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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으로 참사를 추모…‘신애진 장학금’ 받은 고대생들

    나눔으로 참사를 추모…‘신애진 장학금’ 받은 고대생들

    “애진이가 사회에서 받은 것들을 다른 친구들에게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 인근 카페. 당시 참사로 딸을 잃은 신정섭(55)씨는 애진씨의 이름을 이야기할 때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신씨 가족들은 부의금과 애진씨가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돈을 쓰지 않고 고이 모아 뒀다. 유품을 정리하다 애진씨의 일기장에서 ‘모교에 기부하기’, ‘모교에 건물 지어주기’ 등 버킷리스트를 발견했고 참사 1주기가 되던 2023년 10월 애진씨의 모교인 고려대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고려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애진씨가 졸업한 생명과학부 학생 2명, 경영전략학회 학생 1명 등 총 3명에게 매 학기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8명의 학생이 ‘신애진 장학금’을 받았다. 고려대 영어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형지선(22)씨는 올해 2학기 이 장학금 수혜자가 됐다. 형씨는 “월·수요일 4시간씩 하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나중엔 저도 무언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형씨는 이날 서울 용산구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애진씨를 추모하는 흰 국화 한 송이를 놓으며 “선배 덕분에 이제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졸업해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는 또 다른 장학금 수혜자도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진로를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애진 선배 덕에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씨 가족은 애진씨가 다니던 회사에서 받은 사망보험금 1억 5000만원도 지난해 초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했다.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다니던 애진씨는 직장 생활로 돈을 벌기 시작할 때쯤부터 ‘우리가 누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 주고 싶다’며 청년들을 위한 기부나 사업을 고민했다고 한다. 신씨는 “우리는 애진이가 받은 것들을 사회에 돌려주는 심부름꾼”이라며 “딸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앞으로 우리가 가진 것들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NH농협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 출시

    NH농협생명, 100세까지 보장하는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 출시

    재발·전이 때도 매년 치료비 지급고액 항암치료 대비 보장 강화 NH농협생명이 100세까지 암치료 보험금을 보장하는 신상품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암 발생 후 장기간 이어지는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초 암 진단 이후 매년 1회 암치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재발·전이·다른 부위의 암이 발생하더라도 동일한 방식으로 보험금이 지급돼 경제적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병원 등급(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급여·비급여)에 따라 선택 가능한 보장 특약 구조를 갖춰 가입자가 개인의 치료환경에 맞게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특히 고액 항암치료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 시 구좌당 5000만원을 지급하는 보장을 포함해 첨단 치료비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중입자 치료는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2027년 서울대병원, 2031년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도입될 예정으로, 향후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암 이외에도 뇌혈관·심장·신장질환 등 3대 질환 치료비 보장 특약을 선택할 수 있으며, 관혈·비관혈 치료 유형에 따라 폭넓게 대비할 수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암 치료는 장기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이 치료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앞으로도 실질적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신한라이프, 보험금 청구 진행 과정 세분·시각화… “확인 쉽도록 앱 개선”

    신한라이프, 보험금 청구 진행 과정 세분·시각화… “확인 쉽도록 앱 개선”

    신한라이프는 보험금 청구 진행 과정을 시각화해 이용자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신한SOL라이프’ 앱을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신한라이프는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의 여정을 소비자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험금 청구 처리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앱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접수, 보험금심사 및 완료의 3단계로 구분하던 처리 현황을 ▲접수 ▲보완 ▲심사(현장심사) ▲심사완료 ▲처리완료 5단계로 세분화하고 이를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 주요 안내 사항은 고객 친화적 문장의 알림톡으로 발송하고 보완이 필요한 서류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톡 내 업무 연계 메뉴 버튼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보험금 지급내역 통합조회’ 화면에서 최근 5년간의 보장 금액을 연간 기준 그래프와 급부별 지급 금액으로 표시해 이용자가 자신의 보장 내용을 한눈에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조회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고객이 경험하는 보험 여정을 세분화해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각 여정 단계별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레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험 가입 후 원인 모를 사고…지적 장애 오빠 방치해 숨지게 한 여동생 집행유예

    보험 가입 후 원인 모를 사고…지적 장애 오빠 방치해 숨지게 한 여동생 집행유예

    보험 가입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각종 사고로 크게 다친 지적 장애인 친오빠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동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도정원)는 유기치사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여·4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오빠 B(48)씨가 2013년 9월부터 1년여간 7차례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에 빠졌음에도 집 안에 방치하고 돌보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앞선 사고로 안구 손상과 안와 골절, 늑골 다발성 골절, 3도 화상 등의 진단을 받았으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이 악화된 그는 2014년 8월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숨졌다. 그는 숨을 거두기 몇 달 전부터 대소변을 가릴 수 없는 데다 거동조차 어려운 상태였다고 한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B씨가 사고를 당하기 전 그의 명의로 가입된 보험이 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A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B씨를 고의로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더욱이 A씨의 남편 C(48)씨는 2017년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도주한 상태다. 이에 법원은 이들 부부에 대한 재판을 미뤄오다가 지난 7월에서야 A씨 재판을 재개했다. C씨 재판은 수사기관이 그의 소재를 파악하기 전까지 선고를 미루는 영구 미제 사건으로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판부는 “일부 혐의는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유기치사와 일부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며 “오래된 사건이지만 증거 기록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 “죽어야 받던 돈, 살아서 쓰세요”… 30일부터 사망보험금 연금으로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쓸 수 있는 보험 상품이 30일부터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대 생명보험사가 1차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동화 대상은 종신보험 계약자 중 사망보험금이 9억원 이하인 계약으로, 총 41만 4000건(가입금액 23조 1000억원)이다. 55세 이상 가입자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나눠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23일 개별 안내가 이뤄진다. 가령 사망보험금 1억원 중 90%를 55세부터 20년간 받기로 한 경우, 월평균 12만 7000원과 사망보험금 1000만원을 연금 형태로 수령하게 된다. 운영 초기에는 12개월치 연금액을 한꺼번에 받는 연지급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험사들은 유동화 비교 안내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선택한 유동화 비율과 기간에 따른 예상 지급금액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연령 계약자일수록 수령액이 많으며, 유동화 개시 시점과 수령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필요 시 유동화 중단, 조기 종료, 재신청도 가능하다. 상품 신청은 시행 초기 대면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초기에는 연 단위 지급만 가능하지만, 내년 이후 전산 개발이 완료되면 월 지급형과 간병·요양 등 서비스형 지급방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형 상품은 유동화 금액을 요양시설 이용비나 건강관리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금융위는 내년 1월2일까지 대상 계약이 있는 전체 생보사에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은 약 75만 9000건, 35조 4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李대통령 극찬’ 생전 나눠 받는 사망보험금 30일 본격 출시

    ‘李대통령 극찬’ 생전 나눠 받는 사망보험금 30일 본격 출시

    5대 생보사, 30일부터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 첫 출시 55세 이상, 사망보험금 1억원 유동화시 월 12만 7000원 수령 내년엔 월 지급·요양 서비스형 확대…2026년 톤틴 연금도 출격 정부가 추진해온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대 생명보험사가 1차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동화 대상은 종신보험 계약자 중 사망보험금이 9억원 이하인 계약으로, 총 41만 4000건(가입금액 23조 1000억원)이다. 55세 이상 가입자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나눠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23일 개별 안내가 이뤄진다. 가령 사망보험금 1억원 중 90%를 55세부터 20년간 받기로 한 경우, 월평균 12만 7000원과 사망보험금 1000만원을 연금 형태로 수령하게 된다. 운영 초기에는 12개월치 연금액을 한꺼번에 받는 연지급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험사들은 유동화 비교 안내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선택한 유동화 비율과 기간에 따른 예상 지급금액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연령 계약자일수록 수령액이 많으며, 유동화 개시 시점과 수령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필요 시 유동화 중단, 조기 종료, 재신청도 가능하다. 상품 신청은 시행 초기 대면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초기에는 연 단위 지급만 가능하지만, 내년 이후 전산 개발이 완료되면 월 지급형과 간병·요양 등 서비스형 지급방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형 상품은 유동화 금액을 요양시설 이용비나 건강관리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금융위는 내년 1월 2일까지 모든 생명보험사로 제도를 확대해 총 75만 9000건(35조 4000억원)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년 초에는 톤틴형·저해지형 연금보험을 추가 출시해 연금 자산의 다양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신한투자증권,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출시… 상속·증여 신탁 서비스 본격화

    신한투자증권,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출시… 상속·증여 신탁 서비스 본격화

    신한투자증권이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브랜드를 론칭하고, 유언대용신탁과 증여신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은 가입자가 보유한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신탁 형태로 맡겨 생애주기에 맞춘 상속·증여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신탁을 통해 가입자가 생전부터 사후까지 종합적인 자산 이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상속 설계형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과 증여 설계형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증여신탁’이 있다. 먼저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은 위탁자가 생전에 상속받을 사람(수익자)을 지정해 두고, 사후에 재산이 자동으로 이전되도록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자는 가족 간 합의 없이도 수익자, 지급 시기, 지급 방법 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생전 생활비나 의료비를 받도록 설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탁자가 사망한 이후에는 지정된 수익자에게 신탁재산이 상속된다.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증여신탁은 증여자가 수증자에게 자산을 미리 증여하고, 신탁 만기 시점까지 증여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증여자는 증여 후에도 일정 부분 통제권을 갖게 돼 수증자가 동의 없이 출금하거나 해지할 수 없으며, 계약서상 조건 충족 시 증여된 자산을 반환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신한투자증권은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신한 프리미어 내자녀 금전증여신탁’과 ‘신한 프리미어 내가족 보험금청구권신탁’도 함께 선보였다. 신한 프리미어 내자녀 금전증여신탁은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손쉽게 금전을 증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속·증여 상담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이후 변호사·세무사 등 전문가 그룹의 심층 상담으로 이어진다. 행복이음신탁의 최소 가입금액은 3억원, 행복이음증여신탁은 1억원 이상이다. 비금전 자산의 경우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미성년 자녀 증여신탁은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고, 계약 정보도 웹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2년 7개월의 준비 끝에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을 선보이게 됐다”며 “유언대용신탁과 증여신탁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로 고객의 상속·증여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망 보장과 노후 연금을 하나로… 한화생명 ‘하나로H종신보험’ 출시

    사망 보장과 노후 연금을 하나로… 한화생명 ‘하나로H종신보험’ 출시

    사망 보장 유지하면서 연금 수령 가능… 자금 활용성 ‘UP’연금 전환 시 총 수령액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 보증12대 질병 납입면제… 간편가입형도 마련 한화생명이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 보장은 강화하면서, 동시에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종신보험은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사망 보장이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해당 상품은 사망 보장을 유지하면서 연금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로H종신보험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바꿀 수 있다. 이때 전환 시점의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금액의 3배 이상이며, 이후 받는 연금과 사망보험금 합계액은 해당 금액을 보증한다. 특히 은퇴 직후와 국민연금 수령 전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금 전환 후 초기 10년 동안은 연금액을 두 배로 지급한다. 또한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확정된 금액으로 연금을 지급해 가입자가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치 못한 질병 리스크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12대 질병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질환에 걸리면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유지돼 장기적인 부담을 줄였다. 또한 건강 등의 문제로 기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가입형’도 마련했다. 간단한 심사만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35세 남성이 가입금액 3000만원 기준으로 10년간 보험료를 내면 월 보험료는 약 44만원 수준이다. 20년 후 55세 시점에 연금으로 전환하면 국민연금 수급 전인 초기 10년 동안은 매년 약 367만원, 이후에는 약 183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망시점과 관계없이 사망 시까지 받은 연금과 사망보험금의 합계액은 전환시점 사망보험금인 약 1억 669만원을 최저 보증한다. 이는 이미 낸 보험료의 201% 수준에 해당한다. 하나의 상품으로 은퇴 생활자금과 가족 보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하나로H종신보험은 고객이 사망 보장과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은퇴 이후에도 든든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 맞다, 내 돈!”…전 국민 ‘숨은 자산’ 18조, 클릭 한 번에 찾는 법

    “아 맞다, 내 돈!”…전 국민 ‘숨은 자산’ 18조, 클릭 한 번에 찾는 법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8조4482억원이다. 2022년 16조3000억원, 2023년 18조원, 2024년 18조4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숨은 금융자산은 일정 기간 거래가 없어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계좌나 3년 이상 거래가 없었던 금융자산을 말한다. 오래 방치한 ▲예·적금 ▲보험금 ▲투자자예탁금(증권계좌) ▲신탁 ▲카드포인트 등이 해당한다. 숨은 금융자산 중에서는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4조137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은 3년 이상 입출금 거래내역이 없는 예·적금, 보험금, 신탁을 뜻한다. 휴면 금융자산은 1조4047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2조9060억원에 달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최근 3년간 숨은 금융자산 환급률은 평균 28.9%였다. 업권별로는 은행(8.1%)과 저축은행(4.3%)의 환급률이 낮은 편이었고 카드사(78.7%), 손해보험사(44.1%), 생명보험사(3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숨은 금융자산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어릴 때 만든 계좌나 부모님이 자녀 명의로 대신 만들고 방치한 통장에 잔액이 쌓이거나, 주거래은행이 아닌 은행에서 만기가 된 예·적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숨은 금융자산이 발생한다. 각종 이벤트 참여 조건에 맞춰 잔액을 남겨놨다가 시간이 지나 잊어버리는 경우도 상당수다. 특히 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아 계약자가 청구 조건을 모르거나 만기환급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오는 31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회수를 안내한다. 보통 계좌 하나당 약 106만원의 숨은 자산을 찾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파인-잠자는 내돈찾기’와 금융결제원 ‘페이인포-내 계좌 한눈에’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숨은 금융자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파인’의 ‘내 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에 접속하면 모든 금융권의 휴면 금융자산과 대부분의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예금, 적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계좌 중 잔액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즉시 환급받을 수도 있다. 보험사에 아직 청구하지 않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등 미청구보험금이나 증권사로부터 실물 주권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에 이름과 주소를 기재하지 않아 받지 못한 배당금은 ‘업권별 계좌 조회 및 관리’ 서비스를 통해 조회 가능하다. 파인의 ‘업권별 계좌 조회 및 관리’에서는 관계기관과 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숨은 금융자산 조회 사이트를 한데 모아뒀다.
  • 종양 제거 기록 꾸며내고 성형·미용 수술…실손보험금 10억 타낸 일당 검거

    종양 제거 기록 꾸며내고 성형·미용 수술…실손보험금 10억 타낸 일당 검거

    가슴에 종양이 있다는 허위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가 보험금을 타도록 도와준 뒤 성형·미용 시술을 하게 하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10억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가로챈 의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 한 외과병원 병원장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에게 환자를 소개해 준 50대 남녀 브로커 2명도 구속했다. A씨의 아버지이자 외과 전문의인 80대 B씨,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11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3년 2월 27일부터 올해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와 짜고 가짜 종양 진단을 하거나 종양 개수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등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14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10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초음파 검사에서 유방 종양이 확인되면 하나를 제거하는 데 100만원이 드는 맘모툼 시술을 하기로 하고 실제보다 종양 개수를 부풀려 진료기록을 만들었다. 환자의 몸에서 종양 4개가 발견됐다면, 6개가 발견된 것으로 부풀려 보험금을 200만원 더 타게 하고, 그 비용으로 이마 거상 수술을 하는 식이다. 제거한 종양은 하나를 여러 개로 쪼개 수술 증빙 자료로 만들었다. 여러 개로 나눈 종양은 종양이 없는 가슴 확대·축소 수술 환자의 맘모툼 시술 기록을 꾸며내는 데도 활용했다. 환자 중에는 실제 암 환자도 있었는데, A씨는 이들에게 체외충격파, 면역치료 등을 시행한 것으로 허위 기록을 만들어주고 보험금을 적립금처럼 쌓아줬다. 환자들은 이 돈으로 미용 시술을 하거나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초음파 기록지, 유방조직 단면도, 수기 차트, 원무과 장부 등을 비교해 범행을 입증했다. 경찰이 확보한 수기 차트에는 실제 발견된 종양 외 가짜로 만든 다른 종양을 다른 색 펜으로 가필한 흔적이 있었다. 원무과 직원이 환자 개별로 허위 보험금 적립액을 관리한 장부도 있었다. 간호사 인계부에도 ‘전산만 10월 28일 수술하는 것처럼 함’ 등 거짓 수술 정황을 나타내는 문구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마취된 여성 환자의 가슴 사진을 개인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브로커와 공유한 사실도 확인해 성폭력 방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브로커들은 환자를 소개하고 시술 비용의 7~11%를 받거나 A씨로부터 월급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이 병원장의 재산 7억 3000만원, 브로커의 재산 2800만원을 보전하도록 했다.
  • 즉시연금 ‘설명 의무 미이행’ 대법 판결에 금감원, “후속 점검하겠다”

    즉시연금 ‘설명 의무 미이행’ 대법 판결에 금감원, “후속 점검하겠다”

    생명보험업계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 청구 소송이 대법원 판결로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설명 의무 위반을 인정받은 대법원 판결과 관련 후속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6일 대법원이 생보사 즉시연금 가입자 소송에서 “설명 의무가 충분히 이행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대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점검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문제가 된 ‘상속만기형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목돈을 맡기면 곧바로 매달 연금처럼 보험금을 받다가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는 상품이다. 이를 취급하던 생보사들은 매달 지급하는 연금액에서 만기 환급금 재원을 미리 공제하고 지급했지만, 가입자들은 이러한 공제 구조가 약관에 명시되지 않았고 상품 가입 시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 민원이 제기되자 금감원은 2018년 “약관이 불명확하다”며 미지급금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권고했으나 생보사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이에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최근 삼성생명·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 등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삼성생명 소송 판결문에서 대법원은 “포괄적 지시조항만으로는 설명의무가 충분히 이행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명시했다. 다만 대법원은 계약 자체를 무효로 보진 않았다. 즉, 약관상 불명확한 부분은 있지만 이를 이유로 미지급 생존연금을 지급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을 뿐더러, 계약을 해지하면 오히려 가입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육아휴직·둘째 출산하면 어린이보험 할인…보험료 납입 유예도

    육아휴직·둘째 출산하면 어린이보험 할인…보험료 납입 유예도

    전 보험사들이 육아휴직을 하면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깎아주는 등의 ‘저출산 극복 지원 3종세트’를 마련해 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 연간 1200억원의 소비자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20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보험업권 간담회를 열고 저출산 극복 지원 3종세트의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어린이 보험 보험료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상환 유예가 주요 내용이다. 보험료 할인은 연 보험료 9조 4000억원 규모의 전체 어린이보험이 대상이다. 예컨대 최소 1년 이상 보험료를 3% 깎아주는 식이다. 육아휴직을 하면 제한 없이 모든 자녀에 대한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출산의 경우 기존 자녀의 형제, 자매를 출산했을 때 할인이 가능하다. 둘째를 출산하면 첫째의 어린이보험은 할인이 가능하지만 둘째의 어린이보험은 할인이 안 된다. 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장성 인보험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유예도 가능하다. 유예기간은 6개월 혹은 1년으로 선택 가능하다. 납입 유예에 따른 별도 이자는 붙지 않는다. 납입 유예 대상 연 보험료는 약 42조 7000억원 규모다. 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험계약대출에 대한 상환유예도 실시한다. 마찬가지로 별도 이자가 안 붙는다. 대상 계약대출 잔액은 70조 5000억원 수준이다. 3가지 지원방안 모두 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이거나, 육아휴직 기간 중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보험계약당 1회로 한정하며, 3개 지원방안별로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보험사의 건전성 제도 개선 과제들도 추진해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손해율 계리가정을 구체화하고, 기본자본 비율 규제를 연내 마련한다.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개선 필요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종관찰만기를 30년까지 확대하는 안은 10년에 걸쳐 추진한다. 당국은 올해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최종관찰만기를 20년에서 30년으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으나, 보험사들의 우려를 수용해 시간을 더 준 것이다. 최종관찰만기는 미래에 보험금을 얼마나 지급해야 하는지를 의미하는 보험부채의 현재가치를 계산할 때 활용된다.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할인해 평가할 때 시장금리를 직접 반영하는 최대 만기다. 최근 국고채 30년 만기 등 초장기채 금리가 10∼20년 만기보다 낮게 형성돼있어 최종관찰만기가 확대되면 할인율이 낮아진다. 보험사 입장에선 최종관찰만기 확대가 보험부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대신 ‘자산-부채’의 만기 차이를 좁혀 안정적인 관리를 하도록 경영실태평가에 듀레이션 갭 지표를 신설한다. 이 위원장은 “금리 변동에 취약한 보험사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결의 93% 가결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결의 93% 가결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단체교섭 결렬 이후 전면적인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광주공장 재가동을 앞두고 진행 중이던 노사 협상이 사실상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장기간 중단됐던 생산 정상화 일정도 다시 불투명해졌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2∼13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3,493명 중 3,261명이 참여해 93.65%(3,054명)의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4조5,322억 원, 영업이익 5,886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광주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매출 4조6,754억 원, 영업이익 4,700억 원이 예상된다”며 “5,000억 원 규모의 화재보험금 수령도 임박한 상황에서, 사측이 충분한 실적 배분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임원 50여 명에게 21억 원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4월 말에도 11억 원을 추가로 지급했다”며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는 이유로만 조합원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상여금 200% 환원 ▲설비 투자 확대 ▲임금 5% 인상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측과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섭이 장기화됐다.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의 정당한 요구에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1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파업 일정과 형태를 결정하겠다”며 “노조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 “악귀 제거해야” 조카 매달아 ‘숯불 살해’ 80대 무당, 1심 무기징역에 항소

    “악귀 제거해야” 조카 매달아 ‘숯불 살해’ 80대 무당, 1심 무기징역에 항소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조카를 숯불로 잔혹하게 살해한 80대 여성이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무속인 심모(80)씨는 최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심씨와 같은 혐의로 징역 20~25년을 선고받은 그의 자녀와 신도 등 공범 4명과 살인 방조 혐의로 징역 10년이 선고된 다른 2명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들은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으나 피고인 7명이 모두 항소하면서 이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앞선 1심 결심 공판에서 심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공범 4명에게는 징역 15~20년을, 살인 방조 혐의를 받는 다른 2명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심씨 등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음식점에서 30대 여성 A씨에게 3시간 동안 숯불 열기를 가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심씨는 조카인 A씨가 가게 일을 그만두고 자기 곁을 떠나려고 하자 “모친을 죽이고 싶어 하는 악귀를 제거해야 한다”며 신도와 자녀를 동원해 철제구조물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씨 일당은 이어 철제구조물 위에 엎드린 상태로 A씨를 결박했고 밑에 놓인 대야에 불이 붙은 숯을 계속해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살인죄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범죄로 그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들은 주술의식을 빙자해 피해자를 결박한 뒤 심각한 화상을 입혀 살해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엽기적”이라며 심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어 “피해자는 참혹하게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여 그 고통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며 “심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했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 측 유족이 제출한 심씨 등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은 피해자의 사망보험금 중 대다수를 심씨의 생활비로 보내는 등 정신적지배 상태에 놓여있다”며 “통상적으로 납득할만한 특별감경인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전북도민안전보험’ 올해 2505명 보상…18여억원 지급

    ‘전북도민안전보험’ 올해 2505명 보상…18여억원 지급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도민안전보험’을 통해 올해 2000명이 넘는 도민이 보상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민안전보험은 전북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도민(등록 외국인 포함)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개인이 가입한 민간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고 전국 어디에서 발생한 사고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은 각 시·군이 추진하는 시민(군민) 안전보험 형태로 운영된다. 기본 보장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사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익사 ▲자연재난 사망 ▲사회재난 사망 등이다. 여기에 지역 특성에 맞춘 농기계 사고, 성폭력 상해, 개 물림 사고 등 항목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강력범죄 상해 보상금이 신설되고, 사회재난 사망 보상한도가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만 총 2505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았고, 지급된 보험금 규모는 18억 3000만원에 달한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본 도민들이 빠짐없이 도민안전보험의 도움을 받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0년간 병원 옮겨 다니며 보험금 2억여원 타낸 70대 징역형

    10년간 병원 옮겨 다니며 보험금 2억여원 타낸 70대 징역형

    “보험제도 악용해 다른 가입자에 피해 전가” 통원 치료가 가능한데도 여러 차례 입원하며 2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낸 7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 11단독 정순열 판사는 사기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통원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장기간 입원하는 방식으로 총 67회에 걸쳐 보험사들로부터 2억 2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질병으로 입원하는 경우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정액형 보험에 한 달에 100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낼 정도로 많이 가입했으며, 이후 부산, 창원, 함안, 창녕, 울산, 밀양, 김해, 대구 등 입원이 쉽고 환자 관리가 허술한 병원을 찾아 다니며 관절, 경추, 흉추, 신경 통증 등을 이유로 입원했다. 사기로 기소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이렇게 입원한 일수는 2011년부터 10년간 1857일에 달한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퇴원한 다음 날 다른 병원에서 같은 증상으로 입원하기도 하고, 퇴원한 다음 날 다른 병원에서 다른 증상으로 입원하기도 했으며, 퇴원한 날부터 불과 수일 후 다른 병원에서 같은 증상으로 입원하기도 했다”면서 “상급 의료기관 진료 없이 동네의원 규모의 동일한 병원이나 요양병원들, 한방병원에 반복해 입원하며 보존적 치료만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A씨 측은 사기죄의 공소시효가 10년이어서 공소제기일인 2023년을 기준으로 10년이 지난 범행에 대해서는 시효가 완성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판사는 “사기죄에 있어 수회에 걸쳐 기망행위를 해 금품을 편취한 경우 범죄 의도가 단일하고, 범행 방법이 동일하다면 포괄일죄만 성립한다”면서 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정 판사는 “보험제도를 악용해 보험이 갖는 사회적 기능을 해치고,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뿐 아니라 선의의 보험 가입자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전가해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범행의 총횟수, 기간, 편취 금액 합계를 비춰보면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 사망보험금 ‘살아서 내가 쓰고’ ‘굴려서 나눠 주고’…옵션 많아진다

    사망보험금 ‘살아서 내가 쓰고’ ‘굴려서 나눠 주고’…옵션 많아진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신탁·유동화 등 사망보험금의 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 역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한화·미래에셋·KB라이프·흥국·ABL생명 등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당국이 사망보험금에 대한 청구신탁을 허용하면서 곧바로 이를 출시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계약은 1628건, 4053억 8000만원 규모다. 업계 빅3(삼성·교보·한화생명) 중에는 한화생명이 지난달 막바지로 보험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 지난 1일 ABL생명도 우리금융에 편입된 이후 첫 신탁 연계 상품을 선보이는 등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다. 생보사 22곳의 일반사망 담보 누적 보유계약액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883조원으로, 신탁 시장은 900조원 규모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한 수익자에게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떠나서 직접 조건을 설정해 분할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직계존비속·배우자 등으로 수익자를 특정하는 만큼, 보험금 갈등을 최소화한 상속 설계용으로 사용할수 있단 설명이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주기를 원한다면,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매년 1000만원씩 10년 동안 나눠서 주는 게 가능하다. 분할 지급이 되는 동안 사망보험금 잔액은 정기예금 등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으로 운용돼 최종 지급액에 이자도 더해진다. 주계약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의 일반사망보험에서 보험계약자·피보험자·신탁계약자(위탁자)가 동일한 경우에만 신탁 설정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교보·한화·신한·KB라이프 등 5개 생보사는 이달 말쯤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한다. 내 보험금을 내가 살아있을 때 현금화해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동화와 관련해 “좋은 제도”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예컨대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보험계약(30세 가입·월 8만 7000원·20년 납입)을 보유한 경우 55세에 보험금의 70%를 연금형으로 유동화(예정 이율 7.5%·20년)하면 월평균 1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연평균 수령액은 164만원이다. 사망보험금 3000만원은 살아 있는 상태다 이달 먼저 출시되는 상품은 12개월 치 연금액을 일시에 받는 ‘연 지급형’으로 100만~300만원 단위의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월 지급형 상품도 순차적으로 나온다. 유동화를 하기 위해선 사망보험금 9억원 이하, 보험료 납입 완료(계약·납입기간 10년 이상), 동일한 계약자와 피보험자 등의 조건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조건에 맞지 않고 새로운 보험 가입을 원한다면, 시장에 나와 있는 연금 전환 옵션이 있는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의 활용이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유동화 상품은 출시를 앞두고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의사 아내 살해사건’ 재구성...하얀 가운 뒤에 숨겨진 악마의 얼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의사 아내 살해사건’ 재구성...하얀 가운 뒤에 숨겨진 악마의 얼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17년 3월 21일,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문을 한 중년 여성이 열었다. 그의 얼굴에는 슬픔과 함께 떨쳐낼 수 없는 의심과 불안이 가득했다. 9일 전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는 수사관들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단호하게 말했다. “건강하던 제 동생이 재혼한 뒤 두 번이나 심정지가 왔고, 결국 사망했습니다. 아무래도 제부, 의사인 그 사람이 의심스럽습니다.” 동생의 시신은 이미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진 뒤였다. 사인을 규명할 결정적 증거가 인멸된 상황. 수사는 시작부터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사체 없는 수사는 결과가 뻔해 대부분 반려되지만, 언니의 모습이 너무나 간절했다”고 회고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언니의 애절한 진정은, 자칫 영원히 묻힐 뻔했던 ‘하얀 가운의 완전범죄’를 수응 일면 위로 끌어올리는 첫 불씨가 되었다. 시신 없는 살인사건, 언니의 눈물이 수사의 불씨를 지폈다사건의 중심에는 45세 동갑내기 의사 남편 A씨와 그의 아내 B씨가 있었다. 2017년 3월 12일 새벽, B씨는 자신의 집에서 두 번째 심정지로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 첫 번째 심정지는 불과 4개월 전인 2016년 11월에 있었다. 건강했던 여성이 재혼 1년도 채 되지 않아 연이어 심정지를 겪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의문투성이였다. 언니의 의심은 제부 A씨의 기이한 행동에서 비롯됐다. 그는 아내가 사망한 지 단 이틀 만에 서둘러 장례를 치르고 시신을 화장했다.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본 제부의 표정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수사팀은 ‘의사’라는 직업과 ‘약물’의 연관성을 직감적으로 떠올렸다. 그러나 심증만 있을 뿐, 입증할 방법은 오직 자백뿐인 막막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일단 내사에 착수했다. CCTV 속 드러난 남편의 거짓말… 구급대원의 ‘결정적 한마디’수사팀은 A씨의 행적부터 역추적했다. A씨는 처형에게 “11일 밤 11시쯤 산책 나갔다 돌아와 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 주변 CCTV는 그의 알리바이가 거짓임을 명백히 보여줬다. 그가 집을 나선 시각은 이보다 1시간이나 늦은 12일 0시경이었다. 영상 속 그는 동네를 배회하며 연신 줄담배를 피웠다. 누가 봐도 초조하고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수사팀은 이를 알리바이를 조작하려는 행동으로 판단했다. 수사는 B씨가 사망했을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을 만나면서 급물살을 탔다. 수사팀의 뇌리를 강타한 결정적 증언이 나왔다. “집 안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응급조치를 위해 호흡 확장 주사를 놓으려는데, 환자 오른쪽 팔에 다른 주사 자국이 있었다. 맞은 지 얼마 안 된 것처럼 아주 또렷했다.” 의사인 남편, 그리고 피해자의 팔에 남은 선명한 주사 자국. 흩어져 있던 의심의 조각들이 하나의 그림으로 맞춰지는 순간이었다. 경찰은 즉시 내사를 살인사건 수사로 전환했다. 병원 CCTV에 담긴 범행 준비… ‘내가 죽였다’ 자백과 도주진정서가 접수된 지 열흘 만인 3월 30일, 경찰은 A씨의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병원 CCTV 영상에는 A씨가 범행 전,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 홀로 남아 주사기에 정체불명의 약물을 넣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병원의 약품 구매·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특정 약물이 사용처가 불분명하게 사라진 사실도 확인됐다. 환자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처방받은 기록까지 드러났다. 수사망이 턱밑까지 조여오자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4월 4일 아침, 그는 자신의 차를 몰고 강원도로 도주했다. 도주 직전 그는 어머니에게 “내가 아내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즉시 추적에 나섰고, 같은 날 오후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잠들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나를 무시하고 돈이 없다고 모멸감을 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B씨의 유족은 “형량을 줄이려 가정불화로 몰아가는 것일 뿐, 애초부터 동생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두 번의 살인 시도, ‘사형집행 약물’의 정체A씨의 자백으로 4개월 전 첫 번째 심정지 또한 그의 살인 미수였음이 밝혀졌다. 그는 2016년 11월, 수면제를 탄 물을 아내에게 마시게 한 뒤 잠들자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했다. 당시 그는 아내가 깨어나지 못하도록 사망 시간을 치밀하게 계산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달려온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B씨는 며칠 뒤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이때 B씨가 이송된 병원은 남편이 의사라는 점, 그리고 환자가 심정지 전력이 있다는 점을 믿고 두 번째 심정지 때 별다른 의심 없이 ‘병사’로 처리했다. 의사가 내린 사망 진단이 얼마나 쉽게 진실을 가릴 수 있는지, 현행 시스템의 맹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범행에 사용된 약물은 골격근이완제의 일종이었다. 이 약물은 외국에서 사형이나 안락사를 집행할 때 쓰이는 것으로, 투여 시 피해자는 목이 졸리는 듯한 고통 속에서 서서히 호흡이 멎어 심정지에 이르게 된다. 특히 4~5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돼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A씨는 완전범죄를 위한 ‘살인 도구’로 이 약물을 선택했다. 하얀 가운 뒤에 숨겨진 추악한 과거와 동기서울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에서 성형외과를 개원했던 A씨의 과거는 화려함 뒤에 가려진 실패와 범죄로 얼룩져 있었다. 보험사기 방조,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인한 환자 사망 등 연이은 의료사고로 병원은 폐업했고 전처와도 이혼했다. 그는 거액의 빚과 매달 800만원에 달하는 양육비에 허덕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6년, 그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학원을 운영하며 10억 원대 재산을 가진 B씨를 만났다. 재혼 후 B씨는 A씨의 재기를 위해 병원 개원 자금 대부분을 지원했다. 하지만 A씨에게 아내는 재기의 발판이 아닌, 자신의 재정적 위기를 타개할 마지막 수단일 뿐이었다. 이혼하면 개원비를 돌려줘야 하고, 아내가 사망하면 모든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그의 머릿속을 지배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A씨는 아내의 도움으로 재기했음에도 수억 원의 재산을 가로채려 살해하는 극단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병사로 위장하고 보험금까지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는 아내가 사망한 지 보름 만에 부동산과 자동차 등 7억 원 상당의 재산을 자신의 명의로 이전했다. 법정에서 드러난 탐욕… ‘사형 구형’과 ‘징역 35년’재판부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할 의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 의학지식을 살인 도구로 활용했다”며 A씨에게 유기징역 상한인 30년에 살인미수 혐의 5년을 더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상고를 포기하며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자기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순순히 자백하는 등 수재의 면모는 보였지만, ‘사람 냄새’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하얀 가운을 입고 생명의 존엄성을 외면한 채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 했던 의사. 피해자 언니와 경찰의 집념이 없었다면, 그의 범죄는 한 줌의 재와 함께 영원히 어둠 속에 묻혔을 것이다.
  • 태국 단체 버스 사고에 건보공단 “보험사 배상해야”...대법 “보험사가 3900만원 지급”

    태국 단체 버스 사고에 건보공단 “보험사 배상해야”...대법 “보험사가 3900만원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입자의 사고로 지급한 치료비 일부가 보험사의 지급 항목과 겹치더라도 보험사가 이를 공단에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A 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취지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지난 2017년 12월 국내 한 여행사를 통해 태국 치앙마이를 여행하던 여행객들은 차량이 도로 6m 아래로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귀국한 여행객들은 그해 12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공단이 지정한 요양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고, 공단은 치료비 5360만원 중 3930만원을 지급했다. 여행사가 가입한 보험사인 A사는 피해자들에게 계약 시 정한 지급 한도인 총 3억원을 피해자인 여행객들에게 지급했다. 공단 측은 “보험사의 지급액이나 공단에 배상 시 보상한도액을 초과하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A사는 공단이 지급한 3900만원을 배샹해야 한다”며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공단 측 의견을 받아들여 원고 승소 판결했지만 2심 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보험사에 대해 보험금을 보상한도까지 직접 청구할 수 있다”며 “보험사가 피해자들에게 적법하게 보험금을 보상 한도까지 지급하면서 A사의 보험금 지급 의무는 소멸해 공단에 지급할 의무도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보험사가 보상한도액을 모두 지급했더라도 공단에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건강보험 보험급여가 이뤄져 공단이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을 대신한 경우 보험사가 이와 상호보완적 관계(중복되는 사유)에 있는 보험금을 지급했더라도 공단이 대신한 손해배상 청구를 거부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서천군, 군민안전보험 강력범죄 피해보상 확대

    서천군, 군민안전보험 강력범죄 피해보상 확대

    충남 서천군은 군민안전보험 피해보상 혜택을 성폭력·강력범죄까지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군민안전보험’을 통해 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등록외국인 포함)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다양한 재난과 사고, 범죄 피해에 대해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연재해나 교통사고뿐 아니라 범죄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 500만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2025년 신규 보장 항목은 △성폭력 범죄 피해 보상금 △강력범죄 상해 보상금이다. 군민들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이뤄지며, 보험금 문의·접수는 1577-5939다. 김기웅 군수는 “6년째 운영 중인 군민안전보험은 군민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군민 안전을 위해 보장 항목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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