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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생명, 모바일 예상보험금조회 서비스 신한생명의 ‘예상보험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콜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예상보험금을 알 수 있다. 스마트 창구 앱을 통해 로그인한 뒤 ‘보험금 청구-사고보험금-예상보험금 조회’ 순으로 클릭하면 청구정보 입력 화면이 나온다. 이곳에서 질병·일반재해 등 사고 원인과 실제 수령자, 청구 유형을 선택하면 예상보험금이 조회된다.●우리은행 퇴직연금 가입자 대상 고금리 예금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가입자 대상으로 최고 연 2.7% 금리를 지급하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세액공제개인형(IRP)에 가입한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확정기여형(DC)과 세액공제개인형(IRP)은 2.5~2.6%, 확정급여형(DB)은 2.5~2.7%이다.●신한은행 ‘모아 환테크 회전 정기예금’ 출시 신한은행은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모아 More 환테크 회전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고객이 선택한 회전 기간 단위로 금리가 재적용돼 금리가 인상될 경우 예금 가입 기간 중에도 인상된 금리가 반영되는 상품이다. 회전 기간은 1, 3,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만기는 1년이다.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 영국 파운드화 등 주요국 11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달러다.●SC제일은행, 한정판 디즈니 체크카드·통장 SC제일은행은 ‘미키 마우스’ 90주년을 기념해 미키를 모델로 디자인한 한정판 체크카드와 통장을 출시했다. ‘에이스플러스체크카드’에 적용된 체크카드는 1만장, 수시입출금통장인 캐릭터 통장은 두 가지 디자인으로 총 20만장이 각각 제작됐다. 또 고객 200여명을 오는 29일 열리는 ‘미키 마우스와 함께하는 영화 이벤트’에 초청한다. 오는 15일까지 디즈니 체크카드로 10만원 이상 쓴 고객은 추첨을 통해, 16일까지 마이줌통장 등 수시입출금상품을 영업점에서 신규 가입한 고객은 선착순으로 뽑는다.
  • 사고비용 등 떠넘긴 대전 시내버스 대표와 간부 입건

    대전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는 29일 버스 기사들에게 사고 면책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모 시내버스회사 대표이사 A(58)씨, 사고처리담당 과장 B(38)씨, 노조위원장 C(47)씨 등 4명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사고를 낸 버스기사 38명에게 “해고나 징계를 철회해 주겠다”며 면책금이나 합의금조로 모두 5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물 500만원 이상 사고시 해고할 수 있다”는 회사 취업 규칙을 들어 협박하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이 돈을 버스공제조합에 보험금의 일부로 건네 사고율을 낮추는데 썼다. 사고율이 낮으면 시 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B씨는 사고를 낸 기사에게 “다친 승객이 더 있다”며 처남 등 21명을 유령 승객으로 내세운 뒤 합의금조로 모두 2억원을 받아 가로챘다. B씨는 사기 혐의가 추가됐다. 대표이사 A씨는 이를 묵인했고, 노조위원장 C씨는 B씨와 함께 동료 기사를 협박했다. 기사들은 경찰에서 “해고·징계가 두려워 회사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전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후 사고 줄이기에 나섰지만 버스회사는 근무환경 개선보다 사고 비용을 기사에게 떠넘기는 ‘갑질’을 일삼았다”고 했다. 경찰은 대전지역 다른 시내버스 회사에서도 이같은 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폭설·폭염 피해 위장’ 20억대 보험사기 오리농장주 등 검거

    폭설과 폭염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것처럼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오리 농장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나주와 영암지역에서 가축재해보험금 보험금 23억원을 허위로 받아 챙긴 오리 농장주 임모(50)씨 등 3명에 대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축사를 부수고 시공해준 건축업자와 폐사 가축 수 조작에 가담한 오리계열 회사 임직원 등도 포함됐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 등은 멀쩡한 축사가 폭설에 무너진 것처럼 꾸미기 위해 고의로 트랙터를 이용해 부쉈다. 폭설이 내릴 땐 일부러 가림막을 치우지 않고 눈이 수북이 쌓이게 해 축사를 무너뜨리는 수법도 동원했다. 구속된 시공업자 김모(59)씨는 일감을 얻기 위해 축사를 부숴 주고, 자신이 무너뜨린 축사를 다시 신축하거나 보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철 폭염 기간에도 이들의 보험 사기행각은 계속됐다. 농장주들은 사전에 계약을 맺은 회사에서 새끼오리와 사료를 받아 키워주고 다 자란 오리를 납품해 사육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무더위에 폐사한 오리가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회사 임직원과 공모해 실제 납품 수량보다 적게 오리를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농장주들은 부풀린 폐사오리 숫자만큼 보험금을 타내면서도 회사에선 실제 납품한 오리 마릿수 만큼 수수료를 정상적으로 받아 이중으로 수익을 챙겼다. 현장을 확인하러 온 손해사정인에겐 ‘오리 사체는 악취 때문에 전부 묻었다’고 둘러댔다. 이들이 폐사했다고 부풀린 오리만도 5만여마리에, 타낸 보험금은 12억원에 달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불법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도 내달부터 ‘군인 상해보험’ 가입…최대 5000만원 수혜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을 위해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군인,상근예비역,해양경찰 근무자를 포함한 의무경찰,의무소방원 등으로 현재 복무 중인 도내 청년 10만5000 여명과 앞으로 입대할 청년들이다. 보험금은 상해·질병 사망 5000만원,상해·질병 후유장해 최대 5000만원,뇌출혈·급성심근경색 진단 300만원,골절·화상진단 30만원 등이며 군에서 지급되는 치료비,개인 보험료와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들은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보험 보장 기간은 전역할 때까지 1년 단위로 연장된다. 도는 올해 11∼12월분 보험료 예산 2억7000만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본예산에 34억2000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농작물재해보험 ‘큰 힘’이 됐어요”

    “농작물재해보험 ‘큰 힘’이 됐어요”

    정부·자치단체서 보험료 80% 지원 메밀·버섯 등 57개 품목으로 확대 사과·배는 동상해·호우 피해도 보장 전년 무사고 농가 보험료 5% 할인전남 나주에서 배 농사를 짓는 이모(51)씨는 지난 4월 과수원을 둘러보다 망연자실했다. 날씨가 풀렸을 때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트린 배꽃이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에 그대로 얼어 버렸기 때문이다. “한 해 농사를 망쳤다”며 일손을 놓고 있던 이씨는 지난 2월 가입한 농작물재해보험이 떠올랐다. 이씨는 주변 농가의 권유로 보험료 241만원을 내고 농작물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8221만원을 보장받는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머지 보험료 961만원을 지원해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었다. 이씨는 지난 8월 보험금 5036만원을 받았다. 경북 군위에서 사과를 키우는 신모(60)씨도 우박 피해를 입어 보험금 7023만원을 받았다. 신씨는 보험료 183만원 중 37만원을 내고 최고 1억 4713만원을 보장받는 재해보험에 가입한 바 있다. 신씨는 “재해라는 것은 항상 예고 없이 오지 않는가”라며 “농작물재해보험이 없었으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온으로 농가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농작물재해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농산물은 자연재해 발생 여부에 따라 수확량과 상품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이런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2001년 도입된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와 화재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한다. 사과·배 등 일부 품목은 태풍, 우박, 동상해, 집중호우 등 특정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재해보험의 필요성이 커졌다. 2001년 사과·배 2개에 불과했던 대상 품목은 올해 57개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메밀, 브로콜리,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등이 추가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50%, 지자체에서 25~40%(평균 30.6%)를 지원해 농가의 보험료 부담은 10~25% 수준이다. 2018년 예산안에 편성된 사업 예산은 2328억원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가입을 유도하면서 재해보험 가입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가입 농가 수는 22만 2256호, 면적은 33만 9263ha로 가입률은 29.7%다. 보험금 지급은 2만 8799건, 2664억 1300만원이다. 농가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 중 피해 농가에 준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은 지난달 말 기준 95.2%다. 2012년 태풍 ‘볼라벤’, ‘덴빈’이 불어닥쳤을 당시 손해율이 357.1%까지 치솟았지만 이듬해인 2013년에는 21.9%로 떨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농가 부담은 줄이고 보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됐다. 정부는 사과(8.35%), 배(16.62%), 벼(4.65%) 등 3개 품목에 한해 보험료율 상한선을 설정했다. 농민들이 재해보험 가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 지역별 보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전년도 무사고 농가를 대상으로 보험료가 5% 추가 할인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가짜환자에 허위 진료기록부 꾸며 30여억원 가로챈 한방병원장 등 6명 검거

    가짜환자에게 보험적용이 가능한 처방을 한 것처럼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꾸며 수십억원을 가로챈 한방병원장 등이 검거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의료법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방병원장 A씨(49)와 B씨(51)를구속하고, 가짜환자 C씨(46·여) 등 6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시흥에서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가짜환자를 모집하고 허위로 진료기록부와 서류를 작성해 19개 민영보험사로부터 33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실손 의료보험에 가입된 환자 C씨 등에게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보약목적의 고급한약인 공진단, 경옥고 등을 처방한 뒤 추나치료 또는 첩약(탕약)을 처방한 것처럼 허위진료기록부를 적성하거나. 입원하지 않은 환자가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로 서류를 작성하는 수법을 썼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범행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 관련 서류들을 폐기”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금융감독원 등 관련기관의 자료와 협조를 받아 필요한 증거자료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수증이나 진료기록부가 조작된 환자 295명을 대상으로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불법적인 한방병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교통법규위반 차량대상으로 고의 사고내 5억여원 보험챙긴 보험사기일당 검거.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운전이 미숙한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5억여원을 타낸 보험사기일당 4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퀵서비스 업체 운영자 A씨 등 11명을 구속하고,배달 운전자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부산 시내 일대에서 2∼4명이 조를 짜 오토바이나 차량을 운행하면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비,합의금 명목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보험금 5억1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통법규위반 차량이나 여성,운전 미숙자가 운행하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 등은 직원들에게 “배달도 없는데 사고 한번 내서 돈이라도 벌어라”며 범행을 부추기고 “사고가 나면 입원을 하고 한의원 쪽으로 많이 가라”는 등 범행 요령을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은 “보험사기는 10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보험가입시 ‘유사상품 비교 설명’ 요구하세요”

    독립보험대리점 ‘불완전 판매’ 여전 보험協 홈피서 공시 내용 확인도 중요 한 보험 판매대리점 소속 설계사 6명은 경과기간별 해지환급률을 실제보다 부풀린 허위 보험 안내자료를 임의로 사용해 지난 5월 업무정지와 함께 140만~8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지점장이 가입설계서를 조작한 이후 소속 설계사 5명이 허위 자료를 들고 모집에 나섰고, 대리점만 믿은 소비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대리점 소속 설계사 8명은 보험상품이 금리연동형 상품임에도 3.75%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상품설명서에 자필서명을 받지 않다가 역시 금융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독립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가 끊이지 않자 24일 ‘GA를 통한 보험가입시 유의사항’을 내놨다. 우선 GA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설계사들이 주는 가입설계서, 상품설명서가 실제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의 심사를 받은 자료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험대리점이 내용을 가공해 안내자료를 자체 제작하더라도, 보험사 심사를 거쳐 받은 관리번호를 쓰도록 돼있어 소비자도 충분히 허위 자료를 걸러낼 수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GA가 여러 보험상품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과정에서 표현상 왜곡이 일어나거나 ‘무조건’ 등 단정적인 말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심사를 거치지 않은 자체 자료는 거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상품비교설명제도’도 소비자가 알아야 할 것 중 하나다. 보험업 감독 규정을 보면 소속 설계사 500인 이상의 대형 GA는 소비자가 가입하려는 상품과 관련해 최소 3개 이상의 동종·유사 상품을 비교 설명해야한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소비자가 많고, 비교를 하더라도 요식 행위에 그치는 실정이다. 보험영업검사실 조정석 팀장은 “상품 비교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일단 계약이 체결되면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교 항목은 보험금 및 지급사유, 보험기간, 보험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 해지환급금 등이다. 설계사가 기존 보험을 재설계해 준다거나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승환계약’을 권유할 때에는 보험 가입 시 제공되는 ‘비교안내 확인서’를 살펴봐야 한다. 대개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은데, 이는 위험보험료와 설계사 몫인 수수료를 뺀 뒤 해지환급금을 주기 때문이다. 공식 등록된 GA인지를 알아보려면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공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특히 대형 대리점은 불완전판매 비율뿐 아니라 계약유지율, 청약철회건수도 공개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메리츠화재, 반려견 만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메리츠화재, 반려견 만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펫(반려동물)보험에 대한 수요와 불만이 동시에 증가하는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내놓은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인 ‘(무)펫퍼민트 Puppy&Dog’가 관심을 끈다. 기존 상품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나이 제한과 좁은 보장 범위였다. 펫보험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보험사들이 보수적으로 상품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펫보험은 대부분 신규 가입을 6~7세로 제한하고, 갱신할 때도 10~11세까지만 허용한다. 소형견들이 많이 앓는 슬개골 탈구는 보장받기도 쉽지 않다.24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무)펫퍼민트 Puppy&Dog’ 보험은 이러한 불만을 해소했다. 우선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의 개는 신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가입 대상에 한해 최대 만 20세까지 3년 단위로 보험을 갱신할 수도 있다. 견종별로 5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의료비 보장 비율을 50%와 70%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국내 거주 반려견은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고, 등록번호를 고지하면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준다. 슬개골 탈구는 물론 피부·구강질환을 기본 보장하고, 입·통원 의료비(수술 포함) 연간 각 500만원, 배상책임 사고당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이 포함된 C플랜의 경우 0세, 70% 보장형, 입·통원 의료비 각 500만원, 배상책임 1000만원 가입 시 월 보험료는 4만 2000원 정도다. 업계 최초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해 1600여개의 제휴 동물병원에서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교보생명, 원금 손실 걱정 없는 변액종신보험

    교보생명, 원금 손실 걱정 없는 변액종신보험

    은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변액종신보험은 인기 상품이지만 펀드 수익률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상품 가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 줄 변액종신보험이 나왔다.2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무)교보하이브리드 변액종신보험’은 변액종신보험과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상품이다. 우선 일반 변액종신보험처럼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더 많은 사망보험금을 받거나 적립금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운용 실적 하락으로 은퇴 시점의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더라도 가입자가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주계약 보험료를 보험사가 보증해 준다. 펀드 운용 실적이 좋지 않으면 적립금이 납입 보험료보다 적어 연금 전환 등 적립금 활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과도한 중도인출 시에는 자칫 계약이 해지돼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기존 변액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호하는 고객 니즈(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또 은퇴(은퇴 나이 선택 가능) 이후 노후자금이 필요할 때 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 동안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매년 가입금액의 4.5%씩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생활자금으로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 50% 이상 장해뿐만 아니라 중대질병(CI) 발생으로 가입자가 보험료 납입 능력을 상실해도 납입면제를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5세까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래에셋생명, 전문가가 알아서 관리 ‘자산배분 펀드’

    미래에셋생명, 전문가가 알아서 관리 ‘자산배분 펀드’

    보험과 펀드가 결합된 상품인 변액보험은 운용 실적에 따라 원금 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만 계약자가 알아서 펀드를 골라야 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관리 부담이 크다. 더욱이 초저금리 시대와 국내외 증시가 꾸준히 오르면서 대부분 변액보험이 인기를 끌었지만 증시가 흔들릴 때는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가가 중요할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이 내놓은 ‘글로벌 MVP 펀드’는 전문가들이 분기마다 자산 리밸런싱을 해 주는 상품으로 변액보험의 장점을 살리는 대신 부담은 최소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출시 4년 5개월 만에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24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글로벌 MVP 펀드’는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의 ‘원조’다. 전체 자산의 61%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을 꼼꼼히 점검해 자산관리 전문가가 분기별로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 실제 국내 주식·채권과 해외 주식·채권, 대안 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짠 MVP60 펀드는 누적 수익률이 20.4%에 이른다.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 펀드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은 채권형, 채권혼합형, 주식혼합형 등 펀드 5년 수익률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34.5%로 1위를 기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신한생명, 노후 생활자금·사망 보장 동시에

    신한생명, 노후 생활자금·사망 보장 동시에

    최근 노후 대비와 사망 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종신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한생명은 투자 수익률이 떨어져도 최저 생활자금을 100세까지 보장해 주는 ‘무배당 참좋은생활비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24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무배당 참좋은생활비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은 물론 생활자금도 55세부터 최대 100세까지 지급한다. 생활자금을 받은 기간이 늘어날수록 사망보험금은 줄어드는 구조다. 하지만 투자 수익이 나빠지더라도 예정이율(2.75%)을 적용해 최저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생활자금을 모두 수령하더라도 가입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유족 위로금도 지급한다. 또 주식 편입 비율을 최대 70%까지 설정할 수 있어 투자 환경에 맞게 탄력적으로 펀드를 구성할 수 있다. 시장 변화에 따라 국내외 펀드 13개에 투자하면 된다. 추가 납입, 중도 인출, 펀드 변경 등과 관련한 수수료도 없앴다. 아울러 종합보장이 가능하도록 29종의 특약도 넣었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6종의 주요 특약을 100세 만기까지 가능하게 했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합산장해지급률이 50% 이상이거나 6대 질병(특약)으로 진단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투자 수익이 나빠도 사망 보장과 최저 생활자금이 지급되는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펀드를 구성하면 보장 자산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양생명, 소액암도 암… 동일한 진단금 보장

    동양생명, 소액암도 암… 동일한 진단금 보장

    동양생명이 모든 암에 대해 동일한 금액으로 보장하는 ‘무배당 수호천사 만만한 암보험(갱신형)’을 내놨다. 완치율이 높고 비용이 적게 드는 암을 ‘소액암’으로 분류한 뒤 정해진 진단금의 일부만 지급하는 보험 상품이 많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24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 1000만원을 최초 1회에 한해 지급한다. 다른 암에 비해 진단비가 적은 편인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대장점막내암 등도 동일하게 최초 1회에 한해 1000만원씩 보장한다. 암으로 인해 사망할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1000만원을 준다. 반대로 만약 만기 시점에 암으로 진단 확정받지 않고 보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살아 있다면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최초 계약에 한해 건강관리자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보장을 원하는 암이 있으면 선택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가족력이 있어 우려되는 암이 있다면 효과적인 대비법이다. 또 암으로 진단 확정을 받고 최초 1회에 한해 매년 200만원씩 5년 동안 암케어자금을 준다. 다만 대장점막내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상품은 20년 만기 갱신형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갱신을 하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장해율이 50% 이상이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성생명, 투자 스타일 따라 선택하는 ‘펀드관리서비스’

    삼성생명, 투자 스타일 따라 선택하는 ‘펀드관리서비스’

    삼성생명의 ‘리더스 변액연금’에 2007년 가입한 김모(40)씨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자 변액보험 펀드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갈아타려고 문의했다. 하지만 김씨가 선택할 수 있는 펀드는 채권형과 혼합형 등 국내 투자 펀드밖에 없었다. 김씨가 변액보험에 가입할 당시인 2007년에는 펀드 외에 다른 선택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삼성생명은 이러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효과적으로 펀드를 관리하기 위해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4일 “이번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가입 고객들도 현재 운용되고 있는 변액보험 펀드 대부분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규 펀드가 개발되면 주기적으로 기존 변액보험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따라서 고객이 어떤 펀드를 선택·운영하는지가 이후 보험금에 영향을 미친다. 삼성생명은 변액보험 가입 고객의 펀드 선택을 돕기 위해 3가지 유형의 투자 방법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가입 고객들은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S자산배분형 펀드’, ‘모델 포트폴리오’, ‘직접 펀드 선택’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 중 ‘S자산배분형 펀드’를 선택하면 삼성생명이 시장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 등의 투자 비중을 조정한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보험 상품별 추천 펀드와 비중을 참고해 고객이 펀드를 변경하는 방식이다. ‘직접 펀드 선택’은 자신이 직접 펀드를 선택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앞서 2001년부터 변액보험을 취급하며 자산운용 능력을 높인 삼성생명은 현재 국내 주식·채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펀드까지 취급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사람 e향기]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동일 노동·동일 임금’ 실천

    [이사람 e향기]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동일 노동·동일 임금’ 실천

    2012년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연간 100명의 고용 창출을 통해 현재 70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업계의 사관학교 역할을 자임한다. 중증 장애인도 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 대전시립 손소리복지관과 연계해 7명의 중증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고 있다. 또한 서비스의 질은 자신이 아닌 직원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신념 하에 직원들의 진학과 자격증 취득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건양사이버대와 산업체 위탁교육을 통해 내부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하며 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는 박동언 에이원손해사정 대표를 찾았다. 사회공헌의 꿈을 가진 50대 초반의 청년 기업가인 그는 최저임금 실현을 위해 시장의 안전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서비스업의 남북경협 진출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편집자 주→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그 손해액 결정과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말하는데 자격증을 취득하신 계기는. -“밥 먹고 살려거든 경영학과 가라”는 부친의 말씀대로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대학 4학년 재학 중에 합격했어요. 당시 저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유도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직장생활하는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찾아와서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때부터 직장생활보다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하고 계속 찾았어요. 보험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느 날 스포츠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 손해사정사를 알게 되었고, 응시하기로 결심했어요. 당시 보험 관련 자격증은 보험계리사와 보험손해사정사 2가지가 있었는데 수학에 약했던 저는 후자를 선택했어요.(웃음) →손해사정회사는 보험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보험사로부터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받는 업체를 말하는데요. 창업하게 된 배경은. -제가 졸업했던 90년대 초반은 손해사정사 자격제도가 본격 시행되어 80년대 후반에 자격을 취득한 분들이 보험회사에서 2년간 수습기간을 거치고 사회에 나올 때였어요. 또한 당시에는 변호사들이 교통사고 등의 피해자에 대한 합의·절충·화해 업무를 내켜 하지 않았고 손해사정사라면 누구나 이런 업무를 해도 저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나 이를 금지하는 변호사법이 1993년에 개정되면서 시장의 변화가 조성되었어요. 즉, 지금의 독립손해사정사들이 행하는 보험계약자와 피해자 간의 화해와 절충이 변호사법 저촉의 위험에 노출된 것입니다.그래서 1998년에 다시 공부해서 1종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재취득합니다. 근데 실무 경험을 위해 다스카 손해사정이란 회사에서 1년간 실무수습을 합니다. 이때 7년간 쌓아 온 실무경험이 빛을 보기 시작했어요. 당시 보험사의 손해사정사들은 인(人)보험 전문가들이었는데 업무의 내용이 페이퍼 워킹(paper-working) 중심이었어요. 보험금 지급이라는 업무는 동일하지만 제가 경험한 자동차보험 실무를 통해 보고서 속의 이면을 찾아냈던 것이죠. 이것이 업계에서 히트를 쳤어요. “다스카의 박동언 과장이 이런 실력이 있어”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나고 이곳저곳에서 저를 찾게 되었죠. 그러던 중 인연이 닿았던 한 분이 “네가 회사 한번 만들어라. 그럼 내가 밀어 줄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2001년에 몇몇 분들과 함께 ‘캄코’를 창업합니다. 저의 개인 브랜드화가 창업의 계기가 되었죠. 이때가 34살이었으니 아직 젊었고 당연히 수업료가 따랐어요. 손해사정사로서 내가 하는 업무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으나 소통의 문제가 있었어요. 그동안 손해사정 회사에서 업무라는 것이 1~2명의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이기에 여럿이 협업과 협력을 통해 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었던 것이었죠. 약 1년 반 만에 그곳을 떠났고 이후 에이원이 성공하고 다시 그 회사를 인수했어요. 최소한 자존심은 세웠습니다.(웃음) →창업 후 20여년 사업을 통해 느낀 점은. -‘나는 참 운 좋은 사람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소상공인이 많이 힘들잖아요. 그들이 일을 안 하고 게을러서가 아니라 때와 운이 잘 안 맞거나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요. 제가 성공 중인 것은 저의 노력과 능력도 있겠지만 운이 90%인 것 같아요. 2004년 홈쇼핑에서 보험상품을 팔기 시작하면서 보험시장이 10배 성장했어요. 손해사정 시장 또한 그 이상의 성장이 있었어요. 15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크레임 수가 100배 증가한 시장에서 제가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개인 준비가 되어 있으니 때가 되어 운이 열린 것이죠. →경영자로서 경영철학은 무엇인지. -저는 캄코라는 회사 경영을 통해 소통을 배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말을 내 입으로 하지 말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의 입을 통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해’라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결정해서 자발적으로 하면 10배 이상의 업무효율이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자발성을 극대화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 즉 역량증진이고 권한위임인 것이죠. CEO는 직원들이 일을 잘하게 하는 어시스턴트(assistant) 즉 조력자입니다. 고객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직원은 내부고객이고 CEO인 저는 마땅히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하는 것이죠. →A1이란 회사명은 최고라고 해석이 되는데 사업을 회사명에 맞게 이루었는지. -A1은 ‘A클래스 넘버원’입니다. 우리 사명에 있듯이 우리는 어디 가든 1등을 해야 해요. 1등을 못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웃음) 우리 회사는 직원이 700명이 넘고 매출액은 올해 3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손해사정 회사 업계에서 인보험부분 1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회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고 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A1만의 경영노하우와 차별적 경쟁력을 공개할 수 있는지. -임파워먼트와 내부마케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 경영은 사람의 생산성과 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고 여기서 기업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비스의 질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죠. 서비스의 질은 내가 아닌 내부고객인 직원이 만드는 것입니다. A1은 관리를 잘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어요.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관리라는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A1만의 손해사정 업무 스타일이 근육이 되고 굳은살이 된 결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 개인이나 팀이 아닌 회사 전체를 끌어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경쟁력이 되는 것이죠. 손해사정 업무의 특성상 정확성과 신속성이 서비스의 질을 규정하는 전부입니다. 정확성은 업무의 기본이기에 결국 신속성에서 판가름 나죠.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하면 민원이 없어져요. 민원이 없어지면 업무처리량이 많아지고 더 빨라지죠. →손해사정 업계를 소개해 주신다면. -손해사정업계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자회사들과 저희 같은 일반 손해사정 회사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대기업 보험사 중 시장점유율이 작은 회사들은 자회사를 별도로 두는 것보다 일반 손해사정 회사들과 계약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기에 저희 같은 회사가 필요한 것이죠. 일반 손해사정 회사 업계는 전체 시장점유율이 20% 수준으로 50여개 회사와 종사자는 5000명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공공재적 성격의 보험은 형평성과 공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험계약자가 돈을 지불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받기로 약속하고 계약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면 돈을 주는 회사(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지급액을 결정하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손해사정사 혹은 조직을 통해 공정하게 지급액을 결정하여 보험금을 지급하자는 것이 손해사정사를 둔 근본 취지입니다. 이는 대기업 보험사 중심에서 점증적으로 공정성이 보장되는 그리고 손해사정사 제도 도입의 취지에 맞게 개선해야 할 시장의 숙제가 있어요. →손해사정 회사를 운영하면서 법 제도적 어려움이나 개선점이 있으신지. -모든 법 제도가 마찬가지이지만 사회적 변화에 법과 제도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리 사회는 디지털 그리고 모바일 세계에서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법과 제도로서 현재를 규제하려 하는 것이 그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손해사정사의 지점 상근 관련 문제는 법 해석의 모호함을 떠나 공간적 위치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해당 사건에 개입 가능한 현재의 모바일 환경에서 굳이 상근 여부를 물어 규제하여야 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또한 손해사정 자격자의 수도 그렇습니다. 보험사와 손해사정 회사는 채용인력에 상응하는 손해사정사의 채용이 의무화되어있는데, 지난 10년간 우리 손해사정 수요는 20배 이상 성장하였지만 손해사정사의 배출은 10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고 어렵게 손해사정시험에 합격시켜도 대우가 좋은 대기업 보험회사 등에 빼앗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는 우리 손해사정업에 대한 관계 당국의 무관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이렇게 비현실적인 규제나 정책 등은 나오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최근 한국 사회의 최저임금 이슈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방어기제 없이 당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시장의 ‘안전판’이 필요합니다. 손해사정협회와 보험사, 감독기관 등이 함께 인건비 상승과 업무 내용 등을 고려한 요율 조정을 협의하는 제도적 장치가 안전판입니다. 이를 통해 돈의 흐름을 뚫어주고 갑을(甲乙) 간에 공정거래가 이루어져 피고용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소비가 진작되어 국가 경제를 선순환화 해야 합니다. 저는 정부의 최저임금 상승에 적극 동의하는 CEO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섬세한 배려와 시장의 안전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정책에 대해 신뢰를 갖기 어려울 것이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존은 확신할 수 없어요.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사업 구상과 포부에 대해서. -남북경협이 반드시 제조업만 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해결할 문제는 많으나 아이템 개발을 통한 서비스업의 진출이 새로운 남북경협의 모델이 될 것이고 손해사정업도 남북화해에 기여할 것입니다. A1은 인보험 전문회사로서 의료와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고령사회를 대비해 요양원을 연구 중입니다. 고령사회인 일본을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그리고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어서고 향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팻보험’을 시대에 맞게 준비하기 위해 동물병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개인적인 저의 꿈은 이미 이루었어요. 90년대 후반 두 번째 손해사정사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저는 30명 정도 되는 회사의 사장이 꿈이었어요. 지금부터는 A1과 사회 공헌을 하며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주요 프로필 1968년 전북 익산 출생 1993년 2월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졸업 2018년 베트남 하노이대 AMP 1992년 12월 3종대인 손해사정사 2000년 12월 1종 손해사정사 2004년~ 현재 에이원손해사정㈜ 대표이사 2001~2003년 ㈜캄코손해사정 대표이사
  • “사회적 가치 창출 고민하다 ‘디지털 우체국’ 개발했죠”

    “사회적 가치 창출 고민하다 ‘디지털 우체국’ 개발했죠”

    실손보험금 청구 키오스크·앱 개발 기업이 사회에 기여할 방법 찾고 있어 보이스피싱 분석 프로젝트에도 참여“기업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실손보험 빠른청구’ 사업도 서류를 불필요하게 주고받으며 발생하는 사회적 비효율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김동헌 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비자와 회사를 연결하는 ‘디지털 우체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중에서도 보험시장에 도입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입자는 물론 행정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병원과 보험사의 만족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보험업계 이슈 중 하나인 실손보험 간편청구 영역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다. 대형 병원 위주로 속속 선보이고 있는 보험금 청구용 키오스크(무인단말기)는 물론 가입자들이 어디서든 청구 서류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 앱 개발도 그의 손을 거쳤다. 입소문이 나면서 지앤넷이 운용 중인 키오스크·앱으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가입자가 하루 평균 200여명에 이른다. 간편청구 사업이 처음부터 평탄하진 않았다. 2013년 병원에서 보험사로 바로 서류를 전달하는 플랫폼을 개발했지만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으면서 좌초 위기를 맞았다. 의료법은 의료기관이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진료기록을 내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가 직접 전송 버튼을 누르게 하고, 지앤넷 전산망을 병원과 보험사 사이에 둬 전자문서 정거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구조를 바꿨다”며 “2016년 8월에야 정부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사회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그의 독특한 이력과도 관계가 깊다.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은행에 입사했지만 1년 만에 그만 두고 1984년 IBM에 입사했다. 김 대표는 “틀에 짜여진 생활에 회의를 느꼈고 무엇보다 컴퓨터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며 “IBM에서 20년 가까이 음성인식 설계를 연구한 뒤 2000년 8월 창업 후 처음 시도한 것이 통신·카드사과 함께 음성인식 ARS를 구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12년 편의점에서 남는 거스름돈을 공익재단에 기부하는 ‘사랑의 동전’ 사업도 했다.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받지 않고 자신의 기부계좌에 넣는 플랫폼 개발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는 “돈을 벌기보다는 소액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려고 한 일”이라면서 “소비자는 쓰임새가 적은 동전을 기부해서 좋고 정부는 동전 발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2016년에는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목소리를 분석한 프로젝트 ‘그 놈 목소리’에도 참여했다. 김 대표의 다음 목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우체국’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실손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단보험으로 간편청구 범위를 늘리는 것이 1차 과제”라며 “서류 처리가 더 빈번한 은행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 소비자 만족도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간편청구 늘었지만 쌓이는 실손 미청구액… “외래 9300원·약 처방 4800원”

    실손보험에 가입해고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람이 10명 중 6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 사유로는 ‘진료비·약제비가 소액이어서’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지만, 번거로운 절차를 꼽은 가입자도 적지 않았다. 20일 보험연구원이 244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의료기관이나 약국에 방문한 소비자 중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61.8%에 달했다.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로는 ‘금액이 소액이어서’라는 응답이 90.6%로 가장 많았다. ‘팩스 청구 혹은 보험회사 직접방문 청구 등이 번거로워서’라는 답이 5.4%로 뒤를 이었다. ‘시간이 없어서’(2.2%), ‘진단서 발급비용 등 비용이 지출돼서’(1.9%)라고 답한 가입자도 있었다. 가입자들은 적은 보험금을 포기 사유로 꼽았지만, 실제 미청구 금액이 1만원을 넘는 사례가 빈번했다. 외래진료 관련 실손보험 미청구 금액의 평균은 9339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1만원~2만원인 경우도 전체의 17.4%, 2만원이 넘는 사례도 7.1%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 처방 관련 실손의료보험 미청구 금액의 평균은 4867원으로 확인된 가운데, 1만원 이상인 미청구 사례도 6.4%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이 비록 보험금이 적다는 것을 주 이유로 꼽았지만, 간편청구·빠른청구가 전면 도입되면 의사만 밝혀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청구액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생명보험은 1%포인트 상승했고, 손해보험도 1.5%포인트 올랐다. 개인별 보험가입률도 지난해보다 2.2%포인트 높아진 96.7%로 집계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쾅”...고의로 들이받고 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검거

    고의로 차량 사고를 낸 후 타인 명의를 도용해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2014년부터 4년 간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45차례에 달하는 허위 사고를 내고 보험금 1억8000만원을 챙긴 이모(24)씨 등 18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차량을 빌린 뒤 차선변경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골라 고의로 충돌사고를 내고, 실제 다친 곳이 없는데도 허위로 병원에 입원한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또 잦은 사고에 대한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평소 암기하고 있던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보험접수를 하고 입원치료비와 합의금 등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다친 곳이 없는데도 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게 의심스러웠다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을 토대로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들을 공범으로 입건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보험사기를 공모했다”며 “보험사에서 받은 보험 합의금 등은 대부분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광기 아들사망 언급 “7살,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남았다”

    이광기 아들사망 언급 “7살,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남았다”

    ‘마이웨이’ 이광기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사진작가로 변신한 배우 이광기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광기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난 아들 석규 군을 언급하며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나 보내고 나니까 죄짓는 느낌이더라”라며 운을 뗐다. 신종플루는 초기 ‘돼지독감’으로 불렸던 바이러스 성 호흡기 질환으로, 같은 해 전세계에 퍼져 수많은 사망자를 낳았다. 이광기는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이가 시름시름 앓았다. 병원에 가니 신종플루라고 하더라. ‘치료하면 낫겠지’ 했는데 심폐소생술까지 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봤다”며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 보냈다.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 병원에서 한없이 울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광기는 “아이를 보내고 하늘을 보는데 별이 너무 예쁜 거다. ‘우리 아이도 천국에 잘 갔겠지’ ‘우리 아이도 천사가 됐겠지’ 나 혼자 계속 되새기게 됐다”라며 “내 기억 속 아이는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아들을 떠나 보낸 후에도 한동안 주민등록말소를 하지 못했다는 이광기는 “주민등록등본을 말소하기 전에 우리 아이, 가족과 함께 있는 등본을 수십 장 뗐다. 어렵게 말소하고 난 후에는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망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왔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보험금을 쓸 수도, 찾을 수도 없겠더라”면서 아이티 기부 단체에 아들의 보험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8 미래컨퍼런스] “암호화폐 꽁꽁 묶인 대한민국… 블록체인 활성화는 불가능”

    [2018 미래컨퍼런스] “암호화폐 꽁꽁 묶인 대한민국… 블록체인 활성화는 불가능”

    자산을 스마트 거래하는 것이 목적인데 암호화폐 없이 블록체인 언급은 난센스 땅문서 관리 적용…성공적 비즈 모델로 암환자 종합적 치료계획 짜는데 효과적“‘블록체인의 성공이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이라는 말이 있지만 한국이 주도한 암호화 화폐 거품은 심각한 부작용도 낳고 있습니다. 암호화 화폐와 블록체인을 둘러싼 혼동 탓에 미래의 밝은 전망이 유보될 우려가 있습니다.”18일 서울미래컨퍼런스 첫 번째 세션 ‘블록체인: 일상을 바꾸는 진화’를 진행한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서울대 교수)의 첫 일성이다. 블록체인은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커다란 축으로 꼽혀왔다. 그럼에도 정부는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투기를 방조하지 않겠다며 규제와 정책으로 암호화 화폐를 꽁꽁 묶어 놓은 것이 현실이다. 이날 연사들은 이런 모순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블록체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블록체인이 적용된 구체적인 사례에 집중했다. 두 번째 연사인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이 일반인이 블록체인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쉬운 답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일종의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사람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동작 방식이나 이론은 모르지만 편하게 사용하는 것처럼 블록체인도 사용법만 이해하면 쉽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첫 번째 기능이 암호화 화폐 발행인데 정부는 이 둘을 분리해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블록체인의 목적은 디지털 자산을 스마트 계약으로 거래하는 세상”이라면서 “암호화 화폐가 없으면 블록체인 경제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고, 암호화 화폐를 분리하면 블록체인의 목적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다른 연사인 이은철 비트퓨리그룹 한국지사장과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창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비트퓨리그룹은 블록체인 기술로 여러가지 시스템을 만들어 각국 정부와 민간에 적용했다. 이 지사장은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는 정부 땅문서 관리 체계에 가장 먼저 블록체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메디블록은 개인의 건강기록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관리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조작을 막으면서도 병원 이전이나 보험 가입·보험금 수령 등 필요할 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 개인의 건강·의료 정보는 아직까지 규제와 정보보호 윤리 때문에 특정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이 의료 부문에 적용되면 암 환자의 유전체 상태, 생활습관 등 모든 의료·건강 정보를 종합해서 치료계획을 짤 수 있다”면서 “수술 뒤에도 이를 바탕으로 사후관리를 해 환자의 육체·정신 상태를 암 치료 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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