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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 자전거 교실에 자전거 보험 가입까지…안심하고 라이딩 즐겨요

    무료 자전거 교실에 자전거 보험 가입까지…안심하고 라이딩 즐겨요

    서울 노원구는 주민 건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료 자전거교실’을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전거 교실은 평일반(월요일, 화요일)과 주말반(토요일, 일요일)으로 나누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녹천교 아래 중랑천 둔치에서 진행한다. 신청대상은 만 14세 이상 노원구 및 인근지역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각 반 50명씩 총 100명이다. 자전거교실은 1개월 총 8회 과정이며 수강료는 없다.자전거교육 전문 강사가 자전거 타는 법은 물론 안전교육, 간단한 정비방법 등을 자세히 가르쳐 준다. 또한 수강자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자전거와 헬멧 등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수강신청은 수강을 원하는 달의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참여세상-인터넷모집-노원구자전거교실 강좌)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현재 3월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구는 휴가철(혹서기)인 8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주부, 학생 등 주민 510명이 자전거교실에 참여했다. 노원구는 이와 별도로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자전거 보험 피보험자는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수혜자가 된다. 더불어 노원구에 주소는 없지만 노원구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달리미)를 빌려 타는 사람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매년 3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로 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구민 987명에게 7억 6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문 강사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도 매년 가입하고 있다”며 “취미생활과 일상생활 속 자전거 문화 확산으로 100세 건강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30 자영업자, 또래 직장인보다 노후·건강 걱정 더 크다

    2030 자영업자, 또래 직장인보다 노후·건강 걱정 더 크다

    20·30대 자영업자는 같은 연령대 직장인보다 노후와 건강 걱정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영업자 4명 중 1명은 별도 노후 준비를 하지 않았다. 술은 더 즐겨 찾은 반면 병원은 덜 다녔다. 한화생명은 고객 1000만명, 카드사 2300만명 통계, 인터넷 카페 글 150만건, 심층 인터뷰 300명 등을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직장 생활보다 꿈을 좇아 창업을 선택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퇴직금이 따로 없는 자영업자 특성상 노후 걱정은 직장인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39세 이하)이 등록한 신설 법인은 총 2만 8442개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20~39세 300명을 인터뷰한 결과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자영업자는 28.3%로 직장인(14.5%)보다 2배가량 높았다. 노후자금 준비 방법도 자영업자는 예·적금, 주식 등을 주로 고른 반면 직장인은 연금 활용 비중이 높았다. 한화생명은 “꾸준히 장기간 내야 하는 연금은 자금운용에 제약이 많은 투자를 꺼리는 자영업자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카페 글에서 소주, 맥주, ‘혼술’ 등 ‘한잔’과 관련된 단어를 언급하는 비율은 자영업자가 15.4%로 직장인(9.4%)보다 높았다. ‘스트레스’와 ‘한잔’을 함께 언급한 비율도 직장인은 1.7%에 불과했으나 자영업자는 5.8%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20·30대 자영업자가 직장인보다 간 관련 질병이 더 많이 발생했다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는 통계로 제시했다. 자영업자는 가벼운 병으로는 병원을 잘 찾지 않지만 입원 보험금은 직장인보다 많이 받았다. 한화생명이 최근 3년간 질병보험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가 감기·몸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질병으로 보험금을 받은 건수는 전체의 1.9%에 불과했다. 직장인은 3.1%였다. 반면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받은 연간 실손 의료비는 자영업자가 173만원으로 직장인(140만원)보다 많았다. 관련 보험 통계에서 입원을 1회 한 경우 자영업자는 1.5회 통원, 직장인은 1.8회 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내 주요 불안 요소’를 물었더니 직장인들은 1위로 재무관리(32.0%)를 꼽은 반면 자영업자들은 건강관리(28.0%)가 1위였다. 실제 한 대형 카드사 통계를 보면 인삼 등 건강식품 구매를 위해 1년 동안 쓰는 비용은 직장인은 15만 5000원, 자영업자는 38만 9000원이었다. 게시글에서 청년 자영업자의 관심사는 오로지 ‘가게 운영’에 집중돼 있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가게 운영(26.2%)이었으며 시설 관리(14.4%), 금전(13.6%), 일상(13.2%), 직원(11.9%)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홍보, 부동산, 손님 등 업무 중심 키워드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직장인은 직장생활(36.4%)이 가장 많았고, 인간관계(13.5%), 퇴사·이직(13.1%), 금전(13.1%), 불금·주말(4.6%), 자기계발(4.3%) 등의 순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모든 도민에게 안전보험 혜택 준다-전북도

    내년부터는 전북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도민들이 ‘안전보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도민들이 안전 사고로 사망 또는 상해을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도와 일선 시·군이 보험사와 계약해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본 도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나 폭발·화재·붕괴, 강도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등이다. 스쿨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치료비,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또는 후유장해 등도 포함된다. 보장금액은 최대 1000만원으로 잡고 있다. 안전보험은 전북에 주민등록이 있는 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험료는 전북도와 시·군이 나눠 부담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전북도는 일선 시·군과 협의를 마치고 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태현 전북도 안전정책관은 “재난과 각종 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끄러져 넘어진 척…보험 사기치려던 남성 CCTV에 덜미

    미끄러져 넘어진 척…보험 사기치려던 남성 CCTV에 덜미

    바닥에 얼음을 엎지르고 일부러 미끄러져 보험금을 타내려던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일 미국 뉴저지주 미들식스 카운티 검찰청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보험 사기를 벌이는 한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우드브리지의 한 카페 내부 CCTV로, 알렉산더 골든스키(57)라는 남성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기를 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골든스키는 음료수 기계에서 컵에 얼음을 채운다. 이어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바닥에 얼음을 엎지른다. 이어 얼음컵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돌아온 골든스키는 얼음을 살짝 밟고 바닥에 조심스럽게 드러눕는다. 골든스키는 그 후 자신이 발견될 때까지 바닥에 누워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지난달 15일에도 ‘낙상’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구급차 이용료와 병원 치료에 대한 보험 청구를 요구했지만 허위로 드러나 체포되기도 했다. 골든스키는 3급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검찰 측은 “보험사기는 관련된 사람 모두를 괴롭게 하는 악질적인 행위”라면서 “보험을 불법적으로 조작해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공격적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작년 농작물 재해보험금 역대 최다…배추·무·호박·당근·파 보험대상 추가

    지난해 농민에게 지급된 재해보험금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배추 등 5개 품목이 보험 대상에 추가된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작물·가축 재해보험금 지급액은 8235억원으로 2001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봄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 태풍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잦은 재해로 2017년보다 가입률이 3% 포인트 오른 33.1%”라면서 “안전사고를 보장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률도 9% 포인트 상승한 63.3%”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지난해 57개에서 올해 62개로 확대한다. 추가 품목은 배추와 무, 호박, 당근, 파다.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율 상한선 적용 품목을 기존 사과, 배, 벼 외에 단감과 떫은 감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은 영세 농업인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국고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이고, 가입 연령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촌 고령화 등을 고려해 골절 재해 보장을 강화한 상품도 하반기에 내놓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개인연금도 상속되는데… ‘잠자는 280억’ 주인 찾아 준다

    개인연금도 상속되는데… ‘잠자는 280억’ 주인 찾아 준다

    미청구·휴면보험금 등 세부 정보 제공 과거에 조회했더라도 다시 확인 가능 잔여 연금 일시금으로 청구해도 지급개인연금보험 가입자가 사망한 뒤 상속인이 미수령 연금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잔여 개인연금 존재 여부를 몰라 청구조차 하지 못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러한 내용의 ‘상속인 금융 거래 조회 서비스’ 전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상속인이 사망자의 잔여 개인연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어도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숨은 계약’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금감원은 상속인이 찾아가지 않은 개인연금 규모를 연간 280억원, 건당 16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금감원에 접수된 조회 서비스 신청을 통해 추정한 수치인 만큼 미청구액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이렇듯 유독 개인연금에서 상속자들이 제대로 잔여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인식과 시스템 부재가 꼽힌다. 우선 가족(상속인)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종신보험에서 발생한 사망보험금은 쉽게 인지하는 반면 개인연금은 사망과 동시에 지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조회 서비스 이용 현황을 봐도 2017년 기준 사망자 28만 5534명의 상속인 중 조회 신청 건수는 57.9%인 16만 5380건에 그쳤다. 2015년 39.7%, 2016년 54.0% 등과 비교하면 높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운 상속인이 조회조차 하지 않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금이라는 명칭 때문에 가입자 본인만 수령 가능한 것으로 여기고 정확한 보험 계약 내용을 확인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상속인 금융 거래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도 보험사명과 증권번호 등 기본적인 보험 가입 정보만 제공될 뿐 세부 내용을 확인하려면 보험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비교적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가입자 본인의 숨은 보험금만 조회가 가능해 상속인 입장에서는 무용지물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월부터 상속인 금융 거래 조회 서비스를 통해 미청구 보험금, 휴면 보험금, 보험 기간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상속인들이 온라인 조회를 신청하면 각 보험협회가 보험사로부터 받은 조회 결과를 집계해 20일 이내에 문자메시지 등으로 통보해 준다. 박상욱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장은 “과거에 상속인 금융 거래를 조회했더라도 다시 조회를 신청해 찾아가지 않은 개인연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통상 개인연금은 지급 방식에 따라 사망 때까지 매년 연금을 주는 ‘종신형’과 생사와 상관없이 미리 약정한 기간에 연금을 주는 ‘확정기간형’으로 나뉘는데 보증·확정 지급 기간이 남아 있으면 상속인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상속인이 잔여 연금을 일시금으로 청구해도 약관에 따라 할인한 금액만큼 지급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개인연금도 상속됩니다” 상속인 조회 신청하려면

    “개인연금도 상속됩니다” 상속인 조회 신청하려면

    앞으로 상속받을 개인연금이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피상속인의 개인연금보험 가입 여부와 상속인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연금을 받던 가입자가 연금을 다 받지 못한 상태로 사망하면 나머지는 상속된다. 그러나 상속인이 연금 지급이 중단된다고 착각해서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감원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에서 피상속인의 금융 정보를 볼 수 있지만 기본적인 보험가입 정보만 있고 세부내용은 보험사를 직접 방문해 물어봐야 한다. 최근 1년간 금감원에 접수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 건을 보면 상속인이 찾아가지 않은 개인연금 규모는 연간 280억원, 건당 1600만원 수준이다. 금감원은 다음 달부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개선해 미청구보험금과 휴면보험금을 알려주기로 했다. 개인연금은 그동안 찾아가지 않은 금액과 앞으로 받을 연금까지 알려주기로 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은 금감원이나 은행(수출입은행,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제외), 농·수협 단위조합,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유안타증권, 우체국에서 할 수 있다. 조회 신청을 할 때는 사망진단서나 기본증명서, 사망자 기준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신청 뒤에는 3개월 동안 금감원 ‘파인’ 홈페이지에서 각 보험협회가 제공하는 조회결과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상속인이 받을 개인연금 등이 있으면 해당 보험사를 방문해 청구하면 된다. 과거에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를 하지 않았거나 조회했더라도 연금액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면 다시 신청해도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모든 성남시민 안전보험 가입

    성남의 모든 시민은 내달부터 자연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 등으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하면 최고 100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경기 성남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시민안전보험 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자연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 등으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험 가입 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외국인 포함)이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시가 부담하는 연간 보험료는 1억 2600만원이 이다. 보장 내용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 또는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또는 후유장해, 강도에 의해 발생한 상해 사망 또는 후유장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등 8개 항목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며, 사망은 만 15세 미만의 경우 보장에서 제외한다. 상해는 후유 장해율이 3% 이상이면 보험 청구를 할 수 있고, 실손·생명보험에 개인 가입했어도 중복 보장한다. 보험 청구 사유가 발생하면 피보험자인 시민 또는 법정상속인이 증빙서류를 첨부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02-6900-2200)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시 담당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최소한의 경제적 도움을 주려고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하게 됐다”며 “보험 계약은 1년 단위로 갱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벼운 치매도 진단보험금 드려요

    가벼운 치매도 진단보험금 드려요

    증상에 따라 진단 비용 차등 지급 간병비는 여전히 중증 환자만 적용 매월 6만~7만원… 가입 신중해야 보험금 대리 청구인 미리 지정 가능보험사들이 가입 문턱을 낮추고 보장 범위를 늘린 치매·간병 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삼성생명과 KB손해보험 등 7곳이 새 상품을 선보였고, 교보생명도 상반기 중 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발병 비율이 높지 않은 중증치매에 보장이 집중된 만큼 보험 가입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도 6만~7만원(40세 남자 20년납 기준)으로 적지 않아 재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가입했다간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2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우선 가입 전 치매·간병 보험의 보장 구조부터 이해해야 한다. 치매 보험은 크게 치매 정도에 따라 바로 지급되는 진단금과 매월 주어지는 간병비로 구성돼 있다. 보험사들은 환자의 치매 여부를 확인할 때 0~5점 사이로 매겨지는 치매임상평가척도(CDR)라는 기준을 활용하는데, 1점 경증치매, 2점 중등도치매, 3점 이상 중증치매 등으로 분류한다. 새 치매 보험들은 경증·중등도 치매에 걸렸을 때에도 진단금을 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보험은 전체 환자의 97%가량을 차지하는 경증·중등도 치매를 아예 보장에서 제외한 상품이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진단금은 경증치매 200만~300만원, 중등도치매 500만~1000만원, 중증치매 2000만원 수준이다. 다만 매월 100만원가량 지급되는 간병비는 여전히 중증치매 환자에게만 적용된다. 중증치매는 지적 능력이 대부분 손상돼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단계로, 중앙치매센터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의 2.1% 정도다. 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 간병비는 NH농협생명이 매월 120만원(종신 지급), 신한생명은 매월 30만원(5년 확정 지급) 등으로 지급 방식과 금액에 큰 차이가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여러 질병 유형 중 치매에 한정해서만 간병비를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가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기 보험인 치매 보험의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15~30% 정도 저렴한 ‘무해지환급형’에 가입하는 소비자도 있지만 자칫 납입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보험료를 모두 잃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만약 장기요양 상태에 대한 포괄적인 보장을 원한다면 삼성생명이 23일 출시한 종합간병보험을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중증치매뿐만 아니라 뇌졸중·관절염 등 다른 질병으로 장기요양 상태 1~2등급을 받았을 때 진단금 1000만원과 1년 1400만원 수준의 연금을 10년 한도로 지급한다. 단 다른 치매 보험과 달리 경증·중등도 치매 보장은 특약을 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치매 보험 가입에 앞서 ‘지정 대리청구인 제도’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치매 환자가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한 사람을 대리 청구인으로 보험사에 등록해 두는 제도다. 이때 대리 청구인은 환자의 배우자나 환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3촌 이내 친족, 법정 대리인만이 가능하다. 대리 청구인 지정에도 반드시 보험계약자(환자)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매에 빠지기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대리 청구인 변경도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강형구 금융감독원 보험감리국 팀장은 “중증은 물론 경증치매 단계여도 대리 청구인 지정 의사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며 “재산권과 관련된 문제여서 엄격히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광주시 시민안전보험 가입…사망·후유장애 땐 최고 1000만원

    광주시 시민안전보험 가입…사망·후유장애 땐 최고 1000만원

    경기 광주시는 3월부터 사고와 범죄 피해를 입은 시민이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입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등록된 외국인도 포함된다. 보장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며 시는 매년 가입을 갱신,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해 사망시 1000만원, 후유장해 발생시 1000만원 이내에서 차등지급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험 혜택은 8개 항목으로 스쿨존 교통상해 부상치료비(만 12세 이하),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항목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과 후유장애는 운수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대중교통만 허용되기 때문에 대중교통 기사, 학원차, 공동주택 셔틀버스, 렌트카 등은 제외된다. 청구기간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이며 개인이 가입하고 있는 타 보험과 중복수혜도 가능하다. 시는 지난 4일 ‘광주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 공포했으며 2월 중 보험사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재난이나 불의의 사고를 당한 시민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해 최소한의 위로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금감원 ‘권역 파괴’ 인사… 떨고 있는 금융권

    이성재 부원장보 ‘즉시연금 칼잡이’ 전망 공공기관 지정 여부 윤석헌 원장 숙제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를 했다.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 옛 보험감독원 출신을,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은행감독원 출신을 발탁하는 ‘권역 파괴’를 시도했다. 임원 인사는 마무리됐지만 공공기관 지정 여부는 아직 윤 원장의 숙제로 남았다. 인사 후폭풍도 만만찮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다음달 13일까지 팀장급 이하 실무진 인사를 마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8일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이성재(56) 전 여신금융검사국장이,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 김동성(56) 전 기획조정국장이, 공시·조사담당 부원장보에 장준경(55) 전 인적자원개발실장이 임명됐다. 금감원에서 주도권을 쥔 은행권 임원에 다른 권역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 담당에 은행권 출신을 내정한 데 대한 반발이 커지자 윤 원장은 은행 담당에 보험권 출신을 앉혀 내부 갈등을 잠재우려는 ‘묘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은 떨고 있다. 이번 ‘교차 인사’는 업계와의 유착을 경계하는 윤 원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부원장보는 2016년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 때 보험사들의 중징계를 이끌어 낸 인물이다. 보험업계에선 그가 즉시연금 사태를 해결할 ‘칼잡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 팀을 꾸린 윤 원장 앞에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공공기관 지정 문제가 놓여 있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지정을 심의하면서 금감원에 대해 ‘지정 유보’ 결정을 내렸다. 당시 채용비리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비효율적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감사원 지적사항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올해는 금감원의 방만 경영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3급(팀장급) 이상 상위 직급 비율이 전체 직원의 45%로 금융공공기관 평균보다 높다며 이를 낮추라고 권고했다. 금융위원회도 금감원의 올해 예산을 심사하면서 3급 이상 비율을 30%로 낮추라고 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대규모 명예퇴직이나 승진 누락 없이는 힘들다며 10년에 걸쳐 35%로 낮추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금감원은 2007년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2009년 해제됐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금융위와 기재부에서 이중으로 예산 통제를 받게 돼 복지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험금 노려 3년간 유명 소설가 아내 ‘독살’ 시도한 남편

    보험금 노려 3년간 유명 소설가 아내 ‘독살’ 시도한 남편

    보험금을 노리고 무려 3년의 시간을 들여 유명 소설가인 아내를 독살하려한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소설 ‘다크 헌터’ 등을 집필한 미국 유명 소설가인 셰릴린 케년(53)은 최근 테네시주(州) 법원에 전 남편 및 공범 용의자 2명을 ‘중독에 의한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셰릴린 케년에 따르면 남편 로렌스 케년은 수 년 전부터 마치 셰익스피어 소설 속 스토리처럼 3년간 자신을 독살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그녀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4년 전인 2014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은 더욱 나빠져만 갔고, 2018년 3월 남편과 이혼 절차를 마친 뒤 병원을 찾았을 때, 그녀는 의사로부터 체내에 리튬과 주석, 바륨, 토륨 등이 다량 축적돼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토륨 등 방사성 금속 원소는 장기적으로 인체에 노출 또는 축적될 경우 탈모 및 정신이상 등의 중독 증상을 유발하거나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셰릴린 케년은 지난 몇 년간 극심한 탈모와 메스꺼움, 구토, 뼈와 치아가 급격히 약해지는 증상 등을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후에는 걷고 말하는 것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의료진은 그녀가 약 2015년부터 위의 물질에 중독 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놓았고, 셰릴린 케년은 남편이 그동안 자신이 먹는 음식에 중독 물질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의 남편은 그녀가 사망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을 다수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평소 그녀가 가진 작품들의 저작권과 상표권 수입 수 백 만 달러 및 부동산 자산을 노려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편인 로렌스 케년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간제는 공무원 아니야”…세월호 순직 교사, 손배소 패소

    “기간제는 공무원 아니야”…세월호 순직 교사, 손배소 패소

    세월호 사고 당시 학생들을 구하던 중 사망했으나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유족이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수원지법 민사1단독 박석근 판사는 고 김초원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씨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25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이었던 김씨는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는 등 구조에 힘쓰다 결국 자신은 나오지 못했다. 김씨는 상대적으로 탈출하기 쉬운 5층에 있었으나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4층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공무원이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단체보험 가입을 필수로 하는 맞춤형 복지제도를 운용해왔다. 그러나 김씨를 포함해 기간제 교사들은 사망보험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기간제 교사는 그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후 논란이 되자 기간제 교사도 포함되도록 바뀌었으나 김씨에게 소급 적용되지는 않았다. 김씨의 아버지는 2017년 4월 딸의 명예를 지키는 동시에 기간제 교사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자 소송을 제기했으나 결국 패소했다. 박 판사는 “국가공무원에 기간제 교원이 포함된다면 교육감은 맞춤형 복지제도에 따라 기간제 교원을 피보험자로 한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간제 교원이 국가공무원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대법원 판단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3년이 넘도록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던 김 교사 등은 2017년 7월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돼 순직을 인정받았다. 김 교사는 순직한 다른 교사들과 함께 지난해 1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블록체인 기술과 의료

    [이상열의 메디컬 IT] 블록체인 기술과 의료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의미한다. 관리 대상 데이터를 특정 기관이나 중앙 서버 등에 저장하는 대신 네트워크에 분산·저장하고 참여자가 공동으로 기록·관리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면서도 이론적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종종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개념을 혼동하지만,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를 구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기본 요소로 가상화폐의 개념을 포괄한다. 정해진 가치가 있고 이를 당사자 간 교환의 매개로 활용할 수 있으며, 관련 증빙을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저장할 수 있어 이 기술은 화폐의 기본 조건을 충족한다. 이런 블록체인의 속성이 의료에서 어떻게 활용될까. 많은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무 기록, 검사 결과, 처방 등의 자료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저장·관리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임상시험을 비롯한 각종 연구자료의 위·변조가 어려워져 신뢰성 높은 연구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기술이 가진 화폐의 속성을 감안하면 진료비, 보험금 수납을 포함해 원무 행정 영역에도 널리 활용할 수 있다. 또 환자와 의료진의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로 활용할 수 있다. 탈중앙화라는 기술적 속성 덕에 블록체인을 개인별 전자 의무기록을 비롯해 환자 중심, 환자 참여형 의료환경 구축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의료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한 논의는 아직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실 위에 열거한 의료환경에서의 다양한 적용 가능 사례는 기존 시스템을 보완해 얼마든지 달성할 수 있다. 기존의 잘 갖춰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이해당사자들이 굳이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변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기존 시스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스템은 항상 좋은 게 아니어서 어떤 이에게는 어렵고 낯설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환자 자신이 소유·관리하는 의무기록’으로 대별되는 ‘환자 중심 의료’의 대의에는 필자도 적극 동의하지만 의료기관에서 생성, 가공, 저장되는 정보의 관리 비용, 그리고 이를 환자와 공유하기 위해 기관에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부족하다. 또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져 보관된 파편화된 개인 의료 정보를 어떻게 하나로 모아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 역시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 모교 병원은 치과종합검진센터의 의료 정보 운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교 병원 외에도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이런 개별적 노력을 한데 모아 커다란 변화의 흐름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큰 틀의 방향을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 가장 오래 하늘 머무른 비행선 새 모델로 교체하려고 지상에

    가장 오래 하늘 머무른 비행선 새 모델로 교체하려고 지상에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하늘에 머무른 비행체 에어랜더 10호가 다른 모델로 교체되기 위해 지상에 내려앉았다. 2017년 영국 카딩턴 공군기지에서 처음 비행에 나선 에어랜더 10호는 비행기와 비행선이 결합된 형태다. 3200만 파운드(약 457억원)란 엄청난 비용이 들었다. 사실 첫 시험 비행은 2016년 8월에 실시했다. 그 뒤 여섯 차례 시험 비행을 했는데 2017년 11월 18일(이하 현지시간) 지상에 추락하고 말았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카딩턴 공군기지를 떠나 새 장소로 비행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공식 비행은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보는 게 옳고, 반년 동안 비행을 했다고 보는 게 옳겠다. 지난해 7월 베드퍼드주에 있는 개발업체 하이브리드 에어 비히클(HAV)은 시험 비행이 모두 끝났다며 “호화 탐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HAV는 5개월이 흐른 지금 민간항공국(CAA)의 허가를 얻었다며 새 비행체를 개발하기 위해 에어랜더 10호를 지상에 내려서게 했다고 밝혔다고 BBC가 12일 전했다. 업체는 내년 초에 새로운 모델을 다시 하늘에 띄우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AV는 에어랜더 10호가 시험 비행 중 추락했을 때 3200만 파운드의 보험금 지급을 청구하면서 주주들에게 “최대한 보험으로 커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 비행선 설계가 이미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승인을 얻었다며 “(새 모델) 제작에 착수할 수 있는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창호 가해자 징역 8년 구형 “딴짓하다 사고…사과도 안해”

    윤창호 가해자 징역 8년 구형 “딴짓하다 사고…사과도 안해”

    부산 해운대 음주운전 사고로 고(故) 윤창호씨를 숨지게 한 가해자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 심리로 열린 박모씨(26)의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고로 피해자는 생명이라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고 가족들은 아직까지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가 매우 중하고 범행 전후의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월25일 오전 2시25분쯤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술에 취해 BMW를 몰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피해자 윤씨를 충격해 숨지게 하고 윤씨의 친구 배모씨(21)를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 치사·치상)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였다. 윤씨는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해 치료받던 중 45일 만에 숨을 거뒀다. 검찰은 “사고 직후 골반과 발가락이 골절되고 무릎 인대가 파열된 상태인 배씨가 기어서 떨어진 휴대전화로 직접 119에 신고했다. 그런데 차 안에서 걸어서 나올 수 있을 만큼 멀쩡했던 박씨는 신고나 구조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박씨는 늦은 밤 집에 있다 술을 마시러 나가면서도 차량을 운전해서 나왔다. 게다가 사고 직전 블랙박스를 보면 동승자인 여성과 딴짓을 하다가 윤씨 등을 충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판에는 윤씨의 아버지인 기현씨와 사고로 중상을 입은 배씨가 직접 증인으로 나서 피해자 의견진술을 했다. 기현씨는 “창호를 보내고 가족들은 슬픔과 고통으로 보내고 있다. 우리 부부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먹고 있지만 슬픔이 가시지 않는다. 사는 게 지옥이고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죽어서 아이를 만날 때 부끄럽지 않도록 가해자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배씨 역시 “사고가 났던 날 마지막으로 창호와 한 말이 다음에 만나 밥 한번 먹자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 사고로 내가 죽어서야만 친구와 밥 한끼 할 수 있게 됐다”고 울먹였다. 검찰은 “박씨가 사고 이후 병원에 있으면서 직접 피해자들을 찾아가 사과조차 하지 않는 등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더욱이 지인들과 주고받은 문자 등을 보면 사고 보험금으로 쇼핑을 가겠다, 피해자 유족들이 자신의 신상을 털려고 하는데 자료를 모아났다가 상황이 잠잠해지면 책임을 묻겠다는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직접 병원으로 찾아가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을 통해 8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사과의사를 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방청석에 있던 유가족들은 “우리가 병원에 살다시피했는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법원에서 변호사가 거짓말을 해도 되느냐”고 분노했다. 박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시작하자 ‘펫보험’ 가입자도 쑥쑥

    메리츠화재가 국내 최초로 장기 펫보험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도입한 뒤 보험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동물병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와 관련해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손해보험·생명보험 협회에서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게 특정기간 동안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11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기존 상품 대비 가입기간과 보장내역을 개선한 ‘펫퍼민트Puppy&Dog보험’의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판매 건수가 5000건을 넘겼다. 여전히 펫보험 가입자 수가 적은 국내 시장 상황에 비춰봤을 때 주목할 만한 수치라는 게 메리츠화재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의 ‘동물병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고객이 메리츠화재와 협약을 맺은 전국 약 60%의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마친 뒤 보험 가입 시 받은 펫퍼민트 카드만 제시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보험금이 자동청구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신상품 개발 시 손해율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메리츠화재는 위험 관리 방안을 마련한 뒤,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상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에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내Mom같은 쌍둥이보험’ 또한 차별화된 상품전략이 반영된 상품이다. 쌍둥이의 경우 단태아와 달리 37주를 만삭으로 보기 때문에 미숙아 출생 가능성 및 각종 출생위험도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태아보험을 가입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보험사들이 한시적으로 쌍둥이를 위한 가입기준을 완화한 적은 있었지만 쌍둥이만을 위한 상품 출시는 이번이 최초다. 해당 상품은 가입 후 최초 1년간 최고 월 3만 5000원의 추가 보험료를 부담하면 기존에 가입이 어려웠던 저체중 및 임신 27주 이내 출생 위험, 선천이상 등을 보장하는 담보들을 가입 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직토, 보험시장 진출… 날씨보험 판다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가 손해보험협회에 보험대리점 등록을 마치고 올해 1분기 중 기후 리스크 보장보험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직토는 현재 현대해상, 악사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등 보험사들과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우선 직토는 지난해 업무협약(MOU)를 맺은 보험사들과 함께 날씨 변화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는 기후리스트 특화 보험 판매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는 기후 변화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해율 측정과 보험사의 지급심사가 어려워 국내에서는 날씨보험이 활성화되지 못했었다. 직토는 블록체인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급조건이 충족되면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우리나라는 GDP의 52%에 해당하는 산업이 날씨의 영향을 받고 있을 정도로 날씨가 국가 경제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직토는 국내외 주요 보험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후 변화 및 각종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토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개인용·기업용 디지털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기업용 플랫폼에서는 보험상품의 가입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강우, 폭설 등 다양한 기후 관련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019 달라지는 것들’ 발간한 동대문

    ‘2019 달라지는 것들’ 발간한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처음 시행되거나 지난해와 달라지는 동대문구 정부 제도를 모은 리플릿 ‘2019 생활정보,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플릿에 따르면 복지 분야에서는 동대문구 출산지원금 지원 대상의 폭이 커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종전 둘째 아이부터 지원되던 출산지원금이 이달부터 첫째 아이에게도 10만원씩 지급된다. 문화·교육 분야에선 동대문구 구민을 대상으로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 운영 소식을 알렸다. 1:1 강의 2개월 기준 수강료는 8만 5000원이다. 경제·환경 분야에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된다고 적었다. 일반행정 분야에선 3월부터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구민(등록 외국인 포함)은 ‘구민 생활안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 자연재해 및 교통사고 등의 피해를 입은 구민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반려견 유실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3월부터는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칩 시술비용을 지원한다. 반려견주가 시술 비용 중 1만원만 부담하면 차액은 서울시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고객 감사 이벤트 2019년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응답하라 1899’ 고객 감사 행사를 다음달 28일까지 연다. 첫째로 행사 기간 동안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이나 ‘스무살우리 적금’, ‘우리 여행적금’ 등에 신규 가입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골드바 120돈 등 경품을 준다. 둘째로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에 새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내 왕복 항공권에 상당하는 제주항공 포인트를 준다. 셋째로 우리카드 결제 계좌를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바꾼 고객에게 스타벅스 상품권 1개(총 2만개 선착순)를 주고, 우리카드를 10만원 이상 쓰면 상품권 1개를 추가 제공한다. ●DB손해보험, 착하고간편한간병치매보험 가입 시 고지 항목을 치매,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 대상 여부 및 암 등으로 최소화한 간편고지 간병보험이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유병자와 고령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상해 및 질병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1~4등급 수급 대상자가 된 경우 등급에 따라 보험금을 주고, 치매도 증상을 경증·중등증·중증으로 구분해 정도가 심할수록 보험금을 더 받게 설계됐다. 85세, 90세 100세 만기 중 선택 가능하며,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키움증권, 2019 해외주식 리워드 이벤트 키움증권이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다음달 22일까지 거래 금액별로 최대 3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한다. 해외 주식 누적 거래액이 5000만원 이상인 모든 고객에게 5만원, 10억원 이상인 고객에게 30만원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행사 기간에 해외 주식을 거래한 고객 중 총 9명을 추첨해 황금돼지 1돈, 5돈, 10돈을 경품으로 준다. 해외 주식을 처음 거래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까지 카드형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도 무료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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