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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실업률 5%대 돌파… 7년 만에 ‘최악’

    2월 실업률 5%대 돌파… 7년 만에 ‘최악’

    30대 0.3%P↑·60대 0.9%P↑… ‘실업 크레디트’ 20만명 넘어서 지난달 실업자 수가 17년여 만에 가장 많은 135만명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7년 만에 5% 선을 넘었다.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이들이 자영업자로 돌아서면서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다. 양질의 일자리는 계속 줄고,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영세 창업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3000명(2.5%) 증가했다. 실업자 구직 기간을 4주 기준으로 바꾼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도 5.0%로 2010년 1월(5.0%)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졸업 시즌인 2월은 통상 청년층의 구직 활동이 늘어나 실업률이 1년 중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이번에는 30대와 60대 이상이 실업률 상승을 이끌었다. 30대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올랐고, 60대 이상은 0.9% 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2.3%였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60대 이상의 구직자가 늘어나 실업자 수가 늘었고, 30대는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아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2578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7만 1000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30만명대의 증가 폭을 회복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는 9만 2000명이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반면 자영업자는 21만 3000명이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64.3%(13만 7000명)가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국민연금공단은 실업급여를 받는 실직자에게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대 주는 ‘실업크레디트’ 신청자가 사업 시행 7개월 만에 2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실업크레디트 제도가 시행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실업급여 수급자가 44만 7756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직자 2명 가운데 1명꼴로 실업크레디트를 신청한 셈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본인부담액 상한제 환급금 지급 제도는 무엇인가. A. 고액의 진료비 부담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1년간 부담한 건강보험 법정본인부담액 총액이 개인별 상한액을 넘는 경우 초과 금액을 공단이 대신 부담하는 제도다. 다만 선택진료비(특진료), 상급병실료 차액 등의 본인부담금은 해당하지 않는다. 개인별 상한액은 가입자가 부담한 연평균 보험료 금액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나 고객센터(1577-1000)에서 확인하면 된다.
  • ‘가족 카드’로 잠자는 포인트 챙겨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잔액은 2조 1869억원이다. 쌓아 놓고 쓰지 않아 최근 5년간 6776억원어치가 사라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9일 ‘카드 포인트 및 할인혜택 100% 활용법’을 소개했다. 카드사는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줄 때 ‘전달 30만원 이상 결제’ 등 특정 조건을 거는 일이 많다. 배우자나 부모, 자녀 등이 서로 다른 카드를 쓰면 전월 실적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가족 카드’를 신청해 실적을 한데 묶는 게 좋다. 다만 가족 카드는 한 명의 신용을 여러 명으로 나누는 것이기에 한도가 부족해질 수 있는 등의 단점도 있다. 포인트로 상품만 구매하는 게 아니다. 교통카드 충전, 사회 기부 등도 가능하다. 포인트로 기부해도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국세청은 2011년부터 ‘카드 포인트 국세납부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부가가치세나 소득세 등 모든 국세를 포인트로 한도 없이 낼 수 있다. 금융상품에 따라 대출 이자나 보험료를 포인트로 낼 수도 있다. 남은 포인트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포인트가 사라질까 봐 카드 해지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 특정 카드사에 여러 개의 카드가 있어 일부를 해지하면 잔여 포인트는 유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포인트 적립률을 높이는 게 기본”이라며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를 발급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생계형 오토바이도 종합보험 가입된다

    [단독] 생계형 오토바이도 종합보험 가입된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택배나 음식배달 등 생계형 오토바이 운전자 등을 중심으로 이륜차 종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이륜차를 종합보험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배기량 250㏄ 이하인 준중형 이륜차의 자기차량손해(자차)와 자기신체사고(자손) 물건을 손해보험사가 공동인수하는 방식을 골자로 하는 이륜차 종합보험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인수란 사고율이 높은 차량 등 고위험 계약에 대해 개별 보험사가 인수를 거절할 때 다수의 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 자동차보험의 경우 한 해 공동인수 물건이 25만건이 넘지만 이륜차의 경우 공동인수조차 꺼리는 상황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배달이나 택배 등 생업을 위해 이륜차를 몰아야 하는 서민들의 종합보험 가입조차 보험사들이 대부분 거부한다”면서 “일단 생계형 종사자들이 많이 타는 준중형 이하 이륜차부터 종합보험 가입의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간 보험사들은 이륜차 보험 가입 시 의무보험인 책임보험 가입은 허용했지만, 자차·자손 등을 포함한 종합보험은 인수를 거절해 왔다. 종합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선전하는 일부 보험사도 보험료를 지나치게 높게 부르는 꼼수를 통해 사실상 보험 가입을 거부해 왔다. 이 때문에 2015년 기준 이륜차 중 자손과 자차 보험 가입률은 각각 3.7%, 0.5%에 불과하다. 금융 당국은 공동인수 대상의 기준을 배기량 250㏄ 이하로 한정하면 대부분의 생계형 이륜차 운전자가 종합보험 가입자로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논의 초기 금감원은 레저용을 포함한 전체 이륜차 운전자가 예외 없이 종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보험업계의 강한 반발에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종합보험을 포함하는 과정에서 인상될 이륜차 보험료의 수준이다. 금융 당국은 일단 하반기부터 가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공동인수 요율을 책정해 판매를 시작한 뒤 추후 보험료를 재조정하자는 입장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공동인수를 한다는 이유로 이륜차 종합보험료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보험으로서의 실효성도 떨어지는 만큼 일단 소비자들도 인정할 만한 요율을 내놓을 방침”이라면서 “단 적정 요율은 6개월마다 업계와 재논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모든 부담을 보험사가 끌어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륜차 종합보험 가이드라인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뒤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빨간불 공적연금·사회보험 개혁 앞당겨라

    복지 정책의 근간인 사회보험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사회보험의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과감한 개선 없이 현행 체제를 유지했을 때 고갈은 불가피하다. 기획재정부가 그제 내놓은 ‘2016~2025년 4대 공적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과 4대 보험(건강·장기요양·고용·산재) 재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8대 사회보험의 지출은 2025년 두 배가 넘는 220조원에 이르고 있다. 4대 보험의 적자는 2025년 2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무원·군인연금 역시 10조원가량 혈세를 지원해야 할 판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인구 연령층의 불균형이다. 특단의 조치 없이는 개선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저출산과 맞물려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2025년에는 711만명으로 추산되는 1955~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해 연금 수급자로 편입되는 시기다. 국민연금 가입자 4명 가운데 1명이 연금을 받게 되면 지출이 10.7%씩 늘어난다. 지출 속도가 워낙 빨라 2060년 현재의 연금 체계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실은 이미 시간이 갈수록 연금이나 사회보험을 타는 사람이 많아지는 반면 보험료를 내는 젊은이들은 줄어들어 재정 부담이 커지는 구조와 맞닥뜨리고 있다. 건강보험은 당장 발등의 불이다. 지난해 3조 1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노인 의료비의 부담이 크게 늘어 올해 흑자 폭이 6600억원으로 크게 준 데 이어 내년엔 적자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2023년 적립금이 완전히 바닥나고, 2025년엔 한 해 적자만 21조원이 넘어서는 것이다. 고용보험도 3년 뒤 적자의 늪에 빠지고, 장기요양보험은 3년 후 적립금이 소진된다.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공적연금과 사회보험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대수술이 시급하다.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은 미세한 조정에 그친 탓에 여전히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부담, 고급여’라는 등식을 깨지 않으면 안 된다. 젊은 세대의 경우 보험료를 많이 내고 적게 혜택을 받는다면 ‘세대 간 형평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미래 세대를 직시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까닭이다. 건전한 투자를 통한 수익률 제고도 필요하다. 대선 주자들도 사회보험 개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함은 당연하다. 느긋하게 대처할 여유가 없다.
  • 건보 내년 적자… 바닥 보이는 공적보험

    건보 내년 적자… 바닥 보이는 공적보험

    고령화 탓 2025년 총지출 2배로 고용보험은 2020년 적자 전환 장기요양도 예상보다 빨리 고갈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당장 내년부터 적자로 전환돼 2023년에는 적립금이 모두 고갈될 것이라는 정부의 분석이 나왔다. 이미 적자 상태인 장기요양보험의 적립금은 2020년에 고갈되고, 지난해 흑자를 낸 고용보험은 2020년부터 적자 행진이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는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적정보험료 체계와 급여지출 효율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른 보험료 및 연금 부담액의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는 8대 사회보험 관련 이사장과 관계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정책협의회’ 4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6~2025년 8대 사회보험 중기 재정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8대 사회보험은 국민·사학·공무원·군인 등 4대 공적연금과 건강·장기요양·고용·산재 등 4대 보험을 뜻한다. 그동안 8대 사회보험의 중장기 재정 전망은 발표 시기와 추계 방법이 제각각이라 객관적인 비교 분석이 불가능했다. 정부는 지난해 사회보험 통합 추계 관리체계를 도입했고, 이번에 중기 재정추계를 처음으로 내놨다. 지난해 106조원이었던 8대 사회보험의 총지출은 연평균 8.4% 증가해 2025년 220조원으로 2.1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노인 진료비 증가로 건강보험 지출은 연평균 8.7% 늘어나 2024년에는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출은 늘고 들어오는 돈은 줄어드니 건강보험은 2018년부터 적자로 전환해 2023년에는 적립금을 모두 소진하고, 2025년부터는 연간 20조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말 건보공단이 내놨던 적립금 소진 예상 시기보다 2년이 빨라진 것이다. 지난해 400억원 적자를 낸 장기요양보험은 2020년에 적립금이 소진되고, 2025년에는 2조 2000억원까지 적자가 커진다는 전망이다. 고용보험은 지난해 6000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출이 연평균 7.2% 늘어나면서 2020년 적자로 전환한 뒤 2025년에는 2조 6000억원으로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5조 9000억원의 흑자를 낸 국민연금은 2025년 흑자 규모가 57조 2000억원으로 확대되지만,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711만명이 순차적으로 연금 수급자가 되면서 지출 증가세가 수입보다 더 빨라져 흑자 증가율은 7.8%에서 5.9%로 낮아질 전망이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저출산·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8대 사회보험의 수입·지출 전반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난다”면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처와 재정안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月434만원 이상 고소득자 7월부터 국민연금 더 낸다

    월 434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로 매달 최대 1만 3500원을 더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을 월 434만원에서 449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각각 올리는 내용의 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22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바뀌는 기준소득월액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라 월소득 434만원 이상 가입자 245만여명(전체 가입자의 14%)은 최대 월 1만 3500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월소득 434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연금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계산한다. 이 같은 계산 방식에 따라 현재 500만원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 A씨의 경우 6월까지는 상한액이 월 434만원으로 연금보험료를 월 39만 600원(434만원×0.09) 냈지만 7월부터는 상한액 기준이 월 449만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보험료는 월 40만 4100원(449만원×0.09) 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그림으로 보는 경제뉴스] 교통사고 줄었다는데 내 보험료는 왜 오르나?
  • 새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 3520원 인상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이 평균 3520원, 20년 이상 가입자는 평균 8840원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기본 연금액을 1% 인상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2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이 35만 259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4월부터는 3520원을 더해 매달 35만 6110원을 받게 된다. 수급자 최고 인상액은 1만 9370원이다. 20년 이상 가입자는 월평균 88만 4210원에서 8840원이 올라 월평균 89만 3050원을 받게 된다. 부양가족 연금액도 배우자는 연 25만 2090원, 자녀·부모는 연 16만 8020원으로 각각 2490원, 1660원씩 인상된다. 또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434만원에서 449만원으로, 하한액은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행정예고 기간 중 의견 수렴을 거쳐 3월 중 확정된다. 고시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오는 22일까지 복지부 국민연금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행거리 1만 5000㎞ 이하도 할인… 현대해상, 업계 최초 보험특약 출시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연간 운행거리 1만 5000㎞ 이하 차량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보험료를 깎아 주는 마일리지 특약의 국내 최소 기준은 이전까지 통상 1만㎞ 이하였다. 현대해상 측은 “내부 손해율 평가 결과 연간 1만 5000㎞ 이하를 뛰는 운전자에게도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주행거리 3000㎞ 이하에 적용하던 할인율도 22%에서 32%로 확대했다. 5000㎞ 이하(18%→27%)와 1만㎞ 이하(14%→20%)도 할인율을 높였다. 새 마일리지 기준은 다음달 1일 발효되는 보험계약분부터 적용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복지 빅데이터’로 조손가정 조기 발굴한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조손가정을 최대한 빨리 발굴하겠다고 1일 밝혔다. 조부모와 손자녀로 구성된 조손가정은 빈곤 가정일 확률이 높고 가족 내 돌봄·보호 기능이 약해 복지 지원이 필요하다. 2015년 기준 조손가정 연평균 소득은 2175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소득(4883만원)의 45%에 불과하다. 장애인가구(3513만원)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조손가정은 2015년 15만 3000가구에 이른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23종의 사회보장 정보를 분석해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행복e음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한다. 기초연금 수급 노인가구에 손자녀가 전입하거나 해당 노인의 자녀가 사망했다는 정보가 나오면 ‘중점발굴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후 읍·면·동 복지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형편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해 준다. 또 복지부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노인복지관에서 조손가정 정보를 받아 공적급여와 민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조손가정이 자격 미달로 차상위계층에 선정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달 조부모와 손자녀를 각각 1가구로 분리해 지원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분유는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저소득 가구에 지원됐지만 올해부터는 조손가정으로 지원 범위가 넓어진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조손가정이 각종 복지 서비스를 빠짐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싸다고 갱신형 보험 들면 갈수록 부담 돼요

    보험 상품은 가입 후 중도 해지하면 원금조차 못 챙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또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갱신형 보험에 덜컥 가입했다가는 오른 보험료에 낭패를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보험에 가입하기 전 가입자가 꼭 확인해야 하는 주요 체크 포인트를 안내했다. 우선 계약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보험은 대표적인 장기 상품이어서 초기 해지에 따른 불이익이 매우 크다. 저축보험의 경우 2년 만에 해지해도 상품에 따라 원금의 90%를 돌려받을 수 있지만, 종신보험 등은 2년 환급률이 30% 안팎에 불과하다. 7년 환급률 역시 70% 중반대에 머문다.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도 점검해야 한다. 갱신형 상품은 초기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인상되는 구조다. 반대로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는 좀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인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보험금이 지급되는 범위와 지급되지 않는 범위도 짚어 봐야 한다. 약관 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해 이해하기 힘들면 쉽게 설명된 상품설명서를 참조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가입 목적이 위험 보장인지, 목돈 마련인지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설계사에게 쉽게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작년 국민연금 운용수익 4.75%…순자산 558조, 1년새 45조 늘어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이 4.75%의 운용수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8일 국민연금기운운용위원회에 보고된 ‘2016년도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기금 순자산은 558조 2991억원으로, 전년보다 9.0%(45조 9750억원)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분은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를 지급한 뒤 적립된 21조 9677억원에 운용수익 24조 73억원을 더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운용수익률은 전년 수익률보다 0.18% 높아진 4.75%로 잠정 집계됐다. 부문별 수익률은 해외대체투자가 12.34%로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10.13%), 국내대체투자(5.74%), 국내주식(5.64%), 해외채권(4.01%) 등의 순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무고지서 납부란 무엇인가. A. 고지서 없이 공단과 계약을 체결한 수납기관의 창구 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보험료를 주민번호로 직접 조회해 납부하는 방식이다. 창구에서는 현금이나 계좌 이체의 방식으로, 자동화기기에서는 현금카드, 계좌이체로 납부가 가능하다. 무고지서 납부가 가능한 은행은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이다.
  • 늙고 아픈 한국

    늙고 아픈 한국

    11.4%↑… 노인 진료비 25조 가구당 건보료 月 10만원 육박 지난해 환자 본인부담금과 건강보험 부담금을 합한 ‘건강보험 진료비’가 보장성 강화, 만성질환 치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10만원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와 ‘2016년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부과된 총보험료는 47조 5931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부과된 총보험료 가운데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47조 4428억원이었다. 직장·지역가입자를 통틀어 전체 가입자 1가구당 부과된 월평균 보험료는 9만 8128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직장가입자는 월평균 10만 4507원, 지역가입자는 8만 4531원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64조 5768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해 2010년 이후 최대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보공단은 “암, 심장병 등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임플란트 등 치과 보험 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치료비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은 645만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2.7%에 그치지만 이들의 진료비 총액은 전체의 38.7%인 25조 18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진료인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이 진료를 많이 받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 백내장(19만 9039명), 치매(9만 3414명), 폐렴(8만 7300명) 등이었고 외래진료는 본태성 고혈압(250만 1963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14만 7596명), 급성 기관지염(181만 7590명) 등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사업용 차량 안전 강화로 교통사고 ‘꼴찌 국가’ 탈출/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월요 정책마당] 사업용 차량 안전 강화로 교통사고 ‘꼴찌 국가’ 탈출/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1조 4044억 달러다. 이는 세계 11위로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 강국이다. 그러나 경제와 달리 교통 안전에서는 아직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는 통계가 말해 준다. 2014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1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34개 회원국 중 32위에 불과하다. 거의 꼴찌 수준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통안전 개선이 더딘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어린이와 고령자 등 사고 취약계층에 대한 고려 부족도 있고, 안전띠 미착용 등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적 사고도 많다. 그 가운데 사업용 차량의 난폭·위험 운전이야말로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로 853명이 사망했다. 전체 사망자 수(4292명)의 19.9% 정도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사업용 차량이 6.1%에 불과함을 고려할 때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비(非)사업용 차량에 비해 매우 큰 규모다. 흔히 버스와 택시, 화물차량 등 사업용 차량에 해당하는 교통 수단을 일컬어 ‘국민의 발’이라고 한다. 사람 또는 화물의 이동이라는 교통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를 감안할 때 사업용 차량은 국민의 발걸음을 보다 가볍고 편리하게 해 주는 우리의 또 다른 ‘발’이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되는 연이은 사업용 차량의 대형 교통사고는 큰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최고속도 제한 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하는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동시에 운수 종사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최소 휴게 시간 보장 등 피로 관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는 천재지변, 교통사고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4시간 연속으로 운전하면 30분 이상 휴게 시간을 갖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를 위반하면 사업 정지와 과징금 처벌을 받는다. 올해는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업용 차량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택시·화물 고령 종사자에 대한 자격유지검사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운수 종사자·운수업체의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세버스 업체·차량·운전자·사고이력 등 안전과 관련된 세부 정보의 의무 공시제를 도입하고, 화물·전세버스 등 사고 다발 운전자의 보험료 할증을 위한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해 운수업체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다음달 2일 경기 화성시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함으로써 운수 종사자의 교육 내용을 내실화할 것이다. 기존 경북 상주에 있는 센터 외 경기 화성에 센터를 추가 개소함으로써 연간 운수 종사자의 체험교육 규모가 2만 8000명에서 4만 8000명으로 2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각종 도로 시설물을 정비하는 데도 집중 투자하고, 특히 터널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 첨단 장치를 적극 활용한 사고 줄이기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신속하고 편리한 이동으로 국민의 발을 가볍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동으로 국민의 발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불안감 없이 버스, 택시, 화물차량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용 차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새달부터 車사고 사망보험금 2배·간병비 하루 8만원

    다음달부터 자동차 사망사고 위자료가 최고 8000만원으로 오른다. 교통사고 입원자는 하루 8만원의 간병비를 받을 수 있지만, 음주운전자와 동승한 사람의 보험금은 지금보다 40% 깎인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일 이후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은 대인 보상 등이 강화된 새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 사고 사망자의 위자료는 2003년 이후 14년째 최고 4500만원에 머물러 왔다. 오른 물가 등을 반영하지 못해 “목숨값이 차값보다 못하다”는 비판도 일었다. 약관 개정으로 60세 미만의 사망 위자료는 최고 8000만원, 60세 이상은 5000만원으로 오른다. 장례비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된다. 노동력을 50% 이상 상실했을 때 받는 위자료도 최대 3150만원에서 6800만원으로 조정된다. 교통사고 입원자도 하루 8만 2770원(일용근로자 임금 기준)의 간병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피해자가 식물인간이나 사지마비 등 사실상 노동 능력을 100% 잃었을 때 간병비가 지급됐다. 이 때문에 거동이 힘든 중상해 교통사고 피해자는 자비로 간병인을 써 왔다. 상해 1∼2등급은 60일, 3∼4급은 30일, 5급은 15일까지 간병비를 받을 수 있다. 부모 중 1명이 사망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7세 미만의 입원 자녀도 최대 60일까지 간병비를 받을 수 있다. 단 운전자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차에 탔다가 사고를 당하면 동승자의 대인배상 보험금은 40%나 깎인다. 지금까지는 이 같은 규정이 없었다. 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주부도 교통사고를 당하면 일용근로자 임금 기준으로 휴업손해금을 받을 수 있다. 새 약관 시행에 맞춰 보험사들은 다음달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올린다. 개인용은 0.7%, 영업용은 1.2%가 인상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계열사 정보 공유로 다양한 상품 개발” “현 체제 재검토·고객정보 보호대책이 먼저”

    금융지주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를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강화하려면 계열사 간 정보 공유가 필수이지만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확실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사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 계열사 간 정보 공유는 자유로웠다. 하지만 2014년 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정부는 이듬해 금융사 정보 공유의 범위를 내부 경영관리 목적에서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금융사들은 고객의 정보 제공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영업상 목적으로 개인정보 공유가 불가능하다. 금융위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발의해 다시 정보 공유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정보 공유 때문이 아닌 데다가 현행 금융지주 체제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보 공유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금융사들은 계열사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면 고객들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권할 수 있고 신용모형도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같은 지주사인 은행과 저축은행이 정보를 공유하면 중신용자를 위한 더 저렴한 금리 상품을 만들 수 있다. 보험사 역시 은행의 고객정보를 이용하면 보험료 할인 상품 등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금융지주 체제를 도입 중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정보 공유를 허용하되 고객에게 거부권을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금융위도 미국처럼 고객의 거부권을 보장하고 사고가 터지면 주요 행위자를 처벌하거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지주사 내 계열사 간 정보 공유는 가능하도록 하되 제3자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 내용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품 가입이 거절되는 점 등은 개선돼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행 지주 체제에 대한 재검토와 개인신용정보의 식별화 논의부터 매듭지은 뒤 기술의 발달, 규제 수준, 과거의 경험 등 3가지를 고려해 정보 공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가계 상황 금융위기 수준… 국민 허리띠 더 졸라맸다

    가계 상황 금융위기 수준… 국민 허리띠 더 졸라맸다

    지난해 우리 가계경제의 형편을 나타내는 통계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경기 침체, 국내외 불확실성 증폭 등으로 가구당 소득이 줄면서 소비지출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 부진의 여파가 비정규직, 임시직 등 저소득층에 집중되면서 소득 감소폭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빈부 격차도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9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0.6% 늘어났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인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0.4% 떨어졌다.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였던 2009년(-1.5%) 이후 7년 만이다. 이는 가구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근로소득은 294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지만, 물가인상을 반영하면 0.0%로 하나도 늘어난 게 없었다. 저금리의 영향으로 월평균 재산소득은 전년보다 18.4% 감소한 16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소득에서 세금·연금·보험료 등을 빼고 실제 지출 가능한 금액인 가구당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358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던 2009년 수준이다. 소득이 신통찮다 보니 가계는 허리띠를 더 강하게 조였다. 월평균 가계지출이 255만원으로 1년 전보다 0.4%(실질 -1.3%) 줄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동양생명, 中 안방보험 투자로 날개 펼친 성장세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동양생명, 中 안방보험 투자로 날개 펼친 성장세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유상증자로 자본확충을 추진하는 등 동양생명 성장에 날개를 달고 있다.동양생명은 최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000억원대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증자 일정과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안방보험은 2015년 9월 한·중 수교 이래 최대 투자금액인 1조 300억원을 들여 동양생명을 인수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3분기까지 224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육류담보대출 피해로 입은 일회성 손실을 적극 반영하면서 전체 순이익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한 해 수입보험료가 6조 6746억원으로 전년보다 57.8%나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수입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업계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보험업계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동양생명은 대주주 변경 이후 임직원과 설계사 수가 증가하고 있다. 임직원은 2015년 9월 말 969명에서 지난해 12월 1013명으로 늘었으며 비전속을 포함한 전체 설계사는 9821명에서 1만 2370명으로 26% 증가했다. 고객 수도 2015년 말보다 8.4% 늘었다. 안방보험은 한국의 문화와 법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동양생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축성보험 확대가 회사의 수익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장성상품을 여전히 영업의 중심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동양생명은 현재 생보업계 유일 일시납 저축성 양로보험을 판매하며 최저보증이율 2.1%의 높은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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