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험료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성희롱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열애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25
  • [단독]스위스리 한국지사장, “韓, 기후변화 방치하면 GDP 13% 손실”

    [단독]스위스리 한국지사장, “韓, 기후변화 방치하면 GDP 13% 손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 2048년까지 3도 달성하면 경제손실 엄청날 것48개국 중 한국 24번째로 취약…COP26, 보험산업도 기후변화 대응 논의 할 것2022년 업계 키워드 ‘ESG·기후변화’, ‘디지털’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은 글로벌 석학이나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가진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리는 시리즈입니다.“거대한 태풍보다 국지성 호우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파괴적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피해에 노출돼 있는데, 최악의 경우 GDP 13%에 가까운 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보험위원회 의장이기도한 요나스 올덴홀드(41) 스위스리 한국지사장은 31일 서울신문과 가진 화상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기후변화를 주요 위험(리스크)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는 규모상 세계 2위로 현재 세계 30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스위스리 연구소의 기후경제지수(Climate Economics Index)에 따르면 2048년까지 온도가 3도까지 올라갈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 한국은 GDP 12.8% 손실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의 90%에 해당하는 48개국 중 한국은 24번째로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한국은 이미 국지성 호우 등에 피해를 보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상품(NH농협손해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192억원으로 2015년(528억원)보다 2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8677억원)는 2015년(361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보험산업이 기후 위기라는 거대 흐름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 디지털화와 제도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올덴홀드 지사장은 “스위스리는 최근 인공위성 (디지털)이미지를 활용해 태풍이나 다양한 폭풍 등에 대한 보험금 청구 평가를 반영했다”며 “보험금 청구를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에서 ‘지수형 보험(parametric solution)’ 상품을 도입하는 것도 비싸지는 비용 문제 해결에 좋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피보험자가 실제로 입은 손해와 관계없이 홍수라면 강수량, 지진이라면 진도와 같은 객관적 지표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제도적 제약으로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추가적으로 그는 한국에서 풍수해보험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참여하는 보험사가 한정적인 것을 지적하고 가입의무화 실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해) 보험사나 고객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스위스리가 자체 약속한 시간보다 늦으면 사업 형태에 따라 일부는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50년까지 투자·보험 포트폴리오에서 탄소 배출 넷제로 달성을 명시한 스위스리의 방침에 맞지 않으면 거래관계 종료까지도 고려한다는 얘기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31일(현지시간) 시작된 제 26차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도 스위스리는 탄소배출량을 제로(0) 감축 논의 및 보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위한 대화의 장을 주도한다. 최근 스위스리, 악사, 알리안츠 등 세계 주요 보험사는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넷제로보험동맹(NZIA)’을 맺었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나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와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개별 설정하고 보고하는 등의 활동을 실천한다. 한국에서는 신한라이프가 최초로 가입했다.그는 코로나19로 올해 높은 성장을 달성한 한국 보험산업에 대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부채 등을 고려했을 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떨어지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내년 보험산업의 주요 키워드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후변화’, ‘디지털화’, ‘코로나19 교훈과 향후 대비책 준비’ 등을 꼽았다.
  • [단독]‘기후변화 나비효과’...6년간 20배 급증한 농작물 보험금

    [단독]‘기후변화 나비효과’...6년간 20배 급증한 농작물 보험금

    작년 농작물재해보험료 1조원 이상가입자, 6년 새 3배↑지난해 52만명보험사 손해율도 2019년부터 급증해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커지면서 관련 보험금 지급이 지난 6년간 20배 가까이 급증했다. 29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에서만 취급하는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192억원으로 2015년(528억원)보다 2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는 8677억원으로 2015년(361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 8월까지 납부된 보험료는 7875억원으로 지난해 1년치에 육박했다.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을 보면 2015년 14.6% 수준이었는데, 매년 두 배가량 증가세를 보이다 2019년엔 147.4%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117.5%로 낮아졌다.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보험료로 나눈 수치로, 100%를 넘으면 가입자가 낸 돈보다 보험금으로 타 가는 돈이 더 많다는 의미다. 가입 건수로는 지난해(51만 7329건)와 올해(8월 기준 48만 9971건)가 2015년(15만 6186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관계자는 “2019년 봄에는 극심한 냉해 피해로 사과나 배를 재배하는 과수 농가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늘었고, 지난해도 냉해 피해와 더불어 긴 장마와 태풍에 따른 벼, 곡식과 같은 농작물 피해가 심각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승준 보험연구원 ESG 연구센터장은 “앞으로 비싼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전에 정부와 보험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상품 개발과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어업재해보험(농작물재해보험·가축재해보험·양식수산물재해보험) 중 하나로 풍수해보험과 더불어 정부가 일부 지원하고 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민간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성 보험도 있다. 전체 정책성 보험 기준으로 보면 손해보험사 6곳과 수협중앙회의 올 8월 기준 총가입 건수는 69만 1151건으로 지난해(76만 4962건)보다 7만건 정도 적었지만, 연간으로 보면 전년 가입 건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40만 1987건)과 비교하면 30만건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손해율은 105.8%로 2019년(136.5%)보다 낮지만 2015년(30%)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기업성보험(자연재해가 담보되는 재물성보험·재산종합보험·풍수해담보 화재보험)의 경우 이를 취급하는 손보사 16곳(외국손보3곳 포함)의 올해(8월) 기준 총 가입 건수는 4만 159건으로 2015년(3만 6612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민 의원은 “보험사 전체적으로 기후위기를 반영한 리스크 평가를 진행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고 말했다.
  • ‘만삭아내 살해혐의 무죄’ 남편, 30억여원 사망보험금 1심 승소

    ‘만삭아내 살해혐의 무죄’ 남편, 30억여원 사망보험금 1심 승소

    캄보디아 출신 만삭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다 무죄를 선고 받은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 1심은 보험사가 원고에게 일시금 2억여원과 2055년까지 매달 600만원씩 총 3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 박석근)는 28일 남편 이모(51)씨가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보험사는 이씨에게 2억 208만원을, 이씨의 자녀에게 6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아울러 이씨와 이씨의 자녀에게 2055년까지 매달 6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판결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보험사는 두 사람에게 총 30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충남 천안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운전석에 탔던 이씨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무릎의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조수석에서 좌석을 젖히고 자고 있었던 아내(당시 24세)는 장기가 크게 손상돼 현장에서 세상을 떠났다. 검찰은 이씨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아내를 피보험자로, 자신의 수익자로 하는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들어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등 혐의로 이씨를 기소했다. 실제 이씨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11개사에서 25건의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금의 원금만 95억원에 달했다. 사고 발생 무렵 이씨가 내야했던 보험료는 월 426만원 정도였다. 이씨의 생활용품점 매출은 월 1000만원이었으나 실제 월수입은 이보자 적을 거라는 게 당시 그의 세금 신고를 도왔던 주변인의 증언이다. 아내가 차 안에서 덮고 있던 이불에서 혈흔이 발견됐는데, 여기에선 수면유도제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러 정황들이 있었으나 이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자신의 생활용품점에 보험설계사들이 사은품으로 쓸 물건을 사려고 많이 왔기 때문에 고객관리차원에서 보험에 가입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1심은 이씨의 손을 들어줬다. “피고인에게 불리한 간접증거만으로 범행을 증명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2심은 “사고 두 달 전 30억원의 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점 등을 보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살인 혐의를 유죄로 보고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판단이 엇갈린 상황에서 대법원은 2017년 5월 “범행 동기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대전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의도적으로 조수석만 정밀히 들이받히도록 사고를 내는 것이 어렵다는 점, 수면유도제를 이씨가 아내에게 먹였다는 점도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대전고법은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보험금 청구 사기 혐의 또한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졸음운전으로 아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을 인정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를 물어 금고 2년형을 선고했다. 이는 재상고심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씨는 1심 무죄 판결 후 2016년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형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소송이 중단돼 있었으나 형사재판 결론이 나오며 이날 첫 민사소송 결과가 나오게 됐다. 이씨가 미래에셋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소송의 결론은 11월 17일에 나올 예정이다.
  • 생명보험 ‘세테크’ 어때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저축성 보험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자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통상 은행에서 정기 예적금이 만기가 되면 원금에 대한 이자를 받고, 이때 15.4%(지방세 포함)의 이자 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10년 이상 유지하고 납입액이 1억원 이하인 일시납 저축성보험,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한 월납 보험료 150만원 이하인 월적립식 저축성보험, 55세 이후부터 사망 때까지 연금 형태로만 보험금을 받는 종신형 연금보험계약은 이자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연금저축보험은 1년간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간 근로소득이 5500만원 이하면 낸 보험료의 15%, 5500만원 초과면 낸 보험료의 12%를 연말정산으로 환급받는다. 여기에 추가로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이 없다면 IRP만으로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또 보장성 보험도 연간 보험료 100만원 한도 내에서 낸 보험료의 12%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 [보따리]건강관리도 가상현실에서 하는 시대

    [보따리]건강관리도 가상현실에서 하는 시대

    13회 : 보험업계에도 부는 ‘메타버스’ 바람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올해 전세계가 주목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사용자 간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현실과 같은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지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관련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정착 등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선두 기업으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지요. 메타버스는 적용 기술과 적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 됩니다. 적용 기술로는 크게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레이어를 덧입히는 개념인 ‘증강’과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 ‘시뮬레이션’이 있습니다. 또 적용 환경도 사용자가 단순히 주변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외부(세계) 중심 환경’과 사용자가 아바타 등 시스템 속 행위자의 형태로 존재하는 ‘내부(정체성) 중심 환경’으로 나뉩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보험사들도 메타버스를 서비스에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신한라이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 대표적인 예로 흥국생명은 지난 8월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출범시킨 조직입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우리은행 등 30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얼라이언스 내 혁신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가상현실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금융상담, AR·VR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 반려인 및 반려동물 친밀도를 높이는 메타버스 기술 등의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한라이프도 지난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습니다. 이밖에도 NH농협생명,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은 사내 시상식과 신입사원 채용 상담회,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 워크숍 등 다양한 사내 행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달 30일에는 대학생 서포터즈 ‘드리머’ 8기 발대식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하기도 했고요. 美·英, 앱게임 이용 원격 치료·건강관리도 해외에서는 보다 다양한 형태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격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기업 XR헬스는 가상현실 게임을 이용한 물리치료, 스트레스 및 통증 관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코로나19 재활 치료 등 다양한 원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버드 필그림 헬스케어(HPHC), 메디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CBS), TUFTS헬스플랜 등 미국의 비영리 건강보험회사들은 XR헬스의 원격의료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자사 상품에 메타버스 기술을 포함시키고 있는 셈이지요. 미국 인슈어테크 기업 윙슈어는 AI, 머신러닝, AR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보험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농업인에게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소작농과 보험회사, 보험중개사, 농업기업을 모바일 기기로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보험사는 농작물 피해 규모를 즉각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가 타당한지 확인해 보험금 지급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윙슈어는 국민 대다수가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다수의 소작농이 외딴 곳에 위치해 보장서비스를 받기 힘든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그런가하면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영국 스타트업 유라이프(YuLife)는 단체보험에 게임 앱을 포함시켜, 가입자들이 앱에서 팀을 만들어 서로 경쟁하거나 기록을 공유하고 앱이 제시하는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발전된 방식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사용자는 앱의 내부세계인 ‘유니버스’(Yuniverse)에서 자신의 아바타 ‘유모지’(Yumoji)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앱에서 제시하는 달리기나 명상 등의 임무를 완료하면 특정 브랜드에서 바우처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유코인’(YuCoin)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구글핏, 애플 헬스 등 외부 앱이나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도 건강관리 이력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체보험에 가입한 직원의 약 60%가 유라이프 앱을 통해 건강관리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 중 46%가 매달 앱을 사용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라이프는 고객경험의 측면에서 기존 단체보험상품과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에 70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상품·사업모형 개발에 활용 모색” 그러나 이같은 일부 시도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보험업계의 메타버스 활용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각종 행사를 가상공간으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상품이나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지요. 조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로 볼 때 국내 보험사도 스타트업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및 보험상품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타버스는 기반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험사도 고객 접점 확대를 넘어 새로운 상품 및 사업모형 개발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건강보험 국고지원 한시 지원 규정 폐지 추진하기로

    건강보험 재정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항구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두 기관은 국회와 협의해 현행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에 한시적으로 정해진 건보 국고지원 기간 규정을 폐지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은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22년 12월까지”라는 일몰 조항을 두고 있는데, 이를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정부 지원 일몰조항을 없애는 등 안정적 국고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보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이 항구적으로 이뤄지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의료비 급증으로 건보 재정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항구적 국고 지원 추진과정에서 재정 당국과의 협의가 잘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건보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 규정은 2000년 의약분업 시행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약분업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들어간 의사들을 달래려고 의료수가(의료서비스 제공 대가)를 올리면서 건보 재정이 악화되자 2007년부터 건보에 대한 국고지원 법률 규정을 만들어 지원을 시작했다. 이 규정은 2016년 12월 31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된 뒤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다시 5년 더 늦춰졌다. 이 규정에 따라 정부는 해마다 전체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를 건강보험에 지원한다. 건보 재정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은 일반회계에서,나머지 6%에 상당하는 금액은 담뱃세(담배부담금)로 조성한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정부가 실제 이 법규정을 지킨 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평균 지원 규모가 각각 16.4%와 15.3%였고, 문재인 정부에선 오히려 14%로 더 떨어졌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년 예산안에 따르면 국고지원금은 10조 3992억원으로 올해(9조 5000억원)보다 8992억원(9.5%) 늘었지만 역시 건보 국고지원 비율로 따지면 14.3%에 불과하다. 국회 예산정책처 추계를 보면 건보 재정적자 폭은 2023년 3조 8000억원, 2027년 7조 5000억원 등으로 커진다. 건보 적립금도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2년에는 11조 5000원으로 줄어든 뒤 2026년에는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분석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현대캐피탈, 중고차금융 고객 여행 지원 현대캐피탈이 다음달 17일까지 디지털 중고차금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을 지원하는 ‘힐링 프로젝트’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캐피탈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엔카를 통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겐 100만원 상당의 여행지원금을, 2, 3등에게는 각각 여행상품권 20만원과 주유상품권을 준다.●NH농협은행, SNS 300만 팔로어 이벤트 NH농협은행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3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유튜브 라이브 사연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은행과 함께한 사연 또는 300만 팔로어 돌파를 축하하는 n행시 댓글을 공식 SNS에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30명에겐 SPC 모바일 상품권, 300명에겐 한국화훼농협 플라워박스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9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에서 라이브 토크쇼 형태의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신한은행, 첫 거래 고객 최고 금리 4% 적금 신한은행은 첫 거래 고객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을 출시했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 4.0%다. 기본금리 1.0%에 첫 급여이체, 첫 적금 가입, 신한카드 첫 신규 및 신한은행으로 결제계좌 지정, 이벤트·제휴사를 통한 가입 중 2개 이상의 조건을 달성하면 우대금리 3.0%, 1개만 달성했을 땐 우대금리 2.0%를 제공한다. 기존 거래 고객도 우대금리 제공 요건에 해당하면 금융거래를 추가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앱 없이도 모바일 서비스 ‘척척’ 삼성화재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모바일 웹에서 보험금 청구, 계약 변경,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장기보험 신용대출 등의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완결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장기보험을 가입할 때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전자서명이 가능해졌고 청약서 부본 및 약관, 보험증권 등 서류도 모바일 웹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웹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는 130여개로 늘었다. 기존 공동인증서, 휴대폰 인증뿐 아니라 금융인증서, 카카오페이 인증, 간편 비밀번호 인증도 도입됐다.
  • 해마다 보험사기로 9000억 줄줄 새는데… 환수율 고작 3.8%

    해마다 보험사기로 9000억 줄줄 새는데… 환수율 고작 3.8%

    매년 보험사기로 적발되는 인원이 10만명에 달하고 금액도 9000억원을 육박하지만 이 중 4%가 채 안되는 금액만 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35만 4078명, 적발 금액은 3조 307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험사기 인원은 2017년 8만 3535명에서 2018년 7만 9179명, 2019년 9만 2538명, 지난해 9만 8826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금액도 7301억원에서 7981억원, 8809억원, 898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적발 규모가 4만 7417명, 4526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보험 종류별로는 손해보험 사기가 31만 8888명·3조 51억원으로 전체의 약 91%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 사고(21만 1815명·1조 3951억원)가 가장 빈번했고, 허위 진단이나 과잉 진료 등 허위·과다 사고(11만 9373명·1조3589억원), 자살과 방화 등 고의 사고(3781명·2937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동차 사고 중에서는 ‘고의 충돌’ 유형이 2017년 301억원에서 지난해 522억원으로 73.4%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 고의사고 중에서는 자살·자해가 4년 동안 3035명·2351억원이 적발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적발액을 기준으로 1인 평균 편취액이 가장 많았던 유형은 방화(2억 8200만원), 자살·자해(8300만원), 살인·상해(5200억원) 순이었다. 이밖에도 보험설계사와 후유장해브로커, 병원관계자가 공모해 환자로 하여금 허위 입원 및 후유장해진단 등으로 생명보험금 20억원을 편취하거나 자동차정비업소 운영자들이 상호공모해 휠얼라인먼트 코팅비, 수용성도료 허위청구 등으로 보험사를 기망해 손해보험금 29억원을 편취하는 등 큰 규모의 사기 적발 사례도 잇따랐다. 그러나 환수액은 지난 4년 동안 모두 1264억원에 불과해 전체 적발 금액의 3.8%에 그쳤다. 2017년 적발액의 4.5%인 330억원이었던 것에서 2018년 296억원(3.7%), 2019년 373억원(4.2%), 지난해 264억원(2.9%)으로 외려 환수액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윤 의원은 “최근 보험사기는 업계 관계자까지 가담해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같은 통계는 적발된 사건 기준이기에 실제 보험사기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기 증가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돼 선의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논의 등 관련제도 정비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배달라이더 1000명, 배달앱 끈다…20일 ‘오프데이’ 진행

    배달라이더 1000명, 배달앱 끈다…20일 ‘오프데이’ 진행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배달 라이더 1000명도 배달을 하지 않는 ‘오프데이’를 진행하며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1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일하는 라이더가 배달앱을 끄는 ‘오프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가 2022년부터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약속했으나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저렴한 보험료, 의무 유상보험, 안전교육, 배달 교육 등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어 “배달앱 업체는 배달사업을 시작하고 기본배달료를 한 번도 올리지 않고 있다”며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교섭을 진행하며 기본료를 인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플랫폼종사자보호법 통과에 급급할 게 아니라 배달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노동법 개정을 통해 노동 3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 국민연금 체납 사업장 49만곳으로 증가… 근로자 수급권 상실·수령액수 감소 우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체납하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다. 2조원이 넘는 체납액은 장기적으로 국민 노후 대책의 구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 보험료 누적 체납 사업장이 49만곳, 체납액은 2조 3043억원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직원이 5명 미만인 영세 소규모 사업장이 42만 8000곳, 체납액 1조 664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0인 미만 사업장은 4만 4000곳(체납액 3268억원), 10인 이상 사업장은 1만 9000곳(체납액 3126억원)이었다. 13개월 이상 장기 체납한 사업장도 2017년까지만 해도 8만 4000곳이었던 것이 올해 7월 기준 10만 5000곳까지 늘었다. 장기 체납 사업장의 누적 체납액도 2017년 1조 498억원에서 올해 7월 기준 1조 3719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은 곧 직장가입자들의 노후 피해로 이어진다. 사업자가 연금보험료를 체납하면 직장가입자는 보험료 체납 기간만큼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서 통째로 빠진다. 체납보험료를 자기 돈으로 추가 부담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때에도 사업자가 체납한 기간은 되돌릴 방법이 마땅치 않다. 2019년까지는 체납보험료를 직접 납부할 수 있는 기간이 5년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체납보험료 개별납부 기한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고, 오는 12월부터는 체납보험료 납부기간 자체를 아예 폐지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가 내지 않은 나머지 절반의 보험료도 자기 돈으로 낼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 체납기간이 길어지면 자칫 국민연금 최소 가입기간인 120개월을 채우지 못해 국민연금 수급권을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체납으로 인해 보험료 납부기간이 줄어들수록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액도 줄어든다. 이 의원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사업주 체납액에 대해서는 국가가 대납 후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납부한 보험료 대비 수익률 국민연금이 공무원연금보다 높다

    납부한 보험료 대비 수익률 국민연금이 공무원연금보다 높다

    월 소득 254만원 30년간 보험료 납부 시공무원이 2배 더 내고 받는 연금은 1.81배보험료율 7%→ 9%↑, 지급률 1.9%→1.7%↓ 수령 총액은 국민연금이 적어 ‘노후 불안’“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구조개혁을”2023년에 입직해 각각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하는 회사원 A씨와 공무원 B씨. 30년 후 낸 보험료 대비 받는 연금액을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이득일까. 연금 수령 총액은 보험료를 더 많이 내는 공무원 B씨가 많지만 납부한 보험료 대비 수익률은 회사원 A씨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기여율 대비 수익률 비교’ 자료에서 “납부하는 보험료는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의 두 배인데, 받는 연금은 국민연금의 1.81배”라고 밝혔다. 연금공단은 2023년에 입직해 30년간 근무하며 보험료를 납부한다고 가정하고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비교했다. 소득수준은 올해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254만원)으로 잡고 임금상승률에 연동해 소득이 상승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명목임금상승률은 2018년 국민연금재정계산 거시경제변수 가정을 활용해 2021~2030년 4.1%, 2031~2040년 4.1%, 2041~2050년 4.0%, 2051~2060년 3.9%를 적용했다. 그 결과 국민연금 가입자는 30년간 보험료를 총 4114만원(본인부담금) 내고 향후 월 77만원의 연금을 받는 반면 공무원연금 가입자는 8229만원(본인부담금)의 보험료를 내고 월 140만원을 받는 것으로 계산됐다. 공무원이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것은 보험료율이 높아 내는 보험료도 많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의 보험료율은 18%(본인부담 9%),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본인부담 4.5%)로 두 배 차이가 난다. 하지만 받는 보험급여는 국민연금의 1.81배에 그친다. 이는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의 효과다. 당시 정부는 공무원연금 적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보험료율을 7%에서 9%로 올리고 연금 지급률은 1.9%에서 1.7%로 인하했다. 덕분에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공무원연금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연금수령액 총액이 적어 노후를 준비하기에 부족하다는 문제가 남았다. 앞서 정부는 2018년 제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에서 ▲현행 유지 ▲현행 유지+기초연금 강화 ▲소득대체율 45%·보험료율 12% ▲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 등 4개안을 제시했으나 이후 논의 과정에서 ‘보험료 인상 논란’에 흐지부지됐다. 정 의원은 “국민연금의 구조적인 문제는 광범위한 사각지대(보장범위·대상), 형평성 해소(세대·직역 간)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구조개혁(두터운 기초연금+소득비례 국민연금)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 이스타, 고용지원금은 신청도 안 했는데…“해고 회피 노력 다했다” 편만 든 중노위

    [단독] 이스타, 고용지원금은 신청도 안 했는데…“해고 회피 노력 다했다” 편만 든 중노위

    고용노동부 산하 준사법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가 이스타항공이 해고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600명 넘는 직원을 정리해고했지만 이는 이스타항공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인정해 ‘부당해고’라는 지방노동위원회 기존 판정을 뒤집은 것이다. 노동계에선 사측이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금조차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의무를 다했다고 본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중노위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1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중노위 판정서에 따르면 중노위는 “이스타항공이 근로자 해고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무급 순환휴직, 회사 매각·자금 조달 노력, 희망퇴직 등의 조치를 했고 근로자 대표와 수많은 협의를 거쳤다”며 “해고 회피 노력을 다했다고 판단된다”고 적시했다. 중노위는 지난 8월 재심(2심)에서 이런 판정을 하면서 앞서 지난 5월 부당해고라고 판단한 지방노동위원회의 초심(1심) 결정을 뒤집었다. 2007년 설립 이래 2011년 이후(2017·2018년 제외)로 계속 자본잠식 상태인 이스타항공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여객 수요가 급감해 약 90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손실 규모만 약 410억원에 달했다. 재무 구조가 더 나빠진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를 2019년 23대에서 지난해 6대로 줄였고(현재는 4대), 지난해 3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전체 직원 1600여명 중 기장·부기장, 승무원 등 605명을 정리해고했다. 이에 해고 노동자 중 40여명이 지난해 12월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는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 △사용자의 해고 회피 노력 △합리적이고 공정한 대상자 선정 △근로자 대표와의 성실한 협의 등의 네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정당한 이유가 있는 해고로 보고 있다. 지노위와 중노위는 여객 수요 급감에 따른 대규모 손실로 항공기 보유 대수를 감축하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을 한 사정 등을 고려했을 때 이스타항공이 인원을 감축할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존재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직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근로자 대표와 회사가 지난해 3~8월 총 17회 회의를 진행해 인원 감축 계획,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 관련 협의를 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이 해고를 함에 있어 근로자 대표와의 성실한 협의 절차를 거쳤다고도 판단했다. 해고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도 이스타항공과 근로자 대표가 최근 3년 동안의 인사평가, 징계, 포상, 근속연수 등의 지표를 적용해 해고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합의한 일 등을 근거로 이스타항공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 기준을 정하고 이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것이 지노위와 중노위의 공통된 판단이다.초심과 재심 판정이 엇갈린 유일한 쟁점이 ‘회사의 해고 회피 노력’이다. 앞서 지노위는 “회사가 지난해 희망퇴직 신청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응모한 직원들이 소수(160여명)에 그친 점을 볼 때 희망퇴직은 해고 회피 방안으로 기능하지 못했다“면서 ”정부가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회사가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자 노력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정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는 경영난에 직면한 사업주가 휴직 등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사업주가 지급한 인건비 일부(1일 6만 6000원 또는 7만원)를 정부가 180일 간 지원하는 제도다. 반면 중노위는 “이스타항공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데 있어 임금 체불이나 고용보험료 체납이 걸림돌이 됐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한 선지급금을 마련할 자력이 부족한 상태였다. 외부로부터의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았다”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이 이스타항공의 심각한 재무·경영위기를 타개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과연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는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중노위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박이삼 지부장은 “희망퇴직자들에게 지급한 거액의 위로금을 생각하면 돈이 없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며 “중노위가 고용유지지원금의 고용 안정 효과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임금 체불로 고통스럽게 살아온 노동자들의 생활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 [단독] 이스타, 고용지원금은 신청도 안 했는데… “해고 회피 노력 다했다” 편만 든 중노위

    [단독] 이스타, 고용지원금은 신청도 안 했는데… “해고 회피 노력 다했다” 편만 든 중노위

    고용노동부 산하 준사법기관인 중앙노동위원회가 이스타항공이 해고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600명 넘는 직원을 정리해고했지만 이는 이스타항공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인정해 ‘부당해고’라는 지방노동위원회 기존 판정을 뒤집은 것이다. 노동계에선 사측이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금조차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의무를 다했다고 본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중노위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1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중노위 판정서에 따르면 중노위는 “이스타항공이 근로자 해고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무급 순환휴직, 회사 매각·자금 조달 노력, 희망퇴직 등의 조치를 했고 근로자 대표와 수많은 협의를 거쳤다”며 “해고 회피 노력을 다했다고 판단된다”고 적시했다. 중노위는 지난 8월 재심(2심)에서 이런 판정을 내리면서 앞서 지난 5월 부당해고라고 판단한 지방노동위원회의 초심(1심) 결정을 뒤집었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여객 수요가 급감해 약 90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손실 규모만 약 410억원에 달했다. 재무 구조가 나빠진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감축, 운항 중단에 이어 지난해 10월 전체 직원 1600여명 중 605명을 정리해고했다. 이에 해고 노동자 중 40여명이 지난해 12월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 ▲사용자의 해고 회피 노력 ▲합리적이고 공정한 대상자 선정 ▲근로자 대표와의 성실한 협의 등의 네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정당한 이유가 있는 해고로 보고 있다. 초심과 재심 판정이 엇갈린 유일한 쟁점이 ‘회사의 해고 회피 노력’이다. 앞서 지노위는 “회사가 지난해 희망퇴직 신청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응모한 직원들이 소수(160여명)에 그친 점을 볼 때 희망퇴직은 해고 회피 방안으로 기능하지 못했고, 회사가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자 노력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정했다. 반면 중노위는 지난 8월 “이스타항공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데 있어 임금 체불이나 고용보험료 체납이 걸림돌이 됐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한 선지급금을 마련할 자력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이 이스타항공의 심각한 재무·경영위기를 타개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과연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는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중노위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박이삼 지부장은 “희망퇴직자들에게 지급한 거액의 위로금을 생각하면 돈이 없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며 “중노위가 고용유지지원금의 고용 안정 효과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임금 체불로 고통스럽게 살아온 노동자들의 생활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 아빠 육아휴직 90일… 한국도 의무화될까

    아빠 육아휴직 90일… 한국도 의무화될까

    스웨덴은 한 아이당 부모의 육아휴직 가능 기간(총 480일) 중 최소 90일씩 엄마와 아빠가 각각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남녀 간 불평등한 육아휴직 사용이 노동시장에서 성별 격차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성가족부는 7일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전날 개최해 해외 여성 고용정책의 우리나라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웨덴의 부모 육아휴직 정책 등을 소개했다. 스웨덴의 경우 거주하는 모든 부모에게 육아휴직급여 수급 자격을 주는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974년 사회보험의 한 형태로 도입된 스웨덴의 부모보험은 대부분 고용주와 자영업자의 보험료로 운영되며, 근로자와 자영업자 외 구직자와 비취업자에게도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를 정액으로 지급한다. 황수옥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2017년 독일에서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정한 공정임금법 사례를 발표했다. 이 법은 2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자신과 성별이 다른 노동자 중 비교 가능한 업무를 하는 사람의 임금 자료를 고용주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임금정보청구권을 신설했다. 근로자가 성별 임금 격차를 겪을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한 것이다. 또 500인 이상 사업장은 동일가치노동의 동일임금 원칙 준수와 관련해 임금 규정, 업무평가과정 등을 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업 내부에 공개해야 한다. 오학수 일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총괄연구위원은 일본이 여성 경력단절 현상을 개선하고자 2015년 만든 ‘여성 활약추진법’을 통해 여성 노동자 비율, 성별 채용 경쟁률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앞으로 노동시장 전반에서의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여성 인력이 노동시장에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보따리]건강보험공단·보험사 속인 보험사기 파헤쳐보니

    [보따리]건강보험공단·보험사 속인 보험사기 파헤쳐보니

    12회: 보험사기는 공영·민영보험을 가리지 않았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금융감독원은 공·민영보험 공동조사협의회가 수사기관과 보험사기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5개 의료기관에서 부당 청구한 금액은 233억원이나 됐다. 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한 건보재정이 159억원이었고, 나머지 74억원은 실손보험 등 민영 보험사의 보험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을 가리지 않은 보험사기는 기업형으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인원만 658명…보험가입내역 맞춘 순회 진료까지 알선 A병원은 보험에서 보상되지 않은 미용 시술이나 시력교정 등을 한 뒤 진단명을 조작해 진료기록을 발급했다. 이러한 허위 진료기록을 건네받은 보험가입자들은 보험사에 실손비용을 청구해 보험금을 받아냈다. A병원뿐 아니라 B한의원 등 여러 의료기관이 이러한 보험사기에 가담했고, 이들과 모두 관계를 맺은 곳은 의료광고업으로 위장한 C법인이었다. C법인은 전국에 본부를 두고, 본부당 100~150명의 브로커를 배치해 실손보험 등 보험 가입자들을 유인했다. 브로커들은 C법인과 연계된 의료기관에 보험가입자들을 연결해줬다. 여러 의료기관과 결탁한 C법인은 사실상 환자 알선 계약을 맺고 제휴병원으로 환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C법인은 환자를 보내는 대가로 의료기관에서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이를 브로커들에게도 배분했다. C법인은 보험가입자들에게 무료진료·수술 등 금전적 이익을 제안하고, 지방 거주자에게는 서울 병원을 소개하면서 숙박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보험가입내역에 맞춰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 여러 곳을 돌면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공·민영 보험 공동조사 협의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C법인 대표는 구속되는 등 이 사건으로 적발된 인원은 658명에 달한다. 합법적인 ‘의료광고법인’으로 위장한 브로커 조직이 주도하고 여러 의료기관이 공모한 기업형 보험사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보험사기, 사고내용조작이 65%…허위입원은 사무장병원이 주된 창구 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치료병명이나 치료내용을 조작한 사고내용조작이 152억원(6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허위입원(73억원), 허위진단(7억원) 순이었다. 주로 통원횟수를 부풀리거나 치료받은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가짜 진단서나 진료비영수증 등을 발급하는 수법이다. 이를 통해 보험가입자는 실손보험금을 타내고, 의료기관은 건보급여를 편취했다. 특히 허위입원으로 적발된 의료기관 13곳 중 9곳은 이른바 ‘사무장병원’으로 운영되는 한방 병원·한방 의원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D병원은 ‘9999호’라는 가상병실을 만들어 입원 접수처리만 하고, 허위로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했다. 실제로 입원 치료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러한 보험사기로 인한 과잉진료는 불필요한 건보급여가 지출되면 공영보험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고가의 비급여 발생으로 민영보험에서 과다한 보험금이 지출되고, 결국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피해가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가입자들은 브로커의 꼬임에 넘어가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 사례를 알게 되면 금감원 또는 보험사의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제보하면 된다.
  • 文대통령은 옵션을 싫어해… 15인치 휠에 내비게이션 없는 캐스퍼 샀다

    文대통령은 옵션을 싫어해… 15인치 휠에 내비게이션 없는 캐스퍼 샀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고 시운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첫 결과물인 캐스퍼를 직접 인터넷으로 사전계약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 현관에서 현대차 측으로부터 차와 열쇠를 넘겨받았다. 지난달 29일 캐스퍼 공식 판매 및 인도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경차인데도 든든하게 보이고 내부 공간이 여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석에 김정숙 여사를 태우고 직접 청와대 경내를 시운전한 뒤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부터 공약한 사업이었는데, 긴 시간 노·사·민·정의 끈질긴 대화 끝에 광주형 일자리가 생겨났다”면서 “완성차 공장이 우리나라에 십수년 만에 다시 생겨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모두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인수하고, 비닐을 뜯고, 시운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산 캐스퍼는 ‘노(NO) 옵션’ 가솔린 1.0 모던 트림으로 확인됐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지 않았고, 타이어 고무가 두꺼운 15인치 스틸 휠을 장착했다. 문 대통령의 캐스퍼 온라인 구매 과정을 추적해 보면, 문 대통령은 먼저 1590만원짜리 모던 트림을 선택했다. 이어 외장 색상은 ‘톰보이 카키’, 내장 색상은 ‘깡통’(최하위 트림) 스마트 트림에선 선택할 수 없는 오렌지색 포인트가 가미된 ‘다크 그레이/라이트 카키’를 골랐다. 선택 품목인 ‘캐스퍼 액티브 I’(터보 모델), ‘선루프’, ‘17인치 알로이 휠 패키지’,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디자인 플러스’는 선택하지 않았다. 사진 상으론 확인되지 않지만 문 대통령이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묶은 ‘현대 스마트센스 I’도 집어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좌석이 접히는 ‘컴포트’를 비롯해 폴딩 시 수납 공간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역시 배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견적을 내 보면, 차량금액 1590만원, 탁송료 17만 7000원, 임시운행 의무보험료 2000원을 포함해 총 1607만 9000원이다. 여기에 별도 등록비 15만 9810원을 추가하면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사는 데 들인 총 비용은 1623만 8810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 “부부 모두 육아휴직시 1500만원 지원”…누가 받나요?[김채현의 이슈화]

    “부부 모두 육아휴직시 1500만원 지원”…누가 받나요?[김채현의 이슈화]

    출산 후 1년 안에 부모 모두 육아휴직3개월 최대 1500만원 육아휴직 급여“육아휴직 후 자리만 보존했으면” 내년부터 자녀가 태어난지 1년 안에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3개월 동안 부부 합산 최대 1500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작 이 혜택을 몇 명이나 받을 지 의문이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최근 공개된 이 개정안에는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에 대해 부모가 각각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하면 육아휴직급여를 대폭 늘려주는 ‘3+3 부모육아휴직제’가 담겼다. 육아휴직급여는 첫 달 최대 200만원, 둘째 달 최대 250만원, 셋째 달 최대 300만원으로 증가한다. 부모가 모두 3개월 육아휴직을 쓰면 부부 합산 최대 1500만원을 받는다. 부모 중 한 사람만 3개월 육아휴직을 쓰면 최대 450만원을 받게 되는데, 급여액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부모가 같은 기간에 동시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와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모두 지원된다.‘3+3 부모육아휴직제’, 내년 1월부터 바로 시행 ‘3+3 부모육아휴직제’는 올해 출생한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엄마가 올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아빠가 같은 자녀에 대해 내년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 생후 12개월 이전에 육아휴직을 시작했다면, 육아휴직 도중에 자녀 나이가 생후 12개월이 넘더라도 3+3 부모육아휴직제에 따른 급여가 나온다. 개정안에는 육아휴직급여의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는 육아휴직 기간에 따라 3개월까지는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 4~12개월은 50%(월 최대 120만원)를 급여로 받는데, 앞으로는 12개월 월 최대 150만원의 범위 내에서 통상임금의 80%를 받게 된다. 이 역시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할 경우 사업주에게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휴직지원금도 신설된다. 중소기업에서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려는 취지다. 만약 근로자가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에 대해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쓰면 첫 3개월에 대해 사업주 지원금이 월 2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육아휴직 후 복직 첫날, 출근해보니 제 자리가 없었어요” 출산 후 3개월 동안 부부 합산 최대 1500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예비 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내년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는 “육아휴직 후 복직 첫날, 출근해보니 제 자리가 없었어요. 자리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지원 보다 눈치 안보는 환경 만들어줬으면”, “부부 함께 육아휴직? 가능한 일인가”, “아직도 남자 육아휴직 눈치보인다”등 반응을 보였다.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 휴직 후 퇴사…불이익 의심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은 휴직 후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불이익’이 의심되지만 신고건수는 0.1%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직장갑질119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전체 육아휴직자(31만6404명) 중 34.1%(10만7894명)가 복직 후 6개월이 지나야 수령할 수 있는 육아휴직 사후지급금 조차 받지 못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구하기가 힘든 시절이므로 자발적 퇴사보다 권고사직 비율이 높다”며 “‘육아휴직 불이익’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육아휴직 사용 비율,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2배 회사에 다니면서 육아휴직을 쓰는 부모는 1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여성의 육아휴직은 남성보다 8배 이상 많았고,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거의 2배였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보면 2019년 11월1일 기준으로 국내 만 18세 미만 아동인구는 전체 인구의 15.1%인 782만명이었다. 이는 2015년 17.2%에서 계속 줄어든 것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0.5%포인트 감소했다.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육아휴직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저조했다. 2019년 만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상용직 부모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은 8.4%에 그쳤다. 특히 남편의 육아휴직 사용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여전히 성별 차이가 컸다. 2019년 아동의 어머니가 육아휴직을 쓰는 비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한 18.5%로, 0.5%포인트 상승한 아버지(2.2%)보다 8배 이상 높았다. 자녀 한 명당 1년간 사용이 가능한 육아휴직을 다 쓰지 못하고 조기복직하는 경우도 많았다. 2010~2019년 육아휴직한 여성 중 15.6%가 1~6개월 사용에 그쳤다. 7~12개월과 25개월 이상은 각각 33.9%, 29.6%였다.“육아휴직 사용, 노동자 대부분에게 사실상 불가능” 직장갑질119는 “육아휴직 사용이 노동자 대부분에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임신·출산을 하면 자발적으로 퇴사하게 만들고 출산휴가만 사용하고 복직해도 진급에서 누락시키는 불이익을 주는 불법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출산·육아휴직을 보다 많은 예비부모가 쓰기 위해서는 지원도 좋지만 ‘눈치 안보는 환경’이 조성되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출산휴가 전후 해고 금지 기간 확대, 불이익 처우 처벌조항 신설, 불리한 처우시 사용자 입증 책임 강화, 육아휴직 뒤 복귀한 노동자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
  • 가벼운 車사고 과실, 본인 보험처리… 뒷목 잡는 ‘나이롱 환자’ 제동 건다

    가벼운 車사고 과실, 본인 보험처리… 뒷목 잡는 ‘나이롱 환자’ 제동 건다

    과실 따져 치료비 부담 ‘책임주의’ 도입4주 이상 장기 치료땐 진단서 제출해야상급병실엔 상한, 수가 모호 한방도 개선 “5400억 과잉 줄면 車보험료 2만~3만원↓”2023년 1월부터 ‘나이롱환자’(교통사고 꾀병 환자)의 무한 과잉진료에 제동이 걸린다. 경상환자의 본인 과실 부분은 본인 보험사가 치료비를 부담하는 ‘과실 책임주의’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30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 보험금 지급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경상환자(대인Ⅱ, 12~14등급)가 4주 이상 장기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에 진단서를 반드시 제출하고, 진단서 진료 기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게 했다. 지금은 사고 발생 때 진단서 등 입증 자료 제출 없이도 기간 제한 없이 치료받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장기간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보험사에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는 꾀병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예를 들어 자동차 뒷부분 충돌(수리비 30만원)에 따른 단순 염좌에도 진단서 없이 10개월 동안 치료하면서 보험금 500만원을 타낸 환자도 있다. 경상환자는 과실 부분만큼은 본인이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하게 했다. 다만 신속한 치료권 보장을 위해 일단 상대방 보험사가 치료비를 낸 후 본인 과실 부분을 환수하는 방식으로 정산이 이뤄진다. 중상환자(1~11등급)와 치료비 보장이 어려운 보행자(이륜차, 자전거포함) 사고는 현재 방식대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현행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은 과실 정도와 무관(100:0 사고 제외)하게 상대방 보험사가 치료비를 전액 지급하고 환자의 자기 부담은 없는 구조라서 과실과 책임이 일치하지 않아 과잉 진료를 유발하고 과실이 적은 사람의 보험사가 치료비를 더 부담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차선 변경 사고에서 차선 변경으로 사고를 유발한 차량(A·과실 80%) 운전자는 13일 입원과 통원 치료비로 200만원이 발생했고, 직진 차량(B·과실 20%) 운전자는 치료를 받지 않아 보험 지급액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상대방 보험사가 보험금을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B가 가입한 보험사는 A의 치료비를 전액 처리했다. 상급병실, 한방 분야에 대한 보험금 지급 기준도 개선된다. 현재 자동차보험은 건강보험(병실 등급에 따라 30~100% 환자 부담)과 달리 병실 등급과 관계없이 입원료를 보험에서 전액 지급하고 있다. 또 한방 치료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첩약·약침 치료도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 수가 기준이 불분명해 과잉 진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급병실 입원료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진료비 기준을 개정해 입원료가 합리적으로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방 분야 진료비 개선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군인의 상실수익액 보상도 현실화해 내년부터 적용된다. 현재는 군 복무(예정)자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면 병사 급여(월 40만원)를 상실수익액으로 인정하는데, 앞으로는 일용근로자(월 270만 원)를 기준으로 상실수익액을 산정해 지급한다. 이러면 상실소득액은 8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오른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5400억원의 과잉 진료비를 줄이고 자동차보험료를 2만~3만원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부모 모두 육아휴직’ 3개월 최대 1500만원 지원

    ‘부모 모두 육아휴직’ 3개월 최대 1500만원 지원

    내년 1월부터 자녀가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각각 월 최대 300만원의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3+3 부모육아휴직제’로,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 사용 시 첫 3개월간 받을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상향해 지급하는 제도다.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 사용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상한액은 매달 상향된다. 육아휴직 첫 달에는 부모 각각 최대 200만원, 둘째 달은 최대 250만원, 셋째 달은 최대 300만원이다. 3개월 육아휴직을 하면 부부 합산 1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부모 중 한 사람만 육아휴직을 쓸 경우 첫 3개월간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3+3 부모육아휴직제는 올해 태어난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에게도 적용된다. 부모 중 한 명이 올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남은 한 명이 같은 자녀에 대해 내년 1월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해도 상향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부모 중 한쪽이 2개월, 다른 한 명이 1개월 육아휴직을 썼다면 3+3 부모육아휴직제는 부모가 공통으로 사용한 기간인 1개월에만 적용돼 각각 최대 200만원을 받게 된다. 개정안은 육아휴직 4~12개월째 급여도 현행 통상임금 50%(월 최대 120만원)에서 80%(월 최대 150만원)로 올렸다. 이는 내년 1월 1일 이후 육아휴직부터 적용된다.
  • 2023년부터 ‘나이롱 환자’ 무기한 입원 제동

    2023년부터 ‘나이롱 환자’ 무기한 입원 제동

    2023년부터는 나이롱 환자(교통사고 꾀병 환자)의 무한 과잉진료에 제동이 걸린다. 경상환자의 본인 과실 부분은 본인 보험사가 치료비를 부담하는 과실책임주의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30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 보험금 지급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경상환자가 장기 치료를 받으려면 보험사에 진단서를 반드시 제출하게 했다. 경상환자(1~11등급)가 4주까지는 진단서 없이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치료 기간이 4주를 넘으면 진단서 진료기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지금은 사고발생 시 진단서 등 입증자료 제출 없이도 기간 제한 없이 치료하고 보험금도 청구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장기간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보험사에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는 꾀병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예를 들어 자동차 뒷부분 충돌(수리비 30만원)에 따른 단순염좌에도 진단서 없이 10개월 동안 치료하면서 보험금 500만원을 타낸 일도 있다. 사고 책임 비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과실상계 방식도 대폭 개편해 경상환자(대인Ⅱ, 12~14등급)는 본인 과실 부분만큼은 본인이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하게 했다. 중상환자(1~11등급)를 제외한 경상환자에게만 도입한다. 치료비 보장이 어려운 보행자(이륜차, 자전거포함)는 적용을 제외한다. 지금의 현행 자동차 보험 표준약관은 과실 정도와 무관(100:0 사고 제외)하게 상대방 보험사가 치료비를 전액 지급하고 환자의 자기 부담은 없는 구조다. 과실과 책임이 일치하지 않아 과잉진료를 유발하고 과실이 적은 사람의 보험사가 치료비를 더 부담하는 모순도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차선변경 사고에서 차선변경 차량(A·과실 80%) 운전자는 13일 입원과 통원치료하면서 치료비 200만원이 발생했고, 직진차량(B·과실 20%) 운전자는 치료를 받지 않아 보험지급액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상대방 보험사가 보험금을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B가 가입한 보험사는 A의 치료비를 전액 처리했다. 상급병실, 한방분야에 대한 보험금 지급기준도 개선된다. 현재 자동차보험은 건강보험(병실 등급에 따라 30~100% 환자부담)과 달리 병실 등급과 관계없이 입원료를 보험에서 전액 지급하고 있다. 또 한방치료는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첩약·약침 치료도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 수가 기준이 불분명해 과잉진료가 일어나고 있다. 한의원의 상급병실 설치가 늘어나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급병실 입원료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진료비 기준을 개정해 입원료가 합리적으로 지급되게 할 계획이다. 한방분야 진료비 개선은 2022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군인의 상실수익액 보상도 현실화해 2022년부터 시행한다. 현재는 군 복무(예정)자가 자동차사고로 사망하면 병사급여(월 40만원)를 상실소득액으로 인정하는데, 앞으로는 일용근로자(월 270만 원)을 기준으로 상실수익액을 산정해 지급한다. 이러면 상실소득액은 800만원에서 4800만원 정도로 오른다. 정부는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으로 5400억원의 과잉진료비를 줄이고 자동차보험료를 2만~3만원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