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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이런일이]황당한 가족

    교통사고가 났다고 허위로 신고해 4억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황당한 가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가족의 보험사기에는 부모는 물론 대학생 딸까지 동원됐다. 보험설계사인 정모(43·여)씨와 택시운전을 하는 정씨의 남편(47)은 2001년 7월17일 오후 7시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며 보험회사로부터 29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후 정씨 가족이 3년 동안 번갈아가며 당한 교통사고는 모두 5차례. 가족은 3억 6000만원의 거금을 챙겼지만 물론 사고는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다. 이들은 교통사고말고도 2002년 10월에는 집안 화장실에서 넘어졌다며 보험금 800만원을 타내는 등 가족이 번갈아 ‘중상’을 입는 바람에 3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수익’이 나려면 ‘투자’가 필요한 법. 일가족의 명의로 되어 있는 상해보험은 자그마치 79개였다. 이 때문에 정씨 가족은 10개 보험사에 달마다 280만원의 거금을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비슷한 사고가 한 가족에게만 잇따라 일어나는 것을 의심한 보험사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조폭 보험사기단’ 25억챙겨

    전북 익산지역 6개파 조직폭력배가 낀 전국 최대 규모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익산경찰서는 19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보험금 25억 3000만원을 가로챈 보험사기단 277명을 적발,61명을 구속하고 17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송모(26)씨 등 41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적발된 277명은 조직폭력배가 72명으로 가장 많고 자동차 공업사 직원 19명, 자영업 18명, 회사원이 13명 등이다. 이들 중에는 병원사무장이나 구급차기사, 보험설계사 등도 포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8년 2월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군산·김제 지역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국내 28개 보험사들로부터 304차례에 걸쳐 모두 25억 3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마주 오는 역주행 차량과 부딪히거나 사고를 낸 뒤 자동차에 타고 있지 않았던 사람 끼워넣기, 급정거와 급차선 변경으로 뒤따라 오는 차량의 추돌사고 유발, 입원일수 늘리기 등 다양한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0년 6월에는 구속된 최모씨와 공업사 직원, 보험설계사 등이 공모해 어린자녀들까지 장기보험에 가입하고 군산시 임피중 앞길에서 차량 3대로 고의 연쇄추돌 사고를 일으켜 5178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내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중고차 10대중 6대 ‘전과’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자동차 10대 중 6대는 한번 이상 사고가 있었던 차들이다. 특히 대형사고로 수리비가 과다하게 들어가는 것으로 판단돼 전손 처리한 차량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개발원이 중고자동차 판매 2개 업체를 골라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들의 보험사고 유무를 조사한 결과, 전체 2만 6538대 중 1만 5922대(60.0%)가 사고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차량의 총 사고건수는 3만 6638건으로 1대당 평균 1.4건이었다. 조사대상 중 89대는 보험사가 전손 처리한 차량으로 나타났다. 전손 처리는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차값보다 크다고 판단될 때 보험사가 취하는 조치로 보험금을 전액 지급한 뒤 폐차 처리하거나 잔존가치 회수를 위해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판매한다. 전손 처리된 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매업자가 사고이력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가치보다 훨씬 비싸게 차를 사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침수된 적이 있는 차량도 72대나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kidi.or.kr)에서 ‘중고차 이력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삶과 경영 이야기] (30) 너무나 한국적인 외국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삶과 경영 이야기] (30) 너무나 한국적인 외국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참 많이 웃었다. 영어 인터뷰에 대한 부담은 그가 한국말을 한국사람보다 더 잘한다고 귀띔받았을 때 이미 떨쳐 버렸지만 이 정도로까지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게 될 줄은 예상 못했다. 우리 나이로 57세. 하지만 연방 터지는 웃음이 안 그래도 젊어뵈는 얼굴에서 나이를 열살쯤 더 덜어낸다. 가장 한국적인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라는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옛 도자기와 고가구의 훈기가 가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지난 34년간 한국, 그리고 한국인과 맺어온 삶과 경영 얘기를 들어봤다. ●평화봉사단으로 시작한 34년 인연 -1995년 10월 초 김포공항에서 바라본 가을하늘은 잉크처럼 파랬고, 가을공기는 더없이 상쾌했다.17년 만에 찾아온 세번째 한국근무. 첫번째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두번째는 사회 초년병으로, 이번에는 보험회사 임원. 서울 거리는 80∼90년대 급성장으로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어른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젊은이들의 마음씨나 콩비지·순두부의 깊은 맛은 예전 그대로였다. 그로부터 또다시 만 9년이 흐른 지금, 한국과의 인연은 내 나이의 3분의2를 채워가고 있다. -뉴욕 시러큐스대(생리학)를 졸업하고 의대 진학을 준비 중이던 71년, 우연찮게 평화봉사단(Peace Corps)에 자원하게 됐다. 전세계 개발도상국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하는 일이었는데, 그게 ‘코리아’와 인연의 시작이었다. 대개 영어 가르치는 일이 맡겨졌던 다른 봉사단 친구들과 달리 나는 대학전공 때문에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에 배치됐다. 각지의 보건소를 돌며 결핵 예방과 치료, 의료장비 이용교육을 하는 일이었다. 생소한 나라였지만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동안 애정과 호기심이 싹터갔다.“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말투와 음식, 생활방식이 다를 수가 있을까.”북한산 정상에서의 점심요리, 시골 다방마담과의 커피 한잔, 야간 통행금지로 고생했던 에피소드 등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청년시절의 추억이다. -당시 나는 서울 연희동에서 하숙을 했는데 하숙집 아줌마와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재미 있는 것은 당시 예뻐했던 아줌마의 서너살짜리 아들이 지금 우리 회사의 프로영업조직(FSR)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현재 ‘100만달러 원탁회의’(MDRT·실적 높은 설계사들의 전세계 모임) 회원이다. -73년 평화봉사단 활동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 외환은행 뉴욕지점에 잠깐 있다가 이듬해 다시 한국으로 나왔다. 미국 기계부품회사의 바이어로 부산 사상공업단지에서 일했는데, 퇴근 후 해운대에서 수영을 하고 먹었던 막걸리와 홍합의 맛은 절대로 못 잊을 것 같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것은 79년. 부산에서 알게 된 외환은행 지점장의 제의로 외환은행 뉴욕지점에 재입사했다. 자산운용을 담당했는데 당시 급성장하던 수출한국의 최일선이자 무역결제가 집중됐던 이곳은 나에게 금융에 대한 눈을 뜨게 해 주었다. 근무 17년째인 95년, 한국에서 일할 임원을 뽑고 있던 메트라이프 본사에 지원서를 냈다. 보험인으로서 출발점이었다. ●“세종대왕은 정말 대단한 양반” -많은 사람들이 내 한국말 실력에 놀라곤 한다. 이미 결혼식 주례도 몇차례 섰다. 사실 이건 순전히 한국말이 가진 매력 때문이다.‘살갑다’‘아침햇살’‘보듬다’ 같은 말을 보라. 은근한 정과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가. 한글은 과학적이기도 하다. 정말 세종대왕은 대단한 양반인 것 같다. -도자기는 내 생활의 일부다. 나이 들수록 더 도자기에 미쳐가는 것 같다. 한국 도자기의 단순함과 편안함은 중국·일본 도자기가 절대로 범접할 수 없는 맛을 지녔다. 도자기 동호회인 ‘문월회’에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천, 강진, 여주 등의 도요지는 물론이고 중국내 고구려 유적지에도 다녀왔다. 특히 도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은 한국의 역사를 배워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도자기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가구다. 도자기는 반닫이 같은 것이 뒷받침돼야 제격이다.(사무실 곳곳에 놓인 도자기와 고가구를 가리키며)내 개인 소장품들이다. 한남동 작은 아파트에 더 이상 놓을 데가 없어 사무실로 들고 나왔다. 이제 그만 도자기 사는 걸 자제할 때도 된 것 같은데, 그게 안 된다. 옛날 한국사람들은 정말로 작품에 혼을 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정작 한국사람들이 그걸 모른다. 박물관에 들어가도 사람이 없다. 내년에 새 국립박물관이 완성되면 그때는 많이들 가려나. 서울 가회동 등 일부지역을 빼놓고는 한옥이 거의 사라져 버린 것도 비슷하다. 서양에서는 옛 건물들을 이렇게 무분별하게 없애지 않는다. 발전도 중요하지만 장구한 역사를 너무 쉽게 버리는 것은 아닌지. 조깅도 빼놓을 수 없는 취미다. 지금도 동호회원들과 매주 문산, 오산 등 서울근교를 찾아다니며 조깅을 한다. 보통 5㎞쯤을 뛰는데 그러는 동안 그 지역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다. 뛰고 나면 맥주를 한잔씩 하는데, 사실 이 맛에 뛴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미국에 가면 열흘 정도는 괜찮은데 그 이상 지나면 김치 생각에 통 식사를 못한다. 다행히 고향집이 있는 뉴저지에 한국식당이 많다. 제일 먼저 찾는게 곰탕과 김치다. 지금도 점심식사때 직원들과 회사 맞은 편 먹자골목을 답사하듯 돌아다닌다. 얼마전에는 사내 맥주파티 자리에서 “백김치는 너무 싱거워서 고들빼기 김치가 더 좋다.”고 했더니 직원들이 “사장님 전생은 한국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나로서는 유쾌할 따름이다. 한국음식은 대개 건강식품이다. 콩비지, 삼계탕, 비빔밥, 쌈밥,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 같이 맛도 좋지만 몸에도 좋은 음식들이 널려 있다. 홍어회, 곱창은 물론이고 사철탕까지 먹어 봤다. 어차피 세상 한번 사는 건데 어떤 음식이 어떤 맛인지는 느껴봐야 하지 않겠나. -회사에서 석달에 한번씩 맥주파티를 연다. 신입사원 신고식도 하고 장기자랑도 한다. 한잔씩 서로 따라주며 마시다 보면 금세 친해진다. 젊었을 때 소주 두병은 가볍게 마셨던 술 실력이다. 내 방문은 항상 열려 있다. 아이디어나 개선사항, 불만이 있으면 말하라는 것이다. 나는 ‘예스맨’을 굉장히 싫어한다. 상사가 시키는 대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 영어실력을 테스트해 보고 싶을 때에도 내 방으로 오라고 한다. 직원에게는 물론이고 나에게도 도움되는 일이다.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는 교육” -97∼98년 외환위기는 한국도 그렇지만 나로서도 난생 처음 겪는 고통이었다. 당시 우리 회사는 튼튼한 채권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불안할 게 없었지만 아무래도 최악의 사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의 피말랐던 경험 때문에 지금도 우리 회사는 위험한 채권에 절대 손을 안 대는, 철저한 안전위주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교육이야말로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다. 미국 본사 외에 중국, 인도 등 아시아 현지법인간에도 긴밀하게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대주주가 미국회사다 보니 영어실력도 중요하다. 회사에서 매주 3∼4회 아침·점심으로 영어교육을 시킨다. 또 모든 업무교육이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우리의 노하우가 집적된 자산이어서 외부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비밀에 부쳐져 있다. 종합자산관리사(AFPK),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업무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비용도 회사가 부담한다. 우리 회사의 합격률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다. -한국사회는 예나 지금이나 너무 급하다. 항상 ‘빨리빨리’다. 다들 성공하고 싶어하지만 일정한 선을 넘어서면 개인도 기업도 넘어지게 된다. 지금의 대규모 신용불량 사태가 이를 잘 보여주지 않는가. 자기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분수에 맞게 살지 않으면 큰코 다치게 된다는 것을 사랑하는 한국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솔로몬 사장은 누구 스튜어트 솔로몬(56)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2001년 6월 취임 이후 줄곧 ‘한국적 영업’을 강조해 왔다. 이는 메트라이프라는 글로벌기업을 국내에 빠르게 연착륙시킨 원동력이 됐다. 물론 솔로몬 사장 자신이 한국문화와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미국 최대 생보사(보유계약고 기준)인 메트라이프의 한국내 자회사.1989년 코오롱-메트생명으로 출발했으나 98년 코오롱그룹 지분을 모두 사들여 지금의 경영체제가 됐다. 이듬해인 9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냈고, 그 사이 전국 지점 수는 40개에서 94개로 늘었다. 업계 최초로 보험금 청구당일 지급을 시행했고, 현재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을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교육투자로 올해 변액보험 판매자격 시험에서 업계 평균(37%)의 두배인 74%의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근 메트라이프는 SK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시장점유율 4%대로 국내 생보업계 4위를 다투게 된다. 지난 8월에도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등 확장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윤리를 기반으로 고객·직원·주주 등 3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직원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일해주는 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눈길끄는 금융상품] 대한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

    [눈길끄는 금융상품] 대한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

    대한생명의 ‘대한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은 보험 본연의 보장기능과 더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은행의 적금이나 투신사 적립식펀드의 성격을 함께 지녔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료 납입의 편의성이 높다.경제적 여력이 생기면 연간 총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더 낼 수 있고,반대로 긴급자금이 필요하면 1년에 12번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보험료를 못 내면 펀드운용이나 추가납입금을 통해 적립된 금액에서 보장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월대체보험료)이 공제돼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펀드 운용실적이 좋으면 투자수익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투자수익이 저조하더라도 최저 사망보험금은 보장된다.10년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혜택을 받는다.
  • [눈길끄는 금융상품] 교보 변액유니버설보험

    [눈길끄는 금융상품] 교보 변액유니버설보험

    교보생명의 ‘교보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장기보장과 자유입출금,실적배당 등 장점이 복합된 금융상품이다.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보장형’과 보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가산형’으로 나뉜다.보장형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혼합형’과 ‘채권형’이 있으며 가입 2년뒤 연 4회까지 인출할 수 있다.가산형은 ‘주식혼합형’ ‘미국혼합형’ 등 총 6개 펀드 중 한 개 이상을 선택하는 식이며 가입 2년뒤 연 12회 인출이 가능하다. 적어도 2년이상 보험료를 내면 일정시점까지는 내지 않아도 계약이 유지된다.가입자에게는 콜센터를 통한 건강상담과 전국 80여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 [메트로 탐방] 우리署 명물-김일봉 경사

    [메트로 탐방] 우리署 명물-김일봉 경사

    “잔머리를 굴리는 지능범들을 상대하려면 같이 머리를 써야 합니다.” 인천 계양서 수사2계 김일봉(51) 경사는 ‘기획수사의 달인’으로 통한다.때문에 범인 검거실적이 높지 않다.보험사기·카드사기 등 주로 지능범들을 다루는 기획수사 특성상 시일이 오래 걸리는 탓이다. 하지만 그는 사기범들이 시민들에게 주는 피해는 다른 범죄보다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번 인지한 사건은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지능’에 곁들인 ‘끈기’는 그만의 수사 노하우다. 지난해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에 슬쩍 기대 상처를 입은 것처럼 꾸민 뒤 보험금을 타내는 교통사고 가장 보험사기가 잇따라 발생했을 때 김 경사의 이러한 수사기법이 빛을 발했다. 용의자가 주로 청천동에서 내렸다는 운전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그는 이 일대 병원과 유흥가 등을 샅샅이 뒤진 끝에 용의자와 내연 관계에 있는 여인이 운영하는 호프집을 찾아냈다. 김 경사는 용의자에게 자신의 차량을 빌려준 이 여인에게 “당신의 차가 내 차를 받고 갔다.”는 유인 전화를 걸어 확인차 나온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추적을 시작한 지 두달 만이다. 김 경사는 지능사기의 대부분은 남의 명의를 도용해 이뤄지기 때문에 신상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른바 ‘대포폰’ ‘대포카’ 등은 남의 신상을 이용해 핸드폰이나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한 뒤 팔아먹는 대표적인 경우라는 것이다.김 경사가 최근 중점적으로 수사를 펴는 것이 이 분야다. “사람들이 자신의 신상정보를 소홀히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범죄의 원인을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김 경사는 특히 사채나 카드 사기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문이나 전단지 등에 실린 사채나 카드대출 광고는 100% 사기성이 있는 것으로 보면 틀림없습니다.” 김 경사는 “지능범죄일수록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없는 사람들을 울리는 범죄자를 한 명이라도 더 잡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自保料 이르면 새달중순 조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조정작업이 지연되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보험료 조정이 있을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업계 공통인 ‘참조 순보험료’를 통보받는 대로 회사별 손해율 등을 따져 보험료를 조정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지난달 말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참조 순보험료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손보사에 전달할 방침이다. 손보사들은 이를 토대로 회사별 손해율 등을 고려해 보험료 인상이나 인하,동결 등을 확정해 금감원에 신청하며 금감원이 이를 승인하면 접수일로부터 1개월 이후부터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변동된 자동차보험료는 일러야 다음달 중순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손보사들이 통상 매년 9월 금감원에 자동차보험료 조정을 인가 신청해 10월부터 변경된 보험료를 적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1개월가량 늦은 셈이다.손보사들은 보험료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에 76%대였던 손해율이 이번 회계연도 들어 71%대로 떨어져 보험금 지급이 줄어든 데다 4월과 6월 두 차례나 범위요율 조정을 통해 보험료를 올렸기 때문에 인상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반영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고교생 사기단 ‘기가막혀’

    친구들과 집단으로 짜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수천만원의 보험금과 합의금을 뜯어낸 10대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6일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차에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일부러 뛰어들어 사고를 낸뒤 합의금 명목 등으로 돈을 챙긴 어모(19·고교3년)군 등 9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9·고교3년)군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달아난 조모(19)군 등 7명을 쫓고 있다. 어군 등은 지난달 29일 0시 20분쯤 관악구 사당1동의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승용차를 발견한 뒤 2∼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뛰어들어 충돌,자해한 뒤 돈을 받아내는 등 지난 2002년 8월부터 31차례에 걸쳐 합의금과 보험금 6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학교 선·후배나 친구 사이로 금천구,관악구,영등포구,서초구 일대를 돌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10대로 용돈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고객 구조조정시대’

    ‘고객 구조조정시대’

    한 생명보험회사는 지난달 40대 주부의 암보험 가입 신청을 정중히 거절했다.이 주부의 개인정보를 확인해 보니 최근 다른 보험사에서도 비슷한 보험에 4개나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보험사 관계자는 “갑자기 보험가입 건수가 많아지는 것은 자기 건강에 뭔가 이상을 느꼈을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고작 보험료 몇달 받고서 나중에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은행·보험 등 금융권의 ‘디마케팅’(Demarketing)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수익을 안겨주지 못하는 고객은 과감히 걷어내겠다는 일종의 ‘고객 구조조정’이다.금융회사들은 경기침체 속에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힘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은행권의 최근 디마케팅은 유별나다.대부분 은행들이 영업점 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입금·출금 등 단순업무 창구를 최대한 출입문 근처에 배치하고,대기공간에 있던 푹신푹신한 소파는 등받이 없는 딱딱한 의자로 바꾸고 있다.의자를 거의 없앤 곳도 있다.푼돈 예금이나 공과금 납부처럼 단순업무를 보러 온 사람들은 빨리 일 끝내고 나가달라는 얘기다. 반면 VIP·프라이빗뱅킹 등 ‘큰손 고객’을 위한 공간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예금액 규모가 일정수준(국민은행 10만원,하나은행 40만원,우리은행 50만원 등) 이하일 경우에는 이자를 한 푼도 주지 않는 곳도 많다.신용도 낮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도 따지고 보면 디마케팅의 일종이다. 보험업계에서도 디마케팅이 나타나고 있다.일부 상위권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을 팔 때 지역·연령·직업·경험치 등의 위험산정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삼성화재의 경우,손해율 높은 지역의 20대 운전자나 스포츠카 소유자,신용불량자 등에 대해서는 자동차보험 판매를 최소화시키고 있다.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업계가 책임 분담하는 ‘공동인수 물건’으로 돌리고 있다.동부화재의 경우,최근 보험물건에 대한 현장답사를 대폭 강화했다.동부화재 관계자는 “보험 가입 전 화재나 폭발 등 사고 가능성을 면밀히 조사,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은 경기침체의 장기화 국면이 우려되면서 더욱 심해질 것이란 게 금융권의 전망이다.한 생보사 관계자는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무분별한 고객 확보는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에 부담만 되고 기업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한 금융권의 인건비 축소 노력도 이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거래금액 기준 상위 20%의 고객이 전체 수익의 80%를 가져다주는 상황에서 디마케팅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박지윤기자 carilips@seoul.co.kr
  • 생보사 ‘死 차익’ 3년째 1조 넘어

    보험 가입자들의 사망률 예상치보다 실제 사망률이 낮은 데서 발생하는 생명보험사들의 ‘사(死)차익’이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실제 보험사들이 지급한 사망보험금 부담보다 가입자들로부터 거둬들인 돈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19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보험통계 연감에 따르면 23개 생명보험사들이 1년동안 올린 사차익은 모두 1조 11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생보사들의 이익항목 중에서 예정사업비와 실제사업비의 차이에서 생긴 ‘비(費)차익’ 2조 64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액수다. 생보사들은 지난 회계연도에 예정금리와 실제금리의 차이로 인해 2100억원의 손해(이차손)를 보고 상장 무산에 따른 법인세 납부 등으로 기타 손익에서도 2조 1000억원의 손해가 났다.그러나 사차익과 비차익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1조 5900억원을 기록했다. 사차익은 보험사들이 고객이 낼 보험료를 계산하면서 적용한 예정사망률이 실제사망률보다 높은 데서 발생한다.예를 들어 보험사는 1만명 중 100명이 보험기간 내 사망해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보험료를 받았는데 실제로 80명만 사망했다면 나머지 20명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생보사들의 사차익은 줄곧 증가세에 있다.특히 2001년과 2002년에도 각각 1조 1200억원과 1조 3100억원을 기록했다. 사차익이 발생하는 데 대해 업계에서는 의학의 발달로 인해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이는 실제사망률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유가 어찌됐건 해마다 대규모로 사차익이 발생한다면 보험료를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변액 유니버설보험’ 인기몰이

    ‘변액 유니버설보험’ 인기몰이

    보험상품에도 패션이 있다.시중금리 움직임,사회적 정서,증권시장 흐름,보험업계 마케팅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시기별로 소비자들의 큰 반향을 얻는 상품이 나오기 마련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종신보험 열풍이 불었고,얼마 전까지는 ‘웰빙’ 바람을 타고 CI(중대질병보상)보험이 인기를 끌었다. 2004년 가을,지금의 히트상품은 단연 ‘변액(變額)유니버설보험’이다. ●변액보험+유니버설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최근 각광받는 ‘변액보험’과 ‘유니버설보험’의 장점을 합해 놓은 상품이다.자유로운 보험료 납입(유니버설)과 높은 수익성(변액)을 겸비했다. 우선 변액보험은 보험에 펀드투자 개념을 결합한 상품이다.은행이나 투신권에서 파는 실적배당형 상품과 비슷하다.보험사가 주식형·채권형 등 펀드를 만든 뒤 고객이 낸 보험료를 여기에 투자하고 그 운용수익을 보험금에 얹어주는 식이다.나중에 받을 보험금이 가입시점에 확정되는 일반 보험과 달리 펀드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 액수가 달라진다.가입자 본인이 수익률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는 구조이긴 하지만 보험의 특성상 펀드 운용실적이 마이너스로 떨어져도 계약 당시 설정한 최소한의 사망보험금은 나온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짜리 일반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사망 때 1억원의 보험금만 나오지만 변액 종신보험은 최저사망보험금 1억원은 기본으로 보장되고 여기에 추가보험금(펀드 운용수익)이 더 붙는다. 유니버설 보험은 보험료 납입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품이다.일정기간 보험료를 내면 이후에는 가입자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몇 달간 돈을 내지 않아도 보험이 깨지지 않는다.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원래 내던 액수보다 더 많이 보험료를 낼 수도 있다.급전이 필요하면 자기가 낸 돈에서 잠시 찾아 쓰면 된다.보험에 은행예금 성격이 추가된 셈이다.(6월18일 서울신문 22면) ●채권형과 혼합형 중 선택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지난해 7월 메트라이프생명이 국내 최초 출시한 이후 삼성,대한,교보,동양,푸르덴셜,PCA 등 많은 보험사들이 도입했다.알리안츠생명이 지난 13일 사망보험금 지급방식을 다양화한 상품을 내놓는 등 지금도 보험사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상품 성격은 보험사별로 중도인출 횟수,사망보장 연령 등에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편입 비중이 통상 30∼50%인 혼합형 등 두 가지가 주종을 이룬다.계약때 가입자가 선택을 해야 한다. 대한생명의 ‘대한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의 경우,보험료를 매월 적금처럼 내다가 여유가 생기면 연간 총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급하게 돈 쓸 일이 생기면 1년에 12번까지 중도인출을 할 수 있다.보험료 납입을 못해도 일정기간 보험이 유지된다.펀드운용 수익금이나 기존 적립금액에서 보장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이 자동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연금보험으로 전환도 가능하다.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최근 변액유니버설보험은 불황을 겪고 있는 생보업계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특히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일부 펀드의 수익률이 두 자릿수로 뛴 것도 가입자 급증의 이유가 되고 있다.삼성생명의 ‘삼성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이달 1일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4778건, 25억원의 초회보험료 수입을 올렸다.삼성생명 전체 판매액의 30% 수준이다.대한생명 역시 같은 기간 4010건을 판매,12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냈다.메트라이프생명은 전체 매출 중 변액유니버설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다. ●가입때 주의할 점 변액보험은 보험금·해약환급금 등이 정해져 있지 않고 운용한 펀드의 실적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시장 움직임에 신경을 써야 한다.투자실적이 좋으면 정액보험보다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일반 보험상품에 든 것보다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오름세일 때에는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혼합형 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지만 주가가 떨어질 때에는 서둘러 채권형으로 갈아 타야 한다.그래야만 그동안 달성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보험사별로 보통 연 4회가량 펀드설정을 바꿀 수 있다. 또 펀드를 운용하는 능력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입 전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 생보사별 펀드운용 수익률이 공시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등 터지고 코뼈 주저앉고… 생활체육 보험가입 바람

    “방망이에 얻어맞고,지름 7㎝짜리 볼에 눈탱이가 반탱이 되고,헤딩하다 옥수수(?)가 부러져나가고….” 야구·축구를 중심으로 ‘생체’(생활체육) 붐이 들불처럼 일어나면서 치열해진 경기만큼이나 사고도 잦아 주변 사람들을 애타게 한다.더욱이 비밀리에 운동가방을 둘러메고 경기장을 찾았다가 봉변 당하는 경우 치료비 마련의 길이 막혀버릴 가능성은 커진다.건강·여가활용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아직은 휴일마저 잊은 채 운동에 매달리는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6월18일 경기도 고양시 벽제 ‘코리아구장’에서 열린 서울시장배 사회인야구 준결승 백상(白象) 자이언츠-엔젤스 경기.4회 접어들어 경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코리아리그 운영자 송정환(37)씨의 얼굴로 하얀 볼이 날아왔다.불펜에서 연습하던 백상 투수가 던진 게 컨트롤이 나빴던지,아니면 포수가 실수했는지 묘하게도 그물 틈새로 빠진 볼은 송씨의 오른쪽 눈꺼풀 위를 그대로 맞히고 말았다.‘피해자’ 송씨는 한참이나 상체를 구부린 채 응급처치용 스프레이와 마사지사 신세를 졌고,다행히 중상은 아니었으나 그 뒤로 1주일 동안이나 꼬박 고생해야 했다. 지난 7월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근린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전국 축구동호인 한마음리그 서울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만난 이기영(61) 서울축구연합회 사무처장은 10년 전 경기 중 상대방 선수와 헤딩으로 맞서다 공중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은 경험을 털어놓았다.머리가 먼저 땅에 떨어지는 바람에 이 3개가 부러지고 왼쪽 다리를 다쳐 대수술 끝에 종아리뼈에 ‘철심’을 박았다고 했다. 이같은 사고를 미리 막는 일도 중요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가능성이 커서 주말,휴일은 물론 아침시간을 이용한 평일 경기도 등장할 정도로 경기가 헤아릴 수 없이 늘어난 요즈음 생활체육 현장에 전용 보험을 꼭 들자는 캠페인이 조용히 일고 있다. 야구 야코리그 운영자 배현석(34)씨는 “1년에 개인당 1만원 수준에서 보험료를 내는데 선수 80% 정도가 보험에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초창기라 50만∼100만원 한도에서 보험금을 지급받지만 여건이 성숙되면 큰 부상에도 전적으로 적용되는 보험상품을 고려하는 등 대책이 자연스레 따를 것”이라면서 선수들 가운데 경기에서 부상을 입는 비율은 하루 평균 1%쯤 된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우리손으로 가깝고 부담없는 여가공간을

    우리손으로 가깝고 부담없는 여가공간을

    ■상계 주공단지 아파트 보일러실을 헬스장으로 칙칙하던 아파트 보일러실이 고급 헬스장으로 속속 변신하고 있다. 최고급 자재를 활용한 인테리어,특급호텔에 견줘 뒤질 게 없는 최신식 운동기구,값싼 이용료 등으로 ‘완전무장’한 헬스장이 주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마다 앞다퉈 헬스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서울 노원구 관계자는 19일 상계동 주공아파트 3·7·9·10·12단지 관리사무소 지하 보일러실을 헬스장으로 개조,개방한 것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이웃 민간아파트들의 벤치마킹 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상계9동 보람아파트는 시공업체를 공모중이고 이웃 다른 아파트 단지도 입주자회의를 열어 주민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현상은 중앙난방이 지역난방으로 바뀌면서 쓸모 없는 공간으로 남게 된 아파트 단지 보일러실을 활용하려는 입주자대표회와 집 가까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다지려는 주민들의 욕구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현상이다. 이용 요금은 시중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한달 3만원,3개월 6만원 정도.면적도 80∼150평으로 비교적 넓다. 입주자대표회의가 공개모집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면 업체는 헬스장 이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인테리어와 운동기구를 갖춰준다.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오후 11시,토요일 오전 6시∼오후 7시,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이다. 상계 주공 9단지 지하 헬스장을 찾은 김경희(47·여)씨는 “주부 입장에서 일반 헬스장 비용은 부담이 됐었는데 가깝고 가격이 저렴한 헬스장이 생겨 기분이 좋다.”며 만족해 했다. 하루에 2차례 이용한다는 주부 이미자(40)씨는 “지하이긴 하지만 밝고 쾌적하다.”면서 “시설면에서도 일반 헬스장에 뒤지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강북구 자치센터 주말·야간에도 개방 서울 강북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동사무소에 마련된 모든 주민자치센터를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야간에도 주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자치센터 전면 개방으로 강북구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족끼리 가까운 자치센터를 찾아가 취미활동을 즐기고,학생이나 직장인들도 자치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체 17곳 가운데 현재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미아1동만 시행시기를 미뤘다.완공되면 이곳도 개방된다.현재 개별 자치센터가 요가 등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새벽시간 등 동사무소 근무시간이 지난 뒤나,일요일에 개방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모든 자치센터를 일률적으로 전면 개방하는 것은 강북구가 처음이다. 구청들은 동사무소가 쉬는 토요일과 야간에 자치센터를 개방하는 것은 보안,화재발생 등의 위험이 우려된다며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해왔다. 하지만 강북구는 주5일제 실시로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는 판단에서 전면시행을 결정했다. 특히 동사무소 인력 형편상 휴무시간에 직원을 배치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대신 시설안전보험에 들었다.대인사고의 경우 1인당 1000만원,대물사고의 경우 1건당 200만원의 보험금이 주어진다.이와 별도로 1인당 치료비 100만원도 주도록 돼 있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이 주로 동사무소 일과시간에 집중돼 불가피하게 주부 중심으로 운영돼왔다.앞으로 야간과 토요일까지 개방되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체력증진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현풍 구청장은 “전면 개방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주말 및 야간에도 운영하는 교양강좌를 동별로 2∼3개씩 신설하는 등 주민자치센터가 지역문화의 요람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04 개인파산 보고서] 파산 68%가 ‘3040’…허리층이 무너진다

    [2004 개인파산 보고서] 파산 68%가 ‘3040’…허리층이 무너진다

    서울신문이 최근 2년 사이에 파산한 306명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파산자의 나이는 평균 37.8세로 경제활동의 주역인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다.이들 세대는 특히 실직·질병·사고 등 외부 변인에 따른 급격한 파산이 30대 37.6%,40대 40.3%로 나타나 실직 상태의 장기화에 따른 소득 불안정이 배경인 것으로 분석됐다. ●절반이 파산 2년전 재산처분 파산자들은 평균 6.6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6년 4개월 동안 사용했고 평균 7년 5개월 동안 경제활동을 했다.57.8%에 이르는 177명이 파산 전 2년 동안 재산을 처분한 경험이 있었다.42.9%인 76명은 적금·보험금 해약,퇴직금을 정산하는 등 금융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11.3%인 20명은 주택,토지,전·월세 보증금 등을 처분했고,34.5%인 61명은 부동산·금융자산 등을 팔았다. 파산 이후 주거형태는 월세가 44.4%인 136명,친척·친구집에 얹혀사는 사람이 36.9%인 113명,전세가 7.8%인 24명이었다.전체 파산자의 21.6%인 66명은 각종 조세공과금을 내지 못했고,이 가운데 52명이 국민연금·건강보험을 연체한 상태였다.파산자의 75.8%인 232명은 결혼을 하여 평균 2.4명의 자녀를 두었다.파산자의 63.4%인 147명은 혼인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8.5%인 43명은 이혼했고,11.2%인 27명은 별거하고 있었다. 파산 비용은 50%인 153명이 다른 사람에게 빌렸으며,36.9%인 113명은 본인이 마련했다. ●신용카드 의존하다 파국 파산자를 세대별로 보면 30대가 45.1%인 138명,40대가 23.2%인 71명으로 전체 파산자의 70%에 육박했다.20대도 19.6%인 60명이나 됐다.50대는 9.2%인 28명이었다. 신용카드는 50대가 7.9개로 가장 많았다.30대와 40대는 각각 6.7개와 6.8개로 5.9개인 20대와 4개인 60대보다 많이 갖고 있었다.채무액은 40대가 평균 1억 469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50대 1억 3009만원,30대 1억 873만원이었다. 전문가들은 30∼40대가 외환위기 이전 호황기에 가정을 꾸린 세대로 소비 수준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이들 세대의 실질소득은 하강곡선을 그렸지만 소비는 현상을 유지하면서 수입과 지출의 불균형을 ‘신용카드’에 의존하다 결국 파국을 맞았다는 것이다.일부는 주택자금을 대출한 뒤 소득이 이자를 따라가지 못해 파산했다. ●‘패자부활전’은 가능한가 대부분의 파산자들은 파산 이후 경제적 위치가 급격히 추락했다.봉급생활자는 161명 가운데 48.4%인 78명은 소득이 전혀 없는 무직 상태에 빠졌으며,37.3%인 60명은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등 일용직으로 떨어졌다.파산 이전의 직업을 유지하거나 수평 이동한 사람은 12.4%인 20명에 불과했다.70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도 52.9%인 37명이 직업이 없었고,34.3%인 24명은 일용노동을 하고 있었다. ●남성은 실직·여성은 사기로 파산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파산자의 63.7%인 195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남성은 파산에 따른 사회적 불명예를 이유로 신청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채무액은 남성 파산자가 여성보다 5000만원 정도 더 많았다.남성은 실직·질환·사고 등에 따른 ‘사고형 파산’이 45.3%로 절반에 가까웠다.여성은 사기·카드 대여 등 다른 사람의 불법행위에 따라 파산한 사람이 30.7%로 가장 많았다.남성 파산자는 평균 39.8세로 3.1명의 자녀를 가진 고졸 학력자이다.6.9개의 카드를 갖고 있으며,빚은 평균 1억 4527만원에 1인당 채권자는 12.3명이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보험사기’ 컴퓨터가 잡았다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타 내는 악질 보험사기꾼을 적발하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이 드디어 범인을 잡았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염웅철)는 이 시스템을 수사에 투입한 이후 처음으로 김모(43)씨를 7일 사기 혐의로 구속할 수 있었다.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대검은 보험사기 적발에 큰 효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선 검찰에 이 시스템을 하루빨리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대검, 일선검찰 시스템 도입 지시 김씨는 22차례에 걸친 교통사고로 45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유력한 보험사기 혐의자였지만 수사관의 추궁에는 끝끝내 버텼다.하지만 혐의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한 결과 ‘사기점수’가 90점으로 나오자 쓴웃음을 지으며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다고 한다.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은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이 개발한 것.보험사기범으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얽혀 있는 각각의 교통사고 사이의 상관성과 유사성을 분석한 결과를 ‘사기점수’로 수치화하여 보여준다.30점 이상이면 일단 보험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담당 검사는 “김씨의 보험사고 전력을 일일이 확인하려면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피의자 김씨가 순순히 자백한 것을 보면 시스템의 분석 결과가 정확했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사고 장소와 일시나 보험금 지급 횟수 및 액수를 단순하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에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분석한다.연계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사고 당사자뿐 아니라 당사자와 관련된 다른 사고 당사자의 내역까지 입체적으로 정리된다. 사기 피의자 A씨를 조회하면 본인이 낸 사고내역은 물론,또 다른 사고 당사자 B,C,D가 일으킨 사고와의 연관성이 수치로 뜬다.A,B,C,D로 이루어진 보험사기단이 교대로 교통사고를 냈다면 지금까지는 각자의 교통사고 내역만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서는 이들의 관계가 뚜렷한 선으로 표시된다.보험사기꾼 ‘일당’의 일망타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검찰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과거와는 달리 규모가 커지고 여러 단계를 거쳐 일어나고 있지만,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일반인은 사고를 내도 다른 사고와의 연관성이 낮아 점수가 나오지 않지만 사기 피의자는 30점 이상이 나오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작년 교통사고 보험금 중 1조원 사기꾼들 ‘꿀꺽’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지급한 보험금은 11조 4700억원이다.이 가운데 1조원 정도가 보험사기꾼에게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적발된 보험사기는 9315건,606억원에 그쳤다.사기액수는 그대로 보험가입자들에게 전가된다. 보험사기 피의자들은 또 입건됐다 해도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워 무혐의 처분되는 경우가 많았다.따라서 새로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보험사기꾼과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自保보상 ‘합리화’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고정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보상원칙이 개선된다.평생 가는 후유장해를 입으면 돈을 벌건 못벌건 그에 상응하는 보험금이 나오도록 규정이 바뀌기 때문이다. 무면허 운전자로부터 사고를 당할 경우에도 앞으로는 차량에 대해 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는다.지금은 무면허 사고의 경우,보험사의 대물(對物)보상이 한푼도 없다.이번 약관개정으로 자동차보험사들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오는 8월1일 이후 보험 계약분부터 적용된다. ●직장 가진 사고피해자들 보상 커진다 40세 회사원 A(월 수입 300만원)씨는 올초 자동차 사고로 척추가 부러져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병원이 판정한 평생 장해율은 73%.A씨는 정년 60세까지 남은 20년간의 수입에 장해율 등을 곱해 1억 6592만원을 보험사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비슷한 사고를 당한 무직자 B씨는 3억원 이상을 받았다.A씨의 경우 노동력을 잃기는 했지만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상실수익액의 50%밖에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A씨처럼 직장이 있는 사람도 상실수익을 전액 보상받는다.이 경우 A씨가 받을 돈은 3억 3184만원이 된다. 개정안은 자동차 사고를 당해 노동능력을 잃게 되면 소득상실이 있건 없건 상실수익액을 전액 지급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직장생활이나 사업체 경영 등으로 소득이 있으면 상실소득 추정액의 50%만을 ‘위자료’ 명목으로 받았다.금감위는 “상실수익액 지급기준을 법원판례 수준으로 대폭 올렸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상실수익액 외에 별도로 주는 위자료의 산출기준도 바꿔 피해자 본인 지급액을 대폭 높였다.대신 가족에 대한 위자료는 없앴다. 45세에 노동능력 상실률이 73%인 교통사고 피해자(배우자,부모,자녀 2명,형제자매 2명)의 경우,현행 기준으로는 810만원의 위자료를 받지만 앞으로는 2300만원으로 늘어난다. 통상 자동차사고에 따른 보험금은 ▲부상보험금(완치가능한 입원·치료) ▲후유장해보험금(완치 불가능한 평생장해) ▲사망보험금 등 3가지로 나뉘는데 위 규정은 후유장해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다. ●무면허 차량 사고나도 1000만원까지 보상 지금은 자기 차에 사고를 낸 사람이 무면허 운전자였을 경우에는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보상돼도 차량피해는 제외됐다.그러나 앞으로는 차량피해에 대해서도 최고 1000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온다.또 지금까지 대차(貸車·사고기간동안 임시로 차를 빌리는 것) 대상에서 제외됐던 5t 이하 밴형 화물자동차의 경우 중형 승용차급으로 대차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사고를 당하기 전의 질병이나 증상은 보상대상에서 빼는 대신 사고로 더 나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받는 규정을 명문화했다. 교통사고 사망에 따른 장례비 지급액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렸다.그러나 무조건 200만원이 나오는 현행과 달리 사망자의 과실비율에 따라 장례비 지급액을 전체 보상액에서 빼도록 했기 때문에 사망자 과실이 높으면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도 있다. 개정안은 이밖에 보험회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 및 보험료 할증 내역 등 보험계약 갱신때 변동사항을 계약자에게 통보해 주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피보험자의 손해배상책임이 없는 경우에는 가지급 보험금을 주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한생명 ‘대한사랑모아 CI보험’

    얼마 전까지 개념조차 생소했던 CI보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치명적 질병’이란 뜻의 영어단어(Critical Illness)에서 머리글자를 따온 CI보험은 사망해야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신상품.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생활비를 보장해 준다. 여러 상품 가운데 대한생명의 ‘대한사랑모아CI보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쪽 분야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로 소요되는 엄청난 의료비와 경제적 어려움을 선지급되는 보험금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때문이다. 80세 이전에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을 받거나 관상동맥 우회술,대동맥류 인조혈관치환술,심장판막수술,5대 장기이식수술 등 8가지 중대수술을 받을 경우 보험금의 최고 80%를 미리 지급받아 치료자금이나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사망하면 치료자금 등으로 받은 금액을 뺀 나머지 액수를 사망보험금으로 받는다. 비흡연자 등의 건강체 서비스특약,보험료 자동납입 등을 이용하면 보험료의 10% 정도가 할인된다.˝
  • 금융사 ‘집안 도둑’ 잇따라

    동부화재 자회사인 동부손해사정의 팀장급 직원이 회사돈 3억원을 빼돌려 주식투자를 해 온 사실이 16일 밝혀졌다. 동부화재는 동부손해사정의 박모(41) 보상팀장이 거짓으로 보험사고를 꾸민 뒤 동부화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가로채 온 사실을 적발,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동부화재에 대한 집중검사에 착수했다. 동부화재 자체 조사에 따르면 1998년 동부화재에 입사해 손해사정 업무를 하다가 2002년 9월 동부손해사정으로 옮긴 박 팀장은 동부화재 시절부터 보험사고를 꾸몄다. 지난달까지 20여차례에 걸쳐 3억원 가량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박 팀장은 대기발령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신원보증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금 수령 등으로 70% 이상을 회수했으며 나머지도 회수하기 위해 가족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日 하이닉스 관세부과 여부 조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류길상기자|일본 정부가 16일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 D램이 부당하게 싸게 수입되고 있다며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반도체 업체들의 신청을 수용,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의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일본법인 등은 이날 하이닉스의 D램 제품이 정부의 수출보조금 탓에 부당하게 싼 값으로 일본에 수입되고 있다며 보복조치로서 상계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신청했다. 이들 업체는 하이닉스가 정부계 금융기관인 수출보험금융공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민간은행으로부터 융자를 얻거나 산업은행으로부터 차환채를 인수받는 등 수출보조금에 해당하는 부당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무성은 이같은 신청을 수리하고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하이닉스측에 질문서를 전달하기로 하는 등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조사결과는 1년 안에 마무리짓도록 돼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2개월 안에 조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신청업체의 주장이 인정될 경우 수출보조금에 해당되는 금액만큼을 관세에 얹는 상계관세를 최초로 부과하기로 했다. 그 경우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상계관세율이 20∼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측은 “D램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고,미국 및 유럽연합(EU)에서 같은 사안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본 D램 업체들이 상계관세 조사를 신청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조치”라면서 “일본 D램 업체들이 자국 내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제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하이닉스는 상계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경우 해외 공장 및 파운드리를 적극 활용하고,관세부과와 상관없는 메모리 제품 매출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 일본 수출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과거 상계관세를 발동한 적이 없다.반덤핑 과세는 화학,섬유 제품 등에서 3차례 있었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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