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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자 없는 구로, 상생 행복 특구로

    해고자 없는 구로, 상생 행복 특구로

    “일자리가 사라지면 지역 경제는 말 그대로 초토화됩니다. 일자리를 지키는 일이 곧 지역과 서민 경제를 지키는 일입니다.”(이성 구로구청장)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고용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서울 구로구가 ‘해고 없는 도시’를 목표로 지역 기업 지원에 팔을 걷었다. 지난 12일에는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이 구청장을 비롯, 지역 기업인과 노동조합 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여 ‘해고 없는 도시 구로’ 상생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현재는 고용 유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해고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이 ‘고용’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일자리 문제가 지역 경제와 직결돼서다. 구 관계자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면 소비가 줄고, 자연스럽게 지역과 골목 상권이 붕괴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로구는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먼저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사회보험료를 구로구가 지원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이 근로복지공단의 두루누리 지원사업에 가입하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등의 사업자 부담분을 구가 6개월 동안 전액 지원한다”면서 “기업 입장에서 사회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고, 직원들 입장에서는 사회안전망에 편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업의 경우 직원이 유급휴직을 사용할 때 지급해야 하는 고용유지 지원금 중 사업자 부담금을 구청이 6개월간 책임진다. 이는 경영 상황이 어려워진 기업이 해고 대신 유급휴가를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구로구에서 통신기업을 운영하는 문종배 KTICC 대표는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구로구는 ‘해고 없는 도시’ 상생 협약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 지방세 납부 유예, 점용료 감면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 현재 구로구가 추진하는 ‘해고 없는 도시’ 상생 협약에는 한국디지털단지기업인연합회, 서울디지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벤처기업협회 등 경영자 단체는 물론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부지구협의회 등 노조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넘기 위해선 기업인, 근로자, 지방정부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구로구에 있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를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나눔의 집’ 폭로 한 달…“새 운영진 후원금 유용, 현재 진행형”

    ‘나눔의 집’ 폭로 한 달…“새 운영진 후원금 유용, 현재 진행형”

    신임 사무국장, 토지 등기 수수료 전용 월주 스님 건보료·허위 급여도 반납해 지출에 문제없다면 왜 반환 조치했나 제보 이후 할머니들 자유롭게 활동 중 올 들어 병원비도 후원금으로 첫 사용 나눔의 집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필요해지난달 19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 일부 직원이 후원금 유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 등 나눔의 집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을 공론화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용기를 내 제보에 나선 직원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공익제보 직원을 대표하는 김대월(35)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새로 채용된 시설 사무국장이 지난달 14일 안신권 전 소장 명의의 토지를 나눔의 집 법인 명의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법무사 수수료 약 80만원을 할머니들을 위해 써야 하는 후원금에서 지출해 전날 광주시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며 “후원금 유용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법인은 시설 운영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후원금을 법인 이사진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실장은 “월주 스님(법인 대표이사) 건강보험료 730만~740만원이 후원금에서 지출됐다. 출근 내역이 전혀 없는 스님에게 후원자들이 낸 돈으로 급여 약 5300만원을 줬다”면서 “이런 지출에 문제가 없다면 왜 광주시청·경기도 점검 후에 반환 조치를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실장은 관리·감독기관의 문제점도 비판했다. 그는 “처음 법인 정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양로시설’이 사업 종류로 등록돼 있었지만, 나중에 이 사업이 정관에서 빠졌다. 이런 정관 변경을 알고도 승인해 준 곳이 바로 광주시청과 경기도”라며 “광주시청은 3년 전에도 나눔의 집에 법인과 시설 후원금 계좌를 분리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올해 4월 시설 지도점검을 나와 ‘이렇게 회계 분리가 안 돼 있는 곳은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직원들의 공익제보 덕에 나눔의 집에도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 실장은 “지금은 할머니들이 산책하고 싶을 때 산책하고, 운동도 시켜 드리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할머니 병원비도 후원금으로 처음 내 봤다. 그전까지 시설 운영진이 하지 않았던 일들”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나눔의 집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관심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할머니들의 통장에 매달 간병비 등을 지급한다고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할머니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점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눔의 집’ 공론화 한 달…공익제보 직원들 “갈 길 멀다” 호소

    ‘나눔의 집’ 공론화 한 달…공익제보 직원들 “갈 길 멀다” 호소

    지난해 7월 내부서 문제 제기했지만상황 바뀌지 않아 민원 제기·공론화 지난달 19일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 일부 직원들(공익제보 직원들)이 후원금 유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 등 나눔의 집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을 공론화한 이후 한 달 가량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 공익제보 직원들의 호소다. 이들은 “현 법인(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들이 나눔의 집 시설 운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익제보 직원들을 대표하는 김대월(35)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새로 채용된 시설 사무국장이 지난달 14일 안신권 전 소장 명의의 토지를 나눔의 집 법인 명의로 가등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법무사 수수료 약 80만원을 할머니들을 위해 써야 하는 후원금에서 지출해 전날 광주시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면서 “후원금 유용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익제보 직원들은 지난해 7월 법인 이사진에게 후원금 유용, 시설 운영진 비리 의혹, 할머니 인권침해 등 나눔의 집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을 알리고 해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올해 3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 후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공익제보 직원들은 결국 언론에 제보를 했다. 나눔의 집 법인은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후원금을 법인 이사진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실장은 “월주 스님(법인 대표이사) 건강보험료 730만~740만원이 후원금에서 사용됐고, 출근 내역도 없는 스님에게 급여 약 5300만원이 후원금에서 지출됐다”면서 “이런 지출에 문제가 없다면 왜 광주시청·경기도 점검 후에 반환 조치를 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관리·감독기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처음 법인 정관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양로시설’이 사업 종류로 등록돼 있었지만 나중에 이 사업이 정관에서 빠졌다. 이런 정관 변경을 알고도 승인해준 곳이 바로 광주시청과 경기도”라면서 “광주시청은 3년 전에도 나눔의 집에 법인과 시설 후원금 계좌를 분리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하고도 올해 4월 시설 지도점검을 나와서 ‘이렇게 회계 분리가 안 돼 있는 곳은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나눔의 집 문제, 관리·감독 부실도 원인 김 실장은 “지금은 할머니들이 산책하고 싶을 때 산책하고, 운동도 시켜드리고 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할머니 병원비도 후원금으로 처음 내봤다. 그전까지 시설 운영진은 할머니들의 외출을 막아왔고, 할머니 입원·치료비가 정부에서 매년 지원하는 의료비로도 부족한 경우에는 할머니 개인 비용으로 지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새로 채용된 시설 운영진(사무국장·법인과장)은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현 법인 이사회 쪽 사람들”이라면서 “지난 6일 할머니랑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법인과장이 무단으로 영상 촬영을 했다. 이런 식으로 할머니와 공익제보 직원들을 감시하고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법인 이사진들은 할머니들의 건강 문제에 관심이 없다“면서 “2018년 여름에 있었던 일로, 법인 이사 중 한 명이 시설을 방문해 할머니들 이름을 부르며 반말을 했다. 반면 할머니들은 법인 이사진이 용돈을 주면 고개를 숙이며 ‘고맙습니다’라고 존댓말을 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김 실장은 나눔의 집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 법인 이사들이 나눔의 집 시설 운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관심과 철저한 관리·감독도 강조했다. 그는 “할머니들의 통장에 매달 간병비 등을 지급한다고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할머니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점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368원에 집 한 채 장만하세요” 도 넘은 마케팅

    “1368원에 집 한 채 장만하세요” 도 넘은 마케팅

    “코로나19 없는 곳, 1유로에 집 장만하세요”빈집 늘어나자 시 정부 차원에서 홍보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의 친퀘프론디(Cinquefrondi)시가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시 정부 차원에서 홍보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친퀘프론디에서는 최근 수년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해서 나타나며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홍보에 나섰다.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타지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친퀘프론디에서는 인구 유입 방안을 모색하다 이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비껴갔다는 점을 부각해 광고하기로 결정했다. 주택 가격은 한 채에 1유로, 커피 한 잔 값도 채 되지 않는 금액이다. 미셸 코니아 시장은 “이곳은 아스프로몬테 국립공원과 이오니아·티레니안 해안가가 함께 내려다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깨끗한 강이 흐르고, 차로 15분 만에 바다로 갈 수 있는 곳”이라 자랑했다. 또 “하지만 이 지역은 버려졌고, 빈집들은 안전에 위협이 된다. 이곳의 빼어난 경관은 폐허가 된 주택들로 인해 망가지고 있다”며 “이 지역의 잃어버린 부분을 채워 넣기 위해 지역을 되살리는 사업인 ‘오퍼레이션 뷰티’를 시작했다. 이 빈집들의 새 주인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전했다. 1유로짜리 주택을 판매하는 다른 이탈리아의 모든 마을들은 3년 안에 집을 개조하지 못하면 매입자에게 몰수하는 계약금 5000유로(약 677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 친퀘프론디 마을에서는 단지 개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연간 250유로(약 33만원)의 정책보험료만 청구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북도 1인 자영업자에게 산재·고용보험료 지원

    전북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1인 자영업자에게 고용보험료 30%와 산재보험료 50%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제 위기 때 사회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위험이 큰 영세 자영업자의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조처다. 현재 임금근로자는 고용·산재보험료를 사업주와 나눠 부담하지만, 1인 자영업자는 본인이 전액을 내야 한다. 이에 1인 자영업자의 고용·산재보험 가입이 저조하고, 폐업과 산업재해 때 보호받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전북도는 기준 보수등급과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고용보험료 30%, 산재보험료 최대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 고용보험료 지원(30∼50%)까지 더하면 고용보험료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아 30만명에 달하는 도내 1인 자영업자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 신청 가능하며, 올해 3월부터 납부한 보험료도 소급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소상공인팀(☎ 063-280-32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 無”…이탈리아 작은 마을, ‘1유로 집’ 판매

    “코로나19 無”…이탈리아 작은 마을, ‘1유로 집’ 판매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이 단 1유로(약 1350원)에 집을 매매하고 있다.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남부 지역의 한 마을인 친퀘프론디(Cinquefrondi)는 자신들의 마을을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는 마을(COVID-free village)’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이 지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친퀘프론디가 1유로 주택 매매를 시작한 이유는 인구 감소 때문이다. 젊은 이들은 직업을 찾아 큰 도시로 떠나고 새로운 거주자들의 유입은 수년째 이뤄지고 있지 않다. 여기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광객마저 줄어 마을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마을의 미슐레 코니아 시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마을은 이탈리어로 ‘5개의 마을’이란 뜻의 이 마을은 중세 그리스와 비잔틴 태생의 초기 정착촌이 하나의 공동체로 통일된 것을 의미한다. 마을의 아치형 골목길에서 오래된 요새의 잔해를 볼 수 있다. 마을은 아스프로몬테 국립공원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에 둘러싸여 있고 이오니안 해안과 타이레니안 해안 모두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 곳의 람샤클 주거지 공간이 비어 있어 마을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고 코니아 시장은 말한다.현재 이 곳은 12채의 이용가능한 집과 50채 이상의 빈 집이 있다. 1유로짜리 주택을 판매하는 다른 이탈리아의 마을들도 있지만, 이 마을들은 3년 안에 집을 개조하지 못하면 매입자에게 몰수하는 계약금 5000유로(약 677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 친퀘프론디 마을은 개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연간 250유로(약 33만원)의 정책보험료만 청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비행기의 악명높은 연착 이용해 떼돈 번 중국인

    중국 비행기의 악명높은 연착 이용해 떼돈 번 중국인

    항공기 연착으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실태를 이용해 돈을 번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난징 경찰은 지난 10일 900차례에 걸쳐 항공기 연착 및 결항에 따른 보험금 300만 위안(약 5억 1000만원)을 챙긴 리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펑파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산둥성에서 사는 리씨는 2015년부터 항공업계에서 근무해 중국 실태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여러 개의 신분증을 이용해 항공기 지연운항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금을 타냈다. 중국 항공사 가운데 지연이나 결항이 잦은 항공사를 찾아낸 뒤 또 예정된 항공편이 기상 악화와 겹칠 경우를 검색했다. 항공지연보험에 가입하는 신분증과 여권은 친구와 지인의 것을 빌렸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4~5개의 서로 다른 신분증을 사용했고, 항공기가 30분 이상 지연되면 보험금을 주는 상품에 가입했다. 항공기 연착 보험에 드는 보험료는 약 40위안(약 6800원)이지만, 보험 배상액은 400~2000위안이다. 보험에 들지 않은 경우 중국 항공사는 탑승때 컵라면이나 과자 등을 제공해 지연 운항으로 공항에서 대기한 승객들의 기분을 풀어준다. 지연운항에 따른 배상액은 보험료의 10~20배에 이르며, 지연시간이 길면 7000~8000위안의 보상금이 지급되기도 한다. 리씨는 결항이 잦은 항공사와 지연시간, 보험회사, 배상액 등을 상세하게 기록해 연평균 60만 위안(약 1억원), 한달이면 5만 위안(약 850만원)을 챙긴 것이다. 중국은 넓은 국토에다 많은 인구로 항공기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아직 공항 여건이 항공기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잦은 연착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서우두에 이어 제2공항인 다싱 공항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으로 중국은 ‘한 항공사는 한 나라에서 하나의 경로만 유지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최대 한 개의 항공편만 있다’는 5개1 항공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소득·고액자산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중단

    고소득·고액자산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중단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종합소득이 연 6000만원 이상, 재산 10억원 이상인 농어업인에게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농어업인의 범위 관련 소득 및 재산 기준 고시’ 제정안을 16일까지 행정예고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농어업인의 국민연금 가입률을 높여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농어업인이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할 때 그 가운데 일부를 지원해 주는 제도를 1995년부터 26년째 시행하고 있다. 특별한 소득·재산 기준 없이 농어업 소득이 농어업 외 소득보다 많기만 하면 지원을 해 줬다. 이로 인해 고소득자나 고액 자산가도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령 농어업소득이 7000만원이고 농어업 외 소득이 3000만원인 농어업인은 총소득은 1억원이나 되지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보험료 지원 대상을 일정 소득과 재산 기준에 따라 정하도록 하는 국민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한 데 이어 이번 고시를 통해 소득·재산 기준을 설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당 소득·재산 기준은 농지 등이 생산 수단인 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정했다”면서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는 농어업인 중 약 3000명이 지원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4집 건너 1집 ‘자영업자’…미국 4배·OECD 7위

    4집 건너 1집 ‘자영업자’…미국 4배·OECD 7위

    30년 만에 자영업자 비중 15.7%p 감소선진국에 비해선 높은 편…유럽 10% 미만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7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 동안 자영업자 비중은 꾸준히 줄었지만 미국의 4배, 일본의 2배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10일 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25.1%로 OECD 회원국 38개국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7위다. 콜롬비아가 52.1로 압도적 1위이고 그다음으로 그리스(33.5%), 브라질(32.5%), 터키(32.0%), 멕시코(31.6%), 칠레(27.1%) 등 순이다. 주로 중남미 국가들의 자영업자 비중이 큰 편이다. OECD 기준 자영업자는 우리나라 기준 자영업자에 무급 가족종사자까지 더한 비임금근로자 비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회원국은 미국으로 6.3%에 그쳤다. 노르웨이(6.5%), 러시아(6.7%), 덴마크(8.1%), 캐나다(8.3%), 룩셈부르크(8.6%), 호주(9.6%), 스웨덴(9.6%), 독일(9.9%) 등은 10% 선을 밑돌았다. 일본은 10.3%로 29위였다. 2018년 기준 자영업자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성 27.0%, 여성 22.6%로 남성이 높았다. 그동안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꾸준히 감소했다. 1989년 자영업자 비중은 40.8%에 이르렀지만 30년 만인 2018년 25.1%로 15.7% 포인트 하락했다. 이 비중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8.3%,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1.2% 등으로 계속 낮아졌고 2015년 25.9%, 2016년 25.5%, 21017년 25.4%에 이어 2018년 25% 선에 바짝 다가섰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시간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OECD 7위로 경제 규모에 비해 큰 편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이 때문에 상호 경쟁이 치열하고 폐업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다 보니 당장 산업구조를 개편해 자영업자 비중을 낮추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자 고용보험 적용 대상을 자영업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임의로 가입할 수 있지만 대다수 자영업자가 보험료 부담을 이유로 가입하지 않고 있다. 근로자는 고용보험료율이 월 평균 임금의 1.6%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절반씩 부담하지만 자영업자는 혼자 부담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운전만 맡겨주시고 인권은 지켜주세요

    운전만 맡겨주시고 인권은 지켜주세요

    기사 68% “운전 중 욕설·괴롭힘 경험” 피해자 21% “신체적 폭행·구타 겪어” 등록 기사 16만 4000명… 7년 만에 2배↑ 응답자 79% “각종 수수료 과다” 불만 “운전기사 보호 표준계약서 만들어야”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위. 대리운전 기사 김진기(44·가명)씨는 운전 중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유 따윈 없었다. 술에 취한 채 뒷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은 갑자기 자신의 패딩점퍼를 김씨의 얼굴에 덮어씌운 뒤 목을 졸랐다. 이어 마구잡이로 주먹을 날렸다. 김씨가 저항하자 입으로 머리를 물기도 했다. 사고의 위험을 느낀 김씨는 일단 갓길에 차를 정차했다. 그러자 가해자는 또다시 폭행을 했다. 트렁크에 있는 골프채를 꺼내 휘두르며 위협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대리운전 이용객을 체포했고, 결국 그는 지난달 4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이들이 대리운전에 뛰어드는 가운데 대리운전 기사 10명 중 7명이 승객으로부터 욕설과 위협 등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20%는 승객으로부터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 아울러 대리운전업체의 과도한 수수료 징수와 보험료 이중 부과는 고쳐지지 않는 고질적 문제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작성한 ‘대리운전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3월 대리운전업체 95개와 기사 700명,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올해 2월 기준 대리운전 기사는 16만 4000명으로 추산됐다. 2013년 실태조사 당시 8만 70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7년 만에 2배 가까이로 뛰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5.4회 운행했고, 월평균 21.7일 근무했다. 대리운전 중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79명(68.4%)이었다. 유형을 보면 욕설 등 위협과 괴롭힘이 97.1%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 폭행 및 구타 20.9%, 성희롱 및 성추행 9.2% 순이었다. 최근 1년간의 피해 횟수를 조사했더니 2회가 22.4%로 가장 높았다. 1회가 17.4%, 3회와 6~10회가 15.3%, 4~5회가 13.5%, 11~20회 8.6%였고, 21회 이상도 6.7%였다. 업체가 떼어 가는 수수료에 대한 불만도 컸다. 기사들에게 대리운전업계의 문제점에 대해 물었더니 각종 수수료 과다가 79.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업체의 불공정 계약 51.6%, 편의시설 부족 32.9%, 인권 문제 29.7% 순이었다. 5년 전부터 대리운전을 ‘투잡’으로 뛰고 있는 박수인(39·가명)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수수료·보험료 명목으로 콜 하나당 7000원씩 떼어 가는 건 여전하다”며 “과거 수입을 맞추기 위해 빨리 운전하다 보니 신호 위반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38.6%였고, 1년간 대리운전 중 교통사고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24.4%였다. 박성희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2007년 대리운전업이 자율규제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업체 난립과 대리기사에 대한 불공정 사례, 이용자 피해 사례 등이 속출하고 있다”며 “대리운전 분야 표준계약서와 관련 법을 만들어 운전기사를 보호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구시, 공무원 등에 긴급생계자금 25억 부당지급... “환수 조치”

    대구시, 공무원 등에 긴급생계자금 25억 부당지급... “환수 조치”

    대구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긴급생계자금 가운데 공무원 등에게 25억원을 잘못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무원, 교직원, 공사·공단 직원 등 3928명이 긴급생계자금 25억원 정도를 부당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환수 조처 등이 진행하고 있다. 시가 확인한 부당 수령자에는 공무원 1810명, 사립학교 교직원 1577명, 군인 297명, 공사·공단 및 시 출자·출연 기관 직원 등 244명이 포함됐다. 긴급생계자금을 부당 수령한 공무원은 대구시 지원 대상과 공무원연금가입자 명단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이들 가운데 대구시청 직원 7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영세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 43만4000여 가구에 긴급생계자금 2760여 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국고보조금 외에 세출 구조조정, 신청사 건립기금 등 각종 기금 활용 등으로 마련한 돈이다. 시는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90만원을 지원했다.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중위소득 100% 이상 시민과 함께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영세 자영업자 등에 비해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위소득 100% 이하인 공무원 등 상당수가 긴급생계자금을 신청해 지원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시는 환수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을 모르는 공무원 가족이 신청한 사례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마치고 사후검증을 하는 과정에서 지원 대상이 아닌 가구에 잘못 지원한 사실을 파악했다”며 “이들에 대해 환수대상자 통지 후 고지서를 발부해 납입(환수)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긴급생계자금을 신속히 시민에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지원했다”며 “공무원, 공공기관 등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등의 문제로 명단을 받지 못해 사전검증이 곤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부당수령자 중 대구의료원 직원 61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지역 거점 병원에서 힘들게 고생한 점을 고려해 환수대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코로나19 서민생계위원회’ 권고에 따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법률 전문가 자문한 결과 공무원 특별 권력관계 속에서 명령·지시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 공무원들을 징계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좀 더 검토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가 자체 기준에 따라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받고 검증해 지급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대구시에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눔의 집, 호텔식 요양원 바꾸려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나눔의 집, 호텔식 요양원 바꾸려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최근 후원금 유용은 물론 인권 침해 논란까지 제기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나눔의 집’을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 품으로 돌려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78Qvhn)이 올라왔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은 1992년 조계종에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이사진의 3분의 2가 조계종 승적을 가진 스님들이며, 운영진도 모두 불교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인물들이다. 나눔의 집에는 현재 5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다.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내부 고발을 통해 ‘나눔의 집 운영진이 막대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현금과 부동산으로 적립해 노인요양사업에 사용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운영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병원 치료를 제때 하지 않고, 생필품 구입 등을 할머니들의 개인 비용으로 지출하게 하는 등 인권침해 사례도 폭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러한 진정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조사를 벌였다. “나들이 건의하자 ‘할머니 버릇 나쁘게 만든다’ 핀잔” 김대월 학예실장이 올린 국민청원에 따르면 나눔의 집은 현금 자산만 72억원이 쌓여 있는데도 20년간 할머니를 돌보는 간호사가 단 1명이었다. 4명의 요양보호사에게 지출되는 비용도 후원금이 아닌 여성가족부에서 할머니들에게 지원하는 간병비로 채용하고 있다. 직원들이 할머니들의 외식과 나들이 운동치료를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으며 “나눔의 집이 무슨 돈이 있어서 그런 것을 하냐”라는 핀잔과 질책이 돌아왔다고 김대월 학예실장은 주장했다. 심지어 “오늘 할머니가 외출하면 내일은 안 나가고 싶겠냐? 할머니 버릇을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등의 발언도 있었다는 게 청원자의 폭로였다. 할머니들을 제대로 돌보자는 직원들의 건의에 운영진이 직원 해고를 검토하고, 이사진은 해당 직원을 고소하겠다고 윽박질렀다고도 했다. 일부 이사는 후원금을 아껴 땅을 사라고 지시했다고 당당한 듯이 밝혔다고도 전했다. ‘할머니 이제 더 안 들어오니 호텔식 요양원 짓겠다’ 김대월 학예실장은 나눔의 집 이사진이 지난해 기준 약 2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았지만 정관 어디에도 목적사업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을 위한 사업’이 명기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2020년 정관 변경을 통해 무료양로시설의 운영에서 ‘무료’를 삭제해 앞으로는 ‘호텔식 유료’ 양로시설로 운영하겠다며 정관 변경 신청을 해 놓은 상황이라고 폭로했다.또 이사진이 ▲할머니에게 쓰기로 한 돈을 절약해서 안 쓴 건 잘한 일이다 ▲위안부 할머니는 이제 더 들어올 사람이 없으니 후원금을 아껴 호텔식 요양원을 지어야 한다 ▲후원금을 정기예금으로 돌려 이자 수익을 늘려라 등의 인식을 여러 번 드러냈다고 밝혔다. 김대월 학예실장은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 있을 때 호텔식 요양원을 지어 잘 모실 수 없는 건지, 왜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할머니에게 쓰라고 받은 후원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지으려고 하는지, 할머니들에게 돈을 쓰지 않은 것이 칭찬받을 일인지, 할머니에게 후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아닌 어째서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외부의 시선이 어떨지 논의하는 건지 물었다. 또 공식석상인 이사회에서 상임이사가 이러한 의견을 내고 운영진에게 지시까지 했는데 그것이 ‘개인 의견’으로 치부될 수 있는지도 물었다. “할머니한테 안 쓴 후원금, 출근 않는 스님들에게 ‘펑펑’” 김대월 학예실장은 후원금으로 상근하지도 않는 스님의 급여가 1억원 넘게 지출되고, 출근 한번 한 적 없는 스님의 급여가 5300여만원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사장 스님의 개인부담 보험료와 자서전 구입 비용이 수년간 후원금에서 지출됐다고도 했다. 후원금으로 요양보호사나 간호사는 채용하지 않으면서 수십억원이 넘는 토지는 구매했다고 지적했다. 나눔의 집에서 벌어진 건축 상당수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심지어 할머니들은 월 10만원을 받는 대신 후원금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는 약정서에 지장을 찍어야 했다는 것이다. 또 본인들이 원하는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하면서 나눔의 집 법인이 주최하는 행사에는 꼬박꼬박 나가야 했다고 했다. 관계부처 공무원, 제보 수차례 무시…오히려 제보자 압박 김대월 학예실장은 이러한 행태의 책임이 나눔의 집 운영진과 이사진에게만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두해도 아닌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관련 부처가 손을 놓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정관 변경 역시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은 것이며 지난 3월 직원들이 국무총리실, 여성가족부, 경기도, 광주시 등에 민원을 냈지만 공무원들은 대체로 서류상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청원 게시자는 전했다. 직원들이 구체적인 증거와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공무원들은 그 자료를 가져가지 않았다고도 했다. 심지어 조사를 나온 공무원은 후원금이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데 직원들 급여가 적어서 이런 제보를 하는 것 같다며 직원들의 급여를 올려주라는 말까지 했다고 했다.오히려 민원을 제기한 직원의 신상을 캐묻고, 비위 사실을 감싸며 민원을 제기한 직원을 향해 “감사를 진행하겠다”며 압박하기도 했다. 김대월 학예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관계 부처에 ▲나눔의 집의 후원금 모집 및 사용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 ▲정관 변경에 대해 철저히 감독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관할 지자체인 광주시와 경기도, 수사기관이 제보 내용의 입증 책임을 제보자에게 모두 떠넘기고 있는 상황 ▲나눔의 집 이사회가 모든 책임을 운영진 2명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황 ▲관련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면밀한 조사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000만원 때문에…보험금 노리고 스스로 손가락 3개 잘라

    7000만원 때문에…보험금 노리고 스스로 손가락 3개 잘라

    7개 보험 가입해 매달 보험료 120만원 내 보험금을 노리고 손가락 3개를 자른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손가락을 자른 혐의(사기)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1월 자신이 일하는 냉동창고에서 도구를 이용해 왼쪽 손가락 3개를 자른 뒤 생선 절단작업 중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5차례에 걸쳐 보험금 6900여만원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전 2년 동안 7개 보험에 가입해 매월 120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냈다. 일부 보험료는 지인들에게 빌려서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에서 우발적인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해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보험사기 범행은 사회적으로 폐해가 크고 도덕적 해이를 조장해 근절이 필요하다.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외출 자제하니… 나이롱 車보험환자 뚝

    외출 자제하니… 나이롱 車보험환자 뚝

    ‘코로나 감염될라’ 경미한 입원환자 줄어해마다 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2~3개월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러온 역설이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몰려 차량 운행이 늘어나던 지난달에도 손해율이 줄었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5월 5대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회사에 따라 78.4∼82.0%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최대 13.6% 포인트(메리츠화재) 낮아졌다. 지난 4월 손해율도 1년 전보다 7.5∼9.3% 포인트 낮은 79.1∼83.7%로 나타났다. 손해율이란 자동차보험사가 전체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사고가 나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보통 업체가 적자를 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은 78~80%로 본다. 최근 몇 년 새 계속된 손해율 상승세가 멈춰 선 건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이 원거리 외출을 자제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기 직전인 2월까지만 해도 5대 손보사 손해율은 메리츠화재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월보다 1.8∼3.7% 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3월에는 KB손해보험(-9.4% 포인트), 삼성화재(-5.7% 포인트), DB손해보험(3.2% 포인트) 등의 손해율이 낮아졌고 4월에는 손보사 5곳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험업체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경미한 사고에도 입원 치료를 받았을 ‘나이롱환자’들이 올해는 전염병 감염을 우려해 입원을 꺼린 점도 손해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초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뒤 차량 이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손해율 하락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노원, 지역 예술인에 100만원씩 긴급 지원

    서울 노원구 노원문화재단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예술인에게 1인당 100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구가 최초다. 총예산은 1억원, 지급 인원은 100명이며 미달하면 재공고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구에 거주 중인 예술인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발행하는 예술인 활동 증명을 받아야 하고, 가구원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기준 중위소득은 4월 건강보험료 고지액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 생계급여 지원을 받는 자, 정부나 지자체의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자, 공공프로그램 강사료 지원 수혜자, 노원구나 서울시 소속 예술단체나 단체원은 제외된다. 신청은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다.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노원문화재단 1층 노원 예술인 지원상담소 ‘노원하랑’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신청서와 증빙서류 검토를 거친 후 23일 발표한다. 24일 신청인 명의 통장으로 입금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저출산, 국민연금 덮친다…가입자 6년 연속 감소 전망

    [단독] 저출산, 국민연금 덮친다…가입자 6년 연속 감소 전망

    국민연금 가입자, 지난해 첫 감소2024년까지 6년 동안 77만명 줄어저출산으로 사업장 가입자 증가 정체지역가입자는 지속 감소…미래 영향저출산 파도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노후 소득보장의 핵심인 국민연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며 분기 기준 역대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등 저출산 현상이 해마다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가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가입자 감소가 당장 연금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노인 인구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미래세대와 연금공단의 재정운용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20~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2232만명 수준이었던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2222만명으로 처음으로 0.44% 감소했다.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져 올해는 2205만명(-0.75%), 내년에는 2193만명(-0.53%), 2022년 2181만명(-0.53%), 2023년 2167만명(-0.64%), 2024년 2155만명(-0.56%)이 된다. 지난해부터 6년 동안 국민연금 가입자가 77만명이나 줄어드는 것이다. 연금 가입자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지속적인 저출산 영향으로 생산 활동 인구가 감소 추세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가입자 증가 추이의 변화는 생산 활동 인구의 변화 이외에도 경기의 변화와 관련이 있지만, 향후 특별한 제도적·환경적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생산 활동 인구의 감소로 인한 가입자의 감소가 예견된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변화 없으면 인구 감소로 가입자 감소” 이에 따라 과거 지속적으로 높아졌던 국민연금 가입률도 앞으로 정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연금 가입률은 올해 91.40%, 내년 91.41%, 2022년 91.42%로 높아진 뒤 2024년까지 이 수치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장 가입자는 지난해 1416만명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지만 올해 증가율은 0.35%, 내년은 0.33%, 2022년 0.30%, 2023년 0.21%, 2024년 0.20%로 증가폭이 해마다 둔화하게 된다. 2024년 사업장 가입자는 1436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0만명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지역가입자는 723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6.01%나 감소했다. 이어 연간 2.47~3.18%씩 감소해 634만명으로 쪼그라든다. 도시 이주가 늘어나면서 지역가입자는 줄어들고 사업장 가입자는 계속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지만, 저출산 영향으로 사업장 가입자 증가마저 정체되면서 전체 가입자가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임의가입자도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주부 등의 가입이 해마다 늘었지만 지난해부터 감소로 돌아서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임의가입자는 지난해 32만 8727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32만 6995명으로 줄어든다.다만 이런 가입자 감소가 당장 국민연금 재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노동자 임금이 계속 상승하고, 노인 증가가 당장 재정에 충격을 주진 않기 때문이다. ●단기 영향은 없지만 미래세대 부담 증가 올해 연금 보험료 수입은 49조 505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83% 늘어난다. 보험료 수입은 해마다 2.42~2.61%씩 늘어 2024년에는 54조 4494억원이 된다. 국민연금 적립기금은 786조 7944억원에서 2024년 1015조 1497억원으로 는다. 그러나 당장의 여유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감소가 계속 이어진다면 향후 미래세대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할 인구인 총부양비는 2017년 36.7명에서 2067년 120.2명으로 늘어난다. 연구팀은 “경제 활동 참가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 가입자가 감소하는 것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에 기인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년 65세 연장 시 매년 16조 추가 부담”… 정년 연장 논란 재점화

    “정년 65세 연장 시 매년 16조 추가 부담”… 정년 연장 논란 재점화

    “4대 보험료 등 간접 비용 1.5조 추가 발생 임피제로 절감 비용 청년 8만명 고용 가능 청년 일자리 감소·기업비용 부담 등 고려 65세 의무화보다 노사 자율결정 바람직” 기업선 코로나 상황 비용 추가 부담 우려현재 60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면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한 해 약 16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년 연장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청년 고용은 유지해야 하고 정년 연장으로 인한 비용 부담까지 지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정년 연장의 비용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늘리면 60~64세 연령의 집단이 정년 연장의 수혜자가 되는 도입 5년차에 직접 비용(임금)은 한 해 14조 3876억원, 간접비용(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사업주가 부담하는 4대 보험료)은 1조 4751억원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65세 정년 연장에 따른 60~64세 추가 고용 비용은 도입 5년차부터 15조 9000억원에 이른다는 결론이다. 60~64세 연평균 임금 감소율을 2.5%로 가정한 것이다. 보고서는 다만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연평균 임금 감소율이 5.0%로 증가하면 정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은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2조 7173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직접비용 2조 4645억원은 25~29세 청년의 일인당 연평균 임금으로 나눌 경우 약 8만 6000명의 청년층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는 계산이다. 이처럼 정년 연장은 ‘청년 고용 감소’ 우려와 늘 연동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근로자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의무화한 뒤 민간기업에서 청년 취업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DI가 2013~2019년 민간기업의 고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원 수 10~999명 규모의 민간기업에서 정년을 연장한 고령자가 1명 늘어나면 청년층(15~29세) 고용은 0.2명 감소하고 고령층(55~60세) 고용은 0.6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 이상 규모 기업에서는 정년 연장 수혜자 1명당 고령층 고용은 1명 늘어난 반면 청년 고용은 1명 줄었다. 이에 따라 KDI는 “정년을 크게 올려야 하는 기업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예퇴직이나 권고사직을 확대 시행할 수 있고 신규 채용을 줄여 청년 고용을 줄일 수 있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이런 까닭에 청년 일자리 축소, 기업의 비용 부담 등을 최소화하려면 정년 연장을 의무화하기보다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사업장 특성에 맞게 근로 연령, 임금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진성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년 연장을 의무적으로 추진하면 기업의 추가 인력 고용 여력이 떨어지는 만큼 현재와 같은 호봉제가 아닌 직무급제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거나 임금피크제를 확대해 청년층과 노년층,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정년 연장이 도입된 지 4년밖에 안 된 시점에서 정년을 연장하는 법 개정이 다시 이뤄지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신규 채용 감소, 사업장 근로자 고령화, 추가 비용 부담 등이 초래되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면서 “임금피크제 확대가 보완책이 된다고 하지만 개별 근로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법률적 제한도 있어 개편이 쉽지 않아 현재로선 사실상 무리”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서, 대학생 행정·복지 체험단 모집

    서울 강서구는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복지 체험단’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학생 행정·복지 체험단은 대학생들의 구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청년들의 시각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학생들은 구청·동주민센터·사회복지기관·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에서 업무 보조를 한다. 행정·복지 두 분야에서 5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한다. 강서구 소재 대학교(전문대 포함) 재학생과 휴학생은 누구나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17일 구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도 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자 등록 때 기재한 희망 근무부서와 거주지, 교통편, 전공 등을 고려해 근무지를 배정한다. 다음달 3일부터 30일까지 오전 9시~오후 3시, 주 5일, 1일 5시간 근무한다. 중식비와 고용보험료를 포함해 1일 4만 8950원, 만근 땐 117만 4800원이 지급된다. 근무 마지막 날엔 대학생들로부터 한 달여간 체험하면서 느꼈던 소감과 건의 사항 등을 듣는 간담회가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대학생들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험을 쌓고, 구는 청년들의 시각에서 행정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도봉,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 접수… 재해 보상 풍수해보험도 일부 지원

    서울 도봉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재산피해를 보상해 주는 ‘풍수해보험’ 가입과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풍수해 보험은 정부와 자치구가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보상해 주는 국가정책보험이다. 대상 시설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상가, 공장이다. 특히 올해부터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이 확대되면서 소상공인 사업자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자부담은 2만 8800~5만 2200원이다. 가입 문의는 풍수해보험 판매 민간보험사로 하면 된다. 문의는 구청 물관리과로 하면 된다. 구는 무주택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위해 무료로 풍수해보험 단체가입을 오는 30일까지 신청받는다. 보험 기간은 1년이다. 신청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 주택(세입자 포함)으로 거주지 동 주민센터, 구청 물관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화, 마스크 기부 등 코로나 극복 앞장

    한화, 마스크 기부 등 코로나 극복 앞장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취약계층,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방진복 기부를 비롯해 치료센터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해지자 한화그룹은 경기 용인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증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부의 요청에 앞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계열사 한화토탈은 충남 서산시에 마스크 1만개, 방진복 2400벌, 손소독제 2000여개 등을 기부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0.5%를 기부한 것에 회사가 매칭 그랜트 기금으로 0.5%를 더해 기부를 진행했다. 또 한화생명은 계약자 및 융자대출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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