보장특약은 상해, 암, 2대 질병, 간병 플랜 중 1개 이상을 가입해야 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최소 납입 보험료 2만원. ●미래에셋생명 ‘예방하자 장기요양보험’ 보장 확대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출시한 ‘예방하자 장기요양보험’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중증도가 크지 않은 3등급 질병도 보장한다. 1~3등급 판정 시 일시금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하고 사망보험금 100%를 선지급해 간병보험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2등급 판정을 받은 고객은 최장 15년 동안 생존연금을 받아 최대 1억원을 보장받는다. ●키움증권 ISA 사전 예약 고객에게 1% 캐시백 키움증권은 새달 13일까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후 4월 13일까지 가입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가입 금액 기준 300만원까지 1%를 ISA 계좌에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www.kiwoom.com)나 키움금융센터(1544-9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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