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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保보상 ‘합리화’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고정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보상원칙이 개선된다.평생 가는 후유장해를 입으면 돈을 벌건 못벌건 그에 상응하는 보험금이 나오도록 규정이 바뀌기 때문이다. 무면허 운전자로부터 사고를 당할 경우에도 앞으로는 차량에 대해 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는다.지금은 무면허 사고의 경우,보험사의 대물(對物)보상이 한푼도 없다.이번 약관개정으로 자동차보험사들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오는 8월1일 이후 보험 계약분부터 적용된다. ●직장 가진 사고피해자들 보상 커진다 40세 회사원 A(월 수입 300만원)씨는 올초 자동차 사고로 척추가 부러져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병원이 판정한 평생 장해율은 73%.A씨는 정년 60세까지 남은 20년간의 수입에 장해율 등을 곱해 1억 6592만원을 보험사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비슷한 사고를 당한 무직자 B씨는 3억원 이상을 받았다.A씨의 경우 노동력을 잃기는 했지만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상실수익액의 50%밖에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A씨처럼 직장이 있는 사람도 상실수익을 전액 보상받는다.이 경우 A씨가 받을 돈은 3억 3184만원이 된다. 개정안은 자동차 사고를 당해 노동능력을 잃게 되면 소득상실이 있건 없건 상실수익액을 전액 지급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직장생활이나 사업체 경영 등으로 소득이 있으면 상실소득 추정액의 50%만을 ‘위자료’ 명목으로 받았다.금감위는 “상실수익액 지급기준을 법원판례 수준으로 대폭 올렸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상실수익액 외에 별도로 주는 위자료의 산출기준도 바꿔 피해자 본인 지급액을 대폭 높였다.대신 가족에 대한 위자료는 없앴다. 45세에 노동능력 상실률이 73%인 교통사고 피해자(배우자,부모,자녀 2명,형제자매 2명)의 경우,현행 기준으로는 810만원의 위자료를 받지만 앞으로는 2300만원으로 늘어난다. 통상 자동차사고에 따른 보험금은 ▲부상보험금(완치가능한 입원·치료) ▲후유장해보험금(완치 불가능한 평생장해) ▲사망보험금 등 3가지로 나뉘는데 위 규정은 후유장해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다. ●무면허 차량 사고나도 1000만원까지 보상 지금은 자기 차에 사고를 낸 사람이 무면허 운전자였을 경우에는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보상돼도 차량피해는 제외됐다.그러나 앞으로는 차량피해에 대해서도 최고 1000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온다.또 지금까지 대차(貸車·사고기간동안 임시로 차를 빌리는 것) 대상에서 제외됐던 5t 이하 밴형 화물자동차의 경우 중형 승용차급으로 대차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사고를 당하기 전의 질병이나 증상은 보상대상에서 빼는 대신 사고로 더 나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받는 규정을 명문화했다. 교통사고 사망에 따른 장례비 지급액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다.그러나 무조건 200만원이 나오는 현행과 달리 사망자의 과실비율에 따라 장례비 지급액을 전체 보상액에서 빼도록 했기 때문에 사망자 과실이 높으면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도 있다. 개정안은 이밖에 보험회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 및 보험료 할증 내역 등 보험계약 갱신때 변동사항을 계약자에게 통보해 주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피보험자의 손해배상책임이 없는 경우에는 가지급 보험금을 주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한생명 ‘대한사랑모아 CI보험’

    얼마 전까지 개념조차 생소했던 CI보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치명적 질병’이란 뜻의 영어단어(Critical Illness)에서 머리글자를 따온 CI보험은 사망해야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신상품.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생활비를 보장해 준다. 여러 상품 가운데 대한생명의 ‘대한사랑모아CI보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쪽 분야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로 소요되는 엄청난 의료비와 경제적 어려움을 선지급되는 보험금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때문이다. 80세 이전에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을 받거나 관상동맥 우회술,대동맥류 인조혈관치환술,심장판막수술,5대 장기이식수술 등 8가지 중대수술을 받을 경우 보험금의 최고 80%를 미리 지급받아 치료자금이나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사망하면 치료자금 등으로 받은 금액을 뺀 나머지 액수를 사망보험금으로 받는다. 비흡연자 등의 건강체 서비스특약,보험료 자동납입 등을 이용하면 보험료의 10% 정도가 할인된다.˝
  • 금융사 ‘집안 도둑’ 잇따라

    동부화재 자회사인 동부손해사정의 팀장급 직원이 회사돈 3억원을 빼돌려 주식투자를 해 온 사실이 16일 밝혀졌다. 동부화재는 동부손해사정의 박모(41) 보상팀장이 거짓으로 보험사고를 꾸민 뒤 동부화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가로채 온 사실을 적발,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동부화재에 대한 집중검사에 착수했다. 동부화재 자체 조사에 따르면 1998년 동부화재에 입사해 손해사정 업무를 하다가 2002년 9월 동부손해사정으로 옮긴 박 팀장은 동부화재 시절부터 보험사고를 꾸몄다. 지난달까지 20여차례에 걸쳐 3억원 가량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박 팀장은 대기발령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신원보증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금 수령 등으로 70% 이상을 회수했으며 나머지도 회수하기 위해 가족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日 하이닉스 관세부과 여부 조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류길상기자|일본 정부가 16일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 D램이 부당하게 싸게 수입되고 있다며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반도체 업체들의 신청을 수용,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의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일본법인 등은 이날 하이닉스의 D램 제품이 정부의 수출보조금 탓에 부당하게 싼 값으로 일본에 수입되고 있다며 보복조치로서 상계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신청했다. 이들 업체는 하이닉스가 정부계 금융기관인 수출보험금융공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민간은행으로부터 융자를 얻거나 산업은행으로부터 차환채를 인수받는 등 수출보조금에 해당하는 부당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무성은 이같은 신청을 수리하고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하이닉스측에 질문서를 전달하기로 하는 등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조사결과는 1년 안에 마무리짓도록 돼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2개월 안에 조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신청업체의 주장이 인정될 경우 수출보조금에 해당되는 금액만큼을 관세에 얹는 상계관세를 최초로 부과하기로 했다. 그 경우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상계관세율이 20∼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측은 “D램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고,미국 및 유럽연합(EU)에서 같은 사안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본 D램 업체들이 상계관세 조사를 신청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조치”라면서 “일본 D램 업체들이 자국 내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제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하이닉스는 상계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경우 해외 공장 및 파운드리를 적극 활용하고,관세부과와 상관없는 메모리 제품 매출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 일본 수출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과거 상계관세를 발동한 적이 없다.반덤핑 과세는 화학,섬유 제품 등에서 3차례 있었다. taein@seoul.co.kr˝
  • 1일부터 車보험료 또 오른다

    다음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일제히 오른다.업계 전체로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올리는 것이고,지난달에 이미 올린 중소형사들도 2개월 만에 또다시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이다. 삼성화재,현대해상,LG화재 등 손보사들은 범위요율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현재보다 1∼3%씩 인상된 자동차보험료를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범위요율은 금융 감독 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보험회사들이 기본 보험료의 ±5% 범위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제도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11월 감독 당국의 인가를 받아 기본 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했으며 지난달에는 신동아화재,제일화재,쌍용화재,대한화재 등 하위사들이 범위요율을 조정해 보험료를 평균 2% 정도 올렸었다. 지난달 인상하지 않았던 삼성화재,현대해상,LG화재,동부화재,동양화재 등 상위사들은 이번에 최대 3%까지 인상하며,2개월 만에 다시 올리는 하위사들의 인상폭은 1.5% 수준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은 77.8%로 전년도 68.3%에 비해 무려 9.5%포인트나 상승했다.”면서 “보험료를 올리지 않으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손해율 77.8%는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77.8원을 보험금으로 내줬다는 얘기다. 김유영기자˝
  • 대투 ‘가족사랑 짱’ 적립식 펀드

    대한투자증권의 ‘가족사랑 짱’ 적립식펀드가 수익성과 보장성을 동시에 쫓는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기존 펀드에 보험의 특성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목표금액 보장형 상해보험’이 자동으로 제공된다.상해로 사망하거나 고도 후유장애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금이 지급된다.여기에다 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추가 보험 혜택이 주어진다.만 19세 이하는 ‘자녀안심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고,만 19세를 넘을 경우에는 질병사망보험이 추가된다. 연령대별로 ▲성장주식형(주식 60% 이상) ▲주식혼합형(60% 이하) ▲안정혼합형(30% 이하) 등 세가지로 나뉜다.목표금액 지정(1억원 한도) 월정액 적립식으로 월 10만원 이상 1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투자기간은 2∼5년. 기업실적 중심의 업종 대표우량주와 성장잠재력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본전략으로 삼는다.회사 관계자는 “이 상품은 자녀양육 및 학자금,결혼자금,노후자금 등 목돈마련과 위험보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교보생명 ‘교보다사랑 CI보험’

    보험업계에도 ‘웰빙열풍’이 불면서 CI보험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다.‘치명적 질병’이란 뜻의 영어단어(Critical Illness)에서 머리글자를 따온 CI보험은 사망해야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의 단점을 질병발생 때 치료·생활비 보장으로 보완한 상품이다. 이 가운데서도 교보생명의 교보다사랑CI보험은 생명보험의 본래 기능인 사망,질병,재해 보상을 근간으로 질병예방,조기발견,치료회복 지원 등의 기능을 덧붙였다.20가지 중대질병(암,심근경색증,뇌졸중,시력상실 등) 및 수술,후유장해 등이 발생했을 때 사망 보험금의 50∼80%를 미리 받아 치료비,생활비,간병비,요양비 등으로 쓸 수 있다. 처음 보험에 들 때 고객의 병력,생활습관 및 배경,환경분석 등을 파악해 ▲건강군 ▲건강검진군 ▲고위험군 ▲질환군 등 단계별로 분류하고 거기에 맞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금전환,선지급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가입연령은 만 15∼60세.˝
  • 외제 오토바이로 접촉사고 10억대 보험금 사기단 적발

    고급 외제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고의로 사고를 낸 뒤 10억원대의 보험금을 뜯어낸 보험사기단이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신호위반과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들에 일부러 부딪친 뒤 보험금을 타낸 임모(23)씨 등 8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김모(23)씨 등 4명을 불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6년부터 최근까지 고의로 차량과 부딪친 뒤 운전자와 보험사를 협박,140여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生保손익 배분기준 변경논쟁 금감원 “업계 반발 경위 조사”

    금융감독당국이 오는 14일 생명보험업계의 투자유가증권 등 장기투자자산 손익에 대한 주주·계약자 배분기준 변경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법리 논쟁이 일자 업계쪽 법무법인들을 불러 경위를 파악한 뒤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9일 “감독당국이 구성한 ‘보험회사 장기투자자산 배분기준 개선작업반(TF)’이 지난달 29일 생보사의 손익 배분기준 개선방향을 밝힌 뒤 삼성생명 등 업계가 김&장·율촌 등 법무법인들의 의견을 앞세우면서 ‘위헌’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TF에서도 법률적인 문제를 모두 검토해 개선안을 마련했기 때문에 조만간 김&장 등 업계쪽 법무법인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 TF가 내놓은 개선안은 생보사 투자유가증권의 평가이익과 처분이익 배분기준을 ‘보유기간 평균 책임준비금(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위해 쌓아두는 돈)’ 기준으로 일원화해 계약자와 주주의 기여도를 적절히 반영함으로써 배분에 형평성을 기하자는 것이다. 현행 평가이익은 당해연도 총손익 배분기준에 따라,처분이익은 당해연도 책임준비금 배분기준에 따라 계약자 대 주주 몫을 나누기 때문에 최근 무배당보험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평가·처분이익의 몫이 주주에게 많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는 김&장 등의 법률 검토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따를 경우 주주 몫이 줄어들게 돼 소급입법에 의한 보험사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주주 신뢰 보호가 공익상의 필요보다 우선시돼야 하는 상황으로 해석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어버이날 선물 ‘효도보험’ 어때요

    어버이날(5월8일)을 앞두고 부모님께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이 되면 보험상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특히 요즘은 ‘효도보험’이 다양해져 맞춤형 선택이 수월하다. 판매 중인 효도보험은 장기 간병상태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장기 간병보험과 각종 질병의 치료·입원 관련 상해보험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장기 간병보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선진형 상품.치매나 뇌졸중 등 장기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되면 다달이 보험금이 나오는 형태다.삼성생명이 지난해 8월 삼성실버케어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이후 대한·교보·흥국·금호생명 등에서 비슷한 상품을 줄줄이 내놓았다. 매월 간병비를 지급하는 보장형과 연금기능이 추가된 연금형으로 구분된다.삼성실버케어 연금형의 경우,연금보험 기능을 기본으로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장기 간병보장도 받을 수 있다. 치료 및 사망보장 관련 상품은 장기간병보다는 각종 노후질환이나 사망 보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 중 상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령층의 사고와 골절 등을 중점 보장해주고 건강보험은 고령층의 암,녹내장,골다골증 등 질병과 장기 이식수술 등을 보장한다.교보생명의 참사랑효보험,SK생명의 OK!실버종신보험,금호생명의 불로장생건강보험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교보생명의 참사랑효보험은 암,뇌출혈,심근경색증은 물론 당뇨병,관절염 등 주요 성인병 치료비와 수술비,입원비 등을 지급하고 설,추석 등 명절에는 부모에게 50만원의 효도자금도 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우정으로 시작 배신으로 끝난 보험 사기극

    국내 화재 보험금으로는 최고인 42억여원이 지급된 7년 전 화학공장 화재 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사장의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6일 전 K화학 대표이사 정모(67)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정씨의 30년 지기인 정모(67)·이모(6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영난 사장이 친구와 모의 방화 97년 10월10일 전남 목포시 연산동 K화학 자재창고에서 불이나 공장 건물 등을 태워 5억원대의 재산피해를 냈다.정씨는 보험회사에 누전에 의한 화재로 신고하고 97년 10월 말부터 99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42억 36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당시 소방서 추산 피해액은 5억원이었으나 보험 가입 당시 실사금액이 40억원대여서 훨씬 많은 보험금을 타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화재는 경영난을 겪던 정씨가 친구들에게 “보험금을 타면 노후를 확실히 보장해 주겠다.”고 꾀어 고의로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조사 결과 정씨는 친구들과 함께 2차례에 걸쳐 사전답사와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당일 친구들은 4ℓ짜리 시너 2통을 창고 자재 위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달아났다.정씨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서울 근교에서 지인과 골프를 치는 등 뻔뻔함을 보였다. 자칫 완전범죄로 끝날 뻔한 사건의 진상은 정씨가 약속을 어기면서 세상에 알려졌다.당시 공장에 직접 불을 지른 친구 정씨는 불을 붙이다 얼굴과 손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두려움에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6년 동안 전국의 낚시터를 돌아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노후보장” 안지켜 7년만에 들통 친구 정씨는 노후보장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2001년 8월 사장 정씨를 찾아가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혼자 잘살 수 있느냐.”며 폭행해 파출소 신세를 지기도 했다.그는 “당시 파출소에서는 무서워서 말을 꺼내지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배신감과 고통에 시달리던 정씨는 2주 전 또 다른 친구에게 전모를 털어놓았고,이 친구가 보험회사에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친구 정씨는 경찰에서 “우정을 손바닥처럼 뒤집은 친구에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웰빙형 적금식 펀드 가입해 볼까

    증시 장세와 상관없이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적립식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보험 혜택 등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웰빙형’ 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자녀 교육비와 노후생활 대비 등 목적성 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방법으로 고려할 만하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자증권이 판매하는 ‘가족사랑짱 적립식펀드’는 가입과 동시에 목표한 금액만큼 보장해 주는 상해보험에 들어준다.또 투자자의 나이에 따라 목표한 금액을 보장해 주는 질병보험이나 자녀안심보험(유아플랜·학생플랜)에 추가로 가입해준다.목표 금액 보장보험은 투자기간중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상해사고를 당한 경우 목표적립금액과 사고 전까지 투자한 원리금의 차이를 보험금으로 지급해주는 구조다. 이 상품은 연령대별 ‘라이프 플랜’에 따라 투자할 수 있도록 성장형(주식 60% 이상)과 주식혼합형(주식 60% 이하),안정혼합형(주식 30% 이하) 등 3가지 유형이 있다.세금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랜드마크투신운용의 ‘1억 만들기 적립식펀드’도 만기가 3∼10년인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사고로 사망하거나 장애가 생겼을 때 만기까지 내야 하는 적립금을 보험금처럼 지급해 준다.신영증권의 ‘마라톤주식투자신탁 3호’는 고객에게 특정 보험사고가 났을 때 펀드 환매금액 외에 전월말 투자한 펀드 평가금액(최고 5억원)만큼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적립식 3억 만들기 펀드’는 가입할 때 상해보험 무료가입은 물론,자녀의 이름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해 준다.건강검진권·문화상품권 등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적립식 플랜펀드’와 교보증권의 ‘정기투자적금펀드’,삼성증권의 ‘웰스 플랜펀드’,SK증권의 ‘3억 만들기 KBI 적립식펀드’도 우량 주식·채권에 투자해 매월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적립식 상품이다. 김미경기자˝
  • 종신보험 들까 정기보험 들까

    오랜 기간의 백수생활을 청산하고 최근 중소기업에 입사한 김모(33)씨는 종신보험에 들려고 보험사 상품을 알아보았으나 내야 할 보험료가 예상보다 비쌌다.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김씨에게 보험사 직원은 ‘정기보험’을 권했다.정기보험은 사망원인과 관계없이 고액의 보험금이 나온다는 점에서 종신보험과 같지만 일정 기간만 보장되는 대신 보험료가 비교적 싼 것이 장점이다. ●종신보험에 비해 저렴 정기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자녀에게 부모의 경제능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집중 보장한다는 점이다.만기는 10년,20년 또는 55세,60세,65세 등으로 정해져 있다.정기보험은 종신보험에 비해 3분의1 수준의 보험료로 종신보험과 비슷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특별한 병이 없는 김씨의 경우 1억원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월 15만원 수준이지만 20년 만기의 정기보험은 같은 조건에 월 5만원 정도면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유의할 점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평생인 데다 언젠가 한번은 보험금을 돌려주는 ‘만기 환급형’이지만 정기보험은 대부분 보장기간이 끝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순수 보장형’이다.정기보험을 들면 왠지 손해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이런 점을 감안해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정기보험을 만기가 끝나기 이전에 종신보험으로 바꿀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다만 가입자의 나이가 65세 이전이거나 정기보험의 남아 있는 만기가 2년 이내일 때 등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종신보험과 달리 특약이 제한적인 점도 단점이다.종신보험에는 암특약,입원비특약 등 다양한 특약이 있어 종신보험에 가입하면서 값싼 건강보험에 드는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정기보험에는 이런 특약이 없는 상품이 많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빚쟁이와 짜고 ‘보험금 방화’

    보험금을 받아 빚을 갚으려고 제 공장에 불을 지른 사업주 등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경영난으로 20억원의 빚을 지자 봉제공장에 불을 지르고 보험금을 받아낸 박모(42·여)씨 등 4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박씨의 남편 이모(46)씨를 인터폴의 협조를 얻어 뒤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봉제공장 경영이 어려워져 빚을 지자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는 남편의 후배 송모(44)씨와 채권자·친구 등 3명과 짜고 공장에 불을 지른 뒤 보험금 5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8월2일 오후 공장에 있는 원사 주위에 등유를 뿌리고 신문지로 덮은 뒤 그 위에 불붙은 양초를 놓고 3박4일간 휴가를 떠난 것처럼 위장했다. 당시 화재는 전기누전에 의한 것으로 결론났고 범인들은 보험금을 타 나눠가졌다. 경찰은 “당초 4000만원씩 받기로 했다가 1000만원밖에 받지 못한 공범들이 술자리에서 불만을 토로했고,이를 우연히 엿들은 사람의 제보로 재수사를 벌여 범행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범죄의 재구성’ 관객과 감독 퍼즐 맞추기

    15일 개봉하는 ‘범죄의 재구성’(제작 싸이더스)은 정교한 퍼즐게임을 푸는 것 같은 범죄 스릴러 영화다.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최동훈 감독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 등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솜씨로 관객의 시선을 빨아들인다. 감독은 일단 ‘한국은행 50억 사기대출’이라는 사건의 현장을 툭 던져 놓는다.주범 창혁(박신양)은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사망한 것처럼 처리한다.돈의 행방 역시 오리무중이다.이후 촘촘한 그물을 던지며 ‘범죄의 재구성’에 나선다.잔뜩 궁금증을 자아낸 뒤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며 관객의 머리를 고문(?)하는 식이다. 범죄를 재구성하는 주역은 두 명.범죄를 저지른 사기단의 대부인 김선생(백윤식)과 수사를 맡은 차반장(천호진)이다.물론 관점은 다르다.김선생은 손에 거의 넣었다 놓쳐버린 돈을 찾느라 혈안이 된 ‘비분 강개파’.차반장은 김선생을 비롯,나머지 범인들의 체포에 열중한다.두 사람의 시선을 따라다니며 영화는 시간 순서에 따라 범인들을 추적하면서 중간중간에 범죄 구성과정을 회상신으로 비춘다. 영화의 모티프는 1996년 경북 구미의 한국은행 사기 사건.사기 전과자인 창혁은 출소하자마자 한국은행을 털 계획을 갖고 ‘사기계의 전설’로 통하는 김선생을 찾아간다.창혁의 카드에 공감한 김선생은 잡학다식한 떠벌이 얼매(이문식)와 제비 김철수(박원상),그리고 화폐 위조의 달인 휘발유(김상호) 등으로 팀을 만든다. 위조한 50억원의 당좌수표를 갖고 일반 은행원과 현금 호송원으로 위장한 일당은 한국은행에서 현금과 무기명채권으로 교환한 뒤 문을 나서는데,갑자기 정체불명의 여인이 제보전화를 하면서 범죄는 ‘절반의 성공’에 그친다.한편 김선생의 동거녀로 사기극에 합류한 ‘구로동 샤론 스톤’ 서인경(염정아)은 동생 창혁의 사망보험금을 타게된 창호(박신양)의 돈을 노리고 그에게 접근한다. 사건의 진상이 한꺼풀씩 벗겨지면서 영화는 범죄를 재구성하는 한 주범이 창혁임을 암시한다.하지만 김선생이 창혁의 옛 애인을 찾아가 형인 창호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까지 최동훈 감독의 ‘사기극’은 거의 완벽하다.창혁의 실체에 대한 낌새를 조금씩 노출해 영화의 밀도를 높여간다.일당의 존재가 하나 둘 밝혀지고 그들의 증언과 테이프 등의 자료에 기대면서 톱니처럼 맞물린 범죄 퍼즐을 정교하게 맞춰간다.그에 비례해 관객의 궁금증도 조금씩 증폭된다. 꼬일 대로 꼬인 채 물고 물리는 사건 전개,앞 장면의 대사를 받아 다른 상황으로 이어지는 편집 방식 등 최동훈 감독의 세련된 연출력이 돋보인다.직접 취재하면서 건져 올린 생생한 ‘업계 은어’와 치밀한 시나리오,사기의 먹이사슬을 빠르고 활기차게 이어가는 힘은 할리우드 영화 탓에 높아질 대로 높아진 ‘관객의 눈맛’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목소리를 빼고는 창호·창혁 1인2역 캐릭터를 잘 소화한 박신양의 연기에다 염정아·백윤식·이문식 등 개성파 연기자들의 개인기와 팀워크로 빚는 ‘연기 화음’도 영화에의 몰두를 도와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보험에도 웰빙 바람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웰빙족을 대상으로 한 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SK생명은 4월부터 ‘OK! 웰빙 건강보험’과 ‘OK! 웰빙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두 상품 모두 병이 치료된 뒤에도 회복자금·노후자금을 지급한다.‘OK! 웰빙 건강보험’은 뇌출혈,급성심근경색,말기 신부전 등의 질병이 확정되면 치료자금을 지원한다.또 ‘OK! 웰빙 암보험’은 암진단과 수술,치료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교보생명도 지난 1일 암,질병,재해를 한꺼번에 보장해 줄 수 있는 ‘교보웰빙건강보험’을 내놓았다.이 상품은 각종 암이 발병했을 때 보험금을 주는 암 보장형과 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을 보장하는 질병 보장형,그리고 각종 재해를 담보하는 재해 보장형 등 3가지 형태가 있다. 동양생명 역시 같은 날 중대한 암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 질병(CI)을 보장해 주는 CI보험에 말기 폐질환,3도 이상 화상까지 보장기능을 덧붙인 ‘수호천사 웰빙 CI보험’을 개발했다. 신한생명은 종신보험에 의료보험을 접목한 ‘웰빙케어종신보험’을 지난달 24일부터 판매하고 있다.80세까지 암·뇌출혈·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병의 진단비를 보장하고 성인병과 생활질병,재해로 인한 수술비와 입원비도 포괄적으로 보장해 준다. 김유영기자˝
  • 뇌물대신 高利 뜯은 ‘투캅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 李重勳)는 21일 미아리 윤락업소 업주에게 돈을 강제로 빌려주고 원금의 3배에 이르는 이자를 챙긴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반 경사 김모(42)씨 등 비리 경관 3명을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뇌물 대신 고리의 이자를 뜯어내기 위해 99년 3월 경찰 단속을 두려워하던 미아리 윤락업소 포주 고모(40·여)씨에게 접근했다.김씨는 목돈이 필요 없던 고씨에게 “앞으로 단속이 있으면 편의를 봐주겠다. 그냥 도와주면 뇌물로 되니까 내 돈을 쓰고 이자는 알아서 주라.”고 사실상 차입을 강요,5000만원을 떠넘기고 최고 월 6푼의 이자를 받아 챙기기 시작했다.이후 지난해 1월까지 김씨는 처형 계좌를 통해 원금의 3배에 가까운 이자를 받아냈다.검찰은 고씨가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원금을 변제하겠다.’고 했으나,김씨가 거절하고 ‘고리 상납’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부서 강력반 경장 노모(35·구속기소)씨는 미아리 윤락가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종암서의 수사를 받던 호객꾼 강모(35·구속기소)씨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고,경찰의 수사상황 등을 수시로 알려줘 도피를 도와줬다.또 서울 수서서 정보보안과 경사 김모(48·구속기소)씨는 지난해 6월 명의상 렌터카 업주 소유로 해놓은 자신의 승용차를 도난당한 뒤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 가입 후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신고해 보험금 2590만원을 받아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치매노모 을숙도에 ‘고려장’

    치매를 앓고 있는 60대 노모를 ‘고려장’시킨 40대 패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21일 치료비 때문에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로 요양원에 입원 중인 노모를 낙동강 인근에 버려 숨지게 한 김모(41·기능공·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부산시 서구 아미동 모 정신요양원에서 치매 치료를 받고 있는 어머니 황모(65)씨를 퇴원시킨 뒤 사하구 낙동강 하구둑 을숙도 광장에 버렸다.황씨는 이틀 뒤인 10일 오후 5시쯤 강서구 명지동 영남조선소 앞 해상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매달 18만원의 요양비를 김씨와 여동생 2명이 분담해오다 치료비 추가부담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고 덧붙였다.해경은 김씨가 치료비 부담 등 생활고 탓에 노모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으나,황씨 명의로 재해 사망시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암보험을 가입한 만큼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교보다사랑 유니버설 종신보험’

    교보생명이 종신보험에 유니버설 기능을 덧붙여 보험료는 마음대로 내면서 보장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자유 입출금식 종신보험을 시판하고 있다.유니버설보험이란 보험료가 고정되지 않고 탄력적인 보험상품을 말한다.이 상품은 보장을 받으면서 가계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자유롭게 낼 수 있을 뿐 아니라,그동안 낸 보험료도 찾아쓸 수 있게 설계됐다. 보험료를 내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가입 후 2년이 지난 뒤부터 보험료를 내지 않거나 최고 1만원 이상만 내면 일정기간 보장이 유지된다.교보생명 정관영 상품기획팀장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에 필요한 보험료만큼 해약환급금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 보험효력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효력상실로 인해 보장을 못받는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변동금리형 상품으로,금리가 올라갈 경우 사망보험금이 증가하고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최저 4.5%의 이율을 보증해 가입당시 설정한 보험금은 보장해 준다.35세 남자가 주계약 1억원에 납입기간 20년짜리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17만원이다.암·질병·재해 등 13가지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만 15∼65세이면 가입할 수 있다.납입기간은 5년,10년,15년,20년 등이 있다.˝
  • 강제봉사로 깨달은 참사랑

    죄를 저지른 대가로 사회봉사를 명령받은 사람들이 봉사기간을 채우고도 봉사 활동을 계속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징벌’인 사회봉사명령이 ‘참 봉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도입 15년째를 맞아 사회봉사 명령제도는 소외계층 돕기로 실효를 거두고 있다.27일 법무부에 따르면 봉사 지속 사례가 100건을 넘어섰다.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이 결성한 자원봉사모임도 10곳에 이른다. 최근 충북 청원군 한 농촌마을의 고추밭.봄기운이 완연한 햇살 속에서 곽모(41·농업)씨가 고추 파종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80여일 키운 고추 묘목 3000포기를 올해도 장애인복지시설인 ‘청주에덴원’에 보내기 위해서다. 곽씨가 에덴원을 처음 찾은 것은 만 3년전인 2001년 2월.‘죗값’을 치르기 위해서였다.곽씨는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받았다.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 50여명의 식사·목욕·용변을 도와야 했다.판사의 명령으로 난생 처음 해보는 봉사라 첫날엔 일도,사람들도 낯설어 힘들기만 했다.그러나 하루 이틀 하면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몸져 누워있는 치매할머니에게 식사를 대접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 뭉클하더군요.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보며 반성도 하고,깨달음도 얻고….마지막 날엔 눈시울을 붉힐 만큼 정이 깊어졌습니다.” 곽씨는 봉사명령시간을 채운 뒤에도 봉사를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정수입이 없는 농사꾼이지만 작은 후원금을 보냈다.그러다 에덴원이 매년 고추묘목을 30여만원에 구입한다는 얘길 듣고 묘목을 길러 보냈다.청주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봉사를 하도록 권했다.친구 서너명은 후원금도 내고 이곳에 들러 봉사를 한다.고교 2학년인 아들도 방학 동안 에덴원에 가 봉사를 한다.‘참된 봉사’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그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한 장애인들과 인연의 끈을 지속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즘 청주에덴원에는 재작년 7월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받은 대학생 이모(28)씨도 찾아온다.이씨는 봉사를 하며 장애인 아이들의 해맑음에 감동을 받았다.아이들과 축구를 함께 하고,인터넷을 가르쳐주며 정을 쌓았다.아이들은 친형처럼 따랐다.“지금까지 장애인들에게 너무 무관심했구나 반성했어요.” 봉사명령 기간이 끝난 뒤 연극계에 진출한 이씨는 지난해 청주에서 올린 연극으로 얻은 수익금을 에덴원에 기부했다.“처음엔 빨리 죗값을 치러 자유로워지고 싶었어요.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뛰놀던 아이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가끔 찾아갈 때면 얼마나 반가워하는지…,인연을 계속 맺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11월 폭행죄로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받은 조모(28)씨도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지난 1월 초 서울 강남구 충현복지관에서 봉사명령을 마쳤지만,매주 수요일 이곳을 다시 찾는다.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목욕봉사를 한다.그는 “20여일 동안 일하면서 정이 듬뿍 들었다.남자 장애인들의 목욕을 걱정하는 여선생님들을 보니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사기죄로 봉사명령 80시간을 받은 박모(42)씨도 부산의 한 양로원에서 명령을 마친 뒤 김치냉장고를 선뜻 기증했다. 사회봉사명령제도는 유죄가 인정된 범죄자를 구금하는 대신 자유로운 생활을 하도록 허용하면서 일정시간 무보수로 사회에 유익한 근로를 하게 하는 제도이다.지난해 사회봉사명령 종료자는 4만 6074명으로 처음 실시된 지난 89년보다 379배나 증가했다. 청주 정은주기자 ejung@ ■사회봉사명령대상자 보험 혜택 법무부는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전국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4만여명에 대한 단체상해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사회봉사명령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다 안전사고로 재해를 당하는 사람은 사망·장애는 최고 2000만원,부상은 최고 500만원,제3자 부상에 대한 치료비는 최고 10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는다.보험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1년 동안 유효하다.법무부는 매년 보험계약을 갱신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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