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험금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17
  • 박창욱 도의원, 道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하라

    박창욱 도의원, 道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하라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창욱 의원(봉화)은 7일 제3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상북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를 촉구했다. 이철우 도지사에 대한 도정질문에서 박 의원은 “최근 농촌 현장의 인건비 상승, 농기자재 가격 인상, 면세유 인상 등 생산비 폭등으로 농가는 풍전등화 상태”라고 설명하고,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내 23개 지자체중 11개 시ㆍ군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지만 일부 시군은 유명무실한 실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한계에 직면한 우리 농가에 한줄기 희망을 주고, 재정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도 차원의 기금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지사가 선포한 농업대전환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박 의원은 “농작물 재해보험은 손보사의 배만 불리기 위한 보험으로 변질 됐다”면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도지사가, 타 道 와 연대해 법령 개정을 통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재해보험은 지역요율 보다는 개인요율을 적용해야 하고, 농가 부담비율 또한 낮추고, 보험가입 및 보험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표준가격도 현실화해 재해발생시 농가의 소득안정 장치로서의 목적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정질문을 마친 박 의원은 “경북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농가 경영안정을 통해 농업을 지키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다”면서, “도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마치는 날까지 전국 최초의 광역단위 가격안정기금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진로 변경 차에 고의로 ‘쾅’…보험사기 3명 구속

    진로 변경 차에 고의로 ‘쾅’…보험사기 3명 구속

    교통 법규를 위반하거나 차로를 변경하는 차를 고의로 들이받아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37)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8월부터 2년간 71차례에 걸쳐 부산과 경남 창원, 김해 등 시내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거나 차로 변경 중인 차에 자신의 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미수선 수리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월 부산 동구 한 도로에서 같은 방법으로 사고를 내고, 상대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자 쫓아가며 “왜 도망가느냐”고 따지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사고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찰이 A씨의 통화·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해 상습적인 고의 교통사고를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횟수가 많아지자 창원 등으로 장소를 옮기거나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경찰과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도 10차례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B(41)씨와 C(54)씨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구속 송치했다. 구치소에서 만난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50차례에 걸쳐 부산 시내에서 황색 신호 위반 차량이나 진로 변경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고 입원해 합의금 2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같은 장소에서 20차례 가까이 사고를 낸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B, C씨가 수법이 들통났다.
  • 금융위원장, 보험사 콜옵션 미행사 파장에 “중요한 건 투자자 입장” 우려 선긋기

    금융위원장, 보험사 콜옵션 미행사 파장에 “중요한 건 투자자 입장” 우려 선긋기

    흥국생명과 DB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을 미행사하면서 보험업권에 파장이 확산되자 금융당국이 “중요한 건 투자자의 입장”이라며 우려 잠재우기에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우리금융그룹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험사들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에 대해 “(콜옵션) 관행이 깨진다는 것에 대해선 여러 입장이 있다”면서 “필요하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당국이 아닌 투자자의 입장”이라면서 “해외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사들이) 외부에서 어떻게 보는지를 감안해서 해야 하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해외 투자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며 이같은 관점에서 금융당국의 대응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일 흥국생명이 오는 9일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를 30년 또는 그 이상으로 설정하는 영구채의 성격을 띄나, 금융사들은 통상 5년 뒤 조기 상환하는 것이 관행으로 여겨져왔다.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외화채권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들이 ‘평판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외화채권은 아니지만 DB생명도 오는 13일 예정된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일을 투자자들과 협의해 내년 5월로 변경했다. 금융당국은 이들 기업들 자체의 문제가 없으며, 투자자들과 협의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은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금융위는 “흥국생명의 수익성 등 경영실적은 양호하며,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흥국생명 자체의 채무불이행은 문제 되지는 않는 상황이며 기관투자자들과 지속 소통 중이다”고 밝혔다. DB생명에 대해서도 “투자자 간 쌍방 협의를 통해 조기상환권 행사 기일 자체를 연기한 것이며 조기상환권을 미이행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흥국생명 ‘콜옵션 행사 포기’ 파장… 기업들 자금조달 위축 우려

    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돈줄이 마른 기업들의 외화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까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일 보험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지난 10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에 발행한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증권은 2017년 11월 싱가포르 거래소를 통해 연 4.475%의 금리로 발행됐으며, 만기는 30년이지만 콜옵션 행사 예정 시기는 오는 9일이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 콜옵션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2009년 우리은행 후순위채 이후 13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시장 신뢰도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고금리 부담을 피하기 위해 콜옵션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조기상환 대신 연장을 선택할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연 6%대 금리를 지급하면 되지만, 최근 금리가 급등해 새로 발행하려면 연 10%가 넘는 고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조기상환을 하지 않더라도 디폴트(부도)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시장에서는 조기상환이 불문율인 만큼 이번 사태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계 외화채권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투자 위축을 초래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우리은행 콜옵션 미행사 사태 때도 한국물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2017∼2018년 중 해외채 시장에 총 22억 달러(3조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 가운데 내년 이후 조기상환 콜옵션 행사 시기가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12억 달러(1조 7000억원) 수준이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레고랜드 이슈와 기업들의 기초 여건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화채권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 기조였다. 이번 일로 투자 심리는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콜옵션 미행사는 전체적인 조달 여건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라면서 “공기업이나 은행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그간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은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관련 일정과 계획 등을 이미 인지하고 소통해 왔다”면서 “흥국생명의 수익성 등 경영실적은 양호하고,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농협생명 위기관리 능력 문제 생겼나… 최대 실적 내고 지급여력비율은 미달

    농협생명 위기관리 능력 문제 생겼나… 최대 실적 내고 지급여력비율은 미달

    NH농협생명이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락하면서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금리 인상과 자본 시장 경색 등 위험 요인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단기 성과에 급급한 무책임 경영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3분기 RBC 비율은 107.2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5.38% 포인트 급락했다. RBC 비율은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재무건전성 지표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다. 농협생명은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한참 밑도는 셈이다. 금리 인상과 시장 경색을 감안하더라도 푸르덴셜생명(-105.5% 포인트), DGB생명(-91% 포인트), 신한라이프(-31.65% 포인트) 등 타 생명보험사와 비교해 낙폭이 크다. 이는 농협생명이 2020년 9월 저금리 시기 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만기 보유 채권을 매도 가능 채권으로 재분류한 바 있는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매도 가능 채권에서 대규모 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본 적정성 관리를 강화하라는 주의까지 받았다. 업계에선 RBC 비율 기준 미달이 농협생명 CEO들의 리스크 관리 떠넘기기가 반복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2년 임기가 관행처럼 굳어지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올해 12월을 끝으로 2년 임기가 끝난다. 김용복, 서기봉, 홍재은 전 대표 모두 2년 임기만 채웠다. 이번 RBC 비율 급락의 원인이 된 채권 재분류 역시 전임자인 홍 전 대표가 추진한 것이다. 김 대표는 2년 이내 임기로 연임을 할 수도 있지만 후임자 신규 선임에 무게가 쏠린다.
  • ‘이태원 압사’ 지자체 안전 공제 보험금 못 받아

    ‘이태원 압사’ 지자체 안전 공제 보험금 못 받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남도가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도록 약관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이 국내 보험사들의 관련 보장 항목에 압사 피해 보상 자체가 없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보험의 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장 항목을 알아본 결과 압사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고 싶어도 불가능한 실정이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보험사와의 협의를 통해 항목을 새로 만들도록 관련 약관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전 공제 보험금은 각급 지자체가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생활안정 회복을 위한 보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보험을 가입해 주는 제도다. 전남도와 시군은 도민이 사망할 경우 2000만원, 후유장해는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는 안전 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도민들은 전남도에 주소를 두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사망), 익사(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대중교통·강도·농기계 사고·스쿨존 교통사고(이상 사망과 후유장해 포함) 등이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실버존 교통사고(부상), 감염병(사망), 개 물림(부상) 등 세 가지 피해도 안전 공제 보험금 보장 항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 ‘계곡살인’ 공범 조현수, 이은해에 이어 1심 징역 30년 불복 항소

    ‘계곡살인’ 공범 조현수, 이은해에 이어 1심 징역 30년 불복 항소

    ‘계곡 살인’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조현수(30·남)씨가 징역 3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조씨는 전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조씨는 그동안 재판에서 내연녀 이은해(31)씨와 살인 혐의뿐 아니라 살인미수 혐의도 전면 부인했다. 이씨는 1심 선고 하루 뒤인 지난달 28일 먼저 항소했으며 검찰도 전날 항소장을 법원에 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직접 살인 혐의를 무죄로 선고한 1심 판결은 법리를 오해하고 사실을 오인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한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양형은 부당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가스라이팅에 의한 직접 살인이 아니라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 살인이라고 봤다. 이들의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1심 법원이 소송기록을 정리해 서울고법으로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이씨와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봤다.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후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전남도 “압사 피해 보상 보험 없어”…보험 약관 개정 건의 하기로

    전남도 “압사 피해 보상 보험 없어”…보험 약관 개정 건의 하기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이 지자체들의 안전 공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남도가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도록 약관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이 국내 보험사들의 관련 보장 항목에 압사 피해 보상 자체가 없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보험의 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1일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지자체의 안전 공제 보험금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장 항목을 알아본 결과, 압사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는 없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고 싶어도 불가능한 실정이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 안전 공제 보험금 지급 항목에 압사 피해를 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앞으로 보험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항목을 새로 만들도록 관련 약관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공제 보험금은 전남도와 시군이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생활안정 회복을 위한 보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보험을 가입해 주는 제도다. 전남도와 시군은 도민이 사망할 경우 2천만원, 후유장애는 1인당 최대 2천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는 안전 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도민들은 전남도에 주소를 두면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사망), 익사(사망),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대중교통, 강도, 농기계사고, 스쿨존 교통사고(이상 사망과 후유장해 포함) 등이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압사 사고 항목 신설에 대한 협의와 함께 실버 존 교통사고(부상), 감염병(사망), 개 물림(부상) 등 3가지 피해를 안전 공제 보험금 보장 항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 조주빈 ‘4살 연상’ 이은해에 보낸 편지 내용

    조주빈 ‘4살 연상’ 이은해에 보낸 편지 내용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31·여)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7·남)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씨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인천지검 차장검사로 이은해의 계곡 살인 사건 검찰 수사를 지휘했던 조재빈 변호사는 최근 SBS 인터뷰를 통해 수사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 변호사는 이은해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공범인 조현수(30·남)가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늦었지만 정의가 실현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구속 후에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은해는 변호사가 선임돼 있지 않다며 조사를 거부했고, 조현수도 조사를 받았지만 불리한 진술은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저희가 이은해와 조현수의 방을 압수수색했는데, 그 결과 두 사람이 조사받은 과정을 공유하면서 입을 맞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공유가 안 되는데,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구속된 적 있어서 구치소 시스템을 잘 알았다. 그 공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활용해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은해는 인천구치소 수감 당시 ‘N번방’ 주범인 조주빈에게 편지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조 변호사는“이은해, 조현수가 처음에 인천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N번방’ 주범인 조주빈이 이은해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말고 진술을 거부하라는 취지의 조언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깜짝 놀랐다. 아니 이 녀석이 이런 짓까지 하는구나. 얘네(이은해, 조현수)가 굉장히 유명해졌으니까, 자기가 그 전에 유명했던 사람으로서 주제넘게 충고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 ‘계곡살인’ 이은해, 1심 무기징역 ‘불복’…선고 하루 만에 항소

    ‘계곡살인’ 이은해, 1심 무기징역 ‘불복’…선고 하루 만에 항소

    ‘가평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씨가 1심 판결 하루 만에 곧바로 항소 절차를 밟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의 혐의로 전날(27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씨는 선고 하루 만인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에서는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지만 피고인이 항소하면서 이씨의 2심 재판이 서울고법에서 열리게 됐다. 조만간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씨와 함께 기소돼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조현수(30)씨는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하는 방식을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2019년 2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 소재의 한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 고양 덕양구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이 셀카 함께 찍고…만삭 아내 절벽에서 떠민 남편 결국 ‘종신형’

    이 셀카 함께 찍고…만삭 아내 절벽에서 떠민 남편 결국 ‘종신형’

    4년 전 보험금을 노리고 만삭의 아내를 절벽에서 밀어 살해한 남성이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튀르키예 페티예 법원이 지난 25일 부인 살인혐의로 기소된 하칸 아이살(40)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범죄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큰 충격을 안긴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6월 18일 튀르키예 무글라 지방에 있는 유명 관광지 ‘나비계곡’에서 벌어졌다. 당시 하칸의 아내 셈라(32)가 300m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싸늘한 시신이 된 것. 당시 셈라는 임신 7개월로 곧 태어날 아기와 단란한 가정을 꾸릴 꿈에 부풀어 있었다. 특히 사고 직전 남편이 찍은 사진에서도 셈라는 부른 배에 손을 얹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그러나 이 사건은 곧 남편의 살인으로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던졌다.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만삭의 아내를 절벽에서 떠민 것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평소 아내와 금전 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하칸은 아내가 사망한 지 사흘 만에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보험금 지급을 문의했다. 숨진 하칸의 아내 앞으로 든 생명보험금은 40만 리라, 당시 환율로 6300만 원으로 수혜자는 물론 하칸 본인이었다. 또한 하칸이 평소 아내 이름으로 거액 대출도 3건이나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은 하칸을 살인죄로 기소했다.하지만 하칸은 아내를 벼랑에서 밀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보험 수혜자가 자신으로 지정돼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아내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숨진 하칸의 아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었다는 유가족 진술과 15분이면 충분한 관광지에서 3시간씩이나 있었던 점 등을 들어 사고로 위장된 철저한 계획 범죄였다고 반박했다. 결국 재판을 통해 자신의 혐의가 드러나자 하칸은 범행 당시 자신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으나 이 또한 기각됐다. 보도에 따르면 종신형을 선고받은 하칸은 최소 30년은 복역해야 석방을 청원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 ‘N번방’ 조주빈 ‘계곡살인’ 이은해에 옥중편지 “진술 거부해” 귀띔

    ‘N번방’ 조주빈 ‘계곡살인’ 이은해에 옥중편지 “진술 거부해” 귀띔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7·남)이 ‘계곡 살인’ 이은해(31·여)에 옥중 편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내용은 계곡 살인 사건 당시 인천지검 차장검사로 수사를 지휘한 조재빈 변호사가 27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 변호사는 먼저 이은해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공범인 조현수(30·남)가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늦었지만 정의가 실현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입증에 실패할 수 있다는 상황에서 6개월 넘게 최선을 다했는데, 오늘 제대로 된 판결이 선고돼 고맙고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이은해와 조현수는 구속 후에도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조 변호사는 “이은해는 변호사가 선임돼 있지 않다며 조사를 거부했고, 조현수도 조사를 받았지만 불리한 진술은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저희가 이은해와 조현수의 방을 압수수색했는데, 그 결과 두 사람이 조사 받은 과정을 공유하면서 입을 맞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공유가 안 되는데,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구속된 적 있어서 구치소 시스템을 잘 알았다. 그 공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활용해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은해와 조현수는 가석방까지 생각했다. ‘징역 10년을 받게 될 경우, 6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자다’ ‘나는 모범수로 빨리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무기징역이 선고될 가능성도 알았다. 사실상 어떻게 보면 범행을 인정하는 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은해는 인천구치소 수감 당시 ‘N번방’ 주범 조주빈의 편지를 받기도 한 걸로도 드러났다.조 변호사는 “이은해, 조현수가 처음에 인천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N번방’ 주범인 조주빈이 이은해에게 편지를 보냈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말고 진술을 거부하라는 취지의 조언이 담겨 있었다. 깜짝 놀랐다. 아니 이 녀석이 이런 짓까지 하는 구나. 얘네가 굉장히 유명해졌으니까, 자기가 그 전에 유명했던 사람으로서 주제넘게 충고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주빈은 현재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4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조 변호사는 이은해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가평 용소계곡은 이은해가 세팅한 장소다. 우연히 발견한 게 아니다. 조현수와 계획해 피해자가 뛰어내리면 죽게끔 만들었던 장소다. 이들은 피해자를 계속 수상 레저하는 곳에 데리고 다녔다. 그냥 놀러간 게 아니라 조현수와 이모씨가 수영을 잘하는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한 거다. 그후 용소계곡을 데려간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다이빙을 강제로 하도록 한 거다. 그 밑에는 수영을 잘하는 조현수, 이모씨가 있고 튜브도 있고, 자기 부인과 부인의 친구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뛰어내려도 반드시 그 사람들이 구해줄 거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런데 그 상황은 반대였다. 이은해는 같이 있던 최모씨와 현장을 이탈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피해자가) 1~2분 동안 도와달라고 했지만 조현수는 구해주지 않았고 피해자는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같은날 선고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혐의가 인정된다며 각각 무기징역, 30년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당시 39세)씨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수령할 목적으로 수영을 못하는 피해자를 계곡물에 뛰어들게 하고 제대로 구호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수법으로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또 이들이 같은 이유로 남편 윤씨에게 복어 독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물에 빠트려 사망하게 하려 했다며 살인미수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이번 재판은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은 것이 직접(작위) 살인으로 볼 것인지, 간접(부작위) 살인으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었다. 재판부는 간접 살인이라고 판단했다. 피해자가 스스로 뛰어내렸기 때문에 검찰이 주장해 온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 살인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다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았고, 결국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마찬가지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사랑하는 부인과 지인의 탐욕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다”며 “피고인들은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되자 도주했으며, 진정 어린 반성을 하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계곡 살인’ 이은해, 1심서 무기징역… “직접 살인 같은 간접 살인”

    ‘계곡 살인’ 이은해, 1심서 무기징역… “직접 살인 같은 간접 살인”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가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씨의 내연남인 공범 조현수(30)에게도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법원은 이번 사건이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이 아니라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이라고 판단했다. 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경우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상황은 부작위라고 한다. 보통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지만, 이 사건 재판부는 이씨와 조씨의 범행을 사실상 직접 살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봤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랑하는 부인과 지인의 탐욕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다”며 “유족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에게는 “어떠한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살해 시도를 반복했고 (계곡에서)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죽을 때까지 범행을 시도했을 게 분명하다”며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함으로써 속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조현수 징역30년 1심 선고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조현수 징역30년 1심 선고

    남편을 가평 계곡으로 유인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이은해(31)에게 1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공범 조현수(30)에게는 징역 30년형을 선고 했다. 법원은 이번 사건이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이 아니라,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이라고 판단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별도 명령했다. 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경우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상황은 부작위라고 한다. 보통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지만, 이 사건 재판부는 이씨와 조씨의 범행을 사실상 직접 살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봤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랑하는 부인과 지인의 탐욕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다”며 “유족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수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고 불리하자 도주했다”며 “진정어린 반성을 하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씨에게는 “어떠한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살해 시도를 반복했고 (계곡에서)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죽을 때까지 범행을 시도했을 게 분명하다”며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함으로써 속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는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이씨와 조씨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씨와 조씨가 사고사로 위장해 직접 살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2019년 2월과 5월에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법원 “이은해, ‘계곡살인’ 실패했어도 계속 살해 시도했을 것”(종합)

    법원 “이은해, ‘계곡살인’ 실패했어도 계속 살해 시도했을 것”(종합)

    ‘남편 계곡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공범 조현수(30·남)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선고 공판을 열어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면서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이들에게 명령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통상 직접살인이 간접살인보다 형량 훨씬 높아법원은 이들이 윤씨를 복어독 등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와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경우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상황은 부작위라고 한다. 보통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다. 형량으로 보면 사실상 ‘직접살인’ 인정비록 직접 살인 혐의는 무죄 판단을 내렸지만 형량을 놓고 보면 이 사건 재판부는 이은해와 조현수의 범행을 사실상 직접 살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두 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면서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면서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판시했다. “이은해,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재판부는 “피해자는 사랑하는 부인과 지인의 탐욕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명을 잃었다”면서 “유족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수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고 불리해지자 도주했다”면서 “진정 어린 반성을 하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은해에게는 “어떠한 죄책감이나 죄의식도 없이 살해 시도를 반복했고 (계곡에서)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죽을 때까지 범행을 시도했을 게 분명하다”면서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함으로써 속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두 사람 모두에 무기징역 구형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그동안 재판에서 심리지배→경제적 착취→남편 생명보험 가입→살인미수 2건→계곡 살인→보험금 수령 시도로 이어진 과정을 설명하며 이은해와 조현수가 사고사로 위장해 직접 살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공범 조현수는 징역 30년

    [속보]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공범 조현수는 징역 30년

    ‘남편 계곡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공범 조현수(30·남)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7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선고 공판을 열어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법원은 이들이 윤씨를 복어독 등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와 다이빙 후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 [속보] 법원 “이은해, 남편 심리지배 후 직접살해 혐의는 무죄”

    [속보] 법원 “이은해, 남편 심리지배 후 직접살해 혐의는 무죄”

    법원 “이은해, 보험금 8억 수령하려고 남편 살해” 이은해 ‘복어독·낚시터’ 살인미수 모두 유죄 “이은해, 다이빙한 남편 방치해 간접살인”
  • 이은해와 조현수 오늘 1심 선고 … ‘심리지배로 직접살인’ 인정하면 국내 첫 판례

    이은해와 조현수 오늘 1심 선고 … ‘심리지배로 직접살인’ 인정하면 국내 첫 판례

    내연남과 함께 남편을 계곡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의 1심 선고 공판이 27일 오후 2시 인천지법 형사15부에서 열린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 공판에서 “사고사를 위장해 완전범죄를 계획한 피고인들은 거액의 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씨가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했고, 결국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가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어 사망했기 때문에 직접 살인(작위에 의한 살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동안 재판에서 심리 지배→경제적 착취→남편 생명보험 가입→살인미수 2건→계곡 살인→보험금 수령 시도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만약 법원이 최종적으로 이씨와 조씨의 행위를 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하면 ‘심리 지배를 통한 간접 살해도 직접 살해에 해당한다’는 국내 첫 판례가 된다. 검찰 주장과 달리 이씨와 조씨의 공동 변호인은 결심 공판 당시 최후 변론에서 “이씨는 사고를 인지한 뒤 구명조끼 등을 물에 던졌고 조씨도 수경을 끼고 이씨의 남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이상의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재판은 애초부터 공소사실을 입증할 유력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여론에 의해 진행됐다”며 “잘못된 재판”이라고 강조했다.
  • 22번 고의사고 공모한 40대 부부… 보험금 3억 꿀꺽

    22번 고의사고 공모한 40대 부부… 보험금 3억 꿀꺽

    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사고를 내고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타낸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차량수리비·치료비 명목 등으로 총 22회에 걸쳐 3억여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 관계인 A(49)와 B(42)씨는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범행 표적으로 삼고 고의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차량수리비·치료비·합의금 명목 등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해 운전자보험, 상해보험 등 개인당 10~20개 상당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에 비해 과다한 보험에 가입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A씨 부부는 승용차 2대를 번갈아가며 사고를 냈고, 사회 선후배들도 동승시켜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의 사고를 내고 최대 1,5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 총 22회에 걸쳐 3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씨와 B씨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 쉽게 보험사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평소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고,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년동안 ‘손치기’로 운전자에게 돈 뜯어낸 20대 여성, 경찰에 덜미

    10년동안 ‘손치기’로 운전자에게 돈 뜯어낸 20대 여성, 경찰에 덜미

    10년 동안 이른바 ‘손치기’ 수법으로 운전자로부터 수백만원의 합의금 등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경찰에 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포항, 울산 등지에서 운행중인 차량에 일부러 신체를 부딪혀 운전자에게 합의금과 치료비를 받아 챙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3시 5분쯤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한 유치원 앞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승용차 사이드미러에 손목을 부딪힌 뒤 보험금 59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포항, 울산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12명의 운전자에게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약 64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험금 편취 금액과 피의자 가정 환경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 A씨의 범행은 경찰이 지난 7월 한 뺑소니 사건 조사를 위해 CCTV를 확인하던 중 특정구간을 오가는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에 의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A씨 통장을 확인해 여죄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